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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2 정치·경제 기싸움을 바라보는 두 시선

    G2 정치·경제 기싸움을 바라보는 두 시선

    미국과 중국의 G2 체제는 이미 고착됐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신창타이(新常態)를 강조하며 10%에 육박하는 고도 경제성장률이 아니더라도 안정적으로 발전하는 중국 경제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미국 또한 저유가, 강달러를 앞세워 경제 회복세를 보이며 슈퍼 대국의 위상을 다시금 확인시키는 중이다. 비슷한 시기 중국의 신좌파 학자인 왕사오광(王紹光) 홍콩중문대 교수와 벤 스틸 미국외교협회 국제경제국장이 각각 한국을 찾았다. 정치와 경제를 놓고 벌이는 미·중 대결 양상의 단면을 엿볼 수 있다. ■벤 스틸 美외교협회 국제경제국장의 미·중 간 국제통화 체제 경쟁 “AIIB發 글로벌 화폐전쟁 지속”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추진에 미국의 심기는 불편하다. AIIB는 기존에 있던 미국 주도의 세계은행, 아시아개발은행(ADB), 국제통화기금(IMF)과 명분상 기능이 상당 부분 겹친다. 미국의 입장은 명백하다. 미국 주도의 글로벌 금융시장에 대한 중국의 도전이다. ‘운영의 투명성과 공정성이 의심된다’는 미국의 노골적 반대 움직임에 눈치를 보지 않을 수는 없지만, 그럼에도 주변 국가들은 1000억 달러의 자본금 중 중국이 절반을 부담하는 AIIB에 가입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AIIB는 일대일로(一帶一路·신실크로드 계획)와 함께 위안화를 국제 기축통화로 만들기 위한 첫걸음이기도 하다. 벤 스틸 미국외교협회 국제경제국장이 최근 내놓은 ‘브레턴우즈 전투’의 한국판 출간에 맞춰 방한했다. 그는 미국 상·하원과 상품선물거래위원회에서 금융시장과 통화 문제에 관한 정책적 조언자 역할을 맡았다.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아산정책연구원 주최의 ‘아산 플래넘’에 참석한 벤 스틸 국장은 “세계 총생산량의 36%를 차지하는 두 국가는 국제금융 불균형의 주 근원지”라고 규정했다. ‘브레턴우즈 전투’는 1944년 금본위제를 폐지하고 각국 환율을 달러에 고정하기로 합의한 브레턴우즈 체제에 대한 내용이다. 이 중 브레턴우즈 체제의 두 주인공, 영국 경제학자 존 메이너드 케인스와 자본주의에 기초한 세계적 금융 시스템을 설계한 미국 재무부 차관보인 해리 덱스터 화이트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대결에 대한 이야기다. 역사적 과정과 당시 국제금융시장의 환경 및 새 질서 마련의 불가피성 등을 비롯해 첩보전을 떠올리게 하는 회의 막후 상황, 화이트가 실은 소련의 간첩 역할을 했다는 점 등을 어지간한 소설 못지않게 흥미진진하게 담았다. 1971년 붕괴됐지만 세차게 꿈틀대는 중국과 미국의 국제금융 체제 다툼 속에서 역사 속의 한 페이지로 흘러간 브레턴우즈 체제는 반면교사가 되기에 충분하다. 벤 스틸 국장은 “중국은 자국이 축적한 달러 표시 자산의 구매력이 급감하지 않을까 걱정하고, 미국은 자금 융통이 불가능해질까 염려하는 상황”이라며 “현재의 중국은 1940년대 미국과 달리 주도적 위치를 갖기가 아직 어렵고, 미국은 당시 영국이 미국에 간청했듯 중국에 간청할 처지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미국의 자신감을 드러내는 한편 두 나라의 팽팽한 긴장 관계가 한동안 지속될 수밖에 없음을 보여 주는 대목이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왕사오광 홍콩중문대 교수의 ‘중국식 민주주의’론 “中 ‘대표형 민주주의’ 틀 갖췄다” 1978년 개혁개방정책을 추진한 이후 중국의 경제 발전 속도는 눈부셨다. 하지만 정치 영역은 민주주의의 결핍이라는 측면에서 미국 등 서구로부터 늘 공격받아 왔다. 공산당 유일 영도 체계는 효율적인 경제 발전의 동력이 되기도 했지만, 서구식 민주주의의 기준에는 턱없이 부족한 정치체제였던 탓이다. 그러나 눈부신 경제 발전의 결과물이 구체적인 지표로 드러나면서 중국은 자신의 약점으로 지적된 부분에 대해서도 수세적 입장에 머물지 않게 됐다. 정치의 영역, 통치모델 차원에서도 도광양회(韜光養晦·빛을 감추고 어둠 속에서 힘을 기른다)하기보다 본격적으로 대국굴기(大國?起·떨쳐 일어나다)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셈이다. 신좌파 지식인 왕사오광(61) 교수는 그 대표적인 이데올로그다. 그는 ‘중국식 민주주의’의 정당성에 대한 이론적 근거를 제공하는 역할로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왕 교수는 1982년 베이징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코넬대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리고 예일대에서 10년 동안 정치학을 강의했다. 그가 1993년 펴낸 ‘중국 국가능력보고’는 공산당, 정부, 학계 등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공공관리, 행정체계, 경제부문, 사회부문 등 국가관리의 다양한 영역에서 보고서를 펴내며 중국 정부의 각종 정책 결정에 중대한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8일 성균관대 동아시아학술연구소 성균중국연구소는 왕 교수를 초청해 세미나를 진행했다. 그는 ‘시진핑 시기 중국의 민주주의 과정과 방향, 전망’을 주제로 자신의 이론을 발표했다. 왕 교수는 “자유와 경쟁의 다당제 선거를 가지고 민주의 표준에 부합되는지를 따지면 곤란하다”면서 지난 몇 십 년에 걸쳐 중국은 이미 ‘대표형 민주주의’의 이론적 틀을 갖고 누구를 대표하고, 누가 대표하고, 무엇을 대표하고, 어떻게 대표하는가에 대한 실질적 완결성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형 민주주의’(representational democracy)라는 왕 교수의 독창적 이론 체계다. 형식과 절차에 치중하는 서구식 ‘대의형 민주주의’(representative democracy)와 구별 짓는 개념이다. 실제 그의 이론은 서구 학자 등으로부터 초기엔 견강부회(牽?附會)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최근 서구는 물론 한국 사회에서도 지속적으로 대두되는 엘리트 중심의 대의제 민주주의에 대한 회의와 반성, 대안 제시 등과 맞닿는 지점을 형성하고 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한국 AIIB 지분율 최대 3.93% 추정”

    우리나라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서 확보할 지분율이 최대 3.93%에 머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57개 창립 회원국 중 5위다. 러시아가 아시아 국가로 인정되면 지분율이 3%대 초반까지 떨어져 9위로 추락할 전망이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27일 ‘AIIB 추진 현황과 한국의 대응방향’ 연구 보고서를 발표하고 한국의 AIIB 지분율이 3.35(9위)~3.93%(5위)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연구원에 따르면 AIIB는 시장환율 기준의 국내총생산(GDP)에 60%, 물가를 반영한 구매력평가환율(PPP) 기준 GDP에 40%의 가중치를 두고 회원국 지분율을 계산할 가능성이 높다. 아시아 역내 국가가 전체 지분율의 75%, 역외 국가가 25%를 가져간다면 한국의 지분율은 3.93%로 중국(30.85%), 인도(10.4%), 인도네시아(3.99%), 독일(3.96%)에 이어 5위다. 변수는 러시아다. 러시아가 역내 국가로 인정되면 한국의 지분율은 3.59%로 러시아(6.58%)에 밀려 6위가 된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최 부총리 “한국, 美금리 인상 안전장치 충분”

    최 부총리 “한국, 美금리 인상 안전장치 충분”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꼭 한국의 금리 인상으로 이어져야 하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최 부총리는 17일(현지시간) 워싱턴 특파원 간담회에서 “미국의 금리 움직임뿐 아니라 주변 국가나 우리나라의 경제 상황을 종합해 한국은행에서 판단할 것”이라며 이렇게 전망했다. 최 부총리의 언급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오는 9월 이후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나왔다. 경제 전문가들은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신흥국가에서 자본이 유출될 수 있고 그 과정에서 한국도 자금 유출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해 왔다. 이와 관련해 최 부총리는 “현재 우리나라는 자본이 유입되는 상태지만 만에 하나 있을 가능성에 대비해 안전장치를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필요하다면 하반기에 추가 부양책을 펴겠다”고 언급한 데 대해선 “정책 시행의 효과를 보려면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린다”며 “상반기까지(현재대로) 운영해 본 다음에 필요하다면 하반기에 보강도 하겠다는 원론적인 얘기였다”고 해명했다. 중국 주도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서 한국이 지분을 얼마나 갖게 될지에 대해 최 부총리는 “명목 국내총생산(GDP)으로 할지 구매력 환산 기준으로 할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3%에서 5%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오는 26~27일 베이징에서 (AIIB) 창립멤버 회의가 있고 그 자리가 (지분 배분 기준 제정 같은) 원론적인 대화를 시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가 AIIB에 출자하면서 외환 보유액이 줄어들어 유동성 문제가 생기는 게 아니냐는 우려와 관련해 최 부총리는 “국제기구 출자금은 외환 보유고로 취급된다”고 설명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러우지웨이(樓繼偉) 중국 재무장관을 만나 AIIB 설립을 위한 협상에서 한국의 이해를 최대한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이케아 판매가격, “한국에서만 유독 비싸” 비싼 이유는?

    이케아 판매가격, “한국에서만 유독 비싸” 비싼 이유는?

    ‘이케아 판매가격’ 세계 최대 가구업체 이케아의 국내 판매가격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평균과 비교해 최상위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연맹은 이케아와 국내 가구업체 한샘·리바트·까사미아의 가정용 가구제품 가격을 비교 조사한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이케아 제품의 국가별 평균 판매가격을 매매기준 환율로 환산해 비교해보니 국내 가격 수준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21개국 중 스웨덴에 이어 2번째로 높았다. 구매력 평가 환율로 환산해 가격을 비교해도 한국은 OECD 21개국 가운데 헝가리, 폴란드, 체코에 이어 4위였다. 49개 제품의 판매 가격을 조사한 결과 매매기준 환율 기준으로 OECD 국가 평균보다 국내 가격이 비싼 제품은 44개(89.7%)였다. 또 35개(71.4%) 제품은 비싼 순으로 상위 5위 안에 들었다. ’피에스 2014 수납테이블’은 한국 이케아 판매가격이 12만9천원으로 OECD 평균 판매가(8만1천107원)와의 가격 차이가 59%에 달했다. 또 ‘햄네스 책장’(한국 24만9천원·OECD 평균 17만2천623원), ‘베스토브루스 TV장식장’(한국 44만9천원·OECD 평균 31만2천930원), ‘레기쇠르 유리도어 수납장’(한국 39만9천원·OECD 평균 28만1천250원) 등의 국내 판매가가 높은 편이었다. 반면 ‘포엥 흔들의자’(한국 21만9천원·OECD 평균 31만5천25원), ‘칼스타드 암체어’(한국 27만9천원·OECD 평균 36만8천856원) 등은 비교적 저렴했다. 이케아 판매가격, 이케아 판매가격, 이케아 판매가격, 이케아 판매가격, 이케아 판매가격 사진 = 서울신문DB (이케아 판매가격) 뉴스팀 chkim@seoul.co.kr
  • 이케아 판매가격, OECD 국가 중 세계 2번째

    이케아 판매가격, OECD 국가 중 세계 2번째

    ‘이케아 판매가격’ 세계 최대 가구업체 이케아의 국내 판매가격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평균과 비교해 최상위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연맹은 이케아와 국내 가구업체 한샘·리바트·까사미아의 가정용 가구제품 가격을 비교 조사한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이케아 제품의 국가별 평균 판매가격을 매매기준 환율로 환산해 비교해보니 국내 가격 수준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21개국 중 스웨덴에 이어 2번째로 높았다. 구매력 평가 환율로 환산해 가격을 비교해도 한국은 OECD 21개국 가운데 헝가리, 폴란드, 체코에 이어 4위였다. 뉴스팀 chkim@seoul.co.kr
  • 이케아 판매가격, OECD 국가 중 2번째 “도대체 얼마길래?”

    이케아 판매가격, OECD 국가 중 2번째 “도대체 얼마길래?”

    이케아 판매가격 이케아 판매가격, OECD 국가 중 2번째 “도대체 얼마길래?” 세계 최대 가구업체 이케아의 국내 판매가격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평균과 비교해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연맹은 이케아와 국내 가구업체 한샘·리바트·까사미아의 가정용 가구제품 가격을 비교 조사한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이케아 제품의 국가별 평균 판매가격을 매매기준 환율로 환산해 비교해보니 국내 가격 수준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21개국 중 스웨덴에 이어 2번째로 높았다. 구매력 평가 환율로 환산해 가격을 비교해도 한국은 OECD 21개국 가운데 헝가리, 폴란드, 체코에 이어 4위였다. 49개 제품의 판매 가격을 조사한 결과 매매기준 환율 기준으로 OECD 국가 평균보다 국내 가격이 비싼 제품은 44개(89.7%)였다. 또 35개(71.4%) 제품은 비싼 순으로 상위 5위 안에 들었다. ’피에스 2014 수납테이블’은 한국 이케아 판매가격이 12만 9000원으로 OECD 평균 판매가(8만 1107원)와의 가격 차이가 59%에 달했다. 또 ‘햄네스 책장’(한국 24만 9000원·OECD 평균 17만 2623원), ‘베스토브루스 TV장식장’(한국 44만 9000원·OECD 평균 31만 2930원), ‘레기쇠르 유리도어 수납장’(한국 39만 9000원·OECD 평균 28만 1250원) 등의 국내 판매가가 높은 편이었다. 반면 ‘포엥 흔들의자’(한국 21만 9000원·OECD 평균 31만 5025원), ‘칼스타드 암체어’(한국 27만 9000원·OECD 평균 36만 8856원) 등은 비교적 저렴했다. 이케아의 국내 판매가가 외국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지만, 이케아 광명점 개장 이전 병행수입 등으로 사던 가격보다는 평균 37.4%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이케아 코리아 측은 “이케아에서 취급하는 9200여개 제품 중 49개만으로 가격 실태 조사를 했다”며 “그 중 한국 주력 제품은 3∼4개에 불과하며 조사 대상 제품 대부분이 유럽 구매 패턴과 선호도에 적합한 제품”이라며 유감을 표했다. 국가별로 가정 방문, 시장 분석, 물류 시스템, 환율, 관세, 부가가치세, 제품 판매량, 매장 수 등 여러 요인을 검토해 가격을 책정한다고 이케아는 설명했다. 한편 한샘·리바트·까사미아 총 51개 제품의 이케아 광명점 개점 이전(2014년 8∼9월)과 이후(2015년 1월) 가격은 변동이 없었다. 직영점과 대리점에서 유통하는 국내 브랜드 가구 제품의 가격은 유통 채널에 관계없이 대부분 비슷했다. 소비자연맹은 “이케아 광명점 개점이 국내 가구 가격에 미친 영향은 아직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가격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소비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케아 판매가격, 한국 손님 호갱? OECD 평균보다 60% 비싼 제품은?

    이케아 판매가격, 한국 손님 호갱? OECD 평균보다 60% 비싼 제품은?

    이케아 판매가격 이케아 판매가격, 한국 손님 호갱? OECD 평균보다 60% 비싼 제품은? 세계 최대 가구업체 이케아의 국내 판매가격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평균과 비교해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연맹은 이케아와 국내 가구업체 한샘·리바트·까사미아의 가정용 가구제품 가격을 비교 조사한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이케아 제품의 국가별 평균 판매가격을 매매기준 환율로 환산해 비교해보니 국내 가격 수준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21개국 중 스웨덴에 이어 2번째로 높았다. 구매력 평가 환율로 환산해 가격을 비교해도 한국은 OECD 21개국 가운데 헝가리, 폴란드, 체코에 이어 4위였다. 49개 제품의 판매 가격을 조사한 결과 매매기준 환율 기준으로 OECD 국가 평균보다 국내 가격이 비싼 제품은 44개(89.7%)였다. 또 35개(71.4%) 제품은 비싼 순으로 상위 5위 안에 들었다. ’피에스 2014 수납테이블’은 한국 이케아 판매가격이 12만 9000원으로 OECD 평균 판매가(8만 1107원)와의 가격 차이가 59%에 달했다. 또 ‘햄네스 책장’(한국 24만 9000원·OECD 평균 17만 2623원), ‘베스토브루스 TV장식장’(한국 44만 9000원·OECD 평균 31만 2930원), ‘레기쇠르 유리도어 수납장’(한국 39만 9000원·OECD 평균 28만 1250원) 등의 국내 판매가가 높은 편이었다. 반면 ‘포엥 흔들의자’(한국 21만 9000원·OECD 평균 31만 5025원), ‘칼스타드 암체어’(한국 27만 9000원·OECD 평균 36만 8856원) 등은 비교적 저렴했다. 이케아의 국내 판매가가 외국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지만, 이케아 광명점 개장 이전 병행수입 등으로 사던 가격보다는 평균 37.4%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이케아 코리아 측은 “이케아에서 취급하는 9200여개 제품 중 49개만으로 가격 실태 조사를 했다”며 “그 중 한국 주력 제품은 3∼4개에 불과하며 조사 대상 제품 대부분이 유럽 구매 패턴과 선호도에 적합한 제품”이라며 유감을 표했다. 국가별로 가정 방문, 시장 분석, 물류 시스템, 환율, 관세, 부가가치세, 제품 판매량, 매장 수 등 여러 요인을 검토해 가격을 책정한다고 이케아는 설명했다. 한편 한샘·리바트·까사미아 총 51개 제품의 이케아 광명점 개점 이전(2014년 8∼9월)과 이후(2015년 1월) 가격은 변동이 없었다. 직영점과 대리점에서 유통하는 국내 브랜드 가구 제품의 가격은 유통 채널에 관계없이 대부분 비슷했다. 소비자연맹은 “이케아 광명점 개점이 국내 가구 가격에 미친 영향은 아직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가격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소비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케아 판매가격, 한국 손님 호갱? 다른 나라와 비교해보니 ‘충격’

    이케아 판매가격, 한국 손님 호갱? 다른 나라와 비교해보니 ‘충격’

    이케아 판매가격 이케아 판매가격, 한국 손님 호갱? 다른 나라와 비교해보니 ‘충격’ 세계 최대 가구업체 이케아의 국내 판매가격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평균과 비교해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연맹은 이케아와 국내 가구업체 한샘·리바트·까사미아의 가정용 가구제품 가격을 비교 조사한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이케아 제품의 국가별 평균 판매가격을 매매기준 환율로 환산해 비교해보니 국내 가격 수준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21개국 중 스웨덴에 이어 2번째로 높았다. 구매력 평가 환율로 환산해 가격을 비교해도 한국은 OECD 21개국 가운데 헝가리, 폴란드, 체코에 이어 4위였다. 49개 제품의 판매 가격을 조사한 결과 매매기준 환율 기준으로 OECD 국가 평균보다 국내 가격이 비싼 제품은 44개(89.7%)였다. 또 35개(71.4%) 제품은 비싼 순으로 상위 5위 안에 들었다. ’피에스 2014 수납테이블’은 한국 이케아 판매가격이 12만 9000원으로 OECD 평균 판매가(8만 1107원)와의 가격 차이가 59%에 달했다. 또 ‘햄네스 책장’(한국 24만 9000원·OECD 평균 17만 2623원), ‘베스토브루스 TV장식장’(한국 44만 9000원·OECD 평균 31만 2930원), ‘레기쇠르 유리도어 수납장’(한국 39만 9000원·OECD 평균 28만 1250원) 등의 국내 판매가가 높은 편이었다. 반면 ‘포엥 흔들의자’(한국 21만 9000원·OECD 평균 31만 5025원), ‘칼스타드 암체어’(한국 27만 9000원·OECD 평균 36만 8856원) 등은 비교적 저렴했다. 이케아의 국내 판매가가 외국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지만, 이케아 광명점 개장 이전 병행수입 등으로 사던 가격보다는 평균 37.4%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이케아 코리아 측은 “이케아에서 취급하는 9200여개 제품 중 49개만으로 가격 실태 조사를 했다”며 “그 중 한국 주력 제품은 3∼4개에 불과하며 조사 대상 제품 대부분이 유럽 구매 패턴과 선호도에 적합한 제품”이라며 유감을 표했다. 국가별로 가정 방문, 시장 분석, 물류 시스템, 환율, 관세, 부가가치세, 제품 판매량, 매장 수 등 여러 요인을 검토해 가격을 책정한다고 이케아는 설명했다. 한편 한샘·리바트·까사미아 총 51개 제품의 이케아 광명점 개점 이전(2014년 8∼9월)과 이후(2015년 1월) 가격은 변동이 없었다. 직영점과 대리점에서 유통하는 국내 브랜드 가구 제품의 가격은 유통 채널에 관계없이 대부분 비슷했다. 소비자연맹은 “이케아 광명점 개점이 국내 가구 가격에 미친 영향은 아직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가격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소비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케아 판매가격, 환율로 환산해 비교해보니..충격

    이케아 판매가격, 환율로 환산해 비교해보니..충격

    ‘이케아 판매가격’ 세계 최대 가구업체 이케아의 국내 판매가격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평균과 비교해 최상위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연맹은 이케아와 국내 가구업체 한샘·리바트·까사미아의 가정용 가구제품 가격을 비교 조사한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이케아 제품의 국가별 평균 판매가격을 매매기준 환율로 환산해 비교해보니 국내 가격 수준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21개국 중 스웨덴에 이어 2번째로 높았다. 구매력 평가 환율로 환산해 가격을 비교해도 한국은 OECD 21개국 가운데 헝가리, 폴란드, 체코에 이어 4위였다. 뉴스팀 chkim@seoul.co.kr
  • 이케아 판매가격, OECD 2번째로 비싸 “제품별 가격 보니…”

    이케아 판매가격, OECD 2번째로 비싸 “제품별 가격 보니…”

    이케아 판매가격 이케아 판매가격, OECD 2번째로 비싸 “제품별 가격 보니…” 세계 최대 가구업체 이케아의 국내 판매가격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평균과 비교해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연맹은 이케아와 국내 가구업체 한샘·리바트·까사미아의 가정용 가구제품 가격을 비교 조사한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이케아 제품의 국가별 평균 판매가격을 매매기준 환율로 환산해 비교해보니 국내 가격 수준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21개국 중 스웨덴에 이어 2번째로 높았다. 구매력 평가 환율로 환산해 가격을 비교해도 한국은 OECD 21개국 가운데 헝가리, 폴란드, 체코에 이어 4위였다. 49개 제품의 판매 가격을 조사한 결과 매매기준 환율 기준으로 OECD 국가 평균보다 국내 가격이 비싼 제품은 44개(89.7%)였다. 또 35개(71.4%) 제품은 비싼 순으로 상위 5위 안에 들었다. ’피에스 2014 수납테이블’은 한국 이케아 판매가격이 12만 9000원으로 OECD 평균 판매가(8만 1107원)와의 가격 차이가 59%에 달했다. 또 ‘햄네스 책장’(한국 24만 9000원·OECD 평균 17만 2623원), ‘베스토브루스 TV장식장’(한국 44만 9000원·OECD 평균 31만 2930원), ‘레기쇠르 유리도어 수납장’(한국 39만 9000원·OECD 평균 28만 1250원) 등의 국내 판매가가 높은 편이었다. 반면 ‘포엥 흔들의자’(한국 21만 9000원·OECD 평균 31만 5025원), ‘칼스타드 암체어’(한국 27만 9000원·OECD 평균 36만 8856원) 등은 비교적 저렴했다. 이케아의 국내 판매가가 외국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지만, 이케아 광명점 개장 이전 병행수입 등으로 사던 가격보다는 평균 37.4%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이케아 코리아 측은 “이케아에서 취급하는 9200여개 제품 중 49개만으로 가격 실태 조사를 했다”며 “그 중 한국 주력 제품은 3∼4개에 불과하며 조사 대상 제품 대부분이 유럽 구매 패턴과 선호도에 적합한 제품”이라며 유감을 표했다. 국가별로 가정 방문, 시장 분석, 물류 시스템, 환율, 관세, 부가가치세, 제품 판매량, 매장 수 등 여러 요인을 검토해 가격을 책정한다고 이케아는 설명했다. 한편 한샘·리바트·까사미아 총 51개 제품의 이케아 광명점 개점 이전(2014년 8∼9월)과 이후(2015년 1월) 가격은 변동이 없었다. 직영점과 대리점에서 유통하는 국내 브랜드 가구 제품의 가격은 유통 채널에 관계없이 대부분 비슷했다. 소비자연맹은 “이케아 광명점 개점이 국내 가구 가격에 미친 영향은 아직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가격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소비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케아 판매가격, OECD 국가 중 2번째 ‘경악’

    이케아 판매가격, OECD 국가 중 2번째 ‘경악’

    이케아 판매가격 이케아 판매가격, OECD 국가 중 2번째 ‘경악’ 세계 최대 가구업체 이케아의 국내 판매가격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평균과 비교해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연맹은 이케아와 국내 가구업체 한샘·리바트·까사미아의 가정용 가구제품 가격을 비교 조사한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이케아 제품의 국가별 평균 판매가격을 매매기준 환율로 환산해 비교해보니 국내 가격 수준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21개국 중 스웨덴에 이어 2번째로 높았다. 구매력 평가 환율로 환산해 가격을 비교해도 한국은 OECD 21개국 가운데 헝가리, 폴란드, 체코에 이어 4위였다. 49개 제품의 판매 가격을 조사한 결과 매매기준 환율 기준으로 OECD 국가 평균보다 국내 가격이 비싼 제품은 44개(89.7%)였다. 또 35개(71.4%) 제품은 비싼 순으로 상위 5위 안에 들었다. ’피에스 2014 수납테이블’은 한국 이케아 판매가격이 12만 9000원으로 OECD 평균 판매가(8만 1107원)와의 가격 차이가 59%에 달했다. 또 ‘햄네스 책장’(한국 24만 9000원·OECD 평균 17만 2623원), ‘베스토브루스 TV장식장’(한국 44만 9000원·OECD 평균 31만 2930원), ‘레기쇠르 유리도어 수납장’(한국 39만 9000원·OECD 평균 28만 1250원) 등의 국내 판매가가 높은 편이었다. 반면 ‘포엥 흔들의자’(한국 21만 9000원·OECD 평균 31만 5025원), ‘칼스타드 암체어’(한국 27만 9000원·OECD 평균 36만 8856원) 등은 비교적 저렴했다. 이케아의 국내 판매가가 외국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지만, 이케아 광명점 개장 이전 병행수입 등으로 사던 가격보다는 평균 37.4%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이케아 코리아 측은 “이케아에서 취급하는 9200여개 제품 중 49개만으로 가격 실태 조사를 했다”며 “그 중 한국 주력 제품은 3∼4개에 불과하며 조사 대상 제품 대부분이 유럽 구매 패턴과 선호도에 적합한 제품”이라며 유감을 표했다. 국가별로 가정 방문, 시장 분석, 물류 시스템, 환율, 관세, 부가가치세, 제품 판매량, 매장 수 등 여러 요인을 검토해 가격을 책정한다고 이케아는 설명했다. 한편 한샘·리바트·까사미아 총 51개 제품의 이케아 광명점 개점 이전(2014년 8∼9월)과 이후(2015년 1월) 가격은 변동이 없었다. 직영점과 대리점에서 유통하는 국내 브랜드 가구 제품의 가격은 유통 채널에 관계없이 대부분 비슷했다. 소비자연맹은 “이케아 광명점 개점이 국내 가구 가격에 미친 영향은 아직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가격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소비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케아 판매가격, 한국 손님 호갱? 제품 가격 실제로 살펴보니 ‘충격’

    이케아 판매가격, 한국 손님 호갱? 제품 가격 실제로 살펴보니 ‘충격’

    이케아 판매가격 이케아 판매가격, 한국 손님 호갱? 제품 가격 실제로 살펴보니 ‘충격’ 세계 최대 가구업체 이케아의 국내 판매가격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평균과 비교해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연맹은 이케아와 국내 가구업체 한샘·리바트·까사미아의 가정용 가구제품 가격을 비교 조사한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이케아 제품의 국가별 평균 판매가격을 매매기준 환율로 환산해 비교해보니 국내 가격 수준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21개국 중 스웨덴에 이어 2번째로 높았다. 구매력 평가 환율로 환산해 가격을 비교해도 한국은 OECD 21개국 가운데 헝가리, 폴란드, 체코에 이어 4위였다. 49개 제품의 판매 가격을 조사한 결과 매매기준 환율 기준으로 OECD 국가 평균보다 국내 가격이 비싼 제품은 44개(89.7%)였다. 또 35개(71.4%) 제품은 비싼 순으로 상위 5위 안에 들었다. ’피에스 2014 수납테이블’은 한국 이케아 판매가격이 12만 9000원으로 OECD 평균 판매가(8만 1107원)와의 가격 차이가 59%에 달했다. 또 ‘햄네스 책장’(한국 24만 9000원·OECD 평균 17만 2623원), ‘베스토브루스 TV장식장’(한국 44만 9000원·OECD 평균 31만 2930원), ‘레기쇠르 유리도어 수납장’(한국 39만 9000원·OECD 평균 28만 1250원) 등의 국내 판매가가 높은 편이었다. 반면 ‘포엥 흔들의자’(한국 21만 9000원·OECD 평균 31만 5025원), ‘칼스타드 암체어’(한국 27만 9000원·OECD 평균 36만 8856원) 등은 비교적 저렴했다. 이케아의 국내 판매가가 외국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지만, 이케아 광명점 개장 이전 병행수입 등으로 사던 가격보다는 평균 37.4%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이케아 코리아 측은 “이케아에서 취급하는 9200여개 제품 중 49개만으로 가격 실태 조사를 했다”며 “그 중 한국 주력 제품은 3∼4개에 불과하며 조사 대상 제품 대부분이 유럽 구매 패턴과 선호도에 적합한 제품”이라며 유감을 표했다. 국가별로 가정 방문, 시장 분석, 물류 시스템, 환율, 관세, 부가가치세, 제품 판매량, 매장 수 등 여러 요인을 검토해 가격을 책정한다고 이케아는 설명했다. 한편 한샘·리바트·까사미아 총 51개 제품의 이케아 광명점 개점 이전(2014년 8∼9월)과 이후(2015년 1월) 가격은 변동이 없었다. 직영점과 대리점에서 유통하는 국내 브랜드 가구 제품의 가격은 유통 채널에 관계없이 대부분 비슷했다. 소비자연맹은 “이케아 광명점 개점이 국내 가구 가격에 미친 영향은 아직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가격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소비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7차 무역투자진흥회의] 제2 중동 붐으로 1만명 고용 창출… ‘낙타세대’ 오아시스로

    [7차 무역투자진흥회의] 제2 중동 붐으로 1만명 고용 창출… ‘낙타세대’ 오아시스로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7차 무역투자진흥회의는 지난 회의들과는 달랐다. 2013년 5월 1일 ‘규제 개혁 끝장 토론’ 형식으로 진행됐던 첫 회의부터 지난해 8월 12일 열린 6차 회의까지는 불필요한 규제를 개선해 국내 기업들의 투자를 늘리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이번 회의는 ‘제2의 중동 붐’ 등 기업의 해외 진출과 외국 투자 유치를 위한 지원 대책이 중심이다. 중동 건설, 플랜트 수주를 위해 국내 기업에 5조원의 정책 자금까지 지원한다. 정부의 이 같은 변화는 그동안 진행했던 규제 개선 및 국내 투자 활성화 대책의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6차례의 회의와 대책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투자는 좀처럼 늘지 않고 있다. 따라서 일자리도 늘어나지 않는다. 청년(15~29세) 실업률은 지난달 11.1%로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수준으로 돌아갔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회의 직후 브리핑을 갖고 “‘제2의 중동 붐’은 원전, 첨단의료, 정보통신기술(ICT) 등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전문직 청년의 해외 진출을 획기적으로 늘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작년 5000명 수준이던 청년 해외 취업을 2017년에는 두 배로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포스트 오일’ 시대를 대비하는 중동 국가들은 석유 부문 이외에 보건, 정보통신, 금융 등 다양한 분야를 육성하는 새로운 성장 전략을 펼치고 있다. 정부의 이번 대책은 이 분야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고 있는 국내 기업들의 중동 진출을 늘리겠다는 취지다. 정부는 이달 초 박 대통령의 중동 순방으로 9억 600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포함해 총 405억 달러의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스마트 원전 수출로 20억 달러,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운영지원 계약으로 15억~20억 달러 등이다. 지난해 6억 8000만 달러였던 할랄 식품 수출은 올해 8억 달러, 2017년 12억 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2022년 카타르월드컵과 두바이 엑스포 등 대규모 국제 행사도 오일 달러를 벌 절호의 기회다. UAE, 카타르 등 중동 주요국은 인구의 80% 이상이 외국인이다. 원유 수출로 소득은 높지만 자국 인력이 적어 외국 인력 수요가 높다. 우리 기업들이 진출하면 자연스레 청년들의 해외 일자리도 늘어난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정부는 올 상반기 안에 전문직 해외진출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의 반응은 회의적이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산업연구실장은 “최근 국제유가가 계속 하락해 중동 지역의 구매력이 많이 떨어져 있고 기업들이 공사를 해도 돈을 못 받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지금 중동에 진출하는 기업은 회사를 말아먹을 수도 있다는 각오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가 중동 진출을 늘리려면 지금보다 보증을 확대해 기업의 위험 부담을 줄여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재호 한국기술교육대학 교수는 “중동 등 해외에서 원하는 일자리는 대부분 전문 인력인데 해외에 취직할 정도면 국내에서 얼마든지 취업할 수 있다”면서 “인도처럼 국내 수요보다 더 많은 전문 인력을 키우고 영어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이케아 판매가격, OECD 2번째 “90%가 평균 가격보다 비싸”

    이케아 판매가격, OECD 2번째 “90%가 평균 가격보다 비싸”

    이케아 판매가격 이케아 판매가격, OECD 2번째 “90%가 평균 가격보다 비싸” 세계 최대 가구업체 이케아의 국내 판매가격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평균과 비교해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연맹은 이케아와 국내 가구업체 한샘·리바트·까사미아의 가정용 가구제품 가격을 비교 조사한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이케아 제품의 국가별 평균 판매가격을 매매기준 환율로 환산해 비교해보니 국내 가격 수준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21개국 중 스웨덴에 이어 2번째로 높았다. 구매력 평가 환율로 환산해 가격을 비교해도 한국은 OECD 21개국 가운데 헝가리, 폴란드, 체코에 이어 4위였다. 49개 제품의 판매 가격을 조사한 결과 매매기준 환율 기준으로 OECD 국가 평균보다 국내 가격이 비싼 제품은 44개(89.7%)였다. 또 35개(71.4%) 제품은 비싼 순으로 상위 5위 안에 들었다. ’피에스 2014 수납테이블’은 한국 이케아 판매가격이 12만 9000원으로 OECD 평균 판매가(8만 1107원)와의 가격 차이가 59%에 달했다. 또 ‘햄네스 책장’(한국 24만 9000원·OECD 평균 17만 2623원), ‘베스토브루스 TV장식장’(한국 44만 9000원·OECD 평균 31만 2930원), ‘레기쇠르 유리도어 수납장’(한국 39만 9000원·OECD 평균 28만 1250원) 등의 국내 판매가가 높은 편이었다. 반면 ‘포엥 흔들의자’(한국 21만 9000원·OECD 평균 31만 5025원), ‘칼스타드 암체어’(한국 27만 9000원·OECD 평균 36만 8856원) 등은 비교적 저렴했다. 이케아의 국내 판매가가 외국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지만, 이케아 광명점 개장 이전 병행수입 등으로 사던 가격보다는 평균 37.4%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이케아 코리아 측은 “이케아에서 취급하는 9200여개 제품 중 49개만으로 가격 실태 조사를 했다”며 “그 중 한국 주력 제품은 3∼4개에 불과하며 조사 대상 제품 대부분이 유럽 구매 패턴과 선호도에 적합한 제품”이라며 유감을 표했다. 국가별로 가정 방문, 시장 분석, 물류 시스템, 환율, 관세, 부가가치세, 제품 판매량, 매장 수 등 여러 요인을 검토해 가격을 책정한다고 이케아는 설명했다. 한편 한샘·리바트·까사미아 총 51개 제품의 이케아 광명점 개점 이전(2014년 8∼9월)과 이후(2015년 1월) 가격은 변동이 없었다. 직영점과 대리점에서 유통하는 국내 브랜드 가구 제품의 가격은 유통 채널에 관계없이 대부분 비슷했다. 소비자연맹은 “이케아 광명점 개점이 국내 가구 가격에 미친 영향은 아직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가격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소비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세상] 지금, 시간은 우리 편이 아니다/강태혁 한경대 교수·전 한국은행 감사

    [열린세상] 지금, 시간은 우리 편이 아니다/강태혁 한경대 교수·전 한국은행 감사

    뜬금없이 정책연구보고서 같은 말이 흘러나왔다. “기업소득은 늘지만 가계소득은 늘고 있지 않다. 적정 수준의 임금 인상이 일어나지 않고는 내수가 살아날 수 없다.” 경제운영 성과를 책임지고 있는 경제부총리가 경제 수장으로서 고심의 단편을 내비친 것이다. 사람들은 귀를 쫑긋 세웠다. 올해는 박근혜 정부 임기 중 일할 수 있는 마지막 해라고 언론마다 떠벌려 온 터라 더욱 그랬다. “재계와의 교감도 있었겠지?” 지레짐작으로 정책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었다. 그런데 거대한 암초에 걸렸다. “기업경영 환경이 심각하게 악화돼 임금 인상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 지불 능력을 고려하지 않은 과도한 임금 인상은 수출경쟁력 저하, 투자위축 등 다양한 부작용을 초래한다.” 경제계는 핵주먹으로 응수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의 반격에는 일응 수긍이 안 가는 것도 아니다. 경총에서 최근 대기업 70곳을 조사해 보니 긴축 경영을 계획하는 기업은 대폭 느는 (39.6%에서 51.4%) 반면 확대 경영을 계획하는 기업은 대폭 감소(19.4%에서 14.3%)한다는 것이다. 분배 구조의 불평등이나 소득의 양극화를 지탄하지만 ‘먼 산의 불’일 뿐이다. 그것이 어디 어제오늘의 이야기인가? 우리만 앓고 있는 지역풍토병도 아니다. 거역할 수 없는 세계화 흐름 속에 너나없이 겪어 가는 지구적 현상일진대 남다른 묘수가 있겠느냐는 말이다. 하지만 나쁜 징후가 오래 가면 끝내는 파국으로 이어진다는 교훈을 우리는 값비싼 경험으로 배운 터이다. 경제라는 공동체의 건강성도 제때 검진하고 조리해 나가야 큰 병을 키우지 않는다는 말이다. 지니계수의 의미나 통계의 정확성에 대한 공방은 휴화산이다. 분배 구조의 추세적인 경향성과 그에 대한 정부 역할의 충분성에 대한 논란도 마찬가지다. 한국은행 자료를 보면 기업소득이 가계소득보다 훨씬 빠르게 늘고 있다. 또 당연한 귀결로 노동소득 비중은 계속 줄어드는(1980년대 82.1%에서 2000년대 75.9%) 대신 자본소득 비중은 대조적으로 늘어나고(1980년대 17.9%에서 2000년대 24.1%) 있다. 기업들이 세계 강호들 틈에서 영리한 경영으로 벌어들인 이익을 사내 유보로 쌓아 가는 동안 저리 은행 돈에 재미 붙인 가계는 겁 없이 빚을 늘려 국내총생산(GDP)에 맞먹는 덩치로 키웠다. 또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최근 27개 회원 국가를 대상으로 조사해 보니 우리 조세제도의 소득불평등 개선 효과는 꼴찌 수준이라고 한다. 느낌으로 짐작해 왔지만 재정의 필수 과목 중 하나인 소득재분배에 대해 한국 정부는 OECD 낙제 수준이라는 말이다. 많은 경제학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이렇게 진단한다. 수출 의존성이 이미 과도한 수준에 이르러 우리 경제가 수출에 의지한 발전을 지속하는 것은 한계에 도달했다고. 한결같이 내수의 중요성을 지적하는 말이다. 그러나 말뿐, 소비 수요를 증대시키기 위한 이렇다 할 전략적 노력은 무엇이란 말인가? 내수를 일으킬 수 있는 소비계층의 소득 창출을 촉진하는 그런 정책이 나와야 할 때다. 여기서 미국 포드 사장 포드2세와 노조위원장 월터 류터가 나눈 대화 한 토막을 보자. 포드2세는 자동차 조립 생산라인을 둘러보면서 빈정대듯 말을 건넸다. “여보게, 월터! 저기 저 로봇들 좀 보게나. 저들한테서 조합비를 어떻게 받아 낼 텐가.” 잠시 생각에 잠겨 있던 류터는 이렇게 응수했다. “사장님! 사장님은 저 로봇들한테 어떻게 자동차를 팔아먹을 겁니까.” 종업원의 일자리를 로봇으로 채운 것과 관련해 ‘경영 이윤을 위해 종업원을 해고만 하면 구매력 있는 중산층이 해체될 텐데, 그땐 자동차를 누구한테 팔겠느냐’는 힐난이다. 그런데 또 역시 장그래인가? 정부의 태도가 뜨뜻미지근하다. 경쟁력 손실보다 내수 증대 가능성이 커 보이면 임금 인상 유도 정책에 소신을 보여야 한다. 임금 인상으로 경쟁력이 걱정된다면 가계소비를 늘리도록 조세 체계를 개편하고 재정지출 구조를 바꿔야 한다. 지출 구조에 변화 없는 조기 집행만으로 경기가 살아날 것 같지는 않다. 국내 소비가 늘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말이다. 걱정하고 의견만 제시하는 것은 정책 당국자의 역할이 아니다. 선택해 집행하는 것이 그의 일이다. 지금, 시간은 우리 편이 아니다.
  • 부상하는 中 그래도 美가 한수 위

    부상하는 中 그래도 美가 한수 위

    경제, 외교, 군사 등 여러 분야의 수면 위아래에서 미국과 중국은 사사건건 부딪치고 있다. 물론 미국이 여전히 세계 최대 경제대국임은 이론의 여지가 없다. 또한 미국이 가장 많은 나라에 해외 군사기지를 두고서, 가장 많은 미군을 해외에 파견하고 있는 세계 최강의 군사대국이라는 사실 역시 두 말 할 나위 없다. 20세기 들어 발생한 대부분의 국제분쟁에 미국이 개입했음 또한 물론이다. 하지만 미래를 전망하면 얘기가 조금 달라진다. 중국이 공식적으로 주요 2개국(G2)이 됐으며 머지않은 시간, 2020~2030년 즈음이면 미국을 앞지를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서도 논란이 있긴 해도 그 가능성은 커지고 부정하는 이들이 많지 않다. 지난해 하반기 미 의회조사국이 발표한 중국 경제성장 관련 보고서에서는 구매력평가(PPP) 기준으로 중국이 올해 안에 세계 1위 경제대국이 될 것이라는 세계은행 발표를 소개했다. 이코노미스트는 2030년이 되면 중국의 GDP가 미국보다 약 36% 정도 커질 것으로 예측했다. 이뿐 아니다. 2013년 말 미국 의회 청문회에 따르면 중국의 군사력이 지난 10여년간 질적으로 지속적인 증강을 이룬 가운데 가까운 시일 내에 해군력은 서방 선진국에 필적하고, 미국을 위협할만한 수준에 이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은 실제 2012년 취항한 항공모함 랴오닝함을 비롯해 핵탑재 잠수함, 스텔스기, 신형 대륙간 탄도미사일 등을 개발했다. 또 음속의 10배에 달하는 극초음속 비행체 발사실험을 진행, 미국이 추진하고 있는 미사일 방어(MD) 체계를 무력화시키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미국이 여러모로 긴장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다. 그렇다고 중국의 미국 추월이 결정된 미래는 아니다. 미국 진보진영의 싱크탱크 역할을 맡고 있는 브루킹스연구소 소속이면서 대표적인 네오콘(신보수주의) 사상가로 꼽히는 로버트 케이건 선임연구원은 ‘현재 미국 중심의 세계질서가 종말을 맞는다면 20세기 초와 비교해 우리가 입는 파괴와 손실이 훨씬 적을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이어 한 걸음 더 나아가 ‘미국은 쇠퇴하고 있는가? 스스로 미국의 질서를 포기하려는 것은 아닌가?’라는 질문을 잇따라 던진다. 그의 대답은 당연히 ‘아니오’다. 그는 최근 ‘미국이 만든 세계’(The World America Made)를 펴내면서 미국을 대체할 수 있는 단일 국가는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한다. 물론 그 역시 중국의 존재를 부정하지는 못한다. 미국을 따라잡을 수 있는 가장 유력한 후보로 중국을 꼽는다. 양적인 규모로만 보면 이번 세기 안에 미국경제를 추월할 것이다. 그러면서도 최강대국이 될 수 있는 전제조건으로 인도, 일본 등 아시아 다른 강대국들이 모두 무너져서 중국에 종속돼야만 한다고 말하고 있다. 간단히 말하자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는 논거다. 이 밖에 중국자본주의가 여전히 국가자본주의 형태를 띠고 있어서 자유경제질서에 어긋난다는 점 등이 중국의 경제적 패권에 장애물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1945년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날 무렵 전 세계에 민주국가라 부를 수 있는 나라는 10여 개 국가 정도였지만 70년이 지난 지금, 세계에는 110여 개 국가가 민주주의를 실행하고 있고, 급속한 경제성장도 이뤄졌으며, 그 중심에 미국의 역할이 있다고 자부한다. 국익의 추구 속에서도 기본적으로 자유와 인권의 수호자 역할을 해왔음을 강조하고 있다. 일종의 미국의 ‘자화자찬 성과보고서’로 읽히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다만 미국이 세계를 바라보는 인식 체계 및 기조, 미국의 대외정책에 대한 향후 방향성을 짚어볼 수 있는 가늠자 역할은 충분히 가능하다. 미국 없는,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이들이라도 미국의 강점과 기존의 현대사 속에서 수행했던 역할을 선입견 없이 냉정하게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제공한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저임금 노동자 25.1%… 임금 불평등 확대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임금 불평등이 높은 수준이고, 노동시간을 고려했을 때 임금 수준은 낮다는 분석이 나왔다.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는 12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14 임금보고서’를 펴내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전문가 워크숍을 개최했다. 보고서는 노사정 공동으로 OECD, 국제노동기구(ILO) 등 주요 국제비교 임금 통계의 활용 현황과 문제점을 검토한 뒤 현실에 맞는 임금통계 자료를 마련하기 위해 발간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저임금 노동자 비율은 2001년 24.2%에서 2012년 25.1%로 증가해 OECD 회원국 가운데 미국(25.3%) 다음으로 높다. OECD 평균은 2001년 16.9%에서 2012년 16.3%로 줄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임금 불평등이 커진 것이다. 보고서를 집필한 정이환 서울과학기술대 교수는 “OECD 통계의 한국 수치 중 부정확한 부분을 보정하면 임금 불평등이 소폭 감소하기는 하나 한국이 OECD 국가 중 임금 불평등이 높은 나라라는 사실에는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보고서에는 “국가별 임금 수준을 나타내는 OECD의 피고용자 보수 통계를 분석한 결과 긴 노동시간을 고려하면 낮은 임금을 받는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OECD 자료에 따르면 한국 풀타임 노동자의 2013년 구매력 환산 임금(물가 차이를 반영한 각국의 실제 구매력을 기준으로 평가한 것)은 3만 6354달러로, 이탈리아(3만 4561달러)나 일본(3만 5405달러)보다 약간 높았다. 그러나 노동시간을 고려해 시간당 임금을 기준으로 하면 한국의 임금 수준은 두 나라보다 낮은 수준이다. 아울러 노동자 부담의 근로소득세와 사회보험료 부담률은 2000년 16.4%에서 2013년 21.4%로 증가하는 데 그쳐 OECD 평균(35.9%)을 크게 밑돌았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2015 한·일 경제의 길을 묻다] “빈곤층에 몰아주는 집중적 복지를”

    [2015 한·일 경제의 길을 묻다] “빈곤층에 몰아주는 집중적 복지를”

    한국은 급속한 노령화, 신용대출 확대, 자산시장의 거품 요소 등의 측면에서 일본과 유사한 과정을 밟고 있으며 이런 요인들을 고려할 때 경제위기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어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니시무라 기요히코 도쿄대 경제학부 교수는 6일 서울신문과 도쿄신문·주니치신문의 공동 주최로 열린 한·일 경제 국제포럼에서 이같이 지적하면서 고용 감소, 구매력 약화, 채무 증가, 정부 정책능력 저하 등의 환경을 고려한 대비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포럼은 한·일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한·일 경제 국제포럼-한·일 경제의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한·일 관계 전문가와 정·관계 인사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니시무라 교수는 아베노믹스와 관련, “증권 및 금융시장 등에 대한 긍정적인 영향 속에서 생산 잠재력 강화 및 실물시장에서의 직접적인 효과도 기대된다”며 “노령화로 인한 사회적 복지 부담, 잠재 성장력 확대를 위한 교육개혁 및 젊은 세대에 대한 투자 등의 사회적 합의 도출이 성공의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니와 우이치로 이토추상사 명예이사는 “구조개혁을 통한 잠재 성장력 확대 여부가 아베노믹스 성패의 시험대가 될 것”이라면서 “중산층 복원과 2년제 대학교육의 무상화 등 고등기술교육의 확산, 중소기업의 재건을 통해 잠재 성장력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가토 다카토시 일본 국제금융정보센터 이사장은 “아베노믹스로 경제 심리가 회복됐지만 엔화 약세로 인한 혜택이 수출 대기업에만 집중되면서 일반 가계는 더 어려워지는 양극화가 깊어졌다”면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여성 및 해외 인력의 활용 방안 모색을 제안했다. 한국경제 현황에 대한 발표에서 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장은 “올해는 총선이나 대선 등 정치 이벤트가 없어 노동·금융·공공·교육 등 4대 부문 구조개혁에 집중할 수 있는 유일한 해”라며 “열악한 노동시장 개혁이 가장 우선시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논쟁이 되고 있는 복지와 관련해 “보편적 복지를 해서는 안 되며 빈곤층과 차상위 계층을 대상으로 복지 혜택을 몰아주는 ‘집중적 복지’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n@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연말정산 쇼크’ 백화점 썰렁

    ‘연말정산 쇼크’ 백화점 썰렁

    “신문에서 대대적인 세일이라고 해서 첫날부터 왔는데 홍보만 그럴듯하고 살 물건이 영 없네요. 온라인에서 사는 게 더 물건도 많고 저렴한 것 같아요.” 지난달 30일 50대 주부 송경숙씨는 대학생 딸과 함께 이날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시작한 해외 유명 브랜드 할인 행사를 찾았다가 아무것도 사지 않고 집으로 되돌아왔다. 일반적으로 가장 수량이 많아 사람이 몰리는 세일 첫날이지만 손님이 붐비는 백화점은 거의 없었다. 백화점 업계의 세일이 연중무휴 격으로 이어지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지갑이 쉽게 열리지 않고 있다. 계속되는 경기 불황에 연말정산 쇼크까지 겹치면서 구매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본점에서 단일 명품 행사로는 최대 규모로 해외명품대전을 연다. 앞서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본점 등 9개 점포에서 겨울 상품을 60~80% 할인 판매하는 특집전을 열었다. 또 지난달 23일부터는 지난해보다 한 달 앞당겨 웨딩패어를 진행했다. 지난달 26일부터는 설 선물세트 판매 행사에 돌입하기도 했다. 이처럼 백화점 업계가 쉬지 않고 세일전을 여는 이유는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물건이 팔리지 않고 재고가 계속 쌓이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올겨울은 예년에 비해 따뜻한 날씨로 겨울 상품 재고가 브랜드마다 전년보다 20~30% 많이 남아돌기도 했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업계에서 70~80% 세일을 한다고 하더라도 원래 가격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체감상 할인을 했다고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가격 외에도 인터넷과 모바일로 실시간 가격 비교를 할 수 있다는 점도 백화점 업계의 연이은 세일 행사가 흥행에 실패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업계 관계자는 “가격 비교가 언제 어디서나 가능한 상황이라 기존 고객들을 직구나 온라인 시장에 뺏기지 않고 기존 채널에서 여러 방식으로 구입할 수 있게 하는 게 유통업계의 화두”라고 밝혔다. 업계의 지난해 매출 성적도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빅3 가운데 가장 먼저 실적을 발표한 신세계는 지난해 매출액이 2013년보다 2.7% 줄어든 1조 5020억원으로 집계됐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원다연 인턴기자 panda@seoul.co.kr
  • 비도시지역 도시개발 민간 대행 허용

    비도시지역 도시개발 민간 대행 허용

    국토교통부가 올해 추진할 주요 정책과제는 규제완화를 통한 투자활성화, 교통행정 혁신, 통일 대비 국토 인프라 구축 등으로 요약된다. 먼저 기업의 요구를 받아들여 공장 수요가 많은 비도시지역 계획관리지역에는 공장 신증설을 허용하기로 했다. 국토의 11%(1만 1690㎢)를 차지하는 계획관리지역은 도시지역에 준해 관리되고 있어 공장 건축 등 수요가 많은 지역이다. 국토부는 계획관리지역에 공장을 지을 수 있는 업종 기준을 전면 재검토, 새 기준에 따라 오염 우려가 적은 업종에 대해 공장 설립을 허가할 방침이다. 생산관리지역은 도시계획 수단인 ‘개발진흥지구’와 ‘성장관리방안계획’이 수립돼 공장이 들어섰다면 20%인 건폐율을 40%까지 완화해 주기로 했다. 비도시지역 규제를 완화하면 천연화장품, 친환경 세정제 공장 등의 설립이 가능해지고 3년간 1조원 상당의 투자 유발효과가 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비도시지역에서 도시개발사업 시행이 가능한 면적 제한을 최소 30만㎡에서 10만㎡로 완화하고 민간이 사업을 대행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수익공유형 모기지 대출 출시는 무주택자 또는 1주택자 갈아타기 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기회를 넓히기 위한 정책이다. 새로운 모기지는 기금을 통한 수익공유형 모기지와 달리 소득 제한이 없고 공시가격 9억원 이하·전용면적 102㎡ 이하까지 지원한다. 연 1%대의 초저금리가 지원되는 7년 동안만 수익공유형 모기지를 이용한 뒤 주택을 매각하거나 대출금을 상환해도 된다. 하지만 소득 제한이 없다 보니 주택 구매력이 있는 고액 연봉자들에게만 혜택이 돌아갈 수도 있다는 지적이 따른다. 신혼부부·젊은 층을 위한 행복주택정책에도 드라이브를 건다. 2만 가구를 착공하고 3만 8000가구에 대해 사업 승인을 내줄 계획이다.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절차도 간소화한다. 지금은 재건축을 추진할 때 동별 3분의2 이상 가구의 동의가 필요하지만, 앞으로는 2분의1 이상 가구만 동의하면 가능하도록 절차를 개선한다. 소비자 권리가 강화된 교통정책도 추진된다. 연말까지 항공기 지연·결항이나 수하물 분실 등에 따른 소비자 피해보상을 위한 합리적인 법적 기준과 소비자보호기금을 만들 계획이다. 유류할증료를 운항거리와 시간 등을 합리적으로 고려해 부과하도록 하는 세부 기준도 마련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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