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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고센터 ‘깜깜’·고객 ‘분통’… 안전결제도 없는 당근마켓

    신고센터 ‘깜깜’·고객 ‘분통’… 안전결제도 없는 당근마켓

    중고사기 신고 시 온라인 신고가 유일중고나라 등과 달리 전화 연결은 못 해직거래 내세워 안전결제 장치도 없어서울 관악구에 거주하는 김준범(25)씨는 최근 중고거래 앱 당근마켓에서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프로를 정가보다 약 3만원 정도 저렴한 12만 5000원에 구매하려다 사기를 당했다. 판매 게시글에 소개된 설명과 다르게 이어폰의 충전 단자가 망가져 있었다. 김씨는 곧장 항의하려고 했지만, 판매자가 이미 당근마켓을 탈퇴해버린 상태였다. 당근마켓 측은 뚜렷한 해결책을 제시해주지 않았다. 경찰도 이어폰이 판매 전부터 망가졌는지 입증하기 어렵다고 했다. 김씨는 “손해배상을 받을 길이 없어 더 억울하고 분하다”고 말했다. 당근마켓 사기 신고가 2년 만에 80배 가까이 증가했지만 사기 대처는 부실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중고거래 3대 플랫폼인 중고나라나 번개장터와 달리 당근마켓은 고객센터에 바로 전화를 걸 수 없고 에스크로 결제(안전거래) 등 최소한의 안전장치도 갖추지 않았다. 지난 4월 기준 당근마켓의 월간 이용자는 1500만명 수준으로 중고나라(1200만명), 번개장터(520만명)을 넘어서 업계 1위 수준이다. 28일 금융사기 방지 서비스 업체인 더치트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 24일까지 당근마켓의 사기 신고는 4627건으로 집계됐다. 중고나라 신고(3081건)보다 1.5배 많다. 사기 신고도 급증하고 있다. 2018년 68건에서 2019년 701건, 2020년 5291건으로 2년 사이 78배로 늘었다. 당근마켓에서 사기를 당하면 할 수 있는 유일한 조치는 온라인 신고다. 신고 접수 시 12시간 내에 답변하고 있다고 하지만, 신고 접수가 빠르게 처리되지 않는다는 불만이 제기된다. 번개장터는 유선 연결이 가능한 고객센터를 운영 중이다. 중고나라는 고객센터는 따로 없지만, 유선상으로 연결 가능한 대표번호가 있다. 당근마켓에는 안전결제 장치인 에스크로 결제 시스템도 없다. 에스크로 결제는 구매자와 판매자 간 신용이 확실하지 않을 때 제3자가 돈거래를 중개하는 보호 서비스다. 중고 거래가 보통 비대면으로 거래가 이뤄지는 만큼 중고나라는 안전결제, 번개장터는 번개페이라는 에스크로 결제 시스템을 운영한다. 그러나 당근마켓은 ‘동네 커뮤니티 플랫폼’이라는 콘셉트를 내세워 당사자간 직거래를 권장한다. 당근마켓 관계자는 “에스크로 방식이 사기 피해를 막을 수 있는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고, 사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직거래를 권장하고 있다”며 “피해 발생 시 빠르게 수사기관과 연계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사기 의혹이 제제기된 사람에 대해선 가입 불가 등 영구 제제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당근마켓이 보다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사기 피해가 해마다 급증한다면 중고거래 플랫폼 사업자 역시 피해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면서 “당근마켓은 에스크로 제도 등 안전장치는 물론 판매자에게도 사기를 저지르면 처벌될 수 있다고 경고하는 등 피해 예방조치를 적극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 1개 필지 138만여㎡ 4800명에 쪼개 판매…기획부동산 일당 검거

    1개 필지 138만여㎡ 4800명에 쪼개 판매…기획부동산 일당 검거

    개발제한구역, 맹지 등 가치가 떨어지는 땅들을 마치 개발 호재가 있는 땅인 것처럼 속여 시세보다 비싸게 팔아넘긴 기획부동산 일당 15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경찰청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사기,방문판매법 위반 등 혐의로 기획부동산 일당 15명을 검거해 이 중 대표 A(39) 씨 등 임원 4명을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또 이들이 확정판결 전에 범죄수익을 처분하지 못하도록 확인된 판매대금 244억원에 대해 법원에 기소 전 몰수보전 신청을 냈다. A씨 등은 2016년부터 최근까지 12개 기획부동산을 운영하며 경기도와 서울 ,세종시 등 42개 필지 39만9000여㎡를 시세보다 3∼6배 비싼 244억원에 팔아치운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신고가 접수된 42개 필지 외에도 이들이 판매해 국토교통부에 신고된 필지는 모두 515개에 달하며 거래 횟수는 5700여 차례,판매액은 1300억원 상당에 이른다. 이 때문에 경찰은 이들에 속아 필지를 산 피해자가 최소 1000 명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전국을 돌며 개발제한구역이나 산지,맹지 등 주변보다 값이 싼 땅만 골라 사들인 뒤 주변에 개발 호재가 있어 곧 땅값이 수배 이상 뛸 것처럼 시나리오를 꾸며 속였다. 이들은 또 상담원들을 고용해 이러한 정보를 지속해서 교육한 뒤 전화 상담 등으로 판매하게 했으며 거래가 성사되면 10%의 수수료를 지급하고 우수 판매자는 해외여행을 보내는 등 다단계와 유사한 방식으로 실적 경쟁을 유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땅을 판매할 때는 소액투자자까지 끌어들일 수 있도록 토지를 공유지분으로 판매했는데, 필지당 공유 지분자를 수십명에서 많게는 수천명까지 끌어들여 사실상 처분이 불가능한 상태가 됐음에도 판매를 계속했다. 실제로 A씨 등은 2019년 초 성남 금토동 인근의 한 산지에 대해 “주변에 테크노벨리가 있고 도로가 있으니 지자체가 그린벨트를 풀지 않을 수 없다”고 속인 뒤 9억여원에 사들인 땅 지분을 6배 남짓인 54억여원에 팔아넘겼다. 그러나 이 땅은 청계산 정상과 인접한 땅으로 테크노벨리와 인접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이뿐 아니라 해당 필지 138만여㎡는 A씨 일당뿐 아니라 여러 군데 기획부동산에서 지분을 쪼개 팔아 현재는 공유자만 48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공유자가 다수인 필지를 사용하거나 처분하려면 공유자 개개인 전체의 동의가 필요하다.그러나 이들은 이런 사실을 구매자들에게 알리지 않아 다수가 이를 모르는 상태에서 땅 지분을 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경기도와 기획부동산 척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올해 2월부터 107개 의심 업체에 대한 내사를 벌이던 중 규모가 큰 12개 업체가 A씨 등 하나의 운영진에 의해 운영된 사실을 확인,압수수색과 금융 수사 등을 거쳐 이들을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자 하는 토지의 지번을 반드시 확인하고 매입 전에는 현장을 방문해 현지 공인중개사에게 문의해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양우내안애 퍼스트힐, 입지환경·친환경단지 구성으로 검단신도시 핵심 분양 아파트로 부상

    양우내안애 퍼스트힐, 입지환경·친환경단지 구성으로 검단신도시 핵심 분양 아파트로 부상

    최근 아파트 구매자들의 아파트 선택 기준이 서울에서 벗어나 서울과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고 친환경거주가 가능한 경기도 및 인천 지역 신도시로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검단신도시 마전지구에 새롭게 분양을 준비중인 양우내안애 퍼스트힐이 새로운 아파트로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다. “내 집 앞 프리미엄”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선보이는 양우내안애 퍼스트힐은 최적의 교통접근성과 함께 숲 속에 위치한 친환경 아파트라는 메리트가 아이를 가진 3-40대 가구의 큰 관심을 끌어모으고 있다.양우내안애 퍼스트힐은 검단신도시 마전지구 내 지하 3층, 지상 18층7개동으로 이루어진 545세대의 대규모 단지로서 59㎡ 273세대 및 71㎡ 32세대, 84㎡ 240세대 5가지 타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022년 2월 입주를 예정하고 있다. 양우내안에 퍼스트힐은 마전역과 검단사거리역이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제2외곽순환도로 및 공항고속도로를 이용해 인근 청라신도시 및 한강신도시, 서울 서부권등과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김포공항은 20분, 인천공항은 40분 이내로 접근할 수 있는 교통접근성을 지니고 있다. 또한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과 GTX-D노선의 신설로 더욱 편리한 교통 인프라 환경이 기대된다. 이와 함께 838평 규모의 어린이공원 및 롯데마트, 이마트등의 대형 쇼핑몰을 단지 인근에 보유함으로서 교통편리성과 삶의 편리성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데 성공해냈다. 또한, 7만 5천여 세대, 18만여명이 거주예정인 검단신도시내에 위치하고 있어 신도시가 가지고 있는 각종 프리미엄과 인프라를 모두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아이 교육에 있어서 단지 바로 앞에 검단 초등학교가 위치하고 있으며, 단지 1km이내에 초-중-고교가 모두 위치해 있어 아이들의 교육환경에 있어서도 명품 교육환경을 누릴수 있게 된다. 양우내안애 퍼스트힐은 아파트단지내에서도 친환경 거주환경을 구축함은 물론 다양한 첨단기술을 활용한 편의시스템을 통해 입주자들에게 최선의 주거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며 숲으로 둘러쌓인 친환경단지답게 단지내 다양한 환경중심 부대시설등을 통해 입주자들이 자연과 함께 생활하는 그린웰빙시스템을 향유할 수 있게 된다. 양우내안애 퍼스트힐은 오는 6월 28일 특별공급 청약을 시작으로 7월 1일까지 일반세대 청약을 시작할 예정이며, 청약은 모두 인터넷 청약을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인천시에 위치해 있다.
  • 도쿄올림픽 경기장 내 주류 판매 및 음주 금지키로…함성응원도 자제

    도쿄올림픽 경기장 내 주류 판매 및 음주 금지키로…함성응원도 자제

    당초 후원기업 배려해 음주 검토했다가 철회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논란이 됐던 경기장 내 주류 판매와 음주를 결국 불허하기로 했다. 또 관람 중 항상 마스크를 써야 하며, 함성 응원을 하지 않도록 했다. 하시모토 세이코 대회 조직위 회장은 23일 기자회견을 열어 관중을 대상으로 하는 코로나19 방역 대책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대회 조직위는 당초 후원기업인 아사히맥주 등을 배려해 경기장 내에서의 주류 판매와 음주를 제한적으로 용인할 방침을 내비쳤다. 그러나 코로나19 유행 상황 속에서 대회 개최를 강행하고 제한적으로나마 관중을 받기로 해 비판 여론이 높아진 가운데 주류 판매 및 음주 허용을 둘러싸고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자 결국 이를 포기했다. 가이드라인에는 경기장에서 주류 판매를 하지 않으며, 알코올이 함유된 음료를 반입하거나 경기장 내에서 마시는 것을 전면 금지한다는 내용이 담겼다.하시모토 회장은 전문가 조언에 따라 감염 예방을 철저히 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라운지와 음식 서비스가 포함된 입장권 구매자에게도 주류가 제공되지 않는다. 가이드라인은 또 경기장에 들어갈 때 2차례의 체온 측정에서 37.5℃ 이상이면 입장을 불허한다고 명기했다. 경기장에서 여러 사람이 모여 음식물을 섭취하는 것을 자제하고, 관람객이 자택과 경기장만을 오가는 ‘직행직귀’를 준수하도록 요청하는 내용을 담았다. 관람객용 티켓 및 관련 데이터 정보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밀접 접촉자 파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소한 14일간 보관한다는 점을 명시했다. 또 경기 관람 중에는 상시 마스크를 쓰고, 함성 응원을 하지 않는다는 준수사항도 포함됐다. 조직위는 가이드라인을 지키지 않는 관람객에는 입장을 거부하거나 퇴장 조처를 하기로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바이탈타임, 박군 친필 사인 포스터 증정 이벤트 진행

    바이탈타임, 박군 친필 사인 포스터 증정 이벤트 진행

    건강기능식품 전문 쇼핑몰 ‘바이탈타임’이 모델 박군과 함께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바이탈타임은 18일부터 오는 7월 7일까지 제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바이탈타임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모든 구매자는 참여할 수 있으며, 배송 메시지에 ‘박군 바이탈타임’을 남기면 응모 완료된다. 바이탈타임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총 34명을 추첨을 통해 박군의 친필 사인이 들어간 군복 촬영 의상과 포스터, 바이탈타임 6년근 고려홍삼정 진액스틱 30포, 릴렉스타임&스트레스 굿바이를 증정한다. 이외에도 바이탈타임 제품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는 박군 포토카드 4종을 증정한다. 관계자는 “바이탈타임 모델 박군과 함께하는 이번 이벤트는 많은 분들에게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박군과 함께 하는 바이탈타임을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한편 이벤트 당첨자는 오는 7월 9일에 발표하며, 자세한 사항은 바이탈타임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모텔에 ‘이 그림’ 걸려 있으면 바로 방 나오세요” [이슈픽]

    “모텔에 ‘이 그림’ 걸려 있으면 바로 방 나오세요” [이슈픽]

    “유화 그림, 액자 속 몰래카메라” 논란초소형 카메라 불법촬영 피해 잇따라“판매 금지해달라” 국민청원 제기도 “모텔에 이 그림 액자가 걸려 있으면 당장 나오라”는 내용의 글이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모텔 벽면에 장식된 그림 액자 중 일부가 몰래카메라를 가리기 위한 것이라는 주장이다.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모텔에서 보이면 바로 방 나와야 하는 그림들’이라는 제목으로 액자 사진들과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전부 시중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불법촬영을 위한 초소형 몰래카메라 내장 액자들”이라며 “판매자들은 여러 가지 그림으로 카메라 외부를 바꾸며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유화 그림으로 외부를 만들어 일부러 울퉁불퉁한 질감을 활용해 카메라 렌즈를 더욱 교묘하게 숨긴다”며 “인쇄형 그림보다도 유화 그림을 더욱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한 네티즌은 “TV 셋톱박스, 유리 거울, 헤어드라이어, 콘센트 내부, 옷걸이, 시계, 안경, 목걸이 등 지금 당장 마음만 먹으면 살 수 있는 캠코더들이 즐비한 상황”이라며 “법을 강화해서 몰카가 강력 범죄라는 인식을 세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직장 상사가 선물한 탁상용 시계에 초소형 카메라가 달려있었다는 등 불법촬영 피해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언제, 어디서 불법촬영을 당할지 모른다는 불안을 호소하는 여성들도 늘어나는 상황이다. 지난 1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초소형 카메라 판매를 금지해달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청원인은 “초소형 카메라를 이용해 불법촬영을 하는 범죄자가 급증하고 있다. 초소형 카메라를 탑재한 전자기기 판매에 제재를 가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초소형 카메라는 인터넷에서 클릭 몇 번으로 쉽게 구매할 수 있다”며 “아무나 몰카 구매가 가능하고 마땅한 규제도 없어 일반인에게 버젓이 팔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3월 변형카메라의 판매 이력을 정부 시스템에 등록하고, 판매 시 구매자의 본인 확인을 강제해 범죄 악용 가능성을 차단하는 내용의 ‘변형카메라의 관리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했지만 현재 국회에 계류된 상태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생생 동작의 ‘전통시장 라이브 방송’

    서울 동작구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비대면·온라인 소비패턴 정착으로 위기에 처한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고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전통시장 비대면 소비문화 조성 지원’에 나서고 있다. 구는 지난 4월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에 관한 조례 전부 개정을 통해 전통시장부터 골목상권까지 세심하게 관리·지원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와 함께 구는 지난해 11월 성대전통시장 라이브커머스, ‘On-Air 달빛마켓’, 지난해 12월, 남성사계시장 ‘계절을 담은 장터’를 운영했다. 실시간 동영상을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채널로 진행자 또는 다른 구매자와 실시간 소통이 가능하다. 지난 1월에는 남성사계시장 쇼핑라이브 ‘동네시장 탐방’을, 지난달에는 성대전통시장 유튜브 라이브커머스 운영을 통해 총 17개 점포에서 농축산, 제과제빵, 일반음식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했다. 주민들의 큰 호응에 힘입어 구는 다음달부터 12월까지 사업비 1억 5000여만원을 투입해 온라인 매출 증대를 위한 시장별 라이브커머스, 전통시장별 대표상품·밀키트 개발 및 판매, 개별포장 가능한 소용량 포장용기 개발 등을 한다. 사업대상은 남성사계시장, 성대전통시장, 상도전통시장, 남성역골목시장, 사당1동 먹자골목상점가 등 상인회가 있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 5곳이다. 먼저 구는 오는 30일까지 온라인 라이브커머스를 통한 비대면 판매 및 홍보 지원사업에 참여할 전통시장을 모집한다. 지원액은 1억원으로 전통시장별 사업내용에 따라 차등지급되며, 상인회는 전문업체와 함께 자체 행사를 계획해 시장별 1~3회, 총 10회의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한다. 사업에 참여할 전통시장은 온라인 판매 사업계획서 등을 작성해 담당자 이메일(ljh0107@dongjak.go.kr) 또는 경제진흥과에 방문, 제출하면 된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시계·안경·펜 몰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팔았다

    시계·안경·펜 몰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팔았다

    “지하철서 찍으려는데 추천 좀…” 말하자더 묻지도 않고 USB 모양 카메라 건네“카메라 탐지기 안 걸려” 호언장담까지액자·라이터 등 실제 제품과 구분 안 돼판매이력 등록 등 규제방안 국회 계류 중“옷으로 살짝 가리고 찍으면 아무도 몰라요. 들킬 위험이 전혀 없어요.” 17일 찾아간 서울 용산구 전자상가의 한 카메라 매장. 기자가 “지하철에서 찍으려고 하는데 좋은 제품을 추천해달라”고 하자 매장 주인이 이동형저장장치(USB)처럼 생긴 카메라를 꺼내 보이며 사용 방법을 시연했다. 상인은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남성들이 변형카메라를 많이 찾는다”며 “불법촬영에 이용하려고 사기도 하고 구두 계약 등 증거를 확보하려고 찾는 사람도 있다”고 전했다.서울 광진구의 한 전자기기 상가에서도 다양한 변형카메라들이 판매되고 있었다. 기자가 “몰카를 찾는다”고 하자 창고에서 변형카메라를 꺼내왔다. 구매 목적은 묻지 않았다. 한 상인은 “100만~200만원대 전문용 몰래카메라 탐지기를 쓰지 않는 이상 절대 걸릴 수 없다”고 장담했다.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이 지난 16일 한국의 디지털성범죄를 고발한 보고서 “내 인생은 당신의 포르노가 아니다”를 내놓자 여성들은 경악했다. HRW가 디지털 성범죄 피해 여성 12명 등을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간 심층 면담한 내용이 자못 충격적이었기 때문이다. 특히 이예린(가명)씨가 유부남인 직장 상사에게 선물 받은 탁상시계를 침실에 한 달여간 두었는데 알고 보니 카메라가 내장된 불법촬영기기였다고 밝힌 대목에서 “이런 제품이 버젓이 팔리고 있다는 게 끔찍하다”는 성토가 이어졌다.서울신문이 서울 시내 주요 전자상가를 방문해본 결과 상상 이상으로 다양한 변형카메라가 판매되고 있었다. 책과 주머니에 꽂고 다닐 수 있는 6~7㎝ 크기의 3만원짜리 카메라부터 조명 없이도 촬영 가능한 30만원대 적외선 카메라까지 선택의 폭이 넓었다. 상인들은 안경형·카드지갑형·볼펜형·자동차 열쇠형 등을 보여주며 “장소와 상황에 맞게 고르면 된다”고 소개했다. 온라인으로도 액자, 라이터, 곰인형 등에 초소형 카메라를 숨긴 제품을 쉽게 구할 수 있었다. 여성들은 언제, 어디서 불법촬영을 당할지 모른다는 불안을 호소했다. 여성 커뮤니티에서는 범죄예방 팁까지 공유된다. 신지예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는 “다양한 형태의 변형카메라는 주로 범죄와 밀접한 용도로 사용되는 게 현실이지만 규제가 없어 불법촬영 범죄를 부추기고 있다”고 우려했다.일각에서는 변형카메라 유통을 막아야 한다는 주장도 내놓지만 실현 가능성은 크지 않다.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3월 변형카메라의 판매 이력을 정부 시스템에 등록하고, 판매시 구매자의 본인 확인을 강제해 범죄 악용 가능성을 차단하는 내용의 ‘변형카메라의 관리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했지만 국회에 계류된 상태다. 허민숙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은 “현행법상 불법촬영물을 유통 및 소지하고, 재유포하는 행위 말고는 별다른 규제책이 없어 변형카메라를 이용한 범죄가 법망을 빠져나갈 여지가 너무 많다”며 “변형카메라 유통을 제재하는 법을 현실화하려면 변형카메라 사용을 처벌해야 한다는 사회적 합의를 먼저 이끌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글 사진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들킬 위험 전혀 없어요”…볼펜 몰래카메라 누구나 쉽게 산다

    “들킬 위험 전혀 없어요”…볼펜 몰래카메라 누구나 쉽게 산다

    “옷으로 살짝 가리고 찍으면 아무도 몰라요. 들킬 위험이 전혀 없어요.” 17일 찾아간 서울 용산구 전자상가의 한 카메라 매장. 기자가 “지하철에서 찍으려고 하는데 좋은 제품을 추천해달라”고 하자 매장 주인이 이동형저장장치(USB)처럼 생긴 카메라를 꺼내 보이며 사용 방법을 시연했다. 상인은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남성들이 변형카메라를 많이 찾는다”며 “불법촬영에 이용하려고 사기도 하고 구두 계약 등 증거를 확보하려고 찾는 사람도 있다”고 전했다. 서울 광진구 한 전자상가 매장에서도 다양한 변형카메라들이 판매되고 있었다. 기자가 “몰카를 찾는다”고 하자 창고에서 변형카메라를 꺼내왔다. 구매 목적은 묻지 않았다. 한 상인은 “100만~200만원대 전문용 몰래카메라 탐지기를 쓰지 않는 이상 절대 걸릴 수 없다”고 장담했다.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이 지난 16일 한국의 디지털성범죄를 고발한 보고서 “내 인생은 당신의 포르노가 아니다”를 내놓자 여성들은 경악했다. HRW가 디지털 성범죄 피해 여성 12명 등을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간 심층 면담한 내용이 자못 충격적이었기 때문이다. 특히 이예린(가명)씨가 유부남인 직장 상사에게 선물 받은 탁상시계를 침실에 한 달여간 두었는데 알고 보니 카메라가 내장된 불법촬영기기였다고 밝힌 대목에서 “이런 제품이 버젓이 팔리고 있다는 게 끔찍하다”는 성토가 이어졌다. 서울신문이 서울 시내 주요 전자상가를 방문해본 결과 상상 이상으로 다양한 변형카메라가 판매되고 있었다. 책과 주머니에 꽂고 다닐 수 있는 6~7㎝ 크기의 3만원짜리 카메라부터 조명 없이도 촬영 가능한 30만원대 적외선 카메라까지 선택의 폭이 넓었다. 상인들은 안경형·카드지갑형·볼펜형·자동차 열쇠형 등을 보여주며 “장소와 상황에 맞게 고르면 된다”고 소개했다. 온라인으로도 액자, 라이터, 곰인형 등에 초소형 카메라를 숨긴 제품을 쉽게 구할 수 있었다. 여성들은 언제, 어디서 불법촬영을 당할지 모른다는 불안을 호소했다. 여성 커뮤니티에서는 범죄예방 팁까지 공유된다. 신지예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는 “다양한 형태의 변형카메라는 주로 범죄와 밀접한 용도로 사용되는 게 현실이지만 규제가 없어 불법촬영 범죄를 부추기고 있다”고 우려했다. 일각에서는 변형카메라 유통을 막아야 한다는 주장도 내놓지만 실현 가능성은 크지 않다.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3월 변형카메라의 판매 이력을 정부 시스템에 등록하고, 판매시 구매자의 본인 확인을 강제해 범죄 악용 가능성을 차단하는 내용의 ‘변형카메라의 관리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했지만 국회에 계류된 상태·다. 허민숙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은 “현행법상 불법촬영물을 유통 및 소지하고, 재유포하는 행위 말고는 별다른 규제책이 없어 변형카메라를 이용한 범죄가 법망을 빠져나갈 여지가 너무 많다”며 “변형카메라 유통을 제재하는 법을 현실화하려면 변형카메라 사용을 처벌해야 한다는 사회적 합의를 먼저 이끌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트럭도 들어올릴 것”…‘리얼돌’ 男버전 나온다

    “트럭도 들어올릴 것”…‘리얼돌’ 男버전 나온다

    사람 신체를 본뜬 성인용품인 ‘리얼돌’의 남자 버전이 출시될 예정이다. 리얼돌의 설립자이자 CEO인 매트 맥멀렌은 최초로 남성 모양을 본뜬 리얼돌 출시를 16일 예고했다. 미국 리얼보틱스(Realbotix) CEO 매트 맥멀렌은 사상 최초의 남성 리얼돌 헨리를 개발 중이라고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회사 측이 올린 동영상에서 맥멀렌은 남성 리얼돌 헨리를 처음 공개하며 “고객들이 직접 로봇의 성적 지향성을 설정할 수 있도록 프로그래밍했다”고 밝혔다. 맥멀렌은 구매자들이 배송 전 성적 선호를 설정할 수 있으며 남성과 여성 모두 사용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맥멀렌이 공개한 남성 리얼돌은 구릿빛 피부에 탄탄한 체형으로 제작됐지만 현재 민머리 상태다. 이에 “원하는 (헤어)스타일로 주문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맥멀렌은 “트럭을 들어 올릴 수 있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며 “현재 기계의 강도, 안전과 관련한 추가 테스트가 진행 중이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고객이 곧 리얼돌의 취향을 선택할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에서는 전국에 리얼돌(사람의 외모를 본뜬 성인용품)을 이용해 유사성행위 영업을 하는 이른바 ‘리얼돌 체험방’이 늘면서 유해시설이냐 아니냐 논란이 일고 있다. 2019년 6월 대법원이 리얼돌 수입금지 처분은 부당하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놓으면서 리얼돌 수입·판매가 합법화된 데 따른 결과다. 현재 리얼돌 체험방은 자유업종으로 분류돼 행정기관에 신고하지 않아도 된다. 교육환경법에 따라 학교 200m 이내인 교육환경보호구역만 아니면 영업이 가능하다. 이에 학부모 단체 및 리얼돌 체험방이 입주해 있는 건물 점포 업주 등이 잇따라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리얼돌 체험방 영업을 중단시켜달라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도 2만명에 가까운 동의를 얻은 상황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10만 분의 1…日서 ‘바나나 닮은 장어’ 3주 사이 2번이나 잡혀

    10만 분의 1…日서 ‘바나나 닮은 장어’ 3주 사이 2번이나 잡혀

    일본에서 바나나 껍질처럼 생긴 희귀 장어가 연이어 잡혔다. 14일 일본 주쿄테레비뉴스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아이치현에서는 최근 3주 사이 이른바 ‘바나나 장어’로 불리는 희귀한 노란색 장어가 두 번이나 잡혔다. 바나나 장어는 노란색 바탕에 숙성 정도에 따라 군데군데 검게 변하는 바나나 껍질처럼 생긴 뱀장어다. 장어를 잘 아는 현지 전문가는 “어떤 원인으로 배 부분의 노란색 색소가 몸 전체까지 강하게 나와 버렸다”고 밝혔다. 특히 바나나 장어는 10만 마리 중 1마리 정도밖에 발견되지 않는다고 해서 일본에서는 잡은 사람에게 행운을 가져다주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에 대해 치바 히로아키 기타사토대 준교수는 “등이 노랗다면 눈에 띄어 포식자(장어를 잡아먹는 천적)로부터 도망치기 어려워진다. 그러면 살아남을 확률은 떨어진다”면서 “아주 기적에 가깝다”고 설명했다.이처럼 희귀한 장어를 먼저 잡은 사람은 구니마사 나오키(31). 코로나19의 유행으로 스스로 조심하기 위한 새로운 취미로 지난해부터 근처 강에서 장어 낚시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노란색 장어는 지난달 18일 밤 나고야시 나가가와구에 있는 신가와 강에서 우연히 낚인 것으로 전해졌다. 구니마사는 “알록달록하다. 뱀장어는 보통 까맣기에 ‘이게 뭐지. 바다뱀이라도 낚은 것인가’라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또 “수족관에 기증하려고 신청했지만 이미 사육을 시작했다는 등의 이유로 거절당한 데다가 인터넷 경매에서도 구매자가 나오지 않았다”면서 “척박한 자연에서 생존한 노란 장어를 먹는 것도 부담스러워 당분간 집에서 키울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행운을 가져다준다고 하니 우선 복권을 통해 행운을 시험해볼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런데 구니마사의 낚시 동호회 동료인 하세가와도 지난 8일 같은 강에서 또 다른 바나나 장어를 낚은 것으로 전해졌다. 10만 분의 1이라는 극히 적은 확률로 발견된다는 희귀 장어가 3주 만에 또다시 발견된 셈이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에몬스가구, 프리미엄 패브릭 소파 ‘하야트’… 18일 롯데홈쇼핑서 첫선

    에몬스가구, 프리미엄 패브릭 소파 ‘하야트’… 18일 롯데홈쇼핑서 첫선

    에몬스(대표이사 회장 김경수)는 패브릭 원단 ‘캣츠(Kets)’를 사용한 프리미엄 패브릭 소파 ‘하야트’를 오는 18일 오후 8시 45분부터 60분 동안 롯데홈쇼핑에서 단독 론칭 방송을 한다고 16일 밝혔다. 방송 중 구매자에게는 소파 스툴과 소파 쿠션을 주며 자동주문 3만원 할인, 일시불 5만원 할인, 무이자 최대 36개월 할부 등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롯데홈쇼핑을 통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하야트 소파는 터키 캣츠(Kets)사에서 직수입한 패브릭 기능성 원단을 적용했다. 위사와 경사를 통하는 직조(위빙)방식으로 촘촘히 짜여져 있어 포근한 촉감을 느낄 수 있으며 뜯김이나 스크래치에 강하다는 게 에몬스 측의 설명이다. 또한 원단에 오염물이 잘 스며들지 않고 햇빛·마찰로 인한 변색 현상이 거의 없다고 한다. 통기성도 좋은 편이라고. 캣츠 패브릭 원단은 ‘OEKO-TEX 친환경 인증’ 패브릭으로 환경호르몬, 유해물질로부터 걱정을 덜 수 있다. 내장재는 폼알데하이드 방출량이 0.5mg/L 이하인 E0등급의 합판과, 이태리 엘라스틱 밴드, 무독성의 이태리 프라보 접착제 등을 사용했다. 이 소파는 바닐라 화이트, 코랄 핑크, 다크 네이비, 도프 그레이, 선셋 브라운 등의 5가지 색상이 있다. 크기에 따라 3·4·6인용이 있으며 형태로는 오픈형, 카우치형, 코너형, 라운지형, 카페형 등이 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제2 n번방’ 김영준 “반성하며 살겠다”…마스크는 안 벗어

    ‘제2 n번방’ 김영준 “반성하며 살겠다”…마스크는 안 벗어

    8년 동안 남성 1300여명의 알몸 사진·영상(일명 ‘몸캠’) 등을 유포한 혐의로 구속된 김영준(29)이 10일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서울경찰청은 아동청소년성보호법(아동성착취물 제작·배포), 성폭력처벌법(카메라 등 이용 촬영) 등 혐의로 검거돼 종로경찰서 유치장에 수감 중인 김영준을 이날 오전 8시쯤 검찰 송치를 위해 이송했다. 취재진 앞에 나선 김영준은 ‘혐의를 인정하는가’라는 질문에 “피해자들에게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 앞으로 반성하며 살겠다”고 답했다. 공범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엔 “저 혼자 했다”라고 답했다.김영준은 검은색 운동복 상하의에 흰색 운동화를 착용하고 취재진 앞에 섰지만 얼굴을 보여달라는 요청에 끝까지 마스크를 내리지 않았다. 범죄 수익의 용처나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 등에 관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준비된 호송차에 탔다. 김영준은 채팅 애플리케이션 등에서 여성으로 가장한 뒤 남성들과 영상통화를 하면서 ‘몸캠’ 영상을 녹화해 유포·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13년부터 최근까지 범행을 이어온 김영준은 남성 1300여명으로부터 2만 7000여개의 영상을 불법 촬영해 소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 중에는 아동·청소년 39명도 포함됐다.피해자 신고로 지난 4월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채팅 애플리케이션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거쳐 지난 3일 김영준을 주거지에서 검거했다. 사건이 언론을 통해 알려진 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제2의 n번방 사건인 불법 촬영 나체영상 유포 사건 관련자의 철저한 수사와 처벌, 신상공개를 요구합니다’라는 청원이 올라와 22만여명의 동의를 얻기도 했다. 경찰은 김영준이 제작한 영상을 재유포한 사람들과 구매자에 대한 추가 수사를 진행 중이다. 또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영상 저장매체 원본을 폐기하고 피해 영상 유포 상황을 확인해 삭제·차단하기로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스타리아 LPG, 조용한 승차감으로 소비자 선택받아

    스타리아 LPG, 조용한 승차감으로 소비자 선택받아

    현대차가 새로 출시한 다목적차량(MPV) 스타리아 LPG가 조용한 승차감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스타리아 LPG 구매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LPG 모델을 선택한 결정적인 이유로 ‘조용한 승차감’이 1위로 꼽힌 것이다.대한LPG협회는 지난 5월 3일부터 31일까지 온라인 커뮤니티(스타리아패밀리, 클럽스타리아) 회원 중 스타리아 LPG 계약자 108명을 대상으로 LPG 모델 선택 이유를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답변자의 31%가 ‘조용한 승차감’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친환경성(30%), 내구성(15%), 경제성(14%), 성능(5%) 순으로 응답이 많았다. 업그레이드된 성능과 높은 가성비를 자랑하는 스타리아 LPG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판매량도 빠르게 늘고 있다. 4월 이후 스타리아 전체 계약대수 9485대 중 LPG 모델이 3012대로, 32%를 차지했다. 특히 LPG 화물차 지원사업 혜택을 받는 카고 LPG 모델은 카고 전체 계약대수 4694대의 34%를 차지하며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LPG 화물차 신차구입 지원사업은 경유차를 폐차하고 LPG 화물차를 신규로 구매하는 사람에게 400만 원의 구매 보조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폐차하는 차량이 배출가스 5등급 차라면 조기폐차 지원금도 최대 600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국내 최대 3.5ℓ 대배기량 LPG 엔진을 탑재한 스타리아 LPG는 최고출력 240마력, 최대토크 32.0㎏·m, 연비 7.0㎞/ℓ(카고 기준)에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정숙성과 효율성을 확보했다. 이전 모델인 스타렉스 LPG의 동력 성능(최고출력 159마력, 최대토크 23.0㎏·m, 연비 6.1㎞/ℓ)보다 출력 51%, 토크 39%, 연비 15%가 향상되어 한층 높은 수준의 주행 성능을 갖췄다. 또한, 사용자의 운행 용도에 따라 승용 고급 모델 라운지부터 화물 운송에 적합한 카고(3·5인승), 캠핑·차박·다인원 운송에 유용한 투어러(9·11인승) 등 다양한 선택지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스타리아 LPG 구매자의 66%는 기존 경유차 소유자로 LPG차의 정숙성(33%)을 매력적인 구매포인트로 꼽았다. 성별로 보면 남성이 94%이며, 특히 40대의 구매율이 47%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커뮤니티의 스타리아 LPG 구매자는 “조용하고 안락한 승차감에 매력을 느껴 LPG차를 선택하게 됐다”며, “미세먼지를 적게 배출하여 패밀리카로 안심하고 운행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성 음란행위 영상 녹화 판매한 29세 김영준 신상공개(종합)

    남성 음란행위 영상 녹화 판매한 29세 김영준 신상공개(종합)

    여성으로 속여 남성 음란행위 유도해 녹화·판매한 29세 김영준11일 종로경찰서에서 얼굴 공개경찰, 구매자 및 재유포자도 수사남성과 영상통화를 하며 음란행위를 촬영하고 이를 판매한 김영준(29)의 얼굴 등 신상이 공개됐다. 서울경찰청은 9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된 남성 김씨에 대한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김씨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음란영상 판매한 피의자는 29세 남성 김영준 서울경찰청은 “피의자는 남성 아동·청소년의 성착취물을 제작 및 유포하는 등 사안이 무겁고 재범 위험성도 높다고 판단했다”며 “국민의 알권리, 동종범죄의 재범방지 및 범죄예방 차원에서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므로 피의자의 성명, 나이, 얼굴을 공개하기로 심의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씨의 모습은 오는 11일 오전 8시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검찰에 송치되며 공개된다. 여성으로 신분 위장…피해 영상 2만 7000여개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데이트 앱 등에 여성 사진을 도용해 게시한 후 대화를 걸어온 남성들에게 영상통화를 권유하며 음란행위를 하도록 유도했다. 김씨는 미리 확보해 둔 여성 BJ 등의 음란영상을 자신인 것처럼 송출하고, 음성변조를 통해 여성의 목소리인 것처럼 꾸며 피해자들을 속였다. 김씨는 음란행위를 한 남성들의 모습을 녹화한 뒤 이들의 신상과 함께 텔레그램 등에서 판매했다. 김씨는 또 여성을 만나게 해준다는 조건으로 아동·청소년 7명을 자신의 주거지·모텔 등으로 유인해 유사 성행위를 하게 하고 이를 촬영한 혐의도 받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1300여명으로 피해 아동·청소년은 39명이다. 경찰은 피해자 신고로 지난 4월 수사에 착수해 주거지에서 김씨를 검거하고, 피해 영상 2만 7000여개(5.55T)와 저장매체 원본 3개를 압수했다. 김씨는 남성을 유인하기 위해 불법촬영물을 포함 약 4만 5000개(120G)의 음란영상을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피해영상 재유포·구매자도 수사 경찰은 압수물 분석과 추가 조사를 통해 김씨의 범죄를 밝히는 한편 영상을 재유포한 피의자들과 구매자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범죄수익을 끝까지 추적해 기소 전 몰수 보전을 신청하고 확인된 범죄 수익금을 국세청에 통보하여 향후 유사 범죄 발생 가능성과 범죄 의지를 철저하게 차단할 것”이라고 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인천경찰청, 비트코인·텔레그램 이용한 마약사범 166명 검거

    인천경찰청, 비트코인·텔레그램 이용한 마약사범 166명 검거

    가상화폐 구매대행사 입금 계좌를 이용해 마약을 거래해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는 9일 다크웹과 텔레그램에서 마약 구매자를 모아 가상화폐 구매대행사 계좌에 대금을 입금하도록 한 뒤 일명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을 판매해온 총책 A(26)씨 등 17명을 붙잡아 9명을 마약류관리법위반 등 혐의로 구속하고 나머지는 불구속입건했다. 또 이들로부터 마약을 구매해 투약한 혐의를 받는 고등학생 C(19)군 등 10∼40대 149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지난 해 6월 부터 텔레그램에 마약 구매 전력 등을 인증해야만 입장할 수 있는 마약채널을 개설한 뒤 구매를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B(26)씨가 운영하는 가상화폐 구매대행사에 대금을 입금하도록 하는 방법으로 시가 10억원 상당의 마약류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 등은 전자상거래 중개업으로 사업자등록을 하고 ‘가상화폐 구매대행사’를 운영하면서, 구매자들에게 받은 현금으로 비트코인 등 가상 화폐를 구입해 A씨 등 판매 조직에게 전달한것으로 드러났다.이들은 가상화폐를 구입하고 현금화하는 과정에서 코인을 쪼개고 섞는 화폐 세탁 행위, 이른바 ‘코인 믹싱’ 작업을 했으며, 경찰의 수사 과정에서는 선별적으로 자료 제공을 하며 경찰의 추적을 피하려 한 것으로 확인됐다.이번에 검거된 마약 조직들은 이런 식으로 100여 명에게 10억 원 상당의 마약을 ‘던지기 수법’으로 판매했으며, 구매자 가운데 93%는 20~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이들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필로폰과 엑스터시, 케타민 등 5억8000만원 상당의 마약류와 가상화폐 등 5700만원 상당의 범죄수익금을 압수했다.또 가상화폐 구매대행사에 대한 사업자등록 말소와 인터넷 사이트 차단조치를 관련 기관에 요청했다.이어 압수한 장부 등을 토대로 추가 구매 의심자와 판매책을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A씨가 텔레그램 내 최대 마약채널 ‘오방’ 등에서 ‘용호상박’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다”면서 “A씨가 검거된 이후 또 다른 마약채널들이 생겨나 운영되고 있는 만큼 수사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조국의 시간’ 교보문고 상반기 베스트셀러 12위

    ‘조국의 시간’ 교보문고 상반기 베스트셀러 12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회고록 ‘조국의 시간’(한길사)이 지난 10일 동안 기록적인 판매량을 보이며 교보문고 상반기 베스트셀러 12위에 올랐다. 교보문고는 올해 1월부터 6월 6일까지 종합 베스트셀러 및 도서 판매 동향을 집계해 7일 발표했다. 상반기 가장 많이 팔린 책은 이미예 작가의 판타지 소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이었다. 초보자를 위한 투자 입문서 ‘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 77’이 2위, ‘2030 축의 전환’이 3위를 차지했다. 이어 ‘정의란 무엇인가’ 열풍을 일으켰던 마이클 샌델 미국 하버드대 교수의 ‘공정하다는 착각’과 주식 전문가의 투자 입문서 ‘주식투자 무작정 따라하기’가 뒤를 이었다. 손원평 작가의 소설 ‘아몬드’와 해커스어학연구소의 ‘해커스 토익 기출 보카’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분야별로는 100위권 내에 경제경영이 지난해 대비 9종 늘어난 23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소설(16종)과 자기계발(14종), 인문(11종), 에세이(9종) 등의 순이었다. 특히 경제경영 분야의 도서 판매는 전년 대비 37% 늘었고, 재테크·금융 분야는 전년 대비 64.5% 증가했다. 교보문고 측은 “주식투자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었고, 초보 투자자들을 위한 책 출간과 판매가 많았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27일 예약 판매를 시작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회고록 ‘조국의 시간’은 짧은 시간에도 종합 12위를 기록했다. 정치·사회 분야에선 1위를 차지했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지난 2일에는 상반기 일일 최대 판매량 6000여부를 넘었다”고 밝혔다. 상반기 전체 도서 구매자 성별 비중은 여성(61.7%)이 남성(38.3%)보다 높았다. 연령대로는 40대(34.8%)가 가장 많았다. 오프라인 채널 판매 비중(47.7%)은 지난해 상반기(43.7%)보다 소폭 올랐다. 온라인 채널 판매 비중은 모바일(31.1%)과 인터넷(21.2%) 등이 52.3%였다. 다음은 교보문고 2021년 상반기 베스트셀러 순위. 1.달러구트 꿈 백화점(팩토리나인) 2.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 77(메이트북스) 3.2030 축의 전환(리더스북) 4.공정하다는 착각(와이즈베리) 5.주식투자 무작정 따라하기(길벗) 6.아몬드(창비) 7.해커스 토익 기출 보카(해커스어학연구소) 8.어떻게 말해줘야 할까(김영사) 9.질서 너머(웅진지식하우스) 10.트렌드 코리아 2021(미래의창)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중고차 리콜정보 어플로 확인하세요

    국토교통부는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4일부터 KB캐피탈㈜, ㈜카툴, ㈜아톤, ㈜뱅크샐러드, 엔카닷컴㈜, ㈜카카오모빌리티, 현대캐피탈㈜, 나이스디앤알㈜ 등 8개 민간업체에 자동차 시정조치(리콜)정보를 추가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정보 제공 확대는 지난해 10월 네이버㈜에 리콜정보를 개방한 데 이어 추가 개방하는 것으로, 소비자들이 자동차의 결함과 시정조치 여부를 ‘자동차리콜센터(www.car.go.kr)’ 이외에도 다양한 경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중고차 구매자는 구매하고자 하는 차량의 리콜정보를, 차량 관리 어플을 사용하고 있는 차량 소유자는 본인 차량의 리콜정보를 해당 어플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정희 자동차정책관은 “개인별 맞춤형 자동차 리콜정보 제공으로 차량의 리콜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어 리콜시정률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北, 정제유 밀수입 위해 유조선 2척 인수

    北, 정제유 밀수입 위해 유조선 2척 인수

    美 ‘아시아해양투명성이니셔티브’ 보고서 2척 한국 기업 소유였으나 中 통해 거래 북한이 최근 2년간 국제사회 제재를 피해 정제유를 밀수입하기 위해 유조선 2척을 인수한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산하 아시아해양투명성이니셔티브(AMTI)는 지난 1일(현지 시간) ‘제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새 유조선을 인수하고 있는 북한’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북한이 2019년과 2020년 사이 중국에서 유조선 ‘신평 5호’와 ‘광천 2호’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017년 결의를 채택해 북한이 1년에 반입할 수 있는 정제유를 총 50만 배럴로 제한하고, 유엔 회원국들에 매달 북한에 제공한 정제유 양을 보고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북한은 선박 간 해상 환적을 통한 밀거래로 이 같은 제재를 회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인수한 유조선을 여기에 활용하는 것으로 보고서는 추정했다. 2019년 11월 북한에 인수된 광천 2호는 현재까지 남포항으로 정제유를 10차례 실어나른 것이 포착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두 척의 배는 모두 과거 한국 기업의 소유였으나 브로커를 통해 중국을 거쳐 북한에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유엔 안보리는 북한의 해상 함대가 수년 간 북한의 제재 회피 방법의 핵심 요소인 것으로 보고, 2017년 회원국들에게 직·간접적으로 새 선박이나 중고 선박의 공급·판매·양도를 금지하고 있다. 보고서는 “한국 브로커들이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위반했는지 여부는 확실히 제재를 위반한 중국 구매자들에 대해 어떤 실사를 했는지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북한이 큰 어려움 없이 유조선을 인수해 올해도 새 선박들을 쉽게 사 들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현대판 봉이 김선달?…伊 ‘안보이는 조각상’ 2000만원에 판매

    현대판 봉이 김선달?…伊 ‘안보이는 조각상’ 2000만원에 판매

    '봉이 김선달이 따로 없네'라는 말이 절로 나오게 하는 사건이 이탈리아에서 벌어졌다. 이탈리아 예술가 살바토레 가라우가 '공허'한 조각상을 1만5000유로(약 2000만원)에 판매했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경매회사 아트리트를 통해 경매에 붙여진 이 작품에 작가 가라우는 'lo Sono(I am)'이라는 작품명을 붙였다. 철학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작품명만 본다면 무언가 대단한 걸작인 것 같지만 이 작품은 평범한(?) 사람에겐 감상이 불가능하다. 투명한 조각상, 눈에 보이지 않는 예술품이기 때문이다. 투명한 무언가를 볼 수 있는, 특수한 능력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면 조각상이 있다고 전제하고 모습을 상상해가며 감상하는 수밖에 없다. 아무 것도 세워놓지 않고 "여기 투명한 작품이 있다"고 합법적인 '사기'를 친 것과 마찬가지다. 경매를 진행한 회사도 작품을 보여주지 못했다. 경매 카탈로그에 작품의 사진이 실리지 않은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현지 언론은 "작품을 낙찰받은 사람이 손에 쥘 수 있는 건 진품임을 보증하는 개런티 증서뿐이었다"고 보도했다. 기막힌 사기극처럼 보이지만 문제의 작품을 판매한 작가 살바토레는 작품에 대한 세심한 관리를 당부했다고 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살바토레는 구매자에게 가능한 작품을 150m x 150m 규모의 넓은 공간에 설치할 것, 걸림돌이 될 만한 물건을 함께 두지 말 것 등을 당부했다. 구매자로선 대단한 예술품을 수중에 넣은 것 같은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당부의 말이었다. 하지만 예술품을 전시할 때 중요한 요소인 조명에 대해선 작가의 특별한 지침이나 당부가 없었다고 한다. 현지 언론은 "투명 예술품에 조명은 그다지 중요한 요소가 아닌 것 같다"고 비꼬듯 꼬집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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