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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도시 8곳에 SW지원센터

    안양 등 8개 중소도시에도 소프트웨어(SW)지원센터가 설립된다. 정보통신부는 26일 안양과 천안,군산,목포,포항,구미,마산,제주시 등 지방8개 중소도시에 15∼20개 업체가 입주할 수 있는 창업지원실과 소규모 공용장비지원센터를 갖춘 SW지원센터를 새로 설치키로 했다.SW산업의 지역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정통부는 또 부산과 대구,광주,인천,대전,전주 등 6개 도시의 SW지원센터창업지원실과 공용장비지원센터를 대폭 확충해 최소 50개 업체들이 입주할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조명환기자 river@
  • [박정희 전대통령 서거 20주년] (하) 인물평가의 두 시각

    -유신시절 고초 설훈의원 유신 시절 여러 고초를 겪으며 민주화운동을 했던 국민회의 설훈(薛勳)의원은 아무래도 박정희(朴正熙)전 대통령에 대해 부정적이다.‘박통(朴統)’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독재자의 이미지’라고 말했다.다음은 설 의원과의 일문일답. ?박정희 전 대통령이 우리 사회에 미친 가장 큰 영향은 민주주의 개념의 부재(不在)를 들 수있다.유신독재는 우리의 민주주의 성장을 가로막았다.민주주의는 경제·문화 등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연계되어있다.막대한 악영향이 아닐 수 없다. ?고도 경제성장을 가져온 대통령으로서의 평가도 많은데 공은 인정한다.그러나 IMF국난의 뿌리인 재벌경제 성장의 주인공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약자나 소외계층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는 정책으로 성장에만 집중,‘IMF국난’을 잉태시켰다.‘IMF국난’이 재벌경제의 폐해가 극치에 달해 발생했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지 않는가.분배의 원칙에도 귀를 기울였더라면 오늘의 경제 비극은 없었을 것이다. ?최근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향수가 일고 있다.그본질은 과(過)는 작아지고 공(功)은 커진 느낌이 짙다.이는 두 가지 이유에서다.70년대 이후 세대들은 민주주의 교육을 받지 못했고 50·60대들은 교육 자체를 받지 못한 사람들이 많다.독재를 비판할 능력이 없는 것이다.또 그 뒤를 이은 전두환(全斗煥)전 대통령 등의 독재 횡포가 더 극심했다.결국 단점은 약하게 인식되어지고,공로는 돋보이게 됐다.박 전 대통령이 우리 사회의 근대화를 착근시킨 것은 사실이지만 민주주의를 억압했다는 부분도 객관적이고공정하게 평가되어야 한다.추모사업도 같은 맥락에서 추진돼야 한다. ?박 전 대통령에게 긍정적 면이 있다면 한국전쟁 이후 우리 국민은 자기 비하와 무력감에 쌓여 있었다.‘엽전 의식’이 팽배했던 당시 ‘하면 된다’는 정신으로 우리나라 국민에게 자신감을불어넣어 주었다.수출 증진과 새마을운동 등으로 우리나라 근대화에 크게 기여한 것도 인정할 만하다.주현진기자 jhj@ -맏딸 박근혜의원 고(故) 박정희(朴正熙) 전대통령의 맏딸인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의원은25일 “아버지는 가난의유산을 후손에게 물려주지 않고 잘사는 나라를 만들고,공산주의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밤낮으로 생각하신 분이다”고 강조했다.다음은 박 의원과의 일문일답. ?10·26 20주기를 맞은 소감은 돌아가신 아버지 시대를 국민이 긍정적으로 평가·재조명하고 국가적 차원에서 기념관이 건립되는 시점에 20주기를 맞아 감회가 깊다. ?10·26을 평가해달라 10·26으로 인해 우리나라는 선진국 대열에 진입할 문턱에서 꿈이 좌절됐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세간의 평가를 어떻게 보나 장기 집권을 위해 권력을 휘두르고 나라를 망쳤다는 시각은 옳지 않다.장기 집권은 생각지도 않았고 물러날 계획에 대해서 많이 얘기했다.독재라는 용어는 부정부패와 연결되고 권력을 개인의 이익과 부의 축적을 위해 썼다는뜻인데 아버지의 경우 개인을 위해서 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박 전 대통령의 퇴임 이후 계획은 무엇이었나 아담한 산을 마련,나무를 가꾸면서 조용히 살았으면 하는 마음이었다. ?가장 큰 업적을 든다면 어려운 시기에 나라를 지킨 것과 가난을물리친 것이다.또 국민의 잠재력을 끌어내서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준 것을 들고 싶다. ?현정권 들어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가 바뀌고 있다고 보는지 과거 정권의 매도가 심했다.정권적인 차원에서 권력 장악을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차단했다.국민이 IMF 과정 등을 지켜보면서 스스로 재평가한 것이다.정부도 국민이 원하는 것을 거스를 수는 없는 것 아니냐. ?여권의 박 전 대통령 기념사업 지원을 어찌 보나 정치적 차원에서 총선을 겨냥해서는 안된다.국민이 원하는 일을 하는 차원이어야 한다.잘하는 일이지만 한편에서 선친을 깎아내리는 행동을 해서는 안된다. 최광숙기자 bori@ -3共 주요인사 현주소 박정희(朴正熙) 전 대통령과 함께 한 시대를 풍미했던 제3공화국 당시 각료와 집권당의 핵심 인사들은 대부분 타계했거나 일선에서 은퇴했다. 총리와 국회의장을 지낸 정일권(丁一權)씨는 94년 임파선암으로 사망했다. ‘피스톨 박’으로 불렸던 박종규(朴鐘圭) 당시 청와대경호실장도 85년 고인이 됐다.한때 ‘나는 새도 떨어뜨린다’는 권세를 자랑했던 이후락(李厚洛)전 중앙정보부장은 경기도 광주의 농장에서 지내다 최근 서울에 올라와 칩거하고 있다.이씨는 민족중흥회 고문을 맡고 있지만 건강이 나빠져 바깥 나들이는 거의 안하고 있다. 신현확(申鉉碻)전 경제부총리는 현재 한·일협력위원회 회장과 ‘박정희 대통령기념사업회’ 회장이다.신씨는 광화문의 한·일협력위원회와 무교동의박정희 기념사업회 사무실에 일주일에 3∼4차례 들리는 것 외에는 특별한 활동을 안하고 있다.79년 10월27일 오전 박 전 대통령의 서거 사실을 눈물을쏟으며 처음 공식 발표했던 김성진(金聖鎭) 당시 문공장관은 박정희 기념사업회 이사를 맡고 있다.김씨는 5년 전 ‘박정희시대’라는 추모집도 발간했다. 69년부터 무려 9년3개월간 박 전 대통령을 지척에서 보좌했던 김정렴(金正濂) 당시 비서실장도 현재 박정희 기념사업회 이사다. 남덕우(南悳祐) 당시 경제부총리는 산학재단 이사장직을 맡아 거의 매일 서초동 사무실로 출근한다.공화당 의장을 지낸 4선 의원 출신의 백남억(白南檍)씨는 자동차보험 회장을 거쳐 지금은 민족중흥회 회장직을 맡고 있다.3공에서 공화당 원내총무·대변인을 지낸 김재순(金在淳)전 국회의장은 지금은 월간 ‘샘터’ 발행인이다.61년 5·16때 민간인으로 참여,5선 의원을 지낸 김용태(金龍泰)씨는 동서문화교류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데 최근 건강이 악화돼 병원에 입원중이다. 대통령공보수석,문공장관을 거친 윤주영(尹胄榮)씨는 20년 넘게 전문사진작가의 길을 걷고 있다.윤씨는 공화당 사무국 출신 모임인 은행나무동우회 회장직도 맡고 있다.검찰총장,법무장관,중정부장,대통령 법률담당특보를 지낸신직수(申直秀)씨는 81년 변호사로 개업했지만 최근에는 거의 활동을 안한다. 이밖에 김재춘(金在春)전 중정부장은 5·16민족상 이사장,길전식(吉典植)전 공화당 사무총장은 민족중흥회 상임부회장이다.10·26 당시 궁정동 술자리의 유일한 생존자인 김계원(金桂元)전 비서실장은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기념사업과 10·26행사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역사적 평가가 극명하게 엇갈리는것처럼 ‘박정희기념관’ 건립을 둘러싸고도 찬반양론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가난을 퇴치한 공로를 인정해야 한다는 찬성론이 있는 반면 비민주적인 권력자의 일방적인 업적 위주 홍보가 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기념관 건립은 박정희대통령기념사업회(회장 申鉉碻)에서 추진하고 있다.정부와 여당은 내년 예산에 기념사업비 지원을 위한 100억원을 책정,국회 통과를 기다리고 있다. 기념관 후보지로는 서울 근교와 구미가 거론되고 있지만 아직 건립 기본계획이 결정되지 않았다.정부 예산안이 확정된 뒤 내년 초쯤 국내외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기념관 건립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기념회측은 “기념관 건립에 대해 부정적 시각이 많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만 있는 그대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애와 업적을 보여줘 후손들을 위한 역사교육의 장(場)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박 전 대통령 서거 20주년을 맞아 각종 추모행사도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25일 저녁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전 어록을 담은서적 ‘우리도 할 수 있다’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국민회의 이만섭(李萬燮)총재권한대행,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한나라당이회창(李會昌)총재를 비롯해 여야 정치권과 구여권 인사,그리고 일반시민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김종필(金鍾泌)총리는 국회 대정부 질문 일정 때문에 불참했다. 26일 오전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민족중흥회(회장 白南檍) 주도로 열리는박정희 전 대통령 20주기 추도식에도 많은 참배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김성수기자 sskim@ - 재조사 전망@ 박정희 전 대통령의 3공 및 유신체제하에서 수많은 의혹사건들이 발생했다. 아직도 대부분의 사건들이 진상규명이 이뤄지지 않은 채 미제사건으로 남아있다. 지난 75년 발생한 장준하씨 의문사는 유신체제에서 일어난 대표적 의혹사건이다.그후 ‘민주당 장준하 선생 사인규명조사위원회’가 구성되는 등 진상규명을 위한 움직임이 있었지만 이렇다 할 실적은 올리지 못하고 있다.당시유신독재 반대투쟁에 앞장선 재야 지도자였던 장씨는 경기도 포천군 이동면약사봉 등산길에서 하산도중 사망했다.그러나 검찰은 사건발생 3일 만에 단순변사로 처리,사건을 조기 매듭지었다. 중앙정보부에서 조사받다가 투신자살한 것으로 처리된 최종길 서울법대교수사건도 진상규명이 필요하다.인혁당사건은 민주화운동을 탄압하기 위한 이념조작사건의 대표적 사례로 꼽히고 있다.지난 74년 ‘유신독재’가 절정으로치닫던 때 공산혁명을 꾀했다는 이유로 관련자 8명을 사형시킨 사건으로 사법관행상 이례적으로 판결 다음날 사형이 집행됐다.지난 98년 ‘인민혁명당사건 진상규명 및 명예회복을 위한 대책위’가 구성됐지만 진상규명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60년대 말 고(故) 이응로 화백 등 많은 지식인과 예술가가 연루된 것으로 발표된 동백림사건도 재조명이 요구된다. 경우는 다르지만 김형욱 전 중앙정보부장 실종사건도 대표적 미제사건이다. 김씨는 지난 79년 프랑스 파리에서 실종됐다. 지금까지 이런 의혹사건에 대한 진상규명이 어려웠던 가장 큰 이유는 역대정부의 미온적 태도 때문이었다.그러나 지난해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의혹사건에 대한진상규명 활동이 활기를 찾기 시작했다.특히 여당은 지난 8월 대통령 소속하에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를 두도록 하는 ‘의문사진상규명특별법’을 국회에 제출했다.이번 정기국회에서 무난히 처리될 것으로 보여 과거 의혹사건에 대한 진상규명의 길이 열리게 됐다.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 등에 관한 법률안’도 국회에 제출돼 있어 3공과 유신 시절 의혹사건에 대한 진상규명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박준석기자 pjs@
  • 월경 北선박 2척 송환

    합동참모본부는 22일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온 북한 예인선 1척과 바지선 1척을 백령도로 예인해 조사한 결과,기상불량으로 표류한 것으로 드러나 북으로 돌려보냈다고 발표했다. 35t 규모의 예인선에는 12명(여자 1명 포함)이,바지선에는 2명이 각각 승선했다. 합참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0분쯤 북한지역의 육도로부터 서남방 12마일,백령도로부터 동북방 1마일 지점에 미식별 선박이 레이다에 포착됨에 따라경비정을 파견,북한 선박임을 확인하고 오전 10시27분 백령도로 예인했다. 합참 관계자는 “군 합동신문조가 선박 탑승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나 대공용의점을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정전위 북측대표들과 송환절차 등을 협의한 뒤 오후 5시쯤 북쪽으로 돌려보냈다”고 말했다. 북측 선박은 황해도 우포 등의 다시마 양식장에 닻줄을 공급하기 위해 지난 12일 오후 1시쯤 신의주항을 출발했으며,20일 오후 8시쯤 구미포에서 모래를 싣고 돌아가다가 나침반의 고장으로 안개 속에서 항로를 이탈한 것으로밝혀졌다. 이날 새벽 서해상에는 시정거리가 0.5㎞에 불과할 정도로 짙은 안개가 끼어 있었다. 우득정기자 djwootk@
  • 대우車 창원공장 생산성 세계1위

    [도쿄 연합] 한국 대우자동차 창원공장이 세계 승용차공장의 생산성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영국의 경제잡지 ‘이코노미스트’의 조사기관인 EIU가 22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각국 업체의 공장별 생산대수를 종업원수로 나눈 1인당 생산성에서 대우자동차 창원공장이 165대로 97년 1위였던 일본 미쓰비시(三菱)자동차 미즈시마(水島) 제작소(163대)를 제치고 수위에 올랐다.3위는 159대를 생산한 일본의 스즈키자동차의 고세이(湖西)공장에 돌아갔다. 이밖에 상위 10위까지는 일본 국내공장들이 독점했으며,닛산(日産)자동차의 영국 선더랜드 공장은 11위를,구미 메이커가 단독 운영하는 공장으로는 미국 포드자동차의 애틀랜타 공장(84대)이 가장 좋은 19위를 차지했다. EIU는 “대우자동차 등 상위의 공장들은 소형차와 경자동차의 수요증가에힘입어생산성이 크게 높아졌으며,특히 일본의 공장들은 자동화의 도입으로생산성이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 [현상과 전망 21세기 미술](9) 터너의 부활 영국미술 이끈다

    오늘날 영국 현대미술의 파워는 가히 압도적이다.80년대 후반 런던의 골드스미스 재학생들로 이루어진 프리즈전 이래 소위 YBA(Young British Artist)로 불리는 영국의 20대 후반 30여 작가들의 도약은 당시로서는 가히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것이었다. 이러한 도약은 영국의 문화산업에 대한 다각적인 노력과 보이지 않는 여러요소들이 상호 교차하면서 이루어 낸 문화 정책적 산물이다. 사실 영국은 18세기까지는 특별히 기억할 만한 화가들을 배출하지 못했다. 다만 한사람의 예외가 있었는데 그가 바로 ‘색으로 물든 증기’라고 불렸던 서구미술사상 가장 위대한 색채화가라 할 수 있는 터너(J.M.W.Tuner 1775-1851)였다. 18세기의 터너가 20세기 후반 터미네이터처럼 부활해서 영국의 현대미술을이끌고 있다.1984년 테이트갤러리에서 시작된 터너미술상은 새로운 예술의후원자들(PNA)에 의해 시작되었다.영국의 젊은 작가들을 선정해서 수상하는방식으로 진행되는 이 전시회는 전통의 틀로부터 영국의 젊은 미술인들을 해방시켜 놓은 셈이다.그리고 해방된 젊은이들은 불과 15년만에 성장하여 세계미술현장의 주역으로 자라났다. 매년 10월 또는 11월에 시작되는 이 터너상은 영국현대미술의 일년을 결산하는 의미를 가진다.일년동안 참신한 가운데 괄목할 만한 활동을 펼친 작가들을 추천위원들이 추천하고,이들을 대상으로 심사하여 4∼5명의 작가로 축약한 다음 이들의 작품을 테이트갤러리에서 전시한다.이 전시회를 통해 한사람의 터너상 수상작가를 선정하게 된다. 대중적으로는 마치 미술계의 ‘가요대상’처럼 여겨지기도 하는 이 터너상은 일반인들에게는 현대미술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되기도 하며,젊은 예술가들에게는 도전하고 싶은 욕망을 자극함으로써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고 있기도 하다.더욱이 1990년부터는 영국의 텔레비전 채널4가 이를 후원하고,전시개막·시상식 등을 중계하면서 미술가를 대중적인 스타로까지 부상시킴으로써 현대미술의 높은 담을 헐어냈다.그결과 팝 스타 ‘스파이스 걸스’와 작가 더글라스 고든은 영국내에서 모두 동등한 대중적인스타로 대접받는다. 터너는 이같이 영국현대미술의 대부로 다시 생환하고 있다.올해의 터너상선정을 위한 전시회는 10월20일 개막하여 내년 1월23일까지 이어지며 터너상 후보로는 트레이시 에민,스티브 맥퀸,스티븐 피핀,쟌&루이스 윌슨등이 올라와 있다.터너상 발표는 11월30일 테이트갤러리에서 있을 예정이다.올해도 새로운 스타 탄생,아니 스타 만들기는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정준모 (미술평론가·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실장)
  • 제주 IULA세계총회 유치 추진

    제주도는 13일 국제적인 관광지로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국제회의산업을집중육성하기 위해 2003년 IULA(지방자치단체 국제연합) 세계총회 유치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는 14일부터 17일까지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IULA-ASPAC(아·태지부) 회의에 관계 공무원을 파견,2003년 세계총회 유치계획을 발표하고 17개 참가국을 대상으로 제주가 각국 정상회담이 개최된 국제회의도시라는 점을 강조하는 등 지원을 호소할 방침이다. 25일의 서울 WEXCOM(세계집행위원회) 회의와 2000년 멕시코회의에도유치단을 파견,로비활동을 전개하고 회장단과 사무국 등에는 서한을 발송,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네덜란드 헤이그에 본부를 둔 IULA는 지난 1913년 벨기에에서 창설돼현재 110여개국 350여 기관·단체들이 회원으로 참가, 2년마다 세계총회를열어 각국의 지방자치단체 발전방향 등을 모색하고 있다. 산하에 세계집행위원회와 7개 지역지부를 두고 있고 지난 89년에는 아·태지부가 창설됐다.국내에서는 서울·부산시와 제주도 등 광역단체와 국제화재단이가입해 있다. 한편 경북 구미시는 국내 기초단체로서는 처음으로 IULA에 가입할 계획이라고 이날 밝혔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돋보기] 남북 체육교류 분위기 편승 유감

    지난달 말 평양에서 열린 ‘남북통일농구’ 이후 남북스포츠 교류에 대한관심이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9년만에 재개된 남북스포츠 교류였던만큼이를 계기로 다른 종목에서도 남북접촉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이같은 움직임은 통일에도 큰 밑거름이 될 것이 분명하다.그러나 이럴수록 보다 필요한 것은 ‘한건주의’가 아니라 내실있고 준비된 교류 추진이다. 이런 점에서 지난 10일 박세직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조직위원장이 구미를방문해 밝힌 남북한 어린이축구팀 교류 제의는 개운찮은 뒷맛을 남긴다. 이지역 국회의원이기도 한 박위원장은 이날 “새달 16일 경북지역 초중고 축구대회에서 우승한 초등부팀을 내년 3월 북한에 보내 남북한 어린이팀 간의 교류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박위원장은 또 “최근 외교통상부와 통일부에 이 문제를 질의해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며 “북한 방문에 필요한 경비는 최소 2,000여만원 가량으로 월드컵조직위가 전액 부담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위원장의 이같은 발언은 여러가지 면에서 의구심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하다.우선 조직위원장 자격인지 지역구 의원 자격인지가 분명치 않다.조직위원장이라면 전국을 대표하는 선수단을 보내야 마땅한데 박위원장은 경북지역선발팀의 방북을 내세운 것이다. 더우기 이 대회는 박위원장의 주도로 창설됐다.지역구 의원의 정치적인 발상에서 남북교류를 내세운 듯 한데다 자신의지역구 선발팀을 남한을 대표하는 팀으로 착각하는 느낌이다. 또 조직위 비용으로 방북한다지만 조직위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들어 본 적도 없는 내용이라고 밝히고 있어 ‘내년 총선을 의식한 인기발언’에 조직위를 끌어들인 듯한 인상을 준다.최근의 분위기에 편승한 ‘한건주의식’ 발상이 아니라면 월드컵 조직위원장으로서는 신중치 못한 행동이었던 것 같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지방 19개 지역 새달까지 1만897가구 분양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서울과 수도권이 아닌 주요 19개 지역에서 1만897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된다. 지역별로는 대구,부산 등 영남권에서 8,315가구가 공급돼 전체 76%를 넘는다. 각 업체들은 하반기 분양시장이 탄력을 받는다고 생각,지방에서 약 2만여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었으나 계획을 대폭 축소하거나 내년사업으로연기해 분양물량이 많이 줄었다. ■영남권 대구 감삼지구와 부산 거제지구에서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들이 분양된다. 대구의 대표적인 주택건설업체인 우방이 감삼지구에서 2,160가구를 분양한다.20평형에서부터 54평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평수로 돼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당초 9월 중 분양할 계획이었으나 평형 결정 등이 늦어져 이달에 분양한다.현대산업개발은 역시 9월에 분양하려던 대구 칠곡동 2차아파트 353가구를 11월에 분양하기로 했다.대구 진천동에서는 삼성물산 주택부문이 317가구를 공급한다. 부산에서는 현대건설이 거제지구에 1,110가구를 10월에,쌍용건설이 496가구를 11월에 분양한다.이 중 96년에 처음으로 수도권이 아닌 지방분양을 시작했던 쌍용은 21세기 첨단아파트 개념을 도입한 판매전략을 세워 관심을 끌고 있다.현대산업개발은 부산 개금동에서 585가구의 재건축 아파트와 화명2지구에서 372가구의 아파트를 10월과 11월에 분양한다.삼성물산은 문현동에서431가구를 공급한다. 이밖에 김해 북부지구,진주 주약동,구미 옥계동,울산 약사동,마산 월영동등에서 크고 작은 아파트들이 분양된다. ■충청권 10월 중에는 분양계획이 없고 11월에 현대산업개발이 대전 노은지구와 서산 읍내동에서 약 1,000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한다.노은지구에서는 24평형이 542가구 공급되며 서산 읍내 2차는 22평형∼51평형 465가구가 분양된다. ■호남·강원·제주권 호남에서는 금호건설이 광주 학동과 풍암지구에서 분양하는 518가구가 눈에 띤다.금호가 학동에 분양하는 금호 베스빌은 광주지역에서는 보기 드문 대형 평형위주로 47평형 115가구,53평형 79가구,61평형68가구로 돼 있다.풍암지구 역시 40평형과 51평형으로 구성돼 있다. 강원도에서는 고려산업개발이 이달 중춘천 사농동에서 25평형∼38평형 810가구를 분양하고 제주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연동에 247가구를 분양한다.대우건설의 춘천 칠전2차,양주 회천 아파트 등은 역시 내년사업으로 미루어 졌다. 박성태기자 sungt@
  • [보완의학교실] 심신의학(상)

    제네럴모터스,IBM,존슨 앤 존슨 등 미국 대기업에서는 명상 요가 근육이완법 복식호흡법 등을 직원들에게 가르치고 있다.그결과 사원 건강증진에 효과가 좋을 뿐만 아니라 생산성을 높이고 지역사회의 건전한 생활문화 육성에도이바지하고 있다고 한다. 심신의학은 ‘몸과 마음은 분리될 수 없는 하나’라는 기본개념에서 출발한다.즉 근심 적개심 우울증과 같은 감정상태를 다스림으로써 건강을 지키고질병으로부터 더 쉽게 회복될 수 있다는 새로운 의학의 장르이다. 현대의학은 질병 자체에만 중점을 두고 세분화돼 현미경적 진료와 수술,약물투여 위주로 치료해왔다.그러나 사회의 빠른 변화와 각종 공해는 질병 역학에 변화를 가져왔다.환자의 60%이상이 수술이나 약물복용으로는 별 효과가없는 스트레스나 마음에 연관된 질환으로 의사를 찾게 된 것이다. 사실 심장병이나 당뇨병,관절염같은 성인병은 급속한 의학 발달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암 발생률이나 사망률도 첨단 기술이 속속 개발됨에도 이렇다할 변화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한 방안으로 심신의학이 관심을 끌게 됐다. 실제로 구미의 많은 의료기관에서는 체계적인 연구와 응용으로 뛰어난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미국 보스톤의 매사추세츠대학병원에서는 심장병·만성요통·대장염 환자에게 명상과 복식호흡 등 심신의학적 치료를 실시했다.그 결과 환자들의 고통이 줄었고 증상도 상당히 호전됐다고 보고했다. 하버드대학병원에서도 54명의 불임환자에게 10주간 명상과 복식호흡 등을 실시했다.우울증 긴장감 근심 걱정 피로감이 감소하고 활동성이 증가해 치료환자의 34%가 6개월내에 임신했다는 연구보고가 있다. 다행히 우리나라에서도 일부 병원에서 심신의학에 관심을 갖고 있어 머잖아 광범위하게 확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최윤근 포천중문의대 교수·분당차병원 통증센터 소장
  • 가을 독서가에 서구철학 선풍

    가을을 맞아 독서가에 ‘철학’붐이 일고 있다.현대 서구철학자의 대작들이 속속 선을 보이면서 고급독자의 구미를 당기고 있는 것이다.이는 20세기말의 혼란과 방황 속에서 사상의 새로운 좌표를 찾기 위한 노력으로 보인다. 이중 가장 눈길을 끄는 서적은 이정우 전 서강대교수가 옮긴 질 들뢰즈(1925∼1995)의 ‘의미의 논리’(한길사 펴냄,2만5,000원).들뢰즈는 ‘금세기 최대의 형이상학자’‘현대의 위대한 스콜라철학자’ 등의 찬사를 받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후기구조주의 철학자이다. 들뢰즈 철학을 한마디로 압축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다만 ‘순간적으로 생성되는 사건은 물리적으로는 아무런 변화를 가져오지 않지만 삶에 의미를 부여한다’는 데서 들뢰즈의 철학이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 이같은 들뢰즈의 철학이 요즘 한국지식인 사회에서 선풍을 일으키고 있다.80년대 마르크스,90년대 푸코에 이은 대안으로 들뢰즈 읽기 열풍이 한창인 것이다.들뢰즈의 저술은 이번 ‘의미의 논리’발간으로 대부분 국내에 번역됐다.지금까지 ‘반오이디푸스’ ‘감각의 논리’ ‘칸트의 비판철학’ ‘프루스트와 기호들’ ‘니체와 철학’ ‘스피노자의 철학’ ‘베르그송주의’ ‘영화’ ‘소수집단의 문학을 위하여’ ‘들뢰즈의 푸코’ 등이 나왔다.이정우 전교수는 들뢰즈 철학을 풀이한 ‘시뮬라크르(사건)의 시대’를 펴낸 바있다. 들뢰즈에 못지않게 중요한 의미를 갖는 책이 있다.퀘틴 스키너의 사상사연구 방법론을 둘러싼 논쟁을 다룬 ‘의미와 콘텍스트’. 제임스 탈리 영국 맥길대 교수가 묶은 ‘의미와 콘텍스트’(유종선 울산대교수가 옮김,아르케 펴냄,2만5,000원)는 ‘사상사란 무엇인가,사상사는 어떤 방법론과 문체로 기술돼야 하는가’등의 본질적인 질문을 던진다.스키너는지난 78년 37세 때 케임브리지 대학의 정치학교수에 선임된 석학.그는 역사적 저술의 해석,이데올로기 형성과 변화,이데올로기와 정치행위의 관계 분석으로 분석틀을 나누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에 맞서 비판자들은 사상사연구에 특별한 방법이 있을 수 없으며 스키너의 방법은 연구의 혼란을 가중시킨다고 반박한다.이는 방법론에 관한 논쟁이 전무하다시피한 우리 지식사회에 큰 교훈을 준다.유교수는 “그들의 논쟁은 우리가 얼마나 학문에 습관적으로 매달리고 있는지를 깨닫게 해준다”고 말한다. 이밖에 독일 철학자인 베르크마이스터가 쓴 ‘가치론의 역사적 조명’(최병환 대전대 교수 옮김,서광사 펴냄,2만6,000원)과 김상환 서울대 교수가 지은 ‘예술가를 위한 형이상학’(민음사 1만5,000원) 등도 지식에 관심있는 독자를 매료시킬 만하다. 박재범기자 jaebum@
  • 충주 마지막 촛불동네 만지마을에 전기 가설

    충북 충주시(시장 李始鍾)는 5일 관내에서 유일하게 전기가 공급되지 않았던 동량면 지동리 만지마을에 오는 10일부터 전기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고추,참깨 등 밭작물을 재배하는 산간마을인 만지마을 주민 4가구 13명은그동안 규정에 묶여 전기 혜택을 받지 못한 채 소형 자가발전기와 촛불 등을사용해 왔다. 시는 한전 등에 여러차례 전기 공급을 건의했으나 현행 농어촌 전화(電化)사업 촉진법에 수용가가 5가구 이상인 벽지에 한해 한전(50%)과 국비 및 지방비(각 25%) 부담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돼있어 만지마을은 1가구미달로 번번이 사업 대상에서 제외돼 왔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8월 소요 사업비 1,700만원중 절반을 시가 지원하고나머지는 가구당 213만원씩 부담하는 조건으로 전기 가설작업에 착수,현재마무리 내선공사가 한창이다. 전기를 마음껏 쓸수 있게 된 주민들은 벌써부터 전자제품 구입과 농업용 관정 개발에 나서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과수와 시설채소 재배 등 소득작목으로 전환도 가능하게 됐다. 이 마을 이춘형(60)씨는 “그동안 소형 자가발전기로 꼭 필요한 시간에만전등을 켰고 그나마도 기름값이 크게 오른 지난해부턴 아예 촛불을 켜고 살아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며 “이젠 전자제품을 살 일이 걱정”이라고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충주 김동진기자 kdj@
  • ‘상·하수 슬러지’처리대책 급하다

    상·하수 슬러지(찌꺼기·sludge)의 직(直)매립 금지를 1년여 앞두고 지방자치단체들이 소각장 건설 등 대책을 마련하지 않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하수관 바닥에 쌓인 슬러지와 정수장에서 걸러낸 슬러지는 납,카드뮴,크롬,수은 등 중금속을 포함하고 있어 땅에 함부로 묻거나 하천에 방류할 경우 환경을 크게 오염시킨다. 폐기물관리법은 2001년 1월부터 하루 슬러지를 2,000㎥ 이상 배출하는 폐수·하수처리장은 슬러지를 축축한 상태로 상태로 매립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반드시 소각하거나,시멘트·아스팔트 등 합성고분자화합물을 섞어 고체(수분 15% 이하)로 만든 뒤 매립하거나,생물학적 방법으로 퇴비로 만들어 재활용하도록 하고 있다. 슬러지는 그러나 해양오염방지법에 따라 해양쓰레기장에는 계속 버릴 수 있다.72년 12월 체결된 ‘폐기물 및 그밖의 물질의 투기에 의한 해양 오염 방지에 관한 협약’(런던협약)은 슬러지의 해양 투기를 허용하고 있기 때문이다.우리나라는 78년 해양 투기를 시작했으며,런던협약에는 93년 12월 가입했다. 환경관리공단 수도권사업본부 감리단에 따르면 지난해 86만3,785t 등 92년8월부터 올 7월까지 김포 매립지에 반입된 슬러지의 양은 모두 522만4,525t. 대형 트럭 32만1,437대 분이다.서울시는 지난해 난지·중랑·탄천·가양 등4개 하수처리사업소에서 발생한 57만123t을 김포 매립지로 보내고,나머지 12만5,371t은 해양에 투기했다. 지방자치단체들은 환경부의 매립 금지 방침에 따라 소각장 건설을 서두르고있으나, 대부분 예산이 없어 계획조차 세우지 못하고 있다. 현재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슬러지 소각장을 갖춘 곳은 경기도 구리시,경북 구미시,부산시 해운대구 등 3곳 뿐이다.그나마 구미시는 현재 운영비가 많이 든다는 이유로가동을 중단하고 있으며,해운대구의 소각장은 슬러지 뿐 아니라 생활쓰레기도 소각하는 겸용이다.제대로 된 슬러지 소각장을 갖춘 곳은 구리시 한 곳밖에 없다. 구리시는 지난해 6월부터 토평동 하수처리장 안에 하루 처리능력 70t의 슬러지 소각장을 가동 중이다.H제지가 35억원을 들여 건립한 소각장은 구리시에서 발생하는 슬러지의 70%를 처리하고 있으며,소각된 재는 시멘트 제조업체에 팔고 있다.구미시는 지난해 3월 하루 100t을 소각할 수 있는 소각로 2기를 설치했으나,기름(경유) 값이 엄청나게 들어 가동을 중단하고 슬러지를해양에 투기하고 있다.구미시 관계자에 따르면 슬러지 1t을 해양 투기업자에게 넘기는 돈은 3만480원으로 소각할 때보다 1만원 가량 싸다.해운대구는 96년부터 생활쓰레기와 슬러지를 함께 처리할 수 있는 하루 처리능력 400t의소각장을 가동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8월부터 H제지와 D종합기술공사에 용역을 발주해 소각장부지를 물색하고 있다.그러나 오는 12월 말 조달청에 입찰을 의뢰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을 뿐,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없다.계획이 확정된다 하더라도 소각장 건설에 따른 해당 지역 주민들의 반대가 예상돼 2001년 1월 가동을 시작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문호영기자 alibaba@
  • [김삼웅 칼럼] 다른 양민학살도 밝히자

    6·25한국전쟁 발발 다음날 충북 영동군 노근리에서 미군이 저지른 양민학살만행이 반세기 만에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나는 1995년 이맘 때 ‘해방후 양민학살사’란 책을 쓰면서 현지를 취재한적이 있다.50년 6월 25일 영동군 일대와 대전지역에서 피란온 많은 사람이노근리 부근 금광굴에서 피란생활을 하고 있었다.26일 한낮이 되자 미군이일본인 통역을 대동하고 나타나 주민들에게 마을을 떠나라고 명령하여 주민들은 내키지 않는 피란길을 나설 수밖에 없었다.피란민이 경부선 열차의 철길을 따라 노근리에 당도했을 때 미군들의 무전연락을 받은 미군 전투기 2대가 나타나 피란민들을 향해 무차별 기총사격을 가하는가 하면 인근의 미군들도 일제히 총을 쏘아댔다는 것이 생존 주민들의 증언이었다.4월혁명이 나던해 11월 유족들은 미국정부가 피해보상을 해준다고하여 서울에 개설한 소청사무소에 배상을 청구했다.그러나 소청사무소는 “법정기한이 경과한 후 제출한 것이기 때문에 심의할 권한이 없다”는 답변으로 유족들의 요구를 외면하고 곧 5·16쿠데타가 일어나 이 사건 역시 다른 양민학살사건과 함께 역사의 뒤안길에 묻혀졌다. 불행한 한국 현대사는 수많은 양민학살의 비극을 겪어왔다.양민학살은 우리시대의 아물기 어려운 비극이고 상처이다.결코 덮어둔다고 아물 수 없는 상처인 것이다. 6·25전쟁을 전후하여 인민군이나 외국군에 의한 양민학살도 심했지만 우리군과 경찰, 우익단체들에 의해 자행된 양민학살도 수없이 많았다.학계는 45년 해방에서 공비토벌이 끝나는 10여년 동안에 6·25전쟁으로 인한 군인·군속 등 전쟁 관련 희생자를 제외하고도 줄잡아 100만 명으로 추산한다.희생자대부분이 이데올로기 문제로 죽어갔지만 막상 당사자들은 이데올로기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무고한 양민들이었다. 이들은 좌익척결의 이름으로,공비토벌의 명분으로,통비분자라는 혐의로,용공이적·인민군에 부역했다는 이유로 억울하게 죽어갔다.6·25전쟁의 와중에서 발생한 양민학살 사건으로는 남원·문경·부산·해남·완도·고양·함평·임실·고창·순창·무주·산청·함양·거창 사건 등이 대표적이다.제14대 국회는 ‘거창 양민학살사건 관계자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을제정한 바 있고 현 국회는 ‘제주 4·3양민학살진상규명위원회’를 구성하여활동중이다. 또 고양시 금정굴 양민학살과 전북 함평지역에서도 진상조사위원회가 활동한 바 있다. 우리 민족처럼 망자(亡者)에 대해 정성을 다하는 민족도 흔치 않다.그런데무고하게 죽은 100만 혼령의 대부분이 유골 수습도 제대로 안되고 진상규명도 안된 가운데 반세기를 보내고 있다.이것은 사자에 대한 도리가 아닐 뿐더러 문명국가의 수치스런 일이다. 양민학살 실태에 대한 전국적인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더 이상 미루다가는학살실태를 밝혀줄 공공기관의 자료가 거의 없는 상태에서 당시의 참상을 증언할 목격자들이 급격히 줄어들어 영구미제로 남게 된다.행자부에 따르면 거창사건은 위령비 건립 등이 추진중이며 함양·산청사건도 진상규명이 끝나명예회복이 추진중이라 한다.여타지역의 사건도 조사에 나서야 한다.4월혁명후 세상이 바뀌면서 진상규명 작업이 봇물처럼 터져나왔지만 군사정권은 유가족과 사회단체들이 유골을 찾고 위령비를 세우고 진상을 청원하는 행위를‘용공’으로 몰아 탄압했다. ‘국민의 정부’는 과거 정권과 달라야 한다.국회가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전국적 조사에 착수하고 정부가 뒷받침해야 한다.그리하여 유골을 수습하여 영원한 안식처를 만들고 위령탑을 건립하고,명예회복과 위령제를 지내용서와 화해의 기회를 갖도록 해야 한다. 미국 남북전쟁때 남·북군 4만여명이 숨진 게티스버그에 링컨이 세운 국립군사공원,프랑코가 스페인 내전때 ‘전몰자의 계곡’에서 사망한 수십만명장병들의 혼령을 위로하는 대사원을 세운 것에서 우리는 배울 바가 있어야한다.양민학살의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은 미래에 그같은 일이 다시 일어나지못하도록 하는 역사 교훈으로서도 중요한 것이다. 김삼웅 주필
  • 신인 김용대 첫 한라봉 정복

    김용대(현대)가 데뷔 첫해 한라장사에 오르는 영예를 누렸다.지난 1월 계약금 8,000만원 연봉 2,000만원에 현대 유니폼을 입은 김용대는 포항장사씨름대회 3일째(26일·포항체) 한라급 결승에서 역시 생애 첫 한라장사 등극을노린 장명수(태백건설)를 3―1로 이겼다.올시즌 합천·삼척·구미대회에서연속 4강에 오르며 신인돌풍을 예고한 김용대는 이날 첫 장사타이틀을 따내새 강자로 떠올랐다. 한편 전날 열린 백두급에서는 ‘골리앗’ 김영현(LG증권)이 맞수 이태현(현대)을 3-0으로 누르고 구미장사·올스타장사에 이어 3연속 우승을 차지,독주체제 굳히기에 들어갔다. ■ 한라급 순위 ①김용대(현대)②장명수(태백건설)③김은수(현대)④박공선⑤남동우(이상 LG증권)⑥모제욱(태백건설)⑦장준⑧이성원(이상 LG)■ 백두급 순위 ①김영현(LG)②이태현(현대)③신봉민(현대)④황규연(삼익)⑤김경수(LG)⑥염원준(태백건설)⑦윤경호(현대)⑧진상훈(삼익)포항 유세진기자 yujin@
  • 추석전 4조5000억 풀었다

    추석자금으로 4조5,000억원의 돈이 새로 풀려나갔다. 경기호전에 따른 소비증가 등을 반영,추석자금수요가 크게 늘면서 올해 추석연휴를 앞두고 현금통화 규모가 작년보다 18.8%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2일 한국은행은 지난 11일부터 22일까지 추석연휴 전 10일간(영업일 기준) 순발행된 화폐가 4조5,09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이는 지난해 추석연휴전같은 기간의 3조7,950억원에 비해 7,140억원이 늘어난 금액이다.이로써 화폐순발행액 규모는 97년과 98년,2년 감소세를 보이다 올해 증가세로 돌아섰다. 한은은 올해 추석자금 수요가 월급날과 겹쳤고 최근 경기호전에 따른 소비수요 회복 등으로 현금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22일 현재 화폐발행잔액은 19조7,180억원으로 지난해 추석연휴 직전일은 10월2일보다 1조8,570억원(10.4%)이 늘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지역이 1조7,08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710억원(4.3%)의 소폭 증가에 그친 반면 다른 지역은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도시 중에서는 대전이 화폐순발행액이 1,820억원으로 43.3%나 늘어난 것을비롯해 광주 38.7%,대구 34.1%,부산 32.2% 등의 증가율을 보였다.창원 울산포항 구미 등 공단지역도 지난해보다 38%가 늘었다. 전경하기자 lark3@
  • 「새해 예산안」SOC투자 내역

    내년 사회간접자본 투자 예산은 올해보다 4.7% 늘려 14조423억원이 책정됐다.따라서 큰 폭으로 늘려온 예년과는 투자 방침도 달라졌다.신규사업보다는 기존 사업을 완공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또 지역 균형개발에도 초점이맞춰졌다. 고속도로는 286㎞가 완공된다.예년의 3배다.기획예산처는 서해안·대전∼진주·영동고속도로 등 주요 간선고속도로를 2001년 9월전에 개통,명절 교통정체를 완화하겠다고 밝히고 있다.고속도로 총연장은 내년에 2,181㎞,2001년에는 2,530㎞로 늘어난다. 내년에는 인천국제공항,대전남부(남대전∼서대전),서울외곽남부(신평∼지도),서해안(안중∼당진),대전∼진주(대전∼무주)고속도로가 부분 개통된다.또중앙고속도로 칠곡∼안동,제천∼원주,홍천∼춘천 구간 확장공사가 끝나는 등170㎞가 확장된다. 2001년에는 서해안고속도로(충남 당진∼전남 무안) 218㎞구간이 뚫린다.대전∼진주 고속도로 무주∼함양 구간이 완공되고 중앙고속도로 원주∼홍천,중부내륙고속도로 상주∼구미 구간도 준공된다. 서울지하철 6·7호선도 내년에,부산 지하철 2호선은 2002년전에 완공할 수있도록 예산이 지원된다.대구·광주·대전지하철도 연차적으로 지원된다.그러나 신규노선 지원은 보류됐다.다만 서울지하철 9호선(김포공항∼둔촌동)은 인천국제공항철도 건설(2001∼2005년)과 연계해 건설을 검토중이다. 인천국제공항은 2001년 개항을 위해 내년에 완공할 계획이다.활주로와 여객터미널 등 공항시설은 내년 6월 완공되고 신공항고속도로(서울 강변도로∼신공항)는 2000년말 마무리된다. 경부고속철도는 내년말까지 시험선 전구간(57.2㎞)을 개통해 시험운행을 추진한다.2003년말까지는 서울∼대전,2004년 4월에는 서울∼부산 1단계 전구간을 개통한다.1단계가 완공되면 서울∼부산을 2시간40분에 주파한다.이를 위해 내년에는 전구간에 걸쳐 공사를 본격 시행,공정률을 62.5%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철도의 경우 호남선 송정리∼목포 구간 복선화 공사에 예산을 투입,2002년에 완공할 예정이다.경부선 수원∼천안 2복선 전철화도 2002년 끝낸다.경전선(부산∼목포)직·복선화,동해선(포항∼삼척),원주∼강릉 철도 신설도 내년에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다. 손성진기자
  • ‘박정희 논쟁’ 인터넷서 후끈

    박정희(朴正熙)대통령 기념관 건립사업에 대한 네티즌의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 사업에 정부가 국고 10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나서 PC통신과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더니 지난달 경북 구미시가 개설한 박대통령 ‘사이버기념관’(presidentpark.or.kr)에는 박대통령에 대해 극존칭을 사용,논란을 부추겼다. 이 사이트에는 박대통령에 대해 ‘오천년 이래의 가난을 물리치시어…’,‘위대한 업적을 남기시고…’ 등의 표현을 쓰는가 하면,고(故) 육영수(陸英修)여사에 대해서는 ‘○○에서 태어나시고…혼례를 올리셨으며’,‘49세로 순국…안장되셨다’는 등 극진한 예우를 갖춘 표현으로 일부 네티즌의 심기를건드렸다. 이에 대해 구미시는 부랴부랴 글의 내용을 수정,네티즌의 불만을 잠재우려했으나 이후에도 박대통령의 공과를 둘러싼 공방전이 계속되고 있다. 한 네티즌은 “한국의 경제를 발전시켰다고 박대통령이 영웅이 된다면 철도나 공장을 세웠던 일본도 우리의 영웅인가”라며 “그에 대한 진실도 밝히지 않고 기념관을 세우는 미친 짓은 그만하라”면서 강도 높게 비난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많은 업적이 있었다고 해도 그는 명백한 독재자”라면서 “‘박대통령식 경제정책’이야말로 우리나라 경제위기의 주범”이라고비판했다. 반면 박대통령 기념관 건립에 대한 찬성의견도 만만치 않다.한 네티즌은 “세월이 흐른 뒤에도 우리가 그를 그리워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그가 훌륭한 대통령이었음을 알 수 있다”면서 “우리들에겐 그만한 지도자는 아직 없다”고 잘라 말했다. 또 다른 이는 “박대통령이야 말로 정의를 알고 배고픈 이들을 안 사람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이라고 말하는 요즘 정치인들과는 비교도 할 수 없다”면서 기념관 건립을 찬성하기도 한다. 양극단에서 벗어나 박대통령 기념관에 대해 냉정한 주문을 하는 네티즌도있었다. “박대통령 기념관은 그의 공적만을 찬양하는 곳이 아니라 독재가 아닌 자유가,경제 발전보다 민주의 발전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돌아가는 곳이돼야 한다”는 주장이 바로 그것이다. 최여경기자 kid@
  • 분당∼광화문 일반버스 증설

    10일부터 경기 일산∼광화문,분당∼지하철 2호선 삼성역간 광역직행버스 노선이 신설되며 분당∼광화문간에는 노선버스가 증설된다. 건설교통부는 9일 일산·분당신도시 주민의 서울방면 출·퇴근 편의를 위해 광역직행버스 노선을 신설 또는 증설하기로 했다. 일산∼광화문 구간은 일산 주엽역을 출발해 연세대,광화문,시청앞 동방플라자앞 등 9개 정류장에만 정차한다.기존 운행버스는 45개 정류소에 정차하고 있다.운행버스는 20대며 배차간격은 10분이다. 분당∼삼성역간은 분당 구미동에서 효자촌,삼성의료원을 거쳐 삼성역까지 9개 정류소에 정차하며 6대의 버스가 20분 간격으로 배차된다. 직행버스의 요금은 1,100원이다. 또 분당∼광화문간은 현재 12대의 운행차량을 16대로 늘리고 10∼15분인 배차간격을 8∼10분간격으로 준다. 건교부는 주민들의 반응이 좋을 경우 이들 노선에 계속 증차키로 하는 한편 용인·수원·고양·남양주 등 수도권 미니 신도시 등에도 이같은 광역직행버스 운행을 검토중이다. 박성태기자 sungt@
  • 지역감정 조장 발언 1순위 정치인 YS

    한국청년연합회(대표 金炯株)는 7일 ‘지역감정 조장 발언 정치인 워스트(worst) 5’를 발표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의 신문기사와 인터넷 자료를 토대로 한 조사에서 김영삼 전대통령은 지난 4월8일 부산지역을 방문,“정부의 삼성자동차 처리는나에 대한 정치보복이자 부산경제 죽이기”라고 말하는 등 4번에 걸쳐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발언을 해 1위에 올랐다. 2위에는 지난 1월 31일 한나라당 구미 집회에서 “광주의 OB공장은 돌아가고 구미의 OB공장은 문을 닫았다” 등의 발언을 한 한나라당 서훈의원이 뽑혔고 3위는 한나라당 정창화의원,4위 한나라당 김호일의원,한나라당 이기택전부총재가 5위에 각각 선정됐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은행관리 대우3社 “착잡합니다”/대우.협력업체 표정

    대우그룹의 경영이 날로 악화되고 있다.6일 워크아웃 대상 12개 계열사중대우전자,대우통신,대우중공업 등 3개 계열사가 은행관리에 들어가자 서울남대문로 대우사옥은 침통한 분위기에 휩싸였다.경영이 부실할 경우 경영권을 빼앗겠다는 채권단의 압박강도가 한층 높아졌기 때문이다. 대우 계열사들과 협력업체들은 채권단의 내부이견으로 자금지원이 지연되면서 극심한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다.생산과 수출,가동이 차질을 빚으면서 1만여 핵심 협력업체들도 1∼2주일내 연쇄부도에 휘말릴 조짐이다. ■은행관리 반응 3개 계열사 임직원들은 착잡한 심경을 감추지 못했다.그러나 자금관리 등 이미 경영의 핵심사안을 채권단이 간여해왔기 때문에 워크아웃 상태와 크게 달라질게 없다며 은행관리를 계기로 본격적인 자금지원을 기대했다.대우중공업 관계자는 “조선부문 분리작업 등 구조조정이 진행중이어서 현 경영진을 바꾸기 어렵지 않겠느냐”면서 “그러나 은행측이 지나치게간여할 경우 구조조정작업이나 직원 고용에 부작용을 끼치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부도위기의 협력업체 정부의 현재 지원으론 만기도래 어음을 감당하기에턱없이 모자란다.그나마 채권단의 지원약속마저 일선창구에서는 제대로 집행되지 않고 있다.자동차,중공업,전자 3개 핵심업종의 1·2차 협력업체수는 1,850여개이며 전체 협력업체수는 1만여개로 대우와의 거래규모가 5조원에 달한다. 구미의 전자 납품업체 G사 관계자는 “은행에서 담보를 요구하는가 하면 어음할인율도 대우사태 이전 연 6.5%에서 7.5∼9%로 치솟았다”면서 “할인이되면 그나마 다행이고 대부분 업체들이 연 24∼35%의 사채를 끌어써 자금난이 가중되고 있다”고 밝혔다.H사 관계자는 “정부가 업체당 5억원의 어음특례보증 시책을 내놓았지만 웬만한 규모의 협력업체가 한달에 할인받는 액수만 10억이 넘는다”며 지원규모를 늘려줄 것을 요청했다.그는 “7,000개가넘는 대우전자 협력업체들의 상당수가 1∼2주일내 부도가 날 상황”이라고전했다. 협력업체들은 원자재난까지 겹쳤다.인천 남동공단의 대우차 협력업체인 C사는 최근 철강업체인 P사가 현금을 주지않으면 철강을 공급하지 않겠다고 하는 바람에 현금확보에 애를 먹고있다. ■조업 차질 대우전자는 이날 채권단이 6,790억원의 신규자금 지원안을 부결시키는 바람에 자금난이 가중될 전망이다.이미 일부 공장라인의 가동이 중단돼 최근 일주일사이 수출에 큰 차질을 빚었으며 이번 주내로 재고부품도 바닥날 처지다. ㈜대우도 은행의 신용장(L/C) 개설 기피로 8월 한달동안 4억3,000만달러의수출 차질을 빚었으며,9월에도 11억8,000만달러 차질이 예상된다.그나마 9월중 수출 가능한 6억7,000만달러어치도 전자,자동차 등 재고제품이 대부분이다. 김환용기자 dragonk@*경영.자금난 기업대상 주거래은이 관리하는 것 ■은행관리 주채권은행이 경영난이나 자금부족에 처한 기업에 직접 직원을보내 경영과 자금을 관리하는 것이다.기업이 요청할 수도 있고 주채권은행이 판단해서 하는 경우도 있다. 기업개선작업과 비교해 볼때 경영에 은행이 참여할 수 있는 여지가 더 크다.경영진을 교체할 수 있다.워크아웃 기업에도 경영관리단이 파견되나 이는경영관리보다 자금관리 비중이 높다.법정관리와 다른 점은 관리자가 법원이지정한 제3자가 아니라 주채권은행이라는 점이다.법정관리가 시작되려면 보통 3개월이 걸리나 은행관리는 곧바로 시작할 수 있다.상장주식은 은행관리가 시작되면 1부에서 2부 종목으로 편입된다. 대우증권의 사례를 들수 있다.채권단은 대우증권을 공동 인수해 경영진을교체하고 필요한 자금을 지원했다.채권단이 하나의 주채권은행으로 바뀌는셈이다. 전경하기자 lark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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