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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도, 10일 칠곡군서 일자리 한마당 행사

    경북도와 칠곡군은 10일 칠곡군 왜관읍 교육문화회관에서 산학관 일자리 한마당 행사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구미·김천·칠곡·성주 등 중남부권 90여개 중소기업이 정규직 270여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업종은 전자부품·2차 전지·자동차부품·멀티칼라강판 제조 업체 등으로 다양하다. 당일 이력서를 현장에서 내면 면접을 볼 수 있다. 직업 적성 및 선호도 검사와 인물 사진 촬영 등 취업지원 서비스도 한다. 특히 지역 청·장년층의 취업률 향상을 위해 한국도로공사·한국전력기술·교통안전공단·한국건설관리공단 등 김천혁신도시로 이전한 4개 기관 채용 설명회를 연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expo.cgjob.kr)를 참조하면 된다. 문의는 (054)970-1966. 도 관계자는 “청년 취업 확대를 위해 김천과학대와 영진전문대, 대구예술대, 구미폴리택대학 등 지역 대학생들의 참가를 적극 홍보했다”면서 “지역 상공회의소와 참여 기업체들에도 우수 인력 확보에 많은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오는 10월쯤 경주와 안동, 구미 등지에서도 일자리 한마당 행사를 열 계획이다. 도는 지난해부터 매년 1회 정도 개최하던 취업박람회 행사를 지난해부터 4회로 대폭 확대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오늘의 경기]

    ■여자축구 ●대교-수원시설관리공단(이천종합운동장) ●화천KSPO-서울시청(화천생활체육주경기장) ●스포츠토토-현대제철(구미종합운동장 이상 오후 7시) ■테니스 서울오픈 국제남자챌린저대회(올림픽코트)
  • 기업들 죽이기? 책임감 살리기! 불매의 사회학

    기업들 죽이기? 책임감 살리기! 불매의 사회학

    우리나라 성공 사례 적은 보이콧 불모지 기업 매출은 하락해도 분위기 쇄신 없어 최종 목표는 퇴출 넘은 사회적 책임 고양 최근 SNS 통한 네티즌 불매운동 줄이어 소비자 주권 발휘 가능한 제도 도입해야 가습기 살균제 사태로 살균제 제조사인 옥시레킷벤키저(옥시)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힘을 얻고 있다. 네티즌을 중심으로 시작된 불매운동은 지난달 25일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와 가족 모임, 환경 관련 등 37개 시민 단체가 불매운동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들불처럼 확산되고 있다. 옥시의 점유율이 높은 표백제와 제습제의 경우 이마트에서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3일까지 판매량이 각각 28.9%, 41.3% 급감했다. 소셜커머스 티몬의 경우 최근 2주간 옥시 제품군의 판매량이 직전 2주보다 24%가량 줄었다. 불매운동에 동참하는 단체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옥시에 대한 불매운동이 성공했다고 속단하기 힘들다고 했다. 옥시의 진정성 있는 사과가 없는데다 특정 기업의 퇴출을 넘어 기업 전체의 사회적 책임을 한 단계 고양시키는 것이 불매운동의 궁극적인 목표이기 때문이다. ●‘아동착취 논란’ 나이키 전세계 공장 환경 개선 “나이키가 파키스탄 및 인도네시아 아동에게 시간당 15센트만 주고 하루 11시간의 노동을 시켰다.” 1996년 6월 미국 잡지 ‘라이프’에 파키스탄 어린이들이 열악한 공장에서 축구공을 열심히 꿰매는 한 장의 사진이 실리자 사회 운동가의 폭로가 이어졌다. 아이들이 붙이던 것은 나이키의 로고인 ‘Swoosh’(스우시). 임금은 당시 환율로 시간당 120원꼴이었다. 나이키는 “파키스탄의 하청업체가 아동에게 노동을 시켰기 때문에 본사는 책임이 없다”고 밝혔다. 나이키의 어이없는 해명은 공분을 불러일으켜 전 세계적으로 나이키 불매운동이 일어나는 계기가 됐다. 매출은 절반으로 줄었다. 결국 나이키는 전 세계 공장에 소방시설과 비상구 등 안전시설을 갖추는 작업환경 개선에 나섰다. 아동노동 금지 규칙을 선포했고 이런 정책은 20년간 지속되고 있다. 1999년 코카콜라는 인도 남부 케릴라주에 16만㎡ 규모의 공장을 세웠다. 많은 물이 공장용수로 사용되면서 마을의 우물이 메마르는 부작용이 발생했다. 인도 주정부는 공장 가동을 중단시켰고 환경단체도 비판에 나섰다. 인도 곳곳에서 코카콜라 공장이 지하수를 고갈시킨다는 폭로가 계속됐고 농사를 짓기 힘들어졌다는 증언도 이어졌다. ●코카콜라 인도 식수 고갈 논란에 ‘재충전’ 캠페인 2014년에는 인도 우타르프라데시 주정부가 바라나시시(市)에 있는 코카콜라 공장에 같은 이유로 폐쇄를 명령했다. 이런 사례는 코카콜라를 압박했고 업체 측은 2007년부터 물을 자연에 돌려주겠다는 내용의 ‘재충전’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다. 2014년 룩셈부르크의 아마존 유럽 본사는 막대한 매출을 올리는 런던지사에서 발생한 이익을 세율이 낮은 룩셈부르크 본사에서 집계하는 ‘꼼수’로 세금을 회피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2014년 영국법인의 매출은 53억 파운드(약 8조 8700억원)였지만 영국에 낸 법인세는 매출의 0.2%(1190만 파운드·약 199억 2000만원)뿐이었다. 영국에서 불매운동이 시작됐고 1년 만인 2015년 5월 아마존 본사는 영국에서 번 이득에 대해 영국에 세금을 내기로 결정했다. ●“우리나라 냄비근성 탓에 불매운동 금방 식어” 국내 소비자단체들은 우리나라에서는 외국과 같이 사회적 변화를 일으킨 소위 ‘성공한 불매운동’ 사례가 거의 없다고 말한다. 심지어 ‘불매운동의 불모지’로 부르기도 한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냄비근성이라는 말과 흡사하게 우리나라의 불매운동은 확 끓어올랐다가 금방 식는다”고 원인을 설명했다. 불매운동으로 특정 기업의 매출이 급락하지만 사회적 운동으로 번지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최근 대표적인 불매운동 사례는 남양유업 갑질논란이었다. 2013년 5월 남양유업 본사 영업사원이 대리점 점주에게 폭언을 하는 녹취록이 인터넷에 공개됐다. 남양유업이 대리점에게 ‘밀어내기’식 불공정 영업을 한 사실까지 알려졌다. 소비자뿐 아니라 전국 편의점 등 판매처가 동참하면서 2012년 428억원이었던 남양유업의 영업이익은 2013년 140억 적자로 바뀌었다. 하지만 같은 해 상반기 남양유업의 커피믹스 시장점유율은 전년보다 0.9% 포인트 상승한 13.4%를 기록했다. 프리미엄 대용량 커피는 1년 만에 2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용두사미’라는 비판이 나왔다. 그나마 지난해 말 국회에서 일명 남양유업 방지법(대리점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이 힘겹게 통과된 게 성과다. ●‘황제경영’ 롯데, 불매운동에도 매출액은 상승 지난해 7월 오너가(家) 형제의 경영권 분쟁으로 시끄러웠던 롯데그룹은 황제경영 및 불공정 경쟁 등의 문제가 지적되자 불매운동 대상이 됐다. 하지만 불매운동이 진행된 7월 26일부터 8월 1일까지 1주일간 롯데마트의 매출액은 직전 2주와 비교해 오히려 15% 정도 상승했다. 여름 휴가철과 맞물리면서 불매운동이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 것이다. 국내 불매운동의 ‘흑역사’에도 불구하고 옥시 불매운동은 다를 것이라는 예측이 많다. 옥시 불매운동의 주도적 역할을 맡은 소비자단체협의회 임은경 사무총장은 “기업의 비윤리적 행태로 인해 소비자의 건강에 직접적인 위협이 생겼다는 점에서 공감대가 강하다”고 전했다. 그는 “최종 목표는 옥시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대책 마련”이라며 “다국적기업의 횡포에 소비자가 합심해 제동을 거는 전례를 세우겠다”고 말했다. ●삼양라면·OB맥주 업계 1위서 밀려나기도 오래되긴 했지만 우리나라에서도 국민의 건강에 직접적 위협을 주는 경우 기업에 돌이킬 수 없는 타격을 준 불매운동 사례가 있다. 1989년 11월 검찰은 “삼양라면이 공업용 우지(소고기 기름)를 원료로 사용한다”는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소비자의 외면으로 국내 1위 삼양라면의 시장 점유율은 40%에서 5%까지 떨어졌다. 1997년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업계 1위 자리를 재탈환하는 데는 실패했다. 경상북도 구미공업단지의 두산전자에서 1991년 3월과 4월 페놀이 낙동강으로 유출됐다. 의도적 방류는 아니었지만 두산그룹의 안일한 대처로 시민과 슈퍼마켓연합회가 두산그룹의 주력 상품인 OB맥주에 대해 보이콧을 선언했다. 수십 년간 1위 맥주기업이던 OB맥주는 1위 자리에서 밀려났다. 이번 옥시 불매운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확산이 심상치 않다. ‘부도덕한 기업을 몰아내자’는 네티즌의 게시물이 급속도로 늘어나는 한편 옥시 제품의 검색을 제한하는 ‘옥시 블로커’(oxy-blocker)라는 프로그램도 등장했다. 김준호 동서울대 전기정보제어공학과 교수는 구글맵과 연동해 옥시 제품을 판매하는 매장의 정보를 공유하는 웹사이트 ‘옥시 보이콧’(oxy-boycott)을 만들었다. 소셜커머스 위메프는 지난 3일 옥시 제품 판매를 전면 중지했으며 티몬과 쿠팡도 4일부터 판매를 중단했다. 롯데마트는 지난 4일부터 옥시 제품의 신규 발주를 중지했다. 이마트와 홈플러스도 판촉행사를 중단했다. 손상희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 “옥시가 표면적으로라도 5년 만에 사과를 하겠다고 나선 것이 이미 불매운동에 위기감을 느꼈다는 증거”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옥시 불매운동이 단순히 기업의 매출 하락 운동에 그쳐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제미경 인제대 생활상담복지학부 교수는 6일 “불매운동의 궁극적인 목표는 단순한 보복성 징벌이 아니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확산시키는 데 있다”고 말했다. 서정희 울산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피해자의 일부가 전체를 대표해 제소하고 판결의 효력은 모두에게 미칠 수 있도록 하는 미국의 집단소송제를 비롯해 소비자 주권을 발휘할 수 있는 제도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아빠 일터가 ‘놀이동산’으로 변신했네

    아빠 일터가 ‘놀이동산’으로 변신했네

    주요 대기업 사업장이 어린이날을 맞아 놀이동산으로 깜짝 변신했다. 어린이들은 어릿광대가 불어 준 풍선을 들고 인기 만화 캐릭터 인형들의 퍼레이드를 구경했다. 미니보트, 범퍼카 등 놀이시설도 마련됐다. 삼성전자는 5일 수원, 기흥·화성, 구미, 광주 등의 사업장을 개방했다. 수원사업장인 삼성디지털시티는 계열사와 협력사 임직원 가족 등 역대 가장 많은 6만 3000여명을 초청했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아동센터, 다문화가정 등 소외계층 가족 1000여명도 함께했다. 노래자랑, 카니발 퍼레이드, 중국 기예단 등 12개 야외공연이 열렸고, 임직원이 모은 5억 5000만원의 기부금을 어린이재단 등 4개 복지단체에 전달했다. 보안이 엄격한 기흥·화성의 삼성 나노시티(반도체사업장)도 문을 활짝 열었다. 삼성그룹은 가정의 달을 맞아 5월 한 달간 임직원 가족과 지역 주민 등 30만명이 참여하는 사업장 개방 행사와 자원봉사, 농촌 일손 돕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도 이날 어린 자녀를 둔 임직원 가족을 파주와 구미 사업장 등으로 초대해 다양한 문화공연과 체험 행사를 열었다. 유명 만화 캐릭터의 뮤지컬과 원격조종 자동차 조립, 직업체험, 쿠킹클래스 등이 인기를 끌었고 에어바운스, 미니바이킹, 기차 등을 설치해 놀이공원 못잖은 즐거움을 선사했다. KT는 경기 오산 푸른학교 지역아동센터, 세교 지역아동센터 어린이와 가족 40명을 프로야구단 KT 위즈 홈경기에 초청했다. SK텔레콤 장동현 사장은 어린이날을 맞아 임직원의 초등학생 자녀에게 직접 쓴 응원 편지를 보냈다. 어린이날 선물을 고를 수 있도록 쇼핑몰 11번가 상품권(3만원)을 동봉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펫팸족’ 는다지만… 260억짜리 반려동물 놀이공원?

    경북 의성군이 국내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놀이공원인 문화센터 조성을 추진하는 가운데 입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4일 경북도와 의성군에 따르면 올해부터 2018년까지 3년간 의성 지역 일원에 국비 130억원 등 총 260억원을 들여 반려동물 놀이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애완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 1000만 시대를 맞아 반려동물 유토피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최근 수년간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연평균 10% 이상 성장해 2020년엔 6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복안이다. 군은 의성 일원 부지 12만㎡에 반려동물 정보센터를 비롯해 위탁 및 분양센터, 스포츠타운, 재활 및 특수치료센터, 테마공원, 가족 체험공간 등을 갖춘 반려동물 놀이공원 조성 계획을 세웠다. 이는 일본 이바라키현의 유명 애견 테마파크인 ‘쓰쿠바 왕왕랜드’(6만 6000㎡)보다 2배 정도 큰 규모다. 이바라키현은 인구가 300만명이나 되고 원자력 관련 시설이 집적된 도시다. 하지만 일부에서 입지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한다. 인근 대도시인 대구와 포항·경주·경산·구미 등 중소도시와도 차량으로 한두 시간 거리로 접근성이 떨어지고, 지역에 반려동물을 주로 키우는 젊은 층이 상대적으로 적어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재정자립도 10%대에 인구 5만여명의 전형적인 소규모 농촌도시인 군은 인구의 36% 이상이 노년층이다. 따라서 의성을 비롯한 경주, 경산, 문경, 구미 등을 연계한 반려동물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정재용 대구 수성대 애완동물관리과 학과장은 “각종 테마파크는 이용객들의 접근성을 최우선시해 도심 인근에 주로 조성한다”면서 “반려동물 놀이공원이 외진 곳에 조성되면 이용객들이 기피할 우려가 커 성공 가능성이 그리 높아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군은 농촌지역에 반려동물 산업을 집적화하면 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된다고 맞선다. 군은 적은 비용으로 관련 산업을 집중해 육성할 수 있는 데다 자연친화적인 놀이공원을 조성할 수 있어 많은 이용객을 유치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중소 및 대도시 지역에서 이런 사업을 추진하면 일어나는 혐오시설 논란 등 각종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군 관계자는 “대규모 반려동물 놀이공원을 대도시 인근 지역에 조성할 경우 오히려 많은 사업 비용 등으로 경쟁력 확보가 어렵다”면서 “일부에서 뭘 모르고 주장하는 것 같다”고 불쾌한 반응을 보였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울산시에도 100억원대 규모의 반려동물 놀이공원 조성을 추진한다. 경기도와 대전시, 제주도 등은 민자 확보의 어려움 등으로 중도에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의성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박셀R, 일본 수지상세포백신요법의 기준이 되다

    박셀R은 동경대학교 의과학 연구소에서 연구 개발된 세포 배양법으로 오사카 의과대학교에서 연구 개발된 WT1펩티드에서 유래한 암 항원 등을 이용한 세렌클리닉 그룹의 고유한 암 면역 치료 기술이다. 동경대학교 의과학연구소에서는 악성 흑색 육종(멜라노머)및 갑상선 암을 대상으로 환자 자신의 암 조직을 이용한 수지상 세포 백신치료에 대해 연구개발을 하고 있다. 또한 오사카 의과대학의 연구 개발에서는 WT1펩티드를 기반으로 한 기초 데이터 및 임상 성적이 나오고 있다. 구미 논문 및 학회 등에서 잇따라 발표되고 있는 연구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세렌클리닉그룹은 현재 동경대학교 의과학 연구소, 게이오 의과대학, 신슈 의과대학, 나가사키 의과대학, 에히메 의과대학, 도쿄 자혜회 의과대학, 키타자토 연구소 등과 함께 박셀에 대한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13년 4월 규슈 의과대학과 공동 연구 계약을 체결하고 박셀을 의약품(재생 의료 등 제품)화하기 위한 개발을 시작했다. 이와 더불어 31개의 일본대학병원에 박셀R(수지상세포백신)기술을 공급하는 테라 주식회사, 배양용 배지를 수탁 가공해 공급하는 ㈜코진바이오 등과 각각 업무 제휴를 맺고 박셀R(수지상세포백신)의 공급을 확대하는 협업을 시작했다. 오사카 의과대학 스기야마 교수가 개발해 세렌클리닉그룹이 사용하고 있는 WT1(암 항원)은 면역세포의 유형이라는 HLA검사를 해 환자에 맞는 부분을 선택적으로 사용, 그 효율을 높이는 것이 일반적인 치료의 방법이다. 하지만 세렌병원그룹에서는 HLA-A Type뿐만 아니라 DQ, DR, DB-Type까지 검사를 해 신생물질에 반응하는 WT1-ClassⅡ를 사용하고 환자의 암 종에 맞는 인공 암 항원도 함께 사용해 수지상세포백신을 제작, 암치료를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세렌코리아 관계자는 “국내의 암 환자에게도 수지상세포 백신 박셀R을 제공할 수 있게 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경북 의성군 국내 최대 규모 반려동물 놀이공원 추진 논란

    경북 의성군이 국내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놀이공원인 문화센터 조성을 추진하는 가운데 입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4일 경북도와 의성군에 따르면 올해부터 2018년까지 3년간 의성지역 일원에 국비 130억원 등 총 260억원을 들여 반려동물 놀이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애완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 1000만 시대를 맞아 반려동물 유토피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최근 수년간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연평균 10% 이상 성장해 2020년엔 6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도는 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복안이다. 군은 의성 일원 부지 12만㎡에 반려동물 정보센터를 비롯해 위탁 및 분양센터, 스포츠타운, 재활 및 특수치료센터, 테마공원, 가족 체험공간 등을 갖춘 반려동물 놀이공원을 지을 계획을 세웠다. 이는 일본 이바라키현의 유명 애견 테마파크인 ‘쓰쿠바 왕왕랜드’(6만 6000㎡)보다 2배 정도 큰 규모다. 이바라키현은 인구 300만명이나 되고 원자력 관련 시설이 집적된 도시다. 하지만 일부에서 입지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한다. 인근 대도시인 대구와 포항·경주·경산·구미 등 중소도시와도 차량으로 1~2시간 이상 떨어져 접근성이 떨어지고, 지역에 반려동물을 주로 키우는 젊은 층이 상대적으로 적어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의성군은 재정자립도가 10%대로 인구 5만여명의 전형적인 소규모 농촌도시인데다 36% 이상이 노인인구여서 늙은 도시의 하나다. 따라서 의성을 비롯한 경주, 경산, 문경, 구미 등을 연계한 반려동물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정재용 대구 수성대 애완동물관리과 학과장은 “각종 테마파크는 이용객들의 접근성을 최우선시해 도심 인근에 주로 조성한다.”면서 “반려동물 놀이공원이 외진 곳에 조성되면 이용객들이 기피할 우려 커 성공 가능성이 그리 높아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의성군은 농촌지역에 반려동물 산업을 집적화하면 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된다고 맞선다. 군은 적은 비용으로 관련 산업을 집중해 육성할 수 있는데다 자연친화적인 놀이공원을 조성할 수 있어 많은 이용객을 유치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중소 및 대도시 지역에서 이런 사업을 추진하면 일어나는 혐오시설 논란 등 각종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의성군 관계자는 “대규모 반려동물 놀이공원을 대도시 인근 지역에 조성할 경우 오히려 많은 사업 비용 등으로 경쟁력 확보가 어렵다”면서 “일부에서 뭘 모르고 주장하는 것 같다”고 불쾌한 반응을 보였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울산시에도 100억원대 규모의 반려동물 놀이공원 조성을 추진한다. 경기도와 대전시, 제주도 등은 민자 확보 어려움 등으로 중도에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의성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이승철 7월 데뷔 30주년 콘서트

    이승철 7월 데뷔 30주년 콘서트

    가수 이승철이 오는 7월 서울에서 데뷔 30주년 기념 콘서트를 연다. 3일 인터파크에 따르면 이승철은 7월 1~2일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무궁화 삼천리-모두 모여랏!’이란 타이틀로 2만석 규모의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이승철이 올해로 데뷔 30주년을 맞아 전국 방방곡곡을 찾아가겠다는 의미에서 펼치는 투어 ‘무궁화 삼천리’의 일환이다. 서울에 앞서 이달 21일 대전 무역전시관, 28일 진주 실내체육관, 6월 11일 구미 박정희체육관, 18일 원주 따뚜공연장, 2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공연한다. 이승철은 이번 무대에서 작곡가 용감한형제와 손잡고 최근 발표한 신곡 ‘일기장’을 비롯해 30년간 발표한 명곡 레퍼토리를 들려준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세월호 특조위’ 예산 든다는 박근혜 대통령…전국은 박정희 우상화 사업 중

    ‘세월호 특조위’ 예산 든다는 박근혜 대통령…전국은 박정희 우상화 사업 중

    박정희 전 대통령의 출생지인 경북 구미시가 최근 ‘박정희 대통령 테마밥상’까지 내놓으면서 논란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박정희 탄신제(11월 14일)와 추모제(10월 26일)까지 시 행사로 지내는 구미시가 박 전 대통령의 테마밥상까지 내놓으면서 구미시는 ‘박정희시’라는 비아냥까지 나온다.  구미시뿐만 아니라 현재 전국 지방자치단체별로 진행 중인 박 전 대통령을 기념하는 사업만 14개에 달한다. 이 사업에는 모두 1900억원의 국가 및 지자체 예산이 쓰였거나 쓰일 예정이다. 최근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활동 연장과 관련해 예산 지원 문제로 난색을 표한 것과 대조적이다. 이에 박 전 대통령 추모 사업 중 일부를 알아봤다. 1. 박정희 생가 복원 사업 - 286억원 경북 구미시 소재, 경상북도기념물 제86호로 1917년 박 전 대통령이 태어나 1937년 대구사범학교 졸업 때까지 살았던 집이다. 생가에는 안채와 사랑채, 1979년에 설치한 분향소가 있다. 2. 박정희 기념공원 - 297억원 서울시 중구가 2013년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공원을 조성하려던 사업으로 박 전 대통령 가옥(신당동)과 50m가량 떨어져 있다. 그런데 최근 중구가 서울시와의 이견으로 추진하지 못한 기념공원 건립 사업을 올해 자체 예산으로 재추진한다고 해 논란을 빚고 있다. 중구는 2018년까지 총 297억 원을 투입해 지하 4층 지상 1층, 1만 1075m² 규모의 건물을 지을 계획이다. 297억원은 중구청 전체 복지예산의 1/3에 해당한다. 3. 박정희 민족중흥관 - 65억원  경북 구미시가 시비 65억원을 들여 건립한 ‘박정희 대통령 민족중흥관’은 부지 2328㎡, 연면적 1207㎡(지하 1층∼지상 1층)로 완공됐다. 전시실 3곳과 돔 영상실, 기념품 판매소 등이 있는데 전시실에는 박 전 대통령이 재임 당시 사용한 책상과 의자 등 유품, 세계 각국 정상들로부터 받은 선물 등 50여 점이 전시돼 있다. 4. 새마을운동 테마공원 - 785억원 박 전 대통령 생가 주변인 경북 구미시 상모사곡동 일원 25만㎡에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이 들어선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이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 공원은 전시관과 재현촌, 글로벌관, 연수관, 새마을광장 등을 갖추고 주 건물인 전시관은 한옥 처마의 곡선을 지붕 선형에 도입해 테마공원의 관문을 형상화할 계획이다. 전시관은 이념관, 시대관, 주제관, 새마을전당, 글로벌비전관으로 구성된다. 5. 박정희 기념도서관 - 208억원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 박정희 대통령 기념도서관은 1999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역사와의 화해’ 차원으로 제안해 국비 208억원이 지원되면서 추진됐다. 하지만 개관 만 4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이곳에는 공공도서관은커녕 기록물 열람실조차 굳게 닫힌 상태다. 관람객들은 박 전 대통령의 업적과 생애를 기리는 기념관만 둘러볼 수 있다.6. 박정희 1박 기념관 - 12억원 박 전 대통령이 1962년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 시절 울릉도를 하루 방문해 묵었던 옛 울릉군수 관사가 ‘울릉도에서 만나는 박정희 1962 옛 군수관사’로 명명돼 기념관으로 새롭게 개관했다. 이밖에 경북 문경시는 박정희 대통령의 장교 시절 하숙집 복원비로 17억원을 쓰기로 했다. 7. 기타(박정희 동상, 박정희 소나무, 박정희 테마밥상) - 박정희 동상 박 대통령 동상은 윤종용 전 국가지식재산위원장이 기부한 3억원으로 제작됐다. 동상 제막식은 지난 3월 4일 KIST 설립 50주년 행사 때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특정 인물을 우상화해 정치적으로 이용한다는 비판이 일면서 연기됐으나 같은 달 11일 진행됐다. - 박정희 소나무 구미시 공단동 옛 금성사에 있는 이 소나무는 박 전 대통령이 1975년 금성사 구미사업장 준공식 때 방문한 자리에서 소나무에 얽힌 추억을 회고하면서 ‘박정희 소나무’란 별칭을 얻었다. 이 소나무는 박 전 대통령이 어린 시절 소를 매어 두고 시간을 보냈던 나무로 알려졌다. 최근 경북 구미시는 구미국가산업단지 내에 있는 ‘박정희 소나무’를 박정희 대통령 동상 옆으로 옮겨 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 박정희 테마밥상 이 테마밥상은 구미시가 “박 전 대통령의 근검·절약 정신을 되새기고 관광자원화를 통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며 기획했다. 메뉴 개발에는 박 전 대통령 재임 당시 청와대 요리사 손성실씨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연 인턴기자 julie31080@seoul.co.kr 
  • [World 특파원 블로그] 14세 소년공의 죽음… 구호만 나부낀 中노동절

    #1.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들떠 있던 1988년 7월.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의 온도계 공장에서 일하던 문송면군이 사망했다. 충남 서산에서 중학교를 졸업하고 공장에 취직한 문군의 나이는 15세, 사망 원인은 수은 중독이었다. 문송면의 이름이 떠오른 것은 지난달 24일 중국 광둥성 포산 공업단지에서 숨진 14세 소년공 때문이다. 후난성 농촌 출신인 이 소년은 올 초 속옷 공장의 보조원으로 취직해 매일 12시간이 넘는 노동에 시달리다가 이날 새벽 기절했고, 끝내 사망했다. 가난한 부모는 아들의 목숨 값으로 15만 위안(약 2635만원)을 받고 죽음의 원인을 밝히지 않는 데 합의했다. #2. 경북 구미 스타케미칼의 해고 노동자 차광호씨는 408일 동안 공장 안 45m 굴뚝에서 고공농성을 벌이다가 지난해 7월 14일 드디어 땅을 밟았다. 세계 최장 기간 고공농성으로 해고됐던 동료들이 복직했고 노조도 다시 활동할 수 있게 됐다. 중국 허난성 정저우 건설현장에서 일하던 60대 농민공 2명도 최근 20m가 넘는 타워크레인에 올라 밀린 월급을 달라며 고공농성을 벌였다. 하지만 이들은 공안(경찰)에 금방 끌려 내려왔다. 오히려 정저우시 인민대표대회(지방의회 격)는 노동자들의 고공농성을 금지하는 조례를 만들어 공표했다. #3.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1일 세계 노동절을 기념해 ‘새 시대의 노동운동가를 힘차게 부르자’라는 사설을 내보냈다. “노동이 가장 위대하고 영광스럽다. 당과 국가는 노동자 계급의 이익을 위해 복무해야 한다”는 격문이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도 지식분자·노동자들과 좌담회를 갖고 “행복은 하늘에서 떨어지는 게 아니라 신성한 노동을 통해 구현된다”고 강조했다. 노동자·농민이 세운 국가에서 노동자 계급의 권리는 이처럼 기관지와 지도자의 구호로 남았을 뿐이다. 단위 노조를 총괄하는 전국총공회의 주석은 장관급이 맡는다. 홍콩에서 중국의 민주노조 운동을 지원하는 ‘중국노조 통신’은 성명을 내고 “공회가 정부를 대신해 노동자를 감시하고 있다”면서 “중국의 노동자들은 고도성장의 희생양”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공산당 중앙 기율위원회는 “해외 적대세력의 노동자 계급 침투가 갈수록 위험해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에선 지금 180만명에 이르는 철강·석탄 노동자들이 차례로 해고되고 있다. 세계 각국의 정부와 기업은 ‘중국 특색의 해고’를 부러운 듯 바라보고 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출장 간 타지에서도 성매매를…” 스마트폰 앱으로 조건만남

    “출장 간 타지에서도 성매매를…” 스마트폰 앱으로 조건만남

    경북 구미경찰서는 29일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성매매를 한 혐의(성매매알선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여성 A(27)씨와 B(30)씨 등 남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1월부터 구미에서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성매매를 암시하는 조건만남 글을 올린 뒤 연락해 온 남성에게 5~10만원을 받고 유사성행위나 성매매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성매매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남성 가운데는 타지에서 구미로 출장 왔다가 성매매에 나선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1340억 삼국유사 테마파크 조성… 활기찬 강소도시 꿈꾼다

    [자치단체장 25시] 1340억 삼국유사 테마파크 조성… 활기찬 강소도시 꿈꾼다

    김영만(64) 경북 군위군수는 세 번의 도전 끝에 군수 자리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새누리당 텃밭에서 유일하게 무소속으로 출마해 새누리당 후보를 물리치고 당선하는 ‘혁명’에 성공했다. ●도전정신 무장 지방정치 23년 한우물 고등학교 졸업 후 선친이 군위읍에서 운영하는 대한통운 대리점과 건재상 일을 돕던 그는 1991년 경북도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하며 지방정치에 입문했다. 이후 줄곧 한우물을 판 지 23년 만에 ‘고을 원님’(?)의 꿈을 실현했다. 특유의 뚝심과 불도저식 도전정신이 밑거름이 됐다. 하지만 기쁨은 잠시였다. ‘백척간두’에 놓인 지역의 절박한 상황을 타개하는 게 급선무였기 때문이다. 군위는 대구 근교에 있는 농업지역으로 인구가 2만 3000여명에 불과해 전국 꼴찌 수준이다. 재정자립도 역시 10% 미만으로 최하위권이다. 자치 기반이 뿌리째 흔들릴 수밖에 없었다. 그렇다고 유명 관광지나 농특산물 등 변변하게 내세울 것조차 하나 없다. 전국에서 알아주는 사람이 많을 리 만무하다. ‘군위’ 하면 ‘구미’로 착각할 정도다. 좁은 지역에서 선거가 잦은 탓에 민심 또한 분열돼 있다. 갈수록 악화일로였다. 이에 김 군수는 지역 살리기를 위해 몸을 던지고 나섰다.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동분서주하고 있다. 군정의 최우선 과제인 돈과 사람을 끌어오기 위해서다. 민생 현장도 적극 챙겨 둘째가라면 서러운 그다. 타고난 부지런함과 강인한 체력, ‘불가능은 없다’는 좌우명으로 무장했다. 지난 19일 김 군수와 온종일 함께했다. 오전 8시 20분 군수실에 운전기사 복장을 한 40여명이 한꺼번에 우르르 몰려들었다. 대구에서 개인택시 영업을 하는 군위향우회원이자 군위투어 홍보요원들이다. 호방한 성격인 김 군수는 이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 뒤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지역 홍보와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중간 중간 메모도 했다. 이어 군위투어 체험에 나서는 이들과 함께 현관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배웅했다. 9시 30분쯤 주요사업 현장으로 향했다. 우선 군위읍 용대리 ‘김수환 추기경 사랑과 나눔 공원 조성 사업’ 현장을 찾았다. 관계자로부터 공사 추진 현황을 보고받고는 사업부지 일부(5500여㎡) 수용 업무에 철저함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민원 최소화 때문이었다. 현장을 구석구석 챙기는 꼼꼼함도 보였다. 김 추기경이 어릴 적 가족들과 함께 살았던 곳에 조성 중인 나눔공원은 연말까지 국비 등 총 121억원이 투입된다. 추모전시관과 청소년수련원 등을 갖춘다. 독실한 천주교 신자인 김 군수와 천주교 대구대교구청은 이 사업의 성공을 위해 의기투합했다. ●농가 수출길·판로 개척 연구 권유 다음은 차량으로 10여분 거리의 군위읍 내량1리 유럽산 토마토 재배 비닐하우스 농장이었다. 전날 밤 강풍으로 대규모 시설하우스 농가가 밤새 걱정됐기 때문이다. 농장 앞에서 군수를 반갑게 맞은 주인 이재무(65)씨가 “피해가 없다”고 하자 이내 안심했다. 김 군수가 최근 작황과 소득 정도를 묻자 이씨는 월 매출이 8000만원 정도로 좋은 편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씨에게 안정적인 판로 확보 및 소득 증대를 위해 수출길을 열고 가공품을 만드는 방안을 연구해 보라고 권유하고는 자리를 떴다. 재선 도의원 시절 농수산위원장직을 지냈던 김 군수의 농업지식은 웬만한 전문가 뺨칠 정도다. 관용차는 부계면 팔공산을 향해 내달렸다. 30분 정도 걸려 도착한 곳은 부계면 남산리 삼국유사 마중오름공원 조성 사업 현장이었다. 연말 완공 예정인 칠곡 동명~군위 부계를 잇는 팔공산터널 개통을 앞두고 관문(關門) 설치 등 주요 사업에 대한 최종 결정이 이뤄지는 날이라 군수가 빠져서는 안 되는 자리였다. 이어 사과값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인근 동산1리 과수농가를 찾아 걱정을 함께하고 격려한 뒤 수행한 군 간부에게 사과 팔아주기 운동을 적극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점심은 부계면사무소 앞마당에서 짜장밥으로 간단히 해결했다. 지역 적십자봉사회원들이 노인 300여명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자리였다. 20여분 만에 식사와 환담까지 끝낸 그는 다시 움직였다. 해발 1100m가 넘는 부계면 동산리 팔공산 정상의 하늘정원과 원효 구도의 길 조성 사업 현장을 방문했다. 그동안 군사시설에 가로막혀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됐던 곳을 관광자원화하는 곳이다. 고불고불한 산길을 힘들게 내려온 차는 잠시 뒤 지역 최대 국책사업이 추진 중인 의흥면 이지리 삼국유사 가온누리사업 현장에 도착했다. 오후 3시쯤이었다. 먼저 관계자들을 격려한 뒤 안전사고 예방을 빈틈없이 해 줄 것을 강조했다. 이 사업은 일연 스님이 군위에서 삼국유사를 완성한 것을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2019년까지 총 1340억원을 투입해 삼국유사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것이다. 현재 공정률은 28% 정도다. 김 군수는 오후 4시 30분쯤 집무실에 도착해 김관용 경북도지사에게 전화를 걸었다. 내년도 경북도의 지역발전특별회계에 통합정수장 설치와 팔공산 산림테마파크 조성 등 군위지역 현안 사업비를 최대한 반영해 줄 것을 요청하기 위해서였다. 10분간에 걸친 김 지사와 김 군수의 통화는 일사천리로 이뤄졌다. 이들은 30여년 전부터 호형호제하는 사이다. ●이스라엘식 창조적 지혜로 미래 개척 통화가 끝나자 결재와 회의가 이어졌고 오후 7시에는 군위여성회관에서 열린 삼국유사 컬처텔러 양성 과정 개강식에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1시간 뒤 한국생활개선회 풍물단 교육장인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을 찾아 단원들과 함께 어울렸다. 새벽 4시 군위읍 시가지 순찰로 시작된 그의 일과는 밤 10시 무렵 비로소 끝났다. 50대 중반의 기자는 파김치가 됐지만 그는 여전히 즐거운 표정에 생기를 보였다. 김 군수는 돌아서려는 기자를 붙잡고 “일부에서는 ‘군위의 미래가 없다’고 말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면서 “우리 군민들은 12척의 배로 나라를 구한 충무공 이순신 장군과 강소국(强小國)인 이스라엘에서 창조적 지혜와 불굴의 용기를 배워 희망찬 내일을 준비해 가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군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전통시장 풍취 즐기며 지역 경제 살린다

    전통시장 풍취 즐기며 지역 경제 살린다

    도시민 철길로 지역문화 체험 지자체도 방문객 편의 최선… 올 16개 시장 60회 열차운행 주말인 지난 23일 오전 9시 55분 충북 제천역에 열차가 도착하자 조용하던 역이 들썩였다. 오전 6시 53분 수원역을 출발한 ‘팔도장터 관광열차’에서 형형색색의 등산복을 차려입은 관광객 400여명이 쏟아져 나왔다. 역 출구에서 문화해설사와 제천시·상인회 관계자 등이 관광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열차에서 내린 이들은 주차장에 대기 중이던 8대의 관광버스에 나눠 타고 청풍문화재단지로 향했다. 서울에서 지인들과 단체 관광을 온 김모(40)씨는 “단합대회 장소를 물색하다 전통시장 방문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면서 “관광과 휴식을 즐기며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동참한다는 취지에서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비슷한 시간, 제천역 바로 앞에 위치한 한마음시장 상인들도 바빠지기 시작했다. 장터열차와 관광버스를 이용해 제천을 찾은 관광객 850여명을 맞을 준비가 한창이었다. 이날은 5일장이 열리는 날인 데다 주말까지 겹친 ‘대목’이었다. 한마음시장 내 80개 상설점포와 풍물시장 140개 점포가 낮에는 지역 주민, 오후 시간에는 관광객으로 북적였다. 상인들의 얼굴에서는 웃음이 사라지지 않았다. 제천 한마음시장은 대표적인 전통시장 활성화 사례로 꼽힌다. 이곳은 2010년대 초반 옛 도심 공동화와 대형마트 진출로 상권이 위축돼 빈 점포가 속출하는 등 명맥이 끊길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2013년 중소기업청의 문화관광형 시장에 선정되고 상인들의 의식 개선 노력이 더해지면서 변화를 이뤄 냈다. 아케이드가 설치되는 등 시장 환경 개선에 맞춰 상인들 스스로 업종 구조조정에 나섰다. 풍물시장과 차별화하기 위해 20~30개 품목을 음식 및 음식과 연관된 업종으로 전환했다. 상인들이 직접 참여해 음식연구회와 방앗간·한방약초협동조합을 구성하고 곤드레컵밥과 도토리왕송편·약초양갱 등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상품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 입소문을 타면서 수요가 늘어 배송 문의도 잇따르지만 일손이 달려 현장 판매만 한다. 시장에서 일정 금액을 사용한 관광객은 1만원에 ‘발마사지’도 받을 수 있다. 지역에서 활동 중인 봉사활동단체와 연계해 운영하고 있는 이색 프로그램이다. 시장과 인접한 상가 건물을 활용하고 있다. 정규남 한마음시장 상인회장은 “시장 매출이 불황 때와 비교해 3배 이상 늘었다”며 “빈 점포가 사라지고 시장 입주를 희망하는 대기자가 생겨날 정도”라고 소개했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을 발 벗고 지원한 지방자치단체의 노력도 눈여겨볼 만하다. 제천시는 장터열차 방문객에게 관광버스와 문화해설사를 제공하고 있다. 버스를 이용해 지역을 방문한 관광객이 전통시장을 방문하면 버스 임대비(25만원)를 지원하는 ‘러브투어’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제천을 방문해 시장을 다녀간 관광객이 7만명을 웃돈다. 또 모든 시내버스가 제천역을 거치도록 노선을 조정했다. 제천역을 지역 여행의 출발지로 재설계한 것이다. 이런 성과에 힘입어 제천은 올해 ‘관광도시’로 선정됐다. 홍영대 제천시 지역경제팀장은 “전통시장과 관광, 지역을 알리는 데 장터열차가 중요한 계기가 됐다”면서 “방문객이 중장기적으로 꾸준히 늘고 지역 경제에 활력소가 될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청이 운영 중인 장터열차는 관광산업과 함께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고 지역과 시장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한몫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통시장과 열차여행을 연계한 문화·관광 상품이다. 대도시 소비자의 시장 유입을 확대하고 지역 경제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 2013년부터 중소기업청과 코레일이 협력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16개 시장을 대상으로 3월부터 11월까지 60회 운행한다. 장터열차 이용객에게는 철도 운임을 1만 5000원 할인해 주고 5000원짜리 온누리상품권을 지원한다. 수요자로서는 일반 관광열차보다 저렴하게 활용할 수 있고 장터의 운치도 체험할 수 있어 일석삼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2013년 8곳을 시범 운영할 당시 8100명이던 이용객이 2014년 1만 6287명, 지난해에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에도 불구하고 1만 6440명에 달했다. 올해는 2만 1000명을 목표로 삼고 있다. 지난해 장터열차 이용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용객의 65%가 여성이었다. 특히 40~50대 여성 비중이 높았다. 1인당 시장에서 소비하는 금액은 2만 5000원으로 식사나 먹을거리 등의 구매가 많았다. 구미 새마을중앙시장에서는 ‘새마을 도시락’의 만족도가 높았고 제천은 약초, 안동은 빵, 남원은 지리산 나물 등이 인기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장터열차 만족도가 2014년 80.1%에서 2015년 89.6%로 상승했고, 재방문 의사는 86.4%에서 93.5%로 높아졌다. 장터열차 프로그램에 동참하려는 지자체와 시장들의 경쟁도 치열하다. 역과 시장이 인접해 있고 주변에 관광지가 있으며 지자체가 지원해야 하는 등 조건이 까다롭지만, 지난해 22곳이던 신청 시장이 올해 25곳으로 늘었다. 조재연 중소기업청 시장상권과장은 “시장 활성화의 관건인 방문객 확대를 위해서는 숨어 있는 상품이나 시장의 매력을 발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글로벌 명품시장 등으로 대상을 확대하고 외국인·가족 여행지, 학생 체험 활동 공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다양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제천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집으로 출근’ 하는 아빠 급증

    고용부 “아빠의 달 도입 영향 커” 올 들어 일과 가정의 균형을 위해 육아휴직을 선택하는 남성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와 비교해 중소기업 남성 육아휴직자가 100% 이상 증가하는 등 일터에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다. 25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남성 육아휴직자는 138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3% 증가했다. 전체 육아휴직자 2만 1259명 가운데 남성이 차지하는 비율도 6.5% 남짓으로 2.0% 포인트 증가했다. 주목할 부분은 중소기업의 남성 육아휴직자 증가율이 대기업을 뛰어넘는다는 점이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근로자 100인 이상 300인 미만 기업에서 남성 육아휴직자가 지난해보다 115.4%나 늘었다. 또 30인 이상 100인 미만 기업은 74.7%, 300인 이상 대기업은 56.7% 증가했다. 경북 구미에 있는 제조업체에서 근무하는 유모(35)씨는 “육아휴직을 쓰기까지 회사와 직장 상사의 눈치를 보느라 어려움이 많았다”면서도 “그러나 아빠로서의 도리는 아이에게 필요할 때 해야 한다는 생각에 육아휴직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남성 육아휴직자의 68.9%가 일자리 집중 지역인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있었지만 다른 지역에서도 급증하는 추세다. 남성 육아휴직자 증가율은 전북(121.4%), 서울(94.6%), 경남(80.6%), 충북·인천(72.7%) 순으로 높았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출판·방송통신·정보서비스업, 도·소매업 종사자가 많았다. 증가율은 건설업(262.2%), 교육서비스업(90.9%), 숙박·음식점업(76.2%) 등이 높았다. 고용부는 ‘아빠의 달’ 제도를 도입한 데 따른 영향을 크게 봤다. ‘아빠의 달’은 같은 자녀에 대해 부모가 순차적으로 육아휴직을 사용할 경우 두 번째 사용자의 석 달치 급여를 통상임금의 100%(최대 150만원)까지 지원하는 제도다. 지난해까지 급여 지원 기간이 1개월이었지만 올해 3개월로 늘렸다. 이 제도를 활용한 육아휴직자는 지난해 1분기 212명에서 올해 1분기 529명으로 급증했다. 육아휴직 대신 근무시간을 단축해 육아에 활용하는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이용자도 올해 1분기 63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9% 급증했다. 고용부 나영돈 청년여성고용정책관은 “남성 육아휴직과 전환형 시간선택제에 대해 430만명을 대상으로 6월까지 대국민 수요 조사를 진행한다”며 “일·가정 양립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오늘의 경기]

    ■여자축구 ●서울시청-현대제철(오후 4시 효창종합운) ●화천KSPO-수원시설관리공단(화천생활체육주경기장) ●스포츠토토-상무(구미종합운 이상 오후 7시) ■핸드볼 SK코리아리그 ●두산-인천도시공사(오후 1시 30분 고창군립체)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한화-롯데(사직) ●NC-LG(잠실) ●두산-kt(수원) ●삼성-KIA(광주) ●넥센-SK(문학 이상 오후 6시 30분) ■여자축구 WK리그 ●서울-수원(오후 4시 효창종합운) ●구미-이천(구미종합운) ●화천-상무(화천생활체육주경기장 이상 오후 7시) ■핸드볼 SK코리아리그 ●SK호크스-충남체육회(오후 5시 고창군립체) ■프로골프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포천 대유몽베르CC)
  • “스킨십 경영”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파주·구미공장 직원들과 소통

    “스킨십 경영”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파주·구미공장 직원들과 소통

    LG디스플레이는 한상범 부회장이 최근 직원들과 소통하는 기회를 늘리고 임직원 대상 행사에도 참여하는 등 스킨십을 강화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한 부회장은 최근 파주와 구미공장 생산 라인에서 근무하는 현장 사원들과 점심 식사를 겸한 캐주얼 미팅 자리를 가진 데 이어 27일에는 최근 입사한 경력 사원들과도 만난다. 다음달 3일에는 관리자급 여사원들과도 점심 식사를 함께 할 예정이다. 지난 7일과 12일에는 파주와 구미공장에서 임직원 활력 충전을 목표로 한 달간 진행 중인 ‘봄봄봄’ 이벤트 현장을 찾기도 했다. 이후에도 직원들과 만나는 횟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 부회장은 “직원들과의 직접적인 스킨십을 통해 회사가 하나의 팀처럼 합심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투자정보]‘초역세권’ 업무복합타워를 노려라…수요층 탄탄

    [투자정보]‘초역세권’ 업무복합타워를 노려라…수요층 탄탄

    올해도 수익형 부동산의 인기가 지속될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10개월째 기준금리를 1.5%대로 동결하는 등 초저금리 현상이 고착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고수익률의 상가, 오피스, 지식산업센터 등 장기적으로 고정된 임대수익을 노리면서 이를 노후대책수단으로 활용하려는 투자자가 부쩍 증가했다.  이들 투자자들이 집중하는 요소는 ‘초역세권’이다. 역세권은 비교적 수요층이 안정적이라 공실의 위험성이 적기 때문. 역세권 주변은 편의시설 이용도 쉽고 버스노선도 다양해 임대 사업자나 실소유층의 구미를 모두 자극한다. 지난달 30일 견본주택을 연 경기 부천시 중동의 ‘신중동역 헤리움 메트로타워’도 대표적인 초역세권 업무복합타워다. 7호선 신중동역 바로 앞에 위치해있어 지하철을 이용해 여의도권 20분대, 강남권 40분대 진입이 가능하다. 신중동역 헤리움 메트로타워는 지하 6층~지상 25층 1개동 규모로 오피스텔 △A타입(전용 22㎡) 240실 △B타입(전용 27㎡) 180실 △C타입(전용 31㎡) 120실 등 총 540실과 섹션오피스(업무시설) 180실, 근린상가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부천 원미구 상동에 38만㎡ 부지에 들어설 부천 랜드마크 단지인 부천영상문화단지 복합개발사업이 예정되어 있어 향후 높은 미래가치가 기대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북도 남부내륙철도 건설 탄력받을 듯

    경북 김천과 경남 거제를 잇는 남부내륙철도 건설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경북도는 상반기 중 남부내륙고속철도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타당성 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국비 30억원을 이미 확보해 놓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남부내륙철도 건설 사업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가 1년 6개월 정도 지체되는 등 사업이 미뤄지고 있는데 따른 것.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014년 말부터 예비타당성 조사를 하고 있다. 애초 이 사업은 1966년 11월 당시 박정희 대통령이 참석한 기공식 이후 공사가 중단된 뒤 2011년 4월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다시 포함됐고, 지난 대선 공약으로 채택됐다. 총 5조 7864억원이 투입될 예정이 남부내륙철도(단선전철)는 KTX 김천·구미역에서 경남 진주를 거쳐 거제까지 170.9㎞ 구간을 잇는다. 도는 국토의 중앙을 가로지르는 이 철도가 건설되면 현재 포화상태인 경부고속철도의 수송 부담을 분산하는 효과를 거둘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또 경북 내륙과 남해안 공업지대를 연계해 산업물동량의 수도권 이동이 빨라지고 내륙관광 활성화와 지역균형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대진 경북도 지역균형건설국장은 “현재 추진 중인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가 긍정적으로 도출될 수 있도록 정부에 국가균형발전을 고려한다는 입장을 적극 전달하는 등 긴밀히 협의를 추진해 나가고 있다”면서 “사업의 조기 추진을 위해 지역 국회의원은 물론 경남도 등과도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새 영화] ‘바쿠만’

    [새 영화] ‘바쿠만’

    ‘소년 점프’는 만화 천국 일본의 최고 만화 잡지다. 3대 출판사 중 하나인 슈에이샤에서 50년 가까이 발간되고 있다. 1995년 3, 4호 합본호는 653만부라는 전무후무한 판매 부수를 기록했다. 바로 이 주간지를 통해 한국에서도 익히 알고 있는 ‘닥터 슬럼프’, ‘북두의 권’, ‘드래곤볼’, ‘시티헌터’, ‘슬램덩크’, ‘나루토’, ‘원피스’, ‘헌터X헌터’, ‘블리치’ 등의 인기 만화가 줄줄이 탄생했다. 만화깨나 그린다는 작가들은 여기에 연재하는 게 꿈이다. 오는 21일 개봉하는 ‘바쿠만’은 소년 점프 연재에 도전한 두 청춘의 열정과 고뇌를 다루며 치열한 일본 만화계의 현실을 흥미진진하게, 한편으론 철저하게 해부해 보여 준다. 만화를 좋아하는 팬들이라면, 또 만화가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봐야 할 영화. 우정, 노력, 승리라는 소년 만화 히트 공식이 영화에도 그대로 이식된다.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한 이야기 작가, 그림 작가, 편집자의 협력 과정과 경쟁자의 협력까지 이끌어 내 위기를 극복하는 내용은 가슴 뭉클하게 만드는 부분이 있다. 세트로 만들어졌으나 실제와 다름없다는 소년 점프 편집부 공간에 공을 많이 들인 흔적이 묻어난다. 독자 투표 1위 경쟁과 만화를 그리는 모습을 절묘하게 결합해 소년 만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배틀 형식으로 표현한 장면이 압권이다. 소년 점프가 배출한 각종 인기 만화들과 명장면들이 영화 곳곳에서 튀어나와 즐거움을 준다. 책장에 가득 꽂힌 만화책을 활용한 엔딩 크레디트도 재기발랄하다. ‘바람의 검심’ 시리즈에서 운명의 라이벌을 연기한 사토 다케루, 가미키 류노스케가 이번 작품에선 고교생 콤비로 나온다는 점 또한 흥미롭다. ‘바람의 검심’ 또한 소년 점프에서 연재됐던 인기 만화가 원작이다. 단행본 20권으로 완결된 원작 만화의 7권 안팎 분량을 두 시간으로 압축했기 때문에 등장인물의 성격과 숫자, 관계 등이 크게 단순해졌다. 원작 팬이라면 아쉬워할 대목이다. 원작은 ‘데스노트’로 유명한 오바 쓰구미(이야기)-오바타 다케시(그림) 콤비의 작품이다. 단행본은 일본 내에서 1500만부가 넘게 팔렸다. 오바 쓰구미는 자신의 신상을 공개하지 않고 있는데 지금도 그가 누구인지 의견이 분분하다. 오바타 다케시는 ‘데스노트’ 이전에 호타 유미와 호흡을 맞춘 ‘히카루의 바둑’(한국명 ‘고스트 바둑왕’)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끈 작가다. 지난해 말부터 다시 오바 쓰구미와 손잡고 ‘플래티넘 엔드’를 선보이고 있다. 12세 이상 관람가.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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