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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솟던 원유·원자재 가격 도로 하락세 … “경기 침체·수출 부진 경보음”

    치솟던 원유·원자재 가격 도로 하락세 … “경기 침체·수출 부진 경보음”

    올해 초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으로 가격이 치솟을 것으로 점쳐졌던 구리와 원유,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이 예상 밖의 하락세에 놓였다. 중국의 경기 회복이 더디고 미국에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다. 원자재 수입국인 우리나라에는 호재로 작용할 수 있지만,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수출 부진을 심화시키는 악재가 될 가능성이 더 크다는 진단이 나온다. 중국 ‘리오프닝’으로 치솟던 구리 가격, 올해 들어 8% 하락 8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7월 인도분 구리 가격은 파운드당 3.93달러로 지난 1월 26일 기록했던 연고점(4.27달러) 대비 7.9% 하락했다. 구리는 자동차와 건축, 송전 등 산업 전반에 두루 쓰이는 광물로 가격의 흐름이 실물경제를 잘 예측해 ‘구리 박사’(Dr. Copper)라 불린다. 지난해 10월 파운드당 3.4달러대를 맴돌던 구리 가격은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등으로 수요가 폭증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1월 초 4달러를 돌파했다. 로이터통신은 “세계 최대 광물 소비국인 중국의 수요에 대한 실망과 글로벌 경기 침체의 위협 속에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산유국의 감산으로 치솟는 듯했던 국제유가도 미·중 양국의 경기 먹구름이 찍어누르는 모양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 산유국들이 추가 감산을 발표한 뒤 지난달 12일 83.26까지 치솟았으나 불과 한 달도 지나지 않은 지난 4일에 17.6% 하락한 68.56달러까지 떨어졌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지난달 보고서를 통해 올해 원유 수요가 ‘역사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며, 원유 수요 증가폭의 90%를 중국이 빨아들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지난달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경기 수축’을 의미하는 50 아래로 떨어지고, 미 연방준비제도가 ‘경기 침체’를 언급하는 등의 경보음이 잇따르자 유가도 꺾였다. 철광석과 리튬 등 광물 자원의 가격도 하락세다. 한국광해광업공단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 철광석 가격은 톤당 103.62달러로 7주 연속 내려갔다. 중국철강협회가 경기 부진을 이유로 제강사들에 감산을 촉구하는 등 하방 압력이 이어지고 있다고 공단은 설명했다.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리튬 가격은 최근 1년 사이 60% 이상 하락했다. 중국 정부가 신에너지차(친환경차) 구매보조금을 폐지하면서 전기차 구매 수요가 줄어든 탓이다. 공단이 국내 수입 규모가 크고 산업계의 수요가 높은 주요 광물 15개(유연탄·철·리튬 등)를 선정해 산출한 가격지수인 광물종합지수(MinDex)는 지난해 저점(11월 4일·3030.91) 대비 지난 1월 19일(3507.56) 15.7%까지 오른 뒤 지난 9일 2788.36로 20.5% 하락했다. 공단 관계자는 “원자재의 국내 수입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로 수출 감소” … 금융硏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1.3%”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 하락은 우리 기업의 원가 절감과 에너지 가격 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장희종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중 실물경기 부진에 따른 수요 하락을 가늠할 수 있어 우리 증시나 기업 이익 전반에 긍정적일 수 없다”고 말했다. 경기는 침체된 가운데 ‘끈적한’ 인플레이션은 좀 처럼 떨어지지 않으면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도 키우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지난 4월 미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전망치는 전월 대비 0.4%, 전년 동월 대비 5.0%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 당시 0.1% 상승보다 오히려 인플레이션이 가팔라졌단 의미다. 기대인플레이션 지표도 높은 수준이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소비자기대 조사 결과 향후 1년간 예상되는 인플레이션율 중간값은 지난달 4.4%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4.7%) 대비 하락한 것이지만 올해 1~4월 각각 5.0%, 4.2%, 4.7%, 4.4%를 기록하는 등 연준의 긴축에도 목표치(2%대)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14개월째 이어지는 무역 적자 등 길어지는 수출 부진의 터널은 올해 우리 경제 전망을 더욱 어둡게 하고 있다. 이날 한국금융연구원은 수정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11월 전망치(1.7%)에서 0.4%포인트나 하향 조정한 1.3%로 낮춰 제시했다. 연구원은 “글로벌 정보기술(IT) 수요 감소로 메모리 반도체 생산 설비를 중심으로 설비투자가 2.5% 감소할 것”이라면서 “경상수지 흑자는 지난해 298억달러에서 올해 183억달러로 대폭 축소되고 수출은 6.8% 줄어 무역수지는 320억 달러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오는 11일 한국개발연구원(KDI)과 23일 한국은행 역시 각각 수정 경제전망을 통해 기존 성장률 전망치(KDI 1.8%·한은 1.6%)를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크다.
  • 비 만큼 우울한 ‘어린이날’…스쿨존 만취운전 사망에도 대책 미흡

    비 만큼 우울한 ‘어린이날’…스쿨존 만취운전 사망에도 대책 미흡

    대전 배승아(9)양, 부산 황예서(10)양이 최근 스쿨존(어린이보호구역)에서 만취운전과 어망 원사롤 구름 사고로 연속 목숨을 잃었지만 사후 안전대책이 미흡해 5일 ‘어린이날’ 비 만큼 우울하게 하고 있다. 배승아양은 지난달 8일 오후 2시 20분쯤 대전 서구 둔산동 한 스쿨존에서 만취 상태로 차량을 운전하던 방모(66)씨 승용차에 치어 숨졌다. 황예서양은 지난달 28일 오전 8시 22분쯤 부산 영도구 청동초등학교 앞 스콜존에서 등교 중 난데없이 굴러온 1.5t 원통형 어망 제작용 원사롤에 깔려 목숨을 잃었다.배양이 숨진 뒤 대전 서구청 등은 사고가 발생한 스쿨존에 중앙분리대와 도로 적색 포장을 했다. 다음 주에는 보행자용 방호울타리도 설치할 계획이다. 방호울타리만 있었어도 사망사고로 이어지지 않았을 것이라는 지적이 있었다. 문제는 대전시 전체 스쿨존에 대한 안전장비 설치는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중앙분리대마저 없는 스콜존 내 도로도 여전히 많다. 서구에만 스쿨존이 120~130곳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구 관계자는 “방호울타리는 행정안전부 지침에 따라 설치하고 예산 문제도 있어 스쿨존 전체에 동시에 안전장비를 설치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면서 “또 어린이보호구역 표지판 설치는 필수지만 방호울타리와 중앙분리대 등은 필수 설치 대상이 아닌 점도 작용했다”고 말했다. 대전시 등이 합동 점검한 결과 총 76㎞(유성구 27㎞, 서구 21.4㎞, 동구 13.5㎞, 대덕구 9.4㎞, 중구 4.7㎞) 스쿨존 도로에 안전시설 설치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 관계자는 “당장 예산이 없고 설치 기준도 명확하지 않아 정부 방침을 기다려야한다”고 했다. 이런 상황 속에 학부모들은 여전히 불안해 하고 있다. 중학생 자녀를 둔 한 학부모는 “최근 부산에서 또 사고가 나 남의 일로 여겨지지 않는다”며 “말만 어린이보호구역이 아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양이 숨진 부산 청동초 앞 등굣길은 경사가 10도 이상 가파르고, 스쿨존에 어망제조업체가 있어 사고 위험이 큰 곳이다. 이날 사고도 어망제조공장 앞에서 그물 원료인 원사롤을 지게차로 내리다 났다. 문제는 황양 사망 후 현실적인 재발방지 대책을 얼마나 세웠느냐다. 부산시와 경찰, 영도구 등은 사고 나흘 만인 지난 2일 사고 방지 대책을 쏟아냈다. 부산시는 어린이보호구역 안전 실태 전수조사와 함께 등하교시 안전관리 인력을 배치하고 불법 주정차 과태료를 기존 3배에서 5배로 올리는 것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영도구는 사고가 난 현장에 불법 주정차를 못하도록 시설 유도봉을 설치하고 주정차 단속 폐쇄회로(CC)TV 설치, 안전 펜스 보강, 펜스 추가 설치 등 대책을 내놨다. 경찰은 청동초 등굣길의 화물 차량 통행금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강진희 부산학부모연대 상임대표는 “황양 사고 이후 바쁜 출근 시간에도 학교까지 아이를 데려다주는 학부모가 늘었다. 아이들 안전을 사회가 책임지지 못하기 때문”이라면서 “성인 남성이 발로 몇 번 차면 쓰러지는 부실한 ‘보행자 경계용’ 펜스에 대한 규정을 고쳐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돈 몇푼에 생때같은 어린 자식들이 목숨을 또 잃는 일이 재발한다. 현실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내놓으라”고 주장했다.
  • [르포]이틀째 결항… 제주 수학여행단 “김해도 기상악화… 김포 찍고 창원 집에 가요”

    [르포]이틀째 결항… 제주 수학여행단 “김해도 기상악화… 김포 찍고 창원 집에 가요”

    제주지역에 호우주의보와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제주공항 일대에 거센 강풍이 불어닥쳐 이틀째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이 결항되고 있다. 5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급변풍과 강풍으로 인해 이날 오후 6시 기준 국내선 도착 238편과 국내선 출발 235편, 국제선 출·도착 15편 등 총 488편의 항공기 운항이 예정된 가운데 국내선 도착 106편과 국내선 출발 110편 등 총 216편이 결항됐다. 제주공항에는 광주와 김포에서 출발한 비행기 2편이 오전 10시쯤 도착하면서 운항 재개 조짐을 보였다. KE161P는 광주에서 승무원만 탑승해 오전 10시 5분 도착했다. 페리는 승객 없이 승무원만 탑승한 비행기를 말한다. 이날 제주공항 첫 항공편은 대한항공 KE1045편으로 오전 11시 18분쯤 김포로 출발했다. 국내선 도착 73편, 국내선 출발 60편, 국제선 출도착 각 4편 등 총 141편 운항되는 등 대부분의 항공사들이 운항을 재개하고 있다. 전날인 4일 제주공항을 빠져나가려던 수학여행단 등 1만여명이 호우와 강풍으로 인해 발이 묶여 하루 더 제주에 머무는 상황이어서 제주공항이 오후 들어서면서 극심한 혼잡을 빚고 있다.제주공항 관계자는 “현재 안 좋은 구름이 또 몰려오고 있고 제주상공에는 40노트(kt)의 강풍이 불고 있다”며 “이용객들은 사전에 항공기 운항 여부를 확인하고 공항에 나와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전 11시쯤 청주농업고 수학여행단을 인솔하고 있는 장성희 교사는 “어제(4일) 오후 3시 25분에 청주 가기로 했는데 결항되는 바람에 못 가 제주에 하루 더 묵었다”면서 “인솔자를 포함해 214명(학생 198명)이 다 탈 수 있는 항공편이 없어 청주가 아닌 김포로 가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천재지변인 상황에서 오는 결항사태여서 학생들이 그래도 잘 참고 이해해줬다”고 덧붙였다. 제주항공을 이용해 오후 2시 25분 김포로 출발하는 수학여행단도 비슷한 처지지만 좀더 상황이 안 좋다. 창원여고 2학년 최민경양은 “김해공항 날씨가 안 좋아 부산으로 바로 가는 비행기 편이 없어 김포로 간다”면서 “서울(김포)에서 창원까지 전세버스를 타고 가는데 빨리 집에 가고 싶을 뿐”이라고 말했다.이날 김포공항의 항공기 이착륙을 금지하는 커퓨타임은 0시부터다. 기존 오후 11시까지 운항하지만 결항·지연으로 인한 여행객들의 편의를 위해 1시간 더 운항이 연장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제주도산지에 호우특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제주도 산지에는 시간당 20~40㎜의 비가 내리고 있다. 이날 중국내륙에서 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제주는 6일 새벽까지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이날 밤부터 6일 새벽까지 시간당 30∼50㎜(산지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으니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바란다고 당부했다. 현재 제주도에는 강풍특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바람이 순간풍속 70㎞, 초속 20m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다. 3일부터 5일(오후 5시 기준)까지 주요지점 누적 강수량은 삼각봉 918.0㎜, 진달래밭 764.5㎜, 성판악 664.0㎜, 새별오름 286.5㎜, 서귀포 368.6㎜, 성산 239.9㎜, 고산 183.2㎜, 제주 144.7㎜ 등이다. 한편 도는 7일까지 강한 비바람이 예보됨에 따라 6~7일 개최 예정이던 ‘2023년 제주 반려동물 문화축제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 2023년 제주 반려동물 문화축제는 당초 6~7일 이틀간 제주시민복지타운광장에서 런닝멍, 멍랑운동회, 전문가 특별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도는 기상악화에 따라 5일 오전 행사 주관부서, 재난부서, 행사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긴급상황판단회의’를 열고, 계속되는 거센 비바람과 행사 당일 강풍 예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관람객 안전확보를 위해 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 ‘1.5%?’ 멀어진 1.6% 성장, 경제 전망 먹구름… ‘상저하고’ 불투명,

    ‘1.5%?’ 멀어진 1.6% 성장, 경제 전망 먹구름… ‘상저하고’ 불투명,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정부와 한국은행이 예상했던 1.6%에서 멀어지고 있다. 국내외 기관들이 앞다투어 1.5% 이하의 전망치를 내놓고 있는 데다 우리 경제의 ‘상저하고’ 전망마저 불투명해 1%대 중반의 성장률마저 위태롭다는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2분기 GDP 성장률 개선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7%에서 1.5%로 0.2% 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글로벌 정보기술(IT) 수요 둔화에 따른 수출 부진과 경상수지 악화, 설비투자 부진이 성장률 전망치를 끌어내린 가운데 민간 소비가 간신히 경제를 지탱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연구소는 “연간 기준으로는 민간 소비가 회복세를 이어 가고 설비투자와 건설투자가 미약하게나마 증가세로 전환하겠으나, 반도체 등 IT 부문을 중심으로 수출이 부진할 것”이라면서 상반기 0.8%, 하반기 2.2%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제통화기금(IMF)과 아시아개발은행(ADB)도 연구소와 비슷한 배경에서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1.5% 수준으로 내다보고 있다. IMF는 지난달 11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EO)에서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1.7%에서 1.5%로 하향 조정했다. IMF는 “기술 주기 침체와 지난해 4분기 약세에 따른 성장 모멘텀 둔화”를 배경으로 밝혔다. ADB도 1.5%를 제시했다. 아사카와 마사쓰구 ADB 총재는 지난 2일 “내수 소비가 견인하고 물가상승률이 3.2%로 낮아지면서 완만하게 성장할 것”이라면서도 자본 유출 리스크가 있다고 했다. 1%대 중후반을 예측했던 한은 등 국내 기관들도 기존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예정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3일 미 CNBC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경제 회복이 당초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약간 지연되는 것 같다”면서 오는 23일 발표할 수정 경제전망에서 전망치(기존 1.6%)를 낮출 것임을 시사했다. 1.8%를 제시했던 KDI 역시 오는 11일 하향 조정한 전망치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조동철 KDI 원장은 지난달 26일 “지금 우리 경제가 어렵고 반등의 기미도 확실하지 않다”면서 “기존 전망치는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밝혔다. 글로벌 투자은행(IB)과 신용평가사 등은 1%대 초반까지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3일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나라 올해 경제성장률을 1.1%로 제시했다. S&P는 높은 가계부채 수준이 고금리 상황에서 내수에 영향을 미치고, 대외 충격이 맞물리면 경기 둔화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부와 한은은 하반기에 무역수지 개선에 따른 ‘상저하고’를 전망하고 있지만 ▲중국 리오프닝 효과의 지연▲14개월째 이어지는 무역 적자▲글로벌 반도체 경기 회복 시기의 불확실성 등이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지난달 11일 열린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도 한은 금통위원들은 “주요국의 긴축 기조 속에 반도체 경기 반등 시점이 지연될 수 있다”, “글로벌 IT 경기가 개선돼도 미중 갈등으로 우리 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제한될 것” 등의 우려를 내비쳤다. 우석진 명지대 교수는 “1분기 0.3%의 경제성장률은 산술적으로 계산했을 때 올해 경제성장률이 1%대 초반에 그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면서 “수출과 내수, 투자, 정부 지출 모두 해법이 없다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 어린이날 연휴 전국 ‘집중호우’…수도권 사흘간 최대 120㎜

    어린이날 연휴 전국 ‘집중호우’…수도권 사흘간 최대 120㎜

    어린이날 연휴 전국에 집중호우가 쏟아지겠다. 3일 오후 제주를 시작으로 6일 오전까지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제주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 중부지방 등에는 4일 호우특보가 발령될 가능성이 있다. 제주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는 4일부터 6일까지 총 50~150㎜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수도권과 강원영서에 강수량이 많은 곳은 120㎜를 넘겠다. 중부지방·호남·경북북부·경남·서해5도 전반적인 강수량은 30~100㎜일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는 ‘4일 오전부터 밤까지’와 ‘5일 오후부터 6일 새벽까지’ 비가 퍼부을 것으로 예상된다.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은 ‘4일 밤부터 5일 새벽까지’와 ‘5일 밤부터 6일 새벽까지’가 비가 집중적으로 쏟아지는 시간이겠다. 중부지방과 호남은 ‘5일 오후부터 6일 새벽까지’, 나머지 지역은 ‘5일 밤부터 6일 새벽까지’가 집중호우 예상 시간이다.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청, 호남 최대 시간당 강수량 최대치가 20~30㎜일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적으로 시간당 강수량이 30㎜ 이상이거나 하루 강수량이 80㎜를 넘으면 집중호우라고 한다. 비가 쏟아질 때 대기 불안정 때문에 돌풍이 일고 천둥과 번개가 치겠다. 제주와 남해안에는 4일 아침과 6일 새벽 사이, 중부지방 등은 5일 새벽과 6일 새벽 사이에 돌풍·천둥·번개가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어린이날 연휴 강수와 관련해 아직 ‘변수’들이 존재한다. 우선 중국 쪽에서 접근해오는 저기압의 동진 속도가 예상보다 느리면 6일 오전이 아니라 오후까지 비가 이어질 수 있다. 저기압 경로가 예상보다 북쪽이면 강수량이 감소하겠다. 남서쪽에서 온난습윤한 공기가 예상 이상으로 유입되면 제주와 남해안, 지리산 쪽 강수량이 늘고 따뜻한 공기와 찬 공기가 부딪쳐 형성되는 온난전선상 구름대가 예상보다 강하게 발달하면 중부지방 강수량이 증가하겠다. 이번에 비를 내릴 저기압이 중국 내륙에서 아직 다 발달하지 않은 상황으로 비가 예상보다 더 내릴 가능성과 덜 올 가능성이 모두 상존하고 있다. 따뜻한 공기와 찬 공기가 충돌하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져 국지적으로 비구름대가 발달할 가능성이 있는 중부지방 강수량의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큰 상황이다.
  • [서울광장] ‘시장경제의 파수꾼’ 공정위에 거는 기대/오일만 세종취재본부장

    [서울광장] ‘시장경제의 파수꾼’ 공정위에 거는 기대/오일만 세종취재본부장

    규제개혁은 역대 정부마다 명운이 걸린 정책의 화두였다. 이명박 정부는 불합리한 규제를 ‘전봇대’로, 박근혜 정부는 ‘손톱 밑 가시’로 비유하면서 규제완화에 올인했고, 문재인 정부 역시 ‘규제 재설계’를 앞세워 비슷한 행보를 보였지만 모두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평가다. 윤석열 정부 역시 규제완화를 통해 저성장 고착화를 극복하고 경제성장의 동력으로 삼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윤 대통령은 “신발 속 돌멩이같이 불필요한 규제들을 빼내 기업들이 일자리 창출을 위해 힘껏 달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이런 노력으로 지금까지 총 1010건의 규제를 발굴해 이 중 275건은 개선을 완료했고 나머지 735건은 검토·추진 중이라는 정부 발표도 있었다. 규제혁신의 맥락에서 경제 형벌 규정의 개선 움직임도 주목받고 있다. 현행 기업 형벌 규제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공정거래법으로, 관련 규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공정거래법의 주무 부처인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시장경제의 파수꾼’으로서 독과점의 폐해를 제거하면서 공정 경쟁의 기틀을 마련한 공로는 물론 인정받아야 한다. 서구 자본주의가 경험했던 무차별적인 ‘천민자본주의’ 기간을 단축시키면서 건전한 자본주의 심판관 역할에 충실해 왔던 점은 박수를 받아야 한다. 고도성장기 일부 대기업이 정경유착을 통해 우리 경제에 먹구름을 드리운 것은 사실이다. 1980년대 총수의 지배구조를 약화시켜 경제력 집중을 억제해야 한다는 분명한 정책 목표가 제시됐고, 1998년 외환위기를 거치면서 재벌 문제를 규율하기 위한 각종 제도적 장치가 도입되기도 했다. 당시의 기업 규제들이 시대의 흐름을 반영하고 우리 경제의 선순환에 도움이 된 것은 사실이지만 정치의 영역이 법ㆍ제도에 과도하게 영향을 미치면서 ‘재벌개혁’이란 과도한 정치적 프레임을 통해 본질을 왜곡한 측면도 적지 않다. 현재 대부분의 선진국은 달라진 경제·투자 환경에 맞춰 독과점 규제보다는 공정한 경쟁과 소비자 후생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반면 우리는 아직도 ‘경쟁법+경제력 집중 억제법’의 복합적 성격의 틀 아래 다소 복잡하고 모호한 규정을 두고 있다. 시대 흐름과 동떨어진 규제가 일률적으로 적용되면서 대기업집단 지정 자체가 성장의 굴레로 작용한다는 비판도 적지 않았다. 주목되는 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공정위가 보여 주고 있는 변화와 혁신이다. 과거 ‘기업 저승사자’의 역할에서 벗어나 기업의 발목을 붙잡는 불필요한 규제완화에 집중하는 데 대한 긍정적 평가가 많다. 공정거래법상 단순 신고 의무를 위반한 경우 적용하던 형벌 규정을 과태료 부과로 완화하기로 한 것이 대표적이다. 현실과 동떨어진 과도한 법 적용을 통해 건전한 기업 활동의 걸림돌을 제거한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공정위가 ‘시장경제 파수꾼’으로서의 제 역할에 충실하고 있다는 의미다. 지난해 8월 대통령 업무보고 당시 “기업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조사의 투명성을 높이겠다”고 밝힌 공정위는 조사와 정책을 분리하고 조사와 심의의 독립성을 강화하는 조직 개편을 최근 완료했다. 지난 3월에는 부당한 이익 제공 행위와 관련해 ‘부당한 이익’의 구체적 판단 기준을 담은 개정안을 행정예고했고, 부당한 지원 행위의 안전지대(예외) 기준을 명확히 하는 심사 지침도 시행하고 있다. 이런 공정위의 정책 변화를 친기업적 행보로 보는 시각도 있으나 이는 단견에 불과하다. 정부가 무리한 규정을 만들어 공권력을 휘두르는 과정에서 정상적인 기업 활동과 건전한 생태계가 파괴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간다. 시장경제의 파수꾼, 경쟁의 심판관으로서 달라진 경제환경에 걸맞은 공정위의 역할을 기대한다.
  • 사슴이 소개하는 십장생의 세계… 전국 박물관 어린이날 행사 풍성

    사슴이 소개하는 십장생의 세계… 전국 박물관 어린이날 행사 풍성

    오는 5일 제101주년 어린이날을 맞아 전국의 박물관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풍성한 전시가 준비됐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십장생도 병풍’을 친근하게 풀어낸 ‘십장생, 열 가지 이야기’를 2일부터 어린이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시작한다. 조상들이 장수의 상징으로 여긴 해, 구름, 산, 물, 소나무, 바위, 불로초(영지버섯), 학, 거북이, 사슴을 가리킨다. 때로는 대나무와 복숭아나무를 더하기도 한다. 어린이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사슴이 소개하는 방식으로 전시가 구성됐다. 전시실 입구에서 ‘십장생도 병풍’ 속 그림을 활용한 영상을 보는 것으로 시작해 블록을 쌓아 소나무 숲을 푸르게 가꾸고, 산 구조물을 오르내리고, 폭포 미끄럼틀을 타는 등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 공간이 마련됐다. 십장생에 대해 알고 난 후 어린이들은 디지털 인터랙티브 전시 공간에서 십장생 친구들과 즐겁게 뛰놀게 된다. 잠든 십장생 친구들을 깨우고 사슴 가족을 위해 돌다리를 놓아주면서 보다 가깝게 십장생을 만난다. 전시는 예약제로 하루에 5회씩, 회당 200명이 관람할 수 있다.국립민속박물관에 가면 지난달 26일 개막한 ‘달토끼와 산토끼’ 전시를 감상할 수 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5~6일 ‘모두 모여라, 어린이 놀이동산’이라는 주제로 어린이날 한마당 행사도 개최한다. 국립한글박물관은 한글잡지 ‘어린이’ 창간 100주년을 맞아 4일부터 ‘어린이 나라’ 특별전을 진행한다. 지난해 12월 개관한 국립농업박물관은 5~7일 어린이날 행사 ‘국립농업박물관으로 놀러와!’를 준비했다. 농업과 연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구성돼 가족 모두가 참여할 수 있다. 한국등잔박물관에서는 5~7일 ‘반짝반짝 나를 찾아봐’ 등 4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박물관을 방문하는 어린이들은 선착순 60명까지 비눗방울을 선물로 받을 수 있다. 지역박물관 행사도 풍성하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천마총 발굴 50주년을 맞아 오는 5일 ‘어린이날, 천마를 타고 노닐다’를 마련했다. 어린이들은 천마총 출토 ‘천마그림 말다래’를 응용한 스크래치 보드와 스티커 및 엽서, 천마총 금관 만들기 세트 각 500개를 선착순으로 받아볼 수 있다. 박물관 마당 곳곳에는 포토존도 설치되며, 신라 화랑의 기상과 정신을 다루는 화랑무예 공연도 성덕대왕신종 앞마당에서 2회 진행된다. 공연은 11시와 13시 30분 총 2회 열릴 예정이다.최근 어린이박물관을 새로 단장한 국립춘천박물관은 5일 타악 콘서트 ‘박물관 꽃이 피었습니다’를 올린다. 국립대구박물관에서는 ‘어린이가 안전한 대구’를 통해 전통 부채 꾸미기, 전통 단청 무늬 오각등 만들기 등의 체험행사를 준비했다. 국립청주박물관에서는 5~7일 ‘봄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붕붕카 경주대회 등이 열릴 예정이다. 국립익산박물관은 5~7일 ‘미륵사지 보물찾기’ 등 어린이가 즐길 수 있는 10개 프로그램으로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국립전주박물관은 5일 ‘국립전주박물관 어린이축제‘를 열고 체험놀이마당, 공연마당, 영화 상영 등을 진행한다. 국립김해박물관의 ‘오늘은 어린이날’에서는 마술 공연, 집모양 토기 만들기 나눔, 가야 몬스터 캐릭터 종이모자 만들기 나눔 등의 이벤트로 어린이 관객들을 맞는다.
  • 캔버스 위 ‘강운의 구름’… 그 시절 내가 떠올랐다

    캔버스 위 ‘강운의 구름’… 그 시절 내가 떠올랐다

    마르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서 주인공은 홍차와 마들렌을 맛보고 무의식 저편에 묻혀 있던 어린 시절의 기억을 떠올린다. 이렇게 특정 자극으로 기억이 떠오르는 것을 ‘프루스트 효과’라고 한다. 맛이나 냄새, 소리를 통해 기억을 떠올리기도 하지만 시각적 자극이야말로 기억을 의식 위로 끌어올리는 가장 유용한 수단이다. 강운(57) 작가의 작품들은 프루스트 효과를 끌어내는 마력이 있다. 푸른 하늘에 떠 있는 흰 구름의 모습을 보는 순간 40년 전 초등학생 시절의 기억이 떠올랐다. 학교가 파하고 집으로 가는 버스 차창 밖으로 보였던 쨍하게 파란 하늘, 그 한가운데를 가르는 커다란 뭉게구름에 ‘우와’ 하고 나도 모르게 탄성을 질렀던 기억. 마르셀 파뇰의 소설 ‘마르셀의 여름’을 처음 읽었을 때 어린 시절의 추억이 파노라마처럼 지나갔을 때와 똑같은 경험이라고 할까.강 작가는 홍순명 작가와 함께 호반문화재단에서 올해부터 시작한 ‘호반 미술상’의 첫 수상자로 선정됐다. 지난 20일부터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기획전시실에서 두 작가의 회고전이 열리고 있다. 강운(姜雲)은 이름에 걸맞게 ‘구름 작가’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별명처럼 그는 하늘과 구름이라는 자연 그대로의 순수한 형태를 통해 내면을 탐구하는 작업을 해 온 것으로 유명하다. 강 작가는 ‘밤으로부터-순수형태-순수형태: 순환-空 위에 空-공기와 꿈-물 위를 긋다-바람과 흔적의 소리-마음산책’으로 이어지는 작품들에서 볼 수 있듯 비슷함 속에서 새로운 시도를 끊임없이 변주하고 있다.지난 25일 전시장에서 만난 강 작가는 “구름의 드라마틱한 변화 속에서 나 자신의 내면과 사색의 시간을 찾으려 했다”며 “내게 예술이라는 것은 경험에 대한 기억이라기보다는 체험 그 자체”라고 작품 세계를 설명했다. 푸른색을 자주 사용하는 이유에 대해 그는 “나는 눈과 마음으로 색깔을 깨우는데 날씨와 지나온 기억, 감정, 소망을 한데 불어넣을 때 깨어나는 것이 파랑”이라고 답했다. 강 작가는 단순히 자연을 그대로 묘사하는 것이 아니라 풍경 속에 숨어 있는 새로운 생각과 느낌을 끌어내고자 한다. 시상(視象)을 심상(心狀)으로 표현하는 작가라고 평가받는 이유이기도 하다.대표작인 ‘마음산책’ 연작은 9년 전 작가가 부인과 사별한 뒤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시작했다. 말 못 할 이야기를 캔버스에 구름이 지나간 빈 공간을 그리는 것으로 대신했다. 강 작가는 사랑, 이별, 죽음 같은 추상적 이야기는 물론 사회적, 역사적 문제까지 ‘마음산책’ 시리즈에 포함했다. 이 때문에 ‘마음산책’을 보고 있으면 사회생활을 하면서 이리저리 상처 입고 너덜너덜해진 마음을 치유받는 기분이 든다. 그림을 보는 것만으로 심리 치료를 받는 느낌이랄까. 전시는 오는 5월 14일까지.
  • “어린이는 어른보다 새로운사람”… 어린이날 선언문, 노래가 되다

    “어린이는 어른보다 새로운사람”… 어린이날 선언문, 노래가 되다

    “어린이는 어른보다 더 새로운 사람입니다. 어린이를 어른보다 더 높게 대접하십시오… 다 같이 내일을 살리기 위하여.” 100년 전인 1923년 발표됐던 ‘어닐이 해방 선언문’이 노래로 탄생했다. 어린이 해방선언 100주년과 어린이날 101주년을 기념해서다. 어린이날을 만든 방정환의 번안 시를 노래로 만든 ‘불 켜는 이’, 조선소년운동협회의 어린이날 선언문에 곡을 붙인 ‘어린이날 선언문’ 등 2개 곡을 수록한 디지털 싱글 앨범이 지난 28일 발매됐다. 어린이· 청소년 예술단체 ‘노래하는 꿈틀이들’의 박우진 대표가 작곡하고 밴드인 ‘심심 프로젝트’와 ‘구름코끼리’가 편곡과 연주에 참여했다. “이 다음에 크게 자라서… 불을 켜리라”“어린이를 압박 으로부터 해방하여…”유엔보다 앞섰던 어린이 인권 철학 담아 노래하는 꿈틀이들은 어린이날 100주년이던 지난해 기념식 무대 공연 이후 ‘소년 윤동주가 방정환을 만나면’이란 제목의 찾아가는 콘서트를 자체 기획해 작은 도서관, 동네서점, 대안학교 등에서 공연을 이어왔다. ‘불 켜는 이’ 앨범은 이런 기획의 연장선에서 나온 결과물이라고 30일 설명했다. ‘불 켜는 이’는 영국 시인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동명 시(Thr Lamplighter)를 방정환이 재창작 수준으로 번안한 시이다. 방정환의 시 대로, 곡은 ‘나는 이 다음에 크게 자라서 내 일을 내맘대로 정하게 되거든 거리에서 거리고 돌아다니며 집집마다 장명등에 불을 켜리라’는 가사로 시작한다. 박 대표는 곡 소개에서 “아직 어린이해방운동에 나서기 전이던 방정환이 어쩌면 자신의 미래를 이 시를 통해 암시한 것이 아니었을까”라고 소개했다. ‘어린이날 선언문’은 방정환과 김기전이 주축이 되어 만든 조선소년운동협회에서 신문 등을 통해 발표한 선언문을 토대로 만든 노래다. ‘어린이를 재래의 윤리적 압박으로부터 해방하여, 어린이를 재래의 경제적 압박으로부터 해방하여’ 등의 내용을 담은 이 선언문은 유엔아동인권선언보다 1년 앞서 발표됐다. 100년전 어린이날 1일에 맞춰 거리공연광화문 일대서 거리행진과 체험행사 풍성 디지털 싱글 수록곡은 유튜브에서 들을 수 있다. 노래하는 꿈틀이들은 또 5월 1일 어린이해방선언 100주년 기념사업협의회가 주최하는 ‘어린이가 행복한 나라 거리행진 및 거리행사’에 참여,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어린이들과 함께 동요 부르기’ 연주회를 열 예정이다. 어린이날이 아닌 5월 1일에 행사가 열리는 건 제 1회 어린이날이 5월 5일 이 아니라 5월 1이었기 때문이다. 노래하는 꿈틀이들 공연과 함께 이날 낮 동안 광화문 일대에선 극단 문(門), 신비한 움직임 사전, 극단 낮은산 등 16개 공연예술전문단체들이 거리공연을 한다. 어린이도서연구회의 ‘좋은 어린이책 전시, 책 읽어주기’, 우리헌법읽기국민운동의 ‘손바닥 헌법책 읽고 쓰기’와 같은 체험행사도 열린다.
  • 100년 전 1923년 5월 1일 날씨는?… 100주년 제주지방기상청에 묻다

    100년 전 1923년 5월 1일 날씨는?… 100주년 제주지방기상청에 묻다

    100년 전 1923년 5월 1일의 날씨는 어땠을까. 최저기온은 9.5도, 최고기온은 19.1도로 구름이 많고 햇무리, 폭풍현상이 있었다. 그리고 100년 뒤인 2023년 5월 1일 예보는 맑으며 최저기온 14도·최고기온 21도이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8일 ‘제주기상 100년, 천년의 미래’를 주제로 제주기상 100주년 기념 문화제를 열었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기념사를 통해 “폭염과 한파, 가뭄 등 다양한 기상이변이 나타나는 기후 위기 시대에 국민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파수꾼과 같은 역할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지난 100년을 기반으로 천년의 미래를 열어 가는 데 조언과 성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제주공항 항공기 이착륙 시 급변풍으로 인한 항행 안전의 문제점을 해소하고자 애월 지역에 공항기상레이더를 설치하고, 정확한 예보를 위해 상층 바람 자료를 관측하는 라이더·윈드프로파일러와 해양기상부이를 설치하는 등 위험 기상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에는 제주시 아스타호텔에서 ‘제주기상 100년, 기후위기와 제주의 미래’를 주제로 한 대토론회가 열렸다. 토론회에서는 ‘제주기상 100년, 기상 이슈와 대응’(김충기 제주기상청 예보과장), ‘기후 위기의 시대, 그리고 제주’(변영화 국립기상과학원 기후변화예측연구팀장), ‘제주의 미래 사회 발전과 기상정보의 중요성’(강민협 탄소중립기술원 원장) 등의 주제 발표와 패널 토의가 이뤄졌다. 1959~2020년 태풍호우로 80.6%(160건)이 발생해 사망은 총 83명, 재산피해는 4900억원에 달했다. 1959년 9월 17~19일 사라 태풍으로 사망 11명, 실종 107명이 발샣했으며 2007년 9월 13일~18일 나리 태풍으로 14명이 사망했던 기록을 보여줬다.특히 “1.5도 온난화, 대응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다”면서 “가까운 미래인 2040년 이전에 지구의 온도가 산업화 이전보다 1.5도 상승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도민과 함께하는 기상 버스킹 공연에서는 기상청 직원을 포함해 총 5팀이 무대에 오르며,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기상·기후 OX 퀴즈도 진행된다. 자연환경 에코백 만들기, 그립톡 만들기, 다육이 화분 만들기 등 기상·기후 관련 전시·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전재목 제주기상청장은 “제주기상 100년은 도민과 희로애락을 같이 한 감동의 스토리”라며 “다가오는 새로운 100년도 도민 삶이 녹아든 기상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주의 근대 기상관측은 1923년 5월 1일 제주시 건입동 현 제주기상청 위치에 제주측후소가 창설되면서 시작됐다. 이후 제주측후소가 제주기상대(1992년), 제주지방기상청(1998년)으로 발전하며 100년간 기상 관련 업무를 수행해왔다. 제주기상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100년 이상 같은 장소에서 연속적으로 기상 관측이 이뤄진 곳은 부산, 서울에 이어 제주가 3번째며 기상청사를 이전한 부산이나 서울과 달리 제주는 관측소와 함께 청사도 100년간 같은 위치를 유지했다.
  • 광명시, 2040년 도시기본계획 수립 착수

    광명시, 2040년 도시기본계획 수립 착수

    경기 광명시가 2040년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한다. 시는 지난 26일 2040년 광명 도시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착수하고, 올해 기본조사와 주민공청회, 내년 국토계획평가와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계획을 최종적으로 확정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도시기본계획’은 광명시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도시 단위 최상위 법적 종합계획이다. 2040년 도시기본계획은 지난 2017년 수립했던 2030년 도시기본계획에 그간 여건 변화를 반영해 기존 계획을 보완하고 새로운 도시 트랜드에 알맞은 광명 도시 미래상을 재수립하기 위해 추진된다. 시정 전반에 시민 참여를 최우선으로 반영해온 광명시는 이번 2040년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도 시민 참여를 보장하고 소통과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거주지역, 성별, 연령, 관심 분야 등을 고려해 광명시민 50명 내외를 시민계획단으로 참여시켜 도시‧재생, 청년‧일자리, 교통‧안전, 복지,문화, 교육‧환경 등 정책 전 분야에 시민 의견을 고르게 반영할 방침이다. 시민계획단은 오는 8월 중 운영한다. 새롭게 수립될 2040년 광명 도시기본계획은 민선8기 정책 실현을 위한 과제 목표 설정과 정책 방향과 우선순위 등을 설정하는 데에 근간이 된다. 2030년 도시기본계획 수립 이후 광명시는 2018년 광명 유통단지 도시개발구역 지정, 구름산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정, 광명시흥 일반산업단지 계획 승인, 2019년 광명·시흥 첨단R&D 도시첨단산업단지 계획 승인, 광명시 재정비촉진계획 고시, 2020년 광명 학온 공공주택지구 지정, 2022년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지정, 광명하안2 공공주택지구 등 많은 개발사업이 확정됐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는 활발한 도시재생과 개발에 따라 새로운 인구 예측과 도시공간구조 재편, 생활‧교통 인프라 확충을 발 빠르게 준비해야 한다”고 설명하고 “2040년 도시기본계획을 충실하게 수립해 수도권 서남부권 자족거점도시이자 글로벌 문화수도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부모별 주위 떠나는 ‘자국’ 덕분에 외계행성 발견했다 [아하! 우주]

    부모별 주위 떠나는 ‘자국’ 덕분에 외계행성 발견했다 [아하! 우주]

    천문학자들이 목성과 비슷한 질량을 가진 새로 태어난 행성의 존재를 확인했다. 새로 공개된 외계행성의 이미지와 영상은 아기 행성의 궤도 운동이 젊은 부모별 HD 169142를 둘러싼 가스와 먼지 원반에 어떻게 구멍을 뚫는지를 보여준다. 천문학자들은 그 ‘자국’ 덕분에 행성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었다. 배가 수면 위를 이동할 때 배로부터 멀어지는 물결처럼 궤도를 도는 아기 행성이 디스크의 물질을 재배열하면서 생성되는 나선형 후류를 탐지함으로써 행성의 존재를 확인했다. 이 원형의 얇은 물질 구름은 행성 원반으로 알려져 있으며, 차갑고 밀도가 높은 덩어리가 자체 중력으로 인해 붕괴되어 아기 행성을 탄생시킨다. 과학자들은 HD 169142 별 주변의 원시행성 원반이 3개의 분리된 고리로 나뉘며, 이러한 고리 사이의 간격은 새로 형성된 아기 행성, 곧 ‘원시행성’의 존재 때문인 것을 알아냈다. 약 46억 년 전, 우리 별 태양은 HD 169142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것과 유사한 원시행성 원반으로 둘러싸여 있었는데, 이 원반이 결국 붕괴되어 지구를 포함한 태양계의 행성을 형성했다. 이러한 메커니즘은 원시행성 원반과 젊은 별에 대한 연구가 우리 자신의 행성 시스템과 지구를 탄생시킨 과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시사점을 던진다.천문학자들은 칠레 북부 아타카마 사막의 세로 파라날에 위치한 초대형 망원경(VLT·Very Large Telescope)으로 수년 동안 HD 169142 주변 환경을 면밀히 관찰해왔다. 이 망원경은 지구상에 설치된 최첨단 광학 망원경 중 하나다. 특히 천문학자들은 VLT의 스피어(SPHERE:Spectro-Polarimetric High-contrast Exoplanet REsearch) 장비를 사용하여 HD 169142 시스템을 자세히 관찰했다. 호주 모내시 대학 연구원인 이언 해몬드가 이끄는 연구팀이 마침내 이 원시행성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오래된 SPHERE 데이터를 재분석하는 작업에서였다. 이 목성 크기의 외계행성은 우리 태양과 해왕성 사이의 거리보다 약간 더 먼 거리에서 HD 169142를 공전하고 있다. SPHERE 장비는 아기 행성의 궤도에 의해 야기된 후류와 같은 자국의 특징을 관찰하기 위해 특별히 제작되었으며, 부모별 주변에서 성장하는 가스와 먼지, 암석 덩어리로 인해 발생하는 다른 특징들도 관찰한다. 이를 위해 SPHERE는 원형 행성 디스크의 중심에 있는 별에서 나오는 빛을 차단하고 대기의 난기류로 인한 흐림을 보정하여 해상도를 향상시킨다. 연구팀은 이 시스템에 대한 더 깊은 조사 연구가 목성과 같은 거대 가스 행성의 형성 과정을 보다 잘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 민간소비가 역성장 막았다… 올해 1%대 중반 성장률마저 위태

    민간소비가 역성장 막았다… 올해 1%대 중반 성장률마저 위태

    수출·설비투자 부진… 소비 0.5%↑순수출 기여도 4분기째 마이너스설비투자는 기계류 중심 4% 감소中 리오프닝·반도체 수요 회복 지연올 성장률, 전망치 크게 밑돌 수도 지난 1분기 우리 경제는 0.3% 성장하는 데 그쳤다. 설비투자와 수출이 깎아내린 경제를 기지개를 켠 민간 소비가 간신히 지탱했다.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0%대 성장률을 기록하며 저성장의 먹구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하반기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과 반도체 수요 회복으로 우리 경제가 ‘상저하고’를 그릴 것이라는 게 정부와 한국은행의 전망이지만 연간 1%대 중반 성장률마저 위태롭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직전 분기 대비 0.3%, 전년 동기 대비 0.8% 성장했다. 이 같은 0%대 성장률은 수출과 설비투자 부진에서 비롯됐다. 수출은 자동차 등 운송장비 수출이 늘어 직전 분기 대비 3.8%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하는 등 지난해 4분기(-4.6%)에 이어 부진을 이어 갔다. 설비투자는 지난해 3분기 7.9%에서 4분기 2.7%로 급감한 데 이어 올 1분기에는 반도체장비 등 기계류를 중심으로 4.0% 감소했다. 늘어난 민간소비 덕에 간신히 역성장을 면했다. 지난해 4분기 0.6% 감소하며 얼어붙었던 민간소비가 서비스(오락문화·음식숙박 등)를 중심으로 0.5% 증가했다. 신승철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실내 마스크 해제 이후 여행·공연·관람 등 대면 활동이 늘어나 민간소비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건설투자는 0.2%, 정부 소비는 사회보장 현물 수혜 위주로 0.1% 증가했으며 수입은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3.5% 늘었다. 반면 민간소비 이외 부문은 경제 성장에 발목을 잡고 있다. 순수출은 0.1% 포인트, 설비투자는 0.4% 포인트 끌어내리는 등 경제 성장에 상당한 타격을 입혔다. GDP에 대한 순수출의 기여도는 지난해 2분기 이후 4분기째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2분기에서 1999년 1분기 이후 처음이다. 올해 연간 경제성장률은 한은과 정부의 전망치(1.6%)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 신 국장은 “정보기술(IT) 경기 회복 시점의 불확실성과 중국 리오프닝 효과 지연 등으로 연간 성장률 전망치가 소폭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다만 정부와 한은은 중국 리오프닝 효과와 IT 수요 회복, 민간 소비 확대로 우리 경제의 ‘상저하고’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신 국장은 “삼성전자의 반도체 감산이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을 제약하고 재고가 줄면 반도체 경기가 다시 회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내외 주요 기관들과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우리나라의 연간 경제성장률이 1%대 중반 또는 이를 밑돌 가능성에 힘을 싣고 있다. 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미중 갈등 사이에서 한중 관계도 악화되고 있다. 무역 적자는 13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지금 수준의 분기 성장률이 지속된다면 연간 성장률은 정부와 한은 전망치를 크게 하회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우 교수는 “수출이 부진하면 남은 건 소비와 투자, 정부 지출인데 건설경기와 설비투자는 부진하고 높은 물가에 소비 여력도 낮으며 세수도 낮아 정부의 재정 지출 여력도 없다”면서 “어느 것 하나 뾰족한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 민간소비 덕에 면한 역성장 … 1%대 중반 성장도 위태

    민간소비 덕에 면한 역성장 … 1%대 중반 성장도 위태

    지난 1분기 우리 경제는 0.3% 성장하는 데 그쳤다. 설비투자와 수출이 깎아내린 경제를 기지개를 켠 민간 소비가 간신히 지탱했다.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0%대 성장률을 기록하며 저성장의 먹구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하반기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과 반도체 수요 회복으로 우리 경제가 ‘상저하고’를 그릴 것이라는 게 정부와 한국은행의 전망이지만 연간 1%대 중반 성장률마저 위태롭다. 0.3% 성장 … 설비투자 4.0% 줄고 민간소비 0.5% 늘어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직전 분기 대비 0.3%, 전년 동기 대비 0.8% 성장했다. 이 같은 0%대 성장률은 수출과 설비투자 부진에서 비롯됐다. 수출은 자동차 등 운송장비 수출이 늘어 직전 분기 대비 3.8%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하는 등 지난해 4분기(-4.6%)에 이어 부진을 이어 갔다. 설비투자는 지난해 3분기 7.9%에서 4분기 2.7%로 급감한 데 이어 올 1분기에는 반도체장비 등 기계류를 중심으로 4.0% 감소했다. 늘어난 민간소비 덕에 간신히 역성장을 면했다. 지난해 4분기 0.6% 감소하며 얼어붙었던 민간소비가 서비스(오락문화·음식숙박 등)를 중심으로 0.5% 증가했다. 신승철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실내 마스크 해제 이후 여행·공연·관람 등 대면 활동이 늘어나 민간소비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건설투자는 0.2%, 정부 소비는 사회보장 현물 수혜 위주로 0.1% 증가했으며 수입은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3.5% 늘었다. 반면 민간소비 이외 부문은 경제 성장에 발목을 잡고 있다. 순수출은 0.1% 포인트, 설비투자는 0.4% 포인트 끌어내리는 등 경제 성장에 상당한 타격을 입혔다. GDP에 대한 순수출의 기여도는 지난해 2분기 이후 4분기째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2분기에서 1999년 1분기 이후 처음이다. ‘상저하고’ 기대하지만 수출·투자·소비·정부지출 모두 녹록치 않아 올해 연간 경제성장률은 한은과 정부의 전망치(1.6%)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 신 국장은 “정보기술(IT) 경기 회복 시점의 불확실성과 중국 리오프닝 효과 지연 등으로 연간 성장률 전망치가 소폭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다만 정부와 한은은 중국 리오프닝 효과와 IT 수요 회복, 민간 소비 확대로 우리 경제의 ‘상저하고’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신 국장은 “삼성전자의 반도체 감산이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을 제약하고 재고가 줄면 반도체 경기가 다시 회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내외 주요 기관들과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우리나라의 연간 경제성장률이 1%대 중반 또는 이를 밑돌 가능성에 힘을 싣고 있다. 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미중 갈등 사이에서 한중 관계도 악화되고 있다. 무역 적자는 13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지금 수준의 분기 성장률이 지속된다면 연간 성장률은 정부와 한은 전망치를 크게 하회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우 교수는 “수출이 부진하면 남은 건 소비와 투자, 정부 지출인데 건설경기와 설비투자는 부진하고 높은 물가에 소비 여력도 낮으며 세수도 낮아 정부의 재정 지출 여력도 없다”면서 “어느 것 하나 뾰족한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 올 초여름 더 뜨겁고 비 많아요

    올 초여름 더 뜨겁고 비 많아요

    올해 초여름은 평년보다 덥거나 비슷하고 7월에는 평년보다 비가 많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5~7월 평년보다 더울 듯” 기상청은 24일 발표한 ‘3개월 전망’에서 “5월 기온은 평년(17~17.6도)보다 높고 6월과 7월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최근 열대 서태평양 지역에서 해수면 온도가 올라 다음달은 평년보다 따뜻할 가능성이 50%로 예상된다. 봄철까지 이어진 라니냐로 인해 서태평양에서 대류 활동이 활발해지고 저기압이 발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추세가 6월까지 이어진다면 우리나라 인근은 고기압이 발달해 평년보다 더운 초여름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만주에 평년보다 눈이 적게 쌓이면서 6월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40%에 그쳤다. 햇볕으로 인한 지면 가열이 강화되면 오호츠크해에서 고기압이 발달해 우리나라로 찬 공기가 유입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라니냐가 최근 중립 상태로 전환되면서 여름철에는 열대 중대평양 해상 수온이 상승하는 엘니뇨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엘니뇨 감시구역인 남위 5도부터 북위 5도와 서경 170~120도 구간의 열대 중태평양에서 해수면 온도가 오르면 우리나라 인근에는 저기압이 발달하면서 발생한 구름이 햇볕을 차단해 기온이 떨어질 수 있다. 다만 유럽에서 동아시아 쪽으로 대기 파동이 발생해 우리나라에서 고기압이 발생하면서 7월 기온은 높을 수도 있다. ●엘니뇨 영향 7월 강수량 오를 전망 엘니뇨 영향으로 7월 강수량도 높아지겠다. 기상청은 “5월과 6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지만, 7월은 남풍이 유입되면서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겠다”고 전망했다.
  • “올해 초 여름 평년보다 더울듯…7월 비 많이 내릴듯”

    올해 초여름은 평년보다 덥거나 비슷하고 7월에는 평년보다 비가 많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24일 발표한 ‘3개월 전망’에서 “5월 기온은 평년(17~17.6도)보다 높고 6월과 7월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최근 열대 서태평양 지역에서 해수면 온도가 올라 다음달은 평년보다 따뜻할 가능성이 50%로 예상된다. 봄철까지 이어진 라니냐로 인해 서태평양에서 대류 활동이 활발해지고 저기압이 발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추세가 6월까지 이어진다면 우리나라 인근은 고기압이 발달해 평년보다 더운 초여름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만주에 평년보다 눈이 적게 쌓이면서 6월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40%에 그쳤다. 햇볕으로 인한 지면 가열이 강화되면 오호츠크해에서 고기압이 발달해 우리나라로 찬 공기가 유입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라니냐가 최근 중립 상태로 전환되면서 여름철에는 열대 중대평양 해상 수온이 상승하는 엘니뇨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열대 중태평양에서 해수면 온도가 오르면 우리나라 인근에는 저기압이 발달하면서 발생한 구름이 햇볕을 차단해 기온이 떨어질 수 있다. 다만 유럽에서 동아시아 쪽으로 대기 파동이 발생해 우리나라에서 고기압이 발생하면서 7월 기온은 높을 수도 있다. 엘니뇨 영향으로 7월 강수량도 높아지겠다. 기상청은 “5월과 6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지만, 7월은 남풍이 유입되면서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겠다”고 전망했다.
  • 대기 건조, 바람 부는 주말 ‘불조심 비상’…남해안 시속 70㎞ 강풍

    대기 건조, 바람 부는 주말 ‘불조심 비상’…남해안 시속 70㎞ 강풍

    이번 주말 대기가 건조하고 바람이 약간 세게 불어 화재 위험이 커지겠다. 21일 국내로 유입된 황사는 토요일인 22일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고기압 가장자리에 놓이면서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대기가 건조할 전망이다. 전국적으로 구름이 많지만 비 소식은 없다. 경상해안과 전남남해안은 22일까지, 제주는 23일까지 순간풍속이 시속 70㎞(산지는 90㎞) 이상인 강풍이 불겠다. 충남서해안과 전라서해안, 경상내륙은 22일 낮 순간풍속이 시속 55㎞ 내외를 기록할 정도로 바람이 세겠다. 22일 아침 최저기온은 5~13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14~22도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의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10도와 21도, 인천 10도와 19도, 대전 9도와 21도, 광주 12도와 22도, 대구 9도와 19도, 울산 10도와 16도, 부산 11도와 17도다. 23일 아침 최저기온은 4~11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16~23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몽골 동부와 중국 동북지역에서 발원한 황사가 현재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영향을 주고 있다. 22일 미세먼지 수준은 강원영동·충북·전남·영남·제주 ‘매우 나쁨’, 수도권·강원영서·대전·세종·충남·광주·전북 ‘나쁨’일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영서는 오전에는 매우 나쁨이겠다. 23일은 충청·광주·전북만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이고 나머지는 보통이겠다.
  • [지방시대] 언제까지 비에 기댈 건가/김정호 전국부 기자

    [지방시대] 언제까지 비에 기댈 건가/김정호 전국부 기자

    지난 11일 강원 강릉에 내린 비는 고맙지만 야속하기도 했다. 좀더 일찍 내렸다면 시뻘건 불덩이들이 민가와 펜션 수십 채를 집어삼키지도, 80대 노인이 목숨을 잃지도 않았을 것이다. 이날 오전 8시 30분 발화한 산불은 마을과 해변으로 삽시간에 번졌다. 애타게 기다렸던 비구름은 불이 나고 7시간이 지난 오후 3시 30분쯤 강릉 하늘에 닿았다. 20분가량 세차게 내린 비로 결국 불길이 잡혔지만 골든타임은 이미 지난 뒤였다. 산불 피해를 키운 건 양간지풍(襄杆之風)이었다. 해마다 2~4월 강릉을 비롯한 영동 지역에 부는 국지풍으로 고온건조하고 풍속이 초속 30m를 넘나들 정도로 빠르다. 불의 확산 속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불똥이 수십에서 수백m를 날아가 새로운 산불을 만드는 비화(飛火) 현상까지 일으킨다. 불을 몰고 온다고 해 화풍(火風)으로 불리기도 한다. 산림과 소방당국은 강릉 산불 현장에서 진화 인력을 총동원하며 악전고투했지만 양간지풍이 거세게 부는 데다 오랜 가뭄으로 대지까지 바싹 말라 속수무책이었다. 주민들은 비가 떨어지기를 바라며 하늘만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지난해 3월 강릉 옥계와 동해·삼척을 초토화한 산불을 확산시킨 주범도 양간지풍이었다. 2019년 고성·속초·강릉·인제 일대를 덮친 산불도, 2005년 천년고찰 낙산사를 불태우고 보물 479호 동종(銅鍾)을 흔적도 없이 녹여 버린 산불도, 2000년 장장 191시간 동안 불타며 강릉·동해·삼척·고성 산림 2만 3794㏊를 잿더미로 만든 산불도 고온건조한 강풍이 키운 참사였다. 양간지풍 앞에서 동해안 산림은 거대한 장작더미와 다를 바 없는 것이다. 봄이면 연례행사처럼 반복되는 대형 산불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이 거론됐지만 별로 나아진 게 없다. 산림청이 영동 지역에 배치한 담수량 5000ℓ 이상의 초대형 헬기는 단 1대뿐이다. 강원도가 수년째 추가 배치를 요구하고 있지만 반영되지 않고 있다. 산림청이 보유한 헬기 48대 중 32대는 연식이 20년 넘은 ‘경년(經年) 항공기’라고 한다. 30년 이상 지난 헬기도 11대다. 지방자치단체가 보유한 임차헬기 또한 노후화가 심각하다. 평균 기령이 37년이나 된다. 지난해 11월 양양에서 산불 감시 비행 중 추락한 임차헬기는 연식이 47년이다. 초속 20m가 넘는 바람이 불면 헬기가 뜨지 못해 의존해야 하는 고성능 산불진화차는 전국을 통틀어 25대가 전부다. 기후변화로 인해 산불은 갈수록 빈번해지며 대형화하고 있다. 올해 들어 지난 1일까지 석 달간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은 380건으로 최근 10년(2013~2022년) 동기 평균(247.5건)보다 53.5%나 많다. 유엔환경계획(UNEP)은 기후변화로 산불이 2030년까지 14%, 2050년까지 30%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참에 산불 예방과 진화 시스템을 손봐야 한다. 산불을 기후재해로 여겨 대응 전략을 다시 짜야 한다. 산림 정책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 언제까지 하늘만 바라볼 순 없지 않은가.
  • 중견·원로작가 예술세계 비추는 ‘등대’ 나섰다

    중견·원로작가 예술세계 비추는 ‘등대’ 나섰다

    김상열 회장 등 각계 100여명 참석1회 수상자로 강운·홍순명 작가우현희 이사장 “도전정신 배워야”오늘부터 전쟁기념관서 회고전 “작업을 할 때마다 이 길의 끝에는 내가 원하는 것이 있는지 궁금했다. 이번 상을 받으면서 길을 가리고 있던 안개가 걷히는 느낌이다.”(홍순명 작가) “이번 수상이 그동안 작업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중견 작가로서 더 많은 책임을 느끼며 인간의 온기가 느껴지는 따뜻한 그림을 그리겠다.”(강운 작가) 신진 작가와 새로운 예술 시도에 주로 시상하던 미술계 관행을 벗어나 중견 작가들의 작업을 지원하고 격려하는 시상식이 열렸다. 호반문화재단은 19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국내 중견·원로 작가들을 지원하는 ‘2023 호반 미술상’ 첫 번째 시상식을 열었다. 시상식에는 김상열 서울신문 회장, 우현희 호반문화재단 이사장,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김홍희 백남준문화재단 이사장, 윤진섭 국제미술평론가협회 부회장, 서진석 울산시립미술관 관장 등 문화예술계 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호반 미술상은 30년 이상 미술 작업을 이어 가며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구축해 온 국내 중견 및 원로 작가를 재조명하고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제정돼 올해 첫 수상자를 배출했다. 시각예술 분야 중진으로 구성된 추천위원회를 통해 27명의 작가를 추천받았고 심사위원회에서 2차에 걸친 엄정한 심사과정을 거쳐 4명의 후보자를 고른 뒤 최종 수상자 2인을 뽑았다. 호반 미술상 1회 수상자로 선정된 작가는 강운(57), 홍순명(64)이다. 강 작가는 하늘과 구름이라는 자연 그대로의 순수한 형태와 내면에 대한 탐구를 이어 온 작가로 잘 알려져 있다. 최근작에서는 자기반성과 치유 과정을 표현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동양적 정신주의와 초월적 숭고 미학을 되살려 호소력이 짙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홍 작가는 전체가 아닌 부분에서 시작하는 일명 ‘부분과 전체’라는 주제로 실험적인 작품을 끊임없이 내놓고 있다. 심사위원들은 시대의 사건과 역사를 작가 자신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풀어내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우 이사장은 “묵묵히 자신만의 예술을 해 온 두 작가의 끊임없는 열정과 도전정신은 후배 작가들에게도 본보기가 되고 있다”며 “한자리에서 쉽게 만나기 힘든 두 작가의 초기 작업부터 최신작을 통해 문화예술과 사회에 대한 의미 있는 고민도 함께하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재단 측은 이번에 수상한 작가들에게 각각 5000만원의 상금과 함께 회고전 개최, 국내외 비평가 연결, 출판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수상 작가 2명의 초기 작품부터 최근작까지 예술 활동 전반을 볼 수 있는 회고전은 20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한편 호반문화재단은 대중들에게 폭넓은 문화예술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접근이 쉬운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층에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 문화공간인 아트스페이스 호화를 운영하고 있다. 또 국내 유망 청년 작가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미술 공모전 ‘H-EAA’, 발달장애인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예술공작소’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 중견·원로 작가 지원 위한 ‘우산’…제1회 호반 미술상 시상식

    중견·원로 작가 지원 위한 ‘우산’…제1회 호반 미술상 시상식

    “작업을 할 때마다 이 길의 끝에는 내가 원하는 것이 있는지 궁금했다. 이번 상을 받으면서 길을 가리고 있던 안개가 걷히는 느낌이다.”(홍순명 작가) “이번 수상이 그동안 작업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중견 작가로서 더 많은 책임을 느끼며 인간의 온기가 느껴지는 따뜻한 그림을 그리겠다.”(강운 작가) 신진 작가와 새로운 예술 시도에 주로 시상하던 미술계 관행을 벗어나 중견 작가들의 작업을 지원하고 격려하는 시상식이 열렸다. 호반문화재단은 19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국내 중견·원로 작가들을 지원하는 ‘2023 호반 미술상’ 첫 번째 시상식을 열었다. 시상식에는 김상열 서울신문 회장, 우현희 호반문화재단 이사장,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김홍희 백남준문화재단 이사장, 윤진섭 국제미술평론가협회 부회장, 서진석 울산시립미술관 관장 등 문화예술계 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호반 미술상은 30년 이상 미술 작업을 이어 가며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구축해 온 국내 중견 및 원로 작가를 재조명하고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제정돼 올해 첫 수상자를 배출했다. 시각예술 분야 중진으로 구성된 추천위원회를 통해 27명의 작가를 추천받았고 심사위원회에서 2차에 걸친 엄정한 심사과정을 거쳐 4명의 후보자를 고른 뒤 최종 수상자 2인을 뽑았다. 호반 미술상 1회 수상자로 선정된 작가는 강운(57), 홍순명(64)이다. 강 작가는 하늘과 구름이라는 자연 그대로의 순수한 형태와 내면에 대한 탐구를 이어 온 작가로 잘 알려져 있다. 최근작에서는 자기반성과 치유 과정을 표현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동양적 정신주의와 초월적 숭고 미학을 되살려 호소력이 짙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홍 작가는 전체가 아닌 부분에서 시작하는 일명 ‘부분과 전체’라는 주제로 실험적인 작품을 끊임없이 내놓고 있다. 심사위원들은 시대의 사건과 역사를 작가 자신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풀어내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우 이사장은 “묵묵히 자신만의 예술을 해 온 두 작가의 끊임없는 열정과 도전정신은 후배 작가들에게도 본보기가 되고 있다”며 “한자리에서 쉽게 만나기 힘든 두 작가의 초기 작업부터 최신작을 통해 문화예술과 사회에 대한 의미 있는 고민도 함께하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재단 측은 이번에 수상한 작가들에게 각각 5000만원의 상금과 함께 회고전 개최, 국내외 비평가 연결, 출판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수상 작가 2명의 초기 작품부터 최근작까지 예술 활동 전반을 볼 수 있는 회고전은 20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한편 호반문화재단은 대중들에게 폭넓은 문화예술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접근이 쉬운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층에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 문화공간인 아트스페이스 호화를 운영하고 있다. 또 국내 유망 청년 작가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미술 공모전 ‘H-EAA’, 발달장애인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예술공작소’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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