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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보건의료노조 ‘총파업’에 맹공...“의료인 의무 저버렸다”

    국민의힘, 보건의료노조 ‘총파업’에 맹공...“의료인 의무 저버렸다”

    국민의힘은 14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이 19년만에 총파업에 돌입한 것을 두고 “민주노총의 지침에 따라 강행했다”며 “의료인의 윤리와 의무를 저버렸다”고 비판했다. 또 파업의 명분이 약하다는 판단 아래 조속한 파업 중지와 업무 복귀를 요구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환자의 생명과 안전을 볼모로 민주노총의 총파업 지침에 따라 잘못된 방법으로 강행하는 것은 민폐”라며 “요구사항이 무엇이건 이렇게 대규모 의료공백을 일으키면서까지 총파업을 했다. ‘정권 퇴진’ 등을 내건 민주노총의 불법 정치파업 시기에 맞춰 총파업에 들어가고 세종대로 4차선을 막고 교통대란을 일으킨 것은 파업의 순수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는 대목”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보건의료노조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전면확대 및 간호사 대 환자 비율 ‘1대5’ 제도화, 감염병 전담병원 회복기 지원 확대 등을 요구했지만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자 전날부터 총파업에 돌입했다. 파업 참가 의료기관 중에는 경희대병원, 고려대안암병원, 고려대구로병원, 이대목동병원, 한양대병원, 아주대병원, 한림대성심병원, 부산대병원 등 전국 20곳 안팎의 상급종합병원도 포함됐다. 윤 원내대표는 “현재 열악한 의료환경을 고려할 때 보건의료노조 요구사항 중에는 정당한 것도 있지만 대부분의 요구는 적지 않은 예산과 시간이 필요하고 법 개정이 필요한 것도 있다”며 “2021년 9월 2일 노정합의 이래 정부가 간호사 처우 개선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터에 당장 해결될 수 없는 사안을 가지고 국민 생명과 건강을 볼모로 삼아 파업을 벌이는 것은 옳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 원내대표는 “이것이 과연 ‘나는 인간의 생명에 해로운 일은 어떤 상황에서도 하지 않겠다’는 나이팅게일 선서에 부합하는 태도인가, 정치 투쟁을 위해 인본 정신을 저버린다는 것은 보건의료인의 직업윤리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며 “여러 면에서 명분이 약하고 국민의 지지도 얻기 힘드니 지금이라도 중지하고 병상으로 돌아가 아픈 환자들을 보살펴달라”고 촉구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도 민주노총에 화살을 겨눴다. 그는 “파업을 요구하는 상당 부분은 정부에서 이미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준비하고 있는데 민주노총 파업 지침에 따른 ‘정치 파업’, 국민을 고통스럽게 하는 ‘민폐 파업’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을 수 없다”며 “민주노총의 이익이 국민 생명과 안전보다 우선일 수 없다. 파업을 부추기지 말고 뒤로 빠지고 정부는 합법적 파업 시위를 보장하되, 불법 파업은 단호히 조치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 연희공원 품은 ‘호반써밋 파크에디션’, 오는 18일 1순위 청약

    연희공원 품은 ‘호반써밋 파크에디션’, 오는 18일 1순위 청약

    호반건설이 인천 연희공원 내에 공급하는 ‘호반써밋 파크에디션’이 오는 18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호반써밋 파크에디션은 지하 2층~지상 34층의 10개동, 전용 84~99㎡ 총 1370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84㎡A 607가구 ▲84㎡B 52가구 ▲84㎡C 268가구 ▲99㎡ 443가구로 전 가구가 희소가치가 높은 중대형으로 구성된다. 분양일정은 오는 1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8일 1순위, 19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는 오는 25일 발표되며, 계약은 다음달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호반써밋 파크에디션은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공급되는 단지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도시공원 부지 중 녹지 70%는 공원으로 조성해 기부채납하고 30%는 민간사업자가 아파트 등으로 개발하는 방식이다. 공원 안에 단지가 있어 조망은 물론 산책과 휴식을 즐기는 등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이 단지는 인천 청라국제도시 바로 옆에 있어 다양한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스타필드 청라점(예정), 코스트코 청라점(예정), 청라 의료복합타운(예정), 관공서 등 생활편의 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LG전자 인천캠퍼스, 하나금융타운, 서부일반산업단지, 서구청 등이 인근에 있어 직주근접의 요소도 갖췄다. 교통환경도 우수하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등 이용이 수월하며, 7호선 청라 연장선(석남역~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 제3 연륙교, 인천 도시철도 3호선 등이 계획돼 있다. 호반써밋 파크에디션은 전 가구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로 공원 조망권을 살렸으며, 4베이 판상형 구조를 적용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가변형 벽체를 활용해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공간 연출이 가능하다. 전용 84㎡ 타입은 주방 팬트리 등 넉넉한 수납공간을 제공하며, 99㎡ 타입은 드레스룸, 수납장 일체형 파우더장, 알파룸 등을 통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커뮤니티시설에는 피트니스클럽, GX룸, 실내골프장 등 체육시설을 비롯해 1인독서실, 독서실, 작은도서관, 주민회의실, 키즈클럽, 다함께돌봄센터 등이 마련된다. 또한 연희공원 산책로와 바로 연결돼 도심 속에서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공원 안에 자리한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로 인근 주민들의 관심이 큰 만큼 견본주택 개장 당일부터 많은 수요자가 방문했다”며 “청라국제도시의 생활인프라도 함께 누릴 수 있는 만큼 좋은 청약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인천 서구 청라동 일원에 마련됐으며 입주예정일은 2026년 12월이다. 1899-5334.
  • ‘평화경제특구법’ 날개 단 파주… “국내외 기업 유치 성장동력 육성”

    ‘평화경제특구법’ 날개 단 파주… “국내외 기업 유치 성장동력 육성”

    경기 파주시를 비롯한 접경지역 자치단체들은 지난달 ‘평화경제특별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평화경제특구법)이 공포돼 획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개발사업 시행자는 토지 수용·사용, 도로·상하수시설 등의 기반시설 설치 지원, 각종 지방세 및 부담금 감면 등의 혜택을 받는다. 입주기업은 지방세 및 임대료 등을 감면받을 수 있고 남북 경제협력에 관심 있는 해외기업 유치도 가능하다. 사실상 ‘경제자유구역’과 같다. 경기연구원은 2015년 경기북부에 330만㎡ 규모의 경제특구를 조성할 경우 9조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7만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다고 예측했다. 파주시는 접경지역 중 북한과 가장 가까우면서 수도권정비계획법 및 군사시설보호법 등의 중첩 규제로 개발에 많은 제약을 받아 왔으나 평화경제특구법 시행으로 날개를 달게 됐다. 취임 1주년을 맞은 토박이 김경일(56) 파주시장으로부터 13일 지난 1년간의 주요 시정 성과와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민선 8기 파주시장 취임 1년을 맞은 소감은. “여러 일을 겪으며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시민 앞에서 겸손하고 겸허해야 하며, 무엇보다 많이 귀 기울여야 한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달았다. 책임감보다 더 무거운 소명의식을 갖고 시민만을 바라보며 멈춤 없이 나아가 확실한 성과로 보답하겠다.” -주요 성과와 중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은. “소통에 집중하며 더 큰 파주를 위한 청사진을 수립하고 실현하고자 노력해 왔다. 교통복지 향상과 민생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파주형 마을버스 준공영제 전면 시행, 교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천원택시 57곳 확대 운영, 전국 최초 긴급에너지 생활안정지원금 지급, 파주시 최초 달빛어린이병원 및 공공심야 약국 지정 운영, 양질의 일자리 1만 1000개 창출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청년정책협의체 운영, 청년 일자리 사업 신설 등 새롭게 추진한 청년 정책에 힘입어 ‘청년 친화 우수 기초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다. 앞으로 모두가 부러워하는 100만 자족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인프라를 확충하고 신도시와 본도심 간 상생발전을 위해서도 다양한 정책을 펼치겠다. 파주의 확실한 미래 성장동력이 될 평화경제특구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파주메디컬 클러스터’ 및 ‘운정테크노밸리’가 차질 없이 완성되도록 행정력을 더욱 집중하겠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의 내년 개통과 전철 3호선 파주 연장, 성매매 집결지 완전 폐쇄, 파주시정연구원과 파주문화재단 설립 등도 차질 없게 하겠다.”-운정신도시가 확대 개발되지만 자족도시를 위한 일자리가 부족해 보인다. “운정신도시는 운정1·2지구(준공)와 3지구로 나눠 개발 중이다. 현재 운정신도시는 파주시 인구의 약 48%(24만명)가 거주하는 도시로 성장했다. 3지구 인접 지역에 파주메디컬클러스터 및 운정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이 추진 중이라 향후 자족기능을 보완할 수 있다. 파주시는 올해 15~64세 시민의 고용률 67.4%, 취업자 수 26만명, 일자리 창출 1만 424개를 목표로 한다. 2026년까지는 고용률 69.2%, 취업자 수 29만 1300명, 일자리 창출 4만 2700개를 달성하기 위해 5개 전략, 151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탄현 통일동산지구 초입에 휴양콘도미니엄 개발사업이 골조 공사만 진행된 채 14년째 방치 중이다. “관광객이 많이 찾는 관광지 길목에 공사가 중단된 흉물이 오랫동안 방치돼 안타깝다. 1350실 규모의 콘도가 들어설 예정이었으나 2009년 금융위기에 따른 부동산 시장 경색 등으로 공사가 중단됐다. 현재 시공사와 시행사 간 법적 다툼 중인데 사법적인 판단이 끝난 후 대처하겠다. 이미 너무 오래돼서 건축을 계속 진행하기는 쉽지 않아 고민이 많다.”-에버랜드, 경복궁과 더불어 국내 3대 관광지로 꼽히는 임진각의 연계 관광지 개발과 장단군민들의 마음의 고향인 ‘고랑포’, 임진나루 복원 등 관광 활성화 방안은. “군사도시 이미지를 벗기 위해 통일동산과 헤이리 예술마을 등을 아우르는 ‘12시간 체류형 관광지’ 개발을 위해 노력 중이다. 행정구역상 연천군과의 경계지역에 있는 고랑포는 임진강 상수원보호구역에 접해 있고 민간인 출입제한 등 군부대의 통제가 걸려 있어 풀어야 할 과제가 많다. 임진나루는 삼국시대부터 경의선이 개통됐던 1906년까지 서울과 파주~개성~평양~의주를 연결하는 1번 국도인 의주로의 가장 중요한 교통로상의 요지이자 군사적인 관문이었다. 한국전쟁 후 민간인 통제구역이 돼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혔던 임진나루는최근 임진강변 생태탐방로가 조성되고 조선시대 영조 때 축조됐던 임진나루 진서문 터가 발견돼 주목받고 있다. 임진나루와 임진진의 역사적 가치 규명 및 체계적인 복원을 위해 2015년부터 조사와 연구 등을 해왔으나 임진강 홍수관리구역이라 실물 복원이 불가능해 유적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 복원 콘텐츠를 올해 제작하려고 한다. 임진나루와 임진진 유적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관광자원화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 -임진각 관광지 소유 관리권이 파주시·경기관광공사·국방부·코레일 등 4곳에 있어 유지 관리에 혼선이 있다. “파주시가 독자적으로 유지 관리하면 지금보다 훨씬 잘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경기도에 여러 번 요청했는데 이관이 안 되고 있다. 이달 중 파주시·경기관광공사·파주도시관광공사 등 3개 기관이 ‘파주 DMZ 관광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임진각 관광지의 체계적 관리와 실질적인 협력을 기대한다. 세계적인 평화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
  • 여수, 녹지 해제해 줬더니… 기업들 ‘배’만 불려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의 공장 부지난 해소를 위해 추진한 산단 녹지 해제 사업이 졸속으로 추진되면서 투자유치는 이뤄지지 않고 땅값만 올라 기업들의 배만 불린 특혜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10일 여수시에 따르면 녹지 해제 10여년이 다 되도록 대체 녹지 조성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환수금 집행 역시 비난을 사고 있다. 여수시는 지난 2014년 부지난 해소를 위해 여수국가산단의 허파 역할을 해왔던 산단 녹지를 공장용지로 전환하고 개발했다. 대부분 공장 바로 옆에 있는 녹지로 공장 밀집과 오염 심화, 연쇄 폭발 방지 등 환경과 안전에 꼭 필요한 녹지였지만 빠른 투자유치를 위해 해제한 것이다. 롯데케미칼과 여천NCC, GS칼텍스, DL케미칼, 한화솔루션, KPX 등 6개 사의 요구로 녹지를 해제해 공장용지로 전환한 면적은 66만 1630㎡에 이른다. 당시 녹지 해제에 따라 대체 녹지 조성 등을 위해 지가 차액 추정액 1015억원의 절반인 505억원을 각각 50% 비율로 여수시와 실시계획권자인 산업통상자원부가 환수했다. 하지만 2014년 당시 공시지가가 2만원이었던 롯데케미칼 부지의 경우 올해 21만 2300원으로 오르는 등 대부분 공시지가가 당시보다 10배 정도 뛴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와 여수시가 2014년 기업들로부터 거둬들인 환수 금액이 시세차익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여기에다 정부와 여수시는 산단 주변 대체 녹지 조성사업비로 각각 150억원과 187억원, 혁신지원센터 40억원 등 모두 417억원을 집행했지만 88억원 규모의 산단 외곽 녹지 벨트 조성 사업은 아직 시작조차 하지 않고 있다. 특히 공장을 짓겠다던 일부 회사들은 아직도 개발하지 않고 있다.
  • “외과·산부인과 못 받아요”… ‘수용불가’ 내건 대학병원 응급실

    “외과·산부인과 못 받아요”… ‘수용불가’ 내건 대학병원 응급실

    보건의료노조가 대규모 파업에 돌입한 13일 대형병원이 몰려 있는 서울에서는 대규모 진료 차질이나 수술 지연이 발생하지 않았지만 부산 등 일부 지역에선 입원 환자수가 크게 줄고 약 조제가 지연되거나 수술이 연기되는 등 곳곳에서 혼선이 빚어졌다. 일부 병원은 이날도 ‘응급실에 환자 이송과 전원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병원별 ‘응급실 종합상황판’에 따르면 국립중앙의료원은 “병원 내부 사정으로 인해 오는 17일 오전 7시까지 환자 이송 및 전원 자제 요망”이라고 알렸다. 고려대안암병원은 “응급실 내부 사정으로 인해 전원 및 이송 자제를 요청한다”고 적었다. 고려대구로병원도 “파업 관련 의료진 부재로 외과, 신경과,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정형외과(일반 골절) 환자 (응급실) 수용 불가”라고 공지했다. 서울 일부 병원에서는 경증 입원환자들이 퇴원하거나 다른 병원으로 이동하기도 했다.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응급의료센터 앞에서 만난 한 보호자는 “입원했던 환자인데 병원 인력이 부족하다고 해서 요양병원으로 옮기게 됐다”며 환자와 함께 구급차 쪽으로 향했다. 경희의료원 관계자도 “최근 신규 입원을 자제하고 중증도를 고려해 퇴원이 가능한 환자는 퇴원한 상태”라고 했다. 파업 소식과 장맛비로 외래 진료 현장은 다소 한산한 모습이었다.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에서 만난 이모(34)씨는 “산부인과 진료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는 연락을 받았지만 그냥 왔는데 막상 와 보니 별로 기다리지 않고 진료를 봤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국립중앙의료원 1층 접수·수납 창구도 직원이 별로 없어 썰렁했다. 평소 붐볐을 대기석에도 환자 5명 정도만 앉아 있었다. 로비 바로 옆 카페 직원은 “이 시간대 이렇게 사람이 없는 것도 오랜만”이라고 밝혔다. 필수 인력은 파업에 참여하지 않아 한양대병원을 포함한 대형병원 응급실과 중환자실은 정상 운영됐다. 다만 병원 관계자는 “파업이 다음주까지 장기화되면 현장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 등 이른바 ‘빅5’ 대형병원은 이번 파업에 동참하지 않아 오히려 환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날 많은 비가 내려서인지 서울아산병원은 평소보다 내원객이 적었다. 서울아산병원 관계자는 “응급환자 대기 없이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부산과 경남, 충남 등 지방은 달랐다. 부산대병원은 입원병동 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옮기거나 외래 진료를 축소하고 일반병동 환자를 통합병동 한 곳으로 모았다. 부산대병원은 이날 오전 11시 기준 환자 약 260명만 입원 중이었다. 이에 인근 종합병원이나 대학병원들이 환자가 급증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부산대병원 본원 인근에 있는 동아대병원 관계자는 “지난 12일부터 응급실 병상이 여유 없이 가득 찼다. 이 때문에 환자들이 중소병원으로 가고 있다”고 했다. 경남 양산의 양산부산대병원에서 아버지의 처방 약 조제를 기다리던 한 시민은 “30분 기다렸는데 안내 화면에 58분 더 기다려야 한다고 나왔다”고 했다. 평소엔 20분이면 약이 나왔다. 대기 화면에는 107분을 대기해야 한다는 환자도 있었다고 한다. 부산의료원은 부산대병원처럼 환자 전원과 퇴원 계획은 없지만, 외래 진료는 7개과만 재진 환자 위주로 진행됐다. 충남대병원도 14일까지 일부 외래 진료와 수술을 연기하면서 일부 환자는 병원 접수처에 “담당 교수가 있는데 왜 진료를 받지 못하느냐”고 항의했다. 앞서 비슷한 조치를 했던 경기 고양시 국립암센터는 노사 합의에 따라 파업 참여 인원을 약 200명으로 줄였다. 정상 진료가 가능해지면서 환자들에게 외래 진료나 입원, 수술을 진행한다고 다시 알리고 있다. 국립암센터 관계자는 “이날 오전까지 수술을 1건 했고, 14일도 현재 7건이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 “환자 이송·전원 자제” 공지한 응급실…일부 경증환자 퇴원도

    “환자 이송·전원 자제” 공지한 응급실…일부 경증환자 퇴원도

    보건의료노조가 대규모 파업에 돌입한 13일 대형 병원이 몰려 있는 서울에선 대규모 진료 차질이나 수술 지연이 발생하지 않았지만 부산 등 일부 지역에선 입원 환자 수가 크게 줄고 수술이 연기되는 등 곳곳에서 혼선이 빚어졌다. 일부 병원들은 이날도 ‘응급실에 환자 이송과 전원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병원별 ‘응급실 종합상황판’에 따르면 국립중앙의료원은 “병원 내부 사정으로 인해 오는 17일 오전 7시까지 환자 이송 및 전원 자제 요망”이라고 알렸다. 고려대 안암병원은 “응급실 내부 사정으로 인해 전원 및 이송 자제를 요청한다”고 적었다. 고려대 구로병원도 “파업 관련 의료진 부재로 외과, 신경과,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정형외과(일반골절) 환자 (응급실) 수용 불가”라고 공지했다. 서울 일부 병원에서는 경증 입원환자들이 퇴원하거나 다른 병원으로 이동하기도 했다.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응급의료센터 앞에서 만난 한 보호자는 “입원했던 환자인데 병원 인력이 부족하다고 해서 요양병원으로 옮기게 됐다”며 환자와 함께 구급차 쪽으로 향했다. 그러나 국립중앙의료원 측은 “환자 상황에 따라 퇴원하는 경우는 있지만 인력 부족으로 인해 퇴원이나 전원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병원이 미리 환자들에게 파업을 알리면서 병원마다 다소 한산한 모습이었다.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에서 만난 이모(34)씨는 “산부인과 진료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는 연락을 받았지만 그냥 왔는데 막상 와보니 별로 기다리지 않고 진료를 봤다”고 말했다. 경증 환자는 일부 퇴원하거나 일부 수술을 미룬 병원도 있었다. 경희의료원 관계자는 “최근 신규 입원을 자제하고 중증도를 고려해 퇴원이 가능한 환자는 퇴원한 상태”라고 전했다. 필수인력은 파업에 참여하지 않아 한양대병원을 포함해 대형 병원 응급실과 중환자실은 정상 운영됐다. 다만 병원 관계자는 “파업이 다음주까지 장기화하면 현장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 등 이른바 ‘빅5’ 대형 병원은 이번 파업에 동참하지 않아 오히려 환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날 서울아산병원은 많은 비가 내려서인지 평소보다 내원객이 적었다. 서울아산병원 관계자는 “응급환자 대기 없이 운영 중”이라고 했다. 하지만 부산과 경남 등 지방은 달랐다. 부산대병원은 입원병동 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옮기거나 외래 진료를 축소하고 일반병동 환자를 통합병동 한곳으로 모았다. 부산대병원은 이날 오전 11시 기준 환자 약 260명만 입원 중이었다. 이에 인근 종합병원이나 대학병원으로 환자가 급증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부산대병원 본원 인근에 있는 동아대병원 관계자는 “지난 12일부터 응급실 병상이 여유 없이 가득 찼다. 이 때문에 환자들이 중소병원으로 가고 있다”고 전했다. 충남대병원도 14일까지 일부 외래 진료와 수술을 연기하면서 일부 환자들은 병원 접수처에 “담당 교수가 있는데 왜 진료를 받지 못하느냐”고 항의했다. 비슷한 조치를 했던 경기 고양 국립암센터는 노사 합의에 따라 파업 참여 인원을 약 200명으로 줄였다. 정상 진료가 가능해지면서 환자들에게 외래 진료나 입원, 수술을 진행한다고 다시 알리고 있다. 국립암센터 관계자는 “이날 오전까지 수술 1건을 했고, 14일도 현재 7건이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 구로구, 미래 세대 위한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출범

    구로구, 미래 세대 위한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출범

    서울 구로구의 지속 가능한 발전 정책에 관해 심의하고 자문하는 ‘구로구 지속가능발전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구로구는 지난 11일 구청 창의홀에서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촉식을 열고 위촉직 위원 22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고 13일 밝혔다. 위원회는 문헌일 구로구청장을 비롯한 당연직 위원 8명과 구의원을 포함한 위촉직 위원 22명 등 30명으로 구성된다. 당연직 위원장인 문 구청장과 한병성 서울상공회의소 구로구상공회 회장이 공동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위원회는 위촉식에 이어 연구 용역 착수 보고회를 열었다. 용역 수행 기관인 사회혁신연구소는 오는 12월까지 지속 가능한 발전과 관련한 기본 전략과 추진 계획을 수립한다. 문 구청장은 “지속가능발전위원회가 앞으로 구로구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위원회를 통해 제안된 여러 정책을 구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여고생이 여고생을 살해한 것은 ‘절교’ 문제였다…구속영장 신청

    여고생이 여고생을 살해한 것은 ‘절교’ 문제였다…구속영장 신청

    대전에서 여고생이 친구 여고생을 살해한 사건은 ‘절교’ 문제로 다투다 벌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 둔산경찰서는 13일 대전 모 고교 3학년 여고생 A(17)양을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양은 지난 12일 낮 12시 30분쯤 대전 서구에 있는 친구 B(17·고 3년)양의 자택에서 B양을 때리고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양은 범행 30분 전쯤 B양의 아파트 집에 도착해 말다툼을 벌이다 이같은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조사 결과 A양은 고교 1학년 때 같은 반 친구로 만나 단짝이던 B양에게 최근 ‘절교’를 통보했다. B양은 이를 흔쾌히 받아들였다. A양은 이 문제를 얘기하기 위해 B양 집으로 찾아갔다. 둘은 이날 학교에 결석했다. A양은 B양 집에서 얘기 중에 말다툼이 벌어지자 폭력을 휘둘렀고, 끝내 살인으로 이어졌다. 경찰 관계자는 “둘이 단짝 친구로 지내다가 최근 갈등이 생겨 그만 만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A양과 B양이 서로 뒤엉켜 싸우다가 사건이 발생했고, 살해 의도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A양은 B양이 숨지자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려다가 포기하고 이날 오후 2시쯤 경찰에 “내가 친구를 죽였다”고 직접 신고했다. 경찰은 이날 B양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가리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A양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추가로 정밀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장동식 관악구의원, 기초의원 부문 의정대상 수상

    장동식 관악구의원, 기초의원 부문 의정대상 수상

    장동식 서울 관악구 의원이 지난달 29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20회 지역신문의 날’ 기념식에서 기초의원 부문 의정대상을 수상했다. 장동식 의원은 평소 투철한 사명감과 탁월한 의정활동으로 지방자치 발전은 물론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장 의원은 관악구 서원동과 신원동, 서림동을 지역구로 하는 4선 의원으로, 현재 제9대 전반기 관악구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위원으로 그동안 관악구의 신속한 재난 대응과 수습복구를 위한 ‘서울특별시 관악구 재난 현장 통합지원본부 설치·운영 조례 일부 개정조례안’뿐 아니라 관악구의 도시경관을 보전·관리 및 형성하여 아름답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서울특별시 관악구 경관 조례안’ 등을 대표 발의하는 등 지역 주민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또 지난 1월 관악구 재향군인회로부터 받은 포상금에 사비를 더해 지역 어려운 이웃에게 성금으로 전달했으며, 지난 제7대 전반기 부의장, 제5대 및 제7대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및 전국 최초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장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도 했다. 장동식 의원은 “마땅히 의원으로써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구민분들의 성원 덕분에 이런 뜻깊은 상을 수상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관악 지역주민의 복지 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김경훈 서울시의원, ‘2022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 선정

    김경훈 서울시의원, ‘2022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 선정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소속 김경훈 의원(국민의힘·강서5)이 지난 11일 수도권일보가 주최하고 시사뉴스, 파이낸셜데일리에서 주관한 ‘2022년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되어 수상했다. 수도권일보·시사뉴스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은 2022년 행정사무감사와 의정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편집국 기자, 외부 필진 등 선정위원 108명의 종합평가를 반영해 선정된다. 강서구 염창동, 등촌제1동, 가양제3동을 지역구로 둔 김경훈 의원은 첫 행정사무감사에서 시의적절하고 날카로운 질의로 집행기관의 업무에 대한 개선 요구 및 합리적인 대안들을 제시했다. 또한 소관 기관별로 중요한 이슈들을 발굴해 문제점을 면밀하게 지적했으며, 예산 낭비 없이 성실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질의를 진행했다.김 의원은 서울에너지공사 감사에서 ▲마곡 열병합발전소 부지 위치 변경 관련 강서구 주민과의 사전협의 절차 미흡 ▲목동 열원시설 대안 마련 문제 등 지역의 주요 쟁점 사안에 대해 날카롭게 지적 ▲전(前) 임원진 가족 특혜 의혹 ▲특정 납품업체 일감 몰아주기 ▲임직원의 잦은 외부 강의·자문회의 사례금 수령 등 내부 비리를 적발하고 제도 개선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김 의원은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시민과 지역주민의 알권리 충족과 집행부에 합리적인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시의원 본연의 역할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과분한 상을 주셔서 영광으로 생각한다”라며 “2022년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지적했던 모든 사항을 이번 연도에도 지속적으로 꼼꼼히 챙겨 시민과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 유물이 된 페도라·채찍… 현대 고고학자는 ‘과학’ 중무장

    유물이 된 페도라·채찍… 현대 고고학자는 ‘과학’ 중무장

    1982년 시작된 고고학자 ‘인디아나 존스’의 40년 여정이 최근 개봉한 영화 ‘인디아나 존스 5: 운명의 다이얼’로 마무리되고 있다. 페도라를 눌러쓰고 낡은 크로스백을 멘 채 성궤, 성배, 누르하치 유골 등을 찾아 전 세계를 종횡무진 뛰어다니는 인디아나 존스는 일반인이 알고 있는 전형적인 고고학자의 모습으로 각인됐다. 지금도 고고학자들은 인디아나 존스처럼 먼지를 뒤집어쓰고 유물 현장을 지키고 있다. 그렇지만 과거와 달리 인공위성이나 컴퓨터 프로그램, 각종 실험기구로 중무장했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인다. 프랑스, 이집트, 네덜란드, 벨기에, 미국 공동 연구팀이 약 3000년 전 고대 이집트의 벽화 속에 숨겨진 비밀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플로스 원’ 7월 13일자에 실렸다. 고대 이집트 회화에서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아름다움보다는 완전함이다. 그림에 들어가야 할 모든 요소가 엄격한 규칙에 따라 영원히 보존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이 때문에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림을 수정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문제는 벽화 아래쪽 원화가 무엇이었는지, 어떻게 수정됐는지 분석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이에 연구팀은 휴대용 ‘X선 형광 분광’(XRF) 장치로 이집트의 나일강 서안에 있는 귀족들의 무덤 네크로폴리스에 있는 예배당에 그려져 있는 그림을 분석했다. 이들 그림은 기원전 1200~1300년 전 람세스 시대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분석 결과 그림 속 인물들의 팔 위치가 바뀌고 람세스 2세 초상화에 그려진 왕관과 주변 배경들이 수없이 수정됐음을 밝혀냈다. 또 스페인 세비야대 역사·고고학과, 오스트리아 빈대 분석화학과, 법의학센터 공동 연구팀은 펩타이드 분석을 통해 고대 청동기 시대 이베리아반도 지역에서 가장 높은 지위를 누렸던 사람은 남성이 아닌 여성이라고 12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 7월 7일자에 게재됐다.2008년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에서 2200~3200년 전 청동기 시대에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유골이 발견됐다. 당시 사회에서 높은 지위를 누렸던 것으로 보이는 유골의 주인공은 지금까지 17~25세의 남성으로 추정됐다. 연구팀은 유골의 앞니와 어금니에서 추출한 시료로 치아의 법랑질을 형성하는 단백질인 아멜로게닌 펩타이드를 분석했다. 그 결과 X 염색체에 있으며 아멜로게닌을 생성하는 아멜렉스(AMELX) 유전자의 존재를 발견했다. 아멜렉스는 남성이 아닌 여성에게 나타나는 대표적 유전자다. 유골의 주인이 여성임을 의미하는 증거로 연구진은 유골의 주인공에게 ‘상아 부인’이라는 별명을 붙였다. 또 상아 부인이 매장된 지 2~3세기가 지나 만들어진 청동기 시대 무덤들에서도 최소 15명의 여성 유골을 발견했으며 무덤 속에는 비싼 유물들도 함께 있었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이베리아 청동기 시대 사회에서 여성들이 높은 지위를 누렸음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서초코인 키우고 문화벨트 넓히고… 살기 좋은 도시, 진심 다할 것” [민선 8기 1년-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서초코인 키우고 문화벨트 넓히고… 살기 좋은 도시, 진심 다할 것” [민선 8기 1년-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4435 버스 ‘터널 양방향 운행’ 성과위례~과천선 예비타당성조사 때주민 원하는 선암IC역 확정 숙제‘서초코인’ 이달부터 전 구민 실시눈·귀 즐거운 악기거리·반포대로추경 6억 들여 지구단위계획 예정서리풀터널 양옆 공연·전시공간서초역 일대 법조문화 거리 형성양재AI·ICT진흥지구 투트랙 조성 “서초가족 여러분 덕분에 ‘오늘 행복하고 내일이 기다려지는 서초’에 한 걸음 더 다가선 것 같습니다.” 서울 서초구의 민선 8기 1년 성과를 소개하는 책자 앞부분에는 ‘전성수가 전하는 진심’이라는 제목의 글이 실렸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이 지난 1년을 되돌아본 소회와 함께 직원들에게 전하는 감사의 마음이 담겼다. 글의 제목처럼 전 구청장은 모든 정책과 소통에 있어 진심을 쏟는다. 그 결과 서초에는 크고 작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지난달 29일 전 구청장을 만나 역점 사업 등 취임 1주년을 맞는 포부를 들었다. 다음은 일문일답.-민선 8기 1주년을 맞아 기억에 남는 성과를 한 가지만 꼽는다면. “주민 입장에서는 일상생활 속에서 잘 풀렸으면 좋았을 텐데 잘 풀리지 않았던 것들이 있다. 그간 편도로 운행되던 ‘4435 지선버스의 우면산터널 양방향 운행’을 시행해 구민들의 10년 숙원을 풀었다. 12년 숙원인 서초역 사거리 북측 횡단보도도 설치했다. 숙제도 남아 있다. 선암IC 일대는 교통이 불편하다. 위례~과천선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해 역의 위치를 정해야 하는데 많은 주민이 선암IC역을 바라고 있다.” -착한 서초코인 사업이 눈에 띈다. “활성화되도록 할 것이다. 서초코인은 조은희(국회의원) 전 서초구청장이 도입한 블록체인 기반 사업이다. 처음에는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했다. 영역과 대상을 확대하는 게 필요하겠다고 생각했다. 구는 탄소제로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어린이집, 초등학생, 학부모들도 참여하는 데 의의가 있다. 또 복지 사각지대에 있어 서초누비단 1300명이 활동한다. 그렇다면 만들어져 있는 서초코인 대상을 넓히는 게 의미가 있다고 봤다. 그렇게 해서 드디어 지난 5월 말 조례가 개정됐다. 이용 대상을 넓히면서 서초코인 애플리케이션(앱)이 활성화돼야 한다. 지역화폐와 맥락이 다르다. 지난 1일부터 구민 모두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서초는 문화예술 인프라가 풍부하다. “구 입장에선 인프라에 더해 소중한 인적 자원을 어떻게 잘 기능하게 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지난 4월 악기거리 및 반포대로 일대 디자인개발 용역을 진행했다. 눈과 귀가 즐거운 곳으로 만드는 것을 구상 중이다. 두 번째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앞으로는 사람이 왕래하는데 국립국악원 쪽엔 왕래가 없다. 지하보도 구간에 서초아트 스튜디오라고 해서, 그 공간을 함께 청년 예술인들이 만나는 미팅룸 및 스튜디오로 활용하는 용역을 진행 중이다. 또 악기거리, 음악문화지구에 민간 영역이 들어오기엔 인센티브가 없다. 악기공방 일대 상인들에게 ‘무엇이 가장 필요하냐’고 했더니 주차장이라고 했다. 이 의견에 대해 바로 알아봤는데 주차장이 들어갈 곳이 없다. 지구단위계획이 필요하다. 이와 관련한 것들이 이번 추가경정예산에 반영됐다. 그러면 구에서 3억원, 시에서 3억원이 확보된다.” -서초문화벨트를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정보사 부지에 대한 사안들도 최근 시에서 확정됐다. 서초역에서 서리풀터널을 봤을 때 왼쪽엔 공공기여 시설로 공연장 이, 오른쪽엔 전시공간이 조성되면 양축이 만들어진다. 또 서초역 일대에 있는 법조문화 거리가 형성될 수 있다. 이번 구의회에서 사법정의 허브 전문 용역 관련 추경이 통과했다. 더불어 국립중앙도서관의 책문화 거리 용역도 추진한다. 이 일대에서는 책을 통해 사색하는 그런 공간이 되도록 여러 콘텐츠를 만들려고 한다. 서초에 관광특구가 없다. 고속터미널 일원부터 반포한강공원 일대까지를 서울시에 ‘서초구 관광특구 지정’ 신청을 하기 위한 용역을 진행 중이다.” -양재·우면동 일대 ‘인공지능(AI) 미래융합혁신지구’ 조성 계획이 있다. “현재 ‘양재 AI 특구’와 인근 양재 1, 2동 쪽을 ‘정보통신기술(ICT) 특정 개발 진흥지구’로 조성하고자 투 트랙으로 진행 중이다. 이 일대를 AI 미래융합혁신지구로 만들어 대한민국의 명실상부 AI 산업의 구심점이 되도록 할 것이다. 강남데이터센터가 강남권에서 10년 만에 기공식을 개최했다.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민원의 다섯손가락’ 중 ‘OK민원센터 행정서비스’가 눈에 띈다. “요즘은 악성 민원인들 때문에 담당공무원과 청년 공직자들이 마음을 다치는 경우가 있다. 지금 구청 1층에서 OK민원센터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 중이다. 민원 보는 곳과 여권 관련 민원 하는 곳이 분리돼 있어 이를 연결하는 통로를 만든다. 감정노동을 하는 공직자가 악성 민원인으로부터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공간들도 배치한다. 통합민원실을 보면 대기하는 분들의 (대기 시간을) 줄이려는 시스템도 있다.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통해 민원서류를 작성하는 것이다. 그리고 AI 민원안내 로봇도 운영한다. 새로운 AI를 활용한 기술들을 가지고 여러 사안을 함께 업그레이드 중이다. 이용하는 분들 입장에서는 여러 사안들이 지금보다 훨씬 더 편리하고 새롭게 비치지 않을까 싶다.”
  • 주민들 아이디어, 중구 정책으로 ‘뚝딱’

    주민들 아이디어, 중구 정책으로 ‘뚝딱’

    서울 중구가 ‘2023년 주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발굴한 주민들의 정책 아이디어를 실제 정책에 반영하기로 했다. 구는 지난 10일 구청장실에서 주민 아이디어 우수 제안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지난 4월 12일부터 5월 19일까지 주민의 구정 참여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모두의 지혜, 함께 디자인하는 중구’를 주제로 진행됐다. 최우수상은 ‘전입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동네 체험 프로그램 기획’을 제안한 김호진 주민에게 돌아갔다. ‘지역 토박이로부터 듣는 우리동네 이야기’, ‘우리동네 사진 콘테스트’ 등 중구로 이사 온 주민들이 지역을 보다 빨리 이해하고 적응할 수 있는 제안으로 심사위원들로부터 좋은 점수를 받았다. 조수경 주민은 ‘재활용품 종량제봉투 교환사업 포인트제’로 우수상을 받았다. 모바일 앱을 구축해 정해진 포인트만 충족하면 종량제봉투를 지급하자는 아이디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우수 제안뿐만 아니라 접수된 모든 제안을 살펴보고 구의 정책에 반영되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 암수술 차질·강제 퇴원 속출… 보건의료노조 오늘 총파업

    암수술 차질·강제 퇴원 속출… 보건의료노조 오늘 총파업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이 13일 총파업에 돌입한다. 노조가 밝힌 파업 참여 인원은 6만 5000여명으로, 의사를 제외한 간호사·의료기사 등 보건의료 직종이 주축이다. 파업 참여자의 절반이 간호사여서 외래 진료와 검사, 입원 등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보건의료노조는 12일 “산별총파업 요구에 대해 사용자와 정부가 실질적이고 전향적인 대안을 제시하지 않는다면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하겠다”며 “파업에는 전국 127개 지부 145개 사업장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른바 ‘빅5 병원’(서울대병원·서울아산병원·서울성모병원·세브란스병원·삼성서울병원)은 참여하지 않지만 서울에서 경희대병원, 고려대안암병원, 고려대구로병원, 이대목동병원, 한양대병원, 경기에서 아주대병원, 한림대성심병원 등 20여곳의 상급종합병원이 파업 참여를 예고했다. 다만 노조는 응급실·수술실·중환자실·분만실·신생아실 등 필수의료 분야에 인력을 투입하고 응급대기반(CPR팀)도 가동하기로 했다. 하지만 수술이 이뤄져도 입원실 등에 간호 인력이 부족하면 사고가 생길 수 있어 일부 병원은 수술을 줄이거나 환자를 퇴원시키고 있다. 국립암센터는 13~14일 예정된 암 수술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국립중앙의료원도 홈페이지에 파업으로 예약 업무가 지연될 수 있다는 공지를 올렸고, 양산부산대병원은 지난 10일 공지에서 ‘12일까지 전체 입원환자의 퇴원을 시행하고 일부 외래진료가 축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 측의 요구는 크게 세 가지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즉 간병인을 따로 두지 않고 간호 인력이 24시간 상주하며 환자를 돌보는 병동을 2026년까지 전면 확대해 달라는 것, 간호사 1명이 환자 5명만 볼 수 있도록 제도화할 것과 코로나19 환자를 돌봤던 전담병원의 상황이 어려우니 지원해 달라는 것이다. 공공의료와 의사인력 확충도 요구했다. 간호간병통합병동 2026년 전면 확대는 문재인 정부가 약속했고, 윤석열 대통령도 후보 시절 ‘간병 걱정 없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공약했지만 더디게 이뤄지고 있다. 정부는 노조측 주장에 공감하면서도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이날 상급종합병원장들과 긴급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정부정책 이행시점을 이유로 환자들의 생명과 건강에 중대한 위해를 끼칠 수 있는 파업을 벌이는 것은 정당하지 못하다”며 총파업 중단을 촉구했다. 이어 상급종합병원장들에게는 “입원환자를 전원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지역 내 의료기관이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 尹 “불법엔 대가”… 나토와 안보 협력 이어 ‘北도발’ 공동대응

    尹 “불법엔 대가”… 나토와 안보 협력 이어 ‘北도발’ 공동대응

    공동성명에 5년만에 北규탄 담아 ‘바이시스’ 땐 軍정보 공유 획기적나토 사무총장 1월 방한 당시 제안“한미 핵협의그룹 시스템에 참고”우크라이나 지원 확대 뜻도 밝혀 윤석열 대통령은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12일(현지시간) 북한의 도발에 맞선 국제사회의 공조를 강조하는 한편 나토와의 안보 분야 정보 공유 확대와 사이버안보 협력 등을 제안했다. 지난해 6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서 북한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단호한 의지를 강조했던 윤 대통령은 1년여 만에 다시 찾은 나토 무대에서 서방 자유 진영과의 안보 협력을 ‘말’이 아닌 실질적 협력으로 더욱 구체화하게 됐다. 윤 대통령이 이날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 뒤 나토 동맹국 및 파트너국 정상회의를 찾은 가운데 나토가 정상회의 공동성명에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규탄하는 내용을 5년 만에 반영하면서 한국과 나토는 한목소리로 대북 경고 메시지를 발신했다. 윤 대통령은 “동맹국들이 이번 정상회의 공동성명에서 5년 만에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규탄한 것은 이러한 불법행위를 더이상 용납하지 않겠다는 엄중한 경고를 보낸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함께 채택한 ‘국가별 적합 파트너십 프로그램’(ITPP)을 언급하며 나토의 군사 분야 정보공유 체계에 한국이 동참할 뜻을 밝혔다. 윤 대통령이 이날 밝힌 한·나토 정보 공유 확대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나토 동맹국 간 군사 기밀을 공유하는 정보망 체계인 ‘바이시스’(전장정보 수집활용 체계) 가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용산 대통령실을 찾은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이 윤 대통령에게 한국 정부가 바이시스에 가입해 줄 것을 직접 제안한 것으로 전해진다. 바이시스에 가입하면 나토가 미국과 공유하던 핵전력 관련 정보를 한국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등 군사 정보 교류 수준이 획기적으로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통령실은 바이시스를 통해 ▲한·나토 간 긴급 연락 체계 구축 ▲동맹과 민간·군사 정보 교환 및 소통 ▲대외비 나토 관련 회의 실시간 화상 참석 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평상시에 미국과 유럽 나토 회원국 간의 핵전력 관련 내용도 이 시스템을 통해 필요한 부분을 공유하게 된다”며 “나토와 한국이 바이시스를 열어 놓고 (정보를) 공유하게 되면 앞으로 한국이 미국과 핵협의그룹(NCG)을 만들어 가동할 때 한미가 어떤 핵 정보를 공유할지에 대한 시스템을 마련하는 데 참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사이버안보 선도 국가”라며 한국의 ‘국제사이버훈련센터’와 나토의 ‘사이버방위협력센터’(CCDCOE) 간 교류를 제안하며 사이버 분야 협력도 제안했다. 윤 대통령은 나토의 가장 큰 현안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지뢰 제거 장비, 긴급 의료 후송 차량 등 기존 지원책을 소개하며 나토의 우크라이나 신탁기금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구상은 한국 정부가 향후 우크라이나 재건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뜻을 나타낸 것으로도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또 “디지털 매체와 사이버 공간이 가짜뉴스 유포와 대중 선동의 도구로 전락하고 있다. 이러한 위협을 만들어 내고 조장하는 것은 바로 전체주의와 권위주의 세력”이라며 북미·유럽 내 자유 진영의 연대와 협력을 재차 강조했다.
  • 경기도, 인구2.0위원회 명칭 도민투표로 최종 결정

    경기도, 인구2.0위원회 명칭 도민투표로 최종 결정

    경기도가 저출생 대응과 인식개선을 위해 도민과 함께하는 위원회 명칭을 주민투표로 최종 결정한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13일부터 19일 오후 6시까지 7일 동안 경기도여론조사(survey.gg.go.kr/app/index.do)를 통해 (가칭)인구2.0 위원회의 공식 명칭 선정을 위한 도민투표를 진행한다. 그동안 (가칭)인구2.0 위원회란 이름으로 운영된 위원회는 결혼, 임신출산, 육아, 초등돌봄에 대한 도민의 목소리를 담아 정책화하는 기구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월 1회 직접 주재하고 있다. 앞서 경기도는 도민의 소리를 담아 정책을 만드는 취지에 따라 위원회 공식 명칭을 도민 제안으로 받았다. 총 267건이 접수됐으며 도는 전문가 심사를 통해 ▲인구톡톡위원회 ▲인구비전 201 ▲인구 플랫폼2.1(접수 번호순)을 최종 후보작으로 선정하고, 이를 도민투표 후보로 올렸다. 최우수상 1명 50만원, 아차상 2명은 20만원 상당의 지역화폐를 지급한다.
  • 서상열 서울시의원, ‘2022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 선정

    서상열 서울시의원, ‘2022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 선정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소속 서상열 의원(국민의힘·구로1)은 11일 수도권일보와 시사뉴스가 주최한 ‘2022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 시상식’에서 우수의원상을 받았다.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상은 수도권일보와 시사뉴스가 매년 철저한 준비와 전문적 식견을 갖고 참신한 정책을 제안한 의원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으로 서 의원은 민생 행감에 주력한 점을 높게 인정받았다. 서 의원은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오류시장 등 시장정비사업 추진계획의 제도적 미비점 대안 마련, 온수역 일대 지구단위계획 럭비구장 특별계획구역 지침 명확화 당부, 청년지원사업 민간위탁 문제의 절차 미준수 문제 지적 및 사업 당위성 확보 촉구, DDP 인근 상권 활성화를 위한 사업 내용 재조정 촉구 등 지역과 서울시 현안 해결에 앞장서 왔다. 또한 노후주택 재건축 안전진단 비용 지원, 서울시립체육시설을 이용하는 어린이·노약자·다자녀 가족 감면 혜택 추진, 서울 관내 지상철도 지하화 실현을 위한 특위 구성 촉구, 학교 실내 공기질 개선 방안 마련 등 분야를 막론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지원이 필요한 정책과 제도를 발굴하는 데 노력해왔다. 서 의원은 “현장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들려주시는 많은 분이 계셨기에 시민 체감도가 높은 정책들을 마련할 수 있었다”라며 “더욱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고 책임감을 갖고 성실한 자세로 서울시 발전을 위한 의정활동에 전념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 농촌 빈집에 활기 채운다…민관 ‘맞손’ 전남 해남서 재생사업

    농촌 빈집에 활기 채운다…민관 ‘맞손’ 전남 해남서 재생사업

    농촌에 방치된 빈집에 활기를 채우기 위해 민관이 손을 잡았다. 첫 사업으로 전남 해남군의 빈집을 고쳐 임대주택을 만들고, 농촌체험마을과 연계해 마을호텔을 조성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2일 이마트 및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전남도, 해남군과 ‘농촌 빈집재생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현재 농촌에 방치된 빈집은 6만 6000가구로 추산된다. 농식품부는 환경, 위생 문제 등을 해소해 빈집을 정비하는 방식으로 2027년까지 농촌 빈집을 3만 3000가구까지 줄여나간다는 목표다. 1호 사업 대상지로는 전남 해남군이 선정됐다. 이달부터 해남군의 빈집 20가구를 리모델링해 폐교 위기인 마산초등학교의 전학가구 임대주택과 농촌체험마을과 연계한 마을호텔 조성에 착수한다. 마산면 주민자치회가 임대주택에 거주할 이주가구를 모집하고, 해남군에선 주택 계약 및 관리 감독, 이주가구의 일자리를 제공한다. 이마트는 마산초등학교와 협력해 학습실 등을 만든다. 농식품부와 전남도는 숙박시설이 부족한 농촌에 마을호텔을 조성하기 위해 빈집을 활용하는 사업을 연계 지원한다. 투자 규모는 8억 5000만원 수준이다. 국비와 지방비 각 2억 2500만원에, 이마트 성금 2억원,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성금 2억원이 모아졌다. 이를 통해 빈집 한 채당 4000만원 내외를 지원한다. 이상만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바탕으로 민관 협업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러 국방 “미국이 우크라에 집속탄 지원하면 자제하고 있는 우리도…”

    러 국방 “미국이 우크라에 집속탄 지원하면 자제하고 있는 우리도…”

    러시아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비인도적 무기로 논란이 되는 집속탄을 지원할 경우 자신들도 집속탄을 쓸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미 우크라이나에서 집속탄을 사용했다는 의혹을 여러 차례 받은 적이 있는 러시아가 이런 경고를 했다는 것이 어이없다. 11일(현지시간) 타스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이날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집속탄을 제공한다면 러시아군은 대응 수단으로서 우크라이나군을 상대로 유사한 파괴 수단을 쓸 수밖에 없다”고 위협했다. 그는 또 “러시아는 모든 경우를 대비해 집속탄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다만 집속탄이 민간인에 미칠 위협을 이해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특별군사작전’에서 집속탄을 사용하는 것을 자제했고 지금도 자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무기 지원이 전쟁을 장기화할 뿐이라는 입장도 되풀이했다. 그러나 러시아는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민간인 시설을 상대로 집속탄을 사용했다는 의혹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역시 튀르키예로부터 제공받은 집속탄을 사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쇼이구 장관의 이번 발언은 미국의 결정을 비인도적이라고 비난했던 지난 8일 러시아 외무부의 입장에서 한발 더 나아간 것이다. 외무부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집속탄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한 이튿날(8일) “집속탄 제공으로 미국은 우크라이나 땅을 지뢰로 가득 차게 만드는 공범이 될 것이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어린이를 비롯한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한 책임을 전적으로 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집속탄은 폭탄 하나가 수십~수백 개의 작은 폭탄을 흩뿌리는 무차별 살상 무기로, 높은 불발탄 비율 탓에 민간인 피해를 야기한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세계 113개국이 집속탄을 금지하는 국제협약에 가입했으나,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미국 등은 가입하지 않고 있다. 한편 미국 정치권의 찬반 논란은 거칠어지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친정인 민주당 일각에서도 민간인 피해가 우려된다는 이유를 들어 반대하며 지원을 저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공화당에서는 대선주자 간에 입장이 엇갈리는 등 정파를 뛰어넘어 논란이 번지고 있다. 온라인매체 악시오스 보도에 따르면 사라 제이콥스 하원의원(민주·캘리포니아)은 국방예산을 다루는 국방수권법(NDAA)에 다른 국가에 집속탄 이전을 금지하는 내용을 넣는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 개정안은 하원에서 민주당 의원 10여명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공화당에서도 매슈 게이츠(플로리다)와 안나 폴리나(플로리다) 등 두 우파 성향 의원이 힘을 실어줬다. 상원에서는 민주당 소속 코리 부커(뉴저지)와 크리스 머피(코네티컷) 의원이 집속탄 지원에 반대하는 서한을 백악관에 보냈다. 진보 성향으로 친(親)민주당 무소속인 버니 샌더스 의원(버몬트)도 지원에 반대한다면서 상원에서 국방수권법을 통해 집속탄 지원을 저지하려는 노력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상·하원 모두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을 지지하는 의원들이 다수라 이런 시도가 통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악시오스는 관측했다. 하원 본회의에 상정하는 대부분 법안은 하원 운영위원회를 먼저 거치는데 공화당이 장악한 운영위에서 제이콥스 의원의 개정안을 하원 본회의에서 표결할 기회를 줄지 불투명하다는 것이다. 공화당 대선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성명을 발표, “조 바이든이 우크라이나에 집속탄을 보내 우리를 3차 세계대전으로 더 끌고가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터지지 않은 집속탄이 “전쟁이 끝난 한참 뒤에도 수십년간 무고한 우크라이나 남녀와 아이들을 살해하고 불구로 만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트럼프 행정부에서 부통령을 지낸 마이크 펜스는 전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막는 데 필요한 무기를 지원하는 게 국익에 도움 된다면서 지원에 찬성했다.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도 바이든 대통령이 너무 늦게 지원을 결정해 전쟁을 길어지게 했다고 지적하며 찬성 입장을 밝혔다고 NBC뉴스는 보도했다. 조시 홀리(미주리), J.D. 밴스(오하이오) 등 공화당 강경파 상원의원 일부는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 자체를 반대하는 차원에서 집속탄 지원을 막겠다고 했다. 정부 인사들은 우크라이나가 탄약을 필요로 하고, 러시아가 이미 집속탄을 사용하고 있다는 이유 등을 대며 지원 결정을 연일 방어하고 있다.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은 MSNBC 인터뷰를 통해 우크라이나에 지원할 수 있는 다른 탄약이 부족해 집속탄을 제공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우리가 집속탄을 지원하지 않아 우크라이나에 탄약이 떨어지면 무방비 상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자치광장] 이청득심, 사람의 마음을 얻는 행정의 길/박준희 서울 관악구청장

    [자치광장] 이청득심, 사람의 마음을 얻는 행정의 길/박준희 서울 관악구청장

    “앙코르 구청장! 박준희입니다.” 가수가 노래를 잘 부르면 앙코르를 받는 것처럼 구정 운영을 열심히 했더니 성과를 인정받아 재선에 성공했다. 감사한 마음으로 ‘앙코르’를 외치며 민선 8기가 힘차게 출범한 지 어느덧 1년이 됐고 관악구청장이 된 지 5년이 지났다. ‘경제 구청장’을 천명하며 관악S밸리가 비상해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 지정됐다. 상권도 되살아나 ‘2022년 서울시 상가임대차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1㎡당 월 매출액은 신림역(4위)과 샤로수길(5위)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도림천이 별빛내린천으로 새롭게 태어났고, 신림선 경전철 개통으로 교통 환경도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구청장을 지내며 가장 잘한 일을 꼽으라고 하면 2018년 취임과 동시에 문을 연 제1호 공약 사업 ‘관악청’을 들 수 있겠다. 관악청의 ‘청’은 ‘관청 청’(廳)이 아니라 ‘들을 청’(聽)이다. 주민들과 자유롭게 만나 이야기하고 토론하며 정책 제안도 받는 공간을 위해 전국 최초로 ‘카페형 열린 구청장실’을 만든 것이다. 관악청에 접수된 민원은 공무원의 책임이나 권한, 지자체의 재량을 벗어나 해결할 수 없는 안타까운 경우가 상당수다. 구청장으로서도 어찌할 도리가 없을 때도 민원의 경중과 결과를 가리지 않고 해결책을 찾기 위해 발로 뛰었다. 그 결과 462건의 민원 가운데 95% 이상을 해결하며 큰 보람을 느꼈다. 장기적인 검토가 필요하거나 해결할 수 없는 민원도 남아 있지만 주민들은 구청장과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누고 함께 고민하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된다고 이야기한다. 민원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관악청이 되었다. 각 동과 경로당을 찾아 ‘이동 관악청’을 열었고, 학부모와 교직원을 만나기 위해 학교로 찾아가면 그곳 또한 ‘학교 관악청’이 되었다. 1만명이 넘는 주민과 직접 만나며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 왔다. 오랫동안 관악청을 운영하며 소중한 좌우명을 하나 얻었다. ‘경청함으로써 마음을 얻는다’는 이청득심(以聽得心)이 그것이다. 지나온 길을 돌아보면 코로나19와 수해 등 숱한 위기가 있었다. 그러나 위대한 주민과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했기에 그 모든 난관을 극복하며 빛나는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 마음을 얻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올해 관악구는 전국 최대 규모의 ‘관악 청년청’을 개관했고, 관악형 주민자치회도 21개 전 동으로 확대했다. 청년 인구 비율 전국 1위인 청년 수도답게 청년과 소통하며 청년 스스로 정책을 제안하고 운영하도록 할 생각이다. 주민자치회에서는 지역사회 문제를 주민들이 직접 고민하고 해결함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천할 계획이다. 그동안은 열심히 가사를 만들고 외우는 시간이었다면, 민선 8기는 그 가사를 누구보다 잘 부를 수 있도록 가창력을 다듬는 시간이다. 주민의 목소리를 더욱 귀 기울여 담아 듣고 잘 불러 아름답고 행복한 관악을 만들어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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