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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느 곳을 찍어도 인생샷이네… 인테리어 어디서 했어?”

    “어느 곳을 찍어도 인생샷이네… 인테리어 어디서 했어?”

    다음소프트 생활변화관측소는 ‘2020 트렌드 노트’를 통해 올해 키워드 중 하나로 ‘변화하는 공간’을 꼽았다. 외부에서뿐만 아니라 집안에서도 인증을 위한 ‘찍을 거리’를 만들고자 인테리어에 변화를 준다는 것. 실제 집은 휴식의 공간이기도 하지만 자신만의 취향을 자랑하는 ‘테마룸’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개성 있는 인테리어를 도와주는 공간 테마별 맞춤 아이템이 인기다.에이스침대 ‘BMA-1157’은 곧게 뻗은 직선과 코너 부분의 곡선미가 안정감 있게 조화를 이루는 원목 프레임 침대다. 천연 원목에 패브릭 쿠션을 조합해 심플하지만 단조롭지 않고, 디테일이 살아있는 것이 특징이다. 월넛과 오크 2가지 컬러의 프레임을 선택할 수 있다. 탈착식 패브릭 쿠션은 브라운과 오렌지 컬러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원목 프레임과 패브릭 쿠션 사이에 여백을 줘 개방감과 동시에 유니크한 멋까지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원목 프레임 부분은 최고급 백 참나무와 호두나무만을 사용해 원목 그대로의 자연스러움을 담아냈다. 매트리스인 ‘로얄 에이스 400’(ROYAL ACE 400)은 에이스침대 인기 매트리스 라인인 ‘하이브리드 테크’(HYBRID TECH)의 상위 모델이다. 매트리스의 탄력을 좌우하는 스프링은 에이스침대가 자랑하는 세계특허 ‘하이브리드 Z 스프링’을 적용했다. 하이브리드 Z 스프링은 독립형 스프링과 연결형 스프링의 장점을 모두 모아놓아 한국은 물론 세계 15개국에서 특허를 받았다. 하이브리드 Z 스프링은 인체의 무게를 받는 상단에서 보디라인에 완벽하게 맞춰주고, 하단 스프링에서 한 번 더 받쳐준다. 꺼짐, 소음, 빈틈, 흔들림, 쏠림 현상을 개선해 최적의 숙면을 돕는다. 매트리스의 수명도 늘려준다. 에이스침대는 다음달 5일까지 하이브리드 Z 스프링이 적용된 침대 구매자에게 사은품을 주는 ‘더 줌 페스티벌(The Zoom Festival)’을 한다.LG하우시스 2015년 처음 선보인 LG지인 창호 ‘수퍼세이브 시리즈’는 지금까지 50만 세트 이상 팔렸다. 올해 LG하우시스는 기존 357 시리즈를 업그레이드하고 ‘수퍼세이브3 플러스’를 새롭게 추가해 내놨다. 수퍼세이브3 플러스와 업그레이드한 수퍼세이브5·7에는 ‘윈드클로저’를 적용해 단열성능과 기밀성을 한층 강화했다. 윈드클로저는 창짝이 맞물리는 부위의 빈틈을 최소화해 외부로부터의 바람을 차단하는 시스템이다. 아울러 창틀 물구멍을 통해 모기나 날파리 등 해충이 실내로 유입되는 것을 줄이고 빗물이 배수되도록 하는 방충배수캡을 3가지 제품에 모두 달았다. 또한 수퍼세이브3 플러스의 옆면과 수퍼세이브5 옆면·하단에 각각 레일 커버를 적용해 창호 레일 부분 청소를 더욱 쉽게 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지난해 LG하우시스는 LG전자 ‘베스트샵(BEST SHOP)’에 숍인숍(Shop in Shop) 형태로 인테리어 제품을 판매하는 ‘LG지인(Z:IN)’ 인테리어 매장을 입점시켰다. 가전과 인테리어 제품을 원스톱(One-Stop)으로 살 수 있는 새로운 유통 채널을 구축한 것. 현재 전국 20곳에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베스트샵에 입점한 LG지인 인테리어 매장은 창호, 바닥재, 벽지, 인조대리석, 인테리어필름 등 LG하우시스의 자재부터 주방, 욕실 관련 용품까지 다양한 인테리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체험형 매장으로 꾸며져 방문객들의 반응이 좋다는 게 LG하우시스 관계자의 설명이다.한샘 한샘은 ‘모두가 즐거운 우리집 사용법’이란 주제로 ‘2020 봄·여름 시즌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발표했다. 소비자 방문 조사와 더불어 전문 연구기관과의 협업으로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 연구해 ▲신혼부부를 위한 84㎡ ▲유아 자녀가 있는 집 84㎡ ▲중등 자녀가 있는 집 113㎡ 등 생애주기별 3가지 모델하우스를 선보였다. 먼저 신혼부부를 위한 84㎡는 거실·안방·부엌은 부부가 함께 대화하고 식사할 수 있는 공용 공간으로, 나머지 2개 방은 부부 각각의 취미 공간으로 구성했다. 인테리어는 한샘리하우스 스타일패키지 ‘수퍼 화이트’로 꾸몄다. 깨끗한 흰색의 벽과 창호, 밝은 나무 색상의 바닥재가 어우러져 전체적으로 밝고 따뜻한 느낌을 줬다. 유아 자녀가 있는 84㎡는 거실을 가족이 함께 놀이·학습을 하는 ‘가족 놀이터’로 꾸몄다. TV를 없애고 모듈형 소파를 배치해 놀이·학습 등 목적에 따라 공간을 구성할 수 있게 했다. 인테리어는 한샘리하우스 스타일패키지 ‘모던 그레이’로 꾸몄다. 라이트 그레이색 마감재에 밝은 나무색 마루를 조합해 부드럽고 편안한 느낌을 줬다. 중등 자녀가 있는 113㎡는 회사 다니는 아빠와 재택근무 하는 엄마, 중학생 자녀가 함께 사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공간과 각자 집중해서 업무·공부를 할 수 있는 곳을 마련해 ‘따로 또 같이’ 생활하는 특성을 반영했다. 인테리어는 한샘리하우스 스타일패키지 ‘모던 브라운’으로 꾸몄다. 부드러운 크림, 베이지 색상의 벽 마감재에 자연스러운 나무 질감이 살아있는 월넛 색상 마루를 조합했다.에몬스가구 집을 자신만의 취향이 담긴 공간으로 만들고자 하는 욕구가 늘고 있다. 홈인테리어 시장 역시 자유자재로 형태·색상을 바꿀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가전·가구를 선보이고 있다. 에몬스가구는 고급 소재를 적용한 오더 메이드(주문 제작) 방식의 프리미엄 소파 ‘리젠스’의 블루 컬러를 선보였다. 기존 라이트 그레이, 그레이, 네이비, 누드, 브릭 브라운 컬러에 이어 블루까지 추가하며 총 6가지 색깔의 라인업을 갖췄다. 리젠스는 1인, 3인, 4인, 카우치형, 코너형 등 작은 평수부터 대형 평수까지 공간에 맞게끔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크기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주문 제작을 통해 소파 길이를 10㎝ 단위로 늘리거나 줄일 수 있다. 소파는 2.0~2.2㎜ 두께의 통가죽을 입혀 내구성이 좋다. 독일 헤티히(Hettich)의 하드웨어를 사용해 헤드레스트(머리 받침 부분) 각도 조절이 가능하다. 또한 머리부터 허리까지 안정적으로 받쳐주는 하이백 스타일로, 편안한 착석감을 제공한다. 리젠스는 폼알데하이드 방출량이 0.5㎎/L 이하인 E0등급의 합판과 이탈리아 엘라스틱 밴드, 항균 패딩, 환경친화 에코본드 등 최상급 자재로 만들었다. 노현관 에몬스가구 홍보실 부장은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받아온 인기 제품인 만큼 블루 컬러 제품을 보강해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한솔홈데코 섬유판 강마루인 ‘한솔SB마루’는 기존 강마루에 주로 쓰이던 합판이 아닌 물에 강한 내수 목재 보드를 코어 소재로 사용해 기존 강마루보다 내수성이 좋고 하자 발생률이 낮다. 최근 한솔홈데코는 SB마루의 내수성을 보여주고자 60도 이상 난방과 100% 가습을 반복하는 등 가혹 실험 장면을 유튜브 채널 ‘한솔 알쓸인잡’을 통해 공개했다. 실험 영상에 따르면 물, 주스를 일반 강마루와 한솔SB마루에 부어본 결과 일반 강마루는 마루 안으로 물과 주스가 스며든 반면 한솔SB마루는 스며듦 없이 원 상태를 그대로 유지했다. 또한 일반 강마루와 SB마루를 히팅 플레이트 위에 올려놓고 온도 변화를 측정해본 결과 SB마루가 가장 빨리 가장 높은 온도에 도달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히팅 플레이트를 끈 후 잔열 테스트 결과도 열이 가장 오래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솔SB마루는 코어층의 밀도가 높아 강마루보다 찍힘과 눌림에 강하다. 미끄럼방지 기능도 추가돼 노인, 어린이, 반려견이 있는 가정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국내 최고 수준의 친환경 등급인 ‘Super E0’ 자재를 사용하고 4가지 휘발성 유기화합물(톨루엔·라일렌·메틸렌·스타이렌)을 넣지 않아 인체에 무해하다. 종류는 ▲우드·대리석(390㎜×790㎜) 패턴의 ‘SB오리지널’ ▲헤링본 시공이 가능한 ‘SB엣지’ ▲표면이 더욱 강한 ‘SB강’ ▲무늬·질감이 같으면서 표면까지 강한 ‘SB엠보’ 등 4가지가 있다.제너럴네트 새 가구를 들여놓거나 이사를 할 때는 새집증후군이 뒤따르기 마련이다. ‘지앤메디(GN MEDI) 항균스프레이’(원 안)는 담배·음식물·대소변 냄새 등 각종 악취나 새집증후군 대표 물질인 폼알데하이드 같은 유해 성분을 없애준다. 어린이 안전성을 위협하는 차아염소산수를 사용하는 일반적인 살균·제균 스프레이와 다르게 미네랄 성분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공인시험기관에서 피부 자극 시험을 한 결과 음성 반응을 보이며 저자극 인증을 받았다는 게 제너럴네트 관계자의 설명이다. 일반적인 항균 제품은 공기정화 기능이 없지만 지앤메디 항균스프레이는 탈취·항균 기능을 모두 갖춰 각종 악취가스와 유해가스를 대부분 없애준다. 다양한 산업 분야에도 적용 가능한 점을 인정받아 과학기술통신부가 주관하는 장영실상을 받기도 했다. 벽지와 시트지, 블라인드, 가구, 의류, 침구류 등 대부분의 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다. 제너럴네트 관계자는 “폐렴균이나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등의 유해 세균에 대한 항균성 테스트를 한 결과 99.9%의 세균 감소율을 보였다”며 “일시적으로 세균을 없애는 타사 제품과 달리 분사 후 72시간이 지난 뒤에도 항균 기능을 99.9%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여기는 중국] 마스크 착용 거부자, 체포 후 7일 구류

    [여기는 중국] 마스크 착용 거부자, 체포 후 7일 구류

    중국 공안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거부한 남성에 대해 7일 구류형을 집행했다. 중국 저장성 원저우시에 소재한 대형 오피스텔 겸 사무실 입구에서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는 등 난동을 부린 임 모 씨에 대해 7일 간의 구류형이 현장에서 즉시 집행된 것. 원저우시 공안국에 따르면, 원저우 시 소재의 오피스텔에서 무역회사를 운영하는 47세의 임 씨가 지난 22일 오후 5시 경 해당 건물 입구에서 체온 측정 및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는 빌딩 관리자와 충돌을 빚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건물은 코로나19 전염 방지를 위해 빌딩에 진입하는 이들은 누구나 체온 측정과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 상태였다. 하지만 사건 당일 임 씨는 마스크 착용이 ‘답답하고 불편하다’는 이유로 방역 관리자의 이 같은 요구를 무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 과정에서 임 씨는 건물 관리자에게 폭언을 하는 등 갈등 상황을 조장했다는 혐의다. 또, 임 씨는 건물 입구를 막아서는 관리자들을 밀친 뒤 건물 진입을 시도하는 등 시설 방역 용품 일부를 훼손한 혐의도 받고 있다. 현장에서 있었던 방역 관리팀 관계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안국 조사에 따르면, 현장에 있었던 CCTV 속 임 씨는 관리인의 책상을 엎은 뒤 자신의 사무실로 무단 진입한 것이 확인됐다. 특히 임 씨는 사건 발생 전날이었던 21일에도 마스크 미착용 및 체온 측정 일체를 거부한 채 무단출입한 것이 공안국 조사로 드러났다. 임 씨는 이 과정에서 방역 업무 중이었던 건물 관리자에게 “(내가) 너희 팀 윗선을 안다”면서 “(마스크 착용 요구 등)지나친 요구를 계속할 경우 화를 입게 될 것”이라는 등의 욕설과 협박을 한 혐의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더욱이 임 씨는 출동한 공안들에게 현장에서 체포된 이후에도 이 같은 강압적인 행동을 지속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원저우 시 공안국 관계자는 사건 당일 체포된 임 씨에 대해 “마스크를 착용한 채 사건 내역에 대한 조사를 받자고 요구했으나, 이 때 조차도 마스크 착용을 강하게 거부했다”면서 “심지어 공안들의 계속된 마스크 착용 요구가 이어지자 파출소 내에 구류된 상태에서도 공안을 향해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같은 행위를 한 임 씨에 대해 관할 공안국 측은 현장 체포 후 7일 간의 구류형을 즉시 집행토록 했다. 현재 중국 당국은 마스크 미착용 후 공공장소에 들어서는 이들에 대해 강력한 처벌을 집행해오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마스크 미착용 상태로 인파가 몰리는 공공장소와 지하철, 버스 등에 탑승하는 행위자에 대해서는 ‘중대한 공중위생 위반 사항’으로 규정, 관련 법규에 따라 엄중하게 처벌할 것이라는 방침을 수 차례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이에 앞서 지난 15일 마스크를 미착용한 채 지하철 플랫폼 내부에서 컵라면을 먹은 남성에 대해 ‘전염병 방지 및 공공장소 위생관리’ 조례에 따라 해당 부처와 공안국이 공동으로 조사, 10일 간의 구류 처분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에 발생한 임 모 씨 사건에 대해 현지 언론은 그가 무차별한 폭언과 협박 등을 한 혐의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중국 현지법 상 폭력 및 협박으로 관련 공무원의 직무 수행을 저해한 행위자에 대해 ‘치안관리처벌법’에 따라 엄중한 처벌이 가능하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연이어 제기되고 있는 것. 이에 대해 관할 공안 관계자는 “임 씨는 자신의 무모한 행동에 대한 대가를 치르는 중”이라면서 “마스크 착용은 비단 본인의 건강을 위해서 만이 아니라 공공장소 등에서 타인에게 전염병을 옮길 수 있는 위험을 낮추는 역할도 한다. 사무실, 쇼핑몰, 식당, 회의실, 작업장 등 인파가 특히 많이 몰리는 장소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도 “단, 코로나19 전염 가능성이 없는 집이나 인파가 몰리지 않는 공공장소 가운데 유난히 통풍이 잘 되는 야외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무방하다”고 덧붙였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北 “코로나19 의심 격리 주민에 물질적 지원”

    北 “코로나19 의심 격리 주민에 물질적 지원”

    노동신문 “격리 주민에 식량·생필품 지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격리된 주민들에게 북한이 식량과 생필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각지에서 비루스(바이러스) 전염병 예방을 위한 물질적 대책을 강구 하고 있다”고 14일 전했다. 또한 “그들 속에 여성들이 많은데 맞게 생활필수품을 충분히 보장해주는데 각별한 힘을 넣고 있다”고 밝혔다. 신문에 따르면 평안북도에서는 지난 2월16일 광명성절(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에 격리자들에게 고기와 물고기, 계란 등 식량과 생활필수품을 마련해 보냈다. 황해남도에서는 식량과 함께 태양 빛 전지판, 액정텔레비전을 제공했고 도 내 위생방역소와 보건기관은 자체적으로 소독약 생산기지를 만들었고, 평안남도에서는 땔감과 발전발동기, 식량, 침구류, 부식물 등을 방역 기관과 격리장소에 보냈다고 밝혔다. 신문은 “황해북도, 강원도, 양강도 등지에서도 전 인민적인 방역 전의 요구에 맞게 물질적 보장 사업이 적극적으로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은 코로나19 의심 환자를 격리시키고 30일간 의학적 감시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증상이 없으면 격리조치를 해제하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코로나19와 관련해 1만여 명을 격리했다고 전해지기도 하나, 공식적으로 전체 격리인원 규모를 밝히지 않아 몇 명이 남았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푸틴, 반대파 제거 위해 英 정치인 등 매수”

    러시아 정부가 범죄수익을 은폐하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적들을 제거하기 위해 영국 전·현직 정치인이 몸담은 로비회사를 고용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9일(현지시간) 가디언은 영국 정보안보위원회에 증거로 제출된 보고서를 입수해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보고서에는 영국 의원뿐 아니라 시민단체 관계자도 참여했다고 밝혔다. 가디언은 러시아에서 반부패 단체를 운영했고 증거를 제공한 영국인 빌 브로더의 말을 인용해 러시아 정부가 민간에서 조달하고 예산에서 빼돌린 막대한 자본을 통해 영국에 ‘서구 완충 네트워크’를 구성했다고 주장했다. 이 네트워크엔 노동당과 보수당 양쪽 정치인, 전직 정보기관 관계자, 외교관, 주요 홍보전략 회사 등이 포함돼 있다. 가디언에 따르면 네트워크의 주요 역할은 러시아 국가 이익에 걸림돌이 되는 서구의 비판자들을 찾아내 제거하거나 영향력을 약화시키는 작업을 계획, 실행하는 것이다. 러시아에 도움이 되는 가짜뉴스를 생산하며, 국제 은행과 금융 체계를 통해 대규모 돈세탁 업무를 실행하고 은폐하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특히 러시아는 영국에서 각종 공작을 진행하기 위해 현지 대형 로비업체를 채용했다. 브로더에 따르면 이들 업체엔 보리스 존슨 총리 선거 캠프와 유착 의혹이 나왔던 CFT파트너스도 포함돼 있다. CFT는 존슨 총리 측근으로 알려진 린턴 크로스비가 공동 창업자이며, GPW, FTI 등 다른 업체들도 영국 전직 외교관인 앤드루 풀턴, 타운턴 하원의원을 지낸 애드리안 플루크 등 전·현직 고위 관리들을 중역으로 두고 있다. 이들 업체는 자신들의 업무가 러시아를 위한 스파이 활동이었다는 걸 몰랐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브로더는 러시아에서 당국자들이 연방보안국과 연계해 국고 2억 3000만 달러(약 2746억)를 빼돌렸다고 주장하며 이 돈의 행방을 조사하던 중 이런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던 중 2005년 러시아에서 추방당했고 러시아에서 그를 돕던 변호사가 2009년 당국에 체포돼 구류 중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이에 대해 “전혀 근거 없다”며 “미치광이 같은 러시아 혐오(루소포비아)의 완벽한 예”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코로나에 꼬리 잡힌 문구점 사기꾼

    대형 문구 판매업체의 결제 시스템을 조작해 1000회에 걸쳐 50억원을 뜯어낸 사기범이 구속됐다. 10년간 범행을 저지른 피의자를 붙잡은 계기는 다름 아닌 코로나19였다. 피해 문구점은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최근 매출이 급감하자 결제 내역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수상한 거래를 눈치챘다. 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대형 문구업체를 상대로 사기 행각을 벌인 50대 A씨를 검거해 지난 5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A씨는 2010년부터 인화용지, 복사용지 등 문구류를 매장에서 주문한 뒤 물품만 받고 카드 결제 승인을 취소하는 수법을 썼다. 결제 취소는 A씨의 집에서 이뤄졌다. 포스(POS) 업체 등 카드 단말기 관련 업체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A씨는 자신의 노트북에 설치한 프로그램을 이용해 물품만 받고 카드 결제 승인을 취소했다. 그렇게 얻은 물품은 인터넷 중고거래 장터나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정가의 반값에 되팔아 생활비로 썼다. 10년간 이어진 A씨의 은밀한 범행은 문구점 매출이 급감하면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문구점이 매출 내역을 확인하다가 영업시간 외에 카드 승인 결제가 취소됐다고 신고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A씨가 신종 사기 수법을 활용해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유사 범죄가 더 있을 수 있어 추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범죄 수법을 금융감독원에 통보했고 신용카드 결제 시스템의 문제점을 알려 개선책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WHO 사무총장 “한국 코로나19 싸움에서 진전, 300만 달러 감사”

    WHO 사무총장 “한국 코로나19 싸움에서 진전, 300만 달러 감사”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8일(이하 현지시간) 한국이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테워드로스 총장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매우 생산적인 통화를 했다”며 “WHO는 코로나19를 억제하고 생명을 구하기 위한 그들의 참여에 감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 장관이 (코로나19에 대한) 글로벌 대응을 위해 300만 달러(약 36억원)를 약속한 데 대해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국 정부는 대구·경북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정체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안정화 초기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대구·경북이 (환자 수 증가세가) 점차 안정화하는, (그런) 변화의 초기로 판단한다”면서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빠르게 확산하는 경향은 아직 관찰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도 전국에서 확진 환자들이 속속 발견되고 있는 만큼 방역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0시 기준 한국의 코로나19 환자는 총 7134명이지만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 감소 추세다. 지난 5일에는 하루 518명, 6일 483명, 7일 367명이 각각 추가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이탈리아 정부의 북부 지역 봉쇄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이탈리아 정부와 국민은 코로나19의 확산을 늦추고 국가와 세계를 보호하기 위해 대담하고 용기 있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그들은 진정한 희생을 치르고 있다”며 “WHO는 이탈리아와 연대하고 있고 당신들을 계속 지지하기 위해 여기에 있다”고 덧붙였다. 쥐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는 경제·금융 중심 도시인 밀라노를 비롯한 롬바르디아주 전역과 에밀리아로마냐·베네토·피에몬테주에 걸친 14개 지역을 추가로 ‘레드 존’으로 지정하는 행정 명령안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가족을 만나거나 중요한 업무 목적을 제외하고는 레드 존으로 지정된 지역에 드나들지 못한다. 해당 지역 주민들 역시 정부 허가 없이는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이 제한된다. 격리 규정을 어기고 이탈하면 3개월 구류에 처할 수 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좁은 방에서 다닥다닥 모여 생활 답답…곧 졸업시험인데 언제까지 격리될까요”

    “좁은 방에서 다닥다닥 모여 생활 답답…곧 졸업시험인데 언제까지 격리될까요”

    현재 교민 11명 비위생적 환경서 지내 처음엔 중국인과 샤워시설도 공동 사용 대사관·교민들 생활용품 지원 등 도움 “자가격리 요청 긍정적 답변 돌아오길” “언제까지 격리될지 알 수 없어 답답해요. 곧 있으면 졸업 시험인데….”키르기스스탄에서 4년째 유학 중인 20대 A씨는 지난달 25일부터 격리시설에서 지내고 있다. 지난 1월 잠깐 한국에 들어온 사이 코로나19 우려로 키르기스스탄이 한국인의 입국 절차를 강화한 탓이다. 지난 1일부터는 아예 한국인 입국이 금지됐다. A씨는 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건강 때문에 격리시설에 수용한다고 했지만 환경이 열악하다”며 “자택에서 자가격리가 가능한지 키르기스스탄 정부가 검토 중이라는데 긍정적인 답변이 오기만을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A씨는 출국 전날 밤에야 격리시설에서 생활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비행기를 타지 말아야 하나 잠시 고민했지만 별수 없었다. A씨는 “학업을 이어 가야 하는 상황이라 키르기스스탄에 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A씨를 포함한 한국인 8명이 도착한 현지 격리시설은 생각보다 훨씬 더 열악했다. A씨는 “건강 때문에 격리한다고 하는데 침실과 식당을 여러 명이 함께 쓰는 데다 침구류도 위생적이지 않았다”면서 “샤워시설도 처음에는 중국인들과 함께 썼다”고 전했다. 다행히 현지 교민들과 한국대사관의 도움으로 상황은 점차 개선되고 있다. 현재 격리시설에서 지내는 교민은 모두 11명이다. 다른 국적의 외국인들과 층을 분리해 지내고 외부 음식 반입 금지 조치도 완화됐다. 하루 한 번, 점심은 한식당을 운영하는 교민들이 제공해 주고 있다. A씨는 “교민분들이 건강 잘 챙기라며 마스크도 어렵게 구해 보내 주셨다”고 말했다. 아직 한국에 있는 가족들을 데려오지 못한 키르기스스탄 교민들은 걱정이 많다. 현지 정부가 한국인을 아예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이다. 30대 교민 B씨는 “키르기스스탄으로 돌아와야 하는 가족들이 아직 한국에 남아 있어 불안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며 “하루빨리 상황이 나아져 가족들이 삶의 터전인 이곳으로 돌아오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한국인 입국제한’ 격리된 키르기스스탄 유학생 “교민들 덕분에 버텨요”

    ‘한국인 입국제한’ 격리된 키르기스스탄 유학생 “교민들 덕분에 버텨요”

    [인터뷰] 격리시설 생활 중인 키르기스스탄 교민들 “시설 열악하지만 교민들 도움으로 버티고 있다”1일부터는 한국인 입국금지조치도한국에 가족 남긴 교민들 “하루빨리 가족 보고 싶다”“조금 있으면 졸업 시험이라 다급해지기는 하네요. 언제까지인지도 몰라서 답답하기도 하고….” 키르기스스탄에서 4년 째 유학 중인 20대 A씨는 지난달 25일부터 격리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다. 잠깐 한국에 왔다가 다시 돌아오는 사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우려로 키르기스스탄이 입국절차를 강화한 탓이다. 1일부터는 아예 한국인 입국이 금지됐다. 연일 한국발 입국자 입국 금지를 하거나 입국을 하더라도 격리 생활을 하게끔 하는 국가들이 늘어나면서 전 세계 곳곳의 교민들과 유학생들은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중 키르기스스탄에 지난달 말 입국해 격리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A씨는 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건강 때문에 격리시설에 수용한다고 했지만 환경이 열악한 것이 사실”이라면서 “학교도 가지 못하고 있어서 답답하다”고 했다. 이어 “자택에서 자가격리가 가능한지 여부를 키르기스스탄 측에서 몇일 째 검토 중이라고 하는데 긍정적인 답변이 돌아오길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A씨는 출국 전날 밤에서야 격리시설에서 생활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고민이 됐지만 다른 선택지가 없었다. A씨는 “학업을 이어가야 하는 상황이라 키르기스스탄 입국을 결정했다”고 했다. 하지만 격리 시설에서 지내는 날들은 학교에서 출석일로 인정받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A씨와 함께 입국한 8명의 한국인들이 처음 도착한 격리시설은 생각보다 훨씬 더 열악했다고 한다. A씨는 “건강 때문에 격리를 한다고 하는데 침실도 여러 명이 함께 쓰는 데다가 침구류도 위생적이지 않았다”면서 “샤워시설도 처음에는 외국인들과 함께 썼다”고 했다. 하지만 현지 교민들과 대사관의 도움으로 상황은 점차 개선되고 있다. 현재 격리시설에서 지내는 교민들은 총 11명으로 외국인들과는 층을 분리해 지내고 외부 음식 반입 금지 조치도 완화됐다. 하루 한 번, 점심은 한식당을 운영하는 교민들이 제공해주고 있다. 그 외에 필요한 용품들도 교민들이 든든히 후원해주고 있다. 현지에서 거주하는 교민들은 약 1500여명이다. 키르기스스탄 한인회장 김기수씨는 “한국인이 격리됐다는 소식을 듣자 마자 대사관과 한인 단체장들이 긴급 회의를 가지고 지원을 결정했다”면서 “모두가 한 마음으로 격리 교민들을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A씨는 “한국 음식을 교민 분들이 매일 보내주시고 건강을 잘 챙기라며 마스크도 어렵게 구해서 보내주셨다”고 말했다. 격리 기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키르기스스탄 정부는 “자가격리가 가능한 조건인지 살피고 있다”고 알려왔다고 한다. 자가격리 조건은 아파트가 아닌 주택에 거주하는지 등으로 알려졌다. 다만 아직 한국에 있는 가족들을 데려오지 못한 교민들의 불안감은 여전하다. 1일부터는 아예 한국인 입국금지조치가 내려졌기 때문이다. 30대 교민 B씨는 “키르기스스탄으로 돌아와야 하는 가족들이 아직 한국에 남아있어 불안한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다”면서 “어쩔 수 없이 외국으로 와야만 하는 한국인들도 있는 만큼 양국이 모두 안심할 수 있도록 격리 시설 환경이 더 나아진다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폐렴균 제거’ 제너럴네트 항균스프레이

    ‘폐렴균 제거’ 제너럴네트 항균스프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속에 제너럴네트의 ‘지앤메디 항균스프레이’가 주목받고 있다. 이 제품은 담배·음식물·대소변 냄새 등 각종 악취부터 새집증후군 대표 물질인 포름알데히드 같은 유해 성분을 90% 이상 없애준다. 인체에 무해한 건미네랄 성분을 중심으로 만들어졌으며, 공인시험기관에서 피부 자극 시험을 한 결과 음성 반응을 보이며 피부에 무해하다는 점을 입증받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일반적인 항균 제품에 없는 공기정화 기능도 갖춰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이런 점을 인정받아 최근 과학기술통신부로부터 장영실상을 받기도 했다. 제너럴네트 관계자는 “지앤메디 항균스프레이는 벽지와 시트지, 블라인드, 가구, 의류, 침구류 등 대부분의 영역에 활용할 수 있다”면서 “인체에 해로운 세균, 바이러스 등을 완벽하게 없앨 수 있는 기능성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너럴네트는 항균스프레이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FDA에 살균·피부테스트·바이러스 살균 테스트를 요청했으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통해 중국, 일본 등 해외 시장에 항균스프레이를 공급할 계획이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검찰, ‘오피스텔 성매매’ 현직 검사 벌금형 약식기소 처리

    검찰, ‘오피스텔 성매매’ 현직 검사 벌금형 약식기소 처리

    지난달 서울 마포구의 한 오피스텔 성매매 단속 과정에서 경찰에 적발된 현직 검사가 약식기소됐다. 서울서부지검은 지난 20일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현직 검사 A씨를 벌금형에 약식기소했다고 26일 밝혔다. A 검사는 지난달 22일 오후 7시쯤 마포구의 한 오피스텔 건물에서 성매매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검사는 채팅앱 등에 올라온 성매매 광고 글 등을 추적한 경찰관들에 의해 성매매 여성과 함께 현장에서 적발됐다. 검찰 관계자는 “법정형 범위 내에서 사건을 처리했다”며 “청구한 벌금 액수는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21조에 따르면 성매매를 한 사람은 1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만원 이하의 벌금·구류 또는 과료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약식기소란 검찰이 공판 대신 서면심리만으로 벌금이나 과태료를 부과해달라고 법원에 청구하는 절차다. 판사는 검찰 청구대로 약식명령을 내리거나 당사자를 직권으로 정식 재판에 회부할 수 있다. 약식명령의 형량은 검찰 구형량보다 낮아질 수도, 높아질 수도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검찰, ‘오피스텔 성매매’ 현직 검사 벌금형 약식기소

    검찰, ‘오피스텔 성매매’ 현직 검사 벌금형 약식기소

    서울 마포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성매매를 하다 현장에서 체포된 현직 검사 A씨가 약식기소됐다. 26일 서울서부지검은 지난 20일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를 벌금형에 약식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2일 오후 7시쯤 서울 마포구의 한 오피스텔 건물에서 성매매한 혐의로 서울 마포경찰서에 불구속 입건됐다. A씨는 익명 채팅앱 등에 올라온 성매매 광고 글 등을 추적한 경찰관들에 의해 현장에서 성매매 여성과 함께 적발됐다. A씨는 체포 당시 검사 신분을 밝히지 않았으나 이후 경찰 조사 과정에서 현직 검사인 사실이 드러난 것으로 전해진다. 사건을 수사한 서울 마포경찰서는 A씨를 지난달 31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검찰 관계자는 “청구한 벌금 액수와 A씨의 거취는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21조에 따르면 성매매를 한 사람은 1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만원 이하의 벌금·구류 또는 과료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컴퓨터 키보드·문 손잡이 수시 세척… 격리자와 2m 거리 유지를

    컴퓨터 키보드·문 손잡이 수시 세척… 격리자와 2m 거리 유지를

    고령자, 외출 자제·마스크 반드시 착용 고열·기침 증상 심할 땐 선별진료소로 자가격리자 화장실·식기류 등 별도 사용 호흡기 증상 발현 땐 보건소·1339에 문의 정부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감염병 위기 경보단계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높임에 따라 특정 집단이나 지역이 아닌 전 국민의 협조와 동참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의학단체로 구성된 ‘범학회 코로나19 대책위원회’에 참여한 기모란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교수(예방의학)는 23일 “백신이 없는 상황에서는 전 국민이 코로나19의 확산을 막는 데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질병관리본부의 코로나19 행동요령에 따르면 일반 국민은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고 만성 질환자, 특히 고령자들은 외출을 자제하고 나갈 때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38도 이상 고열에 기침 증상이 심해지거나 계속되면 선별진료소를 찾고 증세가 가벼울 때는 큰 병원에 가지 않도록 했다.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등교나 출근을 삼가고 수시로 손을 씻는 등 방역 조치를 적극 따라야 한다. 기 교수는 “예방 지침을 지키지 않으면 현재 방역망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하기가 쉽지 않다”고 강조했다. 자가격리 대상자는 격리장소 외에 외출하면 안 된다. 독립된 공간에서 혼자 생활하며 방문은 닫은 채 창문을 열어 자주 환기시킨다. 가족이나 지인이 감염되지 않도록 식사는 반드시 혼자서 하고, 화장실·세면대도 단독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불가피하게 공용 화장실이나 세면실을 써야 한다면 사용 후 락스 등 가정용 소독제로 청소토록 했다. 진료 등으로 외출을 해야 할 때는 관할 보건소에 먼저 연락해 동선을 알리고, 가족이나 동거인과 대화 및 접촉을 삼가는 것이 좋다. 불가피한 경우 얼굴을 맞대지 않고 마스크를 쓴 채 서로 2m 이상 거리를 둔다. 의복이나 침구류는 가족들의 물품과 섞이지 않도록 단독으로 세탁하고, 식기류 등은 별도 분리해 다른 사람이 사용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 무엇보다 손씻기와 손소독 등 개인위생이 중요하다. 기침이 나면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마스크가 없으면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도록 했다. 기침 후에는 손을 씻고 소독해야 한다. 특히 확진환자와 접촉한 뒤 14일이 지날 때까지 지침에 따라 자가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매일 아침, 저녁으로 체온을 재 37.5도 이상이 나오고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즉시 보건소로 연락해야 한다. 노인과 임산부·소아·만성질환자·암 등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은 자가격리대상자와 절대 접촉하면 안 된다. 테이블 위나 문 손잡이, 욕실기구, 컴퓨터 키보드, 침대 옆 테이블 등 손길이 자주 닿는 곳은 수시로 닦아야 한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서울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부마항쟁 유언비어 유포한 피해자 41년 만에 형사보상

    부마민주항쟁 때 유언비어 유포죄로 구류형을 받은 70대 남성이 항고심에서 형사보상을 받고 명예를 회복했다.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은 지난 7일 부산고등법원에서 열린 부마항쟁 피해자 A 씨에 대한 항고심에서 재판부는 원심을 취소하고 형사보상금 300만원 지급 결정을 내렸다고 18일 밝혔다. A 씨는 33세이던 1979년 부마항쟁 당시 야당이던 통일사회당 간부에게 전화로 “학생 2명이 죽었다”는 말을 한 혐의로 즉결심판에 넘겨져 부산지법으로부터 구류 20일을 선고받고 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됐다. A 씨는 37년 만인 2016년 2월 부마민주항쟁 진상규명 및 관련자 명예회복 심의위원회로부터 부마항쟁 관련자로 인정받고 법원에 재심을 신청,2018년 면소 판결을 받았다. A 씨가 재심에서 무죄가 아닌 면소 판결을 받은 이유는 구류 20일 심판 근거인 구 경범죄처벌법 처벌 규정이 이후 삭제되었기 때문이었다. 면소 판결을 받은 후 A 씨는 2018년 국가를 대상으로 형사보상을 청구했으나 2019년 3월 부산지방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A 씨는 항고했고 재판부는 “부마항쟁의 시대적 상황 등을 감안해 보면 무죄 판결을 받을 만한 사유가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며 원심 결정을 취소하고 형사보상금 300만원을 지급하라고 결정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엘리베이터 버튼 침으로 닦는 中 남성 ‘CCTV 포착’

    엘리베이터 버튼 침으로 닦는 中 남성 ‘CCTV 포착’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계속해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 한 남성이 엘리베이터 버튼에 일부러 침을 바르는 행동을 했다가 구속됐다. 홍콩 온라인매체 HK01 등은 5일 중국 광시(廣西)성의 아파트 단지에서 한 남성이 일행과 엘리베이터 버튼에 침을 바르고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혀 구류됐다고 보도했다. 이 남성은 중국 광시(廣西)성의 아파트 단지에서 엘리베이터를 탄 남성이 버튼 옆에 걸려 있는 티슈를 꺼냈다. 이 남성은 티슈에 침을 뱉더니 각 층수가 표기된 엘리베이터 버튼을 닦기 시작했다. 이 같은 동작을 수차례 반복해 버튼 전체가 이 남성의 침으로 흥건하게 젖었다. 가족으로 보이는 다른 남성은 엘리베이터 문을 붙잡고 망을 섰다. 이 장면은 엘리베이터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녹화됐다. 경찰은 버튼에 침을 바른 남성에게 10일간 구류 처분을 내렸다. 검사 결과 이 남성은 기침이나 발열 증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앞서 헤이룽장(黑龍江)성 고급인민법원은 “고의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유포하면 최고 사형에 처할 수 있다”고 엄포를 놓은 바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잠든 제자 성추행 야구 코치 징역 3년

    제자를 성추행한 야구부 코치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전주지법 제1형사부(고승환 부장판사)는 자신이 지도하던 야구부 제자를 성추행한 혐의(준강제추행 등)로 구속기소 된 전북 모 중학교의 전 코치 A(26)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재판부는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이수와 3년 간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의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14일과 29일 야구부 학생 숙소에서 잠을 자던 B(15)군의 신체 일부를 강제로 만지는 등 추행하고 유사 성행위를 강요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사실을 듣게 된 B군의 부모는 학교에 항의한 뒤 경찰에 고소했고 A씨는 코치직에서 물러났다. 그러나 A씨는 경찰에서 “그런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의 범행은 야구부 학생 숙소의 침구류 곳곳에서 체액이 검출되면서 확인됐다. 재판부는 “자신이 지도하는 제자를 상대로 한 이번 범행의 죄질이 매우 좋지 않고 청소년인 피해자는 큰 정신적 충격과 성적 수치심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피고인은 피해 보상을 위해 어떠한 조치도 하지 않았고 피해자와 그의 가족이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여기는 중국] 실적 못 채워 네 발로 ‘엉금엉금’…中 기업 또 갑질 논란

    [여기는 중국] 실적 못 채워 네 발로 ‘엉금엉금’…中 기업 또 갑질 논란

    중국 기업의 갑질 논란이 또 불거졌다. 21일 중국중앙방송(CCTV) 온라인판 앙시망(央视网)은 지난해 말 지린성 창춘의 한 기업 연례행사에서 행사장 바닥을 네 발로 기어 다니는 임원들의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사실은 한 유명 블로거가 자신의 웨이보에 관련 영상을 공개하며 뒤늦게 알려졌다. 기업 내부 고발자가 제보한 영상이라고 출처를 밝힌 블로거는 “실적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데 대한 책임을 지겠다고 외치며 임원들이 행사장을 네발로 기어 3바퀴나 돌았다”고 폭로했다. 촬영본에 찍힌 임원들은 빨간색 카펫이 깔린 행사장 바닥을 줄지어 기어 다니며 저조했던 지난해 실적에 대해 사죄했다. 영상이 공개되자 현지에서는 사기업의 또 다른 갑질 행태가 드러났다며 분노 여론이 확산했다. 그러나 회사 관계자는 “임원들이 자진해서 한 것”이라며 갑질 의혹을 부인했다. 중국 동영상 사이트 리슈핀(梨)에 따르면 이 관계자는 “그들은 스스로 기어 나왔다. 임원들을 누가 기어 다니게 할 수 있겠느냐. 아무도 그들을 막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사측의 해명에도 “'목구멍이 포도청'이니 마지못해 한 것 아니겠느냐”라는 비난은 계속되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중국에서는 이와 비슷한 갑질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2018년에는 구이저우성 쭌이시의 한 부동산회사 관리자가 실적목표를 못 채운 직원들에게 소변을 먹이고, 가죽 벨트로 폭행해 공분을 샀다. 이 관리자는 직원들에게 “영업 목표치를 채우지 못하면 바퀴벌레를 먹어야 할 것”이라거나 “머리카락을 밀어버리겠다”라는 등의 협박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당시 직원들은 부당한 대우를 받으면서도 회사를 그만두지 못한 이유에 대해 “두 달 치 월급이 밀렸고, 그만두면 회사가 퇴직금을 깎겠다고 협박했다”라고 설명했다.그해 5월에는 후베이성 이창시의 한 기업 직원들이 근무태도 불량 문제로 뺨을 맞고 네 발로 기어 다니는 등 비인간적인 징계를 받는 동영상이 유포돼 논란이 일었다. 다만 지난해 1월 산둥성 짜오좡 텅저오의 도로에서 네 발로 기어 다니는 직원들이 목격됐던 사례는 애초 예상과 달리 단순 기업 홍보 캠페인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매출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한 직원들을 회사가 징계한 것이라는 추측이 있었지만, 경찰 조사 결과 대중의 관심을 끌기 위한 홍보 행사로 밝혀졌으며 이에 해당 기업은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그럼에도 중국 사기업의 비정상적인 기업문화가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은 여전히 유효하다. ‘앙시망’은 실적 고과라는 미명 아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직원들을 모욕적으로 징계하고 핍박하는 사기업 문화는 근절돼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종업원이 성과를 내지 못했을 때 합리적이고 적절한 방법으로 처벌할 수 있지만, 그것이 노동자의 존엄성을 해치는 수준이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업의 근간인 노동자의 인격을 모독하는 기업은 절대 발전할 수 없다고도 지적했다. 중국은 노동법 제96조에서 폭력과 강제노동을 금지하고 있다. 폭력과 위협 등 불법으로 신체의 자유를 구속하거나 강제노동 또는 근로자에 대한 모욕, 체벌, 불법 수색, 구타가 적발되면 15일 이하의 구류, 또는 벌금이나 경고에 처한다. 2018년 직원에게 소변을 먹였던 회사 관리자들은 5~10일간 구금됐다. 그러나 노동자를 대표할 노조의 독자적 활동이나 파업을 허용하지 않는 정책이 엄격한 법 집행에 걸림돌이 되고 있어 실효성 논란도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음주 후 출근하다 교통사고로 사망, 법원 “업무상 재해 아냐”

    음주 후 출근하다 교통사고로 사망, 법원 “업무상 재해 아냐”

    술이 깨지 않은 상태에서 친구 집에서 회사로 출근하다 교통사고로 사망한 근로자에 대해 법원이 ‘업무상 재해라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26일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부장 박성규)는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술을 마신 뒤 이튿날 출근하다 교통사고로 사망에 이른 A씨의 유족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유족급여 및 장의비 부지급 처분을 취소하라’며 낸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8년 9월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술을 마신 뒤 친구 집에서 자고 이튿날 출근을 위해 운전대를 잡았다. 편도 6차선의 4차로를 운전하던 A씨는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하다 맞은 편 도로 3차로에서 정상으로 오고 있던 다른 운전자와 충돌해 결국 세상을 떠났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2%였다. A씨의 유족은 A씨가 출근하던 중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에 이는 업무상 재해에 해당한다며 근로복지공단에 유족급여와 장의비 지급을 청구했다. 그러나 공단은 “A씨가 자신의 거주지가 아닌 친구 집에서 직장에 출근하다 사고가 발생해 통상의 출퇴근 경로라고 볼 수 없다”면서 “또 A씨 본인의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사고이기 때문에 업무상 재해라고 볼 수 없다”며 유족의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도 공단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출퇴근 중에 발생한 사고에 해당하려면 ‘근로자가 근무를 하기 위해 순리적인 경로와 방법으로 출퇴근하던 중 발생한 사고’여야 하는데 A씨의 사고는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봤다. 재판부는 “A씨는 업무와는 무관한 사적인 모임에서 술을 마셨고, 술이 완전히 깨지 않은 상태에서 운전을 했다”면서 “당시 발생한 교통사고는 A씨의 음주 외에는 다른 원인을 찾아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A씨가 혈중알코올농도 0.82% 상태에서 저지른 음주운전은 당시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6개월 이하의 징역이나 300만원 이하의 벌금’의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는 범죄행위에 해당한다. 중앙선 침범행위 또한 ‘2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 또는 과료의 부과대상이 되는 범죄행위’인데, A씨의 경우 음주운전상태에서 교통사고를 일으켰기 때문에 ‘5년 이하의 금고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을 수 있는 범죄를 저질렀다고 할 수 있다. 재판부는 “근로자의 범죄행위가 원인이 돼 사망 등이 발생한 경우 업무상 재해라고 볼 수 없다”며 공단의 처분이 적법하다고 결론지었다. 지난해 6월부터 음주운전 처벌기준이 강화되며 혈중알코올농도가 0.08% 이상 0.2% 미만이면 면허취소는 물론 징역 1~2년이나 벌금 500만원 이하의 형사처벌을 받는다. 민나리 기자 mnin1028@seoul.co.kr
  • 실적 못 채운 임원들 네발로 ‘엉금엉금’…中 기업 또 갑질 논란

    실적 못 채운 임원들 네발로 ‘엉금엉금’…中 기업 또 갑질 논란

    중국 기업의 갑질 논란이 또 불거졌다. 21일 중국중앙방송(CCTV) 온라인판 앙시망(央视网)은 지난해 말 지린성 창춘의 한 기업 연례행사에서 행사장 바닥을 네 발로 기어 다니는 임원들의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사실은 한 유명 블로거가 자신의 웨이보에 관련 영상을 공개하며 뒤늦게 알려졌다. 기업 내부 고발자가 제보한 영상이라고 출처를 밝힌 블로거는 “실적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데 대한 책임을 지겠다고 외치며 임원들이 행사장을 네발로 기어 3바퀴나 돌았다”고 폭로했다. 촬영본에 찍힌 임원들은 빨간색 카펫이 깔린 행사장 바닥을 줄지어 기어 다니며 저조했던 지난해 실적에 대해 사죄했다. 영상이 공개되자 현지에서는 사기업의 또 다른 갑질 행태가 드러났다며 분노 여론이 확산했다. 그러나 회사 관계자는 “임원들이 자진해서 한 것”이라며 갑질 의혹을 부인했다. 중국 동영상 사이트 리슈핀(梨视频)에 따르면 이 관계자는 “그들은 스스로 기어 나왔다. 임원들을 누가 기어 다니게 할 수 있겠느냐. 아무도 그들을 막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사측의 해명에도 “'목구멍이 포도청'이니 마지못해 한 것 아니겠느냐”라는 비난은 계속되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중국에서는 이와 비슷한 갑질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2018년에는 구이저우성 쭌이시의 한 부동산회사 관리자가 실적목표를 못 채운 직원들에게 소변을 먹이고, 가죽 벨트로 폭행해 공분을 샀다. 이 관리자는 직원들에게 “영업 목표치를 채우지 못하면 바퀴벌레를 먹어야 할 것”이라거나 “머리카락을 밀어버리겠다”라는 등의 협박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당시 직원들은 부당한 대우를 받으면서도 회사를 그만두지 못한 이유에 대해 “두 달 치 월급이 밀렸고, 그만두면 회사가 퇴직금을 깎겠다고 협박했다”라고 설명했다.같은해 5월에는 후베이성 이창시의 한 기업 직원들이 근무태도 불량 문제로 뺨을 맞고 네 발로 기어 다니는 등 비인간적인 징계를 받는 동영상이 유포돼 논란이 일었다. 다만 지난해 1월 산둥성 짜오좡 텅저오의 도로에서 네 발로 기어 다니는 직원들이 목격됐던 사례는 애초 예상과 달리 단순 기업 홍보 캠페인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매출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한 직원들을 회사가 징계한 것이라는 추측이 있었지만, 경찰 조사 결과 대중의 관심을 끌기 위한 홍보 행사로 밝혀졌으며 이에 해당 기업은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그럼에도 중국 사기업의 비정상적인 기업문화가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은 여전히 유효하다. ‘앙시망’은 실적 고과라는 미명 아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직원들을 모욕적으로 징계하고 핍박하는 사기업 문화는 근절돼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종업원이 성과를 내지 못했을 때 합리적이고 적절한 방법으로 처벌할 수 있지만, 그것이 노동자의 존엄성을 해치는 수준이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업의 근간인 노동자의 인격을 모독하는 기업은 절대 발전할 수 없다고도 지적했다. 중국은 노동법 제96조에서 폭력과 강제노동을 금지하고 있다. 폭력과 위협 등 불법으로 신체의 자유를 구속하거나 강제노동 또는 근로자에 대한 모욕, 체벌, 불법 수색, 구타가 적발되면 15일 이하의 구류, 또는 벌금이나 경고에 처한다. 2018년 직원에게 소변을 먹였던 회사 관리자들은 5~10일간 구금됐다. 그러나 노동자를 대표할 노조의 독자적 활동이나 파업을 허용하지 않는 정책이 엄격한 법 집행에 걸림돌이 되고 있어 실효성 논란도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여기는 중국] 온라인 통해 남녀 미팅 주선 후 고가 의류 판 사기단 적발

    [여기는 중국] 온라인 통해 남녀 미팅 주선 후 고가 의류 판 사기단 적발

    남녀 간의 만남을 빙자한 뒤 싸구려 옷을 고가에 매입하도록 강요한 사기 일당이 적발됐다. 이들 일당은 온라인 채팅 사이트를 통해 싱글 남성에게 접근, 사건을 공모한 여성 사기 일당과의 만남을 주선한 뒤 의류 등을 고가에 매매한 혐의다. 중국 후베이성(湖北) 우한시(武汉) 공안국은 최근 4개월 동안 진행한 수사 끝에 만남을 가장한 채 접근한 남녀 혼성 사기단 45명을 붙잡았다고 22일 공개했다. 공안국이 공개한 수사 내용에 따르면, 이들 일당은 지난 2018년부터 온라인 채팅 사이트를 통해 만난 남성에게 약 500만 위안(약 8억 7000만원) 어치의 의류를 강매한 혐의다. 특히 이들 남녀 혼성 사기단의 주요 ‘타깃’은 ‘결혼’을 미끼로 한 성인 싱글 남성이었다. 인터넷 채팅 사이트에 ‘구혼’ 메시지를 남기는 방식으로 연락을 주고받은 상대 남성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었던 것. 사기 행각을 공모한 일당 중에는 20대 여성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는 점에서 이들은 피해 남성과 오프라인 상에서 실제로 만남을 가진 뒤 옷을 강매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이 피해 남성에게 판매한 의류 제품은 실제로는 저가 상품이지만 최대 수 천 위안대에 강매를 이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더욱이 사기 일당들의 행각 중에는 온라인 채팅 담당자와 오프라인 상에서 피해 남성을 만난 뒤 옷을 강매하는 여성 사기 일당과 옷 판매 상점 및 상점 내 직원 등 각각의 업무를 분업화 해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이들 사기 일당에 의해 수 천 위안 상당의 의류를 구매한 것으로 알려진 피해 남성 황 씨는 총 두 명의 여성에게 고가의 의류를 강매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 황 씨는 현지 유력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인터넷 채팅 사이트에서 ‘구혼’이라는 제목의 글을 보고 총 두 명의 여성과 연락이 닿았다”면서 “이후 두 여성은 모두 후베이성 우한에 살고 있다면서 각각의 여성은 서로 다른 장소에서 나와 만날 것을 요청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우한에 가서 만난 이들 여성들은 식사 후 곧장 옷을 사달라고 요구했고, 여러 옷 가게를 둘러본 후 588위안, 888위안 두 개의 옷을 요구했다”면서 “이후에도 추가로 옷 한 벌과 가방 한 개를 더 강매했는데, 당일 이 여성을 위해 지출한 금액만 약 1만 위안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황 씨는 이후 해당 여성의 이 같은 행동을 수상히 여겨 인근 관할 공안국에 신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황 씨로부터 사건 신고를 받은 우한시 공안국은 이번 사건이 결혼을 가장한 사기일 것으로 보고 4개월 동안 추가 수사를 진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안국 관계자는 “이들 사기 일당은 직접 의류 상점을 운영하는 등 사기 행각에 대한 치밀함이 엿보였다”면서 “의류 상점의 규모는 7~8평 규모로 매우 작았지만, 상점 내부에 진열된 의류 가격표에는 적게는 수 백 위안부터 많게는 수 천 위안까지 다양한 제품이 진열돼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 일당들은 피해자가 고가의 의류를 강매 당할수록 더 많은 돈을 챙기는 방식으로 사기를 지속했다”면서 “특히 피해자의 총 피해 금액 중 40%를 온라인 채팅 사이트에서 피해 남성을 물색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사기 일당이 가져갔다. 또 피해 금액의 20%는 오프라인 상에서 옷을 강매한 여성 사기범에게 배분됐으며, 나머지 40%의 피해 금액은 의류 상점 운영을 비용에 할애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공안국 수사 결과 이들 45명의 사기 일당은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총 1500건의 사기 행각을 통해 약 500만 위안을 불법적으로 갈취해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우한시 공안국은 사기 일당 중 33명을 형사 구류 처분, 여죄 여부를 추가 수사 중이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제2의 펭수 될래요” 새해 시흥시 1등홍보대사 해로·토로가 나선다

    “제2의 펭수 될래요” 새해 시흥시 1등홍보대사 해로·토로가 나선다

    경기 시흥시 캐릭터 해로·토로가 본격적인 홍보활동을 펼치며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해로와 토로는 거북이를 형상화한 시흥시 캐릭터다. 바다와 육지를 끼고 있는 시흥시의 지리적 특성을 반영해 만들었다. 특히 지난해 말에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펭TV에 출연해 펭수의 간을 훔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으로 화제가 됐다. 해당 영상은 150만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기도 했으며, 해로·토로 생일을 기념해 배포한 이모티콘 3만여 개가 3시간 만에 소진 완료되는 등 시흥 시민은 물론 전 국민에게 사랑받는 캐릭터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해로·토로의 시흥시 홍보대사 활약상은 시흥시청 유튜브 채널 중 ‘해로·토로TV’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매달 한 번씩‘배워서 남주자’라는 코너를 통해 쿠키 만들기· 민요배우기 등 시민들이 가진 재능을 전수받고 배운 것을 다시 여러 시민들과 나눈다. 또 특별한 날, 특별한 장소를 방문해 특별 미션을 수행하기도 한다. 크리스마스에는 어린이집 아이들과 함께 캐롤을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함께했고, 시흥시청 종무식에서사회로 활약하여 한 해 동안 수고한 공무원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시는 해로·토로가 사람들의 일상에 조금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완구·문구류·생활잡화 등 다양한 캐릭터 상품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시청 로비와 오이도 빨강등대에 위치한 시흥꿈상회, 시흥프리미엄 아울렛, 연꽃테마파크 특산물 매장, 하늘공원에서 귀여운 해로?토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종성 홍보담당관은 “해로·토로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시가 추진하는 정책과 행사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나갈 것”이라며 “올해는 더 많은 시민과 만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와 행사를 기획할 예정으로 해로와 토로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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