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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미 불산취급 공장서 화재···유해 화학물질 누출 방지 안간힘

    구미 불산취급 공장서 화재···유해 화학물질 누출 방지 안간힘

    8일 오전 10시 51분쯤 경북 구미시 옥계동 구미국가산업2단지 원익큐엔씨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에 나섰다. 이 불로 공장 1개동의 절반 가량이 탔으며, 근로자 1명이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회사는 불산 취급업체로, 소방당국은 유해화학물질 누출을 막는 데 집중하고 있다. 윈익큐엔씨는 세라믹 세계 3위의 기업이다. 경찰은 주민들에게 대피 방송을 내보내고 공장 일대의 교통을 통제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한강 재자연화 첫발… “보 관리 실증자료 확보·모니터링 강화”

    한강 재자연화 첫발… “보 관리 실증자료 확보·모니터링 강화”

    4대강보 10곳 열어 재자연화 가능성 확인이달부터 이포·낙단·구미보 추가로 개방 물이용 등 고려 시간당 2~3㎝ 수문 열어 수위 26.4m로 내려 새달 10일 후 28m로 강천·여주보, 취수장 있어 개선조치 먼저 영산·금강 수계 5곳 처리방안 12월 마련한강에서도 처음으로 보를 개방한다. 4대강 보 개방 이후 재자연화 가능성이 확인되면서 환경부가 보 개방을 확대하고 모니터링 강화에 나섰다. 4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4대강 16개의 보 가운데 10개를 개방해 관측했는데 이달부터 13개로 확대한다. 현재 금강 세종·공주보와 영산강 승촌보 등 3곳이 완전 개방했고, 낙동강 강정고령·달성·합천창녕·창녕함안 등 4곳과 금강 백제보, 영산강 죽산보 등 6곳을 부분 개방하고 있다. 낙동강 상주보는 개방한 후 관리 수위까지 다시 높였다. 개방 확대에 따라 이달 중순 이후 금강 3개 보와 영산강 2개 보가 완전 개방된다. 특히 한강 3개 보(강천·여주·이포) 중 ‘이포보’가 4일부터 처음으로 개방됐다. 낙동강은 8개 보 가운데 칠곡보를 제외한 7개를 개방하는데 오는 15일 낙단·구미보가 첫 수문을 연다. 환경부 4대강 조사·평가단은 취·양수장 제약 수위와 이용 시기, 지하수 이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양수장 가동 이전인 내년 3월까지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정기 4대강 조사·평가단장은 “보 개방 모니터링 중간 평가 결과 클로로필a 농도가 줄고 동식물 서식 환경이 개선되는 등 자연성 회복이 일부 확인됐다”며 “보 처리 방안의 근거가 될 실증자료 확보를 위해 개방 폭과 모니터링 기간을 확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4일 개방하는 한강 이포보는 취수 제약 수위(26.4m)까지 개방한 후 동절기 수막재배를 위해 다음달 10일 이후 관리 수위(28m)로 올리게 된다. 한강의 강천·여주보는 관리 수위에 대형 취수장이 있어 개선 조치 이후 개방을 검토하기로 했다. 낙동강 수계는 낙단·구미보가 첫 개방되고 기존 4개 개방 보는 수위를 낮추며, 강정고령보는 현 취수 제약 수위(18.25m)를 유지한다. 낙동강은 탄력적인 보 운영이 필요하지만 대형 취·양수장이 많아 개방이 어려운 여건이다. 칠곡보는 올해 개방하지 않는다. 보 개방은 지역 물이용과 수생태계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간당 2~3㎝씩 진행한다. 특히 지하수 제약이 예상되는 수위에 도달하면 모니터링을 확대해 개방 재개 또는 수위 회복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모니터링 대상에 소수력 발전량 등을 점검하는 ‘보 활용’이 신설되고, 관측 지점도 207곳에서 221곳으로 확대했다. 조사·평가단은 오는 12월 금강과 영산강 수계 5개 보에 대한 처리 방안을 마련한 뒤 내년 국가물관리위원회에서 확정할 계획이다. 한강과 낙동강은 보 개방과 모니터링을 추가 확대한 후 내년 중으로 처리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사설] 아베 총리의 북·일 정상회담 의욕에 주목한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뉴욕에서 한·미와 미·일 정상회담, 유엔 총회 연설을 통해 강조한 키워드는 북한과의 정상회담이었다. 아베 총리는 어제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마주 볼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고노 다로 외상도 뉴욕에서 리용호 외무상과 회담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아베 총리에게 “김 위원장이 ‘적절한 시기’에 일본과 대화하고 관계를 개선할 용의가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일본 정부는 ‘납치와 핵·미사일이 해결되면 과거를 청산하고 북한과의 국교 정상화를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핵·미사일은 비핵화가 이뤄지면 저절로 해결된다. 북·일 간 핵심 현안은 납치다. 2002년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에게 납치를 시인하고 5명의 피해자와 5명의 가족을 돌려보냈다. 이후 일본은 남은 피해자 12명의 귀환을 촉구했지만, 북한은 납치는 해결된 문제라며 평행선을 달려왔다. 아베 총리가 강조해 온 ‘최대한의 대북 압박’이란 표현을 이번 유엔 연설에서는 쓰지 않았다. 북·일 정상회담을 성사시키기 위한 환경을 조성하려는 일본 측 배려일 것이다. 아베 총리에게 납치 문제 해결은 ‘패전 후 일본 총결산’의 중핵이다. 6·12 북·미 정상회담 직후 행해진 아사히신문의 여론조사에서 북·일 정상회담을 묻는 문항에 67%가 ‘빠른 시기에 해야 한다’고 대답할 정도로 일본인의 기대감도 높다. 2014년 김정은 위원장 지시로 실시된 납치 재조사는 2016년 핵실험과 일본의 제재 강화로 중단됐다. 김 위원장은 선대가 “끝났다”고 선언한 납치에 진전을 보여야 한다. 아베 총리는 결과가 예상되는 속에서 납치의 상징인 요코타 메구미를 비롯한 전원 귀국을 바라는 일본인의 기대 수준을 낮춰야 하는 난제를 안고 있다. 국교 정상화는 북·일 모두의 목표다. 반드시 넘어야 할 납치 해결에 진정성을 갖고 임했으면 한다.
  • 구미서 홀인원 축하금 노린 보험사기범 무더기 검거

    홀인원 보험 특약 상품에 가입한 후 홀인원을 한 것처럼 속여 부당하게 보험금을 타낸 이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북 구미경찰서는 골프 홀인원 축하비용 보상보험에 가입한 후 보험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보험설계사 A(50)씨 등 68명을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 등은 2011년 2월부터 올해 1월까지 보험사에 홀인원 증명서와 가짜 축하비용 영수증을 제출하는 방법으로 보험금 68건을 청구해 건당 100만∼700만원씩 총 1억 8700만원의 보험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실제 홀인원을 확인하기 어려운 점을 이용해 홀인원 증명서를 발급받아 축하경비에 사용한 것처럼 카드 결제 후 즉시 승인 취소하는 방법으로 가짜 매출 전표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보험설계사 7명은 골프 동호인 61명에게 홀인원 보험에 가입하도록 한 뒤 골프라운드에 직접 참여한 것처럼 조작해 보험금을 청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험사는 피의자 36명과 합의해 피해금 1억원을 회수했다. 경찰은 보험 사기로 보인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해 왔다. 구미경찰서 관계자는 “비슷한 수법으로 보험금을 타낸 이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보험사 등 유관기관의 협조를 받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보험사에 따르면 아마추어 골퍼의 홀인원 확률은 약 1만 2000분의 1로, 주말마다 라운딩할 경우 57년에 한 번 정도 가능하다. 싱글 핸디는 5000분의 1, 프로 골퍼는 3500분의 1이다. 구미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추석 연휴 펜션서 묵은 남성 4명 중 1명 사망

    추석 연휴 기간 경북 포항의 한 펜션에 묵은 일행 4명 가운데 1명이 인근 국도변에 주차된 승용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26일 포항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2시 50분쯤 포항시 남구 동해면 국도변에 주차된 승용차에서 20대 중반에서 30대 초반 남자 4명이 쓰러진 채 발견됐고 이 가운데 A(24)씨는 숨졌다. 나머지 3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23일 인근 한 펜션에 투숙해 25일 새벽까지 머물다가 펜션 주인 가족이 들어오자 자신들이 타고 온 외제 승용차를 타고 이동했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펜션 주인이 경찰에 신고했다. 펜션 주인은 경찰 조사에서 CCTV를 확인한 결과 일행 1명을 나머지가 부축해 데리고 나가는 것 같아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인근을 수색하던 도중 20여 분 만에 국도변에 주차된 차에서 이들을 발견했다. 이들은 대구와 경북 구미, 경남 창원, 전남 강진이 주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차에서 발견 당시 의식이 있는 일행이 연탄을 피워 함께 목숨을 끊으려고 했다는 말을 했다”며 “주소가 다른 이들이 언제 어떻게 만났는지 등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숨진 A씨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힐 계획이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전지적 참견 시점’ 크러쉬 매니저 “너무 가족 같아서 고민”

    ‘전지적 참견 시점’ 크러쉬 매니저 “너무 가족 같아서 고민”

    ‘전지적 참견 시점’ 크러쉬가 매니저와 출격한다. 대세 뮤지션 크러쉬와 매니저 사이에 빙구미 넘치는 ‘리얼 브라더’ 케미를 보여줄 것이 예고된 가운데 과연 크러쉬 매니저의 고민은 무엇일지, 두 사람의 일상 모습은 어떨지 궁금증을 끌어올리고 있다. 22일 방송되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 21회에는 대세 뮤지션 크러쉬와 그의 4년지기 매니저가 처음으로 등장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크러쉬와 27살 동갑내기이자 4년 지기 매니저 김현수는 “(신)효섭이랑 너무 가족같이 지내서 이대로 괜찮을지 잘 모르겠습니다“라며 고민을 고백했다. 얼마나 친밀한 관계이기에 크러쉬를 본명으로 부르며 제보까지 한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크러쉬와 매니저가 웃음이 빵 터져 빙구미 넘치는 모습이 포착돼 시선을 모은다. 이는 집에서 메이크업을 받고 있는 크러쉬와 그의 앞에 앉아 있던 매니저가 4년 전 첫 만남을 떠올린 뒤 웃음을 참지 못하는 모습이 담긴 것. 당시 매니저가 처음 만난 크러쉬에게 건넨 첫 마디 때문에 현장은 웃음 바다가 됐다고 전해져, 과연 매니저가 크러쉬에게 한 첫 마디는 무엇이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그런가 하면 크러쉬의 반려견 두유와 매니저의 오붓한 모습도 공개돼 관심을 모은다. 크러쉬가 ‘아들’이라 부르는 반려견 두유와 매니저의 관계는 과연 어떨지 이들의 일상 역시 궁금증을 높인다. 한편,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은 22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된다. 사진=MBC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K-핸드메이드페어 구미 2018, 12월 7일 구미코에서 개최

    K-핸드메이드페어 구미 2018, 12월 7일 구미코에서 개최

    ‘K-핸드메이드페어 구미 2018’이 오는 12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 간 구미 구미코(GUMICO)에서 약 250개 업체 300여 부스 규모로 열린다. 핸드메이드의 진면목을 만나볼 수 있는 국내 최고의 핸드메이드 전문 전시회 ‘K-핸드메이드페어 2018’이 오는 11월 1일부터 4일까지 나흘간 서울 코엑스(COEX)에서 개최되며, 전국적으로 핸드메이드 제품에 대해 높아진 관심을 반영하여 더욱 많은 핸드메이드 작가를 위한 기회의 장을 마련하고자 ‘K-핸드메이드페어 구미 2018’이 구미에서 최초로 구미코 2층 전시장에서 개최된다. ‘K-핸드메이드페어 2018’은 공예, 아트, 취미 등의 분야에서 활동하는 국내외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국내 핸드메이드 전문 전시회이며, 이번 ‘K-핸드메이드페어 구미 2018’에서는 국내 핸드메이드 시장의 최신 트렌드와 비전을 제시하는 이번 행사에서 관람객들은 손으로 만든 창작품의 아름다움을 한껏 느낄 수 있다. 수많은 작가들이 각양각색으로 제작한 다양한 작품들이 모이고 모여 결국 ‘핸드메이드’라는 하나의 ‘예술’로 모여든다는 의미에서, 이번 행사는 ‘핸드메이드는 색(色)다름이다’라는 주제를 내세웠다. 전시 품목으로는 ▲공예 (금속, 도자기, 나무, 가죽, 유리, 퀼트, 플라워 등) ▲디자인 및 아트 (일러스트, 캘리그라피, 그림, 웹툰 등) ▲패션 및 뷰티 (의류, 한복, 액세서리, 디퓨저, 캔들 등) ▲인테리어 및 디자인 소품 (가구, 가드닝, 리사이클링 등) ▲수제 먹거리 등 다양한 핸드메이드 작품들을 전시한다. 특히 이번 ‘K-핸드메이드페어 구미 2018’에서는 일러스트 분야 및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에게 다양한 활동과 홍보 기회를 제공하는 ‘문화활력소‘에서 선정된 15인 작가들의 특별전이 마련될 예정이다. 특별전에서는 원화 전시 및 작가들의 개성이 묻어나는 크리스마스 카드가 전시될 예정이며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K-핸드메이드페어 관계자는 “핸드메이드 시장의 규모가 점차 커지면서 남녀노소 모두가 프리마켓, 온라인 플랫폼과 같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핸드메이드 작품을 손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다”며 “이번 행사는 관람객들이 각종 채널을 통해 접할 수 있는 핸드메이드를 한 곳에서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구성하고 기획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시회 참가자 모집은 오는 10월 31일까지 공식 홈페이지 및 팩스, 이메일 등을 통해 진행하며, 특히 9월 28일 이전에 참가 신청하는 작가 및 업체는 최대 30% 할인 혜택을 받아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미 문성 레이크 자이 아파트 분양

    구미 문성 레이크 자이 아파트 분양

    GS건설이 경북 구미 문성지구에서 ‘문성레이크자이’ 아파트(조감도)를 분양한다. 975가구로 이미 분양한 문성파크자이(1138가구)와 함께 연계해 2000여 가구의 대규모 주거타운이 형성된다. 74㎡~138㎡로 설계했다. 계약금 1차 1000만원 정액제와 중도금 무이자 대출, 발코니 확장비용 포함 혜택을 준다. 문성지구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춘 신흥주거지로 주목받는 지역. 생태공원을 추가로 조성하고 각종 편의시설이 확충될 예정이다. 걸어서 5분 거리에 초등학교가 있다. 건폐율이 14%로 동 간 거리가 넓고 쾌적하다. 남향위주 배치 및 4베이 판상형으로 설계했다. (054)442-8600.
  • 머리는 숙였지만 책임엔 말 아낀 정운찬 KBO 총재

    머리는 숙였지만 책임엔 말 아낀 정운찬 KBO 총재

    “4년 전 비해 관중 이탈 적어” 해명 엉뚱정운찬 KBO 총재가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구성 과정에서 촉발된 병역혜택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한국야구미래협의회를 신설해 국가대표 선발을 비롯한 야구 전반의 구조적 문제에 대해 잡아내겠다고도 했다. 한국프로야구 수장이 자청해 기자회견을 열었지만 해명 과정에서 “4년 전 인천아시안게임보다 관중 이탈이 적다”며 사태의 심각성을 희석시키거나 논란의 책임 소재와 관련해 말을 아껴 ‘실속 없는 사과’라는 비판이 나온다. 정 총재는 12일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야구 3연패를 달성했다. 그러나 외형의 성과만을 보여드린 것에 대해 죄송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 유구무언이다”며 “KBO가 국위선양이 어떠한 가치보다 우선한다는 과거의 기계적 성과 중시 관행에 매몰돼 있었음을 고백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병역문제와 관련한 국민 정서를 반영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페어플레이’와 ‘공정하고 깨끗한 경쟁’이 이 시대가 요구하는 진정한 가치임을 절실히 깨닫게 됐다”고 덧붙였다. 선동열 감독이 이끈 야구 국가대표팀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이를 지켜본 야구팬들의 시선은 여전히 싸늘하다. 이번에 병역혜택을 못 받으면 현역 병사로 복무해야 했던 오지환(LG)과 박해민(삼성)이 팽배한 비판 여론을 무시하고 대표팀에 발탁됐기 때문이다. 오지환과 박해민이 아시안게임에서 미미한 활약에 그치자 원성은 더욱 커졌다. 심지어 아시안게임이 열리기 전과 비교해 프로야구 관중수가 줄고, 중계 시청률이 떨어지는 등 야구판 전체가 후폭풍에 휩싸였다. 정 총재는 개혁 요구와 관련해 “프로(KBO 5명 추천)와 아마추어(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5명 추천)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한국야구미래협의회를 구성하겠다”며 “한국 야구계 전반을 들여다보고 갖가지 구조적인 문제들을 바로잡겠다.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 과정도 다시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다만 정 총재는 논란의 선수들이 태극마크를 달게 된 경위에 대해 “여러 이야기를 듣고 있지만 비공식적인 것이다”며 직접적인 답변을 피했다. 한국야구미래협의회를 이번 사태의 해결책으로 내세우면서도 “(그곳에서) 선수 선발을 담당하지는 않는다”고 못박았다. “(10개 구단) 각 팀에서 한 명씩은 (대표팀에) 들어가야 한다”며 선제적으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듯한 발언도 나왔다. 2014 인천 대회 때와 비교해 아시안게임 이후 관중·시청률 감소 수치를 일일이 거론하며 현재의 이탈 폭이 더 적다는 평가를 내리자 일각에서는 ‘현실 인식이 안일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대금 선지급·나눔 활동… 재계의 ‘추석 상생’

    LG전자·효성은 소외층·유공자에 선물 재계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중소기업 위주인 협력사에 결제 대금 선지급 등 상생을 강화하고 나섰다. LG그룹은 12일 협력업체 납품대금 1조 1500억원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원자재 대금 결제, 급여·상여금 등으로 일시 자금난을 겪을 수 있는 중소 협력사들을 지원하자는 취지다. LG전자 6500억원, LG화학 2200억원 등 9개 계열사별로 최대 11일까지 앞당겨 추석 전에 지급할 계획이다. 특히 LG그룹은 1차 협력사에 안내문을 보내 2·3차 협력사들에 대해서도 납품대금이 추석 이전에 돌아가도록 권장키로 했다. 이에 호응하는 1차 협력사에 대해서는 상생펀드 대출 등 금융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앞서 포스코도 원료 공급사 등 거래 기업에 주 2회 지급하던 결제 대금을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매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월 단위로 정산하던 협력작업비도 중간정산해 예정일보다 13일 앞당긴 오는 21일까지 주기로 했다. 이에 따른 조기 집행액은 총 1760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현대제철·현대건설 등 5개 회사에 부품, 원자재를 납품하는 4000개 협력사에 1조 2350억원을 연휴 전 지급할 계획이다. 협력사들은 예정일보다 최대 25일 빨리 대금을 손에 쥘 수 있다. 한화그룹도 주요 제조·화학 계열사를 중심으로 물품·용역 대금 약 1000억원을 현금으로 조기 지급한다. 기업별로 지역 경제 활성화, 소외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도 펼쳐지고 있다. LG전자 노조는 이날 배상호 노조위원장과 사원대표 협의체 ‘주니어보드’ 소속 직원들이 서울, 인천, 평택, 구미 등 6개 지역 소외계층 260가구에 ‘사랑의 부식박스’를 선물한다. 효성은 전날 서울남부보훈지청에 국가 유공자, 재가복지대상자를 위한 ‘사랑의 생필품’을 전달했다. LG화학 충남 대산공장은 사택 내에서 지역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운영하고, 근처 마을 다문화 가정에 온누리 상품권을 전달한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구미 문성레이크자이 13일 분양, 착한 분양가·대단지·브랜드·분양조건에 구미 수요자 반색

    구미 문성레이크자이 13일 분양, 착한 분양가·대단지·브랜드·분양조건에 구미 수요자 반색

    13일 분양하는 구미 문성레이크자이에 대한 구체적인 분양조건들이 시장에 흘러나오면서 구미 수요자의 반응이 뜨겁다. 구미 문성파크자이에 이어 두 번째로 들어서는 구미 문성레이크자이는 문성지, 들성생태공원, 인노천 정비사업 등 친환경 입지에 올해 문성초교 개교로 주거환경과 교육환경이 크게 개선되어 처음부터 관심이 높았고 GS건설이 문성레이크자이를 높은 수준의 마감재와 특화설계로 구미 수요자에게 선보이겠다고 밝히면서 구미 수요자들사이에서 고분양가를 예상하는 분위기가 적지 않았다. 인근 부동산 중개소 관계자는 문성레이크자이는 중도금 무이자, 발코니 확장, 계약금 등이 상당히 매력적인 조건으로 나오고 평당 분양가가 800만원대 초중반으로 알려지면서 시장의 반응이 예사롭지 않다고 말하면서 이 가격이라면 최근 송정동에 분양한 아파트나 도량, 봉곡의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 시세에 비해 4-5천만 원 정도의 차이가 있어 향후 프리미엄 상승폭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내년 입주를 압두고 있는 인근 도량동의 L아파트의 경우 전용 84제곱미터가 기준층 기준 확장비 1300만원 정도를 별도로 부담하고도 분양가가 약3억1천5백만원대로 분양을 하여 평당 900만원 후반대를 기록하였다. 그럼에도 국토해양부 실거래가 내역을 살펴보면 17년 4분기 프리미엄이 2~3천 붙어 분양권 매매 평당가가 1000만 원을 넘은 점을 감안하면 문성레이크자의 분양가가 구미 수요자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한 것으로 생각된다. 13일 분양하는 문성레이크자이는 전세대 남향위주 배치 및 4Bay 판상형 위주로 구성해 채광과 통풍도 우수하고, 베란다 확장시 서비스 면적이 크게 늘어나 실사용면적을 극대화했다. 약4,700㎡여 규모의 단지내 중앙공원, 지상에 차가 없는 공원화 설계로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다. 붙박이장, 팬트리, 대형드레스룸, 알파룸, 베타룸 ㄷ자 대면형 주방구조 등 소비자의 취향과 생활패턴에 맞는 최신설계를 적용했다. 약 1,100㎡ 규모의 자이안센터는 사우나, 카페테리아, 피트니스센터, 작은도서관, 독서실, 스크린골프, 실내 골프연습장, GX룸, 등 다양한 시설과 커뮤니티가 들어선다. 문성3지구 도시개발구역 내 B1-1블럭에 분양할 예정이며 지하 3층~지상 24~29층 전용면적74㎡~138㎡ 총 975가구 규모로 모두 일반분양 물량이다. 평형별 가구 수는 74㎡ 316가구, 84㎡ 382가구, 101㎡ 108가구, 114㎡ 166가구, 138P㎡ 3가구로 구성된다. 문성레이크자이 견본주택은 경북 구미시 고아읍 원호리에 마련돼 있으며 분양문의는 대표전화로 하면 된다. 세부적인 분양일정은 9월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0일 1순위, 21일 2순위 청약 접수에 들어간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文 “민족 대의 앞에 당리당략 거둬달라”… 국회 초당적 협력 촉구

    文 “민족 대의 앞에 당리당략 거둬달라”… 국회 초당적 협력 촉구

    정부가 11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4·27 남북 정상회담 판문점 선언 비준동의안을 의결하고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비용추계서를 첨부해 국회에 제출했다. 지난 4월 남북 정상회담에서 판문점 선언을 채택한 지 138일 만이다.정부는 비용추계서에서 내년에 판문점 선언을 이행하는 데 모두 4712억원이 들 것으로 추산하고 기존에 남북협력 사업비로 잡은 예산 1726억원에 더해 2986억원을 추가로 편성했다. 예산 집행 항목은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와 산림협력, 사회문화체육교류, 이산가족상봉,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운영 등이다. 철도·도로 현대화를 완료하는 데만 최소 수조원가량이 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정부는 내년도 1년치 비용만 비용추계서에 담았다. 전체 사업 규모와 기간이 확정되지 않아 비용을 정확히 추계하기 어려운 데다, 대북 제재 해제 여부 등 변수가 많은데 수조원의 비용부터 먼저 내놓으면 해묵은 ‘퍼주기’ 논란이 재현될 가능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여야 3당 원내대표는 평양 남북 정상회담(오는 18~20일) 이후 비준동의 문제를 논의키로 지난 10일 합의했지만, 약속한 때에 논의가 실제로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전체 사업의 재정 추계가 되지 않았다고 비용추계서를 문제 삼고 있는 데다 청와대의 방북 동행 초청이 ‘일방적’이라며 발끈하고 있어서다. 당장 한국당은 논평에서 “정부가 무성의하게 2019년도 1개년 재정추계만 제출했다”며 “판문점 선언 비준동의를 받기 위한 자료라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반발했다. 청와대가 국무회의에서 판문점 선언 비준동의안을 서둘러 의결한 것은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판문점 선언에 대한 초당적 지지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동의는 북한을 설득할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문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중차대한 민족사적 대의 앞에서 제발 당리당략을 거두어 주시기 바란다”며 “국회 차원에서도 이번 정상회담을 국회 회담의 단초를 여는 좋은 기회로 삼아 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그러나 국회의 반응은 싸늘했다.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은 여야 지도부를 설득하려고 국회를 찾았다가 야당의 빈축만 샀다. 지방 일정에 나선 한국당 지도부는 만나지도 못했다. 김병준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경북 구미에서 “설득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먼저 이야기를 하고 초청 발표를 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한 수석에게 “뭐하러 왔느냐”고 핀잔을 줬다. 손 대표는 “문희상 국회의장에게 전화를 받고 안 가겠다고 해서 끝난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임 실장이 나와서 발표한 것은 예의에 어긋난 것”이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한 수석은 청와대의 초청이 야당 압박용 아니냐는 지적에 “야당을 압박한다는 것은 생각 자체를 할 수 없는 것”이라고 부인했다. 청와대는 국회의장단과 5당 대표 전원 동행이 끝내 어렵게 될 경우 ‘국회 특별대표단’을 꾸리는 대신 정계 인사들을 ‘특별수행원’에 포함해 평양 방문길에 오르기로 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일단 갈 수 있는 분이 함께 가서 국회 차원에서도 대화의 물꼬를 틀 계기를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문희상 국회의장은 평양 남북 정상회담에 정세균 전 국회의장을 특사로 파견하자고 청와대에 제안했다. 이계성 국회 대변인은 “청와대가 문 의장의 제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윤종원 청와대 경제수석은 이날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만났다. 문 대통령과 함께 방북할 경제인 특별수행원 규모를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청와대 방북 요청 거절한 한국당…김성태 “왜 이렇게 졸 취급 하냐”

    청와대 방북 요청 거절한 한국당…김성태 “왜 이렇게 졸 취급 하냐”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남북정상회담(오는 18~20일)을 앞두고 청와대가 여야 5당 대표들에게 방북 동행을 요청했지만 야당 중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강력히 반발했다. 특히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왜 이렇게 졸 취급을 하냐”면서 불편한 반응을 드러냈다. 김 원내대표는 전날인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당 대표가 장기판의 박카스 뚜껑(卒)도 아닌데 왜 이렇게 졸 취급을 하는건지 납득이 가질 않는다”면서 “국회는 망쳐도 추석 밥상에 자신들만의 평화 잔칫상은 꼭 챙기겠다는 남북 간의 일정 관리에 탄식이 절로 나온다. 에~라! ㅉㅉ”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김 원내대표는 또 “아무리 제왕적 대통령제 국가라고 하더라도 절차가 있는 법인데, 200명 규모의 수행단도 모자라 굳이 정치권을 끌어들이고자 하는 연유라도 제대로 알아야 하는거 아닌가”라고 비난했다. 앞서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10일 공개 브리핑을 통해 이번 남북정상회담에 국회의장단과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여야 5당 대표 등을 초청한다고 밝혔다. 당시 임 실장은 “저희가 초청하는 분들이 일정의 어려움이 있을 수 있고, 정치적 부담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러나 남북 간의 새 장이 열리는 순간이며, 특히 비핵화 문제도 매우 중대한 시점인 이 순간에 대승적으로 동행해 주시길 다시 한번 정중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은 환영의 뜻을 나타낸 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방북 요청을 거부했다.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이 11일 여야 지도부를 만나 다시 한번 방북 동행을 요청했지만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반응은 싸늘했다. 같은 날 경북 구미에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한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순서가 바뀌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 먼저 이야기를 하고 초청 발표를 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른미래당의 손학규 대표는 한 수석에게 “뭐하러 왔느냐”고 핀잔을 줬다. 그러나 청와대 관계자는 “국회와의 조율 없이 발표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청와대는 우선 동행 의사를 밝힌 인사들로 수행단을 꾸리기로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부고]

    ●서순희씨 별세 이정선(탑ENC 상무)씨 부인상 이준규(CBS 정치부 기자)씨 모친상 백지환(유라하네스 대리)씨 장모상 10일 인천 길병원 장례식장, 발인 12일 오전 8시 (032)460-3444 ●신현옥씨 별세 배성호(KBS 춘천총국 PD 겸 노동조합 강원지부장) 연호(연합뉴스 강원취재본부 부장) 영미 향미씨 모친상 안미모(강원도의원)씨 시모상 10일 강원 효장례식장, 발인 12일 오전 9시 (033)261-4441 ●오병선(전 교육공무원)씨 별세 준기(지엔텔 이사) 석기(강원일보 문화부장) 정화(자영업)씨 부친상 조숙현(회사원) 장혜련(강원도청 일본구미주통상과)씨 시부상 10일 춘천효장례식장, 발인 12일 오전 9시 (033)261-4441 ●장화용씨 별세 장영(충북 괴산중학교 교감)장천(건설업)씨 부친상 김종필(내일신문 정치팀장·한국기자협회 부회장)씨 장인상 9일 대전보훈병원 장례식장, 발인 11일 오전 9시 (042)939-0575 ●신현철(전 유일상선 대표)씨 별세 전영숙씨 남편상 대순(현대해상 전무) 혜승씨 부친상 임세중(연세대 의대 심장내과 교수)씨 장인상 이종희씨 시부상 9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발인 12일 오전 7시 (02)3010-2295
  • 지역경제 살리고 일자리 늘리고… 경북 ‘신명품관광’ 키운다

    지역경제 살리고 일자리 늘리고… 경북 ‘신명품관광’ 키운다

    ‘관광으로 많은 돈도 벌고 일자리도 만든다.’ 민선 7기를 시작한 경북도가 ‘관광 산업 육성’ 총력전에 돌입했다.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관광산업 육성이 급선무라는 판단에서다. 최근 5년간(2012~2016년) 제조업 성장률이 2.8%에 그쳤던 반면 관광업은 6.0%로 2배 이상 높았고 취업유발계수(10억원의 재화를 만들 때 창출되는 고용자 수) 또한 관광업이 18.9명으로 제조업(8.8명)보다 많아 고용 창출 효과가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도는 분석했다. 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도입에 따른 한·중 갈등과 포항·경주 지진 등으로 도내 외국인 관광객 비율이 2010년 전국 대비 6.1%에서 지난해 2.6%로 지역의 관광 위상이 크게 약화됐다.이런 가운데 도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핵심 도정인 ‘명품관광 희망성장’을 실현하기 위한 ‘신경북 관광비전과 전략’을 마련해 적극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우선 도는 기존 경북관광공사 명칭을 문화관광공사로 바꾸고 전문 인력을 보강한 뒤 조직과 기능을 확대해 경북 문화관광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도록 했다. 현재 1실 3처 1지사 14팀 조직을 1실 5처 20팀 규모로 키운다. 문화관광 분야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마케팅 사업처를 새로 만들고 해외 전담조직을 강화한다. 23개 시·군 맞춤형 컨설팅 지원을 위해 국제관광처와 지역관광처를 신설한다. 내년부터 도내 23개 모든 시·군을 비롯한 대구시 등과 연계 프로그램 및 통합 관광상품 개발, 광역 공동 마케팅을 함께할 계획이다. 경북도관광진흥기금도 조성한다. 10년간 1000억원 조성을 목표로 도가 540억원, 시·군이 460억원을 분담할 계획이다. 분담금에 기금운용 수익금 등으로 해마다 100억원을 모아 관광 인프라 구축과 관광진흥사업 등에 사용한다. 도는 이를 바탕으로 관광콘텐츠 개발과 일자리 창출에 초점을 둔 ‘경북형 관광 10대 핵심사업’을 추진한다. 경북이 가진 백두대간, 낙동강, 동해안 등 천혜의 자연 자원과 신라, 유교, 가야 3대 문화라는 우수한 문화자원, 독도·울릉도 등 천혜의 관광자원 관련 각종 콘텐츠 및 이벤트 등을 바탕에 뒀다. 기존의 관광 하드웨어 구축과 개별 사업 중심에서 탈피, 새로운 관광 콘텐츠 개발과 일자리 창출에 초점을 맞췄다. 세부적으로 ▲경북관광 100선 선정 ▲지역통합 공공숙박시설 통합플랫폼 구축 ▲청년관광콘텐츠랩 운영 ▲경북도립대 융합관광학과 설치 ▲경북관광 홍보요원 1만 블로거 등록제 운영 ▲경북 이야기 마을 관광 뉴딜사업 추진 ▲세계유산 및 경북정신 체험상품 개발 ▲1군 1특화 거리 여행자 거리 조성 ▲특수목적 관광객(청소년 스포츠, 기업연수단 등) 유치 ▲대구경북 통합 투어카드 운영 등을 제시했다.경북관광 100선은 기존 ‘경상북도 유일무이(唯一無二) 관광지 10선’을 확대했다. 10선은 안동 월영교, 예천 윤장대, 의성 아기공룡발자국, 경주 첨성대, 경주 문무대왕릉, 포항 상생의 손, 청송 백석탄, 울진 금강송, 포항 해병대 캠프 등이다. 오직 경북에서만 만날 수 있는 관광지로 독특한 풍경을 볼 수 있고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다. 공공숙박시설 통합플랫폼은 지역 숙박시설 및 음식점, 자연휴양림, 연수시설, 캠핑장 등 정보를 통합 안내한다. 1만 블로거 등록제는 인터넷, 모바일에서 활동 중인 블로거, 카페 운영자 및 문화관광해설사, 청년활동가, 문화기획자, 여행작가 등을 경북관광 사이버 홍보요원으로 활용하려는 것이다. 1시·군 1특화 거리는 서울 인사동, 경주 황리단길, 안동 도심거리와 같은 관광객이 찾고 싶은 특색 있는 테마형 거리를 조성하는 것이다. 농촌 지역 특유의 자원을 테마로 관광 활성화에도 나선다. 휴식·레저·체험 등 농촌의 복합적 기능을 활용해 지역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도시민 방문객 유치 등으로 지역경제를 되살리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도는 현재 111곳인 농촌체험휴양마을을 2022년까지 13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농촌체험 관광객 유치 목표도 200만명으로 늘려 잡았다. 특히 현재 농촌 지역에서 운영되는 각종 체험 인프라와 관광 자원을 연계해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기로 했다.경북의 각종 호국보훈 인프라도 활용한다. ‘경북의 혼(魂) 숨결 따라 독립운동 순례길 답사’(경북 독립운동 사적지 탐방)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영양(김도현·남자현·엄순봉 생가)~영덕(신돌석 유적지·김도현 순국지)~포항(입암의병 전투지·충효재)~영천(이진영·이원대 생가)~안동(퇴계묘소·이육사문학관·향산고택·임청각·독립운동기념관)~성주(이승희·김창숙 생가·백세각)~구미(왕산 허위 생가·기념관)~상주(함창 대봉전투지)~문경(고모산성·박열의사기념관·운강기념관) 등의 코스다. 해외 관광객 유치 확대에도 힘쓴다. 사드 갈등으로 인한 중국 관광 부진에 따라 대만·홍콩 등 비중국 중화권과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로 관광정책의 다변화를 추진한다. 또 중국 단체 관광객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교육관광, 비즈니스 관광, 웰빙·의료관광 등 특수목적별로 맞춤형 표준 관광상품을 개발한다. 유소년 축구대회 유치 등 스포츠 교류, 수학여행단 등 청소년 교류, 불교 등 종교·예술·문화 교류 및 기업인센티브투어단 등 지속적인 방문으로 이어질 수 있는 특수목적관광단(SIT) 유치를 지원한다. 해외 관광홍보사무소를 주요 시장 지역인 일본, 대만, 베트남 등의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에 추가 설치하고 한국관광공사 부산울산지사와 협업, 해외 시장 마케팅을 한다. 해외 진출 한국기업 종사자의 국내 연수 관광이 가능하도록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을 이끌어 내고 인센티브 방안도 강구한다. 내년 상반기 직원 11만명을 둔 삼성전자㈜ 베트남지사와 기업 인센티브 관광단 유치를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을 시작으로 다른 기업으로 확대한다. MOU를 체결한 기업에는 특별 지원금을 주고 유치 여행사에도 특전을 부여할 계획이다. 우리나라 기업이 베트남에 진출해 현지인 5000명 이상을 고용한 기업은 26개, 모두 37만여명으로 알려졌다. 경북의 대표도시에서 매년 케이팝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세계문화유산인 안동 하회마을과 경주 양동마을 등 한류 콘텐츠 촬영지를 연계, 관광상품화한다. 이 밖에 세계인이 찾는 관광명소 조성 사업도 벌인다. ▲천년고도 경주 본모습 재현 프로젝트(준공 2026년·사업비 1조 234억원) ▲신비의 왕국 대가야 문화 관광자원화(2021년·607억 5000만원) ▲경북 산야(山野) 아시아 알프스 프로젝트(2022년·2360억원) ▲낙동강 글로벌 문화관광 거점화(2021년·3982억원) ▲한신 관광상품화를 위한 종가문화진흥센터 건립(2022년·1000억원) ▲전통문화 디지털 체험존 설치(2023년·100억원) ▲울릉도·독도 그린아일랜드 육성(2025년·3368억원) ▲청정 동해안 해양관광·레포츠 벨트 조성(2023년·816억원) ▲환동해 마리나 루트 조성(553억원) 등이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경북을 ‘대한민국 문화관광 중심지대’로 건설하고 좋은 일자리 1만개 이상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지난해 기준 내국인 관광객 938만명을 2022년 2000만명까지 2배 이상 유치하고 같은 기간 외국인 관광객 비중도 4배 정도(2.6→10%) 확대하기로 했다. 김병삼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북관광 산업 활성화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 선봉장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구미·상주 식중독 의심 환자 4개 학교 430명으로 늘어

    경북 구미 3개 초·중등학교와 상주 1개 초등학교에서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이는 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이들 학교에는 같은 업체가 위탁급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경북도에 따르면 4개 학교(학생·교직원 2436명)에서 설사 등 증세를 보인 환자는 지난 3일 281명에서 하루 만인 4일 117명, 5일에는 32명이 추가로 발생해 430명으로 늘었다. 현재 학생 2명이 입원해 있고 90여 명은 병원 치료를 받았다. 4개 학교 학생 16명은 5일 결석했다. 학교 3곳은 3일과 4일 이틀간 단축수업을 하고 급식을 중단했으며 1곳은 정상수업을 하고 빵과 음료를 제공하거나 개인 도시락을 싸오도록 했다. 5일에는 4곳 모두 정상수업을 했다. 보건당국은 학교 4곳에 급식을 공급하는 업체가 지난달 31일 제공한 식단 가운데 제육볶음과 파래무침이 감염원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당일 4개 학교 급식 주메뉴는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당국이 가검물을 채취해 간이검사한 결과 장병원성 대장균이 나왔고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정밀 검사를 하고 있다. 경북도교육청은 급식이 중단되자 필요한 급식비 2600~3100원를 학교와 가정에 지원하기로 했다. 대상은 초등학교 3곳 학생 1627명과 중학교 1곳 학생 가운데 무상급식을 지원받는 229명이다. 구미·상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서울광장] 이해찬 대표는 달라져야 한다/이종락 논설위원

    [서울광장] 이해찬 대표는 달라져야 한다/이종락 논설위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25일 취임했다. 이 대표가 이번에 대표 직함을 처음으로 가진 것은 아니다. 2012년 6월부터 같은 해 11월까지 야당이었던 민주통합당 대표를 역임했다. 그러나 이번 여당 대표 자리는 6년 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중책이다. 지리멸렬했던 진보 세력을 모으는 데 주력했던 당시 야당 대표와 달리 국정 운영의 책임을 떠맡아야 한다. ‘버럭 이해찬’으로 불렸던 이 대표가 더이상 개인 감정에 휩쓸려 당을 이끌 수 없게 됐다는 얘기다.취임 열흘을 넘긴 이 대표는 일단 당대표로서 연착륙한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의 일방적인 지시만 따른다고 해서 ‘청와대 출장소’라고 불렸던 이전 집행부와 달리 동등한 당·정·청 관계를 정립하는 듯하다. 그동안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만 열렸던 고위 당·정·청 회의를 지난달 30일에는 국회로 가져왔다. 1일 청와대에서 열린 당·정·청 전체회의에서도 이 대표의 위상은 이낙연 국무총리를 능가하는 모습이었다. ‘친노(친노무현계)의 좌장’으로서 ‘월급쟁이 사장’이 아니라 ‘민주당 오너’로서 면모를 과시하는 듯했다. 실제로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이 이 대표가 운영한 재단법인 ‘광장’에서 주요 멤버로 활동했고, 2012년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당시 이 후보의 비서실장을 지냈다. 정태호 일자리수석은 이 의원 보좌관 출신이다. 백원우 민정비서관도 평화민주통일연구회에서 이 대표 밑에서 함께 활동했다. 이 대표와 수석 비서관들의 관계가 이 정도인데 그 밑의 비서관들은 더할 나위 없다. 청와대 참모진이 이 대표의 등장에 긴장하는 이유다. 강성 이미지를 의식한 듯 이 대표는 취임 이후 첫 일성으로 최고 수준의 협치를 강조했다. 이 대표가 취임 직후인 지난달 27일 이승만·박정희 전 대표 묘역을 방문해 참배한 것도 달라진 그의 면모를 실감케 한다. 진보세력 내에서도 ‘강성’으로 통하는 그가 보수세력의 상징인 두 전직 대통령 앞에 깍듯이 허리를 숙인 것은 대표 취임 이전에는 상상할 수 없는 모습이었다. 이 대표가 취임 직후 첫 지역 방문지로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인 경북 구미를 선택한 것도 대선 패배 이후 좌절감에 빠진 보수세력을 껴안으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여당 대표로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경선 기간에 얼굴을 붉혔던 송영길·김진표 의원과 3, 4일 회동을 통해 당직 인사와 민주당을 ‘원팀’으로 만드는 방안에 대해 논의한 점도 이 대표의 포용력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 대표는 아직 여당 대표로서 넘어야 할 산들이 적지 않다. 2004년부터 2006년까지 총리로 재임하던 시절 대정부 질문에서 야당 의원들의 불편한 질문 공세가 이어지면 “대답할 가치가 없는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겠다”며 고압적인 자세로 일관했다. 하지만 야당을 달래 개혁 입법을 통과시켜야 하는 ‘여소야대’ 여당 대표로서는 때론 수모라고 느껴지더라도 몸을 낮춰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2004년 일부 보수 언론을 향해 “전두환·노태우를 용서할 수 있어도 기사를 제멋대로 쓰고 해직 언론인들을 복직시키지 않는 보수 신문은 용서할 수 없다”며 각을 세웠던 일부 언론과의 관계 설정도 그가 풀어야 할 숙제다. 집권당 대표의 권좌에 올라선 이 대표가 고개를 조아려 가며 굳이 바뀌어야 하는 이유는 뭘까. 문재인 정부 1기는 청와대의 단독 플레이였다면 2기는 당이 중심이 돼 국정 운영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외교·안보 현안을 주도하며 기록했던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의 높은 지지율이 각각 50%와 40% 초반대로 떨어진 상황에서 당이 전면에 나서야 한다. 여론 전문가들은 정권이 지켜야 할 지지율 마지노선을 40%로 본다. 박근혜 전 대통령도 집권 3년차인 2015년 초반에 이른바 ‘콘크리트 지지율’이라 불리던 40%가 붕괴되면서 사실상 레임덕(권력누수 현상)에 빠졌다. 내치로 성과를 내야 하는 시점인데도 고용·성장·가계소득 등 경제지표가 악화일로에 있다. 일자리 정부를 표방했는데도 일자리가 오히려 줄어드는 위기 상황을 당이 앞장서 타개해야 한다. 다단계 정책 당정 관리를 통해 정부 정책의 혼선을 최대한 바로잡고 현장에 정부의 시책을 전파하려면 이 대표가 낮은 자세로 임해야 한다. 당대표의 권한을 훌쩍 뛰어넘어 이미 총리를 지낸 ‘상왕’이라는 이미지가 비칠 땐 국민도 공무원도 당원들도 이 대표를 떠날 것이다. ‘버럭’이나 ‘불통’이라는 별칭이 언론에 오르내리지 않아야 한다. 문재인 정부의 운명이 이 대표에 달려 있다는 점을 기억하길 바란다. jrlee@seoul.co.kr
  • [글로벌 In&Out] 북한 웹사이트의 국내 차단, 폐지하자/피터 워드 북한전문 칼럼니스트

    [글로벌 In&Out] 북한 웹사이트의 국내 차단, 폐지하자/피터 워드 북한전문 칼럼니스트

    대한민국은 민주주의국가다. 지난 31년 동안 민주화가 공고화됐다. 1998년 이후 세 번이나 여야 정권 교체가 이어졌다. 한국은 군사독재의 역사적 잔재들의 상당 부분이 청산됐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아직도 남한에서 북한을 보려면 구세대의 잔재에 직면하게 된다.북한의 공식 매체에서 나오는 선전물, 그리고 북한에서 나오는 대부분의 영상물, 책 등은 남한에서 ‘특수자료’로 규정돼 통제되고 있다. 노동신문도 예외가 아니다. 매일 노동신문 전문을 볼 수 있는 노동신문 웹사이트 역시 차단되고 있다. 북한 당국이 일반 주민들에게 어떻게 선전선동을 하고 있는지 노동신문을 봐야 하는데 일반 한국인이 쉽게 볼 수 없는 것은 과연 어떤 이득이 있겠는가. 북한의 선전물은 남한의 정치제도를 비방하고 남한을 ‘괴뢰국가’로 흑색선전하면서 남한은 그저 미국의 식민지인 것처럼 웃길 정도로 명예훼손을 하고 있다. 그런데 만약에 해외동포나 외국인 심지어 한국인이 그런 주장을 인터넷 공간에서 한다면 방송통신위원회가 그런 주장이 실린 웹사이트를 차단하겠는가. 북한 웹사이트에는 김정은 가문에 대한 선전과 북한의 정치제도를 선전하는 부분이 상당하지만 북한의 경제와 문화, 그리고 사회를 이해하는 귀중한 자료도 있다. 여야와 상관없이 ‘통일은 우리의 소원’이라고 하지만, 통일이 되려면 사회와 문화의 통합이 필요한데 북한의 문화에 접근할 수 없으면 어떻게 가능하겠는가. 현재 북한 웹사이트에서는 한국 도서관에서 접할 수 없는 자료를 많이 제공한다. 수많은 영화, TV 연속물(드라마 등), 기록영화(다큐멘터리), 책자 등이 나온다. 날이 갈수록 북한 온라인 매체들은 발달하고 있다. 북한을 연구하는 학자나 언론인뿐만 아니라 통일을 원하는 국민, 북한 당국의 합법적 선전만을 보고 듣는 북한 주민의 언론 세상이 궁금한 국민이라면 볼만한 것이 엄청나게 많다. 그런데 방송통신위원회의 검열과 통일부 특수자료 규정에 따라 북한 웹사이트들은 차단되고 있고, 북한 책이나 다른 자료들은 판매되지 않고 있다. 또한 북한을 연구하는 사람들마저도 특수자료 취급 지침에 따라 2011년 이후 인터넷 연결이 안 된 전용 컴퓨터에서만 북한 자료를 볼 수 있다. 과연 왜 그럴까. 이런 제도는 한국전쟁 전부터 생겼다고 할 수 있다. 남과 북으로 갈라진 한반도에서 체제적 경쟁은 전쟁으로 이어졌고, 이 전쟁은 아직까지도 끝나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이라는 국가를 ‘당국’으로 부르고 헌법상 여전히 ‘반국가단체’로 보고 있다. 아직까지 전쟁의 적대국인 만큼 법률상 당연하기도 하다. 그리고 국가 차원에서 반국가단체 매체는 구미에서 급진적 이슬람 근본주의적 매체만큼 위협으로 보고 있는 상황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이슬람국가나 알카에다만큼 북한의 선전은 남한 사회에 위험한가? 북한을 연구하는 사람으로서 북한 문화 작품에서 매력적인 장면이나 분위기가 나올 때가 많다고 본다. 북한은 인간이 사는 나라이고 심지어 한반도 문화권에 포함된 나라로 상당히 매력적인 문화적 뿌리가 있다. 그런데 한국인들에게 이 매력이 북한 체제에 대한 매혹으로 변질될 리 없다. 북한 선전물을 보고 ‘어머니 당의 품’을 그리워하거나 ‘김정은 동지 없이는 못 사는’ 한국인을 찾기란 힘들 것이다. 또 북한 선전물을 보고 빨치산을 할 마음이 생길 사람이 몇 명이나 되겠는가. 이제 남북 관계가 진척되면서 문화적 교류가 중요해졌다. 그저 단체의 방문으로 공간과 시간으로 제한된 문화 교류에서 벗어나 북한 언론매체에 한국인이 접근할 수 있게 하자. 가난하고 억압적인 북한에 끌리는 사람들을 두려워할 이유가 없다.
  • [아하! 우주] 엘리베이터 타고 우주로…日 테스트 위성 발사

    [아하! 우주] 엘리베이터 타고 우주로…日 테스트 위성 발사

    엘리베이터를 타고 우주로 나가는 마치 공상과학 소설같은 일이 현실로 다가왔다. 최근 미국 IT매체 씨넷 등 해외언론은 오는 11일 일본 시즈오카대 연구팀이 개발한 초소형 위성 2기가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H2B로켓 7호기에 실려 발사된다고 보도했다. 국제우주정거장(ISS)을 향해 날아갈 초소형 위성 2기는 소설 속에서나 등장할 법한 '우주 엘리베이터'가 현실로도 가능할 지를 기술적으로 테스트하는 용도로 제작됐다. 우주 엘리베이터라는 몽상(夢想)이 처음 시작된 것은 지금으로부터 100여 년 전이다. 19세기 후반 폴란드계 러시아인 로켓 과학자인 콘스탄틴 예두아르도비치 치올콥스키는 에펠탑에 영감을 받아 처음으로 우주 엘리베이터라는 개념을 생각해냈다. 이후 몽상과도 같았던 우주 엘리베이터는 여러 과학자들에 의해 연구되기 시작했으며 최근들어 시즈오카 대학과 건설회사 오오바야시구미 등이 본격적인 개발에 나섰다. 지상과 위성을 케이블로 연결하는 원대한 프로젝트인 우주 엘리베이터의 원리는 간단하다. 먼저 정지 궤도에 위성을 쏘아 올리고 그 사이를 지상과 케이블로 연결해 화물과 사람을 실어나르는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것이 골자다. 물론 이론적으로는 간단하지만 우주 공간의 고에너지를 견뎌낼 수 있는 특수 케이블 개발은 반드시 넘어야 할 난관이다. 전문가들은 우주 케이블의 강도가 철보다 100배 이상은 튼튼해야 하기 때문에 탄소나노튜브와 같은 신소재가 그 답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보고있다. 또 우주 엘리베이터의 전기 공급 기술이나 우주 쓰레기, 운석과의 충돌 방지 기술 등도 풀어야할 과제다. 이번에 시즈오카대학 연구팀의 실험 계획은 이렇다. 먼저 ISS에서 초소형 위성 2기를 방출하는데 두 위성 사이에는 10m 길이의 강철 케이블이 연결되어 있다. 이 케이블 위에서 모형 엘리베이터를 작동해 실제 우주공간에서 어떻게 움직이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이처럼 연구진들이 우주 엘리베이터에 관심을 쏟는 이유는 바로 경제성과 안정성 때문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로켓을 통한 운송비는 kg당 2만 2000달러(약 2450만원)에 달하는데 비해 우주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면 약 200달러(약 22만원)에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이마트 상생스토어, 대구 월배시장에 ‘둥지’

    이마트 상생스토어, 대구 월배시장에 ‘둥지’

    커뮤니티센터 도입 젊은 고객층 유입 축산·채소 등 신선 식품은 판매 안해이마트의 노브랜드 상생스토어가 국내 6개 광역시 중 처음으로 대구에 둥지를 튼다. 이마트는 30일 충남 당진, 경북 구미, 안성, 여주, 서울에 이어 대구 달서구의 재래시장인 월배시장에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6호점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월배시장 A동 1층에 위치한 상생스토어는 1134㎡(약 343평) 규모로 노브랜드 매장 460㎡(약 139평), 신세계 이마트 희망놀이터 168㎡(약 51평), 커뮤니티센터 35㎡(약 11평), 달서구 사회적경제기업 홍보관 47㎡(약 14평), 카페, 쉼터 등으로 구성된다. 이마트는 기존의 상생스토어에서 볼 수 없었던 커뮤니티센터를 새롭게 도입해 젊은 고객층을 유입하고 고객 체류 시간을 늘린다는 전략이다. 월성종합사회복지관이 운영하는 이 공간에서는 어린이와 주부를 대상으로 한 약 10여개의 문화센터 강좌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월배시장 상생스토어에서는 월배시장, 월배신시장, 이마트 3자 협의에 따라 원물축산, 원물수산, 채소, 건해산, 과일 등의 신선 식품을 판매하지 않는다. 1985년 문을 연 월배시장은 대구 남서부의 대표 전통시장으로 130여개 점포가 영업 중인 중형 시장이지만 시대가 바뀌면서 젊은 층의 유입이 끊겨 쇠락했다. 이에 따라 시장 부흥을 위해 상인회 측에서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입점을 위해 직접 뛰었다는 후문이다. 송만준 이마트 노브랜드 상무는 “월배시장 상생스토어에서는 문화센터 유치로 고객 유입에 특히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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