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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테러리스트와의 거래’ 정당성 논란

    탈레반 지도자 5명과 맞교환하는 조건으로 풀려난 아프간전쟁의 마지막 미군 포로 보 버그달(28) 미 육군 병장의 귀환이 미 정가 내에 후폭풍을 불러오고 있다. 미 정부는 이번 교환이 ‘전장에 어떤 병사도 남겨두고 나오지 않는다는 원칙’ 때문이라고 발표했지만 야당인 공화당은 물론이고 재계 등 일각에서 되레 ‘테러를 부추길 것’이란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USA투데이는 ‘테러리스트와의 거래는 정당한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오바마의 포로 교환이 적절한 것인지 악마와의 거래에 대한 논란이 몇 주간 지속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은 1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바그람 미 공군기지에서 NBC방송 대담 ‘미트 더 프레스’에 참석해 “석방을 계기로 탈레반과 직접 대화하고 아프간 평화에 돌파구가 마련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군기지를 방문해 버그달의 소식을 직접 알렸지만 예상과 달리 현장 분위기는 싸늘했다. 장병들은 박수도 치지 않았다. AP통신은 “단순히 군의 수장 앞에서 감정을 아낀 것인지, 아니면 버그달에 대한 의혹 때문인지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일각에선 버그달이 탈레반에 생포된 게 아니라 투항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미 장병들 뿐만이 아니다. 공화당의 차기 대권 주자 중 한 명인 마코 루비오(플로리다) 상원의원은 “세계에서 미국의 입지를 약화시키고 미군들을 오히려 위험에 노출시켰다”고 경고했다. 같은 당 존 매케인(애리조나) 상원의원도 “풀어주기로 한 5명은 ‘극렬분자 중에서도 가장 극렬한 인물들’이라면서 “한 특정 개인이 아프간에서 죽어 간 많은 이들의 피를 묻히고 살아 나온 꼴”이라며 군의 사기 저하를 우려했다. 정부가 테러리스트를 미국 시설에서 다른 곳으로 옮길 때 30일 전 의회에 알리도록 한 현행법을 위반했다는 비난도 나온다. 그러나 반론도 만만찮다. 브루스 호프먼 조지타운대학 안보연구소장은 USA투데이에 “사실 우리는 늘 테러리스트와 협상을 해 왔다”면서 “특히 1979년 발생했던 이란 주재 미 대사관 인질 사건 때도 정부는 조건부 석방으로 매듭지었다”고 강조했다. 반미 감정이 극에 치달았던 당시 이란에서 친미 성향인 팔레비 국왕이 축출됐는데 이 왕가의 재미(在美) 자산을 이란에 돌려주는 조건으로 미국은 대사관에 444일간 억류돼 있던 미국인 50여명을 구출했다. 찰스 스팀슨 헤리티지재단 보안 전문가도 “우리가 모르는 소규모 협상 사례는 훨씬 많다”면서 “조지 W 부시 대통령도 쿠바, 이라크 등 세계 곳곳에서 구류된 이들이 풀려날 수 있도록 도왔다”고 증언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사사가구’, 소중한 내 아이 방 꾸미기 고민된다면?

    ‘사사가구’, 소중한 내 아이 방 꾸미기 고민된다면?

    자녀를 둔 부모라면 소중한 내 아이의 방을 꾸며주는 일 만큼 즐거운 일은 없을 것이다. 더군다나 아이방에 침대부터 시작해 아동책상, 옷장 등 필요한 모든 아동가구를 넣어주고 싶은 마음도 당연할 것이다. 하지만 보통의 가정집에서 아이들의 방은 집의 가장 작은 방으로 배정되는 일이 많다 보니 침대 하나, 책상 하나만 들여놔도 방이 꽉 차 보이는 건 어쩔 수가 없다. 이러한 아이 방에 침대와 책상, 옷장까지 여유롭게 들어갈 수 있는 가구는 없을까? 아동가구 전문기업인 ‘사사가구’가 최근 부모들의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프린세스M시리즈’를 내놔 눈길을 끌고 있다. 프린세스M시리즈는 기존 인기시리즈인 프린세스시리즈가 가지고 있던 아기자기하면서 사랑스러운 포인트는 살렸다. 또한 사이즈를 간소화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고 프린세스시리즈의 대표컬러인 크림화이트 컬러와 하트모양 포인트도 그대로 접목시켜 기존 시리즈 제품들과의 조화까지 신경 썼다. 동화 속 궁전 같은 공간으로 꾸밀 수 있는 시리즈로 꼼꼼한 수작업으로 가구의 날카로운 부분을 없애 혹시라도 생길지 모르는 사고에 대비했다. 하트모양 손잡이 포인트로 귀여움을 더했다. 아울러 M시리즈는 책장의 경우 총 높이가 책상과 동일하면서 3단으로 제작, 손쉬운 사용으로 아이들이 스스로 책을 배열하고 옷을 정리하는 등 물건을 정돈하는 생활습관도 키워줄 수 있다. 또한 이번에 출시된 M시리즈와 함께 배 모양 포인트로 시원하고 경쾌한 분위기를 조성해주는 바다M시리즈도 출시돼 이번 달 초부터 예약판매하고 있다. 이어서 상큼한 연둣빛 포인트를 준 애플M시리즈도 향후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이한 아동전문 브랜드 사사가구는 20여 가지에 달하는 다양한 디자인의 아동침대와 아동책상, 그리고 침구류와 조명, 커튼 등 아이방 꾸미기에 알맞은 여러 아이템들을 판매하고 있다. 사사가구는 온라인쇼핑몰에서 언제든지 구매가 가능하며, 전국 각지의 쇼룸에서는 가구를 직접 만져보고 체험할 수도 있다. 프리세스 시리즈와 사사가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sasakidshop.com)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성 요양병원 화재] 방화 용의자 떠난 직후 덮친 ‘검은 연기’…“아버지 먼저 구할 순 없었다” 소방관 오열

    [장성 요양병원 화재] 방화 용의자 떠난 직후 덮친 ‘검은 연기’…“아버지 먼저 구할 순 없었다” 소방관 오열

    단 6분 동안 불탄 면적은 고작 10평(33㎡). 28일 새벽 전남 장성 요양병원에서 발생한 화재는 짧은 순간 비교적 적은 면적만 태우고 꺼졌지만 화염보다 무서운 연기가 최소 21명(환자 20명, 간호조무사 1명)의 생명을 삼켰다. 거동이 불편한 70, 80대 노인 환자들은 화마(火魔) 속에서 옴짝달싹 못한 채 생을 마감했다. 비극적인 화재 순간을 돌아봤다. 어둠이 짙게 깔린 이날 0시 27분 장성군 삼계면 효실천사랑나눔병원(이하 효사랑병원) 별관에 요란한 화재 경보음이 울렸다. 놀란 2층 당직 근무자 김귀남(53·간호조무사)씨는 다른 직원에게 “119에 신고해 달라”고 소리친 뒤 시커먼 연기가 나오는 남쪽 끝방(3006호)으로 서둘러 향했다. 방화 용의자인 80대 치매 환자 김모(82)씨가 이 방에 들어갔다 나온 지 1분 뒤였다. 방은 평소 매트리스와 침구류, 의료기기 등을 보관하는 다용도실로 사용하는 곳이다. 방 안에는 연기가 자욱했다. 천장에 스프링클러조차 설치돼 있지 않은 탓에 불길은 빠르게 번져 갔다. 김씨는 소화전으로 자체 진화하려 했지만 연기에 질식해 끝내 숨졌다. 병원 직원의 신고를 받은 소방대원들은 4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고 다시 2분 만인 0시 33분 불길을 잡았다. 하지만 매트리스 등을 태우며 발생한 유독가스는 이미 복도를 따라 노인 환자들이 머무는 별관 2층 병실 등 10개 방으로 급속히 퍼진 상태였다. 특히 각 병실에는 문 대신 블라인드만 쳐져 있어 복도를 통해 연기가 들어오는 것을 막지 못했다. 별관 1층 환자 44명은 간호사 등의 도움으로 건물을 빠져나갔지만 2층 환자 34명 가운데 상당수는 대피, 구조가 늦어진 탓에 연기를 많이 마셔 의식이 불분명한 상태였다. 2층 환자 35명(1명은 외박으로 부재) 중 5명은 사실상 거동이 불가능한 ‘와상 환자’(누워서 생활해야 하는 환자)였으며 25명은 치매 환자, 5명은 노인성 질환자로 대부분 자력 탈출이 어려웠다. 병실에 있던 환자 중 7명만 가까스로 탈출에 성공했을 뿐 27명은 유독가스를 들이마셨고 이 중 20명이 목숨을 잃었다. 화재 직후 출동한 소방대원과 경찰은 1명의 생명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 사투를 벌였다. 현장에는 소방대원 425명과 소방차 등 51대가 출동했다. 소방 인력과 함께 현장에 출동한 장성군 삼계파출소 소속 경찰들도 불이 난 별관 2층에 맨몸으로 뛰어올라가 환자들을 둘러업고 나왔다. 구조 작업을 벌이던 경찰관 4명은 부상을 당해 치료를 받기도 했다. 숨진 노인 환자 가운데 진화에 투입된 소방관의 아버지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만들기도 했다. 전남의 한 119안전센터에 근무하던 소방관 홍모(41)씨는 비상소집을 받고 현장에 투입됐다. 홍씨는 불이 난 별관 2층에 치매를 앓는 아버지(71)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동료들에게 “내 아버지를 먼저 구해야 한다”는 말을 차마 할 수 없었다. 정신없이 화마 속으로 뛰어들어 환자들을 대피시키고 구급차에 실어 보낸 뒤인 오전 1시 30분에야 뉴스 속보의 ‘사망자 명단’에서 아버지를 찾았다. 장성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서울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침구류 판매, ‘여름→겨울’ 지각변동…알레르망 등 기능성 섬유 인기

    침구류 판매, ‘여름→겨울’ 지각변동…알레르망 등 기능성 섬유 인기

    본격적인 여름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겨울철 대표상품 중 하나인 침구류의 인기가 여름철로 옮겨가고 있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장을 기후변화에 따른 여름기간의 연장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L 유통업체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3~8월) 침구류 매출이 한해 전체 침구류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0.1%로, 겨울(9~2월) 침구류 매출(비중 49.9%)을 앞질렀다. 이와 같은 여름철 침구류 매출 증가에 대해 전문가들은 점점 더 여름이 시작되는 시기가 빨라지고 기간도 길어지고 있는 기후변화와 영향이 있다고 원인을 진단했다. 해마다 조금씩 증가하던 여름철 침구류 매출이 지난해 길고 더운 여름이 이어지면서 급증세를 보이며 50%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실제 기상청이 지난 1951년부터 2010년까지 10년 간격으로 서울의 계절을 분석한 결과, 여름의 시작 시기가 빨라지며 2000년대 들어서는 50년 전보다 20일 이상 여름이 길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흡수가 잘되고 통풍이 잘되는 침구류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소재를 특별 가공해서 시원함을 유지시켜주는 재질의 침구류가 높은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 또한 무늬가 많고 화려한 디자인의 제품보다는 심플하고 시원한 색의 침구류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에 따라 기능성 침구 전문 브랜드 알레르망은 이러한 수요에 맞게 최근 여름 워싱 제품을 출시했다. 알러지-X-커버로 제작된 워싱 제품은 빠른 흡수력과 건조력으로 시원하고 쾌적한 상태에서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직물 공극 크기의 조절을 통해 집먼지진드기 및 유해 단백질을 차단시켜 위생적인 상태에서 잠 잘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알레르망의 침구는 일반 침구에 비해 먼지 발생량이 적고, 부드러운 촉감으로 피부 자극이 거의 없으며, 물세탁도 가능해 손질과 관리가 편리하다. 지난 2000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기능성 침구 전문 브랜드인 알레르망은 영국 알러지 협회로부터 침구부문 유일하게 이불커버, 베개커버, 매트리스 커버, 침대 스프레드 등 14가지 품목의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기능성 외에도 북유럽풍의 에코 감성과 미니멀한 유연함을 반영한 ‘포슬린’, ‘리즈’, ‘스칸’ 등의 디자인 면에서도 높은 퀄리티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전국 40여개 백화점에 입점했으며, 전국 128여개의 대리점을 운영 중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장성 요양병원 화재 “6분 만에 대참사 왜?”

    장성 요양병원 화재 “6분 만에 대참사 왜?”

    장성 요양병원 화재 “6분 만에 대참사 왜?” 단 6분 만에 진화된 요양병원 화재에 치매환자 등 노인 20명과 불을 끄려던 50대 간호조무사가 숨졌다. 불에 탄 면적이 33㎡에 불과했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참사도 또 하나의 인재라는 안타까움과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 전남 장성군 삼계면 효실천사랑나눔(효사랑) 요양병원 별관 2층 남쪽 끝방(306호)에서 불이 난 것은 28일 0시 27분.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4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다시 2분 만인 0시 33분에 불을 껐다. 정작 무서운 것은 연기였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깊은 잠에 들어 불이 난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한 환자들은 연기에 질식해 숨을 거뒀다. 다용도실로 활용된 306호에는 매트리스, 침구류, 일부 의료기기가 보관됐다. 매트리스 등에 붙은 불로 생긴 연기는 같은 층 10개 방으로 급속히 퍼졌다. 특히 병실마다 블라인드만 쳐져 있어 복도를 통해 연기가 들어오는 것을 막지 못했다. 지하 1층, 지상 2층의 별관에는 간호조무사 2명과 간호사 1명만 근무 중이어서 이들이 연기가 까맣게 뒤덮은 실내에서 환자들을 구조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소방관들이 출동해 침대째 복도 끝까지 이동시킨 뒤 환자들을 안아서 1층을 통해 건물 밖으로 이송했지만, 상당수는 이미 연기를 많이 마셔 의식이 불분명한 상태였다. 2층 환자 35명(1명은 외박으로 부재) 가운데 5명은 사실상 거동이 불가능한 ‘와상 환자’(누워서 생활해야 하는 환자)였으며 25명은 치매 환자, 5명은 노인성 질환자로 대부분 자력 탈출이 어려웠다. 소방당국과 병원 측은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이 많아 신속한 대피·구조가 어려웠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일부 유족은 “(돌아가신) 아버지는 하루에도 열 번 이상 전화해 이야기를 나눌 만큼 가벼운 치매증상만 있었다”며 “거동 불편을 강조해 책임을 벗으려 해서는 안 된다”고 분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금동관모 등 초기 백제 유물들 화성서 첫 발굴

    금동관모 등 초기 백제 유물들 화성서 첫 발굴

    경기 화성에서 백제시대 금동관모와 금동신발, 금제 귀걸이, 둥근고리 큰칼(환두대도), 마구류 등 고급 유물이 무더기로 출토됐다. 발굴 전문 기관인 한국문화유산연구원과 문화재청은 화성 향남2지구 동서간선도로 예정지의 삼국시대 덧널무덤(목곽묘)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유물을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하남 위례성에 도읍을 두었던 한성백제에서 웅진(공주)·사비(부여)백제 시대로 넘어가는 4~5세기 유물들이 경기지역에서 처음 출토됐다는 점에서 사료 가치가 크다. 금동관모와 금동신발이 경기지역에서 출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사단은 “5세기 이후 백제의 본거지였던 충청권에선 이들이 상당수 출토됐으나, 초기 한성백제의 본거지인 경기권에서 발굴된 것은 이례적”이라고 설명했다. 출토품 중에는 목관에 쓰인 꺾쇠와 관못 등 목관 제작 방법을 알 수 있는 유물도 다수 포함됐다. 학계에서는 이 유물들을 백제 조정이 지방세력에게 권위의 징표로 내려준 ‘위세품’으로 보고 있다. 위세품은 희귀한 물건을 독점해 신분을 과시할 때 사용했던 것으로, 2003년 공주 수촌리 유적에서 비슷한 유물이 대거 발굴되면서 백제의 영역을 구분 짓는 단초가 됐다. 조사단은 “이곳의 목관 결구 방식은 공주 수촌리 고분군과 비교 대상”이라며 “목곽 모서리에 철정이라고 하는 덩이쇠를 묻는 방식은 오산 수청동 고분군, 서산 기지리·부장리 고분군과 매우 유사하다”고 밝혔다. 이은석 문화재청 연구관은 “금동관모, 금동신발 등 유물은 4~5세기 화성 일대가 백제의 주요 거점이었음을 알려 주는 동시에 백제가 중국과 교역하던 주요 루트였다는 사실을 추정하게 한다”고 말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구원파 금수원 집결…檢 체포영장 집행시 물리적 충돌 예상

    구원파 금수원 집결…檢 체포영장 집행시 물리적 충돌 예상

    구원파 금수원 집결…檢 체포영장 집행시 물리적 충돌 예상 구원파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의 ‘심장부’로 알려진 경기 안성시 금수원에 구원파 신도 수백 명이 14일 출입문을 봉쇄하고 이틀째 연좌농성을 벌이고 있다. 구원파 신도들은 전날 시작한 정문 입구의 차량 봉쇄는 풀었지만 격양된 신도들이 이른 아침부터 속속 집결했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컵라면과 침구류 등을 가지고 들어가는 등 장기 농성에 대비하고 있다. 신도들은 바리케이트를 풀지 않은 채 검찰의 진입에 대비하고 있다. 검찰은 유병언 전 회장이 금수원에 은신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때문에 유병언 전 회장이 모습을 감춘 장남 대균씨처럼 검찰 출석에 불응할 경우를 대비해 금수원을 집중 마크하고있다. 하지만 구원파 측은 유병언 전 회장이 금수원 안에 없다고 밝혔다. 구원파 홍보담당 조계웅씨는 “검찰이 세월호 사고 원인보다는 특정 종교단체를 탄압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신도들이 금수원으로 집결하는 것은 검찰이 특정 종교에 대한 압수수색 등 표적·기획수사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금수원 안에는 유 전 회장뿐만 아니라 대균씨도 없는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구원파는 또 검찰을 겨냥해 거듭 종교 탄압을 중단하라고 요구하면서 만약 검찰이 금수원에 강제로 진입해 체포영장 집행을 강행할 경우 사력을 다해 막겠다는 입장이어서 물리적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려 5600년전…‘이집트 선왕조시대’ 무덤 발견

    무려 5600년전…‘이집트 선왕조시대’ 무덤 발견

    이집트의 파라오 제1왕조 이전 시기인 5600년 전의 무덤이 발견, 미라와 유물이 발굴됐다. 이로써 이집트 선왕조시대가 새롭게 조명될 것이라고 이집트 유물부가 7일 밝혔다. 발굴된 무덤은 기원전 3100년쯤 상(上)·하(下) 이집트를 통일하고 이집트의 제1왕조를 창시한 나르메르 왕의 통치 기간보다 오래된 시대에 만들어진 것이라고 한다. 무덤 위치는 이집트 남부 룩소르와 남동부 아스완 사이의 콤 알-아흐마르 지역에 있는 고대 도시 히에라콘 폴리스의 유적 내에서 발견됐다. 이 도시는 상 이집트의 수도였다. 무덤에서는 수염을 기른 남자의 상아조각상과 10대 후반에 사망한 것으로 보이는 무덤 주인의 미라가 나왔다. 이외에도 상아로 만든 빗 10개와 도구류, 칼, 화살촉 등이 발견됐다. 이번 발굴을 이뤄낸 다국적 고고학 팀을 이끈 르네 프리드만 박사는 “무덤의 보존 상태가 좋으므로 선왕조시대의 의례 등 새로운 정보를 얻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히에라콘 폴리스에서는 나르메르 왕과 이집트 통일의 기반을 닦은 선왕조시대 라 왕의 무덤이 발견된 바 있다. 사진=AFPBBNEWS/NEWS1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세월호 현장, 공짜밥에 구호품 빼돌리기까지…‘무개념 얌체족’들 빈축

    세월호 현장, 공짜밥에 구호품 빼돌리기까지…‘무개념 얌체족’들 빈축

    실종자·사망자 가족들의 침통한 분위기로 무겁게 가라앉은 세월호 참사 현장에서 실종자 가족인 척하며 구호물품을 빼돌리거나 돈을 챙겨가는 ‘얌체족’들이 기승을 부려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지 20일째인 5일 연합뉴스와 현장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 사고와 상관없는 일부 시민들이 진도까지 와서 공짜 식사를 하고 구호물품을 가져가는 일이 심심치않게 벌어지고 있다. 5일에는 관광객으로 보이는 40대 아버지와 10대 딸이 진도 팽목항 현장에서 자원봉사자들이 나눠주는 음식을 먹고 미리 준비한 빈 가방에 각종 음료수와 빵 20여개를 챙겨 떠나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실종자 가족들이 머물고 있는 진도실내체육관에 비치된 침구류와 수건, 미용물품 등을 그냥 집어가는 사람들도 상당수라는 것이 현장의 이야기다. 지난달 말에는 팽목항 공용화장실에서 대형 롤 화장지가 통째로 사라지는 일까지 생겼다. 또 “서울에서 일부 노숙자들이 내려와 구호물품을 ‘쇼핑’ 해갔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실제로 전남 진도경찰서는 지난달 27일 세월호 실종자 가족인 것 처럼 행세하며 구호물품을 빼돌린 혐의로 이모(39)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지난달 21일부터 3차례에 걸쳐 실종자 가족들이 모인 진도 실내체육관, 팽목항 등에서 실종자 가족이라고 속여 구호물품을 챙기다 경찰에 적발됐다. 단순히 호기심으로 참사 현장을 찾아와 실종자 가족들에게 상처를 주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자원봉사자인 것 처럼 가족들에게 접근해 이것저것을 묻고 홀연히 자리를 떠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이른바 ‘인증샷’을 찍고 사라지는 사람들도 있다. 심지어 슬픔으로 가득찬 팽목항 등대 앞에서 어깨동무를 한 채 기념촬영을 한 ‘철부지 커플’이 빈축을 사기도 했다. 절망과 허탈함에 지친 실종자 가족들을 배려하지 않은 이들의 행동을 지켜본 자원봉사자들의 안타까움도 커지고 있다. 한 자원봉사자는 “참담한 현장에서까지 얌체짓을 하는 이들을 보면 참담한 심정”이라며 “어려운 때일수록 성숙한 시민의식이 아쉽다”고 말했다. 네티즌들 역시 “저런 사람들은 전부 공개해서 망신을 줘야한다”, “실종자 가족들은 애가 타는데 도와주지는 못할 망정 기념촬영이라니…. 내가 다 부끄럽다”, “남이 아프건 말건 잇속만 챙기는 현실이 슬프다” 등 분노와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완구 등 12개 어린이용품 중금속 기준의 176배 검출

    5월을 맞아 어린이용품 구매가 느는 가운데 장난감과 어린이용 장신구 등에서 중금속 등 위해성분이 무더기로 검출됐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유아와 어린이용 완구·장신구 등 424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12개 제품에서 납·카드뮴 등 중금속과 환경호르몬 성분이 다량 검출돼 리콜을 명령했다고 1일 밝혔다. 완구류 3개 제품 중 2개 제품에서는 납과 카드뮴의 중금속이 기준치의 최대 136배나 초과 검출됐다. 납은 체내에 쌓이면 발작·식욕부진·빈혈·학습장애를, 카드뮴은 장기 및 뇌기능 장애를 일으키는 유해 중금속이다. 2개 완구에서는 내분비계 장애물질로 알려진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최대 68배나 검출됐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사용하는 화학첨가제로 간과 신장에 손상을 입힐 수 있다. 미국과 유럽은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2006년부터 사용이 금지하고 있다.합성수지제 어린이용품 5개 제품 중에서 유아용 변기 1개 제품은 유아의 엉덩이 부위와 직접 접촉하는 부위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납, 카드뮴 등의 유해물질이 기준치의 최대 176배를 초과했다. 유아용 턱받이 3개 제품과 유아 욕실화 1개 제품에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각각 기준치의 최대 151배, 238배 초과 검출됐다. 국가표준기술원 관계자는 “어린이날을 맞아 중국산 저가 제품이 다량 유통될 수 있는 만큼 정부가 안전성을 인증한 KC마크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자세한 정보는 제품안전정보센터(www.safetykorea.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공짜밥 타먹겠다는 관광객들, 버젓이 급식소에 줄서서…

    공짜밥 타먹겠다는 관광객들, 버젓이 급식소에 줄서서…

    세월호 침몰 실종자 가족들에게 지급되고 있는 구호물품을 일부 얌체족들이 무단으로 가져가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진도경찰서는 27일 진도 팽목항 사고수습 현장에서 그동안 3차례에 걸쳐 담요, 침낭, 추리닝, 속옷, 이불세트 등 25개 품목 40여만원 상당을 훔친 이모(39)씨에 대해 절도·사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지난 26일 실종자 가족 행세를 하면서 구호물품을 훔치다 경찰에 붙잡혔다. 진도군에 따르면 전국에서 1만 63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사고 현장을 찾아 실종자 가족들의 아픔을 함께하고 있다. 지금까지 전국 각지에서 모포, 의류, 침구류, 쌀, 생필품류 등 9개 품목에 69만여점의 물품이 실내체육관과 팽목항에 있는 실종자 가족들에게 지원됐다. 지난 17~18일에는 15만여점이 소비되는 등 지난 22일 이후부터는 1일 평균 3만여점의 물품이 사용되고 있으며 현재 15만여점이 있다. 이들 구호물품 중 개인적으로 물품을 보낸 사람은 1만 300여명에 이를 정도로 슬픔을 함께하고 있다. 여전히 하루 10여통씩 개인적으로 필요 물품을 지원하고 싶다는 문의 전화가 오고 있다. 하지만 관광객과 일반 시민들이 무료 급식소에서 식사를 하거나 구호품을 가져가는 경우가 허다해 정작 실종자 가족들은 불편을 겪고 있다. 또 실종 가족의 친인척이나 자원봉사자들도 귀가하면서 의류와 빵, 슬리퍼 등을 무더기로 가져가 제지를 받는 모습도 자주 목격되고 있다. 물품을 나눠주는 자원봉사자들도 일반인들과 실종자 가족 구분이 힘들어 쉽게 제지를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형편이다. 구호물품이 모두 생필품이다 보니 구조 활동만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어수선한 분위기를 악용하는 양심 불량자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는 것이다. 또 일부 부랑자들이 “자원봉사를 하러 왔다”고 찾아와 기거하다 10여명이 강제 퇴거 조치되기도 했다. 급기야 전남경찰청은 절도 방지와 분실, 유족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지난 26일 실내체육관과 팽목항 등 두 곳에 이동파출소를 설치했다. 경찰은 사고 발생 시부터 유가족들과 함께 식사하는 것도 내부적으로 금지하고 자체적으로 마련한 도시락으로 해결하고 있다. 실종자 가족 박모(47·안산시)씨는 “희생된 학생 식구 절반 이상이 이곳을 떠났는데도 의류 등을 내놓으면 금방 바닥이 나버린다”며 “갈아입을 옷이 없어 옷 하나로 일주일 넘게 생활하고 있다”고 불편을 털어놨다. 진도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에버랜드 튤립축제로 민간외교 ‘활짝’

    에버랜드 튤립축제로 민간외교 ‘활짝’

    삼성에버랜드 튤립축제에 올해부터는 만화 캐릭터 ‘미피’가 등장한다. 미피는 네덜란드 아동그림작가 딕부르너(87)가 그린 아기 토끼로 무표정이 특징이다. 국화(國花)인 튤립에 국민 캐릭터까지 등장하자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은 물론 하이네켄 등 네덜란드 기업들까지 총출동해 11일 경기 용인 ‘미피의 즐거운 정원’ 개장식에 참여해 축하했다. 이날 개장한 ‘미피’를 활용한 이 정원은 2만㎡ 규모로 만개한 튤립 120만 송이가 사용됐다. 에버랜드는 또 미피 개념의 전문상품 매장을 열고 미피 인형·식기·문구류 등 다양한 캐릭터 상품을 판매한다. 미피의 즐거운 정원은 6월 15일까지 운영된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만우절 유래, 만우절 장난전화 처벌 최고 5년 징역 ‘무서운 장난’

    만우절 유래, 만우절 장난전화 처벌 최고 5년 징역 ‘무서운 장난’

    ‘만우절 유래’ 만우절을 맞아 경찰과 소방당국이 장난전화에 대해 엄히 처벌할 것임을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112에 장난전화를 할 경우 경범죄처벌법 3조의 ‘거짓신고’ 규정에 의거, 60만 원 이하의 벌금, 구류, 혹은 과태료를 부과한다. 특히 중죄인 공무집행방해에 해당하는 ‘폭발물 설치’ 및 ‘납치’등의 거짓신고의 경우에는 5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또한 경찰은 “허위신고가 들어와도 경찰은 현장 확인을 하기 위해 출동해야 하기 때문에 경찰력이 낭비되고, 정작 도움이 필요한 시민이 제때 도움을 받지 못하는 폐해가 심각하다”며 “허위·장난 신고를 하면 벌금·과태료 처분뿐만 아니라 공무집행방해죄로 처벌될 수 있다” 밝히며 장난 전화를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한편 만우절 장난에 대해 우려가 높아지자 만우절의 기원에 대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만우절의 유래은 다양하지만 대표적으로 3가지 가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가장 잘 알려진 유래는 16세기 프랑스에서는 1564년에 샤를 9세가 새로운 역법을 채택, 신년을 4월 1일로 고쳤으나 그것이 말단에까지 미치지 못했다. 이에 4월 1일을 신년제의 마지막 날로 생각하고 그 날 선물을 교환하거나 신년 잔치 흉내를 장난스럽게 내기도 했는데 이것이 시초가 되어 유럽 각국에 퍼진 것으로 보는 가설이다. 두 번째 가설은 동양 기원설이다. 인도에서는 춘분에 불교의 설법이 행해져 3월 31일에 끝이 났으나 신자들은 그 수행 기간이 지나면 수행의 보람도 없이 원래의 상태로 되돌아갔다. 이 때문에 3월 31일을 야유절(揶揄節)로 불려졌으며 남에게 할 일도 없이 심부름을 보내는 등 장난을 쳤던 것이 기원이 됐다는 가설이다. 마지막 기원 가설은 예수 그리스도가 4월 초에 안나스(제사장)로부터 가야파(제사장)에게, 가야파로부터 빌라도에게, 빌라도로부터 헤롯 왕에게, 헤롯 왕으로부터 다시 빌라도에게로 끌려다녔는데 그와 같은 그리스도 수난의 고사를 기념하기 위해 남을 헛걸음 시켰다는 설이다. 사진 = 경찰청 홈페이지 (만우절 유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여성가족부 폭파” 만우절 장난 전화 처벌 징역 5년도 가능 ‘깜짝’

    “여성가족부 폭파” 만우절 장난 전화 처벌 징역 5년도 가능 ‘깜짝’

    “여성가족부 폭파” 만우절 장난 전화 처벌 징역 5년도 가능 ‘깜짝’ 무심코 한 만우절 장난 전화가 사회에 심각한 피해를 일으키는 것은 물론 본인도 처벌을 받는다는 사실이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일 만우절에 112로 장난전화를 하다 적발되면 경범죄처벌법 3조의 ‘거짓신고’에 의거해 60만 원 이하의 벌금·구류·과태료 처벌을 받을 수 있다. 또 공무집행방해죄에 해당하는 폭발물 설치나 납치 등의 거짓신고를 하다 적발되면 5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경찰은 “허위신고가 들어와도 경찰은 현장 확인을 하기 위해 출동해야 하기 때문에 경찰력이 낭비되고, 정작 도움이 필요한 시민이 제때 도움을 받지 못하는 폐해가 심각하다”면서 “허위·장난 신고를 하면 벌금·과태료 처분뿐만 아니라 공무집행방해죄로 처벌될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31일 광주지방경찰청 112상황실에 “여성가족부 건물과 광주 모 교회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글을 봤다”고 신고한 사람도 처벌을 받게 됐다. 신고를 접수한 서울지방경찰청은 즉시 폭발물 처리반 100여명을 각각 서울시 중구에 있는 여성가족부 건물에 급파해 2시간 동안 수색을 벌였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신고자 박모(23)씨는 경찰에 온라인 게시판인 ‘일간베스트 저장소’에서 폭파 암시글을 봤다고 해명했지만 글을 찾을 수 없었다. 박씨를 추궁하자 결국 “’여성가족부에 폭발물을 설치하면 좋겠다’는 글을 보고 허위 신고를 했다”고 실토했다. 네티즌들은 만우절 장난 전화 처벌에 대해 “만우절 장난전화 처벌, 할 일이 없어도 그렇지 저런 일을 벌이나”, “만우절 장난전화 처벌, 정말 처벌 무섭네”, “만우절 장난전화 처벌, 막장 전화하는 사람들 누구냐”, “만우절 장난전화 처벌, 징역 살이 제대로 하도록 해야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가부 폭파” 만우절 장난 전화 처벌 수위는?

    “여가부 폭파” 만우절 장난 전화 처벌 수위는?

    ”여가부 폭파” 만우절 장난 전화 처벌 수위는? 무심코 한 만우절 장난 전화가 사회에 심각한 피해를 일으키는 것은 물론 본인도 처벌을 받는다는 사실이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일 만우절에 112로 장난전화를 하다 적발되면 경범죄처벌법 3조의 ‘거짓신고’에 의거해 60만 원 이하의 벌금·구류·과태료 처벌을 받을 수 있다. 또 공무집행방해죄에 해당하는 폭발물 설치나 납치 등의 거짓신고를 하다 적발되면 5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경찰은 “허위신고가 들어와도 경찰은 현장 확인을 하기 위해 출동해야 하기 때문에 경찰력이 낭비되고, 정작 도움이 필요한 시민이 제때 도움을 받지 못하는 폐해가 심각하다”면서 “허위·장난 신고를 하면 벌금·과태료 처분뿐만 아니라 공무집행방해죄로 처벌될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31일 광주지방경찰청 112상황실에 “여성가족부 건물과 광주 모 교회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글을 봤다”고 신고한 사람도 처벌을 받게 됐다. 신고를 접수한 서울지방경찰청은 즉시 폭발물 처리반 100여명을 각각 서울시 중구에 있는 여성가족부 건물에 급파해 2시간 동안 수색을 벌였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신고자 박모(23)씨는 경찰에 온라인 게시판인 ‘일간베스트 저장소’에서 폭파 암시글을 봤다고 해명했지만 글을 찾을 수 없었다. 박씨를 추궁하자 결국 “’여성가족부에 폭발물을 설치하면 좋겠다’는 글을 보고 허위 신고를 했다”고 실토했다. 네티즌들은 만우절 장난 전화 처벌에 대해 “만우절 장난 전화 처벌, 조심해야지”, “만우절 장난 전화 처벌, 할 일이 없어서 저런 일을 벌이나”, “만우절 장난 전화 처벌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장난 전화를 하는 거지?”, “만우절 장난 전화 처벌, 제대로 해주길”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국산 짝퉁 공구류 10만점 적발

    중국산 짝퉁 공구류 10만점 적발

    27일 서울 강남구 언주로 서울본부세관에서 세관 직원들이 줄자, 원형 톱날 등 유명 상표를 위조한 중국산 짝퉁 공구류 압수품 10만여점을 공개하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캄보디아 ‘인권유린’ 부대 훈련시킨 국내 경비업체

    최근 바레인과 터키의 반(反)정부 시위 진압 과정에서 한국산 최루탄으로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지난 1월 캄보디아에서 노동자 5명의 목숨을 앗아간 무력 진압에 동원된 특수부대 ‘911공수여단’의 훈련이 국내 민간 경비업체와 연계돼 이뤄지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예상된다. 국제민주연대와 공익법센터 ‘어필’ 등 국내 10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해외한국기업감시’는 27일 서울 종로구 어필 사무소에서 토론회를 열고 캄보디아 유혈 진압 현지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현지 실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911공수여단은 당시 노동자 시위로부터의 보호 조치를 요청한 국내 의류업체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한국인이 설립한 민간 경비업체 A사로부터 교육을 받았다. A사의 한국인 교관 8명은 2000년 911공수여단 장교 107명을 대상으로 섬에 가둬 놓고 6개월간 훈련을 시켰으며 이후에도 부대원들의 각종 훈련 프로그램들을 도맡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노동자들과 911공수여단 부대원은 “한국 경비업체 A사가 현지 한국 의류업체의 경비를 맡고 있으며 911공수여단 부대원들은 A사 직원 형태로 해당 업체의 경호를 맡고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50~60명의 군인들이 AK-47 소총, 쇠파이프, 새총 등으로 무장한 채 내부 출입문을 통해 공장으로 들어왔다는 점은 이러한 진술을 뒷받침한다. 정부 차원에서도 2010년과 2012년 최소 두 차례에 걸쳐 캄보디아에 노후화 군용품을 양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에는 항만경비정(YUB) 3척과 군용 트럭, 공병 장비 등 24종 223점을, 2012년에는 군용 차량 241대를 포함해 개인 장구류 등 총 20종 8743점을 양도했다. 911공수여단은 대우정밀에서 제작한 K2, K1A, K7 소총 등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911공수여단은 지난 20일 세계인권기구 등 국제 인권단체에 의해 국제형사재판소(ICC)에 학살, 반인도주의 범죄 및 기타 인권 유린 혐의로 제소된 상태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황제노역’ 허재호 노역중단…벌금 강제집행해도 이미 30억 탕감(종합)

    ‘황제노역’ 허재호 노역중단…벌금 강제집행해도 이미 30억 탕감(종합)

    ’허재호 노역 중단’ ‘황제노역 중단’ ‘일당 5억 노역’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의 노역 일당을 5억원으로 결정한 판결에 대해 비판이 거세게 일자 검찰이 허재호 전 회장의 노역을 중단시키고 벌금 강제집행에 들어갔다. 대검찰청 공판송무부(부장 강경필)는 “관련 법리를 검토한 결과 노역장 유치가 집행된 수형자에 대하여 형 집행을 중단할 수 있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26일 밝혔다. 대검은 “노역장 유치 집행도 형의 집행에 관한 규정을 준용하고 있고, 형 집행정지 사유 중 임의적 형집행 정지 사유에 해당하므로 향후 검찰은 관련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대검은 “벌금도 강제집행 대상”이라며 “현지 광주지검에서 구체적인 형 집행정지 관련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2일 뉴질랜드에서 자진 귀국한 허재호 전 회장은 검찰의 이번 결정으로 노역장에 들어간 지 닷새 만에 형집행정지로 노역을 중단하게 됐다. 수사 과정에서 체포됐던 1일도 노역장 유치 기간에 포함되기 때문에 허재호 전 회장의 벌금은 254억원 중 지금까지 모두 30억원이 탕감돼 이제 224억원이 남았다. 형사소송법 492조에 따르면 벌금이나 과료를 완납하지 못한 자에 대한 노역장 유치의 집행은 형의 집행에 관한 규정을 준용한다고 정하고 있다. 또 471조에는 징역, 금고 또는 구류를 선고받은 사람에 대해 일정한 사유가 있는 때에는 형의 집행을 정지할 수 있다고 돼 있다. 통상의 형 집행 정지는 건강, 고령, 출산, 본인 아니면 보호할 친족이 없는 때 등의 사정이 있을 때 허용된다. 다만 ‘기타 중대한 사유가 있는 때’에도 허용되는데 허재호 전 회장의 경우가 여기에 해당된다고 검찰은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대검 예규인 ‘자유형 집행정지 업무처리지침’에 따라 전국 검찰청은 형집행정지 심의위원회를 두고 형 집행정지 및 연장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 광주지검 고위 관계자는 “허재호 전 회장은 오늘 중 형 집행이 정지되고 관련 절차에 따라 벌금 집행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0년 1월 21일 광주고법 제1형사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 포탈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허재호 전 회장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4년, 벌금 254억원을 선고했다. 앞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벌금 508억원이 선고된 1심보다 전체적인 형량은 물론 벌금액이 절반으로 줄어든 셈이다. 형법에서 벌금은 판결확정일로부터 30일 안에 내야 하고 벌금 미납자는 1일 이상 3년 이하 노역장에 유치해 작업해야 한다. 일반인의 경우 하루 노역장 일당을 5만원에서 10만원 정도로 계산하는 점을 감안하면 항소심 재판부가 허재호 전 회장의 노역 일당을 5억원으로 결정한 것은 지나친 특혜라는 비판이 거세게 일었다. 허재호 전 회장은 오는 5월 9일까지 광주교도소 노역장에 있으면 49일을 채울 예정이었지만 이날 광주지검의 노역 중단 및 벌금 강제집행으로 노역장 생활이 끝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황제노역’ 이어 ‘황제출소’…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 이미 30억 탕감

    ‘황제노역’ 이어 ‘황제출소’…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 이미 30억 탕감

    ‘황제노역’ ‘황제출소’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 검찰이 이른바 ‘황제노역’으로 거센 비판을 받았던 허재호(72) 전 대주그룹 회장에 대한 벌금형 노역을 중단시켰다. 그러나 교도소 노역장에서 출소하는 순간에도 허재호 전 회장에 특혜를 베풀어 ‘황제 출소’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대검찰청 공판송무부(부장 강경필)는 “관련 법리를 검토한 결과 노역장 유치가 집행된 수형자에 대하여 형 집행을 중단할 수 있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26일 밝혔다. 대검은 “노역장 유치 집행도 형의 집행에 관한 규정을 준용하고 있고, 형 집행정지 사유 중 임의적 정지 사유에 해당하므로 향후 관련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대검은 “벌금도 강제집행 대상”이라며 “현지 광주지검에서 구체적인 형 집행정지 관련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광주지검은 별도의 형 집행정지 심의위원회를 소집하지 않고 곧바로 허재호 전 회장의 노역장 유치 집행을 정지했다. 허재호 전 회장은 이날 오후 9시 55분쯤 광주교도소 노역장에서 풀려났다. 이 과정에서 허재호 전 회장은 가족이 타고 온 차로 취재진을 따돌리면서 교도소를 빠져나가 교도소가 특혜를 베푼 것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 이에 앞서 허재호 전 회장은 광주지검에 소환돼 조사를 받은 뒤 오후 9시 10분쯤 광주교도소로 돌아갔다. 검찰에 따르면 허재호 전 회장은 이날 광주지검 특수부에 피의자로 소환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미납 벌금액을 자진 납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광주지검은 허재호 전 회장의 재산 은닉 및 국외재산도피 의혹을 수사 중이다. 광주지검은 별도의 형 집행정지 심의위원회를 소집하지 않고 곧바로 허재호 전 회장의 노역장 유치 집행을 정지했다. 허재호 전 회장은 이날 오후 9시 55분께 광주교도소 노역장에서 풀려났다. 이 과정에서 허재호 전 회장은 가족이 타고 온 차로 취재진을 따돌리면서 교도소를 빠져나가 교도소가 특혜를 베푼 것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 이에 앞서 허재호 전 회장은 광주지검에 소환돼 조사를 받은 뒤 오후 9시 10분께 광주교도소로 돌아갔다. 한편 검찰에 따르면 허재호 전 회장은 이날 광주지검 특수부에 피의자로 소환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미납 벌금액을 자진 납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광주지검은 허재호 전 회장의 재산 은닉 및 국외재산도피 의혹을 수사 중이다. 허재호 전 회장의 미납 벌금에 대한 시효 진행은 지난 2012년 6월 14일 중단된 상태다. 벌금형의 시효는 3년이다. 이는 부동산 압류로 인한 것이며 압류 상태가 지속되는 한 시효는 진행되지 않는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한편 허재호 전 회장의 재산으로 의심되는 미술품 100여점 등 동산 일부가 검찰에 파악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사실은 국세청에서 확보해 광주지검에 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형사소송법 492조에 따르면 벌금이나 과료를 완납하지 못한 자에 대한 노역장 유치의 집행은 형의 집행에 관한 규정을 준용한다고 정하고 있다. 또 471조에는 징역, 금고 또는 구류를 선고받은 사람에 대해 일정한 사유가 있는 때에는 형의 집행을 정지할 수 있다고 돼 있다. 통상의 형 집행 정지는 건강, 고령, 출산, 본인 아니면 보호할 친족이 없는 때 등의 사정이 있을 때 허용된다. 다만 ‘기타 중대한 사유가 있는 때’에도 허용되는데 허 회장의 경우가 여기에 해당된다고 검찰은 판단했다. ’기타 중대한 사유’가 있다고 보고 형집행을 정지한 사례는 지금까지 한차례 있었다. 그러나 벌금 대신 유치장 노역을 하는 ‘환형유치’와 관련해 형집행정지 사유가 된다고 판단한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똑같은 장난감 자동차인데… 美선 7만원, 한국선 14만원

    똑같은 장난감 자동차인데… 美선 7만원, 한국선 14만원

    영유아용 수입 완구의 국내 판매 가격이 해외보다 최고 2배 가까이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 완구에 붙는 관세가 0~8%, 부가가치세가 10%, 유통마진이 원가의 30% 정도인 점을 감안해도 지나치게 비싸 국내 소비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한국소비자연맹은 국내에서 인기가 높은 영유아용 수입 교육완구 6개 브랜드의 18개 제품을 대상으로 국내외 판매 가격을 조사한 결과 15개(83%) 제품의 국내 판매 가격이 미국, 독일, 캐나다, 영국 등 4개국의 평균 가격보다 비쌌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예산 지원으로 이뤄졌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온라인 쇼핑몰을 기준으로 ‘코지30주년지붕차’(리틀타익스)는 해외 평균 가격이 7만 1082원이었지만, 국내에서는 14만 538원으로 97.7%나 비싸게 팔리고 있었다. 국내외 가격 차이가 큰 제품은 ‘오볼 래틀’(라이노) 63.8%, ‘러닝홈’(피셔프라이스) 44.5%, ‘듀플로 10507’(레고) 40.2%, ‘XL크루저카 세트’(맥포머스) 38.3% 순으로 나타났다. 해외보다 국내 가격이 싼 제품은 ‘키마 70007’, ‘키마 70000’, ‘키마 70014’ 등 레고 시리즈 3개에 불과했다. 한국소비자연맹 관계자는 “국내에서 완구류 매출 1위로 비싸게 팔리는 수입 제품이 실제로 외국에서는 잘 팔리지 않는 경우도 많다”면서 “학구열이 높은 우리 부모들이 자녀에 대한 교육투자 비용을 아끼지 않고 완구를 시리즈, 패키지로 구입하는 경우가 많아 가격이 높게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유통업체별로 국내 판매 가격을 비교한 결과 서점이 가장 비쌌고 백화점, 일반몰, 대형마트, 전문몰, 완구전문점, 오픈마켓 순으로 높았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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