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구매자
    2026-02-04
    검색기록 지우기
  • 서울신문
    2026-02-04
    검색기록 지우기
  • 덩샤오핑
    2026-02-04
    검색기록 지우기
  • 두시탈출
    2026-02-04
    검색기록 지우기
  • 감사원장
    2026-02-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719
  • 삼성 디스플레이, 65형 UHD 비디오월 개발

    삼성 디스플레이, 65형 UHD 비디오월 개발

    삼성디스플레이는 세계 최초로 초고화질(UHD·3840×2160 해상도) 비디오월을 개발해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했다고 12일 밝혔다. 비디오월은 상가나 호텔 등 상업 시설에서 제품 홍보, 작품 전시 등 용도로 쓰는 영상표시장치다. 보통 구매자 요구에 맞춰 패널 여러개를 블록처럼 이어붙인 하나의 제품으로 판매하는데, 패널 한개가 UHD 해상도를 가지는 비디오월은 이번에 처음 나왔다.65형(인치)인 신제품 비디오월을 가로·세로 두개씩 2단·2열로 결합하면 130형 8K(7680×4320) 해상도가 된다. 46인치 패널을 3단·3열(9개)로 연결한 크기와 비슷해진다. 46인치 패널 9개를 비디오월로 제작하려면 패널을 고정하기 위해 브라켓이 9개 필요하다. 하지만 65인치 패널 4개로 같은 크기의 비디오월을 제작하면 브라켓은 4개로 충분하다. 이번 제품은 베젤(테두리)의 너비를 획기적으로 줄인 게 특징이다. 해상도가 높을수록 배선도 늘어나 베젤을 얇게 만드는 게 어렵지만 3.7㎜ ‘울트라 내로우 베젤’을 적용해 UHD 해상도를 구현하면서도 패널과 패널 사이의 간격을 줄일 수 있게 했다. 양오승 LCD마케팅팀장(상무)은 “TV 시장에서처럼 비디오월 시장에서도 초고해상도 수요가 늘고 있다”면서 “이번 65형 UHD 신제품 출시를 통해 비디오월 시장의 고해상도 트렌드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총기 옹호’ 美하원 24명 낙선… 규제 방아쇠될까

    묻지마 총격으로 아들 잃은 맥배스 의원 등 규제 강화 공약 17명 당선… 입법 힘 실릴듯 지난 7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전직 해병대원의 무차별 총격으로 13명이 숨지는 등 총기난사 비극이 되풀이되고 있는 가운데 11·6 중간선거에서 총기 소유권리를 옹호해온 연방 하원의원이 24명이나 낙선한 것으로 집계됐다. AP통신 등 미 언론들은 10일(현지시간) 총기 옹호자들의 의회 퇴출 이후 새로 선출된 의원 중 최소 17명은 엄격한 총기 규제를 요구해 관련 입법 추진에 힘이 실리게 됐다고 분석했다. 미 NBC방송은 이들 17명의 의원들은 미국총기협회(NRA)의 후원을 받던 현역 공화당 소속 의원들을 물리쳤다고 보도했다. 대표적 인물이 2012년 ‘묻지마 총격’으로 17살 아들을 잃은 뒤 총기 규제를 외치는 ‘투사’가 된 루시 맥배스(58) 당선인이다. 비행기 승무원이던 맥배스는 이를 계기로 총기류 안전 및 규제를 옹호하는 시민단체의 대변인이 됐다. 흑인인 그는 이번 선거에서 공화당이 40년간 독식해온 ‘텃밭’인 조지아 6선거구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서 50.5%의 득표율로 현역인 캐런 핸들 하원의원을 꺾었다. 연방 하원에서의 새로운 인물들 등장으로 총기 규제 입법도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더구나 지난 7일 밤 로스앤젤레스(LA) 교외에서 일어난 총기난사로 아들 텔레마커스를 잃은 어머니 수전 오패노스가 절규하는 영상이 트위터에 게재된 지 이틀 만에 535만회를 넘는 폭발적인 조회 수를 기록하면서 규제 강화를 요구하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캘리포니아가 지역구인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도 이날 고강도 규제를 예고했다. 총기 구매자에 대한 범죄 경력 등 신원 조회 강화, 공격용 무기 금지를 포함한 규제 법안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하늘을 나는 경찰 바이크…두바이 경찰, 훈련 본격 시작

    하늘을 나는 경찰 바이크…두바이 경찰, 훈련 본격 시작

    조만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는 하늘을 나는 경찰 오토바이를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두바이 경찰이 이른바 ‘호버바이크’로 불리는 하늘을 나는 오토바이를 현장에 투입하기 위해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갔다고 미국 CNN이 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바이 경찰이 도입한 호버바이크는 러시아 기업 ‘호버서프’가 개발한 ‘2019년 스콜피온-3’(S3 2019) 모델이다.이 모델은 차체 중량이 약 115㎏으로, 프로펠러 4기를 장착한 쿼드콥터 유형으로, 이번 모델은 차대를 다양한 형태의 탄소섬유 기술을 사용해 개선한 점이 특징이다. 조종사 좌석을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해 탑승자가 이전보다 편히 앉을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 호버서프의 설명이다. 또 이번 모델은 새로운 유형의 하이브리드 리튬-망간-니켈 전지로 업그레이드해 조종사(성인 1명 기준)는 1회 비행에 약 10~20분 동안 비행할 수 있고 지상에서 높이 5m까지 상승할 수 있다. 최고 속도는 시속 96㎞까지 낼 수 있다. 최고 속도는 각국의 법적 속도를 고려했다. 이뿐만 아니라 원격 조종이 가능한 ‘드론 모드’로는 최대 40분까지 비행할 수 있다. 이밖에도 자동 안전장치와 자동 이착륙 기능, 비상 착륙, 음향·시각 경보 시스템, 간섭방지 검사 등 전자 안전 시스템을 채택했다. 호버서프는 지난해 기술 전시회에서 두바이 경찰을 위한 호버바이크를 공개한 바 있다. 두바이 경찰 특유의 디자인인 흰색 바탕에 녹색 줄무늬가 들어간 경찰용 호버바이크는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제 호버서프는 신 모델의 첫 번째 생산분을 두바이 경찰 측에 인도했으며, 두바이 경찰이 이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비행 훈련 지원도 시작했다.이에 대해 두바이 경찰의 인공지능(AI) 부문 책임자인 칼리드 나세르 알라주키는 “호버바이크는 접근이 어려운 장소에 긴급하게 대응할 때 사용할 예정”이라면서 “오는 2020년까지 운용을 시작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경찰관 2명이 훈련을 시작했으며 현재 그 수를 늘리는 단계”라고 덧붙였다. 또 호버서프의 조지프 세구라-콘 최고집행책임자(COO)도 오토바이를 몰 수 있으며 드론을 조종한 경험이 있는 후보자가 이상적이라고 설명했다. 호버서프사의 신모델 가격은 15만 달러(약 1억7100만 원)로, 일반인도 주문할 수 있다. 다만 세구라-콘 COO는 구매자는 신기술을 제어할 수 있는 경우로 한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미국 항공우주 전문잡지 에어로스페이스의 편집장 팀 로빈슨은 경찰 업무에 활용할 가능성은 지극히 한정적일 것 같다고 밝히면서도 재미는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현재 호버바이크는 배터리 기술의 한계로 운용 시간은 최대 20분에 불과하지만, 향후 배터리 기술의 향상이나 신소재의 도입으로 항속 시간이 늘어날 수도 있다. 이에 대해 호버서프는 이런 목표에 대비하기 위해 배터리 기술 개발과 추진 시스템의 효율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호버서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미국의 원유 제재 앞둔 이란, 민간기업에 판매 시작

    미국의 원유 제재 앞둔 이란, 민간기업에 판매 시작

    오는 11월 4일 미국의 원유 제재 발효를 앞둔 이란이 28일(현지시간) 민간기업에 원유 판매를 시작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란 정부는 기존에 국가 단위로만 거래됐던 원유 판매를 민간 기업에 개방한 것이다. 민간 기업은 그동안 석유제품 수출용 원유만 구입 가능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 등 원자재 시장에 공급되는 원유 100만 배럴 가운데 28만 배럴이 배럴당 74.85달러에 판매됐다고 이란 원유 전문매체 샤나통신은 전했다. 이날 판매된 원유의 양은 전날보다 3만 5000 배럴 증가했다. 다만 구매자의 인적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란의 민간시장 개방은 미국 제재를 피하기 위해 이란의 주요 원유 거래처인 한국과 일본이 수입을 중단한 상황에서 원유 수출량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5월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를 탈퇴한 뒤 이란 경제의 최대 자금줄인 원유 수입을 차단해 이란을 옥죄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유럽과 아시아 동맹국, 중국, 인도 등에 11월 4일까지 이란산 원유 수입을 전면 중단해야 하며, 위반할 경우 제재를 가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란 정부의 고위 인사는 미국이 제재를 복원해도 이란의 하루 평균 원유 수출량이 100만 배럴 이하로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 에샤크 자한기리 이란 수석 부통령은 테헤란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해 “미국은 이란의 원유 수출을 절대 모두 막지 못한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이란이 해상에서 다른 선적의 유조선으로 원유를 옮겨싣거나 다른 걸프 산유국의 원유와 섞어 원산지를 불분명하게 하는 수법으로 수출량을 유지할 것이란 시각도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메가스터디, 수능 인강 프리패스 ‘The Legend, 0원 메가패스’ 출시

    메가스터디, 수능 인강 프리패스 ‘The Legend, 0원 메가패스’ 출시

    메가스터디교육의 고등부 사이트 메가스터디는 수능/내신/논술 인강 프리패스 상품인 ‘The Legend, 0원 메가패스’를 26일 출시했다. The Legend, 0원 메가패스는 예비고1~3학년 학생들이 수능/내신을 효과적으로 공부할수 있는 인강 프리패스 상품으로서, 메가스터디의 전과목 스타 강사들의 강좌를 내년까지 무제한 수강할 수 있다. 이번 출시된 0원 메가패스는 한층 업그레이든 된 혜택이 단연 화제이다. 업계 유일의 환급형 프리패스로서 대학 합격 시에는 최대 300%, 수능 만점 시에는 1000% 환급 장학금을 제공한다. 메가패스 회원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교재 제공 혜택은 올해 15권까지 확대된다. 또한 구매자 전원에게는 수험생 필수템인 2019 주간완전학습 플래너를 제공한다. 메가스터디는 올해 0원 메가패스의 큰 폭의 매출 성장과 함께 업계 1위를 달성했다. 관계자는 “수학 현우진, 국어 김동욱, 영어 조정식 등을 필두로 한 과목별 탄탄한 강사진과 대학 합격 시 환급이라는 동기 부여 혜택이 수험생들에게 어필했다”며 “런칭 전 진행 된 사전예약자 수도 작년에 비해 두 배 이상 높다. 이런 추세라면 내년에도 메가패스의 독주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The Legend, 0원 메가패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메가스터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축산물 B2B오픈마켓 ‘미트박스’,경기도 우수 축산물 판매 확대를 위한 MOU 체결

    축산물 B2B오픈마켓 ‘미트박스’,경기도 우수 축산물 판매 확대를 위한 MOU 체결

    축산물 B2B오픈마켓 ‘미트박스’를 운영하는 ‘글로벌네트웍스’는 최근 경기도와 ‘G마크 우수축산물 유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네트웍스가 개발한 플랫폼 ’미트박스‘를 기반으로 G마크 우수 축산물 유통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도뿐 아니라 안성축산농협, 이천축산농협, 한강 CM 등 G마크 우수축산물 공급 경영체3곳도 함께 참여했다. 미트박스는 축산물 판매자인 수입업자, 육류가공장 등과 축산물 소비자인 식당, 정육점이 직접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B2B 오픈마켓 플랫폼이다. 직거래를 통해 복잡한 유통 단계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도매가격을 투명하게 오픈한 것이 특징이다. 덕분에 식당, 정육점은 기존 도매가 대비 20~3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G마크 우수 축산물이란 경기도의 엄격한 품질 관리 및 인증 과정을 거친 고품질 축산물을 말한다.현재 경기도 내에 32개의 G마크 우수 축산물 경영체가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중간 유통단계를 대폭 축소하여 구매자가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경기도가 인증한 우수축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네트웍스는 경기도와의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자사 중개 플랫폼 미트박스를 통해 우수 축산물의 원활한 수급 및 공급체계 구축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안성축산농협은 소·돼지, 이천축산농협은 소, 한강CM은 닭 관련 G마크 우수 축산물을 미트박스를 통해 전국 소재 정육점, 식당 등 중·소상공인들에게 공급할 수 있게 됐다. 글로벌네트웍스김기봉 대표는 “일반 기업뿐 아니라 광역자치단체인 경기도와 본격적인 사업 기회를 마련함에 따라 미트박스 효율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음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며 “축산물 중개플랫폼 미트박스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하여 한층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생산농가와 소비자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조 8000억’ 메가밀리언 복권…한국서 ‘구매대행’ 당첨되면 당첨금 어떻게

    ‘1조 8000억’ 메가밀리언 복권…한국서 ‘구매대행’ 당첨되면 당첨금 어떻게

    미국의 숫자 맞추기 복권 메가밀리언 추첨에서 또다시 당첨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로써 당첨금이 미국 복권 사상 최고액인 16억 달러(1조 8120억 원)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 추첨일은 23일 오후 8시(한국시간 24일 자정), 판매 마감시간은 24일 오전 2시다. 일확천금을 노리는 이들을 위해 한국 등 미국 바깥 나라에서는 메가밀리언 복권의 구매 대행업체도 성행하고 있다. 그러나 구매대행에 의해 당첨되더라도 당첨 금액을 받기가 쉽지 않다는 의견이 많다. 미국 연방법에 따르면 메가밀리언이나 파워볼 등 복권을 우편이나 소포 등을 통해 취급하는 것은 불법으로 금지돼 있다. 한 변호사는 “메가 밀리언은 신분에 상관없이 편의점 등 지정된 판매처에서 누구나 현금으로 구입할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 한국 거주자인 경우에는 미국 방문 중 직접 구입하지 않는 한 실효가 없을 것”이라며 “당첨금은 까다로운 신분증명 절차를 거치기 때문에 수령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일(이하 현지시간) AP와 ABC방송,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메가밀리언은 미 동부시간 19일 밤 진행된 추첨 결과 어느 복권도 15, 23, 53, 65, 70과 메가볼 7로 이뤄진 행운의 6개 숫자를 맞추지 못했다고 밝혔다.메가밀리언 측은 “다섯 개의 화이트 볼을 맞춘 복권이 15장 팔렸지만, 마지막 메가볼을 맞추지는 못했다”면서 “2등 당첨금은 최소 100만 달러 정도로 추정된다”라고 말했다. 메가밀리언은 당첨될 수 있는 전체 숫자 조합의 57%가 팔려나갔는데도 당첨 복권이 나오지 않은 건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그간 쌓인 9억400만 달러의 당첨금은 또다시 주인을 찾지 못한 채 오는 23일 오후 11시에 이뤄질 다음 추첨으로 이월됐다. 19일 오후 11시 현재 당첨금은 10억 달러를 넘어선 상태이고 다음 추첨일까지 16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미 복권 사상 역대 최고액 당첨금은 2016년 1월 메가밀리언과 함께 미국의 양대 복권인 파워볼 추첨에서 기록된 15억 9000만 달러였고 당시 세 명이 당첨금을 나눠 가졌다. 메가밀리언 역대 최고 당첨금은 일리노이와 메릴랜드 주에서 잭폿을 나눠 가진 6억 5600만 달러였다. 복권 한 장당 2달러로 매주 두 차례 추첨하는 이 복권은 캘리포니아의 한 사무근로자 그룹이 5억 4300만 달러에 당첨된 뒤로 7월 24일부터 당첨자가 없어 잭폿 당첨금이 천문학적 규모로 쌓이고 있다. 이론상 6개 숫자를 모두 맞춰 당첨될 확률은 3억 250만분의 1이다. 10억 달러에 육박하는 당첨금 소식에 이날 추첨을 앞두고 미국 전역에서 복권 사기 열풍이 불었다. 과거 여러 차례 당첨자를 냈던 ‘명당’ 뉴욕 펜스테이션 역의 복권 판매점도 메가밀리언 구매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메가밀리언 당첨자가 30년간 연금 형태로 지급되는 당첨금 대신 일시불을 선택하면 9억500만 달러를 손에 쥘 수 있다. 메가밀리언 당첨금이 경쟁 복권인 파워볼보다 월등히 높게 형성된 것은 지난해 10월 게임의 구조를 잭폿이 더 어렵게 터지는 방식으로 바꿨기 때문이라고 워싱턴포스트는 지적했다. 메가밀리언 측은 이른바 ‘잭폿 피로감’을 없애는 대신 더 강한 자극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복권 당첨 구조를 바꿨다. 이전에는 1∼75에서 5개, 1∼15에서 메가볼 1개를 맞추는 구조였는데 수정된 방식은 1∼70에서 5개, 1∼25에서 메가볼 1개를 맞추는 것으로 바뀌었다. 메가볼을 맞추는 게 훨씬 어려워졌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여기는 중국] 中판 블랙프라이데이…올해 1조 6300억원 할인 혜택

    [여기는 중국] 中판 블랙프라이데이…올해 1조 6300억원 할인 혜택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슈앙스이'(11월 11일) 행사가 개최 10년을 기념해 100억 위안(약 1조 6300억원)의 대규모 할인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알리바바(alibaba)가 운영하는 타오바오(淘宝)와 텐마오(天猫) 등 두 곳의 업체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슈앙스이’ 행사는 중국 최대 온라인 할인 쇼핑 행사로 불린다. 지난 19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알리바바 슈앙스이 10주년 행사’에 참가한 징제(靖捷) 총재는 “올해는 지금껏 진행된 슈앙스이 가운데 가장 큰 규모 행사로 실시될 것”이라면서 “대도시는 물론이고 800여 곳의 현급 농촌에 거주하는 1억 명의 소비자가 추가로 유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욱이 지난 2009년 시작된 슈앙스이 행사가 올해로 10년을 맞이하며, 현지에서는 알리바바 측의 초대형 이벤트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징제 총재는 최근 현지 유력 언론 ‘봉황망’ 등 다수의 언론 인터뷰를 통해 “올해 슈앙스이에는 100억 위안에 달하는 현금 지급 이벤트가 계획돼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11월 11일 슈앙스이 당일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 가운데 400위안 이상 구매자에게는 50위안의 현금을 환급할 것이라는 방침이 알려졌다. 해당 현금 지급 서비스는 구매 제품 및 수량에 상관없이 총 금액이 400위안 이상일 경우 무조건 지급된다. 또 올해는 지금껏 진행된 할인 행사 규모 중 가장 초대형으로 실시, 전국에 소재한 400여 도시의 20만 개의 오프라인 상점과 협업할 예정이다. 또한 이 시기 매년 반복되는 배송 누락 및 지나치게 느린 배송 문제 등도 해결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를 위해 알리바바 측은 전국 23개 성 각 지역에 소재한 50만 곳의 오프라인 배송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거점 별 배송 방식이라는 새로운 배송 시스템을 도입, 지금껏 매년 이 시기 주문 물량이 급격하게 증가하며 최대 2주에 걸쳐 배송된 물품 문제에 대한 불만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이 시기 배소된 택배의 수는 8억개를 넘어섰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업체 측은 올해 주문량은 최소 10억 개 이상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알리바바 측이 예약 주문을 받고 있는 제품은 20일 현재 공개된 물품의 수만 약 50만 개에 달한다. 타오바오와 텐마오 등 두 곳의 업체를 통해 예약 구매할 수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 같은 초대형 이벤트 진행에도 불구하고 매년 반복되는 슈앙스이 매출 규모가 기대치에 못 미친다는 비판적 시각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실제로 슈앙스이가 처음 도입된 지난 2009년 당시 매출액은 200만 위안을 기록, 이후 2012년 191억 위안, 2015년 912억 1700만 위안, 2016년 1207억 위안으로 증가했다. 그러던 것이 지난해에는 1682억 위안을 기록, 매출 증가폭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업계에서는 알리바바 측이 밝힌 가시적인 매출액은 행사 당일 판매된 매출 현황으로, 이후 구매 후 반품, 취소하는 내역이 상당하지만 이를 포함하지 않은 ‘보여주기식’ 내역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지적에 대해 최근 마윈 전 회장은 알리바바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슈앙스이 행사는 더 이상 판매액이나 규모 등이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의 각 업체와 지방 소도시 오프라인 업체 등이 함께 참여하는 유통 업체와 소비자가 함께 하는 축제로 활용될 것”이라며 슈앙스이의 의미를 밝힌 바 있다. 한편, 알리바바의 슈앙스이 행사는 10월 20일을 시작으로 예약 판매가 시작됐다. 온라인 홈페이지 및 타오바오, 텐마오 등 전용 모바일 app에 접속해 슈앙스이 행사 시 구매할 물건을 미리 예약하는 방식이다. 타오바오 물품 배송 부문 관계자는 “슈앙스이 행사는 단 하루만 진행되는 것이 아니다”면서 “소비자는 10월 20일부터 11월 11일까지 진행되는 예약 판매 제품을 미리 구매, 고객이 거주하는 지역과 가장 가까운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수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김성곤의 시시콜콜] 약인가 마약인가, 마리화나

    대마초는 인류 역사와 궤를 같이 해왔다. 1만년 전 도자기에서 대마의 섬유질이 발견됐다는 보고도 있다. 대체로 대마는 우리 삼베처럼 섬유나 기름으로 사용됐다. 그러다가 기원전 2000~3000년 전부터 중국과 인도에서 의료용으로 쓰기 시작했다. 로마시대에도 대마로 만든 밧줄의 효용과 진통 효과에 대한 기록도 남아 있다. 이게 서양에 전해져 프랑스 시인 보들레르 등이 대마 예찬론을 펴는 등 대마 흡연이 증가한다. 그렇지만, 대마에 대한 폐해가 속속 드러나면서 미국에서는 1914년 아편과 코카 재배를 규제하면서 대마도 끼어들게 된다. 1937년에는 대마초를 불법화하기에 이른다. 물론 그때도 논란이 많았다. “아무런 근거도 없이 대마를 불법화한다”거나 “대마의 뛰어난 섬유 가치에 위협을 느낀 목화 재배 농가 등이 압력을 넣었다”는 등의 반대 목소리가 거셌지만, 법안은 통과됐다. 이후 전 세계에 대마에 대한 규제가 퍼지기 시작한다. 하지만, 월남전에서 마리화나(대마초) 사용은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부상자들은 물론 군인도 마리화나를 애용(?)했다고 한다. 대마의 의료적인 효능 때문에 의료용으로는 허용하라는 주장도 힘을 얻는다. 인체에 미치는 해악이 술이나 담배보다도 덜한 만큼 이를 허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점점 커지기 시작한다. 캐나다가 지난 17일(현지시간) 0시부터 마리화나를 합법화했다. 우루과이에 이어서 두 번째다. 이날 기호용 마리화나 소매점에는 줄지어 기다리던 구매자들이 마리화나를 손에 쥔 뒤 환호성을 질렀다고 한다. 미국에는 비상이 걸렸다. 미 세관은 캐나다에서 반입되는 마리화나는 압수한다고 여행객들에게 고지했다. 연방법과 주법이 따로 존재하는 미국에서는 기호용 마리화나는 캘리포니아 등 9개 주(州)에서 합법화했고, 의료용 마리화나는 30개 주에서 허용했지만, 미 연방정부는 엄격하게 마리화나 유통·제조를 통제하고 있다. 대마의 유해성 논란은 쉽게 사그라질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마가 인체에 해롭다는 주장은 여전하다. 공교롭게도 캐나다 몬트리올 연구진이 수행한 연구에 따르면 대마가 어린이의 인지 기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보고서도 나왔다. 학습능력 저하와 주의력 결핍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대마의 문제도 중독성이다. 한번 손을 대면 쉽게 끊을 수 없다는 것이다. 나아가 대마가 아편이나 코카인 등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마약을 접하는 통로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대마 합법화를 주장하는 이들은 대마가 천식 등 폐질환과 파킨슨병, 뇌전증(간질) 등 수많은 질병에 효과가 있다고 주장한다. 또 대마는 술이나 담배보다 훨씬 끊기 쉽다고 주장한다. 그 근거로 월남전 때 마리화나를 접했던 미군들이 귀국하고 나서 쉽게 대마와 절연한 것을 예로 든다. 이들의 주장이 모두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차츰 대마의 의료 효과는 차츰 인정을 받아가는 것은 사실이다. 국내에서도 대마 합법화 주장이 있기는 하지만, 미약하다. 대신 의료용 허용에 대한 요구는 지속해 왔다. 국내에 마리화나가 본격 상륙은 주한미군과 관련 있다. 이후 히피 문화가 들어오면서 연예인을 중심으로 암암리에 피워왔다. 그러다가 곤욕을 치른 연예인들이 한둘이 아니다. 신중현, 조용필은 물론 이장희 등 쟁쟁한 연예인들이 고초를 겪었다. 요즘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불꽃 송사를 벌이는 김부선씨도 대마와 인연이 깊다. 대마 때문에 5번이나 처벌을 받았다. 최근에는 젊은 연예인들도 대마와 엮이곤 한다. 지드래곤과 빅뱅 등이 대표적이다. 한국도 지난 9월 대마를 의료용으로 사용할 길을 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해 본회의 통과를 기다리고 있다. 뇌전증이나 알츠하이머병(치매) 등에 대마를 활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그러나 기호용 대마 허용은 언감생심이다. 캐나다의 마리화나 합법화에 일말의 기대를 걸었던 사람들이 있다면 실망할 일이지만, 우리 국민과 주무 부처, 국회의 정서 등을 감안하면 아주 먼 훗날에나 기대해 봄직한 일이겠다. 김성곤 논설위원 sunggone@seoul.co.kr
  • 미국인이 새로 뽑은 뒤 1년 내 팔아버린 차 Top 11

    미국인이 새로 뽑은 뒤 1년 내 팔아버린 차 Top 11

    자동차 구매는 개인에게 있어서는 가장 큰 투자 중 하나다. 하지만 차를 산 뒤 후회해 다시 팔아버리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그중에서도 특히 더 높은 비율로 다시 팔리는 차가 있다. 미국 경제전문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11일(현지시간) 미 중고차 정보사이트 아이시카스닷컴이 발표한 가장 많이 재판매 된 자동차 상위 11종을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2년간 신차 2400만 대의 판매 상황을 분석한 것이다. 여기서 재판매 비율은 재판매 대수를 각 차량의 신차 판매 대수로 나눈 것이다. 참고로 이 조사에서는 주행거리 500마일(약 800㎞) 이상인 신차와 4000마일(약 6400㎞) 이하인 중고차는 제외했다. 아이시카스닷컴의 조사에 따르면, 평균 재판매 비율은 1.5%다. 하지만 어떤 종류의 차는 눈에 띄게 높았다. 그것은 바로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다. 사실 가장 많이 재판매되는 자동차 상위 11종 중 6종 역시 메르세데스 벤츠나 BMW로 확인됐다. 하지만 이는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가 잘못된 구매라는 말은 아니다. 메르세데스 벤츠도 BMW도 값비싼 자동차이므로 구매자들의 기대 역시 다른 차보다 높아져 중간급 세단과 달리 쉽게 만족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는 것이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의 자동차 분석가로 수석 연구실장인 마이크 램지에 따르면, 구매 비용도 큰 요인이다. 램지 실장은 비즈니스인사이더에 “이유는 어느 쪽이나 매우 값비싼 차이기 때문일 것”이라면서 “구매한 뒤 유지비 부담이 커서 빨리 팔 수밖에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아이시카스닷컴의 최고경영자(CEO)인 퐁 리는 다른 견해를 갖고 있는 데 재판매 비율을 높이는 제조업체와 딜러 사이의 의도적인 마케팅 전략을 원인으로 본다. 두 회사의 많은 딜러가 신차를 고객을 위한 대차용으로 구매했다가 1년 안에 판매하고 있다는 것이다. 리 CEO는 “즉, 소유주는 차를 점검 등의 이유로 딜러에게 넘길 때, 대차로 신형 모델을 받는다. 그래야 해당 브랜드로부터 신차를 구매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조사 결과에 기술했다. 또한 “게다가 이는 브랜드의 신차 판매 대수를 늘려 회사에 ‘최고의 명품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실는다”면서 “BMW와 메르세데스 벤츠는 매년 그 이름을 걸고 싸우는 것”이라고 적었다. 재판매 대수가 많은 점의 또 다른 이유로는 고급 차들이 다른 모델들보다 가치가 떨어지는 것이 빠르다는 점을 들 수 있다. 고급차는 장기적인 투자가 아니라 단순히 높은 사회적 신분의 상징으로 구매되고 있을지도 모른다. 이뿐만 아니라 회사 차량으로 사용될 수도 있다. BMW와 메르세데스 벤츠의 딜러들은 대부분 차를 수리나 점검해 주는 고객 서비스로 대량의 대차를 보유하고 있다고 램지는 덧붙였다. 그러니까 주행거리가 적은 차를 다시 팔 수 있다는 것이다. 다음은 미국의 소비자들이 금세 처분한 차량 11종이다. 괄호 속 숫자는 1년 뒤 재판매 비율이다.  11위 닛산 버사(3.2%)   10위 스바루 WRX(3.3%)  9위 크라이슬러 200(3.8%)  8위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3.9%)  7위 BMW 4시리즈(3.9%)  6위 BMW X3(3.9%)  5위 닷지 다트(3.9%)  4위 닛산 버사 노트(4.0%)  3위 메르세데스 벤츠 C클래스(6.1%)  2위 BMW 5시리즈(7.1%)  1위 BMW 3시리즈(8.0%)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농협, 직원 무이자 대출 ‘논란’… 농협측 “직원복지 차원” 해명

    농협, 직원 무이자 대출 ‘논란’… 농협측 “직원복지 차원” 해명

    농협중앙회가 주택구매자금을 대출받은 직원에게 대출이자를 현금으로 돌려주는 방식으로 손실을 보전해 준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받은 직원의 실제 이율은 0%대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소속 바른미래당 정운천 의원이 농협으로부터 받은 ‘임직원 주택구매자금 융자 및 지원 현황’ 자료에 따르면 농협은 소속 직원 주택구매자금 대출 건에 대해 2.87%의 이자를 보전해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택구매자금을 빌린 농협 직원의 실제 이율은 2016년 기준 0.13%, 2017년 기준 0.22%에 불과했다. 농협은 1년 동안 직원이 납부한 대출이자를 다음해에 현금으로 일괄 지급했다. 농협은 2008년부터 이 같은 제도를 운영, 10년간 지원액이 393억원에 달했다. 혜택을 본 직원은 4000명이 넘는다. 정 의원은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막대한 대출이자 부담으로 국민이 고통받는 현실에서 농협 직원이 0%대 특혜금리 혜택을 받는 것은 심각한 모럴해저드”라고 비판했다. 농협 측은 “직원복지 차원에서 근로복지기본법에 의해 2008년 도입한 제도”라며 “주택을 최초로 구입하는 직원에게만 혜택을 주고 팀장 이상은 혜택을 주지 않고 있다”고 해명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밤의전쟁’류 성매매후기사이트 단속 강화한다

    ‘밤의전쟁’류 성매매후기사이트 단속 강화한다

    성구매자들이 성매매 경험을 공유하는 성매매 후기사이트에 대한 감시와 단속이 강화된다. 여성가족부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53차 성매매방지대책 추진점검단 회의를 개최하고, 성매매후기사이트 근절과 외국인 성매매피해자 보호 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성매매후기사이트’는 성구매자들이 성매매경험을 공유하는 사이트다. 이런 종류의 사이트들에서는 성매매알선업자의 광고와 성구매자의 후기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초기 성구매자의 이용 창구로도 운영되고 있다. 유명 성매매후기 사이트인 ‘밤의전쟁‘의 경우 휴게텔, 오피스텔 성매매 업소 등 2,349개의 업소의 정보가 등록돼 있다. 문제는 해당 사이트들이 구글, 야후 등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성매매 연상 키워드만 입력해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사이트가 폐쇄돼도 사이트주소를 바꿔 다시 영업을 재개하기 쉽고, 게시물 내용이 직접 체험이 아닌 허구인 경우 처벌이 어렵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에 점검단은 이번 회의에서 성매매후기사이트의 현황과 운영실태, 외국의 입법사례 등을 살펴보고, 관련 부처들이 각각 조치할 수 있는 대응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한다. 성매매현상 및 규모 추정이 가능하도록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사이트 접속 시 차단과 동시에 ‘단속사례’와 ‘처벌조항’이 강제노출되는 방안 도입을 검토한다. 또 성구매자 역시 강력한 처분이 이루어지도록 관련 지침을 할 예정이다. 성매매추진점검단장인 이숙진 여성가족부 차관은 “성매매 조장 웹사이트, 모바일앱 등의 확산으로 사이버 공간에서 성매매 알선 등의 행위가 광범위하게 이루어지고 있어 정책적 측면에서 현황을 보다 면밀히 파악하고 대응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맘충들이 미미쿠키 키워” 혐오는 피해자를 겨눴다

    “맘충들이 미미쿠키 키워” 혐오는 피해자를 겨눴다

    “유기농에 유난 떨다가 그럴줄 알았다” 거짓 밝혀지자 예상한 듯 ‘인지 왜곡’ 일부 네티즌, 피해자들에게 비난 화살대형마트 제품을 유기농 수제 쿠키로 속여 팔다 적발된 ‘미미쿠키 사태’의 불똥이 이 쿠키를 산 엄마들에게 튀고 있다. 많은 누리꾼들이 미미쿠키 구매자들을 ‘맘충’이라 지칭하며 “그럴 줄 알았다”며 비난 세례를 퍼붓고 있는 것이다. 맘충이란 공공장소에서 관련 규정을 무시하고 자기 자식만 챙기는 엄마들을 벌레(蟲)에 빗대 비하하는 혐오 표현이다. 사태 초반에는 대형마트의 기성 제품을 ‘유기농·수제’ 쿠키라고 속여 판 미미쿠키 측에 비난이 쏟아졌다. 이후 이 쿠키의 주요 구매자가 어린 자녀를 둔 엄마들이고, 육아 카페에서 긍정적인 후기와 함께 홍보가 잇따랐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비난의 화살은 엄마들을 향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유기농이라고 하면 유난을 떠는 몰상식한 맘충이 이번 사태의 원인”, “아이에게 먹였더니 아토피가 없어졌다며 유기농 효과를 자랑하던 엄마가 대형마트 제품이란 게 밝혀지니 갑자기 아토피가 악화됐대. 하하하”, “아이가 소중하면 차라리 직접 재배를 해서 먹여라”, “줄 서서 먹었는데 맛있었다고 SNS에 자랑하는 맘충들 허세질 꼴 좋다” 등과 같은 혐오를 쏟아냈다. 미미쿠키 사태가 ‘맘충 논란’으로 번진 데 대해 전문가들은 누리꾼들의 전형적인 인지 왜곡이라고 지적한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사태가 터지고 나서야 ‘그럴 줄 알았다’고 하는 것은 누리꾼들이 ‘사후 과잉 확신 편향’(hindsight bias)에 빠진 결과로 보인다”면서 “원인과 결과를 뒤집어 해석하면서 이런 왜곡이 나타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후 과잉 확신 편향은 결과가 나타난 이후에 “이미 원인을 예측하고 있었다”며 기억을 왜곡하는 인지적 오류다. 주로 성범죄 가해자가 “피해자가 원인을 제공했다”고 진술할 때 잘 나타난다. 곽 교수는 “일이 터지고 나서 구매자들에게 ‘그걸 몰랐느냐’며 비난을 퍼붓는 것은 문제 해결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뿐더러 감정 낭비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기존에 내재된 혐오 감정이 이번 사태를 ‘숙주’ 삼아 표출된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이택광 경희대 글로벌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는 “엄마들에 대한 혐오를 드러내면서 많은 동의를 얻어 자신은 ‘정의의 사도’로 보이고 싶어 하는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미미쿠키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는데도 사태가 커지자 기회라고 생각하고 무작정 혐오를 기반으로 한 비난을 가하게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미미쿠키 업주 연락두절…음성군 “신고 없이 온라인 판매”

    미미쿠키 업주 연락두절…음성군 “신고 없이 온라인 판매”

    코스트코에서 파는 과자와 빵을 유기농 수제인 것처럼 속여 비싸게 팔다 걸린 ‘미미쿠키’ 업주는 지방자치단체에 신고도 없이 온라인 판매를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명백한 식품위생법 위반 행위다. 업주인 김모씨 부부는 매장 문을 닫은 채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경찰과 관할 지자체인 음성군은 미미쿠키의 영업 실태 조사에 나섰다. 충북 음성군은 27일 온라인에서 제기된 미미쿠키 관련 의혹을 확인하고자 매장을 찾아가고 업주에 연락을 취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밝혔다. 미미쿠키는 2016년 5월 음성군에 업종을 휴게음식점으로 신고한 뒤 영업을 시작했다. 식품위생법에 따르면 휴게음식점업은 제품을 매장에서 팔 수 있으나 온라인 통신판매는 할 수 없다. 통신판매를 하려면 즉석 판매 제조·가공업으로 영업신고를 해야 한다. 신고 없이 온라인 판매를 했다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미미쿠키는 대형마트 완제품을 소분해 팔았는데, 이 역시도 식품위생법상 소분업 조항을 정면으로 위반한 행위다. 이럴 경우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또 유기농, 국산 재료를 쓴 것철검 소비자를 기만하거나 오인·혼동시키는 광고를 한 것은 ‘허위표시 금지’에 해당해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음성경찰서도 미미쿠키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 대형마트 제품을 유기농 수제인 것처럼 속여 판매한 행위가 사실로 확인되면 사기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는 게 경찰의 판단이다. 미미쿠키를 운영하는 김씨부부는 지난 7월 한 포털사이트 직거래 카페인 ‘N마트’에 입점해 지난 17일까지 13차례에 걸쳐 수제 마카롱과 생크림 카스텔라, 롤케이크, 쿠키 등을 판매했다.유기농 밀가루와 국산 생크림 등 좋은 재료를 쓰고 첨가물을 넣지 않은 수제 디저트라는 입소문이 나면서 제품을 판매할 때마다 수백명이 구매했다. 하지만 일부 소비자가 미미쿠키 제품이 코스트코 등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제품과 비슷하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진실이 드러났다. 김씨 부부는 잘못을 시인하면서도 일부 제품에 대해서는 손으로 만든 것이어서 환불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공분을 샀다. 미미쿠키가 입점했던 N마트 측은 해당 업체 제품 구매자를 대상으로 형사고소 위임장을 받고 있다. 판매자가 환불을 거부하고 있는 마카롱과 생크림 카스텔라에 대해서는 성분검사 후 결과가 나오면 고소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문화마당] 광고도 봐야 한다/박조원 한양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문화마당] 광고도 봐야 한다/박조원 한양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아무리 텔레비전 프로그램 진행자가 ‘채널 고정’이라고 간절하게 외쳐도 사람들은 광고가 시작되면 채널을 돌린다. 신문의 광고 면에도 도무지 눈길을 주지 않는다. 모두가 광고를 성가신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미디어산업은 다른 산업과 비교할 때 많은 차별성을 갖지만 경제적인 측면에서 가장 큰 차별성으로 ‘이중상품시장’에서 운영되는 비즈니스라는 점을 꼽는다. 어떤 기업이 이중상품시장에서 운영된다는 것은 그 기업이 완전히 질적으로 다른 두 종류의 구매자에게 완전히 질적으로 다른 두 종류의 상품을 판매한다는 것이다. 그러면 과연 미디어 기업은 어떤 상품들을 어떤 구매자들에게 판매하는가. 우선 미디어 기업은 소비자에게 콘텐츠를 판매한다. 신문 뉴스, 방송 프로그램 같은 것이 이러한 콘텐츠에 해당한다. 이 경우 독자나 시청자는 자신들을 위해 상품을 구매하는 전통적인 소비자 역할을 한다. 다음으로 미디어 기업이 판매하는 또 다른 상품은 바로 독자나 시청자 그 자체로 이들은 미디어가 광고주에게 판매하는 상품이 된다. 신문이나 방송이 광고 지면이나 시간을 광고주에게 제공한다는 것은 바로 독자나 시청자의 ‘주목’(attention)을 광고주에게 판매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이중의 상품들이 미디어 기업의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미디어의 특성에 따라 다르다. 지상파 상업 방송(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민영 방송이라고 하지만)은 광고가 주수입원이고, 케이블 방송은 광고 외에도 월정 요금이라는 수입원도 있다. 신문은 이중상품시장에서 운영되는 대표적인 미디어로 과거에는 광고 수입 대 구독료 수입의 비율이 7대3 정도였는데 광고 수입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통계 포털 ‘스태티스티카’에 따르면 뉴욕타임스는 2008년 총매출이 29억 3000만 달러로 구독료와 광고 수입의 비율은 34대66이었다. 반면 2017년 뉴욕타임스의 총매출은 16억 7500만 달러로 구독료와 광고 수입의 비율은 64대36이었다. 채 10년이 지나지 않아 총매출액은 거의 반 토막이 됐고, 구독료와 광고 수입의 비율은 역전됐다. 어려운 신문산업의 한 단면을 보여 준다. 방송도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방송의 광고 매출이 반 토막이 된 건 이미 오래전이다. 미디어의 광고 수입 급감은 미디어 기업의 존폐를 결정지을 큰 문제가 된다. 광고 수입 감소로 인해 미디어 기업은 양질의 콘텐츠를 제작할 여력을 잃게 되고, 콘텐츠 품질 저하는 독자나 시청자의 감소로 이어진다. 콘텐츠를 소비하는 독자나 시청자가 감소하면 광고주에게 그 매체는 광고 매체로서 매력을 잃게 돼 악순환이 반복된다. 신문, 방송과 같은 전통 미디어에 대한 사람들의 애정이 식은 결과다. 그래도 신문과 방송의 존재 가치에 의미를 부여한다면 구독료를 내는 것 외에 광고에도 눈길을 주는 것은 어떨지? 내가 좋아하는 방송 프로그램이 있다면 그 프로그램에 붙은 광고를 봐 주는 것은 어떨지? 그래야 그나마 정제된 뉴스를 접하고 양질의 프로그램을 즐기지 않을까? 광고를 보는 것을 정보 이용과 프로그램을 즐기는 대가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조금은 달라지지 않을까? 물론 더 중요한 것이 있다. 신문이나 방송과 같은 콘텐츠 제공자가 독자나 시청자의 사랑을 받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독자나 시청자가 광고에 눈길을 준다는 것은 그나마 콘텐츠가 사랑받는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이는 결국 신문이나 방송이 독자나 시청자가 늘 자비로운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다시 깨달을 때 가능한 얘기다.
  • 유주택자·고가주택 담보대출 오늘부터 재개

    27일부터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이 정상화될 전망이다. ‘9·13 대책’ 관련 은행권 공통 추가 약정서가 확정되면서 시중은행들이 대출 접수를 재개할 준비를 마쳤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확정된 추가 약정서는 무주택자의 고가주택 담보대출, 기존 주택 보유 인정 주택담보대출, 기존 주택 처분조건 주택담보대출, 주택 구입 목적 주택담보대출 고지 의무 관련 4종과 생활안정자금 주택담보대출 1종 등 총 5가지다. 이에 따라 그동안 중단됐던 유주택자의 주택담보대출과 무주택자의 고가주택 담보대출이 다시 이뤄질 전망이다. 시중은행은 9·13 대책 발표 이후 주택담보대출을 일시 중단했고, 특약 문구가 정해진 이후에는 1억원 이하 생활안정자금 대출과 무주택 가구의 9억원 이하 주택 구매자금 대출만 취급해왔다. 주택담보대출 관련 요건도 추가약정서 공표를 통해서 한층 세밀해졌다. 근무지 이전, 자녀 돌봄, 교육환경 개선, 질병 치료 등의 이유가 있으면 1주택자에도 허용됐던 규제지역 내 신규주택 매수에 추가 조건이 붙었다. 기존 주택과 신규 취득주택의 일부 또는 전부를 임대하지 못하도록 했고, 기존 주택 보유 인정 사유가 해소되면 두 주택 중 하나는 처분해야 한다. 예를 들어 1주택자의 자녀가 규제지역 대학에 진학해 추가로 주택을 산 경우라면 대학 졸업 후에는 기존 주택이나 추가 매수 주택 중 하나는 처분해야 한다. 생활안정자금 대출 시 차주의 보유 주택 변동을 동일주택 여부가 아닌 단순 보유 수 기준으로 따지기로 했던 허점도 메워졌다. 생활안정자금을 빌리려면 차주가 보유 중인 주택과 분양권, 입주권을 기재하고 이 외 주택은 추가 매수할 수 없도록 금지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어떻게 사법이 그래요] “檢, 시험지 원본 못 찾자 공소장 변경… 엉뚱한 범죄목록 덧붙여”

    미국 동부 명문대에 재학 중인 나청년(27·가명)씨는 지난 2013년 11월 검찰이 대대적으로 수사 결과를 발표한 ‘미국 대입시험(SAT) 기출문제 유출 사건’ 피고인 20여명 중 한 명이다. SAT 기출문제를 사고판 청년씨는 미국 칼리지보드사가 지닌 SAT 시험문제 저작권을 침해한 혐의로 기소됐고, 현재 이 사건 관련 1심 선고가 나지 않은 유일한 인물이다. 청년씨를 뺀 나머지 피고인도 재판 초반 혐의를 놓고 검찰과 다투었지만, 형사재판이 몇 년씩 지체되자 2015년 12월~지난해 7월 혐의를 수용하기로 하고 간이공판 절차를 거쳐 벌금형을 받았다. 한 미국 공대 유학생은 형사재판 때문에 출국금지를 당하면 자신이 참여한 연구실과 미국 기업 간 프로젝트 일정에 맞춰 미국으로 돌아갈 수 없을 것 같아 검찰이 제시한 혐의를 수용했다고 이 재판을 모니터링한 시민단체 사법감시배심원단은 전했다. #공소장일본주의는 검사가 공소를 제기할 때 원칙적으로 공소장 하나만 제출해야 하고, 그 밖의 사건에 관해 재판부의 예단이 생기게 할 수 있는 서류 등을 첨부하거나 인용해서는 안 된다는 규정이다. SAT 시험지 원본을 법정에 제출하지 못한 검찰은 지난 5월 공소장 변경 카드를 썼다. 당초 청년씨가 기출문제를 판매할 때 구매자 측에 타인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제공했다며 부수적인 혐의로 적용해 두었던 주민등록법 위반 혐의에 살을 붙인 것이다. 주 혐의인 저작권법 유죄 입증에 난항을 빚은 검찰이 부수적 혐의 부분을 ‘보험’으로 삼으려고 공소장 변경을 한 것으로 읽힌다. 그런데 기소 당시 청년씨를 공소장에서 ‘단독범’으로 묘사했던 검찰은 기소 뒤 5년 만에 공소장 변경을 하며 청년씨를 주민등록법 위반죄로 이미 벌금형을 확정받은 피의자의 ‘공모범’으로 둔갑시켰다. 공소장엔 또 청년씨가 아닌 제3의 피의자 컴퓨터에서 확보한 주민등록번호 목록 4350건이 ‘범죄일람표’ 명목으로 첨부됐다. 이에 청년씨 변호인은 “청년씨는 검찰이 제시한 주민등록번호를 사용한 적이 없다는 입장인데, 청년씨와 관계없는 이의 컴퓨터에서 압수한 목록이 일람표처럼 청년씨 공소장에 첨부됐다”면서 “공소장엔 원래 범죄일람표만 첨부할 수 있지만 검찰은 압수자료를 일람표로 첨부해 공소장일본주의를 어겼다”고 일갈했다. 범죄일람은 언제, 어디서, 누가, 어떻게, 무엇을, 왜 등 6하원칙에 맞춰 작성해야 하지만 검찰이 붙인 목록엔 청년씨가 활용하지 않은 이름과 주민등록 목록만 있다. 압수목록을 범죄일람표처럼 잘못 붙임에 따라 검찰의 공소사실에 형용 모순(꾸미는 말이 꾸밈받는 말과 어긋나는 일)이 빚어지기도 했다. 청년씨가 판매한 SAT 기출문제지 건수를 358차례라고 규정한 검찰이 차명 입금·채팅 건수를 4350건으로 잡은 꼴이 되기 때문이다. 재판부는 검찰의 공소장 변경 요구를 현재까지 수용하지 않았으며, 청년씨의 다음 재판은 12월 21일에 열린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최근 3년간 국정감사 발언록을 통해 ‘미국 대입시험(SAT) 기출문제 유출 사건’에 대한 검찰과 법원의 입장을 전했기에 이번 주 ‘속사정’은 쉽니다. 다음주에는 한꺼번에 여러 개 혐의를 수사한 검사가 시차를 두고 각각의 혐의를 기소해 시민들의 수사·재판 방어권이 침해받는 실태를 다룹니다.
  • 유명 수제쿠키 업체의 민낯…코스트코 제품 속여서 되팔아

    유명 수제쿠키 업체의 민낯…코스트코 제품 속여서 되팔아

    지난 7월부터 13차례 걸쳐 사기 판매 의혹해당 업체, 의혹 일부 인정하고 사과소비자들 단체 형사 고소 준비중대형마트에서 염가에 판매하는 과자와 빵을 유기농 수제 제품인 것처럼 속여 비싸게 판매한 업체가 소비자들에 의해 적발됐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해당업체를 처벌해달라는 청원이 제기됐고, 소비자들은 단체 형사 고소를 준비하고 있다. 충북 음성에서 수제디저트 매장 ‘미미쿠키’를 운영하는 김모씨 부부는 지난 7월 한 포털 사이트 직거래 카페인 ‘N 마트’에 입점해 온라인 판매사업을 해왔다. 김씨 부부는 지난 17일까지 13차에 걸쳐 수제 마카롱과 생크림을 채운 카스텔라, 롤케이크, 쿠키, 타르트 등을 판매했다. 유기농 밀가루와 국산 생크림 등 좋은 재료를 쓰고 첨가물을 넣지 않은 수제 디저트라는 입소문이 나면서 제품을 판매할 때마다 수백명이 구매했다. 하지만 일부 소비자가 미미쿠키 제품이 코스트코 등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제품과 비슷하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진실이 드러났다.업체는 처음에는 의혹을 부인했다. 코스트코에서 판매하는 이탈리아산 ‘로마쿠키’와 같은 냉동생지를 납품받아 오븐에 구웠다는 해명을 내놨다. 김씨 부부는 마트 완제품을 사서 재포장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논란이 커지자 쿠키세트를 주문한 모든 소비자에게 환불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나머지 제품은 직접 만들었으니 오해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의혹이 이어지자 김씨 부부는 지난 21일 카페에 글을 올려 소비자를 속여 온 사실을 실토했다. 이들은 “쿠키 발송을 속인 건 맞다. 코스트코 제품과 매장에서 구운 제품을 판매했다”며 “큰 이윤을 남기려고 시작한 일은 아니다”라고 사과했다. 소비자들은 쿠키 뿐만 아니라 롤케이크도 코스트코가 파는 ‘삼립 클래식 롤케익’과 유사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미미쿠키는 같은 날 입장글을 통해 “롤도 매장에서 직접 작업을 했었지만 물량이 많아지면서 하면 안 될 선택을 하게 됐다”며 “진작 밝히려고 했지만 솔직히 돈이 부족했다”며 잘못을 인정했다.일부 소비자는 미미쿠키가 팔던 초콜릿도 코스트코에서 살 수 있는 완제품을 재포장한 것이라는 의심을 품고 있다. 미미쿠키에서 제품을 산 소비자들은 전액 환불을 요구하고 있으나 이 업체는 마카롱과 생크림 카스텔라만은 직접 만든 것이라며 환불을 거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카스텔라마저도 이마트트레이더스 등에서 파는 카스텔라에 시판 생크림을 짜 넣은 것이라는 의혹이 일고 있다. 소비자들은 김씨 부부가 좋은 재료를 쓴 수제 디저트라고 제품을 홍보하면서 기만한 점, 완제품을 재포장했을 뿐인데도 비싼 값에 판매한 점에 분노하고 있다. 미미쿠키는 롤케이크를 판매하면서 “유기농 밀가루와 서울우유 버터를 사용했다”고 설명했지만 삼립 클래식 롤케익의 원재료를 확인한 결과 미국산 밀가루, 코코넛 경화유(팜유)가 들어간 가공버터, 산도조절제와 합성향료가 들어 있었다. 미미쿠키가 판매한 ‘로마쿠키’도 식물성 유지(팜유, 해바라기유), 합성향료 등을 섞어 쓴 가공식품이다.코스트코는 삼립 롤케이크(3개 1세트)와 로마쿠키(8종 907g)를 각각 7000원대와 13000원대에 판매하고 있다. 미미쿠키는 같은 제품을 각각 1만 9500원(개당 6500원)과 1만 9000원(다른 제품을 섞은 것)에 팔았다. 많게는 2배 이상 가격에 판매해 이윤을 챙긴 셈이다. 미미쿠키 측은 환불을 약속했지만 소비자들은 집단 대응에 나섰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사람의 건강으로 사기를 친 ’**쿠키‘를 신고합니다’라는 청원이 제기됐고 1300명 이상 참여했다. 미미쿠키가 입점했던 N마트 측은 해당 업체 제품 구매자를 대상으로 형사고소 위임장을 받고 있다. 판매자가 환불을 거부하고 있는 마카롱과 생크림 카스텔라에 대해서는 성분검사 후 결과가 나오면 고소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미미쿠키는 지난 22일 마지막 입장 글을 통해 “많은 분이 고소와 소송을 준비 중이라 들었다. 이 점에 대해서도 피하지 않고 달게 받겠다”며 “앞으로 온라인, 오프라인 매장 등을 일체 폐업하겠다”고 사과했다. 미미쿠키의 인스타그램, 카카오스토리 등은 현재 게시물을 볼 수 없는 상태다. 서울신문은 미미쿠키의 입장을 듣기 위해 전화를 걸고 문자메시지를 남겼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논란은 나의 힘… ‘정유미 주연 영화화’ 82년생 김지영, 다시 Top 10

    논란은 나의 힘… ‘정유미 주연 영화화’ 82년생 김지영, 다시 Top 10

    소설 ‘82년생 김지영’이 다시 베스트셀러 ‘Top 10’에 진입했다. 21일 교보문고가 발표한 이달 셋째주 베스트셀러 동향에 따르면 조남주의 ‘82년생 김지영’이 종합 순위에서 22계단 상승, 종합 10위에 올랐다. 성별·연령별 구매 비중을 보면 20대 여성이 32.6%, 30대 여성이 28.3%를 차지했고 전주 대비 판매가 2.9배 상승했다. ‘82년생 김지영’은 내년 상반기 크랭크인 되는 영화 주인공으로 배우 정유미가 낙점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논란이 들끓었다. “소모적인 성 갈등을 조장한다”며 ‘82년생 김지영’의 영화화를 막아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도 등장했다. 이러한 논란은 되레 책 판매를 밀어올려 현재 ‘82년생 김지영’은 100만부 판매를 앞두고 있다. 민음사 측은 “연말로 예상했던 100만부 판매 달성이 시기가 앞당겨져 다음달 초쯤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삼성 반도체를 세계 1위로 도약시킨 ‘샐러리맨의 신화’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의 ‘초격차’도 11계단 상승한 종합 9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30~40대 남성 구매자가 전체의 40% 이상으로 평범한 연구원으로 입사해 회장의 자리에 오른 권 회장의 일대기가 직장인들의 관심을 산 것으로 보인다. 에세이의 강세도 여전하다. 백세희의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가 여전히 1위를 지키는 편으로 신영준의 ‘뼈 있는 아무 말 대잔치’, 신가영의 ‘그리 대단치도 않은 것들을 사랑하려’ 등 성장에세이가 출간과 함께 독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미키 마우스, 오늘부터 멋진 인생이 시작될 거야’도 종합 47위에 진입하며 캐릭터에세이 인기를 이어 갔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아이폰6 보조금 대란’은 있었으나 이통 3사는 무죄

    ‘아이폰6 보조금 대란’은 있었으나 이통 3사는 무죄

    대법원 “불법 보조금 유도했다는 증거 부족” 2014년 ‘아이폰 보조금 대란’ 관련, 아이폰6 구매자들에게 불법 보조금을 지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동통신업체 3사와 전·현직 임원들의 무죄가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민유숙)는 이동통신단말장치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의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함께 재판을 받은 SK텔레콤 전 영업본부장 조모씨 등 이통3사 영업담당 전·현직 임원 3명도 무죄가 확정됐다.재판부는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 피고인들이 판매 장려금 정책을 통해 대리점에 장려금을 지급한 행위가 대리점으로 하여금 이용자에게 부당하게 차별적인 지원금을 지급하도록 유도하는 행위라고 인정하기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단통법 제9조 3항은 ‘이통사업자는 대리점과의 협정을 체결함에 있어 대리점으로 하여금 이용자에게 부당하게 차별적인 지원금을 지급하도록 지시·강요·요구·유도하는 등의 행위를 해선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통3사는 2014년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휴대전화 판매점들을 통해 아이폰6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법에 규정된 공시지원금(최대 30만원) 이상의 불법 보조금을 지급하도록 유도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통 3사는 당초 15만원으로 아이폰6 보조금 지원을 공시했지만 대리점에서 경쟁이 붙으면서 서로 지원금을 올려주게 됐고, 결국 아이폰6 보조금 대란으로 이어졌다. 당시 SK텔레콤은 최대 46만원, KT 56만원, LG유플러스 41만 3000원까지 불법 보조금을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통 3사가 단통법을 위반했다며 24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3사를 형사고발했다. 검찰은 이통 3사가 통신사를 이동한 고객에게 추가 장려금을 주고 기기만 바꾼 고객에게는 공시된 지원금만 지급하는 등 판매점이 이용자에게 차별적인 지원금을 지급하도록 유도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1, 2심은 이통 3사가 불법 보조금을 지급하도록 유도했거나 지시했다고 인정할만한 증거가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대법원도 “이동통신사들이 대리점을 뒤에서 움직여 보조금을 더 주게 한 것인지 입증되지 않았다”며 1·2심 판단이 맞다고 봤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