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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대야도 없고 이국적인 풍경이 즐비한 이곳이 바로 여름 무더위 대피소[뚜벅뚜벅 대한민국]

    열대야도 없고 이국적인 풍경이 즐비한 이곳이 바로 여름 무더위 대피소[뚜벅뚜벅 대한민국]

    해발 900미터 태백, 한여름에도 이불 덮고 자는 그 곳 장마가 끝나기도 전에 시작된 폭염, 밤에도 꿉꿉하고 숨이 턱 막히는 열대야. 어디론가 도망치고 싶은 마음이 들 때 당신에게 추천하고 싶은 곳이 있다. 바로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 해발 800~1000미터에 위치한 고산도시답게 한여름에도 기온이 25도 안팎, 밤이면 15도 안팎으로 떨어져 전기장판이 생각날 정도로 서늘하다. 열대야 걱정 없이 푹 자고, 자연이 주는 이국적인 풍경과 함께 피서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이곳. 지금 바로 떠나보자. 노랗게 물드는 고산 마을, ‘해바라기 축제’ 태백의 여름을 대표하는 구와우마을 해바라기 축제는 올해 7월 18일부터 8월 17일까지 한달간 열린다. 매봉산 초입에 있는 구와우마을은 ‘소 아홉 마리가 편히 눕는 형상’이라는 이름처럼 포근하고 평화로운 곳이다. 해발 고도가 높아 선선한 바람이 불고, 그 바람을 타고 피어난 100만 송이 해바라기가 들판을 가득 메운다. 꽃밭 사이로 난 돌담길, 연못, 야외 전시, 그리고 마차펜션과 흙집 카페까지 더해져 마치 유럽의 작은 시골마을을 떠올리게 한다. 아이들을 위한 산양 먹이주기 체험, 숲 해설 프로그램, 특산품 판매도 함께 진행된다. 도시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이보다 더 좋은 여름 여행지는 없을 것이다. 고생대의 시간이 흐르는 ‘구문소’ 태백 시내에서 멀지 않은 동점동 황지천 하구에 위치한 구문소는 이름부터 심상치 않다. 이곳은 약 5억 년 전 전기 고생대의 지층과 하식지형이 그대로 드러나 있어 학술적 가치가 높은 곳이다. 수심 18.2m의 깊은 소(沼)는 마치 산속의 거울처럼 맑고 고요하며, 암반과 자갈이 깔린 바닥에서는 송어, 메기, 꺽지가 유유히 헤엄친다. 황지천 물줄기를 따라 형성된 카르스트 지형은 눈으로 보기에도 웅장하고 신비롭다. 실제로 《세종실록 지리지》에도 ‘천천(穿川)’으로 기록된 이 장소는 자연의 조각품이자 지질학의 교과서 같은 곳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좋다. 구문소 앞에 앉아 흐르는 물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여름의 더위는 저 멀리 사라진다. 한강의 시작, 전설이 깃든 ‘검룡소’ 한강이 어디서 시작되는지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바로 여기, 태백의 검룡소다. ‘용이 살았던 못’이라는 이름 그대로 전설이 깃든 이곳은 한여름에도 얼음장 같은 지하수가 암반을 뚫고 솟아나 20m 높이의 폭포로 쏟아지는 장관을 연출한다. 계곡 바닥은 석회암 지형으로, 흐르는 물살이 만들어낸 **돌개구멍(포트홀)**이 독특한 풍경을 자아낸다. 이곳 물줄기는 514km를 흘러 서해로 흘러가며 진짜 한강의 발원지로 기록된다. 고요한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갑자기 시야가 탁 트이는 순간이 온다. 그때 나타나는 검룡소의 물빛은 단연 여름 피서지로 최고다. 하늘과 맞닿은 기차역, ‘추전역’ 태백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기차역이 있다. 해발 855m에 위치한 추전역이다. 1973년 개통돼 전국의 석탄을 실어 나르던 이 역은 현재 관광열차 ‘환상선 눈꽃열차’의 종착역으로 다시 살아났다. 역 앞에는 철길과 어우러진 작은 쉼터와 풍경이 이국적인 풍취를 자아낸다. 근처엔 태백의 명소인 **매봉산 풍력발전단지(바람의 언덕)**이 아득히 펼쳐진다. 역사 안에 들어가면 역무원 모자와 제복을 직접 입어볼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돼 있어, 아이들과 함께 오면 추억 만들기 딱 좋다. 바람이 쉬어가는 언덕, ‘매봉산 풍력단지’ 높은 고도, 시원한 바람, 풍력발전기. 그 세 가지가 만들어내는 풍경은 말 그대로 ‘한 폭의 그림’이다. 매봉산 풍력단지, 흔히 ‘바람의 언덕’이라 불리는 이곳은 해발 1100m의 고랭지 배추밭 위에 서 있는 거대한 풍력발전기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구름이 발밑을 흐르는 듯한 운해, 해 뜨는 방향으로 펼쳐진 일출, 그리고 여름 한복판에도 뺨을 스치는 시원한 바람. 이곳에서는 바람이 ‘풍경’이 된다. 시내버스 13번을 타면 20~30분 만에 도착할 수 있고, 여름철에는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된다. 지하의 시원함을 느끼다, ‘용연동굴’ 태백에는 국내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용연동굴도 있다. 해발 920m, 동굴 안은 사시사철 10도를 유지해 여름철 더위를 피하기에 제격이다. 약 843m의 길이를 따라 4개의 광장과 순환형 동굴이 이어지고, 동굴 안에는 긴다리장님좀먼지벌레 같은 희귀 생물 38종이 서식한다. 동굴 관람은 약 40분이 소요되며, 태백의 또 다른 명소인 대덕산·금대봉 생태경관보전지역과도 인접해 연계 여행지로 좋다. 한여름에도 이불 덮고 잘 수 있는 곳, 무더위와는 거리가 먼 피서지. 열대야는커녕 긴팔이 필요한 태백의 밤은 다른 세계다. 이국적인 자연 풍경과 역사, 전설, 축제가 공존하는 이 도시는 고도가 만든 기후 덕분에 자연 그 자체가 최고의 피서처다. 이번 여름, 선풍기와 에어컨을 벗어나 진짜 ‘시원한 여행’을 떠나보고 싶다면 태백이 정답이다.
  • [포토] 황톳빛 맨바닥 드러난 오봉저수지

    [포토] 황톳빛 맨바닥 드러난 오봉저수지

    절기상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된다는 소서(小暑)이자 월요일인 7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일부 경기도와 충청권, 남부지방, 제주도동부 35도 내외)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30∼37도로 예보됐으며,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리겠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겠다. 오전부터 저녁 사이 강원내륙·산지에 5∼50㎜, 경기동부와 충북, 전라동부내륙, 경북중·북부내륙·북동산지에 5∼40㎜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으나 울산은 밤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장마철이지만 강원 동해안에는 마른장마로 가뭄이 지속돼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7일 강릉시민 식수원인 오봉저수지 상류가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현재 33.3%로 가뭄이 극심했던 작년의 52.2%, 평년의 65%보다도 매우 낮은 수준이다.
  • 외계 우주선의 레이저 공격?…우주정거장서 포착한 ‘스프라이트’

    외계 우주선의 레이저 공격?…우주정거장서 포착한 ‘스프라이트’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임무를 수행 중인 미 항공우주국(NASA) 우주비행사가 매우 희귀한 기상 현상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 NASA 소속 니콜 아이어스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에 강렬한 뇌우 위에서 형성되는 ‘스프라이트’(Sprite)를 촬영했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지구 위 푸르른 빛 위로 길게 붉은빛이 치솟아 있는 것이 확인된다. 마치 외계 우주선이 지구를 향해 레이저를 쏘는 것 같기도 한데, 주위에 인공 불빛과 함께 비현실적으로 느껴질 정도로 신비롭다. 이에 대해 아이어스는 “오늘 아침 멕시코와 미국 상공을 지나다 스프라이트를 발견했다”면서 “스프라이트는 일시적인 발광 현상으로 구름 위에서 발생하며 뇌우의 강렬한 전기 활동으로 촉발된다”고 설명했다. 아이어스의 설명처럼 스프라이트는 지상에 번개가 칠 때 그와 동시에 지구 표면 약 80㎞ 상공에서 발생한다. 이 때문에 ISS나 항공기 등 높은 곳에서 관측되는데, 일반적인 직선 모양의 번개와 달리 해파리 촉수가 뻗친 형태나 기둥이 늘어선 모양을 하며 붉은색이나 푸른색을 띤다. 붉은빛을 띠는 것은 대기권 상층부에 질산이 많이 떠다니다 전기가 방출돼 나오는 가스와 결합해 폭발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특히 스프라이트 현상은 매우 드물게 발생하는 기상 현상인 동시에, 1/1000초 정도만 지속되기 때문에 ISS에서 전문 장비를 사용해도 포착하기가 쉽지 않다. 앞서 지난해 6월에도 NASA 우주비행사 매튜 도미니크가 남아프리카 상공을 지나며 스프라이트를 포착해 화제가 된 바 있다.
  • 외계 우주선의 레이저 공격?…우주정거장서 포착한 ‘스프라이트’ [지구를 보다]

    외계 우주선의 레이저 공격?…우주정거장서 포착한 ‘스프라이트’ [지구를 보다]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임무를 수행 중인 미 항공우주국(NASA) 우주비행사가 매우 희귀한 기상 현상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 NASA 소속 니콜 아이어스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에 강렬한 뇌우 위에서 형성되는 ‘스프라이트’(Sprite)를 촬영했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지구 위 푸르른 빛 위로 길게 붉은빛이 치솟아 있는 것이 확인된다. 마치 외계 우주선이 지구를 향해 레이저를 쏘는 것 같기도 한데, 주위에 인공 불빛과 함께 비현실적으로 느껴질 정도로 신비롭다. 이에 대해 아이어스는 “오늘 아침 멕시코와 미국 상공을 지나다 스프라이트를 발견했다”면서 “스프라이트는 일시적인 발광 현상으로 구름 위에서 발생하며 뇌우의 강렬한 전기 활동으로 촉발된다”고 설명했다. 아이어스의 설명처럼 스프라이트는 지상에 번개가 칠 때 그와 동시에 지구 표면 약 80㎞ 상공에서 발생한다. 이 때문에 ISS나 항공기 등 높은 곳에서 관측되는데, 일반적인 직선 모양의 번개와 달리 해파리 촉수가 뻗친 형태나 기둥이 늘어선 모양을 하며 붉은색이나 푸른색을 띤다. 붉은빛을 띠는 것은 대기권 상층부에 질산이 많이 떠다니다 전기가 방출돼 나오는 가스와 결합해 폭발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특히 스프라이트 현상은 매우 드물게 발생하는 기상 현상인 동시에, 1/1000초 정도만 지속되기 때문에 ISS에서 전문 장비를 사용해도 포착하기가 쉽지 않다. 앞서 지난해 6월에도 NASA 우주비행사 매튜 도미니크가 남아프리카 상공을 지나며 스프라이트를 포착해 화제가 된 바 있다.
  • 100년 만에 사라진 도시 ‘마산’…태양처럼 빛나던 인물은 남았네

    100년 만에 사라진 도시 ‘마산’…태양처럼 빛나던 인물은 남았네

    공기 좋고 물 좋아 ‘결핵 치료’ 메카김춘수·구상·서정주 등 명사 거쳐 가 불종거리엔 남겨진 사랑 이야기들골목골목마다 예술의 흔적도 가득일제강점기 광복·해방 흔적부터시·노래·건축 켜켜이 쌓인 역사들근현대 대한민국의 역사에서 딱 100년간 존속했던 도시가 있다. 경남 ‘마산시’다. 1910년부터 2010년 6월 30일까지 ‘마산시’였고, 그해 7월 1일부터는 창원시에 속한 ‘구’가 됐다. 마산엔 세월의 층위가 여러 겹이다. 근현대를 빛낸 인물들의 궤적이 겹겹이 쌓여 있다. 다른 도시라고 그렇지 않을까마는 마산은 남다르다. 신병 치료를 위해, 사랑을 찾기 위해, 일제강점기 조국 광복을 위해 여러 분야의 명사들이 마산의 거리를 오갔다. 그 흔적을 찾아간다. 짧지만 강렬했던 도시, 마산의 인물들을 톺아보는 여정이다. 노사연, 이만기, 황정민, 강호동 같은 내로라하는 현역 스타들 이전의 마산엔 바로 그들이 있었다. 그들이 남긴 이야기를 찾는 과정에 ‘도시의 얼굴들’(허정도 지음·지앤유 펴냄)이란 책이 많은 의지처가 됐음을 앞서 밝힌다. ●결핵이 만들어낸 히트곡 ‘산장의 여인’ 레트로는 힘이 세다. 쇠잔하면서도 끌어당기는 힘이 있다. 마산이란 옛 도시에 급격히 관심이 쏠린 건 ‘하얀 나비’의 가수 김정호 때문이다. 광주에서 태어나 1970~1980년대를 풍미하다 마산에서 숨을 거둔 가수다. 결핵으로 서른셋 나이에 요절한 그의 생애를 따르다 보니 그 끝자락에서 마산결핵요양소(현 국립마산병원)와 만났다. 한데 김정호뿐이 아니었다. 그 자리를 거쳐 간 당대의 스타들은 무수히 많았다. 마산은 일제강점기 때부터 ‘결핵 치료의 메카’였다. 변변한 약이 없던 시절, 폐결핵에는 맑은 공기가 최고의 치료제였다. 물 좋고 공기 좋은 마산에 결핵 환자를 위한 병원, 요양소 등이 우후죽순처럼 들어섰다. 나도향, 구상, 김지하, 서정주, 김춘수 등 문인과 계훈제, 함석헌 같은 사회운동가, 음악인 등 셀 수 없이 많은 이들이 이 병원을 거쳐 갔다. ‘산장의 여인’이란 당대의 히트곡도 이 병원에서 탄생했다. 결핵 환자를 위한 위문 공연에 동행한 전설적인 작사가 반야월이 인근 요양소에 머물던 한 여인을 보며 한 편의 가사를 남겼다. 이 글에 ‘나그네 설움’, ‘번지 없는 주막’ 등의 명곡을 만든 작곡가 이태호가 곡을 붙인 게 ‘산장의 여인’이다. 사연 많은 공간이긴 하나 여전히 결핵 환자를 돌보는 곳에 관광객까지 발걸음할 필요는 없지 싶다. 중요한 건 그들이 마산에 남긴 이야기니 말이다. ●옛 마산 명소들 모여 있는 ‘불종거리’ 그들이 전하는 이야기를 들으려면 불종거리로 먼저 가야 한다. 마산의 주요 도로 중 하나다. 창동예술촌, 상상길, 250년 골목길 등 옛 마산을 기억하는 여러 명소들이 불종거리를 중심으로 얽혀 있다. ‘불종’은 예전에 불이 난 것을 알리기 위해 친 종이다. 1977년 사라졌지만 이름만은 길 위에 고스란히 남았다. 마산이란 지명을 키워드 삼을 때 가장 앞줄에 세워야 할 이는 노산 이은상이다. ‘그리운 금강산’과 더불어 한국인이 가장 좋아한다는 가곡 ‘가고파’를 쓴 시조 시인이다. 불종거리 옆 상남동에서 태어난 그가 29세 때인 1932년에 고향을 그리며 쓴 시에 곡을 붙인 게 ‘가고파’다. ‘노산’이란 그의 호도 생가 뒤의 노비산에서 따온 것이다. 다만 그에 대한 후세의 평가가 정치 지형에 따라 극단으로 나뉘어져 아쉽다. 독립유공자이면서 한편으로 친일, 반민주 인사다. 이처럼 사뭇 다른 평가를 받는 이들은 마산에서 교편을 잡았던 시인 김춘수, 요양차 마산에 머물렀던 시인 서정주 등 꽤 많다. ●나도향의 작품‘물레방아’ ‘뽕’의 탄생 스물넷 꽃다운 나이에 요절한 나도향도 폐결핵 치료차 마산에 머물렀다. 경성의전(현 서울대 의대)에 입학했으나 의사의 길을 거부하고 ‘글쟁이’가 된 그가 마산에 온 건 1925년 여름이다. 그는 ‘벙어리 삼룡이’, ‘물레방아’, ‘뽕’ 등 자신의 대표작을 모두 그해 마산에서 발표했다. 나도향의 원래 이름은 ‘경사스러운 손자’라는 뜻의 경손이다. ‘벼꽃 향기’란 뜻의 도향이란 이름은 월탄 박종화가 지어 선물한 것이다. 하지만 나도향의 집안에선 이 이름을 싫어했다고 한다. 잠시 떠돌다 사라지는 ‘향기 향(香) 자’가 싫어서다. 가족들의 우려가 맞았던 걸까. 그는 파릇한 나이에 너무도 허무하게 세상을 떴다. 그가 마산에서 만났다는 ‘영옥’이란 여인과의 사랑 이야기도 애틋하다. 그의 소설 ‘피 묻은 편지 몇 쪽’에 이런 대목이 나온다. “‘무서운 행복’은 영옥과 만나는 것입니다. 만나면 만날수록 나의 가슴 속에는 오뇌와 번민이 고조될 뿐입니다. 아아! 안 만나겠습니다. 다시는 안 만나겠습니다./ 내가 참으로 영옥을 사랑하니까 그와 만나지 않으려는 것입니다./ 가지고 가지요. 나의 관 뚜껑을 덮을 때 나의 가슴에는 그의 사랑을 가지고 가렵니다.” 이는 실제 작가의 이야기다. 그가 내려올 때처럼 구마산역(현 육호광장)을 통해 마산을 떠날 때 영옥이란 여인이 남몰래 눈물로 배웅했다지. ‘사랑하기에 떠난다’는 삼류 신파극 같은 문장도 연원을 따지면 이처럼 기막힌 사연이 있다. 불종거리에 맺힌 사랑 이야기는 또 있다. ‘조선의 루돌프 발렌티노’(당시 할리우드 최고의 미남 배우)라 불리던 임화와 마산 지역 유지의 딸 지하련이 주인공이다. 둘의 이야기는 임화의 마산행에서 시작된다. 임화는 일제강점기에 사회주의 문학단체인 ‘카프’를 이끌던 인물이다. 결핵에 걸린 그는 자신보다 과격한 사회주의자인 첫 번째 아내와 이혼한 뒤 치료차 내려간 마산에서 지하련을 만난다. 지하련의 헌신적인 보살핌을 받고 회복한 임화는 그와 결혼해 현 산호공원 아래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한다. 여기가 이른바 ‘지하련 주택’이다. 둘이 살던 집은 당시 최고급 주택이었다. 지금도 남아 있긴 한데 돌보는 이가 없어 거의 무너질 지경이다. 둘의 사랑 이야기도 해피 엔딩은 아니다. 임화는 6·25전쟁 뒤 북한에서 처형됐고, 그의 시신을 찾아 평양 거리를 헤매던 지하련도 평안북도 어디선가 쓸쓸히 죽음을 맞았다. 남에선 월북한 빨갱이로, 북에선 반동분자로 둘은 어디서도 환영받지 못했던 셈이다. ●통영 사는 여인 찾아 헤매던 시인 백석 예전 불종거리는 마산 바다에서 잡은 대구 등 해산물을 내륙으로 옮기는 중요한 통로였다. 싱싱한 해산물을 가득 실은 리어카가 신바람을 내며 해산물을 쏟아 내면 기차가 팔도로 실어 날랐다. 그 길 끝에 구마산역이 있던 것도 그런 이유다. 구마산역에 내려 불종거리를 걸으며 사랑을 찾아 헤맨 이 중엔 시인 백석도 있다. 1936년 백석은 통영에 사는 ‘천희’(‘처녀’의 사투리) 란을 찾아 불종거리를 걸었다. 당시 경성에서 통영까지 가려면 부산이나 마산을 거쳐야 했다. 부산은 한 번, 마산은 세 번 내려왔다는데 결국 그는 란을 만나지 못했고 결혼에도 이르지 못했다. 그가 조선일보 평기자로 일하던 시절, 노산 이은상이 같은 신문의 주간이었다니 인연의 얽힘은 참 상상을 뛰어넘는 듯하다. 그의 이름을 담은 ‘백석이 다녀간 작은 책방’이란 북카페가 육호광장 인근(천하장사로 109)에 있다. 북카페 뒤는 ‘노산동 문학마을’, 더 뒤는 마산문학관이다. 북카페에서 냉커피 한 잔 사 들고 백석을 생각하며 동네를 헤매는 맛이 각별하다. 1945년 해방 무렵, 마산엔 ‘귀환동포촌’이 폭넓게 형성됐다. 일본에 살던 동포들이 귀환하면서 생긴 현상이다. ‘지상으로 소풍 온’ 시인 천상병도 이 무렵 마산에 정착했다. 오동동에 정착한 천상병은 6년제였던 마산공립중학교 2학년에 편입해 1951년 졸업했다. 이후 서울대 경제학과에 입학한 뒤로는 오직 시로만 고향을 그리워했을 뿐 마산과 별다른 인연을 맺지 못한다. 사실 마산 사람들조차 천상병을 알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 독재 정권의 중앙정보부에 끌려가 “아이론 밑 와이셔츠같이”(‘그날은’) 고문을 당하고, 행려병자로 정신병원에 갇혔을 때도 그를 동향이라 여긴 이는 별로 없었다. 그나마 그가 다닌 중학교 후배들이 학교 담장 옆길을 그의 호를 따 ‘심온길’이라 부르고, 벚꽃 필 무렵에 그를 기리는 골목 음악회를 연다니 천상으로 돌아간 그가 흐뭇해하려는지. 천상병이 시인의 길을 걷게 된 데는 ‘꽃의 시인’ 김춘수의 역할이 컸다. 당시 국어 선생이자 천상병의 담임이었던 김춘수가 “모든 것이 그러하듯, 네가 그것에 닿아야만 네 것이 될 수 있다. 김춘수”라 적은 글이 담긴 ‘구름과 장미’라는 시집을 선물했고 이때의 감동이 천상병을 평생 시인으로 살게 했다고 한다. 김춘수는 통영 사람이지만 20대에서 30대 후반까지 마산에서 생활했다. 마산을 대표하는 독립지사 허당 명도석의 딸과 1944년 결혼해 살았다. 해방도 마산에서 맞았다. 당시 그는 러닝셔츠 차림으로 불종거리를 쏘다니며 해방감을 만끽했다고 한다. 그의 대표 시 ‘꽃’ 역시 1952년 6·25전쟁 당시 마산에 머물 때 썼다고 한다. ●마산의 긴자… 가요 오동동타령의 고향 불종거리를 중심으로 수많은 골목길이 실핏줄처럼 연결돼 있다. 창동예술촌, 상상길, 250년 골목길 등 이름도 다양하다. 창동예술촌은 ‘에꼴드 창동 거리’, ‘마산예술흔적 거리’, ‘문신예술 거리’ 등 세 테마로 나뉘어 있다. 조성된 지 오래돼 쇠락한 느낌도 있지만 차분히 둘러볼 만하다. 불종거리에서 조금 더 내려가면 오동동 문화의 거리다. 오동동은 대중가요 ‘오동동타령’이 태어난 곳. 통술집 골목으로 유명하다. 일제강점기부터 ‘마산의 긴자’라 불릴 만큼 화려했다니 통술 거리의 역사도 그리 짧지만은 않은 듯하다. 거리 안에 ‘3·15의거 발원지 기념관’이 있다. 집안과 불화하면서도 한국 무용계의 태두가 된 김해랑, 동요 ‘고향의 봄’의 가사를 쓴 이원수 등도 오동동 일대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이원수가 상업학교 2학년이던 1929년, 일본에서 건너온 아이 하나가 마산보통학교(성호초등교)에 입학한다. 그가 마산이 낳은 세계적인 시머트리(좌우대칭) 조각가 문신이다. 프랑스에서 활동하다 돌아온 그가 추산 아래 정착해 조성한 공간이 현 창원시립문신미술관이다. 올해 타계 30주년을 맞아 그림, 조각 등 다양한 작품들을 전시 중이다. 그의 묘도 미술관 안에 있다. 문신미술관 아래엔 추산야외조각미술관이 있다. 각국 조각가 10명의 작품이 곳곳에 숨은 그림처럼 감춰져 있다. ●건축 거장 김수근의 벽돌 건축의 시작 양덕성당은 한국 현대 건축의 거장 김수근이 붉은 벽돌로 상징되는 종교 건축 시대의 서막을 연 공간이다. 서울의 불광동성당, 경동교회와 함께 그의 3대 종교 건축물로 꼽힌다. 양덕동은 1970년대 마산수출자유지역에 다니는 노동자들이 셋방을 얻거나 기숙 시설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동네였다. 이들을 위해 지은 곳이 양덕성당이다. 당시 김수근이 책임 건축가로 지목한 이가 승효상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전설로 남은 건축가와 현재 한국을 대표하는 건축가가 함께 만든 건축물인 셈이다. 양덕성당의 모티브는 ‘바위산에 핀 수정꽃’이다. 성당 꼭대기에 꽃봉오리가 있고 건물이 그 주변을 감싸는 형상이다. 마산역에서 10분 거리다. 마산은 언덕이 많은 해안 도시인데도 시원하게 바다가 조망되는 곳을 찾기가 쉽지 않다. 접근성에선 문신미술관과 산호공원이 좋다. 다만 문신미술관은 오후 6시 이후 문을 닫아 야경을 볼 수 없는 게 흠이다. 문신미술관 뒤 회원현 성터의 정자에선 마산항 일대를 조망할 수 있다. 문신미술관에서 10여분 정도 걸어 올라야 한다. 술이 유명했던 마산에는 국내 최대 주류 박물관이 있다. 향토 주류업체 무학이 2015년 개관한 ‘굿데이뮤지엄’이다. 다양한 술을 대륙별로 나눠 전시했다. 장수암은 요즘 ‘신상’ 여행지로 주목받는 절집이다. 번다한 마산 도심에서 벗어나 적요한 남해를 응시할 수 있다.
  • 불바다 된 러軍 탄약고, 우크라의 미사일 맞고 폭발 (영상)

    불바다 된 러軍 탄약고, 우크라의 미사일 맞고 폭발 (영상)

    러시아가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州)의 러시아군 탄약고가 미사일 공격을 받고 폭발했다. 키이우인디펜던트 등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은 3일(현지시간) “전날 우크라이나군이 도네츠크주 하르츠크 마을에 있는 러시아군의 탄약고를 공습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독립 언론인 아스트라가 텔레그램에 공개한 영상을 보면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의 공격을 받은 곳에서 엄청난 굉음과 함께 거대한 폭발이 발생한다. 검은 연기와 구름, 불길이 치솟는 모습과 규모는 마치 핵전쟁을 연상케 할 정도다. 공습받은 하르츠크 마을은 러시아군의 군수 보급 핵심 거점 중 한 곳이다. 이번 타격은 러시아가 전선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반격으로, 군사적 상징성과 전략적 효과를 동시에 노린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도네츠크주 내 일부 마을을 추가로 장악했다고 밝혔으나 최근까지 하르츠크에서 전투가 벌어진 사례는 없었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의 여름 대공세를 약화하기 위해 러시아가 점령한 영토뿐만 아니라 러시아 본토 내 깊숙한 곳에 있는 군사 목표물을 겨냥한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30일 우크라이나는 이번에 탄약고가 폭발한 도네츠크와 같은 지역에 있는 러시아군 제8 합동군 사령부를 공습했다. “북한, 러시아에 최대 3만 명 추가 파병할 듯”우크라이나의 거센 저항으로 전쟁이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북한이 러시아에 최대 3만 명을 추가 파병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지난 2일 CNN이 입수한 우크라이나 당국 정보 평가에 따르면 북한은 러시아로 2만 5000명에서 최대 3만 명을 추가로 파병할 것으로 분석된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추가 파병되는 북한 병력이 몇 개월 내 러시아에 도착할 가능성이 있으며, 1차 파병 때와 마찬가지로 러시아 쿠르스크에 배치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북한 병력이 러시아 점령 지역 일부에서 전투에 참여해 러시아 병력을 강화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대규모 공격 작전 중에도 포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북한이 지난해 가을 러시아에 지원한 병력 1만 1000명이며 이중 사상자는 4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 (영상) 핵전쟁 난 줄…불바다 된 러軍 탄약고, 미사일 맞고 폭발 [포착]

    (영상) 핵전쟁 난 줄…불바다 된 러軍 탄약고, 미사일 맞고 폭발 [포착]

    러시아가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州)의 러시아군 탄약고가 미사일 공격을 받고 폭발했다. 키이우인디펜던트 등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은 3일(현지시간) “전날 우크라이나군이 도네츠크주 하르츠크 마을에 있는 러시아군의 탄약고를 공습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독립 언론인 아스트라가 텔레그램에 공개한 영상을 보면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의 공격을 받은 곳에서 엄청난 굉음과 함께 거대한 폭발이 발생한다. 검은 연기와 구름, 불길이 치솟는 모습과 규모는 마치 핵전쟁을 연상케 할 정도다. 공습받은 하르츠크 마을은 러시아군의 군수 보급 핵심 거점 중 한 곳이다. 이번 타격은 러시아가 전선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반격으로, 군사적 상징성과 전략적 효과를 동시에 노린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도네츠크주 내 일부 마을을 추가로 장악했다고 밝혔으나 최근까지 하르츠크에서 전투가 벌어진 사례는 없었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의 여름 대공세를 약화하기 위해 러시아가 점령한 영토뿐만 아니라 러시아 본토 내 깊숙한 곳에 있는 군사 목표물을 겨냥한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30일 우크라이나는 이번에 탄약고가 폭발한 도네츠크와 같은 지역에 있는 러시아군 제8 합동군 사령부를 공습했다. “북한, 러시아에 최대 3만 명 추가 파병할 듯”우크라이나의 거센 저항으로 전쟁이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북한이 러시아에 최대 3만 명을 추가 파병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지난 2일 CNN이 입수한 우크라이나 당국 정보 평가에 따르면 북한은 러시아로 2만 5000명에서 최대 3만 명을 추가로 파병할 것으로 분석된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추가 파병되는 북한 병력이 몇 개월 내 러시아에 도착할 가능성이 있으며, 1차 파병 때와 마찬가지로 러시아 쿠르스크에 배치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북한 병력이 러시아 점령 지역 일부에서 전투에 참여해 러시아 병력을 강화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대규모 공격 작전 중에도 포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북한이 지난해 가을 러시아에 지원한 병력 1만 1000명이며 이중 사상자는 4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 “저거 쓰나미 아니야?” 재난영화 수준으로 밀려왔다…정체 알고보니

    “저거 쓰나미 아니야?” 재난영화 수준으로 밀려왔다…정체 알고보니

    이제 7월 초인데도 역대급 폭염에 신음하고 있는 유럽에서 마치 쓰나미(지진해일)처럼 보이는 구름이 나타나는 진귀한 기상 현상이 포착됐다. 2일 엑스(X) 등 소셜미디어(SNS)에 따르면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북부와 중부 해안에서 거대한 두루마리처럼 보이는 구름이 펼쳐졌다. X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엄청난 구름 덩어리가 해변에 밀려오자 사람들은 깜짝 놀란 듯 물놀이를 멈추고 그 자리에 멈춰 있었다. 쓰나미처럼 생긴 구름에 공포를 느낀 일부는 뒷걸음질 치거나, 뛰어서 도망치기도 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한 누리꾼은 “구름이 포르투갈 위로 실제 쓰나미처럼 밀려왔다”며 “마치 재난 영화의 시작 같았다”고 말했다. 기후 전문가 마리오 마르케스는 APTN에 이러한 모양의 구름이 형성되려면 바람과 온도, 습도의 조건이 모두 충족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낮 동안 지표면이 가열돼 뜨거운 공기가 존재하는데 해 질 무렵이 되면 차가운 공기가 밀려오면서 뜨거운 공기를 위로 밀어 올린다”며 “이 과정에서 해안선을 따라 바다 위에서 튜브처럼 구름이 밀리듯 형성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 번도 본 적 없는 사람에게는 무서워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그냥 구름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호주 같은 지역에서는 더 흔히 관측되는 현상이라고 한다. 유럽, 초여름부터 역대급 폭염에 신음유럽은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기도 전에 기록적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쓰나미 같은 구름이 포착된 날 포르투갈 도시 모라의 기온은 섭씨 46.6도까지 올라 6월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바로 전날 수립된 기존 기록(45.4도)을 하루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더위의 주범은 아프리카에서 형성된 ‘열돔’으로 분석된다. 고온건조한 열돔은 최근 북아프리카부터 남부 유럽까지 영향을 미치고, 그 세력을 북부 유럽까지 확장하고 있다. 세계기상기구(WMO)는 “전 세계는 이제 폭염과 동거하는 법을 배워야 할 것”이라며 “인간이 유발한 기후변화 탓에 인류는 장차 더 강한 폭염을 더 자주 맞아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하늘에 쓰나미가?…‘역대급 폭염’ 포르투갈에 희귀 ‘롤 구름’ 떴다

    하늘에 쓰나미가?…‘역대급 폭염’ 포르투갈에 희귀 ‘롤 구름’ 떴다

    연일 40도가 넘는 폭염에 시달리고 있는 포르투갈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희귀한 모양의 구름이 바다 위에 펼쳐졌다. 1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최근 며칠 동안 폭염을 겪고 있는 포르투갈 북부와 중부 해안 일부 지역에 희귀한 ‘롤 구름’(Roll Cloud)이 펼쳐졌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지난 주말을 맞아 포르투갈 해변 곳곳에는 폭염을 피하기 위한 해수욕객들이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뤘다. 이 과정에서 하늘에 거대하고 긴 파이프 모양의 구름이 하늘에 낮게 드리우자 수많은 해수욕객은 탄성을 지르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최근 포르투갈은 폭염과 더불어 폭우, 뇌우, 우박 등 여러 기상이변이 연이어 벌어지고 있어 일부 주민들은 쓰나미가 몰려온 거 같다며 공포에 질리기도 했다. 이 구름은 영어권에서는 롤케이크처럼 돌돌 말린 형태를 하고 있어 롤 구름이라 부르며 우리나라에서는 두루마리구름이라고도 한다. 일반적으로 하강하는 찬 공기가 따뜻하고 습한 공기를 위로 밀어 올리면서 생기는데 지상과는 단절된 채 긴 수평축을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대해 유로뉴스는 “포르투갈 전역이 폭염에 시달리는 가운데 롤 구름이 이 지역 해변에 상륙했다”면서 “기온이 다른 기단과 해풍이 만나 형성된 것으로 거대한 파도처럼 보이지만 쓰나미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보도했다. 이처럼 현지 언론이 기상 현상에 주목하는 이유는 현재 유럽이 역대급 폭염에 신음하고 있기 때문이다. 텔레그래프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29일 포르투갈 도시 모라의 기온이 46.6도에 이르러 6월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이 경신됐다. 바로 전날에 수립된 기존 기록(45.4도)도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 스페인 남부 엘그라나도에서도 수은주가 46도를 찍어 6월 역대 최고 기온 기록을 세웠다. 이탈리아도 16개 도시에 ‘레벨3’ 폭염경보를 발령했으며 프랑스 남부는 원자로가 가동까지 중단했다. 더위의 주범은 아프리카에서 형성된 ‘열돔’으로 파악된다. 고온 건조한 열돔은 최근 북아프리카부터 남부 유럽까지 영향을 끼치고, 그 세력을 북부 유럽까지 확장하고 있다.
  • [포착] 하늘에 쓰나미가?…‘역대급 폭염’ 포르투갈에 희귀 ‘롤 구름’ 떴다 (영상)

    [포착] 하늘에 쓰나미가?…‘역대급 폭염’ 포르투갈에 희귀 ‘롤 구름’ 떴다 (영상)

    연일 40도가 넘는 폭염에 시달리고 있는 포르투갈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희귀한 모양의 구름이 바다 위에 펼쳐졌다. 1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최근 며칠 동안 폭염을 겪고 있는 포르투갈 북부와 중부 해안 일부 지역에 희귀한 ‘롤 구름’(Roll Cloud)이 펼쳐졌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지난 주말을 맞아 포르투갈 해변 곳곳에는 폭염을 피하기 위한 해수욕객들이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뤘다. 이 과정에서 하늘에 거대하고 긴 파이프 모양의 구름이 하늘에 낮게 드리우자 수많은 해수욕객은 탄성을 지르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최근 포르투갈은 폭염과 더불어 폭우, 뇌우, 우박 등 여러 기상이변이 연이어 벌어지고 있어 일부 주민들은 쓰나미가 몰려온 거 같다며 공포에 질리기도 했다. 이 구름은 영어권에서는 롤케이크처럼 돌돌 말린 형태를 하고 있어 롤 구름이라 부르며 우리나라에서는 두루마리구름이라고도 한다. 일반적으로 하강하는 찬 공기가 따뜻하고 습한 공기를 위로 밀어 올리면서 생기는데 지상과는 단절된 채 긴 수평축을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대해 유로뉴스는 “포르투갈 전역이 폭염에 시달리는 가운데 롤 구름이 이 지역 해변에 상륙했다”면서 “기온이 다른 기단과 해풍이 만나 형성된 것으로 거대한 파도처럼 보이지만 쓰나미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보도했다. 이처럼 현지 언론이 기상 현상에 주목하는 이유는 현재 유럽이 역대급 폭염에 신음하고 있기 때문이다. 텔레그래프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29일 포르투갈 도시 모라의 기온이 46.6도에 이르러 6월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이 경신됐다. 바로 전날에 수립된 기존 기록(45.4도)도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 스페인 남부 엘그라나도에서도 수은주가 46도를 찍어 6월 역대 최고 기온 기록을 세웠다. 이탈리아도 16개 도시에 ‘레벨3’ 폭염경보를 발령했으며 프랑스 남부는 원자로가 가동까지 중단했다. 더위의 주범은 아프리카에서 형성된 ‘열돔’으로 파악된다. 고온 건조한 열돔은 최근 북아프리카부터 남부 유럽까지 영향을 끼치고, 그 세력을 북부 유럽까지 확장하고 있다.
  • 나르왈, 쿠팡과 업무협약 맺고 스마트 로봇청소기 직접 판매 진행

    나르왈, 쿠팡과 업무협약 맺고 스마트 로봇청소기 직접 판매 진행

    “자유자재로, 열정을 품자”라는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가정용 스마트 로봇청소기 브랜드 나르왈이 쿠팡과 전략적 업무 협약을 맺고, 쿠팡에서 스마트 로봇청소기 직접 판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최첨단 기술을 통해 사람들이 더 자유롭고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나르왈의 한자 브랜드명 ‘운경’은 ‘자유로운 흰 구름’과 ‘지혜’를 상징하는 ‘고래’를 결합하여 ‘구름 속을 자유롭게 노니는 고래’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운경’이라는 이름은 기술의 힘으로 인간 생활을 자유롭고 편안하게 만드는 브랜드의 비전을 의미한다. 나르왈은 2016년에 설립되었으며, 스마트 청소기, 로봇 공학 및 청소 솔루션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나르왈은 업계 최초로 ‘자동 세척’기능을 탑재한 로봇청소기와 무인 청소 장비 및 스마트 청소 솔루션을 포함하는 다수의 혁신적인 제품을 시장에 선보였다. 대표 제품인 스마트 로봇청소기는 자동 세척 기술 외에도 APP 원격 제어와 강한 회피력을 지원해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나 청소 작업을 제어할 수 있도록 했고, 3D 인식과 AI 개체 식별 기술을 적용해 청소 과정에서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이런 나르왈의 기술력을 높게 평가하여 오는 7월 국내 전자상거래 1위의 쿠팡은 나르왈과의 전략적 업무 협약을 맺었으며, 쿠팡에서 나르왈의 스마트 로봇청소기 직접 판매를 진행하며, 소비자들에게 혁신적인 청소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전면적인 마케팅 및 판촉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쿠팡에서 나르왈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을 위해 특별 할인 및 경품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고 제품 품질보증기간 2년과 나르왈의 시그니처 서비스인 직배수 설치도 쿠팡에서 무료로 직접 진행한다. 이에 나르왈은 쿠팡의 광범위한 물류 네트워크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전달하여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욱이, 쿠팡이 나르왈 제품의 A/S서비스도 책임지게 됨으로써 고객들은 제품 구매 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해 쿠팡의 전문적인 상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어서 나르왈 관련 책임자는 고객 신뢰도 향상을 위해 “사용자 데이터 보안의 중요성도 깊게 인식하고 있고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해 사생활 보호 IoT인중과 SGS정보안전 인증서 두까지 인증은 전부터 마련해 와 있기 때문에 고객의 개인정보를 늘 엄격한 조치를 실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나르왈은 이번 쿠팡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국내 시장에서의 제품 라인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사용자들의 니즈에 맞춘 혁신적인 스마트 청소기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윤영미, ‘16년째 월세살이’ 고백 “월세 50만원 올라 우울…남편에게 화살”

    윤영미, ‘16년째 월세살이’ 고백 “월세 50만원 올라 우울…남편에게 화살”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윤영미(62)가 월세 인상에 속상함을 토로했다. 지난달 29일 윤영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파트 월세가 50만원 올랐다. 8년째 야금야금 오르더니 올해는 대폭 인상”이라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윤영미는 월세 인상 소식을 듣고 우울감과 분노가 찾아왔다며 “월세살이 16년, 전셋돈도 없어 월세를 살았지만 이렇게 월세살이가 길어질 줄은 몰랐다”고 고백했다. 그는 “비교가 나를 괴롭혔다”며 “주변에 나처럼 월세로 사는 사람 없는데, 다들 CEO 남편이나 의사 남편 두고 돈 걱정 없이 사는데, 다들 시댁이 빵빵해 강남에 아파트 한 채씩은 턱턱 사주고 물려받을 유산도 어마어마한데”라고 하소연했다. 이어 “나는 어째 40년 넘게 직장생활에 프리랜서로 일했고 멀쩡한 남자와 결혼했건만 이다지도 삶이 고단할까”라고 덧붙였다. 윤영미는 “남편에게 화살이 갔다. 어디 가서 50만원이라도 좀 벌어와 봐. 나도 이제 늙어 능력도 없다. 방송도 없고 경기까지 안 좋아 벌이가 안 된다. 당신이 좀 해봐라”라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그는 “남편에게 지청구를 해봤자 답이 나올 리가 없지”라며 “평생 목회자 일만 하며 남을 도와온 사람이 어디 가서 갑자기 돈을 벌겠냐. 닦달해봤자 혈압 오르는 건 나지”라고 털어놨다. 이어 “병원 진료 결과 행복 호르몬이 완전 바닥이란다. 그래서 우울하고 기운 없을 거라고”라며 “몇몇 약을 처방 받아왔다”고 밝혔다. 윤영미는 “여행경비를 많이 썼는지 카드값 빠져나가고 보니 통장이 또 마이너스”라며 “SNS를 보면 세상 행복 천지인데 나만 불행한 것 같다”고 푸념했다. 그러면서도 “누군가에게는 나도 부러움의 대상이 될 수 있다”며 “돈 나올 구멍이 하나도 없는 사람이 나를 볼 때는 그래도 가끔 방송도 하고 공구도 하며 먹고사는 내가 얼마나 부러울까”라고 생각을 전환했다. 윤영미는 “그깟 월세 50만원 내가 좀 더 벌어보지. 그래봤자 1년에 600만원, 2년이면 1200만원”이라며 “2년 후면 형편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 거야. 월세에서 탈출해 서울 시내 마당 있는 작은 집을 사서 취향껏 고치고 있을지도 모른다”라고 적었다. 이어 “생각의 방향을 조금 바꾸니 우울의 먹구름이 서서히 걷히는 듯하다”고 덧붙였다. 1991년 SBS 아나운서로 입사했던 윤영미는 2010년 프리랜서로 전향했다. 그는 1995년 황능준 목사와 결혼했으며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
  • 샤헤드 드론 쫓아가 ‘펑’…우크라 ‘요격 드론’ 대량 생산 (영상)

    샤헤드 드론 쫓아가 ‘펑’…우크라 ‘요격 드론’ 대량 생산 (영상)

    우크라이나 드론 업체 ‘와일드 호넷’이 러시아의 샤헤드 자폭 드론을 격추하고자 개발한 요격 드론을 대량 생산했다고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매체 밀리타르니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최근 우크라이나 모바일 은행 모노뱅크와 함께 대공 드론 구매를 위한 모금 행사를 개최했던 활동가 세르히 스테르넨코가 직접 발표한 것이다. 기부금은 총 8500만 우크라이나 흐리우냐(약 27억 5000만원)으로, 샤헤드 드론을 격추할 수 있는 요격 드론 395대와 정찰 드론을 표적으로 삼을 수 있는 일인칭 시점(FPV) 드론 1500대를 구매하는 데 사용된다고 전해졌다. 와일드 호넷은 이미 지난달 텔레그램을 통해 1차 인도분의 드론을 우크라이나군에 공급했다고 보고했다. 이 단체는 같은 달 중순 요격 드론으로 샤헤드 드론을 격추하는 작전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영상에는 열화상 카메라가 장착된 이 드론이 구름 위 상당한 고도에서 샤헤드 드론을 따라잡아 표적의 아랫부분을 타격하는 장면이 담겼다. 당시 작전에는 ‘스팅’이라는 고속 요격 드론이 사용됐다고 알려졌는데 이 드론의 개발은 지난해 10월 처음 보고됐다. 현재 생산 중인 요격 드론이 이 개발의 결과물인지는 알 수 없지만 만약 그렇다면 공개된 사진으로 판단하건대 상당한 개발 과정을 거쳐 외관도 상당히 바뀌었을 가능성이 있다. 스팅 드론은 시속 200㎞가 넘는 속도로 비행할 수 있으며 최대 3000m의 고도에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특히 가격이 샤헤드 드론보다 수십 배 낮아 고가의 지대공 미사일 대신 다수를 투입할 수 있는 장점을 지녔다고 알려졌다.
  • (영상) 샤헤드 드론 쫓아가 ‘펑’…우크라 ‘요격 드론’ 대량 생산 [포착]

    (영상) 샤헤드 드론 쫓아가 ‘펑’…우크라 ‘요격 드론’ 대량 생산 [포착]

    우크라이나 드론 업체 ‘와일드 호넷’이 러시아의 샤헤드 자폭 드론을 격추하고자 개발한 요격 드론을 대량 생산했다고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매체 밀리타르니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최근 우크라이나 모바일 은행 모노뱅크와 함께 대공 드론 구매를 위한 모금 행사를 개최했던 활동가 세르히 스테르넨코가 직접 발표한 것이다. 기부금은 총 8500만 우크라이나 흐리우냐(약 27억 5000만원)으로, 샤헤드 드론을 격추할 수 있는 요격 드론 395대와 정찰 드론을 표적으로 삼을 수 있는 일인칭 시점(FPV) 드론 1500대를 구매하는 데 사용된다고 전해졌다. 와일드 호넷은 이미 지난달 텔레그램을 통해 1차 인도분의 드론을 우크라이나군에 공급했다고 보고했다. 이 단체는 같은 달 중순 요격 드론으로 샤헤드 드론을 격추하는 작전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영상에는 열화상 카메라가 장착된 이 드론이 구름 위 상당한 고도에서 샤헤드 드론을 따라잡아 표적의 아랫부분을 타격하는 장면이 담겼다. 당시 작전에는 ‘스팅’이라는 고속 요격 드론이 사용됐다고 알려졌는데 이 드론의 개발은 지난해 10월 처음 보고됐다. 현재 생산 중인 요격 드론이 이 개발의 결과물인지는 알 수 없지만 만약 그렇다면 공개된 사진으로 판단하건대 상당한 개발 과정을 거쳐 외관도 상당히 바뀌었을 가능성이 있다. 스팅 드론은 시속 200㎞가 넘는 속도로 비행할 수 있으며 최대 3000m의 고도에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특히 가격이 샤헤드 드론보다 수십 배 낮아 고가의 지대공 미사일 대신 다수를 투입할 수 있는 장점을 지녔다고 알려졌다.
  • ‘쌍둥이별 세상’에는 뜨거운 목성도 쌍둥이로 태어난다

    ‘쌍둥이별 세상’에는 뜨거운 목성도 쌍둥이로 태어난다

    천문학자들은 몇십 년 동안 6000개가 넘는 외계행성을 발견했다. 처음 발견한 행성들은 별에서 매우 가깝고 목성보다 큰 행성으로 태양계에는 존재하지 않는 형태의 행성들이었다. 과학자들은 이들 행성을 뜨거운 목성형 행성으로 분류했다. 이후 과학자들은 지구와 비슷한 암석 행성을 비롯해 슈퍼지구형 외계행성, 미니 해왕성형 외계행성 등 다양한 외계 행성을 발견했지만, 뜨거운 목성형 행성은 여전히 과학계에서 뜨거운 감자로 많은 논쟁과 연구 대상이 되고 있다. 기존의 행성 생성 이론으로는 설명하기 힘든 천체이기 때문이다. 행성은 갓 태어난 별 주변의 가스와 먼지구름인 원시 행성계 원반에서 태어나는데, 별에 가까운 곳에서는 강한 항성풍과 높은 온도로 인해 가스와 먼지가 뭉쳐 행성을 형성하기 힘들다고 알려져 있다. 이는 이론적으로 예측됐을 뿐 아니라 실제 관측을 통해서도 밝혀졌다. 따라서 뜨거운 목성형 행성들은 가스와 먼지가 풍부한 먼 궤도에서 생성된 후 수성 궤도보다 훨씬 안쪽 궤도로 이동한 것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목성보다 큰 행성을 이렇게 먼 장소로 이동시키기 위해서는 매우 큰 힘이 필요하다. 과학자들은 다른 거대 가스 행성이나 별의 중력이 아니라면 이런 힘이 설명되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 미국 예일대학의 말레나 라이스 박사(천문학과 조교수)와 그의 동료들은 이 가운데 다른 별에 의한 중력 간섭을 연구했다. 우주에는 태양처럼 혼자 있는 별만큼 두 개의 별이 서로의 주위를 공전하는 쌍성계가 많은데, 쌍성계가 각각의 행성에 중력 간섭을 일으키는 경우를 조사한 것이다. 연구팀은 폰 지펠-리도프-코자이 이동(ZLK·von Zeipel-Lidov-Kozai migration) 이론을 통해 이 과정을 설명했다. ZLK 이론을 기반으로 정교한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시행한 결과 연구팀은 뜨거운 목성형 행성이 생성될 수 있는 조건을 알아냈다. 핵심 조건은 거리였다. 적당한 거리에 떨어져 있는 두 개의 별 주변에 각각 목성형 가스 행성이 있는 경우 동반성의 중력이 수십억 년에 걸쳐 행성의 궤도를 안쪽으로 조금씩 이동시켜 두 개의 뜨거운 목성형 행성을 만들었다. 물론 뜨거운 목성형 행성이 생성되는 방식은 하나가 아닐 것으로 추정된다. 혼자 있는 별 주변에서도 뜨거운 목성이 발견되기 때문이다. 이 경우 다른 거대 행성의 중력 상호 작용으로 인해 하나는 별 주변으로 이동하고 하나는 먼 궤도나 혹은 아예 행성계에서 튕겨 나갔을 것으로 추정된다. 과학자들은 이 과정을 더 자세히 이해하기 위해 연구를 계속해 나갈 것이다.
  • ‘쌍둥이별 세상’에는 뜨거운 목성도 쌍둥이로 태어난다 [아하! 우주]

    ‘쌍둥이별 세상’에는 뜨거운 목성도 쌍둥이로 태어난다 [아하! 우주]

    천문학자들은 몇십 년 동안 6000개가 넘는 외계행성을 발견했다. 처음 발견한 행성들은 별에서 매우 가깝고 목성보다 큰 행성으로 태양계에는 존재하지 않는 형태의 행성들이었다. 과학자들은 이들 행성을 뜨거운 목성형 행성으로 분류했다. 이후 과학자들은 지구와 비슷한 암석 행성을 비롯해 슈퍼지구형 외계행성, 미니 해왕성형 외계행성 등 다양한 외계 행성을 발견했지만, 뜨거운 목성형 행성은 여전히 과학계에서 뜨거운 감자로 많은 논쟁과 연구 대상이 되고 있다. 기존의 행성 생성 이론으로는 설명하기 힘든 천체이기 때문이다. 행성은 갓 태어난 별 주변의 가스와 먼지구름인 원시 행성계 원반에서 태어나는데, 별에 가까운 곳에서는 강한 항성풍과 높은 온도로 인해 가스와 먼지가 뭉쳐 행성을 형성하기 힘들다고 알려져 있다. 이는 이론적으로 예측됐을 뿐 아니라 실제 관측을 통해서도 밝혀졌다. 따라서 뜨거운 목성형 행성들은 가스와 먼지가 풍부한 먼 궤도에서 생성된 후 수성 궤도보다 훨씬 안쪽 궤도로 이동한 것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목성보다 큰 행성을 이렇게 먼 장소로 이동시키기 위해서는 매우 큰 힘이 필요하다. 과학자들은 다른 거대 가스 행성이나 별의 중력이 아니라면 이런 힘이 설명되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 미국 예일대학의 말레나 라이스 박사(천문학과 조교수)와 그의 동료들은 이 가운데 다른 별에 의한 중력 간섭을 연구했다. 우주에는 태양처럼 혼자 있는 별만큼 두 개의 별이 서로의 주위를 공전하는 쌍성계가 많은데, 쌍성계가 각각의 행성에 중력 간섭을 일으키는 경우를 조사한 것이다. 연구팀은 폰 지펠-리도프-코자이 이동(ZLK·von Zeipel-Lidov-Kozai migration) 이론을 통해 이 과정을 설명했다. ZLK 이론을 기반으로 정교한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시행한 결과 연구팀은 뜨거운 목성형 행성이 생성될 수 있는 조건을 알아냈다. 핵심 조건은 거리였다. 적당한 거리에 떨어져 있는 두 개의 별 주변에 각각 목성형 가스 행성이 있는 경우 동반성의 중력이 수십억 년에 걸쳐 행성의 궤도를 안쪽으로 조금씩 이동시켜 두 개의 뜨거운 목성형 행성을 만들었다. 물론 뜨거운 목성형 행성이 생성되는 방식은 하나가 아닐 것으로 추정된다. 혼자 있는 별 주변에서도 뜨거운 목성이 발견되기 때문이다. 이 경우 다른 거대 행성의 중력 상호 작용으로 인해 하나는 별 주변으로 이동하고 하나는 먼 궤도나 혹은 아예 행성계에서 튕겨 나갔을 것으로 추정된다. 과학자들은 이 과정을 더 자세히 이해하기 위해 연구를 계속해 나갈 것이다.
  • 구(9)경거리 많은 광명…관광명소 9곳 선호도 조사

    구(9)경거리 많은 광명…관광명소 9곳 선호도 조사

    경기 광명시는 26일부터 7월 6일까지 ‘광명 구(9)경’ 선정을 위한 후보지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11년 ‘광명 8경’ 선정 이후 변화된 도시 풍경과 관광 흐름에 맞춰 시 정체성과 대표성을 지닌 관광명소 9곳을 새로 선정하기 위한 절차다. 후보지로는 관광자원으로서의 상징성과 광명의 대표성을 가진 ▲광명동굴 ▲광명 안양천 ▲광명스피돔 ▲광명역(고속철도) ▲광명전통시장 ▲구름산 산림욕장 ▲기형도문학관 ▲도덕산 출렁다리 ▲밤일음식문화거리 ▲새빛공원과 자경저류지 ▲안터생태공원 ▲오리서원 ▲이원익묘와 신도비 ▲충현박물관 ▲한내은하수길 등 15곳이 올랐다. 시 누리집 및 카카오톡 채널 등을 통해 설문에 참여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참여 시민 중 100명에게 커피 쿠폰을 증정한다. 시는 이번 조사로 취합된 시민들의 의견과 오는 7월 중순 열리는 선정심사단의 심사를 함께 반영해 7월 말 광명 9경을 최종 발표할 계획이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의 변화된 도시 모습과 숨겨진 매력을 시민과 함께 재발견하고 도시의 정체성과 자긍심이 담긴 기존 관광자원을 더욱 발전시키고자 한다”며 “광명이 지속가능한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시민의견을 적극 반영해 관광명소를 한층 더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 ‘○○구름’ 나타나자 다들 웅성웅성…8000명 성지순례 열풍 일었다, 무슨 일?

    ‘○○구름’ 나타나자 다들 웅성웅성…8000명 성지순례 열풍 일었다, 무슨 일?

    필리핀의 한 성당 상공에 예수 모습을 닮은 구름이 떠올라 신도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영상이 온라인에서 빠르게 퍼지면서 8000명이 넘는 순례자들이 현장을 찾았다. 25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보도와 인스타그램에 따르면, 지난 14일 필리핀 나가시에 있는 페냐프란시아 성모 소성당 위에서 예수의 형상과 닮은 구름이 목격됐다. 이 성당은 필리핀에서 가장 중요한 종교 중심지 중 하나로 여겨진다. 이 구름은 19일 ‘국가 청년의 날’을 앞두고 신도들이 예배에 참석하던 중에 발견됐다. 국가 청년의 날은 필리핀의 공휴일로, 공동체와 국가에 대한 봉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날이다. 예배에 참석한 한 신도는 예수 모양 구름을 발견하고 이를 영상으로 촬영했다. 영상의 구름에는 머리카락처럼 보이는 부분과 손을 든 것 같은 모습이 뚜렷하게 나타나 있다. 현장에 있던 신도들은 모두 하늘을 올려다보며 놀라워했다. 이 장면이 담긴 영상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널리 퍼졌다. 온라인에서는 이 영상의 진위를 의심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신도들은 이를 하늘이 보낸 신호로 받아들였다고 한다. 실제 이 구름이 발견된 후 8000명이 넘는 신도들이 ‘기적적인 광경’을 기리기 위해 성당을 찾아 기도를 올렸다고 뉴욕포스트는 덧붙였다.
  • “AI 아냐?” 깜짝…하늘에 나타난 행운의 ‘불 무지개’ 정체는 [포착]

    “AI 아냐?” 깜짝…하늘에 나타난 행운의 ‘불 무지개’ 정체는 [포착]

    홍콩 하늘에 ‘불 무지개’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빨강, 주황, 노랑, 초록, 파랑 등 무지개색이 나선형 구름에 얹힌 듯 퍼진 이 환상적인 장면은 일명 ‘불 무지개’로 불리는 희귀한 대기광학 현상이다. 2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호만틴 지역의 한 누리꾼은 지난 13일 홍콩 천문대의 커뮤니티 날씨 관측 페이지(CWOS)를 통해 불 무지개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유했다. 이 사진은 올라오자마자 350개가 넘는 ‘좋아요’를 얻는 등 큰 관심을 끌었다. 이와 관련해 홍콩 천문대는 지난 24일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 현상이 실제 무지개가 아닌 ‘환수평호’(Circumhorizontal arc)라고 설명했다. 환수평호는 대기 중 높은 고도에 떠 있는 권운 속의 육각형 판 모양의 얼음 결정을 태양 빛이 통과하면서 굴절·반사될 때 나타나는 광학 현상이다. 이 얼음 결정은 납작한 형태로, 거의 수평 상태로 공중에 떠 있기 때문에 햇빛이 결정 내부에서 특정 각도로 굴절되며 마치 수평으로 펼쳐진 무지개처럼 보이게 된다. 다만 일반적인 비나 습기를 통해 형성되는 무지개와는 전혀 다른 원리로 만들어지는 것으로, 실제 무지개가 아니라 빛의 굴절과 산란에 따른 착시 효과에 가깝다. 색상은 일반 무지개보다 더 선명하고 강렬하며, 붉은색부터 보라색까지 스펙트럼이 넓게 퍼져 마치 하늘에 불꽃이 타오르는 듯한 인상을 준다. 이 때문에 영어권에서는 ‘불 무지개’(fire rainbow)라는 별칭으로 불리지만, 불이나 무지개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 이 같은 환수평호는 여러 조건이 완벽하게 갖춰져야만 볼 수 있는 극히 드문 자연 현상이다. 태양 고도각이 58도 이상이고, 털구름 혹은 새털구름으로 불리는 권운 속 얼음 결정이 지면과 평행할 때 태양광이 권운을 통과하면서 굴절돼야만 한다. 특히 북반구 중위도 지역의 한국이나 일본, 홍콩 등에서는 6~8월 사이 맑고 구름이 높은 날 정오 시간대에만 극히 드물게 관측된다. 조건이 맞을 때만 하늘에 펼쳐진 무지개 띠처럼 선명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사진작가들 사이에서는 ‘행운의 장면’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한 누리꾼 또한 지난 22일 샤틴 지역 상공에서 포착한 또 다른 불 무지개 사진을 SNS에 공유했으며, 같은 주 사이쿵, 청관오, 타이포 등 홍콩 각지에서 해당 현상을 목격했다는 제보와 사진이 잇따라 올라왔다. 사진을 접한 한 누리꾼은 “AI로 만든 그래픽처럼 아름답다”며 감탄을 표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이 현상이 자연이 만들어낸 극히 드문 광학적 효과인 만큼, 순간을 포착하는 것은 매우 특별한 경험이라고 설명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6월 25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6월 25일

    쥐 48년생 : 유혹에 빠져들면 금전적 손실 크다. 60년생 : 편안한 마음으로 기다려라. 72년생 : 과감한 용단이 필요하다. 84년생 : 기쁜 소식 있겠다. 96년생 : 화합하면 소망 이룬다. 소 49년생 : 뜬구름 잡느라 애쓰지 마라. 61년생 : 말보다 성실함 좋다. 73년생 : 일도 좋지만 무리하지 마라. 85년생 : 가족의 화합을 위해 애써야겠다. 97년생 : 언행을 주의하라. 호랑이 50년생 : 노력의 성과가 매우 크다. 62년생 : 마음먹은 일 성사된다. 74년생 : 자만심은 삼가라. 86년생 : 노력한 만큼 결실 있다. 98년생 : 기다리면 때가 온다. 토끼 51년생 : 가족에게 좋은 일 생긴다. 63년생 : 분위기에 들뜨지 마라. 75년생 : 다음을 기다리는 것이 좋겠다. 87년생 : 친구와 휩쓸리지 마라. 99년생 : 한 가지 일에 집중하면 성공한다. 용 52년생 : 예상 밖의 일이 생긴다. 64년생 : 일찍 귀가함이 좋겠다. 76년생 : 새로운 만남이 있겠다. 88년생 : 옛것을 지키고 유지하면 대길. 00년생 : 소망이 이루어지니 마음 편하다. 뱀 53년생 : 생각치 않은 행운 온다. 65년생 : 가까운 사람을 경계하라. 77년생 : 투자한 만큼 소득 있다. 89년생 : 현상유지에 힘쓰면 행운이 있다. 01년생 : 겉치레에 신경 쓰지 마라. 말 54년생 : 지금 당장은 어렵다. 66년생 : 하루를 허황되게 보내지 마라. 78년생 : 베풀어야 이득 있다. 90년생 : 가까운 사람으로부터 행운 02년생 : 좋은 신수이니 활발히 움직여라. 양 43년생 : 오해 살 일 생기지 않게 주의. 55년생 : 급격한 변화가 찾아오겠다. 67년생 : 하던 일에 충실해야 하겠다. 79년생 : 새로운 인연이 생긴다. 91년생 : 약속이 미루어진다. 원숭이 44년생 : 용기를 잃지 마라. 56년생 : 소득이 없으나 희망은 있다. 68년생 : 새로운 것 시도하지 마라. 80년생 : 안정이 최고다. 92년생 : 남이 어려울 때 도와라. 닭 45년생 : 스트레스 관리에 유의하라. 57년생 : 포기하면 얻는 것이 없다. 69년생 : 중요한 계획은 추진된다. 81년생 : 친구의 말을 조심하라. 93년생 : 주변 사람의 도움이 크겠다. 개 46년생 : 보람찬 하루이다. 58년생 : 서로 이해가 필요하다. 70년생 : 몸이 바쁘겠다. 82년생 : 현상 유지가 최선 94년생 : 고민은 시간이 해결해 준다. 돼지 47년생 : 지나친 계획은 무리 59년생 : 대인 관계는 신중 하라. 71년생 : 만족스러운 하루다. 83년생 : 드디어 일이 해결되겠다. 95년생 : 차분히 일을 풀어나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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