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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대구·광주·대전/외곽순환 고속도 건설/건교부

    ◎200∼300㎞씩… 2011년까지/고속철/대구·대전 모든차 정차/울산 중간역은 백지화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에도 수도권처럼 외곽순환도로가 건설된다.또 경부고속철도의 천안,대전,대구,경주역 등 4개역중 대구 대전역에만 모든 고속전철이 정차한다. 건설교통부는 15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건설교통분야 국제경쟁력강화방안을 마련,국회 국제경쟁력 강화특위에 보고했다. 강화방안에 따르면 서울외에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의 광역시 외곽에도 교통수요 분산을 위해 2백∼3백㎞ 길이의 도시 고속도로를 2011년까지 건설한다. 경부 고속철도의 중간역이 4개 이하가 경제적인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울산에 중간역을 추가로 설치하지 않으며 대전,대구역만 열차를 고정 정차시키고 천안·경주역은 출퇴근 시간 등 고객 수요에 따라 특정 시간대만 정차를 허용한다.울산역은 설치하지 않는 대신 기존의 동해남부선을 개량,경주역과 연계키로 했다. 서해안 개발 촉진을 위해 오는 98년 착공 예정인 서해안고속도로 당진∼서천 구간(1백4㎞)은 착공시기를 계획보다 2년 앞당겨 내년에 착공한다.이에 따라 당초 오는 2004년 개통예정으로 돼 있는 당진∼서천간의 개통시기가 1∼2년 정도 앞당겨지게 된다. 중앙고속도로 원주∼홍천간(42.5㎞)과 중부 내륙고속도로 여주∼구미간(1백61㎞)도 97년 이후로 돼 있는 착공시기를 내년으로 앞당긴다.
  • 대우 컬러TV 해외생산/연 4백50만대로/국내 생산규모 추월

    대우전자의 컬러TV 해외생산이 국내 생산량을 넘어섰다. 대우전자는 연산 2백만대 규모의 멕시코 제2공장이 이달부터 가동을 시작,기존 제1공장의 연산 1백만대를 합해 멕시코 컬러TV공장의 생산능력이 연산 3백만대 규모로 늘어났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우전자의 컬러TV 해외생산은 유럽의 생산거점인 프랑스 공장의 40만대와 폴란드 공장의 20만대를 비롯,우즈벡 공장,카자흐 공장,미얀마 공장,파키스탄 공장과 곧 가동을 시작할 연산 40만대 규모의 베트남 공장을 합해 해외생산량이 구미공장의 연산 4백만대보다 50만대 더 많은 4백50만대로 늘게 됐다.
  • 구미/사치품 “대호황”(현장/세계경제)

    ◎시계 2,400만원/핸드백 720만원/재킷 160만원/스카프 120만원/미니배낭 80만원/시장차별화로 매출 연40%씩 늘여/소량생산·구매제한… 희소가치 높여/아시아 졸부 겨냥한 고급차·여성용품 출시도 적중
  • 105개 시군법원 일제개원/순회심판소 폐지… 단독판사 61명 임명

    ◎소액·협의이혼·즉결사건 등 처리 지방자치시대에 발맞춰 전국 1백5개 중소도시와 군지역에 개설되는 시·군법원이 1일부터 일제히 개원,운영에 들어간다. 대법원은 31일 그동안 비상설로 운영해온 순회심판소를 폐지하는 대신 1일부터 1백5개의 시·군법원을 설치,각종 간이사건을 다루게 된다고 밝혔다. 시·군법원이 처리하는 사건은 소송가액 1천만원이하의 소액사건,화해·독촉·조정사건(가압류·가처분 사건포함)등을 다룬다.또 협의이혼 의사확인사건및 2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30일 미만의 구류및 2천∼3만원미만의 과료등 사건도 맡는다. 이에앞서 대법원은 지난28일 단독판사 61명을 시·군법원 판사로 임명했었다. 신설된 1백5개 시·군법원은 다음과 같다. ▲서울지법소속=파주·포천·가평·남양주·연천·철원·고양·동두천 ▲인천지법소속=강화·김포 ▲수원지법소속=안성·평택·용인·오산·광명·안산·광주·양평·이천 ▲춘천지법소속=인제·홍천·양구·화천·삼척·동해·횡성·고성·양양·정선·태백·평창 ▲대전지법소속=연기·금산·서천·보령·예산·청양·부여·태안·당진·아산 ▲청주지법소속=보은·괴산·진천·음성·단양·옥천 ▲대구지법소속=청도·영천·칠곡·성주·경산·고령·영주·봉화·포항·구미·예천·문경·청송·군위·울진·영양 ▲부산지법소속=양산 ▲창원지법소속=함안·진해·김해·의령·하동·사천·남해·산청·거제·고성·창녕·합천·함양 ▲광주지법소속=곡성·영광·나주·장성·화순·담양·함평·영암·무안·강진·보성·고흥·여수·구례·광양·여천·완도·진도 ▲전주지법소속=진안·김제·무주·임실·익산·부안·고창·장수·순창 ▲제주지법소속=서귀포
  • 보령댐 범람위기… 5천명 대피/중부 또 4백㎜ 폭우

    ◎판교천 범람… 장항선 불통/금강 하류지역 홍수주의보/포항 91㎜ 내려 해갈 큰 도움 충남·북을 중심으로 30일 최고 4백㎜에 가까운 폭우가 쏟아져 장항선이 불통되고 6천여 주민이 곳곳에서 대피하는 등 다시 물난리를 겪었다. 그러나 밤부터 빗줄기가 가늘어져 위기는 넘겼고 가뭄에 시달려온 경북 포항 일대에서는 해갈에 도움이 됐다. 충남 서천에서는 시가지 일부가 물에 잠겨 서천여중,장항공고가 수업을 중단하는 등 도내 28개 학교가 수업에 차질을 빚었다.또 서천군 신송리 판교천 제방이 범람,판교역 부근 2백80m를 비롯,모두 8곳이 침수돼 낮 12시부터 장항선 운행이 중단됐다. 보령에서는 보령댐 가물막이 댐이 만수위 50m에 육박,범람이 우려돼 하류의 웅천읍 수부리 일대 1천8백여가구 주민 5천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경북에서는 하오 7시30분쯤 김천시 봉산면 신암리 서울기점 2백38㎞에서 경부선 철로 하행선 20m가 폭우로 유실돼 열차가 추풍령에서 직지사까지 상행선을 이용,단선운행되고 있다. 충북에서는 옥천군 옥천읍 서대리 앞 옥천∼영동간 국도 4호선 2백m가 물에 잠겨 차량통행이 통제됐고 무궁화가 탈선했던 괴산 청안천 충북선 철교 복구작업도 물이 불어나 복구가 예정보다 일주일 가량 늦어지게 됐다. 또 익산시 웅포·용안면 일대에는 대청댐이 초당 1천여t을 방류하면서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다. 그러나 가뭄이 심했던 포항지역에는 91㎜의 비가 내려 다른 지역과 달리 해갈에 도움이 됐다. 31일 0시 현재까지의 강우량은 충남 연무 3백89㎜를 비롯,서천 2백81㎜,부여 2백53㎜,금산 1백94㎜,군산 1백89㎜,보은 1백79㎜,보령 1백76㎜,구미 1백43㎜,무주 1백36㎜,옥천 1백24㎜,서산 1백18㎜,영천 1백4㎜,영덕 61㎜,포항 91㎜ 등이다.
  • “고희 넘어 찾은 조국 가슴벅차”/55년만에 귀국한 정돈기씨

    ◎조총련과 40년 관계 끊고 고향위해 헌신 『나이가 들수록 고국이 그리워지는 것은 너나 할것없이 같은 마음일 겁니다.20대의 창창한 나이에 고향을 떠나 일흔이 넘어 다시 고국을 찾고 보니 실로 감개무량합니다』 해외동포모국방문회(회장 강영훈)가 해외동포 모국방문사업 2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재일동포추석모국방문단」으로 55년만인 29일 낮 12시 김포공항을 통해 고국땅을 밟은 정돈기(75) 이일순(62)씨 부부는 비행기 트랩을 내리면서 설레는 가슴을 감추지 않았다. 『지난날을 생각하면 보릿고개가 먼저 떠오릅니다.그런데 막상 조국땅을 밟고 보니 말로만 듣고 TV에서만 보던 조국의 모습에 가슴 벅찰 뿐입니다.한편으로는 지난 세월이 다소 후회스럽기도 하군요』 경북 구미시 원평동이 고향인 정씨는 1940년 우연히 돈벌이를 위해 일본으로 건너가 1950년 조총련에 가입한뒤 일본 니가타현 조선인상공연합회 이사장(75년)·회장(87년)등을 역임하며 조총련에 깊이 관여해 왔으나 최근들어 재일동포 민단으로 전향할 결심을 하고 입국했다. 『조총련에 가입한 것은 순전히 사업상 필요했기 때문이었습니다.그러나 나이가 들수록 조총련에 대한 회의가 들뿐더러 이 길이 제가 갈 길이 아니라는 생각이 자꾸만 들었습니다』 고향을 찾아 추석성묘를 지낸뒤 하루 빨리 일본으로 건너가 조총련과 손을 끊고 민단에 들어가 마지막 여생을 조국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게 정씨의 소박한 꿈이다. 『물론 조총련의 협박이나 불이익이 있을 수도 있겠죠.사업을 하는 네 아들이 있지만 개의치 않습니다.나이든 제가 무슨 미련이 있겠습니까』 『일개 구미면이 구미시로 바뀌었으니 세월의 무상함을 느낀다』는 정씨는 『해외동포모국방문후원회가 마련한 행사에 참석한 뒤 서울에 사는 누님과 구미시에 살고 있을 남동생 정민기(70)를 만나 하지 못했던 그동안의 얘기를 마음껏 나누고 조카들과 함께 놀러도 갈 작정』이라고 말했다.
  • 「실험미술 역사」 한눈에/「공간의 반란」주제… 67년부터 현대까지

    ◎새달 2일까지 서울 시립미술관 전시 한국현대미술사에서 일반적인 미술형태인 평면을 벗어나 입체와 설치,퍼포먼스 등 다양한 실험미술의 줄기를 더듬어 보는 의미있는 전시가 개막됐다. 「95 미술의 해」조직위원회가 마련한 이 전시는 9월2일까지 서울 시립미술관 신관에서 「공간의 반란」이란 주제로 지난67년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실험미술의 역사를 조명하고 있다. 한국의 입체·설치미술의 효시는 지난67년12월 중앙공보관에서 열린 「청년작가 연립전」.당시 홍익미대 졸업생들로 구성된 「무동인」「오리진」「신전동인」 등 세 그룹이 선보인 입체 및 설치작업들로 서양에 비해 50년,일본에 비해 10여년 늦은 출발이었다. 50년대 후반 권위적인 국전과 고답적이고 추상적인 화풍에 반기를 들고 등장하여 한국 현대회화의 강력한 흐름으로 자리잡았던 앵포르멜운동도 10년이 지나 다시 새로운 자극이 필요했다. 이 때에 신세대작가들이 도발적인 미학과 행위를 통해 기성권위에 도전을 시도한 것이다.당시 서구미술의 주도적인 사조였던 팝아트,네오다다,환경미술,해프닝 등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던 신세대 작가들이 과감하고 도발적인 미학과 행위를 통해 기성권위에 도전을 시작한 것이다. 이번 전시는 지난30년간 일련의 궤적을 그리며 전개돼온 그같은 한국 전위미술의 산물들을 망라하는 자리로 개인 및 단체의 자료들을 중심으로 당시 상황을 재구성하고 현존하는 젊은 작가들(20∼40대)의 실제작품과 재현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 고속도 5개노선 착공/군산∼함양 등 내년부터 98년까지

    내년부터 오는 98년까지 군산∼함양간 등 5개 노선의 고속도로가 왕복 4차선 규모로 잇따라 착공되고 중부,경부,동해,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의 6개 구간은 4∼8차선으로 각각 확장된다. 한국도로공사가 21일 발표한 고속도로 신규사업 및 확장공사계획에 따르면 군산∼전주∼함양간을 잇는 총 연장 1백㎞와 대전∼당진구간 94·3㎞등 2개의 고속도로가 오는 2002년 완공예정으로 내년중 공사에 착수한다.군산∼함양은 1조1천9백31억원,대전∼당진은 1조2천83억원의 사업비가 각각 투입된다. 또 천안∼논산 80.3㎞와 공주∼서해안 58.7㎞는 98년부터 공사를 시작,2004년에 완공할 계획이다.이 2개 구간의 공사비는 1조6천2백96억원이다.이중 천안∼논산은 민자사업으로 추진된다. 또 여주∼구미간 1백54㎞는 1조7천96억원의 사업비로 오는 97년에 착공,2004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부고속도로의 하남∼호법,남해선의 내서∼냉정,서울외곽순환선의 판교∼퇴계원,경부선의 구미∼동대구,동해선의 강릉∼동해구간은 2001년 완공예정으로 97년부터 일제히확장공사에 들어간다. 하남∼호법간 40.7㎞와 내서∼냉정간 31.7㎞,판교∼퇴계원간 34.3㎞는 각각 4차선에서 8차선으로,구미∼동대구 51.3㎞는 4차선에서 6차선으로,강릉∼동해 41.7㎞는 2차선에서 4차선으로 넓힌다. 경부고속도로 언양∼부산간 40.5㎞)는 98년부터 4차선에서 6차선으로 확장하는 공사에 들어가 2002년 완공한다.
  • 「아반떼」 미서 극찬/현지 자동차전문지 예상 성적표

    ◎성능 “최고” 크라이슬러사 「네온」과 막상막하/“미소짓는 여우 연상”… 디자인에도 합격점 아반떼가 「제2의 네온」이 될 수 있을까. 미국의 자동차전문가들이 아직 미국시장에 상륙하지도 않은 현대 아반떼에 「합격점」이상의 후한 점수를 줘 수출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근착한 미국의 자동차 전문 월간지 「자동차와 운전자」 9월호는 「새차 소개면」을 통해 내년 2월부터 미국에 수출될 현대 아반떼의 성능을 지난해 미국 중소형 자동차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높았던 크라이슬러사의 네온과 비교해가며 상당히 낙관적인 예상성적표를 내놓았다. 이 잡지는 특히 1996년형 엘란트라라는 이름으로 미국시장에 선보일 현대 세단형 아반떼가 크라이슬러사의 네온과 비교해 성능이 조금도 뒤지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아반떼의 경우 1천8백㏄로 1백36마력인데 반해 네온은 2천㏄면서도 4마력이 오히려 약하다는 점을 그 일례로 들고있다. 가격면에서도 엔고에 따른 일본차의 약세에 힘입어 올 상반기 중소형 자동차시장을 석권했던 네온과도 한국에서의 판매가인 1만1천1백65∼1만6천달러 수준을 유지하면 한번 겨뤄볼 만하다는 분석이다.한마디로 현대의 아반떼가 성능과 디자인,가격면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미국 소비자들의 구미를 당길 것이라는 풀이다. 한편 이 잡지는 안정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인식돼온 한국차의 인상을 아반떼가 어느 정도 불식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왜냐하면 현대가 새로 개발된 판금을 사용,차체의 안전성을 높였기 때문.또 자동차 성능 시운전 결과 같은 급의 네온과 새턴보다 진동이 적고 승차감도 훨씬 힘차면서 부드럽다는 내용을 소개하며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시승감은 운전자가 차체와 교감할 수 있을 정도로 정교하고 타이어가 도로표면에 달라붙듯 표면장력도 뛰어나 커브를 돌때도 무리가 없다고 호평했다. 「자동차와 운전자」지는 성능 못지않게 아반떼의 「귀여운」 외양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자동차 정면모습이 마치 「미소짓고 있는 여우」를 연상시킬 정도로 완벽한 두 눈과 오똑한 코를 자랑한다면서 고유디자인 개발을 칭찬했다. 이 잡지는세단형 아반떼와 함께 내년 4월쯤 미국에 상륙할 왜건형에도 상당히 호의적인 평을 내리고 있다.특히 새턴 왜건형의 호적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996년형 엘란트라 즉 아반떼는 미국사람들의 체형에 맞게 뒷좌석이 넓은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현재 미국에서 시판중인 엘란트라와는 달리 앞좌석에 앉은 운전자가 편안하게 무릎을 펼 수 있을 정도로 앞공간이 널찍하고 차체 역시 어른 두 사람이 편안하게 앉을 수 있을 정도로 높아 「편안하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경쟁 차종에 비해 다소 충격흡수력이 떨어져 울퉁불퉁한 도로를 달릴때 흔들림이 약간 있는 것이 옥에 티라고 지적했다.
  • 포항에 새항만 건설 해양 전진기지화/대구·경북 광역개발계획 내용

    ◎경산 등 4곳 첨단공단 1백60만평 조성/포항∼삼척 동해중부선 1백70㎞ 새 철도 17일 발표된 대구·경북광역권개발계획은 대구를 국제경제거점으로 육성하고 이를 축으로 경북지역의 균형된 발전을 함께 꾀하는 장기개발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국토의 경쟁력강화와 균형개발을 위해 7개 광역권으로 나눠 내년부터 2011년까지 장기적으로 추진될 국토광역권개발 계획중의 하나다. ▷도시개발◁ ◇대구의 신도시및 부도심정비 △달성 신도시건설=20만명규모로 주거 업무 연구개발 등의 기능이 복합된 신도시 건설 ◇전원도시벨트내의 개발 △성주 전원 신도시=6만명규모로 건설.주변지역에 대규모 위락시설 배치 △경산학원도시=연구기능과 주거기능 복합의 신거주단지개발.첨단산업단지 기능보강 ◇포항 경주권의 도시개발 △포항의 환동해권 해양전진기지화=영일만 신항만 건설.구미 대구 포항고속도로 건설.신항만 배후에 복합신시가지 조성.테크노파크를 건설 △영덕 울릉도 연계 개발=영덕은 휴양지구및 민속전통마을을 조성해 관광문화지역으로,울릉도는도서탐방 및 해양관광시설 확충 ▷산업입지◁ ◇공업단지 개발 △공장용지 수급=2001년까지 25.7㎦를 우선 공급하고 2011년까지 총 36.9㎦ 공급 ◇첨단산업단지 개발 △대구=1백만평 규모의 과학 산업단지 조성으로 자동차산업 유치 △포항=신항만 복합신시가지에 정보통신산업·신소재산업을 유치하기 위해 15만평의 테크노파크 조성 △구미=30만평 규모로 첨단전자 메카트로닉스 반도체산업의 소규모 첨단단지 건설 △경산=15만평 크기의 생명공학 에너지산업등을 육성하는 산업단지 건설 ▷교통및 정보통신망◁ ◇도로망 △지역간 고속도로=구미∼대구∼포항(1백35㎞)중 대구∼영천∼포항간을 우선 건설.대구∼무주 등 주요간선도로 건설 △국도신설및 확장=대구∼선산 대구∼구지 대구∼청도등을 4차선으로,포항∼경주간은 신설 ◇광역전철및 항만 공항 △철도신설=포항∼삼척간 동해중부선 신설 △대구공항=일본·동남아 국제선 취항 추진 △포항공항=일본등 단거리 국제노선 취항 가능하도록 시설 확충 ◇관광개발 △대구서부지역=1백만평의 성주 디즈닐랜드 개발 △동해안지역 30만평의 영일만 마린폴리스 조성 △경주=건축물 고도제한.도심을 현 외곽으로 이전
  • 대구·경북/4대 거점권 개발/2천11년까지/총 13조3천억 투입

    ◎대구 거점권/구미­김천권/포항­경주권/안동­영주권 대구·경북지역이 대구,구미·김천,포항·경주,안동·영주의 4대거점을 축으로 개발된다. 오는 2011년까지 대구는 아·태지역의 국제경제 거점도시로,포항은 환동해 경제권의 해양전진기지로 각각 육성되며,구미∼대구∼포항을 잇는 고속도로가 건설된다. 건설교통부와 대구시·경북도는 17일 국토개발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해 만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대구·경북 광역개발계획시안을 발표했다. 시안은 공청회 등 여론수렴과정과 국토계획심의회의 심의를 거친뒤 오는 12월 확정되며 내년부터 사업간의 우선순위에 따라 추진된다. 이 시안에 따르면 4대 거점권및 대구와 안동·영주거점권을 둘러싼 양대도시벨트로 지역이 재편 되면서 개발사업이 추진된다.투자사업비는 도시개발 및 산업 입지에 3조7천4백20억원,도로및 철도에 6조4백90억원이 드는등 총 13조3천2백억원이 투입된다. 대구거점권은 국제경제 및 영남권의 중추기지로 정비되며,구미·김천 거점권은 테크노폴리스,포항·경주 거점권은 환동해권의 해양관문과 역사관광기지로,안동·영주 거점권은 문화의 산업중심지로 각각 육성된다. 이를 위해 경부고속철도 동대구 역세권에 60만평 규모의 복합업무타운을 조성하고 1백만평규모의 과학산업단지도 만든다.
  • 공화주도 미의회 6개월 평가/상·하원 불협화… 개혁 “지지부진”

    ◎보수 성향 상원,하원 통과 7개안 제동 공화당의 「혁명적」 입법 약속과 함께 개회,어느 때보다도 분주한 의정활동을 과시했던 미국 제1백4기 의회가 의원들의 첫 여름휴가로 조용해진 가운데 냉정한 중간평가의 시간을 맞고있다. 40년만에 상·하 양원을 장악한 공화당은 지난해말 중간선거 압승의 모태가 된 「미국과의 계약」 10개항을 즉각 입법화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많은 의원들의 불평에도 불구하고 몹시 빡빡한 의사일정을 강행했다.10개가 넘는 부처별 예산배정법안과 와코·화이트워터등 대형 조사청문회까지 겹쳐 지난달에는 하루 16시간 의정의 중노동이었다. 그러나 일의 내용은 이같은 전례드문 분량만큼 강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는 게 중평이다.중간평가 점수가 별로 좋지 않은 것은 한마디로 공화당 하원과 상원의원들의 「혁명적」 열기가 아주 큰 차이가 났기 때문이다.이탈자는 커녕 민주당원의 가세가 심심찮은 하원만 있다면 공화당이 국민들에게 약속한 혁명적 법안은 일사천리로 입법을 이미 마무리했었을 것인데 개혁에 회의적인 보수 성향의 상원이 제동을 걸어 민주당 대통령의 거부권과 싸워보기도 전에 힘이 소진하는 형편이었다.상원에서 공화당의 우세가 반대당 필리버스터(의사방해)까지 무력화할 수 있는 60명에 6명이 부족한 탓도 있겠지만 당론과 상관없이 자기주장과 견해를 고수하는 상원의 강한 개성이 보다 중요한 요소로 꼽혔다. 하원과 상원에서 차례로 통과되고 대통령의 서명까지 끝나 법률화한 공화당의 개혁법안은 의회가 입법하고도 입법부만 면제돼온 근로기준 원칙을 이제부터 지키기로 한 것,행정부에 소요예산을 배정함없이 강제의무사항을 법제화하지 않는다는 것 단 2개다.하원은 나머지 8개 약속중 1개만 제외하고 기다렸다는 듯이 간단히 통과시켰으나 따지는 게 많은 상원에서 지지부진한 통에 결과적으로 이렇다할 진척이 가시화되지 못하고 있다. 하원이 유일하게 반대한 약속은 의원들의 임기제한 건으로 혁명·개혁 입법부의 한계를 드러냈다.상원은 아직 이를 다루지 않고 있으나 하원과 마찬가지일 것으로 전망된다.행정부의 균형예산 의무를 헌법수정조항으로 명문화하자는 안건은 상원에서 한표차로 부결됐고 연방정부의 기업 및 주정부에 대한 환경·건강·안전 규제권의 축소도 원안이 반대당해 수정안을 마련중이다.공화당 구미에 맞게 선고양형을 강화한 범죄법안은 아직 손도 대지 못하고 있으며 의회의 예산배정법안에 대한 대통령의 항목별 거부권을 허용하는 안과 민사손해배상 제소에 한계를 설정한 안에 대해서 상원은 내용을 축소·변경할 뜻을 굳히고 있다. 그리고 말많은 사회복지 감축과 감세법안은 상원 온건파와 보수파의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해 있어 연중 유일한 4주장기휴가를 상원만 1주 손해보면서까지 공화당끼리 절충을 시도했으나 실패하고 12일 뒤늦은 휴가에 들어갔다.노동절(9월4일)까지 쉰 미국의원들은 오는 10월1일 기한인 13개 예산배정법안과 함께 개혁법안을 본격 다룰 예정이나 결코 전도가 순탄해 보이지 않는다.
  • 민주당/내분 수습이냐/제2분당이냐/KT계­구당파 이번주 본격협상

    ◎「총재 연말퇴진」 여부가 핫이슈/반 「이」 재야연합 카드는 힘들듯 당수습방안을 둘러싼 민주당 이기택 총재와 구당파간의 내분이 이번주 최대고비를 맞을 전망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3김시대」청산을 요구하는 정치세력의 구심점으로 자리하느냐,제2의 분당사태로 지리멸렬하느냐의 갈림길에 들어선 것이다. 이총재의 퇴진문제에 대한 양측의 입장은 여전하다.구당파측은 『이총재 밑에서는 당을 할 수 없다』는 주장을 되뇌고 있고 이총재는 『민주당을 김대중씨에게 바치자는 소리』라고 맞서고 있다.그러나 양측은 그동안의 「휴전기간」을 거치면서 상당히 거리를 좁혀 왔다.이총재가 12일 전당대회를 연내에 두차례 실시하는 방안을 들고 나온 것도 변화된 기류를 말해준다. 이총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일단 예정대로 8월전당대회를 치른 뒤 외부인사 영입등 당체제 정비작업을 거쳐 연말에 총재경선을 포함하는 전당대회를 다시 열자고 구당파에 제안했다.『8월 전당대회이후에는 나는 자유스러운 몸』『당대표로서의 5년이 길고 지루하게 느껴진다.대권에 도전하더라도 당직은 졸업할 때도 됐다』며 연말 전당대회에서 당권에 도전하지 않을 뜻도 있음을 내비쳤다.구당파의 구미를 당기는 제안임에는 틀림없다.구당파 내부에서도 이와 비슷한 방안을 구상하고 있는 인사들도 있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구당파는 12일 모임에서 일단 이총재의 제안을 거부했다.한마디로 『이총재를 믿을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제정외의원은 『연말 전당대회에서 당권에 도전하지 않겠다고 못박은 게 아니지 않느냐』며 이총재의 제안을 당권강화를 위한 「시간벌기용」으로 풀이했다.구당파측은 하지만 이총재가 연말 전당대회에서 불출마하겠다는 보장만 있다면 당장의 이총재체제는 수용할 수도 있다는 내부방침도 세워두고 있다.즉각적인 사퇴를 요구하던 자세에서 한발 물러선 것이다. 이에 따라 이번주부터 본격화될 양측의 협상에서는 이총재의 연말퇴진여부가 최대 쟁점이 될 전망이다.구당파측은 이와 관련해 「집단탈당­신당창당」의 시나리오를 「압박카드」로 활용하고 있다.이총재가 끝내 당권을 고집할 때는시민단체와 재야인사들로 구성된 「정치개혁시민연합」(정개련)과의 창당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구당파의 일부 인사들이 정개련의 발기인으로 참여하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그러나 정개련과의 제휴는 자금과 조직력의 열세로 총선에서의 성과가 불투명하다는 점이 구당파들의 고민이다.이총재 역시 이런 사정을 잘 알고 있어 쉽사리 구당파의 요구에 응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 브라운관용 유리생산/세계 최대 공장 기공식/삼성코닝

    삼성코닝은 12일 구미공장 내에서 단일공장으로는 세계최대인 브라운관용 유리공장 기공식을 가졌다.모두 1천6백억원을 투자한다. 내년 하반기에 완공된다.연 생산능력은 1천만개로,이 공장이 완공되면 삼성코닝의 국내 총 생산능력은 연 3천만개로 늘어난다.해외의 공장까지 포함하면 생산능력은 4천4백만개로 늘어나 세계에서의 점유율은 20%로 예상된다.
  • 일본에선…/한국 문화의 확산(한국속의 일본,일본속의 한국:9)

    ◎일인들,가라오케서 우리가요 열창/TV엔 조용필·계은숙 등 심심찮게 출연/풍물놀이판·영화제 등 열리면 관객들 몰려/청소년층은 한국에 “무지”… 교류통한 저변확대 바람직 한낮의 더위가 한풀 꺾이고 저녁이 찾아오면 한국 음식점과 술집들이 모여 있는 도쿄 아카사카의 거리에는 생기가 돌기 시작한다.곳곳에 네온사인이 켜지고 분위기는 술렁거린다.거품경제 뒤 경기는 풀리지 않고 있지만 곳곳의 가라오케에는 그래도 노래가 흐른다. ○문화저항감 낮은편 이들 가라오케에는 「가수무 아푸게(가슴 아프게),가수무 아푸게」를 열창하는 일본인들이 곧잘 눈에 띈다.돌아와요 부산항에라든가,만남·노란 샤쓰입은 사나이·한 오백년·칠갑산·나들이 등등 한국의 인기가요를 멋들어지게 부르는 일본인들을 주위에서 발견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신주쿠 닛포리 등 한국인들이 밀집 거주하는 지역은 물론,한국인들의 발길이 잦지 않은 뒷골목의 가라오케에도 한국노래는 준비돼 있고 불린다. 유선방송망으로 화면과 반주를 제공받는 가라오케에는 한국 노래가 웬만한 것은 다 구비돼 있다.특히 노란 샤쓰입은 사나이는 가끔 망언에 가까운 발언으로 한국인의 감정을 아슬아슬하게 만들지만 5공 당시의 한국 지도층과는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기도 했던 나카소네 야스히로(중증근강홍) 전총리가 잘 불렀던 것으로 유명하기도 하다. 일본인들은 외국문화에 대한 흡수력이 뛰어나다.관심도 많다.이곳저곳의 전시장 등에서는 외국 미술품 전시회가 끊임없이 개최된다.구미는 물론 동남아나 아랍·아프리카의 문화 소개도 활발하다.또 우리가 일본문화에 대해 갖고 있는 저항감보다는 일본인들이 한국문화에 대해 갖고 있는 저항감은 대단히 낮다.이 때문에 계은숙 등 한국가수들이 일본에 거주하면서 활동할 수 있고 조용필과 나훈아·패티김 등이 일본인들의 입에 오르내릴 수 있는 것이다.일본 TV에서는 한국 가수들의 출연을 심심찮게 볼 수 있기도 하다. ○탈춤수강생도 많아 노래만이 아니다.한국의 「진수」라면 영화든 전통문화든 열심히 보고 듣고 즐기는 일본인들이 꽤 있다. 서울특파원을 지낸 도쿄신문의 야마모토 유지씨는 서편제를 울면서 보았다는 말을 가끔 한다.「아리 아리랑 아리 아리랑」을 부르면서 주인공들이 비탈길을 내려오는 장면이라든가 마지막에 눈먼 누이와 동생이 밤새 소리하는 모습은 정말 감동적이었다고 말한다.회사원 호사카 다다시씨도 서편제를 몇번이나 봤다고 말한다.그는 서울 경주는 자주 다녀 봤지만 서편제를 본 뒤 소리의 고향인 호남지역이 꼭 가보고 싶어져 올해초 남원까지 다녀왔다. 서편제는 지난해 봄 도쿄 삼백인극장이 「한국영화제」를 열었을 때도 일본인들의 관심을 꽤 불러 일으켰었다. 또 주일한국문화원이 개최하고 있는 한국영화 영사회에 나오거나 한국영화 비디오를 대출해 가는 일본인은 연 1만6천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기도 하다.주미 한국문화원과 비교하면 한국문화를 접하려 하는 저변층이 한결 넓다는 것이 이곳 문화원 관계자들의 이야기다. 한국문화의 「진수」에 대한 관심은 이어진다. 지난달 8일부터 2주 동안 제11회 「도쿄의 여름」 음악제가 열렸다.일본 등 여러나라의 전통음악과 문화가 소개되는 가운데 한국의 봉산탈춤은 무려 이틀 동안 스케줄이 잡혔다.4백50여석을 꽉 메운 관중들은 숨을 죽이고 자막을 보면서 탈춤을 감상했다.이날 공연에 앞서 간단한 설명을 한 이두현 서울대명예교수는 『77년부터 4번째 공연이지만 점점 관중이 늘고 있다.봉산탈춤을 배우려는 일본인들도 많다.보람이 있다』고 말한다. 도쿄풍물패의 김영삼대표는 『4년전 일본에 올 때보다 한국문화의 저변이 넓어진 것을 느낀다』면서 『한국문화의 소개에는 돈과 언어의 벽이 아직 높지만 한국문화의 진수가 일본에 오면 한국에 관심있는 일본인들은 기를 쓰고 보려고 하고 있다』고 소개한다.김대표는 『4년 동안 도쿄에서 활동하다 보니 일본인들이 한국 전통문화의 역동성과 힘에 반하고 있음을 알게 됐다』고 덧붙인다.이런 유의 한국 문화소개는 일본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또 비즈니스가 되고 있다.특히 광복 50주년을 맞는 이번 8월에는 이곳저곳에서 각종 발표회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이처럼 말한다고 해서 일본에 「한국풍」이 불고 있다는 것은 아니다.한국을 알고 접하고 노래 한 곡쯤 부르는 사람은 지극히 소수다.특히 청소년들은 한국 자체를 잘 알지 못한다.이곳에 오래 근무한 한 한국외교관은 「청소년 1백명 가운데 한국을 아는 사람은 2∼3명,아는 사람 1백명 가운데 한국대중문화나 전통문화를 조금이라도 즐길 줄 아는 사람은 1명 이하』라고 말한다. ○트로트외에는 빈약 왜 그런가.한국대중문화의 경우 일본시장에 대한 침투력이 빈약하다.정서가 비슷한 트로트풍 가요 등은 쉽게 들어오고 있지만 재즈·팝·영화 등 젊은이들이 즐길 만한 것은 우리 수준이 매우 낮거나 일본 것을 모방한 것들이 많다.흥미를 유발키 어려운 것이다. 게다가 사실과 달리 한국이 일본문화의 유입을 전면적으로 제한하고 있는 것처럼 비춰지면서 문화의 쌍방향 교류에 많은 장애가 되고 있기도 하다.한국만큼 일본문화가 많이 침투한 나라도 드물다.다만 영화 등 일부만 제한을 가하고 있다.그러나 문화 이야기만 나오면 마치 일본문화가 아주 못 들어가고 있는 것처럼 인상지워져 있다.문화는 교류다.그릇된 인상으로 말미암아 한국문화의 일본 전파도 장애를 받고 있다.
  • 실업률 1.8%… 사상 최저/6월 산업동향

    ◎완전고용 육박… 인력난 심화/제조업 평균 가동률 82% 지난 6월의 실업률이 완전고용에 가까운 1.8%(계절조절실업률 2.1%)로 떨어지는 등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대한 통계를 내기 시작한 62년8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경제활동참가율도 63%로 최고치를 보여 산업현장의 인력난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의 실업률은 5월(1.9%)보다 0.1%포인트가 낮아졌으며,경제활동참가율은 0.1%포인트가 높아졌다. 실업자수는 38만2천명으로 지난해보다 6만2천명이 줄어든 반면 취업자수는 2천72만9천명으로 47만6천명이 늘어났다. 산업생산의 경우 반도체와 기계장비 및 자동차 등의 중화학공업은 13.2%가 늘어난 반면 경공업은 1% 증가하는데 그쳐 경기의 양극화현상이 이어졌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82%로 높은 수준이었으나,5월보다는 0.7%포인트가 낮아졌다. 지난 5월의 경우 구로공단이 1천1백22명의 사람이 필요하나 오겠다는 사람(구직자)은 4백41명으로 구인배율이 2.54,창원공단은 1.9,구미공단은 24.5,반월공단은 5.9였다. 통계청의 조휘갑 통계조사국장은 『지난 6월의 산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가 증가했으나,증가율은 지난 2월 10.5%에서 3월 14.4%,4월 14%,5월 12.5%로 4개월째 둔화추세여서 경기의 확장세가 다소 주춤거리는 양상』이라고 밝혔다.
  • 재일동포의 명암(한국속의 일본,일본속의 한국:1)

    ◎반한반일… 「뿌리」와 「생활」사이 고민/이지메식 차별 극복 각 분야서 두각 광복 50년.한국과 일본은 50년이 지나도록 아직도 청산하지 못한 과거문제를 안은 채 「가깝고도 먼」관계를 유지하고 있다.현재의 한·일관계는 과연 어떤 상황이며 바람직한 미래는 어떠해야 할까.광복50주년,광복의 달을 맞아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각 분야에 걸쳐 양국관계를 총점검하고 새로운 미래를 모색해보는 「한국속의 일본,일본속의 한국」을 연재한다. 재일동포 신인하씨는 도쿄에 있는 어느 신문사 운동부(체육부)에서 일하고 있다.그녀는 지난 91년 요코하마시립대학을 졸업한후 신문사에 들어갔다.그녀는 다른 기자들과 마찬가지로 운동장을 누비며 기사를 쓰고 있다. 그러나 신씨는 정식 기자가 아니다.그것은 그녀가 일본인이 아니라 재일동포라는 이유 때문이다.그녀는 단지 재일동포라는 이유로 정식 사원이 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임시채용에 머물수 밖에 없는 신씨는 보험·후생연금·보너스 등의 혜택을 받지못하는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신씨와 같이 민족차별을 받고 있는 재일동포는 그 탄생의 기원부터가 비극적이다.일제 식민통치의 불행한 부산물인 그들의 원초적 비극은 일본 특유의 「이지메」라는 단어속에 증폭되었으며 광복 50년이 된 오늘도 끝나지 않고 있다. 약자를 괴롭힌다는 의미의 이지메 현상은 재일동포들에게는 민족차별로 나타났다.재일동포들은 여러가지 제도적·인습적 차별과 압박·멸시속에 민족차별의 한을 품고 고난의 어두운 세월을 살지 않으면 안되었다. 재일동포들은 그러한 차별로 삶의 터전인 직장을 구하기 어려웠다.그들은 이때문에 자유업을 하지 않으면 안됐다.많은 재일동포들이 야키니쿠(불고기·갈비)음식점이나 소매상을 하고 「빠찡꼬」업에 진출한 것도 이 때문이다.빠찡꼬는 일본거리에서 가장 화려한 간판으로 빛나고 있지만 그 화려함 뒤에는 재일동포들의 어두운 민족차별의 역사가 배어 있다. 재일동포들은 민족차별을 없애기 위해 처절한 투쟁을 해왔다.민족차별 문제는 2세들이 사회에 진출하기 시작한 60년대부터 일본사회의 큰 쟁점으로 떠올랐다.차별을 숙명으로 받아들였던 재일동포 1세와는 달리 2세들은 지문제도등 민족차별에 대한 강한 저항을 나타냈다. 지문날인철폐 운동은 대표적인 민족차별 반대운동이었다.오랜 투쟁의 결과 재일동포들의 지문날인제도는 1993년 1월 외국인등록법이 개정되며 없어졌다.그것은 대단한 변화였다.가난과 심한 차별속에 살았던 과거와 비교해 볼때 제도적·법적 지위가 많이 개선됐다고 할 수 있다.그러나 재일동포에 대한 차별은 사회 각 부문에 여전히 그대로 남아 있다. 재일동포들은 삶의 기본이 되는 취직이 어려우며 취직이 되더라도 컴퓨터등 전문기술을 갖고 있는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정식사원이 되지 못하고 있다.정식사원이 되더라도 진급에 한계가 있다.그들은 진급을 미끼로 귀화를 요구받기도 한다.재일동포들은 또 세금을 내면서도 지방자치 차원에서 조차 참정권이 없다. 일본사회의 많은 차별로 2세,3세로 내려갈수록 일본이름을 사용하고 일본인 행세를 하는 사람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그들에게는 자신의 뿌리를 찾는 민족의식 보다는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생활이 더욱 절박한 과제이다.그러면서도 그들은 민족차별과 장래에 대한 불안등으로 심한 정신적 갈등을 겪고 있다. 그러한 갈등을 감수하기 보다는 차라리 일본인으로 살아가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하거나 일본인과의 결혼 등으로 귀화하는 재일동포도 늘어나고 있다.최근에는 매년 7천∼8천명이 귀화하고 있으며 지금까지의 총귀화자수는 거의 20만명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고난과 차별의 어둡고 긴 터널을 자신의 실력으로 빠져나와 일본사회에서 성공한 사람들도 적지않다.그러한 젊은 세대중 한사람이 유미리(27·여)씨다.재일동포 2세인 그녀는 일본의 대표적인 희곡작가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연극을 하다가 17세부터 희곡을 쓰기 시작한 그녀는 지난 93년 최연소로 일본 희곡계 최고의 기시다상을 받았다. 유씨는 지금도 정열적으로 작품활동을 하고 있으며 그녀의 작품 「풀 하우스」는 일본 문학계 최고 권위의 아쿠타가와상 예비심사를 통과하기도 했다.비록 수상은 못했지만 제1백13회(1995년)아쿠타가와상 예비심사를 통과한 6개 작품중 그녀의 작품이 선정되자 그녀의 문학적 위치는 더욱 주목받고 있다.그밖에도 김경득 변호사,여배우 김구미자,오페라가수 전월선,화가 최광자,이진희·강재언 교수등 적지않은 사람들이 일본 속에서 나름대로 활동하고 있다.전문직종에 종사하는 사람들도 조금씩 늘어나고 있으며 사무직종사자는 전체에 26.9%(92년말 현재 일본법무성 통계)나 된다. 보통의 재일동포에 대한 인식도 과거보다는 좋아지고 있다고 말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도쿄 우에노에서 제일물산이라는 한국식품점을 경영하는 강은순씨는 『경제적으로 어느 정도 안정된 후에는 일본인들의 멸시도 많이 줄었다』고 말한다.그녀는 『무엇보다도 한국의 국력이 강해지고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면서 일본인들이 재일동포를 보는 눈이 많이 바뀌었다』고 강조한다. 한국의 국력신장과 일본사회의 국제화로 재일동포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하지만 유형·무형의 각종 민족차별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일본의 민족차별과 조국으로부터도 따뜻한 환영을 받지못하는 재일동포들은 한국인도 일본인도 아닌 「반쪽 한국인,반쪽 일본인」의 어정쩡한 지위가 되고 있다.더욱이 뿌리의식이 강한 1세가 68만여명의 동포중 5∼7% 정도 밖에 남지않아 멀지않아 1세가 없는 재일동포사회로 바뀔 것이다. 그러한 재일동포들은 세월의 흐름과 언어의 단절등으로 조국과의 거리는 점점 멀어지고 있다.조국으로 돌아가겠다는 꿈이 있었던 1세와는 달리 2세이후 세대들은 일본에서의 정착을 당연시하고 있다.그렇다고 배타적인 일본사회속에 완전 동화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탄생부터가 비극적이었던 그들은 귀화를 하든가 아니면 영원한 이방인으로 살아가야 할지 모른다.
  • 콜롬비아 마약조직/야생동물 밀렵 “겸업”/LA타임스 보도

    ◎비단원숭이·고생대 악어 구미·아에 밀수출/“형벌 미미” 중·러·일갱 가세… 일부 멸종위기 세계적인 마약거래왕국으로 널리 알려진 콜롬비아가 마약거래조직을 이용하는 야생동물 밀수꾼들 때문에 골치를 앓고있다. LA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계속된 단속으로 설 자리가 좁아진 마약거래망이 이젠 콜롬비아의 울창한 밀림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각종 열대 야생동물을 남획,이를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몰래 팔아치우는 또 다른 불법거래에 맛들이고 있다.미국과 유럽,아시아등지에서는 「콜롬비아산」 비단원숭이나 악어,앵무새,이구아나(도마뱀)등이 애완용이나 가죽제품,심지어 정력제나 민간요법의 약재로 각광받고 있어 결과적으로 콜롬비아의 생태계는 황폐화되기 직전이다.오색빛이 나는 큰부리새와 고생대 악어,비단 원숭이등은 멸종위기에 처해 있을 정도다.콜롬비아에서만 서식하는 희귀조류는 1천6백종에 이르렀지만 갈수록 그 수가 줄어들고 있다. 콜롬비아 당국은 마약단속으로 쌓은 노하우를 야생동물 밀수조직 소탕작전에 활용,지난해에만 3만2천여종의 「압수동물」을 생태계로 돌려보내는 성과를 거뒀지만 한계를 느끼고 있다. 야생 밀거래조직 또한 마약거래망처럼 점조직으로 이뤄진데다 붙잡힌다해도 기껏해야 6개월에서 최고 3년의 징역형이라 단속을 두려워하지 않는다.주홍색 「사랑앵무새」만해도 콜롬비아 정글에서 한마리에 1달러20센트면 얻을 수 있지만 미국으로 건너가면 마리당 5천달러에 이르는 고수익을 보장하니 불법조직들이 이 황금시장을 저버릴 리가 없는 것이다. 워낙 남는 장사이다보니 이제 콜롬비아의 야생불법거래에 마피아는 물론이고 중국과 일본,심지어 러시아의 신흥 갱조직들까지 가세하기 시작했다. 인터폴에 따르면 야생밀수거래가 마약시장에 이어 「지하교역」에서 두번째로 큰 규모에 이르렀다.세계야생생물기금(WWF)은 연간 거래액이 무려 2백억달러에 이른다고 밝히고 있다.
  • 한얼공연예술단 창단공연「한여름밤의 피크닉」

    ◎정신병환자 8명의 이상·현실관리/춤·음악 곁들인 총체적 연극 한얼공연예술학교(대표 박정희)가 자체 예술단인 「한얼공연예술단」(예술감독 장두이)을 창단,첫 작품으로 「한여름밤의 피크닉」을 26일부터 8월27일까지 대학로 한얼스튜디오에서 선보인다. 지난해 9월 포피스 공연예술제작연구소라는 이름으로 출발한 한얼공연예술학교는 올해 1월 대학로로 자리를 옮겨 성좌소극장 3층에 스튜디오를 마련한 국내 최초의 민간예술학교.무대예술의 개념교육과 공연예술 전분야의 창작실습,실제 공연 등으로 짜여진 1년간의 교육과정을 통해 무대행위자를 배출하는 사설교육기관으로 구미의 아트 스쿨과 같은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연극인 장두이씨가 구성·연출한 「한여름밤의 피크닉」은 어느 여름날 저녁 소풍길을 떠난 8명의 정신병동 환자를 매개로 신세대 젊은이들의 이상과 현실의 괴리를 퍼포먼스형식의 춤과 음악 등을 통해 총체적으로 담아낸 작품.「행복은 어디 있나요」등 우리 노래 4곡과 미국의 팝스타 라이오넬 리치의 「헬로우」에 맞춰 추는재즈 댄스,의자를 이용한 현대무용 스타일의 움직임,그리고 동물들의 우화를 중심으로 스토리보다는 이미지 위주로 꾸며진다. 한편 한얼공연예술학교 대표 박정희씨는 예술단의 운영방안과 관련,『1년에 네번 정도 창작극 위주의 정기공연을 통해 연극예술이론을 직접 검증해 볼 수 있는 실천의 장으로 가꿔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수∼토 하오8시30분 공연.문의 747­51 93
  • 구미 출토 신라 관세음보살입상(한국인의 얼굴:37)

    ◎가는 눈·도톰한 입에 신비의 미소/화관드림·흘러내린 머리칼 소담스러워/통통한 볼 받치고 있는 목엔 세가닥 주름 신라의 불교가 관음신앙을 받아들인 시기는 7세기 초로 보인다.「삼국유사」를 보면 이 시기에 소판무림(소판무림)이 1천의 관음상을 만들었다는 기록이 나온다.아들을 얻기위해 관음상을 조성했는데,바로 자장을 낳았다는 것이다.자장의 탄생설화는 신라가 관음신앙을 본격적으로 수용했다는 사실을 반영한 기록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러한 신라의 관음신앙은 신라인들의 예술적 감각을 자극시켰다.그 결과 국보 184호 금동관세음보살입상과 같은 조형미술이 창조되었다.지난 1976년 경북 구미시 고아면 봉한2동에서 다른 금동관음보살입상과 함께 출토된 이 관음보살상은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다.얼굴(상호)이 지극히 아름다울 뿐 아니라 여러 치레걸이가 호화롭기 그지 없다.7세기께 작품이다.머리에 쓴 화관부터 찬란하다.백제 관음보살상들의 소박한 화관과 사뭇 달라 꽃장식이 어여쁘거니와 이마를 살짝 덮은 주름진 천이 부드럽다.화관 정면에 돌출한 원형장식 안쪽에는 화불이 자리잡았다.보살의 이름을 관세음으로 일러주는 화불은 앉은자세를 했다.화관에 달린 드림이 엄청 길어 어깨를 걸치고도 더흘러내려 팔꿈치께에 와서 멈추었다.드림과 겹쳐 어깨로 흘러내린 머리칼도 소담스럽다. 얼굴은 한마디로 너무 예쁘다.오목조목한데가 없이 매끄러워 보이는 얼굴 윤곽 전체에는 애티가 가득 들어있다.그래서 귀여운 얼굴이 되었고,결국은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우리 앞에 다가온다.분명히 웃음을 머금은 얼굴이다.그런데 어디에 웃음을 담았다고 꼬집어 말하기 어렵다.이 관세음보살상에 어린 엷디엷은 미소의 묘미를 말하라면,웃음을 지어낸 구석을 쉽사리 찾아낼 수 없다는 점일 것이다. 어떻든 관세음보살의 웃음은 신비롭다.하기야 풍진의 세상을 사는 사람들의 헤픈 웃음과는 구별될 수밖에 없다.눈매가 가늘어 보이나 사실은 눈을 유난히 강조했다.입을 작게 표현하여 앳된 관세음보살이 되었다.통통한 볼을 받치고 있는 목에 세가닥의 주름(삼도)이 졌다.어리게 보이는 얼굴에 비해 몸은 당당하다.전혀 빈약하지 않은 목을 아래로 약간 비켜 구슬목걸이를 걸었다. 그 당당한 체구에 걸친 옷자락이 유연하게 흘러내려왔다.옷 위에다는 온갖 작은 구슬과 커다란 보주를 꿰어만든 여러가닥의 치레걸이를 덧 입었다.치레걸이는 작품의 우수성을 더 해주는 요소로 작용했다.그토록 아름다운 걸작의 조각을 창조한 신라인들의 내면세계에는 물론 깊은 신심이 깔려있다. 신라불교에서 관음신앙을 본격적으로 퍼뜨린 고승은 의상(625∼702년)이다.그와 인연을 가진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건전리 낙산사가 신라의 대표적 관음도량이다.낙산사에는 근래 만든 해수관음상이 있고,삼국유사에 기록한 서기 482년 설화속의 인물 조신의 활동무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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