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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제조업 경기마저 비상등… 英·인도·남미까지 ‘저성장 공포’

    美 제조업 경기마저 비상등… 英·인도·남미까지 ‘저성장 공포’

    중국에 이어 미국과 영국, 신흥국의 제조업 경기도 ‘빨간불’이 들어왔다. 글로벌 저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도 파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국제금융센터가 5일 주요국의 지난달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를 수집한 결과, 유로존을 제외한 대부분 나라가 시장 기대치를 밑돌거나 전월보다 악화됐다. 시장조사기관 마킷이 집계한 미국 제조업 PMI 확정치는 51.2로 예비치(51.3)에 미치지 못했고, 2012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업의 구매관리자를 설문조사해 집계하는 PMI는 향후 경기 전망을 보여주는 선행지표다.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밑돌면 위축을 의미한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조사한 제조업 PMI도 48.2로 지난해 11월(48.6)에 이어 2개월 연속 기준치 50을 밑돌았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7월 이후 처음이다. 미국 제조업 부진은 글로벌 경기 침체로 수요가 회복되지 않은 데다 국제 유가 등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에너지 및 농업분야 투자가 부진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ISM은 미국 18개 제조업종 중 의류업과 기계업 등 10개 업종이 위축됐다고 분석했다. 영국의 지난달 제조업 PMI도 51.9로 전월(52.5)보다 하락했고, 브라질은 소폭 상승한 45.6을 기록했으나 여전히 기준치에 미치지 못했다. 인도 역시 49.1로 집계돼 2013년 10월 이후 25개월 만에 기준치를 밑돌았다. 앞서 지난 4일 발표된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의 제조업 PMI도 48.2로 시장 예상치에 못 미쳤고, 증시 새해 첫 거래일부터 ‘블랙 먼데이’(검은 월요일)를 연출했다. 중국은 물론 미국 등 대다수 국가의 제조업 전망이 어둡게 나타난 것이다. 제조업 부진은 시차를 두고 서비스업 등 다른 업종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쳐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크다. 김상훈 KB투자증권 연구원은 “각 나라 제조업 재고량이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으로 쌓이는 등 수요가 공급을 따라가지 못한다”며 “국제 유가가 배럴당 50달러 수준은 돼야 제조업이 부진을 탈출할 수 있는데 쉽지 않아 보인다 ”고 말했다. 지나친 공포를 가질 필요가 없다는 의견도 있다. 안남기 국제금융센터 연구원은 “미국 제조업은 지난해보다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은 최근 제조업에서 서비스업 중심으로 경제구조가 바뀌고 있는데, 서비스업 지수는 좋게 나오는 등 제조업 지수만으로 위기에 빠졌다고 보는 것은 무리다”라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오바마 “사람들이 죽어간다” 눈물 호소… “학생들 생각하면 미칠 지경”

    오바마 “사람들이 죽어간다” 눈물 호소… “학생들 생각하면 미칠 지경”

    오바마 “사람들이 죽어간다” 눈물 호소… “학생들 생각하면 미칠 지경” 오바마 사람들이 죽어간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강력한 총기규제 행정명령을 발표하면서 눈물을 쏟아 눈길을 끌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오후 백악관에서 총기난사 희생자 유족들과 관련 활동가들이 모인 가운데 총기규제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연설을 하다가 총기난사 사건으로 숨진 샌터바버라 대학생들과 콜럼바인 고등학생, 코네티컷주 뉴타운 초등학교 학생들을 열거하다가 갑자기 감정이 북받치는 듯 말을 멈췄다. 오바마 대통령은 “1학년생들…뉴타운”이라고 말을 잇다가 갑자기 눈물을 흘렸다. 그는 “어느 누구도 총기가 사랑하는 아이들의 목숨을 빼앗아 갈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또 다시 말을 멈췄고 양 볼에 눈물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눈물을 훔친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나는 총기난사 사건으로 숨진 초등학교 1학년생 20명을 생각하면 미칠 지경”이라고 말하며 눈물을 왈칵 쏟아내기도 했다. 또 “이런 일은 시카고의 거리에서는 매일 일어난다”고 덧붙였으나 오바마 대통령의 눈물은 멈추지 않았고, 양 손을 번갈아 가면서 한 쪽 눈씩 눈물을 닦는 모습을 보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후 결연한 표정을 지으며 “우리는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총기 로비에 맞서야 한다”면서 “우리는 주지사와 입법가들, 비즈니스맨들에게 우리 공동체를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 나름의 역할을 할 것을 촉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이 발표한 행정명령은 모든 총기 판매인이 연방정부의 면허를 얻어 등록하고 구매자의 신원조회를 의무화함으로써 총기 박람회나 온라인, 벼룩시장 등을 통해 무분별하게 총기가 거래되는 것을 차단하겠다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인이 총기난사 사건에 점점 둔감해지고 있다”면서 “총기 이슈가 미국에서 가장 양극화되고 당파적인 논의가 됐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우리는 급박함을 느껴야 한다.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다. 그리고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는 게 더는 변명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긴급 진단] 작년 8월 악몽 재현?… “가능성 낮지만 호재·악재 따라 출렁”

    [긴급 진단] 작년 8월 악몽 재현?… “가능성 낮지만 호재·악재 따라 출렁”

    중국 증시가 새해 첫날부터 요동치자 지난해 여름 40% 이상 폭락했던 악몽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그럴 가능성은 낮다는 게 대다수 전문가들의 견해다. 다만 호재와 악재에 따른 출렁임은 불가피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5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전날 상하이 증시는 하루에만 무려 5900억 달러(약 700조원)가 증발한 것으로 집계됐다. 원인 진단에 나선 국내외 전문가들은 과도한 공포였다는 데 의견을 모은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예상치보다 낮게 발표됐고, 중동 리스크가 부각되긴 했지만 펀더멘털(경제 체력)로 설명이 안 되는 폭락이었다”며 “시장이 과민하게 반응하고 패닉 상태에 빠지면서 불안 심리가 이성적인 판단을 압도했다”고 분석했다. 이문형 산업연구원 베이징사무소 소장도 “주가가 이렇게 떨어질 만큼 실물 경제가 급속도로 나빠졌다는 근거가 없다. 심리적인 요인이 강하게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추가 급락 가능성은 낮다는 게 중론이다. 최성락 국제금융센터 연구원은 “일단 중국 증시 주가 자체가 지난해보다 낮아진 데다 급등락 원인이었던 신용 거래가 감독 강화로 축소됐다”며 “지난해 파동이 주식시장 내부에서 발생한 문제였던 만큼 중국 정부도 이미 인지하고 리스크를 관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지난해 상하이종합지수는 6~8월 급락에도 불구하고 4분기 들어 중국 정부의 증시 안정 대책이 효과를 내 투자 심리가 되살아났다. 모건스탠리 아시아지부장을 지낸 스티븐 로치 미국 예일대 선임연구원은 현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 부진을 들어 중국 경기 둔화를 얘기하고 있는데 중국은 이미 서비스 분야가 전체 경제의 51%를 차지한다”며 “중국 경착륙에 대한 공포는 매우 과장됐다”고 주장했다. 최설화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중국 증시가 단기 조정은 불가피하나 폭락장 가능성은 낮다”며 “중국 경기가 예상보다 부진하면 지급준비율 인하, 재정지출 확대 등 부양책이 발표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지난해 상하이종합지수는 6월 22일 5166.35의 연중 최고점을 찍은 뒤 8월 26일 2927.29(-43.3%)로 곤두박질치는 등 롤러코스터를 탔다. 지난해처럼은 아니지만 올해도 변동성은 경계 대상이다.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동향분석실장은 “중국 경기 둔화가 예상보다 크다는 우려는 언제든 재발할 소지가 다분하다”며 “제조업이나 수출입 동향이 좋지 않다는 신호가 나올 때마다 시장은 불안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하이종합지수 3300~3400 밑에서는 특정 종목을 점진적으로 매수해도 될 것으로 본다”며 “특히 중국의 추가 통화정책으로 경기 하방(하강) 부담이 완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도 “시장은 항상 과민 반응을 보이기 마련이며 나쁜 뉴스가 나오면 지레 겁을 먹는 경향이 있다”며 “오히려 이럴 때 투자 기회가 생긴다”고 말했다. “일희일비하지 말라”는 조언이다. 서울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판매자 등록·구매자 신원조회… 오바마 총기규제 강화

    미국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총기 판매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행정명령을 4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총기 사고가 빈발하는 미국에서 이번 행정명령은 총기 규제의 이정표와 같은 조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새 행정명령에 따르면 총기를 판매하는 모든 사람은 면허를 얻어 당국에 등록해야 하고 구매자의 신원을 반드시 조회해야 한다. 이는 당국의 감시를 피해 총기 박람회나 인터넷 등에서 음성적으로 총기를 판매하는 이들도 면허를 받도록 해 이른바 ‘박람회 구멍’을 막고자 하는 의도라고 AP 등이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런 내용을 담은 행정명령을 5일 발표했다. 새 행정명령에는 총기 규제와 관련된 인력과 예산을 확충하는 내용도 담겨 있다. 연방수사국(FBI)은 신원조회 인력을 50% 늘리고 230명을 새로 고용할 예정이다. 주무 기관인 주류·담배·화기단속국(ATF)도 요원 200명을 충원한다. 또한 예산 5억 달러(약 5942억원)를 의회에 요청해 총기 구매자의 정신건강 상태 점검과 총기 안전 기술 연구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백악관은 밝혔다. ATF는 새 행정명령에 의거해 곧 판매 장소에 상관없이 총을 파는 사람은 누구나 ‘총기 거래인’으로 간주할 수 있다는 내용의 지침을 발표할 예정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새 정책을 공개하기에 앞서 “총기거래 규제 행정명령은 수정헌법 2조와 총기를 소지할 수 있는 법적 권리에 완전히 부합한다”고 말했다. 수정헌법 2조는 ‘규율을 갖춘 민병대는 자유로운 주 정부의 안보에 필요하므로 무기를 소유하고 휴대할 수 있는 국민의 권리가 침해받아서는 안 된다’라고 규정해 총기 소지를 인정하는 내용이다. 오바마 행정부가 행정명령으로 총기 규제를 강화함에 따라 이에 반대하는 공화당과의 대립이 격화되면서 미국 대선 이슈로 급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포토] 대통령의 눈물…오바마 총기 규제 행정명령 발표 중 ‘왈칵’

    [포토] 대통령의 눈물…오바마 총기 규제 행정명령 발표 중 ‘왈칵’

    [포토] 대통령의 눈물…오바마 총기 규제 행정명령 발표 중 ‘왈칵’ 총기 규제 행정명령 발표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강력한 총기규제 행정명령을 발표하면서 눈물을 쏟아 눈길을 끌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오후 백악관에서 총기난사 희생자 유족들과 관련 활동가들이 모인 가운데 총기규제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연설을 하다가 총기난사 사건으로 숨진 샌터바버라 대학생들과 콜럼바인 고등학생, 코네티컷주 뉴타운 초등학교 학생들을 열거하다가 갑자기 감정이 북받치는 듯 말을 멈췄다. 오바마 대통령은 “1학년생들…뉴타운”이라고 말을 잇다가 갑자기 눈물을 흘렸다. 그는 “어느 누구도 총기가 사랑하는 아이들의 목숨을 빼앗아 갈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또 다시 말을 멈췄고 양 볼에 눈물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눈물을 훔친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나는 총기난사 사건으로 숨진 초등학교 1학년생 20명을 생각하면 미칠 지경”이라고 말하며 눈물을 왈칵 쏟아내기도 했다. 또 “이런 일은 시카고의 거리에서는 매일 일어난다”고 덧붙였으나 오바마 대통령의 눈물은 멈추지 않았고, 양 손을 번갈아 가면서 한 쪽 눈씩 눈물을 닦는 모습을 보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후 결연한 표정을 지으며 “우리는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총기 로비에 맞서야 한다”면서 “우리는 주지사와 입법가들, 비즈니스맨들에게 우리 공동체를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 나름의 역할을 할 것을 촉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이 발표한 행정명령은 모든 총기 판매인이 연방정부의 면허를 얻어 등록하고 구매자의 신원조회를 의무화함으로써 총기 박람회나 온라인, 벼룩시장 등을 통해 무분별하게 총기가 거래되는 것을 차단하겠다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인이 총기난사 사건에 점점 둔감해지고 있다”면서 “총기 이슈가 미국에서 가장 양극화되고 당파적인 논의가 됐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우리는 급박함을 느껴야 한다.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다. 그리고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는 게 더는 변명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바마 눈물, “총기난사 피해 초등생들 생각하면 미칠 지경” 피해자 아버지 포옹

    오바마 눈물, “총기난사 피해 초등생들 생각하면 미칠 지경” 피해자 아버지 포옹

    오바마 눈물, “총기난사 피해 초등생들 생각하면 미칠 지경” 피해자 아버지 포옹오바마 눈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강력한 총기규제 행정명령을 발표하면서 눈물을 쏟아 눈길을 끌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오후 백악관에서 총기난사 희생자 유족들과 관련 활동가들이 모인 가운데 총기규제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연설을 하다가 총기난사 사건으로 숨진 샌터바버라 대학생들과 콜럼바인 고등학생, 코네티컷주 뉴타운 초등학교 학생들을 열거하다가 갑자기 감정이 북받치는 듯 말을 멈췄다. 오바마 대통령은 “1학년생들…뉴타운”이라고 말을 잇다가 갑자기 눈물을 흘렸다. 그는 “어느 누구도 총기가 사랑하는 아이들의 목숨을 빼앗아 갈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또 다시 말을 멈췄고 양 볼에 눈물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눈물을 훔친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나는 총기난사 사건으로 숨진 초등학교 1학년생 20명을 생각하면 미칠 지경”이라고 말하며 눈물을 왈칵 쏟아내기도 했다. 또 “이런 일은 시카고의 거리에서는 매일 일어난다”고 덧붙였으나 오바마 대통령의 눈물은 멈추지 않았고, 양 손을 번갈아 가면서 한 쪽 눈씩 눈물을 닦는 모습을 보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후 결연한 표정을 지으며 “우리는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총기 로비에 맞서야 한다”면서 “우리는 주지사와 입법가들, 비즈니스맨들에게 우리 공동체를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 나름의 역할을 할 것을 촉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이 발표한 행정명령은 모든 총기 판매인이 연방정부의 면허를 얻어 등록하고 구매자의 신원조회를 의무화함으로써 총기 박람회나 온라인, 벼룩시장 등을 통해 무분별하게 총기가 거래되는 것을 차단하겠다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인이 총기난사 사건에 점점 둔감해지고 있다”면서 “총기 이슈가 미국에서 가장 양극화되고 당파적인 논의가 됐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우리는 급박함을 느껴야 한다.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다. 그리고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는 게 더는 변명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바마 “사람들이 죽어간다” 눈물 왈칵… “시민 보호하기 위해 로비 맞서야

    오바마 “사람들이 죽어간다” 눈물 왈칵… “시민 보호하기 위해 로비 맞서야"

    오바마 “사람들이 죽어간다” 눈물 왈칵… “시민 보호하기 위해 로비 맞서야" 오바마 사람들이 죽어간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강력한 총기규제 행정명령을 발표하면서 눈물을 쏟아 눈길을 끌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오후 백악관에서 총기난사 희생자 유족들과 관련 활동가들이 모인 가운데 총기규제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연설을 하다가 총기난사 사건으로 숨진 샌터바버라 대학생들과 콜럼바인 고등학생, 코네티컷주 뉴타운 초등학교 학생들을 열거하다가 갑자기 감정이 북받치는 듯 말을 멈췄다. 오바마 대통령은 “1학년생들…뉴타운”이라고 말을 잇다가 갑자기 눈물을 흘렸다. 그는 “어느 누구도 총기가 사랑하는 아이들의 목숨을 빼앗아 갈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또 다시 말을 멈췄고 양 볼에 눈물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눈물을 훔친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나는 총기난사 사건으로 숨진 초등학교 1학년생 20명을 생각하면 미칠 지경”이라고 말하며 눈물을 왈칵 쏟아내기도 했다. 또 “이런 일은 시카고의 거리에서는 매일 일어난다”고 덧붙였으나 오바마 대통령의 눈물은 멈추지 않았고, 양 손을 번갈아 가면서 한 쪽 눈씩 눈물을 닦는 모습을 보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후 결연한 표정을 지으며 “우리는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총기 로비에 맞서야 한다”면서 “우리는 주지사와 입법가들, 비즈니스맨들에게 우리 공동체를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 나름의 역할을 할 것을 촉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이 발표한 행정명령은 모든 총기 판매인이 연방정부의 면허를 얻어 등록하고 구매자의 신원조회를 의무화함으로써 총기 박람회나 온라인, 벼룩시장 등을 통해 무분별하게 총기가 거래되는 것을 차단하겠다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인이 총기난사 사건에 점점 둔감해지고 있다”면서 “총기 이슈가 미국에서 가장 양극화되고 당파적인 논의가 됐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우리는 급박함을 느껴야 한다.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다. 그리고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는 게 더는 변명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바마 눈물, “시민 지키기 위해 로비 맞설 것”…국민 생각에 눈물 쏟는 대통령

    오바마 눈물, “시민 지키기 위해 로비 맞설 것”…국민 생각에 눈물 쏟는 대통령

    오바마 눈물, “시민 지키기 위해 로비 맞설 것”…국민 생각에 눈물 쏟는 대통령 오바마 눈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강력한 총기규제 행정명령을 발표하면서 눈물을 쏟아 눈길을 끌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오후 백악관에서 총기난사 희생자 유족들과 관련 활동가들이 모인 가운데 총기규제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연설을 하다가 총기난사 사건으로 숨진 샌터바버라 대학생들과 콜럼바인 고등학생, 코네티컷주 뉴타운 초등학교 학생들을 열거하다가 갑자기 감정이 북받치는 듯 말을 멈췄다. 오바마 대통령은 “1학년생들…뉴타운”이라고 말을 잇다가 갑자기 눈물을 흘렸다. 그는 “어느 누구도 총기가 사랑하는 아이들의 목숨을 빼앗아 갈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또 다시 말을 멈췄고 양 볼에 눈물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눈물을 훔친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나는 총기난사 사건으로 숨진 초등학교 1학년생 20명을 생각하면 미칠 지경”이라고 말하며 눈물을 왈칵 쏟아내기도 했다. 또 “이런 일은 시카고의 거리에서는 매일 일어난다”고 덧붙였으나 오바마 대통령의 눈물은 멈추지 않았고, 양 손을 번갈아 가면서 한 쪽 눈씩 눈물을 닦는 모습을 보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후 결연한 표정을 지으며 “우리는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총기 로비에 맞서야 한다”면서 “우리는 주지사와 입법가들, 비즈니스맨들에게 우리 공동체를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 나름의 역할을 할 것을 촉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이 발표한 행정명령은 모든 총기 판매인이 연방정부의 면허를 얻어 등록하고 구매자의 신원조회를 의무화함으로써 총기 박람회나 온라인, 벼룩시장 등을 통해 무분별하게 총기가 거래되는 것을 차단하겠다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인이 총기난사 사건에 점점 둔감해지고 있다”면서 “총기 이슈가 미국에서 가장 양극화되고 당파적인 논의가 됐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우리는 급박함을 느껴야 한다.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다. 그리고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는 게 더는 변명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해부터 증시 ‘스톱’… 길 잃은 중국경제

    새해부터 증시 ‘스톱’… 길 잃은 중국경제

    새해 벽두부터 중국·중동발 복합 악재에 아시아 증시가 패닉에 빠졌다. 가뜩이나 살얼음판인 우리 경제에 암초가 하나 더 등장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4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보다 6.86% 폭락한 3296.26까지 밀리면서 장중 거래가 중단됐다. 선전 성분지수도 마감시간까지 거래를 지속하지 못한 채 8.20% 떨어진 1만 1626.04로 마쳤다. 중국 증시는 이날 처음 도입된 서킷브레이커(주가가 급등 또는 급락할 때 주식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제도)가 대형주 중심의 상하이선전300지수에서 두 차례나 발동되면서 모든 거래가 강제로 중단됐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도 582.73포인트(3.06%) 하락한 1만 8450.98로 장을 마쳤고, 대만 자취안지수는 223.80포인트(2.68%) 하락한 8114.26에 마감했다. 코스피도 42.55포인트(2.17%)나 빠진 1918.76에 거래를 마쳤다. 일제히 하락세로 출발한 영국·독일·프랑스 등 유럽 주요 증시도 이날 오후 2시(현지시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4% 폭으로 떨어졌다. 글로벌 증시가 ‘블랙 먼데이’(검은 월요일)를 다시 맞은 것은 중국 경기 경착륙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 심리가 급랭했기 때문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지난 1일 발표한 12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49.7로 예상치(49.8)를 밑돈 데 이어 이날 오전에 나온 경제매체 차이신 제조업 PMI조차 48.2로 집계돼 전망치(48.9)에 못 미쳤다. 김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제조업 부문 위축이 지속되면서 경기 부진 우려가 커졌다”고 전했다. 불안한 중동 정세도 기름을 부었다. 이날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란에 국교 단절을 선언했다. 이슬람 수니-시아파 양대 맹주인 사우디와 이란의 대립은 군사적 긴장으로 이어지면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등 국제 유가를 2% 이상 끌어올렸다. 외환시장도 출렁거렸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5.2원 오른 1187.7원에 마감했다. 중국 위안화 고시 환율은 달러당 6.5032위안으로 2011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융 당국은 “우리나라의 주가 하락 폭이 다른 나라에 비해 약하다”면서도 “불확실성이 얼마나 지속될지 예단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진단했다. 정부는 5일 새벽 긴급 금융시장 점검 회의를 열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일단 이번 중국 증시 급락이 지난해 8월의 ‘블랙 먼데이’ 같은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총기 규제 나서는 오바마 ‘행정명령’ 방아쇠 당긴다

    총기 규제 나서는 오바마 ‘행정명령’ 방아쇠 당긴다

    버락 오바마(얼굴) 미국 대통령이 새해 벽두부터 총기 규제를 위한 행동에 나선다. 총기 구매 시 신원 조회를 강화하는 것이 골자인데, 공화당과 총기협회(NRA) 등의 반발이 예상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새해 첫 라디오 주례연설에서 미완성 국정과제 중 하나로 ‘미국 내 만연한 총기 폭력’을 꼽고 “이대로 가만히 앉아 있을 수 없다”며 대통령 고유의 행정명령 발동 의사를 밝혔다. 그는 “미 전역에서 총기 폭력의 생존자들과 아이와 부모, 배우자를 잃은 사람들이 매일매일 끔찍한 기념일을 맞아야 한다”며 “그럼에도 의회는 이 같은 총기 폭력을 막기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2012년 12월 코네티컷주 뉴타운 샌디훅 초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 이후 신원 조회 강화를 골자로 하는 법안이 초당적으로 추진됐다가 상원의 반대로 무산된 사실을 거론했다. 그는 “미국인의 90% 이상이 찬성했던 초당파적이고 상식적인 법안이 무산되고서 수만명의 미국인이 총기 폭력에 쓰러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도 모든 총기 폭력을 막을 수 없다는 것을 안다”며 “그러나 단 한 사건이라도 막기 위해, 특히 어린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해 보는 것은 어떤가”라고 반문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이 지난 수개월간 해 온 총기 규제 검토 결과를 토대로 4일 로레타 린치 법무장관과 만나 최종 협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미 언론은 오바마 대통령이 이 같은 협의를 토대로 조만간 의회 승인이 필요하지 않은 독자적 행정명령을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행정명령에는 총기 면허 판매업자뿐 아니라 총기를 거래하는 모든 곳에서 모든 구매자의 신원 조사를 의무화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후두암 주세요’ 금연광고 적법 …방영금지 신청 기각

    ‘후두암 주세요’ 금연광고 적법 …방영금지 신청 기각

    ‘후두암 1㎎ 주세요’, ‘폐암 하나, 뇌졸중 두 갑 주세요’ 등 보건복지부가 최근 TV와 인터넷에서 방영 중인 금연 광고를 금지해달라는 담배 상인들의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수석부장 김용대)는 31일 한국담배판매인회중앙회 회원 장모씨 등 5명이 정부를 상대로 낸 금연 광고 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기록 및 심문 취지에 의하면 흡연과 후두암 등의 발병에 인과관계는 인정되기 어렵더라도 역학적으로는 높은 상관관계가 있다고 볼 여지가 있다”며 정부가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흡연이 후두암 등 발병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취지의 광고를 하는 것은 위법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또 “이 광고의 각 문구는 흡연행위를 후두암 등과 동일시함으로써 흡연이 이들 질병의 발현에 높은 정도로 기여할 수 있음을 축약적이고 상징적인 방식으로 표현해 흡연자에게 흡연 자제를 권고하는 내용으로 보일 뿐, 담배소매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이라고 보이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이어 “이 광고 내용에 따르더라도 담배 소매인은 구매자의 요청에 따라 수동적으로 담배를 건네는 것으로만 표현될 뿐이어서 소비자들이 담배 판매행위가 불법적이라거나 부도덕하다는 취지로 이해할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국담배판매인회중앙회는 최근 방영 중인 보건복지부의 TV 금연광고가 담배를 피우면 반드시 후두암과 폐암, 뇌졸중이 발병한다는 내용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해 담배 상인의 명예를 훼손하고 업무를 방해하고 있다며 이달 초 법원에 광고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학사 수능기출문제집 ‘2016 기출의 고백’ 출간 이벤트 & 서포터즈 모집!

    지학사 수능기출문제집 ‘2016 기출의 고백’ 출간 이벤트 & 서포터즈 모집!

    오는 1월 5일까지 ‘기출의 고백 서포터즈’ 200명 모집 (주)지학사(대표 권준구)의 해설이 강력한 수능기출문제집, ‘2016 기출의 고백’이 온라인서점(예스24, 인터파크, 알라딘) 구매자 중 추첨을 통해 총 700명에게 니베아 림밥을 증정하는 출간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오는 1월 5일까지 ‘기출의 고백 서포터즈’ 200명을 모집하여, 2016년 최신 개정판 교재 2권을 증정하고, 간식 및 문화상품권, 수료증 전달 등 푸짐한 혜택을 제공한다. 2015년 첫 선을 보인 ‘기출의 고백’은 지학사의 50년 노하우로 완성해낸 수능기출문제집의 결정판이라 할 수 있다. 특히 기출문제가 수험생들에게 자신을(기출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를 고백(해설)한다는 콘셉트는 수능기출문제집에서 가장 중요시되는 ‘해설편’을 완벽하게 만들어냈다는 지학사의 자신감이 담겨있다. 이번 ‘2016 기출의 고백’은 최신 5개년 기출문제를 완벽하게 분석하여 수능 출제패턴을 도출하였으며, 도출된 패턴별로 맞춘 공략법을 명확하게 제시하였다. 해설에서는 전 지문을 빠짐없이 수록하고, 모든 자료를 철저하게 분석, 해석하였으며, 자세한 개념정리를 통해 개념서로서도 손색이 없는 해설편을 완성했다. 또한 혼자서도 완벽하게 자학자습이 가능하도록 1일 최적화 학습스케줄을 제시하여 과목별 15~30일이면 충분히 끝마칠 수 있다. 기출의 고백 TFT팀장 주은경 부장은 “예비 고3을 둔 부모로서 내 자녀가 공부하는 수능기출문제집이라 생각하며 진심을 다해 만들었다.”면서 “교재 앞부분에 제시된 ‘기출문제 보고서’와 ‘사용설명서’, ‘학습계획서’를 잘 활용한다면 더욱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출의 고백’은 최근 동명의 제목으로 디지털싱글앨범을 발표하였으며, 음원은 멜론뮤직, 네이버뮤직, 아이튠즈, 벅스뮤직 등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기출의 고백 출간이벤트 바로가기(http://me2.do/xHqxg1lD)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이 車 7000만원에 팔아요, 색깔만

    이 車 7000만원에 팔아요, 색깔만

    차량 정체가 심한 도심 속에서 시속 300㎞ 이상의 속도를 내고 굉음에 가까운 배기음을 내는 차를 수억원이나 주고 살 사람이 우리나라에 과연 얼마나 있을까. 슈퍼카는 땅덩어리가 큰 미국이나 유럽의 부호들이나 타는 차가 아닐까. 아니다. 그렇게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시속 300㎞ 이상 속도를 낼 수 있는 고성능 슈퍼카는 일반 자동차보다 많게는 10배 이상 비싸지만 한국에서도 잘 팔린다. 2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최소 억대 가격으로 시작하는 고성능 자동차인 포르쉐는 지난 11월까지 우리나라에서만 3670대를 팔았다. 전년 대비 53.4% 증가한 수치다. 최고 10억원에 달하는 모델을 보유한 람보르기니는 올해 국내에서 4대가 팔렸다. 새로운 슈퍼카들도 국내에 속속 들어오고 있다. 영화 007시리즈의 주인공 제임스 본드의 차량으로 유명한 영국의 애스턴 마틴은 지난 3월 국내에 공식 출시돼 올해에만 30대 넘게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지만 한국에서 슈퍼카 시장은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블루오션이다. 아직 한국 시장에 진출하지 않은 글로벌 슈퍼카 업체들은 시장진입을 검토하고 있고 이미 한국에 들어온 슈퍼카 업체들은 고객층을 더 넓히기 위해 어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가상현실 통해 구매자가 원하는 사양 구현 슈퍼카 업체들의 기본 전략은 ‘희소성’ 이다. ‘아무나 가질 수 없는 나만의 차’를 판매한다는 것이다. 수억원대에 달하는 차를 살 수 있는 고객이 한정돼 있는 만큼 차를 구매하는 고객의 만족감을 최대치로 높여 주기 위한 장치이기도 하다. 이들 슈퍼카는 일반 완성차 업체들처럼 연간 생산량에 목을 매지 않는다. 오히려 연간 판매량을 제한하고 차를 구매하려는 이들을 애타게 만드는 전략을 구사한다. 대부분의 슈퍼카 브랜드들은 고객들이 계약 과정에서부터 수십 개에 달하는 옵션을 모두 선택한 뒤에야 차량을 제작하는 ‘주문제작’ 방식을 택하고 있다.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의 경우 국내에서 신차를 출시할 때 가장 중요한 차량 가격은 따로 공개하지 않는다. 고객이 선택하는 옵션에 따라 많게는 수억원까지 가격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페라리 국내 공식 수입 업체인 ㈜FMK의 도움을 받아 페라리의 구매 과정을 직접 체험해 보니 그럴 만했다.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위치한 국내 유일의 페라리 전시장에 들어서니 전시차들 한쪽에 눈에 띄는 방이 보였다. 화면 속 가상현실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차량에 원하는 사양을 골라 모니터에 실제 구현해보는 ‘컨피규레이터 룸’이다. 여기서 지난해 페라리 모델 중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캘리포니아T의 주문 과정을 체험해 봤다. 캘리포니아T는 페라리 모델 중 비교적 저렴한 2억원대 후반이 기본 가격이다. 그러나 첫 선택 옵션인 차량 색상부터 추가 가격이 붙는다. 기본 7가지 색상 외에 스페셜 색상인 ‘지알로 트리폴로 스트라토’를 선택하자 6000만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했다. 여기에 차량 지붕 색을 다르게 하는 ‘투톤’ 옵션을 추가하자 1000만원이 추가됐다. 차량 휠 색상은 물론 휠 내부에 보이는 브레이크 캘리퍼의 색상도 기본 색상 외에는 추가 비용이 들어갔다. 차량 내부에 적용되는 옵션은 더 많다. 내장재 색상부터 소재도 가죽, 혹은 알칸타라(부드러운 스웨이드 느낌의 고급 소재) 등으로 선택할 수 있다. 또 운전석과 보조석 시트의 박음질 모양과 박음선의 색깔도 하나하나 선택이 가능하다. 물론 선택 사양에 따라 모두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핸들 모양과 소재, 내부 바닥재의 소재와 색깔도 모두 선택할 수 있는 옵션에 포함돼 있다. 세부적인 옵션은 모두 건너뛰고 빠르게 선택한다고 했지만 1시간 가까이 소요됐다. 일반적인 고객들은 옵션 선택하는 데에만 2~3시간이 걸린다는 설명이다. 이종률 ㈜FMK 제품전략기획팀 과장은 이 과정들을 건너뛰고 기성 모델을 구매하길 원하는 고객들도 있느냐는 질문에 단호히 “없다”고 답했다. 그는 “페라리를 구매하는 고객들은 ‘나만의 차’를 갖고 싶어 구매를 선택한 분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모든 옵션을 하나하나 꼼꼼하게 고른다”고 말했다. 출고까지 최대 6개월을 기다려야 함에도 불구하고 기존에 없는 ‘나만의 옵션’을 원하는 고객들인 것이다. 2억원 후반대에서 시작해 옵션을 모두 선택한 캘리포니아T의 최종 가격은 3억원을 넘어 4억원 가까이 됐다. 이 과장은 “캘리포니아T 고객들이 선택하는 평균 옵션 가격은 8000만~1억원”이라고 귀띔했다. ●본격적인 시장확대 ‘희소성과 대중성 사이’ 슈퍼카 브랜드인 페라리는 이탈리아 본사 정책이라는 이유로 정확한 국내 판매 수치도 공개하지 않는다. 그러나 올해 판매량은 전년 대비 100% 이상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급격한 성장세와 맞물려 이들 슈퍼카의 판매 전략도 조금씩 변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기존 고정 고객층이 아닌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해 시장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페라리의 경우 지난해 출시한 캘리포니아T가 국내 판매량 증가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2억원대의 가격이 신규 고객 수요를 끌어들인 것이다. 페라리는 최근 미국 뉴욕 증권시장에 상장을 준비하면서 생산량을 늘리기로 했다. 기존에 연간 7000대를 유지하던 생산량을 9000대로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페라리는 그러나 생산량 확대가 수요보다 적은 공급을 유지하는 페라리의 기본 경영방침의 변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지난 11월 페라리 ‘488 스파이더’ 국내 출시를 위해 방한한 레노 데 파올리 페라리 한국·일본 총괄 디렉터는 페라리의 경영전략 변화 여부를 묻는 질문에 “점진적이고 자연스럽게 성장하되 인위적인 판매 확대는 없다”면서 “우리는 우리의 희소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못 박았다. 그럼에도 수억원대에 달하는 슈퍼카 시장은 한국에서 여전히 성장 중이다. 슈퍼카보다 상대적으로 고급스러움이 강조된 수억원대의 럭셔리 브랜드 밴틀리와 롤스로이스도 올 11월까지 국내에서 360대, 54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각각 15.0%, 28.6% 성장했다. 수입차 업계의 한 관계자는 “대중성과 거리를 두고 희소성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하는 것이 슈퍼카 브랜드의 한국 시장 전략”이라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거금 내고 오토바이 타시라요”… 세금 아쉬운 北, 개인소유 재허용

    북한 당국이 지난해 개인 소유 오토바이의 운행을 전면금지했던 조치를 최근에 다시 허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자동차, 오토바이 등 북한 주민의 운송수단에 새삼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5일 북한 현지소식통을 인용해 지난달 초부터 북한이 인민보안부를 통해 오토바이의 개인 소유금지를 다시 해제했다고 보도했다. 대신 오토바이를 구입할 때 상당한 거금을 부담해야 하는 새로운 제도를 내놓았다고 한다. 이는 지난해 7월 당국의 금지조치 이후에도 음성적인 매매와 탈법적인 운영으로 사실상 제재 밖을 벗어나자 차라리 제도권으로 끌어들여 세금을 확보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북한은 원래 사회주의 특성상 토지, 공장, 자동차 등 생산수단의 사적 소유(개인 소유)를 원칙적으로 금지했다. 국가의 소유, 즉 전 인민적 소유를 통한 ‘협동화’를 채택했다는 말이다. 이에 따라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등 최고지도자들은 그동안 국가를 위해 특정한 공로를 세운 사람들에게만 승용차를 선물해왔다. 영화배우, 가수, 노력공로자, 체육인 등이 이에 해당됐다. 이렇게 선물한 승용차들은 개인의 소유가 허락됐다. 이외에도 개인 승용차를 소유한 인물은 국가에 엄청난 액수의 애국헌금을 낸 재미교포나 재일교포의 직계비속 등에 국한됐다. 이들을 제외한 일반 주민들은 사적으로 승용차를 소유할 수 없다. 그러나 1990년대 국가 배급제도의 쇠퇴와 대량 아사자가 발생한 ‘고난의 행군’ 이후 개인들의 상업 활동이 활성화되면서 운송 수단 보유 욕구가 높아지게 됐다. 이에 따라 돈주(신흥 부유층)들 같은 경우 당국의 묵인 아래 장사를 위한 승용차 이용과 함께 짐과 사람을 같이 실어 나를 수 있는 승합차 사용이 늘어났다. 비교적 구입 비용이 저렴하고 연료 소비뿐만 아니라 운전하기 쉬운 오토바이도 급격히 보급됐다. 최근 평양과 남포 등 대도시에서는 개인이 투자 비용을 대고 국영기관으로부터 운영권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진화된 개인택시, 운송회사들도 생겨났다. 요즘 북한에서는 중국과의 합작을 통해 자체적으로 생산·판매하는 오토바이 외에도 중국, 러시아에서 밀수한 오토바이들이 암시장에서 버젓이 유통되고 있다. 자동차들도 마찬가지로 중국과 러시아, 동남아시아에서 중고차들을 들여와 팔고 있다. 암시장에서 판매자와 구매자가 1대1로 만나 거래하는 식이다. 특히 자동차는 구입 비용이 높아 북한에서도 권력층 또는 신흥부유층 이상이 돼야 사적으로 승용차를 소유할 수 있다. 그럼에도 개인 소유로 할 경우 세금이 배로 불어나기 때문에 공장, 기업, 사업소 등의 국가소유로 위장한 번호판을 이용하고 있다. 소형승용차는 6000~8000달러, 대형 승용차와 승합차는 1만 5000~3만 달러 정도로 가격대가 형성돼 있다. 북한산(産) 자동차도 있다. 남한 통일그룹과 합작한 평화자동차공장에서 6인승 승합차 ‘뻐꾸기’, 4인승 승용차 ‘휘파람’ 등을 조립해 판매하고 있다. 오토바이의 경우 조선부강회사와 금강오토바이회사 등에서 생산한 제품들을 팔고 있다. 최근 북한을 방문했던 대북소식통은 “평양역, 신의주역, 청진역, 남포역 등 북한 내 대도시 기차역 앞에는 오토바이 택시를 포함해 사람과 물건을 실어 나르려고 대기 중인 승합차·오토바이들이 줄지어 서 있다”고 전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美 원유 다음달 초 네덜란드로

    미국 원유가 다음달 초 40년 만에 첫 수출길에 오른다.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에 있는 원유생산업체 엔터프라이즈 프로덕츠 파트너스는 내년 1월 첫 주에 휴스턴운하에서 60만 배럴의 경질유를 유조선에 실을 계획이라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경질유의 구매자는 네덜란드의 원유 거래 업체인 비톨이다. 미국은 1차 석유파동을 계기로 1975년부터 원유 수출을 금지해 왔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상·하원이 미국의 석유 수출 금지를 푸는 법안을 통과시킨 지난 18일 법안에 서명했다. 미국 원유가 수출되면 유럽 시장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이란 원유와 경쟁하면서 유럽 정유사들이 이익을 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국도 수혜국 가운데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 세계 5위 석유 수입국인 한국은 내년 상반기로 예정된 대이란 경제제재 해제, 미국의 수출규제 해제 등으로 석유 수입원을 다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로이터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미국과 이란의 더 많은 원유 수출이 가능해짐에 따라 한국은 원유 공급원을 다양화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따뜻한 온기 전하는 번개탄, 본래 용도로만 사용되기를”

    “따뜻한 온기 전하는 번개탄, 본래 용도로만 사용되기를”

    ‘번개탄 사려면 꼭 이유를 말해 주세요’. 서울 강동구가 번개탄으로 인한 자살 방지를 위해 ‘생명지킴이 희망 판매소’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번개탄 판매 방식을 개선해 본래 용도 이외의 목적으로 사용되는 불상사를 예방하려는 취지다. 구 관계자는 “서울시 자살예방센터의 통계를 보면 자살의 원인이 일산화탄소 중독인 사망자는 2011년 204명, 2012년 186명, 2013년 259명으로 매년 증가 추세”라며 “번개탄을 피워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자해를 시도하면 구조하더라도 뇌 손상 등 심각한 후유증이 남기 때문에 사회적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예전에는 구매자가 번개탄을 손쉽게 사 갈 수 있었다. 그러나 희망 판매소에선 번개탄을 계산대 옆에 비치해서 업주가 구매 이유를 확인하고 건네주게 된다. 위험 대상자로 느껴지면 업주가 ‘마음이음 상담’(1577-0199)이나 지역 보건소에 전화해 생명지킴이로서의 역할을 한다. 지역의 번개탄 판매업소에는 생명지킴이 교육을 받은 자원봉사자들이 방문해 희망 판매소 동참을 독려하고 있다. 업주가 동의하면 가게 입구에 ‘생명지킴이 희망 판매소’라고 쓰인 스티커를 부착해 참여 업소임을 인증해 준다. 구에 따르면 현재 지역 내 총 150개의 번개탄 판매업소 중 54곳이 희망 판매소에 동참했다. 구는 자원봉사자들을 통해 판매소의 운영 상황을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이해식 구청장은 “희망 판매소 활동을 통해 번개탄이 사람의 목숨을 앗아가는 도구가 아니라 따뜻한 온기를 전하는 본래의 용도로만 사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벽난로 위에 방치된 中화병 알고보니 수 억 짜리

    벽난로 위에 방치된 中화병 알고보니 수 억 짜리

    청나라 6대 황제 건륭제(재위 1735∼1795)를 위해 만들어진 중국 도자기 한 점이 영국에서 36만3000파운드(약 6억3800만원)에 팔렸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1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경매 주관사인 ‘한슨스 옥셔니어스 앤 밸류어스’ 측은 “낙찰자는 대리인을 통해 입찰에 참여한 한 중국인 구매자”라면서 “수수료를 포함하면 36만3000파운드에 팔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낙찰 예상가가 원래 3~5만 파운드였던 이 화병은 몇몇 중국인 구매자의 입찰 경쟁으로, 가격이 급상승해 30만 파운드에 최종 낙찰됐고 업체의 화병 관련 경매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전 기록은 2011년 3월 출품된 이와 비슷한 중국 화병으로 가격은 19만 2000파운드. 특히 화병은 소유주의 사망으로 유족을 통한 골동품 처리 과정에서 경매에 넘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 눈썰미 좋은 감정사가 집안 벽난로 위 선반에 놓여있던 높이 30cm짜리 화병 1점이 건륭제 재위시절 만들어진 도자기라는 것을 알아차렸기 때문. 경매 관계자인 아드리안 리스본은 “화병은 수년간 벽난로 위에만 있었을 것”이라면서 “소유주들은 화병의 진정한 가치를 몰랐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한슨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열린세상] 한·중 FTA, 농업에 기회도 된다/김한호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

    [열린세상] 한·중 FTA, 농업에 기회도 된다/김한호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한국 국회 비준을 거쳐 이달 20일 발효된다. 발효와 동시에 중국으로 가는 한국 수출품 958개 품목의 관세가 철폐되고 5779개 품목의 관세는 20일에 1차, 12일 후인 내년 1월 1일에 2차 인하된다. 올해 안에 발효됨에 따라 한국 수출기업이 얻게 된 혜택이다. 물론 한국도 중국 기업에 혜택을 교환해야 하지만 산업계는 한·중 FTA 발효를 대체로 반기는 분위기다. 양국 정부가 지난 6월 협정문에 서명하고 반년이 지나서야 한국 국회가 비준을 하게 된 것은 무엇보다 농업 부문의 불안감 때문이었다. 한·중 FTA에서 농산물은 1611개 품목 가운데 581개(36.1%)가 초민감 품목으로 지정되고 이 가운데 541개(93%)가 양허에서 제외되었다. 그래서 한·중 FTA는 한국이 체결한 다른 FTA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으로 평가되었다. 그럼에도 중국 농업이 한국 농업에 주는 장기적 불안감은 크다. 낮은 생산비와 함께 지리적 근접성, 제도의 불투명성, 다양한 기후대 등이 주요 원인이다. 한국과 유사 기후대인 동부 연안 지역에서는 직접 경쟁 품목을, 온난 기후대인 서남부 지역에서는 예측할 수 없는 대체 품목의 공급 가능성을 늘 가지고 있다. 이런 불안감 때문에 국회는 많은 비판을 무릅쓰고 다소 어색해 보이는 1조원 규모의 가칭 ‘농어업 상생협력기금’까지 만들면서 한·중 FTA를 비준했다. 그런데 최근 중국 상무부 후원의 한 행사를 다녀오면서 한국 농업이 마냥 불안해할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대응할 여지가 있음을 확인했다. 지난달 말 중국 상무부가 후원하고 중국농산물도매시장협회가 허난(河南)성 정저우(鄭州)에서 개최한 ‘국제농산물무역전람회’에 초청받아 다녀왔다. 중국 농산물도매시장은 한국과 달리 상무부 관리 조직이면서 연간 거래량이 전체 농산물 소비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농산물 유통에서 중심역할을 한다. 유럽, 동남아시아, 중남미를 아우르는 20개 주요 국가에서 수출상인과 베이징 주재 대사관 관계자를 보내왔다. 흥미로운 것은 행사의 성격이었다. 중국 농산물의 수출을 위한 것이 아니고 반대로 주요 국가들의 대중 수출 시 중국 농산물 도매시장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를 설명하는 행사였다. 동시에 중국 도매시장 구매자와 주요국 수출업자를 연결해 주는 것도 행사의 일부였다. 대회를 주관하는 도매시장협회장은 중국 농산물도매시장을 농산물 판매 창구로 적극적으로 활용하라고 당부했다. 중국은 지금 13억명 인구 부양을 위해 농식품의 해외 수출보다는 안정적인 수입망 구축에 노력하고 있었다. 이 점에서 그 어떤 국가보다도 지리적 이점을 가진 한국 농업에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행사는 지금까지 개최 도시를 바꾸어 가면서 열었는데 이번이 벌써 여덟 번째였다. 하지만 한국 수출업자와 대사관 관계자는 보이질 않았다. FTA 발효와 함께 중국 농산물의 한국 상륙을 두려워만 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가능한 기회는 최대한 활용해야 할 것이다. 행사에서 만난 몇몇 중국 농산물도매시장 관계자는 한국 농식품의 안전성과 고품질 이미지를 언급하며 중국에서의 가능성을 크게 평가했다. 한국 정부와 업계의 긴밀한 협력과 외교적 노력으로 최근 우유와 포도를 중국으로 수출했다. 거기에 얼마 전 한국과 중국 정부가 수출 위생 및 검역·검사 조건에 최종합의를 이룬 쌀, 삼계탕, 김치 등도 곧 수출 길이 열릴 것 같다. 이 가운데 포도는 신선 농산물로는 처음으로 검역협상이 타결되어 실제 수출까지 이루어져 그 의미가 크다. 한국 정부는 여기에 힘입어 파프리카, 토마토, 참외, 딸기, 단감, 감귤 등 신선농산물도 검역협상을 요청하였고 일부 품목에 대해서는 협상이 진행 중이다. 중국 농산물도매시장이 가장 많이 취급하는 품목이 신선과일·채소류임을 고려할 때 앞으로 이들 품목의 수출을 위해 한국이 어디서 기회를 잡고 어떤 노력을 해야 할지가 좀 분명해지는 것 같다. 정부를 비롯한 관계주체가 함께 노력한다면 한·중 FTA는 한국 농업에 ‘위기는 기회’라는 사실을 확실하게 보여 줄 가능성이 크다.
  • ㈜액상코리아, 밀알복지재단과 ‘해피 콜렉트’ 캠페인 실시

    ㈜액상코리아, 밀알복지재단과 ‘해피 콜렉트’ 캠페인 실시

    전자담배 전문업체인 ‘㈜액상코리아’가 밀알복지재단과 사회공헌 협약을 맺고 ‘해피 콜렉트(Happy Collect)’ 캠페인을 실시한다. 액상코리아 측은 이번 캠페인과 함께 고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보상판매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고 밝혔다. 해피 콜렉트 캠페인은 하카 보상판매 이벤트와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중고 전자담배, 고장난 전자담배 등 헌 전자담배를 하카 공식 대리점 및 취급점에 반납 후 40% 할인된 가격으로 하카 새 제품을 구매하는 형태는 기존 보상판매 이벤트와 동일하지만, 이번 캠페인은 구매 금액의 2%를 구매자의 이름으로 기부한다. 기부금액은 밀알복지재단에서 후원하는 국내장애아동 돕기 캠페인에 전달되며, 희망 메시지가 담긴 엽서 작성을 원하는 고객에 한해 기부금 전달 시 같이 엽서가 함께 전달된다. ㈜액상코리아 측은 “유난히도 추운 올 겨울, 작지만 따뜻한 희망과 마음을 나누고 싶어 밀알복지재단과 함께 하기로 했다”며 “이번에 실시하는 해피 콜렉트 캠페인 뿐 아니라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칠 예정이니 많은 따뜻한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하카와 함께하는 해피 콜렉트’ 캠페인은 오는 1월 15일까지 진행되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www.e-cig.co.kr/new)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캠페인은 전국의 하카 공식 대리점 및 취급점을 통해 참여 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이언맨 수트’ 내년에 시판, 한 대당 2억 9000만원

    ‘아이언맨 수트’ 내년에 시판, 한 대당 2억 9000만원

    영화 ‘아이언맨’에 나오는 개인용 비행 장치가 내년에 시판된다. 한 대당 2억 9000만원이다. 9일 중국 온라인 매체 계면은 지난 6일 중국 선전시 환러해안 테마파크에서 세계 최초의 개인용 비행장치인 제트팩(Jet-pack) 시험 비행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제트팩은 수십 미터를 올라가 5분가량 간단한 비행 동작을 무사히 마쳤다. 제트팩은 최고 시속 80㎞로 30분 이상 비행할 수 있다. 한 대에 2억 9000만원으로 비싸지만 이미 두바이 소방대에서 20대, 중국에서도 100대의 주문이 들어오는 등 구매자가 늘어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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