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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 대통령 “3.4조 영일만 횡단고속도로 추진…경주에 3000억원자로 산단”

    윤 대통령 “3.4조 영일만 횡단고속도로 추진…경주에 3000억원자로 산단”

    윤석열 대통령이 “3조 4000억원 규모의 영일만 횡단고속도로 건설을 빠르게 추진하고 경주에 3000억원 규모의 소형모듈원자로(SMR)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일 경북 경산 영남대학교에서 26번째 민생토론회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조국 근대화의 성취를 이끌었던 저력을 바탕으로 경북이 더 크게 도약하고 성공적인 지방시대를 열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방 민생토론회는 지난 3월 충북 토론회 이후 약 석 달 만이다. 윤 대통령은 “경북이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산업구조 혁신이 중요하다”며 “8000억원 규모의 동해안 ‘수소경제 산업벨트’ 조성 사업을 지원해 경북을 ‘수소산업의 허브’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또한 “원전산업 성장 펀드 조성과 기술개발, 시제품 제작 등 인프라 확충을 통해 경주에 3000억원 규모의 SMR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지원하고, 신한울 3·4호기를 차질 없이 건설해 원전산업 생태계 복원과 신산업화에 경북이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해 7월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된 구미산단을 반도체 소재부품의 생산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며 “1차로 2026년까지 시스템반도체 설계 검증을 위한 ‘연구개발(R&D) 실증센터’를 만들겠다”고 했다.경북의 교통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는 정책도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3조 4000억원 규모의 영일만 횡단고속도로 건설을 빠르게 추진하고, 성주-대구 간 고속도로 건설도 더욱 속도를 내서 경북과 전국을 ‘2시간 생활권’으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또 “만성 정체 구간인 국도 7호선 경주-울산 구간을 4차로에서 6차로까지 확장하는 계획도 확실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경북을 스타트업 기업과 스마트팜의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비전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1500억원을 투입해 경산에 ‘스타트업 파크’와 포항에 ‘첨단제조 인큐베이팅센터’ 등을 구축하고, 300억원 규모의 지역혁신 벤처펀드를 만들겠다”며 “경북을 ‘스타트업 코리아’의 주역으로 키우겠다”고 했다. 이어 “경북을 스마트팜의 거점으로 키우고 ‘혁신농업타운’ 성공모델을 전국으로 확산시키겠다”며 “2500억원 규모의 농림부 첨단 스마트팜 지원 예산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호미곶에 1300억원 규모의 국가해양생태공원을 조성하고, 포항·영덕·울진 등 동해안 지역에 호텔과 리조트를 건설하는 ‘동해안 휴양벨트’ 조성 사업 지원 계획도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대구-경북 통합 논의를 언급하면서 “경북-대구 통합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되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경북 지역의 원전·수소 등 에너지 산업 관련 기업인·스타트업 기업인 등 100여명과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대통령실 성태윤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장상윤 사회수석 등이 참석했다.
  • ‘가습기살균제’ 참사 다신 없도록… 화학제품 안전체계 구축

    ‘가습기살균제’ 참사 다신 없도록… 화학제품 안전체계 구축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화평법)과 화학물질관리법(화관법)은 가습기살균제 참사와 구미 불산가스 누출 사고 등 사회적 재난의 재발을 막기 위해 만들어졌다. 1994년부터 원인 불명의 폐 질환으로 영유아와 임산부들이 숨지는 일이 일어났다. 가습기살균제는 가습기의 물때나 세균을 닦기 위한 세정제임에도 가습기에 넣고 사용해도 문제없는 것처럼 마케팅을 한 당시 유공바이오텍(SK이노베이션의 전신) 등 화학기업들의 도덕 불감증으로 발생한 인재(人災)였다. 2023년 말 기준 1258명이 숨지고 정부가 인정한 피해자만 5667명에 달한 건국 이래 최악의 화학 재해로, 화학물질과 화학제품 관리의 ‘민낯’을 드러내면서 화학물질 공포(케미포비아)를 촉발했다. 2012년 9월 경북 구미산단 4단지 내 휴브글로벌에서 불산 저장탱크 폭발이 일어나 근로자 5명이 유출된 유독가스로 인해 숨지고 18명이 다쳤다. 초동대응 미숙으로 한 달 뒤 불산이 낙동강으로 유입됐다. 주민 1만 2243명이 건강검진을 받고 농작물(212㏊)과 가축(3943마리) 피해가 잇따르면서 피해 복구에만 554억원이 투입됐다. 두 사건을 계기로 2015년 시행된 화평법과 화관법은 국내 화학물질·제품 관리 체계를 안전 중심으로 전환하는 패러다임 전환을 끌어냈다. 화평법은 화학물질 수입·제조업체에 대해 유해성·위해성 심사·평가를 강화해 ‘안전하지 않으면 시장에 유통할 수 없다’는 원칙을 세웠다. 화관법은 불산 사고에서 드러난 화학물질 취급 사업장의 사고 예방 취급관리 미비를 바로잡고 안전대책을 명확하게 규정했다. 이어 2019년에는 가습기 살균제 원료물질인 살생 물질과 살충제·방충제 등 살생물 제품의 안전성이 입증돼야 출시할 수 있도록 화학제품안전법이 시행됐다. 물질·시설·제품에 대한 관리 체계를 구축한 것이다. 마재정 환경부 화학물질정책과장은 “사회적 아픔을 배경으로 제정된 규제이다 보니 국제 수준보다 강하고 화학물질 생산 및 사용업체의 다양한 특성을 반영하지 못한 측면이 있었다”면서 “화평법·화관법 개정안은 안전망을 확보한 뒤 불합리한 분야에 대해 공론화를 거쳐 합리적으로 개선한 이해조정의 사례”라고 밝혔다.
  • 경북 구미~대구 군위 고속도로 건설 탄력

    경북 구미~대구 군위 고속도로 건설 탄력

    경북 구미와 대구 군위를 최단거리로 잇는 ‘북구미 나들목(IC)~군위 분기점(JC) 고속도로’ 건설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구미시는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가 ‘구미~군위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 기본구상 마련을 위한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내년 시행 예정에서 연내로 앞당겨지면서 중서부 광역발전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 고속도로는 연장 24.9㎞로 국비 1조 5468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완공되면 대구경북(TK)통합신공항 이전에 따른 구미국가산업단지와 남부권 항공물류 수송 경쟁력 강화, 통합신공항 연계 국가교통망 확충으로 산업물류 수송원활 및 교통불편 해소 등으로 경제 재도약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경부고속·중앙고속·중부내륙고속·상주~영천고속 등 기존 교통망과 연결된다. 국토부는 내년에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지난해 1월 이 사업이 국토부의 제2차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에 포함된 이후 국회, 정부세종청사 등 관계 기관을 수차례 방문해 대구경북신공항 이전으로 항공물류 수송을 위한 연계 도로망 구축의 필요성을 알리는 등 사업을 적극적으로 건의했다. 이에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지난 9월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난달 사전타당성 조사를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신공항을 중심으로 구미국가산업단지 활성화와 구미 경제 재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시는 신공항 개항 후 항공물류 이동의 주요도로로 예상되는 구미국가5산업단지에서 서군위IC까지 연결되는 지방도 927호선을 국도로 승격해 신공항 배후의 교통인프라 향상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 김장호 구미시장, 홍준표에 “취수원 이전 협의 잘 안 되나” 반격

    김장호 구미시장, 홍준표에 “취수원 이전 협의 잘 안 되나” 반격

    대구경북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구미물류단지 조성과 고속도로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해 홍준표 대구시장에게서 연이은 비판을 받아 온 김장호 경북 구미시장이 홍 시장의 주장을 반박하며 반격에 나섰다. 16일 구미시에 따르면 김 시장은 최근 소셜미디어(SNS)에 글을 올려 대구시의 ‘구미국가산단 무방류시스템’ 설치 요구에 대해 “아무런 법적 근거 없이 개입해 기업에 부당한 협박을 가했다”며 “법을 준수하는 기업 활동이 어째서 ‘압박의 대상’이 되는지 납득할 수 없다”고 되받아쳤다. 그는 취수원 이전 문제와 관련 “대구시가 일방적으로 협정을 해지한 것”이라고 단언했다. 특히 김 시장은 “당시 시의회 동의를 거치지 않은 것에 대해 시장으로 지적하면서도 ‘취수원 구미보 상류 이전 등 대안도 제시했다”며 “갑자기 (홍 시장이) 취수원 문제를 언급하는 것을 보니 안동하고 (협의가) 잘 안되는 게 아닌가 하는 추측이 무성하다”고 비꼬았다. 신공항 화물터미널 배치 문제에 대해 김 시장은 “유치에 의성과 군위의 대승적 결단이 가장 큰 역할을 했다”며 “인제 와서 (홍 시장이) 해결사인 양 신공항 근본 취지인 ’지역 상생발전의 대전제‘를 훼손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간터미널은 군위에, 항공물류 관련 시설은 의성에 안배하는 게 합의문의 취지였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시장은 “여객터미널 군위 배치와 대구의 절반 크기나 되는 군위 편입, 후적지 개발 등으로 대구는 엄청난 발전효과를 가질 수 있다”며 “일자리 창출과 인구유입 효과가 낮은 화물터미널까지 군위에 배치하겠다는 것이야말로 탐욕”이라고 공격했다. 김 시장은 구미~군위 고속도로에 대해 “공항경제권 파이를 키우기 위해 정부가 시행하는 사업”이라고 했고, 구미물류단지에 대해선 “의성 물류단지와 구미산단을 연계지원하는 자체 물류시설”이라고 해명했다. 김 시장은 “큰 도시라는 이유로 타 자치단체에 압력을 행사하거나 정당한 주장을 ‘뗏법’이라고 폄훼하는 것은 모래 위의 독불장군에 지나지 않는디”고도 했다.
  • “안동댐 취수원 이전 잘 안되나”… 홍준표 반격나선 김장호 구미시장

    “안동댐 취수원 이전 잘 안되나”… 홍준표 반격나선 김장호 구미시장

    대구경북신공항 건설과 관련 구미물류단지 조성과 고속도로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해 홍준표 대구시장에게서 연이은 비판을 받아 온 김장호 구미시장이 홍 시장의 주장을 반박하며 반격에 나섰다. 김 시장은 최근 SNS에 글을 올려 대구시의 ‘구미국가산단 무방류시스템’ 설치 요구에 대해 “아무런 법적근거없이 개입해 기업에 부당한 협박을 가했다”며 “법을 준수하는 기업 제조활동이 어째서 ‘압박의 대상’이 되는 지 납득할 수 없다”고 되받아쳤다. 그는 취수원 이전 문제와 관련해선 “대구시가 일방적으로 협정을 해지한 것”이라고 단언했다. 취수원 이전 협정 파기에 자신과 구미시는 책임이 없다는 의미다. 특히 김 시장은 “당시 시의회 동의를 거치지 않은 것에 대해 시장으로 지적하면서도 ‘취수원 구미보 상류 이전 등 대안도 분명히 제시했다”며 “갑자기 (홍 시장이) 취수원 문제를 언급하는 것을 보니 안동하고 (협의가) 잘 안되는 것이 아닌가하는 추측이 무성하다”고 비꼬았다. 신공항 화물터미널 배치 문제에 대해 김 시장은 “유치에 의성과 군위의 대승적 결단이 가장 큰 역할을 했다”며 “이제와서 (홍 시장이) 해결사인양 신공항 근본 취지인 ’지역 상생발전의 대전제‘를 훼손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간터미널은 군위에, 항공물류 관련 시설은 의성에 균형적으로 안배하는 것이 합의문의 취지였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시장은 “여객터미널 군위 배치와 대구 땅의 절반 크기나 되는 군위 편입, 후적지 개발 등으로 대구는 엄청난 발전효과를 가질 수 있다”며 “인자리 창출과 인구유입 효과가 낮은 화물터미널까지 군위에 배치하겠다는 것이야말로 ’탐욕‘”이라고 공격했다. 김 시장은 구미-군위 고속도로에 대해선 “공항경제권 파이를 키우기 위해 정부가 시행하는 사업”이라고 했고, 구미물류단지와 관련해선 “ 의성 물류단지와 구미산단을 연계․지원하는 자체 물류시설”이라고 해명했다. 김 시장은 홍 시장을 겨냥해 “큰 도시라는 이유로 타 지치단체에 압력을 행사하거나 정당한 주장을 ‘떼법’이라고 폄훼하는 것은 모래 위의 독불장군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 [지방시대] 대구가 경북이고, 경북이 곧 대구다/김상현 전국부 기자

    [지방시대] 대구가 경북이고, 경북이 곧 대구다/김상현 전국부 기자

    ‘취수원 다변화’ 문제에서 시작된 대구와 구미의 갈등이 대구경북신공항 화물터미널 문제를 거쳐 구미산단 입주 업체의 환경문제로 옮겨가면서 격화하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연일 강한 표현으로 김장호 구미시장을 비난하자 구미시가 보도자료를 내어 대구시를 비판했고, 대구시는 이에 반발해 공식적으로 갈등의 책임을 김 시장에게 돌렸다. 발화점은 취수원 문제였다. 지난해 4월 두 도시는 구미 해평취수장을 거친 하루 30만t의 물을 대구시에 공급하는 협약을 체결했지만 지방선거에서 두 곳 자치단체장이 바뀌면서 협약이 파기됐다. 잠잠하던 갈등은 대구경북신공항 문제로 재점화됐다. 대구 군위와 경북 의성이 신공항 화물터미널 배치를 두고 갈등을 벌이는 사이 구미시가 신공항 건설과 별개로 물류단지 조성과 고속도로 건설을 단독으로 추진하겠다고 발표하면서다. 김 시장이 신공항 화물터미널 문제와 관련해 대구시와 대립하고 있는 의성을 편든 것도 홍 시장 심기를 건드렸을 수 있다. 이와 관련해 홍 시장은 구미시의 이 같은 방침이 의성군을 자극해 분란을 키웠다는 견해를 내놨다. 홍 시장은 또 “구미공단 기업 유치 때 업종제한 동의권을 적극 행사해 공해 유발 업체는 입주하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고 구미시를 압박했다. 대구시도 구미산단 내 LG화학 자회사 등에 무방류시스템을 도입할 것을 요구했고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환경부에 시설 가동 중지 명령을 요구하겠다고 했다. 일련의 과정과 시점을 미뤄 볼 때 ‘보복성’ 조치로 짐작되는 대목이다. 현시점에서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는 신공항 화물터미널 문제다. 대구시는 합의서에 따른 군위 배치를 주장하지만 의성 입장에서 보면 불공정할 수 있다. 대구·경북 발전을 위해 소음 피해를 감내하면서 군위와 공동으로 공항을 유치했지만 ‘콩고물 효과’도 볼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중심 시설인 여객터미널이 군위 쪽에 배치되면서 경제 효과의 큰 덩어리는 군위 차지가 됐고, 여기에 화물터미널과 군 영외 관사까지 군위에 배치한다고 하니 어찌 보면 의성이 반발하지 않으면 이상할 수 있는 상황이다. 대구시가 화물터미널 배치를 숙고해야 할 이유는 또 있다. 안동댐으로 취수원을 이전하는 문제다. 이 사업에는 안동댐에서 대구까지 약 1조원을 들여 110㎞ 길이의 관로를 설치하는 내용이 포함됐는데 의성을 관통하지 않고는 사업이 불가능하다. 대구시가 이 사업을 철회하지 않는 이상 취수원 이전이 장벽에 부딪힐 가능성은 매우 높다. 경북도에 속했던 대구시는 1981년 7월 1일 직할시로 승격됐다. 42년이 지난 올해 7월 1일 대구시는 경북 땅이던 군위군을 품에 안았다. 대구가 경북이고 경북이 곧 대구다. 같은 맥락에서 기술적인 문제가 없다면 화물터미널을 의성에 양보하는 것도 고민해 볼 문제다. 반목은 대구나 경북 어디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 구미 “무방류시스템, 도입 근거 없다” 하자 … 대구 “동의권 적극 행사하겠다”

    구미 “무방류시스템, 도입 근거 없다” 하자 … 대구 “동의권 적극 행사하겠다”

    대구시가 최근 구미산단 내 공장에 무방류시스템을 도입하지 않으면 환경부에 시설가동 중지명령을 요구하겠다는 밝힌 것에 대해 구미시가 지난 8일 “자유시장경제 체제를 부정하는 반헌법적 처사”라며 반발하자 대구시가 이를 재반박했다. 대구시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그동안 방치됐던 낙동강 하류의 실질적 동의권을 적극 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제10조에는 주민 의견 등 청취에 대한 규정이 있고 ‘물환경보전법’ 제33조에는 관할 시도지사의 의견을 듣고 배출시설의 설치를 제한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다”면서 “두 법률의 입법 취지를 종합적으로 해석해 보면 상류 지역의 오염물질 배출 가능성이 있는 경우 하류 지역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고 해석함이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시는 이같은 결정에 대한 배경으로 “(김장호) 구미시장이 십수년 공들여 체결한 ‘“맑은물 나눔과 상생발전에 관한 협정”을 파기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시는 또 “규제 해소를 통한 기업 경영활동 활성화도 국민의 안전과 생명권이 보장되는 범위 내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며 “구미 지역 기업을 위해 하류지역 주민들의 기본적 권리인 안전한 식수 확보가 무시되어도 좋다는 생각은 소지역 이기주의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부적절한 행태”라고 비판했다. 최근 들어 두 도시가 갈등을 빚고 있는 대구경북신공항 화물터미널 배치 문제와 관련에선 “TK 신공항 협약서에 신공항 물류단지는 의성군에 둔다고 분명히 명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구미-군위간 고속도로를 건설해서 구미에 물류단지를 조성하겠다는 발상은 지역간 상생의 틀을 완전히 부인함으로써 TK 신공항 사업을 뿌리째 흔드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준표 대구시장도 전날 페이스북에 “우리는 그동안 방치되어 왔던 하류의 동의권을 이제부터는 실질적으로 행사하겠다는것 뿐”이라며 “(구미시는) 그만 억지 부리고 합법적인 기업 유치 활동을 하기 바란다”고 썼다. 이어 “상류의 탐욕은 하류의 희생으로 귀착된다. 더이상 용납치 않겠다”면서 김 구미시장을 겨냥해 “대구·경북의 화합을 저해하고 곳곳에서 분열을 획책하는 못된 버르장머리는 반드시 응징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김 구미시장은 조만간 SNS 등을 통해 홍 시장의 최근 주장과 견해를 반박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두 도시의 갈등이 격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대구 “분탕질” vs 구미 “불법적”… 이웃사촌끼리 사생결단 싸움

    “대구 “분탕질” vs 구미 “불법적”… 이웃사촌끼리 사생결단 싸움

    ‘취수원 다변화’ 문제로 시작된 대구와 구미의 갈등이 대구경북신공항 화물터미널 문제를 거쳐 구미산단 입주업체의 환경문제로 옮겨가면서 격렬해지고 있다. 최근 대구시는 구미5국가산업단지 내 공장에 무방류시스템을 도입하지 않으면 환경부에 시설가동 중지명령을 요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홍준표 대구시장이 SNS를 통해 “탐욕이 끝이 없다. 벌 받을 것”이라며 김장호 구미시장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면서 감정적 대립까지 우려된다. 두 도시의 갈등은 취수원 문제서 비롯됐다. 지난해 4월 두 도시는 국무조정실과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 등과 함께 ‘맑은 물 나눔과 상생발전에 관한 협정’을 통해 구미 해평취수장을 거친 하루 30만t의 물을 대구시에 공급하는 협약을 체결했지만 6월 지방선거에서 두 곳 지자체장이 모두 바뀌면서 협약이 파기됐다. 해평취수장 물을 받지 못하게 된 대구시는 안동시와 물 공급 협약을 체결했다. 여기에 대구 군위와 경북 의성이 대구경북신공항 화물터미널 배치를 두고 갈등을 벌이는 사이 구미시가 최근 구미에 물류단지를 조성하고 구미-군위 간 고속도로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하자 갈등이 격화됐다. 구미시가 반도체 등 지역 산업 발전과 기업유치를 위해 대구경북신공항 건설과 별개로 물류단지 조성과 고속도로 건설을 단독으로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것이다. 이에 홍 시장은 SNS에 “김 시장은 자기들이 더럽힌 물 문제로 분탕질을 치더니 이번에는 대구경북 100년 사업까지 분탕질치고 있다”고 공격했다. 이어 “앞으로 구미공단에 기업 유치를 할 때 업종제한 동의권을 적극 행사해 구미산단에 공해 유발업체는 입주하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대구시는 곧바로 구미산단 내 LG화학 자회사 등에 무방류시스템 도입을 요구하는 등기를 발송하고,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환경부에 시설가동 중지명령을 요구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구미시는 8일 “대구시의 요구는 자유시장경제 체제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반헌법적 처사”라며 “불법적이고 현 정부의 기업친화적 국정 방향에도 역행한다”고 반박했다. 구미시 관계자는 “배출기준에 맞게 오염물질의 농도를 낮추어 배출하면 되는 것이지 반드시 무방류시스템을 도입해야 하는 게 아니다”라며 “물류단지와 구미-군위 고속도로 문제도 홍 시장이 의성과 구미를 갈라치기하려고 본인 입맛에 맞게 프레임을 짠 것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물류단지의 주체는 기업이고 자신의 이익에 따라 조성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덧붙였다.
  • 경북도·구미시 ‘방산혁신클로스터’ 유치, 세번째 도전 성공할까?

    경북도·구미시 ‘방산혁신클로스터’ 유치, 세번째 도전 성공할까?

    경북도·구미시가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를 위한 세 번째 도전에 나섰다. 도·시는 6일 국방기술진흥연구소에 41만 구미시민의 염원을 담아 ‘방산혁신클러스터’ 공모사업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2020년과 지난해에 이은 것이다. 구미시 등은 그동안 한화와 LIG넥스원 등 지역 대기업 방위산업체를 중심으로 방위산업 혁신성장 생태계 구축과 방산기업의 역량 강화를 위해 방산혁신클러스터 공모사업에 나섰으나 번번이 실패했다. 첫 공모에선 경남 창원에, 지난해는 대전시에 밀려 각각 탈락했었다. 시 등은 이번 `삼수(三修) 도전’을 앞두고 일찍부터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우선 지난해 8월 경북도·구미시 유치 전담반 재구성에 이어 10월엔 LIG넥스원·한화시스템을 중심으로 방산기업 82곳이 참여하는 ‘구미 방위산업 기업협의회’를 창립했다. 또 대학·연구소·기업 등 28곳 협의체인 ‘구미시 방위산업발전협의회’를 운영하며 결집을 강화하고 있다. 올들어서는 구미상공회의소가 ‘방산혁신클러스터 구미 유치’ 건의서를 대통령실, 국무조정실, 국방부, 방위사업청 등 주요 부처에 전달하고 구미 유치를 강하게 요청했다. 이와 함께 유치 당위성도 내세웠다. 구미는 대기업 방위산업체 뿐만 아니라 협력 중소벤처기업 240여 곳이 밀집하고, 방산업체 생산 규모가 연간 4조원대에 달하는 핵심 생산기지여서 유치 당위성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현재 전국 시도별로는 충남 등 3~4곳이 유치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으며, 국방기술진흥연구소는 6일 신청서 접수 마감 후 발표 평가 등을 거쳐 방위사업청이 오는 4월 중 지자체 1곳을 최종 결정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산단은 방위산업 제조기능 밀집도가 아주 높은 핵심 생산기지”라면서 “두번의 실패를 거울삼아 이번에는 반드시 유치해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굳은 의지를 보였다. 방산혁신클러스터 공모사업은 방위사업청과 지방자치단체가 협력 추진하는 국책사업으로, 국비 245억원 등 500억원 규모가 투입돼 지역특화 방위산업 부품 로드맵 수립과 국산화를 추진하고 협의체·연구실 등을 운영하게 된다.
  • 김창기 국세청장 “수출기업 세무조사 부담 줄이겠다”

    김창기 국세청장 “수출기업 세무조사 부담 줄이겠다”

    국세청이 반도체·디스플레이·2차전지 등 수출 주력 업종을 대상으로 세무조사 부담을 대폭 줄여 주겠다고 밝혔다. 경제 성장을 이끌어 온 수출 기업이 경기 둔화 국면에서 경영에 전념할 수 있는 세무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취지다. 김창기 국세청장은 14일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를 방문해 우리나라 수출 주력 업종 대표와 현장 소통 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세정 지원 계획을 밝혔다. 김 청장은 “세계적인 복합 경제위기로 인해 어려워진 경영 여건을 고려해 올해 전체 세무조사 규모를 지난해보다 축소하고 간편조사 규모를 확대하겠다”면서 “시범 실시 중인 ‘간편조사 시기 선택제’를 모든 관서로 확대 실시해 중소기업의 세무조사 부담을 완화하겠다”고 말했다. 간편조사 시기 선택제는 기업이 원하는 시기에 국세청의 간편조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김 청장은 또 “미래성장 세정지원센터를 신설해 수출 중소기업에 자금 유동성과 경영 지원을 하고, 홈택스 전용 상담 시스템을 통해 맞춤형 세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중소기업에 법인세 공제·감면 컨설팅을 제공하고 가업승계 세무컨설팅 대상 기업을 선정할 때 수출 기업과 장수 기업의 비중을 확대해 기업의 투자를 촉진하고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화시스템, 구일엔지니어링, 대영정밀, 보백씨엔에스, 성우, 에이피솔루션, 엠소닉, 원바이오젠, 타운마이닝캄파니 대표가 참석했다. 기업 대표들은 중소기업 취업자 근로소득세 감면율 상향, 세무조사 축소와 간편조사 대체, 지역 유망 중소·수출기업 세정지원 강화 등을 건의했고, 김 청장은 “적극 검토해 세정에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 [포토] 윤 대통령, 최태원 회장과 실리콘 웨이퍼 라인 시찰

    [포토] 윤 대통령, 최태원 회장과 실리콘 웨이퍼 라인 시찰

    윤석열 대통령은 1일 경상북도 구미의 반도체 소재 제조업체를 찾아 “한국 반도체 여건이 녹록지 않지만, 정부와 기업이 함께 극복하자”고 당부했다. 수출 1위 품목인 반도체 업체의 작년 4분기 실적이 줄줄이 악화한 가운데 현장을 찾아 이른바 소부장(소재·부품·장비)을 중심으로 반도체 산업 육성에 다시 한번 드라이브를 건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구미산단에 위치한 SK실트론 투자협약식에 참석, 격려사에서 “반도체 산업은 수출의 20%를 담당하는 경제 버팀목이자 국가 안보 자산”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 반도체가 처한 환경을 언급하며 “소재, 부품, 장비 국산화를 위해 더 힘을 써야 하고 메모리 가격의 하락세,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약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쟁국들이 수출 규제, 보조금, 세액공제 등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우리의 반도체 산업을 위협하고 있다”며 “정부와 기업이 함께 힘을 합쳐 이를 극복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실트론은 반도체칩의 핵심 소재인 실리콘웨이퍼 분야 생산업체다.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내년부터 3년간 총 1조2천360억 원을 들여 구미3공단에 신규 생산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SK실트론의 공장 증설이 반도체 소재 국산화와 공급망 확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표했다. 이어 “정부는 멀리 내다보고 과감하게 선제적 투자를 하는 기업에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기업 투자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세액 공제를 대폭 높이고 정책적 노력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기업을 향해 “더 많은 투자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투자협약식 이후엔 SK실트론 생산시설의 주요 공정을 살펴봤다. 그간 외산 기술로 생산하던 반도체용 초순수의 국산화를 위해 시운전 중인 연구개발(R&D) 실증플랜트도 방문, 기술 독립과 수출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대통령실이 보도자료에서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태원 SK회장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 등이 동행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가 이날 발표한 1월 반도체 수출액은 D램,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과 수요 감소로 작년 동월 대비 44.5% 급감했다.
  • 여수산단, 스마트공장 보급률 4.3% 전국 최하위

    여수산단, 스마트공장 보급률 4.3% 전국 최하위

    전국 7개 지역 스마트그린산단 가운데 여수산단의 스마트공장 보급률이 전국에서 가장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월시화와 인천남동산단 등도 스마트 공장보급률이 전국 평균에 달하지 못하는 등 산단마다 스마트공장 보급률의 차이가 큰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인천 연수을)이 한국산업단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스마트그린산단 스마트공장 보급률 현황’에 따르면, 전국 입주업체 3만,291개사 중 스마트공장 도입업체는 3,471개사로 전국 평균 보급률이 9.8%인 가운데, 여수와 반월시화, 인천남동산단의 보급률은 전국 평균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수산단의 경우 278개 입주업체 중 스마트공장 도입업체는 12개로 보급률이 4.3%에 불과해 가장 저조했다. 이어 반월시화산단 6.1%, 인천남동산단 8.2% 등이 전국 평균의 9.8%에 비해 낮은 곳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남과 TK지역의 스마트 공장 평균 보급률은 20.4%로 전국 평균치의 2배 이상으로 집계됐다. 대구성서산단의 경우 24.6%로 전국 산단 중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는 여수산단의 보급률 대비 5.7배이상 차이가 나는 수치다. 이어 창원산단 18.5%, 구미산단의 보급률은 18.1%로 확인됐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스마트공장 구축기업은 평균적으로 생산성 28.5% 증가, 품질 42.5% 향상, 원가 15.5% 감소 등 제조 경쟁력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업당 매출 7.4% 향상을 비롯해, 고용 2.6명 증가, 산업재해 6.2% 감소 등 기업 성장과 좋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도입효과가 상당한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정일영 의원은 “스마트공장 도입 시 각 산단 입주업체들이 누리는 효과가 크지만, 보급이 TK와 경남지역에 집중되면서 여수와 인천, 반월시화산단이 소외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부가 평균 보급률 밑도는 지역에 대한 보급률 제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방산업체 LIG넥스원, 구미에 ‘통큰’ 투자…2025년까지 1100억원 투자

    방산업체 LIG넥스원, 구미에 ‘통큰’ 투자…2025년까지 1100억원 투자

    국내 대표 방산업체인 LIG넥스원이 구미 공장증설에 1100억원을 투자한다. 구미시는 28일 구미시청에서 구자근·김영식 국회의원, 안주찬 구미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LIG넥스원의 방위산업 분야 증설투자를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LIG넥스원은 2025년까지 1100억원을 구미 1, 2공장 증설에 투자해 첨단 무기체계 구축 및 다양한 무기체계 사업을 수행한다. LIG넥스원은 1976년 설립 이래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등과 공조해 정밀유도무기, 감시정찰, 지휘통제·통신, 항공전자, 전자전에 이르는 다양한 무기체계를 개발 양산하는 대표적인 방위산업 기업이다. LIG넥스원은 아랍에미리트와 인도네시아에 이어 중동 및 동·북유럽, 아시아 국가들에서 현궁, 신궁, 천궁 등 첨단 무기의 수주계약이 이어지면서 명실상부한 글로벌 방산업체로 거듭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시가 구미산단의 제조 능력과 세계 최고 수준의 방산기술이 결합한 K-방산 허브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방위산업혁신클러스터 유치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 [기고] 160개 상생형일자리의 꿈/김용기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기고] 160개 상생형일자리의 꿈/김용기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지난달 27일 충남 논산·전북 익산·전주 상생형일자리 협약식이 있었다. 논산과 익산에선 지역 농가 생산물을 CJ제일제당, hy(한국야쿠르트), 하림푸드 등 식품제조사가 공급받아 현지에서 가공·판매하는 도농복합형 사업을 진행한다. 전주는 효성첨단소재로부터 탄소소재를 공급받아 중간재와 최종재를 생산하는 탄소산업 가치사슬을 구축한다. 상생형일자리 사업에 가속이 붙었다. 1호 사업인 광주형일자리는 상생협약까지 5년간의 숙성이 필요했지만, 경남 밀양·강원 횡성·전북 군산·부산형 일자리는 논의부터 협약 체결, 제품 출시까지 불과 2년 전후의 시간이 걸렸을 뿐이다. 상생형일자리는 미래일자리 사업이다. 지난 연말 6호 일자리로 선정된 구미 일자리는 LG화학 자회사가 향후 3년간 4754억원을 투자해 2차전지 핵심소재인 양극재를 생산한다. 2년 후면 구미산단 전체 생산량의 4%에 해당하는 1조 5000억원어치의 양극재를 이곳에서 생산한다. 앞서 11월에는 농기계 분야 선도기업 대동이 주도하는 대구형 일자리 상생협약이 있었다. AI 로봇과 스마트모빌리티 분야 제조공장이 대구국가산단(달성군)에 세워진다. 협약식장에선 대구 노사민정의 뜨거운 열기가 느껴졌다. 2년 전부터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일자리위에 설치된 정부통합지원조직(상생형지역일자리지원센터)이 지방정부와 전문가 주도 비즈니스모델 구축사업을 컨설팅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등 6개 중앙부처의 지원도 이끌어 낸다. 가장 큰 힘은 역시 지역의 의지와 노사민정 간 협력이다. 지역 특성을 반영하고, 숨은 역량을 끌어내 투자와 고용을 창출한다. 이를 통해 수도권과 대기업에 한정된 혁신역량이 지역과 중소기업으로 확산되고 있다. 상생과 포용이란 수단으로 역량을 발굴, 전파하는 사업이 상생형일자리 사업이라 생각한다. 그간 비수도권 9개 광역 시도에서 12개 상생협약이 맺어졌다. 51조원의 투자가 기대되고, 13만명의 직간접 고용이 이뤄질 전망이다. 기존 12개 협약 외에 올해는 김제와 목포도 노력을 시작했고 경북과 구미는 2차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 울산, 대전, 원주, 통영, 강진, 충주, 포항 등 여러 지역이 고민하고 있다. 비수도권 기초자치단체마다 1개씩, 최소 160개의 상생형일자리 모델이 만들어질 수 있다면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격차는 좁혀질 것이다. 혁신의 확산에 따라 대기업·중소기업의 임금격차와 노동시장 이중구조 또한 완화될 수 있다. 이제 자리잡은 상생형일자리 사업이 향후 5년간 더욱 비약하길 소망한다.
  • TK ‘구미형 일자리’ 찾은 文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 주도”

    TK ‘구미형 일자리’ 찾은 文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 주도”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경북지역은 배터리산업 생태계의 중심으로 발돋움하고 대한민국은 세계 배터리 공급망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경북 구미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구미형 일자리’(LG BCM 공장) 착공식에서 “구미형 일자리가 또 한 번 상생형 지역일자리의 성공 사례를 쓰게 되기를 바란다. 정부도 힘껏 뒷받침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2019년 광주형 일자리를 시작으로 문재인 정부가 역점 추진해 온 상생형 지역일자리 사업은 노·사·민·정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고용·투자·복리후생 조건에 합의해 지역투자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광주와 밀양, 횡성, 군산, 부산에 이어 구미에서 6번째로 추진된다. 2024년까지 4754억원이 투자되는 구미 공장이 완공되면 양극재 생산 단일공장으로는 세계 최대규모(연간 6만t 규모)로 공급망 강화에 기여하게 된다. 양극재는 배터리 용량·수명을 결정하는 핵심 소재로, 6만t이면 1회 충전 시 500㎞를 주행할 수 있는 고성능 순수 전기차 약 50만대분의 배터리를 만들 수 있다. 또 8200여명의 고용을 유발해 쇠퇴된 구미산단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구미산단의 힘찬 부활은 일자리를 통해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며 “노·사·민·정이 조금씩 양보하고 힘을 모으면 굳이 해외로 나가지 않고 국내 투자를 통해 얼마든지 신산업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정부 역시 지자체와 함께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면서 산단부지의 50년 무상 임대와 575억원의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제공을 약속했다.
  • 이낙연 구미국가산단 혁신 강조…“산단 대개조사업 성과 내야”

    이낙연 구미국가산단 혁신 강조…“산단 대개조사업 성과 내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는 29일 경북 구미 철강 소재 생산업체 아주스틸을 찾아 “자치단체·기업이 중앙정부와 협의해 구미국가산업단지 대개조사업에 성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아주스틸, 구미시, 한국산업단지공단, 구미스마트산단사업단 등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구미 국가산단 혁신을 주문했다. 그는 “구미지역에 필요한 인재를 구하기 어렵다”는 애로사항을 듣고 “인재 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함께 찾아보자”고 했다. 간담회 후에는 취재진에게 “구미국가산단 대개조사업이 아직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새로운 업종을 접목하거나 기존 업종 방식을 바꾸는 작업이 자치단체까지 공유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창원의 스마트팩토리와 울산의 수소산업 등을 사례로 들며 “구미시와 산단 기업들이 머리를 맞대고 신산업 육성에 노력하면 뉴 이코노미 업종이 서서히 들어올 것이고 그것이 국가산단 대개조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주스틸에서 생산해 자기 얼굴을 프린트한 철판에 ‘새로운 꿈 아주스틸, 다시 뛰는 구미산단!’이라고 적었다. 구미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LH·수공, 토지보상비 114억 부당지급

    택지개발사업장 16곳 점검 결과 적발보상비 환수·담당자 문책… 수사 의뢰 지난 10년간 공기업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국수자원공사(수공)가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16개 지구에서 토지보상비 114억원을 부당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부패예방추진단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국토교통부 및 한국감정원과 합동으로 LH와 수공이 시행 중인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장(16곳)의 보상비 지급 적정 여부를 점검한 결과 이 같은 부당지급 사실을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부지면적 100만㎡ 이상으로 2009년 이후 보상을 시작해 보상비율이 80% 이상인 지구다. LH가 시행 중인 사업지는 고양지축, 구리갈매, 아산탕정 등 13곳이다. 수공이 시행 중인 지구는 시화MTV, 부산EDC, 구미산단 등 3곳이다. 점검 결과 이(異)지목보상비 43억원(58건), 영농보상비 27억원(977건), 영업보상비 36억원(209건), 이전보상비 4억원(590건), 폐기물매립지보상비 4억원(9건) 등 총 1843건에서 114억원이 부당하게 지급됐다. 주요 부당 지급 사례로 무허가 건축물은 전·임야 등 원래 토지용도로 보상해야 하는데 건축물을 인정해 대지로 보상비(6800만원)를 지급했다. 농지로 볼 수 없는 임야를 전으로 보상(1억 300만원)하기도 했다. 마을 이장이 허위로 확인해 준 농작물 경작사실확인서를 제출한 토지주에게 영농보상비(1200만원)를 지급한 사례도 적발됐다. 정부는 부당 지급한 토지보상비 환수와 보상업무를 소홀히 한 담당자에 대한 문책을 요구하고 허위문서로 보상비를 부정 지급받은 관계자에 대해선 수사 의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낙동강 물금· 매리 취수원서 발암물질 과불화화합물 미량 검출

    부산 시민 식수원인 낙동강 원수와 정수에서 발암물질인 과불화화합물이 미량 검출됐다.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는 2분기 먹는 물 수질검사를 한 결과 화명정수사업소와 덕산정수사업소 원수와 정수에서 기준치에 못 미치는 과불화화합물 2종이 검출됐다고 7일 밝혔다. 화명정수사업소 원수에서는 과불화옥탄산(PFOA)이 0.016㎍/L,정수에서는 0.011㎍/L 검출됐다. 기준치(0.070㎍/L 이하)의 22.9%,15.7% 수준이다. 화명정수사업소 정수에서는 과불화헥산술폰산(PFHxS)이 0.007㎍/L 검출됐는데,기준치(0.480㎍/L 이하)의 1.5% 수준이다. 덕산정수사업소 원수에서도 과불화옥탄산이 0.017㎍/L(기준치의 24.2%),정수에서는 0.011㎍/L(기준치의 15.7%) 검출됐다. 덕산정수사업소 정수에서는 과불화헥산술폰산이 0.007㎍/L(기준치의 1.5%) 나왔다. 과불화옥탄산은 발암물질로 분류돼 있다. 과불화헥산술폰산은 체중 감소와 갑상선 호르몬 변화 등을 초래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기준치에는 못 미치는 양이지만,원수뿐만 아니라 정수에서 두 유해물질이 검출됨에 따라 먹는 물에 대한 시민 불안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상수도 사업본부는 원수와 정수에서 과불화옥탄산(PFOA)이 검출되는 이유는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미량의 과불화화합물 때문으로 판단하고 있다. 과불화옥탄산의 경우 대형 사업장 배출원은 차단이 가능하지만,가죽·가구 표면 코팅제,프라이팬,등산복 등 일반 가정에서 배출되는 것은 단속이 사실상 어려운 실정이다. 과불화헥산술폰산이 원수에서는 검출되지 않고 정수에서만 검출되는 이유는 입성 활성탄에 흡착된 물질이 물흐름과 수온 변화에 따라 재용출 되는 것으로 상수도본부는 추정했다. 2018년 낙동강 수계에서 과불화화합물이 검출돼 환경부에서 구미산단 내 과불화화합물 배출 사업장을 점검,주요 배출원을 차단했다. 하지만,부산시가 관리하는 정수장에서 과불화옥탄산은 0.014㎍/L,과불화헥산술폰산은 0.035㎍/L 검출됐다. 최근에도 낙동강 상수 원수에서 과불화화합물이 지속해서 0.016∼0.017㎍/L 정도 검출되고 있다. 부산시는 환경부와 낙동강유역환경청에 배출원 추적 조사와 단속 강화를 요청하는 한편,미량의 유해화학물질 검출에 대비해 원수와 정수 수질 감시를 강화하고 정수처리시설 보강을 추진할 예정이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靑 “문 대통령 식목일 행사가 관건 선거? 금강송이 알 것”

    靑 “문 대통령 식목일 행사가 관건 선거? 금강송이 알 것”

    “관건 선거 할 수 없고, 할 필요도 못 느낀다”“호국영령·경북지사도 총선행보 아닌지 알 것”야권이 문재인 대통령의 현장 방문에 대해 ‘관건 선거’라고 비판하자 청와대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7일 기자들과 만나 전날 문 대통령의 은행장 간담회를 ‘예정에 없던 간담회’로 표현하며 선거를 앞두고 대통령의 외부 접촉이 늘었다고 지적한 언론 보도를 반박했다. 이 관계자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에 전념하는 대통령과 청와대는 관권선거는 한 일도 없고, 할 수도 없고, 할 필요도 느끼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일 구미산단 방문, 3일 4·3희생자 추념식 참석, 5일 강릉 옥계면 산불피해 복구현장 방문 등은 대통령의 정상 직무를 수행한 것”이라며 “청와대는 선거와 거리두기를 선언해 그 약속을 지켰으며 앞으로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식목일인 지난 5일 강릉을 방문한 것과 관련 “식목일은 정부 수립 전인 1946년에 지정돼 이날은 나무만 심고 다른 일을 하지 않게 공휴일로까지 지정됐다”며 “그날 나무를 심은 게 총선 행보라는 데 동의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심은 옥계면 금강송은 (대통령의 일정이) 총선 행보인지 아닌지 알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난 1일 구미산단 방문 일정에 대해서는 “문 대통령은 의료용 필터를 마스크용 필터로 전환해 무상 공급하는 기업 등을 만났다”면서 “대통령에게 ‘국가가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한 이철우 경북지사도 (그날 일정이) 총선 행보인지 아닌지 알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 참석과 지난달 27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서해 수호의 날 행사 참석과 관련해서도 “모두 법정기념일로, 여기에 가는 것이 총선용 행보인지는 대통령이 추모한 영령이 아실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전날 문 대통령이 5대 금융지주사 등을 만난 것을 두고도 “소상공인 긴급경영자금을 신속히 집행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게 왜 관권선거인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가를) 경제위기에서 구출하기 위한 것이 관권선거인지 아닌지는 국민이 아실 것”이라며 “외부 행보 일정 횟수를 세서 작년보다 늘었다고 보도한 언론이 있는데 작년과 지금 코로나 위기 상황이 같은지 되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靑, 통합당 ‘교도소 무상급식’ 발언 “단순 막말인지 의문”

    靑, 통합당 ‘교도소 무상급식’ 발언 “단순 막말인지 의문”

    청와대는 1일 미래통합당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해 나온 ‘교도소 친환경 무상급식’ 발언에 대해 “단순한 막말인지, 대선불복 심리가 깔린 대통령에 대한 증오의 발언이었는지는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해당 동영상에 대해 ‘막말’이라고 규정하는 기사가 많이 나왔는데, 그게 단순히 막말인지 의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해당 발언에 대한 청와대 공식 입장은 없다. 청와대는 이미 선거와는 거리를 두겠다고 선언한 상황”이라며 “문 대통령 역시 이 문제에 대해서는 크게 생각하지 않고 국민만 보고 가고 있다. 코로나19의 국난을 극복하는 문제에만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이 관계자는 “개인적으로 책에서 읽은 문장이 생각난다”며 존 밀턴의 저서인 ‘사상의 시장‘(아레오파지티카)에 나오는 “진리와 허위가 서로 싸우게 하라. 자유롭고 공개된 대결에서 진실이 패한 것을 본 적이 있나”라는 문구를 인용했다. 이는 결국 비유적으로 미래통합당 유튜브 발언이 진실이 아닌 ‘가짜’로 규정하고 비판한 셈이다. 이 관계자는 “자신이 원하는 대로 불지 않는다고 아예 바람이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새들이 있다. 바람이 없으면 나는 것도 불가능하다는 점을 모르는 것”이라며 “이런 국난 시기에는 여야가 손을 잡아야 대한민국이 위기를 극복하며 날아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날 통합당 공식 유튜브 채널인 ‘오른 소리’의 방송에서 진행자 박창훈씨는 문 대통령을 겨냥해 “임기 끝나고 나면 교도소에서 친환경 무상급식을 먹이면 된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이날 문대통령은 한달 여 만에 대구·경북(TK) 지역을 찾아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있는 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하며 격려했다. TK 지역 대표 국가산단인 구미산업단지 내 코오롱 인더스트리를 방문한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관련 선제적 방역 조치는 물론 지역사회 상생까지 실천하고 있는 지역 기업 대표들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간담회에서 문 대통령은 “경북이 코로나19 국면에서 걱정이 큰 지역인데 빠른 속도로 진정됐다”며 이철우 경북지사의 대응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이 지사가 발언 기회를 요청하자 문 대통령은 “대응하며 느낀 노하우가 있으면 말해달라”고 발언권을 넘겼다. 이 지사는 면마스크에 필터를 붙인 ‘경북형 마스크’로 마스크 문제 해결에 노력한 점, 대구 지역 환자를 경북에서 수용한 사례 등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국가가 있다’, ‘정부가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방역 대응 과정에서 적기에 부족한 것을 중앙 정부가 뒷받침해준 데 고마움을 표시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참석자들을 향해 “우리 경제의 최전선에 서 계신 분들이다. 위기 극복의 요체는 고용과 일자리를 지키는 것으로, 기업을 살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코로나 사태로 기업들이 쓰러지지 않도록 전폭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아울러 “현장에서 느끼는 기업의 애로를 신속히 해결해주는 것이 위기 극복의 핵심”이라며 “각 부처는 이를 명심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기업이 협력할 때 지금의 위기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구미산단 업체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지역사회와 상생해 온 노력에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코오롱 인더스트리는 경북 문경 서울대병원에 음압치료병실을 기부했고, LG 이노텍은 구미에 마스크 1만 8000장을 기부할 예정이다. 간담회에 앞서 문 대통령은 코오롱 인더스트리 공장도 직접 둘러봤다. 이곳은 일본 수출규제 3대 품목 중 하나인 불화폴리이미드 개발·공급을 안정화한 기업이다. 이날은 일본 수출규제 극복을 위한 소재·부품·장비 특별법이 시행된 날이라 의미를 더했다. 문 대통령은 불화폴리이미드가 완전히 자립화에 성공했다는 회사 측 설명을 듣고 “일본이 수출을 통제해서 걱정했던 품목인데 오히려 우리가 더 앞서가는 단계에 와 자랑스럽다”며 임직원을 격려했다. 장희구 코오롱 인더스트리 대표는 “어려울 때일수록 기업은 투자에 주저해서는 안 된다”며 “과감한 투자로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답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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