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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 ‘활짝 피어난 가을’

    [서울포토] ‘활짝 피어난 가을’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코스모스축제를 일주일 앞 둔 경기도 구리한강공원 코스모스 조성지에 코스모스가 활짝 피어 있다. 이호정 전문기자 hojeong@seoul.co.kr
  • [서울포토] ‘자전거 타기 좋은 날’

    [서울포토] ‘자전거 타기 좋은 날’

    청명한 가을날씨를 보인 14일 경기도 구리 한강시민공원에서 시민들이 자전거를 타며 가을날씨를 즐기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가을의 길목에서

    [서울포토] 가을의 길목에서

    청명한 가을날씨를 보인 14일 경기도 구리 한강시민공원에서 나들이 나온 어린이들이 가을날씨를 즐기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산업단지 배후수요 풍부한 ‘포천 신읍 코아루 더 스카이’ 오는 15일 견본주택 오픈

    산업단지 배후수요 풍부한 ‘포천 신읍 코아루 더 스카이’ 오는 15일 견본주택 오픈

    주택시장에서 배후수요가 탄탄한 산업단지 인근 아파트에 꾸준한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산업단지 인근 아파트는 출퇴근이 용이한 직장 근처에 집을 구하려는 수요가 꾸준히 몰리고, 이들을 주 수요층으로 한 쇼핑 및 교육시설, 의료시설 등 편의시설이 등의 인프라 개발도 빠르게 진행 돼 생활이 편리한 것이 주 원인으로 꼽힌다. 또 종사자들을 중심으로 두터운 실수요층을 형성하고 있는 만큼, 거래가 꾸준히 이루어져 환금성이 좋고 집값 상승여력이 높은 것도 인기요인 중 하나다. 업계전문가는 “산업단지 인근 분양 단지는 편리한 출퇴근을 원하는 수요가 꾸준해 경기 불황이나부동산 침체에도 인기가 꾸준한 것이 장점” 이라며 “최근 삶의 여유가 중시됨에 따라 회사와 가까운 지역의 아파트를 선호하는 것이 요즘 실수요자들의 트렌드로 자리한 만큼 이들의 인기는 앞으로도 꾸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다수의 산업단지가 위치한 포천시에 풍부한 산업단지 배후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포천 신읍 코아루 더 스카이’가 오는 15일 견본주택 오픈을 앞두고 있어 실수요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포천 신읍 코아루 더 스카이’는 주변에 자리한 용정일반산업단지, 용정섬유공단, 왕방공단, 신평일반산업단지 등으로의 이동이 편리해 풍부한 산업단지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여기에 단지는 주변에 다수의 생활편의시설이 자리한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게 인근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의 전언이다. 실제로 단지 주변에는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조성되어 있어 도보로 이용이 가능하다. 먼저 단지는 포천농협 하나로마트와 GS슈퍼마켓, 포천우체국, 포천시 보건소 등의 편의시설이 인접해 있다. 또 포천시청, 경기도립 포천도서관, 포천시립 중앙도서관, 포천병원, 주민센터 등도 가깝다. 여기에 인근에는 포천천이 흐르고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도 갖추고 있다. 교육환경도 좋다. 주변으로 왕방초, 포천초, 포천중, 포천여자중, 포천고, 포천일고 등이 자리해 도보이용이 가능하다. 또 단지는 용정일반산업단지 등 주변 산업단지들의 이동도 편리해 직주근접 단지로서의 가치도 지녔다는 평가다. 단지는 풍부한 교통망도 자랑한다. 실제 단지는 포천시외버스 터미널, 43번국도, 87번국도 등으로의 이동이 용이하다. 여기에 최근에는 포천~구리고속도로가 개통됐으며, 향후 제2외곽순환도로도 개통될 예정이어서 교통망은 더욱 풍부해질 전망이다. 여기에 단지는 다양한 특화설계를 적용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전 가구를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아파트로 구성하고, 다양한 틈새평면을 적용해 소비자들의 선택폭을 넓힌 것이 눈에 띈다. 실제로 아파트에 제공되는 전용면적(73~83㎡)은 모두 틈새평면으로 구성된다. 이는 향후 실거주 시 공간활용성을 높일 수 있는 만큼 소비자들의 관심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한편 ‘포천 신읍 코아루 더 스카이’는 견본주택 개관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우선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견본주택을 방문한 고객 100명에게 선착순으로 추석맞이 선물세트를 증정하며 방문고객 중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에겐 냉장고, 스마트TV 등 다양한 상품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오픈 3일과 23일~24일 주말 이틀 동안 방문고객 중 황금열쇠 이벤트를 진행하며 계약자에게도 별도로 소정의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포천 신읍 코아루 더 스카이’의 견본주택은 포천시 어룡동에 마련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생태 돋보기] 화학물질과 함께 사는 세상/정길상 국립생태원 생태기반연구실장

    [생태 돋보기] 화학물질과 함께 사는 세상/정길상 국립생태원 생태기반연구실장

    ‘돌고 돌고 돌고’라는 전설적인 록그룹의 명곡이 있다. 결국 세상은 돌고 도나 보다. 교과서에서 봤던 이타이이타이병부터 한동안 우리를 두려움에 떨게 했던 환경호르몬, 낙동강 페놀사태까지 그리고 요즘 떠들썩한 살충제 달걀과 발암물질 생리대까지 수많은 사건·사고가 발생했다. 화학물질이란 자연상태에서도 계속 배출되지만, 그 양이 급격히 늘어난 것은 산업혁명 이후다. 오늘날 우린 얼마나 많은 화학물질에 둘러싸여 있을까? 대략적인 조사에 의하면 약 5000만 가지 화학물질이 발견됐거나 만들어지고 있다. 이 중 대부분은 지난 수십년 내에 만들어낸 것이라 하니 개발 속도가 어마어마하다. 생명체처럼 자기 복제를 하는 화학물질도 발견되는 세상이다. 새로 개발된 화학물질은 사용처가 매우 불분명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중 일부는 인간사회에 막대한 결과를 초래한다. 화학물질의 대명사인 DDT를 보자. 발명자가 노벨상까지 받고 말라리아 등을 옮기는 모기를 죽이는 살충제로 명성을 떨쳤지만 레이첼 카슨의 ‘침묵의 봄’에서 그 환경 위해성이 크게 알려졌고 결국 사용이 금지됐다. 1950~1960년대 임산부 입덧을 멈추게 하는 탈리도마이드는 ‘기적의 약’으로 불렸다. 동물실험에서 안전성이 입증된 이 약은 전 세계적으로 약 1만 2000명 이상의 사산과 기형아 출산을 유발한 후 금지약물이 됐다. 집약 농업을 하면서 쓰게 된 제초제는 농산물 생산성을 높였지만 그 성분이 개구리 등의 호르몬과 비슷해 수컷 개구리들이 여성화되고 기형화되는 사태를 일으켰다. 제초제가 모기·파리를 잡아먹는 개구리나 물고기에 피해를 줘 그것들에 의한 질병 매개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 모기?파리를 죽이기 위한 살충제는 오염뿐 아니라 엉뚱하게 꿀벌이나 다른 유익한 생물에 피해를 줘 생산성을 떨어뜨렸다. 이번 달걀 사태도 그렇다. 달걀을 더 많이 얻으려 가둬 기르니, 닭들이 진드기를 떼기 위한 모래 목욕을 하지 못하고 그 진드기를 없애기 위해 살충제를 뿌리니 닭과 달걀이 살충제에 오염되게 되는 순환고리가 생겼다. 이렇게 모든 세상이 함께 돈다. 어릴 때 재미있는 놀이 중 하나는 여름철에 나타나는 소독차의 하얀 연기를 쫓아 동네를 한바탕 뛰던 일이었다. 그 하얀 연기에 들어있던 것은 DDT였다. 우리 아이들은 또 어떤 화학물질과 천연덕스러운 어린 시절을 보내야만 할까 두렵기만 하다. 앞서 탈리도마이드 사례처럼 많은 화학물질이 나보다 우리 후손에게 피해를 준다. 잊혀진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화학물질에 의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선 철저한 검증과 관리 시스템을 만들어 운영하는 것만이 돌고 도는 세상에서 우리와 다른 생물이 안전해지는 길이다.
  • [자치단체장 25시] 도시농업 일구고 동물복지 챙긴 10년…강동, 생명을 품다

    [자치단체장 25시] 도시농업 일구고 동물복지 챙긴 10년…강동, 생명을 품다

    이해식호(號) 10년은 서울 강동구의 브랜드를 완전히 바꿔 놨다. 강동구는 주거단지 위주의 베드타운 이미지를 벗어나 환경친화적이고 생명을 존중하는 미래지향적 도시로 거듭났다. 여기에는 이해식 강동구청장이 선도적으로 시행해 온 ‘도시농업’과 ‘동물복지’가 큰 역할을 했다. 최근 정부도 국정과제에 반영하는 등 전국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그러나 이 구청장은 지난 3일 구청장실에서 서울신문과 만나 “주민들이 구에서 추진하는 정책에 대해 신뢰감을 갖고 함께해 줬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다. 모든 아이디어도 주민들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라며 주민에게 공을 돌렸다.도시농업의 우수성은 현재 구가 보유하고 있는 텃밭의 수만 봐도 알 수 있다. 서울 자치구 중 최대 규모로 16만 4188㎡(7609구좌)에 이른다. 강동구는 더 나아가 2020년까지 도시텃밭 1만 구좌, 상자텃밭 18만 구좌를 조성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정원형 텃밭’ 총 10구좌(구획)를 조성해 특별 분양도 했다. ‘정원형 텃밭’은 80㎡ 규모로 일반 텃밭(12㎡)보다 6배 정도 크다. 텃밭뿐만 아니라 화단, 바비큐장, 쉼터를 조성할 수 있다. 텃밭 관리 주체를 개인에서 가족, 이웃으로 확장시켰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 구청장은 도시농업의 시작을 이렇게 회상했다. “2010년 4월이었나. 처음 둔촌동에서 친환경 도시텃밭 개장식을 열었는데 주민들이 1000명 가까이 왔더라. 반응이 그렇게 뜨거울지 몰랐는데 정말 깜짝 놀랐다. 그때 226구좌를 분양했는데 4배 이상 많은 주민들이 온 거다. 텃밭식 도시농업에 대해 도시민들이 갈증이 있다는 걸 확실하게 느꼈고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나섰다.”●도시농업·동물복지 ‘한묶음’… 미래도시 박차 이 구청장의 도시농업에 대한 확신은 그해 11월 ‘친환경 도시농업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이하 도시농업 조례) 제정으로 이어졌다. 이례적으로 이 구청장이 직접 필요성을 제기했다. 조례에는 “각종 유휴지에 도시텃밭을 지정한 뒤 지원”(제11조, 제15조)하고, 이를 통해 “단절된 지역공동체를 회복하며, 친환경 녹색 공간 확충을 통해 지속가능한 생태도시를 조성”(제1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흔히 조례는 법률이 제정된 뒤에 만들어지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도시농업 조례는 반대였다. 정부에서 ‘도시농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제정한 것은 강동구보다 1년 뒤인 2011년 11월이었고, ‘서울특별시 도시농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는 다시 그 1년 뒤인 2012년 11월 만들어졌다. 그 뒤 서울시 각 자치구에서 제정된 도시농업 조례도 상당 부분 강동구에서 영향을 받았다. 이 구청장은 “강동구 도시농업의 성공은 서울에서 가장 청정한 도시가 강동이라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면서 “중공업으로 대표되는 굴뚝산업들이 서울 바깥으로 나가는 상황에서 환경정책은 앞으로도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3년 5월 시작한 길고양이 급식소 사업도 구민들의 호응이 크다. 관공서, 보건소, 일반주택가 등 총 61곳에 급식소가 마련돼 있다. 배를 곯는 길고양이들이 영양을 보충하기 위해 급식소에 몰려들면 손쉽게 포획해 중성화 수술을 할 수 있다. 주민 갈등의 원인인 고양이 울음소리도 자연스레 줄어든다. 지난 2월에는 공공기관 최초로 청사 옥상에 ‘버려진 길고양이를 위한 쉼터’를 만들기도 했다. 이곳에서는 다친 고양이나 새끼 고양이들을 보호하고 이후 입양을 추진한다.강동구는 올해부터 반려동물 행동교정 교육 프로그램인 ‘서당개’도 진행 중이다. 반려동물로 인한 소음 등의 문제로 이웃 간 갈등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를 해소하고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서당개’는 서툰 당신의 개라는 뜻을 담았다. 1기당 총 30명으로 구성해 지난 4월 1일 첫 강의를 시작했다. 연말까지 총 4기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 구청장은 “길고양이 급식소 사업 등 동물복지도 미래지향적 도시로 나아간다는 차원에서 도시농업과 한 묶음”이라면서 “처음에는 급식소 사업을 한다고 했을 때 다양한 의견이 있었지만 지금은 민원 해소, 구의 이미지 제고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내는 정책으로 거듭났다”고 설명했다.●고덕상업·엔지니어링 복합단지 2020년 완공 구의 ‘3개의 심장 프로젝트’ 사업은 ‘동부권 경제중심도시’라는 브랜드 구축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첨단업무단지(첨단단지)는 지난해 조성이 완료됐고, 개청 이래 최대 개발사업인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고덕단지)와 엔지니어링복합단지(엔지니어링단지)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이 구청장은 “강동구가 그린벨트가 많고 주거 중심이다 보니 오랜 시간 베드타운으로 불렸다. 지역경제가 취약한 곳이라는 이미지가 있었던 게 사실”이라면서 “지역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고덕단지, 엔지니어링단지의 추가 완공을 통해 도시의 기본 브랜드가 바뀔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현재 첨단 단지에는 삼성엔지니어링, 한국종합기술, 세종투자, 세스코 등 국내외 우수기업 40여개가 입주, 1만 50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고덕단지는 현재 글로벌가구기업 이케아를 비롯해 60여개 기업이 투자의향서를 제출한 상태다. 엔지니어링 단지는 산업통상자원부의 국책사업으로 현재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그린벨트 해제 절차를 밟고 있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엔지니어링 관련 협회, 단체 200여개가 입주하고 1만 6000여명이 근무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 구청장은 강동구의 ‘도심 접근성’도 상당 부분 향상시켰다. 주민들은 서울 동쪽 끝에 위치해 있는 강동구의 도심 접근성 강화를 위해 교통 인프라 확충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이에 대해 강동구는 ‘지하철 5·8·9호선 연장’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왔고, 실제 가시적인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다. 암사역과 구리시, 별내신도시(6개역, 12㎞)를 잇는 ‘8호선’은 실시 설계가 완료돼 올해 하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고, 상일동과 하남시 창우동(5개역, 7㎞)을 잇는 ‘5호선’은 2019년 3월 준공 예정이다. ‘9호선’ 3단계 공사인 종합운동장~보훈병원(8개역, 9㎞)은 2018년 준공될 것으로 보인다.●“남은 10개월, 추진사업 내실있게 마무리” 이 구청장은 서울 지역에서 유일하게 10년째 구청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최초’라는 수식어는 항상 이 구청장과 함께했다. 강동구의원과 서울시의원을 거쳐 2008년 보궐선거로 최연소 구청장에 당선됐고, 서울시 25개 구청장 가운데 유일한 민주당 구청장이었다. 이후 2010년, 2014년 지방선거에 연달아 승리하면서 ‘3선 연임’ 구청장으로 혼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3선 연임 제한 룰에 따라 내년 지방선거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다. 당연히 감회도 남다를 수밖에 없다. 그는 처음 당선됐을 때 가슴에 새겼던 말을 꺼냈다. “제가 되기 전에 2명의 구청장이 국회의원 출마로 중도에 사퇴를 했던 상황이었다. 그렇다 보니 주민들이 구청장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컸고, 저는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지금 돌이켜보면 지난 10년을 거치며 약속을 95% 정도 지킨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남은 10개월의 임기 동안 사업들을 내실있게 잘 마무리하는 것이 구민들에 대한 마지막 도리라고 생각한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사설] 도 넘은 中 막말과 경제 보복, 정부는 뭐 하나

    주한미군 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 정부와 언론의 반발이 점입가경이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그제 사설을 통해 “사드 배치를 지지하는 보수주의자들은 김치만 먹어서 멍청해진 것이냐”고 극언을 퍼부었다. 사드를 북핵과 더불어 ‘지역 안정을 해치는 악성종양’으로 간주한 이 신문은 “사드 배치 완료 순간 한국은 북핵 위기와 강대국 간 다툼에 개구리밥이 될 것”이라고도 했다. 인민일보 역시 어제 1면 사드 비판 논평에서 “미국이 사드 배치를 통해 한반도 정세를 악화시키고 있다. 한반도 정세 긴장을 이용해 자신들의 전략적 목적을 실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환구시보는 “한국이 독립적 사고 능력을 거의 잃은 것 같다”고 거들었다. 북핵 위기를 바라보는 인식의 차이를 따지기에 앞서 14억 대국 언론의 저급함과 용렬함에 개탄을 금하기 어렵다. 이런 언론을 가진 나라를 핵심 이웃으로 두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하다. 비단 언론만의 문제가 아니다. 본격화 조짐을 보이는 중국 정부의 사드 배치 보복 조치는 우리 경제산업 전반에 실질적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 당장 현대차 중국 법인의 운명이 위태롭다. 인민일보의 자매지 글로벌타임스는 “베이징차가 현대차와의 합작을 끝내는 것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베이징차가 비용절감을 위해 베이징현대의 납품사를 중국 현지 기업으로 교체할 것을 요구했지만 현대차가 이를 거부해 갈등이 불거졌다”며 책임을 현대차에 떠넘기기도 했다. 이미 올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반 토막 난 현대차로선 중국 시장 퇴출이라는 극단적 상황마저 배제할 수 없는 위기에 놓인 셈이다. 신세계그룹 이마트는 중국 당국이 주도하는 불매운동에 허덕이다 결국 어제 남은 이마트 매장 6곳마저 매각하고 중국 시장에서 완전히 손을 떼기로 했다. 중국 내 112개 점포 중 87곳의 영업을 중단한 롯데마트는 지난 3월 3600억원을 긴급 수혈한 데 이어 최근 3400억원을 추가로 투입하기로 했다. 연말까지 피해액이 1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관광업계와 화장품 업계, 문화콘텐츠업계 등의 피해도 눈덩이처럼 불어날 조짐이다. 정작 딱한 건 우리 정부의 태도다. 중국의 오만이 극으로 치닫고 우리 기업들이 온몸으로 피해를 떠안고 있건만 우리 정부의 대응은 보이지 않는다. 사드 보복 피해 실태조차 온전히 파악하고 있는지조차 의문이다. 당장 범정부 차원의 민관 합동 대응팀을 구성해 부당한 보복 조치에 엄중히 대응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
  • 中, 연일 ‘사드 때리기’… 추가 경제보복 우려

    군사전문가들도 “전쟁 가능성 높여” 1단계 사드 배치를 완료한 한국을 향한 중국의 공격이 더 매서워지고 있다. 관영 매체들을 동원한 여론전에 이어 추가 경제 보복이 이뤄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날 “한국은 개구리밥이 될 것”이라고 망발을 퍼부었던 관영 환구시보는 8일에도 사드 관련 사설을 내고 한국과 미국을 겨냥해 “북한에 더는 근육 자랑을 말라”고 요구했다. 한국에 대해서는 “최근 북한 문제에 관한 한 독립적 사고 능력을 상실했다”고 비판했다. 이 신문은 이날 ‘한국·미국에 대한 중국·러시아의 4가지 요구’라는 사설에서 “한·미 양국은 결국에는 연합훈련을 중단해야 한다”면서 “미국은 더이상 전략무기를 한반도에 파견하지 말고, 이미 한국에 배치된 사드도 철수 내지는 봉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사드를 사용한다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승인을 받거나 관련국의 감독·양해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환구시보는 또 “북한의 지도자를 타격하기 위한 목적의 ‘참수부대’를 만들어서는 안 되며 이를 위한 훈련도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인민일보 해외판은 이날 1면에 게재한 사드 비판 논평에서 “사드 배치는 한반도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면서 “미국이 한반도 정세 긴장을 이용해 자신들의 전략적 목적을 실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인민일보는 국제면에 사드 배치에 저항하는 성주 시위 소식을 자세히 실었다. 지난해 사드 배치 결정 당시 인민일보가 성주 시위 소식을 실은 것을 신호탄으로 경제 보복이 이뤄진 점으로 미뤄 이번에도 이 보도를 기점으로 경제 보복이 강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중국 군사 전문가들은 관영 매체에 ‘사드 무용론’을 펴고 있다. 정지융 푸단대 한반도연구센터 주임교수는 “사드가 한반도를 전쟁으로 몰고 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 해군 군사학술연구소 리제 연구원은 “사드는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을 요격하지 못해 한국을 보호할 수 없다”며 무용론을 주장했다. 중국의 강력한 반발은 오는 10월 18일 개막하는 중국 공산당 19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 때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의 한 소식통은 “지난 5년간의 중국 굴기를 총결하는 중요한 정치 행사를 앞두고 한·미의 사드 배치를 어물쩍 넘기기는 어렵다”면서 “시진핑 2기 체제가 들어서야 중국도 사드 관련 입장을 재정립할 공간이 생길 것”이라고 예상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사드 배치에 중국 환구시보 “김치 먹고 멍청해졌냐” 막말 논란

    사드 배치에 중국 환구시보 “김치 먹고 멍청해졌냐” 막말 논란

    지난 7일 한국 정부가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잔여 발사대 4기를 추가로 임시 배치하자 중국 관영 매체는 “김치만 먹어서 멍청해진 것이냐”라는 등의 ‘막말 보도’를 쏟아냈다. 이에 주중 한국대사관이 8일 공식 항의했다.대사관은 이날 중국 관영 매체인 환구시보에 보낸 공식 서한을 통해 “신문사가 다양한 시각과 논리를 개진하는 것은 마땅히 보장돼야 할 언론의 자유라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러나 책임 있는 언론이라면 의견을 개진하면서 격식과 품위 있는 용어를 사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이기도 한 환구시보는 전날 한반도 사드 배치를 비판하는 글을 내면서 “사드 배치를 지지하는 보수주의자들은 김치만 먹어서 멍청해진 것이냐”, “사드 배치 완료 순간, 한국은 북핵 위기와 강대국 간 사이에 놓인 개구리밥이 될 것”, “한국인은 수많은 사찰과 교회에서 평안을 위한 기도나 하라” 등 도를 넘어 선 수준 이하의 표현을 사용했다. 대사관은 특히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인 김치를 예로 들며 비아냥거리는 등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한 것을 문제삼았다. 대사관은 “음식 문화나 종교 문화를 비하하는 표현은 건전한 비판이라고 볼 수 없다”면서 “이런 잘못된 방식의 비판은 양국 우호 관계에 악영향을 끼칠 뿐 아니라 해당 언론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일본 극우 언론 산케이신문의 계열사인 후지뉴스네트워크(FNN)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지난달 29일 전화통화에서 북한과의 대화에 집착하는 한국에 대해 “북한에 대화를 구걸하듯 한다. 거지 같다”고 비판했다고 전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청와대 관계자는 “주일 한국대사관 측이 일본 외무성과 접촉해 (보도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는 내용을 확인했고, 스가 관방장관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면 그렇게 답변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中 언론 “사드는 악성 종양…김치만 먹어 멍청해졌나”

    中 언론 “사드는 악성 종양…김치만 먹어 멍청해졌나”

    주한미군이 7일 오전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잔여 발사대 4기를 성주 사드 기지로 추가 반입한 데 대해 중국 주요 매체들이 관련 소식을 집중 보도하며 한 목소리로 비난했다.신화통신과 중앙(CC)TV 등 관영 매체를 비롯해 주요 매체들은 사드 발사대 반입 소식을 속보로 전했다. 매체들은 이날 오전 8시 11분쯤 사드 발사대를 탑재한 이송차량이 성주기지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CCTV는 이날 사드 체계의 한국 배치가 정식으로 완료됐다고 보도하면서 성주 주민과 경찰이 밤새 대치하면서 수십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CCTV는 이어 지난 6일 중국 외교부 겅솽(耿爽) 대변인이 사드배치와 관련해 결연히 반대하면서 배치를 중단하고 철수하라고 한 발언을 소개하며 강력한 사드 반대 입장을 내보냈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와 봉황망(鳳凰網) 등은 사드배치 반대 시위 현장 사진 등을 자세히 보도하며, 실시간으로 진행 상황을 전했다.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環球時報)는 이날 별도 사평(社評)을 통해 “한국의 사드배치는 자신의 안전을 위해 남의 안전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해치는 행위로서 사드가 북핵과 같이 지역 안정을 해치는 악성종양이 될 것”이라며 강력 비난했다. 환구시보는 “사드 배치를 지지하는 보수주의자들은 김치만 먹어서 멍청해진 것이냐”고 언론으로선 수준 이하의 표현까지 동원해 비난을 퍼부었다. 이 신문은 북한의 근거리 미사일 방어에 사드의 효과가 없다는 것이 대부분 전문가들의 의견이라며 “한반도 사드배치는 미국의 미사일방어(MD) 체계를 위해 중요한 요새를 추가하는 것 뿐이다”고 주장했다. 또 한국의 사드배치가 핵·미사일 행위를 일삼는 북한과 다를 바 없다면서 한국이 점점 북한과 같이 극단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환구시보는 “북핵 문제 책임은 한국과 미국에 있다”고 주장하면서 “사드 배치 완료 순간, 한국은 북핵 위기와 강대국 간 다툼에 개구리밥이 될 것”, “한국인은 수많은 사찰과 교회에서 평안을 위한 기도나 하라”고 비아냥댔다. 중국 매체의 이런 행태는 지난 3일 북한의 6차 핵실험 강행 때 침묵으로 일관하던 것과 매우 상반된 모습이다. 중국 매체들의 태도는 북핵과 사드를 분리해서 대응한다는 기존 중국 당국의 입장을 그대로 반영한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테바스 라리가 회장 “PSG와 네이마르는 수영장에 소변 본 것”

    테바스 라리가 회장 “PSG와 네이마르는 수영장에 소변 본 것”

    “파리생제르맹(PSG)이 수영장에 소변을 본 것이나 마찬가지다. 네이마르는 다이빙 보드 위에 올라가 소변을 본 것이고,” 유럽축구의 여름 이적시장이 마감한 지 한참 됐지만 굵직한 선수들을 빼앗긴 하비에르 테바스 프리메라리가 회장의 입은 갈수록 거칠어지고 있다. 테바스 회장은 6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사커렉스 컨퍼런스’ 개막 연설을 통해 작심한 듯 프랑스 리그앙의 PSG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시티를 겨냥했다.특히 테바스 회장은 PSG가 재정적 페어플레이(FFF) 제도를 농락하고 있다며 유럽축구연맹(UEFA)이 PSG와 맨시티에 대해 만족할 조처를 취하지 않으면 유럽연합(EU)에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근 UEFA가 PSG 조사에는 착수했지만 맨시티 조사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데 대해 감정이 격앙된 것으로 보인다. PSG는 이번 여름 FC바르셀로나의 슈퍼스타 네이마르를 역대 최고액인 2억 2200만 유로에 영입했고, 유망주 킬리앙 음바페를 AS모나코에서 1억 8000만 유로에 임대했다. 맨시티 역시 2억 2100만 파운드가량을 선수 영입에 쏟아부어 역대 어느 이적시장에서 지출한 단일 구단 자금으로는 최고액을 기록했다. 테바스 회장은 또 맨시티가 최근 인수한 스페인 구단 지로나에 선수들을 싸게 임대해주면서 지로나가 자국 규정에 따른 재정 부담을 피해갈 수 있게 했다고 비난했다.그는 PSG나 맨시티를 유럽 리그에서 퇴출하자는 것은 아니라면서도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지금은 PSG와 맨시티의 문제지만 나중에는 바레인 왕자나 말레이시아 기업가가 축구산업을 왜곡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아가 “앞으로 TV(중계권)에서 더많은 돈을 벌어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맨시티와 오일이 이들 모든 선수들을 장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미래에 PSG의 타깃이 될 것을 배제할 수 없다며 “둘의 바이아웃(최소 이적료) 금액은 치솟을 것이다. 그러나 PSG가 (영입을) 원하면 원유 공급량만 늘리면 충분히 사들일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프랑스 프로축구리그(LFP)도 발끈했다. LFP는 성명을 내고 “PSG에 대한 라리가 회장의 모욕적인 발언을 강하게 규탄한다”며 “최근 특정 유럽 축구 구단들의 부정적인 여론전에 휘말린 PSG를 계속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도 이날 음바페 입단식에서 테바스 회장을 겨냥해 “누군가 화났다면 나랑은 상관없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맨시티 구단은 “테바스 회장의 발언은 잘 모르고 한 말이며 일부는 순전히 소설”이라며 “적절한 법적 조언을 구해 그에 따라 조치할 것”이라고 응수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부고]

    ●강병주(영진전문대 교수)씨 부친상 이상진(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씨 장인상 5일 안동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54)840-0010 ●최재웅(전 삼정주택 이사)씨 별세 호(아리솔CC 부회장)씨 부친상 5일 청주의료원, 발인 7일 오전 7시 (043)279-0158 ●김유겸(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씨 부친상 5일 여의도성모병원, 발인 7일 오전 5시 (02)3779-1963 ●정영현(천마 고문·전 주일한국대사관 참사관)씨 별세 순욱(천마 대표이사)씨 부친상 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02)3410-6915 ●이대성(쌍용건설 부장)씨 별세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10시 (02)3010-2000 ●조성진(전 외환은행 전무)씨 별세 태희(캐나다 거주)재희(미국 거주)씨 부친상 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30분 (02)3410-6920 ●안대봉(전 구리시 도시개발사업단장)씨 부친상 5일 광주 남문장례식장, 발인 7일 오전 9시 (062)675-5000 ●남수영(MBC 디지털기술국 TV송출부 부국장급)씨 장모상 5일 중앙대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2)6299-2466
  • “여자로 안 느낄게”…지역 농협 간부의 파렴치한 성추행

    “여자로 안 느낄게”…지역 농협 간부의 파렴치한 성추행

    전북 무주 한 농협 지점 고위 간부가 여직원들을 집요하게 성희롱 및 성추행해왔다고 매일경제가 5일 보도했다. 피해 여직원들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수사에 나섰다.특히 이 지점장은 농협 자체 조사가 진행될 때 피해 직원들한테 “아무 일 없다고 말하고 나한테 연락해라. 읽은 후 삭제하라. 비밀 엄수. 책임 반드시 따름”이라는 메시지를 보내며 입막음을 시도했다. 전북 무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직원 A씨 등 3명은 자신들이 근무하는 영업점 지점장 B씨가 지속적으로 성희롱 발언을 했다며 고소장을 접수했다. 매일경제가 피해자들로부터 입수한 카카오톡 메시지 화면 캡처 등에 따르면 B씨는 이들에게 “가끔 충전해 줘”, “여자로 안 느낄게”, “막 뽀뽀하고 그런다” 등의 문자를 보냈다. ‘충전한다’는 껴안아달라는 의미라고 피해자들은 설명했다. ‘충전’ 요구에 피해자들은 분명하게 “안 됩니다”라는 거절 의사를 밝혔다. 그러자 이 지점장은 “됩니다~” 라며 “애인 생기면 충전기 파쇄할게”라고 답했고, “애인 없어도 안 된다”는 피해자의 말에 이모티콘과 함께 “죽을래?”라고 대꾸했다. 또 “강한 부정은 긍정? 그렇게 알고 있을게”, “좀 져주면 안되나”라는 등 껴안아달라고 요구를 노골적으로 표현했다. 매체는 한 직원의 경우 사적인 술자리에도 여러 차례 불려 나간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B씨는 회식이 끝난 후에도 해당 직원에게 “허리가 너무 아프니 마사지 좀 해달라”며 집에 찾아가겠다고 했고, 거듭된 거절에도 끈질기게 집착하는 B씨의 모습에 이 직원은 당일 집으로 들어가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가 4년 동안 함께 근무한 또 다른 여직원의 옆구리를 만지고 어깨에 손을 올리는 등 신체 접촉을 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피해 직원들은 지난달 29일 농협 지역 본부에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농협 자체 조사가 진행되자 B씨는 피해자들한테 “어제 ○○지점 무슨 일 있냐고 조합장님한테 전화가 왔다”며 “분위기 좋고 아무 일 없다고 말했다. 혹시라도 조합장님 전화 오면 아무 일 없고 분위기 좋다고 답변하고 나한테 연락하라. 이 문자는 네 사람만 비밀리에 공유하자. 읽은 후 삭제 바람”이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이어 “한번 더 이야기하지만 어느 누구한테도 비밀 엄수”라며 “책임 반드시 따름”이라고 협박성의 문자를 남겼다. 매일경제는 “B씨에 몇차례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농협 관계자는 “문제의 농협의 지역 농협으로, 금융 업무를 다루는 농협 은행과는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

    ■감사원 ◇과장 신규보임△지방행정감사2국 광주사무소장 권영택△민원조사단 수원사무소장 권기대△기획조정실 혁신전략담당관 김태성△감사교육원 교육운영2과장 엄상헌△감사교육원 교육지원과장 정영채△감사원 과장 심수경 홍정상◇과장 전보△재정·경제감사국 제1과장 강민호△재정·경제감사국 제2과장 송기석△재정·경제감사국 제3과장 염호열△산업·금융감사국 제2과장 김건유△국토·해양감사국 제2과장 최재혁△국토·해양감사국 제4과장 오준석△공공기관감사국 제1과장 이수연△공공기관감사국 제4과장 양은전△전략감사단 제1과장 이윤재△전략감사단 제3과장 김태석△사회·복지감사국 제1과장 박진원△사회·복지감사국 제2과장 강성수△행정·안전감사국 제1과장 김동석△행정·안전감사국 제2과장 남수환△행정·안전감사국 제3과장 손성근△국방감사국 제1과장 심재곤△국방감사국 제2과장 이갑재△특별조사국 제1과장 황해식△특별조사국 제3과장 구경렬△특별조사국 제4과장 강승원△IT감사단 제1과장 김원철△감사청구조사단 제2과장 허구△감사청구조사단 제3과장 홍성재△기획조정실 결산담당관 임서수△심의실 법무담당관 권태경△심의실 심의지원담당관 이상철△공공감사운영단 감사결과이행관리과장 박기우△감사교육원 교육운영1과장 임상혁△감사원 과장 강성덕 윤승기 유병호 구현모◇4급 전보△재정·경제감사국 제1과 김대현 김윤미△재정·경제감사국 제4과 김진경△산업·금융감사국 제4과 최희엽△국토·해양감사국 제1과 노희관 홍운기△국토·해양감사국 제2과 임경훈 유영△국토·해양감사국 제3과 김탁현△국토·해양감사국 제4과 정연상 최일동△공공기관감사국 제1과 김현표△전략감사단 제2과 이칠성△SOC·시설안전감사단 제1과 조철환△SOC·시설안전감사단 제3과 서호성△사회·복지감사국 제1과 김재신△사회·복지감사국 제3과 김진걸△사회·복지감사국 제4과 손상호△사회·복지감사국 제5과 하상희 김만석△행정·안전감사국 제1과 강재구△행정·안전감사국 제3과 박성만△행정·안전감사국 제4과 주상무△지방행정감사1국 제1과 이용택△지방행정감사1국 제3과 이관수△IT감사단 제1과 권순만△IT감사단 제3과 민병찬△감사청구조사단 제1과 이상훈△심사관리관실 심사2담당관실 김세국△기획담당관실 신영일 김지현△심의지원담당관실 양병구 조윤정 김도형△심의지원담당관실(심의지원팀) 김동진 장수영 구민△감찰담당관실(특별감찰팀) 장세열△감사원 원성연 ■여성가족부 ◇실장급 승진△기획조정실장 윤효식◇실장급 전보△청소년가족정책실장 이기순 ■경기도 재난안전본부 ◇지방소방준감(3급) 승진△재난안전본부 대응구조구급과장 임정호◇지방소방정(4급) 전보△동두천소방서장 선병주△재난안전본부 청문감사담당관 안기승△평택소방서장 서삼기△시흥소방서장 정현모△광주소방서장 김정함△하남소방서장 신종훈△구리소방서장 권용한 ■원자력안전위원회 ◇고위공무원단 전보△기획조정관 고서곤 ■방위사업청 ◇과장급 전보△전투함사업팀장 방극철△물자규격팀장 이진△항공기계약팀장 정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기업환경조사본부장 직무대행 겸 고용노동정책팀장 박재근
  • ‘복면가왕’ 씨야 이보람, “씨야 해체 이후 5년 만” 눈물 흘린 이유는?

    ‘복면가왕’ 씨야 이보람, “씨야 해체 이후 5년 만” 눈물 흘린 이유는?

    ‘복면가왕’ 씨야 이보람 출연이 화제다.3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63대 가왕 ‘청개구리왕자’에게 대항하는 8인의 복면가수들이 듀엣 대결을 펼쳤다. 시크릿가든과 분수소녀는 빅마마의 ‘Break away’로 대결했다. 승자는 시크릿가든. 분수소녀는 김경호의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을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다. 이보람은 “오랜만에 방송이어서 한 곡 더 못 보여 드린 게 아쉽긴 하다”며 “씨야 해체 이후 5년 만이다. 음반을 준비하려고 했는데 그동안 무산되면서 공백기간이 오래됐다. 소극장에서 무대에 섰고, 올해 솔로 음반 내고 음원으로 활동했다”고 말했다. 그는 “씨야라는 팀이 인기를 얻기도 했다. 멤버가 3명이었는데 예쁜 애, 노래 잘하는 애 말고 나머지 한명이라는 인식이 있었다. 그래서 그 인기가 저 때문은 아니라는 생각에 위축이 되더라”고 짚었다. 어머니 이야기가 나오자 눈물을 보인 이보람은 “씨야가 방송에 많이 나올 때는 나보다 엄마가 음악프로 많이 봤는데 해체 후 저 때문인지 방송을 안 보시더라”며 “올해 초에 ‘우리 딸이 저런 데 한번 나갔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나는 들어줄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좋다. 방송을 보면서 울고 있을 것 같다. 감사하다”고 ‘복면가왕’ 제작진에게 고마워했다. 이보람은 이어 “‘넌 솔로로 안돼’ ‘약해’라는 말을 많이 들어 위축된 상태로 있었는데 가면을 쓴 상태로 노래해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고, 좋은 평가도 해줘서 혼자서도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도 얻은 것 같다. 열심히 활동할 테니 응원해주고 사랑해달라”고 바랐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복면가왕’ 청개구리왕자. 옥주현 꺾고 가왕 ‘저격수 속속 등장’

    ‘복면가왕’ 청개구리왕자. 옥주현 꺾고 가왕 ‘저격수 속속 등장’

    ‘복면가왕’ 청개구리왕자에게 맞서는 8인의 듀엣 전쟁이 시작된다.3일 방송되는 MBC ‘일밤-복면가왕’에서 옥주현을 꺾은 ‘청개구리왕자’는 처음으로 왕좌에 올라 화제를 모았다. 연승에 도전하는 청개구리왕자에게 MC 김성주는 “개구리의 계절은 여름이다. 여름이 지나 시기가 좋지 않다는 평이 있다” 라며 조심스러운 우려를 전했다. 이에 청개구리왕자는 “중2병에 걸려 계절감이 없다” 라며 위트 넘치는 답변을 건네 관객의 박수를 한 몸에 받았다. 한편 ‘청개구리왕자’의 황금가면을 노리는 실력자들이 등장, 폭풍 성량과 짙은 감수성이 돋보이는 듀엣 무대로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어 놓으며 이변을 예고했다. 듣는 이들을 숨죽이게 만든 초고수들의 듀엣곡 무대가 끝나자 판정단들은 노래의 여운에 젖은 듯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유영석은 “박빙이다. 기가 느껴지는 무대다”고 혀를 내둘렀으며, ’복면가왕‘의 터줏대감 김구라는 “왜 이렇게 강한 사람들을 붙였는지 많은 사람들이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 라며 날카로운 분석을 내놨다. 특히 한 복면가수는 짙게 깔린 감성으로 “저 분 정말 무서운 분이다. 가왕 저격수다”는 극찬을 받았다. 또 다른 복면가수 역시 상대와는 다른 화려한 테크닉으로 판정단의 귀를 공략, “보통 목소리가 아니다”는 호평을 받아 과연 막상막하의 두 고수 중 어떤 복면가수가 준결승전에 진출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세계는 지금 新냉전시대] 미 對 중·러 ‘新냉전’… 동유럽·한반도·중동 우발적 충돌 위험

    [세계는 지금 新냉전시대] 미 對 중·러 ‘新냉전’… 동유럽·한반도·중동 우발적 충돌 위험

    세계가 ‘신(新)냉전’의 시대로 빠져들고 있다는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1991년 옛 소련이 해체되면서 종말을 고한 듯했던 냉전이 어느새 새로운 형태로, 전 지구적 현상으로 심화하고 있다는 얘기다. 지그마어 가브리엘 독일 부총리 겸 외무장관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자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세계는 지금 핵 재무장의 새로운 단계에 직면하며 ‘냉전 2.0’의 상황에 처해 있다”고 진단했다.20세기의 ‘냉전 1.0’은 미국과 소련의 양극 체제를 기반으로 한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진영의 이데올로기 경쟁에 따른 갈등 구조였다. 냉전 2.0 버전은 탈냉전 이후 패권국인 미국에 도전하는 중국과 러시아, 이를 견제하려는 미국의 전략적 경쟁과 갈등이 표면화된 것으로 이념보다는 배타적 국익 추구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이 다르다. 신냉전은 구조적으로 보면 미국과 그 동맹국에 맞서 러시아·중국이 연합해 대립하는 양상이다. 민족주의를 기반으로 옛 소련 영향권의 회복을 노리는 러시아 블라미디르 푸틴 정권, 경제성장을 바탕으로 명실상부한 초강대국의 꿈을 이루려는 중국 시진핑(習近平) 정권의 야심이 ‘강한 미국의 부활’을 강조하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충돌하고 있는 것이다. 가브리엘 외무장관은 “트럼프와 푸틴 등은 세계를 하나의 격투장, 전쟁터로 보고 있다”면서 문제의 원인을 ‘스트롱맨’으로 불리는 지도자들의 국수주의와 패권 지향적 성향 탓으로 돌렸다. 미국과 중·러가 대결하는 ‘신냉전 벨트’는 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뿐 아니라 동남아, 중동, 동유럽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펼쳐지고 있다. 중국이 2014년부터 주변국들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남중국해에 인공섬을 건설하고 군사시설 설치를 확대하자 미국은 ‘항행의 자유’ 작전으로 대항했다. 러시아는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을 지지하고 있으며 중국도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을 지지했다. 마찬가지로 북한 핵 저지를 명분으로 한 주한미군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해 중국은 ‘동북아의 전략적 균형을 깨뜨린다’며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고 러시아도 이를 거들고 있다. 동유럽에서는 미국 주도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 러시아의 대립이 격화되고 있다. 러시아는 나토 회원국인 폴란드,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접경지인 벨라루스 일대에서 다음달 14일부터 10만여명의 병력을 동원한 ‘자파드 17’ 군사훈련을 할 계획이다. 이는 1991년 냉전 종식 이후 최대 규모다. 러시아군은 2014년에 훈련을 빙자해 병력을 집결시킨 뒤 우크라이나의 크림반도를 합병한 전례가 있기 때문에 주변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미국은 러시아에 옆구리와 같은 우크라이나를 ‘비수’로 활용해 견제한다.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지난 24일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국방력을 강화하기 위해 1억 7500만 달러(약 1970억원) 상당의 군사장비 공급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나토 가입을 추진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초기였던 지난 1월만 해도 ‘협상가’인 트럼프 대통령의 성향상 2014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합병 이후 최악인 미·러 관계가 해빙기를 맞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고립주의를 내세운 트럼프 행정부는 전임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중국 포위 전략인 ‘아시아 재균형’을 포기할 것처럼 여겨지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7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이 같은 전망은 착시였음이 드러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1일 아프가니스탄에 추가 파병을 하기로 결정하자 중국 환구시보는 23일 “아프간을 중국과 러시아에 대항하는 교두보로 삼으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는 2001년 9·11 테러 직후 미국이 탈레반과 전쟁을 벌일 때 중·러가 적극 지지하던 것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다. 중·러가 미국이 주도하는 ‘테러와의 전쟁’을 이제 지역 패권 다툼의 시각에서 바라보고 있음을 의미한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30일 “한반도의 경우 20세기의 냉전 구도가 중단된 적 없이 그대로 이어지는 등 유럽과는 상황이 달라 학자들 사이에서 신냉전이라는 개념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는 않았다”면서도 “다만 현재 ‘단다극체제’(uni-multipolarity)하에서 우위에 있는 미국과 이에 도전하는 중국과 러시아가 충돌하며 서방과 비서방의 편가르기가 일어나는 것은 틀림없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미국, 소련 간 핵무기를 통해 ‘공포의 균형’을 이뤘던 과거 냉전과 달리 신냉전의 갈등 양상은 더 복잡해 우발적 충돌이 발생할 여지가 커졌다는 점이다.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등의 여파로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등 주변국의 군비경쟁이 격화되고 있고 인도, 파키스탄에 이어 북한도 핵보유국을 향해 치닫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미국과 러시아, 중국의 불안정한 관계와 북한의 호전적인 핵 야망 등이 겹친 불확실성의 시대”라고 평가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아버지 네가 모셔” 두딸 다투자, 흉기 휘두른 90대 노인

    자신의 부양 문제를 놓고 다투는 딸들을 보고 격분해 흉기를 휘두른 90대 노인이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미국 시민권자 A(95)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8일 오후 10시 20분께 서울 금천구 큰딸 집에서 막내사위 B(42)씨의 목과 옆구리를 흉기를 찌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큰딸과 막내딸이 자신을 누가 모실지를 두고 다툼을 벌이자, 막내딸의 뺨을 때리고 허리춤에 숨겨둔 흉기로 이를 말리는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아들과 함께 미국에 살던 A씨가 지난해 12월 한국에 돌아오자 부양 문제를 두고 딸들 간에 평소 다툼이 잦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A씨는 특히 막내딸 집에 머무는 동안 딸이 자신을 내보내려 한다고 생각해 막내딸과 사이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흉기를 미리 준비한 이유에 대해 “해코지를 당할까 봐 방어 차원에서 흉기를 챙겼다”고 경찰에서 주장했다. A씨는 현장에 있던 가족 중 한 명의 신고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광수 서울시의원, 김규만 원장과 함께 ‘찾아가는 의료봉사’

    김광수 서울시의원, 김규만 원장과 함께 ‘찾아가는 의료봉사’

    서울시의회 김광수 의원은 한의학 박사 김규만 원장의 도움으로 어르신을 위한 신명나는 의술을 현대경로당(상계동)에서 펼쳤다.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국민의당 대표 김광수 의원(노원5)은 27일 한의학 박사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김규만(굿모닝한의원)원장의 도움으로 수암사랑나눔이 봉사자와 함께 어르신을 위한 의료봉사를 펼쳤다. 김 의원은 늘 주변 분들에게 말한다. “나의 영원한 친구는 우리 동에 할머니입니다” 라고. 평소 경로당을 자주 방문하여 민생을 챙기는 김 의원은 며칠 전에 현대아파트(상계동)의 경로당을 방문했다가 이경희 회장으로부터 부탁을 받고 바로 김규만 원장에게 전화를 해 이곳 실정을 전달함으로 오늘 의료봉사가 이루어졌다. 한주간의 피로를 풀어야 할 일요일에 무료봉사로 의술을 펼치기 위해 멀리 불광동에서 상계동까지 자전거를 타고 아침 일찍 도착한 김규만 원장은 이마에 맺힌 땀을 닦을 틈도 없이 대기 중인 어르신과 지역주민을 위해 의료봉사에 나섰다. 먼저 “저는 골반을 전문으로 하는 한의학 박사로 현재 한의원을 운영하는 원장”이라고 본인 소개를 하고 20여분에 걸쳐 강의를 했다. 강의를 통해 신체의 구조에서 골반의 중요성을 설명해 주었다. 골반만 반듯하게 잡아주면 허리나 다리의 통증을 치료할 수 있다. 특히 생활하면서 습관이 매우 중요하다. 항상 허리와 가슴을 활짝 펴고 움직이는 모습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경로당을 가득 메운 분들과 함께 반듯하게 걷는 방법을 직접 체험을 했다. 강의를 마치고 바로 한 사람 한 사람 치료에 들어갔다. 치료하는 모습을 보며 모두가 긴장을 하기도 했다. 원장은 발바닥으로 허벅지 부분에 충격을 주고 나무망치와 고무망치로 옆구리와 허리, 그리고 등뼈에 충격을 주어 치료를 해 주었으며 파스침도 놓아 주었다. 치료를 받는 동안에는 모두가 아픈 모습을 나타냈으나 치료를 받은 후 모습은 한결같이 웃음을 지으며 한 번 더 치료해 주기를 원했다. 50여명이 9시부터 치료를 시작하여 1시가 넘어서 마쳤으며 경로당에서 정성으로 미리 준비한 감자수제비로 점심을 맛있게 먹고 하루 일정을 마쳤다. 장소와 함께 식사까지 대접한 이경희 경로당회장은 “경제적인 사정과 이동의 어려움이 있어 치료도 제대로 받지 못한 경로당 회원들에게 특별한 방법으로 치료를 해준 마음에 진심으로 감사를 나타냈으며 굽은 허리가 펴지고 아픈 다리가 편안해진 회원들의 모습을 보니 너무 좋다고 했다. 한의학 박사이자 시인인 김규만 원장은 운동하기를 매우 좋아하며 특히 등산과 사이클 매니아이다. 현재 불광동 굿모닝한의원 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대학원에서 티베트 의학(Tibetan Medicine, 西藏醫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몸의 중심을 척추가 아닌 골반으로 보는 ”골반론(Pelvisism)“의 창시자로서 틀어진 자세를 바로 잡는‘골반교정 관절전문가’로 치료를 하고 있다.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KOMSTA) 초대 단장을 지냈고, 1993년 네팔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국내외에서 다양한 의료봉사를 펼치고 있다. 김광수 의원은 “어려운 이웃에게 의술을 펼치는 김규만 원장의 도움으로 많은 분들이 치료를 받아 너무 좋다. 특히 거동이 어렵고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치료를 받지 못한 어르신들에게 기회를 드려 매우 흐뭇하다. 이번이 3번째 의료봉사였다. 앞으로도 김규만 원장의 도움을 받아 더 많은 기회를 지역주민에게 펼치고 싶다”고 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무심코 볼륨 높이다간…‘디지털 난청’의 습격

    [메디컬 인사이드] 무심코 볼륨 높이다간…‘디지털 난청’의 습격

    10·20대 환자 최근 급격 증가세정상 초과 난청률 中 18% 高 17%최대 볼륨의 80%로 들으면 위험1시간 청취한 뒤 10분은 휴식을 ‘난청’은 외부 소리가 뇌로 전달되는 과정에 어느 한 곳이나 여러 곳에 문제가 생겨 소리를 제대로 못 듣게 되는 증상을 말합니다. 난청은 주로 노인이 경험하는 질병으로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10·20대 젊은층의 난청도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음향 기기에 의한 소음성 난청, 바로 ‘디지털 난청’입니다.2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소음성 난청으로 내원하는 10·20대 환자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2015년 양쪽 청력이 손상된 10·20대 소음성 난청 환자수는 4173명이었는데 지난해는 4326명으로 늘었습니다. 한쪽 귀의 청력만 잃은 환자도 2015년 2316명에서 지난해 2357명으로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다만 이것은 증세가 심해 병원을 찾은 환자이고 그렇지 않은 환자도 포함하면 범위는 훨씬 넓어집니다. 대한이비인후과학회가 지난해 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전국 중학교 57곳과 고등학교 53곳의 학생 3013명을 대상으로 청력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세계보건기구(WHO) 정상 청력 기준인 15dB(데시벨)을 초과하는 난청 비율은 고주파 영역까지 포함할 경우 중학교 1학년에서 17.9%, 고등학교 1학년은 16.5%나 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많은 분들이 알고 있는 것처럼 이어폰을 통한 음악 청취입니다. 길을 걸을 때도, 버스나 지하철을 탈 때도, 심지어 공부할 때도 스마트폰의 음악을 듣기 때문에 귀를 쉬게 할 틈이 없습니다. 귀도 전자 기기처럼 혹사시키면 기능이 떨어지게 됩니다. ●이어폰 매일 8시간 이상 들으면 ‘위험’ 이승환 한양대구리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이어폰에서 크게 흘러나오는 음악 등을 매일 8시간 이상씩 들으면 청력이 손상될 수 있다”며 “특히 최대 볼륨의 80%로 하루 90분 이상씩 습관적으로 음악을 듣는다면 청력 손상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고 경고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소음으로 손상된 내이(內耳)는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회복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오랜 기간 소음에 노출되면 내이 속 소리 감지 세포인 ‘유모세포’가 손상되면서 난청이 생깁니다. 시간이 지나면 유모세포뿐만 아니라 신경세포 퇴화까지 일어나면서 되돌릴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됩니다. 따라서 치료보다는 예방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안철민 프라나이비인후과 원장은 “특히 등하교나 출퇴근을 위해 이동할 때 소음이 심한 지하철·버스에서 습관적으로 이어폰을 쓰는 것은 소음성 난청 발병률을 높일 수 있어 자제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만약 음악 청취를 포기할 수 없다면 귀의 피로도를 낮출 수 있는 ‘헤드셋’이 좋습니다. 외이도(外耳道)에 끼워서 착용하는 ‘커널형’은 고막에 더 가깝고 귀 안에 밀착돼 청각세포가 더 쉽게 피로해집니다. 안 원장은 “음악을 듣거나 영상을 시청할 때는 최대 볼륨에서 50~60%로 줄여서 듣는 습관을 갖고, 1시간가량 들은 뒤 10분은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소음이 많은 거리, 식당, 행사장에서도 이어폰 사용을 자제해야 합니다. 주변의 소음 때문에 음량을 더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교수는 “이어폰 사용 자체가 소음성 난청을 유발한다기보다는 이어폰을 사용해 소리를 크게 들을 때가 문제”라며 “스마트폰 등의 음량을 높이면 순식간에 100dB 이상으로 소리가 커지기 때문에 가급적 옆 사람이 들릴 정도의 큰 소리로 높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순간적으로 일시적인 소음에 노출된 경우와 달리 디지털 난청은 자각하기 어렵기 때문에 치료 시기를 놓칠 때가 많습니다. 예비군 훈련을 할 때 사격장에서 총을 쏘면 귀가 갑자기 멍해졌다가 잠시 뒤 금방 해복됩니다. 그렇지만 소음성 난청은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본인이 알아차리기 어렵습니다. 이 교수는 “본인이 난청을 느끼기 시작했다면 이미 증세가 상당 기간 진행된 것으로 봐야 한다”며 “조용한 곳에서 대화하는 것은 문제가 없지만 조금만 소음이 있어도 대화가 불편한 경우는 난청이 왔다고 보는 게 좋다”고 설명했습니다. 소음성 난청 초기 증상은 남성 목소리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톤인 여성의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등 높은 음을 제대로 듣지 못하는 형태로 나타납니다.●1년에 한 번쯤 청력검사 받아야 일부 환자는 난청이 오기 전 전조증상으로 ‘이명’(귀울림)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때는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이 교수는 “이명도 처음에는 약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잠자리나 도서관같이 아주 조용한 환경에서만 인지하게 된다”며 “난청은 없지만 이명이 나타난다면 의료진과 상담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특별한 증상이 없어도 1년에 한 번쯤은 청력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안 원장은 “난청을 방치하면 다른 사람이 하는 말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해 발음이 불분명해지거나 목소리를 높이다 언어장애가 발생한다”고 전했습니다. 주변 환경의 소음방지도 중요합니다. 여름철 소음의 주범이 되는 말매미의 소음 평균치는 75dB로 전화벨(70dB)보다 높습니다. 수면에 거의 영향이 없는 소음은 35dB이지만 서울 지역 도로변 주거지역의 야간 소음은 66dB에 이른다고 합니다. 주변의 소음이 심하다고 생각되면 창문을 닫는 등 귀를 보호하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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