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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나·이스타 ‘인수 먹구름’… 결국 날개 꺾이나

    아시아나·이스타 ‘인수 먹구름’… 결국 날개 꺾이나

    국내 항공사들의 인수합병(M&A) 협상이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제주항공은 결국 이스타항공 인수를 포기하고 계약을 파기하는 수순으로 가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려던 HDC현대산업개발도 러시아에서 기업결합 승인이 난 뒤에도 별다른 입장 없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어 최악의 시나리오가 연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이 제주항공에서 요구한 선행조건 이행 시한일인 15일까지 아무런 조치를 하지 못함에 따라 M&A 계약을 해지할 명분과 권리를 갖게 됐다며 내부 논의 절차를 거쳐 최종 입장을 조율하고 있다. 앞서 이스타항공에 “영업일 10일 이내에 선결조건을 이행하지 않으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공문을 보냈으며, 해결되지 않은 만큼 16일부터 계약을 파기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제주항공이 요구한 선결조건은 이스타항공이 지급보증, 체불임금 등 약 1000억원에 달하는 채무를 먼저 해결하는 것이다. 이스타항공 조종사 노조는 전날 “고용 보장을 전제로 임금삭감이나 체불임금 반납에 동의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제주항공은 체불임금을 해결해도 전체 미지급금의 15% 수준에 불과하다며 시큰둥한 반응이다. 이에 대해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다 했고 이제 제주항공이 입장을 보일 때”라고 공을 넘겼지만 제주항공은 “별도로 공문을 통해 요청이 온 게 없다”며 선을 그었다. 이스타항공의 유일한 희망은 정부의 지원이다. 정부는 앞서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을 인수하면 170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하기로 했다. 제주항공은 정부의 약속도 테이블에 올려놓고 주판알을 튕기고 있다. 당장 금융지원을 받는다고 해도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항공 업황이 언제 살아날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회사가 동반 부실에 빠질 우려가 있어서 신중한 움직임을 보이는 것이다. 한편 HDC현산도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2일 러시아에서 기업결합 승인이 나면서 선행조건은 모두 갖춰졌다. 그러나 지난달 “원점 재협상”을 외친 뒤로 아무런 움직임이 없다. 보다 못한 금호산업이 최근 “조건이 모두 충족됐으니 계약을 마무리하자”는 내용증명을 보냈음에도 반응이 없다. 금호산업과 채권단은 조만간 HDC현산에 “한 달 내 입장을 밝히지 않으면 계약을 해지할 수밖에 없다”는 내용을 통보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지구를 보다] 아프리카에서 미국까지…사하라 사막 먼지의 8000㎞ 대여정

    [지구를 보다] 아프리카에서 미국까지…사하라 사막 먼지의 8000㎞ 대여정

    아프리카 북부 사하라 사막에서 발원한 거대한 먼지 폭풍이 대서양을 건너 미국 플로리다 등 일부 지역까지 날아가는 모습이 애니메이션으로 공개됐다. 최근 유럽우주국(ESA)은 지구의 대기오염 등을 감시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코페르니쿠스 센티넬-5 위성과 아이올로스(Aeolus)가 측정한 데이터로 제작된 사하라 먼지의 이동 모습을 공개했다.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만들어진 영상에는 사하라 먼지의 에어로졸이 대서양을 가로질러 미국과 카리브해, 남미까지 도달하는 6월 1일~26일 사이의 모습이 담겨있다.우주에서 관찰한 사하라 먼지의 모습은 실로 거대했다. 길이 5600㎞ 초대형 먼지구름은 대서양을 건너 미국 북동부 방향으로 8000㎞를 이동했다. 지난달 1일부터 북아프리카 사하라 사막에서 형성되기 시작한 먼지구름은 점점 그 규모를 키워 15일에는 초대형급으로 발전했다. 위성 촬영본을 보면 먼지구름은 지상으로부터 3~6㎞ 상공을 휘저었다. 23일에는 쿠바를 완전히 뒤덮었으며 25일에는 미국에 도달했다. 대서양을 건너는 동안 규모가 작아지긴 했으나 여전히 평년의 최소 2배에 달하는 크기를 유지했다. 과학자들은 먼지구름의 밀도가 반세기 역사상 가장 높았다고 혀를 내둘렀다. 미 항공우주국(NASA) 우주비행센터 대기 과학자 콜린 세프터는 “사하라 사막의 먼지가 대서양을 건너 아메리카 대륙에 도달하는 게 드문 일은 아니다. 하지만 이번 먼지구름의 크기와 강도는 이례적”이라고 설명했다.기상학적 용어로 사하라 공기층(SAHARAN Air Layer, SAL)이라 불리는 먼지기둥은 1972년 처음 관측됐다. 매년 6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 기승을 부리는데, 올해는 이례적으로 두꺼운 층을 형성해 8000㎞ 떨어진 미국에까지 큰 영향을 미쳤다. 이렇게 먼지가 닥치면 평상시보다 가시거리가 짧고 안개가 낀 것처럼 흐릿한 날씨가 이어지며 기저질환이나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의 경우 호흡이 힘들고 기저질환이 악화될 수 있다. 그러나 사하라 먼지가 악영향만 있는 것은 아니다. 사하라 먼지와 함께 토양의 미생물을 함께 몰고와 토양의 영양분을 보충해주며 일시적인 기상 변화로 해수면의 온도가 잠시나마 낮아지기도 한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주말 물폭탄 떨어진 강원 영동, 경북 동해안 지역 100mm 비 더온다

    주말 물폭탄 떨어진 강원 영동, 경북 동해안 지역 100mm 비 더온다

    일요일에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200㎜ 안팎의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13일 경북 남부내륙과 경상 해안, 강원 북부 산지에는 호우특보가 발효돼 시간당 20㎜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어 비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에 동반된 강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13일 밤까지 경상 내륙에 시간당 10㎜ 안팎의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며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 지역은 강한 동풍과 지형적 상승까지 더해져 14일 오후까지 최대 100㎜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이라고 13일 예보했다. 13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주요 지역 강수량을 보면 경상도 지리산(산청) 260.5㎜, 남해 202.3㎜, 전라도 순창군 189.4㎜, 대전 158.2㎜, 광주 157.7㎜, 제주 서귀포 진달래밭 110.5㎜, 서울 23.9㎜ 등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14일 아침까지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며 남부내륙, 경북동해안에는 늦은 오후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14일까지 추가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 충청도, 남부지방, 제주도는 50~100㎜(많은 곳 강원영동과 경상해안 150㎜), 경기남부, 강원영서남부 30~80㎜, 서울과 경기북부, 강원 영서 중북부 10~50㎜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남부지방과 충청도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 축대붕괴, 토사유출 등 피해가 우려되며 짧은 시간 강하게 내리는 비로 인해 계곡이나 하천에서는 갑자기 물이 불어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주말부터 이어진 비로 인해 화요일인 14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낮 기온이 25도 이하로 떨어져 선선한 날씨를 보이겠다. 14일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20~25도 분포가 되겠다. 한편 기상청 중기전망(10일 예보)에 따르면 장마전선은 일시적으로 후퇴했다가 18일 토요일 전남과 제주도를 시작으로 19일 전국으로 확대되겠으며 이 비는 23일까지 이어지겠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포토] 물바다로 변한 부산 상황

    [포토] 물바다로 변한 부산 상황

    호우경보·강풍주의보가 발효된 부산에 시간당 최대 50㎜ 이상 많은 비가 내리면서 곳곳에서 도로가 통제됐고 전신주와 담벼락이 무너지는 등 침수 피해가 속출했다. 기상청은 북상하는 장마전선 상에서 발달한 저기압 영향으로 형성된 강한 비구름대가 북동진하면서 이날 밤까지 최대 150㎜ 이상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하며 시속 30∼47㎞ 강풍도 불어 시설물 관리나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주말날씨] 주말 전국 흐린 날씨…월요일 전국에 장맛비

    [주말날씨] 주말 전국 흐린 날씨…월요일 전국에 장맛비

    토요일인 11일은 전국이 흐린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충청, 전북, 경상 서부 내륙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흐린 날씨는 주말 내내 이어지다가 월요일인 13일부터 14일 오전까지 전국에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주말 내내 전국이 구름이 많은 날씨를 보이겠으며 장마전선은 11일 일시적으로 제주도 남쪽 해상으로 남하했다가 일요일인 12일 다시 북상해 새벽에 제주도에서 비가 시작돼 낮에는 남해안, 밤에는 그 밖의 남부지방으로 비가 확대될 것”이라고 10일 예보했다. 10일 전남, 경남, 강원 영동, 경북 동해안에서 해안지역은 시간당 50~70㎜, 내륙지역은 시간당 30㎜ 내외의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오겠다. 특히 경상해안과 강원 영동 북부는 200㎜ 이상, 전남 남해안과 제주는 100㎜가 넘는 강수량을 보이겠다. 경기북부와 강원도, 경북 동해안은 11일 아침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충청 내륙과 전북 내륙, 경상 서부 내륙 지역은 11일 오후에 5~20㎜의 비가 다시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한편 10일은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면서 낮 기온이 30도 이하가 되겠지만 11~12일은 서울, 경기, 충청도를 중심으로 낮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11일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24~30도, 12일 낮 최고기온은 23~30도 분포를 보이겠다. 11일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서울, 광주, 대구 30도, 춘천, 대전 29도, 제주 27도, 부산 26도 등이다. 한편 기상청 중기예보(10일 예보)에 따르면 13~14일 전국에 장맛비가 오겠고 강원영동은 15일까지 이어지겠다. 이후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17일 금요일 제주에서 비가 시작돼 18일 남부지방으로 장맛비가 확대됐다가 19~20일은 전국에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됐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문화마당] 구름빵 사태를 돌아보면서/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

    [문화마당] 구름빵 사태를 돌아보면서/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

    올해 초 이상문학상 관련 저작권 분쟁이 있었다. 수상 작품집과 관련한 계약 내용에 김금희, 최은영 등 작가 몇몇이 이의를 제기하면서다. 주관사인 문학사상사는 우수상 수상자한테 두 가지를 요구했다. 첫째, 수상작 저작권을 3년 동안 문학사상에 양도할 것. 둘째, 이후 소설집을 출간할 때 이 작품을 표제작으로 쓸 수 없다는 것. 두 요구는 예부터 있었던 ‘관행’이었다. 이 정도나 되는 권리를 상금 100만원에 넘기는 건 내 생각에 일단 비례적이지 않다. 그러나 이것은 돈 문제일 수만은 없다. 저작권 ‘이용’과 ‘양도’는 다르다. 이용은 수상 작품집에 한해 출판권을 넘겨받겠다는 것이고, 양도는 해당 기간 출판사에서 작품 관련 저작권 일체를 행사하겠다는 것이다. 만약 3년 사이 작품이 드라마, 영화 등으로 제작되거나, 교과서나 참고서에 게재되면 수입이 출판사로 간다. 법적으로는 작가 자신의 소설집에 수록할 때조차 출판사가 허락을 결정하게 된다. 이것은 당연히 과도하다. 관행 자체가 이상하다. 일정 금액을 받고 저작권 전체를 양도하는 관행, 즉 매절 계약이 실제 법적 분쟁으로 이어진 게 백희나 작가의 ‘구름빵’ 사건이다. 2003년 ‘구름빵’을 처음 출간할 때 신인이었던 작가는 저작권료 850만원을 받고 저작권 일체를 출판사 한솔교육에 양도했다. 이 역시 관행이었다. 당시 아동 전집 출판에서는 이 같은 매절 계약이 흔했다. 출판사는 초기 비용을 무겁게 부담하는 쪽을 감수했고, 작가의 경우 실판매량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태에서 작업 비용 등을 든든히 보장받을 수 있으므로 나쁘지 않은 계약이었다. 나중에 출판사에서 단행본을 낼 때 인센티브 형태로 1000만원을 별도 지급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계약의 진짜 문제는 저작재산권 일체를 양도하는 특약이 끼어 있었다는 점이다. 이 조항을 근거로 출판사는 애니메이션 등 2차 저작권을 임의로 처리하고 관련 수입을 확보할 수 있었다. 출판사 입장에선 투자를 잘한 셈이지만, 작가 입장에선 억울한 기분이 든 것 같다. 뒤늦게 작가는 저작권을 돌려 달라는 소송을 제기했고, 얼마 전 대법원에서 최종 패소했다. 법적 결론은 이럴 수밖에 없다. 출판에서 매절은 현재에도 양자 합의가 있을 때 수시로 맺어진다. 판매 규모가 크지 않거나, 여러 사람이 참여하거나, 번역 등 저작물 창조성이 약한 경우 매절이 선호된다. 또한 아주 많은 저작물은 매절보다 인세 계약의 수입이 더 적기에 매절이 작가에게 더 많은 보상을 하는 방법일 수도 있다. 이 때문에 매절은 외국에서도 드물지 않다. 현재 이와 관련한 수많은 계약이 쌓여 있고, 하나를 무효로 하면 출판산업 전체의 법적 안정성이 흔들릴 수 있다. ‘구름빵’의 경우 솔직히 일단 계약을 한 이상 법정까지 갈 일은 아니었다. 출판의 또 다른 관행에 따르면 이와 비슷한 경우 작가와 출판사가 한 걸음씩 양보해서 사적으로 타협하거나 새로운 계약을 맺곤 했다. 지금도 늦었다고 생각지 않는다. 작품의 잠재력이 너무나 아깝지 않은가. 그러나 설령 작가가 판단을 실수해 저작권 일체를 양도한 귀책이 있더라도 이 계약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지 않는다. 무엇보다 매절 범위가 너무 과도하다. 출판사에서 출판 행위에 직접 필요하지도 않은 권리까지 매절로 양도받을 이유가 없다. ‘구름빵’ 사태가 잦아들기도 전에 다시 ‘검정 고무신’ 사태가 터졌다. 이 사건도 본질은 비슷하다. 사업자가 2차 저작권 등을 포괄해서 확보한 후 임의로 권리를 행사하는 관행은 사라져야 마땅하다. 작가와 출판사가 각자 권리를 명확히 인식하고 필요한 만큼 계약하는 것이야말로 긴 길을 함께하기 위한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 출판 계약의 현대화가 필요하다.
  • “하늘이 원망스러워”… 日, 4일째 폭우

    “하늘이 원망스러워”… 日, 4일째 폭우

    기록적인 폭우로 폭탄을 맞은 듯 건물이 무너진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 히토요시에서 지난 7일 한 주민이 날씨가 원망스러운 듯 슬픈 표정으로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다. 첫 호우특별경보가 내려진 지난 4일을 시작으로 며칠간 이어진 집중호우로 규슈 지역에서만 사망·심폐정지·실종자가 70명에 달하는 등 인명 피해가 속출했다. 장마전선 비구름대가 규슈 남쪽에서 북부로 움직이면서 7일에도 후쿠오카와 오이타 등 5개 현에서 24시간 강수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히토요시 교도 연합뉴스
  • 장맛비에 앞서 무더위…9일 서울 낮 33도 폭염

    장맛비에 앞서 무더위…9일 서울 낮 33도 폭염

    금요일부터 장맛비가 시작될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전날인 목요일인 9일은 내륙을 중심으로 30도 넘는 무더위가 있겠다. 기상청은 “중국 남부 비구름대 발달과정에서 저기압이 형성되고 성장하면서 우리나라 남해안으로 9일 밤에 정체전선을 따라 접근할 가능성이 높아 제주도와 부산을 포함한 남해안과 경상 동해안을 중심으로 집중호우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8일 예보했다. 8일 오전 경남 하동, 창녕과 경북 경산, 강원도 홍천, 춘천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9일까지 대부분의 내륙지역에서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아 무더울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9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19~22도, 낮 최고기온은 24~32도 분포를 보이겠다. 9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서울, 경기북부, 충북북부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으며 오후에는 경기동부와 강원 영서에 대기 불안정으로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5~40㎜ 가량 내리겠다. 특히 오후에 제주도부터 비가 시작돼 밤에는 전남과 경남에 장맛비가 내리겠으며 10일 금요일에는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기상청 중기예보(10일 예보)에 따르면 11일 토요일에 서울과 경기도,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비가 오겠고 12일 오후 제주도부터 비가 시작돼 15일까지 전국에 비가 이어지겠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우주를 보다] 우주의 양털구름…허블, 6700만 광년 거리 나선은하 포착

    [우주를 보다] 우주의 양털구름…허블, 6700만 광년 거리 나선은하 포착

    양털 구름처럼 생긴 은하가 허블 우주망원경에 포착됐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2일(현지시간) 지구에서 게자리 방향으로 약 6700만 광년 거리에 있는 나선은하를 허블 망원경으로 선명하게 포착한 최신 이미지를 공개했다. ‘NGC 2275’라는 공식 명칭을 지닌 이 나선은하는 양털이나 솜털과 같은 밝은 알갱이들이 뿌려진 것처럼 나선팔이 뚜렷하지 않아 양털 나선은하(flocculent spiral galaxy)로 분류된다. 나선은하 중 약 30%가 여기에 속한다. 양털 나선은하의 뚜렷하지 못한 나선팔에서는 몇백만 개의 밝고 푸른 젊은 별이 성간 물질들을 사이에 두고 빛을 내면서 이런 형태를 띤다. 그리고 이런 나선팔에서는 밀도가 커 물질과 기체가 압축돼 새로운 별이 태어나기도 한다. 반면 나선팔이 뚜렷한 나선은하는 거대구조 나선은하(grand design spiral galaxy)로 불리는 데 사실 이런 은하는 모든 나선은하 가운데 약 10%밖에 되지 않는다. 나머지 나선은하는 모두 중간 형태의 나선은하에 속한다. 나선은하는 일반적으로 은하 팽대부를 중심으로 별과 성간 물질이 회전하면서 원반 모양을 이룬다. 이 팽대부에서 바깥쪽으로 뻗어나오는 부분을 나선팔이라고 하며, 이런 나선팔이 꼬인 정도와 팽대부의 크기에 따라 세 형태(SAa, SAb, SAc)로 분류된다. 반면 우리 은하가 속한 막대 나선은하는 팽대부에서 시작해 바깥쪽의 나선팔과 연결되는 구조를 갖는다. 이 은하 역시 일반 나선은하처런 나선팔의 감긴 정도에 따라 세 형태(SBa, SBb, SBc)로 분류된다. 한편 이번에 양털 나선은하의 선명한 이미지를 포착한 허블 망원경은 NASA와 유럽우주국(ESA)이 공동으로 개발해 운영하고 있는 현재 가장 강력한 우주망원경으로, 1990년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허블 망원경은 주경 지름 2.4m, 무게 12.2t, 전체 길이 13m로, 지금도 고도 559㎞ 저궤도에서 시속 약 2만7300㎞의 속도로 97분마다 지구를 돌며 먼 우주를 관측하고 있지만, 오는 2021년 6월 은퇴를 앞두고 있다. 후임은 내년 중 우주로 올라갈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으로, 성능은 허블 망원경보다 100배 더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NAS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길섶에서] 먼 하늘/손성진 논설고문

    마지막이 언제였던가. 하늘에 피어오른 뭉게구름을 보았다. 하늘에, 먼 하늘 구름 뒤에 무엇이 있는지 유심히 보지 않았다. 땅만 보고, 앞만 보고 하늘을 구름을 쳐다보지 않았다. 천년만년 변함이 없는 그들이 고맙다. 인간의 잘못으로 그동안 하늘은 몹시 흐리기도 했다. 흐린 하늘만큼 마음도 흐렸더랬다. 저 푸르고 광대한 하늘을 외면하고 얼마나 옹졸하게 살았던가. 구름 뒤에 어떤 엄청난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육안으로 볼 수 있는 가장 가까운 은하, 안드로메다은하를 보자. 지구에서 220만 광년 떨어져 있고 초속 100㎞로 우리 은하로 접근하고 있으며 40억년 후에는 우리 은하와 합쳐진단다. 1초에 서울에서 천안까지 가는데도 거의 지구 나이만큼의 시간이 걸리는 셈이다. 그때 인류가 생존하고 있을지 모르지만 성간(星間)이 너무나 넓어 충돌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한다. 무한한 시공(時空) 앞에서 하루하루 아웅다웅 사는 삶은 얼마나 덧없는가. 힘들 때면 가끔 하늘을 보면서 하늘 뒤, 구름 뒤 세계를 떠올려 보자. 값비싼 천체망원경이 아니라도 좋다. 실시간으로 우주를 보여 주는 앱이 있는 좋은 세상이다. 토성의 아름다운 띠를 보면 잠시라도 지친 몸이 가벼워진다. sonsj@seoul.co.kr
  • 훈련 중 벼락맞은 러 10대 축구선수…드리블 중 ‘불꽃 번쩍’

    훈련 중 벼락맞은 러 10대 축구선수…드리블 중 ‘불꽃 번쩍’

    러시아의 16세 축구선수가 축구를 하던 중 벼락을 맞았다. 심한 화상과 내상을 입었으나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6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은 러시아 프로축구 3부리그 팀 즈나미아 트루다에서 골키퍼로 활약하고 있는 이반 자크보로브스키(16)가 지난 4일 벼락을 맞았다는 소식을 전했다. 당시 촬영된 동영상을 보면 자크보로브스키가 중앙 아크서클 근처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불빛이 번쩍이더니 그를 향해 내리꽂히면서 폭탄이 터지듯이 불꽃이 튀었다. 그는 벼락을 맞고 순간 호흡이 멈췄으나 응급처치를 받은 후 모스크바주 류베르치에 있는 병원으로 이송됐다. 의료진은 자크보로브스키의 뇌 기능을 보호하고 고통을 줄이기 위해 ‘인위적 혼수상태’(induced coma)를 유도했다. 사고 당시 날씨는 벼락이 칠 것 같진 않다는 증언이 나왔다. 구단 총무이사인 이고르 마요로프는 “당시 구름이 끼긴 했지만, 비가 오거나 바람이 불진 않았다”며 “만약 천둥·번개가 쳤다면 훈련을 진행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요로프는 “심전도 검사 결과 특별한 이상이 없었다”며 “자크보로브스키의 병세는 호전되고 있다”고 전했다.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지구를 보다] 세계서 가장 어린 해저화산 폭발…日 영해 확대 ‘횡재’

    [지구를 보다] 세계서 가장 어린 해저화산 폭발…日 영해 확대 ‘횡재’

    해저화산 폭발로 일본 영해가 계속 확대되고 있다. 6일(현지시간) 미국 항공우주국 지구관측소(NASA earth observatory) 측은 지구에서 가장 ‘어린 섬’인 니시노시마의 화산 활동이 다시 활발해졌다고 전했다. NASA 인공위성 '아쿠아'가 촬영한 영상을 보면 지난 6일 폭발한 니시노시마(西之島)에서 수천m 상공까지 치솟은 화산연기가 북쪽으로 수백㎞를 뻗어나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4일 섬 근처에서 관측된 밝은 보라색 구름은 화산에서 분출된 증기이거나 바다로 흘러내린 용암이 바닷물을 증발시키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일본 해상보안청에 따르면 니시노시마의 화산 활동은 6월 중순부터 다시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 화산 활동 규모가 확대되면서 29일에는 3400m, 이달 3일에는 4700m 상공까지 화산연기가 치솟았다. 4일에는 2013년 이후 가장 높은 8300m까지 화산재가 분출됐다. 분화구에서 2.5㎞까지 떨어진 곳까지 화산 폭발 영향권에 들었다. 유럽우주국(ESA) 환경위성 트로포미(TROPOMI)도 이번 폭발에서 상당한 양의 아황산가스를 관측했다. 니시노시마 화산 폭발로 일본 영해는 계속 확대되고 있다. NHK는 5일 보도에서 일본 국토지리원의 발표를 인용해 니시노마 섬 면적이 남쪽으로 150m 확장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국토지리원은 고도관측위성 ‘다이치 2호’를 활용해 6월 19일부터 7월 3일까지 2주간 니시노시마를 관찰한 결과 섬 면적이 늘어난 것을 확인했다. 일본 도쿄 남남서쪽 940㎞ 해상의 작은 무인도 니시노시마(西之島)는 지구에서 가장 ‘어린 섬’이다. 약 1만년 전 해저 4000m에서 뿜어져나온 용암이 차곡차곡 쌓이면서 칼데라 분화구만 간신히 수면 위로 올라와 있던 것이 니시노시마의 시작이다. 0.07㎢ 면적으로 암초나 다름없던 것이 1973년 6월 말 분화로 직경 150m 가량의 작은 섬이 됐다. 그러다 2013년 11월 니시노시마 남동쪽 500m 지점에서 새로운 분화가 시작됐다. 새로 생긴 섬 면적은 기존 섬의 80%에 달했다. 그해 말 두 섬은 하나가 됐고 크고 작은 분화를 반복하며 점점 면적을 키워갔다. 2016년 7월에는 2.75㎢로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라 모나코(2.02㎢)보다 넓어졌다.2018년에는 이보다 10%가량 넓어진 3㎢가 됐다. 같은해 7월 니시노시마 서쪽 해안이 320m, 서남 해안이 230m 각각 늘어난 결과다. 이에 따라 일본 영해도 4㎢, 배타적경제수역도 46㎢ 확대됐다. 분화에 따른 섬 확장으로 일본 영해와 경제수역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셈이다. 2013년 섬이 생긴 뒤 꾸준히 관찰하고 있는 도쿄공업대학교 노가미 켄지 교수는 “니시노시마가 엄청난 양의 해저 마그마 위에 형성돼 있다”면서 “용암 분출 등 화산 활동은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마른하늘에 날벼락’…목걸이 걸고 훈련하던 러 축구선수 벼락맞아 (영상)

    ‘마른하늘에 날벼락’…목걸이 걸고 훈련하던 러 축구선수 벼락맞아 (영상)

    메탈 소재의 목걸이를 매고 훈련 중이던 러시아의 10대 축구선수가 마른하늘에서 내리친 벼락에 맞아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미국 CNN 등 해외 언론의 6일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현지시간으로 지난 4일, 16세 축구선수 이반 자크보로브스키는 평소처럼 축구장에서 훈련을 하던 중 갑자기 내리친 벼락을 피하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당시 하늘에는 구름이 껴 있긴 했지만 번개나 비를 예상할 정도로 흐린 날씨는 아니었다. 바람도 거의 없었다. 해당 축구팀 관계자는 “천둥을 동반한 뇌우가 있었다면 애초에 훈련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할 정도로 비교적 평온한 날씨였다. 하지만 별안간 벼락이 축구장에 내리쳤고, 하필 그 자리에 피해 소년이 서 있었다. 게다가 소년은 당시 목에 메탈 소재의 체인 목걸이를 하고 있었는데, 내리친 벼락이 메탈 목걸이와 반응하면서 더 큰 충격이 가해졌다. 다만 목걸이의 정확한 디자인이나 용도는 공개되지 않았다.당시 모습은 축구장 전역을 비추고 있는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잡혔다. 펑 소리와 함께 벼락이 내리친 직후 ‘번쩍’하는 불꽃이 튈 정도의 충격을 받은 소년은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놀란 팀 닥터와 축구팀 관계자들이 달려갔지만 이미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팀 닥터가 심폐소생술을 하는 동안 구조대가 도착했고, 곧바로 의료헬기를 타고 모스크바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다. 의료진에 따르면 이 소년은 병원에 도착했을 당시 벼락에 맞은 충격으로 의식이 없는데다, 목걸이를 하고 있던 목 주위에 심각한 화상을 입은 상태였다. 의료진은 충격을 받은 뇌가 회복할 수 있도록 잠에 빠지기 위해 진정제를 투여해 의도적인 혼수상태를 유지하는 치료를 시작했다. 축구팀 관계자는 “현재 이반은 안정적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는 의도적인 혼수상태에 빠져 있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라면서 “사고가 발생한 직후 모두가 매우 빠르게 잘 움직여줬다. 구급대도 신고한 지 8분 만에 도착했다. 모두의 도움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의료진이 이반은 행운을 가지고 태어난 아이라고 말했을 정도로 운이 좋았다고 말했다. 건강을 회복하기까지 시간이 걸리겠지만, 매우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기상청(NWS)에 따르면 사람의 수명을 80년으로 가정했을 때 살아있는 동안 번개에 맞을 확률은 1만 5300분의 1 정도이며, 이중 10%가 사망에 이른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아하! 우주] 지구도 삼켜버릴 소용돌이…토성 육각형 구름의 미스터리

    [아하! 우주] 지구도 삼켜버릴 소용돌이…토성 육각형 구름의 미스터리

    미 항공우주국(NASA)이 운영하는 ‘오늘의 천문사진'(APOD) 5일자에 토성 북극의 육각형 구름이 소개되어 우주 마니아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구름이란 원래 바람과 중력에 의해 제멋대로 부정형한 형태를 이루기 마련인데, 이 토성 북극의 구름은 거의 정육각형의 형태를 띠고 있어 발견 당시부터 과학자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더욱이 회전하는 이 구름은 크기가 어마무시해 지구 4개가 들어갈 규모였다. ​ 토성의 육각형 구름을 맨 처음 발견한 것은 1980년 11월 보이저 1호였다. 그 이전에는 태양계의 어느 곳에서도 이와 비슷한 현상을 본 적이 없다. 그로부터 30여 년이 흐른 2012년, 카시니 우주선의 광각 카메라는 토성의 북극 부근서 처음으로 햇빛에 쬔 육각형 구름의 의색(擬色) 이미지를 얻었다. 근적외선 이미지 데이터의 합성은 낮은 구름층은 붉은색으로, 높은 구름층은 녹색으로 나타내는 등, 토성 육각형 구름의 생생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 육각형 구름은 놀랍게도 30여 년이 흐르는 동안에도 전혀 그 형태를 흐트리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는데, 우주에서 일어나는 가장 아름다운 미스터리라는 평가를 받은 토성의 육각형 구름의 정체는 토성의 극 소용돌이임이 밝혀졌다.과학자들은 토성 탐사선 카시니가 전송한 사진 등을 통해 육각형 구름이 상층 기류대 영향으로 약 2만㎞ 상공에 형성된 소용돌이임을 밝혀냈다. NASA가 붓으로 수채화를 그린 것 같다고 묘사한 이 극 소용돌이(polar vortex)는 지구의 허리케인과 비슷하지만, 크기는 비교가 불가할 정도로, 지름이 무려 3만㎞로 지구 지름(1만2700㎞)의 2배가 넘는다. 소용돌이 중심에는 극저기압 소용돌이가 시속 530㎞ 속도로 맴돈다. 허리케인 최대 풍속의 2배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지구의 허리케인이 1주일 남짓이면 끝나는 것과 달리 토성의 소용돌이는 보이저가 처음 관측한 이래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육각형 중심에 위치해 있는 점은 태풍의 눈과 비슷한 소용돌이의 눈(Eye)이다. 최근 NASA는 육각형 소용돌이에 특이한 점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카시니가 탐사 초기 찍은 사진과 최근 사진을 비교한 결과 소용돌이가 푸른색에서 금색으로 변한 것을 확인했다. 과학자들은 이 변화가 토성 북극을 비추는 태양빛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태양빛이 증가하면서 금빛을 발산하는 광화학 연무층이 늘어난 것이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구름인 듯? 동물 뼈처럼! 건물의 비밀 살짝, 귀띔

    구름인 듯? 동물 뼈처럼! 건물의 비밀 살짝, 귀띔

    철도역사·루이비통 건물·대학교 등세계 유명 건축물 감각적 사진 수록시대·문화 배경 기반 인문학적 접근유리로 만든 곡면이 무언가를 연상케 한다. 표면은 구름이나 얼음, 빙하처럼 보이고, 전체적으로는 거대한 동물의 뼈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세계적인 건축가 자하 하디드가 2007년 완공한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의 노드파크 케이블 철도역사다. 중국 대표 건축가 왕수가 중국 칭다오 중산로에 지은 한 건물의 외벽은 중국 전통 가옥을 연상케 하면서도, 현대 건축의 세련미도 풍긴다. 건축을 주제로 한 묵직한 신간들이 최근 주목받고 있다. 감각적인 사진과 인문학적 의미까지 담아낸 글이 건축에 관한 안목을 높여 줄 수 있을 듯하다.전유창 아주대 건축학과 교수의 ‘건축, 감각의 기술´(공간서가)은 전 교수가 지난 20년 동안 답사한 건축물을 소개한다. 책 제목대로 감각적인 건물, 기술이 돋보이는 건물을 묶었다. 자하 하디드의 노드파크 케이블 철도역사처럼 범상치 않은 건물을 여럿 볼 수 있다.흰색 콘크리트와 강철 구조 파빌리온으로 새와 요트를 형상화한 미국 밀워키 아트뮤지엄을 비롯해 외벽에 상표 패턴을 입히고 밤에는 외벽 안쪽에 조명을 켜는 일본 긴자의 루이비통 건물, 유리 외벽 사이에 커다란 사과 로고를 넣은 미국 뉴욕 애플 스토어 등 유명 건물 37곳을 소개한다. 7가지 관점에서 건물 외피와 구조, 세부, 재료 등 기술적인 부분을 설명한다. 건물을 짓게 된 배경이나 현대 미디어 환경 변화 등 시대·문화적 배경도 짚어 본다. 작품마다 저자가 직접 찍은 사진과 도면을 수록했다.‘집을 짓다´(아트북스)는 건축계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 최연소 수상자로 유명한 중국 건축가 왕수의 건축 에세이집이다. 저자는 중국미술대 샹산캠퍼스, 닝보박물관 등 건축으로 중국의 자연과 역사,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책은 저자의 대표적인 건축물을 소개하고, 어떻게 지었는지 자세히 설명한다. 예컨대 중국미술대 샹산캠퍼스는 50m에 불과한 항저우의 작은 샹산과 공존하게 한 그의 생각을 담았다. 그는 방대한 캠퍼스가 작은 샹산과 공존할 수 있을까를 먼저 고민하고 설계했다. 철거지 전통가옥에서 나온 폐기된 기와를 재활용하고, 연결고리와 빗장은 시골의 대장장이가 직접 만들어 준 것을 사용했다. 닝보박물관은 폐기 처분된 항운 터미널을 재개발해 만들었고, 중산로 프로젝트 역시 길의 부흥과 도시의 부흥에 역점을 뒀다. “집은 하나의 우주다. 그런고로 집을 짓는 행위는 하나의 작은 세계를 창조하는 일”이라고 말하는 그의 생각을 읽을 수 있다.‘색, 채의 건축술’(수류산방)은 1월 서울 리안갤러리에서 열린 김택상 작가의 개인전 ‘색과 빛 사이에서’에서 발표된 작품을 소개하는 책이다. 작품을 건물 곳곳에 어떻게 배치했는지 안내하는 방식으로 ‘미술의 건축화’를 꾀했다. 각각의 그림마다 건물 도면을 모두 수록해 전시회장 어느 곳에서 봤는지 상세하게 설명했다. 예컨대 1층과 2층 사이 계단에서 작품을 본 모습과 이를 정면에서 바라본 모습 등을 함께 비교하면 공간에 따라 달리 보이는 단색화의 매력을 좀더 이해할 수 있다. 작가의 작업실 풍경과 제작 과정을 소개하고, 갤러리 속 작품을 타임 랩스로 촬영해 시간과 빛, 공간에 따라 변화하는 작품의 색감과 표정을 기록했다. 홍가이 전 MIT 교수와 김원식 건축·미술평론가의 평론을 담아 이해를 돕는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쫄깃한 장어·쫀존한 낙지… 산골에 숨은 팔도 보양식

    쫄깃한 장어·쫀존한 낙지… 산골에 숨은 팔도 보양식

    경기 안양과 서울 지역 경계를 이루는 삼성(481m), 호암(393m) 두 산자락 사이에 있는 안양시 석수동 ‘삼막마을 먹거리촌’. 신선하고 건강한 재료로 만든 다양한 음식을 경험할 수 있는 농림축산식품부 선정 최우수 외식업지구다. 한때 안양 북부 변두리 오지로 외면받던 삼막마을은 두 지역을 오갈 수 있는 터널이 뚫리면서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삼막천을 따라 하나둘 음식점이 들어서면서 맛과 풍미를 사방으로 뽐내는 먹거리촌이 형성됐다. 명찰 삼막사가 굽어보는 삼막마을은 수려한 풍광뿐만 아니라 전통과 역사, 설화가 어우러진 곳이다.신라시대 원효, 의상, 윤필 등 세 대사가 막을 치고 수도했다는 삼막마을은 역사와 문화, 민속, 설화 등 다양한 스토리를 간직한 곳이다. 마을 수호신인 500여년 된 할아버지 느티나무와 곁에서 마을을 함께 지키다 홍수로 떠내려간 그곳에 고사목이 돼 세워진 할머니 향나무. 두 나무는 한 쌍을 이뤄 신령스런 당나무가 돼 삼막마을의 안녕과 평화를 지켜 준다는 설화가 내려온다. 낮엔 해와 구름을 담고 밤이 되면 달과 별이 머물다 가는 ‘지혜의 우물’, 장수의 상징인 거북 귀(龜) 자 3개가 각기 다른 형태로 음각된 100여년 된 글자 등도 있다. 삼층석탑, 마애삼존불, 남녀근석 등 많은 유적이 산재한 삼막사, 바로 옆 안양예술공원까지 다양한 볼거리와 얘깃거리가 있는 곳이 삼막마을이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란 속담처럼 삼막마을 먹거리촌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힘의 상징 장어와 칼슘이 풍부한 미꾸라지, 국민이 사랑하는 숯불갈비, 건강식 쌈밥과 두부요리, 여름철에 제격인 보리밥과 상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맛과 향, 영양이 먹거리촌에 있다. 달달한 맛의 팥칼국수와 쫄깃함을 더한 수타면, 직접 뽑아낸 냉면 등 지역은 좁지만 먹고 싶은 온갖 음식이 듬뿍 모여 있는 보고다.●거친 보리밥·쌉쌀한 상추쌈, 여름철 최고 기름진 음식에 영양이 과도한 도시인에게 보리밥과 된장찌개는 무더운 여름철 최고 음식이다. 삼막마을 대표 음식점 중 하나인 ‘친정집’ 보리비빔밥은 거칠고 섬유질이 풍부한 보리밥에 고사리, 도라지, 표고 등 여덟 가지 색색의 나물이 어우러진 건강식이다. 여기에 친정인 충남 청양에서 짜 온 고소한 참기름 한 방울이면 맛과 향은 극대화된다. 역시 청양에서 수확한 콩으로 만든 청국장과 매일 담그는 열무김치도 일미다. 각종 채소의 풋풋함과 상추의 쌉싸래한 특유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쌈밥집 ‘쌈도둑’은 청상추와 노란 배춧속, 치커리, 적근대 등 다양한 채소를 텃밭에서 따다 먹듯 무한정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채소의 부족함은 우엉불고기와 제육볶음, 고등어구이가 채워 준다. 고급스런 느낌의 쌈밥집답게 더덕구이, 흑임자연근무침, 가지조림 등 다양한 기본 반찬도 수준이 높다는 평을 듣는다.●낙지, 무더위 원기 회복에 ‘딱’ 18가지 낙지 요리의 참맛을 느껴 볼 수 있는 ‘낙지섬’은 입소문 난 곳이다. 제주 황게와 영광굴비, 낙지볶음을 함께 맛볼 수 있는 낙지정식이 대표음식이다. 굴비는 전라도 영광에 내려가 선별해 온 것을 상에 올린다. 양배추와 고춧가루로 볶아낸 낙지는 매콤한 단맛에 불향까지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소고기와 산낙지의 쫄깃함을 함께 맛볼 수 있는 ‘소고기낙지탕탕이’는 미식가의 침샘을 자극한다. 낙지물회. 호롱구이, 낙지철판 등 낙지의 모든 게 있다. ●힘의 상징 장어, 칼슘 많은 고단백 미꾸라지 전라도 영광에서 매일 공급되는 민물장어를 맛볼 수 있는 ‘장어 1번가’도 인기다. 육질이 쫄깃하고 두툼해 식감과 맛이 뛰어나다. 장어는 남성에게 특히 좋지만 갱년기에 필요한 ‘뮤신’이 풍부해 중년 여성에게도 권할 만한 음식이다. 전라도 남원식인 ‘추오정’ 추어탕은 무안 청정 시래기에 남원산 된장을 넣어 푹 끓여낸 보양식이다. 전남 영광과 충남 부여산 미꾸라지를 쓴다. 여기에 항산화 성분인 ‘쿠르쿠민’이 많이 든 강황을 넣어 지은 노란 색깔의 밥은 건강을 더한다.●한우·돼지갈비·옻닭, 빠뜨릴 수 없는 보신 정육식당 ‘함평한우’는 육즙이 풍부하고 감칠맛이 뛰어난 최고급 함평 한우를 쓴다. 부위별로 1+ 이상 등급을 골고루 맛볼 수 있다. 40년 넘게 고기를 다룬 실장 김모(66)씨는 “최고 품질의 신선한 한우만을 엄선해 부위별로 제공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돼지갈비 또한 삼막마을 먹거리촌에서 빼놓을 수 없다. ‘두근두근’은 남원산 흑돼지 버크셔를 사용한다. 다른 돼지보다 근섬유가 가늘고 촘촘해 육질이 부드러운 게 특징이다. ‘원주옻닭’은 강원 원주 치악산에서 채취한 옻과 시흥 목감 들녘에서 자란 토종닭을 가마솥에 넣고 푹 끓여낸 백숙으로 이곳만의 대표 보양식이다. ●호남 옛맛 팥칼국수·차돌박이 짬뽕 인기 전라도식 옛맛을 파는 팥칼국수집도 인기다. 일반적으로 겨울철 새알을 넣어 먹는 동지팥죽과 달리 전라도에선 팥칼국수를 팥죽이라 부른다. 여름 음식이며 설탕을 넣어 즐긴다. 전라도식 손팥칼국수를 비롯해 팥 새알죽, 수제비를 맛볼 수 있다. 수타짜장면과 찹쌀탕수육이 인기인 중화요리 전문점 ‘원차우’는 차돌박이 짬뽕이 대표음식이다. 사골국물이 아닌 엄나무와 꾸지뽕 등 20가지 재료로 우려낸 깊은맛의 육수를 사용한다. 블루베리를 직접 갈아 조리한 크림새우 또한 일품이다. 산행 후 시원한 생맥주를 맛볼 수 있는 퓨전 음식점 ‘벅스’는 갖은 채소와 멸치를 넣어 우려낸 육수로 만든 해물모둠어묵탕을 자랑한다. 홍합, 새우, 꽃게, 동죽 등 각종 해물과 우동을 넣어 끓여낸다. 살을 발라 튀겨 고추장 양념을 한 코다리 강정과 여름철 시원한 냉채족발 또한 일품이다. 철저한 노줄 관리로 신선한 맛이 그대로 전달되는 시원한 생맥주 한잔에 맛있는 안주 하나면 더할 나위 없다.이 외에도 수많은 맛집이 숨어 있는 삼막마을 먹거리촌은 정신없이 분주한 일상에서 벗어나 잠깐이나마 호사스런 여유와 마음의 안정을 누릴 수 있는 곳이다. 경부선 관악역에서 걸어 10여분 거리로 2000년 말 호암 1, 2터널이 뚫리며 서울 금천, 관악구에서도 승용차로 10분이면 오갈 수 있다. 최근 제2경인고속도로 삼막나들목이 개통돼 시흥, 광명, 안산, 수원, 용인까지 접근성이 더욱 확장됐다. 주말 식후에 산자락을 휘감아 도는 구불구불한 산길을 따라 삼막사까지 속세를 떠나 호젓한 산행에 나서 보는 것도 좋음 직하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30도 찜통 속 ‘마라톤 장맛비’ 이어진다

    30도 찜통 속 ‘마라톤 장맛비’ 이어진다

    월요일인 6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고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안팎으로 오르는 등 무더운 날씨가 되겠다. 이 같은 무더위는 목요일까지 이어지다가 금요일부터 다음주까지 마라톤 장맛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6일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이 구름 많고 무더운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강원 영서, 충북 북부, 경북 북부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오후에 곳에 따라 소나기가 내릴 것”이라고 5일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6일은 강원 영서, 충북 북부, 경북 북부 내륙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5~40㎜의 소나기가 내리겠다. 또 기상청은 6일 전국의 낮 최고기온이 25~31도 분포를 보이는 등 대부분 내륙에서 낮 기온이 30도 안팎으로 올라 더울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기상청 중기예보(10일 예보)에 따르면 목요일인 오는 9일 서울과 경기, 충남, 전라, 경북 지역에는 소나기가 내리겠으며 제주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겠다. 이후 장마전선이 북상해 금요일인 10일부터 다음주 수요일인 15일까지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는 마라톤 장마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기록적 폭우가 할퀸 日규슈… 40여명 사상

    기록적 폭우가 할퀸 日규슈… 40여명 사상

    지난 4일 일본 규슈지방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하천 범람과 산사태 등이 발생하면서 40명 이상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NHK에 따르면 5일 현재 구마모토현에서는 전날 내린 폭우로 20명이 숨지고 14명이 심폐정지, 14명이 실종 상태에 빠진 것으로 집계됐다.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선상형의 강한 비구름대가 형성돼 4일 새벽 시간당 최고 100㎜가량의 폭우가 쏟아진 구마모토현에서는 구마강 등 2개 하천에서 11곳이 범람, 히토요시시 등이 물에 잠겼다. 또 구마모토현에서 15건, 가고시마현에서 1건 등 최소 16건의 산사태가 발생했다. 이 지역의 6000여 가구는 이날 현재까지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것으로 전해진다. 구마모토현 아시키타마치에서는 산사태로 6명이 사망했고, 구마촌에서는 고령자 시설 수용자 17명이 밀려든 물로 심폐정지 상태에 빠졌다. 폭우로 피해를 본 구마모토현 주민들이 마을 공터에 ‘쌀·물·SOS’라는 문자를 크게 써 도움을 요청하는 장면이 항공 촬영으로 포착돼 현지 주민들의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 주기도 했다. 친척집에 방문했다가 참변을 당한 55세 여성은 아사히신문에 “물이 너무 빨리 2층까지 차 오르는 상황이었다. 지붕에 급히 올라가 구조될 수 있었다”고 했다. 일본 정부는 피해가 집중된 구마모토, 가고시마의 2개 현에 중앙정부 차원의 재해대책실을 설치했다. 일본 기상청은 “5일에도 서일본에서 북일본에 걸친 광범위한 지역에서 폭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달 8일까지는 계속되는 폭우에 대한 경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30도 찜통 속 ‘마라톤 장맛비’ 이어진다

    월요일인 6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고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안팎으로 오르는 등 무더운 날씨가 되겠다. 이 같은 무더위는 목요일까지 이어지다가 금요일부터 다음주까지 마라톤 장맛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6일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이 구름 많고 무더운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강원 영서, 충북 북부, 경북 북부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오후에 곳에 따라 소나기가 내릴 것”이라고 5일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6일은 강원 영서, 충북 북부, 경북 북부 내륙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5~40㎜의 소나기가 내리겠다. 또 기상청은 6일 전국의 낮 최고기온이 25~31도 분포를 보이는 등 대부분 내륙에서 낮 기온이 30도 안팎으로 올라 더울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기상청 중기예보(10일 예보)에 따르면 목요일인 오는 9일 서울과 경기, 충남, 전라, 경북 지역에는 소나기가 내리겠으며 제주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겠다. 이후 장마전선이 북상해 금요일인 10일부터 다음주 수요일인 15일까지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는 마라톤 장마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日규슈 기록적인 폭우…하천범람·산사태로 46명 사망·실종

    日규슈 기록적인 폭우…하천범람·산사태로 46명 사망·실종

    지난 4일 일본 규슈지방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하천범람과 산사태 등이 발생하면서 40명 이상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NHK에 따르면 5일 오후 1시 현재 구마모토현에서는 전날 내린 폭우로 16명이 숨지고 17명이 심폐정지, 13명이 실종 상태에 빠진 것으로 집계됐다.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선상형의 강한 비구름대가 형성돼 4일 새벽 시간당 최고 100㎜가량의 폭우가 쏟아진 구마모토현에서는 구마강 등 2개 하천에서 11곳이 범람, 히토요시시 등이 물에 잠겼다. 또 구마모토현에서 15건, 가고시마현에서 1건 등 최소 16건의 산사태가 발생했다.구마모토현 아시키타마치에서는 산사태로 6명이 사망했고, 구마촌에서는 고령자시설 수용자 14명이 밀려든 물로 심폐정지 상태에 빠졌다. 일본 정부는 피해가 집중된 구마모토, 가고시마의 2개 현에 중앙정부 차원의 재해대책실을 설치했다. 일본 기상청은 “5일에도 서일본에서 북일본에 걸친 광범위한 지역에서 폭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달 8일까지는 계속되는 폭우에 대한 경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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