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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도 농축산물 수출단지 40곳 조성

    경북도는 농축산물 수출을 늘리기 위해 올해부터 연차적으로 농축산물 전용수출단지 40개소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2002년까지 250억원을 들여 봉화·청송 등지에 사과 및배 수출전문단지 13군데를 조성한다. 또 최근들어 수출 유망작목으로 부상하고 있는 화훼수출을 늘리기 위해 2000년까지 구미시 옥성동에 311억원을 들여 11만평 규모의 첨단화훼수출단지도 조성한다.군위와 칠곡에도 66억원을 들여 화훼수출단지 10군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김천과 구미에 방울토마토 수출단지를 조성하는 것을 비롯,안동에 단호박,문경에 꽈리고추,경산에 버섯,군위에 오이,성주에 참외,고령에 딸기수출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밖에 경주와 고령·경산 등 7개소에 돼지고기 수출단지를 조성,수출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들 농축산물 수출단지가 모두 완공되면 지난해 연간 1억5,000만달러이던농축산물 수출이 5억달러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수출을 원활히 하기 위해 농산물 수출전담 프로젝트팀을 운영하는 한편 경북통상과 농수산물유통공사,농수축협 등이 참가하는 수출전략협의회도구성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무엇보다 수출확대가 중요하다고 판단,수출 전문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대구l韓燦奎 cghan@
  • 반도체통합 남은 과제

    LG의 사업포기로 반도체 빅딜이 극적인 타결을 보았지만 앞으로 LG와 현대가 통합협상과 실사과정에서 풀어야 할 문제는 한두가지가 아니다. 가장 큰 현안은 LG반도체의 주식매매 대금에 얹어질 ‘프리미엄’.LG반도체는 약 1조3,000억원에 이르는 주식매각대금과 함께 영업권,연구개발 성과,확보된 고객 등 무형자산을 충분히 고려해 대가를 받겠다는 계산이다.현대전자가 두 회사를 합병했을 때의 시너지 효과로 계산했던 62억달러의 절반에 대해서도 철저한 권리를 요구하겠다는 방침이다.LG반도체 具本俊사장은 7일 “현재의 주식시가총액에 우리가 갖고 있는 유·무형 자산에 대한 프리미엄을철저히 요구해 받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당초 7대 3의 지분비율을 예상하고 있었던 현대로서는 LG반도체 지분을 100% 인수하게 된 데 대해 부담스러워하고 있다.LG측 요구를 모두 수용하기가 힘들다는 입장이어서 마찰이 예상된다. 공정라인의 통합도 문제로 지적된다.양측의 생산방식이 달라 일부 설비의교체가 불가피하고 현대는 이천과 미국 오리건주 유진시에,LG는 구미와 청주에 공장을 갖고 있다는 점도 숙제다. 고용승계도 ‘뜨거운 감자’다.현대는 LG반도체 직원의 100% 고용승계를 약속했지만 LG반도체 노조가 이를 수긍할 것으로 보기 어렵다.때문에 통합과정에서 소외된 일부 직원이 기술을 빼돌릴 가능성도 우려되고 있다.LG반도체의 소액주주들이 현대에 주식을 넘기는 과정에서 좀더 많은 보상을 받기 위해집단으로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경우,경영권 인수인계가 늦어질 수 있다. 또 LG가 통합 합의와는 별개로 빅딜 실사기관이었던 ADL을 제소한다는 방침이어서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불거질 수 있다.LG의 해외기술제휴선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의 거래선 처리문제가 있고 미국 유럽 등이 자국의독점금지법을 내세워 통상압력을 가해올 가능성도 있다.魯柱碩 金泰均joo@
  • 崔吉大 건교부 도로심의관 인터뷰

    “올해로 우리나라 최초의 고속도로인 경인고속도로가 개통된 지 30년이 되 고 총연장도 2000km를 넘게 됩니다.고속도로망이 거미줄처럼 구축되어 기존 경부축 및 수도권에의 교통집중 현상을 해소하고,각 지역의 접근성이 높아져 지역개발이 촉진될 것입니다.” 건설교통부의 도로행정을 총괄하고 있는 崔吉大 도로심의관(51)은 “우리와 같이 국토면적이 좁은 나라에서는 철도 등 다른 교통수단보다 수송효율이 월등히 높은 고속도로를 앞으로도 계속 건설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오는 2020년까지 6,000여㎞의 고속도로를 건설할 계획이라는데. -정부는 지난 92년 장기적으로 국토간선축 형성과 통일대비 남북연결 도로 망 구축 등에 중점을 두고 오는 2020년까지 전국을 격자형으로 연결하는 동 서 9개축,남북 7개축의 총연장 6,160km에 달하는 간선도로망 구축계획을 수 립,시행중이다. 이 계획에 따라 우선 2002년까지 서해안선 353km,중앙선 280km,서울외곽선 92km,대전∼진주 161km,천안∼논산선 80km,인천국제공항선 40.2km 등 고속도 로 신설사업 931.4km과 영동선 원주∼강릉 125km,동해선 강릉∼동해 56.7km, 남해선 내서∼냉정 31km,경부선 구미∼동대구 60.8km 등 408km구간의 확장사 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국민은 어떤 혜택을 보게 되나. -2020년이 되면 현재 남북방향으로 경부,중부 및 호남고속도로에 집중되는 교통량이 서해안,중앙,대전∼진주 고속도로 등으로 분산될 뿐 아니라,동서방 향으로도 평택∼안성,인천국제공항,대구∼포항,경인,신갈∼안산,영동선 등의 신설 및 확장으로 수송효율이 더욱 늘어날 것이다.낙후지역인 경북 북부,서 해안,전북내륙지역 등의 지역개발도 촉진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연말 장래 도로의 비전을 제시하는 ‘도로정비 기본계획’을 수립 했는데 그 내용은. -전국 어디에서나 30분이내에 고속도로에 진입할 수 있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속간선망과 연계된 일반국도의 4차로 이상 비율을 2011년까지 50% 수 준으로 높이고 국도 1,400km를 신설,교통애로구간을 완전히 해소할 계획이다. 朴性泰 sungt@ [朴性泰 sungt@]
  • DJ 관광홍보 효과만점 관광객증가 2배 치솟아

    金大中 대통령이 출연한 관광홍보 CF가 외래 관광객 유치에 큰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29일 한국 관광공사에 따르면 이 관광홍보 CF는 50억원이 투입돼 9월 하순부터 10월말까지 일본,아주와 구미주 지역에 2,314회 방영 됐다. 광고가 방영된 10월 말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의 외래관광객 증가율은 전년 대비 7.2% 늘어나는 데 불과했다.특히 10월에는 일본 3.8% 등 전체적으로 4. 1% 증가하는데 그쳤다.그러나 관광홍보 CF 방영이 끝난 11월에는 외래 관광 객 증가율이 15.8%로 급증했다.지역별로는 일본이 24.6%의 신장률을 보였으 며 나머지 지역은 5.9%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관광공사는 “11월에 별다른 관광진흥책을 실시하지 않았는데도 외래 관광 객이 증가한 것은 관광홍보 CF 덕분으로 여겨진다”며 “내년에도 金 대통령 의 인지도가 높은 일본,중국,홍콩을 대상으로 이 CF를 방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任泰淳 stslim@daehanmaeil.com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721-5544)
  • 산업별 생산동향

    11월 중 산업별 동향은 국내 제조업이 점차 살아 꿈틀거리고 있음을 뚜렷이 보여준다.생산활동이 올해 들어 가장 호조를 보였고,상대적으로 재고물량은 지난 96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수출이 늘면서 출하량 또한 감소폭이 크게 줄었다. 이같은 수치는 실제 주요 업종별 동향에서도 그대로 반증된다.반도체의 경 우 수출이 되살아나 지난해 11월보다 무려 88.6%나 생산이 늘었다.올 전체로 따지면 지난해보다 생산은 6% 안팎,수출은 8∼9% 정도 줄어들겠지만 연말 상승세를 감안할 때 내년도에는 상당한 증가세가 기대되고 있다.업계에선 내 년도 생산은 올해보다 19.6% 늘어난 195억달러,수출은 20.4% 증가한 168억달 러 선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내수 급감으로 최악의 해를 보낸 자동차 역시 4·4분기 들어 회복기미를 보 이고 있다.경차 중심의 수출물량 증가와 노사분규 진정,한·미 자동차협상 타결,엔고 지속,기아자동차 타결 등의 결과다.올해 내수는 지난해의 52% 선 에 그칠 전망이지만 내년에는 생산은 12%,수출은 3% 정도 증가하리라는것이 업계의 기대다.이밖에 유조선 특수선박 등 기타운송장비(11.6%)와 컴퓨터 등 사무회계용기계(7.1%) 등도 활기를 띠었다. 생산 활동의 증가는 각 제조업 분야의 가동률에서도 단적으로 드러난다.11 월 중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68.8%로 지난달보다 1.2%포인트가 늘었다.지난해 11월의 77.3%에는 못미치지만 지난 10월까지 올해 평균 17.2% 감소했던 것 에 비하면 감소폭이 줄어든 상황이다.산업단지만을 놓고 보면 이미 전국평균 가동률이 73%선을 넘어섰다.특히 반도체와 전자 부문의 대기업들이 집중된 구미공단은 83%에 이르는 가동률을 보이며 침체국면을 벗어나는 모습이다.울 산과 창원 공단 역시 75% 가까운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지난해 11월과 비교 해 컴퓨터 프린터 등 사무용기계류(25%)와 담배(14.6%)등의 업종이 특히 활 발했다. [陳璟鎬 kyoungho@daehanmaeil.com]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721-5544)
  • 美 존 그레이 박사 ‘… 다시 시작하는 이야기’

    ◎사랑을 잃은 사람들의 ‘상처 치유법’/남의 도움 구하기→충분한 가슴앓이→새로운 사랑 일구기 인생의 가장 큰 슬픔은 사랑의 상실이다. 사랑을 잃은 사람은 슬픔과 공허함의 바다에 홀로 버려진 것 같은 절망 속에 괴로워한다. 그러나 절망과 아픔속에 허우적거리기만 하기에는 우리의 인생은 너무 길고 아깝다. 삶이 아름답고 달콤한 사랑만으로 가득한 것은 물론 아니다. 그러나 사랑이 있는 삶은 아름답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방황하는 이들이 새로운 사랑을 일궈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이 나왔다. 미국의 존 그레이 박사의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다시 시작하는 이야기(Mars and Venus Starting Over)’(김경숙 옮김). 오랜 인생상담 경험에서 얻은 통찰력을 바탕으로 이혼·실연·사별등 헤어짐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다시 사랑을 찾을 수 있는 길을 안내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존 그레이는 세계적 베스트셀러인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의 저자로 우리에게도 낯익다. ‘인생의 바이블’이라는 찬사를 받는 이 책은 40여개 언어로 출판됐다. 그는 28년 동안 인생상담을 해오고 있다. 그가 이끄는 ‘화성 금성 워크숍’은 오늘도 세계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 저자는 사랑을 잃은 아픔을 치유하기 위한 3단계 과정을 부러진 뼈의 접합과 비유하며 설명한다. 1단계는 도움 요청하기다. 뼈가 부러졌을 때는 우선 접합을 위한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마음의 상처를 입었을 때도 아픔을 다른 사람과 나누며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2단계는 상실에 대한 가슴앓이다. 부러진 뼈의 2단계 치료는 뼈를 맞추어 놓는 일이다. 마음의 상처도 그 이전처럼 되돌려놓아야 한다. 떠난 사람과 함께 했던 일들을 떠올리며 상실을 슬퍼하는 충분한 시간을 가져야 한다. 충분한 가슴앓이로 마음을 추스리고 나면 다시 한번 누군가를 사랑하고 싶은 욕망을 마음으로부터 느낄 수 있다. 3단계는 온전해진 뒤 새로운 관계 모색하기다. 뼈의 접합후 깁스를 하고 뼈가 붙을 수 있는 시간을 주어야하듯 마음이 온전해질 때까지 충분한 시간을 가져야 한다. 살다보면 어쩔수 없이 사랑의 상실을 경험하게 된다. 그렇다고 그로 인한 고통까지 불가피한 것은 아니다. 마음의 상처를 고칠 ‘치유의 여행’을 떠나보자. 다양한 주제와 사례를 통해 다각적인 치유방안을 권고하고 있는 이 책이 안내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면 새로운 발견을 할 지 모른다. ‘절망과 고통의 자리에 다른 사람들도 서 있었으며 마음의 상처를 씻고 다시금 사랑하며 살고 있다.’ 친구미디어 8,000원
  • 불황 탈출 ‘희망의 세밑 기계소리’/생산현장을 가다

    ◎울산·구미 공단 가동률 80% 돌파… 내년엔 “자신”/수출 주문 쇄도·부도는 크게 줄어… 회복세 뚜렷 세밑 공단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가동률이 점차 높아지는 등 전국의 공단들이 경제회복 신호를 속속 보내고 있다. 최근 전국 20개공단의 평균가동률이 73%로 지난 7월 68.6%로 떨어진 이후 계속 회복세를 타고 있다.24일 기자가 찾은 구미공단과 울산·온산공단은 평균 가동률이 80%선을 나란히 돌파,불황의 터널 끝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보여주었다. 울산 지역 도로변을 따라 쭉 늘어선 공장 곳곳에서는 국제통화기금(IMF)한파를 잊은 듯 공장들이 요란한 기계음을 내며 흰 연기를 토해내고 있었다. 자동차,기계,중화학업체들이 몰려 있는 울산·온산공단은 IMF한파로 지난 8월 가동률이 한때 61%까지 뚝 떨어졌었다.그러다 9월부터 가동률이 급상승,11월에는 81.4%로 뛰어올랐다.올 목표(생산 45조원,수출 188억달러)의 95% 달성이 이뤄질 전망이나 하반기의 호조세가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온산지원처 姜權浩 처장은 “일부 입주업체의 경우 내년에 20∼30%의 성장을 자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자동차 내장품을 만드는 한일이화는 지난 10월까지만해도 평균 60%의 저조한 가동률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다.그러다 두달 전부터 차츰 경차(輕車) 위주로 물량주문이 늘면서 가동률이 85%를 넘고 있다. 접착제 원료를 만드는 한국에어프로덕트 金鎭徹 울산공장장은 내년에 10% 이상의 매출증대를 자신했다.건설경기가 활성화되면서 주생산품인 접착제 원료제품의 수요가 늘고 말레이시아 중국 등지로부터의 수출주문도 쇄도하고 있다.올해 국내시장 매출액(220억∼230억원 예상)은 지난해보다 절반가량 줄지만 수출부문에서 이익이 많이 나 균형을 맞출 수 있게 됐다.내년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시설투자에도 나설 계획이다. 구미공단도 활발하다.구미공단의 올 평균 가동률은 80%선으로 87년 집계조사를 시작한 이후 최악.그러나 지난 10월부터 전자업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늘면서 조금씩 수치가 올라가고 있다. 올들어 지난 11월까지 부도가 난 업체도 13곳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4개)보다 많이 줄었다. 컴퓨터용모니터부품을 만드는 한성산업은 지난 가을 직원 20명을 새로 뽑았다. 94년 창사 이래 올해 처음 가동률도 100%를 기록했다. 朴大圭 사장은 “올 상반기만 해도 자금조달이 여의치 않아 애를 먹었으나 최근에는 금융기관들이 적극적으로 대출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 공단에 있는 대광(대표 李炳得)의 종업원들도 요즘 일요일이 없다. 전자부품을 만드는 대광은 지난 9월까지 75%의 가동률에 그쳤지만 올 10월부터는 모든 직원과 기계가 쉴 틈이 없다. 이미 내년 3월까지의 일거리가 쌓여 있으며 물량을 제때 공급하기 위해 새 공장도 짖고 있다.
  • 5대 그룹 개혁 본격화­반도체 2社 실사 발표와 LG 반발

    ◎대기업 빅딜 파란 우려된다/정·재계합의문 원칙 흐려질 수도/금감위 초강경 대응으로 압박/他부문 구조조정 악영향 줄 듯 대기업 구조조정 판도에 또 다시 파란이 일고 있다. LG반도체가 24일 A.D.L사의 경영주체 선정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며 강력 반발함에 따라 지난 7일 청와대 정·재계간담회 합의문의 잉크가 채 마르기도 전에 원칙 자체가 깨져버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금융감독위원회 등 당국이 여신중단과 여신회수 같은 초강수로 LG를 압박할 채비에 나서 최근들어 정부와 재계 사이에 흐르던 훈풍이 순식간에 삭풍으로 바뀔 조짐마저 보인다. LG는 이날 선정결과 발표 직후 “한쪽 당사자를 배제한 채 독단적으로 진행돼 결코 신뢰할 수 없는 평가여서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지난 12·7 정·재계 합의문은 ‘구조조정 지연에 귀책사유가 있는 기업에 대해 채권금융기관은 신규여신 중단 및 기존여신의 회수조치를 실행한다’고 명기하고 있다. 정부의 입장은 간단하다.대통령이 있는 자리에서 함께 합의한 사항을 깨는 기업에 대한 시범케이스 차원에서 그냥 넘어갈 수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반도체 빅딜이 파행으로 치달을 경우,가뜩이나 삼성차의 SM5 생산여부로 난항을 겪고 있는 삼성­대우 빅딜에도 나쁜선례를 남길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5대그룹은 업종전문화,상호지급보증 해소,외자유치 등 산적한 과제를 안고 있다. 현재 260여개인 계열사를 합병·매각·청산·분사 등을 통해 절반수준으로 줄여 업종전문화를 달성해야 하고 올 연말까지 이(異)업종간 상호지보를 완전히 해소해야 한다.부채비율 감소,외자도입도 당면과제다. 그러나 이들 과제는 정부와 채권금융단의 도움 없이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때문에 LG의 반발로 인한 파문이 산업계 전반으로 확대될 경우,다른 기업의 구조조정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게 재계의 전반적인 분위기다. 강경노선을 고수,독자노선을 선언할지도 모를 LG와 반도체 통합을 압박하고 있는 당국의 힘겨루기가 어떤 모양새를 그려낼지 주목된다. ◎3사·2사 체제 득실/통합땐 수치상 세계 1·2위 석권/효율적 투자 큰 이점/설비규격 통일 과제/추가비용 천문학적 반도체 통합법인의 실사결과가 나왔지만 LG측의 반발로 여전히 가변적이다. 통합론과 통합무용론으로 맞서있는 반도체.양사체제와 3사체제의 득실은 무엇일까. 양사체제의 경우 우선 ‘규모의 경제’를 펼 수 있다.부품 및 설비도입때 보다 싼 가격에 제품을 들여올 수 있다.제살 깎아먹기식 구매에서 한국의 ‘바이어 파워’가 막강해지게 된다.무엇보다 효율적인 투자가 가능해지는 장점도 있다.세계시장의 추이를 앞장서서 선도할 수 있다는 얘기다. 그러나 현대와 LG 양사의 통합에 따른 부정적인 효과도 무시못한다.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는 사업장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꾸려나갈 것인가 하는 점이다.현재 LG는 국내에서는 천안 청주 구미에,해외에서는 영국 웨일스에 공장을 갖고 있다.현대는 이천과 미국 뉴저지,영국 스코틀랜드 등지에서 공장을 가동중이다. 설비규격이 서로 다른 점도 난제중의 난제.현대는 독자기술에 의한 설비를 갖추고 있지만 LG는 일본 히다치기술에 의존하고 있다.장비 자체가 다르고 반도체 만드는 방법이 서로 다르다. 전문가들은 “기술은 서로 섞일 수 있지만 설비가 다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가 숙제”라고 지적하면서 “고속도로는 같은 고속도로인데 아스팔트길이냐,시멘트길이냐의 차이가 설비에 따라 갈린다”고 말한다. 통합에는 몇조원 규모의 천문학적인 추가비용도 든다.현대 688%,LG 487%에 이르는 만만치 않은 부채비율을 안고 있는 양사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빚을 얻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통합의 시너지효과를 내기 위해 하나로 합쳤지만 또 다른 부실이 우려되는 까닭이다.기아자동차(13조원)와 한보(7조원)를 합친 액수 이상의 엄청난 부실기업이 탄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양사체제 개편이후 수치만으로 따지면 세계 반도체시장의 1,2위를 국내 기업이 석권하는 결과를 낳는다.삼성은 D램시장(97년말 기준)에서 시장점유율 18.8%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여기에 9%,6.7%를 유지하는 현대와 LG가 합칠 경우 산술적으로 15.7%로2위자리에 오른다.현재 2위는 일본의 NEC로 12.1%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반도체 통합의 주사위는 일단 던져졌다.그러나 LG의 반발이 워낙 거세 통합은 앞으로도 ‘멀고 험한 길’이 될 것같다. ◎보고서 낸 경영컨설팅사 ADL 의견/시장 지배력·중장기 생존력 중시/모두 15개 항목 평가/경영주체 합의해야 반도체 빅딜의 실사를 맡은 세계적 경영컨설팅사인 A.D.L 한국지사 鄭泰秀 지사장은 “보고서를 청와대와 금감위,전경련,현대전자,LG반도체 등 5곳에 전달했다”며 현대전자를 경영주체로 선정하게 된 이유 등을 밝혔다. ●현대전자가 통합회사의 경영권을 차지하나. 통합회사의 경영주체로 확정되기 까지는 양사의 합의가 필요하다.즉 양사간 경영권을 상대방에게 완전히 넘기는 형태의 합의가 남아있다. ●평가항목은. D램업계의 절대 성공요인을 12개로 선정했다.이와 별도로 재무제표의 건전성 등 3개의 사업성과 지표 등 모두 15개 항목을 보았다. ●제조장비의 공정차이 등으로 인해 통합이 어렵고 시장점유율이 내려갈 것이라는 견해가 있는데. 경영주체가 통합전략을 수립할 것이다.독자생존시보다 시장점유율이 하락한다는 가정은 맞지 않을 수 있다.점유율이나 매출액보다는 감산효과나 시장지배력 제고로 인한 가격상승에 따라서 이익이 증가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장이 회복되는 단계에서 통합이 필요한가. 우리는 중장기 생존가능성을 중시한다.중장기적으로 두 회사의 생존가능성이 낮고 시장회복은 불확실성이 너무 크다. ●현대전자가 통합과정에서 은행으로부터 좋은 조건을 유도할 것이라는 데. 우리는 3개항의 조건을 보고서에 명기하고 금감위로 하여금 감독하도록 제안했다.현대가 통합법인의 경영주체가 되었을 때 지켜야하는 사항은 비 반도체 사업의 조기정리,출자 및 지급보증관계 금지,그리고 독립이사회 구성 등이다. ◎실사 공개 이모저모/“객관적”“인정 못해” 평가 엇갈려/현대 “아주 당연한 일”/LG,보고서 그대로 반환 반도체 통합주체의 선정일인 24일 협상당사자인 현대전자와 LG반도체는 숨을 죽인채 결과를 기다렸다.실사기관인 A.D.L이 오후 2시쯤 현대의 손을 들어줬다는 발표가 나오자 삽시간에 현대는 ‘천당’,LG는 ‘지옥’으로 변했다. ●현대전자는 24일 반도체 통합법인의 경영주체로 현대전자가 적합하다는 실사기관 A.D.L의 발표에 대해 “평가 결과는 종합적이고 객관적이었다”고 환영일색. 한 관계자는 “통합의 당위성을 주장해 온 현대가 경영주체로 선정된 것은 아주 당연한 일”이라며 “구체적인 통합방안과 절차는 조속한 시일내에 확정해 공표하겠으며,자세한 사항은 LG반도체와 금융감독위원회,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관련기관과 협의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LG는 A.D.L보고서가 공정한 절차를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원천적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며 강력 반발. LG측은 이날 오전 11시30분쯤 A.D.L관계자가 평가보고서를 들고 具本俊 LG 반도체 사장실로 찾아왔으나 실사과정 자체를 인정할 수 없으므로 평가도 인정할 수 없다며 돌려보냈다.姜庾植 구조조정본부사장은 “A.D.L보고서는 평가기준 및 방법에 대한 사전합의와 검증절차를 거치지 않은 것이기 때문에 신뢰할 수 있는 의견제시로 보기 어렵다”면서 “보고서를 뜯어보지도 않았기 때문에 언급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具本茂 회장은 이날 별다른 일정없이 그룹회장실에서 대기했으며 발표내용을 보고받고 표정이 어두웠다는 후문. 발표이후 LG반도체 직원들은 크게 술렁거렸다.성탄절인 25일에도 대부분의 직원들이 정상출근하며 具本俊 사장 주재로 추후 대책 마련을 위한 임원회의 를 소집,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 수뢰 野의원 3명 사전영장

    ◎金潤煥·黃珞周·曺益鉉씨… 국회에 체포동의 요구 대검 중수부와 서울지검은 22일 한나라당 金潤煥 의원(68·경북 구미을)과 曺益鉉 의원(55·전국구)에 대해 정치자금법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알선수재 등)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창원지검 특수부는 국회의장을 지낸 한나라당 黃珞周 의원(69·경남 창원을)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 및 뇌물수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원은 이에 따라 이날 金의원과 曺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요구서를 발부,법무부를 통해 국회에 보냈다. 金의원은 96년 2월 중순 전국구의원이던 두원그룹 金燦斗 회장에게서 전국구의원 후보로 공천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100만원짜리 자기앞수표로 30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90년 7월에는 경북 구미의 모 건설업체로부터 인·허가와 관련해 3억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뇌물을 건넨 건설업체 대표는 공소시효 5년이 지나 처벌하지 않았으며 30억원을 준 金회장의 입건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黃의원은95년 2월 서울 N호텔 사장 崔모씨로부터 전국구의원 공천 대가로 2억3,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黃의원은 이 가운데 2억원을 되돌려주었다. 같은해 6월에는 W주택 李모사장에게서 K전문대의 정원을 늘려달라는 부탁을 받고 李사장에게 자신의 시가 5억원짜리 주택을 7억원에 팔아 2억원을 남긴 혐의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96년에는 서울K사 李모사장으로부터 탤런트 吳모양이 주연하는 드라마를 방영토록 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2,000만원을 받기도 했다. 曺의원은 95년 6월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23층짜리 주상복합건물 신축공사를 수주한 고려산업개발의 로비스트 朴宗基씨(63·구속) 등 2명으로부터 “공사할 땅을 주거지역에서 상업지역으로 용도변경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같은 해 12월까지 4차례에 걸쳐 1억1,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曺의원이 옛 민자당 소유의 이 땅을 산 韓모씨 등으로부터도 돈을 받고 시·구청 공무원들에게 금품을 뿌린 혐의를 포착,수사하고 있다.
  • ’98 히트상품:Ⅱ

    ◎두산 그린소주/부드러운 맛·환경강조 상품으로 인기 ‘그린소주’는 부드러운 맛에다 국내 최초로 환경을 강조한 상표로 올해 소주시장 선두주자로 올라섰다. 기존 독하고 톡 쏘는 맛의 소주대신 ‘부드럽고 깨끗한 소주’의 이미지를 굳히고 있다. 올들어 11개월간 그린소주는 모두 1,320만상자가 팔려 전년대비 9%의 신장세를 기록했다. 9월과 11월에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27%와 47%나 판매가 급증했다. 이에 따라 소매점 시장에서 단일 소주 상표로는 지난 8,9월중 1위(판매액 기준)로 올라섰다. 11월 전국 소주시장 점유율도 20%에 육박했다. ◎OB라거/상반기 전국 맥주시장 41% 장악 OB라거는 올 상반기 전국 맥주시장의 41%를 장악,맥주시장에 돌풍을 일으켰다. 특히 서울과 경기지역에서 지난 4월과 5월 각각 40.8%와 47.1%로 경쟁 맥주를 제치고 1위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했다. 이같은 OB라거의 강세는 5월 출시한 ‘빅마우스캔’의 히트 때문. 국내 처음으로 따개 부분을 기존 캔보다 31%나 크게 만들었다. 전국 100여개 대학을 대상으로 대학축제나 체육대회 등 각종 행사를 지원하고 ‘98 OB라거 캠퍼스 페스티벌’등을 열어 20대 층을 공략한 것도 판매 신장에 주효했다. ◎아이오페 레티놀2500/효능 87% 주름제거 전문 화장품 (주)태평양이 내놓은 주름제거 전문 화장품. 여성들의 최대 고민 가운데 하나인 피부노화에 적극적인 개념으로 접근하려는 배경에서 탄생했다. MDC기술에 의한 이중 캡슐로 피부주름에 효과적인 레티놀 성분을 안정화시키도록 했다. 크림속의 레티놀 알갱이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프랑스에서 실시된 임상시험에서 주름제거 효과가 87%에 달하는 것으로 그 효능이 이미 검증됐다. 고객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84.6%가 피부 탄력 개선효과가 있다고 응답했다. ◎나드리 화장품 ‘사이버21…’/항균처리 기능 강화한 메이크업 제품 국내 처음으로 2가지 타입의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부각시킨 메이크업 제품이다. 제품 선택의 폭을 넓혀 여성들이 각자의 개성과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업계 처음으로 피부위생 개념을 도입,항균처리 기능을강화했다. 출시 이듬해인 98년 1월∼11월까지 90만개,11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트윈케이크 시장 점유율을 30% 이상으로 높였다. ◎일양약품 오행자기맥/자기결핍증 개선효과 磁氣치료기 일양약품의 자기(磁氣) 치료기인 오행자기맥은 자기결핍증 증후군 개선에 뛰어난 효과를 보여 인기를 끌고 있다. 자기,침,지압 등 세가지 효과가 한꺼번에 작용해 신경통 두통 등의 원인인 혈행장애와 각종 결림에도 효과가 있다. 기존 자기제품 대부분이 1회성 소모품인 반면 오행자기맥은 ‘오행자기맥 반창고’를 사면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영구제품으로 IMF(국제통화기금) 시대에 적절한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얀센 스포라녹스/올 300억 매출 올린 먹는 무좀약 지난 89년 발매된 먹는 무좀약. 무좀 치료제 1위는 물론 국내 1만여 완제의약품 중 9위(97년 제약협회 집계,생산실적 기준)를 차지했다. (주)한국얀센 마케팅부는 올해에는 성장률 35%에 300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세계 80여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스포라녹스는 발무좀 치료의 경우 1주일, 발톱무좀은 3주간 복용하면 된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 오래동안 치료를 망설여 온 환자라도 짧은 기간에 무좀의 뿌리를 뽑을 수 있다. ◎해태음료 ‘네버스탑’/열대과실향 섞어 다양한 맛 인기 해태음료가 ‘스포츠 마니아(Mania)를 위한 음료’를 지향하며 내놓은 제품. 기존의 스포츠 음료와는 달리 소비자의 기호에 맞춰 열대과실향을 혼합, 다양한 맛을 내 차별화를 시도했다. 특히 한번 뚜껑을 딴 뒤에도 간편하게 열고 닫을 수 있는 ‘PP 캡’을 부착,운동을 하면서도 마실 수 있고 완전 밀폐할 수 있도록 해 기능성을 강조했다. ‘결코 멈출 수 없다’는 뜻을 가진 네버스탑(Never Stop)은 국내 독자 브랜드로 그린과 블루,레드와 화이트 등 각각 맛이 다른 4가지 색깔로 출시되고 있다. ◎한국 야쿠르트 메치니코프/‘생명연장’기치로 개발한 고급요구르트 ‘생명연장’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30년간의 노하우로 개발한 고급 요구르트의 대명사. 엄선된 원유에 식이섬유,올리고당,유당 분해효소를 첨가하고 국내 최초로 사용한 락토바실러스 카아제이를 비롯한 4가지 복합 유산균을 투입해 간기능 활성효과가 뛰어난 제품이다. 95년 7월 첫 제품(사과)을 출시한 이후 메치니코프 복숭아와 포도제품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서울우유 푸르네치즈/야채 맛·영양담은 국내최초 야채치즈 신선하고 싱싱함을 뜻하는 순수한 우리 말인 ‘푸르네’로 이름 붙여진 제품. 제주도 등에서 유기농과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특별히 재배한 시금치와 당근의 생즙이 들어있어 야채 고유의 맛과 영양이 그대로 살아있는 국내 최초의 야채치즈다. 따라서 푸르네치즈에는 치즈가 갖는 동물성 영양소외에 식물성 영양소인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이 많이 들어있다. ◎정식품 베지밀 인펀트/1,000만개 팔린 영·유아용 특수 영양 식품 베지밀로 유명한 (주)정식품이 지난 97년 출시한 ‘베지밀 인펀트’는 영·유아용 특수 영양식품. 출시 이래 현재까지 경쟁제품이 없을만큼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며 1,000만개가 팔렸다. 베지밀 인펀트에는 DHA 합성물질인 리놀레산과 리놀레닌산이 이상적인 비율로 들어있어 두뇌의 균형있는 성장을 도와준다. 또 우유에 없는 천연 올리고당과 식이섬유를 함유하고 있어 소화를 원활하게 하며 배변도 도와준다. ◎대상 뉴케어/환자·수험생 등을 위한 영양식품 환자와 수험생,일반인을 위한 특수영양식. 외국제품이 주도해 온 국내 기능성식품 시장에서 신토불이를 표방하며 토종 제품의 위상을 높였다. 죽 이외에 별달리 환자가 먹을 만한 음식이 없고,국내 병원들이 값비싼 외제 영양식을 사용해 환자의 경제적 부담이 크다는 점에 착안,제품을 개발했다. 일반 환자용과 치통 등으로 입으로 먹을 수 없는 환자를 위한 제품,당뇨병 환자용 등 환자의 특성에 맞게 제품 개발을 다양하게 했다. ◎목우촌 ‘프로포크’/비타민E 풍부한 고급 냉장돈육 도축에서 육가공까지 전문화된 프로그램에 따라 만들어진 고급 냉장돈육. 특수 배합사료를 사용,토코페롤로 불리는 비타민E가 풍부하고 지방이 적다. 가공 후 예냉실에서 하루 숙성시켜 육즙이 풍부하고 근육수축이 적어 맛이 부드럽다. 미농무성(USDA)과 유럽연합(EU)의 규격에맞게 생산되며 도축 공정에서의 항생 잔류물질 검사와 가공공정에서의 철저한 온도관리 등으로 미생물 오염방지에 역점을 두고 있다. ◎동원산업 ‘잘재운 동원참갈비’/출시 한달만에 40만개 팔려 신선한 생야채와 갈비살이 18.1% 들어 있다. 고기를 얼리지 않고 24시간 숙성시켜 갈비의 깊은 맛이 나도록 한 것이 특징. 냉동형과 냉장햄형 두 종류가 있다. 지난 11월2일 선보인 뒤 한달만에 40만개가 팔리는 등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자 판매 목표를 올해 말 100만개에서 내년에는 840만개로 늘려 잡았다. ◎현대 중장기공사채 수익증권/금리 급변동에도 안전성 높은 투자상품 최근 시장금리의 급변동으로 개인투자자들이 적절한 투자상품 선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현대증권에서 내놓은 간접투자상품. 전문 펀드매니저들의 철저한 관리를 통해 운용된다. 즉 현대증권에서 판매하고 주택,상업,외환,신한은행 등에서 펀드운용을 담당해 안전성이 뛰어난 우량 국공채,회사채,신종기업어음(CP),양도성정기예금증서(CD) 등에 투자해 얻은 수익금을 상품에가입한 고객들에게 돌려준다. ◎무배당 여성시대 건강보험/무인질환 등 종합보장하는 여성건강보험 삼성생명이 출시한 본격적인 여성 건강 대상 보험상품. 부인과 질환이나 골다공증,자궁암,유방암,난소암 등 여성에게 빈발하는 12대 질환에 대해 종합적으로 보장하는 차별화된 상품이다. 월 2만∼3만원대의 저렴한 보험료로 진단,수술,입원치료비는 물론 간병자금과 회복자금에 이르기까지 총체적인 보상을 해준다. 특히 재해로 인한 골절이나 교통사고로 입원했을 때도 응급치료비를 제공,활동이 많은 현대여성의 구미를 끌 만하다.
  • 金潤煥 의원 내일 영장청구/검찰,공천헌금 등 33억 받은 혐의

    대검 중수부(이명재 검사장)는 오는 22일 한나라당 김윤환 의원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국회의 체포동의 절차를 밟기로 했다. 김의원은 96년 2월 두원그룹 김찬두 회장에게서 공천헌금 명목으로 30억원을 받고 92년 2월 경북 구미의 P건설사로부터 토지의 용도변경 청탁과 관련해 3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공천헌금 30억원 수수건의 정치자금법상 공소시효(3년)가 내년 2월 중순쯤 만료됨에 따라 그 때까지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처리되지 않으면 별건으로 불구속기소할 방침이다. 검찰은 김의원이 조카인 신진철 전 동신제약 사장을 통해 88년 이후 30억원대의 비자금을 관리한 사실과 관련해 조세포탈 혐의를 추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 제조업 경기 ‘꿈틀’/공장이 돌아간다

    ◎20개 공단 가동률 73% 연초 수준 회복/입주업체도 증가세… 고용은 부진 여전 제조업의 요람인 전국의 산업단지들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내수와 수출이 늘면서 생산활동이 활발하다. 한동안 공단을 빠져 나가던 업체들도 속속 되돌아오고 있다. 우리 경제가 지난 1년여 동안의 ‘국제통화기금(IMF) 동면(冬眠)’에서 마침내 깨어나기 시작하는 것일까. ●공장이 돌아간다 “지난 가을만 해도 금요일 오전에 조업을 끝내는 공장들이 수두룩했지요. 그런데 요즘 들어서는 일요일에도 돌아가는 공장들이 눈에 뜨입니다.야간작업하는 업체들도 적지 않고요”.인천 남동공단 鄭相謨 지원처장은 20일 “최근 만난 입주업체 관계자들 대부분이 경기가 나아지는 느낌이라는 말을 한다”며 공단 분위기를 전했다. 실제로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최근 전국 20개 공단의 실태를 조사한 결과 평균 설비가동률이 연초 수준인 73%선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7월 68.6%로 떨어진 뒤로 조금씩이나마 꾸준히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특히 반도체와 전자 업종의 대기업들이 밀집한 구미공단은 82.5%의 가동률을 보이며 활기를 되찾았다. 가동률 상승은 생산 증가를 뜻한다.4·4분기 들어 20개 산업단지의 생산액은 30조8,6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3·4분기보다 15.3% 늘어난 규모다.수출도 118억9,500만달러로 12.9% 증가했다. ●내년 전망도 밝다 공장이 돌기 시작하면서 각 공단 입주업체들은 내년 전망도 비교적 밝게 보고 있다.산업공단 조사에서 향후 경기를 전망하는 지표인 경영실사지수(BSI)는 내년 1·4분기 93,내년 4·4분기는 127로 각각 조사됐다.내년 하반기에는 경기가 본격 회복되리라는 전망이다. BSI는 현재와 향후 특정시점의 경기를 비교하는 수치로,BIS 100은 낙관하는 기업수와 비관하는 기업수가 같다는 의미이고, BIS 200은 모든 기업이 낙관함을 뜻한다. 올 1·4분기 28,4·4분기 53과 뚜렷이 대비된다.魯聖鎬 산업공단 입지정보센터소장은 “특히 자동차와 반도체를 선두로 기계 전자 석유화학 업종의 전망이 밝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경기가 회복되면서 공단으로 돌아오는 기업도 늘고 있다.안산공단 金鍾律 입주지원팀장은 “요즘 들어 분양이나 임대를 희망하는 업체들과의 상담이 하루 2∼3건씩 이뤄진다”고 말했다.실제로 반월공단의 경우 지난 9월 341개에서 지난달에는 362개로 두달 사이에 입주업체가 21개 늘었다.시화공단도 9월 526개에서 11월엔 586개로 증가했다. ●고용은 여전히 부진 산업단지의 회복세가 아직 고용증가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4·4분기 전국 20개 공단의 종업원 수는 46만1,150명으로 3·4분기보다 오히려 0.4%가 줄었다.대기업들이 많은 구미공단의 경우 전국 최고의 가동률에도 불구하고 근로자는 6만5,168명으로 3·4분기보다 2.4%가 감소했다.대기업 구조조정의 여파다. 고용부진은 내년 1·4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산업단지 조사 결과 남동,시화,반월을 제외한 대부분의 공단 입주업체들이 올 4·4분기보다 0.2∼1.8% 정도 종업원을 더 줄일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
  • 목포 대불·동해 북평단지/임대료·보증금 인하 분양

    한국토지공사는 목포 대불산업단지와 동해 북평산업단지의 공장용지 5만5,000평을 임대보증금과 임대료를 대폭 인하,10년 장기임대로 오는 26일까지 분양한다고 17일 밝혔다. 임대분양 면적은 목포 대불단지 3만3,000평,북평산업단지 2만2,000평으로 임대보증금은 분양가의 10%에서 5%로 인하한다. 월 임대료의 경우 현행 분양가의 10%에서 내년 말까지는 월 1.9%,2000년 이후에는 월 4.75%로 각각 내린다. 이에 따라 500평을 임대할 경우 임대보증금은 대불단지 573만원,북평단지 666만원이며 월 임대료(내년 말까지 기준)는 대불단지 18만1,000원,북평단지 21만1,000원이다. 임대기간은 10년이며 임대 만료 후 재계약도 할 수 있다. 목포대불국가산업단지는 전남 영암군 삼호면 나불리 일원에 190만3,700여평의 공단을 조성,기계 제강 금속 제지 석유 화학 비금속광물 관련 업체를 유치중이다. 강원도 동해시 구호·구미·추암동 일원 48만5,300여평 규모의 동해 북평국가산업단지에는 공해 유발업종을 제외한 모든 제조업체가 입주할 수 있다. 문의 전화 (0342)738­7886,(062)360­3166.
  • “방송 시청률경쟁 자제해야”/姜元龍 방송개혁위원장 회견

    ◎프로그램질 갈수록 하락/제도개혁의 최우선 과제 방송개혁위원회 姜元龍 위원장은 17일 오후 1차회의를 주재한 뒤 기자회견을 갖고 ‘방송의 독립성과 중립성 강화’를 강조했다. “방송은 누구의 것도 아닌 국민의 것이고 국민을 위한 것입니다.그 위상은 국민의 ‘정신적 양식’이어야 합니다.하지만 지금의 프로그램은 ‘부정식품’에 불과합니다.” 이어 자신의 방송 관련 경험담을 비교하면서 선정성과 폭력에 찌들린 현재의 프로그램의 자화상을 비판했다. “KBS­TV 발족때 자문위원을 했고 방송윤리위원장을 역임했습니다.방송의 영향력에 관심을 갖고 주욱 지켜봤는데 단적으로 말하자면 62년 당시보다 프로그램의 질은 더 낮아졌다고 생각합니다” 姜위원장은 이같은 현상의 이유로 ‘시청률 경쟁’의 폐해를 들었다.“시청률 경쟁이 지나쳐요.그러다보니 프로듀서나 제작진이 텔레비전을 주로 보는 대중 즉,주부나 10대의 구미에 맞는 프로를 만들려고 하고 그 결과 질적인 하락을 가져오는 것이죠”. 개혁위원회의 업무가 프로그램개혁에 무게가놓이는거냐고 묻자 “구체적으로 말하긴 어렵다”면서 “어차피 방송제도를 개혁하자면 제일 먼저 다룰 과제다”라고 에둘렀다. 방송개혁위원회의 운영방향에 대해서는 “방송이 바로 서야 나라가 선다는 정신으로 오늘 회의에서 방송제도·발전·기술 등 3가지 사업목표를 정했다”면서 각 분야에 실행위원 10명과 전문위원 2∼4명씩을 투입해 세부적 업무를 추진키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위원회 출범 의도가 방송의 산업화 논리를 내세운 ‘방송 통제’가 아니냐는 방송노조연합 등의 비난을 의식한듯 위원회 위상의 투명성을 거듭 강조했다. “제 나이가 여든하나입니다.‘국민의 소리’를 담은 방송의 모습을 만들어야 한다는 소신을 실천할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합니다.만약 정치권이나 정부에서 방송의 독립을 저해하는 움직임이 조금이라도 보이면 과감히 그만 둘 각오가 돼있습니다.저를 비롯한 위원들의 강한 의지를 대통령께 말씀드렸고 대통령께서도 공감을 표시했습니다.” 강위원장은 방송사의 구조개편에 대해서는 직접적 언급을 회피했다.다만암시적으로 “프로그램 개혁을 위해서 부득이한 상황이 생기면 어쩔 수 없이 다뤄야 하겠지만 미리 구조조정이라는 의제를 설정하진 않겠다”고 말한 뒤 “방송제도나 기술 보다도 방송프로의 건강함에 더 의미를 둔다”고 강조했다.방송사 구조조정 등 하드웨어 개혁도 그 연장선에 놓인다는 말이다.
  • 외국인 관광객 올 400만 돌파/日人 마쓰우라 행운의 선물

    9일 정오 도쿄발 대한항공 706편으로 올해 400만번째 외래관광객이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400만번째로 입국한 행운의 주인공은 일본인 마쯔우라히데오씨(松浦英夫·51·사업). 마쯔우라씨는 “꿈에도 생각 못했는데 400만번째 외래 관광객에 선정돼 너무나 기쁘다”면서 “관광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서울 시내 전통적인 관광명소를 외국인의 구미에 맞게 개발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차 100여차례 한국을 방문했다는 그는 “관광산업진흥을 위해 金大中 대통령이 직접 출연했다는 TV광고를 일본에서 보고 감명을 받았다”면서 “최근 잦은 사고를 빚고 있는 대한항공도 안전운항에 더 신경써주기를 바란다”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마쯔우라씨는 이날 김포공항 국제선 2청사에서 열린 ‘외래관광객 400만명 돌파 기념행사’에서 한국관광공사 洪斗杓 사장으로 부터 기념패를 받았다. 부상으로는 대한항공으로 부터 일본 왕복 비즈니스클래스 탑승권 2장이 주어졌고 신라호텔에서는 2박3일 무료숙박권을 제공했다.
  • 財貨의 재분배/李孝成 성균관대 교수·언론학(대한광장)

    지금 실업자들이 양산되고 있다.또 많은 사람들이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거처할 곳이 없어 노숙을 하고 있다. 앞으로 상당기간 그 숫자는 계속 늘어만 갈 것이다. 우리가 IMF 체제에서 탈출한다 하더라도 대량실업과 홈리스의 행렬은 계속될 것이다. 지금 행해지고 있는 기업의 구조조정과 경영합리화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고 그것은 곧 일자리를 계속 줄이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만일 경기가 좋아져서 일자리가 좀 늘어난다 하더라도 그동안 생긴 실업자나 미취업자의 극히 일부만이 재취업의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게다가 경영합리화의 일환으로 기업은 점점 더 공장이나 사무실을 자동화할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우리 나라에서도 구미 선진국에서처럼 만성적인 대량실업을 겪어야 할 것이다. ○일자리 나눠 ‘공동의 삶’ 부축 다행히 우리 사회는 우리 사회의 성원 모두의 의식주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양보다 더 많은 재화를 생산할 수 있는 자본과 기술과 설비를 갖고 있다. 문제는 생산된 재화가 고루 분배되지 못하고 소수의 사람들에게 과도하게 집중되고 있다는 점이다. 그렇다면,이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재화의 생산 못지않게 생산된 재화와 부를 자본주의 체제에서 가능한 방식으로 보다 더 고루 재분배하는 제도를 만들어 내는 일이다. 재화와 부의 고른 재분배를 위해서는 먼저 일자리를 나누는 제도가 필요하다. 일자리를 나누기 위헤서는 법정 노동시간을 줄이고,같은 일자리를 다른 사람과 공유하고,직장의 정년을 줄여야 한다. 이와 함께 조세제도의 개선도 필요하다. 정부는 누진세제를 강화하여 많이 버는 사람이나 많은 부를 가진 사람들로부터 더 많은 세금을 거두어 부의 재분배에 활용해야 한다. 예컨데, 사회안전망을 확충하여 실업자나 생활보호대상자를 도와주고,공공부문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내어 사람들로 하여 수입은 많지 않더라도 보람을 느끼면서 생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것 등이다. 그렇다고 사회주의 국가처럼 모든 사람의 일자리와 생계를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는 뜻은 결코 아니다. 그렇게 할 수도 없고 그렇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도 않다. 모든 사람의 일자리와 생계를 국가가 책임지는 경우 사람들이 게을러지고 사람들의 생산성이 떨어지고 비능률이 사회에 만연하게 되어 개인과 사회의 빈곤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자본주의 국가임에도 복지제도가 과도한 서구 몇몇 국가의 경우에는 국가가 과중한 재정부담에 시달리고 일하지 않는 사람들이 늘어나 골머리를 앓고 있다. ○과도한 자본집중 규제 필요 국가는 마땅히 더 열심히 일하고 더 유능하고 더 창의적인 사람들이 더 많이 버는 것을 보장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가 자본주의 체제를 채택한 이상 자본집중과 빈익빈 부익부 현상은 불가피하다. 어느 정도의 실업자와 무직자도 불가피하다. 그러나 국가는 그것들이 지나치지 않도록 해야 할 책임이 있다. 우리가 생산하는 재화가 우리 사회 성원 모두의 의식주를 해결할 수 있는 양보다 더 많은 경우에는 특히 더 그러하다. 인도주의적인 차원에서뿐만 아니라 사회와 체제의 안전 차원에서도 그러하다. 고실업 시대에는 재화의 생산 못지 않게 생산된 재화의 정의로운 분배도 중요하다.
  • 釜山∼尙州 낙동강 대운하 건설

    ◎21세기 신경북 발전계획… 慶山 대학타운 설립 경북도는 경산을 국가차원의 대학타운으로 조성하고 부산­상주 낙동강 대운하를 건설,남한강과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경북도는 7일 이같은 내용의 21세기 신경북 중장기 발전계획을 마련,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포항신항을 이른 시일 내 발주하는 등 포항을 국제항만 도시로 개발하고 울진을 국제온천타운으로,울릉도를 국제관광지역으로,경주를 국제역사문화도시로 각각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또 북부지역 개발촉진지구를 집중 개발하고 동서연안 및 남북연안간의 입체적 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군산­포항간 제2동서고속도로와 동해안고속도로 를 건설키로 했다. 경북 중서부 내륙지역을 첨단산업지대 및 물류거점 기지로 육성하기 위해 구미를 국제전자타운으로 조성해 해외투자 자유지역으로 지정하고 김천을 영남권의 물류중심기지로 개발할 예정이다.
  • 日 이색놀이방 ‘여왕 은행’ 유행(뉴스 인사이드)

    ◎남자 멱살잡고 욕설 발길질까지/여성 스트레스 해소 이정도면…/20∼30대 여성사무원이 주고객 【도쿄 黃性淇 특파원】 여성 사무원들의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이색 놀이방이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여왕 은행’은 여성이 남성을 멋대로 혼쭐을 내줄 수 있는 놀이방으로 도쿄(東京)를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다고 일본의 주간 분슈ㄴ(文春) 최신호가 전했다. 이색 놀이방을 찾는 여성들에는 여대생이나 주부들도 있지만 10명 중 7명가량은 20∼30대 여성 사무원들.평소 공손하기 짝이 없던 이들이지만 놀이방에만 오면 난폭한 ‘여왕’으로 돌변한다. 1만엔에서 많게는 2만엔을 내고 들어가 원하는 연령층의 남성을 상대로 멋대로 횡포를 부릴 수 있도록 되어 있다.남성의 멱살을 잡고 욕설을 퍼붓거나 발길로 걷어차기는 보통.어떤 경우는 가학적인 성행위까지 요구하는 등 상상도 못할 갖가지 ‘만행’이 용인된다. 단골 고객 중에는 상당수가 S은행이나 I백화점 등 일본의 일류기업에 근무하는 여직원들로 은행창구나 판매,총무부 등 근무시간 내내 손님을상대로 한다는 게 공통점. ‘여왕은행’의 단골로 백화점에서 판매원으로 일하는 게이코(가명·28)양은 “느릿느릿 물건을 고르는 손님에게 ‘빨리 물건을 골라’라고 소리치고 싶은 유혹을 느낄 때가 많다”면서 “놀이방에서 상대방을 손님으로 생각하고 마음껏 혼내준다”고 말했다. 대형 상사 총무부에 근무하는 메구미(가명·28)양은 짓궂은 상사들에게 시달리는 유형.상사의 책상에 바퀴벌레를 넣기도 하고 심부름시킨 차에 비듬을 타보기도 했지만 ‘분이 풀리지 않아’ 여왕 은행을 찾게 됐다고 전했다.메구미양은 상대 남성의 목에 개 줄을 묶어 끌고 다니며 평소 괴롭힘을 당했던 상사의 이름을 부르며 걷어차는 게 취미다. 한편 여성들의 ‘상대’가 되어 주겠다고 나선 남성은 20대에서 70대까지 다양하다.그러나 여성들이 주로 찾는 연령층은 직속 상사 또래인 30∼40대가 대부분이다.
  • 미국 공무원의 노조활동(외국의 공무원들은…)

    ◎노조활동 투쟁보다 봉사 우선/조합결성·단체교섭권만 허용/불법적 단체행동 엄격히 규제/대민봉사 최선 긴장발생 줄여/市­노조,대립아닌 협조 관계 최근 우리나라에서 교원들의 노동조합 결성과 단체협상을 허용하는 법안이 마련되고 있다. 이미 구미각국에서 공무원도 근로자로 보고 일반근로자에 준하는 노동권을 인정하고 있는 만큼 새삼스럽거나 놀랄 일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를 둘러싼 특수한 정치·사회적 환경으로 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을 것이다. 외국의 경우에도 공무원의 노동활동에는 특별한 규범적 제약이나 도덕적 책임이 따른다. 우리의 생각과는 달리 미국은 공무원의 노동활동에 대해서는 보수적이다. 근로자의 노동권을 보호하기 위한 전국노동관계법(National Labour Relations Acts)이 공무원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그런가 하면 텍사스 등 14개 주는 아직까지 공무원의 노동조합 활동을 인정하지 않는다. 델라웨어 등 13개 주에서는 교육공무원이나 경찰·소방공무원 등 특수 직종에만 제한적으로 인정한다. 또한 노동조합 활동을 인정하는 주에서도 노동조합의 결성과 단체교섭까지만 허용하고 단체행동에 대해서는 엄격하게 규제한다. 뉴욕시의 경우 공무원 노동조합이 파업을 하게 되면 노동조합비의 원천징수가 중단되고,파업 참여자에게는 파업 하루당 이틀분 급료에 해당하는 벌금이 부과된다. 현재 80년대 이후 뉴욕시는 이렇다할 분규없이 성숙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70년대 이전에는 환경미화원,교사,지하철근로자,소방,경찰 등이 수시로 파업을 벌여 매우 혼란스런 모습이었다. 1965년 새해 벽두부터 한달 동안 지속된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파업이나 1975년 6월 경찰 공무원들이 러시아워에 브루클린 브리지를 막고 농성한 사건은 유명한 예이다. 뉴욕시의 공무원 노동운동이 전기를 맞이한 것은 시의 재정이 파산위기에 처한 1975년이었다. 늘기만 하던 공무원의 숫자가 20% 줄었고,민간 부문을 웃돌던 임금도 동결되었다. 하지만 당시 공무원 노조가 취한 행동은 극렬한 반대와 저항이 아니라 조직축소와 임금동결,근로조건의 저하에 동의하고,생산성 향상운동에 앞장선것이었다. 심지어 재정난을 덜기 위해 노조기금으로 시청의 채권을 사기도 했다. 이후 노사는 뺏고 뺏기는 관계가 아니라 상호 입장을 이해하고 협조하려는 관계로 바뀌었고,이런 노력으로 현재 뉴욕시는 만성적인 적자에서 벗어나 건실한 재정을 유지하고 있다. 35만명 이상의 공무원이 70여개의 노동조합에 가입되어 있는 대규모,고밀도의 노사구조에서 오랜 동안 특이할 만한 노사긴장 상황이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은 매우 주목할 일이다. 이러한 배경에는 1967년에 제정된 단체협상법(N.Y.C. Collective Bargaining Law)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법은 단체교섭을 법으로 보장하되 불법행동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제재할 수 있도록 권리와 의무를 명확히했다. 교섭구조를 단순화하여 임금,근무시간 등 공동의제에 대해서는 다수를 대표하는 1개의 노동조합만이 협상(City­wide Bargaining)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노·사·공익 3자로 이루어진 독립적인 단체협상관리청(Office of collective Bargaining)을 설립하여 공정한 심판자 역할을 하도록 했다.이러한 법적·제도적 장치가 노사간 있을 수 있는 갈등과 마찰을 최소화한 것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노사관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수시로 노동조합과 정보를 교환하고 의견을 조율하는 시청측의 깊은 관심과 배려,어떠한 일이 있어도 시민에게 불편을 초래하지 않겠다는 공무원들의 봉사정신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할 것이다.
  • 낙동강오염주범 대구염색공단·구미공단르포(4대강上水源긴급점검:4)

    ◎공단 폐수 콸콸… 염색돼가는 낙동강/하루 8만톤 배출… 정화해도 오염·악취 그대로/부근에 물고기는 커녕 실지렁이조차 눈에 안띄어/구미 이개천엔 430개 업체서 매일 13만톤 쏟아내 영남지역 1,000만 주민들의 식수원인 낙동강이 죽어가고 있다. 낙동강 오염의 주범은 바로 강 유역에 우후죽순처럼 들어선 대규모 공단들. 이곳에서 마구 쏟아내는 각종 공장 폐수로 낙동강은 몸살을 앓고 있다. 대구 염색공단과 구미공단을 찾아 폐수방류 실태와 정화처리과정 등을 긴급 점검한다. 대구시 서구 비산7동 대구염색공단. 이곳 폐수처리장은 공단 직원들의 말처럼 가히 ‘악취천국’이었다. 염색 폐수와 인근 대구시 위생처리장 등에서 뿜어내는 악취로 숨을 제대로 쉴수 없을 지경이다. 염색공단 옆 구마지선을 따라 동서로 가로지르는 공단천으로부터 시커먼 염색폐수가 쉴새없이 폐수처리장으로 흘러들었다. 이곳 100여 업체가 쏟아내는 염색폐수는 하루 8만4000t. BOD 1,800∼2,000ppm,COD 750∼850ppm 수준인 말 그대로 악성폐수다. 처리장으로 들어간 폐수는 정화과정을 거쳐 공단천 끝자락에 있는 최종방류구를 통해 방출된다. 정화과정을 거쳤다지만 육안으로는 먹물을 풀어놓은듯 원래의 염색폐수와 다를게 없어보이고 악취도 그대로였다. 종합폐수처리장에서 1차 정화과정을 거친 염색폐수는 공단천 집수구에 모여 2차 정화를 위해 달서천환경사업소로 다시 흘러든다. 이곳에서는 염색공단 폐수처리장에서 1차 정화처리한 폐수를 받아 BOD 20ppm이하,COD 20ppm이하로 2차 정화시켜 달서천으로 방류한다. 그러나 달서천으로 내보낸 최종방류수 역시 검붉은 염색폐수 그대로의 모습이기는 마찬가지. 금호강으로 유유히 흘러 들었다. 金太煥 달성천환경사업소장은 “염색폐수의 색도를 완전히 없애기 위해서는 연간 60억원이나 소요돼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호강을 따라 낙동강 본류까지는 겨우 6㎞.염색폐수는 낙동강과 합류하는 달성군 다사면 죽곡리 강창교 지점에 이르러 타원형을 그리며 거대한 낙동강을 차례로 물들여갔다. 낙동강의 또다른 주오염원인 경북 구미시 구미공단. 공단동 공단3단지부근의 이개천은 허연 부유물질과 검붉은 이끼가 뒤범벅된채 공단을 관통하고 있다. 수심 20㎝의 천에서 나는 퀴퀴한 악취가 코를 찔렀다. 물고기는커녕 더러운 곳에서만 산다는 실지렁이조차 눈에 띄지 않았다. 이같은 이개천은 이곳으로부터 1.6㎞ 떨어진 낙동강 본류로 거침없이 빨려든다. 다시 이개천에서 2.5㎞쯤 떨어진 곳에 위치한 구미시 하수종말처리장. 구미1,2,3국가산업단지내 430개 입주업체가 매일 쏟아내는 공장 오폐수 13만2,000t이 흘러드는 곳이다. 구미시민의 생활하수 13만1,000여t도 역겨운 냄새를 풍기며 유입되고 있다. 이곳의 폐수 처리능력은 하루 33만t. 그러나 낙동강오염의 최대주범으로 꼽히는 페놀과 중금속의 처리에는 무방비상태였다. 구미시 환경사업소 관계자는 “페놀과 중금속을 측정할 수 있는 장비도 없고 능력도 없다”며 “검사항목에서 빠져 있기 때문에 무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申鉉國 대구환경관리청장/“과도한 공단개발이 오염 부채질”/하수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 지속적 확충 절실 申鉉國 대구지방환경관리청장은 “생활하수와 축산폐수,쓰레기매립장 침출수등 낙동강유역의 비점오염원(non point source)을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수질개선의 관건”이라며 “이를 모두 흡수,처리하기 위한 하수종말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의 지속적인 확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낙동강의 주된 오염원은. ▲낙동강은 유역이 넓고 홍수기와 갈수기의 유량변동 폭이 400여배에 이른다. 때문에 겨울철 갈수기에는 수량이 부족,수질이 급격하게 나빠지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과도한 공단개발이 결국 페놀사건까지 일으킬 만큼 오염을 부채질한 것이다. 축산폐수와 생활하수도 주오염원이다. ­현재의 수질은. ▲2∼3년 전과 비교할 때 크게 개선되고 있다. 오염도를 나타내는 BOD수치도 많이 낮아졌다. 대표지점인 고령고의 최근 BOD가 2급수 수준인 3ppm 이하로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아직은 원래의 수질에 턱없이 미달하는 수준이다. 2001년까지 낙동강 주요지점의 수질을 현재의 3등급에서 2등급 수준으로 개선하는 것이 정부의 목표다. ­수질개선 대책은. ▲낙동강의 오염원인중 하나가 유역 인근 가정에서 배출되는 생활하수와 축산폐수,농약,비료,합성세제 등 소위 비점오염원이다. 이를 공공처리장에서 모두 흡수·처리하기 위해 정부에서는 2001년까지 3조6,000억원을 투자,하수종말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을 확충·보완할 계획이다. 아울러 최근 문제가 되고있는 부영양화를 방지하기 위해 질소·인 등을 처리할 수 있는 고도처리시설 도입도 시급하다. 낙동강 오염의 주범인 금호강의 수질개선을 위한 임하댐 도수로 공사도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다. ­환경기준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수질개선을 위해서는 공단지역 등 민간업체에 대한 환경기준 강화 등 오염물질 배출규제의 강화도 빼놓을수 없는 문제다. 그러나 IMF이후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있어 환경기준 강화는 보다 신중한 대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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