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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연휴 팬들 볼거리 그득~

    ‘설 연휴를 스포츠와 함께’ 21일부터 5일간 이어지는 설 연휴에도 스포츠는 쉬지 않는다.종반을 향해 치닫는 03∼04프로농구는 서장훈(삼성)과 김주성(TG삼보)이 토종 최고 센터를 놓고 맞붙게 돼 흥미를 높이고 있고,민속씨름에서는 김영현(신창건설)과 최홍만(LG증권)이 ‘골리앗 대결’을 펼친다.배구 V-투어는 득점왕 경쟁으로 코트가 더욱 달궈질 전망이다.또 미프로골프(PGA) 투어 봅 호프 크라이슬러클래식에선 나상욱(엘로드)이 첫 ‘톱10’에 도전한다. 체육부 obnbkt@ 프로농구 삼성의 ‘골리앗’ 서장훈(30·207㎝)과 TG삼보의 ‘희망봉’ 김주성(25·205㎝)이 22일 잠실체육관에서 시즌 다섯번째 전쟁을 벌인다.21∼25일 하루 2경기씩 벌어지는 ‘설 빅매치’의 하이라이트인 셈. 힘과 탄력이 좋은 용병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토종 센터의 자존심을 지키는 두 선수의 대결은 언제나 흥미진진하지만 이날 대결은 서로 자존심을 건 승부여서 특히 의미가 있다. 앞선 네 차례 대결에서 팀 성적은 3승1패로 TG의 압승이었지만 개인 기록에서는 서장훈이 3승1패로 이겼다.지난해 11월8일 첫 격돌에서 김주성은 26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어 “서장훈을 넘어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서장훈은 이후 3경기에서 30점 안팎의 득점력을 뽐내며 자존심을 곧추세웠고,김주성은 서장훈의 벽에 막혀 15점을 올리는 데도 허덕였다.이번 대결에서 서장훈은 김주성과의 매치업 승부는 물론 팀 승리까지 이끌어 ‘나홀로 플레이’를 극복하겠다는 각오이고,김주성은 팀 승리와 상관없이 실력으로 서장훈을 넘겠다고 벼른다. 이밖에 21일 대구경기에서는 오리온스 김승현과 LG 강동희가 신·구 최고 포인트가드로서의 명예를 걸고 정면충돌한다.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누리는 ‘컴퓨터 가드’ 이상민(KCC)과 ‘황태자’ 우지원(모비스)이 맞붙는 23일 울산경기는 ‘오빠부대’를 설레게 한다. 민속씨름 “어이없이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겠다.(김영현)”,“실력으로 꽃가마를 탔다는 것을 입증하겠다.(최홍만)” 2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설날장사대회에서 신·구 골리앗이 다시 한번 핵충돌을 일으킬 수 있을까.지난달 14일 인천 천하장사 씨름대회 결승전에서 98·99년 두 차례나 천하를 호령한 ‘원조 골리앗’ 김영현(28·신창)은 ‘신세대 골리앗’ 최홍만(24·LG)의 포효를 들으며 고개를 떨굴 수밖에 없었다.판정도 판정이지만 냉정함을 잃고 앳된 후배에게 타이틀을 건네줬다는 생각에 가슴이 저렸다. 김영현은 ‘장작 위에서 자면서 쓸개를 핥는’ 마음으로 설날 장사전을 기다리고 있다.조깅과 웨이트트레이닝,실전훈련으로 하루 일과를 반복하는 중이다. LG증권 씨름단이 구슬땀을 흘리는 경기도 구리시 체육관도 연초부터 뜨거운 열기로 가득찼다.프로데뷔 첫해에 천하장사를 거머쥔 ‘무서운 아이’ 최홍만 덕분.팀내 고참이자 선배 천하장사인 백승일과 김경수가 자극을 받고 훈련에 몰두하고 있고,최홍만도 이에 질세라 기본기 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두 선수의 재격돌 여부는 아직 미지수.대진상 이들은 결승전에서나 만나게 된다.최홍만은 아마 최강자 백성욱(대불대)을 제외하곤 별다른 어려움 없이 결승에 오를 전망이다.그러나 김영현의앞길은 험난하다.결승까지 가는 길에 이태현 신봉민(이상 현대) 김경수 백승일 등 실력자들을 만나야 한다. 설날장사대회에 하루 앞서 벌어지는 금강·한라 통합장사전도 볼거리.김용대(현대) 조범재(신창) 이성원(LG) 등이 총출동해 기술씨름의 진수를 선사할 예정이다.또 이번에 프로데뷔를 하는 최병두(현대) 조준희(LG) 등도 주목된다. 배구 지난 18일 1차(서울),2차(목포) 대회를 마치고 중반에 접어든 배구 V-투어의 종합 득점왕 경쟁이 설날 연휴의 코트를 뜨겁게 달군다.6개 투어대회 가운데 이미 지난 2개 대회에서 맹위를 떨친 각 팀의 거포들은 지난 18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시작된 3차대회에서도 종합 득점왕 고지에 한 발 다가서기 위해 득점 행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남자부에서는 2차대회까지 LG화재의 라이트 공격수 손석범이 135점으로 장광균(129점) 윤관열(119점·이상 대한항공) 이형두(123점) 장병철(88점·이상 삼성화재) 등을 제치고 득점 1위를 달렸다.그러나 장광균은 18일 현대캐피탈과의 3차대회 개막전에서 26점을 몰아치며 손석범을 2위로 끌어내렸고,윤관열 역시 15점을 올려 선두와의 거리를 좁혔다. 그러나 변수는 ‘호화군단’ 삼성화재의 설 연휴 2연전.팀의 3연속 우승 욕심과 함께 목포에서 완벽하게 부활을 선언하며 2차대회 득점왕에 오른 김세진의 몰아치기가 거세고,1·2차대회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한 이형두와 장병철의 좌우 쌍포가 위력을 더할 전망이다.특히 설날 펼쳐질 삼성화재-LG화재의 일전은 삼성화재의 독주 여부뿐 아니라 득점왕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거포들의 ‘대충돌’이나 다름없다. 여자부의 득점왕 판도는 2차대회까지 득점 1위를 달린 도로공사 맏언니 라이트 박미경의 활약 여부에 달려 있다.1차대회 48득점으로 7위에 머무른 뒤 2차대회 2위(62점)에 이어 중간 합계에서도 이정옥(LG정유) 구민정(현대건설·이상 107점)에 간발의 차로 득점 순위를 리드했다. 임효숙(KT&G·112점)까지 선두그룹에 가세,혼전을 벌이고 있는 여자부 선두 다툼은 연휴가 끝난 뒤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골프 “이번엔 톱10도 자신있다.” 시즌 초 하와이에서 치러진 미프로골프(PGA) 투어 ‘알로하 시즌’을 통해 타이거 우즈와 비제이 싱(피지)의 맞대결,미셸 위의 성대결을 지켜보며 골프에 흠뻑 빠진 팬들에게는 설 연휴 기간에도 흥미로운 대회가 기다리고 있다.하와이를 벗어나 본토에서 처음 열리는 올시즌 세번째 대회 봅 호프 크라이슬러클래식(총상금 450만달러)이 연휴 첫날인 22일 오전 캘리포니아주 라퀸타에서 개막하는 것.지난해 7월 작고한 봅 호프에 의해 1965년 창설된 이 대회는 할리우드의 영화스타들과 여러 스포츠스타 등이 참가하는 이벤트성 대회로 올해는 128명의 프로와 384명의 아마추어가 참가할 예정. 국내팬들에겐 지난주 소니오픈에서 무난한 PGA 투어 데뷔전을 치른 나상욱의 활약이 관심거리.지난 겨울 동계훈련을 이곳에서 치른 나상욱은 어느 때보다 강한 자신감으로 ‘톱10’ 진입을 노리고 있다.그러나 지난해 이 대회에서 시즌 첫승을 거둔 마스터스 챔피언 마이크 위어(캐나다),소니오픈 연장전에서 엘스에 아깝게 패한 해리슨 프레이저와 브리니 베어드,필 미켈슨,레티프 구센(남아공) 등 강호들의견제를 어떻게 뚫을지 주목된다. 한편 이벤트 성격이 강한 이 대회는 5라운드로 치러지며 대회 코스도 한곳이 아닌 4곳이나 된다.PGA웨스트 파머코스(파72·6950야드),버뮤다듄CC(파72·6927야드)등으로 매라운드 코스를 옮겨가며 치른다.
  • 용마터널·암사대교 건설/2008년까지 사가정·둔촌로 연결

    서울 중랑구 면목동 사가정길과 강동구 암사동 둔촌로를 잇는 용마터널과 암사대교가 오는 2008년까지 건설된다. 용마터널과 암사대교가 건설되면 올림픽대로나 강변북로 등과 연계돼 동북권 교통흐름이 한층 원활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14일 교통량 분산을 목적으로 현재 한강과 아차산 등으로 가로막혀 있는 사가정길과 둔촌로를 연결하기 위해 2008년 말까지 용마터널과 암사대교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용마터널은 사가정길과 구리시 아천동을 잇는 터널 2.5㎞,부속도로 1㎞ 등 총 연장 3.5㎞의 왕복 4차로다. 지난해 민간투자사업 시행자로 선정된 용마터널㈜이 민자 1078억원을 들여 건설할 예정이다.용마터널㈜은 터널 완공 후 시설물을 시에 기부채납한 뒤 30년간 운영권을 갖는다.통행료는 2001년 5월 기준으로 소형차의 경우 대당 653원이 책정됐지만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하면 개통 시점에는 1000원 안팎이 될 전망이다. 용마터널에서 이어지는 암사대교는 길이 2.8㎞의 왕복 4∼6차로로,국비와 시비 등 3000억원이 투입된다. 장세훈기자shjang@
  • 사고/박완서 칼럼 ‘살아가는 이야기’

    대한매일이 새해부터 서울신문으로 새 출발하면서 우리시대 가장 뛰어난 이야기꾼인 소설가 박완서(72)씨의 칼럼을 싣습니다.‘박완서의 살아가는 이야기’라는 이름의 이 칼럼은 작가 특유의 섬세하고 치밀한 감각이 빛나는 산문의 미학을 전해줄 것입니다. ‘한국 문학의 한 축복’으로 불리는 박완서씨는 분단현실에서부터 가족의 의미,여성문제,자본주의 체제 아래서의 인간소외 등 우리 사회 제반현상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을 보여 주는 탁월한 소설들은 물론 목덜미를 차갑게 훑고 지나가는 듯한 서늘한 감각의 감칠맛 나는 산문으로도 크게 주목을 받아 왔습니다. 경기도 구리시 아차산 자락 아래 아치울 마을에 사는 박씨의 살아가는 이야기는 “늙는다는 것은 자연의 이치에 순응하며 시간과 더불어 원경으로 물러나는 일이고 원경이 되어서야 비로소 생의 전모를 볼 수 있다.”는 작가의 달관의 경지를 보여 줄 것입니다.오늘의 세태를 깊은 통찰력으로 성찰한 사색과 생활의 정경들이 단아하고 유려한 문체로 생생하게 드러날 이 산문은 연륜의 깊이와 대가의 풍모가 느껴지는 격조 높은 글이 될 것입니다. 1931년 경기도 개풍에서 태어난 박완서씨는 1970년 마흔이 되던 해에 장편소설 ‘나목’으로 등단한 이후 소설집 ‘부끄러움을 가르칩니다’‘엄마의 말뚝’‘너무도 쓸쓸한 당신’과 장편소설 ‘휘청거리는 오후’‘그해 겨울은 따뜻했네’‘그대 아직도 꿈꾸고 있는가’‘미망’‘아주 오래된 농담’ 등을 발표했습니다.이상문학상·현대문학상·대산문학상·만해문학상·황순원문학상 등 수많은 문학상도 받았습니다. 새해부터 격주로 월요일에 연재될 ‘박완서의 살아가는 이야기’에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 [미리 가본 뉴타운](10)중랑구 중화동일대

    중화뉴타운으로 선정된 중랑구 중화동 312와 묵동 일대 15만 4000평은 큰 비가 내릴 때면 종종 물에 잠겨 주민들이 고통을 겪던 곳이다.2499동에 7480가구,2만 2440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데,최근 3년 간 침수된 가옥이 53%에 이른다.게다가 1960년대말 구획정리사업으로 조성해 건물이 낡고,소방도로마저 확보되지 않아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일반주거지역 98%,준주거지역 2%로 이뤄져 사실상 베드타운 역할밖에 못한다. 문병권 구청장은 “침수 걱정으로 밤잠을 설치는 불편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수해 예방형’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또 “상권마저 형성되지 않다보니 대부분 주민들이 노원·동대문구,구리시 등지로 가 시장을 보는 실정”이라며 “주거중심형에서 주거·소비·생활편익시설 등이 함께 있는 곳으로 바꾸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일부 고층건물을 제외하고 저층 재래식 가옥 2444동을 철거,고층의 아파트로 지을 예정이다.지역에 있는 중랑경찰서,제일프라자,동구햇살아파트·삼익아파트,공사중인 태능시장 등 일부 시설을 제외하고는 모두 철거된다. 고층 아파트를 짓는 것은 재개발 방식으로 유도하되,난개발을 막고 사업의 원만한 추진을 위해 도로·공원·학교 등은 시의 지원을 받아 조성할 방침이다.이화교 확장과 연결도로 개선으로 지역내 교통 소통을 쉽게 하고,중랑천둔치의 체육공원과 연계해 충분한 녹지도 확보하기로 했다.구체적인 계획수립은 용역 결과를 보고 결정하기로 했다. 구는 사업추진의 성패는 결국 주민설득에 있다고 보고 있다.노후주택에 사는 주민들은 현재는 개발을 위한 더없는 기회라며 찬성하지만,막상 본격적인 사업추진 때면 이주 등의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또 중앙배수로길 주변에 있는 상인들은 생계유지,상가 권리금 등의 문제로 반대가 예상된다.노점상에 대한 대책도 세워야 한다. 구는 하지만 종합적인 개발방안이 나오면 주민동의가 이뤄질 것으로 판단,서둘러 용역을 발주할 방침이다.아울러 3∼5일 주민설명회를 열어 기본방침을 설명하고 의견을 듣는 등 발빠르게 움직일 계획이다. 성백진 구의회 의장은 “자칫 지정만 되고 사업추진이 안되면 상습침수 등 주민불편이 재차 발생하고,재산권 행사도 못하는 등 불편이 커질 것”이라며 “조만간 의회차원에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종합적으로 대처하는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조덕현 기자 hyoun@
  • 채팅女 2명 살해뒤 불태워/20대 긴급체포… 추가범행 가능성

    강원도 홍천경찰서는 6일 인터넷 채팅을 통해 만난 여대생 등 20대 여자 2명을 살해한 뒤 증거인멸을 위해 사체를 불태운 혐의(강간살인 등)로 김모(21·무직·홍천군 홍천읍)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0월16일 오후 11시50분쯤 인터넷 채팅으로 알게 된 지방의 모대학 2년 전모(20·여·홍천읍 연봉리)씨를 렌터카에 태워 홍천강변 주차장에서 성폭행하고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또 전씨의 사체를 차 트렁크에 싣고 다니던 중 그 다음날인 17일 오후 10시쯤 역시 채팅을 통해 알게 된 최모(22·여·무직·경기 구리시 인창동)씨를 홍천강변 주차장으로 데리고 와 같은 수법으로 살해하고 홍천군 북방면 화동리 성동천 농로다리 아래에서 시너를 뿌려 사체 2구를 불태운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전씨의 부모로부터 가출인 신고를 받은 경찰이 지난달 28일 서울 온수역 인근에 버린 렌터카에서 살해된 전씨의 모발과 목걸이를 발견해 추궁하자 살인혐의를 자백했다. 경찰은 렌터카에서 피해자의 모발 등이 발견된 점으로 미뤄 성폭행 후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으나 김씨가 ‘말다툼 중 일어난 우발적인 범행이다.’ ‘인터넷 자살사이트에서 만났는데 죽여달라고 했다.’는 등 성폭행 사실을 부인함에 따라 절반가량 불에 탄 시체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내 정밀감식토록 했다. 경찰은 김씨가 이들 외에도 수십명의 여성과 인터넷 채팅과 폰팅을 한 혐의를 포착,추가 범행 여부를 캐는 한편 이번 사건의 정확한 범행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홍천 조한종기자 bell21@
  • 잠실대교~구리 내일 개통/ 광진교도 4차로로 넓혀

    서울 잠실대교∼경기 구리시를 연결하는 강변북로 연장구간과 광장동∼천호동으로 이어진 광진교가 4일 개통된다. 서울시는 최근 연장 및 확장공사를 마친 강변북로와 광진교를 4일 오후 3시 개통한다고 2일 밝혔다. 강변북로는 잠실대교 북단∼구리시 토평동 구간 7.6㎞가 확장·신설됐다.잠실대교 북단∼천호대교 북단 3.6㎞는 4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됐고,아차산대교 2.5㎞를 포함한 천호대교 북단∼토평동 4㎞는 6차로로 신설됐다.광진구 광장동∼강동구 천호동으로 이어진 광진교는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됐다. 이에 따라 ‘잠실대교 북단→광장사거리’ 방면으로 진출하는 차량은 천호대교 북단 연결로를 이용해야 한다.‘광장사거리→강변북로 구리’ 방면으로 진입하는 차량은 천호대교를 건너기 전 개설된 지하 ‘U턴’차로를 이용하면 된다.천호대교에서 강변북로 시내 방면으로 진입할 차량은 광장사거리 전 임시도로를 이용,‘P턴’하면 된다. 황장석기자 surono@
  • ‘한국판 모세의 기적’ 전설 日관광객에 쫙 설명하죠/ ‘진도 홍보대사’ 귀화 日人 용구혜자씨

    “진도 섬이 너무 좋아요.” 전남 진도군 사무원(일용직)으로 근무 중인 일본인 용구혜자 (다키구치 게이코·47·여)씨는 ‘섬 특유의 정서와 문화가 녹아있는 ‘보배 섬’에 반했다. 그는 진도에 대해 모르는 것이 없다.그래서 ‘진도 홍보대사’로 통한다.요즘은 내년 5월 ‘한국판 모세의 기적’ 때 일본인 관광객을 맞기 위한 준비에 바쁘다. 관광객들만이 아니다.일본 수학여행단,여행사 관계자,민속학자,교수 등 일본인을 안내하고 진도를 소개하느라 진땀을 흘린다.진도의 문화와 역사,풍속,전설 등을 제3자에게 설명하기란 여간 쉽지 않다.그래서 그는 각종 서적과 인터넷을 밤낮으로 뒤진다.신비의 바닷길에 관한 전설과 운림산방,다도해 등 공부할 과제도 너무 많다. 씻김굿과 다시래기,만가,아리랑 등 섬지역 특유의 정서와 한(恨)이 담긴 민속과 지리 등을 익히느라 한눈을 팔 틈이 없다.그는 유명 관광지를 돌며 혼자 중얼거리기 일쑤다.일본인 관광객들에게 더욱 풍부한 해설을 하기 위해서다.관광객의 계층에 따라 설명을 달리해야 하기 때문이란다. ●‘문화관광 해설사' 자격증 취득 최근에는 ‘문화관광 해설사’ 자격증도 땄다.해설사 인정 시험 때 임진왜란과 관련된 진도대교를 주제로 삼았다.명량해전 때 이순신 장군의 뛰어난 용병술을 찬사해 아낌없는 박수를 받기도 했다. 그는 진도대교에 대해 공부하면서 “명량해전이 일본에는 치욕적인 역사이지만 이 해전을 승리로 이끈 이순신 장군은 시대와 지역을 뛰어넘는 영웅”이라고 치켜세웠다.진도의 가이드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문화해설사 자격증까지 딴 것은 그만큼 이곳을 찾는 일본인 관광객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진도가 일본에 널리 알려진 것은 지난 9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일본 여가수 덴노 요시미가 ‘진도 이야기’(珍島物語)’를 노래로 만들어 엔카(演歌)부문 10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면서다.당시 신비의 바닷길을 체험한 덴노 요시미는 눈앞에 펼쳐진 장관을 노랫말로 옮겨 일본에 소개했다. 그후 진도를 찾는 일본인 관광객은 한해 수백명에서 수천명으로 늘어난 데 이어 지난해에는 1만여명에 이르렀다. 용구혜자씨가 일본 잡지등에 소개되면서 일본여행단은 진도를 ‘필수 관광코스’로 삼고 있다는 것이다.진도에 가면 진도 이야기를 자세히 들려줄 수 있는 일본인이 있다는 사실이 입으로 전해지면서부터다. 그가 진도와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91년.도쿄 인근 야마나시 현(山梨縣)에서 태어나 고교를 졸업한 그는 한국무용을 전공한 친구를 따라 한국을 찾았다가 진도가 고향인 남편(53)을 만나면서부터. 결혼과 동시에 한국으로 귀화한 그는 경기도 구리시에서 평범한 주부로 생활했다.당시 남편의 건강이 좋지 않아 남편의 고향으로 내려온 뒤 한복집 등지에서 허드렛일을 하며 생계를 꾸렸다.넉넉지 못한 형편상 삯바느질을 하며 자녀들의 학비를 보탰다.가끔씩 진도군 직원을 상대로 일본어를 가르치기도 했다. ●진도출신 신랑만나 한국귀화 ‘신비의 바닷길’이 국내외에 소개되면서 일본인 관광객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이 때문에 97년 진도군 사무원으로 특채됐다.그는 정확한 해설과 안내로 인기를 끌면서 일본의 각종 여행사의 ‘창구’로 통한다.여행사에서 일본인 관광객을모셔올 때 으레 그를 찾는다.진도군이 매주 토요일 여는 ‘토요민속여행’과 토착 풍속 등이 일본인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그만큼 그가 할 일은 많아진 셈이다. 용구혜자씨는 “주민들도 소박하고 풍부한 문화유산을 가진 진도에서 영원히 살겠다.”고 다짐했다. 글·사진 진도 최치봉기자 cbchoi@
  • 편집자에게/ “부동산 보유세 서민등 형평성 맞게”

    -‘부동산 보유세 3배 올린다’ 기사(10월6일자 1면)를 읽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집값이 많이 올랐다.특히 서울 아파트값이 급등했다.일반 서민이 서울에서 아파트 한 채를 사려면 몇 년치 월급을 모아야 할지 점점 까마득해져 간다. 집값이 폭등하면서 양도세 강화,분양권 전매금지 확대,강남 집값 폭등의 진원지인 재건축 안정대책에 이르기까지 정부가 내놓을 수 있는 카드는 대부분 나왔다고들 말한다.하지만 최근에는 ‘9·5대책’도 약발이 이미 다했다고 얘기한다.재건축 시장을 누르니 다른 지역,다른 상품 가격이 크게 오르고,주춤하던 강남권 재건축 가격도 다시 상승세다. 급기야 정부가 투기수요 억제를 위해 부동산 보유세를 3배 수준으로 올리고 투기지역을 추가 지정하고,양도세를 강화하는 방침을 강구 중이라는 얘기마저 나왔다.하지만 아파트를 여러 채 보유한 소위 있는 사람들에게 이 정도 보유세 강화가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의문이다.실제 적용까지는 차근차근 진행돼야 하겠지만 보다 강화된 보유세 기준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또 한가지 걱정은 보유세 강화의 수준이나 방법이 재산 수준에 따라 달라야 한다는 점이다.누진세를 적용해서 있는 사람들은 많이,서민들은 적정 수준에서 보유세를 부담할 수 있어야 한다.정말 집 한 채 가진 실수요자들까지 보유세 부담이 동일하게 높아진다면 조세 저항이 클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 김복선 경기도 구리시 수택동
  • WOMEN JOB/전업주부 탈출기

    전업 주부들은 말한다.“나도 일하고 싶다.”.아직도 “놀고 먹는 게 가장 좋은 팔자”라고 말하는 여성들도 있긴 하지만 대부분의 주부들은 가사노동만 하는 데 만족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고등학교나 대학 졸업후 잠깐 직장을 가진 뒤 가정에서만 머물렀던 여성들이 일자리를 찾기란 하늘의 별따기에 비유된다.청년 실업이 증가하는 요즘에 30∼40대의 아줌마가 일을 원하는 것은 ‘헛된 꿈’ 취급을 받기에 딱 맞다.그래서 자신의 능력을 살리고 싶은 여성들은 우울하다.구하면 열린다고 했던가.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새롭게 직업을 구하는 데 성공한 여성들도 있다.이들의 특별한 ‘전업 주부 탈출기’를 소개한다. 장희숙(41·서울 관악구 봉천동)씨는 아직도 은행에서 일하던 시절의 꿈을 꾸곤 한다.97년,명예퇴직으로 직장을 떠났던 일을 “그동안 한 결정 중 가장 잘못한 것”이라고 말하는 그는 “직장을 떠난 후 딱 한달은 재미있었다.그러나 늘 나는 뭔가 일해야 한다는 생각에 젖어 있었다.”고 했다. 6년째 접어든 전업 주부의 일상을 접고 그는요즘 취업 전선에 뛰어들 준비로 바쁘다.지난 8월 말부터 마포신촌 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열리고 있는‘리본공예·비즈공예 쇼핑몰’ 강좌를 듣기 시작하면서 예전의 활달함도 되찾았다. “특별한 기술도 없는 입장에서 뭔가 새롭게 시작한다는 것은 모험이었어요.뭘 해야 할지 막막했고….그런데 적은 자본으로 창업할 수도 있고,또 간단하지만 기술을 배워두면 좋을 것 같아 시작했는데,강좌가 끝난 후 시장조사도 할겸 재료도 살겸 동대문시장에 들러 감각을 익히는 생활이 즐겁습니다.”11월 말에 강좌가 끝나면 수강생 중 마음맞는 이들과 함께 쇼핑몰을 열거나,가게를 할 의논을 하느라 분주하다.“고1,중1 아이들의 사교육비가 최소한 60만원은 들어요.이것만 모으면 우리 부부 노후자금으로는 부족함이 없겠지만 부모 입장에서 아이들의 미래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잖아요.열심히 해서 아이들 뒷바라지할 겁니다.” ●직장 그만둔 것, 가장 잘못한 결정 대학에서 전산학을 전공했지만 채 활용도 못한 채 89년 결혼했다는 이진희(36·서울 노원구 상계동)씨는뒤늦게 전공을 살려 직업을 구했다.올 연초부터 노원YWCA에서 ‘컴퓨터 강사’로 주부들은 물론 일반인들을 가르치기 시작했다.지난해 단기 컴퓨터강사 양성과정을 밟은 뒤 취업을 했다.그는 이제 달라진 삶의 충만감에 푹 빠져 있다.“진작 일을 찾지 않았던 것에 대해 후회할 정도로 만족해요.14년동안 살림만 하다보니 도대체 뭘 해야 할지,내가 뭘 할 수 있을지도 알 수 없었는데 자신감이 생겼어요.” 이씨는 “중1인 아들이 가장 좋아한다.”며 “요즘엔 아이들도 엄마가 뭔가 자신의 일을 하는 것을 자랑스러워해요.특히 컴퓨터를 알게 되니 아이와 대화도 잘 되죠.” 라고 자랑했다. ‘대단하다.’고 말하는 주위의 전업 주부들에게 그는 컴퓨터를 배울 것을 권한다.“꼭 직업을 갖지 않더라도 달라지는 세상을 알기 위해서는 컴퓨터가 기본이니까요.주위 전업 주부들에게 제가 역할모델이 되고 있어요.” ●잃었던 자신감 되찾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결혼정보회사 ‘뮤즈’를 공동으로 경영하고 있는 김은미(37·구리시 교문동),민은주(32·서울 강서구 화곡4동),안효선(38·서울 양천구 목동),최정애(36·서울 서대문구 현저동)씨도 역시 10년 안팎 경력의 전업 주부에서 웨딩플래너로 변신했다.웨딩플래너란 예식장 섭외부터 드레스와 예물,예단준비까지 결혼준비를 도와주는 직업이다. 지난해 9월부터 올 2월까지 6개월간 웨딩플래너 교육을 받은 이들은 올 3월,여행사 한 편을 빌려 창업했다.이들은 지난 봄에 이어 두번째 결혼시즌을 맞으면서 요즘 신바람이 났다. 결혼 전 호텔리어였다는 김은미씨는 “나를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일이 있다는 것은 정말 즐거운 일이다.”고 말했다. ●수입 100% 저축… 남편 수입으로만 생활 웨딩플래너란 시간제약이 없는 근무 조건과 인륜지대사인 결혼을 도와주는 일인 만큼 성취감이 크다는 점을 매력으로 꼽았다.“솔직히 집에만 있다가 세상 밖으로 나오니 모든 게 얼떨떨했어요.전문적인 지식은 다소 부족하더라도 인간적인 면으로 밀고나가자는 전략이 맞아 떨어져 입소문이 나니까 자꾸 고객이 찾아오고 있어요.” 결혼식이 계절을 타기 때문에 수입이 한결같지는 않고,아직은 창업초라 기대에는 못미친다면서 ‘잘만하면 한달에 1000만원이란 거금도 벌 수 있는 직업’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남편의 수입으로 생활하고,자신의 수입은 몽땅 저금하고 있다는 김씨는 첫 수입으로 아이들에게 피아노를 사줬고,2년후에는 가족과 유럽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김씨와 함께 일하는 안효선씨는 텔레비전을 통해 웨딩플래너란 직업을 알게 되면서 “결혼 경험도 있으니 나도 할 수 있겠다.”는 막연한 생각을 한지 3년만에 꿈을 이뤘다.“10년간 집에만 있다보니 대인 관계는 물론 매너도 부족해 영업일이 쉽지는 않았어요.하지만 말도 제대로 못하던 제가 직업을 가진 후 성격이 밝아졌어요.경제력을 갖는 것이야말로 세상을 제대로 사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자격증 따 취직하기도 어렵지만 자격증에 도전하는 여성들도 있다.문춘희(35·서울 서대문구 홍제2동)씨는 지난해 3개월간 교육을 받은 후 전산세무회계사무원 국가공인 2급자격증을 취득,연초부터 한 개인세무회계사무소에서 일하고 있다.“시험공부하기 위해 독서실에가서 공부했어요.나이와 상관없이 할 수 있는 전문적인 일이라 선택했는데 정말 잘한 일인 것 같아요.”새로운 것을 배우면서 ‘자격증을 따도 나이 때문에 취직이나 할 수 있을까’하는 고민에 빠지기도 했다는 그는 “늦었다고 생각하는 때가 가장 빠른 때”라고 말했다.김경혜(49·서울 동대문구 청량리1동)씨도 전산세무회계사무원 국가공인 2급 자격증 소지자로 현재 취업 중이다. “20대도 취업못하는데 아줌마가 무슨 취직이야?”라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나,일해요!”라고 자신있게 얘기하는 여성들,그들의 얼굴은 해맑다. 허남주기자 hhj@ ■어디서 배울까 2002년 국내 여성경제활동 참가율은 49.5%로 미국(67.6%),일본(60.1%)에 크게 못미치며 0ECD국가 평균 59.3%와도 차이가 난다. 특히 고학력 여성의 비율은 선진국에 뒤처지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고학력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48.7%로 활용도가 더 떨어지는 겻으로 나타났다.이는 미국(72.5%),일본(62.8%)과 정반대되는 현상이다. 많이 배운 여성일수록 직장을 갖지않는 한국적 현실을 단지 여성들이 가정에 안주하기를 바란다고 해석할 수는 없다.자녀양육부담이 여성 개인에게 집중된 현실에서 직업을 가진 여성들도 결혼과 임신·출산을 이유로 직장을 떠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육아에서 벗어난 전업주부들은 일을 찾고 있으나 특별한 기술도 없고,경력이 단절된 이 여성들이 일할 곳은 없다. 현재 비경제활동 여성은 958만명.그중 육아로 인한 비경제활동상태의 여성도 156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된다.이들 가운데 취업을 원하는 여성은 약 15만명으로 추산된다.여성개발원 김태홍 박사는 “육아 때문에 직장을 그만 둔 전문대 졸업이상의 고학력자가 40%를 넘을 뿐아니라 30대에서는 무려 고학력자가 50.5% 이상이다.이들의 활용에 대한 새로운 정책의 전환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국내 전업주부 교육과정 여성부 산하 전국여성인력개발센터와 서울시여성발전센터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전업 주부 재취업 유망직종 교육’이 실시되고 있다.(표참조) 전업 주부를 중심으로 취업희망 주부인력을 대상으로 하는 전업 주부 재교육은 국가보조 80%와 자비 부담 20%로 실시돼 저렴하게 기술을 습득할 수 있다. 신직업 위주로 구성된 교육과정은 테이크아웃 전문창업과정 등 소자본외식업 전문과정·가정식배달서비스과정·애견토털패션 전문과정 등을 비롯,미술지도사·방과후아동지도사·약국행정실무인 메디-팜 오피스전문가·문화체험지도사·논술지도사·한문지도사·케어복지사 등 다양하다. 지난해 여성부 지원 여성인력개발센터의 교육을 이수한 사람 879명 가운데 60% 이상이 취업했다. 전업주부교육을 맡고 있는 마포신촌여성인력개발센터의 박정숙 사무국장은 전업 주부가 돈을 벌기 위해 집을 나선 것만으로도 이미 ‘50%는 성공’이라고 말했다.“여자가 돈을 벌어야 한다는 사실이 뭔가 부족한 현실을 이야기하는 것같아 흔히 ‘자아 실현’이라고 미화시켰던 때가 있었지만 이젠 현실적으로 의식이 달라지고 있어요.아직도 육아문제,‘벌면 얼마나 버느냐?’는 부정적인 말이 덫이 되기는 하지만요.”그래서 박 국장은 전문적인 내용 외에 직업의식 훈련과 여성학 강좌도 포함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에선 미국에서는 여성이 노동시장 재진입을 위해서 시간과 노력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원스톱직업센터’를 설치,공공취업을 유도하고 있으며,‘성인진로상담센터’를 통해 지역사회 구성원에게 무료진로안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캐나다에서는 95년부터 연방정부에서 여성재진입 고용서비스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고 주정부에서는 ‘WOW’라는 직업의식프로그램을 교육하고 있다.‘타임스체인지’ 등 비영리기관에서는 직업탐색 워크숍과 교육상담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일본에서도 ‘생애학습추진센터’를 통해 주부와 노인 등에 맞는 학습정보를 제공하고,‘여성센터’를 통해 여성직업교육훈련과 사회교육 등을 제공하고 있다. 허남주기자
  • 새달 아파트 7만5000가구 쏟아진다

    다음달 전국에서 새 아파트 7만 5000여가구가 분양된다.또 완공 아파트 2만 5000여가구가 새 주인을 맞는다.신규 분양 아파트의 절반,입주 아파트의 60% 이상이 수도권에 몰려 있어 수도권 집값 하락을 부채질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 분양 아파트 공급 풍성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10월 중 전국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는 총 7만 5700여가구다.9월 아파트 물량보다 1만여가구 늘어났다.신규 물량이 급증한 것은 건설사들이 경기위축,사업지연,추석연휴 등으로 분양 시기를 미뤘던 물량을 쏟아내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일반 아파트는 주상복합 아파트 8700여가구를 뺀 6만 7000여가구.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에는 3만 5000여가구가 공급된다.일반 아파트는 경기지역에,주상복합 아파트는 주로 서울에 몰려 있다. 서울에서는 강남지역의 영동주공3단지,방배동 동광,가락동 쌍용스윗닷홈 등이 눈에 띈다.또 남광토건은 송파구 오금동에서 52평형 46가구를 9차 동시분양에 내놓을 계획이다.이수건설은 서초구 방배동에서 45∼63평형 35가구를 분양한다. 경기지역에선 용인시 수지읍 죽전에서 대림산업이 32평형 445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분당 구미동에 붙어 있어 분당 신도시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하기 쉽다.안양에서는 성원건설이 안양4동에 24∼41평형 216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대림산업은 구리시 인창동에서 200여가구를,한라건설은 남양주 호평지구에서 24∼33평형 636가구를 분양하기로 했다. 지방 분양 물량도 풍부하다.대전에서는 LG건설이 동구 삼성동 옛 대전산업대학 터에 26∼49평형 1063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부산에서는 금호건설이 해운대구 중동에서 33평형 32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코오롱건설은 대구 침산동 대한방직터에 33∼64평형 1349가구를 내놓는다. ●주상복합 공급도 가세 모두 8700여가구가 쏟아진다.서울 3500여가구,대구 1300여가구,경기 1100여가구,부산 900여가구 등이다. 서울에서는 용산구 한강로 대우 센트럴파크가 눈에 띈다.세계일보 터에 들어서는 아파트로 45∼67평형 643가구로 10월 말 분양 예정이다.내년 상반기에 개통되는 경부고속철도 용산 역사가 주변에 있다. LG건설은영등포구 대림동 주상복합 314가구와,오피스텔 90가구를 10월에 분양할 계획이다.지하철 2호선 구로공단이 걸어서 1분 거리에 있다.삼성물산건설부문이 짓는 광진구 노유동 광진 트라팰리스는 주상복합 32∼64평형 117가구와 오피스텔 23∼42평형 40가구로 구성돼 있다. 성북구 하월곡동에서는 현대건설이 32∼39평형 300가구를,벽산건설은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4리에 242가구를 각각 공급한다. 지방에서는 부산 우동에 대우 트럼프월드마린 232가구가 분양 채비를 하고 있다.대구에선 화성산업이 수성구 사월동에서 711가구를,포스코건설은 순화동에서 137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다만 태풍 피해로 일정이 다소 늦춰질 수도 있다. ●입주 대기 아파트 풍성 서울에서는 올들어 최대 입주 물량인 1만여가구가 새 주인을 맞는다.지난달보다 5000여가구 늘어났다.강남권에서는 서초동 현대슈퍼빌 주상복합 아파트,강북에서는 장안동 현대홈타운이 관심을 끈다. 서초동 현대슈퍼빌은 예술의전당 맞은 편 옛 남부터미널 부지에 들어선 주상복합 아파트로 24∼46층 645가구 규모.62∼102평형으로 강남권 대형 아파트의 인기 상승과 맞물려 주목을 받고 있다.서초구 방배동 래미안1차는 방배2구역 재개발 사업으로 23∼40평형 303가구다. 수도권 도시에서는 안산 고잔지구에 주공 그린빌11단지 876가구가 눈에 띈다.성남시 하대원동 주공아트빌 1541가구도 대규모 단지다.수요층이 두꺼워 거래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분당 주상복합 아파트도 관심을 끈다.정자동 미켈란쉐르빌 주상복합 아파트 722가구,금곡동 두산위브 656가구가 입주 채비를 마쳤다. 류찬희기자 chani@
  • 신도시 3~4곳 더 세운다

    2∼3년 뒤부터 수도권에 신도시 3∼4곳이 추가 개발된다.또 2013년까지 임대기간이 10년 이상인 장기공공임대주택 50만가구가 공급된다. 최종찬 건설교통부장관은 3일 경기도 의왕시 내손동 국민임대주택입주단지를 방문한 노무현 대통령에게 이같은 내용이 담긴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지원대책’을 보고했다. ▶관련기사 5·21면 대책에 따르면 10년 동안 국민임대주택(30년 임대) 100만가구를 포함,150만가구의 장기임대주택이 공급된다.이렇게 되면 전체 주택 가운데 장기 임대 비중은 현재 3.4%에서 2012년에는 15%로 높아진다.10년 장기 임대주택은 10년 동안 임대로 살다가 분양 전환하는 아파트로 민간 건설업체가 건설을 맡는다. 정부는 민간 건설업체의 장기임대주택 건설을 촉진하기 위해 공공택지 분양가격을 지금보다 10%포인트 인하하고 융자금리도 3.0∼4.5%로 1%포인트 내리는 등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임대주택을 지을 수 있는 땅을 확보하기 위해 앞으로 2∼3년 뒤부터 수도권에 3∼4개의 신도시를 추가 건설하기로 했다.추가로 개발되는신도시는 공공임대 아파트 용지 비율이 현행 20∼30%에서 40%로 상향 조정된다. 추가 신도시 후보지로는 성남 서울공항 자리와 과천·의왕 등 청계산 주변,남양주,구리시 등이 거론되고 있다.지방 대도시에서도 필요하면 신도시를 개발하기로 했다. 건교부는 장기임대주택 공급을 계기로 최극빈층에는 소형 국민임대주택을,차상위 계층은 중형 국민임대주택과 중형 장기임대주택을 주로 공급하는 등 소득 계층별로 차별화된 주택정책을 펴기로 했다.14평형 이하 소형 국민임대의 경우 건설비의 30%를 지원하던 것을 40%로 늘려 입주자 보증금 부담을 900만원에서 454만원으로 50% 낮췄다. 이밖에 당초 내년까지만 계획됐던 노후·불량주택 밀집지역 주거환경 정비사업을 상시사업으로 전환하고,하반기에 430개 불량주거지를 추가 발굴해 2009년까지 11만여가구를 단계적으로 개량하며,주택개량자금 융자금리도 5.5%에서 3%로 내린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장기 임대주택공급 등을 지원하기 위해 10년간 재정 11조 4000억원과 국민주택기금 48조 7000억원 등 60조 1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강남 대체 신도시 / 성남 서울공항터 부상

    정부가 수도권에 신도시 3∼4개를 추가 건설하기로 하면서 후보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추가 신도시 건설은 2∼3년 뒤 본격화될 전망이다. ●신도시 건설 추진 배경 150만가구의 장기 임대주택건설에 필요한 택지 확보 수단으로 등장했다.수도권에 주택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서는 3400만평의 택지가 필요하다.33만평 정도의 중소 규모 택지지구 103개에 해당한다. 그러나 중소 규모의 택지개발 방식을 택하면 마구잡이 개발로 인한 도시 연담화(連擔化·도시와 도시가 연쇄적으로 이어지는 현상) 등의 부작용이 따른다.지자체 반발 등으로 사업이 지연될 경우 주택공급이 원활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이 때문에 소규모 택지개발 대신 대규모 신도시 건설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공항터 개발 논의 활발해질 듯 건설교통부는 수도권의 대규모 택지개발 공급이 가능한지를 이미 파악한 상태다.서울에는 신도시를 조성할 만한 땅이 없다는 점에서 추가 신도시는 서울 근교에 들어서게 된다. 서울 강남의 대체 신도시로 손색없는 성남 서울공항터가 유력한 후보지로 떠오르고 있다.군사시설을 이전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으나 개발 논쟁이 다시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서울공항 자리가 신도시로 조성될 경우 고도제한으로 개발이 제한된 서울 문정·장지동 일대의 개발도 탄력을 받을 수 있다.청계산 주변 과천·의왕지역의 그린벨트를 풀어 신도시를 조성하자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광명시 인근도 후보지로 꼽힌다.경부고속전철 시발역이 들어서고 대규모 택지를 개발할 수 있는 입지를 지니고 있어 여러 차례 유력 신도시 후보지로 떠올랐던 곳이다. 용인 일대는 기존 택지지구 외에 대규모 추가 신도시를 개발할 수 있는 땅이 없는 데다 도시 연담화로 인한 폐해 때문에 추가 신도시 건설이 이뤄질 가능성이 작다.수원 일대 빈 땅을 개발하자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수도권 북부에서는 의정부 일대와 남양주 일대가 거론된다.구리시도 유력 후보지 가운데 한 곳이다. 류찬희기자 chani@
  • 미리본 지역 가을축제/어떤 ‘판’에서 놀아볼까

    “맛깔지고 뒷맛 개운한 토굴새우젓 맛보러 와유.”(충남 홍성),“워메,홍어회에 영광굴비,세발낙지까지 맛으로 따지면 남도 음식이 최고랑께.”(전남 순천),“무슨 소리,건강 챙겨주는 설악산 자락 자연산 송이가 제일이래요.”(강원도 양양).낮의 햇살은 따갑지만 어느새 서늘한 기운이 완연하다.가을의 문턱에 들어서자 전국 곳곳에서 한해의 고단함을 털어내는 풍성한 가을축제가 손짓을 한다.개고기,새우젓,김,고추,인삼,송이,고랭지 배추에 이르는 먹거리축제는 물론 온달,김삿갓,논개,심청,이효석 등 지역 출신의 유명인을 브랜드로 한 톡톡 튀는 기획 축제들이 눈길을 끈다.단풍과 억새,코스모스,그리고 지평선을 주제로 한 행사까지 곁들인 신바람나는 가을축제 속으로 들어가 보자. ●누가 뭐래도 ‘먹거리 축제’가 으뜸 충청도에서 젓갈류을 최고로 친다면 전라도에서는 한식(韓食) 위주의 음식을,경상도와 강원도는 고추와 인삼,송이 등 특산물로 승부를 걸고 있다.그래서 먹거리축제가 제일 걸판지다. 충남 ‘강경 젓갈축제’는 젓갈통 지고 달리기 등이채롭고 추억어린 행사들로 가득하다.3000원씩만 내면 초막(짚으로 엮은 식당)에서 갖가지 젓갈을 곁들인 ‘황산골 양반 밥상’을 맛볼 수 있다. ‘광천 토굴새우젓 및 조선김 축제’는 젓갈로 만든 돼지고기,쇠고기 요리대회와 관광객들이 직접 참가해 김장김치 등 젓갈이 들어가는 다양한 음식만들기 행사가 펼쳐진다.행사동안 판매되는 젓갈은 10% 안팎 할인된다.태안의 ‘백사장 대하축제’는 대하소금구이 등 입맛을 돋우는 행사 일색이다. 국내 처음으로 ‘보신탕 축제’까지 열린다.충남 서천군 판교면 개고기음식점들을 중심으로 한 보신탕축제는 국산 황구에 갖은 양념을 넣어 담백하면서도 구수한 맛으로 승부를 낼 요량이다. 강원도 삼척에서는 ‘하장고랭지 배추축제’가 열려 전국 최고의 품질을 알리게 된다.‘깨끗한 물,바람,자연의 선물 배추’를 주제로 오는 19일부터 이틀간 하장고교 운동장에서 김치먹고 힘쓰기 등 다채롭게 열린다.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자 홍보를 위해 전남 고흥에서는 ‘유자축제’가 마련되고 순천에서는 남도음식의 진수를 보여줄 ‘남도음식문화 큰 잔치’가 펼쳐진다.남도음식문화축제는 전통 초가마을인 낙안읍성(사적지 302호)에서 잔치가 열려 운치를 더한다.현지에서 전통음식도 맛볼 수 있다. 이밖에 전국 최고의 맛과 향을 자랑하는 경북의 ‘영양고추문화축제’와 강원도의 ‘양양송이축제’ 등이 줄줄이 선보여 독특한 음식축제의 흥을 한껏 돋운다. ●내고장 출신 ‘인물’도 최고 “죽장에 삿갓 쓰고 방랑 삼천리…”조선 팔도를 유랑하던 방랑시인 김삿갓의 고장 강원도 영월에서는 ‘감삿갓 문화 큰잔치’가 마련된다.삿갓 복장을 한 공무원 5명이 사진모델로 나서고 김삿갓이 자주 다녔다는 마대산 등산대회와 시조짓기대회 등이 열린다. 충북 단양에서는 ‘온달문화축제’가 성큼 다가선다.고구려 때의 장수복장 등을 입고 온달장군 승전행렬이 펼쳐져 장관을 이룬다.고구려 벽화의 밑그림에 색칠 입히기와 친구나 가족이 함께 허수아비를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행사 등이 있어 재미를 더한다.추사 김정희 선생을 기리는 ‘추사문화제’도 충남 예산군 신암면추사 고택 등에서 열린다. “맵시도 좋아야 하지만 행실이 고운 현대판 심청이를 찾습니다.”전남 곡성에서는 효문화를 주제로 한 ‘심청축제’를 연다. 심청선발대회와 불우노인 개안수술을 위한 공양미 300석을 모으는 행사도 관심을 끈다. 임진왜란때 적장을 안고 남강에 몸을 던진 논개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논개 대축제’가 전북 장수군 일대에서 열리고,남원에서는 ‘흥부제’가 열려 흥을 더한다.흥부제에선 불우아동과 놀아주기,박을 주제로 한 행사가 이채롭다. 경기도 안산시에서는 김홍도(金弘道)의 일대기와 작품세계를 엿보게 될 ‘단원미술제 2003’이 개최돼 미술인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가을의 자연속에 묻혀보자 사방천지 풀벌레 소리 들으며 흐드러진 가을꽃과 단풍,억새,지평선과 함께 가을의 정취를 흠뻑 맛보는 건 어떨까? 아니면 고인돌과 보석을 보러 나들이 채비를 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경기도 포천 산정호수 명성산은 흐드러진 억새꽃으로 유명하다.구리시 토평동 한강둔치의 꽃단지 5만여평에는 만개한 코스모스길을 따라 걸으며 가을 강변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코스모스 축제’도 손님을 기다린다. 가을 단풍속으로 흠뻑 빠져볼 수 있는 단풍축제도 곳곳에서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전남 노령산 끝자락의 백양사 일대에서 ‘백양 단풍축제’가,전남 구례에서는 ‘지리산 피아골 단풍축제’가 열린다. 이밖에 보석의 아름다움을 만나볼 수 있는 익산의 ‘보석문화축제’와 호남 최대의 곡창지대를 바라볼 수 있는 김제의 ‘지평선 축제’,경북 안동 하회마을의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만화의 세계가 펼쳐질 강원도 춘천의 ‘애니타운 페스티벌’,경북 문경 도자기의 우수성을 알릴 ‘전통찻사발축제’,강화도 마니산에서 열릴 ‘고인돌 축제’등이 가을을 더욱 넉넉하게 한다. 전국 정리 조한종기자 bell21@
  • 징계 공무원 12만명 사면

    정부는 8·15 광복절을 맞아 일부 선거법 위반 정치인과 생계관련 사범,교통규칙 위반사범,징계처분 공무원 등 15만 1122명에 대한 특별사면·복권과 모범 재소자에 대한 가석방 조치 등을 오는 15일자로 단행한다고 12일 밝혔다. 특사에는 지난 2000년 총선과 관련해 벌금형을 확정·선고받은 김정길 전 행정자치부 장관과 김영삼 정권때 ‘한보·청구사건’과 관련,실형을 살다 2000년 8·15특사때 형집행정지로 풀려났던 홍인길 전 청와대 총무수석이 각각 특별복권,형집행면제 및 복권 처분을 받았다. 공안사범 중에는 민혁당 사건으로 복역 중이던 이석기 전 민혁당 경기남부위원회 위원장이 가석방된다. ▶관련기사 10면 사면에는 선거법 위반 사범 170명이 포함됐다.이들 가운데 김일재 구리시민연대 대표를 비롯해 지난 2000년 총선시민연대의 낙선·낙천운동 관련자 11명이 들어있다.또 지난 98년 이후 5년만에 실시된 공무원 징계사면을 통해 각종 징계처분을 받은 공무원 12만 5164명이 징계기록이 말소되게 돼 앞으로 인사상 불이익을 받지 않게 됐다.이번 특사에서 가석방 대상을 포함,석방 조치를 받게된 1678명은 오는 14일 전국 교도소에서 일제히 석방된다.나머지 사면·복권 조치는 15일자로 발효된다. 강충식 홍지민기자 chungsik@
  • 선거사범 170명 사면 “공명선거 퇴색” 지적/8·15특사 총15만명… 홍인길·김정길씨 복권

    참여정부 들어 두번째인 8·15 사면은 국민화합을 반영한 조치로 풀이된다.지난 4월30일 단행된 첫 사면이 시국·공안·노동사범 등 1424명을 대상으로 삼았지만 이번에는 일반형사범과 징계처분 공무원 등 15만여명을 대상으로 잡았다. 그러나 170명의 선거사범을 사면해 공명선거 분위기를 퇴색시켰고 불과 4개월 만에 대규모 사면을 실시,사면권이 남발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은 피하기 어렵게 됐다. ●사면 기준과 특징 이번 사면에는 현 정부 출범 이전에 징계처분을 받은 12만 5164명의 공무원이 들어있다.공무원 징계사면은 지난 98년 이후 5년만이다.그동안 다소 억눌렸던 공직 분위기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의도에서다.현직은 10만 7701명,전직은 1만 7463명이다.기관별로는 경찰청 2만 8099명,교육부 2만 6164명,국방부 2만 202명,법무부 1만 1890명,부산광역시 1만 362명,관세청 4415명,병무청 1427명 등의 순이다.사면대상 공무원은 앞으로 징계처분으로 인한 인사상 불이익에서 벗어날 전망이다.그러나 징계처분 가운데 파면·해임 등 중징계를 받은 공무원과 금품수수·비리에 연루됐거나 집단행동 공무원 등은 대상에서 빠졌다. 일반형사범 사면에서는 서민들이 일상생활중 순간의 실수로 어기기 쉬운 79개 행정법규 위반자와 부정수표단속법·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등 생계난이나 실수로 위법행위를 저지른 초범 등에 대해 대거 사면특혜를 베풀었다. 중범죄자인 무기수에 대해서도 대부분 잔형집행을 면제하거나 감형조치해 재기의 기회를 줬다.무기수 207명 가운데 초범이나 행형성적이 우수한 수감자,60세 이상 고령자를 중심으로 20년 이상 복역한 22명의 잔형집행을 면제하고 185명을 징역 20년으로 감형시킨 것이다. ●주요 사면 대상자 면면 이번 사면에는 YS정부 당시 청와대 총무수석을 지냈던 홍인길씨가 사면·복권됐다.지병으로 수감생활이 어렵고,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 등 한보사건 관련들이 이미 사면된 점을 고려한 조치다.또 불법 선거물 발송으로 벌금 150만원의 형이 확정된 김정길 전 행정자치부 장관은 복권돼 피선거권의 제한이 없어졌다. 김재일 구리시민연대 대표도 법 위반정도가경미하고 선고형량(100만원)이 낮아 복권됐다.정부는 김 대표 등 낙선운동 선거사범 중 벌금 100만원 이상 집행유예형 이하의 형을 선고받은 사범 11명에 대해 모두 복권조치했다.가담정도가 경미한 점을 참작한 것이다.그러나 박원순 변호사나 최열 환경운동연합 대표 등 주요 인사들은 형이 확정되지 않아 사면대상에서 제외됐다. 민혁당 사건으로 형집행중인 이석기씨도 지난번 사면때 공범들이 모두 석방된 점을 참작해 가석방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민주 386 나서나

    민주당 386세대 의원과 원외지구당위원장들이 본격적인 목소리를 내며 명예회복에 나서겠다는 각오를 비쳤다. 청와대 386이 노무현 대통령의 핵심측근 그룹으로 활동하고,한나라당 386들이 최병렬 대표 체제 출범 후 중용된 것과는 달리 민주당 386들은 당 안팎에서 제목소리를 내지 못한다는 평을 받아온 게 사실이다. 송영길·오영식·임종석 의원과 이인영·우상호 위원장 등 민주당 소장파 386 의원 및 지구당 위원장 26명은 10일 ‘남북경제협력 지속발전을 위한 범국민운동을 전개합시다.’라는 주제로 기자회견을 갖고 향후 적극적인 역할 수행을 다짐했다.바로 윗세대인 신계륜·이종걸·정장선 의원 등도 이들의 취지에 공감,기자회견과 성명에 동참했다. 앞서 안희정 민주당 국가전략연구소 부소장과 송영길·임종석·오영식 의원,이인영·윤호중·우상호 지구당위원장 등 민주당 386들은 지난 7일 만찬모임을 갖고 정치권 386의 역할 등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고 한다. 임종석 의원은 이 자리에서 “386 논쟁을 정치권내로 축소할 게 아니라 사회 전반에걸쳐 386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정면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경기 구리시 윤호중 위원장은 “386 음모론을 지켜보면서 40대 초반인 내가 세상물정 모르는 어린애로 취급받는 느낌을 받았으나,386은 이미 정치권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의 중견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역할론을 강조했다. 운동권 선배로 이 모임에도 함께 참석했던 신계륜 의원은 “겸손을 잃지 않되 장점을 살려 정치권을 포함,사회전반에 걸쳐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춘규기자 taein@
  • [씨줄날줄] ‘터미네이터’의 출마

    미국 영화 ‘터미네이터’는 먼 미래에서 온 전사(戰士)들이 펼치는 숨막히는 액션을 그리고 있다.이 영화는 1984년 1편이 제작된 뒤 1991년 ‘심판의 날’이라는 부제의 2편이 개봉됐고,올해 7월 ‘기계들의 봉기’라는 부제로 후속 3편이 제작돼 관객들에게 선보였다.무려 20년 가까이 영화 마니아들의 기억 속에서 자리하면서 꾸준히 사랑을 받고있는 셈이다. 영화 터미네이터는 최첨단 특수효과를 이용한 기법으로 기억에 남는 명장면들을 많이 남겼다.그러나 역시 압권은 2편의 라스트 신이 아닌가 한다.철이 액체 상태로 펄펄 끓고있는 용광로 속으로 자신을 내던지면서 엄지손가락을 치켜든 채 사라지는 아널드 슈워제네거의 연기는 퍽이나 인상적이다. 그 영웅적인 희생 장면을 열연한 슈워제네거의 인기가 여전히 식지않고 있는 모양이다.그가 8일 미국의 대표적인 민주당 가문 출신이며,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조카딸인, 부인 마리아 슈라이버의 반대를 극복하고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에 공화당 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것이다.미 언론들은 벌써부터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에 이어 두번째 영화배우 출신 캘리포니아 주지사 탄생’을 점치며 호들갑을 떨고 있다는 소식이다. 연예인 정치인은 선거의 요체인 지명도와 인지도에서 다른 후보의 추종을 불허한다.엄청난 자산이다.지난 1992년 고 정주영 명예회장이 창당한 통일국민당은 작고한 코미디언 이주일씨와 탤런트 최불암,강부자씨 등 인기 연예인들을 대거 공천해 14대 총선때 대단한 바람을 일으켰다.당시 이주일 후보가 유세했던 구리시의 합동유세장은 그의 오리엉덩이 춤을 구경하려고 몰려든 유권자들로 늘 넘쳐났다.13대때 영화배우 최무룡씨가 출마했던 파주유세장도 볼 만했다.남궁원,장혁씨 등 원로 영화인들이 최씨와 함께 유세를 펼치자 이들의 얼굴을 보기위해 나온 올드팬인 ‘아줌마 부대’로 초등학교 운동장이 인사인해를 이뤘던 기억이 지금도 새롭다.두 사람 모두 훌륭하게 의정생활을 수행했다. 영화 터미네이터 3편을 본 관객들은 대부분 후속 시리즈 4편이 제작될 것으로 보고있다.그러나 그 4편이 슈워제네거의 캘리포니아 주지사 당선으로 귀결될지,아니면 다시 현실이 아닌 필름에서 56세 액션 배우로서 노익장을 과시하게 될지 자못 궁금하다. 양승현 논설위원
  • 기능·고용직 공무원 “왜 우리만…”

    지방자치단체 소속 기능직과 고용직·별정직 공무원들이 직권면직 통보에 맞서,집단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자체에서 지난 5월부터 표준정원제가 시행되면서 초과 인원을 해소해야 하는 일부 지자체는 기능직·고용직을 우선적인 구조조정 대상으로 삼고 있다.이에 전국공무원노조 소속 공무원 등 1500여명은 8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앞에서 기능·고용·별정직에 대한 직권면직 철회 등을 요구하는 결의대회를 가질 계획이어서 긴장감이 돌고 있다. ●기능직 등 115명 직권면직 통보 서울시는 오는 9월 1일자로 별정직 19명과 기능직 37명을 직권면직키로 하고,최근 해당공무원들에게 이같은 사실을 통보했다.경기도는 기능직 8명과 별정직 23명,부산 연제구는 고용직 12명,경기 구리시는 기능직 11명,전북 전주시는 기능직 3명,부산 영도구는 고용직 2명 등에게 직권면직을 통보했다. 본보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7일까지 직권면직이 통보된 공무원은 모두 115명으로 집계됐다.여기에 서울시 25개 자치구와 경기 부천·광명·성남·안양시,인천시등도 초과인원에 대한 구조조정을 실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 248개 지자체 가운데 표준정원을 넘겨 구조조정을 해야할 지자체는 모두 40곳 799명이다.행자부 관계자는 “표준정원제가 시행되면서 표준정원을 넘는 공무원을 채용하고 있는 지자체는 초과인력을 해소하지 않으면 내년부터 교부금을 적게 받는 등의 불이익을 받게 된다.”면서 “불이익을 받지 않으려고 기능직·고용직 공무원을 우선적으로 구조조정 대상으로 삼는 것같다.”고 말했다. ●“단체행동도 불사” 지난 97년 외환위기 직후 정부 구조조정 과정에서 구조조정의 1순위로 꼽혔던 기능직·고용직 공무원들은 이번에도 구조조정의 첫 대상으로 꼽히자 불만이 이만저만 아니다. 98년부터 2001년까지 지자체 일반직 공무원은 17만 7715명 가운데 15.9%인 2만 8264명이 감축됐으나 기능직은 6만 3382명 가운데 1만 9173명(30.2%),고용직 5748명 가운데 3481명(60.6%)이 줄었다. 최근 추진되고 있는 지자체 구조조정에서도 직권면직 통보를 받은 일반직 공무원은 단 한 명도없고,기능·고용·별정직 공무원만 대상에 포함됐다는 사실에 그들은 단체행동까지 불사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안치복 전공노 자치위원회 위원장은 “행자부가 지자체에 대한 구조조정이 끝났다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표준정원제 시행에 따른 구조조정이 다시 진행되고 있다.”면서 “특히 직권면직 통보가 일반직을 제외한 기능·고용·별정직 공무원에 집중되면서 신분에 대한 불안감과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장세훈기자 shjang@
  • 냉동업체대표 한달째 행불

    냉동장비 업체 대표가 한달여 동안 행방불명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29일 서울 노량진경찰서에 따르면 경기도 구리시 J냉동 대표 김모(48)씨가 지난달 21일 오전 1시쯤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서 초등학교 동창회를 마치고 택시를 탄 뒤 연락이 끊어졌다. 김씨는 당시 건물 매입 계약금으로 C은행 대방동 지점에서 발행한 5000만원짜리 수표 1장과 1000만원짜리 5장 등 모두 1억원 상당의 수표를 지니고 있었으며, 이중 1000만원짜리 수표 5장은 지난달 21일과 22일 서울 천호동 실내 경마장 등에서 현금으로 교환됐다. 경찰은 김씨의 수표 5장을 교환한 한모(37)씨 등 2명을 지난달 9일과 18일 장물 알선 취득 등 혐의로 구속했으며,한씨 등에게 이를 지시한 이모(42)씨를 특수강도혐의로 수배하고 뒤를 쫓고 있다. 장택동기자 taecks@
  • 강남서 또 여대생·어린이 납치

    카드빚에 시달리던 30대 남자가 대낮에 강남에서 여대생을 납치한 뒤 하루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23일 “카드빚과 사업으로 진 빚 2억여원을 갚기 위해 22일 오후 3시40분쯤 서초구 잠원동 H아파트 앞길에서 K대 음대 2학년 윤모(21)씨를 납치한 김모(33)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경찰에서 “영등포에서 카오디오숍을 운영하다 경영난에 시달린 데다 카드빚까지 지게 됐다.”면서 “강남에 부자들이 많을 것 같아 납치극을 벌였다.”고 말했다.김씨는 7000만원짜리 BMW 승용차를 몰고,값비싼 카르티에 시계를 차고 다니는 등 명품족 행세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윤씨가 기억한 차량색깔과 번호 일부를 토대로 김씨의 신원을 확인한 뒤 휴대전화 통화 위치를 추적한 끝에 이날 오전 김씨를 경기 부천에서 붙잡았다.윤씨는 “아파트에 사는 초등학생의 플루트교습을 마치고 나가던 중 김씨가 BMW승용차를 몰고 다가와 잠원역으로 가는 길을 물었다.”면서 “같은 방향으로 간다고 말했더니 김씨가 같이 타고 가자고 제안해 차에올랐다.”고 말했다. 김씨는 윤씨가 차에 타자마자 휴대전화를 빼앗은 뒤 윤씨의 집으로 수십 차례 전화를 걸어 “5000만원을 주지 않으면 손가락을 자르고 팔아넘기겠다.”고 협박했다. 김씨는 이어 오후 5시57분쯤 경기 구리시 토평동 H아파트 상가에 있는 J은행 현금인출기 등에서 140여만원을 빼냈다.윤씨는 강남구 신사동의 한 모텔로 끌려 갔으나 23일 오전 7시20분쯤 김씨가 잠든 틈을 이용해 탈출했다. 경찰은 김씨에 대해 인질강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한편 이날 강남에서 유괴당한 어린이가 부모의 차분한 대처로 1시간만에 무사히 귀가했다. 이모(10)군은 이날 낮 1시쯤 청담동의 태권도학원에서 귀가하다 “승용차로 집에 데려다 주겠다.”며 접근한 청년에게 납치당했다.범인은 어머니 김모(37)씨에게 전화를 걸어 7000만원을 요구했다. 김씨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범인이 요구하는 금액에 쉽게 응하지 말라는 경찰의 조언에 따라 범인과 전화 협상을 통해 100만원까지 요구금액을 낮추며 시간을 끌었다. 결국 범인은 몸값 받기를 포기하고 이군을 납치 1시간 만인 오후 2시쯤 지하철 4호선 총신대 입구역에 내려놓고 달아났다. 구혜영 이영표기자 koo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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