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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콜드 마운틴’ 미 문단의 신데렐라로

    ◎독자들 외면하는 소설물서 6개월만에 100만부 돌파/초유의 베스트셀러 떠올라/무명 프레이저의 처녀작/남북전쟁 무대/내셔널 북 소설부문 수상 ‘추운 산’(콜드 마운틴)이란 소설이 올 미국 출판시장의 신데렐라로 커다란 부러움을 사고 있다. 출판계가 부러워하는 것은 결국 베스트 셀러일텐데 이 소설은 못해도 일년에 두서너 권씩은 꼭꼭 나오는 ‘예상외로’ 아주 잘 팔리는 책 수준을 훌쩍 뛰어 넘는다는 데서 진짜 신데렐라 같은 인상을 심어준다.즉 미국 출판계의 기존 상식에 의거하자면 ‘절대 잘 팔릴 수 없는’ 책이 엄청난 기세로 팔려 지금껏 최대라는 역사적 기록까지 세울 것으로 전망되는 것이다. 이 책은 다른 나라도 그렇지만 문화 상업주의가 판치고 즉물적인 오락흥행이 승승장구하는 미국에서 특히나 잘 안 팔리는 본격 소설이다.추운 산은 대략 권당 30달러 선인 신작 하드커버로 4만부만 팔려도 대성공일 것으로 출판사가 점치는 가운데 지난 6월 발매에 들어갔다.그런데 반년이 채 지나지 않은 지금 1백만부 돌파를 앞두고 있고 이 소설을 출판한 애틀랜틱 먼슬리는못해도 1백50만부 하드커버 판이 팔릴 것으로 전망한다.‘순수 문학’소설이 이렇게까지 많이 팔린 예는 미국에서 여태껏 없다.하드커버 다음에 나오는 10달러 미만인 페이퍼백 염가판은 하드커버보다 몇배나 더 많이 팔리게마련이다.기존 상식에서 ‘추운 산’이 잘 팔릴수 없다고 여겨진 이유는 첫째 이책은 말 그대로 무명인 찰스 프레이저란 작가의 처녀작이고 둘째 출판사나 작가나 베스트 셀러 만들기 홍보작전을 할 돈도 마음도 없었다는 것.그러나 뭐니뭐니 해도 남북전쟁을 무대로 하고 있지만 이 소설이 보통 독서인의 구미를 당길 전쟁 장면이나 흥미 있는 플롯도 별로인 아주 밋밋한 내용이란 점 때문에 이 책은 애초부터 베스트 셀러 후보가 될 수 없었다. 작가가 전해오는 조상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소설화했다는 ‘추운 산’은전쟁에서 지고 부상당한 남부 병사가 병원에서 몰래 빠져나와 혼자 고생을 겪으며 고향으로 돌아오는 이야기로 구성은 간단하다.고향에는 주인공의 약혼자가 기다리고 있고 이 여자도 전쟁을 통해강인하고 독립적인 여성으로 변모하는데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이후 최고로 인기 있는 남북전쟁 소설이 된 이 책은 그러나 극적인 장면이 드문 성장소설이라 할 수 있다. 소설의 무대인 노스 캐롤라이나 토박이인 작가 프레이저는 대학에서 영문학을 가르치는 교사였으나 7년전 40살때 회계학 전공의 대학 교수인 부인의 권고로 집에 들어앉아 이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이 소설은 일주일전 미국에서 플리처 상과 어깨를 겨루는 ‘내셔널 북’ 심사에서 뛰어나고,유명한 작가인 돈 드릴로의 ‘언더월드’를 물리치고 소설부문 상을 차지했다.후보작가들이 다 모인 가운데 전격 발표되는 시상식에서 프레이저는 부인에게 공을 돌렸다. 소설내용으로 보나 홍보작전으로 보나 베스트 셀러가 된 것이 미국 실정에서 신델레라 격인데 여기에 직장을 그만두고 남편에게 ‘소설이나 쓰라고’ 부인이 먼저 말을 했다는 것 역시 드문 ‘베스트’ 감이라고 미 언론들은 말하고 있다.
  • 장터로 공단으로 표심찾아 강행군/3당후보 유세전략

    ◎이회창­경제감안 검소하게… 중진들 연고지상주 지원/김대중­DJT 지역분담… 신진은 30대겨냥 거리유세/이인제­기동성 살린 버스유세… 민박하며 사랑방담화 15대 대통령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각 당의 지역별 유세 대결도 본격화되고 있다.각 당은 이번 선거전이 신문·TV 토론등 미디어 위주로 진행되고 있지만,밑바닥 민심을 잡으려면 역시 유권자를 직접 접촉하는 집회가 긴요하다는 판단에 따라,지역별 유세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27일 인천지역 정당연설회를 시작으로 전국 13개 광역시,도 및 중소도시에서 모두 25회의 유세를 계획하고 있다. 이후보의 유세 동선은 수도권에서 한반도 동쪽을 거쳐 서쪽으로 올라와 서울에서 마무리하도록 잡혀있다. 이후보는 유세 기간동안 경주와 경남 산청,강원도 태백,충남 예산 등에서 네차례 숙박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서울로 돌아와 숙박할 예정이다.신문·TV 등 언론사 합동토론과 TV·라디오 연설등 서울에서 치러야 할 행사가 많은데다,숙박할 경우 부담해야 할 엄청난 비용도 고려한 것이다.빡빡한 일정을 감안,일부 지역 방문에는 헬기도 동원된다. 이후보는 특히 국가경제가 어려운 점을 감안,대구 염색공단·칠성시장,울산 현대자동차,마산공단,광양제철,부산 신발공장,태백 탄광촌,동대문·남대문 시장,구미 전자단지,안산공단,성남 모란시장등 유세 지역의 주요 경제 시설을 찾는다는 방침이다. 이후보와 함께 조순 총재,이한동 대표도 별도의 유세단을 이끌고 전국을 누빌 예정이며 김윤환·김덕룡·최병렬·이기택·신상우·황낙주 공동선거대책위원장도 연고지역을 중심으로 지원유세를 펼친다. 한나라당은 또 별도로 제정구의원을 단장으로 손학규·김홍신·김문수·홍준표·이우재·권철현 의원 등 초재선의원으로 구성한 ‘클린 유세단’을 수도권 중심으로 운영한다.한나라당은 어려운 경제사정을 십분 감안해 검소한 유세단을 꾸려 나간다는 방침이다. ▷국민회의◁ 선거운동기간 동안 김대중 후보가 참석하는 11차례 대집회를 비롯,모두 355차례의 정당연설회를 계획하고 있다.하루 평균16차례가 넘는 셈이다.이를 위해 수도권과 취약지역인 영남권에 각각 2개,충청·강원권과 호남·제주권에 각각 1개 등 모두 6개의 유세팀을 구성했다. 유세팀은 국민회의와 자민련·국민통합추진회의(통추)출신을 적재적소에배 치해 효과의 극대화를 노린다.즉 충청권은 공동선대기구의장을 맡은 김종필 자민련 명예총재,대구·경북은 박태준 자민련 총재,부산·경남은 통추출신인 김정길·노무현 국민회의 부총재가 지역별로 책임을 지고 정당연설회를 이끄는 식이다. 이에 따라 김종필 명예총재는 27일 아산 정당연설회에 이어 28일에는 천안과 공주집회에 참석하는 등 본격 유세전을 펼칠 예정이다. 또 각 지역팀은 평상시에는 독자적인 유세일정에 의해 개별적으로 정당연설회를 갖는다.그러나 김대중후보가 참석하는 11곳의 대집회 때는 3~4개팀이 한곳에 집결해 기세를 올린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노무현 전 의원과 김민석·추미애 의원 등 얼굴이 잘 알려진 젊은 정치인들로 구성된 ‘거리유세’도 20∼30대 젊은 유권자들을 겨낭해 활성화시킨다는 방침이다.노 전의원과 김의원은 26일 점심시간을 이용,여의도 금융가에서 ‘거리유세’의 효과를 측정해보기도 했다.한편 김대중 후보는 29일 울산과 창원의 대집회에 참석하는 것을 시작으로 12월7일 대전과 충북지역,14일 수원,15일 의정부와 인천에 이어 투표 이틀전인 16일 서울집회에 참석함으로서 대선유세를 마무리하게 된다.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는 2대의 버스로 전국을 누비는 바닥표훑기에 승부를 걸었다.청중을 동원하지 않는,군중이 모인 곳을 찾아 다닌다는 전략이다.다른 후보보다 유세의 동선이 커질수 밖에 없다.40대후보이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얘기다. 일단 취약지부터 공략을 시작했다.27일 서부경남을 시작으로 강원,충청권,부산 대구·경북을 거쳐 선거 막바지 서울·경기에서 승부수를 던진다는 유세일정을 잡아놓고 있다. 시골은 장터나 역,도시는 터미널 상가 등이 첫손 꼽히는 유세장이다.사람이 모인 곳이면 버스에서 내려 유세를 하겠다는 뜻이다.기동성도 극대화하고 서민 대통령의 이미지도 높이는 일석이조 전략인 셈이다. 유세에서는 현 정부의 실정을 강도높게 비판하면서 한나라당의 공동책임,제1야당인 국민회의의 견제가 소홀했던 점을 집중적으로 부각시킬 계획이다.3김청산의 유일한 대안으로 국민신당과 이후보의 집권 당위성을 호소하기로 했다.임기 안에 ‘IMF경제통치’에서 벗어나 경제를 제 궤도에 올릴 것도 약속키로 했다. 유세기간 동안 유권자 속으로 파고들기 위해 지방에서 숙박하더라도 호텔은 가급적 피하고 민박을 한다는 방침이다.마을사람과 사랑방 간담회를 통해 ‘젊고 패기 있는 이인제’를 알리겠다는 의도다.저비용 정치의 모범을 보인다는 뜻에서 후보는 물론 수행원들의 식사도 설렁탕같은 간편식으로 해결할 생각이다. 정당연설회의 경우 연설원은 개미군단을 활용키로 했다.김주동 전 웅변협 회장 등 전문연설가도 들어있지만 주로 택시기사 주부 자영업자 등 이인제 지지층을 전면에 내세울 방침이다.
  • 3후보 대선행보/이회창­문민정부 탄생시킨 ‘부산역할론’ 강조

    ◎김대중­대전방문 “JP 지지하면 내게 표달라”/이인제­충청·경북 등 4개 시·도 버스투어 대장정 후보등록을 나흘앞둔 22일 각 정당 대선후보들은 전략지역인 영남과 충청권을 집중 공략하며 표밭을 다졌다. ▷한나라당◁ 주말 하오 부산 사직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필승결의대회를 통해 부산 민심 끌어안기에 발벗고 나섰다.한나라당 출범 이후 처음 열린 이날 대회는 부산지역 위원장 전원과 문정수 부산시장,2만여 당원·당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열광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회창 후보는 치사를 통해 “부산이 움직이면 역사가 바뀐다.새로운 역사가 부산 시민을 부른다.여러분의 힘이 절대로 필요하다”며 “문민정권을 탄생시킨 자존심과 자신감,결집된 저력으로 새로운 정권을 탄생시키자”고 지역정서에 호소했다.이후보는 “부산은 김영삼 대통령 개인의 영광을 위해 문민정권을 탄생시킨 것이 아니라 변화와 개혁의 정치가 필요한 시점에서 역사적 인식을 갖고 정권을 탄생시킨 것”이라며 ‘부산역할론’을 역설했다. 조순 총재는 “3김정치를 청산하기 위해 이인제 후보가 택할 길은 한나라당으로 돌아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한때 반이후보 대열에 섰던부산 출신 신상우 공동선대위원장은 “국민과 민심이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다”며 “현재의 불안을 씻고 나라를 바로 세울수 있는 후보는 이회창 후보뿐”이라고 주장했다.이기택 전 민주당 총재도 “부패와 치매 정권을 막아야 한다”며 대선승리를 위한 단합을 강조했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대전·충청지역 경제살리기 결의대회’에서 이른바 DJT연대를 앞세우며 김종필 자민련 명예총재에 대한 지지를 자신에게 몰아줄 것을 호소했다. 김총재는 등단하자마자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제가 당선되는 것은 곧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공동정부를 구성하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이 약속은 꼭 지킬께유”라고 충청도 사투리를 써가며 지지를 유도했다.김총재는 이어 “우리나라를 법정관리에 빠지도록 망친사람들과 그 밑에서 국무총리와 부총리 등을 지낸 사람들은 책임을 지고 이번 선거에서 배제되어야 한다”고 한나라당과의 ‘연대책임론’을 펼쳤다. 앞서 등단한 김종필 명예총재는 “이북사람이 모인데 가면 황해도사람,광주에 가면 전라도 사람,충청도에 오면 다시 예산이 고향이 되는 사람이 있다”고 이회창 후보를 겨낭한뒤 “오늘 여론조사를 보니 그런 사람이 여기서 20몇%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하니 도대체 충청도사람들은 지금 어디가서 무슨생각을 하고 있느냐”고 지역연고를 강조하기도 했다. 이날 대회에는 한영수·김용환·박준병 부총재를 비롯한 자민련 소속의원·당직자가 대부분 참석했고,최근 국민회의에 입당한 국민통합추진회의(통추)의 김원기 대표와 김정길 전 의원도 지원연설을 했다. ▷국민신당◁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가 버스유세의 대장정에 나섰다.어설픈 조직력으로 거대정당 후보들에 맞서느니 차라리 맨몸으로 ‘국민’속에 뛰어 들겠다는 것이다.젊음과 건강을 앞세운 승부수인 셈이다. 21일 새벽 충남 온양 방문으로 시작된 이후보의 버스투어는 하루에 3∼4개 시·도를 오가는 강행군으로 이어지고 있다.22일만 해도 충북 청주와 대전,경북 구미,대구등 4개 시·도를 방문하고 상경했다.이날 아침 방문한 청주에서는 농수산물시장을 둘러보고 청주터미널 앞에서 ‘경제살리기’ 캠페인을 벌였다.곧바로 대전으로 이동해서는 영세공장 2곳을 찾았다.이어 무궁화호 열차로 구미로 방문,중앙시장과 지역중견기업인 ‘오리온전기’를 찾았다.대구를 찾아서는 시자부사무실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자청,“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측이 주말을 전후로 여론조사결과를 조작,‘이인제 죽이기’에 총력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한나라당의 여론조사 조작의혹을 제기했다. 앞서 이후보는 21일에도 충남 온양에서 서울,그리고 다시 충남 당진,천안,청원으로 내달리며 바닥표를 주어 모았다.새벽 6시 온양의 선학원 특강으로 시작한 일정은 자정무렵 청원군 남이면의 한 농민후계자 농가에서 가진 주민간담회로 끝났다.현충사 참배와 한보철강,당진제철소,서해대교 방문 등을 이날 소화했다.23일엔 서해안의 소래포구를 찾을 예정이다.이후보는 12월18일 대선때까지 이같은버스투어를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 박세직 의원 당직 사퇴/‘03마스코트’물의 관련

    신한국당 박세직 의원(경북 구미갑)은 지난 6일 포항에서 열린 경북지역 대선필승결의대회에서 지구당 소속 일부 대의원들이 김영삼 대통령을 상징하는 ‘03마스코트’를 몽둥이로 내리치는 사건이 발생한 것과 관련,책임을 지고 당 세계화 추진위원장직을 8일 사퇴했다.
  • 대낮 은행현금수송차 털이/대구

    ◎3인조 흉기위협 8천만원든 가방 강탈 6일 하오 5시쯤 대구시 중구 대봉2동 대봉천주교회내 대봉신협 앞마당에서 3인조 강도가 현금을 수송하기 위해 차량안에서 기다리고 있던 대구은행 대봉동 지점 임준식씨(31)를 흉기로 위협,현금과 수표등 8천만원이 든 가방을 빼앗아 달아났다. 임씨는 “현금수송차량에서 신협에 수금하러간 동료직원을 기다리고 있던중 갑자기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자 3명이 흉기로 들이대며 돈을 내놓으라고 해 반항하자 왼손을 찌른뒤 현금 4천만원과 수표 4천만원이 든 가방을 빼앗아 달아났다”고 말했다. 임씨는 또 “범인들이 돈가방을 빼앗은 뒤 미리 대기하고 있던 경북2모 8157호 은백색 구형 소나타 승용차를 타고 달아났다”고 말했다. 경찰은 범인들이 타고간 승용차가 지난 5일 하오 10시쯤 경북 구미시 송정동 이구빌라 앞 노상에서 도난당한 변모씨(46)의 차량인 것으로 밝혀내고 구미지역 일대를 대상으로 범인들의 행방을 쫓고 있다.
  • LG,PCS시스템 업계 첫 미 수출/넥스트웨이브사에 3억달러규모

    ◎UL인증 획득… 내년 상용서비스 LG정보통신은 국내 업계 최초로 미국시장에 코드분할 다중접속(CDMA) 방식의 개인휴대통신(PCS) 시스템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LG정보통신은 최근 송재인 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구미공장에서 미국 넥스트웨이브사(사)에 공급하게 될 1.9기가 대역의 수출용 PCS시스템(모델명 STAREX­1900)의 출하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하된 장비는 LG가 미국의 3대 PCS운영사업자인 넥스트웨이브사에 공급할 3억달러 규모 물량의 일부로 넥스트웨이브사는 이 장비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에 설치,시험서비스를 거쳐 내년 하반기에 상용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LG의 PCS시스템은 미국의 안전규격기관인 UL로부터 인증을 획득,제품에 대한 신뢰성과 안정성을 인정받았다.또한 통신 시험테스트도 통과,미국통신망과의 연동기능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 우수전문대 12곳 확정/5년간 1백억원 지원

    교육부는 5일 연암공전 등 12개 전문대를 ‘우수 공업계 전문대’로 선정,앞으로 5년동안 1백억원을 지원하기로 확정했다. 구미전문대 산학협동연구소 등 14개 연구소도 ‘우수 자연계 연구소’로 뽑아 2년 동안 30억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우수 공업계 전문대’는 연암공전을 비롯,신성전문 거제전문 대천전문 동명전문 동양공전 두원공전 영진전문 인덕전문 주성전문 철도전문 인하공전이다.
  • 뮤지컬로 돌아온 ‘방랑시인 김삿갓’의 장탄식

    ◎“덧없는 삶인데 왜이리 혼탁한가”/조선조 최고시인의 삶 재구성 무대화/퇴폐한 세상 개탄·조소… 풍자·해학 가득/서울예술단 8일부터 22일까지 구미·서울서 공연 풍류와 방랑의 삿갓시인 김병연(1807∼1863)의 기구한 삶과 그가 조선팔도 가는 곳곳마다 토해놓은 기발한 시귀들이 한편의 뮤지컬로 형상화된다. 서울예술단이 가을 정기공연으로 선보이는 ‘뮤지컬 김삿갓’은 시인 김병연의 인생역정을 최초로 무대화한 작품.8일 경북 구미문화예술회관 공연에 이어 오는 17일부터는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올려진다. 김병연은 조선조 순조때 사람으로 선천부사를 지내다 홍경래에게 투항,조정으로부터 역적으로 내몰림을 당한 김익순의 손자.과거시험때 조부를 욕보이는 글을 지은 죄책감에 벼슬을 버리고 삿갓으로 하늘을 가린채 죽장에 몸을 의지,팔도를 떠돌며 부평초같은 삶을 살다간 당대 최고의 시인이다.그는 당시 퇴폐화한 세상을 개탄·저주·조소하는 풍자와 해학이 가득한 시를 발길 닿는 곳마다 쏟아놓으며 세월을 보냈다. 이같은그의 생애를 상상으로 재구성한 이번 뮤지컬에서는 따라서 시인의 세계가 그 중심이 된다.그의 삶의 발자취를 따라 시의 세계가 변모하는 단계가 작품의 줄거리를 이루며 그가 겪는 고난과 역경이 극적 긴장의 요소로 작용한다.또한 그의 삶이 파격적이었던 만큼 뮤지컬의 형식도 기존의 고전적 형태에서 벗어나 빠른 템포의 한국적 스타일을 추구한다. 극은 김병연이 생을 마감한 3년뒤 아들 익균이 부친의 묘를 전라도 화순에서 강원도 영월로 이장하는 과정으로부터 시작된다.낙동강 나루터에서 김삿갓을 사칭하는 한 사내로부터 봉변을 당할 위기에 처한 익균.이때 나타난 노진이라는 한 시인이 익균을 위기에서 구해준뒤 익균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형식을 통해 김삿갓의 일대기가 전개된다. 지난해 12월 서울예술단 자체공모를 통해 선정된 홍원기 극본의 ‘뮤지컬 김삿갓’은 모두 16장으로 구성되며 ‘격정의 세월’ ‘한번 죽어 가볍소’ ‘나의 하늘,나의 지붕’ 등 김병연의 시 12편이 노래와 춤으로 전달된다.음악도 피아노에 아쟁·가야금·소금 등 전통악기를 가미,흥겹고 신명나는 국악의 리듬을 최대한 살렸다. 연출 박종선,작곡 최종혁,안무 조흥동 등 화려한 스태프진에 김삿갓역의 박철호와 유희성을 비롯해 송용태·이정화·고미경 등 서울예술단의 뮤지컬 전문배우 60여명이 출연한다. 연출자 박종선씨는 “예술가의 진실한 삶은 시대를 초월하여 새로 태어나는 생명력과 가치를 지니고 있다”며 “김삿갓의 생애를 통해 이 시대 우리에게 제시되는 진정한 삶의 형태와 정서를 찾아보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한다. 22일까지 평일 하오7시,토요일 하오3·6시.문의 523­0984.
  • 10원 동전 모아 2억5천만원

    ◎새마을운동 경북지부,2t 트럭 40여대분/회관 건립위해 작년 3월부터 100만명 동참 경북도내 1백만 새마을 가족이 10원짜리 동전 2천5백만여개,2억5천3백87만5천5백만원을 모았다. 은행에서 사용하는 2천500개들이 동전부대로 1만1천5백여개,무게 88t으로 옮기는데만 2t트럭 30여대가 필요한 양이다. 새마을운동 경북도지부(회장 박중광)1만9천명의 새마을지도자와 28만명의 새마을 부녀회원,60여만명의 새마을금고 조합원 등이 10원짜리 동전을 모으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3월부터.번듯한 새마을회관을 세우기 위해서였다. 당초 보기도 힘든 10원짜리 동전을 모은다는 것이 버겁다는 의견도 나왔지만 새마을 가족들의 한결같은 마음은 불과 20개월만에 ‘티끌모아 태산’을 이뤄냈다. 새마을 가족들은 각 가정에 돼지저금통을 갖춘뒤 저금통이 차면 마을마다 설치된 모금함에 쏟았다.새마을금고마다 동전 모금함을 설치했고,각종 공과금을 납부하고 받은 10원짜리를 모았다. 해프닝도 많았다.새마을지도자들은 기업체 등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봉사비를 동전으로 요구,회사 직원들을 어리둥절케 했다.부녀회원들도 시장에서 물건을 산 뒤 되도록 10원짜리 동전으로 거스름돈을 받았다.어린아이들도 10원짜리가 생기면 돼지저금통을 채웠다. 도내 23개 시·군 모두가 적극적이었다.시 가운데는 3천4백95만원을 모은 구미시가,군 가운데는 1천3백93만원의 성주군이 가장 많았다.미니 군인 울릉군도 1백22만원을 모았다.
  • 동남아 금융통화불안 해소책 수립을(해외사설)

    여름부터 계속되고 있는 동남아시아의 통화·금융불안이 아시아의 금융센터인 홍콩으로 번졌다.길게 끄는 불안 속에 대만이 원화의 미 달러화 연동환율제를 포기하고 하락을 용인하기로 했다.이를 계기로 홍콩 달러화가 팔자 압력에 직면했으며,미 달러화와의 연동제 유지를 가장 우선시하는 통화당국의 고금리정책이 주식시장에서 투매를 불러 일으켰다. 23일의 하락폭은 10년전 블랙 먼데이 직후를 웃도는 최대충격이다.충격은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물론 일본·구미 주식시장의 급락으로 확산됐다. 경제활동의 글로벌화·자유화가 진행된 현재,지역의 통화·금융 불안이 길게 끌면 길게 끌수록 상처는 깊어지며 세계 경제의 안정과 성장을 손상시킬 가능성이 높아진다.홍콩시장의 급락은 이를 보여준다. 이번 홍콩 충격의 근본원인이 된 동남아시아의 통화·금융불안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태국 정부는 14일 경제재건책을 결정했지만 주요 내용의 하나인 휘발유세 인상이 일찌감치 연기됐으며 재무장관은 사임을 표명했다.대폭 개각이 있었지만 챠왈리트총리의 지도력은 떨어지고 바트는 한층 불안정해졌다.인도네시아 루피아는 1천1백억달러 전후의 대외채무 잔고가 팔자 재료가 되고 있으며 불안을 불식시킬 대책은 아직 충분하지 않다. 총선거나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있는 나라들에서 환율 하락이 정쟁의 도구가 돼 투매를 불러 일으키고 다시 환율이 떨어지는 ‘정’과 ‘경’의 악순환이 보이기 시작했다.각국 통화의 대달러화 환율의 하락이 달러표시 채무의 부담을 무겁게 해 불량채권을 팽창시키고,한층 환율 하락을 초래하는 ‘환율’과 ‘불량채권’의 악순환도 눈에 띈다. 각국이 서둘러야 하는 것은 정부·여야당이 눈앞의 정치적 이해를 넘어 불안해소에 결속하며 금융기관의 불량채권 처리 등 단기 경제안정책을 실시하는 것이다.이 위에 산업구조 개혁과 금융체제 근대화,인재육성등 중장기 대책에 착수할 필요가 있다.공통의 과제를 안고 있는 각국이 정책 실시에 연대하는 것도 중요하다.일본을 비롯 관계국과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기구도 연대해 원인을 빨리 제거하지 않으면 안된다.〈요미우리 10월26일자〉
  • 일 기업,총회꾼과 뒷거래 파문/주주총회 훼방 막기위해 거액 상납

    ◎미쓰비시 등 조사… 전담간부 두기도 ‘아 미쓰비시여! 너마저도’. 일본 굴지의 기업 그룹인 미쓰비시 그룹의 여러 계열 회사들이 총회꾼에게 ‘주주총회에서 말썽을 일으키지 말라 달라’는 부탁 내지는 ‘말썽을 일으키지 않아서 고맙다’는 성의 표시로 돈을 건네온 사실이 드러났다. 일본 노무라증권,다이와증권등 4대 증권회사와 다이이치간교(제일권업)은행 등 금융계가 단 한명의 총회꾼에게 막대한 상납금을 바쳐온 사실이 드러나 파문을 일으키더니 이번에는 제조업체들도 총회꾼과 뒤거래를 하면서 무사안일을 추구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미쓰비시 계열사들의 이익공여가 드러나자 일본 언론들은 일본 경제계의 총오염이라고 개탄하고 있다.도대체 구미 사회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들이 되풀이되고 있다는 것은 일본 기업 사회의 치부라는 지적들이다. 지난 88년 상장한 미쓰비시자동차공업은 총회꾼들이 주주총회를 훼방놓는 것을 어떻게든 막기 위해 주식 1천주 정도를 소유하고 있는 전문 총회꾼 그룹인 나카무라종합기획의 데데루보(정조모·53)에게 총회꾼에 대한 이익 공여를 금지하고 있는 상법을 위반하면서 연간 2백만엔(약1천3백만원)의 이익을 제공했다. 제공 방법은 데 데루보가 경영하는 ‘바다의 집’이라는 위락시설을 미쓰비시자동차공업의 사원들이 이용하는 대금이라는 형식을 가장했으며 지금까지 9백여만엔(약6천8백만원)을 건네 주었다.사원 사용 여부는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수사당국은 이익공여로 보고 수사를 전개하고 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미쓰비시자동차공업은 총회꾼을 담당하는 간부를 두고 총회꾼을 관리해 왔는데 이 간부는 미쓰비시 계열의 다른 회사로 옮기고 나서도 총회꾼 일만큼은 계속 담당해 왔다.지난 23일 전격 구속된 이 간부는 왕년에 유명한 축구선수였으며 지금은 일본 프로축구 리그 최고 인기팀인 우라와 레즈의 사장인 시미즈 야스오(청수태남).이 때문에 일본 축구계도 불똥이 튀지 않을까 우려하는 분위기다. 데 데루보의 통장으로부터는 미쓰비시자동차공업 뿐만 아니라 계열사 7곳 정도가 ‘바다의 집’ 이용료를 지불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고 불과 하루 지나서는 히다치제작소,대일본 인쇄 등 총회꾼에게 돈을 지불한 대기업들의 이름이 속속 드러나 수사의 손길이 어디까지 미칠지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사태가 확대되고 있다.
  • 환경사랑 동심의 한마당/서울신문사 주최 어린이 환경백일장 개최

    ◎예선 6만명 참여… 어제 덕수궁서 결선/환경부장관상 김지혜양 등 59명 시상 서울신문사 주최 제4회 전국초등학교 어린이 환경 글짓기대회 시상식이 9일 하오 서울신문사·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윤여준 환경부 장관,손주환 서울신문사 사장,김세련 매일유업주식회사 부사장과 수상 어린이 및 인솔교사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시상식에서는 김지혜양(부산 신연초등학교 4년)의 ‘돌아오지 않는 우리집제비’가 환경부장관상,박차미양(강원 양구초등학교 5년)의 ‘산성비’가 내무부장관상,용홍기군(서울 신성초등학교6년)의 ‘우리들의 미래를 위하여’가 교육부장관상 등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이어 금상 4명,은상 6명,동상 8명,우수상 13명,장려상 25명 등 모두 59명의 어린이가 상을 받았다. 손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서울신문사가 마련한 이번 글짓기대회는 장차 이나라의 주인공이 될 어린이 여러분이 일찍부터 자연을 사랑하고 환경을 보살피는 마음을 지니도록 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고 말하고 “이 다음 어른이 되어서도 그마음 그대로 환경보전의 큰 일꾼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글짓기대회에는 전국 349개 초등학교 어린이 6만2천421명이 참가했으며 두달동안 세차례의 예선을 통과한 어린이 59명이 이날 상오 10시부터 서울 덕수궁 중화전 앞뜰에서 백일장 형식으로 결선대회를 갖고 마지막 솜씨를 겨뤘다. 결선작품은 소설가인 오인문 숭의여전 교수,홍현수 서울 광남중 교감,한귀상 서울시 교육청 장학사,이중호 서울신문사 환경운동본부장 등 4명이 심사했다. 이 글짓기대회는 내무부 교육부 환경부가 후원하고 매일유업주식회사가 협찬했다. □수상자 명단 ▷대상◁ △내무부장관상=박차미(강원 양구5) ‘산성비’ △교육부장관상=용홍기(서울 신성6) ‘우리들의 미래를 위하여’ △환경부장관상=김지혜(부산 신연4) ‘돌아오지 않는 우리집 제비’ ▷금상◁ △서울신문사장상=이윤구(성남 구미4) ‘대관령의 송이버섯’ 원지현(부산 동래6) ‘지구의 웃는 모습’ △매일유업사장상=김민경(경기 죽산5) ‘메기의사의 충고’ 이두호(경북 동천6) ‘자연을내 몸같이’ ▷은상◁ △서울신문사장상=이소정(서울 장곡5) 전유라(전북 모현6) 유한솔(대전 중촌5) △매일유업사장상=정고운(부산 장서6) 곽경호(경남 해양6) 최영빈(남해 창선2) ▷동상◁ △서울신문사장상=강다길(서울 개원5) 김지희(충남 교동6) 김창용(인천 축현5) 김연주(서울 창동5) 조상연(서울 전농3) 김철표(서울 개원4) 곽민지(부산 장림3) 음소담(서울 녹번3) ▷우수상◁ △서울신문사장상=최아영(부산 운산5) 이슬기(아산 월랑6) 박한빛(광주 효동5) 김기태(구리 백문6) 안치원(부산 달북5) 이우형(수원 율전3) 이재익(부산 낙동5) 임진주(대전 문정6) 신웅재(서울 한천3) 강유진(인천 만수북6) 장지혜(서울 대방5) 김혜민(부산 중앙5) 이혜미(서울 원광4) ▷장려상◁ 서울신문사장상=박황룡(남해 상주4) 강주이(인천 마장5) 고소라(인천 간석) 유보람(상주 화달6) 강진영(인천 용현) 안지혜(부산 수안6) 박희수(부산 아미6) 박희수(부산 아미6) 이윤주(강릉 한솔1) 서예운(함평 기산6) 박성일(광주 봉선4) 김현중(광명 서면4) 강연옥(광명 하안북4)이정찬(부천 원미3) 김재형(수원 파장3) 고아라(구리 구지5) 이은영(수원 산남6) 김희영(부천 서초4) 김효연(서울 대방5) 정지혜(대전 자양5) 한은경(서울 월천6) 곽진준(서울 도신5) 이민희(서울 대도6) 장정결(서울 난우3) 김아름(서울 창일4) 김예슬(서울 한강5)
  • 채권단 화의 거부땐 정상화 불투명

    ◎기아그룹 화의고수 이후 얼마나 버틸까/절차진행 기간중 활로 적극 모색/협력사 쓰러지면 생산중단 직면 6일 화의 고수 방침을 채권단에 통보한 기아그룹은 앞으로 3∼6개월동안 화의절차를 진행시키는 한편 경영정상화를 추진하겠다는 계산을 하고 있다.기아로서는 화의절차가 진행되는 기간 만큼의 시간을 일단 벌었으며 채무가 동결돼 이자상환 부담을 던 셈이다. 그러나 기아그룹이 화의절차를 순조롭게 진행한다 하더라도 과연 3개월 이상 자금난을 타개하고 버텨낼 가능성에 대해 재계 주변에서는 기아의 주장과는 달리 반신반의하고 있다.제일은행 등 채권단은 화의를 고수한 이상 기아에 대해 추가 자금지원이 없다고 밝히고 있기 때문.기아는 ‘최대한 벌어 최소로 쓴다’는 자금 운용전략으로 충분히 자금난을 극복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기아자동차만 놓고볼 때 한달에 지출되는 자금의 80%는 협력업체 물품대금으로 4천억원 가량.인건비와 운영경비 1천억원 등를 포함하면 적어도 5천억∼6천억원의 자금이 필요하다.수입에서는 국내외 자동차 판매대금 등 4천억∼4천5백억원 가량이 거의 전부다.따라서 1천억원 이상이 모자란다. 기아는 인건비 지급과 일반 운영 경비지출을 극도로 억제하는 한편 금융권에서 자금을 지원받을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기아가 모색중인 자금난 타개책은 화의절차 하에서 법적으로 가능한 금융지원을 받는 것,할부채권을 조기 상환받는 것,자동차 특별할인판매 등이다.아울러 수요자금융과 어음할인을 재개하고 수출여신한도를 확대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박제혁 기아자동차 사장은 “자동차할부 채권이 3조원가량 남아있다”면서 “판매력의 90%만 발휘해도 99년부터는 채무를 상환할 만큼 자금상 여력이 생길 것”으로 말했다. 그러나 발등에 불이 떨어진 협력업체들은 당장 자금이 급하다.어음 할인이 안되고 있기 때문에 협력업체들에게는 현금 지급을 늘려야 한다.기아의 최우선의 자금운영 정책도 협력업체를 살리는데 모으고 있지만 금융권의 환매요구 등으로 협력업체의 극심한 자금난은 타개가 어려운 실정이다.단기간에 많은 자금을 조달할 방법은 자동차 특판밖에 없지만 경쟁사들의 눈치 때문에 섣불리 재시도할 수도 없는 어려운 상황이다.협력업체들이 무더기로 쓰러진다면 차생산이 중단될 수 밖에 없고 그때는 기아도 ‘항서’를 쓰고 법정관리에 따를 도리 외엔 없다.화의절차가 진행되는 3개월여 동안 자금난으로 생산중단등의 사태를 초래하지 않고 경영이 정상화될지는 매우 불확실한 상황이다. ◎채권금융기관 대응책 어느방향으로…/제일은 “화의조건 협상도 불필요”/신한은 “대손충당금 적립할 각오” 기아그룹이 화의를 고수하기로 함에 따라 각 채권금융기관들이 법원에 화의 동의 여부를 통보하기 위한 내부 입장을 정리하는 작업에 착수했다.채권금융기관들은 기아가 화의를 고수키로 한 이상 기아 및 협력업체에 자금을 지원할 수 없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하는 등 화의에 동의해줄수 없다는 분위기가 강하다. 절차상 법원이 화의 인정 여부에 대한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는 과반수 이상의 채권금융기관과 여신액의 4분의3 이상에 해당하는 금액에 대한 동의가 있어야 한다.법원은 이에 따라 각 채권금융기관에 화의 인정여부를 결정짓기 위한 차원에서 동의 여부를 묻는 회신을 조만간 각 금융기관에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금융기관들의 대응방안은 두가지.기아와 화의조건에 대한 협상 자체를 아예 벌이지 않고 동의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려 법원에 통보하거나 협상을 하고 난 뒤 그 결과를 보고 통보하는 방안중에 하나다.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은 당초 입장을 바꿔 화의에 동의해줄수 없다는 강경한 태도다. 제일은행 권우하 상무는 “기아가 화의와 관련해 은행의 협조를 받기 위해서는 신뢰관계가 구축돼 있어야 하는데 전혀 그렇지 못하다”고 말했다. 제일은행은 화의조건과 관련해 기아와 협상을 아예 펴지 않고 법원에 ‘화의불가’ 방침을 통보할 것으로 보인다. 신한은행 관계자도 “아직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확정짓지는 않았지만 기아는 법정관리로 해결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기아가 법정관리될 것에 대비,담보가 없는 채권에 대해 여신액의 75%를 연말결산때 대손충담금으로 쌓는 것을 각오하고 있다”고 말했다. 종금사들은 은행과는 약간 다른 측면이 있다. 종금사협회 관계자는 “당초 종금사 사장단이 정했던 조건부 화의동의 조건 가운데 상환기간의 경우 당초 1년 거치 2년 상환에서,거치기간을 3년으로 늘릴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금융계에서는 그러나 일부 종금사들은 화의로 가면 외형상 채무동결기간이 법정관리보다 짧은 점을 내세우고 있으나 기아가 종금사의 구미에 맞게 화의조건을 수정하기는 힘들 것이기 때문에 내용을 보고는 선뜻 화의에 동의해 주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이런 정황을 감안하면 화의가 성사되기 위한 조건이 충족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여겨진다.
  • 한국 노동생산성 미의 절반수준/아·구미 주요 12국 비교

    ◎다른 선진국과도 큰 격차… 최하위 불명예 【도쿄 연합】 한국의 노동생산성이 아시아와 구미의 주요 12개국 가운데 최하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사회경제생산성본부가 미국과 영국 등 구미 10개국과 아시아의 한국·일본을 대상으로 조사한 95년도 노동생산성 국제비교에 따르면 한국은 1위인 미국의 절반에 불과하고 다른 선진국들과도 현저한 격차를 보이며 꼴찌를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노동생산성은 실질 국내총생산(GDP)과 구매력 평가를 기초로 노동자 1인당 창출한 부가가치를 계산한 것으로,비교기준인 일본을 100으로 했을 경우 한국의 지수는 69로 조사됐다. 미국은 139로 수위를 차지했으며,이어 이탈리아 134,프랑스 129,벨기에 127,옛서독 122,캐나다 111,스페인 111,호주 107,스웨덴 102,영국 102등을 기록했다.
  • 활용 인터넷/아동교육 사이트:23

    ◎Humongous Playroom/종이로 만드는 꼬마자동차 붕붕/배경화면을 동물친구 캐릭터로 dr39306@unitel.co.kr 이번 주에는 만화영화로 제작돼 어린이들을 즐겁게 해준 꼬마자동차 붕붕을 종이로 만들어 보자. Humongous Playroom 사이트(http://www.humongous.com/clubhe/play0.html)에는 이밖에도 배경화면,화면보호기,색칠놀이 밑그림 등 흥미를 끌만한 자료들이 들어있다. 홈페이지의 SPECIALS 코너에 들어가 cut and fold Pop­Up Putt­Putt항목을 선택하면 오려 붙여 만들기 쉽도록 그려진 붕붕의 밑그림이 나온다.브라우저의 파일메뉴를 선택해 프린트한 뒤 실선에 따라 오리고 점선부분을 접어서 풀을 발라 접힌 부분을 마주 붙인다.오리기 전에 색연필이나 그림물감으로 색칠해줘야 더욱 예쁜 자동차를 만들수 있다.별도의 그래픽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는 경우 그림위로 마우스포인터를 옮겨가 오른쪽 버튼을 눌러 파일로 저장해 두면 두고두고 사용할 수 있다. 8개의 색칠놀이 밑그림이 있는 COLOR ME는 단순한 색칠놀이가 아니라 비교 관찰력을 기르거나 산수의 개념을 이해할 수 있도록 고안된 것이다. 두 개의 그림가운데 다른 부분 찾아내기와 4개의 비슷한 그림 가운데 똑같은 그림 찾아내기는 집중력과 관찰력을 길러준다.특히 같은 그림이 몇개나 있는지 세어보기와 물고기와 거북이 그림의 점잇기는 수의 개념과 순서를 이해하도록 도와주며 묶음으로 세어보기는 곱셈의 원리를 깨우쳐 준다.노래하는 동물친구들의 모습과 그 그림자를 잇는 짝짓기 역시 비교 관찰력을 기르는데 도움을 준다. 이번 기회에 아이들의 구미에 맞게 재미있는 동물친구들의 그림으로 배경화면을 교체하는 방법을 익혀보자. WALLPAPER코너에서 6개의 배경화면이 제공되는데,넷스케이프 3.0이상의 버전이나 익스플로러를 사용하면 브라우저가 곧바로 전송받은 파일을 배경화면으로 바꿔주는 기능이 있어 편리하다.배경화면으로 사용하려는 그림위로 마우스포인터를 옮긴후 오른쪽 버튼을 누르면 팝업메뉴가 나타난다.Set As Wallpaper(배경화면으로 저장)항목을 클릭하면 곧바로 바탕화면이 변한다. 브라우저가 이 기능을 지원하지않으면 사용자가 모든 과정을 직접 조정해야 한다. 먼저 마우스포인터를 그림위로 옮겨 오른쪽버튼을 누른다.저장할 폴더를 묻는 대화창에서 자신의 윈도가 설치된 디렉토리를 지정한다.저장이 끝나면 브라우저의 오른 상단의 프로그램 최소화버튼을 눌러 데스크탑화면이 보이도록 한다.데스크탑화면위에서 다시 오른쪽 마우스 버튼을 눌러 등록정보를 선택하고 배경화면 탭을 누른다.배경무늬 항목에서 전송받은 파일을 선택하고 가운데로 할 것인지 바둑판식으로 할 것인지 지정한 후 확인 버튼을 누르면 된다. 화면보호기를 전송받아 교체하는 방법 역시 배경화면의 경우와 유사하다. 홈페이지를 아래로 스크롤해 SCREEN SAVER를 누르면 파일을 전송받아 저장할 위치를 묻는 대화상자가 나타난다. 열린 창들을 최소화시킨후 데스크탑을 클릭하여 등록정보를 불러내,스크린세이버 탭을 클릭한 뒤 화면보호기 파일 리스트중에서 HE를 선택하면 된다.
  • 한준호 통산부 자원정책실장(폴리시 메이커)

    ◎“에너지 소비증가율 연 7.2%로 억제”/석유 해외개발 수입 2010년까지 10%로 확대 에너지 소비증가로 수입이 눈덩이처럼 불고 있다.86년부터 지난 해까지 10년간 해마다 평균 10.4%씩 에너지 소비가 늘어왔다.자연히 에너지 수입규모도 커져 지난해 2백41억달러를 기록했고 이중 1백97억달러가 석유수입액이었다.에너지 수입이 무역적자의 주범임을 반증해주는 대목이다.정부는 에너지부문의 무역수지 개선을 위해 세가지 측면에서 접근하고 있다.에너지 가격의 수요관리와 절약 및 해외자원 개발이 그것. “정부의 정책목표는 에너지 수입과 소비증가율을 당초 2백91억달러와 연간 8.2%에서 2백75억달러와 7.2%로 낮추는 것입니다” 에너지 정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한준호 통산부 자원정책실장(53)이 밝히는 하반기 에너지 정책 방향이다.통산부가 주안점을 두고 있는 것은 에너지 가격.내년부터 2000년까지 단계적으로 각종 에너지 가격을 현실화하겠다는 계획이다.이른바 가격예시제다. 한실장은 “휘발유 가격은 이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산유국 수준에 도달한 만큼 등·경유의 특별소비세와 교통세 등을 30% 이내에서 인상키로 부처간 합의를 보았고 인상 폭과 시기는 국제 유가동향이나 국내 물가 등을 감안,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또 현재 배럴당 1.7달러인 석유수입부과금도 조정할 계획.이밖에 일본의 3분의 1수준에 불과한 가스요금과 ㎾당 62.99원인 평균요금에 비해 77%에 불과한 산업용 전기요금의 단계적 현실화도 대상에 포함돼 있다. 통산부는 세율 및 부과금 조정으로 5천5백억원의 재원이 조성될 것으로 보고,이를 에너지 절약시설 투자재원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에너지 해외개발 수입도 강화할 방침.올해 9백80억원인 해외자원개발사업 지원규모를 내년 1천1백억원으로 늘리고 장기적으로는 3천억원까지 증액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이를 통해 현재 총 수입량의 1.2%에 불과한 석유의 해외 개발수입을 2010년까지 10%로 확대한다는 생각이다. 한실장은 이같은 에너지 정책의 정당성을 “낮은 에너지 가격정책은 산업경쟁력 강화보다는 에너지 다소비를 초래해 무역수지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말로 대신했다. 경북 구미생으로 경북고와 서울대 법대 및 대학원을 졸업,71년 행정고시 10회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교통부와 상공부에 몸을 담았다가 78년부터 동자부와 통산부에서 줄곧 석유·가스·에너지·자원정책을 맡아왔다.자원정책통으로 일처리가 깔끔하다.
  • 상습정체 고속도 16곳 확장/구미∼동대구 8차선 12월 착공

    건설교통부는 추석연휴를 비롯해 연휴와 휴가철이면 어김없이 교통체증이 빚어지는 전국 고속도로의 상습 정체구간 16개곳에 대한 확장공사를 연말부터 중점적으로 추진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건교부에 따르면 현재 4차선인 경부고속도로 구미∼동대구간 51.3㎞를 8차선으로 확장하는 공사를 오는 12월 착공해 2001년까지 완공하고 현재 설계중인 동대구∼경주,언양∼부산 등 2개구간에 대한 공사를 2003년 완공을 목표로 99년에 착공키로 했다. 또 경부고속도로 진출입 구간인 한남∼반포간 1.9㎞를 4차선에서 6차선으로 확장하는 공사를 내년 하반기에 착공하고 동해고속도로 강릉∼동해간 53.7㎞를 4차선에서 6차선으로 확장하는 공사도 내년 상반기에 착공할 계획이다.구마고속도로 성서∼옥포간 9.3㎞를 4차선에서 6차선으로 확장하는 공사도 내년 하반기중 시작해 2001년까지 끝낼 방침이다. 영동고속도로 원주∼새말간 18.7㎞를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하는 공사는 올 연말까지 완공되며 경부고속도로 청원∼회덕간 14.4㎞를 8차선으로 확장하는 공사는내년 말에 끝나는 등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확장공사 9건은 2001년까지 순차적으로 완료된다.
  • 부산∼서울 18시간/추석연휴 귀경전쟁/고속도·국도 체증 극심

    추석연휴 마지막날인 17일 전국의 고속도로와 국도 상행선은 극심한 ‘귀경 전쟁’으로 몸살을 앓았다.고향으로 가는 인파가 여러 날로 분산돼 비교적 원활했던 귀성길과는 큰 대조를 보였다. 16일 하오부터 시작된 ‘귀경 전쟁’은 18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관련기사 23면〉 17일 하오 8시 현재 승용차로 부산에서 서울까지는 18시간,광주∼서울 15시간,대전∼서울이 8시간 정도 걸렸다. 버스전용차선을 타면 부산에서 서울까지가 15시간,광주∼서울이 12시간,대전에서 서울까지가 4시간 가량 소요됐다. 하지만 자정쯤부터 귀경차량이 더욱 늘면서 평균 2∼3시간 이상이 더 걸렸으나 전용차선은 오히려 3시간정도 빨라졌다. 특히 16일 낮 부산에서 출발한 승용차는 서울까지 18∼20시간,광주에선 20시간,대전에선 14시간이 걸리기도 했다. 한국도로공사는 16일 17만대에 이어 17일에는 23만1천여대의 차량이 서울로 돌아왔다고 밝혔다.18일에도 22만3천여대가 귀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정체가 가장 심했던 곳은 호남고속도로 상행선으로 호남터널부터속도가 떨어지기 시작해 태임∼회덕분기점 사이 106㎞ 구간에서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계속했다. 경부고속도로는 황간터널∼입장터미널 사이 35㎞ 구간과 구미∼추풍령 사이 37㎞ 구간에서 정체가 심했다. 중부고속도로는 증평∼곤지암 구간에서 심하게 막혔고 영동고속도로는 상대적으로 정체가 덜했으나 양지∼용인에서 차량들이 밀렸다.
  • 막히고 짜증나도 고향길 깨끗하게/전국 도로 본격 ‘귀성전쟁’

    ◎어제·오늘 43만대 탈서울/대부분 구간 예상밖 원활/서울∼부산 평소보다 1시간 더 소요 추석연휴를 하루 앞둔 13일 3천만여명의 민족 대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전국의 고속도로와 국도에는 귀성차량이 줄을 이었고,철도역 고속버스터미널 공항도 하루종일 귀성객들로 북적거렸다. 한국도로공사는 “13일 하루동안 23만 4천여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통해 서울을 벗어났다”면서 “14일과 15일에도 각각 20만대 가량의 차량이 서울을 빠져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고속도로와 국도는 심한 혼잡을 빚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일부를 대부분 구간에서 원활한 소통을 보이는 ‘이변’을 나타냈다.일부 구간의 정체도 일시적 현상에 불과했다. 경부고속도로는 성환활주로∼회덕,남구미∼석적정류장(칠곡휴게소 근처) 구간을 빼곤 차량의 흐름이 원활했다. 중부고속도로도 중부3터널∼곤지암,일죽∼중부휴게소 구간,남이 근처 3㎞ 구간에서만 정체를 빚었을뿐 소통에 별다른 어려움이 없었다. 영동고속도로는 원주∼새말,호남고속도로는 회덕∼벌곡과 양촌∼익산 구간 말고는 정체되는 구간이 없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고속도로로 진입하는 차량들이 시간당 1만1천∼1만2천 대 정도씩 시간대별로 고루 분산됐기 때문”이라며 “다른 주말보다 1만∼1만5천 대가 더 고속도로를 통해 서울을 벗어났지만 소통은 오히려 잘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서울∼부산 6시간,서울∼광주 5시간,서울∼대전 3시간30분 등 평소에 비해 1시간∼1시간30분 밖에 더 걸리지 않았다. 국도 역시 병목현상을 보이거나 차선이 갑자기 줄어드는 몇몇 구간을 제외하고는 좋은 교통 흐름을 보였다. 한편 서울역에서는 이날 하루동안 38편의 임시열차를 포함,145편의 열차를 통해 8만8천여명이 서울을 빠져나갔다.
  • 정휴 스님 ‘천수천안’칼럼 발간

    구미 금오산 해운사주지를 맡고 있는 정휴 스님(불교신문 사장)이 불교칼럼 ‘천수천안’을 도서출판 출판시대에서 출간했다. 지난 94년부터 불교신문에 연재하고 있는 인기칼럼 ‘천수천안’ 88편을 단행본으로 묶은 이 책은 세간과 출세간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각편 200자 원고지 5장 분량의 짧은 글속에는 사람들을 미혹케하는 온갖 유혹과 흰소리로부터 벗어나게 하는 구원의 언어로 가득차 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형형색색이다.가진 것은 없으나 맑은 정신과 깨달음으로 사람을 감동시키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지만 그 삶의 평가가 과장되어 있는 사람들의 모습 등 여러 유형을 담았다. 때문에 이 책속에서 정휴스님의 어조는 매섭기도 하고 때로는 은근하며 서정적이기도 하다.정휴스님은 정도를 벗어난 사람들에게는 준엄한 비판을 가하고 고난속에서도 수행의 본분을 지키려고 애쓰는 사람들은 따뜻하게 감싸고 있다. 정휴 스님은 “부처님은 사람들이 태어날 때 입안에 도끼를 가지고나와 남을 해친다”고 가르쳤다며 “말에 애정과 자비가 담겨있지 않으면 악담이 되고 기어가 되고 만다”며 남을 기쁘게 하는 마음으로 부드러운 말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944년 경남 남해에서 출생한 정휴 스님은 60년 밀양 표충사로 출가,부산 범어사·김천 직지사·경주 불국사·보은 법주사 등의 불교전문강원 강사를 지내고 71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문단에 데뷔했다. 저서로는 소설 ‘열반제’ ‘슬플 때마다 우리곁에 오는 초인’ ‘걸레 중광평전’ 등 10여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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