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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중국] 밀폐된 용기 속 ‘이물질 생수’ 논란…흰색 구더기 우글우글

    [여기는 중국] 밀폐된 용기 속 ‘이물질 생수’ 논란…흰색 구더기 우글우글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밀폐된 생수병 안에서 다량의 구더기가 발견돼 진위 여부를 놓고 공방이 오가고 있다. 우한시에 거주하는 20대 여성 샤오장 씨는 최근 자신이 오프라인 마트에서 구매한 생수병에 다량의 구더기를 발견해 신고했다. 샤오장 씨가 구매한 생수는 중국에서 ‘국민 생수’로 불리며 중국 전역에서 판매되는 농푸산취안 제품이다. 문제가 된 생수병은 샤오장 씨가 구매한 1.5L 생수로 문제가 된 생수 안에는 구더기로 보이는 하얀색 이물질이 다량 떠 다녔다고 현지 언론 신원천바오는 23일 이 같이 보도했다.  샤오장 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SNS에 해당 생수병 속 이물질을 촬영한 영상을 공유했다. 공개된 영상 속 생수병은 밀폐된 마개로 개봉되지 않은 새 제품으로 확인됐다.  샤오장은 “이날 문제가 된 생수병 두 병을 동시에 구매했고, 두 병 모두에서 다량의 하얀색 유충과 살아있는 구더기가 무더기로 발견됐다”면서 “국민 생수라고 믿고 마셨는데, 이제 생수도 믿고 마실 수 없게 됐다”고 피해 사실을 알렸다. 이어 “육안으로 보기에 그냥 큰 이물질이라고 생각했다”면서 “벌레나 구더기라고 전혀 상상하지 못했는데, 식수로는 당연히 사용할 수 없다. 정확한 문제는 업체 조사를 통해 알 수 있는 상태다”고 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번에 발견된 이물질은 깔따구류로 작은 구더기 모양을 하고 있다. 생명이 지장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알레르기 질환을 일으킬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농푸산취안 측은 곧장 피해자의 주택으로 직원을 파견해 사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농푸산취안 측은 자사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사실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으면서 “생수의 생산과 포장 등 모든 과정에서 엄격한 살균과 필터링이 실시된다. 이 과정에서 이물질이 침투하거나 살아남아서 제품상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은 사실상 전무하다고 본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 이 업체는 “자사가 공식적으로 관할 공안국에 사실 여부와 사건 진상을 조사하도록 신고조치한 상태”라면서 “진상 규명 후 명백한 후속 조치를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 쇼팽 콩쿠르 마지막날 울린 ‘최연소 우승자’ 체포 소식

    쇼팽 콩쿠르 마지막날 울린 ‘최연소 우승자’ 체포 소식

    중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중 한 명인 윤디리(39)가 성매매를 한 혐의로 중국 공안에 붙잡혀 구류 처분되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이 소식은 코로나19로 1년이 연기되어 6년 만에 개최된 대회이자 그가 최연소 우승자로 이름을 알린 제18회 쇼팽 콩쿠르 마지막 날인 21일에 밝혀졌다. 윤디리는 19세인 2000년 쇼팽 콩쿠르에서 사상 최연소,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우승을 차지했다. 동양인 우승자로 3번째, 중국인으로는 첫 번째 우승이었다. 그는 수년 전부터 연주력 퇴보 논란이 이어져 왔었다. 여러 영상에서 부정확한 리듬과 연습 부족으로 인한 실수가 수없이 보인다. 인민일보에 따르면 베이징시 차오양구 공안은 주민 신고를 받고 관내 한 주택 단지에서 성매매를 한 남성과 여성 한 명씩을 붙잡았는데 성매수 남성이 윤디리였다. 윤디리는 공안 조사에서 성매매 사실을 인정했으며 행정구류 처분을 받았다. 행정구류는 공안이 비교적 가벼운 법 위반 사항을 처벌하기 위해 법원이나 검찰의 통제 없이 피의자를 단기간 구금하는 제도다. 이 사건으로 윤디리는 피아니스트의 커리어에 가장 큰 오점을 남긴 것은 물론이고, 전 세계 클래식 팬들의 비난을 받고 사실상 다시 무대에 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음악가협회는 발빠르게 윤디리를 제명했고, 그의 모교인 쓰촨음악학원은 ‘윤디리 피아노 스튜디오’의 표지판을 철거했다.중국 웨이보에는 ‘윤디리가 성매매로 구류’라는 키워드가 실시간 검색어 1위로 올라올 정도로 리윈디의 구류 소식은 중국 사회에서 뜨거운 화제가 됐다. 최근 중국에서는 크리스(중국명 우이판·성범죄), 자오웨이(탈세), 정솽(탈세) 등 문화예술계 톱스타들이 각종 범법행위로 인해 나락으로 떨어졌다. 런민왕핑은 “흑백 건반에 황색(음란을 은유)을 용납할 수 없다”며 “어떤 오점이든 아름다운 선율을 손상시킬 수 있으며, 어렵게 얻은 예술의 길에 그림자를 드리울 수 있다. 잘못은 잘못이고 위법은 위법일 뿐이다. 표백할 수 없고, 어떤 핑계도 찾을 수 없다. 유명인으로서 더욱 더 자신을 정결하게 하고 엄격히 자신을 속박해 규범과 ‘한계선’을 넘지 말고 도덕과 법률에 위배되는 일을 하지 말아야 한다. 윤디리가 진정으로 반성하고, 제2의 윤디리가 없기를 바란다”는 논평을 냈다.
  • [여기는 중국] 피아노의 왕자, 성매매 현장서 체포…범죄 사실 인정

    [여기는 중국] 피아노의 왕자, 성매매 현장서 체포…범죄 사실 인정

    쇼팽 피아노 콩쿠르 사상 최연소 우승을 차지했던 중국의 피아니스트 리윈디가 성매매 혐의로 형사 구류된 사실이 공개돼 논란이다. 리윈디는 중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중국 유력 매체 신징바오는 지난 21일 올해 39세의 리 씨가 베이징시 차오양구 주택가에서 20대 여성 천 씨와 성매매 중 현장에 출동한 공안에 붙잡혀 형사 구류된 상태라고 22일 이 같이 보도했다.  인근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안에 붙잡힌 성매수 남성이 리 씨로 확인되면서 해당 사건을 중국 포털 사이트와 sns 등을 통해 큰 이목이 집중된 상태다.  현장에 출동한 공안들은 차오양구 주택 단지에서 성매매를 한 남성이 스스로 성매매 사실을 인정했으며, 현재 남성의 여죄 여부를 수사 중이라고 발표했다.  리 씨의 이 같은 비행이 알려지자 중국 연예계는 큰 동요를 보이는 분위기다. 특히 그가 지난 2000년 18세의 나이로 쇼팽 콩쿠르 대회에서 우승한 이후 웨이보 팔로워 수 2044만 명을 가진 인플루언서로도 유명하다는 점에서 비행 사실이 불러온 파급이 크다는 지적이다.  그는 클래식 음악계에서 벗어나 중국의 엔터테인먼트 TV 쇼에 자주 출연했다. CCTV 춘제 프로그램에는 5차례 출연, 중국을 이끄는 청년 리더 10인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특히 리 씨는 지난 2003년에는 ‘중국 피아노계의 샛별’이라는 칭호를 얻으며 한국에 첫 내한 공연을 한 바 있다.  더욱이 그의 비행과 관련한 추가 폭로가 이어지고 있어 논란은 한동안 계속될 분위기다.  실제로 이날 중국 연예계 한 관계자는 리 씨의 매춘 행위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폭로했다. 중국 유력 언론 신징바오는 연예계 관계자의 폭로를 인용, “리 씨가 매춘으로 공안에 붙잡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면서 “올해 초에도 매춘 행위로 체포된 적이 있었지만 당시에는 그의 성매수가 공개되지 않아서 조용히 넘어갔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연예계 관계자는 과거 리 씨가 동료 결혼식에 참석하러 이동하던 중 돌연 잠적, 문란한 비행을 저지른 바 있다고 폭로했다. 지난 2015년에는고급 외제차를 탄 채 노상방뇨를 한 혐의로 붙잡혀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폭로 직후 중국 웨이보에서 ‘리윈디 성매수’라는 키워드가 실시간 검색어 1위로 올라왔다. 리 씨의 성매매 소식이 전해진 직후 그와 관련된 성추문 기사는 현재 중국 포털사이트 바이두 상위 검색어 순위 1위에 게재돼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상태다.  특히 중국 유력 매체들이 잇따라 리 씨의 성추문을 겨냥해 날카로운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유력 매체 훙씽신원은 이날 논평을 통해 ‘피아노의 왕자 리 씨가 불법 성매수남으로 찍혀 블랙리스트 명단에 올랐다’면서 ‘공인일수록 한 번 비행을 저지르면 그것을 다시 되돌리기 힘들다. 그는 이번 사건에 대해 받고 있는 여론의 지탄을 원망해서는 안 되며 벌을 달게 받아야 한다’고 적었다. 중국 음악가협회는 리 씨의 회원 자격을 박탈하겠다는 성명문을 발표, 지탄의 목소리를 낸 상태다.  한편, 사건 직후 리 씨의 연예 기획사가 있는 쓰촨성 사무실은 간판을 내린 채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상태다.
  • 中, 민간기업의 신문·방송·출판사 설립 금지

    관영 매체만 보도… ‘언론의 자유’ 탄압‘항미원조’ 영화 비판한 언론인 체포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 도전을 앞두고 중국 당국이 ‘언론 길들이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으로 신문방송업에는 공공자본만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 언론 통제가 일상화된 중국에서 민영 매체 창설까지 금지돼 ‘다른 목소리’가 나올 가능성이 원천 차단됐다. 중국군의 한국전쟁 개입을 비판한 언론인도 체포됐다. 11일 온라인 매체 펑파이 등에 따르면 최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민간기업의 시장 진출을 제한하는 ‘2021년판 네거티브 리스트’ 초안을 공개했다. 새 네거티브 명단은 민영기업이 신문사와 통신사, 출판사, TV 방송국, 인터넷 뉴스 운영 회사를 설립해 취재와 편집, 방송 업무를 할 수 없게 했다. 왕쓰신 중국전매대학 교수는 매체에 “2017년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이 ‘비(非)공유자본은 (오프라인) 뉴스 취재·편집업을 할 수 없다’는 규정을 내놨지만, 이번 조치는 온·오프라인을 모두 포괄한다”고 설명했다. 중국 공산당과 정부가 직접 통제할 수 있는 관영 매체만 뉴스를 보도할 수 있도록 해 언론 장악력을 높이려는 의도라고 대만 중앙통신은 전했다. 한국전쟁을 중국의 시각으로 그린 영화 ‘장진호’가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한 언론인이 영화 내용을 지적했다가 처벌받았다. 신경보에 따르면 경제지 차이징의 부편집장을 지낸 뤄창핑은 최근 하이난성 싼야에서 형사 구류 처분을 받았다. 뤄창핑은 지난 6일 자신의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계정에서 “반세기가 넘게 지났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 전쟁이 정의로웠는지 반성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어느 웨이보 이용자가 “이 전쟁에 관해 많은 평가를 할 필요는 없다. 지금의 북한과 한국을 보면 답이 분명하다”고 말한 것도 인용했다. 경찰은 “‘항미원조 전쟁(6·25)에서 싸운 군인들을 모독했다’는 신고를 받아 그를 체포해 조사했다. 그도 위법 사실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 [여기는 중국] 에이즈 주사 바늘 든 男?…SNS에 피해 공포 확산

    [여기는 중국] 에이즈 주사 바늘 든 男?…SNS에 피해 공포 확산

    대형 쇼핑몰 인근에서 행인이 바늘에 찔린 뒤 에이즈(HIV, 후천성면역결핍증)에 감염이 걱정된다는 주장이 제기돼 공안이 수사에 나섰다.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 텐허 공안국은 최근 2명의 주민이 텐허 쇼핑몰 인근에서 일면식 없는 행인이 찌른 주삿바늘에 찔려 고통을 당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추가 수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에이즈 주삿바늘’ 사건은 올해 25세의 피해 여성 유 모 씨는 지난 5일 17시쯤 자신의 SNS에 텐허구의 한 쇼핑몰 상가를 지나던 중 한 남성이 찌른 주삿바늘로 오른쪽 손등이 크게 부풀어 올랐다는 피해 사실을 온라인에 게재하면서 시작됐다. 유 씨는 “주사기에 어떤 물질이 들어 있었는지 아직 확실치 않다”면서도 “에이즈 바이러스 확산 등을 노린 범죄일 가능성을 우려해 감염 차단제를 복용한 상태이다. 에이즈 감염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두렵다”며 신변 안전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사건이 발생한 직후 또 다른 피해자라고 자신을 소개한 남성 장 모 씨(33세)가 온라인에 등장, 주삿바늘에 찔려 추가 에이즈 감염 우려가 있는 상황이라고 피해를 호소했다. 장 씨는 “주사기가 총보다 더 무섭다”, “태어난 이후 이런 공포는 처음이다”는 등의 공포심을 조장하는 발언을 여러 차례 게재한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글은 그가 SNS 공유한 직후 누리꾼들에 의해 여러 차례 리트윗되는 등 큰 논란이 되며 이목이 쏠린 상태다. 논란이 가중되자, 관할 공안국은 지난 6일 새벽 1시쯤 유 씨의 손등에 주삿바늘을 꼽고 도주했던 혐의자 주 모 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올해 29세의 남성 주 씨는 체포 당일부터 약 나흘 동안 형사 구금된 상태에서 사건 관련 수사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공안국이 사건 현장에서 입수한 CCTV 영상 속 주 씨는 피해자 유 씨의 곁을 지나는 순간 손등과 팔 등의 가벼운 신체 접촉을 시도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영상 속 주 씨는 행인들 사이에서 눈치를 살피던 중 피해 여성 유 씨를 발견, 여성의 주변으로 다가간 뒤 갑자기 신체 접촉을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때 주 씨가 일면식 없는 유 씨를 겨냥해 신체 접촉을 시도한 이유에 대해서는 그 동기가 분명하게 밝혀진 바가 없는 상태다. 또, 사건 당시 주 씨가 에이즈 바이러스를 주입한 주삿바늘과 사건 혐의를 입증할 특정 물품 등을 그의 거주지에서 발견하지 못한 상태라고 관할 공안국 측은 밝혔다.  공안국은 문제의 가해자로 지목된 주 씨와 피해자 유 씨 등 두 사람에 대해 인근 대형 병원에서 에이즈 감염 여부를 검사했으나 두 사람 모두 음성 반응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수사 직후 또 다른 피해 사례를 호소했던 장 씨에 대해서도 관할 공안국 측은 조사를 벌였다고 밝혔다. 추가 조사 결과, 관할 공안국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던 장 씨는 앞선 피해 사례자 유 씨의 사례를 접한 뒤 거짓 뉴스를 만들어 공유한 혐의로 구금된 상태다. 공안국 측은 올해 33세의 장 씨는 일정한 거주지와 직장이 없는 무직자로 최근 유흥업소에서 만난 한 여성과 성적인 접촉을 가진 뒤 에이즈 감염이 의심돼 이 같은 거짓 뉴스를 유포했다고 밝혔다. 수사 직후 장 씨는 “에이즈 감염이 걱정되던 중에 SNS에서 유 씨의 피해 사례를 접했다”면서 “그와 동일한 피해를 호소하면 감염 차단제나 민간단체, 의료원 등의 의약품 지원을 얻거나 주변 사람들로부터 동정심을 얻을 수 있다고 여겨서 이 같은 일을 벌였다”고 자백했다.  관할 공안국 측은 거짓 뉴스를 유포한 혐의로 장 씨에게 형사 구류, 추가 여죄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공안국 관계자는 “거짓 뉴스 유포 혐의는 최근 당국이 엄중하게 처벌하는 죄목 중 하나로 향후 장 씨를 기소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했다.
  • 中애국영화 ‘장진호’ 돌풍 속 한국전 참전 비판한 언론인 체포

    中애국영화 ‘장진호’ 돌풍 속 한국전 참전 비판한 언론인 체포

    중국에서 한국전쟁을 철저히 자국의 시각에서 그린 영화 ‘장진호’가 애국적 분위기에 편승해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저명한 중국 언론인이 이 영화와 중국의 참전을 비판했다가 체포됐다. 10일 중국 온라인 매체 펑파이에 따르면 경제주간지 차이징의 부편집장을 지낸 뤄창핑은 최근 하이난성 싼야시에서 형사구류 처분을 받았다. 뤄씨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 등 고위 관리들의 부패 문제를 보도해 이들을 낙마시키는 등 비판적 보도로 이름을 알린 언론인이다. 뤄씨는 지난 6일 자신의 웨이보 계정에 “반세기가 지났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항미원조전쟁’이 정의로웠는지에 대해 거의 반성하지 않았다”고 썼다. 항미원조전쟁은 중국에서 6·25전쟁을 가리키는 명칭으로 ‘조선(북한)을 도와 미국에 대항해 싸운 전쟁’이라는 뜻이다.중국은 학교에서 북한의 남침으로 전쟁이 발발했다는 것은 가르치지 않는다. ‘제국주의 침략자’인 미국이 남북 간 전쟁에 개입한 뒤 38선을 넘었기 때문에 중국도 참전할 수밖에 없었다고 강조할 뿐이다. 뤄씨는 이어 “마치 당시의 ‘모래조각’ 부대가 위의 ‘영웅적인 결정’을 의심하지 못한 것과 같다”고 썼다. 이는 6·25전쟁에서 중공군이 나선 결정적 전투 중 하나인 장진호 전투를 소재로 한 영화 ‘장진호’의 마지막 장면에서 병사들이 총을 들고 전투태세를 유지한 채 최저 영하 40도의 혹한에서 동사한 장면을 꼬집은 것이다. 이들은 중국에서 ‘얼음조각 부대’로 불리며 영웅으로 칭송된다. 영화 ‘장진호’의 관객 중 상당수는 해당 장면에서 눈물을 흘렸다고 전해진다. 일부 관객들은 이 장면을 끝으로 영화가 막을 내리자 극장 내에서 기립해 스크린을 향해 거수경례를 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이를 ‘모래조각’으로 비꼰 것인데, 이 표현은 중국 인터넷상에서 ‘바보’라는 뜻으로 통한다. 뤄씨의 웨이보 글을 본 중국 네티즌들은 그를 맹렬히 비난했다. 특히 미중 대립이 날로 심화하는 가운데 영화 ‘장진호’가 중국의 애국주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킨 터였다. 관영매체 환구시보의 후시진 편집장까지 나서서 소수가 온라인에서 미국의 관점을 퍼뜨리며 이른바 ‘객관성’을 이용해 중국 사회 주류의 기억과 가치관에 대항한다면서 “이는 일종의 정신적 배반으로 역겹다”고 비판했다. 이같은 비판에 뤄씨는 글을 올린 다음날인 7일 자신의 웨이보 글이 중대한 오류를 담고 있어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일으켰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네티즌들이 그가 과거에 장진호 전투에서 사망한 마오쩌둥의 장남 마오안잉의 사망일을 ‘계란볶음밥 희생의 날’로 묘사한 글을 찾아내면서 비난은 더욱 거세졌다. 6·25전쟁에 참전한 마오안잉은 당시 사령부 막사에서 계란볶음밥을 해먹으려다 미군의 폭격에 휘말려 숨졌다는 설을 언급한 것이다. 영화 ‘장진호’에서는 마오안잉이 작전지도를 챙기러 빗발치는 총알을 뚫고 막사에 돌아갔다가 폭사한 것으로 그려졌다. 경찰은 뤄씨가 웨이보에서 한국전 참전 군인들을 모독했다는 네티즌들의 신고를 받고 조사한 결과 그가 위법 사실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2018년부터 영웅과 열사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을 금지하는 ‘영웅열사보호법’을 시행하고 있다.뤄씨의 글은 현재 찾아볼 수 없으며, 그의 웨이보 계정은 접속이 되지 않고 있다. 웨이보는 뤄씨가 영웅과 열사를 모독한 잘못으로 사회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한편 뤄씨가 문제의 게시글을 올릴 때 또다른 이용자가 “이 전쟁에 관해 많은 평가가 필요하진 않다. 현재의 북한과 한국을 보면 답은 분명해진다”고 쓴 글을 인용하기도 했다. 즉 현재 한국과 북한의 상황을 보면 어느 쪽이 정당했는지 분명히 알 수 있지 않느냐는 뜻이다. 이에 중국 네티즌들은 현재 계정을 찾을 수 없는 이 이용자도 체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 사진 찍으려 곰에게 접근한 논란의 美여성, 벌금형외 구류형도 선고받아

    사진 찍으려 곰에게 접근한 논란의 美여성, 벌금형외 구류형도 선고받아

    몇 달 전 미국 옐로스톤 국립공원에서 회색곰 무리에게 접근해 사진을 찍어 논란을 일으킨 여성이 구류형을 선고받았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와이오밍주 연방지방법원 산하 옐로스톤 사법센터는 지난 6일 곰으로부터 100야드(약 91m) 이내로 접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일리노이주 캐롤스트림 주민 서맨사 데링(25)에게 구류 4일 등을 선고했다. 이는 데링이 곰에게 고의로 접근한 혐의가 인정된 것이다. 이날 마크 카맨 치안판사는 데링에게 구류형을 선고하는 것 외에도 1년 동안 옐로스톤 국립공원의 출입을 금지하고 벌금과 야생동물 보호기금으로 각각 1000달러(약 120만원)씩 지불하라고 명령했다. 이 같은 사건에서 벌금형 외에 구류형까지 선고된 사례는 이례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데링의 변호사 이선 모리스는 어떤 입장도 표명하지 않아 이번 선고를 두고 항소할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데링은 지난 5월 10일 분기공이라고 불리는 증기 분출구가 많은 언덕 로어링 마운틴에서 새끼 곰들과 함께 있는 어미 곰과 마주쳤다. 다른 방문객들은 공원 측 규정에 따라 각각의 차량으로 돌아갔지만, 데링은 이를 무시하고 오히려 곰 무리 쪽으로 몇 걸음 더 다가가 사진을 찍기 시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결국 어미 곰이 위협을 가하며 데링 쪽으로 달려왔지만, 공격하지 않고 멈춰선 뒤 돌아섰다. 이에 대해 밥 머리 연방검사 대행은 “새끼를 데리고 있는 어미 곰에게 접근하는 행위는 완전히 어리석은 짓”이라면서 “데링이 심하게 다친 관광객이 되지 않고 형사피고인이 된 것은 단지 운이 좋았기 때문일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옐로스톤 국립공원에는 곰과 늑대로부터 약 91m 이내, 나머지 다른 동물들로부터 약 23m 이내로 접근을 금지하는 규정이 있으며, 이를 어길 경우 벌금형 등이 선고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여기는 중국] “신뢰도 테스트인 줄”..재벌 2세 사칭男의 결혼 약속에 속은 여성

    [여기는 중국] “신뢰도 테스트인 줄”..재벌 2세 사칭男의 결혼 약속에 속은 여성

    재벌 2세를 사칭하며 결혼을 약속한 남성에서 3만 위안을 송금한 여성의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됐다. 중국의 대표적인 재벌 2세로 알려진 완다그룹의 왕쓰총을 사칭한 남성에게 속은 피해 여성이 총 3만 위안(약 550만 원)을 송금한 사건이다. 왕쓰총은 완다그룹의 왕젠린 회장의 외아들로 알려진 인물이다. 이 피해 여성은 일면식 없던 남성의 목소리만 듣고, 그를 재벌 2세 왕쓰총으로 오인해 거액의 현금을 송금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은 지난 8월 초 온라인을 통해 처음 연락을 취한 가해 남성 허 씨의 의도적인 접근으로 시작됐다. 당시 중국 항저우에 거주하는 20대 여성 장 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먼저 연락을 취해 온 남성 허 씨의 음성 메시지를 듣고 그가 왕쓰총일 것이라고 확신했던 것. 연락을 주고 받기 이전에는 일면식 없던 사이였지만 허 씨의 음성메시지를 받은 장 씨가 그의 목소리가 완다 그룹 총수의 아들 왕쓰총과 흡사하다고 느끼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장 씨의 오해가 시작되자, 허 씨 역시 자신이 사실은 신분을 위장한 재벌 2세 왕쓰총이며 자신과 결혼을 하기 위해서는 3만 위안의 현금을 송금하라는 허무맹랑한 요구를 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미 허 씨의 목소리를 들은 장 씨가 그를 왕쓰총으로 오인, 그의 허무맹랑한 사기 행각에도 장 씨는 쉽게 넘어갔다.당시 피해 여성 장 씨는 가해자의 금전 요구에 대해 “결혼을 위해서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신뢰도 테스트라고 여겼다”면서 “처음에는 거짓일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경계했지만, 그가 오히려 자신의 신분에 대한 위장을 포기하고 자신이 왕쓰총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을 신뢰하게 됐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 두 사람은 이후에도 줄곧 온라인 상에서만 만남을 이어갔다. 결혼을 약속한 사이로 굳게 믿었던 피해자 허 씨는 사실상 가해 남성을 실제로 만난 적은 없었던 셈이다. 음성 메시지와 문자 메시지로만 연락을 주고 받았던 두 사람의 관계는 가해자 허 씨가 돌연 장 씨와의 연락을 차단한 채 잠수를 타면서 외부에 알려졌다. 이 때까지도 줄곧 그를 왕쓰총으로 오인했던 장 씨는 그가 자신의 연락을 차단하자, 관할 파출소를 찾아가 혼인을 약속한 관계의 남성이 실종됐다는 신고를 접수했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장 씨는 그에게 3만 위안 상당의 현금을 송금한 사실을 파출소 직원들에게 털어놨고, 돈을 받은 직후 실종됐다는 허 씨의 행각을 수상하게 여긴 파출소 측이 그의 은행 계좌를 동결했던 것.  가해자 허 씨는 자신 명의의 은행 계좌가 일체 사용 정지되자 곧장 피해자 장 씨에게 연락을 취해 자신의 사기 행각을 털어놓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관할 공안국은 허 씨가 사실은 후베이성 출신의 일정한 직업이 없는 무직자 신분인 것을 확인했다. 허 씨는 평소 인근 PC방 등을 전전하면서 피해 여성을 물색, 유명인을 사칭해 혼인을 빙자한 뒤 금전적인 요구를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 남성은 평소 웨이보 등 유명인의 SNS 등에서 팬을 자처하는 여성들 중 피해자를 물색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 수사 중 허 씨는 “왕쓰총의 웨이보에서 평소 사랑을 고백하는 장 씨의 댓글을 발견하고 그를 겨냥한 사기 행각을 벌였다”면서 “평소 왕쓰총의 목소리를 따라하는 연습을 한 뒤 그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관할 공안국 측은 유명인을 사칭해 혼인을 빙자한 뒤 금전적 불법 이득을 취한 허 씨를 붙잡아 형사 구류한 상태라고 밝혔다. 또 장 씨 외에도 수 명의 피해 여성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허 씨에 대한 여죄 여부를 수사 중이라고 했다. 
  • “어머니 재심, 민주화운동가·노동자들 상처 치유 계기 되길”

    “어머니 재심, 민주화운동가·노동자들 상처 치유 계기 되길”

    “형이 ‘노동자는 기계가 아니다’라고 외치며 불길 속에 스러지던 순간 자그마한 어머니가 오라(포승줄)에 묶여 총검을 든 군인 사이를 지나던 모습···. 지난 모든 순간이 밀물처럼 밀려드니 도저히 감당할 수가 없었습니다.” ‘한국 노동운동의 어머니’로 불리는 이소선(1929~2011)씨의 아들 전태삼(71)씨는 1980년 계엄 당국의 허가 없이 집회를 열었다는 이유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어머니에 대한 재심이 41년 만에 결정된 순간을 이렇게 회상했다. 이씨는 1970년 맏아들 전태일(1948~1970) 열사가 평화시장 노동자들의 근로조건 개선을 요구하며 분신한 이후 노동운동가로 변신했다. 이후 40년의 세월을 핍박받는 민중의 어머니로 살며 무려 180번의 구류 처분을 당했고, 세 차례 옥고를 치렀다. 1980년 5월에는 고려대 시국 성토 농성에 참가해 노동자의 비참한 생활상에 대해 연설했고, 같은 달 한국노총회관에서 ‘노동3권 보장’, ‘민정 이양’ 요구 농성을 벌였다. 그해 12월 수도경비사령부 계엄보통군법회의는 이씨에게 계엄포고령 위반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했다.검찰은 이와 관련해 지난 4월 “피고인의 행위는 12·12 군사반란과 5·18 민주화운동을 전후해 발생한 헌정 질서 파괴 범행을 저지하거나 반대한 행위로 평가할 수 있어 헌정 질서를 수호하기 위한 정당행위”라면서 재심을 청구했고, 9월 9일 첫 재판이 열렸다. 지난달 30일 서울 도봉구 방학동 은행나무 앞에서 전씨를 만났다. 둘레만 10.7m인 이 나무 주변은 전씨가 어린 시절 형과 산에서 싸리버섯을 뜯고 난 뒤 땀을 식히던 추억의 장소다. 전씨는 이곳에서 검찰의 재심청구서를 꺼내 보이며 “이번 재판이 민주주의를 갈망하고 정의를 실현하려 희생됐던 많은 민주화운동가들과 노동자들의 상처를 치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180번 구류처분·세 차례 옥고… 평생 고초 -어머니의 재심이 결정됐을 당시 소감은.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를 조직해 초대 회장을 맡기도 한 어머니는 공권력에 핍박받던 노동자들과 희생자 유가족들 곁에서 평생을 함께하셨다. 수사기관에 잡혀가 구속된 횟수가 무려 250번이 넘을 정도로 갖은 고초를 겪었다. 재심이 결정됐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1980년 어머니가 군사재판을 받던 모습이 생생하게 떠올랐다. 당시 하얀 수의를 입은 어머니의 자그만 몸에는 오라가 칭칭 감겨 있었다. 재판관이 입장하자 총검을 한 군인들이 화약총을 쐈고, 그 소리에 깜짝 놀라 주저앉던 어머니의 모습을 잊을 수 없다. ‘내가 못다 한 일을 이뤄 달라’는 형의 유지에 따라 평생을 치열하게 싸운 어머니의 일생이 밀물처럼 밀려들면서 감정이 북받쳤다.” -서울북부지법에서 첫 재심 공판이 9월 9일 시작됐다. ‘장소’와 ‘날짜’에도 의미가 있다. “도봉산 아래 북부지법 부지는 원래 국군 창동병원 자리였고, 그 이전에는 하천 모래 백사장이었다. 1967년 남산동 판자촌 대화재가 발생해 그곳에 살던 우리 가족이 강제로 이주해 판자를 깔고 살았던 곳이 바로 그곳이다. 9월 9일은 1977년 당시 형의 유지를 받들어 어머니와 청계천 평화시장 노동자들이 결성한 청계피복노조가 노동교실 사수 투쟁을 벌인 날이다. 당시 유신정권은 법정을 모독했다는 명분으로 어머니를 무참하게 끌고 가 구속했고 청계피복노조의 노동교실을 폐쇄했다. 이에 조합원들이 ‘어머니 석방’과 ‘노동3권’을 내걸고 결사항전을 벌인 날이다.” -이번 재판의 가장 큰 의미는. “이번 재판은 단순히 당시 어머니가 집회에 참여해 노동권 보장과 민정 이양 등을 외친 것이 헌정 질서를 수호하기 위한 정당행위인지를 가리는 것에만 국한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1980년 서강대 무역학과에 재학 중이던 청년 김의기 열사는 광주항쟁 진실을 밝히려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몸을 던졌다. 서울 신촌역 부근 사거리에서는 김종태 열사가 분신했다. 군부 독재에 맞선 수많은 피해자들과 5·18 유가족들은 아직도 상처를 안고 있다. 결국 이 상처를 아물게 할 사람은 전두환씨뿐이다. 이 재판을 통해 전씨가 5·18 유족들과 국민 앞에 진심으로 사죄하고 참회했으면 한다. 이는 상처 치유와 화합을 통해 미래 세대가 앞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다.”-‘이소선 정신’은 “차별 없는 세상, 하나 되는 세상”으로 일컬어지는데, 지금 사회에 어떻게 실현돼야 할까. “어머니는 ‘한 생명이 천하보다 귀하다’는 기독교 정신을 평생 가슴에 새긴 분이다. 동네에 굶는 한 사람을 위해 밀가루 한 포를 줄 때까지 농성했고, 장례 치를 돈이 없는 유족들을 위해 대신 염을 했다. 결국 이런 정신으로 모든 계층이 화합해야 한다는 것이 어머니의 정신이다. 문제는 형이 떠난 51년 전이나 지금의 노동 현실이 크게 달라진 게 없어 보인다는 것이다. 여전히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쉼 없이 일하며, 불안정한 현실 속에 목숨을 끊는 일까지 발생한다. 이들 모두가 존귀하다는 마음으로 소통하고 화합해야 한다. 노동계도 마찬가지다. 어머니가 집회 때마다 ‘노동자가 하나로 뭉치면 다 이겨낼 수 있다. 민주노총, 한국노총, 정규직, 비정규직 따지지 말고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 하신 말씀을 잊지 말아야 한다.” ●형·어머니 걸어온 길, 내가 계속 이어 갈 것 -과거 인터뷰에서 ‘내 나이는 형이 불길 속에 스러졌던 스무 살에 멈췄다’고 이야기한 적이 있다. 아직도 그러한가. “1970년 11월 13일 형이 불꽃 속에서 ‘노동자는 기계가 아니다. 내 죽음을 헛되이 하지 마라’고 말한 순간에서 나는 한 번도 떠난 적이 없다. 당시 대학에 진학하라는 주변 사람들의 권유를 뿌리치고 형 친구들과 함께 노동운동 현장을 지켜 왔다. 여전히 내 나이는 스무 살에 멈춰 있다고 말할 수 있다. 형의 정신을 계속 기리기 위해 김명신 전두환심판국민행동 대표와 함께 매달 ‘13일의 지킴이’ 행사를 하고 있다. 형이 분신 항거한 13일마다 서울 종로구 청계천 전태일 다리에서 희망의 무지개떡을 나누는 것이다. 이 떡은 형이 생전에 굶주린 노동자들에게 차비를 털어 나누어 줬던 풀빵을 상징한다. 전두환심판국민행동 상임고문을 맡아 김 대표와 4년째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죄를 촉구하고 서울 광화문광장과 국회 앞에서 투쟁을 벌였다. 그 과정에서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출범했고, 어머니의 재심 재판도 시작됐다고 본다. 어머니가 그랬듯 나 또한 눈 감는 순간까지 형이 스러지며 남긴 유지를 이어 갈 것이다.” -어머니에게 전하고 싶은 말과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형이 눈감기 전 ‘어머니 미안합니다. 그래도 내 마음을 알아줄 사람은 어머니뿐입니다. 연약한 노동자들을 어머니가 돌봐 주시고 함께해 주세요. 내가 못다 이룬 꿈 어머니가 이뤄 주세요’라고 말했고, 어머니는 ‘내가 생명이 붙은 날까지 너와의 약속을 꼭 지키마’라고 하셨다. 그리고 어머니는 그 약속을 끝내 지켜 내셨다. 돌아가시기 일 년 전인 2010년 형 40주기를 맞아 서울광장에서 열린 전국노동자대회에 7만여명이 모여 ‘내가 전태일이다’라고 외쳤을 때도 어머니는 함께하셨다. 그 자리에서도 어머니는 노동자들이 하나가 돼야 한다고 강조하셨다. 지금은 어머니가 형과 다시 만나 못다 한 이야기를 도란도란 나누고 계실 거다. 과거처럼 권력이 헌정을 유린하고 대중을 탄압하는 역사는 이제 없을 것이란 이야기를 들은 형이 참 기뻐하고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형과 어머니가 걸어온 길은 내가 계속 이어 갈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재판부가 어머니 재심 쟁점과 관련해 집회 전후 경위 등에 대한 자료를 제시해 달라고 해서 현재 준비 중이다. 이번 재판을 통해 참혹했던 과거를 다시 되짚고 화합으로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으면 한다. 그런 의미에서 재판 과정이 잘 기록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 [여기는 중국] 이것도 유행?…차량에 ‘욱일기’ 스티커 붙인 황당한 중국인들

    [여기는 중국] 이것도 유행?…차량에 ‘욱일기’ 스티커 붙인 황당한 중국인들

    일본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를 단 채 도로를 질주한 차량이 적발됐다. 중국 랴오닝성 판진시 공안국은 최근 이 일대 도로에서 일장기와 욱일기 스티커를 차량 외부에 부착한 채 도로를 질주한 혐의로 차주 장 모 씨를 붙잡아 구류 15일, 벌금 1000위안(약 18만 2천 원)을 부과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1일 저녁, 관할 공안에 붙잡힌 장 씨는 이 지역 제조업체 공장 직원으로 자신의 차량 뒤쪽에 일장기와 욱일기 두 개의 스티커를 부착한 혐의를 시인했다. 이 일로 공안국은 장 씨에 대해 욱일기의 의미를 평소 인지하고 있었는지 여부를 심문했으나, 장 씨가 이를 이해하지 못해 비교적 가벼운 처벌을 내린 이유를 설명했다. 관할 공안국은 장 씨에 대해 역사 교육 및 관련 법규에 대한 추가 영상 교육 100시간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장 씨는 형사 구류에 앞서 경찰서를 나서면서 “욱일기가 14억 중국인들에게 이렇게 모욕적인 의미를 담은 것인지 그동안 알지 못했다”면서 “14억 중국인들과 앞서 조국을 위해 순교한 분들의 희생을 욕보이게 한 것을 뉘우치고 있다. 모든 중국인들에게 사죄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문제는 최근 중국 곳곳에서 욱일기 등 일본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스티커를 부착한 채 도로 위를 달리는 차량들이 쉽게 눈에 띈다는 점이다. 특히 일부 누리꾼들은 이 같은 스티커 부착 차량을 발견하는 즉시 온라인에 공유, 관할 공안국에서 차주에 대한 수사를 진행할 정도로 문제는 격화되는 양상이다.이에 앞서 지난달 27일 장쑤성 난퉁시의 한 도로에서 ‘필승’, ‘일본군731부대’라는 문자의 스티커를 차량에 부착한 차주가 공안국에 붙잡혀 형사 구류된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당시 관할 공안에 적발된 남성 차주는 “온라인 유통 업체에서 차량 전용 스티커를 구매해 붙였다. 사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남성 역시 관할 공안국에 15일 간의 형사 구류와 벌금 500위안(약 9만원)의 처분을 받았다.또, 같은 달 29일 허난성 정저우 시에서는 한 남성이 운전한 차량에서 일본군을 상징하는 문양의 스티커가 부착된 것이 현지 교통 공안에 적발돼 해당 차량이 압수된 사건이 발생했다. 이 같은 일장기와 욱일기 등을 상징하는 스티커 부착 차량이 증가하자 중국 유력 언론들이 나서 일제히 사건의 중대성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는 분위기다. 중국 유력 언론 원저우신원바오는 ‘이 같은 행위는 국가의 존업성을 노골적으로 발로 짓밟는 행위’라면서 ‘공공의 사회 질서를 파괴하는 것은 물론이고 14억 동포의 감정을 의도적으로 다치게 만드는 행위이기에 법적으로 무거운 처벌을 내려야 마땅하다’고 논평했다. 이어 ‘실제로 지난 2018년 12월 난징 시정부가 제정한 국가공제보장규정 원칙에 따라 침략전쟁과 침략행위를 조장하거나 미화한 행위자에 대해서는 공안 기관에 의해 엄중 처벌의 대상이 된다’고 적었다. 한편 욱일기란 일장기의 태양 문양을 중심으로 뻗어나가는 햇살을 형상화한 군기로 일본 군국주의와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전범기로 통한다. 
  • [여기는 중국] ‘달리는 살인 무기’ 무면허 미성년자, 포르쉐 몰고 고속운전

    [여기는 중국] ‘달리는 살인 무기’ 무면허 미성년자, 포르쉐 몰고 고속운전

      면허도 없이 고가의 차량을 몰고 고속운전을 한 10대 청소년이 공안에 붙잡혔다. 지난 26일 중국 저장성 타이저우 고속도로에서 15세 소년이 운전한 포르쉐 차량이 현장에 있던 공안에게 적발됐다고 현지 언론 텐센트 뉴스를 3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타이저우 고속도로에서 속도위반 차량을 단속 중이었던 공안들은 도로를 질주하는 검은색 포르쉐 차량을 단속, 차량을 세우려는 공안들의 신호를 무시한 채 위험한 질주를 벌인 차량을 현장에서 붙잡았다고 밝혔다.  사건 현장에서 붙잡힌 고가의 차량 운전석에는 올해 15세의 차 모 군이 앉아 있었으며, 뒷자석에는 총 4명의 앳된 얼굴의 10대 청소년들이 동석한 상태였다.  특히 이날 운전대를 잡은 차 군은 지난 7월에도 한 차례 무면허 운전으로 공안에 적발된 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차 군은 친구 아버지 소유의 고가의 차량을 운전, 과속 카메라에 적발돼 현장에 있었던 공안들에게 인계됐으나,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훈방 조치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현지 언론에 ‘미성년자 무면허 운전자 훈방 조치, 속수무책 공안’이라는 제목으로 보도될 정도로 논란이었던 사건 후 불과 2개월 만에 또 다시 같은 혐의로 차 군과 그의 친구들이 붙잡히면서 논란은 확산되는 분위기다. 특히 지난 7월 사건 당시 차 군이 운전했던 마세라티 차량에 대해 관할 공안국의 처벌과 후속 조치가 전무했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이번 사건에서도 관할 공안국은 15세 미성년자인 차 군과 차 군의 아버지 차량으로 확인된 포르쉐에 동석한 미성년자 4명에 대해 공안은 훈방 조치한 상태라고 밝힌 상태다.  다만 차 군의 아버지가 차주로 등록된 해당 포르쉐 차량에 대해서는 도로교통안전법 제96조에 따라 불법 운전 차량이라는 점에서 압류 조치한 상태다.  한편, 사건 당사자인 차 군은 무면허 운전 이유에 대해 “운전하는 법을 연습하기 위해 아버지 차를 몰고 나왔다”면서 “속도를 더 내보기 위해서 고속도로에 진입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호기심으로 운전대를 잡았다. 다른 특별한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 관할 공안국은 차 군 등 사건 관련 미성년자들에 대해서 교통안전교육을 실시, 여죄 여부를 추가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이 보도된 직후 현지 누리꾼들은 차 군과 같은 미성년자 무면허 사건에 대해 ‘달리는 시한폭탄’이라고 지탄하고 엄중한 처벌이 뒤따라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는 분위기다. 한 누리꾼은 “차 군과 동석한 일행이 큰 사고를 일으킨 것은 아니다”면서도 “하지만 그들은 이번에도 가벼운 처벌을 받는다면 또다시 아버지 차량을 몰고 도로 어딘가로 나올 것이 분명하다. 엄중하고 무거운 처벌만이 재범을 막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철없는 10대들이 단순한 호기심으로 운전대를 잡는 것은 불특정 다수의 운전자들에게 사실상 달리는 시한 폭탄과 같은 것”이라면서 “비록 처벌 대상이 아닌 미성년자라고 할지라도 무면허 운전 시 적발될 경우 1년의 징역 또는 무거운 벌금형을 선고해야 할 때”라고 힐난했다.  이어 “미성년자라고 하더라도, 운전을 할 정도라면 분명한 변별 능력을 가졌다는 증거다”면서 “이 나이의 미성년자가 수차례 동일 범죄로 적발될 경우 선처 보다 피해 배상 범위를 정확하게 따져서 책임을 물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중국 당국은 미성년자의 운전면허증 취득을 금지, 무면허 운전 시 200~2000위안 상당의 벌금과 15일 이하의 형사 구류를 강제해오고 있다.  단 16세 이하의 미성년자의 경우 형사 책임에서 회피, 보호자가 민사상의 피해 보상을 책임지도록 강제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 
  • [여기는 중국] 장난삼아?…차에 ‘日 731부대’ 찬양 스티커 붙인 中 운전자 논란

    [여기는 중국] 장난삼아?…차에 ‘日 731부대’ 찬양 스티커 붙인 中 운전자 논란

    자동차 유리창에 일본 제국주의를 찬양하는 문구를 단 채 도로를 달린 운전자가 공안에 적발됐다. 검은색 자동차 전후면 유리창에 ‘필승’, ‘일본731부대’라는 문구를 각각 부착한 차량이 중국 난퉁시 도로를 주행 중이라는 주민들의 신고로 붙잡힌 이 남성은 “장난으로 재미를 위해 이런 일을 벌였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난퉁시 공안국은 문제의 자동차 운전자 윤 모 씨를 적발, 국가를 모독한 혐의에 대해 15일 간의 형사 구금을 부과했다고 28일 밝혔다. 공안 수사 결과, 윤 씨는 안후이성 출신의 올해 31세 남성으로 개인 사업으로 큰 돈을 번 뒤 구입한 자동차를 자랑하기 위해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 씨는 일본군 731부대 명칭이 담긴 자동차 스티커를 온라인 유통업체에서 구입, 자차 과시를 위해 부착하고 도로를 달렸다고 진술했다. 관할 공안국은 사건이 접수된 지난 27일 낮 12시 경, 난퉁시 인근 도로에 주차돼 있던 윤 씨의 차량을 확인하고, 윤 씨의 행위에 대해 공안행정처벌법 제26조 규정에 따라 문제의 문구가 담긴 스티커 제거와 형사 구금 15일 형을 부과했다.사건이 보도된 직후 현지 누리꾼들은 윤 씨의 자동차를 촬영한 영상을 온라인에 공유하고 날선 비판을 연일 이어가고 있는 분위기다. 한 누리꾼은 “윤 씨는 대체 뇌라는 것을 가지고 있는 것인지 궁금하다”면서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이자 인민 대학살을 벌인 일본군 731부대를 찬양하는 이 남자는 뇌가 없는 것이 분명하다. 그가 (내가 살고 있는)난징시에 오지 않은 것을 천만다행으로 여기고 평생 조심하며 살아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해당 문구가 적힌 스티커를 판매한 업체 사장을 추가 적발해 처벌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한 누리꾼은 “이 상품을 판매한 상인을 찾아서 추가로 벌금을 물리거나 처벌해야만 한다”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경고의 차원에서도 반드시 상인 처벌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5일의 구금 처분은 윤 씨가 보인 경거망동의 행동 대비 지나치게 가벼운 처벌”이라면서 “운전면허증 취소와 최소 3개월 이상의 구류, 1만 위안 이상의 벌금 부과가 있어야 한다. 서른이 넘어서도 이런 일을 벌이는 윤 씨에 대한 보다 엄중한 처벌이 있어야 한다”고 거듭 목소리를 높였다.
  • [Q&A] 스토킹처벌법의 모든 것…합의하면 처벌 못 하나요?

    [Q&A] 스토킹처벌법의 모든 것…합의하면 처벌 못 하나요?

    상대방의 거부에도 괴롭히고 쫓아다녀 공포감을 주는 행위를 벌하는 스토킹처벌법이 한 달 후인 다음 달 21일 시행된다. 이 법은 1999년 15대 국회에서 최초로 발의됐지만 22년 만인 지난 3월 2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스토킹을 범죄로 처음 규정하고 형사처벌할 길이 열렸다는 의미는 있으나 피해자와 가족을 제대로 보호하기엔 미흡하다는 비판도 나온다. 법이 시행되면 어떤 행위들이 처벌되는지, 피해자 보호 수단은 충분한지 문답식으로 풀어봤다. 스토킹 범죄 수사와 피해자 보호 조치를 담당할 경찰청 여성안전기획과와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과 등의 자문을 받았다. Q. 스토킹범 처벌이 세지나. A. 그렇다. 지금까지 스토킹 행위는 경범죄처벌법으로 처벌했다. 명시적인 거부 의사에도 지속적으로 피해자에게 접근하고 만나자고 요구하거나 지켜보고 따라다니는 행위 또는 잠복해 기다리는 행위를 반복한 사람을 신고해봤자 10만원 이하의 벌금과 구류(30일 미만 교도소 또는 유치장에 가둠)를 받게 하는 데 그쳤다. 한 달 후 스토킹처벌법이 시행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할 수 있다. 만약 가해자가 흉기를 휴대한 채 스토킹을 했다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Q. 어떤 행위가 스토킹에 해당하나. A. 피해자뿐만 아니라 피해자의 가족, 동거인에게 불안감과 공포심을 일으키는 행위다. 접근해 따라다니거나 길을 가로막고, 주거지, 직장, 학교 등에서 피해자를 기다리거나 지켜보는 행위도 스토킹에 해당한다. 우편, 전화, 팩스, 온라인(메신저, 이메일 등)을 이용해 물건, 문자, 음성, 영상, 사진 등을 보내는 행위 역시 스토킹으로 간주한다. 물건이나 메시지 등을 직접 주는 것 외에도 제3자를 통해 전달하는 것도 스토킹이다. 피해자 주거지 등에 물건을 두는 행위, 피해자의 주변 물건을 훼손해 피해자를 불안하게 하는 행위도 스토킹으로 분류된다. 단, 이런 행위들이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일어날 때 범죄로 처벌할 수 있다. Q. 스토킹이 단 한 번이라면 처벌을 못 하는 건가? A. 스토킹처벌법은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행위를 스토킹 범죄 성립 조건으로 명시했다. 따라서 한 번의 스토킹 행위는 처벌 대상이 아니다. 다만 스토킹 행위의 지속성과 반복성에 대한 판단은 수사를 통해 가릴 수 있다. 폭행, 협박, 주거침입처럼 스토킹 행위와 결합한 다른 범죄가 발생했는지도 수사로 살필 수 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여성시민단체들은 단 한 번의 스토킹에도 피해자들은 공포심과 불안을 느끼며, 한 번의 스토킹이 돌이킬 수 없는 범죄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지속·반복이라는 조건을 삭제하고 스토킹의 범주를 넓혀야 한다고 지적한다.Q. 온라인 스토킹도 처벌할 수 있나. 가령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해킹하거나 피해자의 사진을 수집해 타인에게 보내는 식으로 괴롭히는 행위도 스토킹인가. A.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직접 메시지를 보냈을 경우만 처벌할 수 있다. 타인의 SNS 계정을 해킹하는 행위는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처벌해야 한다. 단순히 피해자의 사진을 수집해 저장한 후 제3자에게 보내는 행위는 현행법으로는 처벌하기 어렵다. Q. 스토킹 피해를 신고하면 어떻게 되나. A. 경찰관이 즉시 현장에 나가서 가해자의 스토킹 행위를 못하도록 제지한다. 경찰관은 가해자에게 스토킹을 중단하라고 통보하고 지속·반복적으로 스토킹하면 처벌된다고 경고한다. 이후 경찰은 스토킹 가해자와 피해자를 분리한 후 수사를 시작해야 한다. 피해자는 ‘긴급응급조치’와 ‘잠정조치’ 요청 절차를 안내받게 된다. 피해자가 동의하면 스토킹 피해 상담소나 보호시설로 인계된다.Q. 긴급응급조치와 잠정조치는 무엇인가. 무슨 차이가 있나. A. 둘 다 스토킹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접근하지 못하도록 막는 조치다. 긴급응급조치는 스토킹 ‘행위’, 그러니까 스토킹이 한 차례 발생했을 때 경찰이 스토킹이 지속·반복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면 취할 수 있다. 잠정조치는 스토킹 ‘범죄’가 재발할 우려가 클 때 실시하는 더 강력한 조치다. 긴급응급조치에는 100m 이내 접근 금지, 전기통신(온라인) 이용 접근 금지가 있다. 경찰이 직권으로 먼저 실시하고 48시간 내에 검찰에 사후 승인을 신청해 지방법원 판사에게 청구하도록 해야 한다. 만약 판사가 사후 승인을 허락하지 않으면 조치는 취소된다. 긴급응급조치는 1개월을 초과할 수 없다. 잠정조치는 스토킹 신고 후 수사가 진행될 동안 가해자가 앙심을 품고 피해자에게 추가 범행을 하지 못하도록 막는 장치라고 볼 수 있다. 100m 이내 접근 금지와 전기통신 이용 접근 금지 외에 유치장 또는 구치소에 가해자를 가두는 조치가 가능하다. 접근 금지와 전기통신 접근 금지는 2개월을 초과할 수 없고 유치장 구류는 1개월을 초과할 수 없다. 다만 접근 금지만 2번 연장해 최대 6개월까지 가능하다.Q. 신고 후 수사 종료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리나. 심각한 사안인 경우 가해자가 유치장에 있는 기간(최대 1개월) 수사를 완료할 수 있나. A. 스토킹 범죄의 명백한 입증과 추가 범죄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기 때문에 수사기간을 단정하긴 어렵다. 만약 심각한 사안의 스토킹 범죄가 발생했다면 잠정조치에 그치지 않고 구속 수사를 통해 추가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Q. 스토킹처벌법은 소급 적용이 가능한가. 법이 시행되기 전 스토킹 피해를 한 차례 당했고 시행된 이후 한 번 더 추가 피해가 있었다면 가해자를 수사할 수 있나. A. 스토킹처벌법은 소급 적용 조항이 없다. 법률이 시행되기 이전의 스토킹 행위는 처벌할 수 없다. 10월 21일 이후에 발생한 2회 이상의 지속·반복적 스토킹 행위만 수사할 수 있다. Q. 가해자가 피해자와 합의하면 처벌할 수 없나. A. 그렇다. 스토킹처벌법은 반의사불벌죄다. 피해자가 가해자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하면 수사를 하더라도 재판에 넘길 수 없다. 다만 경찰은 합의는 소추(사법기관이 형사재판을 요구하는 것) 요건이므로 필요한 경우 수사를 진행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아 수사가 진행되지 않더라도 긴급응급조치는 가능하다. 최대 한 달간 가해자의 접근을 막을 수 있다는 뜻이다. 스토킹처벌법의 반의사불벌죄 조항은 우려와 논란을 낳았다.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합의를 종용하는 등 2차 가해를 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성폭력처벌법도 처음엔 반의사불벌죄였지만 2013년 개정을 통해 피해자 의사에 상관없이 성폭력 범죄자를 수사해 처벌하는 걸로 바뀌었다.
  • [여기는 중국] 파렴치한 아동성폭행범 1년 만에 사형…속전속결 형 집행

    [여기는 중국] 파렴치한 아동성폭행범 1년 만에 사형…속전속결 형 집행

    4세 여아를 성폭행한 중국 남성의 사형이 집행됐다. 19일 중국 최고인민법원은 18일 오전 압송된 피의자 유 모 씨(54세)의 사형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사건은 지난해 8월 29일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시에 거주하는 유 씨가 같은 주택가에 거주하는 이웃 연 모 양(가명)을 유인, 거주지 인근의 하수구 입구에서 성폭행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유 씨는 피해 아동과 같은 지역에 거주하는 이웃 주민으로 평소 일면식 있는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피해 아동의 가족들과 인사를 주고받으며 지냈던 유 씨가 유인하자, 피해자 연 양은 큰 경계심 없이 그를 따랐던 셈이다. 유 씨는 연 양을 인근 공터 외곽의 하수구 처리장 입구로 유인, 두 차례 성폭행한 뒤 이튿날이었던 8월 30일 집으로 돌려보낸 혐의가 인정됐다. 사건 당시 연 양의 가족들은 집으로 돌아오지 않는 연 양을 관할 파출소에 실종 신고했고, 가족들과 파출소 직원들은 이튿날 오전까지 연 양을 찾았지만 가해자의 주택에 감금됐던 연 양을 찾는 데 실패했다. 하지만 연 양 실종 수색이 본격화되자 자신의 범행이 발각될 것이 두려웠던 유 씨는 사건 이튿날이었던 30일 연 양을 집으로 돌려보냈다. 피해자가 집으로 돌아왔을 당시 가족들은 곧장 인근 병원으로 이송, 응급 치료를 진행했다. 당시 집 안으로 걸어들어왔던 연 양은 온몸이 상처투성이였으며, 하혈로 바지는 핏자국이 낭자한 상태였다. 연 양의 진료를 담당했던 의료진들은 피해 아동의 하반신이 심하게 훼손, 얼굴과 등을 압박한 자국이 심각했었다고 당시 연 양의 진료 기록을 공개했다. 또, 유 씨는 연 양의 얼굴 전면을 폭행, 병원을 찾았을 당시 피해자 얼굴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타박상을 입은 상태였다. 사건 직후였던 지난해 9월 1일, 하얼빈시 공안국은 인근에 거주 중인 피의자 유 씨는 아동 성폭행 혐의로 적발, 형사 구류했다고 밝혔다. 이후 유 씨에 대한 심판은 속전속결로 진행됐다. 공안에 붙잡혀 혐의 일체를 인정한 유 씨에 대해 하얼빈시 인민법원은 사형을 선고, 2심을 담당했던 중급인민법원은 지난해 12월쯤 1심을 확정판결했다. 법원 측은 유 씨의 행위에 대해 “공사장 서쪽 하수구 배수구 안에서 4세 여아를 간음한 행위는 그 범죄 행위가 엄중하게 처벌받아야 할 수준이다”면서 “특히 이 과정에서 피해자가 입은 상해 정도가 중증 장애 진단을 받을 정도로 심각한 상태다”고 했다. 그러면서 “피의자 유 씨는 앞서 두 차례 이상 성범죄를 저지른 성폭행 전과자라는 점에서 향후 추가 범죄를 저지를 위험성이 크다”면서 사형 선고의 이유를 밝혔다. 이후 유 씨는 공안에 붙잡힌 지 약 1년 무렵이었던 지난 18일, 최고인민법원으로 이송돼 사형 집행을 받았다. 그는 이날 오전 9시 무렵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기 직전 소원을 묻는 법원의 질문에 대해 “가까운 친척들과 담소를 나누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사형 집행을 담당했던 법원 측은 “범죄자 유 씨는 죽기 직전 가까운 친척들을 만나서 잠깐의 담소를 나눌 수 있도록 배려했다”면서 “사법 당국은 범죄자에 대한 사형 집행 전 그가 가진 법적 지위와 권리를 충분히 보장했다”고 설명했다.
  • “女소대장이 속옷 빨래까지 들추며 부적절 언행…못 참겠다”

    “女소대장이 속옷 빨래까지 들추며 부적절 언행…못 참겠다”

    육군 항공작전사령부 예하 부대 소속 여성 소대장이 병사들을 상대로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8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에는 ‘항공작전사령부(항작사) 예하부대 소대장 막말’이라는 제보글이 올라왔다. 제보자는 여성 소대장이 병사들에게 인격적·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언행을 일삼아 병영 분위기를 저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훈련 부상자 많다고 “너희가 개복치냐” 제보자는 “올해 2월 훈련 도중 부상자가 많아지자 A 소대장은 정신교육 시간에 ‘너희가 개복치냐. 왜 이렇게 환자가 많냐’며 언성을 높였다”며 “작은 자극에도 쉽게 죽는다고 알려진 개복치에 병사들을 비유해 ‘마음의 편지’에 호소했지만 이에 대한 별다른 언급이 없었다”고 밝혔다. 6월에는 보급품으로 나오는 디지털 무늬 티셔츠를 입고 다니는 병사들을 향해 A 소대장이 ‘상반신에 디지털 티만 입고 다니는 것은 여자가 비키니만 입고 돌아다니는 것’이라고 주장, 병사들이 휴일에도 디지털 티를 보이도록 입어서는 안 되며 이를 어길 시 징계하겠다고 했다고 제보자는 전했다. 제보자는 “디지털 티를 입고 다니는 병사들을 ‘비키니만 입는 변태’로 취급한 것”이라며 “많은 병사들이 사비로 PX 티셔츠를 사야 했다”고 전했다. 동료 병사들 앞에서 속옷 빨래 들춰 성적 수치심 특히 7월에 A 소대장이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행동과 부적절한 발언이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A 소대장이 어느날 특별한 이유 없이 점호 도중 관물대의 개인물품 보관함까지 모두 열어보라고 했고, 병사들이 난처해하자 “내가 여자라서 그러는 거냐. 그렇다면 남자 간부들을 시켜서 다 열어보게 하겠다”고 했다는 것이다. 다른 날에는 한 병사의 빨래 바구니를 들춰 봤고, 입었던 속옷까지 들어 있던 빨랫감을 손으로 집어올려 저녁 점호를 받던 주변 병사들에게 보이게 했다고 한다. 연대책임 강조하며 “이게 싫으면 능력껏 군대 뺐어야지” 또 어느 날에는 갑자기 소대원들에게 “이제부터 연대책임을 부여하겠다. 너희가 군대에 왔으면 어쩔 수 없이 (연대책임을) 감수해야 한다”고 하더니 “이게 싫으면 군대 오지 말았어야지. 어떻게든 방법을 구해서 능력껏 군대를 뺐어야지”라고 말했다고 제보자는 주장했다. 제보자는 A 소대장에게 직접 건의도 해보고, 중대 내 ‘마음의 편지’도 활용해봤지만 A 소대장은 “소통에 착오가 있었던 것 같다”면서 본인의 잘못이 아니라 병사들이 잘못 이해한 것이라고 해명했다고 한다. 제보자는 “자신이 적법한 지시를 내리고 있는지 신경쓰지도 않고, 성적·인격적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폭언을 일삼는 소대장 때문에 병사들의 스트레스가 극에 달했다”면서 “청춘을 바쳐 끌려온 병사들에게 ‘능력껏 군대를 뺐어야지’라는 게 소대장이 할 말인가? 그 말을 들은 순간 병사들은 의욕을 잃었다. 울화통에 참을 길이 없어 제보한다”고 썼다. 병사들은 A 소대장이 노출을 금지한 디지털 티가 전투복 안에 받쳐 입는 ‘이너웨어’일 뿐 속옷은 아니라면서 “육군본부 인권존중센터 상담에 따르면 디지털 티만 입고 다녀선 안 된다는 규정은 없다”고 전했다. 또 관물대 장구류 정리 상태 등을 확인하기 위해 병사 참관 하에 군용물품 보관함을 열어보는 것은 가능하지만 특별한 사유 없이 개인물품함을 모두 열어보라고 하는 것은 사생활 침해 소지가 있다는 답변을 육군 인권존중센터로부터 받았다는 게 병사들의 설명이다. ‘연대책임’ 또한 협동심 함양보다는 병영 분위기를 저해하는 등 부정적 요소가 많아 지양해야 한다는 교육자료가 육군본부 법무실에 게재된 바 있다고 병사들은 강조했다. 부대 측 “부적절 언행 확인…소대장 사과 및 재발방지 약속” 이와 관련해 항작사의 해당 부대 측은 “A 소대장이 점호시 ‘병영생활 규정’에 명시된 개인위생 상태와 부정물품 반입 여부를 점검한 사실이 있었으며, 부대원들에게 일부 부적절한 언행을 한 점을 확인했다”고 육대전 측에 알려왔다. 이에 해당 부대는 부대원 전원이 참여한 가운데 소통·공감의 시간을 갖고 복장 및 점호 등에 대한 정확한 규정을 설명하여 오해를 해소하는 한편, 개선안을 마련해 시행 중에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또한 사기저하와 인권침해 소지가 있는 언행에 대해 해당 소대장이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했다”면서 “향후 유사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원활한 의사소통과 부대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 “놀이터에서 학생들이 성관계” 주민 신고…공연음란죄?

    “놀이터에서 학생들이 성관계” 주민 신고…공연음란죄?

    “아파트 놀이터에서 학생들이 성관계를 하고 있어요.” 112에 접수된 아파트 주민의 신고.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11일 저녁 5시 50분쯤 아파트단지 내 놀이터 미끄럼틀에서 성관계를 가진 고등학생 16살 A군과 중학생인 15살 B양을 검거했다. 이들은 하의를 모두 탈의한 상태였고, 경찰은 즉시 출동해 이들을 분리하고 임의동행한 후 부모를 불러 인계했다. 경찰은 “성인지 능력이 떨어지는 청소년임을 고려해 올바른 성가치관 형성을 위한 상담을 했다. 입건을 할지, 훈방조치를 할지 검토하고 있으며 정식으로 조사를 진행하지는 않은 단계”라고 설명했다. 같은 행위라도 어른의 경우 공연음란죄로 입건해 처벌할 수 있다. 1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 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에 처할 수 있다. A군과 B양은 형사 책임 능력이 없는 만 14세 미만의 촉법소년은 아니어서 죄에 따른 처벌은 가능한 상태다.
  • “어르신과 더 가까이”… 돌봄 사각지대 없는 관악

    “어르신과 더 가까이”… 돌봄 사각지대 없는 관악

    지역 21개 전 洞에 ‘돌봄 SOS센터’ 설치식사·건강 지원 외 주거 편의 등 서비스올 7월까지 7960건 돌봄서비스 제공朴구청장 “주민이 행복한 관악 만들 것”“어르신, 더 가까이서 더 자주 연락드릴 수 있도록 연구할게요.” 7일 서울 관악구 청룡동의 한 빌라.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독거노인인 A(81)할머니 집을 찾아 이렇게 말했다. A할머니는 최근 산부인과 관련 수술로 기력이 많이 쇠한 상태였다. A할머니는 앞서 퇴원하면서 관악구 ‘돌봄 SOS센터’에 도움을 요청했다. 서울시 돌봄SOS센터 사업은 50세 이상 주민이 긴급한 돌봄 요청이 있을 때 동주민센터 내에 배치된 돌봄매니저가 현장을 방문, 돌봄 계획을 세우고 협약 기관을 통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구는 지난해 8월 구청을 비롯한 21개 모든 동에 돌봄SOS센터를 설치해 돌봄 매니저를 활용한 효율적인 업무체계를 구축했다. 박 구청장은 이날 돌봄 서비스가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현장을 살피고 혹시 더 필요한 사항은 없는 지 점검했다. 구는 돌봄 SOS센터를 통해 일시재가, 단기시설이용, 식사지원, 정보상담 서비스 외에도 동행지원, 주거 편의, 건강 지원, 안부 확인 서비스 등을 확대 제공하고 있다. 또 지난달부터는 주거편의 서비스에 세탁 서비스를 추가, 가정 내 세탁이 불가능한 침구류, 커튼 등 대형 세탁물에 대한 세탁 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 A할머니의 경우 돌봄매니저가 연결해준 기관에서 주 3회 2시간씩 사람이 배치돼 청소, 장보기, 식사 도움 등을 제공하고 있다. A할머니는 지난해 독감 예방 주사를 맞고 몸살로 앓아누웠을 때도 돌봄SOS 센터의 도움을 받았다. A할머니는 “수술한 곳 통증이 아직 심해서 움직이기 힘든데, 누군가 옆에서 도와준다는 게 큰 의지가 된다”며 “재빠르게 원하는 시기에 맞춰 돌봄 서비스를 제공해줘서 정말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관악구는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모두 7960건의 돌봄서비스를 제공했다. 박 구청장은 “관악구에는 1인 가구가 많아서 급작스럽게 돌봄이 필요한 경우 가족의 도움을 받기 어려운 주민이 많다”며 “돌봄의 사각지대를 없애는 데 돌봄SOS센터 사업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악구는 지난 7월 복지정책과 내 돌봄지원팀을 신설했다. 기존 희망복지팀에서 다른 업무와 함께 하던 돌봄 업무를 팀 단위로 확대, 개편한 것이다. 박 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돌봄 수요 증가와 다양한 복지 욕구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팀을 만들었다”며 “돌봄사각지대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맞춤형 통합돌봄서비스를 통해 주민이 행복하고 살맛 나는 관악구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나우뉴스] 中서 대박난 ‘마약 국수’ 알고보니 진짜 마약 가루 탄 국수

    [나우뉴스] 中서 대박난 ‘마약 국수’ 알고보니 진짜 마약 가루 탄 국수

    운영난에 폐업 위기에 처했던 국수 가게 사장이 고객들의 국수에 마약 가루를 타 판매한 혐의로 공안에 붙잡혔다. 중국 장쑤성 소재의 소규모 국수 가게에서 벌어진 이 사건은 지난달 7일 식당에서 국수를 사먹은 고객들이 연이 이상 증세를 호소하면서 관할 공안에 적발됐다. 최근 들어 매콤하고 특유의 감칠맛이 있다는 평가를 얻으면서 찾는 손님들로 붐볐던 소규모 국수 집의 맛 비결이 양귀비 가루 상당량을 타 제조한 사실이 확인된 것. 해당 국수 가게 사장 리 씨는 손님들의 눈을 속여 불법으로 마약 가루를 상당량 탄 국수를 판매해 평소보다 3배 이상 많은 수익을 얻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은 지난 4월 시작됐다. 코로나19 사태와 경기 침체로 운영난을 겪던 국수 가게 사장 리 씨는 우연히 얻은 양귀비 가루를 손님들이 먹는 조미료에 담아 제공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리 씨의 기이한 행각은 국수가게의 경영난이 심각해지면서 본격화됐다. 경영난 타개를 목적으로 리 씨는 식탁마다 조미료를 제공했는데, 고객들은 이 속에 마약이 첨가된 사실을 알지 못했다. 실제로 지난 수 개월 동안 이 곳에서 국수를 사먹었다는 인근 주민들은 “퇴근 후 국수 한 그릇을 사가지고 주로 술 안주로 먹었다”면서 “맛도 단백하고 향도 좋아서 손자 손녀와 함께 나누어 먹었다”고 말했다. 그는 주로 양귀비 껍질을 갈아 가루로 만든 뒤 고추기름 등 조미료에 첨가해 고객들에게 제공했다. 포장 주문한 고객들에게는 소형 비닐에 비법 양념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하지만 리 씨의 국수를 수 차례 섭취한 뒤 환각과 탈수 등 이상 증세를 호소한 고객들의 신고로 그의 기이한 행각은 곧장 외부에 알려졌다. 일부 고객들은 리 씨의 국수를 먹은 직후 혀 끝에 마비가 오는 등 중독 증세가 심각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관할 공안국은 리 씨의 상점 내부에서 양귀비 가루가 담긴 봉투 수 개와 고추기름 등의 병에서 마약 성분을 검출했다고 6일 밝혔다. 사건을 전담한 관할 공안국은 현재 혐의가 확인된 리 씨를 형사 구류, 관련 여죄 여부는 추가 수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 현행법상 지난 2008년부터 양귀비 껍질 가루는 비식용 물질로 분류돼 관리 감독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국가마약방지위원회는 양귀비 껍질을 기타 마약류로 구분해 엄격한 단속을 촉구해오고 있는 상태다. 관할 공안국은 리 씨 사건과 관련해서 “양귀비 껍질을 섭취할 시 얼굴이 누런 빛을 띄고 신경계와 호흡기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다”면서 “마약류로 고객을 현혹시키는 것은 경영 윤리를 저버린 심각한 불법 행위”라고 지적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여기는 중국] 中서 대박난 ‘마약 국수’ 알고보니 진짜 마약 가루 탄 국수

    [여기는 중국] 中서 대박난 ‘마약 국수’ 알고보니 진짜 마약 가루 탄 국수

    운영난에 폐업 위기에 처했던 국수 가게 사장이 고객들의 국수에 마약 가루를 타 판매한 혐의로 공안에 붙잡혔다. 중국 장쑤성 소재의 소규모 국수 가게에서 벌어진 이 사건은 지난달 7일 식당에서 국수를 사먹은 고객들이 연이 이상 증세를 호소하면서 관할 공안에 적발됐다. 최근 들어 매콤하고 특유의 감칠맛이 있다는 평가를 얻으면서 찾는 손님들로 붐볐던 소규모 국수 집의 맛 비결이 양귀비 가루 상당량을 타 제조한 사실이 확인된 것. 해당 국수 가게 사장 리 씨는 손님들의 눈을 속여 불법으로 마약 가루를 상당량 탄 국수를 판매해 평소보다 3배 이상 많은 수익을 얻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은 지난 4월 시작됐다. 코로나19 사태와 경기 침체로 운영난을 겪던 국수 가게 사장 리 씨는 우연히 얻은 양귀비 가루를 손님들이 먹는 조미료에 담아 제공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리 씨의 기이한 행각은 국수가게의 경영난이 심각해지면서 본격화됐다. 경영난 타개를 목적으로 리 씨는 식탁마다 조미료를 제공했는데, 고객들은 이 속에 마약이 첨가된 사실을 알지 못했다.실제로 지난 수 개월 동안 이 곳에서 국수를 사먹었다는 인근 주민들은 “퇴근 후 국수 한 그릇을 사가지고 주로 술 안주로 먹었다”면서 “맛도 단백하고 향도 좋아서 손자 손녀와 함께 나누어 먹었다”고 말했다. 그는 주로 양귀비 껍질을 갈아 가루로 만든 뒤 고추기름 등 조미료에 첨가해 고객들에게 제공했다. 포장 주문한 고객들에게는 소형 비닐에 비법 양념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하지만 리 씨의 국수를 수 차례 섭취한 뒤 환각과 탈수 등 이상 증세를 호소한 고객들의 신고로 그의 기이한 행각은 곧장 외부에 알려졌다. 일부 고객들은 리 씨의 국수를 먹은 직후 혀 끝에 마비가 오는 등 중독 증세가 심각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관할 공안국은 리 씨의 상점 내부에서 양귀비 가루가 담긴 봉투 수 개와 고추기름 등의 병에서 마약 성분을 검출했다고 6일 밝혔다. 사건을 전담한 관할 공안국은 현재 혐의가 확인된 리 씨를 형사 구류, 관련 여죄 여부는 추가 수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 현행법상 지난 2008년부터 양귀비 껍질 가루는 비식용 물질로 분류돼 관리 감독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국가마약방지위원회는 양귀비 껍질을 기타 마약류로 구분해 엄격한 단속을 촉구해오고 있는 상태다. 관할 공안국은 리 씨 사건과 관련해서 “양귀비 껍질을 섭취할 시 얼굴이 누런 빛을 띄고 신경계와 호흡기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다”면서 “마약류로 고객을 현혹시키는 것은 경영 윤리를 저버린 심각한 불법 행위”라고 지적했다.
  • “벌레 나왔다” 식당 돌며 이틀간 석달치 월급 뜯어낸 中 연인

    “벌레 나왔다” 식당 돌며 이틀간 석달치 월급 뜯어낸 中 연인

    "공짜밥도 먹고 돈도 벌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음식에서 벌레가 나왔다며 식당 주인을 협박해 상습적으로 돈을 뜯어낸 중국 연인이 공안에 붙잡혔다. 3일 현지 매체 펑파이는 산둥성 칭다오시 일대 식당을 돌며 음식에 벌레를 집어넣는 방식으로 돈을 갈취한 남녀가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연인 사이인 남녀의 자작극은 지난달 19일 칭다오시 산동로의 한 식당 주인에 의해 들통이 났다. 자리에 앉자마자 한 상 가득 음식을 주문한 두 사람은 식사가 끝나갈 무렵 종업원을 불러 "음식에서 벌레가 나왔다"고 항의했다. 남자는 주인에게 바퀴벌레 두 마리를 건져 보이며 정신적 피해 보상을 요구했다. 악소문이 날까 두려웠던 식당 주인은 울며 겨자 먹기로 720위안(약 13만 원)을 건넸고, 음식값도 받지 않았다.하지만 평소 위생 관리에 철저했던 식당 주인은 음식에 바퀴벌레가 들어갔다는 사실이 쉽게 납득이 가지 않았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주변 식당을 수소문한 결과, 주인은 여러 가게가 비슷한 피해를 봤다는 걸 알아냈다. CCTV 화면을 서로 비교해 보니 역시나 동일한 남녀의 소행이었다. 다행히 두 사람은 아직 식사 중이었고, 식당 주인은 남녀가 자리를 뜨기 전에 재빨리 공안에 신고했다. 그사이 식사를 마친 남자는 더 많은 배상을 요구하며 계산대 앞에서 식당 주인과 언쟁을 벌였다. 그러다 현장에 공안이 도착하자 남자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우물쭈물하며 도망치려다 붙잡힌 남자의 주머니에서는 죽은 바퀴벌레가 여러 마리 나왔다.조사 결과 연인 중 남자는 인터넷에서 식당 주인 몰래 음식에 바퀴벌레를 넣고 돈을 뜯는 사람의 동영상을 보고 모방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남자는 공안 조사에서 "공짜 밥을 먹을 수 있는 것은 물론, 돈도 벌 수 있겠다는 생각에 인터넷에서 바퀴벌레를 주문했다"고 털어놨다. 여자친구를 데리고 식당을 돌며 동일 범죄를 저질렀다. 범행도 점점 대담해져 갈수록 더욱 지명도 높은 식당을 표적으로 삼았다. 8월 17일부터 이틀간 9개 식당에서 그가 뜯어낸 돈은 5400위안, 약 100만 원에 달했다. 칭다오시 월 최저임금이 1910위안, 약 35만 원인 것을 감안하면 이틀간 석 달 치 월급을 뜯어낸 셈이다. 이후 공안은 "요행을 꿈꾸지 말라"고 경고하는 한편, 사건의 주범인 남자에 대해 30일 형사 구류를 결정했다. 여자는 미성년자라 불구속 상태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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