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구름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역차별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검룡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일본산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인구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866
  • “아사다 마오 할복해라” 日네티즌, 도넘은 비난·조롱

    김연아의 라이벌로 꼽히던 일본 피겨 스케이트의 간판 아사다 마오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쇼트프로그램에서 실수를 연발하면서 메달권에서 멀어지자 일본 현지는 충격에 휩싸였다. 일부 네티즌들은 아사다 마오를 향한 인신공격까지 해가면서 비난을 쏟아내고 있는 상황이다. 아사다 마오는 20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22.63점, 예술점수(PCS) 33.88점에 감점 1점을 받아 총 55.51점을 기록하며 전체 16위에 올랐다. 프리플 악셀이라는 보기 드문 기술을 앞세워 밴쿠버 대회 은메달은 물론 2010년 ISU 세계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1위를 차지하는 등 승승장구하던 아사다 마오로서는 완전히 체면을 구긴 셈이다. 한때 김연아에 버금가는 실력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고 자국에서는 “김연아보다 낫다”는 주장까지 나왔었던 마오로서는 16위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순위다. 이날 쇼팽의 ‘녹턴’에 맞춰 연기를 펼친 아사다 마오는 주무기이자 첫 번째 점프인 트리플 악셀(3회전 반)을 실패한 뒤 경기 내내 흔들렸다. 이어진 트리플 플립과 트리플 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도 회전 수 부족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 엉덩방아를 찧는가 하면 손을 바닥에 대는 등 실수도 나왔다. 아사다 마오는 경기가 끝난 뒤 눈물을 글썽이면서 “뭐가 뭔지도 모르겠다. 프리스케이팅에서는 만족하고 싶다”고 짧게 말했다. 아사다 마오의 부진에 일본 언론은 침통해하고 있다. 스포츠닛폰은 ‘금메달 소원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고 닛칸스포츠는 “믿을 수 없는 실수를 연발했다”고 평가했다. 일본 네티즌들도 크게 실망한 듯 탄식을 이어갔다. “솔직히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의 격차는 인정해야한다”, “이제 메달은 멀어졌고 순위를 어떻게 올릴 것인지 고민해야한다”, “이제 아사다 마오에게는 하락만이 남은 것 같다”는 등의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악성 댓글이 많기로 유명한 일본 대형 커뮤니티사이트 투채널에는 “할복해라”, “망명하라” “살아있는게 부끄럽지 않나?”, “세금 도둑X” 등 인신공격도 줄을 이었다. “실력의 거품이 드러났다”, “대륙을 횡단하고 수영해서 돌아와라”, “김연아에게 ‘도전해서 미안하다’고 사죄해라” 같은 조롱도 나오고 있다. 한편 아사다 마오는 20일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2조 마지막, 전체 24명 가운데 12번째로 연기에 나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통합암치료칼럼] ① 의학, 제3의 물결

    [통합암치료칼럼] ① 의학, 제3의 물결

    폐암• 간암• 위암• 유방암 뇌종양 등은 발병률이나 사망률이 높은 몇몇 암들은 수술• 항암• 방사선 등 병원에서 권하는 치료를 한다 해도 통증이나 부작용, 전이, 재발로 고통 받는 사람이 많다. 이로 인해 전 세계 의료진들이 ‘암을 죽이기 위해선, 꼭 몸을 상하게 할 수 밖에 없을까?’에 대한 의구심을 품고 인간의 존엄성• 삶의 질을 유지하면서 암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1월 25일 KBS1 TV ‘의학, 제 3의 물결’이라는 제목의 방송이 나왔다. 앨빈 토플러의 ‘제 3의 물결’을 인용한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최근 의학에서도 전혀 새로운 패러다임이 제시되고 있다는 사실을 시사하고 있다. 현대 의학은 암을 비롯하여 자가 면역성 질환 등의 난치성 질환 치료에 대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내세워지는 것이 바로 통합의학이다. 이는 대체의학과는 다른 개념이다. 대체의학은 현대 의학에서 치료할 수 없는 분야에서 기존의 의학과는 다른 치료 체계와 방법으로 대체할 수 있는 의학 분야를 말한다. 반면 통합의학은 기존의 치료방법은 물론, 질병의 치료와 생명 연장,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다른 치료 체계와 방법을 통합하여 치료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필자는 지난해 4월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에 있는 MD. Anderson Cancer Center 통합의학 연수과정에 다녀왔다. 그 곳에서 보고 느낀 것은 우수한 의료 서비스와 의료시설, 막대한 의료 연구 인력과 자본뿐만이 아니었다. 바로 통합의학에 대한 열린 눈이었다. 그 곳에서는 의사 선생님들이 환자의 치료를 위해 열린 눈으로 모든 것들을 바라봤다. 한의학적 치료, 명상, 요가, 웃음 치료, 음악 치료 등에 대해 열린 생각으로 협진을 의뢰하고 있었던 것이다. 실제로 이러한 통합의학적인 치료를 받은 환자의 삶의 질 및 치료율 향상에 있어서 매우 좋은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는 연구들이 보고되고 있다. 앞서 언급한 KBS 다큐멘터리 ‘의학, 제3의 물결’에서도 통합의학의 국내 사례로 필자가 몸 담은 병원이 소개됐다. 간내담도암 진단을 받은 환자가 현재 같은 암종에 걸린 다른 환자와는 확연히 다르게, 일상 생활을 정상적으로 다 하면서 열심히 치료받고 있는 모습이 포착된 것이다. 이는 한방 면역 치료가 종양의 성장을 억제하고 암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유효하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다. 과거에는 한방으로 암을 치료한다는 것이 뜬구름 잡는 소리처럼 들리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유수 의료기관의 동향과 사례를 보면 한의학이 암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이미 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일례로 텍사스 주법 상 혈맥약침을 할 수 없는 상황인데 반해, 우리나라는 한약제로 조제한 증류한약을 혈맥에 주입하는 혈맥약침 시술이 가능하다. 이는 통합의학적인 측면에서 미국에서는 시도되지 않은 새로운 치료 방법이기에 향후 통합암치료에 대한 한의학적 비전이 주목된다 하겠다. 소람한방병원 이동현 원장
  • 영동 폭설 피해액 113억원… 18일 30㎝ 더 내려

    “9일 동안 내린 폭설로 고립마을이 남아 있는데 또다시 큰눈이 내리니 걱정이 태산입니다.” 강원 영동지방에 17일 폭설이 다시 시작되면서 주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이날 강릉을 비롯해 강원 영동과 산간지역에 대설주의보를 내린 가운데 20일까지 폭설이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겠다고 예보했다. 이와 함께 동해 중부 해상에는 18일 새벽부터 풍랑예비특보가 발령됐다. 임교순 기상청 예보관은 “태평양 고기압이 베링해를 빠져나가지 못하고 동해로 유입된 뒤 태백산맥에 막혀 눈구름을 만드는 현상이 반복되면서 강원 영동지역에 18일 밤까지 10~20㎝, 많은 곳은 30㎝의 눈이 더 내리고 19일과 20일 낮까지 눈이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눈 소식에 주민들은 “고립마을이 여전히 있는데 또 눈이 내려 살아갈 일이 막막하다”고 대책을 호소했다. 강릉 성산면 구산리 이인혁(86) 할아버지는 “거동이 불편한 부인과 함께 지내면서 폭설 때문에 길이 막혀 병원에도 못 가고 있는데 또다시 큰눈이 오니 이제는 눈 무게로 지붕이 무너지지나 않을까 걱정이 크다”고 불안해했다. 지난 9일간 폭설로 강원 동해안 지역의 피해액은 이날까지 113억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동해안 폭설 피해는 공공·사유시설 등 모두 740곳에서 113억 4200만원으로 늘었다”면서 “비닐하우스가 373동으로 가장 많고 학교와 군사시설도 피해를 입은 곳이 10개 동에 이른다”고 말했다. 제설과 복구작업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날도 2100여대의 장비와 3만 9400여 명의 인력이 투입됐다. 특히 폭설로 고립된 산간마을 주민 구조작업과 교통 두절로 발길이 묶인 고립마을 진입로 확보에 주력했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아베노믹스 ‘먹구름’

    일본의 지난해 10~12월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보다 0.3%(연율 환산 1.0%) 성장했다고 내각부가 17일 밝혔다. 4분기 연속 성장세가 이어졌지만 시장 전망치(전 분기 대비 0.7%, 연율 2.7%)의 절반도 되지 않는 수치여서 오는 4월 소비세 증세 이후 경기 위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소비세가 오르기 전에 미리 물품을 구입하려는 ‘조기 수요’로 내수가 증가해 GDP 성장률을 0.8% 포인트 끌어올렸지만 수출에서 수입을 뺀 외수가 -0.5%를 기록하면서 성장률 하락의 요인이 됐다. 원유나 액화천연가스(LNG)의 수입이 증가한 반면 신흥국 경제 위기나 일본 기업의 해외 이전 등으로 수출이 부진해지면서 외수가 2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지속되는 엔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늘지 않는 수출은 올해 일본 경제의 큰 불안 요인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이날 지적했다. 부문별로 보면 개인 소비가 전 분기보다 0.5%, 설비 투자는 1.3%, 주택 투자가 4.2% 증가하는 등 그나마 성장세를 이끌었지만 시장의 당초 예상보다는 낮았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소비세 증세로 인한 충격을 완화할 수 있는지 여부는 기업의 기본급 인상과 정부의 경제 대책이 좌우할 것이라고 통신은 분석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수마깅 동굴·라이스 테라스… 태고의 신비 품은 섬나라

    수마깅 동굴·라이스 테라스… 태고의 신비 품은 섬나라

    7000여개의 섬으로 이뤄진 나라 필리핀. 아열대에 자리해 따뜻한 기후, 깨끗한 바다 등 휴양지로 유명하지만 알고 보면 곳곳에 스릴 넘치는 모험과 역동적인 자연환경이 숨어 있다. 17~20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되는 EBS ‘세계테마기행’의 새 여정지다. 20세기에 두 번째로 큰 화산 폭발을 일으킨 피나투보 화산, 폭발이 일어난 지 23년이 지났지만 이곳으로 향하는 길은 여전히 험난하다. 피나투보 산은 폭발 전에는 사람들에게 생소한 곳이었다. 필리핀의 토착 원주민인 아에타족이 살던 밀림은 폭발이 일어난 후 180도 바뀌었다. 산봉우리가 무너지면서 칼데라 호가 생겨났고 풍성했던 밀림은 회색빛 폐허가 됐다. 17일 1부 ‘뜨거운 화산의 섬을 가다’에서는 20여년이 지난 지금도 화산 활동의 영향이 남아 있는 피나투보 산과 고향을 찾아 돌아온 아에타족의 삶을 들여다본다. 필리핀 북부에 숨겨져 있는 수마깅 동굴은 인간이 손대지 않은 천연의 예술 작품에 비유된다. 관람을 위한 계단이나 조명, 가드레일 같은 장치가 없다. 신발을 벗고 온몸을 적시며 떠나는 수마깅 동굴 탐험도 엿본다. 18일 2부에서는 절벽에 공동묘지가 있는 사가다 지역과 검은 예수로 유명한 블랙나사렛 축제로 향한다. 사가다에서는 절벽에 나무로 된 관을 줄줄이 매달아 놓은 독특한 장례 풍습을 볼 수 있다. 수백년간 이어져 온 전통으로, 이곳 주민들이 마지막으로 관을 매단 시기는 2011년이다. 당사자가 원하면 아직도 전통적인 방식으로 장례를 치를 수 있다고 한다. 2월 9일 퀴아포의 날이란 별칭으로도 알려져 있는 블랙나사렛 축제는 필리핀 기독교인에게 중요한 종교 기념일 중 하나다. 스페인제국에 의해 옮겨진 예수 목상은 멕시코에서 필리핀으로 운반될 당시 배가 화재에 휩싸였는데도 타지 않아 블랙나사렛이라 불리기 시작했다. 그 후 수백년간 많은 화재와 지진, 제2차 세계대전의 폭탄으로부터도 아무런 피해를 입지 않아 신비한 힘이 깃들어 있다고 여겨졌다. 해마다 축제 날이면 사람들은 건강은 물론 각자의 소원을 빌기 위해 구름같이 모인다. 19일 3부는 아직도 전통 방식으로 참치잡이에 나서는 마스바테 섬 어부들의 삶을 체험해 본다. 20일 4부에서는 세계 8대 불가사의라 불리는 계단식 논, 바나우에의 라이스 테라스를 찾아간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윤소이, 스태프 70명에 밸런타인데이 선물..어떤 선물? ‘천상 여자’

    윤소이, 스태프 70명에 밸런타인데이 선물..어떤 선물? ‘천상 여자’

    배우 윤소이가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KBS 일일드라마 ‘천상 여자’ 스태프들에게 달콤한 선물을 전했다. ‘천상 여자’에서 다채로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윤소이가 스태프 70여명에게 정성이 듬뿍 담긴 달달한 간식을 선물한 것. 16일 소속사가 공개한 사진 속에는 스태프들에게 줄 머핀, 쿠키, 샌드위치, 과일, 견과류 등이 들어있는 간식을 들고 카메라를 향해 활짝 웃고 있는 윤소이의 깜찍한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윤소이가 마련한 간식 종합 선물세트에는 정월대보름을 맞이해 견과류까지 준비돼 있어 그의 깨알 센스를 엿볼 수 있었다. 무엇보다 윤소이는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일일이 직접 포장에 나서는 열정까지 보였다고. 이런 윤소이의 정성이 가득한 선물에 촬영장은 피곤함도 잊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촬영을 이어가고 있다는 후문이다. 윤소이는 “밸런타인데이에도 촬영에 여념이 없는 스태프들에게 조금이나마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준비 해봤다. 힘든 촬영에 달콤한 간식을 드시고 모두 힘내셨으면 좋겠다. 무엇보다도 작은 선물에도 스태프분들이 좋아하고 즐거워 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다”라며 좋아했다. 한편, 윤소이는 ‘천상 여자’ 지난 방송에서 분노-무심-눈물을 넘나드는 ‘3단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윤소이의 센스만점 간식 선물로 따뜻함을 더하고 있는 KBS 2TV 일일드라마 ‘천상여자’는 매주 월~금 저녁 7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 = 하늘구름엔터테인먼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인도 무지개 빛 구름, 천국 미리보기? 믿기 힘든 아름다움

    인도 무지개 빛 구름, 천국 미리보기? 믿기 힘든 아름다움

    ‘인도 무지개 빛 구름’ 인도 무지개 빛 구름이 화제다. 지난 12일(현지시각) 과학 매체 라이브사이언스는 인도 방갈로르에서 포착된 무지개 빛 구름 사진을 공개했다. 인도 무지개 빛 구름은 아마추어 사진가가 찍은 사진으로 구름이 무지개 빛으로 물들어 있어 신비로운 느낌을 준다. 인도 무지개 빛 구름 현상은 태양광선이 구름이 포함한 물방울을 통해 굴절되면서 발생한 것이다. 네티즌들은 “인도 무지개 빛 구름 대박이다”, “인도 무지개 빛 구름 아름답다”, “인도 무지개 빛 구름 실제로 보면 얼마나 더 멋있을까”, “무지개 빛 구름 보러 인도 가야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인도 무지개 빛 구름)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특파원 칼럼] 워싱턴을 떠나며/김상연 워싱턴 특파원

    [특파원 칼럼] 워싱턴을 떠나며/김상연 워싱턴 특파원

    한국과 기후가 비슷한 미국 동부는 산이 별로 없고 드넓은 평지는 울창한 수목으로 덮여 있다. 인구밀도가 낮아 금싸라기 같은 땅이 놀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구태여 위태로운 비탈에 다닥다닥 집을 지을 필요도, 길을 내려고 힘들여 산맥을 뚫을 필요도 없다. 이웃나라에서 불어오는 황사 같은 것도 없어서 구름 없는 날엔 눈이 부시도록 햇살이 맑다. 그래서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미국은 축복받은 땅”이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미국은 이웃나라와 분쟁이 거의 없다. 국경을 접한 캐나다, 멕시코 등과 바다 이름이나 섬의 영유권을 놓고 다투거나 역사 문제로 시비가 붙는 경우를 보지 못했다. 멕시코로부터의 마약 밀반입이나 불법 밀입국자 등의 문제가 상존하지만 외교 갈등이 될 만한 정도는 아니다. 버지니아주 ‘마운트 버논’에 있는 미국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 기념관에는 워싱턴이 왕관을 쓴 모양의 밀랍 인형이 있다. 그 옆에 이런 문구가 씌어 있다. “그는 왕이 될 수도 있었다.” 왕이 될 수 있을 만큼 인기가 높았지만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남으로써 민주주의의 초석을 다졌다는 얘기다. 워싱턴이 실제로 왕이 됐다면 미국의 역사는 달라졌을 것이다. 지난 3년간 축복받은 땅 미국을 취재하면 할수록 태평양 너머 동아시아 귀퉁이에 자리한 내 나라 대한민국의 고달픈 처지가 자꾸만 눈에 밟혔다. 워싱턴에서 한반도를 떠올리면 서울에서 독도를 바라보는 것처럼 애틋한 마음이 엄습했다. 미국에 비하면 한국은 축복받지 못한 땅이다. 1년 중 기후가 좋은 날은 손으로 꼽을 만한데 그나마도 황사 바람 때문에 고생하는 곳, 국토의 70%가 산으로 덮여 있어 많은 돈과 인력을 들여 길을 내고 닦아야 하는 곳, 자원이 빈약한 좁은 땅에 다닥다닥 몰려 사느라 죽어라고 일해야 먹고사는 곳이 내 나라 대한민국이다. 이웃 복도 지지리 없어서 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지 70년이 다 돼 가는 지금까지도 과거사 문제로 씨름하는 곳, 내로라하는 헤비급 나라들에 포위돼 있는 곳, 그럼에도 남북으로 분단돼 서로에게 총부리를 겨누고 있는 곳이 내 나라 대한민국이다. 정치 지도자들의 독재, 부패, 위선과 분열적 이데올로기 주입으로 온 국민이 존경할 만한 역대 대통령을 갖지 못한 곳, 그래서 화폐에 새겨진 인물은 옛날 조선시대 위인 일색인 곳이 내 나라 대한민국이다. 하지만 미국 사람들이 삼성 스마트폰과 LG전자 TV, 현대 자동차, 김연아의 고품격 피겨스케이팅, 싸이의 강남스타일 등에 열광하는 것을 볼 때 이런 초라함은 우월감으로 바뀐다. 기후·자원도 열악하고 이웃나라에 시달리고 정치 지도자들에 좌절하면서도 오늘날 대한민국이 이만큼 성취를 이룬 것은 기적이라고 해야 한다. 체구도 왜소하고 잘 먹이지도 못한 가난한 집 아이가 운동회에서 좋은 성적을 낸 걸 보는 것처럼 코가 시큰해진다. 며칠 뒤면 특파원 임기를 마치고 서울로 돌아간다. 나는 환경이 좋고 조상을 잘 만나서 일을 조금하고도 풍요롭게 사는 미국보다는 척박한 환경 속에서 드라마틱한 반전을 이룬 대한민국이 좋다. 그래서 3년 만에 사랑하는 나의 조국을 부둥켜안고 볼을 부빌 생각을 하면 설레어 잠이 안 온다. 기다려라. 대한민국이여. 내가 간다. 당신의 아들이 지금 간다. carlos@seoul.co.kr
  • ‘구멍숭숭’ 달표면 같아…우주서 본 美 핵실험장

    ‘구멍숭숭’ 달표면 같아…우주서 본 美 핵실험장

    마치 수많은 운석이 떨어져 생긴 달 표면의 분화구처럼 생긴 미국의 과거 핵실험장의 모습을 나타낸 지도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지리정보시스템업체 ‘에스리’(ESRI)가 제작한 이 인터렉티브(양방향) 지도는 미군이 지난 수십 년간 네바다 사막에서 시행한 핵실험의 흔적을 보여준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이 13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냉전이 시작되면서 미군은 1950년대부터 핵실험을 시작했다. 이 실험으로 발생한 거대한 폭발음이나 지평선 위로 피어오르는 거대한 버섯구름은 인근 주민들을 불안하게 했다. 이후 방사성 낙진 등으로 인한 방사능 중독에 대한 심각성이 대두됐고 평화 운동이 일어나면서 미군은 지난 1992년 핵실험을 끝으로 네바다 사막에 있던 수많은 장비를 파괴했다. 하지만 여전히 핵실험이 시행됐던 네바다 사막에는 분화구라는 커다란 상처가 곳곳에 남아있다. 미국의 핵 황무지(nuclear moonscape)라는 이야기 방식으로 공개된 이 지도는 약 3522㎢에 걸쳐 펼쳐진 실험 지역 위에 남겨진 수많은 분화구를 보여주며 각각의 분화구가 어느 시점에 어떤 목적으로 생성됐는지 그에 관한 정보도 제공한다. 해당 지도를 보면 대부분 분화구는 ‘(핵)무기 개발’과 ‘(핵)무기 효과’라는 목적으로 생성됐지만 일부는 ‘평화적 연구’와 ‘안전 실험’이라는 목적도 나타나 있다. 이 중 가장 큰 분화구인 ‘세단 크레이터’는 1962년 7월 6일 미군이 핵무기를 굴착에 이용해 저수지와 같은 민간 용도로 이용할 수 있는지 실험하면서 발생했다. 194m 깊이의 땅속에서 폭발한 핵무기는 TNT 10만 톤과 맞먹는 위력으로 이후 발생한 분화구의 깊이는 91m로 지구 상에서 인류가 만든 가장 큰 분화구라는 오점을 갖게 됐다. 이때 발생한 방사성 낙진은 아이오와주(州)와 노스다코타주(州) 일대에 떨어졌고, 지금도 양측 지역 주민들은 정부와 논쟁을 이어가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사진=에스리(http://storymaps.esri.com/stories/2014/nuclear-moonscape/)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폭설에 고립된 50대 영양실조 사망

    일주일 넘게 폭설이 내린 강원과 경북 동해안 일대에 또 폭설이 예보돼 긴장을 불어넣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13일 동해에서 만들어진 물기 머금은 구름이 태백산맥에 막혀 눈을 쏟아 내는 현상이 되풀이되면서 지난 6일 시작된 폭설이 14일까지 이어진 뒤 소강상태를 보이다 17~19일 80㎝ 안팎의 큰 눈이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제설작업에 한계를 느낀 주민들은 도움의 손길을 애타게 호소했다. 강릉 경포동에 사는 김동임(79) 할머니는 “길을 내는 것도 급하지만 산골에 혼자 사는 노인들은 지붕에 쌓인 눈이 무너질까 더 걱정”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눈 속에서 혼자 살던 최모(50·동해시 묵호동)씨가 13일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폭설에 고립돼 영양실조로 사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폭설로 인한 강원지역 시내·농어촌 버스 단축 운행 구간은 아직 32개 노선이나 된다. 교통 두절로 주민의 발이 묶인 마을도 8곳 65가구다. 고립 마을 대부분은 걸어서 왕래할 수 있지만 완전 소통까지는 하루 이틀 더 걸릴 전망이다. 태백 영동선 화물열차 운행률도 53%에 머물고 있다. 경북 동해안에도 또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포항, 경주, 청송, 봉화, 울진 등 7개 시·군 농가 211곳에서 하우스 등 시설물과 농작물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경북도는 오는 17일까지 현장 조사를 통해 피해 규모를 산출하는 한편 이 지역들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하고 피해복구 특별지원을 정부에 요청했다. 송상규 강원기상청 예보관은 “폭설 지역이 강원 영동에서 경북으로 넓어지고 기온도 영하를 오르내리며 쌀쌀한 날씨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여 시설물이나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맨몸으로 ‘632m 마천루’ 오르는 男…아찔 포착

    맨몸으로 ‘632m 마천루’ 오르는 男…아찔 포착

    안전장비 없이 맨몸으로 ‘632m 마천루’를 오르는데 성공한 간 큰 두 남자의 모습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2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 겁 없는 두 주인공은 러시아 출신 바딤 막호로프(Vadim Makhorov)와 비탈리 라스카로프(Vitaliy Raskalov)다. 이들은 평소 안전장비 없이 카메라하나만 들고 세계 각국의 유명한 초고층 빌딩들을 정복해온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그들이 초고층 꼭대기에서 촬영한 도시 풍경은 온라인상에서 언제나 화제를 모았다. 이번에 이들이 도전한 빌딩은 현재 공사 중인 중국 상하이 타워다. 올해 완공예정인 상하이 타워는 지상에서 꼭대기까지의 높이가 무려 632m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부르즈 할리파(828m)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빌딩이다. 두 사람은 빌딩을 오를 때 로프나 낙하산 등의 안전장비를 일절 착용하지 않는다. 따라서 중국 정부는 이 도전을 전혀 반기지 않았고, 이들은 적절한 타이밍을 노려야 했다. 그들은 삼엄한 경비와 감시 카메라가 느슨해지는 한밤중을 도전 시간으로 정했다. 고요한 달빛의 말없는 응원을 받으며 이 두사람은 상하이 타워를 오르기 시작했다. 공사 중인 건물이라 철골 구조가 그대로 드러난 곳이 많았고 몇 번의 위기 순간도 찾아왔지만 모두 무사히 넘겼다. 이들이 정상에 도달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단 두 시간. 하지만 꼭대기에 올라섰을 때 이들을 맞이해준 것은 검은 구름 뿐이었다. 너무 일찍 등반에 나선 탓인지 아직 새벽 무렵이었던 것. 일출 속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보려면 이들은 조금 더 꼭대기에서 머물러야만 했다. 이윽고 날이 밝으면서 이들의 눈앞에 상하이 도시 전경이 펼쳐졌다. 지난 수 시간의 고통이 모조리 사라지는 순간이었다. 이들은 쉴 새 없이 카메라 셔터를 누르며 풍경을 렌즈에 담았다. 바딤은 “우리는 지난 24시간을 꼬박 마천루 등반에 투자했다. 이는 정신적, 육체적으로 무척 힘겨운 도전”이라며 “마침내 우리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빌딩을 오른데 성공했다. 한계를 초월하는 것은 언제나 흥분되는 일”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사진=Vitaliy Raskalov/Caters news·데일리메일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시리아 2차 평화회담 첫날부터 비난전

    시리아 평화회담 2차 협상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10일(현지시간) 시작됐지만 첫날부터 시리아 정부와 반군이 서로 비난하는 등 먹구름이 끼고 있다. 반군 측 대변인은 2차 협상에서 성과가 없다면 3차 협상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이번 협상에서 진전된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경우 다음 회담을 기대하기 어려워졌다. AF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평화회담을 주재하는 라흐다르 브라히미 유엔(UN)·아랍연맹(AL) 특사는 이날 정부 대표와 반군 대표를 따로따로 만나 의제를 논의했다. 오는 14일까지 진행되는 협상에서 양측이 서로 얼굴을 맞댈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미국 주간 네이션은 “브라히미 특사가 폭력과 테러 행위 중단, 과도 정부 수립에 좀 더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양측이 합의하는 것은 이번에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시리아 정부는 내전의 성격을 테러리즘과 싸우는 것으로 규정하는 반면 반군은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의 퇴진을 주장하고 있다. 미국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는 “2차 회담이 1차 회담보다 어려울 것”이라고 보도했다. 친정부 성향의 시리아 일간 알와탄은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반정부 측이 완고하게 나오는 바람에 진전이 전혀 없었다”고 전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추진하는 시리아 제재도 러시아와 중국의 반대에 부딪혔다. 안보리는 민간인을 공격하거나 인도주의적 원조를 방해하면 제재할 수 있는 결의안을 논의할 계획이었으나 비탈리 추르킨 러시아 유엔 대사와 류제이 중국 대사는 반대 의사를 밝히며 불참했다. 브라히미 특사는 14일 겐나디 가틸로프 러시아 외무차관과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차관을 만나 시리아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2차 협상이 시작됨에 따라 반군 거점 지역인 홈스의 휴전이 3일 연장돼 12일 밤까지 계속된다. 유엔은 지난 7일부터 시작된 홈스 휴전으로 민간인 800여명이 구조됐다고 밝혔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136억살, 가장 오래된 별 발견

    136억살, 가장 오래된 별 발견

    호주 국립대(ANU) 천문학자들이 현재까지 관측된 별 중 가장 오래된 별을 발견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이 9일 보도했다. 연구진은 뉴사우스웨일스에 위치한 사이딩스프링천문대의 스카이매퍼 망원경을 이용해 남반구의 별자리 분포를 조사하던 중 우리 은하계에서 136억년 전 탄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별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별은 ‘SMSS J031300.36-670839.3’으로 명명됐으며 지구에서 약 6000광년 떨어져 있다. 지금까지 가장 오래된 별은 약 132억년 전 탄생한 두 별로 미국과 유럽 연구팀이 각각 2007년과 2013년에 발견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과학지 네이처 최신호에 발표됐다. 연구를 이끈 스테판 켈러 박사는 “이런 별을 찾아낸다는 것은 건초 더미에서 바늘을 찾는 것과 같다”면서 “오래됐다는 명백한 증거는 별에서 나오는 빛의 스펙트럼에서 검출 가능한 철성분이 전혀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켈러 박사에 따르면 빅뱅으로 탄생한 우주는 수소와 헬륨, 미량의 리튬으로 가득 차 있으며 우리가 오늘날 목격하는 다른 성분들은 모두 항성들에서 만들어진다. 항성은 수명이 다한 거대한 별들이 초신성폭발을 일으키면서 남기는 가스와 먼지 구름 속에서 탄생한다. 켈러 박사는 “별의 나이를 결정하는 한 방법은 철성분이며, 별빛 스펙트럼에서 철 성분이 낮을수록 별의 나이가 오래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별들이 탄생하고 소멸하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우주의 철 함량이 증가한다”면서 “우리가 발견한 별은 철 함량이 태양의 100만분의1에도 못 미치며, 다른 별들보다 최소 60분의1 미만”이라고 말했다. 이창구 기자 window2@seoul.co.kr
  • 물개 무는 백상아리 ‘거대 이빨’이 툭…순간 포착

    물개 무는 백상아리 ‘거대 이빨’이 툭…순간 포착

    물개를 사냥 중인 백상아리의 거대한 이빨이 빠지는 희귀한 순간이 포착돼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해당 장면은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타운 인근 해안에서 사진작가 데이비드 젠킨스(41)의 카메라에 촬영됐다. 당시 젠킨스는 가장 완벽한 바다 생태계를 찍기 위해 일주일간 케이프 타운 해안을 돌아다녔고 마침내 해당 장면을 렌즈에 담을 수 있었다. 몸길이 4미터, 무게 2.3톤에 육박하는 거대 백상아리가 수면 위로 3m 가량 뛰어오르며 순간적으로 물개를 낚아채는 장면은 분명 경이적이다. 놀라운 것은 이뿐만이 아니다. 바로 해당 백상아리의 이빨이 빠져 공중으로 날아가는 모습 또한 카메라에 찍힌 것이다. 젠킨스는 “구름이 많이 껴 날씨가 흐린 상태였는데 이때는 백상아리의 회색 몸체가 자연스럽게 감춰져 물개가 이를 감지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백상아리가 물개를 사냥하기에 유리한 날씨였다”며 “이빨이 날아가는 모습까지 찍힐 줄은 몰랐다. 나중에 포커스 수정 중 우연히 발견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렇게 생동감 넘치 사진을 얻게 될 줄 몰랐다. 지금도 당시를 생각하면 심장이 쿵쿵 뛴다. 그리고 이 백상아리들은 워낙 이빨이 많아 그 중 한 개가 사라졌다고 딱히 아쉬워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백상아리는 약 3000개의 이빨을 가지고 있다. 형태는 삼각형에 톱니모양이며 크기는 7.5cm가량이다. 백상아리는 새로운 이빨이 나면 기존 이빨들이 바깥 쪽 턱뼈로 밀려나며 기사 속 사진처럼 사냥 중 빠지는 경우도 생긴다. 사진=caters news agency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눈 감옥에 발 묶이고 비닐하우스·지붕은 폭삭

    눈 감옥에 발 묶이고 비닐하우스·지붕은 폭삭

    강원 영동 지역에 최고 1m를 웃도는 폭설이 내려 곳곳이 고립되고 학교들이 휴교령을 내리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9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나흘에 걸쳐 정선 임계면 백복령에 115㎝가 쌓인 것을 비롯해 고성~인제 미시령·양양 현북면 면옥치리 105㎝, 진부령 98.5㎝, 강릉 왕산면 90.5㎝, 평창 대관령면 횡계리 87㎝, 속초 57㎝, 삼척 60㎝의 적설량을 보이는 등 영동 지역에 3년 만에 가장 많은 눈이 내렸다. 이날 오후 5시쯤 미시령 도로 상행선 미시령터널 전방 300m 지점 도로변 경사면에서 3t 정도의 눈이 쏟아져 내리는 등 크고 작은 눈사태가 잇따라 발생해 양방향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되기도 했다. 강릉 왕산면, 강동면, 성산면, 구정면, 연곡면 등의 산간을 잇는 도로 대부분도 이번 눈에 갇히고 말았다. 시내에서도 버스가 비탈진 곳이나 좁은 도로 구간을 지나지 못하고 회차해야 했다. 삼척 미로면∼하장면을 잇는 댓재 구간에도 차량이 나흘째 전면 통제됐다. 특히 강릉과 속초, 동해, 삼척, 고성 등 5개 시·군의 시내버스 28개 노선도 사흘째 단축 운행하고 있다.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해 양양 고속도로 건설현장 사무실 지붕과 강릉 비닐하우스 양식장 1동이 무너지는 등 건축물 피해도 컸다. 동해안 5개 시·군 초·중·고교 및 유치원 등 41개 학교는 10일 휴교한다. 양양 5개교와 강릉 18개교, 속초 10개교(유치원 1곳), 삼척 5개교, 고성 3개교 등이다. 강릉 율곡중과 삼척 장원초교 등 10개교는 졸업식과 개학을 11일 이후로 미뤘다. 7일부터 9일 오후 11시 현재까지 강원도 소방본부에 접수된 눈길 교통사고는 모두 18건이며, 사고로 32명이 구조·구급 조치를 받았다. 빙판길 낙상사고는 22건, 등산객 구조는 5건이 접수됐다. 기상청은 태백산맥이 동풍을 타고 동해안에서 서쪽으로 이동하던 눈구름을 막는 댐 역할을 하기 때문에 강원 영동에 눈이 집중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임교순 강원기상청 예보관은 “남쪽에서 수증기를 품고 올라온 저기압과 북쪽에서 몰려온 찬 기운의 고기압이 동해에서 만나 만든 눈구름이 태백산맥에 오래 머물며 눈폭탄을 쏟아내고 있다”며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며 10일 밤부터 11일 새벽 사이 10~30㎝ 더 내리겠다”고 말했다. 봉화 석포면 86㎝ 등 경북 북부 산간지역에도 폭설이 쏟아졌다. 포항 북구 성법리∼죽장면 상옥리 921번 지방도 6㎞, 봉화군 문화마을∼삼척 경계 8㎞, 칠곡군 동명면∼군위군 부계 한티재 7.7㎞ 등 7곳의 교통이 통제되고 축사 4채, 퇴비사 3채, 농산물 창고 4채 등 농업 시설 피해도 속출했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관측사상 우주서 ‘가장 오래된 별’ 발견

    관측사상 우주서 ‘가장 오래된 별’ 발견

    관측 사상 우주에서 가장 오래된 별이 발견됐다고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이 10일 보도했다. 이 별은 136억년 전 탄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이를 발견한 호주국립대학(ANU) 연구팀은 세계적인 과학지 영국 네이처 최신호에 발표했다. 이는 우주의 시작인 ‘빅뱅’으로부터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이라고 한다. 지금까지 가장 오래된 별은 약 132억년 전 탄생한 두 별로 각각 유럽과 미국 연구팀이 2007년과 2013년 학계에 보고했다. 별의 탄생 시기는 철의 함유량으로 구분하는 데 연구를 이끈 스테판 켈러 박사는 “이 별의 철 함유량은 지금까지 알려진 별의 60분의 1 미만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SMSS J031300.36-670839.3’으로 명명된 이 별은 우리 지구가 있는 은하 안에 있으며 지구로부터 거리는 약 6000광년으로 우주의 규모로 보면 비교적 지구에 가까운 곳에 있다. 켈러 박사는 “이 별의 스펙트럼은 검출 가능한 수준의 철분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 태고의 마지막이라는 명백한 증거”라고 설명했다. 켈러 박사에 따르면 빅뱅으로 탄생한 우주는 수소와 헬륨과 미량의 리튬으로 가득했으며 현존하는 다른 원소는 모든 항성으로부터 만들어진 것이다. 항성은 수명이 다한 거대 별이 초신성 폭발을 일으킨 뒤 남은 가스와 먼지 구름 속에서 탄생한다. 즉 별의 나이를 판정하는 방법의 하나는 마지막에 포함된 철의 양을 확인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번 별의 철 함량은 새롭게 탄생한 별만큼 많지 않으므로 스펙트럼상에서 철의 양이 적을수록 그 별은 오래된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켈러 박사는 “우리가 발견한 별이 지닌 철의 함량은 태양의 100만분의 1에도 못 미쳐 현재 알고 있는 어떤 별과 비교해도 60분의 1 미만 수준이다. 이는 이 별이 지금까지 발견된 가장 오래된 별임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별이 태양 질량의 약 60배인 원시 별의 초신성 폭발 속에서 탄생한 것으로 추정하는데, 5년에 걸쳐 남반구 하늘을 조사 중인 호주국립대의 ‘스카이매퍼’ 망원경으로 발견했다. 이 별 이외에도 철 함량이 아주 작은 다른 별 4개도 발견됐는데 이들은 “이런 초신성이 초기 우주에서 별과 은하의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진=스테판 켈러/ANU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소치는 지금] 자메이카, 분실된 장비 찾아

    ‘쿨러닝의 주인공’ 자메이카 봅슬레이 대표팀이 우여곡절 끝에 소치 썰매 트랙을 내달렸다. 전날 비행기 환승 과정에서 장비를 분실했던 이들은 7일 트위터 계정을 통해 “화물과 장비들이 도착했다”며 화물 앞에서 환히 웃는 사진을 올렸다. “다른 팀의 장비를 빌려서라도 훈련할 것”이라던 이들은 자신들의 장비를 가지고 다른 국가들보다 늦게 훈련을 개시, 본격적인 코스 익히기에 들어갔다. 일주일 전만 해도 굵은 빗줄기가 퍼붓던 소치는 10일 산악클러스터에 눈이 내리고, 11일에는 눈구름이 해안클러스터에도 드리운다고 예보돼 조직위를 들뜨게 하고 있다. 한편 일본 야구의 아이콘 스즈키 이치로(41·뉴욕 양키스)가 자국 여자 피겨의 간판 아사다 마오(24)에게 응원 메시지가 담긴 카드를 보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11월 일본 잡지 ‘오리콘 스타일’이 조사한 ‘남녀 스포츠 스타 인기 순위’에서 이치로는 남자 1위에, 아사다는 여자 1위에 각각 올랐다. 소치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UFO? 별똥별?’ 미스터리 낙하 물체 포착

    ‘UFO? 별똥별?’ 미스터리 낙하 물체 포착

    지구를 정탐 중인 UFO일까? 아니면 대기권을 돌파 중인 유성(별똥별)일까? 정체불명 물체가 낙하하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해당 물체는 잉글랜드 남서부 콘월(Cornwall) 해안가에서 아마추어 사진작가 마이클 포터의 카메라에 우연히 촬영됐다. 포터는 “당시 해안 구름을 촬영 중이었는데 별 다른 이상 징후는 느끼지 못했다. 그런데 집에 돌아와 사진 이미지 파일을 정리하던 중 우연히 이 물체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해당 물체는 포터가 촬영했던 40여장의 파일 중 유독 색감이 안 좋아 지우려했던 사진에 찍혀있었다. 그는 “다른 40장에는 전혀 이상이 없고 이 한 장에만 찍혔다. 만일 카메라 렌즈에 먼지 등의 이물질이 낀 것이 원인이라면 모든 사진에 괴물체가 찍혀야 하는 것 아닌가? 맹세코 포토샵도 쓰지 않았다”며 조작 가능성을 일축했다. 사진 속 괴물체가 주목 받는 이유는 최근 영국 지역에서 유독 자주 목격되는 오렌지 빛 삼각형 UFO와 형태가 일치하기 때문이다. 특히 콘월은 괴물체가 자주 출현하는 곳으로 유명한데 지역 UFO 연구기관인 ‘콘월 리서치 그룹’은 “사진 속 괴물체가 외계 비행선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반면 회의적인 시선도 많다. 사진을 접한 일부 네티즌들은 “괴물체의 정체는 유성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는데 근거로 ‘오렌지 빛’을 제시한다. 유성을 구성하고 있는 철, 마그네슘 성분이 지구 대기권을 통과할 때 발생되는 열로 증발하면서 해당 색깔이 빛이 나온다는 것이다. 한편 사진 조작여부에 대한 전문가들의 공식 입장은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UFO? 별똥별?’ 정체불명 낙하 물체 포착

    ‘UFO? 별똥별?’ 정체불명 낙하 물체 포착

    지구를 정탐 중인 UFO일까? 아니면 대기권을 돌파 중인 유성(별똥별)일까? 정체불명 물체가 낙하하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해당 물체는 잉글랜드 남서부 콘월(Cornwall) 해안가에서 아마추어 사진작가 마이클 포터의 카메라에 우연히 촬영됐다. 포터는 “당시 해안 구름을 촬영 중이었는데 별 다른 이상 징후는 느끼지 못했다. 그런데 집에 돌아와 사진 이미지 파일을 정리하던 중 우연히 이 물체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해당 물체는 포터가 촬영했던 40여장의 파일 중 유독 색감이 안 좋아 지우려했던 사진에 찍혀있었다. 그는 “다른 40장에는 전혀 이상이 없고 이 한 장에만 찍혔다. 만일 카메라 렌즈에 먼지 등의 이물질이 낀 것이 원인이라면 모든 사진에 괴물체가 찍혀야 하는 것 아닌가? 맹세코 포토샵도 쓰지 않았다”며 조작 가능성을 일축했다. 사진 속 괴물체가 주목 받는 이유는 최근 영국 지역에서 유독 자주 목격되는 오렌지 빛 삼각형 UFO와 형태가 일치하기 때문이다. 특히 콘월은 괴물체가 자주 출현하는 곳으로 유명한데 지역 UFO 연구기관인 ‘콘월 리서치 그룹’은 “사진 속 괴물체가 외계 비행선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반면 회의적인 시선도 많다. 사진을 접한 일부 네티즌들은 “괴물체의 정체는 유성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는데 근거로 ‘오렌지 빛’을 제시한다. 유성을 구성하고 있는 철, 마그네슘 성분이 지구 대기권을 통과할 때 발생되는 열로 증발하면서 해당 색깔이 빛이 나온다는 것이다. 한편 사진 조작여부에 대한 전문가들의 공식 입장은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동화 나라 같은 동굴…‘반지의 제왕’ 호빗이 사는 곳?

    동화 나라 같은 동굴…‘반지의 제왕’ 호빗이 사는 곳?

    동화 속 삽화처럼 아름다운 동굴이 공개돼 네티즌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미국 내무부는 최근 홈페이지에 동굴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동굴은 천장에서부터 바닥까지 길게 늘어진 뾰족한 은빛 고드름들이 수없이 달려있어 보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동굴 밖은 푸른 호수와 흰 구름이 떠 가는 파란 하늘이 보여 마치 판타지 소설 속의 한 장면처럼 보인다. 이 동굴은 미국 위스콘신 북부에 있는 국립공원인 ‘어포슬 아일랜즈 호수’ 내부에 있는 동굴이다. 미국 내무부는 “고드름의 모습은 매일 변화하며 5년 만에 슈피리어 호수가 두껍게 얼어서 관광객들이 바다 동굴을 관람할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 동화 나라 같은 동굴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동화 나라 같은 동굴, 미국에 아름다운 곳이 많구나” “동화 나라 같은 동굴,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곳 같다” “동화 나라 같은 동굴, 나도 가보고 싶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