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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일 중부·남부지방 장마시작 ‘물폭탄’…비 그치면 다시 찜통더위

    24일 중부·남부지방 장마시작 ‘물폭탄’…비 그치면 다시 찜통더위

    주말부터 찜통더위가 시작돼 지난 22일 서울 낮 기온이 35.4도까지 올라 6월 하순 기준으로 1958년 이후 62년만에 가장 더운 날씨를 보였다. 찜통더위가 가시자마자 24일부터 중부와 남부지방에 장마가 시작된다. 장마 시작이지만 지형적 영향을 받는 강원 북부는 최대 120㎜ 이상의 ‘물폭탄’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4일 오전 서해상에서 접근하는 저기압과 함께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새벽에 제주도를 시작으로 오후에는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중부와 남부지방이 본격적인 장마철에 접어들 것”이라고 23일 예보했다. 이번 비는 25일 오전까지 이어지다가 잠시 그친 뒤 26일 오전에 서울과 경기, 충청도, 전북지역을 중심으로 약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245일 새벽까지 남해안과 제주도, 강원 북부는 시간당 30㎜의 강한 비가 내리겠으며 전국 곳곳에서 돌풍과 천둥, 번개가 치면서 비가 내리겠다. 특히 정체전선을 따라 유입되는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지형을 따라 강하게 상승하는 제주도와 북쪽에서 유입된 건조한 공기로 인해 강하게 발달한 비구름의 영향을 받는 강원 북부는 최대 12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 2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과 경북북부, 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도 30~80㎜, 남부지방과 제주도 북부는 10~50㎜이다. 비가 내리면서 24~25일 전국의 예상 낮 기온은 25~30도 분포를 보이며 폭염특보는 해제되지만 습한 공기 때문에 체감온도는 1~2도 가량 높을 것으로 보인다. 장맛비가 그친 26~27일은 남쪽으로부터 유입되는 따뜻하고 습한 공기 때문에 전국 곳곳의 한낮 기온이 30도를 넘으면서 다시 찜통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장맛비를 뿌린 저기압은 26일 동쪽으로 빠져나가고 정체전선은 제주도 남쪽 해상에 머물다가 28일 서쪽에서 저기압이 접근하면서 다시 북상해 비를 뿌리기 시작해 다음달 1일까지 다시 전국에 장맛비가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이효석의 신호를 찾아서] 거짓말의 목적

    [이효석의 신호를 찾아서] 거짓말의 목적

    세상은 신호로 가득 차 있다. 밤하늘 별빛에서부터 갓난아기의 옹알이 소리, 저녁 시간 부엌에서 풍기는 구수한 냄새 등 모든 것은 우리에게 어떤 정보를 전달한다. 일상에서 다른 사람들과 주고받는 대화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퍼져 가는 메시지 또한 마찬가지다.이는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명체가 주위 환경의 정보를 가능한 한 많이 수집하도록 진화했기 때문이다. 정확히는 주위 환경을 확실하게 파악하는 개체일수록 생존과 번식에 더 유리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외부의 정보를 파악하기 위해 진화한 것이 바로 감각이며, 끊임없이 들어오는 감각 정보들을 처리하기 위해 등장한 신경 다발이 뇌의 시작이었다. 흥미로운 점은 이런 외부 신호를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는 점이다. 하나는 어떤 의도를 가진 생명체가 만든, 따라서 그 의미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의도를 알아내야 하는 신호가 있으며 다른 하나는 그저 물리적 법칙에 의해 의미가 정해져 있는 신호이다. 예를 들어 상사의 짜증이나 다른 이성의 시선은 전자에 속할 것이다. 반면 구름의 움직임이나 물건이 떨어지는 소리는 후자에 속한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로 다른 인간과 주고받는 정보가 생존과 번식에 매우 중요했기 때문에 보다 복잡한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언어를 가지게 됐고, 이를 이용해 전자에 속하는 신호를 주고받게 됐다. 생명체의 의도란 다름아닌 자신이 속한 종의 증식으로 귀결된다. 이들은 이를 위해 신호를, 곧 정보를 조작한다. 자연에서 천적을 속이기 위해 사용되는 위장술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같은 종 안에서도 암컷과 수컷이 더 나은 이성을 만나고자 끊임없이 속고 속이는 경쟁을 벌인다. 이를 생물학에서는 ‘붉은 여왕 가설’이라고 한다. 인간 또한 이런 정보의 조작에 매우 익숙하며, 거짓말이라는 더 친숙한 용어가 있다. 거짓말, 곧 인간이 사용하는 조작된 신호의 목적 역시 다르지 않다. 바로 자신이 상대에게 바람직한 동료 또는 짝이라는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다. 또 상대를 나에게 이익이 되도록 움직이게 만들기 위한, 곧 상대를 조종하고자 하는 목적을 가진다. 이를 위해서는 상대의 의도를 파악하는 것과 자신의 의도를 들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모든 정보를 조작할 수는 없으며, 따라서 인간은 상대에 따라 진실과 거짓을 교묘하게 섞는다. 인간은 이렇게 타인을 속인다. 단지 속인다는 것을 들키지 않을 만큼만 속이기 위해 노력한다. 이는 신호를 주고받는 데서 정보를 얼마나 감추고 조작할 것인지, 또 얼마나 공개할 것인지를 그 상대에 맞게 조절한다는 뜻이다. 이는 오늘날 인터넷상에서 벌어지는 여러 혼란과도 관계가 있다. 인류가 진화하는 대부분의 시간 동안 인류는 지금 내게 귀 기울이는 단 한 사람을 대상으로 신호를 만들었고, 따라서 한 명을 대상으로는 능숙하게 자신을 포장한다. 하지만 수십, 수백 명에게 전달될 신호를 만드는 것은 극소수만이 가졌던 경험이었다. 그러나 지난 200년 사이에 발달한 인쇄와 전기 문명은 이제 거의 대부분의 사람에게 이런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문제는 한 사람이 아닌 다수를 향한 발언에서는 아주 작은 거짓도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며, 바로 그 사실 때문에 늘 누군가는 실수를 하고 있는 것이다.
  • 62년 만에 가장 더운 35.4도… 서울의 6월 숨막힌다

    62년 만에 가장 더운 35.4도… 서울의 6월 숨막힌다

    내일은 장맛비… 더위 한풀 꺾일 듯 22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5.4도까지 올라가면서 올 들어 가장 더운 날로 기록됐다. 특히 6월 하순 기준으로는 62년 만에 가장 더운 날씨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기준으로 역대 6월 하순에 가장 더웠던 날씨 1위는 1958년 6월 24일(37.2도)이었고, 2위는 1958년 6월 25일(35.6도)이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더위는 강한 햇볕이 내리쬐고 지난 주말부터 구름이 적은 맑은 날이 계속되면서 열이 누적된 데다 중부지방의 경우 고기압 중심부에 자리잡으면서 바람까지 적어 기온 상승효과가 컸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지난 21일 오후 3시를 기해 서울 동남권과 서북권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서울 서북권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것은 올 들어 처음이다. 이 밖에 경기와 강원, 충청, 전북, 경북, 대전, 세종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23일에도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면서 여전히 햇볕이 강해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고 중부지방은 체감온도가 35도에 가까운 불볕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23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17~22도, 낮 최고기온은 24~34도 분포를 보이겠다.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춘천·대구 33도, 세종 32도, 서울·대전 31도, 광주 30도 등이다. 이번 무더위는 24일 전국이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으면서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부터 시작된 비가 오후에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면서 26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아침 최저기온은 18~23도, 낮 최고기온은 21~28도가 되겠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서울 62년만에 가장 더운 6월 하순 기록...모레부터는 장마 시작

    서울 62년만에 가장 더운 6월 하순 기록...모레부터는 장마 시작

     22일 서울 낮 최고기온이 35.4도까지 올라가면서 올 들어 가장 더운 날로 기록됐다. 특히 6월 하순 기준으로는 1958년 6월 25일(35.6도)에 이어 62년 만에 가장 더운 날씨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6월 하순 가장 더웠던 때는 1958년 6월 24일로 37.2도를 기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더위는 강한 햇볕이 내리쬐고 지난 주말부터 구름이 적은 맑은 날이 계속되면서 열이 누적된 데다 중부지방의 경우 고기압 중심부에 자리잡으면서 바람까지 적어 기온 상승효과가 컸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지난 21일 오후 3시를 기해 서울 동남권과 서북권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서울 서북권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것은 올 들어 처음이다. 이 밖에 경기와 강원, 충청, 전북, 경북, 대전, 세종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23일도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면서 여전히 햇볕이 강해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고 중부지방은 체감온도가 35도에 가까운 불볕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23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17~22도, 낮 최고기온은 24~34도 분포를 보이겠다.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춘천·대구 33도, 세종 32도, 서울·대전 31도, 광주 30도 등이다. 이번 무더위는 24일 전국이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으면서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부터 시작된 비가 오후에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면서 26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아침 최저기온은 18~23도, 낮 최고기온은 21~28도가 되겠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10년간 못 볼 일식 놓쳤다면…사진으로 다시 보는 ‘2020 부분일식’

    10년간 못 볼 일식 놓쳤다면…사진으로 다시 보는 ‘2020 부분일식’

    달이 해의 일부를 가리는 우주쇼인 부분일식이 지난 21일 일어났다. 국내에서 볼 수 있는 다음 부분일식은 10년 뒤인 2030년 6월 1일로 예측돼 10년 간 국내에서 일식을 관측하기는 어려울 예정이다. 부분일식 관측을 놓쳤다면 사진으로나마 아쉬움을 달래보길 바란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3분(서울 기준)부터 일식이 시작돼 오후 5시 2분 달이 해의 최대 면적을 삼켰다. 이때 일식 면적은 태양 면적의 45%였다. 부분 일식은 2시간 11분간 진행돼 오후 6시 4분 10년 내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마지막 일식이 끝났다.한반도에서 관측 가능한 일식으로는 태양 표면적의 약 80%가 가렸던 2012년 5월 21일 부분일식 이후 8년여만에 면적이 가장 넓은 일식이다. 국립과천과학관, 국립중앙과학관, 한국천문연구원 등에서는 유튜브, 페이스북을 통해 부분일식을 생중계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관측 행사가 대부분 축소되거나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공개 관측회에 참여한 시민들이 있는 반면, 도심 아파트 단지 곳곳에서는 은박 과자봉지를 잘라 붙이거나 셀로판지로 안경을 만들어 관측하는 사람들도 눈에 띄었다. 한때 구름이 끼는 곳이 있었지만 맑은 날씨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부분일식이 관측됐다. 국내에서 볼 수 있는 다음 부분일식은 10년 뒤인 2030년 6월 1일이다.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 록밴드 ‘너바나’ 커트 코베인 기타, 72억5700만원 역대 최고가 낙찰

    록밴드 ‘너바나’ 커트 코베인 기타, 72억5700만원 역대 최고가 낙찰

    세계 대중음악계 슈퍼스타들이 연주한 기타가 연이어 경매에서 초고가에 낙찰됐다. AP통신은 1990년대를 상징하는 록밴드 너바나의 리더 커트 코베인의 애장품이었던 ‘1959 마틴 D-18E’ 어쿠스틱 기타가 600만 달러(약 72억 5700만원)에 낙찰돼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고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종전 기록은 핑크 플로이드의 멤버 데이비드 길모어가 쓴 기타로 지난해 397만 5000달러에 판매된 바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버리힐스에서 열린 ‘뮤직 아이콘스’ 경매에 오른 이 기타는 100만 달러로 시작했으며, 호주의 유명음향기기 업체 로데마이크로폰의 소유주 피터 프리드먼에게 최종 낙찰됐다고 AP는 전했다. 이 기타는 너바나의 전설적인 무대이자 코베인이 사망하기 5개월 전 열렸던 1993년 ‘뉴욕 MTV 언플러그드’에서 연주된 것으로 유명하다. 이날 경매에는 ‘팝의 전설’ 프린스가 애용한 전자기타가 56만 3500달러(약 6억 8000만원)에 낙찰되기도 했다. 몸통 윗부분이 구름처럼 말린 이 기타는 ‘블루 엔젤’ 클라우드2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1984년 ‘퍼플 레인’과 ‘다이아몬드 앤드 펄스’ 앨범의 순회공연을 비롯해 여러 무대에서 프린스와 함께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닮은 듯 다른 두 작가 시선, 작품 속 작품 서로를 잇다

    닮은 듯 다른 두 작가 시선, 작품 속 작품 서로를 잇다

    방 한가운데 침대에선 물보라가 하얗게 치솟고, 바닥에는 잡동사니가 어지러이 널려 있다. 펼쳐진 책과 풍선 인형은 허공을 떠다닌다. 유근택(55) 작가가 2012년에 그린 작품 ‘풍덩!’이다. 일상의 바다에 풍덩 뛰어들었을 때 수면 위로 떠오르는 남루하지만 애틋한 삶의 풍경을 유머러스하게 표현했다. 이 그림 안에는 다른 작가의 작품이 숨어 있다. 왼쪽 벽에 걸린 액자는 강홍구(64) 작가의 사진 ‘미키네집-구름’(2005-2006)이다. 유 작가의 집 거실에 실제로 걸려 있는 작품이다. 이쯤 되면 두 예술가의 인연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사실 강 작가도 유 작가의 그림을 갖고 있다. 공중 전화박스를 그린 ‘A Scene-대화’(2002)란 작품이다. 같은 대학을 나왔지만 전공이 달라 교류 관계가 딱히 없었던 둘은 2009년 즈음에 대담을 하면서 친분을 맺은 뒤 각자 마음에 드는 상대방의 작품을 골라 맞바꿨다. 작가끼리 작품을 교환하는 건 그만큼 친밀한 교감이 있었다는 의미다. 서울 종로구 평창동 누크갤러리에서 열리는 강홍구·유근택의 2인전 ‘풍경 산책’은 바로 이 인연에서 시작됐다. 조정란 누크갤러리 대표는 “새로운 영역에 호기심을 갖고 탐구하는 작업 태도와 장난기 넘치고 유쾌한 성향이 닮은 두 작가의 작품을 한 공간에 전시하면 어떤 시너지 효과가 날지 궁금했다”고 기획 의도를 소개했다.서양화를 전공한 강 작가는 사진과 드로잉, 회화의 경계를 오가는 다양한 작품 세계를 추구해 왔다. 특히 재개발로 사라져 가는 도시 풍경들을 촬영한 사진 위에 그림을 그리는 작업으로 널리 알려졌다. 유 작가는 전통적인 한국화에 현대적인 표현 기법을 더해 회화의 영역을 확장하는 작품에 천착하고 있다. 일상 속 낯선 풍경을 산책하듯 거닐며 세상을 남다르게 바라보는 시선은 두 사람이 다르지 않다. 이번 전시에서 강 작가는 산 꼭대기 바위에 위태롭게 내려앉은 집을 표현한 ‘서울 산경’ 연작과 재개발로 곧 없어질 도시 한 귀퉁이의 서글픈 운명을 새벽녘 풍경으로 포착한 ‘안개와 서리’ 연작을 선보인다. 가까이서 보면 그의 사진은 미세하게 어긋나 있다. 실재하는 현실과 이상향의 괴리가 그 틈새로 배어 나온다. 주제는 무겁지만 경쾌하고, 서정적인 이미지가 중압감을 덜어 낸다. 유 작가는 레지던시 프로그램으로 머물렀던 독일 베를린에서 경험하고 느낀 낯선 일상과 내면의 감정을 일기처럼 기록한 작품들을 소개한다. 그는 “작업에 눌린다는 강박감이 들 때 그곳에 갔는데 내가 부딪치는 모든 것이 그림이 될 수 있겠다는 깨달음이 왔다”면서 “본질적인 회화의 힘에 집중할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라고 했다. 전시장에서 만난 두 작가는 아홉 살 나이 차가 무색하게도 격의 없이 호쾌하게 대화를 나눴다. 2인전에 대해 강 작가가 “다른 작가라면 망설였겠지만 유 작가여서 재밌겠다고 생각했다”고 얘기하자 유 작가는 “예전부터 같이하고 싶었는데 바람이 이뤄져 기쁘다”고 화답했다. 상대방의 작품 세계에 대해서도 애정 어린 견해를 피력했다. “공간과 재료를 다루는 방식이 흥미롭다. 동양화인데 동양화 같지 않은 느낌이 새롭다.”(강 작가) “예술가가 지녀야 하는 비평의 관점이 예리하다.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작업은 내게도 귀감이 된다.”(유 작가) ‘풍덩!’과 ‘미키네집-구름’이 나란히 걸린 전시장에 선 두 작가의 모습은 그 자체로 훈훈한 풍경이다. 전시는 7월 12일까지. 글 사진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너바나, 프린스...최고가 낙찰된 슈퍼스타들의 기타

    너바나, 프린스...최고가 낙찰된 슈퍼스타들의 기타

    세계 대중음악계 슈퍼스타들이 연주한 기타가 연이어 경매에서 초고가에 낙찰됐다. AP통신은 1990년대를 상징하는 록밴드 너바나의 리더 커트 코베인의 애장품이었던 ‘1959 마틴 D-18E’ 어쿠스틱 기타가 600만 달러(약 72억 5700만원)에 낙찰돼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고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종전 기록은 핑크 플로이드의 멤버 데이비드 길모어가 쓴 기타로 지난해 397만 5000달러에 판매된 바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버리힐스에서 열린 ‘뮤직 아이콘스’ 경매에 오른 이 기타는 100만 달러로 시작했으며, 호주의 유명음향기기 업체 로데마이크로폰의 소유주 피터 프리드먼에게 최종 낙찰됐다고 AP는 전했다. 이 기타는 너바나의 전설적인 무대이자 코베인이 사망하기 5개월 전 열렸던 1993년 ‘뉴욕 MTV 언플러그드’에서 연주된 것으로 유명하다. 1959년 제작됐으며 코베인이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아끼며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손잡이에는 너바나가 북미 투어를 다닐 때 부착했던 수하물 꼬리표도 그대로 달려 있다.이날 경매에는 ‘팝의 전설’ 프린스가 애용한 전자기타가 56만 3500달러(약 6억 8000만원)에 낙찰되기도 했다. 몸통 윗부분이 구름처럼 말린 이 기타는 ‘블루 엔젤’ 클라우드2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1984년 ‘퍼플 레인’과 ‘다이아몬드 앤드 펄스’ 앨범의 순회공연을 비롯해 여러 무대에서 프린스와 함께했다. 당초 이 기타는 프린스가 사망한 2016년 이후 분실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한 소장가가 보관하던 중에 줄리언스 옥션 측에 연락해 진품 판정을 받아 다시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AP는 이번 낙찰가는 당초 10만~20만 달러로 예상됐던 경매 예상가를 훨씬 뛰어넘은 것이라고 전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이번주 중부지방 35도 넘는 폭염에 장마까지

    이번주 중부지방 35도 넘는 폭염에 장마까지

    이번 주 중부지방은 35도 안팎의 폭염과 함께 비가 잦은 장마철을 동시에 맞겠다. 기상청은 “화요일인 23일까지 전국 대부분의 지역이 대체로 맑아 강한 햇볕의 영향으로 낮 기온이 내륙을 중심으로 30도 이상 오르겠고 22일 월요일에는 서울과 경기도, 강원영서, 충북 북부지역은 35도 이상 오르는 곳도 많을 것”이라고 21일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23일까지 대부분의 내륙에서 체감온도 31도 이상, 중부 내륙과 경북 내륙에는 33도 이상 오르는 곳도 많아지면서 21일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 지역 이외의 지역까지 폭염특보가 확대,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 22일 전국의 예상 낮 최고기온은 전날보다 2~3도 상승한 26~35도 분포를 보인다.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서울, 춘천 35도, 세종, 대구 34도, 대전 33도, 광주 31도, 제주 28도, 부산 27도 등이 되겠다.한편 주 중반인 24일 수요일에는 중국 상해부근에서 북동진하면서 다가오는 비구름대와 정체전선 영향으로 오후부터 전국에 비가 오기 시작해 26일 오전까지 이어지다가 그치겠다. 28일에 전라도와 제주도를 시작으로 29일부터 전국에 다시 비가 내려 7월 1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이 때문에 지난 10일 제주도에 이어 24일부터 중부와 남부지방도 비가 잦은 장마철이 시작됐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장마기간은 정체전선 발달이 약해지거나 곳에 따라 비가 오지 않는 기간이 길어진다거나 특정 지역에 강수가 집중되는 것과 같이 최근 몇 년간 지구온난화로 인해 나타난 변칙적인 장마 경향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살균터널’까지 만들어… 푸틴의 코로나 대처법

    ‘살균터널’까지 만들어… 푸틴의 코로나 대처법

    WHO “방·터널 형태 살균 추천 안 해”코로나19가 대유행 중인 러시아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보호하고자 특별한 살균터널을 만든 것으로 확인됐다. 모스크바 서쪽 외곽에 있는 푸틴 대통령의 관저에 방문하려면 누구든지 이 터널을 통과해야 한다. 17일 러시아 국영통신사 RIA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푸틴 대통령이 원격으로 업무를 보는 노보오가료보 관저에는 방문자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터널에 들어서면 천장과 벽에서 액체 구름 형태로 소독약이 뿌려진다. 소독약은 방문자의 옷과 피부에 덧입혀진다. 이 같은 소독에 대해 세계보건기구(WHO)는 반대했다. WHO는 지난달 “터널이나 룸 같은 형태의 개인 살균은 어떤 상황에서도 추천하지 않는다”며 “이런 것은 육체적·정신적으로 위험하고, 코로나19 환자의 비말과 접촉을 통한 감염 능력을 저하시키지도 않는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3월 말부터 크렘린으로 출근하지 않고, 관저에 머물며 화상 회의를 진행하는 등 원격으로 업무를 보고 있다. 이는 크렘린 직원과 정부 인사들 가운데서 연이어 확진자가 나오면서 대통령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였다. 20년째 푸틴 대통령의 ‘입’ 역할을 하는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변인은 지난 4월 푸틴 대통령을 만나려면 누구든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 달 후인 지난달 12일 그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러시아의 코로나 확진자는 약 55만명으로, 미국(220만여명), 브라질(92만여명)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다. 사망자는 7284명이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15일 대국민 TV 연설에서 “러시아가 미국보다 코로나19를 더 잘 대응한다”고 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야구 슬라이딩에 균열…美 최장 도보용 구름다리 한때 폐쇄

    야구 슬라이딩에 균열…美 최장 도보용 구름다리 한때 폐쇄

    미국에서 가장 긴 도보용 구름다리가 한때 폐쇄됐다고 CNN방송이 17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테네시주 개틀린버그 그레이트스모키산맥국립공원 계곡을 가로지르는 길이 207m의 스카이브리지(SkyBridge)는 지난 15일 밤부터 다음 날 아침까지 일시적으로 통행이 금지됐다.이는 스카이브리지 한가운데 있는 유리 발판 세 장 중 한 곳에 균열이 생겼기 때문이다. 유리 발판은 방문객들이 43m 아래의 지면을 내려다 볼 수 있도록 설치해 둔 것이다. 이에 따라 다리에서는 뛰어다니거나 제자리에서 도약하고 또는 깡충깡충 뛰어가는 행위가 금지돼 있다. 그런데 그날 오후 8시30분쯤 한 방문객이 유리 발판에서 야구 슬라이딩을 시도했다가 옷에 달려 있는 금속 장식을 유리 표면에 부딪히면서 그 부위에 균열이 생긴 것으로 전해졌다.이 때문에 이 다리는 유리 발판의 교체 작업을 위해 일시적으로 폐쇄됐었다. 이에 대해 공원 측 관계자는 “균열이 생긴 유리 표면은 그 밑에 있는 두 층의 유리를 보호하기 위한 층으로, 다리 전체 구조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면서 “이 건으로 다친 사람은 없으며 어느 누구도 위험에 처한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스카이브리지는 스카이리프트 파크의 일부로서, 개틀린버그에서 높이 152m의 크로켓산 정상까지 리프트 의자를 타고 이동한 뒤 건널 수 있는 곳이다. 입장료는 성인 15달러, 어린이 12달러이며, 다리를 건너는 데 시간제한은 없다. 스카이브리지는 기초 부분의 콘크리트 약 450t, 케이블 약 4800m, 삼나무판 1400장을 사용해 만들어졌으며 지난해 5월 개장했다. 설계자는 이 다리가 미국은 물론 북미 대륙에서 가장 긴 보행자 현수교라고 주장하지만, 이는 매달려 있는 다리 부분만을 측정하는지 아니면 닻 사이 전체 거리를 측정하는지에 따라 논쟁의 여지가 있다. 캐나다 켈로나산에 있는 한 보행자 현수교는 길이가 244m로 알려졌다. 세계에서 가장 긴 보행자 현수교는 스위스 찰스 쿠오넨 현수교로, 길이 494m, 높이 85m를 자랑한다. 이 다리는 지난 2017년 개장했다. 사진=handout 발행 사진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푸틴 만나려면 반드시 살균 터널 통과” 되레 위험 키울 수도

    “푸틴 만나려면 반드시 살균 터널 통과” 되레 위험 키울 수도

    “날 만나려거든 특별히 감염을 차단하는 터널을 통과한 뒤 오도록 하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현재 모스크바 외곽 노보 오가료보 관저에 머무르고 있는데 예방하려는 이들은 반드시 이 터널을 통과해야 그를 만날 수 있다고 영국 BBC 방송이 관영 RIA 통신의 보도를 인용해 17일 전했다. 통신이 트위터에 공개한 동영상을 보면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이 터널을 지나면 천장과 벽에서 소독약이 뿌려진다. 소독약은 고운 액체 구름 형태로 사람들의 옷과 노출된 살갗 등에 닿는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3월 말부터 모스크바 시내 크렘린궁 집무실로 출근하지 않고 관저에 머무르며 원격으로 업무를 봐 왔다. 정부 인사들과의 주요 회의도 화상회의로 대신했다. 크렘린궁 직원과 정부 인사들 가운데 연이어 확진자가 나오면서 대통령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였다. 20년째 푸틴 대통령의 ‘입’ 역할을 한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변인(대통령 행정실 부실장)은 지난 4월 푸틴 대통령을 만나려면 누구든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밝힌 적이 있다. 하지만 그 역시 한 달 뒤인 지난달 1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러시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집계에 따르면 54만 4725명으로 미국(213만 7731명), 브라질(92만 3189명)에 이어 세계 세 번째로 많다. 러시아는 대대적인 코로나19 검사가 행해진 결과라고 해명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7274명이다. 일각에서는 터무니없이 사망자 수를 줄였다고 지적한다. 그런데 이런 살균 터널이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더 감염을 부추길 수 있다고 우려하는 전문가들이 여럿 있다고 BBC는 지적했다. 직접적으로 에어졸이 날아와 피부에 침투해 회복될 수 없는 피해를 끼칠 수 있다는 것이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이미혜의 발길따라 그림따라] 화가라는 직업

    [이미혜의 발길따라 그림따라] 화가라는 직업

    17세기 초 스페인에서 독립한 네덜란드는 시민공화국을 출범했다. 경제적 번영은 시민적 자유와 맞물린다. 영국, 프랑스, 스페인 같은 절대왕권 국가에서는 왕실이 중요 산업을 독점했고 그 외의 산업도 왕의 허가를 받은 사업자만 할 수 있었다. 네덜란드에서는 자본과 아이디어가 있으면 누구나 사업에 뛰어들 수 있었다. 종교적 제약도 없었다. 인구의 다수가 신교였으나 가톨릭, 유대교를 배척하지 않았다. 박해를 피해 이주한 유대인들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자본주의적 경제 발전은 예술생산과 유통방식에 변화를 일으켰다. 전근대적 후원제도가 무너진 자리에 근대적 시장제도가 밀고 들어왔다. 특권계급과 교회의 주문이 사라지자 화가들은 자구책으로 누군가 사주기를 기대하며 여관, 술집에 그림을 걸어 놓았다. 전문적인 미술상이 생겨나 고객과 화가를 중개해 주었다. 네덜란드의 부는 미술품 거래를 활발하게 했고, 미술시장을 성립시켰으며 그림을 되팔 수 있는 재화로 만들었다. 다른 나라 예술가들이 여전히 후원자의 비위를 맞추고 그의 명을 받들고 있을 때, 네덜란드 화가들은 역사상 처음으로 변덕스러운 후원자에게서 벗어나 독립했다. 성공하면 부를 누리고 전문 직업인으로 존경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복병이 있었다. 시장 생산은 주문 생산에서는 없던 수요공급의 불일치를 초래했다. 자유 경제 속에서 너무 많은 미술가가 생겨났고 이는 작품 생산의 과잉으로 이어졌다. 미술가는 알 수 없는 고객을 상대로 무한 경쟁에 휩쓸리게 됐다. 렘브란트는 인생 후반기에 고객의 인기를 잃고 몰락했다. 페르메이르는 미술시장 붕괴로 파산해 부인에게 빚과 열한 명의 아이들을 남겨 놓고 세상을 떠났다. 호베마는 서른 살 때 포도주 검사관 자리를 얻자 그림을 중단했다. 화가보다 포도주 검사관이 나았다는 얘기다. 오십 줄에 어쩌다 그린 그림이 그의 대표작이 됐다. 가로수가 늘어선 신작로 끝에 교회 종탑이 솟은 마을이 보인다. 사냥꾼은 개를 데리고 관객 쪽으로 걸어오고 길옆 밭에서는 농부가 묘목을 돌본다. 광활한 하늘의 뭉게구름을 보고 있으면 호베마가 살던 시대의 네덜란드로 순간이동을 한 것 같다. 미술평론가
  • 뙤약볕 아래 운동 뒤 고열, 물만 마셨다간 근육경련

    뙤약볕 아래 운동 뒤 고열, 물만 마셨다간 근육경련

    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여름철이 다가온다. 내 몸의 열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온열질환에 노출되기 십상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사람이 많은 곳에서 답답하다고 마스크를 벗을 수도 없다. 자칫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각종 온열질환의 증상과 대처법을 알아본다.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12일을 기준으로, 이전 한 달 사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은 사람은 130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105명에 비하면 24% 가까이 늘었다. 남성이 91명, 여성이 39명이다. 50대가 26명으로 가장 많았고, 60대(25명), 40대(22명) 순이다. 직업별로는 단순노무종사자가 33명, 무직 25명, 농림어업 종사자 22명 순이었다. 논밭이나 작업장에서 발생한 사례가 70건에 달했다.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 온열질환자가 가장 많았던 해는 2018년이다. 그해 온열질환자는 4526명, 그로 인한 사망자는 48명이었다. 전년도인 2017년에는 온열질환자가 1574명, 사망자가 11명 발생했다. 코로나19가 유행하는 올여름에는 특히 마스크 착용으로 무더위에 지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N95 마스크나 KF94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한 상태로 1시간 이상 지나면 마스크 속 이산화탄소 농도가 증가해 건강한 사람이라도 호흡 불편이나 두통이 발생할 수 있다. 이기헌 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때때로 적절한 공간에서는 마스크를 벗었다가 다시 착용하는 것만으로도 답답함을 피할 수 있다”면서 “다만 마스크를 벗을 때 마스크 겉면의 오염된 부분을 손으로 만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보호구를 착용한 의료진은 온열질환에 더욱 취약할 수밖에 없다. 강형구 한양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보호구를 착용하면 땀이 증발하지 않고 피부를 통한 열발산이 어려워 체온이 오르는 경우가 많다”면서 “특히 화장실 가기가 번거로워 수분 섭취를 줄이다 보면 탈진하기 십상이다”고 지적했다. 방역 일선의 의료진이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보호구를 착용하는 공간에 냉방기를 설치하고, 그게 어렵다면 천막을 쳐서라도 환기가 잘되는 그늘을 만들어 줘야 한다. 기온이 오를 때는 짧은 시간 근무하고 자주 교대하는 방식으로 보호구 착용 시간을 줄이는 것도 온열질환으로부터 의료진을 보호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온열질환은 다양하다. 열사병, 열탈진(일사병), 열경련, 열실신, 열부종, 열발진(땀띠), 일광(日光)화상 등이 있다. 가장 위험한 온열질환은 열사병이다. 내 몸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열을 장시간 받아 체온 조절 기능이 손상되면서 발생한다. 체온을 조절하지 못해 땀이 나지 않고 피부가 건조해진다. 체온이 40도를 넘어 근육과 장기가 손상되기도 한다. 어지럼증과 의식저하, 두통, 무력감 등이 나타나며 심하면 의식을 잃기도 한다. 이덕철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열사병은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응급질환”이라면서 “119 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까지 환자를 시원한 장소로 옮기되, 물을 먹이는 행위는 위험하니 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열탈진은 주로 덥고 습기가 많은 날에 땀을 많이 흘리는 일이나 운동을 한 뒤 생긴다. 열사병과 달리 체온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지진 않는다. 보통 37.7도 이상, 40도 이하로 나타난다. 열탈진 환자는 어지럼증이나 구역질, 두통, 근육 경련과 함께 심한 피로감과 무력감을 호소한다. 평소 이뇨제나 항히스타민제, 베타차단제 등을 먹고 있거나 고도 비만인 사람, 영양 상태가 좋지 않은 사람은 더 조심해야 한다. 김선영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두꺼운 옷을 입고 일하는 소방관, 건축현장 노동자 등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면서 “냉방시설이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노인들은 폭염이 오기 전에 미리 대비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무더위에 장시간 운동을 한 뒤 근육 경련이 생기면 열경련을 의심해 봐야 한다. 땀을 많이 흘렸을 때 전해질이 포함되지 않은 물만 섭취하게 되면 저나트륨증이 올 수 있고 이때 근육경련이 생기기 쉽다. 시원한 그늘에서 쉬면서 근육을 풀어준다. 1시간 넘게 경련이 계속되거나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 평소 저염분 식이요법을 하는 사람은 바로 응급실을 방문해 진료를 받는 게 좋다. 심한 더위에 잠시 정신을 잃는 현상은 열실신이라 한다. 과거 학교 운동장에서 조회를 오래 할 때 쓰러지는 학생들이 있었는데 이런 경우가 대표적인 열실신 사례에 해당한다. 고온으로 팔, 다리 등에 혈액을 운반하는 말초혈관이 확장되고 탈수 증상이 생기면서 뇌로 충분한 양의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발생한다. 선우성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노약자가 푹푹 찌는 더위에 노출되면 외부 온도에 적응하지 못해 가벼운 실신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면서 “시원한 그늘을 찾아 호흡이나 맥박에 주의하면서 머리를 낮게 해주고 증세가 심하면 수액을 보충해 줘야 한다”고 밝혔다. 열부종은 더위에 노출됐을 때 발목이나 손가락이 붓는 증상을 말한다.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노인이나 기저질환자에게 많이 발생한다. 추운 곳에 있다가 갑자기 더운 곳으로 옮겼을 때도 잘 생긴다. 저절로 좋아질 수도 있지만 심하면 압박스타킹 착용 등으로 치료하기도 한다. 시원한 장소로 옮겨 평평한 곳에 눕히며, 부종이 발생한 부위를 심장보다 높게 올린다. 평소 과도한 나트륨 섭취를 피하고 실내외 온도차가 5~7도 이상 나지 않도록 조절하면 예방에 도움이 된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열발진이 생겼을 때는 우선 붉은 뾰루지와 물집 주변의 환부를 시원하고 건조하게 유지하면서 발진용 연고나 분말 가루 등을 발라준다. 피부가 빨갛게 달아오르며 통증이 생기고, 심하면 얼굴이나 팔, 다리가 붓고 물집이 생길 때는 일광화상을 의심한다. 뜨거운 햇빛에 장시간 노출되면서 자외선의 영향을 받아 피부에 염증이 생기는 현상이다. 이런 증상이 생겼을 때는 우선 찬물로 찜질을 해준다. 통증이 심하면 진통제를 복용해야 한다. 일광화상을 예방하려면 구름이 없는 맑은 여름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 가급적 외출을 삼가는 게 좋다. 그 이외 시간에는 외출 30분 전에 일광차단제(선크림)를 바른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태양면 통과하는 ISS 포착…英 아마추어 “1분 전부터 연사”

    태양면 통과하는 ISS 포착…英 아마추어 “1분 전부터 연사”

    영국의 한 아마추어 천체사진작가가 태양 앞을 통과하는 국제우주정거장(ISS)의 모습을 완벽하게 포착했다. 1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 등에 따르면, 잉글랜드 에식스주 사우스엔드(온시)에 사는 IT업계 종사자 데이비드 글로진(38)은 얼마 전 자택 정원에서 ISS가 태양 앞을 통과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는 데 성공했다. 한 아이의 아버지인 그는 ISS의 태양 통과 사진을 촬영하는 데 200만원 후반대 전문가용 DSLR 카메라를 사용했다. 그는 “NASA 웹사이트에 공개된 자료를 통해 ISS의 태양 통과 시간에 대해 알았고 1분 전부터 2000분의 1프레임으로 연사해서 촬영하고 있었다. ND10000이라는 강력한 태양 필터도 사용했는데 이것이 없으면 카메라 센서가 손상된다”면서 “당시 구름이 태양을 가리지 않아 다행이었다”고 말했다. 지구상에서 그처럼 ISS가 태양을 통과하는 찰나의 순간을 이미지로 완벽하게 포착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이는 대다수 전문 천체사진작가들이 천체망원경을 장착한 카메라를 사용해도 마찬가지다.하지만 그는 자신의 사진 촬영 기술은 사실 전문가와 거리는 멀다고 고백했다. 그는 “난 사진과 영상 촬영에 관해서는 완전히 아마추어”라면서 “내 촬영물들은 시행착오적 접근과 수많은 시간을 온라인 설명서를 살핀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항상 사진과 영상 찍는 것을 즐겼지만, 드론을 처음 샀을 때 사진과 영상을 제대로 찍어보고 싶은 열정이 시작됐다”면서 “첫 번째 비행에서 두 차례 드론을 땅에 떨어뜨렸고 두 번째 비행에서는 카메라까지 분실했다”고 밝혔다. 이어 “완전 자동 모드에서 완전 매뉴얼 모드로 전환되는 까다로운 카메라의 설정을 배우고 익히기로 했었다”면서 “이런 접근은 사진에 대한 열정을 불러일으켰다”고 덧붙였다. 사진=데이비드 글로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문 대통령 “남북, 자주적으로 할 수 있는 사업 분명히 있다”

    문 대통령 “남북, 자주적으로 할 수 있는 사업 분명히 있다”

    6·15선언 20주년 기념식 영상축사북한에 “대화창 닫지 말 것을 요청”“끊임없는 대화로 남북 신뢰 키워야”문재인 대통령은 15일 북한을 향해 “반목과 오해가 평화와 공존을 위한 노력을 가로막아서는 안 된다”며 “대화의 창을 닫지 말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통일전망대에서 열린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 기념식 영상축사에서 “소통과 협력으로 문제를 풀어야 한다. 장벽이 있어도 대화로 지혜를 모아 뛰어넘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특히 한반도 긴장이 고조된 데 대해 “안타깝고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이 일부 탈북자 단체 등의 대북전단과 우리 정부를 비난하고 소통창구를 닫자, 국민들은 남북 간 대결 국면으로 되돌아갈까 걱정하고 있다”며 “얼음판 걷듯 조심스레 임했지만 충분하지 못했다는 심정”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판문점선언에서 남북은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전단살포 등 모든 적대행위를 중단하기로 했다”며 “평화를 바라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준수해야 하는 합의다. 국민도 마음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문 대통령은 “남북의 의지만으로 마음껏 달려갈 상황이 아니다. 더디더라도 국제사회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면서도 “그러나 남북이 자주적으로 할 수 있는 사업도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무엇보다 중요한 건 남북의 신뢰”라며 “끊임없는 대화로 신뢰를 키워야 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 “가혹한 이념 공세를 이기고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킨 김대중 대통령의 용기와 지혜를 생각한다”며 “2017년 전쟁의 먹구름이 짙어가는 상황에서 남북 지도자가 마주 앉은 것도 6·15 정신을 이으려는 의지 때문”이라고 돌아봤다. 문 대통령은 “평화는 하루아침에 오지 않고 누가 대신 가져다주지도 않는다. 남북이 연대하고 협력하는 시대를 반드시 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군사행동 예고 등 엄중한 상황이 이어지면서 영상축사 및 수석·보좌관 회의 모두발언 내용을 두고 이날 오전까지 고민을 거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21일 일식 놓치면 10년을 기다려야 한다

    21일 일식 놓치면 10년을 기다려야 한다

    태양필터 장착한 망원경, 특수안경 필수...필터 있어도 3분이상 관측 금지 오는 21일 오후 달이 해의 일부를 가리는 부분일식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볼 수 있겠다. 더군다나 이번 일식 관측을 놓치면 한반도에서 일식을 보기 위해서는 10년을 기다려야 한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오는 21일 서울 기준으로 오후 3시 53분부터 약 2시간 11분 동안 부분일식이 일어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일식은 한반도 전역에서 관측이 가능하며 서울 기준으로 태양면적의 45% 정도가 가려지게 된다. 기상청 중기예보에 따르면 오는 21일 일요일은 구름이 많고 비가 내리는 강원 지역을 제외한 전국이 맑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부분일식 관측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부분일식 현상은 서울 기준으로 오후 3시 53분 4초에 시작돼 오후 5시 2분 27초에 가장 많이 가려진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오후 6시 4분 18초에 끝난다. 제주 지역에서 태양면적 57.4%가 가려져 가장 많이 가려지겠다.올해 일식 현상은 6월과 12월에 나타나는데 오는 21일 일식은 동유럽, 아프리카 동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일부 지역에서 관측이 가능하며 12월 개기일식은 남아메리카 남부, 남극, 아프리카 남서부 일부 지역에서만 볼 수 있다. 한국에서 관측 가능한 일식은 오는 21일이 지나면 2030년 6월 1일에나 가능하다. 천문연구원 관계자는 “일식을 관측하기 위해서는 태양필터가 장착된 망원경이나 특수 안경 같은 적절한 보호장비를 활용해야 하며 이런 장치로도 3분 이상 지속적으로 관측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며 “태양필터가 없는 망원경이나 카메라, 선글라스 등으로 일식을 관측할 경우 실명할 가능성이 크므로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부분일식은 각 지역 과학관과 천문대, 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 등에서 관측행사를 가질 예정이며 천문연구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SNS 생중계를 진행할 계획이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여기는 중국] 120m 유리 다리 ‘흔들흔들’…무개념 ‘춤판’ 벌인 관광객들 (영상)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아찔한 ‘유리 구름다리’ 위에서 목숨 걸고 춤을 추는 중국 관광객들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현지 SNS인 웨이보에 올라온 해당 영상은 중국 동부 항저우에 있는 유명 관광지인‘ 산거우거우펑징취’에서 목숨 건 ‘흥’을 즐기는 관광객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영상에 등장하는 다리는 길이 420m, 높이 120m에 달하며, 발판이 유리로 제작돼 있어 마치 공중을 걷는 듯한 아찔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매년 수많은 사람이 이곳을 찾아 스릴을 만끽한다. 현지시간으로 11일 공개된 이 영상에 따르면 아찔한 유리 다리에 올라온 관광객 수 십 명이 한꺼번에 몸을 흔들며 흥겹게 춤을 추기 시작했다. 중년으로 추정되는 관광객들은 아찔함도 잊은 듯 다리를 흔들었고, 몇몇 관광객들은 유리 다리가 깨질 것을 염려한 듯 뒤로 물러서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흥겨운 춤이 이어지자 해당 관광지 관리소의 직원이 뛰어나와 당장 춤을 멈추라고 소리쳤지만 소용없었다. 다리가 무너질 수 있다는 직원의 ‘간곡한’ 외침은 흥에 푹 빠진 관광객 사이에서 공허하게 흩어졌다. 해당 영상이 웨이보에 공개되자, 수백만 명에 달하는 네티즌들이 이들에게 분노와 비난을 쏟아냈다. 일부 네티즌들은 “저들의 명단을 블랙리스트로 만들어 다시는 관광명소에 가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또 다른 네티즌은 “업그레이드된 ‘광장춤’ 같다”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중국에서는 공원이나 넓은 과장에서 남녀노소에 관계없이 다 함께 춤을 추는 ‘광장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부채춤부터 창작 춤까지, 자유롭게 함께 모여 춤을 즐기는 것은 중국의 오래된 문화다. 특히 중년 또는 은퇴한 노년층에게는 운동의 하나로 인식되기 때문에, 관광지뿐만 아니라 작은 동네의 공터에서 광장춤을 즐기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 [주말날씨] 토요일 전국에 천둥, 번개 동반한 강한 비

    [주말날씨] 토요일 전국에 천둥, 번개 동반한 강한 비

    이번 주말은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12일 오후 제주도부터 비가 시작돼 토요일인 13일 오후에는 전국으로 비가 확대돼 일요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12일 예보했다. 특히 13일 새벽부터 낮 사이에는 대기 하층에서 시속 50㎞ 이상의 강한 남서풍이 유입되는 전라도, 경남, 제주도를 중심으로, 낮부터 14일 일요일 아침까지는 대기 상층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파고들면서 구름이 높게 발달하는 충청도, 전북, 경북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많을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는 한편 전라도와 경남은 200㎜ 이상, 충청도, 경북, 제주도는 100㎜ 이상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말 동안 예상 강수량은 전라도, 경남 70~150㎜, 충청도, 경북, 제주도 30~70㎜, 서울, 경기, 강원도 지역은 5~30㎜가 되겠다. 13일 토요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17~24도, 낮 최고기온은 24~31도 분포를 보이겠다. 13일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부산 24도, 광주 26도, 대전, 대구 27도, 제주 29도, 서울 30도, 춘천 31도 등이 되겠다. 일요일인 14일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24~32도 분포로 비가 그친 뒤 다소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밤부터 제주도 장맛비…비 덕분에 폭염 한 풀 꺾여

    밤부터 제주도 장맛비…비 덕분에 폭염 한 풀 꺾여

    서울을 포함한 중부내륙과 경북, 일부 전북북부 내륙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10일 밤부터 제주도에서는 장맛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제주도는 10일 밤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11일 새벽까지 시간당 20㎜ 이상의 강한 비가 충청도와 남부지방에는 시간당 10~20㎜의 약간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이라고 10일 예보했다. 특히 이들 지역에서는 다량의 수증기를 포함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대기불안정이 함꼐 나타나 강한 비와 돌풍, 천둥, 번개가 나타나는 곳도 많을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11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충청도, 남부지방, 제주도는 30~70㎜(제주 남부와 산지 100㎜ 이상), 서울, 경기도, 강원도는 5~30㎜이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면서 전날보다 기온이 1~2도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일부 경북 내륙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는 폭염특보가 해제되겠다. 11일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25~32도 분포를 보이겠다. 주말인 13~14일 오전에는 중국 상해 부근에서 다가오는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오겠고 제주도는 14일 오후까지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제주에 내리는 비는 잠시 그쳤다가 16일 이후 정체전선이 제주도 남부 먼바다에서 남북으로 오르내리면서 18일까지 다시 비를 뿌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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