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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대문구, 안산(鞍山) 봉수대서 새해 해맞이 즐기세요

    서울 서대문구는 안산(鞍山) 봉수대에서 구민들과 함께 2019년 새해를 맞는다. 서대문구는 1월 1일 오전 6시 30분 구청 뒤편 안산 ‘만남의 광장’ 입구에서 해맞이행사에 참석하는 주민들을 위해 따뜻한 차와 떡을 준비한다. 이 곳에서 6시 50분 출발해 안산자락길의 ‘연흥약수터’와 ‘무악정’을 지나 헬기장을 거쳐 7시 40분까지 ‘봉수대’에 오른다. 이어 새해 기원문을 낭독하고 7시 47분으로 예상되는 일출에 맞춰 ‘희망의 해오름 만세삼창’을 외치고 해돋이를 감상할 계획이다. 문석진 구청장은 “새해 1월 1일 서울 기온이 영하 7℃로 평년(영하 5.4℃)보다 약간 낮을 전망이다. 또 당일 전국에 구름 많음(구름이 하늘의 60~80%를 가릴 때)으로 예보돼 있어 구름 사이로 해맞이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서울·광주권 ‘햇빛 살짝’… 울산·경상권 ‘구름 잔뜩’

    서울·광주권 ‘햇빛 살짝’… 울산·경상권 ‘구름 잔뜩’

    새해에는 전반적으로 집값이 내려가고 전셋값도 안정세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수요억제대책 기조가 이어져 주택 거래량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은 올해보다는 다소 줄어들겠지만, 여전히 홍수를 이룰 전망이다. 신규 아파트 공급 물량은 올해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강도 높은 수요억제대책 발표 이후 서울 아파트값도 조정 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아파트값 상승률 둔화, 지방 역전세 확산 주택산업연구원은 내년 집값이 9·13대책 이후 서울 아파트값 하향 조정 영향을 받아 전반적으로 가격이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서울 아파트값은 잠재된 상승 압력 요인이 존재하기 때문에 약간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연구원은 서울·광주·대구는 가격이 조금이나마 상승하고, 대전·세종은 보합 또는 둔화를 점쳤다. 인천·부산·강원·전북·제주는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았다. 울산·충남북, 경상권은 가격 하락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 전체 집값은 1.1% 정도 오르고, 아파트값은 1.6% 상승할 것으로 분석했다. 수도권은 0.2% 오르고 지방은 0.9% 떨어져 전반적으로 0.4% 하락할 것으로 보았다. 또 집값은 지역·상품유형·규모·건축연한 등 개별 특성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새해에도 올해와 마찬가지로 양극화 현상이 뚜렷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덕례 주택정책연구실장은 “경착륙과 역전세 등 주택시장 충격을 완화할 수 있는 정책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양극화 뚜렷… 시장 충격 완화책 펴야 부동산 114도 투기지역이나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서울과 분당, 평촌, 광명, 과천 등 일부 수도권 아파트값은 올해 폭등 피로감이 쌓여 소폭 하향 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주택자들의 임대 사업자 등록과 양도소득세 중과 등으로 매물 잠김 현상이 지속되고,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와 재건축 조합원 지위 양도금지, 안전진단 강화 등 재건축 관련 규제가 지속되면서 서울을 비롯해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지역 아파트에 대한 공급이 충분치 않기 때문이다. 수도권을 제외한 기타 지역은 일부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을 제외하고 공급과잉 위험과 지역기반 산업 침체가 맞물리며 하락폭이 커질 전망이다. 전세시장은 전국적으로 매매가격 안정과 입주 물량 증가로 가격 하락 추세를 이어 갈 것으로 보인다. 울산 등 경상권에서는 전세보증금이 큰 폭으로 내려 역전세난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입주물량 증가와 금리 인상 압력에 따라 전세전환 증가로 월세가격도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성권 부동산 114 책임연구원은 “기존에 쌓여 있는 전세 물량에 신규 공급되는 아파트가 더해지며 공급 과잉에 따른 전셋값 하락이 지속되고, 특히 충청, 경상권은 역전세난 우려가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공급 물량 줄지만 입주 여전히 홍수 강력한 수요억제대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해이기 때문에 거래량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올해(90만건 예상) 대비 6% 정도 감소한 85만건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본격적인 가격조정이 예상되는 서울·수도권의 거래 감소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날 수 있다. 공급 물량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인허가 물량 50만 가구, 착공 물량 38만 가구, 분양 물량은 22만 5000가구 수준에 머무를 전망이다.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은 올해를 기점으로 조금씩 줄어들겠지만, 새해에도 38만여 가구가 준공을 마친다. 따라서 입주 물량이 몰려 있는 경기와 경상권에서는 역전세난 가능성이 있어 입주 물량 증가에 따른 리스크 관리도 필요하다. 특히 대출규제까지 겹쳐 잔금 납부 지연 아파트가 늘고, 세입자를 구하지 못하는 새집이 늘어날 수 있다. 입주 예정자의 입주 지원에 차질이 없도록 주택금융규제에 대한 재조정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분양가는 전반적인 아파트값 안정과 거래량 감소 등으로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 일부 입지가 빼어난 곳에서는 분양가 인상 시도가 이어지겠지만, 지자체와 분양보증심사 단계에서 제재를 받아 올해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경제 뉴스 깊이 보기] 한국 빠진 CPTPP 출범… 내년 수출전선 또 다른 ‘악재’

    [경제 뉴스 깊이 보기] 한국 빠진 CPTPP 출범… 내년 수출전선 또 다른 ‘악재’

    日·캐나다 등 11개국 참여한 다자간 FTA 세계 GDP 13% 차지… 3대 자유무역지대 정부 “日·멕시코 제외 9개국과 FTA 체결” 당장 피해 적지만 日과 수출 경쟁력 저하 내년 中경제 경착륙 우려 겹쳐 ‘가시밭길’내수가 침체된 상황에서 한국 경제를 이끌어 온 수출마저 내년에는 꺾일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대외 악재까지 겹치는 모양새다. 우리나라가 빠진 다자간 자유무역협정(FTA)인 ‘포괄적·점진적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이 30일 정식 발효된 데다 최대 교역 상대인 중국 경제의 ‘경착륙’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수출 전선에 더 짙은 먹구름이 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CPTPP에는 일본과 캐나다, 호주, 멕시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칠레, 베트남, 페루, 뉴질랜드, 브루나이 등 11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회원국들의 국내총생산(GDP)은 지난해 기준 10조 5670억 달러로 전 세계 GDP의 13.1%, 무역 규모는 5조 4000억 달러로 15.2%를 각각 차지한다.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과 역내포괄적동반자협정(RCEP)에 이은 세계 3대 자유무역 지대다. 정부는 CPTPP 발효로 당장 한국 경제에 미칠 악영향은 크지 않다는 입장이다. 장성길 산업통상자원부 신통상질서정책관은 “우리가 자유무역 네트워크가 없는데 CPTPP에 못 꼈다면 문제지만 일본·멕시코를 뺀 9개국과 이미 FTA를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CPTPP 시장에서 일본과의 수출 경쟁은 더욱 심화될 수 있다. 양자 FTA 체결에서 한국에 뒤졌던 일본이 CPTPP라는 날개를 달면 한국이 그동안 누렸던 FTA 독점 효과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캐나다와 호주 등지에서 우리 기업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관세를 냈던 일본 기업들의 수출 조건이 개선되고, 우리나라가 FTA를 체결하지 못한 멕시코에서는 일본 기업이 더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정부는 당초 CPTPP 가입 여부를 조속한 시일 내에 결정하겠다고 거듭 밝혔지만 연말까지 확정하지 못했다. 섣불리 가입을 못 하는 이유는 바로 일본 때문이다. CPTPP에 가입하면 일본과 FTA를 체결하는 셈인데 지난해 283억 1000만 달러에 달했던 대일 적자 규모가 커질 수 있어서다. 장 정책관은 “자동차와 부품·소재 산업 등 일본과 겹치는 부분이 많아 CPTPP 가입 시 마이너스 효과도 고려해야 한다”면서 “또 CPTPP 회원국들이 그동안 발효에만 집중하고 신규 가입 절차나 조건 등은 내년에 논의하겠다는 계획이어서 이들의 논의 과정을 본 뒤에 가입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미·중 무역분쟁으로 내년에 중국 경제의 성장률이 급락하는 ‘경착륙’ 가능성도 제기됐다. 대중 수출 비중이 높은 우리 경제 입장에서는 최악의 시나리오다. 한국은행은 이날 ‘해외경제 포커스’에서 “내년에 중국 경제 경착륙 가능성은 높지 않다”면서도 “미·중 무역분쟁이 장기화하고 더욱 격화할 경우 미국의 긴축적 통화정책, 글로벌 경기 회복세 둔화 국면과 맞물려 중국 경제는 예상보다 큰 하방 위험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아듀 2018년, 2019년 새해 첫날에도 ‘냉장고 추위’ 여전

    아듀 2018년, 2019년 새해 첫날에도 ‘냉장고 추위’ 여전

    다사다난했던 2018년을 보내는 31일과 ‘기해년’을 출발하는 1월 1일에도 여전히 전국은 추운 날씨를 보이겠다. 다만 낮부터 평년기온을 회복해 전국이 영상권으로 오르겠다. 기상청은 “올해 마지막 날과 새해 첫 날은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제주도는 구름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며 새해 첫 날에는 눈이 날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질 것”이라고 30일 예보했다. 31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7도~영하 1도, 낮 최고기온은 0~9도 분포를 보이겠다. 새해 첫 날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3도~영하 1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1도~영상 6도로 전망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31일 아침 기온도 중부 내륙과 남부 일부 내륙지역은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많겠고 중부 일부지역의 아침 기온은 영하 15도까지 떨어져 여전히 ‘냉장고 추위’를 보이겠다. 다만 낮부터 기온이 차차 올라 평년(영상 2~7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지난주부터 이어진 이번 추위는 5㎞ 상공의 대륙고기압이 한반도 방향으로 차가운 공기를 계속 불어넣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31일 오후부터 차가운 상층 대륙고기압이 점차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낮 기온이 영상권을 회복하고 추위가 점차 누그러질 것을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추위가 풀린다고 해도 아침, 저녁으로 최저기온이 영하 5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건강관리와 수도관 동파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31일 2018년 마지막 해넘이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볼 수 있겠지만 제주도는 대기와 해수면 온도차가 커 해상에서 만들어진 구름이 유입되면서 해넘이를 보기 어렵겠다. 1월 1일 새해 해돋이 역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구름 사이로 해가 뜨는 모습을 볼 수 있겠지만 제주도는 여전히 구름이 많은 흐린 날씨 때문에 해돋이도 볼 수 없을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지구를 보다] 폭발로 옆구리 사라진 섬…아낙 크라카타우 화산 포착

    [지구를 보다] 폭발로 옆구리 사라진 섬…아낙 크라카타우 화산 포착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간) 폭발한 인도네시아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의 모습이 위성으로 관측됐다. 최근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ALOS-2 위성이 촬영한 폭발 전과 후의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사진에서 왼쪽은 폭발 전 화산의 모습, 그리고 오른쪽은 폭발 후 이틀이 지난 24일의 모습이다. 사진에서 보이듯 화산섬의 남서쪽은 형체를 분간하기 힘들만큼 옆구리가 사라진 것이 확인된다. 다만 컬러의 선명한 사진이 없는 것은 섬이 구름에 가려있기 때문으로, 이 사진은 가공된 레이더 이미지다.인도네시아 당국에 따르면 해발 338m였던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의 높이는 폭발 후 현재 110m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도네시아 화산지질재난예방센터(PVMBG)는 29일 "아낙 크라카타우 섬은 약 1억5000만∼1억8000만㎥의 체적을 상실한 것으로 보인다. 남은 체적은 4000만∼7000만㎥ 수준”이라고 밝혔다. 화산 폭발의 여파는 곧바로 쓰나미로 이어졌다. 지난 22일 밤 부터 최고 5m 높이의 쓰나미가 발생해 현재까지 최소 429명이 숨졌으며 실종자와 부상자가 많아 피해는 급속히 늘고있는 상황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제주공항에 윈드시어 특보

    제주공항에 윈드시어 특보

    제주에 눈이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불면서 제주공항에 윈드시어 특보가 내려졌다. 29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6분쯤 제주공항 이착륙 양방향에 윈드시어 특보가 내려졌다. 윈드시어는 바람의 방향이나 세기가 갑자기 바뀌는 난기류 현상 중 하나로 항공기 이착륙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공항공사는 윈드시어 특보에도 운항은 원활한 편이라고 전했다. 오전 10시까지 출발 1편, 지연 4편이 지연된 정도다. 윈드시어로 결항한 항공편은 없지만 공항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겠다. 현재 제주공항에는 초속 10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특보는 이날 오후 6시 이후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9일 찬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서해상으로부터 눈 구름대가 유입돼 서부와 산지 등에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은 30일 오전까지 산지에 5∼20㎝, 산지를 제외한 곳에 1∼5㎝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산간·중산간 도로 차량 운행도 일부 통제되고 있다. 기상 악화로 한라산 전 탐방로는 출입이 통제됐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안전 문자 메시지를 통해 “도로 결빙 구간이 많으니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한 경우에는 월동장비를 갖춰 차량을 운행해야 하며 수도관 동파,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에도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외출 두려운 한파…서울 체감기온 영하 20도

    외출 두려운 한파…서울 체감기온 영하 20도

    29일 차가운 북풍이 몰아치면서 전국이 꽁꽁 얼었다. 서울의 아침 체감온도이 영하 20도까지 떨어지는 등 나들이가 두려운 주말이 될 전망이다. 중부지방과 일부 남부 내륙은 아침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졌고 한파 특보가 발효됐다. 찬공기 때문에 낮에도 대부분 영하권에 머물 것으로 예보됐다.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체감온도는 더 떨어졌다. 서울 체감온도는 아침 -20도를 기록했고 한낮에도 -10도 안팎을 보일 전망이다. 기상청은 “농·축·수산물 관리와 수도관 동파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건강 관리에도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오전 5시 현재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9.9도, 인천 -8.4도, 춘천 -15.8도, 대전 -10.1도, 전주 -9도, 광주 -6.2도, 대구 -6.8도, 부산 -5도 등이다. 같은 시간 체감온도는 서울 -13.5도, 인천 -15.8도, 춘천 -15.8도, 대전 -10.1도, 전주 -9도, 광주 -9.2도, 대구 -12도, 부산 -12도 등이다. 낮 최고 기온은 -4~4도로 예보됐다.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충남 서해안·전라도·제주도는 구름이 많고 충남 서해안은 낮까지, 전라도와 제주도는 밤까지 눈이 올 수 있다. 전라 서해안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전날 이미 많은 눈이 내려 쌓여 있고, 다음 날 아침까지 10㎝ 내외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눈부신 보성차밭 빛 축제’ 구름인파 대박행진!

    ‘눈부신 보성차밭 빛 축제’ 구름인파 대박행진!

    보성군 한국차문화공원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제 16회 보성차밭 빛 축제’가 하루 1만여명이 찾는 등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지난 14일 시작한 보성차밭 빛 축제장은 누적 관광객 10만명을 육박하며 연말연시 남도의 대표축제의 위상을 당당하게 뽐내고 있다. 크리스마스날에는 빛의 낭만으로 물든 빛 축제장에서 겨울 정취를 즐기려는 구름인파가 몰려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날 산타 20명이 나타나 관광객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한 아름 선사하며 잊지 못할 기억을 갖게했다. 보성 빛 축제는 1999년 12월 밀레니엄트리를 시작으로 한국기네스북에 등재됐다. 한국 빛 축제의 효시로 20여년 동안 명성을 유지해오고 있다. 올해 빛 축제는 다음달 13일까지다. 28일 보성군에 따르면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은 25일 기준 9만 377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방문한 10만명을 10일 만에 경신했다.축제기간 일만송이 차꽃이 피어있는 겨울왕국에서는 매일 밤 인공눈이 내려 겨울 정취를 한껏 살리고 있다. 주말에는 ‘버스킹 공연’이 펼쳐진다. 에어돔 쉼터에서는 ‘빛 관련 체험’과 ‘소망카드’ 작성으로 축제의 즐거움과 추억을 심어주고 있다. 화려한 조명쇼와 신나는 음악이 만나 환상의 앙상블을 뿜어내는 특수조명 쇼는 댄스가 있는 야외클럽 분위기를 연출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사랑하는 이에게 마음을 전달하는 이벤트는 현장접수와 전화연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돼 전국 각지의 사연을 전달하면서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군 관계자는 “빛 축제장 인근에는 율포해수녹차센터, 제암산자연휴양림, 득량만 선소낚시공원 등 온 가족이 함께 휴식과 해양레저 체험관광을 즐길 수 있다”며 “겨울철에도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고 방문을 적극 추천했다. 보성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불온(不on)한 회의] 쌀딩크 매직 박항서 ‘와우내’상… 남북 정상 오른 천지 ‘자만추’상

    [불온(不on)한 회의] 쌀딩크 매직 박항서 ‘와우내’상… 남북 정상 오른 천지 ‘자만추’상

    해마다 이맘때면 이불 두르고 채널 돌려 가며 가요·연예·연기대상 시상식을 보는 것이 소소한 즐거움이었습니다. 한 해를 정리하는 의식과도 같았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불온(不on)한 회의도 시상식을 준비했습니다. 온라인을 웃기고 울리고, 때론 분통 터지게 한 이슈를 골랐습니다. 상 이름은 올해 ‘핫했던´ 신조어로 붙여 봤습니다. 몇 개나 알고 있는지 맞히면서, 쏠쏠한 재미를 느껴 보세요. ●국민놀이터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은 뉴스의 시작이자 중심이었습니다. 온갖 사연과 제보, 정책 제언이 넘쳐났고, 지난해 8월부터 71개 청원이 ‘한 달 내 20만명 참여´라는 기준을 넘겨 정부 답변도 받았습니다.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하는 ‘윤창호법’, 빙상연맹 감사와 권역외상센터 지원을 이끌어 낸 성과도 올렸습니다. 하지만 월드컵에서 실수한 축구선수를 조롱하는 인신공격, 명예훼손 등도 적지 않아 논란이었습니다. 고심 끝에 ‘TMI상’을 드립니다. ‘투 머치 인포메이션’(Too Much Information·너무 많은 정보)에서 옥석을 가리는 지혜가 필요해 보입니다.●캡틴흥 지난 6월 ‘세계 1위’ 독일과의 러시아월드컵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 손흥민(26·토트넘)은 속이 뻥 뚫리는 사이다 쐐기골을 선보였습니다. 50m를 ‘폭풍 질주’해 골키퍼 없는 골망에 꽂아 넣은 그 장면 말입니다. 두 달 뒤 손흥민은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캡틴’으로 변신했습니다. 득점보다는 황의조, 이승우, 황희찬을 밀어 주며 이타적인 플레이를 선보였죠. 결과는 금메달, 그리고 병역특례. 매일매일 멋진 활약이 들려와 흐뭇합니다. 역시 ‘월클인싸’상이 제격입니다. ‘월드클래스 인사이더’, 우리흥 아니면 누가 받나요.●천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올해 세 차례 만났습니다. 지난 4월 군사분계선을 넘나든 첫 만남도 감동이었고, 옥류관 평양냉면 공수 작전이 펼쳐진 판문점 만찬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렇지만 무엇보다 구름 한 점 없이 새파란 하늘을 그대로 품은 천지를 최고로 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궂은 날이 많아 3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천지에서 손을 맞잡은 남북 정상의 모습, 역시 역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입니다. 비록 김 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은 무산됐지만 평화와 통일의 물꼬를 텄으니 내년에는 더 자주 만날 수 있겠지요. 남북 정상과 천지에는 ‘자만추´상을 드립니다. 인만추(인위적인 만남 추구), 아만추(아무나 만남 추구)보다는 ‘자연스러운 만남 추구’합시다.●쌀딩크 매직 베트남 국민영웅, ‘갓항서’ 등 어떤 수식어를 갖다 붙여도 모자란 박항서 감독. 외교관 백명 몫을 하고 있다면 과장일까요. 23세 이하 아시아축구연맹(AFC) 선수권 준우승, 아시안게임 축구 4강 진출, 10년 만의 스즈키컵 우승, 16경기 연속 A매치 무패…. 올해 베트남 축구 역사를 죄 바꿨습니다. 어디 그뿐입니까. 부상 선수에게 비행기 비즈니스석을 양보하고 아픈 선수의 발을 직접 마사지해 주는 자상함, 스즈키컵 우승 격려금을 베트남 불우이웃과 축구발전에 써 달라며 전액 기부하는 통 큰 선행까지. 이에 ‘와우내’상을 선사합니다. 와우(WOW)라는 말이 절로 나오니까요.●골목 백선생 수요일 밤마다 인터넷 게시판을 들었다 놓는 ‘본격막장빌런히어로힐링드라마’가 있습니다.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입니다. 책임감도 절박함도 위생관념도 없는, 도대체 왜 장사를 시작했는지 모를 사장들에게, 백종원 대표가 채찍과 당근을 절묘하게 구사하며 그들을 조련합니다. 올해 SBS 연예대상도 기대해 봅니다. 일단 불온한 회의는 박항서 감독과 공동 ‘와우내´상을 보냅니다. #올해의_참스승 ●홍카콜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전무후무한 캐릭터입니다. 6·13 지방선거 당시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홍 대표가 종신 대표를 해야 한다”며 응원했는데, 정작 같은 당 후보들은 그의 지원 유세를 거절하는 기이한 상황이 벌어졌죠. 선거에 참패하며 대표직에서 물러나고, 그렇게 좋아하던 페이스북 정치도 안 하더니, 최근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컴백했습니다. ‘TV홍카콜라’는 개국 열흘 만에 13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모으면서 대단한 화력을 보입니다. 그런데 “문 대통령이 체코에서 북측과 접촉했다”처럼 확인되지 않은 의혹을 사실인 것처럼 얘기해 벌써 ‘가짜뉴스 제조기’라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그에게는 ‘싫존주의’상이 어떨까 싶네요. ‘싫어하는 것도 존중해주자’는 생각입니다. 혹시 이 상이 싫으시다면, 그 역시 존중하겠습니다.●방탄과 아미 국가대표 아이돌, 방탄소년단(BTS) 신드롬이 어마어마했습니다. 올해에만 두 차례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했고, 빌보드 뮤직 어워드와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각각 소셜 아티스트상을 거머쥐었습니다. 지난 9월에는 유엔총회에서 “자신을 사랑하고 목소리를 내라”는 리더 RM의 진정성 있는 호소가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10월에는 나라에서 주는 화관문화훈장도 받았습니다. 국내 최연소 수훈 기록입니다. BTS는 늘 이런 공을 팬클럽 아미에게 돌립니다. 아미라는 날개 덕에 훨훨 날 수 있다는 겁니다. 연말 시상식을 휩쓴 BTS에게 무슨 상이 더 필요하겠습니까. 그냥 ‘하고싶은거다해’.●6411번 버스 정치판을 시커먼 고기 판에 빗대고, 적폐청산을 정치보복이라고 하는 사람들에게 “그럼 청소가 먼지에 대한 보복이냐”고 재치 있게 반문하던 정치인이 있었습니다. 쉽지만 가볍지 않은 그의 말 덕에 대중은 쉽게 이해하고 웃었습니다. 노회찬, 그는 지난 7월 갑자기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와 함께 유명해진 버스가 있습니다. 6411번. 2012년 진보정의당 대표 수락연설에 등장했지요. 서울 구로에서 출발하는 6411번 첫 차를 가득 채운 청소노동자들, 투명인간과 같은 그들에게 우리의 정치는 얼마나 닿아 있는가, 노회찬은 자성하며 투명인간들의 당을 만들겠다고 외쳤습니다. 폭풍눈물과 함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롬곡높 ●마닷 낚시와 영어실력, 먹성으로 인지도를 높인 래퍼 마이크로닷. 부모의 사기 도주 의혹으로 한순간에 추락했습니다. 피해자 가족들이 빚에 허덕일 동안 마닷의 가족은 뉴질랜드에서 여유로운 이민 생활을 즐겼다는 사실에 대중은 분노했습니다. 마닷을 계기로 래퍼 도끼, 가수 비, 개그맨 김영희 등 연예인 가족 사기 의혹이 잇따라 불거졌습니다. 마닷은 “책임지겠다”면서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뒤 가족과 함께 한 달 넘게 잠적한 상태입니다. 마닷에겐 ‘훔친수저’상을 드립니다. 금수저·흙수저 연장선 어딘가에 있을 훔친수저. 지금의 자신이 있기까지 많은 피해자의 눈물이 있었다는 사실을 잊지 말기를 바랍니다. ●엽기갑질 부자들의 갑질 횡포가 유난했던 한 해였습니다. 상반기에는 대한항공 일가의 갑질 동영상과 녹취파일로 떠들썩했습니다. ‘땅콩 회항’ 조현아씨 동생 조현민씨의 ‘물벼락 갑질’로 시작됐지만 모친 이명희씨의 욕설과 폭행이 진짜 충격이었죠. 하반기 갑질은 ‘위디스크’ 실소유주 양진호씨 지분이 대부분입니다. 사무실에서 직원 뺨 때리기, 석궁으로 산 닭 쏘기 등 섬뜩한 엽기 행각으로 온 국민을 놀라게 했습니다. 이들에게는 ‘법블레스유’상을 드립니다. ‘법의 가호를 빌다’, 법 때문에 참은 분들이 적지 않았을 테니까요. 정리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EBS ‘점박이’ 뮤지컬로 재탄생… 내년 7월 공연

    EBS ‘점박이’ 뮤지컬로 재탄생… 내년 7월 공연

    3D 애니메이션 ‘점박이’가 뮤지컬로 재탄생한다. EBS는 공연제작사가 쇼노트, 드림써치씨앤씨와 함께 ‘점박이 시리즈’ 뮤지컬 제작을 확정지었다고 27일 밝혔다. ‘점박이 시리즈’는 2008년 EBS ‘한반도의 공룡’ 3부작에서 첫선을 보였다. 이후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3D’(2011년), 공룡 지식·정보 프로그램 ‘점박이 공룡대백과’(2018년) 등 다양한 분야로 영역을 확장했다. 2012년 개봉 영화는 한국 애니메이션 역대 흥행 2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기록적인 성적을 거뒀다. 콘텐츠의 높은 인기에 힘입어 출판, 완구, 학습교재 등에서 점박이 캐릭터가 활용됐다. 방학 시즌에 맞춰 지난 25일 개봉한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2: 새로운 낙원’ 역시 인기를 얻고 있다. 국내 대표 공룡 지식재산권(IP)으로 거듭난 ‘점박이 시리즈’는 뮤지컬 무대로 영역을 넓힌다. 뮤지컬 ‘비틀깨비’, ‘구름빵’, ‘꼬마버스 타요’ 등의 허승민 연출이 진두지휘한다. ‘구름빵’, ‘빨� � 등 다양한 작품으로 사랑받은 신경미 음악감독도 함께한다. ‘금란방’, ‘모래시계’ 등으로 최근 대학로에서 핫하게 떠오른 박해림 작가도 합류했다. 가족뮤지컬 ‘점박이’는 내년 7월 만날 수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LG전자, 빅데이터 분석 활용 타겟형 광고영상 ‘오늘의 ThinQ’ 선봬

    LG전자, 빅데이터 분석 활용 타겟형 광고영상 ‘오늘의 ThinQ’ 선봬

    LG전자가 사용자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관심 분야 광고와 추천정보를 전달하는 타겟형 광고영상 ‘오늘의 ThinQ’를 선보였다. 오늘의 ThinQ는 LG 인공지능 ThinQ와 유튜브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국내 최초의 데이터 기반 타겟형 광고 영상이다. 이번 영상은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자유’를 컨셉으로 세상의 모든 정보를 검색, 활용해 사용자에게 최적의 사용 환경을 제공하는 LG ThinQ의 핵심 기능이 소비자의 생활 속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쉽게 보여준다. 오늘의 ThinQ라는 캠페인 타이틀에 맞게, 이번 제작된 영상들은 인트로 부분이 날짜 별로 매일 다르게 노출된다. 광고가 보여지는 날의 날짜와, 영상에서 소개하려는 정보를 함축하는 아이콘과 이미지를 반영했다. LG ThinQ의 타겟형 광고 영상 ‘오늘의 ThinQ’는 총 24편으로, △오늘의 날씨 △오늘의 컨텐츠 △오늘의 플레이스 △특별한 날의 씽큐 시리즈로 구성됐다. 날짜와 기온, 날씨를 감지한 LG ThinQ가 그날의 날씨에 맞는 콘텐츠를 추천한다. 구름이 많아 흐린 날에는 몸과 마음이 늘어지는 이들을 위해 인공지능 청소기가 청소를 대신해 주는 영상이 나오고, 비가 오는 날에는 파전 레서피를 보여주는 등 상황에 맞는 영상 소재를 알아서 보여준다. 날씨와 같은 일반적인 정보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관심사와 취향에 맞는 콘텐츠와 여행지 등을 추천하는 에피소드는 LG ThinQ 인공지능기술의 확장성을 드러낸다.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왓챠의 사용자 평가 데이터를 분석해 영화를 추천하고, 맛집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블루 리본 서베이에 축적된 맛집 정보를 전달하고,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노랑풍선 여행에서 많은 여행자들이 방문하는 여행지 정보를 보여준다. LG전자 관계자는 “LG ThinQ가 만들어 갈 미래의 생활 모습을 직관적으로 담았다”고 설명했다. ‘오늘의 ThinQ’ 시리즈는 날씨와, 기온, 유튜브에 축적된 소비자의 관심사에 따라 24개의 영상 중 가장 관심 있을 법한 소재의 영상을 맞춤형으로 공개, 각기 다른 300여 편의 영상을 보여준다. 영상 송출 과정에도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것. 상황과 관심사에 맞게 실시간으로 광고의 내용을 일부 편집해 공개하는 ‘타겟형 광고’는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정보를 제공하던 기존 광고와 달리 타겟에 맞는 정보를 취합, 타겟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다. 캠페인 영상 ‘오늘의 ThinQ’ 전편은 LG전자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12월 11일 첫 번째 영상이 공개된 데 이어 오는 1월까지 순차적으로 전편을 공개할 예정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세상의 모든 정보를 스스로 활용해 소비자의 삶을 더 쉽고 자유롭게 만드는 LG만의 혁신적인 인공지능 기술 ThinQ의 특징을 보여주기 위해 이번 캠페인 영상을 기획하게 되었다”며, “국내에서 최초로 진행되는 데이터 기반의 타겟형 캠페인인 만큼 LG전자의 인공지능 기술이 생활 속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실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오늘의 ThinQ’ 캠페인 영상은 삼성역 디지털 미디어 터널(Digital Media Tunnel)에서도 만날 수 있다. 디지털 미디어 터널은 삼성역과 코엑스를 연결하는 통로에 설치된 디지털 사이니지로, 오늘의 ThinQ 에피소드를 보다 생동감 있게 만나볼 수 있다. 영상은 오는 28일까지 상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극빙하 연구·中 ‘과학굴기’ 본격화

    남극빙하 연구·中 ‘과학굴기’ 본격화

    2018년은 굵직한 사회적, 정치적 이슈들이 쏟아졌던 한 해였다. 과학계에서도 지난 3월 세계적인 과학자 스티븐 호킹이 세상을 떠났고 지난달 말에는 중국 과학자가 세계 최초로 유전자 편집 아기를 탄생시켜 충격에 빠지게 하는 등 사건 사고들이 많았다. 사이언스와 네이처 등 과학저널과 다양한 과학단체들에서도 올 한 해 주목받았던 과학 이슈들을 발표하며 한 해를 정리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네이처는 2019년에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할 과학이슈 10선을 꼽아 발표했다. 특히 중국과 관련된 이슈가 2개나 선정되면서 내년은 중국의 ‘과학굴기’가 본격화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과학계는 보고 있다. 네이처는 기후변화로 인한 남극 빙하의 변화에 대한 연구 프로젝트를 내년에 주목해야 할 과학이슈 1순위로 꼽았다. 2019년 1월 미국과 영국 과학자들은 남극에서 70여년 만에 최대 규모의 공동연구를 시작하게 된다. 5년 동안 진행될 이번 연구 프로젝트를 통해 과학자들은 남극 대륙의 5대 빙하 중 하나인 트웨이츠 빙하가 녹는 속도를 측정해 완전 붕괴 조건과 붕괴에 걸리는 시간을 예측한다. 또 연구진은 무인잠수정과 바다 표범에 센서를 부착해 남극의 해양조건도 연구할 계획이다. 내년 말에는 유럽 과학자들이 남극에서 150만년 된 얼음 코어를 찾는 시추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이런 연구들은 고(古)기후와 기상조건을 파악함으로써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그대로 보여주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중국의 ‘과학굴기’ 역시 내년에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내년 말 세계 각국이 ‘2018년 회계보고서’를 발표하면 중국은 미국을 밀어내고 ‘세계 최대의 연구개발(R&D) 투자국가’로 떠오를 전망이다. 중국의 연구 수준은 주요 2개국(G2)인 미국에 비해 여전히 뒤처져 있지만 2003년부터 과학분야 투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질적 수준에서도 미국을 따라잡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평가를 내리는 연구자들이 늘고 있다. 중국은 12억 위안(약 1960억원)을 들여 지름 500m로 축구장 3개가 들어갈 정도의 세계 최대 전파망원경(FAST) ‘텐옌’(天眼)을 만들어 2016년부터 예비가동을 시작했다. 예비가동 2년 동안 50여개의 펄사(빠른 속도로 자전하는 고밀도의 죽은 별)를 관측한 텐옌은 내년 9월 본격가동되면서 전 세계 과학자들에게도 개방될 예정이다. 중국은 이를 통해 정체불명의 고속전파폭발과 성간가스구름에서 나오는 희미한 신호를 관측하는 등 중국을 천문연구의 중심지로 만들려는 야심 찬 계획을 갖고 있다.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가 가속화되면서 영화 ‘지오스톰’(2017)이나 ‘어벤져’(1998)에서처럼 인공적으로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한 ‘지구공학’ 실험도 내년에 사상 처음으로 실시된다. 미국 하버드대 응용물리학과와 대기과학과 공동 연구진이 추진하는 이 실험은 빛을 잘 반사하는 탄산칼슘 미세입자 0.1~1㎏을 성층권인 20㎞ 상공에 살포한 다음 태양광의 감소정도, 온도변화, 탄산칼슘 미세입자와 대기 중 화학물질의 상호관계를 분석해 인공적으로 지구 냉각이 가능한지를 관측하는 것이다. 일부 회의론자들은 태양복사 관리기술(SRM)의 일종으로 ‘스코펙스’라고 이름 붙여진 이번 실험에 대해 “분필가루의 일종인 탄산칼슘이 상공에서 예기치 않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반대하고 있다.지난달 말 중국 남방과기대 허젠쿠이 교수가 유전자 가위기술을 이용해 유전자 편집아기를 태어나게 했다고 주장하면서 생명과학계는 예상치 못하게 열린 ‘판도라의 상자’ 때문에 내년 한 해도 골머리를 앓게 될 것으로 네이처는 예상했다. 세계 과학계는 중국 연구진이 쌍둥이 아이들의 DNA를 어떤 방식으로 편집했는지 검증하는 한편 잠재적 부작용을 평가하는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생명과학 연구의 윤리적 가이드라인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와 함께 유전자가위 기술을 비롯한 생명과학 연구의 전반적인 위축까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이 밖에도 인류의 기원을 밝히기 위한 고고학자들의 분투, 일본의 차세대 국제선형입자충돌기(ILC) 유치 여부 결정, 학술 연구결과를 지금과 같은 폐쇄적인 저널이 아닌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오픈액세스 형태로 공개하려는 ‘플랜 S’의 시행도 내년에 주목되는 과학계 이슈이다. 또 지난 10월 세계 두 번째로 마리화나의 합법화를 발표한 캐나다에서 대마초에 대한 기초 및 응용연구가 쏟아져 나올 것이라고 네이처는 예측하기도 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하늘에 UFO가…’ 상공 위에 떠 있는 원형 구름

    ‘하늘에 UFO가…’ 상공 위에 떠 있는 원형 구름

    이처럼 확연하게 큰 UFO(미확인 비행물체)는 처음 본 듯하다. 하지만 놀라움과 호기심은 곧 허탈함으로 바뀐다.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바이럴 호그는 이달 초 러시아 모스크바 자이블리코브 지역 주민이 찍은 아파트 상공 위 ‘원형 구름’을 소개했다. 자연이 만든 현상이라고 해도 우리가 상상하는 UFO의 모습과 너무나 흡사하다.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커다란 UFO가 하늘 위에 떠 있는 모습이다. 지역 주민의 말에 따르면 이러한 형상이 꽤 오랜 시간 하늘에 머물러 있었다고 전했다. 촬영된 영상은 흰색의 아파트와 눈이 내려 적당히 쌓인 나무들을 배경으로 묘한 아우라를 뿜어 내는 모습이다. 정말 UFO가 있는 걸까?사진 영상=바이럴 호그/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이미혜의 발길따라 그림따라] 저 들판의 푸른 전나무처럼

    [이미혜의 발길따라 그림따라] 저 들판의 푸른 전나무처럼

    눈 덮인 벌판에 전나무 두 그루가 서 있고, 뿌연 안개 속에 성당의 탑이 솟아 올라 있다. 뾰족한 전나무와 고딕식 탑이 대응을 이룬다. 왼편에 연한 보랏빛이 번지고, 하늘에 불그레한 구름이 떠 있다. 이른 새벽인 것 같다.건축 제도사로 경력을 시작한 프리드리히는 꼼꼼한 드로잉 솜씨를 발휘해 성당의 건축적 형태와 전나무의 바늘잎을 묘사했다. 색채는 절제했다. 흰색과 청색, 약간의 붉은색을 썼을 뿐이다. 코발트, 프러시안블루 같은 합성 안료가 널리 쓰이고 있었으나 프리드리히는 의도적으로 가라앉은 전통적 청색을 택했다. 미묘한 붓 터치가 화면에 빛을 흩뿌리고 눈가루를 날리게 한다. 이 그림은 그저 고요한 겨울 풍경화가 아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나무에 십자가가 걸려 있다. 그 앞의 바위에는 한 남자가 기대앉아 두 손을 기도하는 자세로 모으고 있다. 눈 위에는 이 남자가 짚고 온 목다리가 내팽개쳐져 있다. 그는 죽을 자리를 찾아 이곳까지 걸어온 듯하다. 프리드리히가 이 그림을 그리던 때는 독일 민족주의가 일어나던 시기였다. 독일 지역은 중세 이래 여러 군주 국가들로 나뉘어 있었고, 이들은 이해관계에 따라 이합집산을 거듭했다. 프랑스대혁명이 일어나자 경쟁 관계이던 프로이센과 오스트리아는 동맹을 맺고 프랑스에 선전포고를 했다. 그러나 나폴레옹 군은 강했다. 오스트리아는 그때까지 지배해 온 이탈리아의 영토를 거의 잃었고, 프로이센은 수도 베를린을 점령당하고 나라가 아예 없어질 뻔했다. 이러한 위기는 독일인들에게 충격을 주었고, “독일이란 무엇인가, 독일인은 누구인가” 하는 심각한 의문을 제기하게 만들었다. 예술가들도 독일적인 것을 찾기 시작했다. 이 그림에서 고딕 성당은 종교적 상징이라기보다는 독일의 중세적 전통을 환기하는 존재다. 우울증에 시달렸던 프리드리히의 그림은 대체로 침울하지만 이 시기에는 더욱 침울해졌다. 바위에 기대 두 손을 모으고 있는 사람은 왜소하고 절망적으로 보인다. 하지만 동시대 시인 노발리스가 말했듯이 “삶과 죽음은 아주 가까이 있는 것이며, 죽음은 끝인 동시에 시작이다”. 푸른 전나무는 생명력의 상징이다. 원통한 죽음이 많았던 한 해가 저물고 있다. 곧 새로운 해가 떠오를 것이다.
  • 테러범, 아프간 정부청사 직원 43명 살해…‘아프간 미군 감축설’ 이틀 만에 참사

    테러범, 아프간 정부청사 직원 43명 살해…‘아프간 미군 감축설’ 이틀 만에 참사

    테러범들이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정부청사를 공격, 최소 43명을 살해하는 초유의 사건이 벌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을 절반 규모로 축소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지 이틀 만에 벌어진 일이라는 점에서 평화 협상에 먹구름이 드리운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AFP통신 등은 24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보건부를 인용해 “공공사업부 사무실 등이 있는 지역이 괴한들의 습격을 받아 최소 43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사망자 대부분은 민간인이며, 경찰관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자들은 모두 숨졌다. 용의자들은 폭발물을 가득 실은 차로 건물을 들이받아 입구를 확보했다. 이후 자동소총으로 무장한 괴한 3명이 건물로 뛰어들어 총기를 난사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최소 5번의 폭발이 있었다. 경찰은 8시간여의 총격전 끝에 용의자 전원을 사살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 1명이 죽고 3명이 다쳤다. 아직 이번 테러의 배후를 자처하는 세력은 나오지 않았다. 워싱턴포스트(WP)는 “차량 폭탄과 총격으로 이어지는 양면 전술은 무장단체 탈레반의 공격방식”이라고 보도했다. AFP는 “지난 주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프간 주둔 미군 병력 1만 4000명 가운데 절반을 철수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면서 “미군 감축 논의만으로도 아프간니스탄 내전 상황을 흔들고 평화협상 노력을 저해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시각 장애 고모님 불편함 보고 상처 치료기 만들었죠”

    “시각 장애 고모님 불편함 보고 상처 치료기 만들었죠”

    “96세 되신 왕고모님이 계신데 아직도 건강하시기는 하지만 앞을 못 보셔서 손을 많이 다치시더라고요. 어려서부터 왕고모님의 그런 모습을 뵈면서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 고민했던 것이 이번 디자인의 콘셉트가 된 겁니다.”울산과학기술원(UNIST) 디자인및인간공학부 김차중(45) 교수에게는 15살 무렵 큰 병을 앓은 뒤 80여년을 앞을 보지 못하고 살아온 왕고모(할아버지의 여동생)가 계신다. 물건들을 손으로 더듬어 찾고 알아보는 왕고모가 가위나 칼, 종이 모서리처럼 날카로운 물체에 손을 베는 경우는 물론 상처를 제대로 치료하지 못해 덧나는 경우도 많았던 것으로 김 교수는 기억한다. 실제로 시각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손이 눈을 대신하기 때문에 이것저것을 더듬다가 뜨겁거나 날카로운 것에 상처를 입는 경우가 많다. 더군다나 다친 곳을 정확히 알 수 없기 때문에 약을 바르거나 반창고를 붙이기 위해 상처를 손으로 더듬어 찾는 과정에서 2차 감염 가능성도 커진다. 일반인에게는 별것 아닌 일이 시각장애인에게는 심각한 문제인 것이다.김 교수는 왕고모의 고통을 해결해 주려고 여러가지 아이디어를 찾다가 ‘바람’을 떠올렸다. 반창고가 들어 있는 기다란 막대형 장치 끝에 에어펌프를 단 ‘제피어’를 디자인한 것이다. 제피어는 구름을 몰아내고 따뜻한 바람을 가져다주는 그리스 신화 속 서풍의 신 ‘제피로스’의 이름을 땄다. 제피어 끝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내장된 에어펌프가 공기를 내뿜어 손으로 만지지 않고도 상처부위를 정확히 찾아낼 수 있다. 또 막대 아래쪽에는 반창고가 있어 에어펌프로 찾아낸 상처에 바로 붙일 수 있도록 했다. 김 교수는 “막대 모양이라서 시각장애인들도 구급상자에서 쉽게 찾아 집을 수 있다”면서 “집안일을 하다가 다칠 경우 비상약 상자에서 반창고를 찾고 상처를 파악한 다음 반창고를 붙이는 세 가지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개발한 제피어는 미국 IDEA, 독일 레드닷, iF와 함께 세계적인 디자인 공모전으로 평가받는 ‘스파크 디자인 어워드 2018’에서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김 교수는 ‘제피어’ 개발 이전에도 침대나 병실 등 어디서나 자유롭게 칫솔 없이 물로만 치아와 입안을 깨끗하게 세정할 수 있는 ‘닥터픽’이라는 제품을 디자인해 올 초 ‘iF 디자인 어워드 2018’ 프로페셔널 콘셉트 부문에서 본상을 받기도 했다. 김 교수는 “왕고모를 보면서 자라서 그런지 몰라도 우리는 평소에 생활할 때 불편을 느끼지 않았지만 사회적 약자들 입장에서는 불편한 점이 있는 부분을 디자인으로 해결하는 데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아하! 우주] 태양보다 1만 5000배 밝은 ‘슈퍼스타’ 근황 (NASA)

    [아하! 우주] 태양보다 1만 5000배 밝은 ‘슈퍼스타’ 근황 (NASA)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우주에서 마치 화환을 연상케 하는 아름다운 거대 별의 사진이 도착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가 공개한 이 사진은 지구로부터 약 6500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 ‘RS 퍼피스’(RS Puppis)로, 엄청난 질량으로도 유명하다. RS 퍼피스의 질량은 태양의 10배이며, 크기는 200배에 달한다. 뿐만 아니라 빛의 밝기가 태양보다 1만 5000배에 달해 ‘자이언트 스타’, ‘슈퍼스타’로도 불린다. 허블 우주망원경이 촬영한 RS 퍼피스는 변광성 별에 속한다. 변광성 별은 시간에 따라 밝기가 변하는 별을 뜻하며, 마치 거미줄에 묶인 듯 두꺼운 먼지 구름에 휘감겨 있는 것이 특징이다. NASA는 “RS 퍼피스 주변의 성운이 빛의 메아리처럼 번쩍이고 있다. 이러한 변동과 성운을 가로질러 움직이는 빛의 메아리 현상을 측정함으로써, RS 퍼피스와 주변 천체와의 거리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유럽 남부 천문대의 새로운 우주 망원경으로 연구한 결과, 지구와의 거리는 약 6500광년으로 밝혀졌다. RS 퍼피스는 2013년 이후 꾸준히 천문학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자세히 보면 촬영 시기에 따라 주위를 감싸고 있는 먼지 구름의 모습과 작은 별들의 위치가 달라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사하라 사막 거대 먼지, 3500㎞ 떨어진 카리브해서 발견 (연구)

    사하라 사막 거대 먼지, 3500㎞ 떨어진 카리브해서 발견 (연구)

    사하라 사막에서 발원한 거대한 먼지 입자가 무려 3500㎞ 떨어진 카리브해 지역에서 발견돼 환경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네덜란드해양연구소(NIOZ)에 따르면 최근 사하라 사막에서 발생한 먼지 입자가 수 천 ㎞ 떨어진 지역에서 발견됐으며, 사하라 사막의 먼지 입자의 크기는 전문가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약 50배에 달할 정도로 큰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진은 2013~2016년 대성양의 5개 지역에 수중 침전물 트랩과 부표 등을 설치하고 먼지를 수집해 분석했다. 그 결과 사하라 사막 먼지의 크기는 0.01~0.02㎜ 정도로 예상했었지만, 실제 카리브해에서 발견된 것은 크기가 0.45㎜에 달했다. 사하라 사막의 거대한 흙먼지는 태양으로부터 오는 열에너지와 지구에서 반사하는 복사열의 순환에 큰 영향을 미친다. 뿐만 아니라 열대 저기압을 만들어내고 구름을 생성하게 하는데도 큰 역할을 한다. 전문가들은 대기에서 바람을 타고 이동하는 사막 먼지가 예상보다 훨씬 더 장거리로 이동할 수 있으며, 이것이 기후 모델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는 먼지 입자의 크기가 기후 변화를 설명하고 예측하는데 사용되는 프로그램에서 배제돼 있는 만큼, 앞으로 기후변화와 관련된 연구에서 먼지 입자의 크기를 고려해야 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실제로 전문가들은 먼지 입자에 의해 형성된 물방울은 주로 강한 산성을 띠는 동시에, 입자 크기가 큰 먼지는 더 빨리 가라앉아 바다 깊은 곳으로 내려갈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러한 과정은 조류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동시에 식량사슬과 해양 탄소 순환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연구에 참여한 영국 레딩대학의 자일스 해리슨 교수는 “거대한 먼지 입자는 사하라 사막에서 빠르게 날아들어 각 대륙과 대륙으로 이동된다”면서 “하지만 이러한 거대 입자가 대기 중에 이동하는 것에 대한 영향에 대해서는 과소평가돼 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스‘(Sience Advances) 18일자 최신호에 실렸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우주를 보다] 혜성 찾아보는 방법, 아주 쉬워요

    [우주를 보다] 혜성 찾아보는 방법, 아주 쉬워요

    -쌍안경으로 '비르타넨' 볼 마지막 기회 ​ 5년 만에 맨눈으로 볼 수 있는 혜성 비르타넨이 지나는 길목을 찍은 현란한 밤하늘 풍경 사진이 미 항공우주국(NASA)이 운영하는 '오늘의 천문사진'(APOD)에 소개되었다. 마치 축제 분위기를 자아내는 듯한 현란한 밤하늘 풍경은 비르타넨 혜성이 지구 행성에 가장 가까이 접근한 12월 17일(현지시간) 이른 아침에 촬영한 것이다. 형광빛을 띤 초록색은 주로 혜성의 코마에 있는 탄소 분자가 내는 빛이며, 중앙의 흰 점은 혜성의 핵 부분이다. 핵의 크기는 약 1km다. 혜성의 위에서 빛나는 푸른색 별들의 무리는 플레이아데스 성단으로, 푸른빛은 성단의 젊은 별들을 둘러싼 가스 또는 먼지 구름이 별빛을 받아 반사하는 빛이다. 이 성단은 우리나라에서도 예로부터 잘 알려진 것으로, 좀생이별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어진다. 이 역시 하늘이 맑을 때 황소자리에서 맨눈으로 볼 수 있다. 페르세우스 분자 구름의 가장자리를 따라 왼쪽으로 어두운 성운을 가로지르면 캘리포니아 성운으로 알려진 발광 성운 NGC 1499이 보인다. 이 붉은빛 성운은 너무나 희미해 맨눈으로는 볼 수 없다. 성운의 붉은빛은 이온화된 수소 원자들과 재결합하는 전자들로부터 나오는 것이다. 오는 24일(한국시간) 즈음에 비르타넨 혜성은 쌍안경으로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겨울 별자리인 마차부자리의 알파별 카펠라 부근에 쌍안경으로 훑으면 초록색으로 빛나는 혜성을 금방 찾을 수 있다. 주기 5.4년의 비르타넨 혜성은 이번 지구에 최근접했을 때 밝기가 3.5등급으로, 앞으로 15년간 이 같은 밝기로 혜성을 관측하기는 어렵다. 참고로, 스마트폰에 별자리 앱을 받아서 깐 후 밤하늘의 대상 천체에 겨누면 그 이름과 별자리가 같이 뜬다. 별자리 공부를 따로 할 필요가 없는 시대가 된 셈이다. 1948년 미국의 천문학자 칼 비르타넨이 발견해 비르타넨 혜성이라는 이름을 얻은 이 혜성은 작은 규모에 비해 많은 수증기를 내뿜고 있어 과학자들이 물의 기원을 탐구하는 데 실마리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태양계 끝으로, 달 뒷면으로… 설레는 2019 우주 여행

    태양계 끝으로, 달 뒷면으로… 설레는 2019 우주 여행

    열흘 정도 지나면 ‘다사다난’했던 무술년(戊戌年) 한 해가 저물고 2019년 기해년(己亥年)이 시작된다. 기해년이 시작되는 첫날 메시지는 지구로부터 약 65억㎞ 떨어져 있는 태양계 가장 바깥쪽인 카이퍼벨트에서 날아온다.2006년 1월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 기지에서 발사된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태양계 경계탐사선 뉴허라이즌스호는 2015년 7월 명왕성의 최근접점을 통과하고 얼음과 소행성들로 구성된 태양계의 끝자락인 ‘카이퍼벨트’와 ‘오르트 구름대’로 날아가고 있다. 뉴허라이즌스호는 2019년 1월 1일 카이퍼벨트에 있는 천체인 ‘울티마 툴레’와 첫 조우를 한다. 울티마 툴레는 ‘알고 있는 세계의 너머’라는 뜻의 라틴어로 천문학계 공식 명칭은 ‘2014 MU69’라는 천체이다. 카이퍼벨트는 태양계 가장 끝 행성인 해왕성 궤도 바깥쪽에 있는 천체들이 도넛 모양으로 밀집한 영역이다. 명왕성이 2006년 국제천문연맹(IAU)의 행성분류법 변경에 따라 행성의 지위를 잃고 왜소행성이 되면서 태양계 행성의 가장 끝은 공식적으로 해왕성이다. 카이퍼벨트도 태양계의 일부분이지만 태양과 거리가 너무 멀어 카이퍼벨트에서 바라본 태양은 작은 별 정도로만 보인다. 카이퍼벨트에는 행성의 지위를 잃은 명왕성 같은 왜소행성뿐만 아니라 수십억 년 전 태양계 행성들이 만들어지면서 남겨진 잔해, 물과 얼음으로 된 천체들이 모여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태양계의 탄생을 기록한 화석’이라는 카이퍼벨트 내 천체를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에 새해 첫날 뉴허라이즌스호의 조우에 과학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뉴허라이즌스호는 울티마 툴레에서 3450㎞ 떨어져 있는 곳까지 초근접해 촬영한다. 뉴허라이즌스호가 울티마 툴레와 조우하는 시간은 24시간이 채 되지 않는 짧은 시간이지만 카메라와 감지기, 스캐너 같은 관측장비로 형태와 지질학적 구성 등을 자세히 관찰하게 된다. 울티마 툴레는 30㎞가량의 폭을 가진 길쭉한 암석이 두 개로 나눠져 서로를 돌면서 하나처럼 움직이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뉴허라이즌스호가 보내오는 사진을 통해 그 비밀이 풀릴 것으로 보인다. 뉴허라이즌스호는 울티마 툴레와 짧은 조우를 마치고 카이퍼벨트 바깥 오르트 구름대로 여정을 계속하게 된다. 오르트 구름대에는 10의 12승~10의 13승개의 천체가 존재한다고 추정하고 있다. 태양계를 껍질처럼 둘러싸고 있는 오르트 구름대를 벗어나면 완전한 외계로 빠져나가게 된다. 뉴허라이즌스호가 1월 1일 울티마 툴레와 만나지만 지구와 멀리 떨어져 있고 정보를 전달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이날 조우 결과를 모두 수신하는 데는 20개월 정도 걸릴 것이라고 NASA 측은 추정하고 있다. 2019년 1월 1일 찍은 영상정보를 완전 수신하는 것은 2020년 9월쯤이 될 것이라는 말이다. 새해 첫날 뉴허라이즌스호의 심우주 천체와의 만남을 시작으로 2019년 1월에는 세계 각국의 우주 관련 이벤트들이 쏟아진다.지난 8일 인류 최초로 달의 뒷면 착륙을 목적으로 발사된 중국 달 탐사선 ‘창어 4호’는 현재 달 공전 궤도에 진입했으며 궤도 수정 등의 과정을 거쳐 2019년 1월 1~3일쯤 달 착륙을 시도한다.일본과 중국에 이어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달 탐사선을 발사한 인도는 두 번째 달 탐사선 ‘찬드라얀 2호’를 1월 3일 발사할 예정이다. 달 표면을 조사할 탐사선과 착륙선, 탐사로봇 로버로 구성된 찬드라얀 2호는 2008년 찬드라얀 1호 발사 뒤 2012년 발사될 계획이었지만 착륙 모델 변경 같은 기술적 문제로 여러 차례 연기됐다. 올해도 8월 발사 예정이었지만 최종적으로 내년 1월 초 발사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NASA는 민간우주기업들과 손잡고 2019년을 ‘우주 비행 상업화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NASA는 스페이스X와 보잉사와 함께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우주인을 실어나르기 위한 유인 우주선 시험발사를 1월 7일 실시할 계획이다. 이 발사가 성공해야 현재 러시아의 소유스 우주선이 전담하고 있는 ISS 우주인 운송 업무를 미국이 다시 나눠 수행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미국 제프 베이조스의 ‘블루 오리진’과 영국 리처드 브랜슨이 운영하는 ‘버진 갤럭틱’ 등 민간우주업체들도 2019년 상반기 중에 재사용 로켓이나 우주왕복선을 활용해 본격적인 우주 관광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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