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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보기의 책보기] 국자는 국 맛을 모른다

    [최보기의 책보기] 국자는 국 맛을 모른다

    『을야의 고전 여행』, 『둥지를 떠난 새 우물을 떠난 낙타』 등 두 권의 책을 동시에 펴낸 저자 박황희는 고려대 한문학과 겸임교수이자 대만 국립정치대학 객원교수이다. 60세를 넘겼고 전공이 전공인 만큼 저자는 수십 년 동양학과 고전으로 쌓은 학식을 기반으로 우리네 일상다반사를 재치 있고 독창적으로 해설하고, 주장하는 글로 이미 SNS에서 이름을 얻었다. 굳이 성명풀이를 해보자면 ‘만물 박식한 황희 정승’ 정도가 알맞겠다. 서당 개 삼 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는 게 농담이 아니다. ‘컹컹’은 ‘컹쯔컹쯔’, ‘멍멍’은 ‘멍쯔멍쯔’의 빠른 말로 각각 공자, 맹자의 중국말 발음이다. 물론 저자의 주장이 아니고, 필자의 상상일 뿐이니 믿지는 마시라. 서평 15년에 얻은 것이라면 머리말에서는 숨긴, 저자가 책을 펴낸 진짜 속셈을 재빨리 간파하는 것이다. 『을야의 고전 여행』, 『둥지를 떠난 새 우물을 떠난 낙타』를 펴낸 박식자의 속셈은 ‘그리스ᆞ로마 신화’와 서양철학에 기울어진 독자들이 우리 몸속에 흐르는 동양적 세계관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도록 돕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 기존의 ‘공자왈 맹자왈’을 벗어나 일상의 화제를 소재로 알아듣기 쉽게 말하는 산문의 연속이다. 그 와중에도 서양의 니체 같은 학식자들과 현대의 정치, 사회, 문화적 이슈까지 넘나드는 내공의 깊이가 돋보인다. 저자가 SNS에서 동양의 고전을 소재로 독자층을 광범위하게 굳힌 이유가 분명하다. ‘을야’는 을야지람(乙夜之覽)으로 ‘정사에 바쁜 왕이 밤이 돼서야 독서를 한다’는 뜻이다. 을야는 밤 9시부터 11시 사이다. 본인이 직접 지은 저자의 호 하전(霞田)이 ‘석양에 밭에서 김을 맨다’는 뜻인 것과 헤겔이 『법철학』 서문에 적은 ‘미네르바의 부엉이는 황혼에 날아오른다’는 통찰의 일맥상통이 『을야의 고전 여행』과 함께 한다. 박식자는 ‘지혜(부엉이)는 고통과 실수 등 산전수전 겪은 후 모든 것을 내려놓고 세상에 대한 관조를 시작할 때야 비로소 얻어지는 것’이라 말한다. ‘둥지를 떠난 새’는 뒤를 돌아보지 않고, ‘우물을 떠난 낙타’가 사막을 횡단한다. 섬을 떠나야 비로소 섬이 보이듯 풍경을 바꾸려면 앉은 자리를 바꿔야 한다. 일찍이 시인 동파(東坡)는 ‘행운유수 초무정질(行雲流水 初無定質)이라 노래했다. 가는 구름과 흐르는 물은 애초에 정해진 바탕이 없다. 누구도 바다에게 고향을 묻지 않는다. 바다의 고향은 강, 개천, 계곡이었다. 그러나 그것이 바다에게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이미 지나온 길 되돌아보지 말고, 가지 않은 길을 걷는 것에 집중하는 사람의 뒷모습이 아름답다. 친구들아, 또 공자고, 또 중국이고, 또 옛 성현들이냐며 제발 가볍게 생각하지 말아 달라. 기술과 문명이 변했다 한들 인간의 본질과 본성은 그때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았고, 그것을 설렁설렁 톺아냈던 현자들의 눈과 마음은 신(神)의 경지였음을 단언한다. 나이 오십 넘어 아직도 사는 일에 ‘왔다리 갔다리’ 정처가 없거든 이번 추석 연휴 동안 『을야의 고전 여행』, 『둥지를 떠난 새 우물을 떠난 낙타』를 방안에서 정독하길 권장한다. ‘앉아 삼천 리, 서서 구만리를 내다보는 지혜’를 얻을지도 모르나니! “어리석은 자는 일생 동안 지혜로운 이를 섬긴다 할지라도 결코 진리를 깨닫지 못한다. 이는 마치 국자가 국 맛을 모르는 것과 같다”(법구경) 국자가 닳도록 국을 푼들 국자가 어찌 국 맛을 알겠는가? 국 맛은 오직 국물을 입에 넣고 혀로 음미하는 사람만이 느끼고 즐길 수 있는 특권이다. 최보기 (책글문화네트워크 대표)
  • 잠 못 드는 한가위의 밤, 구름 사이로 보름달 볼 듯

    잠 못 드는 한가위의 밤, 구름 사이로 보름달 볼 듯

    유독 뒤끝이 긴 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추석 연휴는 이례적으로 폭염과 열대야를 겪는 명절이 될 전망이다. 연휴 기간 내내 낮 기온이 30도가 넘는 후덥지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역대 가장 더운 추석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크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이 포함된 13~19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17~27도, 낮 최고기온은 24~33도로 예보됐다. 최저기온은 13~20도, 최고기온은 23~28도였던 평년과 비교하면 5도가량 높다. 현재 우리나라 상층과 중하층에 각각 자리잡은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은 북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는 것을 막고 남쪽에서 태풍이 들어오는 것을 차단하고 있다. 이런 양상은 추석 연휴 기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추석 연휴 기간에 일본 오키나와와 중국 상하이 사이 동중국해를 지나는 제13호 태풍 ‘버빙카’는 한반도에 따뜻하고 습한 바람을 더해 더위를 부추길 것으로 보인다. 버빙카가 고온다습한 공기를 주입하고, 우리나라 북쪽으로는 기압골이 반복해 지나면서 전국 곳곳에 산발적으로 비가 오겠다. 연휴가 시작되는 13~14일에는 수도권과 강원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60㎜ 정도의 비가 오겠다. 15일에는 강원 영동·경상권에 비가 내리겠으며 16일에는 제주와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전국에 산발적인 호우가 쏟아지겠다. 추석 당일인 17일에도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겠으며 18일엔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비가 오겠다. 하지만 소나기가 내릴 때를 제외하면 낮 기온은 대체로 30도 이상을 유지하겠다. 밤에도 최저기온이 25도를 넘는 열대야가 전국 곳곳에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연휴 내내 구름이 많고 흐린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추석 당일 보름달은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일부 지역에서는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의 경우 추석 보름달이 뜨는 시간은 17일 오후 6시 17분이다.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부터는 북쪽의 찬 고기압이 남하하면서 기온이 다소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본격적으로 가을 날씨가 찾아올 가능성이 크지만, 태풍 ‘버빙카’ 등으로 기압계 변화의 예측이 어렵다. 우리나라를 덮고 있는 이중 고기압이 유지되면 북쪽의 찬 고기압이 남하하지 못하고 더위는 좀더 길어질 수 있다.
  • 전국 흐리지만, 구름 사이로 보름달 볼 수 있는 곳도

    전국 흐리지만, 구름 사이로 보름달 볼 수 있는 곳도

    추석 당일인 17일, 한가위 보름달은 오후 6시 전후에 떠 자정에 가장 높은 곳에 오를 예정이다. 전국이 흐리고 구름이 많겠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이날 보름달이 뜨는 시간은 서울 오후 6시 17분, 인천 오후 6시 18분, 대전 오후 6시 14분, 대구 오후 6시 9분, 광주 오후 6시 15분, 부산 오후 6시 6분이다. 달이 가장 높게 뜨는 ‘남중’ 시간은 서울 오전 0시 27분, 인천 오전 0시 27분, 대전 오전 0시 25분, 대구 오전 0시 20분, 광주 오전 0시 27분, 부산 오전 0시 18분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추석 당일도 전국은 흐리고 구름이 많겠다. 지난 14일부터 시작된 우중충한 날씨가 이어지는 것이다. 비가 올 확률은 전국적으로 40% 정도다. 갑작스럽게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낮에는 더위가 이어지겠다. 전국이 고기압 영향권에 들며 기온은 최고 32도까지 올라 평년(23~28도)보다 덥겠다.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에도 더위는 가시지 않아 전국적으로 최고기온이 31도까지 오르겠다. 이러한 더위는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의 원인인 티베트고기압이 한반도 상공에 다시 나타나며 북쪽의 찬 공기 유입을 막고 있어서다. 대기 하층부에서는 따뜻하고 습한 남동풍이 불며 태백산맥 서쪽 지역의 기온마저 높이고 있다.
  • 몸에 달라붙어 어지럼뱅뱅… 이상기온에 낚싯배 습격한 된장잠자리떼

    몸에 달라붙어 어지럼뱅뱅… 이상기온에 낚싯배 습격한 된장잠자리떼

    ‘가을빛 물든 언덕에 들꽃 따러 왔다가 잠든 날 엄마야 나는 어디로 가는 걸까. 외로움 젖은 마음으로 하늘을 보면 흰구름만 흘러가고 나는 어지러워 어지럼 뱅뱅 날아가는 고추 잠자리…’ 1980년대 유행가요 ‘고추잠자리’로도 널리 알려진 된장 잠자리떼가 김녕앞바다에 출몰했다. 11일 선상낚시 업체인 제주블레스호에 따르면 지난 8일 제주도 김녕 자정무렵 3㎞ 해상에서 조업에 나섰던 배 위에 수천마리의 잠자리떼가 밀려들었다. 이동현 제주블레스호 선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김녕 앞바다에서 2~3㎞ 지점서 갈치 선상낚시를 하고 있었는데 제주도 본섬 이 아닌 북쪽에서 갑자기 잠자리떼가 몰려오기 시작했다”며 “제주와 가까이 있던 2척의 배보다 먼바다에 있던 우리 배(2척)쪽에 유난히 많이 몰려들어 조업이 불가능할 정도였다”고 전했다. 잠자리떼는 집어등이 있는 불빛에 몰려들자 낚싯꾼 10명이 배 후미로 이동해야 했다. 이어 “낚싯꾼들이 반팔을 입고 있었는데 맨살에 잠자리떼가 달라붙어 따갑게 하는 바람에 사람들이 긴옷으로 갈아 입었다”며 “2시간 가까이 계속 몰려들자 선실로 들어가 휴식을 취하는 등 낚시를 하는 둥마는둥 하다 결국 오전 4시쯤 철수했다”고 덧붙였다. 이 잠자리는 아열대성 된장잠자리로 확인됐다. 25도 이상의 더운 날씨를 좋아하는 된장잠자리는 중위도에서 남반구 열대 지역에 걸쳐 서식하며, 몸이 가벼워 장거리 비행에 특화된 종으로 알려졌다. ‘지구촌 방랑자’ ‘곤충계의 철새’로 알려진 된장잠자리는 1000m높이로 1만 8000㎞를 날아서 이동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일각에서는 이상 폭염 때문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보통 가을철엔 북부 지방으로 날아가지만, 최근 이상 기온으로 9월이 된 지금까지도 제주도에 머무는 것으로 추정된다. 된장잠자리가 해충은 아니지만 활동하기에 적합한 고온다습한 기온이 계속되면서 앞으로도 개체 수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저녁부터 11일 아침까지 지점별 최저기온은 제주(북부) 27.3도, 서귀포(남부) 26.7도, 성산(동부) 27.7도, 고산(서부) 25.3도로 밤사이 25도 이상을 유지하는 열대야가 나타났다. 지점별 올해 열대야 일수는 제주 65일, 서귀포 58일, 성산 50일, 고산 44일로 각각 늘어 열대야 일수 기록을 연일 경신하고 있다.
  • “이런 경험은 처음”…조깅하다 마주한 비현실적 中 하늘

    “이런 경험은 처음”…조깅하다 마주한 비현실적 中 하늘

    중국인이 아침 운동 중 촬영한 신비로운 모양의 구름 사진이 화제다. 11일 지무뉴스 등 중국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6시쯤 후베이성 황스시 양신현 주민 밍모(48)씨는 달리기를 하던 중 놀라운 광경을 목격했다. 달리다가 실수로 넘어진 후 우연히 하늘을 올려다봤는데 구름이 마치 금빛 봉황이 하늘로 솟아 올라가는 모습처럼 보였다. 밍씨는 지무뉴스와 인터뷰에서 “구름을 보자마자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어 친구들과 공유했다”면서 “구름은 약 10분쯤 지나 사라졌다”고 말했다. 밍씨는 평소 구름 사진을 찍는 것을 좋아하지만 이렇게 아름답고 마법 같은 구름을 본 것은 처음이었다고 전했다. 해당 구름 사진을 분석한 왕차오란 황스시 기상청 수석 연구원은 “구름은 높이에 따라 상층운과 중층운, 하층운으로 분류되는데 이 구름은 상층운 가운데 새털구름으로도 불리는 권운”이라고 설명했다. 왕차오란 연구원은 “권운이 나타나면 그 지역이 맑으리라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오만 수렁에서 홍명보 건진 손흥민…결승골+2도움

    오만 수렁에서 홍명보 건진 손흥민…결승골+2도움

    21년 전 오만 쇼크 못지않은 참사를 겪을 뻔했던 홍명보호를 손흥민(토트넘)이 건져 올렸다. 선임 과정 논란을 떨쳐내지 못하고 있는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 덕택에 데뷔 2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10일 밤(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 카부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2차전 원정 경기에서 후반 중반까지 1-1로 비기다가 정규 시간 종료 8분을 앞두고 터진 손흥민의 결승 골과 후반 추가 시간 나온 주민규(울산 HD)의 쐐기 골을 묶어 3-1로 이겼다. 한국은 이날 팔레스타인을 3-1로 제압한 요르단과 나란히 1승1무를 기록하고 골득실도 +2로 같았으나 다득점에서 밀려 조 2위에 자리했다. 한국은 2경기에서 3골을 넣고 1골을 잃었으나 요르단은 4골을 넣고 2골을 내줬다. 한국은 다음 달 10일 요르단과 원정 3차전을 통해 조 1위 등극을 노린다. 닷새 뒤에는 이라크와 안방 4차전을 펼친다. 한국은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고 있다. 10년 만에 대표팀 지휘봉을 다시 잡은 홍 감독은 2014년 3월 그리스전(2-0) 이후 10년 6개월 만에 A매치 승리를 맛봤다. 닷새 전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6위의 약체 팔레스타인과 충격의 0-0 무승부를 거뒀던 한국(23위)은 이날 경기가 중요했다. 오만(76위)에 4승1패로 앞서 있었으나 2003년 10월 아시안컵 예선 원정에서 1-3으로 역전패한 뼈아픈 기억이 있다. 베트남 쇼크(0-1 패), 오만 쇼크에 이어 2004년 4월 몰디브 쇼크(0-0 무승부)를 거친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은 결국 경질됐다. 한국은 팔레스타인 선발 명단에서 5명을 바꿨다. 주민규, 김영권, 정우영(이상 울산), 황문기(강원), 이재성(마인츠) 대신 정승현(알와슬), 이명재(울산), 박용우(알아인), 황희찬(울버햄프턴), 오세훈(마츠다)이 선발 투입됐다. 경기 초반은 순조로웠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전반 4분 만에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왼발 중거리 슛으로 포문을 열었고, 황희찬이 전반 10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왼쪽 측면 스로인을 받은 손흥민은 페널티아크 쪽에 있던 황희찬에게 패스를 건넸고, 황희찬은 기습적인 오른발 슈팅을 골대 왼쪽에 꽂았다. 한국은 몇 차례 슈팅을 보탰으나 추가 골을 넣지는 못했고, 34도에 달하는 무더위 때문인지 발이 무거워졌다. 오만은 선을 그다지 많이 내리지 않고 전방 압박을 하며 한국에 맞섰고, 오버래핑으로 헐거워진 한국의 측면을 부지런히 공략했다. 오히려 한국이 내려선 가운데 꾸준히 점유율을 늘려가며 분위기를 살린 전반 47분 기어코 동점 골을 뽑아냈다. 한국은 설영우(즈베즈다)의 태클 반칙으로 박스 왼쪽 공간에서 프리킥을 내줬다. 하리브 알사디가 올린 프리킥이 그만 정승현의 머리를 맞고 골대로 들어갔다. 정승현의 자책골. 한국은 후반 5분 손흥민이 페널티킥 기회를 잡는 듯했다. 박스 안에서 경합을 벌이는 과정에서 암자드 알하르티가 손흥민의 발을 찼다는 주심 판단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하지만 주심은 온필드리뷰를 약 4분 동안 진행하더니 판정을 번복했다. 한국은 후반 23분 오세훈 대신 이재성, 설영우 대신 황문기를 투입한 이후 흐름을 되찾았다. 하지만 좀처럼 오만의 골문을 열지는 못했다. 2경기 연속 무승부의 먹구름이 몰려오는 듯했다. 이때 손흥민이 해결사로 우뚝 섰다. 후반 37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골대를 등지고 있던 손흥민은 상대 선수와 경합을 벌이며 이강인의 패스를 따낸 뒤 돌아서 수비수 5명 사이에서 간결하고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날려 골대 왼쪽 구석을 찔렀다. 한국은 후반 40분 박용우 대신 정우영, 후반 44분 황희찬, 이강인 대신 엄지성(스완지시티), 주민규를 투입하며 마무리에 들어갔다. 무려 16분의 추가 시간이 주어진 가운데 오만의 공격에 역습으로 응수하던 한국은 후반 56분 손흥민과 눈을 맞추고 짧은 패스를 건네 받은 주민규가 쐐기 골을 뿜어내며 승리를 확정했다. 사면초가에 몰렸다가 귀중한 승리를 따낸 홍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전반전 말미에 조금 처진 느낌이 있었는데, 실점까지 했다. 실점하지 않고 전반을 마쳤어야 했는데 아쉽다”며 “수비 위치가 전체적으로 좀 내려가다 보니 상대에 공격 상황을 너무 쉽게 줬고, 볼이 계속 우리 진영에서 놀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전반전 이후 후반전엔 (전반적으로 라인을) 올려서 선수들이 전술적으로 잘 수행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승리의 주역 손흥민은 “오늘처럼 어려운 경기에서 승점 3을 챙겨 너무 기쁘다”면서 “승리하려면 많은 희생과 노력이 동반되어야 하는데, 오늘 모든 선수가 그런 측면에서 하나가 돼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8경기가 남았는데 매번 최고의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또 인생 최고의 경기를 펼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임규호 서울시의원 “서울시 주택공급, 후보지 물색보다 지정된 곳부터 잘 추진되도록 정책지원 절실”

    임규호 서울시의원 “서울시 주택공급, 후보지 물색보다 지정된 곳부터 잘 추진되도록 정책지원 절실”

    임규호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중랑2)이 서울시 주택 공급사업 문제점을 지적, “지가가 높지 않은 변두리 지역에서 문제가 더 크게 체감된다”라며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당부했다. 임 의원은 지난 9일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도시공간본부 대상 질의를 통해 “서울시 내 수많은 형태의 재개발, 재건축 재정비가 이뤄지고 있고, 이를 통해 주택공급을 늘리겠다는 발표들이 계속돼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하지만 내부를 들여다보면 좌초될 위기에 직면해있다”며 문제점을 꼽았다. 그는 ▲감정평가가 기존 시세와 차이가 큰 점 ▲거주기간이 아닌 토지 소유에 집중하는 개발 방식으로 투기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 ▲금리인하시기 지연, 원자잿값 상승으로 공사비가 급등해 분담금을 낼 수 없는 조합원들이 늘어나고 있는 점을 비판했다. 임 의원은 “주민갈등조정 등 현실 문제 해결에 방법을 집중해주기를 바란다”라며 “추가적인 주택공급 후보지를 찾을 것이 아니라 이미 지정된 곳부터 빠르게 완료할 수 있도록 실무지원에 서울시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임 의원은 “근본적으로는 주택공급방식을 정돈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히며 “국토부와 서울시가 체계화된 원스텝 형태의 프로세스를 일목요연하게 구현해 주택시장에 현실적인 제안을 해야 안정적인 수요공급이 이뤄질 것”이라고 요청했다.
  • [진경호 칼럼] 그 많던 문꿀오소리가 안 보인다는 것

    [진경호 칼럼] 그 많던 문꿀오소리가 안 보인다는 것

    노무현 대통령의 가장 큰 허물은 누가 뭐래도 부엉이 바위의 비극이다. 서울서 전학 온 여학생 책가방을 칼로 북북 그은 악동이었다 해도, 국회 5공 청문회에서 명패를 집어던지는 불 같은 성정의 국회의원이었다 해도 국정 5년을 책임졌던 전직 대통령이라면 그렇게 몸을 던질 일이 아니었다. 심경을 헤아릴 수는 없으나, 그의 투신과 함께 이 나라 정치는 같은 하늘 이고 살 수 없는 극단의 원한과 증오, 대립의 나락으로 떨어졌다.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씨에게 500만 달러의 불법자금이 건네진 것으로 확인된 박연차 게이트 수사는 부엉이 바위 앞에서 멈췄고, 지켜 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지지자들의 절규에 기대어 검찰 타도를 주문처럼 외는 정치보복 프레임이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의 일용할 양식이 됐다. 사법과 정치 모두 길을 잃었다. 전직 대통령 사법처리로 점철된 한국 정치사의 시곗바늘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과 구속, 이명박 대통령 구속의 굽이를 돌아 ‘피의자 문재인’에게 다다랐다. 사위의 타이이스타젯 취업과 2억원대 급여, 딸 문다혜가 아버지 자서전을 펴낸 출판사로부터 받은 2억 5000만원의 대가성 여부를 검찰이 들여다보고 있다고 한다. 검찰은 추석 연휴 직후 문다혜씨를 소환할 계획인 모양이다. 이에 문다혜씨는 “(문 전 대통령과 일가족은) 엄연히 자연인 신분이신데 이쯤 가면 막 하자는 거죠”라며 검찰을 비판했다. “더이상 참지 않겠다”고도 했다. 자연인 신분이면 검찰이 수사를 하지 말아야 한다는 말인지 그의 사고체계가 신묘하지만 막 하자는 거냐고 노 전 대통령이 썼던 말을 따다 쓴 걸 보면 “지켜 주지 못해 미안하다”며 울부짖던 노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떠올랐던 모양이다. 문 전 대통령도 다를 바 없다. 먹구름 아래로 바람에 출렁이는 메밀밭 들녘에 홀로 우산 들고 서 있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만들어 페이스북에 띄웠다. 하긴 임기 마지막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문 전 대통령이 얻은 국정 지지율은 45%다. 민주화 이후 노태우(12%), 김영삼(6%), 김대중(27%), 이명박(24%), 박근혜(5%) 등 전직들을 압도한다. 그러니 어찌 그 많던 문꿀오소리들이 생각나지 않았겠나. 그러나 검찰 압수수색 열흘이 지난 지금 그들도 느꼈을 법하다. 세상은 변했다. 민주당부터 변했다. 이재명의 민주당이다. 이 대표 강성 지지자들이 앞장서 문 전 대통령 탈당을 촉구하는 판이다. 이 대표가 지난 주말 봉하마을과 평산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씨와 문 전 대통령을 잇따라 만나고 ‘윤석열 정부 검찰의 정치 탄압’에 단호히 맞서겠노라며 서로의 방패가 되어 줄 것을 다짐했으나 지난봄 친문세력 숙청 공천 이후 ‘문파’와 ‘개딸’의 간극은 윤 정부에 대한 거리만큼이나 멀다. 문 전 대통령과 이 대표가 방탄 철갑을 하나 더 두른들 그날 부엉이 바위 앞에서와 같은 처절한 절규는 기대할 수 없는 노릇이다. 이 대표의 짐이 되지 말라 하고, 옛날 민주당이 아니니 탈당하라 한다. 정권을 내려놓은 정치세력의 효능은 이렇듯 보잘것없다. ‘달빛 소나타’를 바치고 ‘이니 맘대로 해’를 외쳤던 대깨문과 문꿀오소리들이 지금 온데간데 보이지 않는 현실이 이를 말해 준다. 팬덤, 특히 정치팬덤은 그런 것이다. 노사모가 그랬고, 명박사랑과 박사모가 그랬다. 권력이 스러지면 안개처럼 사라진다. 위세등등한 이재명 대표의 ‘개딸’은 다를 거라 우길 근거 또한 없다. 팬덤이 법의 심판으로부터 나를 지켜 줄 것이라는 착각을 문 전 대통령 가족부터 버리기 바란다. 문꿀오소리는 없다. 역대 1위의 국정 지지도를 자랑하는 문 전 대통령이라면 군색하게 정치보복 운운하기보다 수사에 성실히 임해 범죄 혐의를 소명하겠다고 밝히는 게 당당하다. “적폐청산은 정치보복이 아니다. 실제로 비리가 불거져 나오는데 수사를 못 하도록 막을 수 없다.” 7년 전 본인이 했던 말이다. 노 전 대통령 투신과 박 전 대통령 탄핵은 우리 정치사의 비극이지만 역설적으로 더 놀랄 것 없는 국민을 만들었다. 저들을 수사하면 적폐청산이고 우리를 수사하면 정치보복이라는 내로남불도 이골이 날 만큼 식상하다. 죄가 있으면 벌이 있고 전직 대통령이라고 예외일 수 없다는 것, 원칙은 명징해졌다. 진경호 논설실장
  • “수리비 없는데 그냥 폭파하자”…美 22층 건물 몇 초 만에 ‘와르르’

    “수리비 없는데 그냥 폭파하자”…美 22층 건물 몇 초 만에 ‘와르르’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약 4년간 방치돼 있던 고층 건물이 결국 철거됐다. 2020년 허리케인으로 파손된 후 수리비 2200억원을 감당하지 못해서다. 9일(현지시간) 미 USA투데이, AP통신 등에 따르면 레이크찰스에 있는 22층짜리 허츠 타워가 지난 7일 폭파 해체됐다. 해체 장면이 담긴 영상을 보면 전문가들이 건물 내부에 설치한 폭약이 터지자 건물 자체가 순식간에 무너지며 거대한 먼지구름을 일으킨다. 이를 지켜보는 일부 사람들이 환호하는 음성도 들린다. 1983년 지어진 허츠 타워는 2008년 허츠 인베스트먼트 그룹이 매입했다. 한때 이 건물에 캐피털 원 뱅크가 입주해 있어 ‘캐피털 원 타워’라고 불리기도 했다. 도시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자 40년간 이 지역 대표 마천루로 꼽힌 허츠 타워는 2020년 허리케인 로라와 델타의 여파로 심각하게 파손됐다. 창문이 산산 조각나고 너덜너덜한 방수포로 뒤덮여 있어 흉물로 전락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건물 소유주인 허츠 그룹은 건물 복구 비용 1억 6700만 달러(약 2246억원)를 감당하지 못하고 결국 철거를 결정했다. 한때 허츠 그룹은 건물 매각을 시도했으나 인수자는 나타나지 않았다. 건물을 폭파 해체하는 데 든 비용만 700만 달러(약 9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닉 헌터 레이크찰스 시장은 이번 철거에 관해 “시원섭섭하다”며 “시는 여러 개발 회사와 이 건물을 보조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어려운 과제란 것이 판명났다”고 말했다. 한편 건물 부지는 여전히 허츠가 소유하고 있으며 향후 활용 방안은 알려지지 않았다.
  • “침대가 좁아서…” 이혜정, 불륜 남편과 10년 만에 동침 ‘깜짝’

    “침대가 좁아서…” 이혜정, 불륜 남편과 10년 만에 동침 ‘깜짝’

    요리연구가 이혜정·고민환 부부가 10년 만에 동침했다. 8일 방송된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서는 이혜정과 고민환이 ‘다시 잘 살아볼 결심’을 다지며 일본 오키나와로 떠난 첫날의 모습이 그려졌다. 10여년 만에 떠난 둘만의 여행에서 두 사람은 첫 코스인 슈리성을 둘러보며 성향 차이로 갈등을 빚었다. 고민환은 유적지의 안내문을 읽고 이혜정에게 설명하려 했지만, 이혜정은 “지루하다. 맛집이나 시장에 가보고 싶다”라며 불만을 터뜨렸다. 이때 지나가던 한국인 관광객이 “아직 이혼 안 하셨어요?”라며 인사를 건넸고, 이혜정은 “이혼 안 했죠”라며 유쾌하게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슈리성 투어를 마친 후 아메리칸 빌리지로 이동한 두 사람은 해변을 산책하며 또 한 번 의견 충돌을 겪었다. 이혜정은 일몰을 보고 싶다고 했지만, 고민환은 “구름이 잔뜩 꼈는데 무슨 일몰이냐?”며 받아쳤다. 그날 저녁 두 사람은 일본식 다다미가 있는 독채 숙소로 이동해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이혜정은 숙소에 대해 “좋다”고 말하면서도 인터뷰에서 “사실 리조트를 더 선호한다”고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하지만 남편이 고생해서 준비한 것을 알기에 좋아하는 척을 했다고 전했다. 밤이 되자 오랜만에 한 침대에 나란히 누운 두 사람은 어색해했다. 이혜정은 “침대가 이렇게 좁아서 어떻게 자”라며 계속 안절부절못했다. 고민환은 “이거 너무 좁아서 부딪힐 거 같다”라고 불만을 제기하는 아내에게 너그러운 미소를 보여 웃음을 안겼다. 10년간 각방을 써온 이혜정은 “이상하다. 당신과 한 침대에 누워 있으니”라고 말했고, 고민환 역시 천장을 바라보다가 이혜정 쪽으로 몸을 돌렸다. 오랜만에 가까워진 두 사람의 모습에 시청자들도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 “발 마비된 것 같다” 아수라장 된 日음악 축제 결국 취소…무슨 일

    “발 마비된 것 같다” 아수라장 된 日음악 축제 결국 취소…무슨 일

    일본에서 진행된 음악 축제 당일 폭우와 강한 번개가 내리치는 등 해당 지역에 낙뢰주의보가 내려져 결국 행사가 취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8일(현지시간) 일본 NHK 등에 따르면 일본 도치기현 모카시 이즈리 공원 야외에서 열린 음악 축제 ‘베리텐 라이브 2024’가 악천후로 인해 결국 취소됐다. 행사 당일 폭우와 강한 번개가 내리쳤으며, 이날 오후 4시쯤 해당 지역에는 낙뢰주의보가 내려졌다. 당시 관객석에 있던 누리꾼이 올린 영상 속 공연장은 빗줄기가 쏟아지는 모습이었다. 또한 공연장 옆으로 “낙뢰 위험이 있으니 나무와 구조물에 접근하지 않도록 하고 낮은 자세를 유지하라”는 공지도 올라와 있었다. 계속되는 악천후에 9명의 스태프가 다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일본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임시로 설치한 텐트 안 의자에 앉아 대기하고 있다가 발이 마비되는 것 같다고 호소했다. 6명은 병원에 옮겨졌고, 이들 중 1명은 스스로 걸을 수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스태프가 낙뢰가 일어난 장소 근처에 있어 낙뢰의 영향으로 인한 부상으로 보고 자세히 조사하고 있다. 이들의 명확한 부상 정도에 대해선 밝혀지진 않았으나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보이며, 관객 중 다친 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상황이 계속되자 결국 주최 측은 오후 5시쯤 관객을 퇴장시켰다. 구호실 근처엔 구급차와 경찰차 5~6대가 모여 있는 상황이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도치기현엔 습한 공기의 영향으로 대기 상태가 매우 불안정한 상태였다. 모카시 부근에선 오후 3시쯤 비구름이 흘러들어 집중적으로 폭우가 내리고 낙뢰가 친 것으로 보인다. 낙뢰로 인한 인명사고는 주로 산·해변 등에서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음악 축제가 열린 곳은 숲을 끼고 있는 공원이었다. 낙뢰는 변동성이 커 예측이 어렵지만 안전 수칙을 따르면 위험을 줄일 수 있으므로 낙뢰 예보 시에는 외출을 삼가야 한다. 외부에 있을 때 번개가 친 뒤 30초 안에 천둥소리가 들리면 가까운 곳에서 낙뢰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 이럴 경우 즉시 건물 안, 자동차 안, 지하 등으로 대피해야 한다. 또한 산 위 암벽이나 키 큰 나무 밑도 위험하므로 동굴이나 튀어나온 바위 밑 등으로 들어가 낮은 자세로 몸을 피해야 한다.
  • “풍선 띄워 지구 식히자”···‘지구공학’ 둘러싼 논란

    “풍선 띄워 지구 식히자”···‘지구공학’ 둘러싼 논란

    세상을 구할 수도, 파멸시킬 수도 있는 기후변화 대책인 지구공학이 주목받고 있다. 7일(현지시간) USA 투데이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의 스타트업 ‘메이크 선셋’ 공동 창업자 루크 아이스먼과 앤드루 송은 기후공학으로도 불리는 지구공학 기술의 일환으로 소량의 이산화황 가스를 헬륨 풍선에 주입해 성층권으로 띄우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놀랍게도 이는 불법 행위가 아니다. 아이스먼은 송이 생분해성 라텍스 풍선에 약 1.7㎏의 이산화황을 넣는 사이, 거기에 매달을 고도계와 위치추적 모듈을 넣은 스티로폼 상자를 준비한다. 이후 풍선을 넘겨받아 헬륨을 추가로 주입한다. 풍선은 사람 키보다 훨씬 큰 떠다니는 구체가 된다. 그가 밀어올린 풍선은 민간 항공기가 다니는 공역보다 훨씬 놓은 22.5㎞ 상공에서 터져 태양광을 반사하는 이산화황을 흩뿌린다. 아이스먼은 “우리 목표는 지구를 식히는 것”이라면서 “언젠가는 기온을 낮춰 화석연료 연소를 중단하기 위한 시간을 벌길 바란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모두 실리콘밸리의 유명 스타트업 육성기관 와이콤비네이터로부터 자주 지원을 받아온 창업 전문가들로, 여러 회사에서 일한 경험이 있으며, 지구를 기후 변화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세계적 노력의 최전선에 서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메이크 선셋은 작은 규모이지만, 지구가 생성된 이래 거대 화산들이 해온 일을 한다. 태양광 반사율이 높은 가스를 성층권에 방출해 태양 에너지의 작은 부분을 반사시키는 것이다. 두 사람은 지구를 구하기 위한 작은 발걸음으로 사업을 시작했다지만, 기후 과학자들은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는 것과 같이 재앙적인 결과가 도미노가 쓰러지듯 연쇄 반응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아이스먼은 “이것(이산화황 성층권 살포)이 최선의 방법이 아니라는 데는 동의한다”면서 “국가와 유엔과 같은 비정부기구가 해야 하고 뛰어난 과학자들이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일은 불행히도 가까운 시일 내에 일어날 것 같지 않다면서 “너무나 많은 똑똑한 사람들이 정치적 문제와 단점, 그리고 세상이 글자 그대로 불타고 있는 동안 다른 대안이 이상적일 수 있다는 이유로 많은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날 밤 총 3개의 풍선을 쏘아올렸는 데 그안에 들어간 이산화황이 1년간 1745t의 이산화탄소를 상쇄하기에 충분하다는 사실을 알고 만족해했다. 이는 자동차 380대 분량에 해당한다. “지구공학은 마약성 진통제일 뿐” 전문가들은 수년 동안 지구공학을 위험한 공상과학으로 치부해온 것도 사실이다. 매년 수백만t의 이산화황을 성층권에 방출하는 것 외에 전 세계 바다에 비료를 뿌려 엄청난 양의 조류를 번식시켜 해저로 가라앉히거나 바다 위로 대량의 소금물을 분사해 낮게 깔린 구름을 더 하얗게 만들고 더 오래 지속시킨다와 같이 위험성이 다분한 아이디어가 나오자 집단적으로 공포에 질려 두손을 든 것이다. 국제환경법 센터 ‘핸즈 오프 마더 어스’는 45개국에서 100개 이상 조직이 서명한 선언문을 통해 지구공학을 “디스토피아적 기술”이라고 부르며 모든 현장 실험을 금지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국제 활동가 그룹인 ETC 그룹은 지구공학 실험 시도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 상황이 변했다. 일부 환경 단체는 이산화탄소 수치가 아직 낮은 상태에서 인간이 지구를 식히기 위해 몇 가지 방법을 사용해야만 할 것이며, 결국 기후 변화에 대한 전 세계적인 대처 메커니즘의 일부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마지못해 인정하고 있다. 최근 ‘판도라의 도구 상자, 기후 개입의 희망과 위험’이란 저서를 쓴 웨이크 스미스 예일대 환경대학원 강사는 지구공학을 파악하는 과정은 아마 결단해야 할 시점이 조만간 올 것이기에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후 문제는 생각보다 심각하다”면서 특히 메이크 선셋이 하는 태양 지구공학은 해결책이 아니지만 세계가 탄소 배출을 빠르게 줄일 수 있는 시간을 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질병을 치료하는 페니실린은 아니지만, 일시적으로 도움이 되는 모르핀(마약성 진통제)”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과학자들은 지구공학이 지구에 치유 시간을 주기 위한 의학적 모르핀일지, 아니면 더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중독성 강한 불법 오피오이드일지 확신하지 못한다. 이런 불확실성 탓에 많은 국제 단체는 여전히 실험조차 너무 위험하다고 생각하지만, 메이크 선셋은 계속해서 이산화황 풍선을 쏘아올린다. 어떤 문제가 생길 수 있나?환경 보호론자들은 지구공학이 지구를 너무 많이 또는 고르지 않게 냉각시킬 수 있다고 우려한다. 지구공학 프로젝트가 갑자기 중단되면 생태계에 피해를 주거나 지구 기상 패턴을 교란시키고 또는 지구 온난화를 극적으로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농업에 의존하는 아시아와 아프리카 등 여러 지역은 몬순 강우 패턴의 변화로 가뭄과 기근, 폭풍에 시달리고 심지어 전쟁으로 번질 수 있다. 한 국가가 강제로 비를 내려 다른 국가의 강우량을 훔칠 수 있기 때문이다. 과학자들이 ‘말단 충격’(termination shock)이라고 부르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태양 지구공학 노력이 세계적으로 전개되다 정치적 싸움으로 인해 갑자기 중단될 경우다. 인공적 냉각이 없어지면 지구는 더 빠르고 혼란스럽게 더워져 상대적으로 느린 온란화보다 심각한 혼란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른 시나리오에서는 지구공학이 지구의 한 지역을 다른 지역보다 더 냉각시켜 세계적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중 하나라도 실현될지는 아무도 알 수 없어 많은 과학자와 점점 더 많은 환경보호론자들은 적어도 다양한 방법을 연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모든 사람들의 마음에는 ‘도덕적 위험’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다. 이산화탄소의 치솟는 결과를 가리기 위한 이 같은 임시방편 조치가 시행되면 대중은 석탄과 석유, 천연가스를 계속 태워도 괜찮다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문제의 근본적 워인을 더욱 악화시킬 뿐이다. 한때는 상상할 수 없던 일을 하는 스타트업들지구공학에는 기술적으로 두 가지 유형이 있다. 첫 번째는 이미 시행 중인 것으로, 산업혁명 이후 인류가 지구 대기에 배출된 과도한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려는 노력이다. 두 번째는 더 가상적인 것으로, 일부 사람들이 역효과를 우려하는 것이다. 이 범주에는 화석 연료 연소가 끝나고 온실가스 수치가 천천히 떨어지는 동안 이로 인한 피해를 상쇄하기 위해 지구를 인위적으로 냉각시키는 다른 방법을 찾는 것이 포함된다. 메이크 선셋의 사업이 바로 이 영역에 속한다. 일부 사람들은 메이크 선셋과 같은 태양 지구공학이 대규모로 이뤄지다가 중단되면 지구가 더욱 더워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아이스먼에게는 그다지 논란거리가 아니다. 그는 인간이 이미 매년 화석 연료를 태우는 과정에서 엄청난 양의 이산화황을 대기 중으로 배출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하지만 이는 인간의 폐에 해를 끼칠 수 있지만 태양 광선을 반사하는 데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대기 하층에 있다. 메이크 선셋은 더 높은 성층권을 목표로 하며, 가스는 약 1년간 지속된 후 다시 지구로 떨어질 것이다. 이들은 매번 풍선을 쏘아 올리기 전에 민간 항공사 공지를 위해 연방 항공청에 알리고, 각 풍산 발사를 미 국립해양대기청에 기록하도록 하고 있다. 수익 창출에 지구공학에 뛰어드는 기업들일부 전문가들은 메이크 선셋과 같은 영리 기업들이 대학, 연구소 중심이던 지구공학에 뛰어들자 입장을 바꿨다.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캠퍼스의 캐서린 리케 기후과학 및 글로벌 정책·전략 교수는 “솔직히 스타트업계의 움직임이 정말 무섭다. 이익을 추구하는 행위자들의 전망은 놀랍다”면서 “사람들이 기술 배포를 로비하는 것은 그것이 반드시 지구에 좋기 때문이 아니라 투자자들이 돈을 버는 방법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구공학으로 수익을 창출하려는 최소 두 개의 회사가 등장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소규모 메이크 선셋은 약 600명의 고객으로부터 ‘쿨링 크레딧’이라는 풍선 발사 비용을 받고 있다. 스타더스트 솔루션(Stardust Solutions)이라는 미국계 이스라엘 스타트업도 이 분야에 진출했는 데 1500만 달러의 자금을 지원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회사는 최근에야 각국 정부나 국제 단체에 태양 지구공학 솔루션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지난 10년간 기후 개입을 연구해온 대니얼 비시오니 코넬대 지구·대기과학과 교수는 “기후 재앙이 계속됨에 따라 사람들은 기후가 상황의 시급성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에 대한 인식을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자연환경보호단체 시에라 클럽은 여전히 ​​매우 회의적이지만, 이 단체의 기후정책·옹호 부서 책임자인 패트릭 드럽은 “이 중 일부를 연구하기 시작하는 것이 좋을 수도 있다”고 인정했다. 미 천연자원보호협회(NRDC)는 태양 복사 완화 대책을 지지하지 않으며 모든 실험에 대한 국제적 통제를 원하지만, 독립적인 검토를 거친 제한된 옥외 실험에 한해 지원을 하고 있다. 비시오니 교수는 “성층권은 규제되지 않은 부동산이다. 개인 업자가 풍선을 발사하는 것을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면서 “아직까지는 그럴 수 없다는 것이 대답인 것 같다”고 말했다.
  • 우주의 끝을 알고 싶은 당신에게… [달콤한 사이언스]

    우주의 끝을 알고 싶은 당신에게… [달콤한 사이언스]

    불야성을 이루는 도시에서는 밤하늘 별을 보기 쉽지 않다. 그렇지만, 도심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수많은 반짝이는 별들을 볼 수 있다. 별들을 보면서 누구나 한 번쯤 우주는 얼마나 넓을지, 은하는 어디서 끝나는지 궁금증을 가진다. 호주 스윈번 기술대, 3차원 천체물리학 우수 연구센터, 미국 오클라호마대, 텍사스 오스틴대, 캘리포니아공과대(캘텍),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대(UCSD), 영국 더럼대 공동 연구팀은 우리은하가 가장 가까운 이웃 은하인 안드로메다은하와 상호 작용을 해 기존 생각보다 훨씬 크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천문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천문학’ 9월 6일 자에 실렸다. 우주가 얼마나 큰가라는 질문은 은하를 둘러싼 가스인 ‘주변은하 매질’을 살펴보기 전에는 쉽게 밝혀낼 수 있을 것처럼 생각된다. 은하 원반을 감싸고 있는 별들로 이뤄진 구체의 구름을 일컫는 헤일로는 암흑 물질을 제외하고 은하 질량의 약 70%를 차지한다. 이렇게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다. 이전에는 퀘이사 같은 배경 물체에서 방출되는 빛을 측정해 은하 주변 가스를 관찰했지만, 여전히 은하의 비밀을 풀기에는 부족했다. 이에 연구팀은 미국 하와이의 마우나케아 천문대 소속 켁 천문대에 있는 지름 10m급 천체망원경을 이용해 2억 7000만 광년 떨어져 있는 별 폭발 은하의 ‘주변은하 매질’을 관찰했다. 켁 천문대의 천체 망원경은 세계에서 가장 큰 광학 망원경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켁 천체 망원경의 첨단 분광기인 ‘켁 코스믹 웹 이미저’(KCWI)라는 장치를 활용해 은하 바깥으로 10만 광년 더 확장된 가스 구름의 빛을 감지했다. 우리가 볼 수 있는 별빛은 별 중심에서 7800광년 떨어진 곳까지였다. 지금까지는 은하 내 가스 관측은 단일 스펙트럼만 얻었지만, KCWI는 하나의 영상에서 수천 개의 스펙트럼을 동시에 얻을 수 있어 은하 내부에서 벌어지는 일을 좀 더 자세히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주변은하 매질의 헤일로를 영상으로 찍을 수 있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상 분석 결과, 은하 내에서 별들이 일반적 조건과는 다른 요인으로 가열돼 빛이 확산 방출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우리은하와 이웃한 안드로메다은하의 주변 매질이 이미 겹치고 상호작용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연구를 이끈 니콜 닐슨 호주 스윈번 기술대(천체물리학)는 “이번 연구 결과는 은하가 어디서 끝나는지, 어떻게 진화하는지를 묻는 말에 대한 새로운 단서를 제공한다”라며 “특정 은하의 영향력이 멈추는 지점과 다른 은하에 합류하는 지점을 구분함으로써 서로 다른 은하들이 어떻게 상호작용하고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파악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닐슨 교수는 “이번 연구로 은하가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크다는 점을 일 수 있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 세상 파멸시킬 수도…기후변화 대책으로 결국 주목받는 ‘이 기술’

    세상 파멸시킬 수도…기후변화 대책으로 결국 주목받는 ‘이 기술’

    세상을 구할 수도, 파멸시킬 수도 있는 기후변화 대책인 지구공학이 주목받고 있다. 7일(현지시간) USA 투데이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의 스타트업 ‘메이크 선셋’ 공동 창업자 루크 아이스먼과 앤드루 송은 기후공학으로도 불리는 지구공학 기술의 일환으로 소량의 이산화황 가스를 헬륨 풍선에 주입해 성층권으로 띄우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놀랍게도 이는 불법 행위가 아니다. 아이스먼은 송이 생분해성 라텍스 풍선에 약 1.7㎏의 이산화황을 넣는 사이, 거기에 매달을 고도계와 위치추적 모듈을 넣은 스티로폼 상자를 준비한다. 이후 풍선을 넘겨받아 헬륨을 추가로 주입한다. 풍선은 사람 키보다 훨씬 큰 떠다니는 구체가 된다. 그가 밀어올린 풍선은 민간 항공기가 다니는 공역보다 훨씬 놓은 22.5㎞ 상공에서 터져 태양광을 반사하는 이산화황을 흩뿌린다. 아이스먼은 “우리 목표는 지구를 식히는 것”이라면서 “언젠가는 기온을 낮춰 화석연료 연소를 중단하기 위한 시간을 벌길 바란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모두 실리콘밸리의 유명 스타트업 육성기관 와이콤비네이터로부터 자주 지원을 받아온 창업 전문가들로, 여러 회사에서 일한 경험이 있으며, 지구를 기후 변화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세계적 노력의 최전선에 서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메이크 선셋은 작은 규모이지만, 지구가 생성된 이래 거대 화산들이 해온 일을 한다. 태양광 반사율이 높은 가스를 성층권에 방출해 태양 에너지의 작은 부분을 반사시키는 것이다. 두 사람은 지구를 구하기 위한 작은 발걸음으로 사업을 시작했다지만, 기후 과학자들은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는 것과 같이 재앙적인 결과가 도미노가 쓰러지듯 연쇄 반응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아이스먼은 “이것(이산화황 성층권 살포)이 최선의 방법이 아니라는 데는 동의한다”면서 “국가와 유엔과 같은 비정부기구가 해야 하고 뛰어난 과학자들이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일은 불행히도 가까운 시일 내에 일어날 것 같지 않다면서 “너무나 많은 똑똑한 사람들이 정치적 문제와 단점, 그리고 세상이 글자 그대로 불타고 있는 동안 다른 대안이 이상적일 수 있다는 이유로 많은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날 밤 총 3개의 풍선을 쏘아올렸는 데 그안에 들어간 이산화황이 1년간 1745t의 이산화탄소를 상쇄하기에 충분하다는 사실을 알고 만족해했다. 이는 자동차 380대 분량에 해당한다. “지구공학은 마약성 진통제일 뿐” 전문가들은 수년 동안 지구공학을 위험한 공상과학으로 치부해온 것도 사실이다. 매년 수백만t의 이산화황을 성층권에 방출하는 것 외에 전 세계 바다에 비료를 뿌려 엄청난 양의 조류를 번식시켜 해저로 가라앉히거나 바다 위로 대량의 소금물을 분사해 낮게 깔린 구름을 더 하얗게 만들고 더 오래 지속시킨다와 같이 위험성이 다분한 아이디어가 나오자 집단적으로 공포에 질려 두손을 든 것이다. 국제환경법 센터 ‘핸즈 오프 마더 어스’는 45개국에서 100개 이상 조직이 서명한 선언문을 통해 지구공학을 “디스토피아적 기술”이라고 부르며 모든 현장 실험을 금지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국제 활동가 그룹인 ETC 그룹은 지구공학 실험 시도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 상황이 변했다. 일부 환경 단체는 이산화탄소 수치가 아직 낮은 상태에서 인간이 지구를 식히기 위해 몇 가지 방법을 사용해야만 할 것이며, 결국 기후 변화에 대한 전 세계적인 대처 메커니즘의 일부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마지못해 인정하고 있다. 최근 ‘판도라의 도구 상자, 기후 개입의 희망과 위험’이란 저서를 쓴 웨이크 스미스 예일대 환경대학원 강사는 지구공학을 파악하는 과정은 아마 결단해야 할 시점이 조만간 올 것이기에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후 문제는 생각보다 심각하다”면서 특히 메이크 선셋이 하는 태양 지구공학은 해결책이 아니지만 세계가 탄소 배출을 빠르게 줄일 수 있는 시간을 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질병을 치료하는 페니실린은 아니지만, 일시적으로 도움이 되는 모르핀(마약성 진통제)”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과학자들은 지구공학이 지구에 치유 시간을 주기 위한 의학적 모르핀일지, 아니면 더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중독성 강한 불법 오피오이드일지 확신하지 못한다. 이런 불확실성 탓에 많은 국제 단체는 여전히 실험조차 너무 위험하다고 생각하지만, 메이크 선셋은 계속해서 이산화황 풍선을 쏘아올린다. 어떤 문제가 생길 수 있나?환경 보호론자들은 지구공학이 지구를 너무 많이 또는 고르지 않게 냉각시킬 수 있다고 우려한다. 지구공학 프로젝트가 갑자기 중단되면 생태계에 피해를 주거나 지구 기상 패턴을 교란시키고 또는 지구 온난화를 극적으로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농업에 의존하는 아시아와 아프리카 등 여러 지역은 몬순 강우 패턴의 변화로 가뭄과 기근, 폭풍에 시달리고 심지어 전쟁으로 번질 수 있다. 한 국가가 강제로 비를 내려 다른 국가의 강우량을 훔칠 수 있기 때문이다. 과학자들이 ‘말단 충격’(termination shock)이라고 부르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태양 지구공학 노력이 세계적으로 전개되다 정치적 싸움으로 인해 갑자기 중단될 경우다. 인공적 냉각이 없어지면 지구는 더 빠르고 혼란스럽게 더워져 상대적으로 느린 온란화보다 심각한 혼란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른 시나리오에서는 지구공학이 지구의 한 지역을 다른 지역보다 더 냉각시켜 세계적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중 하나라도 실현될지는 아무도 알 수 없어 많은 과학자와 점점 더 많은 환경보호론자들은 적어도 다양한 방법을 연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모든 사람들의 마음에는 ‘도덕적 위험’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다. 이산화탄소의 치솟는 결과를 가리기 위한 이 같은 임시방편 조치가 시행되면 대중은 석탄과 석유, 천연가스를 계속 태워도 괜찮다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문제의 근본적 워인을 더욱 악화시킬 뿐이다. 한때는 상상할 수 없던 일을 하는 스타트업들지구공학에는 기술적으로 두 가지 유형이 있다. 첫 번째는 이미 시행 중인 것으로, 산업혁명 이후 인류가 지구 대기에 배출된 과도한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려는 노력이다. 두 번째는 더 가상적인 것으로, 일부 사람들이 역효과를 우려하는 것이다. 이 범주에는 화석 연료 연소가 끝나고 온실가스 수치가 천천히 떨어지는 동안 이로 인한 피해를 상쇄하기 위해 지구를 인위적으로 냉각시키는 다른 방법을 찾는 것이 포함된다. 메이크 선셋의 사업이 바로 이 영역에 속한다. 일부 사람들은 메이크 선셋과 같은 태양 지구공학이 대규모로 이뤄지다가 중단되면 지구가 더욱 더워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아이스먼에게는 그다지 논란거리가 아니다. 그는 인간이 이미 매년 화석 연료를 태우는 과정에서 엄청난 양의 이산화황을 대기 중으로 배출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하지만 이는 인간의 폐에 해를 끼칠 수 있지만 태양 광선을 반사하는 데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대기 하층에 있다. 메이크 선셋은 더 높은 성층권을 목표로 하며, 가스는 약 1년간 지속된 후 다시 지구로 떨어질 것이다. 이들은 매번 풍선을 쏘아 올리기 전에 민간 항공사 공지를 위해 연방 항공청에 알리고, 각 풍산 발사를 미 국립해양대기청에 기록하도록 하고 있다. 수익 창출에 지구공학에 뛰어드는 기업들일부 전문가들은 메이크 선셋과 같은 영리 기업들이 대학, 연구소 중심이던 지구공학에 뛰어들자 입장을 바꿨다.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캠퍼스의 캐서린 리케 기후과학 및 글로벌 정책·전략 교수는 “솔직히 스타트업계의 움직임이 정말 무섭다. 이익을 추구하는 행위자들의 전망은 놀랍다”면서 “사람들이 기술 배포를 로비하는 것은 그것이 반드시 지구에 좋기 때문이 아니라 투자자들이 돈을 버는 방법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구공학으로 수익을 창출하려는 최소 두 개의 회사가 등장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소규모 메이크 선셋은 약 600명의 고객으로부터 ‘쿨링 크레딧’이라는 풍선 발사 비용을 받고 있다. 스타더스트 솔루션(Stardust Solutions)이라는 미국계 이스라엘 스타트업도 이 분야에 진출했는 데 1500만 달러의 자금을 지원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회사는 최근에야 각국 정부나 국제 단체에 태양 지구공학 솔루션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지난 10년간 기후 개입을 연구해온 대니얼 비시오니 코넬대 지구·대기과학과 교수는 “기후 재앙이 계속됨에 따라 사람들은 기후가 상황의 시급성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에 대한 인식을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자연환경보호단체 시에라 클럽은 여전히 ​​매우 회의적이지만, 이 단체의 기후정책·옹호 부서 책임자인 패트릭 드럽은 “이 중 일부를 연구하기 시작하는 것이 좋을 수도 있다”고 인정했다. 미 천연자원보호협회(NRDC)는 태양 복사 완화 대책을 지지하지 않으며 모든 실험에 대한 국제적 통제를 원하지만, 독립적인 검토를 거친 제한된 옥외 실험에 한해 지원을 하고 있다. 비시오니 교수는 “성층권은 규제되지 않은 부동산이다. 개인 업자가 풍선을 발사하는 것을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면서 “아직까지는 그럴 수 없다는 것이 대답인 것 같다”고 말했다.
  • 가을 문턱 ‘백로’에도 늦더위…남부지방 곳곳 소나기

    가을 문턱 ‘백로’에도 늦더위…남부지방 곳곳 소나기

    가을의 가운이 완연해진다는 절기 백로인 7일도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안팎으로 오르는 등 때늦은 더위가 이어지겠다. 주말에는 전국에 구름이 많고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7일 오전부터 밤사이 강원 영서와 충청권 내륙, 남부지방, 제주도 곳곳에 소나기가 오겠다. 경상권은 모레 새벽까지도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8일도 강원 내륙과 산지, 경상권, 전라 동부와 제주도 등 남부 지방에 소나기가 곳곳에 오겠다. 7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강원도·제주도·대전·충남·충북 5~20㎜, 광주·전남 서부·전북 서부·부산·울산·경남 5~40㎜, 전남 동부·전북 동부·대구·경북 5~60㎜ 등이다. 통상 가을이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시기인 백로는 밤 기온이 내려가 풀잎에 이슬이 맺히기 시작하는 때를 가리킨다. 하지만 평년보다 4도 가량 높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특히 경기 남부 내륙과 일부 충청권, 전북 서부, 전남, 경남권엔 폭염특보가 발효됐고, 일부 서해안과 남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날 수 있다. 7일 낮 최고기온은 26~33도, 아침 최저기온은 20~25도로 예보됐다. 8일 낮 최고기온도 27~33도로 비슷하겠다. 다음주도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낮 최고기온은 최고 31~33도로 더운 날이 있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7일까지 낮은 구름대의 영향으로 강원 산지는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유의가 필요하다.
  • 이제 내가 선택할 거야… 태권 소년·소녀들의 도전기

    이제 내가 선택할 거야… 태권 소년·소녀들의 도전기

    웅진 주니어문학상 단편 부문 대상, 한국출판문화상 올해의 어린이·청소년 책 선정에 빛나는 윤슬빛(34) 작가의 신작 장편 동화가 나왔다. 봄날의 햇살 같은 동화부터 가을 그늘 같은 담담함을 담은 청소년 소설까지 선보였던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 쨍한 햇볕을 닮은 어린이들의 치열한 도전기로 여름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작품은 본인이 하고 싶어 하는 일이 무엇인지를 명확하게 아는 주인공 강이나부터 박자감은 떨어지지만 큼직한 동작이 멋진 서하, 몸집은 작지만 하고 싶은 일을 끝까지 해내는 모습을 보여 주는 구름, 시작은 미약했지만 뒤로 갈수록 누구보다 제대로 연습에 임하는 진아, 일란성 쌍둥이지만 전혀 다른 성격을 보이는 후후스(지후, 시후)까지 오합지졸 태권 체조팀의 고군분투를 다룬다. ‘끽해야 2~3분’을 위해 서로 호흡과 박자를 맞춰 가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하지만 또 얼마나 즐겁고 가슴 벅찬 일인지 깨닫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저절로 응원하게 된다. 또 금강막기, 손날 비틀어막기, 헤쳐 산틀막기, 메주먹치기, 앞 꼬아서기, 팔꿈치 표적치기, 뒤 후려차기 등 작품에 등장하는 다양한 태권도 동작이 읽는 재미를 더한다. 작품 속 아이들은 어른이 바라는 선택과 자신의 선택 사이에서 고민한다. 전국 태권도 대회에서 눈에 띄는 결과를 내 오던 아이가 갑자기 태권 체조를 하겠다는데도 응원과 지지를 보내는 고모 같은 어른이 있는가 하면 학교며 학원이며 빼놓지 않고 쫓아다니며 아이가 하고 싶어 하는 것을 막는 름이 아빠, 만족이라는 단어를 모르는 관장과 같은 어른도 있기 때문이다. 그 과정에서 아이들은 “…내가 선택이란 걸, 할 수 있긴 해?”(196쪽)라며 비관하기도 하고 “남의 선택은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아니래. 근데 ‘내 선택’은 내가 할 수 있대”(200쪽)라며 나아가기도 한다. 평소 경쟁을 강요당하고 매겨진 순서에 의해 평가되며 억지로 애쓰면서 내가 뭘 하는지 자주 까먹는 아이들에게 이 동화는 ‘내 선택’을 할 용기를 심어 준다. 태권 소년·소녀들의 기세가 느껴지는 동화다. 책을 덮고도 “예의, 염치, 인내, 극기, 백절불굴! 어이!” 태권도 정신을 외치는 어린이들의 쩌렁쩌렁한 목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 “죽는 줄 알았다”···서핑 즐기다 30톤 고래에 치인 남성(영상)

    “죽는 줄 알았다”···서핑 즐기다 30톤 고래에 치인 남성(영상)

    서핑을 즐기던 남성이 커다란 고래에 덮쳐진 순간이 포착됐다. 영국 가디언은 지난해 10월25일 시드니의 한 해변에서 카이트서핑에 윈드서핑이 섞인 형태의 윙 포일을 즐기던 중 혹등고래와 부딪혀 목숨을 잃을 뻔한 제이슨 브린의 사연을 8월26일 전했다. 그는 이날 두 명의 친구와 함께 윙 포일을 즐기기 위해 해변을 찾았다.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맑았고, 바람은 윙 포일을 타기에 딱 적당한 최고의 날씨였다. 힘차게 물살을 가르던 제이슨이 해안가와 너무 멀어졌다는 걸 자각한 순간이었다. 그는 “해안에서 300m가량 떨어진 지점이었고, 친구들도 너무 멀리 있었다”면서 “곧바로 돌아가려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방향을 바꾸려던 제이슨의 보드 밑으로 어두운 형체가 나타났다. 그는 “물 속으로 보이는 형체가 엄청나게 커서 보자마자 고래라는 걸 알았다”면서 “벗어날 방법이 없다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고래는 순식간에 물 위로 뛰어오르며 제이슨의 머리, 어깨, 가슴을 타격한 뒤 그를 바다 아래로 끌고 들어갔다. 모든 일은 3초만에 일어났다. 제이슨은 무려 15초 동안 빠른 속도로 끌려 내려갔다. 그는 “엄청난 힘에 숨이 막혔고, 이대로 죽는 거라고 생각했다”며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제이슨이 고래에게 끌려가게 된 이유는 손목에 걸린 끈 때문이었다. 이 끈은 보드의 날개(윙)과 연결되어 있었는데, 충돌 당시 날개 한 쪽이 고래의 몸에 걸리면서 제이슨은 고래가 가는 방향대로 속수무책으로 끌려갈 수밖에 없었다. 죽음의 문턱을 경험한 순간, 기적처럼 끈이 끊어졌다. 제이슨은 “몸이 위로 떠오르는 게 느껴지면서 끈이 풀렸다는 걸 알았다”면서 “그때부턴 최대한 빨리 헤엄쳐 수면 위로 올라갔다”고 말했다. 무사히 해안가에 도착한 제이슨은 곧장 집으로 돌아갔다. 그는 “집에 도착해서도 온 몸이 떨리는 걸 멈출 수 없었다”면서 “어깨와 팔이 조금 아픈 것을 빼면 특별한 부상은 없었다”고 전했다. 집으로 돌아간 제이슨은 바지 주머니에 달았던 고프로에 고래에게 덮쳐진 당시 상황이 고스란히 찍혀있는 것을 발견했고, 다음날 이를 인스타그램에 공유했다. 당시에는 12만 조회수에 그쳤지만, 7월14일 재차 공유된 이후 1440만 조회수와 28만개의 좋아요를 기록하며 큰 화제가 됐다. 영상을 보면 제이슨과 부딪힌 고래가 가슴지느러미를 특징으로 하는 혹등고래임을 확인할 수 있다. 혹등고래는 길이가 12~16m, 무게는 30톤에 달하는 거대한 고래다. 고래와 충돌했던 사고로부터 약 11개월이 흘렀지만, 제이슨은 여전히 두려움을 안고 있다. 그는 “이제는 예전처럼 수상 스포츠를 즐길 수 없다”면서 “다시 그런 일이 일어날 확률은 십억 분의 일이라는 걸 알지만, 여전히 물 속에 그림자가 보이면 두렵다”고 토로했다. 이어 “다시 바다 위에서 평화를 느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 “광명시, 인구 50만 자족 기능 갖춘 핵심 거점도시 우뚝 설 것”

    “광명시, 인구 50만 자족 기능 갖춘 핵심 거점도시 우뚝 설 것”

    “우리 광명은 3기 신도시 개발과 테크노밸리 등 도시 재편을 통해 인구 50만명 수도권 서남부 핵심 거점도시로 거듭나겠습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4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광명시 주요개발사업 추진현황’ 브리핑에서 “정부 주도 주택공급 위주의 전형적 베드타운 개발로 인한 낮은 자족률, 교통 등 인프라 부족문제를 걷어내고,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광명시를 만들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박 시장은 광명시 미래 100년의 비전으로 자족, 문화, 교통, 균형발전을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주택공급과 함께 생활 공간 안에 일자리가 있는 미래 신성장 중심의 자족도시, 삶의 품격을 더하는 문화가 풍부한 도시, 사통팔달 교통 인프라를 갖춘 도시, 구도심과의 균형 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한 자족형 명품 도시를 제시했다. 박 시장은 “현대인이 바라는 유토피아는 일터와 삶터가 조화로운 곳이다. 나고 자란 곳에서 일하며 가정을 꾸리고 건강하게, 평화롭게 사는 것”이라며 “주택만 잔뜩 들어서서 잠은 광명에서, 일과 여가는 서울에서 하던 시대는 앞으로 10여 년 후면 저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광명에선 이 상상을 현실로 만들 많은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많은 일자리와 편리한 교통, 좋은 이웃과 정원이 가까이에 있는 도시, 평생 배우며 자아를 실현하는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광명·시흥 3기 신도시와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등을 통해 일자리 13만개 이상을 창출하는 수도권 서남부 최대 경제자족도시 도약 기틀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광명·시흥 3기 신도시는 ▲문화·디지털콘텐츠 산업 중심의 글로벌 문화수도 ▲신(新)성장동력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경제자유구역 추진 ▲직장과 주거, 쉼과 즐거움이 공존하는 도시 ▲광역교통망을 통한 교통중심, 15분 생활권 도시를 목표로 조성한다. 지속 가능한 도시가 되도록 다양한 교육·문화·체육·공공시설의 인프라 구축을 통해 글로벌 문화도시를 지향한다. 현재 공사가 본궤도에 오른 광명시흥 테크노밸리는 전국 최대 규모의 테크노밸리로 완공시 3만 명의 고용 창출과 2조 3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과밀억제권역이라는 광명시의 입지 문제 해결을 위해 3기 신도시와 함께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글로벌 유망기업이 활동하기 좋은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광명문화복합단지는 자연과 문화가 조화된 창의적인 문화공간 조성을 위한 사업이다.스파 워터마운틴 등 랜드마크와 힐링마을,팻파크와 캠핑시설 등을 조성해 광명동굴 관광 활성화는 물론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사업이다. KTX 광명역세권사업은 입지적 강점을 활용한 사업이다. 전국을 연결하는 광명역을 중심으로 국제·행정업무시설,호텔 등 복합적인 전시산업을 유치,광명을 신성장 동력산업의 메카로 키우겠다는 구상을 담았다.광명에서는 광명시흥 3기 신도시와 함께 ▲광명하안2 공공택지지구 ▲광명구름산지구 ▲광명재개발정비사업 ▲철산하안택지지구 재건축정비사업 등도 진행된다. 2032년까지 11만 호의 주택이 순차적으로 공급돼 안정적인 주택공급이 가능하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직·주·락 중심의 3기 신도시 6만7000호,청년 신혼부부를 위한 친환경 주거단지인 하안2지구 3500호, 산업·유통·첨단산업단지 종사자들의 주거복지를 위한 학온지구 4300호,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구름산지구 5000호, 광명문화복합단지 2000호, 구도심 균형발전을 위한 재개발 2만5000호 등이다. 박 시장은 신규 주택공급으로 지역 주민 주거를 안정화하고, 우수한 인적 자원 유입과 청년·신혼부부 주거환경 조성으로 도시에 생동감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을 설명했다. 박 시장이 제시하는 자족형 명품도시, 수도권 핵심 거점도시를 위한 화룡점정은 광역교통망과 철도 네트워크 등 교통 인프라 구축 계획이다. 3기 신도시를 관통하는 ‘광명~시흥선’(KTX광명역~신도시~광명사거리~신도림)과 현재 공사 중인 ‘신안산선’,‘월곶~판교선’ 등이 개통되면 서울 경기 등 주요 지역을 20분 이내로 이동할 수 있는 광역철도망을 갖추게 된다. 특히 광명시흥 3기신도시 남북철도인 광명~시흥선 4개의 역사를 신설하고 GTX-D노선 등에 복합환승센터를 설치해 대중교통수단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과 편의성을 강화한다. 박 시장은 구도심과의 균형발전을 위해 하안2지구, 구름산지구, 뉴타운 재개발, 광명역세권 공간혁신구역사업이 순차적으로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안2지구는 무주택 서민과 청년 신혼부부를 위한 맞춤형 친환경 주거단지이다. ▲육아친화적인 아이돌봄 클러스터 ▲범안로 상부를 입체화한 거점형 중앙공원을 계획해 주거와 보육‧문화가 어우러진 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다. 10월 지구계획이 승인되면 사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환지방식으로 개발 중인 구름산지구는 소하동 가리대‧설월리‧40동 구도심 지역의 낙후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이다. 기반시설 설치를 통해 기존 시가지와 연계성을 강화하고 주민과 함께 어우러지는 단지로 조성한다. 시는 지난 7월 2300억원 상당의 A5블럭 체비지 매각을 시작으로 조속한 시일 내에 사업 재원을 추가 확보해 부지조성과 기반시설공사를 2026년 완료할 예정이다. 낙후된 구도심 지역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광명 재개발 정비사업은 약 2만 3000호의 명품 주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11개 구역 중 3개 구역이 준공됐으며, 8개 구역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시는 오는 2029년 사업이 완료되면 신도심과 구도심의 균형 발전을 도모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 시장은 “2032년이 되면 약 11만호의 주택공급, 인구 50만, 일자리 13만 개 창출을 넘어 수도권 비즈니스 중심지이자 자족도시 실현이 가능한 시대가 올 것”이라며 “광명시민과 함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미래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체계적이고 철저한 도시개발을 통해 수도권 핵심 거점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
  • 2030년 ‘수도권 출퇴근 20분시대’…정체 터널서 광명 찾는 ‘교통복지 특별시’

    #경기 성남 판교의 게임업체에서 근무하는 김광명씨는 월곳~판교선 개통에 따라 20분 만에 출근이 가능해져 피트니스센터에서 아침 운동을 하고 출근한다. #서울 여의도의 외국인 회사에 다니는 김하안씨는 신안산선 개통으로 출퇴근 시간이 20분으로 단축돼 퇴근 후 외국어 공부를 하고 있다. 미리 본 2030년 ‘수도권 출퇴근 20분 시대’ 경기 광명시민의 모습이다. 광명의 철도 네트워크가 완성되면 수도권 주요 지점인 여의도 20분, 강남지역 13분, 판교 20분 걸려 왕복 2시간 30분이던 이동시간이 1시간 이내로 줄어들게 돼 휴식과 자기계발,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 등이 늘어나 진정한 교통복지를 누린다. 광명시는 정부와 경기도가 최근 잇따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G 노선에 시를 반영하고, 월곶~판교선, 신안산선 등이 차질 없이 추진되는 데다 신천~하안~신림선의 경제성이 입증되는 등 대규모 도시개발에 맞는 교통 대책 발판 마련에 박차를 가한다고 2일 밝혔다. ●광명·시흥 3기 신도시 등 재개발·재건축 완공땐 인구 50만명 육박 광명시는 3기 신도시 최대 규모의 광명·시흥 신도시를 비롯해 미니 신도시급으로 개발될 광명 하안2 공공주택지구, 광명문화복합단지, 구름산지구 도시개발사업 등 대규모 개발이 예정됐고, 2016년부터 추진된 인구 11만명 규모의 광명 뉴타운이 순차적으로 입주하고 있다. 제2의 판교로 성장할 광명·시흥테크노밸리도 순조롭게 조성되고 있다. 이에 따라 재개발·재건축으로 일시적으로 감소했던 광명시 인구는 3기 신도시가 완성되면 50만명에 육박할 전망이다. 철도를 통해 출퇴근 20분 시대가 되면 광명시민의 경제와 생활영역이 확대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된다.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활성화, 3기 광명시흥 신도시의 글로벌 문화도시 추진에도 철도가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철도가 친환경 교통수단이라는 점도 광명시가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전력하는 탄소중립 정책 방향과 궤를 같이한다. ●동서남북으로 이러지는 사통팔달 철도망  광명시는 철도 네트워크 중심도시 도약을 위해 신규 철도노선의 원활한 추진과 철도 효율성 강화, 철도조직 확대 등에 나설 방침이다. 우선 현재 추진되거나 계획 중인 7개 철도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시정 역량을 집중한다. 새로 추진 예정인 사업은 ▲KTX광명역에서 3기 신도시~광명사거리~신도림을 연결하는 광명~시흥선 ▲김포에서 광명을 거쳐 원주로 이어지는 GTX D 노선 ▲인천공항을 기점으로 3기 신도시, 사당, 구리를 거쳐 포천에 닿는 GTX G 노선 ▲시흥, 광명, 하안, 금천, 신림을 연결하는 신천~하안~신림선 등 4개다. 현재 공사 중인 사업은 ▲안산~광명 학온~KTX광명역~여의도 구간의 신안산선 ▲월곶~광명 학온~KTX광명역~안양~판교로 이어지는 월곶~판교선이 있다. 또 내년부터 2030년까지 KTX광명역에서 용산~서울~수색 간 고속철도 전용선을 놓는다. 이들 노선이 완공되면 광명시는 서울, 경기, 인천 등 주요 지역을 10~20분대로 이동할 수 있는 광역철도망을 갖추게 된다. 2026년 말 신안산선이 완공되면 광명역에서 여의도까지 20분, 2027년 월곶~판교선이 개통되면 광명역에서 판교까지 20분에 도달할 수 있다. 서울역까지 연장 예정인 신안산선은 건설비용 4조 3000억원 중 광명시가 516억원을 분담한다. 지난 4월 1일 전 구간 착공한 월곶~판교선은 2027년 말 개통이 목표다. 일반철도 사업이라 건설비 2조 8000억원 중 광명시 부담은 없다. 향후 경강선과 연결돼 인천 송도에서 강원 강릉까지 고속철도로 이동이 가능해진다. GTX D·G 노선은 광명시민의 광역 이동 간선역할을 해줄 철도노선이다. 2035년 개통이 목표인 GTX D 노선은 인천공항과 김포에서 출발해 서울 강남, 경기 남양주, 강원 원주를 연결한다. 경기도가 야심 차게 준비한 GTX G 노선은 인천에서 출발해 강남을 거쳐 경기 포천까지 연결한다. GTX D 노선이 완공되면 인천공항은 25분, G노선이 뚫리면 강남은 13분, 포천까지도 43분이면 닿는다. D·G 노선을 통해 광명시민들의 생활 영역과 경제활동 영역이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되는 계기가 된다. 모두 민자사업이라 광명시가 부담할 건설비의 최소화가 가능하다. 수색~광명 고속철도 사업은 2030년 개통을 목표로 내년에 착공한다. 고속인 KTX가 저속인 경부선을 공용함에 따른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지하에 고속 전용선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광명시 분담금은 없다. 고양 행신역까지 41분에서 21분 단축해 20분이면 도달한다. 광명시가 3기 신도시를 위한 핵심 철도사업으로 추진하는 신천~하안~신림선이 완공되면 광명을 동서축으로 이어주면서 서울 신림까지는 8분, 시흥 신천까지는 11분이면 이동할 수 있어 광명시민의 광역이동 지선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 관내 12개 역사 신설 예정… 철도 역세권 중심의 경제활성화 기대 철도망이 모두 완성되면 광명시 지역 철도역은 현재 KTX광명역과 서울지하철 7호선 철산역, 광명사거리역 등 3곳에서 모두 15곳으로 늘어나 역세권 수혜지역이 크게 확대된다. 신설 예정 역은 신도시 남북철도인 광명~시흥선 4개 역, GTX D 노선 1개 역, GTX G 노선 2개 역, 신천~하안~신림선 3개 역, 신안산선 2개 역 등 모두 12개다. 철도 역세권 절대 면적이 3기 신도시를 비롯해 동서남북 권역별로 대폭 확대된다. 시는 철도 역세권의 증가에 따라 상권 활성화 등 민생경제에 활력을 더하고, 기업 유치와 고용 창출 등 직간접적으로 큰 경제효과가 발생해 경제 활성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철도 전담부서 신설해 역량 집중, 기존 철도 인프라 개선도 추진 광명시는 정부의 철도 투자 확대 정책 기조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추진 중인 철도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현재 팀 단위인 전담조직을 과 단위로 상향해 철도정책과를 신설했다. 철도 이용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광명사거리역, 구일역 등 철도 시설에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등 이동편의시설 설치, 안내표지 추가 등 기존 철도 시설을 개선한다. 이와 함께 광명·시흥 신도시의 광명~시흥선과 GTX 노선이 환승하는 지점에 광역 이동 허브 역할을 할 미래형 복합환승센터를 설치해 더욱 많은 시민이 탄소배출을 절감하는 대중교통수단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과 편의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 2030년 ‘수도권 출퇴근 20분시대’… 정체 터널서 광명 찾는 ‘교통 복지 특별시’

    2030년 ‘수도권 출퇴근 20분시대’… 정체 터널서 광명 찾는 ‘교통 복지 특별시’

    #1. 경기 성남시 판교의 게임업체에서 근무하는 김광명씨는 월곶~판교선 개통에 따라 경기 광명시에서 20분 만에 출근이 가능해졌다. 대신 아침에 피트니스센터에서 운동을 하고 출근한다. #2. 광명시에서 서울 여의도의 외국계 회사에 다니는 김하안씨는 신안산선 개통으로 출퇴근 시간이 20분으로 줄었다. 덕분에 퇴근 후 외국어 공부를 할 시간이 생겼다. 이는 미리 본 2030년 ‘수도권 출퇴근 20분 시대’ 광명시민의 모습이다. 광명의 철도 네트워크가 완성되면 ▲여의도 20분 ▲강남지역 13분 ▲판교 20분 등 수도권 주요 지점으로의 이동 시간이 크게 줄어든다. 이에 기존에 왕복 2시간 넘게 걸리던 출퇴근 시간이 1시간 이내로 줄어들면서 자기계발,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 등이 늘어나 진정한 ‘교통 복지’가 실현된다. 광명시는 2일 대규모 도시개발에 맞는 교통 대책 발판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와 경기도가 최근 잇따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G 노선에 시를 반영하고 월곶~판교선, 신안산선 등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어서다. 신천~하안~신림선의 경제성도 입증됐다. ●재개발·재건축 땐 인구 50만명 육박 광명시는 3기 신도시 최대 규모의 광명·시흥 신도시를 비롯해 미니 신도시급으로 개발될 광명 하안2 공공주택지구, 광명문화복합단지, 구름산지구 도시개발사업 등 대규모 개발이 예정됐고, 2016년부터 추진된 인구 11만명 규모의 광명 뉴타운이 순차적으로 입주하고 있다. 제2의 판교로 성장할 광명·시흥테크노밸리도 순조롭게 조성 중이다. 이에 따라 재개발·재건축으로 일시적으로 감소했던 광명시 인구는 3기 신도시가 완성되면 50만명에 육박할 전망이다. 철도를 통해 출퇴근 20분 시대가 되면 광명시민의 경제와 생활영역이 확대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된다.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활성화, 3기 광명시흥 신도시의 글로벌 문화도시 추진에도 철도가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철도가 친환경 교통수단이라는 점도 광명시가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전력하는 탄소중립 정책 방향과 궤를 같이한다. ●동서남북으로 빈틈없는 철도망 광명시는 철도 네트워크 중심도시 도약을 위해 신규 철도노선의 원활한 추진과 철도 효율성 강화, 철도조직 확대 등에 나설 방침이다. 우선 현재 추진되거나 계획 중인 7개 철도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시정 역량을 집중한다. 새로 추진 예정인 사업은 ▲KTX광명역에서 3기 신도시~광명사거리~신도림을 연결하는 광명~시흥선 ▲김포에서 광명을 거쳐 원주로 이어지는 GTX D 노선 ▲인천공항을 기점으로 3기 신도시, 사당, 구리를 거쳐 포천에 닿는 GTX G 노선 ▲시흥, 광명, 하안, 금천, 신림을 연결하는 신천~하안~신림선 등 4개다. 현재 공사 중인 사업은 ▲안산~광명 학온~KTX광명역~여의도 구간의 신안산선 ▲월곶~광명 학온~KTX광명역~안양~판교로 이어지는 월곶~판교선이 있다. 또 내년부터 2030년까지 KTX광명역에서 용산~서울~수색 간 고속철도 전용선을 놓는다. 이들 노선이 완공되면 광명시는 서울, 경기, 인천 등 주요 지역을 10~20분대로 이동할 수 있는 광역철도망을 갖추게 된다. 2026년 말 신안산선이 완공되면 광명역에서 여의도까지 20분, 2027년 월곶~판교선이 개통되면 광명역에서 판교까지 20분에 도달할 수 있다. 서울역까지 연장 예정인 신안산선은 건설비용 4조 3000억원 중 광명시가 516억원을 분담한다. 지난 4월 1일 전 구간에 걸쳐 착공한 월곶~판교선은 2027년 말 개통이 목표다. 일반철도 사업이라 건설비 2조 8000억원 중 광명시 부담은 없다. 향후 경강선과 연결돼 인천 송도에서 강원 강릉까지 고속철도로 이동이 가능해진다. GTX D·G 노선은 광명시민의 광역 이동 간선 역할을 해 줄 철도노선이다. 2035년 개통이 목표인 GTX D 노선은 인천공항과 김포에서 출발해 서울 강남, 경기 남양주, 강원 원주를 연결한다. 경기도가 야심 차게 준비한 GTX G 노선은 인천에서 출발해 강남을 거쳐 경기 포천까지 연결한다. GTX D 노선이 완공되면 인천공항은 25분, G노선이 뚫리면 강남은 13분, 포천은 43분이면 닿는다. D·G 노선을 통해 광명시민들의 생활 영역과 경제활동 영역이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되는 계기가 된다. 모두 민자사업이라 광명시가 부담할 건설비의 최소화가 가능하다. 수색~광명 고속철도 사업은 2030년 개통을 목표로 내년에 착공한다. 고속인 KTX가 저속인 경부선을 함께 쓰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지하에 고속 전용선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광명시 분담금은 없다. 기존 41분이던 고양 행신역까지 20분이면 도달한다. 광명시가 3기 신도시를 위한 핵심 철도사업으로 추진하는 신천~하안~신림선이 완공되면 광명을 동서축으로 이어 주면서 서울 신림까지는 8분, 시흥 신천까지는 11분이면 이동할 수 있어 광명시민의 광역이동 지선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12개 역사 신설… 역세권 활성화 기대 철도망이 모두 완성되면 광명시 지역 철도역은 현재 KTX광명역과 서울지하철 7호선 철산역, 광명사거리역 등 3곳에서 모두 15곳으로 늘어나 역세권 수혜 지역이 크게 확대된다. 신설 예정 역은 신도시 남북철도인 광명~시흥선 4개 역, GTX D 노선 1개 역, GTX G 노선 2개 역, 신천~하안~신림선 3개 역, 신안산선 2개 역 등 모두 12개다. 철도 역세권 절대 면적이 3기 신도시를 비롯해 동서남북 권역별로 대폭 확대된다. 시는 철도 역세권의 증가에 따라 상권 활성화 등 민생경제에 활력을 더하고 기업 유치와 고용 창출 등 직간접적으로 큰 경제효과가 발생해 경제 활성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철도 전담부서 신설해 역량 집중 광명시는 정부의 철도 투자 확대 정책 기조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추진 중인 철도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현재 팀 단위인 전담조직을 과 단위로 상향해 철도정책과를 신설했다. 철도 이용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광명사거리역, 구일역 등 철도 시설에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등 이동편의시설 설치, 안내표지 추가 등 기존 철도 시설을 개선한다. 이와 함께 광명·시흥 신도시의 광명~시흥선과 GTX 노선이 환승하는 지점에 광역 이동 허브 역할을 할 미래형 복합환승센터를 설치해 더욱 많은 시민이 탄소배출을 절감하는 대중교통수단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과 편의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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