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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스트’ 연우진, 안방극장 울린 처절한 오열 연기

    ‘프리스트’ 연우진, 안방극장 울린 처절한 오열 연기

    ‘프리스트’ 연우진의 처절한 오열이 안방극장을 울렸다. 지난 22일 방송된 OCN 토일 오리지널 ‘프리스트(극본 문만세 연출 김종현)’ 9회에서는 오수민(연우진 분)이 구마사제로서의 길을 걷게 된 이유와 더불어 함은호(정유미 분)와의 과거 인연이 밝혀졌다. 이런 가운데 연우진은 여러 감정이 뒤섞인 눈물을 쏟아내며 시간을 순삭시키는 몰입감을 선사했다. 8년 전, 의대를 다니던 수민은 의료봉사를 통해 은호와 처음 만났다. 이후 두 사람은 베네수엘라 NGO에 함께 가게 되는 등 결혼까지 약속하며 행복한 미래를 꿈꿨다. 여기서 연우진의 풋풋한 매력과 달달한 눈빛, 설렘을 유발하는 멜로적 장기가 발휘돼 시청자들의 흐뭇한 미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하지만 수민의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다. 아버지 같은 존재인 문신부(박용우 분)에게 은호를 소개해주기로 한 날, 나전향상에 봉인되어 있던 악령이 풀려나 은호에게 빙의된 것이다. 급기야 “네가 사랑하는 사람은 왜 이렇게 되는 걸까”라는 말로 수민을 자극한 악령. 수민은 엄마에 이어 또다시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낼 수 없었기에, 은호에 대한 모든 기억을 지우고 사제가 되기로 결심했다. 연우진은 불안하고 괴로운 마음에 온몸으로 울부짖거나, 이 악물고 눈물을 참아보다가도, 악령을 향한 분노의 절규를 폭발시키며 처절한 오열 연기를 펼쳐냈다. 또한 사제가 되어 악령의 씨를 말려버리겠다는 간절하면서도 강한 의지로 통곡을 하는가 하면, 구마의식을 무사히 견뎌낸 은호를 따뜻하게 안아주며 애틋함과 미안함이 담긴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방송이 끝난 직후부터 지금까지 연우진의 깊은 열연으로 인해 수민의 기구한 서사가 더욱 극적으로 드러났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편, OCN ‘프리스트’는 23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프리스트’ 정유미 주변을 맴도는 악령 “봉인 방법을 찾아라“

    ‘프리스트’ 정유미 주변을 맴도는 악령 “봉인 방법을 찾아라“

    오늘(16일) 밤, ‘프리스트’의 최대 미션은 악령의 봉인 방법을 찾아내는 것. 연우진과 박용우가 이를 찾아내 봉인에 성공할 수 있을지, 더불어 악령이 정유미의 주변을 맴도는 이유가 무엇인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OCN 토일 오리지널 ‘프리스트’(극본 문만세, 연출 김종현, 제작 크레이브웍스, 총 16부작) 지난 방송에서 지금까지 악령이 부마자들을 옮겨 다니며 폭주했던 이유가 밝혀졌다. 영을 가둘 수 있다는 고려시대의 공예품 나전향상 안에 6.25 전쟁 당시 국민보도연맹의 학살을 주도했던 인물에 씐 악령이 봉인돼 있었고, 교구청 지하에 보관돼있던 봉인함이 반출돼 악령이 풀려났던 것. 문제는 이 봉인함에 함께 보관돼있던 구마의식 방법에 대한 기록이 불에 타 사라졌다는 점이다. 단지 “지금까지 봐왔던 악령과는 차원이 달랐다”는 악령을 설명한 기록과, 이를 구마했던 사제 3인의 사진만이 남아있었다. “놈을 잡는 유일한 방법은 나전향상에 잡아 가두는 것”이라고 판단한 문기선(박용우)이 이에 634 레지아 단원들에게 남아있는 기록을 토대로 구마 방법을 찾으라는 명을 내렸다. 신미연(오연아)은 ‘나전향상’ 복원 심포지엄을 찾아가는 등 관련 학과 교수들을 통해 기록을 찾아다녔지만, 고려시대 때 만들어진 성물이라는 것 외에는 자료가 거의 남아있지 않았다. 정용필(유비)은 구마사제 3인의 사진을 토대로 이들의 행방을 추적했고, 3인 모두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가운데, 수상한 점을 발견했다. 이중 두 신부가 8년 전 같은 날에 사망했다는 것. 2010년 11월10일, 봉인함이 누군가에 의해 반출된 그날, “결코 오지 말아야 할 놈이 세상에 나온 날”이었다. “풀려나자마자 자신을 구마했던 사제를 찾아갔던 것이겠지”라는 문신부의 눈빛엔 분노가 서려있었다. 이 과정에서 제기된 또 다른 의문. “왜 하필 병원에서 나타났을까?”, 그리고 “악령은 왜 함은호의 주변을 맴돌까”라는 점이다. 먼저 문신부는 “악마의 유혹에 빠지기 쉬운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모여 있는 곳이지. 의술이란 과학만으로 어찌할 수 없는 사람들, 그런 절박한 상황에 놓인 사람들, 살 수만 있다면 악마에게 영혼이라도 팔겠다고 할 수 있는 그런 위기에 빠진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 그런 곳이 병원이겠지”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오수민(연우진)은 이것만으로 함은호와 악령의 관련성에 대한 답을 얻을 수는 없었다. 함은호는 우주(박민수), 송미소(박정원), 서재문(연재욱)까지 자꾸 자신의 주변에서 반복되는 부마 현상에 대해, “악마가 예전부터 절 알고 있었던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혹시 8년 전 사고 때 부분적인 기억상실이 왔는데 그때 그 악마랑 무슨 일이 있었던 거 아닐까요?”라고 의심하고 있었다. 이때 상담을 담당했던 이가 문신부란 사실을 알게 된 오수민은 “보통 부마된 사람들은 깨어난 후에 기억을 못하죠. 그래서 ‘사고가 좀 있었다, 그 충격으로 기억을 못하는 거다’라고 부마자를 속이는 게 우리 634에 흔한 프로토콜이구요”라며 “함선생이 예전에 부마자였던 것 아닙니까”라고 물었지만, 문신부는 답을 하지 않았다. 함은호는 스스로에게서 답을 찾기로 결정했고, 최면 치료에 돌입했는데, 최면 속에서 누군가와 함께 있는 이미지들이 나타났다. 그리고 악령의 유혹에도 구력으로 버텨내던 구형사(손종학)는 부마자였던 딸까지 등장시킨 악령에게 굴복했다. 함은호는 최면치료를 통해 악령과의 관련성을 찾아낼 수 있을까. 오수민과 문신부는 악령을 봉인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 구형사를 구해낼 수 있을까. ‘프리스트’ 제8회, 오늘(16일) 일요일 밤 10시20분 OCN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프리스트’ 연우진, 정유미 향한 이상한 감정들 “천벌 받을..”

    ‘프리스트’ 연우진, 정유미 향한 이상한 감정들 “천벌 받을..”

    ‘프리스트’ 연우진이 정유미에게 보이는 이상한 감정들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OCN 토일 오리지널 ‘프리스트’(극본 문만세, 연출 김종현, 제작 크레이브웍스, 총 16부작)에서 악령을 구마하는 엑소시스트와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로 만난 오수민(연우진)과 함은호(정유미). 지난 방송에서 와인과 코코아라는 두 사람 사이의 공통점과 함께 8년 전 기억을 잃었을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처럼 아직 베일에 싸인 두 사람의 과거 인연에 대한 떡밥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 가운데, 오수민이 함은호를 향해 본인도 이해하지 못하는 감정들을 내보여 시청자들의 의심을 사고 있다. 오수민에게 함은호는 “성깔 있는 의사”, “똥고집”, “독한 여자”로, 그녀를 설득하는 것보단 “차라리 악령을 없애는 게 빠르겠다”고 생각했던 인물이었다. 그래서 “함선생 곁에서 잘 지키라”는 문기선(박용우) 신부의 명령에 언제나 툴툴거렸다. 그러나 함은호의 레지던트 후배 송미소(박정원)가 부마 증세로 그녀를 공격하려고 할 때도, 함은호가 의국에서 잠을 자다 폴터가이스트 부마자 서재문(연제욱)이 자신을 감시하는 악몽에 소리를 지르며 깼을 때도, 가장 먼저 나타나 함은호를 도왔던 건 오수민이었다. 서재문으로부터 함은호를 피신시키기 위해 “사귀는 거 아니면 적어도 썸타는 관계”라고 생각했던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정태현(이동하)을 찾아가 도움을 청한 오수민. 휴가계를 낼 수 있도록 설득해달라는 오수민에게 정태현은 의외의 질문을 던졌다. “재미있네요. 신부님께서 내비치는 감정들 말입니다. 함선생에 대한 과도한 걱정, 관심, 경계, 질투, 보통 이런 게 연적 같은 사이에서 드러나는 감정인데, 제 착각이겠죠?”라고. 오수민은 “신부님한테 그런 농담하면 천벌 받습니다”라며 웃어넘겼지만, 그냥 묵과할 수만은 없었다. 오수민의 머릿속 역시 무의식 속에서 만난 ‘웨딩드레스를 입은 함은호’에 대한 잔상 때문에 복잡했기 때문이다. 이후 함은호는 휴가를 내고 신미연(오연아)의 갤러리로 향했지만, 강한 집착을 보이던 서재문의 협박으로 인해 병원으로 다시 돌아갔고, 이를 눈치챈 오수민과 문신부는 급하게 병원으로 향했다. 서재문이 있던 기계실에 도착한 뒤, 폴터가이스트 현상에 의해 몸이 결박됐고, 그 사이를 틈타 서재문은 함은호를 향해 “내 여자”라며 다가갔다. 함은호는 공포에 휩싸였고, 오수민은 “그만해!”라고 소리치며 분노에 차올랐다. 계속해서 함은호에게 보이는 이상한 감정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본방송에 앞서 공개된 7회 예고 영상(https://tv.naver.com/v/4736759)에서 잃어버린 8년 전 기억을 되찾으려는 함은호. 이를 통해 드러날 두 사람의 과거 인연에 귀추가 주목된다. ‘프리스트’ 제7회, 오늘(15일) 토요일 밤 10시 20분 OCN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프리스트’ 측 “연우진·정유미, 더 강력해진 악령과 마주한다”

    ‘프리스트’ 측 “연우진·정유미, 더 강력해진 악령과 마주한다”

    ‘프리스트’ 에 더욱 강력해진 악령의 등장이 예고됐다. 이번에는 강한 집착을 보이는 부마자로 인해 연우진과 정유미를 비롯한 634레지아가 최대의 위기를 맞이한다. OCN 토일 오리지널 ‘프리스트’(극본 문만세, 연출 김종현, 제작 크레이브웍스, 총 16부작) 지난 방송에서 응급실 에이스 의사 함은호(정유미)의 레지던트 후배 송미소(박정원)의 무의식 구마에 성공한 오수민(연우진). 무의식 속에 숨어있던 몽마를 쫓아냈고, 머리카락과 이가 빠지는 등 신체적 붕괴 현상까지 겪으며 공포에 휩싸였던 송미소는 웃음을 되찾았다. 오히려 착하고 성실했기 때문에 악령에 씌었다던 송미소는 전문의가 되기 위한 전력 질주를 잠시 멈추고 “살아야겠다”며 휴가를 신청했다. 이렇게 평화를 되찾은 듯 싶었던 남부가톨릭병원. 그러나 악령의 활동은 멈추지 않는다. 오늘(8일) 본방송에 앞서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더욱 강력해진 새로운 부마자로 보이는 인물이 등장한 것. “전, 재문씨가 무조건 잘못했다고 생각하진 않아요”라는 함은호와 마주한 남자가 모습을 드러냈고, “부마자나 악령이 강한 집착을 보일 때 나타나는 현상”이라는 오수민과 “더 위험한 존재가 될게 분명해”라는 문기선(박용우) 신부의 설명이 이어졌다. 무슨 이유에선지 불안에 떨던 그 남자는 어느 순간 악마의 눈빛으로 돌변, 오수민과 문신부, 그리고 634 레지아 단원인 구도균(손종학), 신미연(오연아), 정용필(유비)을 위기에 빠트렸다. 함은호 역시 친자매처럼 지냈던 수간호사 차선영(강경헌)이 의식 불명에 빠져 정신이 붕괴된 상태였다. 제작진은 “오늘(8일) 밤, 더욱 강력해진 악령이 새로운 능력을 가지고 등장할 예정이다. 본적 없는 강력한 부마 증상에 오수민, 함은호, 문기선이 일촉즉발의 위기에 처한다”고 예고하며, “점점 더 거세지는 악령의 힘과 맞서 싸우며, 더욱 쫄깃한 전개를 선보일 ‘프리스트’ 본방송과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OCN 주말드라마 ‘프리스트’는 8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 ‘프리스트’ 예고 영상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프리스트’ 엑소시스트 연우진 뒤쫓는 의사 정유미 ‘긴장감 UP’

    ‘프리스트’ 엑소시스트 연우진 뒤쫓는 의사 정유미 ‘긴장감 UP’

    ‘프리스트’ 엑소시스트 연우진을 뒤쫓는 의사 정유미의 추격전이 포착됐다. 지난 24일 첫 방송된 OCN 토일 오리지널 ‘프리스트’(극본 문만세, 연출 김종현, 제작 크레이브웍스, 총 16부작)에서 악령에 씐 아이 우주(박민수)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각자의 영역에서 만난 초보 사제 오수민(연우진)과 남부가톨릭 병원 응급실 에이스 의사 함은호(정유미). 혼자 나서지 말라는 문기선(박용우) 신부의 명령에도, 악령이 몸 전체를 지배한 우주의 구마 의식을 홀로 진행하던 오수민에게 예기치 못한 상황이 닥쳤다. 우주의 몸에서 피가 새어나온 것. 폭주하는 우주에게 습격을 당한 뒤 당혹감에 자리를 피했던 함은호는 “여기서부턴 저의 영역입니다”라며 되돌아왔다. 몸에서 생긴 이상 증세는 의사의 영역이었던 것. 엑소시스트와 의사가 힘을 합쳐 강력한 악과 사투를 벌이는 메디컬 엑소시즘의 시작을 알리며 첫 방송부터 몰입도 높은 흥미진진한 전개를 펼친 ‘프리스트’가 오늘(25일) 2화 방송을 앞두고 오수민과 함은호의 긴장감 넘치는 추격전을 공개했다. 앰뷸런스에서 놀란 얼굴로 누군가와 통화중인 오수민과 다급하게 그 뒤를 쫓는 함은호. 우주가 생과 사를 오가는 긴박한 상황에서 만났고, 서로가 믿는 신념과 영역이 달랐기에 충돌을 일으킨 두 사람이 벌이는 추격전은 어떤 사건이 전개될지 궁금증을 일으킨다. 제작진은 “오늘(25일) 밤, 홀로 구마의식에 나섰지만 악령을 쫓아내지 못한 오수민과, 악령에 씐 우주의 이상 현상을 목격하고도 엑소시즘을 믿지 못하는 함은호가 추격전을 펼치며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이어간다”고 예고하며, “엑소시스트에겐 부마자, 의사에겐 환자인 우주가 악령에서 벗어나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을지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OCN ‘프리스트’는 25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프리스트’ 정유미, 의사 役 완벽 변신 ‘강렬 몰입감’

    ‘프리스트’ 정유미, 의사 役 완벽 변신 ‘강렬 몰입감’

    ‘프리스트’ 정유미가 첫 방송에서 냉철하면서도 인간적인, 다면적인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들며 안방극장에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했다. 24일 첫 방송된 OCN ‘프리스트’는 남부가톨릭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초현실적 현상들 속에서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힘을 합친 의사와 엑소시스트의 메디컬 엑소시즘 드라마다. 극 중 정유미는 냉철한 판단력과 매서운 손놀림으로 응급의학과의 실질적인 에이스 의사 함은호 역할을 맡았다. 응급상황에서는 무서울 정도로 정확하지만, 한번 맡은 환자는 끝까지 책임지는 인간적인 모습을 보인다. 어렸을 때 가족과 관련된 사건으로 신을 믿지 않게 됐고, 신부 문기선(박용우 분)과 오수민(연우진 분)이 구마 예식을 하는 것도 처음에는 이해하지 못한다. 24일 첫 방송에서는 함은호와 오수민이 처음 만나는 모습이 긴장감 있게 그려졌다. 함은호는 좌상을 입은 채 병원에 실려 온 우주라는 아이를 수술하는 가운데 강렬한 눈빛과 정확한 판단력, 그리고 몰입도 높은 연기력으로 첫 등장부터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의사로서의 신념과 의지가 투철한 함은호는 위급한 상황이라 부모 동의 없이 응급 수술을 하게 되고 수술 도중 우주가 숨을 거두는 것을 확인한다. 하지만 갑자기 응급실 전등이 꺼졌다 다시 켜지자 우주의 심장이 다시 뛰기 시작한다. 함은호는 이를 이상하게 생각하고 우주에게 계속 관심을 가진다. 오수민은 우주에게 악마가 씌었다는 것을 확인하고 구마 예식을 하기 위해 우주를 납치한다. 오수민은 교황청의 허가가 나기 전에 먼저 의식을 시작하고, 함은호는 사라진 우주를 찾다가 그 장면을 목격하고 충격에 빠진다. 이날 정유미는 첫 등장부터 냉철하면서도 자신의 환자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함은호의 입체적인 모습을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정유미는 부모의 동의 없는 수술을 반대하는 동료들의 만류에도 환자를 살려야한다는 의사로서의 철저한 사명감을 확고히 보여주며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또한 어려운 수술도 정확한 판단과 손놀림으로 해내며 실감나는 열연으로 리얼리티를 선사했다. 그런가하면, 자신이 수술을 담당했던 우주의 상태가 이상하자 끝까지 관심을 가졌고, 우주가 실종되자 발 벗고 찾아 나서며 인간미를 가진 따뜻한 함은호의 캐릭터를 완성했다. 전작 ‘검법남녀’에서 좌충우돌 초임 검사에서 베테랑 검사로 거듭나는 캐릭터를 맡아 리얼한 검사의 모습을 보여준 정유미. 이번 작품에서는 더욱더 단단해진 모습으로 의사라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시청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과학을 믿고 객관적인 입장에서 현상을 바라보려는 성향을 지닌 정유미가 앞으로 엑소시즘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연우진, 박용우와 또 어떤 협력을 펼쳐나갈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사진=OCN ‘프리스트’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프리스트’ 연우진, 초보 사제로 완벽 변신 ‘능청↔진지’

    ‘프리스트’ 연우진, 초보 사제로 완벽 변신 ‘능청↔진지’

    ‘프리스트’ 연우진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초보 사제로 완벽 변신했다. 연우진은 지난 24일 첫 방송된 OCN 새 토일 오리지널 ‘프리스트(극본 문만세 연출 김종현)’ 1회에서 초보 사제 오수민 역으로 등장했다. 오수민은 인생의 답은 천주(天主)에게 있다고 생각하며, 말보다는 행동, 기도보다는 실천으로 소중한 사람을 지키겠다는 신념을 가진 엑소시스트다. 이날 방송에서는 1999년으로 거슬러 올라가 수민의 과거 이야기로 포문을 열었다. 수민의 엄마는 악령에 씐 부마자였던 것. 이를 알아챈 어린 수민은 문신부(박용우 분)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아버지의 반대에 어찌할 겨를이 없었다. 결국 엄마는 목이 180도 돌아가는 충격적인 모습으로 죽음을 맞이했다. 시간이 흘러 2018년 현재, 수민은 문신부의 지도 아래 신부로 성장했다. 하지만 심각한 대화가 오가는 자리에서 졸고 하품하는 모습을 시작으로, 문신부와의 복싱 대결에서는 열심히 훅을 날렸음에도 불구하고 결과는 5전 5패. 또한 국밥집에서 돈가스를 시켜 먹는 엉뚱함까지. 해맑고 허당끼 가득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부마자를 대할 때는 눈빛부터 달라졌다. 수민은 흉기에 찔려 수술을 받은 김우주(박민수 분)가 부마자라는 걸 확신하고 구마의식 준비에 들어갔다. 비록 쉽게 깜짝 놀라고 기도문을 잊어버려 더듬거리는 등 어딘가 어설픈 2년 차 신부의 모습이었지만, “너의 이름은 무엇이냐”라는 악령의 물음에 “비밀”이라고 말할 줄 아는 배짱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처럼 연우진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능청스러운 매력으로 메디컬 엑소시즘 장르에 활력을 불어넣는가 하면, 구마의식을 행할 때면 수준급 라틴어 실력을 발휘하며 악령과 대치하는 진지하고 강렬한 모습으로 오수민 캐릭터를 200% 소화해냈다. 아직은 많이 무모하고 어리석지만 앞으로 계속 성장해나갈 모습에 시청자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OCN 주말드라마 ‘프리스트’는 매주 토, 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프리스트’ 연우진, 첫 구마 의식 포착 “끊임없는 연습..완벽 변신 예고”

    ‘프리스트’ 연우진, 첫 구마 의식 포착 “끊임없는 연습..완벽 변신 예고”

    ‘프리스트’가 첫 방송을 앞두고, 엑소시스트 연우진의 첫 구마 의식을 포착한 강렬한 스틸컷을 공개해 기대를 높이고 있다. OCN 새 주말드라마 ‘프리스트’의 2년 차 초보 사제, 그러나 누구보다 열정과 신념이 강한 엑소시스트 오수민(연우진). 부마자와 격렬하게 대치하며 구마 의식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악령의 기세 역시 만만치 않아 보인다. 과연 그가 첫 구마 의식에서 만난 부마자는 누구이며, 어떤 사연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오수민은 어떤 악마 앞에서도 주눅 들거나 위축되지 않는 패기 넘치는 인물이고, 동적인 느낌의 캐릭터라 더욱 매력적이었다”는 연우진은 끊임없는 연구와 연습을 통해 엑소시스트 오수민으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구마 기도문에 필요한 라틴어는 수준급이라, 현장에서 도움을 주고 있는 선생님으로부터 칭찬을 받을 정도. 전문적인 캐릭터를 완성하기 위한 꼼꼼한 준비를 마치고 쏟아낸 연기는 그의 첫 구마 의식을 더욱 기대케 하는 대목. 제작진은 “오수민의 구마 의식을 비롯해 첫 회부터 압도적인 전개가 펼쳐질 것이다”라고 예고하며, “오늘(24일) 첫 선을 보이는 메디컬과 엑소시즘의 공조가 어떤 방향으로 전개되는지, 관심과 기대로 본방송을 함께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OCN 새 주말드라마 ‘프리스트’는 2018년 남부가톨릭병원에서 벌어지는 초현실적 현상들 속에서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힘을 합친 의사와 엑소시스트의 메디컬 엑소시즘 드라마. 영화 ‘국가대표2’, ‘슈퍼스타 감사용’의 김종현 감독이 연출을 맡고, 신예 문만세 작가가 집필한다. 연출, 촬영, 조명, 음악, 미술, VFX, 안무 등을 꽉 채우는 제작진들의 만남으로 영화를 뛰어넘는 리얼한 비주얼과 스케일을 선보일 작품으로 기대를 한껏 모으고 있다. 24일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 사진제공 = OCN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김시덕의 대서울 이야기] 역사란 무엇인가 - 대치동 구마을에서

    [김시덕의 대서울 이야기] 역사란 무엇인가 - 대치동 구마을에서

    평소 일이 있어서 어딘가 갈 때면 지도앱의 스카이뷰 모드를 켜고 지리를 살핀다. 그곳의 지형과 길, 유적지와 가게들을 훑어보고, 눈에 띄는 것이 있으면 약속시간보다 두 시간 정도 먼저 가서 답사한다. 서울 등 수도권은 넓기 때문에 내가 가보지 않은 곳이 많다. 그리고 ‘서울은 만원’이 아니라 ‘서울은 공사 중’이어서 아직 가보지 못한 곳들이 오늘도 재개발?재건축되고 있다. 서울답사가의 마음은 바쁘고 발길은 빨라진다.대치동 지역에 눈이 간 것도 이런 과정을 통해서였다. 잡지 인터뷰 건으로 대치동에서 미팅이 잡힌 김에 이 지역을 답사하려고 지도앱을 켜고 이리저리 살피다가 특이한 사실을 확인했다. 바둑판 모양으로 구획된 대치동의 곳곳에 빗금처럼 사선으로 난 길과 구불구불한 길이 보였다. 사선으로 난 길은 역삼로 69길과 역삼로 73길, 도곡로 73길이었고, 구불구불한 길은 이른바 대치동 구마을이다. 이 길들이 신경 쓰여 1974년에 찍은 항공사진과 비교해봤더니 영동 개발 중이던 40여년 전에도 그 길들이 있었다. 좀 더 알아봐야 하지만 현재로서는 이 길들이 강남 개발 이전의 농촌 강남 시절부터 있던 것이 아닌가 추측한다. 1974년 항공사진을 실마리 삼아 대치동 구마을에 가보니 이곳은 북서쪽에서 남동쪽으로 가파른 계곡을 이루고 있었다. 이런 이유에서 영동 개발 때에도 일단 대상에서 제외된 것이 아닐까 싶었다. 이때 어떤 중년 남성이 “어디서 나오셨냐”며 나에게 말을 걸었다. 늘 겪는 일이다. 서울은 오늘도 어딘가에서 공사 중이고 임차인은 늘 쫓겨나고 있다. 개발을 추진하는 관청 공무원이나 건설회사 직원으로 생각한 임차인 분들이 경계의 눈빛을 보내온다. 이 대치동 구마을은 강남 개발 과정에서 살아남은 옛 영동의 모습을 보여주는 중요한 역사적 가치를 띤 곳이라고 설명했더니, “여기 볼 게 뭐 있다고 오셨냐”고 한다. 이 말을 듣고 생각에 잠겼다. 언제나 역사란 국가나 왕족이나 양반의 것이라고 교육받은 한국 시민들의 생각이 바로 이와 같기 때문이다. 역사의식이란 국가나 민족이 아니라, 내 가족과 우리 마을에서 시작해서 귀납적으로 올라가야 하는 것이다. 서울과 수도권의 시민들은 언제 쫓겨날지 모르는 임차인으로 살고 있기에, 현재 자기가 살고 있는 지역이 어떤 역사적?사회적 의미를 갖고 있는지 관심이 없는 경우가 많다. 사대문안에 있는 지배층의 역사적 흔적에 대해 배우고 이것들이야말로 가치있는 역사라고 주입받는다. 그 후로 매달 한 번씩은 대치동 구마을을 답사하고 있는데, 최근 들어 개발 속도가 빨라져서 주민들의 이주가 상당히 진행된 모양이다. 1970년대 강남의 풍경을 남기고 있는 ‘평화의 교회’라는 건물이 구마을 남쪽에 있다. 교회 계단 아래에는 “내 집은 만인이 기도하는 집이라”라는 글자가 소박한 손글씨로 새겨져 있다. 옛 강남과 영동 개발의 역사를 보여주는 유물로서 공공 박물관에서 이 머릿돌만이라도 수집해 주면 좋겠다.
  • [김시덕의 대서울 이야기] 역사란 무엇인가 - 대치동 구마을에서

    [김시덕의 대서울 이야기] 역사란 무엇인가 - 대치동 구마을에서

    평소 일이 있어서 어딘가 갈 때면, 지도 애플리케이션의 스카이뷰 모드를 켜고 지리를 살핀다. 그곳의 지형과 길, 유적지와 가게들을 훑어보고, 눈에 띄는 것이 있으면 약속 시간보다 두 시간 정도 먼저 가서 답사한다. 서울 등 수도권은 넓기 때문에 내가 가보지 않은 곳이 많다. 그리고 “서울은 만원”이 아니라 “서울은 공사 중”이어서, 아직 가보지 못한 곳들이 오늘도 재개발?재건축되고 있다. 서울답사가의 마음은 바쁘고 발길은 빨라진다.대치동 지역에 눈이 간 것도 이런 과정을 통해서였다. 잡지 인터뷰 건으로 대치동에서 미팅이 잡힌 김에 이 지역을 답사하려고, 지도앱을 켜고 이리저리 살피다가 특이한 사실을 확인했다. 바둑판 모양으로 구획된 대치동의 곳곳에, 빗금처럼 사선으로 난 길과 구불구불한 길이 보였다. 사선으로 난 길은 역삼로 69길과 역삼로 73길, 도곡로 73길이었고, 구불구불한 길은 이른바 ‘대치동 구마을’이다. 이 길들이 신경쓰여 1974년에 찍은 항공사진과 비교해봤더니, 영동개발 중이던 40여년 전에도 그 길들이 있었다. 좀 더 알아봐야 하지만, 현재로서는 이 길들이 강남개발 이전의 농촌 강남 시절부터 있던 것이 아닌가 추측한다. 1974년 항공사진을 실마리삼아 대치동 구마을에 가보니, 이곳은 북서쪽에서 남동쪽으로 가파른 계곡을 이루고 있었다. 이런 이유에서 영동 개발 때에도 일단 대상에서 제외된 것이 아닐까 싶었다. 이때 어떤 중년 남성이 “어디서 나오셨냐”며 나에게 말을 걸었다. 답사 다니다보면 늘 겪는 일이다. 서울은 오늘도 어딘가에서 공사 중이고 임차인은 늘 쫓겨나고 있다. 40대 초반의 남자가 혼자 다니면서 사진찍고 있으면, 나를 개발을 추진하는 관청 공무원이나 건설회사 직원으로 생각한 임차인 분들이 경계의 눈빛을 보내온다. 그래서 “서울 역사 공부하는 사람”이라고 답하고, 1974년의 항공사진을 보여드리면서, 이 대치동 구마을은 강남 개발 과정에서 살아남은 옛 영동의 모습을 보여주는 중요한 역사적 가치를 띤 곳이라고 설명드렸다. 내 설명을 들은 그 중년 남성분은 내가 재개발 관련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안심하신듯, 한 마디 하셨다. “여기 볼 게 뭐 있다고 오셨냐”. 이 말을 듣고 나는 생각에 잠겼다. 언제나 역사란 국가나 왕족이나 양반의 것이라고 교육받은 한국 시민들의 생각이 바로 이와 같기 때문이다. 역사의식이란 국가나 민족이 아니라, 내 가족과 우리 마을에서 시작해서 귀납적으로 올라가야 하는 것이라고 나는 알고 있다. 하지만 수많은 서울과 수도권의 시민들은 언제 쫓겨날지 모르는 임차인으로 살고 있기에, 현재 자기가 살고 있는 지역이 어떤 역사적?사회적 의미를 갖고 있는지에는 관심이 없는 경우가 많다.저 멀리 서울 사대문안에 있는 지배층의 역사적 흔적에 대해 배우면서, 이것들이야말로 가치있는 역사라고 주입받는다. 흔히 한국인은 역사를 좋아한다고 하지만, 나는 많은 한국 시민이 자신의 피가 되고 살이 되어 있는 역사가 아니라 국가와 민족 이데올로기로서의 역사를 좋아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역사란 무엇인가. 그 후로 매달 한 번씩은 대치동 구마을을 답사하고 있는데, 최근 들어 개발 속도가 빨라져서 주민들의 이주가 상당히 진행된 모양이다. 1970년대 강남의 풍경을 남기고 있는 “평화의 교회”라는 건물이 구마을 남쪽에 있다. 교회 계단 아래에는 “내 집은 만인이 기도하는 집이라”라는 글자가 소박한 손글씨로 새겨져 있다. 옛 강남과 영동 개발의 역사를 보여주는 유물로서, 공공 박물관에서 이 머릿돌만이라도 수집해 주시면 좋겠다.글 사진: 서울대 규장각 교수
  • ‘손 the guest’ 김동욱, 이성 잃고 폭주..김혜은과 대립 ‘심장 쫄깃’

    ‘손 the guest’ 김동욱, 이성 잃고 폭주..김혜은과 대립 ‘심장 쫄깃’

    ‘손 the guest’ 김동욱이 김혜은과 팽팽한 대립을 펼쳐 보는 이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었다. 김동욱은 OCN 수목 오리지널 ‘손 the guest’(연출 김홍선, 극본 권소라 서재원)에서 영매 윤화평 역을 맡아 자신과 최윤(김재욱 분), 강길영(정은채 분)을 비극으로 몰아넣은 악령 박일도를 찾으려 고군분투를 펼치고 있다. 3일 방송된 ‘손 the guest’ 7회에서 윤화평은 박홍주(김혜은 분)가 박일도라고 생각하고, 증거를 찾기 위해 박홍주 주변을 맴돌았다. 그러던 중 박홍주가 20년 전 여고생 실종 사건과도 관계가 있음을 알아냈다. 윤화평은 박홍주 앞에서 거듭해 박일도의 이름을 거론하고, 여고생 송현주의 사건을 상기시키려 했지만 반응하지 않았다. 최윤이 건넨 기도와 묵주에도 마찬가지. 이에 윤화평은 박홍주를 죽여서라도 박일도를 없앨 계획으로 박홍주를 찾아가 박홍주를 공격했지만 보좌관들에 의해 저지당했다. 김동욱은 무모할 정도로 박일도를 쫓는 윤화평의 뜨거운 집념을 폭주하는 감정 연기로 그리며 몰입도를 높였다. 이성을 잃고 김혜은과 대립하는 장면은 한 치의 빈틈도 없는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하며 보는 이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었다. 또한 김동욱은 극 중 박홍주가 박일도라는 심증만 있을 뿐 명백한 증거도 없고, 구마 의식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성을 잃고 폭주하는 윤화평의 모습을 무결점의 연기로 그려냈다. 특히 박홍주의 눈 한쪽을 가리고 어떻게든 박홍주가 박일도라는 증거를 찾아내려는 모습은 보는 이들 모두가 숨죽이며 지켜본 장면. 이처럼 김동욱은 숨 막히는 긴장감을 이끄는 강렬한 눈빛과 목소리로 70분을 집어삼키는 강렬한 5분의 엔딩을 만들며 ‘손 the guest’의 명장면을 또 하나 추가시켰다. 한편 윤화평의 폭주가 수포로 돌아간 가운데, 박일도의 정체와 행방이 미궁으로 빠져 다음 회에 대한 기대와 흥분을 고조시킨 OCN 수목 오리지널 ‘손 the guest’ 8회는 오늘 밤 11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손 더 게스트’ 김재욱, ‘손’ 쫓는 필사의 구마 의식 포착 “강렬 흡인력”

    ‘손 더 게스트’ 김재욱, ‘손’ 쫓는 필사의 구마 의식 포착 “강렬 흡인력”

    첫 방송부터 차원이 다른 완성도로 한국형 리얼 엑소시즘의 서막을 연 OCN 수목 오리지널 ‘손 the guest(손 더 게스트)’ 김재욱이 본격 활약에 나선다. OCN 수목 오리지널 ‘손 the guest’(연출 김홍선, 극본 권소라 서재원,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측은 13일 2회 방송을 앞두고, ‘악령을 쫓는 구마사제’ 최윤(김재욱 분)의 강렬한 구마의식 현장을 공개해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지난 12일 첫 방송된 ‘손 the guest’가 가장 한국적이고 사실적인 공포로 안방을 압도했다. 샤머니즘과 엑소시즘을 결합한 ‘한국형 리얼 엑소시즘’만의 독창적인 세계관은 독보적인 연출과 배우들의 열연을 만나 탄탄한 초석을 세웠다. 악령 ‘손’이 깃든 인간 내면의 어둠을 조명한 깊이 있는 통찰력은 서늘하고 묵직했다. 과거에서 현재까지 이어지는 치밀한 서사는 밀도를 높였다. 동쪽 바다 깊은 곳에서 찾아온 ‘손’ 박일도에 빙의됐던 윤화평(김동욱 분)은 잇따른 죽음으로 가족이 산산조각 나는 불행을 겪었다. 최윤 역시 윤화평에게서 옮겨온 ‘손’에 빙의된 형 최신부(윤종석 분)의 악행으로 가족을 잃었다. 강길영(정은채 분)도 이 사건으로 어머니(박효주 분)가 세상을 떠나며 슬픔을 겪었다. ‘손’에 의한 아픔과 비극으로 얽힌 윤화평과 강길영이 악령에 빙의돼 살인을 저지른 김영수(전배수 분) 사건을 계기로 다시 만나 운명적인 공조를 시작한 가운데, 구마사제가 된 최윤과의 만남도 예고하고 있어 기대감에 불을 지핀다. 짧은 등장만으로도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했던 최윤은 오늘(13일) 방송되는 2회부터 본격 등장한다. 공개된 사진 속 차가운 카리스마를 뿜어내며 구마의식을 하는 최윤은 남다른 활약을 기대케 한다. 서늘하고 차분한 아우라로 경건하게 구마의식에 나서지만, 김영수에게 씐 ‘손’의 거대한 힘은 만만치 않다. 김영수 위에 올라타 악령과 맞서는 최윤의 필사적인 몸부림이 역동적으로 시선을 잡아끈다. 과연 최윤이 김영수에게 씐 악령을 쫓을 수 있을지 궁금증을 증폭한다. 첫 회에서 하청업체에서 일하다 사고를 당해 뇌 손상을 입은 김영수는 ‘손’에 씌어 아내를 살해했다. 영매 윤화평은 빙의된 김영수에 감응해 위험에 빠진 딸의 모습까지 포착한 상황.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더 큰 사건을 막기 위한 구마의식이 숨 막히게 펼쳐진다. 운명처럼 얽힌 윤화평, 최윤, 강길영의 아주 특별한 공조도 본격적인 신호탄을 쏘아 올린다. ‘손 the guest’ 제작진은 “2회부터 본격적인 엑소시즘의 세계가 펼쳐진다. 구마사제로 완벽 변신한 김재욱의 혼신을 다한 열연이 남다른 에너지의 강렬한 흡인력을 자아낼 것”이라며 “1회가 윤화평, 최윤, 강길영의 인연과 샤머니즘을 주로 다뤘다면, 2회부터 진정한 ‘한국형 리얼 엑소시즘’의 문이 열린다. 기대해도 좋다”고 밝혔다. 한편 OCN 수목 오리지널 ‘손 the guest’ 2회는 오늘(13일) 밤 11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악의 본질은 무엇인가?” ‘손 the guest’가 던진 깊이 있는 질문

    “악의 본질은 무엇인가?” ‘손 the guest’가 던진 깊이 있는 질문

    OCN 수목 오리지널 ‘손 the guest’가 첫 방송부터 한국형 리얼 엑소시즘만의 깊이 있는 철학으로 보다 근원적인 공포를 자극했다. OCN 수목 오리지널 ‘손 the guest’(연출 김홍선, 극본 권소라 서재원, 제작 스튜디오드래곤)가 드디어 지난 12일 첫 방송됐다. 방송 전부터 뜨거운 기대와 관심을 모았던 ‘손 the guest’는 첫 회만으로 찬사와 호평을 이끌어내며 ‘한국형 리얼 엑소시즘’이라는 장르물의 새 지평을 열었다. ‘손 the guest’의 독창적인 세계관은 시청자를 강렬하게 끌어당겼다. 초자연적인 존재와 직접 소통하는 ‘샤머니즘’과 악령을 쫓는 ‘엑소시즘’의 결합은 이제껏 본 적 없는 흡인력으로 압도했다. 한국형 리얼 엑소시즘에 걸맞은 독보적인 세계관을 감각적으로 세공한 ‘믿고 보는’ 김홍선 감독의 연출과 신들린 연기로 드라마틱한 에너지를 불어넣은 김동욱, 찰나만으로도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한 김재욱, 파격적인 연기 변신의 정은채를 비롯해 이원종, 박호산, 안내상 등 배우들의 열연은 한 장면도 놓칠 수 없는 몰입도를 선사하며 시청자를 홀렸다. 무엇보다 ‘손 the guest’가 선사한 공포는 깊이부터 차원이 달랐다. 인간의 어둡고 약한 마음에 파고든 ‘손’이 저지르는 악행은 현실적인 문제와 맞닿아있어 더욱 사실적으로 다가왔다. 부모의 강요로 원치 않던 신부의 길을 걷게 된 최신부(윤종석 분)의 숨겨뒀던 어두운 마음, 하청업체에서 무리하게 일을 하다 사고를 당했지만 보상조차 받지 못해 죽음보다 더한 좌절감을 맛본 김영수(전배수 분) 등 ‘손’에 빙의된 사람들은 모두 깊은 어둠에 잠식돼 있었다. 무조건적인 악행이 아닌 인간의 어두운 마음에 깃댄 ‘손’의 잔혹한 얼굴은 ‘악의 본질은 무엇인가’라는 깊이 있는 질문을 던졌다. 제작진은 단순한 공포가 아닌 ‘악’의 근원은 무엇인가를 보여주기 위해 기획 단계부터 고민을 거듭했다. 김홍선 감독은 “‘손 the guest’는 우리 사회의 어두운 이면,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 범죄를 다른 시각에서 보는 드라마다. 우리가 아는 것, 들은 것, 보는 것만이 다가 아닐 수 있다는 전제하에 우리 사회를 깊이 들여다보고 싶다”며 “‘손’은 우리에게 초대받은 존재다. 우리가 가진 어둡고 검은 마음에 ‘손’이 깃든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고 보신다면 더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권소라, 서재원 작가 역시 “‘손’은 몸에 들어와 쓰이는 사악한 것을 상징하는 단어다. 어두운 마음, 악한 마음에 파고들어 빙의된다. 결국 귀신, 악령도 그 사람의 마음이 원인이라는 이야기, 악마만큼 나쁜 인간도 많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또, “‘손 the guest’에서 발생하는 사건은 최근 한국에서 일어난 분노 범죄를 모티브로 했다. 한국 사회에 내재된 문제를 반영하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손’이 부른 비극으로 얽힌 영매 윤화평(김동욱 분), 구마사제 최윤(김재욱 분), 형사 강길영(정은채 분). 앞으로 이들이 쫓는 ‘손’은 빈부격차, 혐오문화, 직장 내 왕따 등 한국사회의 어두운 부분을 조명하며 깊이 있는 문제의식을 드러낸다. ‘손 the guest’를 관통하는 악령 ‘손’의 존재는 가장 한국적이고 사실적인 공포를 자아냄과 동시에 묵직하고 날카로운 메시지를 던지며 안방극장을 사로잡는다. 한편 첫 방송부터 차원이 다른 장르물의 탄생을 알린 OCN 수목 오리지널 ‘손 the guest’ 2회는 오늘(13일) 밤 11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시론] 지방선거 선거운동은 시작됐는데/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시론] 지방선거 선거운동은 시작됐는데/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지방선거가 전국선거화한 지 아주 오래다. 1987년 민주화 이후 지방자치가 부활해 이제 곧 30년이 다 돼 가는데 지방선거는 아직 제자리를 못 잡고 있다. 지방선거는 그간 대통령의 중간평가로 변질됐다. 다만 20년마다 한 번씩 대통령의 임기 초반에 실시되는 지방선거는 밀월기 효과에 의해 여당이 유리했다. 이번에도 대통령의 임기 초에 실시되는 지방선거인 데다 대통령의 지지율이 유례없이 높아 현직자의 지방자치 운영에 대한 업적과 무관하게 여당이 유리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만약 지방선거 전날인 6월 12일 북ㆍ미 정상회담이 계획대로 열리면 지방선거는 비단 전국선거를 넘어서 세계선거로 변할 것이다. 국제적 이슈가 지방선거에 영향을 크게 미칠 것이란 말이다.사실 따지고 보면 지방선거는 전 세계적으로 비슷한 운명을 피하지 못한다. 정치학 교과서에서 지방선거를 대통령선거나 국회의원선거와 같은 전국선거와 구분해 중요도가 낮은 선거로 분류한다. 하지만 유독 한국에서 지방선거는 우선순위에서 더 밀려 있다. 대통령선거에서 TV 토론회는 높은 시청률울 기록하고 후보라면 꼭 참석하는데 지방선거에서는 TV 토론회가 있는지조차 모르는 유권자도 있고 앞서가는 후보나 준비 덜 된 후보는 아예 참석하지 않기도 한다. 공직선거법 제261조 제③항에는 “정당한 사유 없이 대담·토론회에 참석하지 아니한 사람”에게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하지만 이를 가볍게 보는 경우가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1인당 7표를 행사한다. 유권자 한 사람이 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 광역의회의원, 기초의회의원, 광역비례대표, 기초비례대표, 교육감 등 모두 7명을 뽑는다. 교육감 후보는 정당 추천이 아니기 때문에 나머지 후보와 달리 기호를 받지 못하고 이름이 투표용지에 인쇄되는 순서도 투표구마다 서로 다르다. 여기에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전국적으로 12개 선거구에서 실시되니 해당 유권자는 1인당 8표를 찍는다. 이렇게 많은 표를 한 사람이 찍다 보면 유권자의 안테나에 하나라도 더 걸리게 마련이다. 광역단체장에 대한 기대, 기초단체장에 대한 자격, 의회의원에 대한 정책, 교육 관련 공약 등 유권자의 관심을 다양한 측면에서 자극하게 된다. 출마자 전체 숫자도 많기 때문에 유권자와의 접촉도 빈번해질 수 있다. 유권자의 선거 관심이 증폭되면 참여가 많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실제로는 지방선거에 대한 유권자의 관심이 적고 참여도 덜하다. 그래서 지방선거의 투표율은 1995년에 68.4%로 시작해 1998년 52.7%, 2002년 48.9%, 2006년 51.6%, 2010년 54.5%, 2014년 56.8%로 50%대를 오르내리는 중이다. 2014년에는 처음으로 사전투표제를 도입해 유권자에게 투표할 시간을 획기적으로 더 많이 제공했다. 그런데도 4년 전에 비해 투표율이 크게 높아지지 않았다. 이번 지방선거에는 대통령의 지지율이 매우 높고 여당의 지지율이 50%를 오르내리는 데 비해 야당의 지지율은 그의 반에도 못 미치고 있다. 어제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건만 한반도 비핵화와 북한의 체제보장을 둘러싼 북ㆍ미 정상회담이 유권자의 관심을 독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미 선거 결과가 다 정해졌다고 ‘샤이 표심’까지 기권할까 우려된다. 지난 주말 지방선거 후보 등록이 마감됐는데 경쟁률이 2.3대1로 집계됐다. 1998년 지방선거와 똑같은 역대 최저 수준이다. 공교롭게 20년 전 지금과 똑같이 대통령의 임기 초반에 실시됐던 선거였다. 그만큼 선거의 역동성까지 줄어들어 근심인데 그나마 주목을 끄는 반가운 소식이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16~17일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실시했던 정기 유권자 의식 조사에서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답한 사람이 70.9%에 이르렀다. 4년 전에는 55.8%만이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답했는데 그보다 훨씬 더 높아졌다. 이제부터라도 북ㆍ미 정상회담만큼 지방선거에 관심을 가지고 4년간 지방자치를 이끌 인물을 잘 골라서 투표일에는 반드시 7표 또는 8표를 찍으러 투표소에 가야 할 것이다.
  • [서동철 논설위원의 스토리가 있는 문화유산기행] 원효, 中 유학길에 당항성 토굴서 깨달음 얻어…의상은 홀로 당나라로

    [서동철 논설위원의 스토리가 있는 문화유산기행] 원효, 中 유학길에 당항성 토굴서 깨달음 얻어…의상은 홀로 당나라로

    인도로 유학을 떠났던 중국승 현장(玄·602~664)이 17년 만인 645년 당나라에 돌아오자 신라 불교계에도 새로운 흐름을 배우려는 바람이 불었다. 현장은 인도에서 가져온 불교 경전을 새롭게 중국어로 번역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인도승 구마라습(鳩摩羅什·344~413)의 구역(舊譯)에 의존하던 시절이었다. 현장의 신역(新譯) 소식은 동아시아 전역에 퍼져나갔고, 그의 인도 불교 체험기인 ‘대당서역기’(大唐西域記)는 필독서가 됐다. 의상(625~702)이 원효(617~686)에게 동반 중국 유학을 권유한 것도 이 때문이었다. 하지만 650년 첫 번째 당나라 유학 시도는 실패로 돌아갔다. ‘삼국유사’의 ‘의상전교’(義湘傳敎)편에 적혀 있듯, 고구려를 가로질러 요동으로 가다 변방 수라군에게 첩자로 붙잡혀 고초를 겪고는 신라땅으로 추방된 것이다.두 사람은 11년이 지난 661년 다시 중국 유학을 시도한다. 송나라 승려 찬녕(贊寧·919∼1002)이 30권으로 엮은 ‘송고승전’(宋高僧傳)의 ‘신라국의상전’에 이때의 이야기가 제법 길게 실려 있다.‘당나라로 가는 경계인 해문(海門)마을에 도착해 큰 배를 구해 바다를 건너려 했다. 중도에서 폭우를 만났다. 길옆 토굴에 몸을 숨겨 회오리바람의 습기를 피했다. 날이 밝아 바라보니 해골이 있는 옛 무덤이었다. 하늘에서 궂은 비가 계속 내리고, 땅은 질척해 한 발자국도 움직일 수 없었다. 그날 밤도 무덤에서 머물렀는데 귀신이 나타나 놀라게 하는 것이었다.’ 그러자 원효는 “전날은 땅굴이라 해서 편안했는데, 오늘 무덤에 의탁하니 뒤숭숭하구나. 마음이 일어나므로 갖가지가 다 일어나고, 마음이 사라지므로 땅굴과 무덤이 둘이 아님을 알겠구나. 삼계(三界)는 오직 마음일 뿐이고, 만법(萬法)은 오직 인식일 뿐이니 마음 밖에 어떤 법이 없는데 어디에서 따로 구하리오. 나는 당나라에 가지 않겠다”고 외치고는 바랑을 메고 돌아가 버렸다. 원효는 깨달음을 얻고자 중국에 가려 했지만, 배에 타기도 전에 이미 깨달음을 얻은 것이다.물론 이 글은 ‘원효전’이 아니라 ‘의상전’이다. 그런 만큼 말미에는 ‘이에 의상은 외로운 그림자처럼 홀로 나아가 죽기를 맹세하고 물러나지 않았고 상선에 의탁해 당나라 등주 해안에 닿았다’고 적었다. ‘송고승전’ 내용이 뭔가 이상하다 싶은 독자도 있겠다. 원효가 해골에 담긴 물을 마신 이야기가 없기 때문이다. 그 내용은 북송의 연수(延壽·904~975)가 지은 ‘종경록’(宗鏡錄)에 등장한다. ‘원효법사가 갈증으로 물 생각이 났는데, 마침 그의 곁에 고여 있는 물이 있어 손으로 움켜 마셨는데 맛이 좋았다. 다음날 보니 시체가 썩은 물이었다.’ 이미 10세기에 매우 극적으로 묘사되고 있다. 그런데 막상 ‘송고승전’의 ‘신라국황룡사사문(沙門) 원효전’에는 ‘원효는 일찍이 의상과 함께 당나라에 가고자 했다. 그는 현장삼장의 자은사(慈恩寺) 문중을 사모했다. 그러나 입당(入唐)의 인연이 어긋났기에 마음을 내려놓고 여러 곳을 돌아다녔다’고만 적었다. 원효의 일생을 담은 가장 권위 있는 기록인 고선사 서당화상비(高仙寺 誓幢和上碑)에서도 중국 유학 이야기는 찾아볼 수 없다고 한다.물론 신라 애장왕(제위 800~809) 때 세운 서당회상비는 깨어져 일부만 남아 있는 만큼 사라진 부분에 이런 내용이 실려 있을 가능성이 아주 없지는 않다. 원효가 주석하던 고선사는 경주에서 감포로 넘어가는 토함산 어귀에 있었다. 하지만 덕동댐 공사로 절터 전체가 수몰되고 말았다. 서당화상비의 머릿돌과 받침돌, 삼층석탑과 건물 부재는 1977년 국립경주박물관 야외전시장으로 옮겨졌다. 원효가 깨달음을 이룬 곳이 어딘지는 당연히 학계의 관심사다. 원효와 의상이 배를 타고자 향했던 곳이 경기 화성의 당항성(黨項城) 언저리라는 데는 이견이 없는 듯하다. 화성시청이 있는 남양읍의 서쪽으로, 평택시흥고속도로 송산마도나들목에서 전곡항을 가는 중간쯤이다.한성백제시대의 백제 땅이다. 하지만 장수왕이 475년 한성을 점령하면서 고구려 땅이 됐다. 진흥왕이 551년 한강 유역을 차지하면서 신라 땅이 됐다. 신라가 중국과 직접 교섭할 수 있는 통로를 확보한 것이다. 삼국통일의 결정적 바탕이 됐다. 신라가 대(對)중국 전진기지를 한강 하구가 아닌 남양만 일대에 건설한 것은 고구려 수군을 의식했기 때문이다. 같은 이치로 남쪽의 태안반도에서 발진하는 백제 수군의 영향에서도 벗어났다. 한양대박물관의 발굴조사 결과 당항성은 해발 165m의 구봉산 정상부를 중심으로 시대를 달리하는 테뫼식과 포곡식이 결합된 산성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테뫼식이 산 정상을 중심으로 둘러 쌓았다면 포곡식은 능선을 따라 쌓은 것이다. 삼국시대 테뫼식 산성을 통일신라가 포곡식 산성으로 확대한 것으로 본다.당항성 곳곳에서는 발굴조사에서 수습한 옛 기와가 무더기로 쌓여 있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사방이 거칠 게 없이 트여 있는 꼭대기에 오르면 망해루(望海樓)로 추정되는 집터가 있다. 삼국시대 지휘소 장대(將臺)를 고려시대 누각으로 고쳐 지었다. 지하에서는 시대를 달리하는 흙말 17개가 확인됐다. 큰 바다를 건너기 전 안전을 기원하는 제사를 지낸 흔적이다.고려 말의 대학자 목은 이색(1328~1396)은 ‘남양부 망해루기’에서 ‘시야가 트인 곳에 누대(樓臺)를 세우고, 바다를 바라본다는 뜻으로 망해라 이름지었다’고 했다. 주변을 둘러보다가 작은 고려청자 사금파리 하나를 주웠다. 목은이 망해루에서 기울이던 술잔이 아니라는 법도 없겠다는 생각을 하며 혼자 웃었다.지금 당항성에서 서해바다까지의 거리는 제법 멀어 보인다. 하지만 통일신라시대 당은포(唐恩浦), 곧 당항진(黨項津)이라는 항구는 그리 멀지 않았을 것 같다. 간척 사업 이전이라면 산성 가까이까지 바닷물이 드나들었을 수도 있다. ‘송고승전’은 ‘해문마을로 가는 도중’의 토굴을 언급했지만 아마도 해문마을, 곧 당은포에서 멀지 않았을 것이다. 이곳에서 원효는 깨달음을 얻어 돌아섰고, 의상은 당나라 가는 상선에 올랐을 것이다. 최근에는 의상이 마산포에서 배에 탔다는 주장도 나왔다. 당은포든, 마산포든 당항성의 부속 항구라는 것은 다르지 않다. 망해루 터에서 보이는 마산포는 임오군란 이후 흥선대원군이 청나라 군대에 의해 천진으로 압송된 항구다. 조선 말에도 중국을 잇는 통로로 명맥을 유지했다는 뜻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지금은 시화방조제에 가로막힌 농촌마을이 됐다. 글 사진 dcsuh@seoul.co.kr
  • [서울플러스 칼럼] 한국경제, 지방화·세계화를 동시에/황종성 경제 칼럼니스트

    [서울플러스 칼럼] 한국경제, 지방화·세계화를 동시에/황종성 경제 칼럼니스트

    대한민국에는 지방화에 필요한 200개의 시군산단이 존재한다미국에는 50개의 주가 있고 중국에는 30개의 성이 있다면 대한민국에는 200여개의 시, 군이 존재한다. 땅 크기만 거대하다고 세계적인 매출을 올리는 세계화 상품을 다 가져갈 수는 없는 것으로, 우리 정부가 지방화 전략을 기술적으로 안착시키면 세계화가 뒤따라 오는 동반상승 효과가 발휘되는 것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000개의 세계화 상품을 선정하여 200개의 시군산단에 접목시켜 지방화 세계화를 동시에 완성시키고 중국과의 경제 전쟁에서 밀리지 말아야 할 것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000개 세계화 상품 발굴단을 조직해서 전 세계 연중 전시장과 백화점 할인매장 등 소비시장을 분야별로 조사하고 압축해서 우리 중소기업에 세계화 가능상품을 소개해야 할 것이다. 위와 같이 우리의 중소기업들이 일일이 쫓아다니지 않고도 앉아서 세계시장을 파악 할 수 있는 손발이 되어 준다면 지방 중소기업 활성화로 경제성장의 급속한 발전을 볼 수 있을 것이다. 1000개 세계화 상품을 찾아라 중국은 정부의 묵인하에 마구마구 복제해서라도 새로운 세계화 상품을 만들고 매출을 올리고 있다. 선진국, 중진국, 후진국이 반드시 필요한 어렵지 않은 상품들을 복제하여 판매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의 각자도생 중소기업들은 이러한 세계화된 트랜드 상품을 다 알지 못하는 것으로 신규상품에 대하여 중국에 세계시장을 다 빼앗기고 있다. 수출 1위 품목 개수는 중국 1762개, 독일 638개, 미국 607개, 이탈리아 201개, 일본 175개, 한국이 68개이다. 중국의 복제품들이 세계화에 성공하는 이유는 복제를 하다 보면 기본 틀만 유지한 채, 메인 기술을 피해서 자기 회사만의 업그레이드 상품으로 탄생하기 때문에 중진국 이하에서는 특허권도 거의 피해 갈 수 있는 여분이 생성되기 때문인 것이다. 세계의 1등 상품이라 할지라도 멀리서 보면 어렵게 보이지만 도전의식으로 가까이 다가가서 보면 접근법이 예상보다 쉽게 풀려가는 경우가 허다함을 간과해서는 절대 안 되는 것이다. 지구상의 모든 신제품은 세상에 없는 제품이 갑자기 하늘에서 툭 떨어지는 것이 아니고 98% 기존 기술에 1~2%의 기술적 업그레이드나 디자인 변형상품으로 세계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의 3만불과 미국의 6만불의 차이는 시스템의 차이 중소벤처기업부는 세계화 상품 전용 방송국을 만들고 매일 매일 전 세계 전시장에 전시된 1등, 2등, 3등 제품들을 중계방송하고 전 세계 100만 이상 인구를 지닌 세계 200대 도시와 한국의 200대 도시와 자매결연을 맺어서 200대 지방 도시의 세계화를 이루어야 할 것이다. 위와 같이 전 세계 전시장의 제품, 백화점, 할인매장, 면세점 등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방송해서 중소기업인들이 상품 기획과 미래의 트렌드를 파악하고 파생상품을 예측해 나갈 수 있도록 선도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러한 세계화 상품을 매일 방송한다면 자라나는 청소년 세대에게는 미래의 자신의 직업을 찾아가는 공교육적 역할이 매우 지대할 것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한국 중소기업제품 전용 포털 사이트를 만들어서 대한민국에서 생산되는 모든 공산품을 분야별, 지역별로 백과사전식으로 나열하고 신제품을 업데이트하여 한 묶음으로 관리 운영해야 한다. 전 세계인이 자신들의 언어로 검색할 수 있도록 수십 개 다국어로 번역해 놓아야 언어장벽을 느끼지 못하고 한국제품을 끊임없이 서핑 할 수 있게 되므로 전 세계 바이어 및 직구족의 확산을 유도할 수 있다. 지방화시대 300만 중소기업과 소통하는 정부가 되어야 세계화가 이룩되어 다양한 자원의 수입과 블루오션의 세계화 상품의 수출로 일자리 넘치는 나라, 100만 청년 실업 해소와 60세 퇴직자 일자리도 넘치는 나라가 되어 100세 시대를 대비하고 일자리 걱정 없는 나라가 되는 것이다. 지방화의 성공은 세계화의 성공이다.
  • ‘도시의 혼’ 담은 건축

    ‘도시의 혼’ 담은 건축

    ‘건축 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 최대 건축 행사인 UIA 2017 서울세계건축대회(UIA 서울대회)가 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국제건축연맹(UIA)이 3년마다 개최하는 세계건축대회가 한국에서 열린 것은 처음이다.문재인 대통령은 영상으로 전한 축하 메시지에서 “건축은 공간을 제공하는 역할을 넘어 우리 생각과 가치를 담은 그릇이자 인류의 창의성이 발현된 문화이며, 최근에는 첨단기술과 융합해 우리 삶을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만들어 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번 대회 주제인 ‘도시의 혼’을 언급하면서 “도시는 스스로 생명력으로 우리에게 활력을 제공하지만 사람을 소외시키는 면도 있다. 건축인의 소명의식과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대회는 124개국 건축인들이 모여 ‘도시의 혼’을 주제로 도시화 속에서 건축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고, 최신 건축의 흐름을 공유하는 자리다. 2020 도쿄올림픽 주경기장 설계자인 구마 겐고,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건축 설계에 참여한 패트릭 슈마허, 건축계 노벨상인 프리츠커상을 받은 도요 이토, 이화여대 ECC 설계로 국내에도 알려진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 등 세계적인 건축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기조연설에서 “서울을 아파트 공화국이라고 말한다”며 “저는 더이상 그러한 종류의 천편일률적인 아파트를 절대로 허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들이 다양한 주거양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주거지를 보존하고 새로운 형태의 주거 개발을 촉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UIA 서울대회의 본행사는 오는 7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건축에 관심이 많은 일반 시민과 학생을 위해 패트릭 슈마허, 베니스비엔날레 건축전에서 황금사자상을 받은 조민석의 대중강연도 각각 4일과 5일 진행된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강동구, 비상식량 시식회 등 안보행사 마련

    강동구, 비상식량 시식회 등 안보행사 마련

    서울 강동구는 을지연습 기간 주민의 안보 의식을 높이기 위해 비상식량(주먹밥) 시식회, 상황보고회 등 안보행사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을지연습 기간인 21~23일 강동구는 매일 오후 2시, 5시, 8시 구청 지하 종합상황실에서 을지연습 상황보고회를 열고 주민이 참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21일에는 천호역에서 주먹밥 시식회를 열고 통장협의회, 새마을부녀회 등이 준비한 주먹밥과 찐 감자·고구마를 지역 주민과 나눌 예정이다. 강동구 관계자는 “6·25 전쟁의 아픈 역사와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되새기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22일에는 적 장사정포 포격 도발에 따른 ‘암사 아리수 정수센터’ 화재 및 유독가스 누출 실제 훈련을 한다. 이번 훈련에는 구 보건소, 강동경찰서, 강동소방서, 제210연대 1대대, 센터 관계자, 한전, 강동경희대병원, 민방위대원, 일반 주민 등이 참여한다. 이외에도 ?공직자 안보 강연과 안보체험 ?군 장비 전시회 등도 열린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칼륨 배설 장애’ 만성콩팥병 환자, 생과일 대신 통조림·채소는 데쳐야

    ‘칼륨 배설 장애’ 만성콩팥병 환자, 생과일 대신 통조림·채소는 데쳐야

    때 이른 폭염 때문에 수박, 참외 등 여름 과일을 사려는 사람들로 과일 가게가 북적이고 있다. 그러나 칼륨 배설 능력에 장애가 있는 만성 콩팥병 환자에게는 이런 과일이 해로울 수 있다. 3일 문주영 강동경희대병원 신장내과 교수에게 만성 콩팥병 환자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는 방법을 물었다.Q. 만성 콩팥병 환자가 과일과 채소를 피해야 하는 이유는. A. 우리 몸은 칼륨이 부족하면 피로하고 무기력해지는 느낌을 갖는데 흔히 ‘여름 탄다’고 말한다. 이때 칼륨이 많이 들어간 과일이나 채소를 먹으면 여름을 활기차게 보낼 수 있다. 하지만 만성 콩팥병 환자, 특히 콩팥 기능이 절반 이상 망가져 제 역할을 못 하는 환자는 과일, 채소의 과다한 섭취가 독이 될 수 있다. 이들은 콩팥 기능이 저하돼 소변을 통해 배출되는 칼륨양이 줄어들기 때문에 과일이나 채소를 너무 많이 섭취하면 혈청 칼륨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상승할 수 있다. 그러면 근육의 힘이 빠지거나 이상 감각이 생기고 심할 경우 심장의 부정맥이 나타나거나 심장이 멎을 수도 있다. 통조림 과일은 생과일보다 칼륨 함량이 적고 채소도 물에 삶거나 데친 뒤 먹으면 도움이 된다. 채소는 가급적 잘게 썰어 재료의 10배 정도 되는 따뜻한 물에 2시간 이상 담가 놓았다가 다시 몇 번 헹군 뒤 재료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하면 칼륨의 30~50%를 줄일 수 있다. 음료 중에는 현미 녹차와 코코아에 커피보다 칼륨이 많이 함유돼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다. Q. 물을 마실 때 주의할 사항은. A. 만성 콩팥병 환자들은 수분이나 나트륨, 칼륨 등의 전해질 조절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갑자기 물을 많이 마시면 저칼륨혈증이 생기고 심할 경우 의식장애까지 나타날 수 있다. 특히 투석 치료를 받는 환자들은 소변을 통한 수분 배설이 거의 없기 때문에 너무 많은 물을 마시면 체중이 급증하고 폐부종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여름철 땀을 많이 흘리면 갈증이 생기기 마련이다. 운동을 할 때는 운동 전에 미리 물을 마셔 두고, 갈증이 날 때는 항상 물을 먹어 두는 것이 좋다. 또 차가운 물보다는 따뜻한 물이 의외로 갈증 해소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 Q. 주식(主食)을 흰 쌀밥으로 먹어야 하는 이유는. A. 백미보다 검정쌀, 현미, 보리, 옥수수, 찹쌀에 칼륨이 많기 때문이다. 도정이 덜 된 곡류에도 칼륨이 많이 함유돼 있다. 고구마, 감자, 토란, 밤, 땅콩에도 칼륨이 많이 함유돼 있고 노란콩이 검은콩보다 칼륨양이 월등히 많다 Q. 저염 간장에 주의해야 한다던데. A. 만성 콩팥병 환자는 부종이나 고혈압이 동반되기 때문에 주로 저염 소금이나 저염 간장을 사용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지만, 저염 소금이나 저염 간장에는 나트륨 대신 칼륨이 들어 있는 경우가 많아 성분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Q. 이온음료와 탄산음료를 피해야 하는 이유는. A. 무더운 여름에는 흔히 톡 쏘는 시원함이 있는 콜라와 사이다를 찾게 된다. 하지만 이런 탄산음료는 장내 흡수가 잘 되지 않아 갈증 해소에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위 팽만감과 복통을 유발할 수 있다. 이온음료와 탄산음료에는 많은 양의 칼륨과 인이 포함돼 있어 피하는 것이 좋고 물로 수분을 섭취하길 권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성소수자, 악령 들린 탓?” 교회 구마의식 받은 레즈비언

    “성소수자, 악령 들린 탓?” 교회 구마의식 받은 레즈비언

    성소수자는 정말 악령이 씌운 사람들일까? 성소수자라는 이유로 악령에 사로잡힌 사람 취급을 받은 여성이 언론에 소개됐다. 이 여성은 인터뷰에서 자신의 경험담을 털어놓으며 "신앙으로 성적인 성향이나 취향이 바뀌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름을 공개하지 않은 이 여성은 아르헨티나 살타에 산다. 레즈비언인 그는 최근 살타에서 열린 성소수자 퍼레이드에 참가했다가 봉변을 당했다. 열심히 행진을 하다가 공교롭게도 엄마를 만난 것.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엄마는 딸이 레즈비언인 사실을 일찌감치 알고 있었지만 막상 성소수자 퍼레이드에서 딸을 보고는 충격을 받았다. 엄마는 그의 손을 낚아채더니 그 길로 교회로 끌고 갔다. 교회에선 그를 진단(?)하더니 악령에 사로잡혀 레즈비언이 된 것이라고 했다. 성직자는 “악령 7마리가 딸을 점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교회에선 엄마에게 엑소시즘 의식(구마 의식)을 권했다. 악령을 쫓아내면 딸이 레즈비언에서 돌아설 것이라는 말에 엄마는 흔쾌히 제안을 받아들였다. 하지만 계속된 기도와 엑소시즘은 딸을 변화시키지 않았다. 딸은 “엄마뿐 아니라 전 가족이 독실한 기독교인이라 한때는 내가 레즈비언이라는 사실을 내 스스로도 받아들이기 힘들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그래도 레즈비언이 된 건 스스로의 결정이었다”면서 “엑소시즘을 경험하면서 내 자신의 결정으로 이런 일을 당해야 한다는 게 믿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성적 취향은 신앙이나 믿음으로 바뀌는 게 아닌 것 같다면서 성소수자에 대한 편견이 없는 사회에서 살고 싶다”고 덧붙였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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