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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수들 볼넷 남발하더니…한화, 결국 양상문 보직 바꿨다

    투수들 볼넷 남발하더니…한화, 결국 양상문 보직 바꿨다

    이번 시즌 투수들의 볼넷 남발로 고생 중인 한화 이글스가 양상문 1군 투수코치를 잔류군으로 보냈다. 한화는 6일 “양상문 투수코치를 잔류군 투수코치로 보직 변경했다”면서 “양상문 코치를 대신해 1군 투수코치 역할을 맡고 있던 박승민 투수코디네이터(잔류군 투수코치)가 그대로 1군 투수 파트를 책임진다”고 밝혔다. 한화는 지난달 14일 삼성 라이온스전에서 투수들이 사사구 18개를 남발하며 5-6으로 역전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이 경기뿐만 아니라 한화는 이번 시즌 총 185개의 사사구로 10개 구단 중 압도적인 1위에 올라 있다. 투수들의 제구 난조가 심각한 경기가 반복되면서 팀은 9위로 처졌고, 팀 평균자책점도 전체 꼴찌(5.48)다. 기존 외국인 선수의 부상에 더해 문동주까지 어깨 부상으로 사실상 시즌 아웃되면서 한화 마운드의 앞날은 그리 밝지 않은 상황이다. 양 코치의 잔류군행은 한화가 분위기 쇄신을 위해 내린 결단으로 풀이된다. 양 코치는 지난달 28일 건강상의 이유로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올해 남은 시즌은 잔류군에서 투수들을 지도할 계획이다. 마운드가 무너지며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일부 한화 팬은 이날 서울 중구에 있는 한화 본사 사옥 앞에서 트럭 시위를 펼쳤다. 이들은 최근 한화의 경기 운영과 선수 관리에 문제점이 터져 나와 행동에 나섰다며 오는 8일에는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트럭 시위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건강 검진서는 멀쩡했는데”…MRI 보니 절반 이상 고지혈증 [달콤한 사이언스]

    “건강 검진서는 멀쩡했는데”…MRI 보니 절반 이상 고지혈증 [달콤한 사이언스]

    평소 건강에 자신 있는 사람이라도 근육 내에 지방이 쌓여 있다면 고혈압이나 당뇨에 걸릴 수 있다. 내장 지방이 많은 사람은 뱃살이 불룩하게 나와 쉽게 알 수 있지만 근간 지방은 근육 다발들 사이에 끼어 있는 지방으로 체중이 정상이고 겉으로 날씬해 보이는 사람에게도 존재할 수 있다. 이 숨은 지방이 심혈관, 대사 건강을 좌우하는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독일 뮌헨공과대 연구팀은 인공지능(AI) 딥러닝 모델을 이용해 자기공명영상(MRI) 사진에서 대형 근육 구성을 분석한 결과 근육 속 지방(근간지방)의 양과 순수 근육량을 자동으로 측정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이를 적용해 분석한 결과 근간지방과 순수 근육 비율이 고혈압, 이상 혈중 지질, 비정상 혈당 수치와 밀접한 연관 관계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의학 분야 국제 학술지 ‘방사선학’ 5월 6일 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기저질환이 없는 건강한 성인 남녀 1만 1348명을 대상으로 척추 주변 근육을 MRI로 촬영했다. 이어 자체 개발한 분할 알고리즘을 활용해 척추를 따라 목과 골반 사이를 지나는 척추 주변 근육인 척추 방주근에서 근간지방 조직의 양과 기능적 근육 조직의 양을 정량화했다. 연구팀은 이들의 혈액 검사와 임상 검진 등 심장 대사 위험 인자 데이터를 확보해 비교했다. 그 결과, 참가자의 45.9%가 이상 지질혈증, 16.2%가 고혈압, 8.5%가 혈당 이상으로 판정됐다. 놀라운 부분은 이들 대부분이 혈액 검사와 임상 검진에서는 이런 증상이 발견되지 못했다는 점이다. 연구팀은 나이, 성별, 신체 활동 수준, 촬영 기관의 기기 상태 등을 보정하고 분석했을 때도 남녀 모두에서 근간지방 증가는 고혈압, 혈당 이상, 이상 지질혈증 발생 가능성을 높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순수 근육량의 증가가 심혈관 대사 위험 인자에 대한 보호 효과를 나타내는 것은 남성에 한해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근육량 증가가 보호 효과를 보이지 않는 이유는 폐경과 연관성으로 해석됐다. 여성의 경우 근육량은 40~50대에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다가 그 이후 급격히 감소하는데 이 시기는 폐경 이행기, 에스트로겐 감소와 겹치면서 여성에서 보호 효과가 관찰되지 않는 이유를 부분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연구팀은 운동 부족이 근간지방 증가와 근육량 감소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골격근은 대사 건강의 핵심’이라는 말처럼 근육은 단순히 몸을 움직이는 기관이 아니라 혈당 조절, 에너지 대사, 염증 반응 전반에 관여하는 대사 기관으로 봐야 한다. 연구를 이끈 제바스티안 치겔마이어 교수(영상의학과)는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MRI 검사를 받는 사람들이 추가 비용 없이 심혈관·대사 위험도를 함께 파악할 수 있는 ‘부가 검진’ 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며 “기존 건강 검진 기준으로는 정상으로 분류되더라도 근육 상태로 보면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사람을 미리 찾아내 조기에 개입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내 속옷 사진? 가짜다”…伊 총리, AI 조작 이미지 직접 공개 [핫이슈]

    “내 속옷 사진? 가짜다”…伊 총리, AI 조작 이미지 직접 공개 [핫이슈]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자신을 겨냥한 인공지능(AI) 조작 사진을 직접 공개하며 딥페이크 위험성을 경고했다. 사진에는 멜로니 총리가 속옷 차림으로 침대에 앉아 있는 것처럼 보이는 장면이 담겼다. 그러나 실제 사진이 아니었다. 멜로니 총리는 해당 이미지가 AI로 만든 허위 사진이라며 “사람을 속이고 조종하며 누구든 공격할 수 있는 위험한 도구”라고 비판했다. 로이터·AP통신 등에 따르면 멜로니 총리는 5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자신을 묘사한 조작 이미지를 올렸다. 그는 “최근 며칠 동안 AI로 생성된 내 가짜 사진 여러 장이 돌고 있다”며 일부 정치적 반대자들이 이를 실제처럼 퍼뜨렸다고 주장했다. ◆ “나를 공격하려고 이제는 무엇이든 쓴다” 멜로니 총리는 문제의 사진을 직접 공개해 가짜라는 사실을 알렸다. 그는 “사진을 만든 사람은 적어도 이번 경우 나를 꽤 많이 개선해줬다”고 농담했다. 그러나 곧바로 “나를 공격하고 거짓을 지어내기 위해 이제는 정말 무엇이든 사용한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나는 나를 방어할 수 있지만 많은 사람은 그렇지 못하다”며 온라인 이용자들에게 “믿기 전에, 공유하기 전에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이번 게시물은 빠르게 확산됐다. 멜로니 총리의 글은 수백만 회 조회됐고 AI 조작 이미지가 정치 공격과 결합할 때 어떤 파장을 낳는지 보여주는 사례가 됐다. ◆ 정치 공격 넘어 여성 대상 디지털 폭력 논란 이번 사건은 단순한 정치권 해프닝으로 보기 어렵다. 현직 총리의 얼굴을 이용한 허위 이미지가 공개적으로 유포됐고 당사자가 직접 대응하면서 딥페이크 피해 논란이 다시 커졌다. 특히 여성 정치인과 유명인을 겨냥한 성적 조작 이미지는 전 세계적으로 반복돼왔다. 과거에는 조작 사진이나 영상을 만들려면 전문 기술이 필요했지만 이제는 생성형 AI 도구로 그럴듯한 이미지를 손쉽게 만들 수 있다. 멜로니 총리는 이미 비슷한 문제로 법적 대응에 나선 적이 있다. 그는 2024년 자신의 얼굴을 합성한 허위 음란물을 제작해 온라인에 유포한 혐의로 부자 관계인 남성 2명을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그의 변호인단은 “이런 권력 남용의 피해자가 된 여성들에게 고소를 두려워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보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이탈리아, AI 규제에도 속도 멜로니 정부는 AI 규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왔다. 이탈리아 의회는 지난해 AI 관련 포괄 법안을 승인했다. 이 법은 인간 중심적이고 투명하며 안전한 AI 사용을 원칙으로 삼고 사이버보안과 개인정보 보호를 강조하는 내용으로 알려졌다. 유럽연합(EU)의 AI 규제 흐름과 맞물려 이탈리아도 딥페이크와 허위 이미지 대응을 강화하는 분위기다. 멜로니 총리는 이번 사건을 통해 기술 자체보다 악용을 문제 삼았다. 전문가들도 딥페이크의 위험성을 오래전부터 경고해왔다. 정치인과 유명인뿐 아니라 일반인도 피해자가 될 수 있다. 얼굴 사진 몇 장만으로 조작물이 만들어지고 SNS를 통해 순식간에 퍼질 수 있다는 점이 문제로 꼽힌다. ◆ “가짜를 진짜처럼 믿는 순간이 문제” 멜로니 총리의 대응을 두고도 의견은 갈렸다. 일부에서는 조작 이미지를 직접 공개한 행위가 오히려 허위 사진을 더 확산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반면 현직 총리가 직접 가짜임을 밝히며 문제를 공론화한 만큼 경각심을 키우는 효과가 있다는 평가도 나왔다. 이번 사건은 AI 허위 이미지가 더 이상 유명인의 사생활 논란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다. 정치 지도자의 얼굴도 손쉽게 조작될 수 있고, 조작물은 실제처럼 퍼질 수 있다. 문제는 누가 만들었느냐에만 있지 않다. 누가 믿고 공유하느냐도 중요하다. 멜로니 총리는 “나는 방어할 수 있지만 많은 사람은 그렇지 못하다”고 밝혔다. AI 시대의 허위 이미지는 한 장의 사진으로 끝나지 않는다. 그것을 진짜로 믿는 순간 공격은 이미 시작된다.
  • 개미 피눈물로 ‘한강뷰 펜트하우스’…국세청, 2조원대 주가교란 탈세 정조준

    개미 피눈물로 ‘한강뷰 펜트하우스’…국세청, 2조원대 주가교란 탈세 정조준

    코스피 상장 제조업체 E사의 사주는 지인이 세운 ‘유령 사모펀드’에 500억원을 투자했다. 이 돈 중 일부는 곧장 사주가 개인적으로 소유한 부실업체 H사의 전환사채 100억원을 인수하는 데 쓰였다. 상장사의 자금을 사주의 개인 주머니로 옮기는 전형적인 ‘터널링’ 수법이다. E사는 이 과정에서 사주 개인의 법률비용 80억원을 대신 냈고, 경영에 관여하지 않는 친인척에게도 매년 20억원의 고액 급여를 지급했다. 이들이 이런 식으로 벌어들인 혐의 금액만 5000억원에 이른다. 국세청이 E사와 같은 사례를 포함해 주식시장 불공정 탈세자 31개 업체를 대상으로 2차 세무조사에 착수한다고 6일 밝혔다. 코스피가 7000선을 돌파하며 상승세가 계속되는 흐름 속에서 허위공시·미공개정보 이용 등으로 시장 질서를 어지럽히는 주가 세력을 뿌리 뽑아 투자자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취지다. 이번에 세무조사에 착수하는 대상은 코스피 상장사 8곳, 코스닥 상장사 15곳 등 총 23곳에 이른다. 이 중 11곳은 주가조작 및 회계사기로 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제조업체인 A사는 사주와 공모해 주가조작 세력에 인수된 후 실체도 없는 ‘신재생에너지’를 신사업으로 내세워 개미 투자자를 유인했다. 이 과정에서 사업 여부가 불분명한 법인에 투자금 300억원 이상을 송금했다. 주가가 오르자 투기 세력은 전환사채를 통해 막대한 시세 차익을 누렸지만 결국 회사는 거래 정지되며 소액 투자자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그 사이 주가 조작 세력은 자금으로 한강뷰 펜트하우스 분양권을 받는 등 10억원 이상의 회삿돈을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국세청은 불법 리딩방 행위를 저지른 5곳도 정조준하고 있다. 이들은 유튜브 등에서 유명세를 얻은 뒤 ‘추천주 300% 급등’ 등 자극적 문구로 사회초년생과 노년층을 유혹했다. 추천 주식을 알리기 전 미리 주식 물량을 매입하고 주가가 상승하면 회원들을 ‘물량받이’로 이용해 부당한 시세차익을 남겼다. 국세청은 조사 대상 업체의 시장 교란 행위뿐만 아니라 거래 과정에 얽힌 모든 관련인을 검증해 철저히 과세할 방침이다. 안덕수 국세청 조사국장은 “증거인멸, 재산은닉 등 조세범처벌법상 범칙행위가 확인될 경우 수사기관에 고발해 형사처벌로 이어지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HMM “한국 선박 외부에 구멍 없다…‘단독 행동’ 트럼프 주장, 사실과 달라” [핫이슈]

    HMM “한국 선박 외부에 구멍 없다…‘단독 행동’ 트럼프 주장, 사실과 달라” [핫이슈]

    한국 시간으로 지난 4일 저녁 봉쇄된 호르무즈 해협 내 페르시아만에 정박 중이던 HMM 소속 한국 선박 나무호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현재 선체가 구멍이 나거나 침수된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전정근 HMM해상노조 위원장은 6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전화 인터뷰에서 나무호 상황에 대해 “선원 24명(한국 국적 6명)은 모두 무사하다”며 “일단 화재를 진압했으며 (두바이 인근 항구로 예인하기 위해) 예인선을 수배 중”이라고 밝혔다. 나무호가 외부로부터 충격을 받았는지와 관련해 전 위원장은 “외부적인 요인이라면 파공이 있어야 선박 내부에 화재가 발생하는데 파공도 없고 침수도 되지 않았다고 보고 받았다”고 덧붙였다. 선박 파공은 좌초 또는 충돌 등으로 선체에 구멍이 생겨 해수가 유입되거나 저장 물질이 유출되는 사고를 의미한다. 전 위원장은 “(나무호) 주변에 있는 다온호 등 다른 선박들에 물어보니 ‘(나무호) 외부에 큰 손상은 없다’고 하더라”라며 “다만 외부 요인, 강한 충격파가 선체에 전달된 것인지 여부를 확실히 알려면 수면 하부 선체 외관상 변형이 있는지 없는지가 핵심이다. 아직은 화재 발생 이유를 특정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다만 나무호가 정박해 있던 해역에서 이란 측의 통제 메시지가 이어진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전 위원장은 ‘YTN 뉴스UP’에 “기관실 좌현에서 폭발음과 물보라가 관찰됐다고 하는 점은 외부 충격 가능성을 시사하는 부분이기는 하다. 어떤 형태든 내부적이든 외부적이든 상당한 충격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이어 “폭발 전 상황 자체는 평상시와 다를 바 없었다. 다만 혁명수비대가 경계구역, 통제구역을 확대하겠다고 이야기하며 나가지 않으면 파괴하겠다는 경고 메시지를 보냈고, 전반적인 상황을 고려했을 때 이란이 해역을 통제하기 위한 긴장 상태는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 선박, 단독 행동하다 박살 나” 트럼프 주장, 진실은?나무호에서 폭발과 화재가 발생한 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한국 선박을 공격했다”면서 한국에 ‘프로젝트 프리덤’(해방 프로젝트) 참여를 강하게 압박했다. 다음 날인 5일에는 백악관 행사에서 해당 사건과 관련해 “한국 선박이 대열에 없었고 혼자 행동하기로 한 것”이라면서 “그리고 그들(한국)의 선박은 어제 박살이 난 반면 미국이 보호하던 선박은 공격당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 정부는 나무호에서 발생한 폭발·화재의 원인이 아직 규명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더불어 해당 선박이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대로 ‘단독 행동’ 즉 미군의 호위 없이 호르무즈를 통과하려고 시도했다는 정황도 공개된 바 없다. 전 위원장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은 사실과 거리가 있다”면서 “우리 선박들은 앵커를 놓은 상태, 즉 정박 중인 상태에서 피해를 입었다”며 항해 중 일어난 화재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설사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대로 미국의 프로젝트 프리덤 작전에 한국이 참여하더라도 이란이 공격한다면 안전하지 않다”면서 “많은 사람들은 프로젝트 프리덤이라는 미국의 민간 선박 호송 작전에 참여하면 우리 선박이 안전하게 통항할 것으로 기대하는데 저희는 특정 집단 선박으로 인식되면 공격 위험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중요한 것은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가 선박을 공격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확인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청와대 “미국의 파병 요구 관련 국내법 검토 중”한편 청와대는 트럼프 대통령의 파병 압박에 우선 화재 원인 확인이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일단은 관련 부처에서 이번 사고가 왜 일어났는지를 파악하는 게 급선무”라며 파병 가능성에는 말을 아꼈다. 다만 우리 정부는 파병에 선을 긋던 전쟁 초기와 달리, 현재는 트럼프 대통령의 작전 참여 요구에 대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지난 5일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해 “정부는 국제 해상 교통로의 안전과 항행의 자유가 모든 국가의 공동 이익에 부합하고 국제법상 보호돼야 할 원칙이라는 입장”이라면서 “글로벌 해상 물류망의 조속한 안정, 회복, 정상화를 위해 여러 국제적 노력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맥락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관련 언급도 주목하고 있다”면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을 감안해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 갤럭시아에스엠, 테크노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팝업스토어 운영

    갤럭시아에스엠, 테크노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팝업스토어 운영

    갤럭시아에스엠(갤럭시아SM)을 통해 국내에 전개되고 있는 이탈리아 프리미엄 피트니스 브랜드 테크노짐이 5월 4일부터 31일까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9층 브릿지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가정의 달을 기점으로 ‘품격 있는 건강함’을 부모님께 선물하고 싶은 고객들을 위해 기획됐다. 단순한 운동기구를 넘어 일상의 웰니스 큐레이션을 제안하는 테크노짐은, 이번 전시를 통해 프리미엄 홈 피트니스 솔루션이라는 효도 선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현장에서는 테크노짐의 대표 프리미엄 제품을 주차별로 만나볼 수 있다. 테크노짐 퍼스널 라인은 세계적인 건축가이자 디자이너 안토니오 치테리오의 디자인 감각이 반영된 프리미엄 홈 피트니스 라인으로, 운동기구를 인테리어 오브제처럼 공간에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것이 특징이다. 1주차에는 등받이가 있는 좌식 사이클 형태로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운동할 수 있는 인기 홈짐 제품 ‘리클라인 퍼스널’을 선보인다. 2주차에는 상·하체를 함께 사용하는 전신 유산소 운동기구인 크로스 트레이너 ‘크로스 퍼스널’을 전시해, 부드러운 움직임과 낮은 관절 부담을 기반으로 편안한 운동 경험을 제안한다. 이어 3주차에는 슬레드 푸쉬 모드를 통해 유산소와 근력 운동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가정용 트레드밀 ‘테크노짐 런’을 선보인다. 테크노짐 런은 러닝은 물론, 슬레드 푸쉬 모드를 활용한 근력 운동까지 가능해 하나의 기구로 다양한 트레이닝을 원하는 고객에게 적합한 제품이다. 4주차에는 유려한 디자인과 프리미엄 소재감이 돋보이는 최고급 가정용 러닝머신 ‘런 퍼스널’을 전시할 예정이다. 팝업스토어 운영 기간 동안 방문하는 고객들을 위해 차별화된 특별 혜택을 준비했다. 현장 구매 시 제공되는 팝업 한정 혜택은 물론, 구매 금액에 따라 1000만원 이상 구매 시 폼롤러, 2000만원 이상 구매 시 시팅볼을 증정한다. 테크노짐 코리아 이반석 대표는 “가정의 달을 맞아 부모님께 건강하고 품격 있는 웰니스 라이프를 선물하고자 하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번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팝업스토어를 통해 테크노짐의 프리미엄 홈 피트니스 제품을 직접 경험하고, 일상 속에서 지속 가능한 건강 관리의 가치를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갤럭시아에스엠은 이번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팝업스토어를 통해 가정의 달 선물 수요가 높은 고객들에게 건강과 품격을 동시에 담은 프리미엄 웰니스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할 계획이다. 테크노짐은 10회 연속 올림픽 공식 공급사로 선정된 이탈리아 프리미엄 피트니스 브랜드이며, 갤럭시아에스엠은 테크노짐 국내 공식 총판을 맡고 있다.
  • 김부겸·추경호, 경제 해법 두고 “공약 아닌 논평” vs “정치적 시비”

    김부겸·추경호, 경제 해법 두고 “공약 아닌 논평” vs “정치적 시비”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가 지역 경제 발전 방안을 두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설전을 벌였다. 김 후보는 지난 5일 밤 페이스북에 ‘추경호 후보님, 대구 경제에 대해 더 깊은 고민을 해주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번 선거를 ‘누가 대구 경제를 살릴 수 있는가’의 비전 경쟁으로 가져가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보수·진보 낡은 이념보다는 실용이 우선하길 바란다. 정쟁이 아니라 실제 대구를 살릴 수 있는 정책으로 토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구 경기 침체 배경에는 산업 구조 전환을 못했기 때문’이라는 추 후보의 언론 인터뷰를 본 뒤 “제 이야기와 거의 똑같은 말씀을 하신다. 정책에는 저작권이 없고 대구 경제를 살리는 데 내 것, 네 것 따질 겨를이 없다”면서 “하지만 중요한 건 디테일에 있는데 제가 보기에 추 후보께서 말씀하신 부분은 공약이라기보다 논평”이라고 지적했다. 공약에 대한 구체적인 재원 마련 방안이 없다는 게 김 후보의 설명이다. 김 후보는 추 후보를 향해 “경제부총리를 해보셨으니 잘 아실 것”이라며 “재원을 어떻게 마련하고, 필요한 입법은 어떻게 추진할 것인지 등 실제 실행 계획이 함께 나와야 ‘공약’인데, 추 후보의 말씀을 경청해 봐도 어디서 어떻게 예산을 따오고 문제를 어떻게 풀겠다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고 했다. 이어 “그런 점에서 대안의 현실성과 추진력, 실행 능력을 비교하면 제가 대구 시민께 조금 더 구체적인 비전을 말씀드리고 있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이에 추 후보는 즉각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 신인도 아니고, 문재인 정부 총리까지 지낸 김 후보께서 이런 시비를 거는 건 옹졸해 보인다”고 반박했다. 추 후보는 “대구 경제를 살리는 데 ‘누가 더 잘할 수 있느냐’를 두고 경쟁하자는 제안, 적극 환영한다”면서도 “저의 공약은 이미 2025년 12월 출마 선언 이후 각종 언론 인터뷰와 치열한 경선 과정을 통해 수차례 대구 시민께 약속드린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 제게 저작권 운운하는 것은 도의상 맞지 않는 정치적 시비에 불과하다”고 받아쳤다. 그는 김 후보에게 “조금만 시간을 내서 기사를 찾아보거나 국민의힘 홈페이지에 공개된 공약 자료를 본다면 누가 진짜 저작권자인지는 대구 시민들께서 판단하실 것”이라며 “정청래 대표 낙하산으로 선거운동에 임하다 보니 너무 정신이 없으셨거나, 양평에서 오래 쉬다 대구로 내려오셔서 시차 적응이 안 되신 것으로 이해하겠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 후보의 ‘공약이 아니라 논평’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도 “저는 경제부총리로서 국가 예산을 직접 설계·집행한 사람”이라며 “제가 준비한 공약은 이미 구체적인 실행 로드맵도 담고 있으며 이미 보도 자료 형태로 배포하고 있고 정해진 일정에 맞춰 시민께 공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 후보는 공세 수위를 높이며 김 후보에게 공개 질의를 하기도 했다. 그는 대구·경북 행정통합 무산에 대한 입장과 TK신공항 국가 주도 전환, 민주당이 추진하는 ‘조작 수사·기소 특검’에 대한 입장, 대구 경제 발전 공동협의체 구성 등에 대한 입장을 따져 물으며 “오히려 제가 수차례 드린 질문에는 왜 묵묵부답이신지 되묻고 싶다”고 했다. 이에 김 후보는 6일 홍의락 전 의원이 올린 ‘대구 미래 경쟁 선언문’을 공유하며 “홍 전 의원께서 추 후보와 저를 중재해 주셨으면 한다”며 “저희 두 후보가 대구 발전을 위해 같은 생각과 자세를 갖고 있음을 보여주는 합의에 추 후보께서도 선뜻 나서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자원안보 위기경보 ‘경계’…수원시, 시내버스 5개 노선 임시 증편

    자원안보 위기경보 ‘경계’…수원시, 시내버스 5개 노선 임시 증편

    시내버스 300·301·900번, 광역버스 7770·7780번 수원특례시가 자원안보위기 상황에 대응해 일반 시내버스 3개 노선(300·301·900번)과 광역버스 2개 노선(7770·7780번)을 임시 증편 운행한다. 시는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자원안보 위기경보 ‘경계’ 단계 발령과 승용차 5부제(공공기관 2부제) 시행으로 대중교통 이용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시민들의 이동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자원위기경보 해제 시까지 총 5개 노선에 차량 10대를 추가 투입해 하루 26회 늘려 운행한다고 6일 밝혔다. 경기도 공공관리제 노선 중 출퇴근 시간대 이용 수요가 높은 장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선정했다. 300번·301번 노선은 평택·오산에서 수원을 거쳐 의왕·안양을 연결하고, 900번 노선은 수원과 안양·시흥·구로를 잇는다. 7770번과 7780번은 수원과 사당을 오가는 직행좌석버스다. 시는 향후 대중교통 이용 수요 증가 추이를 반영해 추가 증편 노선도 검토할 계획이다.
  • 서울 325개 전 역세권 활성화… 규제 풀어 사업 촉진

    서울시가 규제를 풀어 개발 사업을 유도하는 ‘역세권 활성화사업’의 운영기준을 완화해 사업 대상 범위를 더 넓힌다. 시는 5월부터 시행되는 새 ‘역세권 활성화사업 운영기준’에 따라 사업 대상지를 기존 153개 중심지 역세권에 비중심지 역세권 172개역을 추가해 총 325개 역세권으로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이는 비중심지 역세권이 몰려 있는 강북·서남권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서다. 앞서 발표한 ‘다시, 강북 전성시대 2.0’, ‘서남권 대개조 2.0’ 등 핵심 시정을 반영해 개발 흐름을 강북과 비중심 지역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역세권 활성화사업은 역세권 반경 250m 범위(환승역 350m)에서 개발 사업을 진행할 경우 시에서 추가 용적률을 제공하고 그중 50%를 공공기여로 돌려받는 사업이다. 2019년 시범사업 4곳을 시작으로 4월 기준 서울시내 총 68곳에서 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1만 5861가구의 공공주택 공급 물량을 확보했다. 시는 아울러 사업성이 낮은 지역은 공공기여 부담률을 낮춰 사업 촉진을 유도하기로 했다. 서울시 표준지 공시지가 평균의 60% 이하인 11개 자치구(은평·서대문·중랑·성북·강북·도봉·노원·동대문·강서·구로·금천)에서는 공공기여 비율을 50%에서 30%로 낮춰 사업성을 개선하고 민간 참여를 확대한다는 목표다. 안대희 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상업지역 확대와 공공기여 완화를 통해 사업이 실제로 추진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생활거점을 촘촘히 확산해 균형 발전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 ‘무대’ 매번 쏟아붓는 에너지…‘애정’ 미련도 후회도 없는 걸

    ‘무대’ 매번 쏟아붓는 에너지…‘애정’ 미련도 후회도 없는 걸

    통쾌한 복수보다 위로·연대 건네귀엽고 아담해서 ‘콩련’으로 불려폭발적 발성·에너지로 무대 장악아홉 살부터 꿈꿔온 뮤지컬 배우매일의 습관 버리니 자유로워져‘더 라스트맨’ 등 새 도전할 준비 저승의 심판정 천도정. 양 손목이 붉은 포승줄로 묶인 소녀가 삐딱하게 의자에 앉아 있다. 아버지를 살해한 죄목으로 끌려온 소녀는 앙칼진 목소리로 “날 지옥에 보내”라고 외친다. ‘복수의 화신’이 된 소녀 홍련과 ‘효의 상징’ 바리의 만남, 이 낯설고 강렬한 설정의 뮤지컬 ‘홍련’은 2024년 초연 당시 평균 객석 점유율 99%를 기록했고 그해 한국뮤지컬어워즈 작품상(400석 미만)을 거머쥐었다. 올해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으로 자리를 옮긴 재연도 흥행몰이 중이다. 뜨거운 인기의 중심엔 배우 홍나현(30)이 있다. 최근 서울 용산구 한 카페에서 만난 홍나현은 “결말이 지금과는 달랐다”고 제작 초기 이야기를 들려줬다. 리딩 단계(대본과 일부 음악만 있는 초기)부터 참여한 그는 “원래 홍련이 사랑 없이 사는 사람들을 벌하는 ‘분노의 신’이 되는 마무리였다”고 말했다. ‘사회적 약자의 상처’에 주목한 배시현 작가는 홍련을 바리의 대척점에 두고 망자의 분노를 들어주는 신이 되길 원했다. “저도 통감했지만 저희(배우들)가 ‘우리는 그래도 사랑으로 가야 한다’며 계속 설득했어요.” 결국 방향을 틀어 ‘분노의 신’이 사라진 자리에 아픔을 공감하고 위로하며 응어리를 푸는 씻김의 정서를 앉혔다. 사적 복수가 주는 통쾌함보다 위로와 연대가 건네는 울림은 관객들에게 더욱 긴 여운을 남겼다. 홍나현은 귀여운 얼굴과 아담한 체구로 ‘콩련’이라 불리지만 폭발적인 발성과 에너지로 무대를 장악한다. 분노에 찬 리디아(‘비틀쥬스’), 홀로 극을 이끌어가는 생존자(‘더 라스트맨’), 홍련까지, 눈물 콧물 범벅이 되거나 엄청난 고음을 뿜어내는 그에게 관객들은 아낌없이 찬사를 보낸다. 체력과 목 관리 비결을 묻자 그는 의외의 답을 주며 웃었다. “쉬는 날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진짜 쉬어요.” 2016년 연극 ‘들오리’로 데뷔한 홍나현은 2018년 ‘앤ANNE’으로 뮤지컬 무대에 서기 시작했다. 뮤지컬 배우는 아홉 살 때부터 품은 꿈이었다. 잘하고 싶은 마음에 취침과 기상, 스트레칭, 물 마시는 시간까지 정해놓고 체력과 목을 관리했다. 그러다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2020년)를 연습하던 때 한 선배의 조언에 무대를 대하는 자세를 바꿨다. “너 자신이 행복해야 무대에 오래 설 수 있다”는 말이었다. “습관을 하나씩 벗어버리니까 몸이 오히려 더 자유로워졌어요. 쉴 때 푹 쉬고 잘 자고 일어나면 회복되니 무대에서도 두려움 없이 쏟아부을 수 있더라고요. 그렇게 작품을 끝내면 미련이나 후회 없이 애정만 남습니다.” 홍나현은 오는 17일 ‘홍련’을 ‘천도’시키면 1인극 ‘더 라스트맨’(서울 대학로 링크더스페이스) 2차 팀에 합류한다. “소녀 역할만 하고 있을 때 출연 제안을 받았어요. 왜 절 캐스팅하느냐 물었더니 ‘너의 다른 모습을 보고 싶었다’고 하시더라고요.” 이 말은 그에게서 도전 의지를 끌어냈다. 뮤지컬과 드라마, 연극 등 줄지어 예정된 새 작품에서 그는 또 다른 얼굴에 도전할 준비를 하고 있다.
  • 유치원 운동회서 다친 학부모… 법원 “교육기관 책임 없다”

    인천의 한 유치원은 2023년 6월 학부모 참여 수업을 실시했다. 팔씨름 대회도 열었는데, 여성 학부모 A씨는 남성 학부모와 대결하다 오른쪽 어깨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다. A씨는 유치원을 상대로 약 300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남녀의 근력 차이를 간과한 채 성별을 섞어 대결을 진행하는 등 부주의했다는 게 A씨의 주장이었다. 그러나 법원은 지난달 “유치원이 A씨의 참여를 강요하지 않았고, 팔씨름 경기에 참여하는 것은 부상의 위험이 있음을 어느 정도 감수한 것으로 평가해야 한다”며 A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자녀의 운동회, 체험 활동 등에 참여한 학부모가 부상을 입는 경우 교육기관에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판결이 잇따르고 있다. 유치원이나 학교 등 교육기관이 보호 의무를 갖는 건 교육을 받는 원생이나 학생으로 한정된다는 취지다. 최근 지나친 민원 제기나 손해배상 청구로 교육기관의 현장 프로그램이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법적 판단을 바탕으로 책임 소재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온다. 지난 2021년에도 비슷한 판결이 나왔다. 학부모 B씨는 2016년 5월 대전의 한 유치원이 개최한 운동회에서 왼쪽 무릎을 다쳤다며 약 3800만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기각했다. B씨는 어깨동무한 학부모들이 동시에 뛰어오르면 진행자가 양탄자를 빼는 방식으로 전진하는 게임을 하다가 부상을 당했다. 재판부는 “원아 위탁계약에 의한 보호 의무란 아이들이 안전하게 교육받는 과정에서 예측 가능한 사고에 한정되며, 학부모들의 안전까지 보호해야 할 의무가 도출된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유치원의 손을 들어줬다. 이보라 정오의 법률사무소 변호사는 “안전사고에 대해 학교 안전 공제급여를 받는 학생과 달리 학부모는 기관의 보호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관리상 명백한 하자가 발견되어야 배상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법원이 일관된 기준을 제시하고 있는 만큼 교육 당국 차원에서 유사한 민원에 대한 대응 매뉴얼을 확립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성준 좋은교사운동 대표는 “학부모 소송, 민원 등을 교사가 책임지는 현실에선 외부 활동이 축소될 수밖에 없다”며 “현재 명목상 존재하는 교육 당국의 대응 매뉴얼을 실질화하고 교사와 일선 기관을 두텁게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 선박 피격 확인 땐 파병 외면 어려워… ‘실질적 기여’ 당겨질 수도

    선박 피격 확인 땐 파병 외면 어려워… ‘실질적 기여’ 당겨질 수도

    봉쇄 장기화 땐 단계적 대응 계획다국적군에 연락장교 파견하거나정보 공유하는 비군사적 지원할 듯 한국 상선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피격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폭발·화재 피해를 입은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참전 압박’의 수위를 높이면서 정부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실제 원인이 피격으로 확인될 경우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도 미국의 요구를 마냥 외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일로 앞서 이재명 대통령이 약속한 ‘실질적 기여’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 3월에도 우리나라를 비롯한 5개국을 향해 호르무즈 해협으로의 군함 파견을 요구했지만 우리 정부는 여기에 응하지 않았다.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압박에도 일단은 ‘신중 검토’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우리 선박의 안전 문제가 직접적으로 확인된 만큼 기존처럼 대응을 계속 미루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외교가에서는 특히 이 대통령이 실질적 기여를 약속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을 콕 집어 ‘작전 합류’를 강조하면서 어떤 식으로든 가부를 결정할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17일 영국과 프랑스 주도의 호르무즈 통행 관련 정상회의에서 “항행 자유 보장을 위해 실질적 기여를 하겠다”고 밝히며 다국적군 참여 의사를 시사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도 “봉쇄가 장기화할 경우 1~4단계로 나눠 군의 투입 등 대응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가 참여를 결정하게 될 경우 단계별 다양한 방안이 거론된다. 공식적으로 다국적군이 구성되면 본부에 연락장교 등 인력을 파견하거나 해운사 정보를 공유해 주는 비군사적인 수준을 우선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함정을 보낼 경우 아덴만에 주둔 중인 청해부대의 대조영함과 다음달 초 임무 교대할 예정인 왕건함을 파견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유지훈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은 “인근에 파견돼 있는 청해부대가 외곽 해역에서 확전을 막기 위한 노력을 하겠다는 식으로, 구체적인 역할보다 비전투적 수준에서의 지원을 검토해야 한다”며 “한미동맹을 관리하면서도 이란과 적대적 관계를 만들지 않기 위한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단 정부는 원인을 파악하며 상황을 주시하겠다는 분위기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통화에서 “‘프리덤 프로젝트’는 호르무즈 해협을 열기 위한 방안의 하나이자 별개로 검토하는 것으로,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우리 선박이 입은 피해 원인을 잘 모르기 때문에 규명해 봐야 한다. 먼저 선박을 항구로 가져와야 하며 그 후 선원들을 내보낸 뒤 원인을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게 우선”이라고 밝혔다.
  • 유치원 운동회서 다친 학부모, 법적 책임은?…잇따른 손배 소송에 ‘아동 놀이·학습 위축’ 우려

    유치원 운동회서 다친 학부모, 법적 책임은?…잇따른 손배 소송에 ‘아동 놀이·학습 위축’ 우려

    인천의 한 유치원은 2023년 6월 학부모 참여 수업을 실시했다. 팔씨름 대회도 열었는데, 여성 학부모 A씨는 남성 학부모와 대결하다 오른쪽 어깨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다. A씨는 유치원을 상대로 약 300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남녀의 근력 차이를 간과한 채 성별을 섞어 대결을 진행하는 등 부주의했다는 게 A씨의 주장이었다. 그러나 법원은 지난달 “유치원이 A씨의 참여를 강요하지 않았고, 팔씨름 경기에 참여하는 것은 부상의 위험이 있음을 어느 정도 감수한 것으로 평가해야 한다”며 A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자녀의 운동회, 체험 활동 등에 참여한 학부모가 부상을 입는 경우 교육기관에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판결이 잇따르고 있다. 유치원이나 학교 등 교육기관이 보호 의무를 갖는 건 교육을 받는 원생이나 학생으로 한정된다는 취지다. 최근 지나친 민원 제기나 손해배상 청구로 교육기관의 현장 프로그램이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법적 판단을 바탕으로 책임 소재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온다. 지난 2021년에도 비슷한 판결이 나왔다. 학부모 B씨는 2016년 5월 대전의 한 유치원이 개최한 운동회에서 왼쪽 무릎을 다쳤다며 약 3800만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기각했다. B씨는 어깨동무한 학부모들이 동시에 뛰어오르면 진행자가 양탄자를 빼는 방식으로 전진하는 게임을 하다가 부상을 당했다. 재판부는 “원아 위탁계약에 의한 보호 의무란 아이들이 안전하게 교육받는 과정에서 예측 가능한 사고에 한정되며, 학부모들의 안전까지 보호해야 할 의무가 도출된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유치원의 손을 들어줬다. 이보라 정오의 법률사무소 변호사는 “안전사고에 대해 학교 안전 공제급여를 받는 학생과 달리 학부모는 기관의 보호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관리상 명백한 하자가 발견되어야 배상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법원이 일관된 기준을 제시하고 있는 만큼 교육 당국 차원에서 유사한 민원에 대한 대응 매뉴얼을 확립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성준 좋은교사운동 대표는 “학부모 소송, 민원 등을 교사가 책임지는 현실에선 외부 활동이 축소될 수밖에 없다”며 “현재 명목상 존재하는 교육 당국의 대응 매뉴얼을 실질화하고 교사와 일선 기관을 두텁게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주형 경인교대 교육학과 교수는 “안전사고와 관련해 교사의 처벌 등을 연계하는 국가공무원법 69조를 완화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트럼프 작전 참여 압박에 靑 “검토 중…한국 선박 폭발 원인 규명부터”

    트럼프 작전 참여 압박에 靑 “검토 중…한국 선박 폭발 원인 규명부터”

    청와대는 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프리덤 프로젝트’ 참여 제안에 대해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언론 공지에서 “정부는 국제 해상교통로의 안전과 항행의 자유가 모든 국가의 공동 이익에 부합하고 국제법상 보호되어야 할 원칙이라는 입장 아래 글로벌 해상 물류망의 조속한 안정, 회복, 정상화를 위해 여러 국제적 노력에 적극 참여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맥락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관련 언급도 주목하고 있다”며 “미측이 제안한 호르무즈 해협 관련 제안에 대해서도 상기 원칙, 한반도 대비 태세, 국내법 절차 등을 감안해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이 주도하는 프리덤 프로젝트는 이란 전쟁으로 페르시아만에 갇힌 선박들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작전이다. 전날 호르무즈 해협에 있던 한국 해운사 HMM 선박에서 폭발 및 화재가 발생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이란의 공격으로 규정하며 “한국이 이 작전에 참여할 때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다만 정부는 폭발 원인부터 규정하는 게 우선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 이번 폭발 사고로 프리덤 프로젝트 참여 여부를 좀 더 들여다볼 수는 있지만 자칫 이란과의 관계 악화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통화에서 “프리덤 프로젝트는 호르무즈 해협을 열기 위한 방안의 하나이자 별개로 검토를 하는 것으로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우리 선박이 입은 피해 원인을 잘 모르기 때문에 규명해 봐야 한다. 먼저 선박을 항구로 가져와야 하며 그 후 선원들을 내보낸 뒤 원인을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게 우선”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낮 12시 반부터 약 1시간 동안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주재로 이번 사고와 관련해 상황 점검 및 대처 방안을 논의했다. 강유정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사고 원인 조사와 관련해 정부는 사고 선박의 선사와 계약된 예인선을 통해 인근 항만으로 이동한 뒤 접안할 예정으로 두바이 현지의 한국선급 지부 인력을 즉각 파견해 안전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객관적이고 신뢰성 있는 원인 규명을 위해 선사 자체 조사와 별도로 중앙해양안전심판원 소속 조사관과 소방청 감식 전문가를 현지에 급파하기로 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예인선의 투입과 접안, 국내 조사 인력 파견 및 분석 기간 등을 고려할 때 원인 분석에는 수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정부는 선박과 선원들의 안전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외교적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고 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정부는 미국과 이란 그리고 걸프협력회의(GCC) 회원국들과(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카타르, 바레인, 오만) 관련 정보를 상호 공유하며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련국에 소재한 우리 대사관에는 관련 동향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보고할 것을 지시하는 등 주재국 정부와의 협조 체계를 빈틈없이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 해수부, 호르무즈 해협 내 한국 선박 안전 해역으로 이동 지시

    해수부, 호르무즈 해협 내 한국 선박 안전 해역으로 이동 지시

    호르무즈 해협에 정박 중이던 한국 선박에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하면서 해양수산부가 주변에 있는 우리나라 선박에 안전한 해역으로 이동하라고 지시했다. 5일 해수부에 따르면 황종우 장관은 지난 4일 오후 10시쯤 긴급 상황점검 회의를 주재해 “우리 선원과 선박의 안전을 위해 필요한 조치에 최선을 다하고, 인근 우리 선박은 안전한 해역으로 이동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아랍에미리트(UAE) 앞바다에 정박 중이던 한국 선박들은 정부 지침에 따라 카타르 쪽으로 운항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수부는 이날 오전 9시에도 황 장관 주재로 상황점검 회의를 열고 관련 상황을 점검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선사, 선박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 외교부 등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우리 선원과 선박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전날 오후 8시 40분쯤 호르무즈 해협 안쪽 UAE 해역에 정박 중이던 우리나라 선사 HMM 운용 선박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이 선박에는 우리나라 선원 6명, 외국인 선원 18명 등 총 24명이 타고 있었다. 현재 화재 진압이 완료됐으며 승선원 24명 모두 피해를 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이 선박의 정상 운항 여부는 확실하지 않아 인근 항구로 예인한 뒤에 상태를 확인하고 수리할 예정이다. 현재는 예인선을 수배 중이다. 폭발과 화재가 발생한 원인은 예인 후 선박 점검 과정에서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靑 “원인 파악이 먼저”… 트럼프 ‘이란, 韓선박 공격’ 주장에 신중 모드

    靑 “원인 파악이 먼저”… 트럼프 ‘이란, 韓선박 공격’ 주장에 신중 모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한국 선박을 공격했다고 밝힌 데 대해 청와대는 “원인 규명이 먼저”라며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5일 통화에서 “피격인지 아닌지 원인부터 밝히는 게 우선”이라며 “원인이 파악돼야 향후 대응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위한 미국의 ‘해방 프로젝트’ 작전에 한국의 동참을 촉구한 데 대해서도 청와대는 일단 원인 파악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청와대는 이번 사안과 관련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포함한 안보 관련 회의를 소집할 계획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은 ‘해방 프로젝트’ 작전과 관련한 선박 이동 문제와 관련해 한국의 화물선 등 무관한 국가들을 향해 몇 차례 발포했다”며 “한국도 작전에 합류할 때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앞서 같은 날 호르무즈 해협 내 아랍에미리트(UAE) 인근 해역에서는 한국 해운사 HMM이 운용하는 화물선에서 폭발과 화재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5일 해당 선박 내 화재가 진압됐으며 추가 피해는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선박에 탑승 중이던 한국 국적 선원 6명을 포함해 선원 24명 모두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해당 선박을 인근 항구로 예인한 뒤 피해 상태 등을 확인하고 수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선박의 정상 운항 가능 여부는 불확실한 상태다. 현재 예인선을 수배하고 있어 구체적인 예인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한다. 외교부는 “정확한 사고 원인은 선박 예인 후 피해 상태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파악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정부 “호르무즈 한국 선박 화재 진압 완료…인근 항구로 옮겨 원인 조사”

    정부 “호르무즈 한국 선박 화재 진압 완료…인근 항구로 옮겨 원인 조사”

    호르무즈 해협에 머물던 한국 선박에 발생한 화재가 진압된 가운데 정부는 선박이 인근 항구로 예인된 뒤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5일 외교부에 따르면 폭발·화재 사고가 발생한 선박에 탑승 중이던 한국 국적 선원 6명을 포함해, 선원 24명 모두 피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선박 내 화재도 진압돼, 추가 피해는 없는 상태다. 다만 선박의 정상적인 운항이 가능한지 여부는 불확실한 상태다. 정부는 인근 항구로 선박을 예인한 뒤 피해 상태 등을 확인하고 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예인선을 수배하고 있어 구체적인 예인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선박이 피격됐을 가능성도 제기되는 가운데 외교부는 “정확한 사고 원인은 선박 예인 후 피해 상태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시간으로 지난 4일 오후 8시 40분쯤 호르무즈 해협 내 아랍에미리트(UAE) 인근 해역에서 한국 해운사 HMM이 운용하는 화물선(HMM NAMU)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HMM에 따르면 선박 기관실 좌현 쪽에서 불이 났으며, 선원들은 이산화탄소를 방출해 4시간가량 진화 작업을 벌였다. HMM 측은 이날 폐쇄회로(CC)TV상 화재가 진압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선박을 인근 두바이항으로 이동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선박들의 탈출을 유도하는 ‘해방 프로젝트’에 착수한 날이었다. 이란은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통제에 개입하면 휴전 위반이라고 경고한 상황이었다. 다만 정부 발표대로 아직까진 HMM 선박의 폭발과 화재가 이란 공격 때문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 박민식, 북구갑 ‘기호 2번’ 확정…하정우·한동훈과 3파전

    박민식, 북구갑 ‘기호 2번’ 확정…하정우·한동훈과 3파전

    재선 의원을 지낸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가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국민의힘 후보로 5일 확정됐다. 박 전 장관은 청와대 AI 미래정책수석을 지낸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 무소속 한동훈 전 대표와 3파전을 벌인다. 박덕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박 후보와 이영풍 전 KBS 기자의 지난 3~4일 경선 결과에 따라 박 후보가 국민의힘 북구갑 후보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구포초·구포중·부산대 사대부고, 서울대 외교학과를 거쳐 22회 외무고시에 합격해 외교관으로 근무하다 사법시험(35회) 후 검사로 재직했다. 국정원 불법 도청 사건 등을 맡았고 2008년 정계에 입문했다. 북구는 박 후보가 선거구 재편 이전인 북·강서갑부터 전재수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와 2전 2패를 주고받은 곳이다. 박 후보는 전날 JTBC 출연에서도 “하 후보는 사상 출신이면서 억지로 북구갑에 연고를 만들었다”, “한 후보는 전형적인 서울 강남 타워팰리스 사는 사람”이라고 자신이 유일한 북구갑 지역 정치인이라는 점을 부각했다. 하 후보가 다소 앞서는 3자구도인 만큼 선거 막판까지 보수 후보 단일화 이슈가 따라붙을 전망이다. 다만 박 후보는 “단일화는 전형적인 서울 평론가들의 셈법”이라며 가능성을 일축하고 있다. 박 후보는 전날 페이스북에도 “한동훈 전 장관 측근이 단톡방을 통해 ‘구포시장 최대 매출 기록’이라는 동원령을 내렸다고 한다”며 “외지에서 들어와 법을 어기고 시민의 생계를 도구로 쓰다 떠나버리는 ‘메뚜기떼 정치’는 보수의 가치와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박 후보는 “표가 돈이나 동원으로 만들어지는 순간 민주주의는 무너진다”며 “외지인이 휘젓고 떠난 자리에 남겨질 상처를 막고, 오직 북구의 힘으로 선거의 정직성과 주민의 삶을 지켜내겠다”고 했다.
  •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구로 어린이날 축제

    서울 구로구가 어린이날을 맞이해 지난 2일 고척근린공원에서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를 열었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어린이날 행사 개회식에서 “아이들과 가족이 함께 즐기며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축제에는 어린이와 가족 등 900여명이 참여했다. 행사는 밴드·댄스 동아리 공연을 시작으로 모범 어린이 표창과 백일장, 그림 그리기 공모전 시상식 등이 이어졌다. 이어 아동권리헌장을 낭독하고 마술쇼 등 다채로운 공연도 펼쳐졌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에어바운스, 전통놀이 체험, 가족 참여 게임 등 놀이마당이 운영됐다. 체험 부스와 먹거리 마당에는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몰렸다. 또 구로구 서울형 키즈카페는 어린이날 테마형 맞춤 프로그램을 연다. 개봉1동점은 5일 만족도 조사에 참여한 방문 아동에게 풍선과 문신 스티커를 증정한다. 6일과 7일에는 쿠키 꾸미기 체험을 무료로 운영한다. 신도림동점은 활동량이 많은 3~6세 아동을 위해 ‘신나는 도림월드’를 연다.
  • 분양시장 초양극화

    분양시장 초양극화

    지난 3월 공고한 전국 아파트 분양 단지에 11만명에 달하는 청약자가 몰렸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서울 강남권 단지에 청약자가 대거 쏠린 탓이다. 하지만 지방은 여전히 미분양이 많아 부동산 시장의 초양극화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 4일 직방에 따르면 지난 3월 전국의 분양 아파트(입주자 모집공고일 기준)는 27개 단지 8545가구로, 1순위 청약에만 10만 9928건이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1월에는 8개 단지 2529가구 분양에 10만 549건, 2월에는 11개 단지 3842가구 분양에 2만 7313건이 접수된 것과 비교해 분양 단지 수와 청약자 수 모두 증가했다. 평균 경쟁률도 1월 4.2대 1, 2월 7.1대 1, 3월에는 12.9대 1 등으로 상승세다. 특히 서울은 지난 3월 6개 단지가 분양한 가운데 1순위에서만 9만 322건이 접수됐다. 전국 청약자의 82%가 집중된 것으로, 2024년 9월(9만 6434건) 이후 1년 반 만에 최다 건수다. 지난 3월 30일 분양 공고를 낸 서울 서초구 아크로 드 서초(30가구)의 일반분양에선 1순위 청약에 3만 2973명이 몰리며 무려 평균 1099.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2015년 이후 서울 민간 아파트 분양 중 최고 경쟁률이다. 서초구 잠원동 오티에르 반포(43가구)의 일반분양에도 3만 540명이 접수해 평균 710.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들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인근 동작구보다 분양가가 낮게 책정돼 ‘로또’로 불렸다. 4월에도 동작구 노량진동 라클라체자이드파인(26.91대 1)과 마포구 도화동 공덕역자이르네(79.99대 1) 등이 높은 경쟁률을 보이면서 청약 열기는 지속될 전망이다. 하지만 지방은 여전히 미분양 비중이 크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3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전국에서 준공 후 미분양(악성 미분양)은 2월 3만 1307가구에서 3월 3만 429가구로 2.8% 줄었지만 여전히 3만건대를 유지했다. 특히 전체 악성 미분양 물량의 85.5%가 비수도권(2만 6003가구)에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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