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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준생들 꿈을 펼치다…구로 ‘청년이룸’ 각광

    취준생들 꿈을 펼치다…구로 ‘청년이룸’ 각광

    “지난 한 달간 우리 정말 친해졌죠, 앞으로 취업 준비 생활 더 힘내보자고 손뼉 쳐 볼까요.” 지난달 29일 서울 구로구가 운영하는 ‘청년이룸’에선 구직 청년을 지원하는 ‘아무튼, 기대’ 프로그램의 수료식에 참여한 20명의 참가자가 밝은 얼굴로 박수를 쳤다. 밀착 상담, 자신감 회복,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을 통해 또 다른 도전에 나설 힘을 충전한 사람들이다. 수료와 함께 취업에 성공한 김수정(28)씨는 “웹개발 분야를 공부하며 2년간 혼자서 취업 준비 생활을 이어 가다 보니 자신감이 떨어지는 걸 느꼈는데 점차 긍정적인 모습을 되찾을 수 있었다”며 “최종 면접을 보던 날에도 전문가의 취업 특강을 받고 갈 수 있어서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구로 청년이룸의 청년도전지원사업은 지난 1월 고용노동부의 평가에서 49개 기관 중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한 달 과정 ‘아무튼, 기대’, 3개월의 ‘아무튼, 시작’, 5개월의 ‘아무튼, 도약’을 운영하며 목표 인원인 120명을 넘어 모두 133명의 수료자를 배출했기 때문이다. 주은혜 구로 청년이룸 센터장은 “참가자들과 비슷한 또래의 상담사를 배치해 1대1 밀착케어를 하면서 소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해 호응도가 높았다”고 했다. 프로그램의 80% 이상 출석한 참가자들은 한 달에 50만원의 지원금도 받는다. 지난 2020년 7호선 천왕역의 유휴 공간을 임대해 만든 구로 청년이룸은 꿈을 위해 나아가는 15~39세 청년을 위한 열린 장소다. 널찍한 공간에 그룹 스터디룸, 사회적 기업을 위한 사무실, 취업 관련 서적을 모은 ‘G밸리도서관’ 등이 마련돼 있다. 다양한 청년 정책 소식을 모은 ‘이룸 멤버십’엔 2000명이 등록돼 있다. 구로 청년이룸은 올해 청년 예술가를 위한 ‘아트 스페이스’를 활성화하고 청년층의 장기근속을 지원하는 사업도 시작할 예정이다. 주 센터장은 “자체 통계를 분석한 결과 첫 취업에서 1년 이내 사표를 썼을 경우 재취업 의지가 떨어지는 유의미한 인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왔다”며 “장기근속 지원, 여러 개의 직업을 가지는 엔잡, 창업 등 다양한 양상을 반영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구로 청년이룸은 다음달부터 5개월간 청년도전지원사업 ‘아무튼, 도약’ 2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14일부터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직업상담사와 함께 취업 관련 고민을 나누는 ‘상담이룸’도 선착순 50명 규모로 신청 받고 있다.
  • 민주 이재명 부인 보좌진 ‘사천’ 논란… 팬카페에서도 문제 지적

    민주 이재명 부인 보좌진 ‘사천’ 논란… 팬카페에서도 문제 지적

    더불어민주당이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지역을 ‘여성 전략 특구’로 지정해 권향엽 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에게 공천을 주고, 이 지역 현역인 비명(비이재명)계 서동용 의원은 ‘컷오프’(공천배제)시킨 것을 두고 당내에서 ‘사천’ 논란이 커지고 있다. 권 전 비서관이 지난 대선 때 이재명 대표의 부인 김혜경씨의 수행·일정을 담당하면서 인연을 맺은 게 이번 공천에 영향을 준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4일 민주당에 따르면 당 최고위원회의는 권 전 비서관의 공천을 지난 1일부터 다음 날 새벽까지 이어진 비공개회의에서 논의한 뒤 2일 발표했다. 민주당이 여성 전략 특구로 지정한 곳은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지역 지역구가 유일하다. 최고위원회의에서도 현역 의원이 있는 지역을 굳이 여성 전략특구로 지정할 이유가 없다는 반대 의견이 제기됐었지만 그대로 관철된 것으로 전해졌다. 권 전 비서관은 2022년 대선 때 이재명 캠프에서 대통령 후보 직속 기구인 배우자실 부실장으로 김 여사의 일정과 수행을 담당했다. 민주당 당직자 출신인 권 전 비서관은 4년 전에도 같은 지역에서 경선에 나섰지만 서 의원에게 졌다. 당내에선 “참신한 새 인물도 아닌데 뜬금없는 결정”이라는 반응이 나왔고, 이재명 대표의 팬카페 ‘재명이네마을’에서조차 ‘문제가 있다’는 의견이 올라왔다. 민주당은 사천 논란에 대해 “근거없는 이야기”라고 부인하고 있지만, 서 의원은 지난 3일 기자회견을 열어 “내가 의원 평가에서 하위 20%에 들어간 것도 아니고, 돈봉투 같은 비리 수사 재판에 연루된 것도 아니고, 도대체 기준이 무엇이냐”고 반발하며 재심을 신청하겠다고 했다. 한편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권 전 비서관 논란에 대해 “이 대표의 공천을 보면 매번 입이 쫙 벌어지는 공천이 나오고 있지 않냐”며 “어차피 다 들켰으니까 사천의 끝판왕을 보여주겠다고 작정한 것 같다”고 비판했다.
  • 민주, 안산을·병 공천 번복…김철민·고영인·김현 통합 경선

    민주, 안산을·병 공천 번복…김철민·고영인·김현 통합 경선

    더불어민주당은 4일 총선 선거구획정 과정에서 논란이 제기된 경기 안산을·안산병 지역구의 애초 공천을 번복하고 두 지역구를 대상으로 통합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당 지도부가 의결 사항을 뒤집는 것은 이례적으로 비명(비이재명) 횡사 공천 논란 등으로 인한 내홍 확산을 막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보인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에게 “경기도 안산을·병 두 지역구를 전략경선 선거구로 지정하고 3인 경선을 실시할 것을 의결했다”며 “김철민, 고영인, 김현 세 사람이 국민경선 방식으로 경선하게 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앞서 지난 2일 안산을에는 김철민·고영인 의원 및 김현 당 대표 언론특보(전 의원)의 경선을, 안산병에는 박해철 전국공공산업노조연맹 위원장의 전략공천을 각각 결정한 바 있다. 김·고 의원은 비명계로, 김현 특보와 박 위원장은 친명계로 분류된다. 앞서 여야가 선거구획정안에 합의하면서 경기 안산 지역은 기존 안산 상록갑·상록을·단원갑·단원을 4곳에서 안산갑·을·병 3곳으로 조정됐다. 안산 단원갑 지역구였던 고 의원은 “사실상 공천배제 시켜놓고 저의 지역과 전혀 상관없는 옆 지역에서 경선하라면서 외양으로는 경선의 기회를 줬다고 한다”고 반발하며 경선 불참을 선언했다. 선거구획정 과정에서 고 의원의 현 지역구인 안산 단원갑 7개 동이 안산병에 넘어가면서 사실상 새 지역에서 경선을 치르게 된 것에 대해 반발한 것이다. 이재명 대표는 이와 관련해 기자들에게 “고 의원이 김철민 의원 지역에 가서 경선하게 된 꼴”이라며 “타협안으로 고 의원과 김 의원 지역 두 군데를 모두 투표권을 주고 경선한 결과로 후보를 정하면 모두에게 공평하다는 결론”이라고 설명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통합 경선을 치른 후 안산을·병 지역구의 후보를 어떻게 선정할지와 애초 안산병에 전략 공천된 박 위원장의 향후 거취 문제에 대해선 “추후에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고 의원 측이 당으로부터 설명을 들은 바에 따르면, 결선까지 치러 고 의원이 승자가 되면 안산병에 공천된 박 위원장이 안산을의 후보가 되고, 안산을에 도전하는 김철민 의원과 김현 특보가 승자가 되면 박 위원장이 안산병에 남는 방식이다. 고 의원측은 입장을 내고 “안산병의 불공정하고 부당한 낙하산 전략공천과 옆 지역구 경선이 잘못됐다는 제 주장을 민주당 최고위가 수용해 내린 결정”이라며 “지금 이 순간에도 전략공천이 철회돼야 한다는 입장은 변함이 없지만 민주당 승리를 이끌어야 한다는 대원칙을 갖고 불가피하게 당의 결정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 대구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 추진…윤대통령 대구 민생토론회

    대구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 추진…윤대통령 대구 민생토론회

    대구 동성로가 대구 최초로 관광특구로 지정된다. 옛 경북도청에는 문화예술허브가 조성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4일 대구광역시 북구 경북대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대구 시민들과 토론했다. 관광특구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최근 1년간 10만명 이상이어야 하며(서울 지역은 50만명) 숙박 시설과 같은 관광인프라, 비 관광 목적 토지 10% 이하 등 토지비율을 따져 결정한다. 시·군·구 장이 시·도지사에게 신청하면 문체부와 사전 협의를 거쳐 시·도지사가 관광특구로 지정한다. 대구시는 관광특구 지정을 기점으로 MZ세대를 겨냥한 볼거리, 즐길 거리, 먹거리와 연계하는 다채로운 관광콘텐츠를 개발한다. 외국인 관광객의 편리한 교통서비스와 쇼핑 관광을 위해 외국어 서비스 및 다양한 결제방식 등을 구축하고, 민간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로컬에 기반한 매력적인 체험상품도 개발할 예정이다. 전통시장 관광 콘텐츠 상품화를 위해 동성로 인근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인 서문시장과 연계한 관광 상품도 개발해 홍보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관광특구 지정으로 지역 경제 상황이 평균 5.5% 향상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면서 “대구시에서 오는 6월까지 사전협의를 신청하면 문체부가 7월까지 검토하고 대구시가 지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체부는 또 대구지역에 국립미술관, 국립뮤지컬 콤플렉스 등이 들어서는 문화예술허브 조성 계획도 이날 밝혔다. 국립미술관은 한국미술품의 전시 기능을 기본으로 미술사 연구 등을 담당한다. 국립뮤지컬 콤플렉스는 뮤지컬 문화산업 진흥기관의 역할을 하게 된다. 문체부는 대구지역 문화예술허브 조성 기획이 완료되면 예산 확보를 위한 부처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체부 관계자는 “2025년부터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옛 경북도청 부지가 대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이준석, 화성을 출마 선언… “동탄의 스피커 되겠다”

    이준석, 화성을 출마 선언… “동탄의 스피커 되겠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4일 경기 화성을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동탄의 스피커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동탄호수공원에서 연 기자 회견에서 “동탄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대한민국 정치의 중심에서 누군가가 동탄을 외치고 있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아파트가 올라가고 급격히 인구가 늘어났지만 아직 기반 인프라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은 동탄을 위해 이준석이 고민하고 외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최우선 과제로 교육 선진화를 꼽았다. 그는 “화성이 고교 비평준화 지역이라서 겪는 어려움을 해결해야 한다는 꾸준한 민원, 오래된 이야기다. 이제 이준석도 팔 걷어붙이고 돕겠다”며 “동탄 밖으로 나가지 않고도 충분한 교과 외 활동과 문화 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모든 인적 네트워크와 경험을 녹여내겠다”고 했다. 공약으로는 ‘수학 교육 국가 책임제 시범 사업 도입’, ‘경기 남부 과학고 설립’ 등을 제시했다. 이 대표는 “경기 남부에서 미래 과학 인재를 배출하기 위해 화성을 최고 수준의 교육 도시로 만들겠다”며 “화성시를 교육 특화 지구로 지정하는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서울 노원병, 경기 화성, 대구 등을 총선 출마지로 검토했으나 지난 2일 화성을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경기 용인갑에 출마하는 양향자 원내대표, 경기 화성정에 출마하는 이원욱 의원과 함께 ‘반도체 벨트’ 공동 전선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 “이스라엘, 가자지구서 체포한 민간인에 폭행·성적 학대”

    “이스라엘, 가자지구서 체포한 민간인에 폭행·성적 학대”

    이스라엘 군(IDF)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내 민간인들이 하마스와 연관됐다는 뚜렷한 정황이나 구체적 증거와 법원이 발부한 영장 없이 마구잡이로 체포해 임시 구금시설에 감금한 뒤 성적 학대와 반인권적 고문을 자행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3일(현지시간)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기구(UNRWA)가 작성 중인 인권 보고서 초안을 입수해 이스라엘이 하마스와의 전쟁 중에 체포한 수백 명의 가자지구 주민을 학대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이 보고서는 이스라엘이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공격에 1만 3000여명의 직원 중 최소 30명이 가담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단체인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기구가 작성했다. 이 보고서는 2월 중순까지 가자지구로 석방된 1002명의 수감자 중 100명 이상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보고서는 가자 주민 3000여명이 변호사의 도움을 받지 못한 채 구금중인 것으로 파악했다. 보고서는 가자지구 내에서 연령, 능력, 배경과 관계없이 가자지구 사람이 이스라엘의 임시 구금 시설에서 이스라엘 군에 부당한 고문 행위를 당했다고 썼다. 그러면서 이 보고서는 감금, 협박, 고문, 성적 학대를 비롯한 모든 행위가 “하마스에 관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였다”고 결론지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스라엘 임시 시설에 구금된 사람 중에는 알츠하이머병, 지적 장애, 암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포함되어 있다. 보고서는 많은 사람들이 가자 지구 북부에서 병원과 학교로 피신하거나 남쪽으로 피난을 시도하다가 체포되었다고 밝혔다. 다른 사람들은 이스라엘에서 일할 수 있는 허가를 받은 가자지구 주민이었지만 전쟁이 시작된 후 발이 묶여 이스라엘에 구금되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일부 구금자들은 유엔난민기구 조사관들에게 상처가 난 채로 구타를 당하고, 고통스러운 자세로 몇 시간 동안 구금 기간 군견의 공격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보고서 작성자들은 개전 이후 이스라엘에 체포됐다가 석방된 최소 1000명의 가자지구 민간인을 포함한 수감자들이 이스라엘 내 세 곳의 군사 시설에 구금됐고, 이들의 이 나이는 6세부터 82세까지 연령대가 다양했고, 남성과 여성이 포함되어 있으며, 일부는 구금 중 숨졌다고 밝혔다. 이 문서에는 구타, 옷 벗기기, 강탈, 눈 가리기, 성적 학대, 변호사와 의사에 대한 접근 거부 등을 한 달 이상 당했다는 구금자들의 증언이 담겨 있다. 이 조사 결과는 여러 이스라엘 및 팔레스타인 인권 단체의 조사 결과와 이스라엘 구치소 내에서 유사한 학대를 주장한 두 명의 유엔 특별 보고관의 별도 조사 결과에도 나타난다. NYT는 보고서의 모든 혐의를 확인할 수 없었지만, 일부 내용은 자신들이 직접 인터뷰한 주민들의 증언과도 일치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군에 억류됐다가 풀려났다는 증거를 문서로 제공한 가자지구 법대생 파디 바크르(25)는 NYT에 자신이 지난달 5일 가자시티에서 체포됐다가 2월 초에 풀려났고, 이스라엘 임시 군사 시설 세 곳에서 구금 기간 내내 잔인하게 구타당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 남부의 베에르셰바 인근 구금 시설에 구금되는 동안 성기가 파랗게 변할 정도로 심하게 구타당했고, 그 결과 피가 섞인 소변을 봤다고 말했다. 또 그는 감옥에서 교도관들이 찬 바람이 부는 야외에서 선풍기 바람을 맞으 알몸으로 재우고 귀에서 피가 날 정도로 큰 소리로 음악을 틀었다고 말했다. 이후 군이 자신이 하마스와 관련이 없다는 것을 확인한 후 풀어줬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내 인권 변호사들은 “현재의 이스라엘 사법 시스템상 수감자의 소재를 파악하기가 어렵다”라며“확정판결이나 체포·구속 영장 없이 임의로 시민을 구속하는 행정 구금이 실질적으로는 형사처벌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개전 이래 이스라엘에서 통과된 법률에 따라 가자지구에서 체포된 수감자는 최대 180일 동안 변호사를 접견할 권리가 없다. 이스라엘 인권 단체 ‘하모케드’의 변호사들은 예루살렘의 한 군사 기지에 전화를 걸어 수감자들이 기지에 있는지 물어보자 일부 구금된 가자지구 사람들과 잠시 전화로 연락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UNRWA가 오랜 기간 하마스의 영향력 아래 운영되고,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반이스라엘 선전을 주입하며, 하마스의 군사 활동을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해왔지만, UNRWA는 이를 모두 부인했다.
  • 이차전지 강소기업 신성에스티 부산에 463억원 투자…본사·생산거점 통합 이전

    이차전지 강소기업 신성에스티 부산에 463억원 투자…본사·생산거점 통합 이전

    이차전지 강소기업인 신성에스티가 경남 창원 본사와 중국 생산 거점을 부산으로 통합 이전한다. 부산시는 4일 오후 4시 신성에스티와 국내 복귀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안병두 신성에스티 대표이사, 김기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등이 참석한다. 2004년 설립한 신성에스티는 친환경 전기차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이차전지 부품과 관련한 전문 기술을 가진 강소기업이다. 2016년 뿌리기술 전문기업으로 지정됐고, 2020년에는 중소기업 기술혁신 대상을 받았다. 지난해 10월에는 증거금 12조 3000억원을 기록하면서 코스닥에 상장했다. 협약에 따라 신성에스티는 463억원을 투자해 올 연말까지 미음 부품·소재 외국인 투자지역 3만 3894㎡에 이차전지 스마트팩토리를 건립할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자동화 설비와 인증 시스템을 갖추고, 연간 1000억원 상당의 이차전지 핵심 부품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신성에스티는 지난해 1월 내년부터 미국에 이차전지 배터리 부품을 납품하는 1조 7000어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는데, 이 물량을 납품하기 위해 경남 창원에 있는 본사와 중국에 있는 생산 거점을 부산으로 통합 이전한다. 이와 함께 관리, 구매, 생산, 품질 등 분야 인력 60명을 지역에서 고용한다. 생산 거점 착공에서부터 사업 운영까지 지역 업체를 활용하는 등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계획이다. 시는 신성에스티의 원활하게 지역에 투자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하고, 기회발전 특구 지정 등을 통해 이차전지 관련 산업 육성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9월 부산형 기회발전특구 추진전략을 발표하고 이차전지, 모빌리티, 금융, 전력반도체 등 특구를 강서구와 문현·북항 지구, 기장군에 만들기로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투자 유치에 이어 강서구에 전기차 등 친환경 차 관련 기업을 집중적으로 유치하겠다. 특히, 이차전지·모빌리티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메카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 국민의힘 입당 김영주 부의장 “정치가 사리사욕 도구로 쓰여선 안 돼”

    국민의힘 입당 김영주 부의장 “정치가 사리사욕 도구로 쓰여선 안 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4일 국민의힘에 입당한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이번 선거에서 최선을 다해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당사에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윤재옥 원내대표, 유의동 정책위의장 등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김 부의장의 입당식을 열었다. 김 부의장은 입당원서를 쓴 뒤 한 위원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당의 상징인 빨간색 국민의힘 점퍼를 입었다. 김 부의장은 민주당으로부터 의정활동 하위 20% 통보를 받은 후 “영등포 주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서 모멸감을 느낀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그는 탈당기자회견에서 “지난 4년간 한해도 빠짐없이 시민단체, 언론으로부터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될 만큼 성실한 의정활동으로 평가받아왔다. 오로지 민생 회복과 정치발전을 위해 4년간 쉼 없이 활동했다”며 “대체 어떤 근거로 하위에 평가됐는지 정량평가, 정성평가 점수를 공개할 것을 요구한다”고 했다.김 부의장의 탈당 이후 한 위원장이 지난 1일 입당을 제안했고 3일 김 부의장이 페이스북과 기자회견을 통해 수락 의사를 밝혔다. 이날 김 부의장은 “정치인은 국가 발전과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개인의 사리사욕을 위한 도구로 쓰여선 안 된다”며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겨냥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한 위원장은 “김 부의장을 국민의힘에 모시게 돼 기쁘고 너무 환영한다”며 “김 부의장은 상식의 정치인이고 합리성을 늘 기준으로 삼고 정치해오신 큰 정치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국민의힘은 다양한 생각을 가진 많은 사람이 모여야 더 강해지고 더 유능해지고 더 국민에게 봉사할 수 있는 정당이다. 김 부의장이 저희와 함께하시게 됐기에 저희가 더 강해지고 유능해지고 국민에게 더 봉사할 수 있는 정당이 됐다고 생각한다”며 “저와 국민의힘은 김영주와 함께 국민을 위한 길로 가겠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앞서 출근길 기자들이 ‘김 부의장이 문재인 정부 초대 노동부 장관을 지냈고 소득주도성장을 주도적으로 진행했다’고 묻자 “김 부의장은 기본적으로 시장경제 체제를 신봉하고 경쟁을 장려하는 정책을 가진 분이며 현재 북한만을 범위로 하는 간첩죄 범위를 중국 등 외국으로 넓히는 법률도 직접 발의한 분”이라고 말했다.윤 원내대표도 “김 부의장은 합리적이고 균형 잡힌 의정활동을 해 오셔서 신망이 높은 분”이라며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통해 의회 정치를 복원하는 과정에 김 부의장의 탁월한 경륜과 역량을 통해 큰 기여가 있을 것”이라며 환영했다. 김 부의장은 한국노총 전국금융노조 상임부위원장 출신으로 17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으며, 19~21대 총선에서 서울 영등포갑 지역구에서 내리 당선된 4선 의원이다. 국민의힘은 김 부의장을 영등포갑에 전략공천할 가능성이 크다. 김 부의장은 “여태껏 저를 뽑아준 영등포 구민과 저를 4선까지 만든 대한민국을 위해 일했듯 앞으로도 생활 정치와 주변 발전을 위해 제 역할이 있다면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 민주당 광양지역, 뜬끔 없는 ‘여성전략특구 지정’에 시민들 의아

    민주당 광양지역, 뜬끔 없는 ‘여성전략특구 지정’에 시민들 의아

    더불어민주당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선거구가 여성전략특구로 지정되면서 권향엽 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이 지난 2일 전략공천되자 광양지역이 발칵 뒤집히고 있다. 대다수 시민들은 뜬끔 없는 여성전략특구라는 말도 황당하고, 각종 여론조사에서 서동용 현 의원에 비해 2배 이상 차이가 나는 권향엽 예비후보를 단수 공천한 결정에 더 납득하지 못한다는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 3일 광양읍내와 광양중마동 상가에서 만난 시민들은 “지금 광양은 광양제철소와 인근 산단 기업들을 중심으로 이정현 국민의힘 후보의 상승세가 아주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며 “현역 의원보다 지지율이 훨 낮은 권향엽 후보의 단수 공천은 민주당이 이번 선거에서 지기로 결심한 것 아니고는 설명이 되지 않는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구례 민주당원 장모 씨는 “당원 생활 30년 이지만 이런 어처구니 없는 경우는 처음이다”며 “주변에서 권리당원 탈퇴하자는 말을 많이 하고 있다”고 했다. 더구나 순천 신대지구 유권자들은 순천지역이 기대했던 2개 선거구로 분구되지 못하고, 신대지구가 포함된 순천 해룡면이 21대 총선처럼 광양지역에 포함된 사실을 연일 성토하고 있다. 주민들은 “해룡면의 5만 5000여명 인구를 감안하면 순천과 어느 정도 연관이 높은 후보자를 내세워야하는데도 연고가 약한 권 예비후보의 단수 지정은 순천시민들까지 우롱한 처사다”고 반발하고 있다. 특히 지역 정가에서는 민주당이 광양 옥곡면 출신으로 순천고를 졸업한 정한중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인재 영입을 해놓고도 아무 활용도 하지 않은 점에 대해 선거전략이 너무 허술한 것 아니냐는 지적을 하고 있다.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위원장을 맡았던 정교수는 사법연수원생 시절 “군사반란죄는 헌법상 대통령 재직 중 공소를 제기할 수 없으므로 대통령 재직기간을 공소시효 계산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해 전두환을 단죄하고 헌법재판소의 5·18 특별법 합헌 판결을 이끌어내는데 단초를 마련한 인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김모(59·광양읍)씨는 “민주당이 사법개혁과 검찰개혁 적임자로 정한중 교수를 영입해 주변에서는 이분에 대한 기대를 많이 하고 있는데 선거 무대에 등장도 시키지 않고 있는 점도 이해할 수 없는 민주당의 형태다”고 꼬집었다. 이날 오후 서동용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권 예비후보는 민주당 영입 인재도 아니어서 전략공천이 성립할 수 없고, 일부 여론조사에서 이정현 국민의힘 후보보다도 낮게 나오는 상황이다”며 “당 지도부는 잘못된 이번 전략공천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해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권향엽 예비후보는 “저는 전남에서 유일한 더불어민주당 여성 후보로 확정됐다”며 “46년 동안 전남에서 지역구 여성 국회의원이 배출되지 못했지만 그 유리천장을 깨고 이번 총선에서 전남 최초 여성 국회의원의 새 역사를 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사설] 선거구 획정, 여야가 손 못 댈 방안 찾아야

    [사설] 선거구 획정, 여야가 손 못 댈 방안 찾아야

    현행 공직선거법에는 독립기구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구획정위원회가 국회의원 지역구를 획정하고, 국회는 선거 1년 전까지 이를 확정하게 돼 있다. 획정위 안은 그대로 반영하되 명백히 법에 위반되는 경우에만 한 차례 거부할 수 있다. 정치적 이해에 따라 선거구가 불합리하게 조정되는 폐해를 막기 위해 2015년부터 시행된 이 법을 국회는 그러나 한 번도 지키지 않았다. 20대 총선 때는 선거 42일 전, 21대 총선 때는 39일 전에 가까스로 선거구가 획정됐다. 22대 총선 선거구 획정안도 불과 41일을 앞두고 지난달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선거구 획정이 4년마다 파행을 반복하는 것은 거대 양당의 당리당략 때문이다. 획정위는 지난해 12월 지역별 의원 정수를 서울·전북에서 1석씩 줄이고, 인천·경기에서 1석씩 늘리는 최종안을 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이 텃밭인 전북 의석 축소를 수용할 수 없다며 국민의힘 강세 지역인 부산 지역구를 줄이자고 요구했다. 의석수 유불리를 따지며 양보 없는 줄다리기로 시간을 허비하던 여야는 결국 전북과 부산 지역구 의석을 지키고, 비례대표 의석을 1석 줄이는 짬짜미 야합을 택했다. 원안에 없던 특례구역 5곳도 지정했다. 획정위의 선거구 획정 권한을 무력화하고 입맛에 따라 지역구를 나눠 먹는 이런 구태야말로 정당의 ‘이권 카르텔’이다. 선거구 늑장 획정은 유권자의 참정권을 침해하는 악습이다. 이해득실에 매몰된 정치권이 선거구 획정에 손대도록 내버려 두는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 가게를 맡기는 꼴이다. 초당적인 독립기구로서 획정위의 위상과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여야가 정략적으로 개입할 여지를 차단하는 특단의 방안이 강구돼야 한다. 선거 1년 전인 획정 시한을 넘기면 정당 국고보조금을 자동 삭감하는 것도 방법이다.
  • “그린벨트 해제 10조 효과… 청년 몰리는 ‘부자 도시’ 울산 될 것”

    “그린벨트 해제 10조 효과… 청년 몰리는 ‘부자 도시’ 울산 될 것”

    작년까지 투자 유치 16조원 넘어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총력반도체·이차전지 기업 몰려올 것울산 고용률 11년 만에 최고치로추락하던 인구 7년여 만에 증가세‘시니어초교’ 등 노인 정책도 추진35년 만에 ‘울산공업축제’ 부활행복한 꿀잼도시 조성도 노력 “좋은 일자리는 기업에서 나옵니다. 일자리가 생기면 일을 찾아 전국에서 사람이 몰려들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올해도 벌이 꽃을 찾아들 듯 기업들이 울산을 찾도록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만드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지난달 2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울산은 한때 부자 도시로 알려졌지만 경기불황 등으로 7년 넘게 인구가 줄어드는 위기를 겪었다. 이런 상황을 넘어 지난해는 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지고 새로운 일자리도 생기면서 끝 모르게 추락하던 울산 인구가 증가세로 돌아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김 시장은 “지난해 11월 울산의 고용률은 11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달성했다”며 “울산이 부자 도시의 명성을 되찾고 청년들이 몰려드는 도시가 되도록 한층 더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1호 공약 그린벨트 해제 본격화 김 시장은 민선 8기 취임 이후 경쟁력 있는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 유치를 통해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토대를 다진 것을 가장 큰 성과로 자평했다. 김 시장은 지난해까지 16조 6398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는 한 달 평균 1조원가량으로 이렇게 투자를 유치한 것은 김 시장이 처음이다. 김 시장의 비즈니스 행보는 올해 한층 더 빨라지고 있다. 무엇보다 도시 확장에 걸림돌이 됐던 그린벨트 해제가 본격화되고 있다. 그린벨트 해제는 김 시장의 1호 공약이다. 그는 “1973년 지정된 울산의 그린벨트는 도시 중심부를 가로지르는 형태여서 균형 발전에 걸림돌이 된다”면서 “토지의 효율적 활용을 통한 지역 경쟁력 제고가 시급한 상황으로 울산의 특수성을 정부와 정치권에 알리는 한편 그린벨트 전면 해제를 요청해 왔다”고 말했다. 이런 노력이 최근 결실을 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울산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울산을 비롯한 지방의 경우 보전 등급이 높은 그린벨트라고 해도 더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경제적 필요가 있고, 시민의 필요가 있으면 바꾸겠다”고 말했다. 울산은 전체 행정구역 중 25.4%(268㎢)가 그린벨트로 묶여 있고 이 가운데 개발이 불가능한 환경평가 1·2등급 비율도 81.2%에 달한다. 따라서 울산은 이번 조치로 남목일반산업단지 등에 미래자동차산업단지 조성이 가능해져 최대 10조원의 투자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한다. 김 시장은 “그린벨트 해제는 극심한 수도권 쏠림과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 지방이 생존하기 위한 필수전략”이라며 “그린벨트 해제를 통해 산업용지를 값싸게 공급하고 물류비용도 줄이면서 ‘기업도시 울산’의 정체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각종 특구 지정을 통해 산업과 정주 여건을 두루 갖춘 울산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 도시융합특구·기회발전특구 지정 또 김 시장은 올해 역점 사업으로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도시융합특구와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꼽았다. 그는 “오는 6월 분산에너지법이 시행되면 곧바로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이렇게 되면 지역에서 생산한 전기는 한국전력을 거치지 않고 직거래할 수 있어 가격경쟁력이 높아지고 시민과 기업에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이 되면 반도체나 이차전지와 같은 에너지 다소비 기업들이 몰려올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다. 김 시장은 도시융합특구 추진과 기회발전특구 지정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 도심융합특구는 현재 KTX 역세권과 중구 다운동 테크노파크 일원에서 준비 중이다. 2029년까지 탄소중립 특화지구로 조성될 다운동 일원 그린벨트 해제가 확정되면서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기회발전특구는 수소나 이차전지 등 신산업을 중심으로 KTX 역세권, 미포지구, 장현산업단지 등에서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앵커기업(선도기업) 유치가 필요한 만큼 내년 상반기에 기업의 투자 동향을 잘 살펴 10월쯤 신청을 완료한다는 목표다.●조선업 호황으로 인구 유입 증가 김 시장은 끝을 모르고 추락하던 울산 인구가 7년 4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에 대해 큰 보람을 느낀다. 울산 인구는 2016년 5월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다 지난해 9월부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조선업 호황으로 외국인 인구가 늘었고 내국인 유출 폭도 줄고 있다. 같은 기간 영남권 5개 광역 지방자치단체 중 인구가 늘어난 곳은 울산이 유일하다. 그는 “인구 증가를 견인한 주된 원인은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이었다”며 “또 울산의 고용률이 11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달성하는 등 취임 당시 ‘부자 도시, 청년 도시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어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 시장은 여전히 청년인구 유출 차단을 과제로 꼽았다. 그는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로 인구 증가 효과가 일부 나타나고 있지만 청년 유출은 대학이 부족해 큰 문제”라며 “광역시 중 유일하게 국립 종합대가 없다 보니 고교 졸업 후 지역 대학 진학률이 43%에 불과하고 해마다 4800여명씩 인재가 유출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시장은 “다행히 최근 울산대가 교육부 지정 ‘글로컬대학’에 선정되면서 변화의 전기를 마련했다”고 했다. 글로컬대학은 5년간 국비 1000억원을 지원받아 울산 특성에 맞고 기업이 원하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게 된다. 이에 김 시장은 자동차·조선·화학 분야 차세대 기술력 확보나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에 따른 전문가 양성은 울산 인재 유출을 막고 타 지역 인재를 영입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더불어 김 시장은 울산 전체 인구의 15.6%에 달하는 노인 인구 관리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는 시니어초등학교 운영, 파크골프장 조성 등을 추진한다. 건강한 사회 활동을 하면서 소속감과 정서적 유대감을 느끼도록 하는 정책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1만 4000개였던 노인 일자리 수도 올해 1만 6000개로 확대한다고 설명했다. ●볼거리·즐길거리 넘치는 도시로 김 시장은 끝으로 올해 울산을 ‘꿀잼 도시’로 만드는 데도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지난해 부활한 울산공업축제를 신호탄으로 울산이 ‘노잼 도시’가 아닌 ‘꿀잼 도시’라는 소문이 퍼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꿀잼 도시를 위해 문화예술뿐 아니라 공공체육시설 강화에도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김 시장은 지난해 11월 일본을 찾아 축구장과 야구장 등 체육시설 활용 방안을 모색했다. 앞으로 문수야구장에 유스호스텔을 건립하고 문수테니스장을 다목적 구장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전국 최고의 파크골프장 2곳을 조성하는 등 체육 분야의 재미와 성장 동력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김 시장은 울산의 랜드마크가 될 태화강 위 오페라하우스 건립에 힘을 쏟고 있다. 공모전을 통해 디자인을 확정하는 등 순항 중이다. 설계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가에게 맡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 시장은 “지난해 35년 만에 울산공업축제를 부활시켜 시민과 기업이 하나가 되는 대화합의 장을 열었고 시민의 일상이 행복한 꿀잼 도시를 만들려고 문화·관광·체육 기반 조성계획의 밑그림을 어느 정도 완성했다”며 “민선 8기는 울산의 미래를 여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울산을 세계적인 관광지로 만들어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최종 등재신청서 제출을 시작으로 반구대 세계암각화센터 건립, 탐방로 조성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 노원의 ‘엄마·아빠 육아 편하게’… 서울 자치구 출산율 1위로 화답

    노원의 ‘엄마·아빠 육아 편하게’… 서울 자치구 출산율 1위로 화답

    노원구 합계 출산율이 25개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높은 0.67명을 기록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몰린다. 노원구는 무엇보다 아빠·엄마가 마음 편하게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한 게 출산율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노원구는 지난달 통계청에서 발표한 구의 합계 출산율이 0.67명으로 서울시 전체 출산율 0.55명보다 0.12명이 더 많다고 3일 밝혔다. 구는 유아에서 초등생까지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해 왔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취임 이후 맞춤형 돌봄 확대에 집중해 오고 있다. 여성 경력단절의 주요인이 되는 초등학생 저학년 돌봄을 위한 ‘아이휴(休) 센터’가 대표적이다. 2018년 10월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 28곳까지 늘어나 노원구 각 지역에서 돌봄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아이휴 센터는 주택형 돌봄센터로 아이들의 이동거리를 최적화해 학교·센터·집으로 10분 이내에 이동할 수 있는 서비스다. 월 2만원으로 오후 1시부터 저녁 8시까지 방학에는 오전 9시부터 저녁 8시까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이휴 센터는 서울시의 ‘서울시 아이키움센터’의 모태가 돼 다른 자치구로 확대되는 대표적인 노원구 맞춤형 돌봄 서비스다. 또 올해부터는 어린이집 반별 아동수를 줄이고 자치구에서 반별 운영비를 지원하는 ‘노원안심어린이집’ 사업을 전체 연령으로 확대해 시행하고 있다. 어린이집의 교사 대 아동 비율을 0세·장애아반은 기존 1대3에서 1대2로, 2세반은 1대7에서 1대6으로, 3세반은 1대15에서 1대12로 낮췄다. 4세반과 5세반도 4명씩 교사 대 아동 비율을 낮춰 운영하고 있다. 2019년 전국 최초로 시작한 ‘아픈 아이 병원동행 서비스’는 다음해 ‘아픈 아이 돌봄센터’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으며 취약아동들에게 1000원으로 식사를 제공하는 ‘천원 아동식당’ 등도 노원구만의 아동 맞춤형 사업이다. 아픈 아이 돌봄센터는 2020년 행정안전부 선정 ‘국민의 일상에 긍정적 변화를 가져온 정부혁신 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오 구청장은 “노원구는 높은 출산율만큼 아이가 많은 도시이기도 하다”면서 “노원구는 아이뿐 아니라 아이를 키우는 가족들 모두 편안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더 많은 이가 아이를 낳기 위해 노원구를 찾을 수 있도록 맞춤형 사회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더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구로 “10월 북미 최대 ‘무선통신전시회’ 참가”

    구로 “10월 북미 최대 ‘무선통신전시회’ 참가”

    서울시 구로구가 오는 10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무선통신전시회(MWC)에 참가한다. 구 관계자는 “해외 판로를 개척하고 수출 활성화를 통한 기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MWC에 참가할 관내 중소기업을 모집한다”고 3일 설명했다. MWC는 디지털콘텐츠, 스마트 헬스,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 관련 전시회로 10월 8~10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구로구는 서울경제진흥원과 협력해 이번 전시회에 G밸리 개별 부스를 운영하고 참가기업의 부스 임차·설치비, 통역비, 기업당 체재비(항공 150만원, 숙박 30만원), 해외바이어 온라인 사전 매칭과 투자 유치 홍보(IR) 피칭 역량 강화 등을 지원한다. 참가비 등은 기업이 부담해야 한다. 지원 대상은 구로구에 주 사업장을 둔 모바일 전문 분야 기업이다. 전시 부스 내 시연이 가능한 정보통신 기기를 보유한 기업 가운데 6곳을 모집한다. 다음달 4일부터 18일까지 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구로구 관계자는 “지난해 참가한 두바이 정보통신박람회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성장의 밑거름이 될 MWC에 참가하는 데 우수한 기업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했다.
  • 서남권 개발 계획에… 관악 “S밸리 조성 박차”

    서남권 개발 계획에… 관악 “S밸리 조성 박차”

    서울 서남권이 미래 첨단도시로 변화하는 청사진이 제시된 데 대해 관악구는 “새로운 혁신의 바람이 일어날 것”이라고 3일 환영했다. 관악구 관계자는 “서울시가 지난달 27일 발표한 서남권 대개조 구상에는 제조업 중심의 공간이 미래 첨단 융복합 산업 클러스터로 전환되는 방안이 포함됐다”며 “이에 따라 관악구는 역점으로 추진하고 있는 관악S밸리 벤처 창업 거점공간 조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는 관악S밸리가 강남 테헤란로와 구로 지밸리를 잇는 새로운 스타트업 집적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산학연 벤처 창업 거점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직주 근접이 실현되는 주거 환경을 위해 구는 모아타운 사업 등 58개의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녹색감성도시 조성과 관련해 관악구 별빛내림천, 봉천천 생태하천 복원이 이뤄지고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서울시 서남권 대개조를 통해 구민들을 위한 우리 구의 역점 사업 추진이 강한 추진력을 얻게 됐다”며 “경제, 교통, 주거, 생활환경 등 어느 것 하나 빼놓지 않고 획기적으로 변화할 관악의 미래를 기대해 달라”고 강조했다.
  • 인천, 어촌 소멸 위기 타개 대책 본격화

    인천시가 4일 귀어귀촌 지원센터를 개소하는 등 어촌소멸에 본격 대응한다고 3일 밝혔다. 센터는 귀어·귀촌인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어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돕고 어촌 인구 감소를 예방하기 위해 설립됐다. 귀어·귀촌 희망자들에게 각종 생활정보를 제공하고, 어업 기술 지도나 어촌 적응 교육도 할 예정이다. 지역 주민과 교류 협력 사업을 활성화하고 귀어·귀촌 박람회에도 참가할 계획이다. 시는 귀어·귀촌 지원센터가 문을 열면 현재 여러 기관에 흩어진 관련 정책을 통합하고 지원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1970년 116만 5200여명에 이르던 어가인구는 2022년 9만 800여명으로 큰 폭으로 감소했다. 2045년에는 어촌지역의 87%가 소멸할 것이란 연구결과도 나왔다. 고령화율은 2013년 29.9%였으나, 2022년에는 44.2%로 절반에 육박한다. 인천지역 어가인구도 2016년 2097가구에서 2022년 1480가구로 2016년 이후 계속 감소세를 보인다. 어촌 인구는 2016년 5133명에서 2022년 3030명으로 40% 이상 줄었다. 인천의 대표적인 어촌지역인 강화군과 옹진군은 2021년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인구감소 지역’이다. 이에 2022년 12월 귀어 귀촌 활성화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한 데 이어 올해부터 5년 동안 지원계획을 세워 센터를 운영하는 등 어촌 인구 늘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김율민 인천시 수산기술지원센터 소장은 “인천은 접근성이 우수하고 도시와 어촌이 공존하는 지역”이라며 “인천에 꼭 맞는 귀어·귀촌 활성화 사업을 통해 어촌에 희망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텃밭 호남서 “공천 기준 오락가락”… 당내서도 “이대론 120석 위태”

    텃밭 호남서 “공천 기준 오락가락”… 당내서도 “이대론 120석 위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총선 공천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든 가운데 예상보다 큰 지지율 하락폭에 민주당 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접전지인 서울과 ‘텃밭’인 호남을 중심으로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럼에도 대진표 확정 후 정권 심판론이 다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주 양당의 지지율을 보면 국민의힘이 오차 범위 밖에서 민주당을 앞서고 있다. 서울에서 뛰는 민주당의 한 예비후보는 3일 “민주당 지지가 상당히 높은 지역인데도 명함을 돌리다 보면 공천 불만을 제기하면서 ‘민주당 좀 잘하라’고 말하는 시민이 늘었다”며 “공천을 기점으로 체감이 될 정도”라고 말했다. 광주 지역의 민주당 관계자도 “여론조사에서 선두권이던 사람들은 경선에도 못 올라가는데 친명(친이재명)을 외치는 사람들이 경선에 올라가는 걸 시민들이 보면서 공천에 대한 불만이 굉장히 많다”며 “전략 선거구로 지정했다가 갑자기 경선을 하는 등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며 공천 기준이 제대로 있는지 의심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근 공천 국면에서 이재명 대표와 견해차를 드러낸 홍익표 원내대표도 라디오에 출연해 “여러 과정에서 결정이 정해진 대로만 가고, 의견을 제시해도 반영이 안 되고, 공관위원장의 회의 운영 방식에도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누적된 과정의 결과로 (불만을 제기하는) 여러 분이 계신 것으로 안다”고 했다. 이어 “내부 분열이 있을 때 정당 지지율이 휘청댄다. 빨리 마무리하고 당이 좀더 단합된 힘으로 총선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민주당 내에서도 이대로 간다면 총선 의석수가 ‘120석’에 그쳐 과반 의석(151석) 기대치를 크게 밑돌 것이라는 이야기가 돈다. 하지만 당 지도부의 한 관계자는 “(120석은) 사실과 다른 이야기이고 여전히 민주당은 151석 과반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열흘 정도 지나 여야 대진표가 모두 확정되면 정부 심판론이 다시 커지고 분위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주당 내에서도 낙관·비관적인 전망이 팽팽하게 맞서지만 현재 시점에서 여론이 좋지 않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다. 실제 한국갤럽이 지난달 27~29일 전국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지난 1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전주(37%)보다 3% 포인트 올라 40%를 기록했지만 민주당은 같은 기간 2% 포인트 떨어진 33%로 나타났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국민의힘이 민주당보다 7% 포인트 앞선 것으로 양당 간 지지율 격차가 6개월 만에 오차 범위 밖(±3.1%)으로 벌어졌다. 서울에서 국민의힘의 정당 지지도는 전주(37%)보다 6% 포인트 오른 43%, 민주당은 같은 기간 4% 포인트 하락한 26%로 국민의힘이 민주당보다 17% 포인트 높았다. 민주당은 2월 1주(31%), 2월 3주(29%), 2월 4주(30%) 차까지 지지율이 정체됐다가 이번에 크게 하락했다. 민주당은 텃밭인 광주·전라 지역에서도 53%를 기록해 전주(67%)보다 14% 포인트 떨어졌다. 같은 시기 호남 지역에서 자신을 무당층이라고 답한 사람은 전체 응답자 중 26%로 10%였던 전주에 비해 16% 포인트 급증했다.
  • 영남 13명 물갈이 ‘쇄신 부족’에… 韓 “결벽증 같은 공천 하고 있어”

    영남 13명 물갈이 ‘쇄신 부족’에… 韓 “결벽증 같은 공천 하고 있어”

    국민의힘의 4·10 총선 공천이 막바지를 향해 가는 가운데 영남권 경선에서 패배한 현역 의원(지역구 기준)이 6명으로 늘었지만 지난 21대 총선 당시 현역 물갈이 비율을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 아직 ‘운명’이 정해지지 않은 서울 ‘강남 3구’와 영남 현역 의원 등 총 9명의 공천 여부는 이번 주 판가름 난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시스템 공천 결과 현역 교체율이 낮다는 지적에 대해 “현역의 숫자가 적고 초선 비율이 절대적으로 많기 때문에 구조적으로 현역이 많이 탈락하기 쉽지 않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구정물 같은 공천을 하고 있고 오히려 제가 결벽증 같은 공천을 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지난 2일 기준으로 이른바 ‘물갈이’된 대구와 경북,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현역 의원은 총 56명 중 13명(불출마 5명, 비영남 이동 1명, 경선 탈락 6명, 컷오프 1명)뿐이다. 아직 공천관리위원회가 공천 결과를 결정하지 않은 7명의 현역 의원과 경선에 나선 4명의 현역 의원이 모두 떨어져도 물갈이 인원은 총 24명(42.9%)으로 21대 총선의 영남권 현역 교체율(44.6%)을 밑돈다. 현역 의원 중 경선에서 패배한 6명은 모두 영남권이 지역구다. 지난 2일 부산 동래 후보에서 서지영 전 국민의힘 사무처 총무국장에게 패배한 김희곤(초선) 의원, 대구 중·남구에서는 도태우 자유변호사협회 회장에게 진 임병헌(초선) 의원 등이다.또 현역 의원 평가 하위 10%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김영선(5선) 의원은 경남 창원의창에서 사실상 컷오프됐다. 장제원(부산 사상) 의원 등 불출마 5명 외에 3선 하태경 의원이 부산에서 서울로 지역구를 옮겨 현역 교체율에 포함됐다. 이 밖에 영남권에서 부산의 안병길(서·동구), 울산의 이채익(남구갑) 의원과 김형동(경북 안동·예천), 김영식(구미을), 대구의 류성걸(동구갑), 양금희(북구갑), 홍석준(달서갑) 의원 등 7명은 아직 공천 여부가 확정되지 않았다. 예상보다 저조한 교체율에 한 위원장은 국민추천제로 이를 보완하겠다는 구상이다. 국민추천제는 영남권과 서울 강남 3구의 미공천 지역에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선거구 획정 마무리에 따라 경기 평택병 유의동 의원, 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 이양수 의원 등의 단수 공천도 확정됐다. 경북 영주·영양·봉화는 임종득 전 국가안보실 2차장이 단수 공천을 받았다. 앞서 한 위원장의 요구로 김현아 전 의원의 단수 공천이 무효가 된 경기 고양정에서는 김용태 전 의원을 전략 공천했고,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은 한 위원장의 ‘격전지 탈환’ 요청을 수용해 서울 강서을에 출마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2008년 18대 총선 이후 16년 만에 광주에서 8개 선거구 모두 후보 공천을 완료했다.
  • 여야 정책 맞불, 신당 출마 사활… 19석 걸린 ‘반도체벨트’ 뜨겁다

    여야 정책 맞불, 신당 출마 사활… 19석 걸린 ‘반도체벨트’ 뜨겁다

    4·10 총선을 앞두고 거대 양당에 이어 제3지대인 개혁신당까지 경기 남부권의 ‘반도체 벨트’에 공을 들이면서 그 판세에 관심이 쏠린다. 그간 더불어민주당이 강세를 보이는 지역이었지만 각 정당이 연구개발(R&D) 공약을 내놓고 무게감 있는 후보들이 나서면서 이번 총선의 ‘핫플’로 떠올랐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오는 7일 경기 이천에 있는 SK하이닉스를 방문해 반도체 정책 방향을 제시한다. 당 정책위원회 관계자는 3일 통화에서 “반도체 기술개발 세액공제를 연장해 세제 지원을 크게 확대하고 반도체 인력을 키우는 방안 등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반도체 기업 살리기’는 국가의 생존권이 달린 중대한 민생 문제라는 것이다. 민주당은 화성을에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을, 용인을에 손명수 전 국토교통부 차관을 각각 전략 공천했다. 국민의힘에선 윤석열 대통령 측근인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이 용인갑에,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수원병에 단수 공천됐다. 한정민 전 삼성전자 DS부문 연구원은 화성을에 공천을 신청했고, 이곳이나 화성정 공천이 전망된다. 여기에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 “이번 제22대 총선, 미래가 가득한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 경기 화성을에 도전합니다”라고 썼다. 양향자 원내대표는 앞서 경기 용인갑 출마를 선언했으며, 화성을에서 내리 3선을 지낸 이원욱 의원은 화성정으로 옮겨 4선에 도전한다. 반도체 벨트는 당초 경기 화성·수원·용인·평택·안성·이천·판교(성남분당갑) 등 17개 지역구였는데 이번 총선에서 화성·평택 지역 분구로 19개 지역구로 늘었다. 21대 총선에선 17개 지역구 중 13곳을 민주당이 휩쓸었다. 하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접전지도 적지 않았다. 평택갑의 경우 홍기원 민주당 의원이 공재광 국민의힘 후보를 2.8% 포인트 차이로 꺾었고, 용인병의 정춘숙 민주당 의원도 이상일 국민의힘 후보에게 불과 3.6% 포인트 앞섰다. 또 분당갑의 김은혜 전 의원, 평택을의 유의동 의원, 이천의 송석준 의원 등 국민의힘이 승리한 곳도 있었다. 특히 2022년 지방선거에서 용인·이천·성남의 기초자치단체장이 민주당에서 국민의힘으로 넘어갔다. 정치권의 한 인사는 “민주당은 공천 갈등 때문에 이탈표가 발생하고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결집하는 상황이어서 민주당 우세 지역에서도 국민의힘이 ‘어부지리’로 당선될 가능성이 있다”며 “결국 어느 쪽 지지자가 투표장에 많이 나오느냐의 싸움”이라고 말했다.
  • 이낙연 접촉한 임종석·홍영표 ‘탈당 초읽기’

    이낙연 접촉한 임종석·홍영표 ‘탈당 초읽기’

    더불어민주당 내 친문(친문재인)계 핵심인 홍영표 의원과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의 탈당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들이 앞서 탈당한 설훈 의원과 함께 중간 단계의 결사체(가칭 민주연대)를 결성한 뒤 새로운미래와 통합하는 식으로 ‘비명계’가 세력을 결집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민주당은 친문계 중진 이인영 의원을 단수 공천하고, 전해철 의원을 2인 경선 무대에 올렸지만 친명(친이재명) 위주의 공천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3일 문자메시지에서 “임종석 전 실장을 지난 2일 만났고, 오늘은 설훈·홍영표 의원과 통화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임 전 실장과 추가 논의를 진행하려고 총선 출마 회견도 연기했다. 이 대표가 임 전 실장에게 새로운미래 창당 배경을 설명해 공감대를 이뤘다고 새로운미래 관계자는 밝혔다. 일각에서는 임 전 실장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추진 중인 ‘조국혁신당’ 후보로 광주에서 출마한다는 관측도 나왔지만, 이보다는 임 전 실장이 새로운미래 당대표를 맡는 방안이 급부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새로운미래 관계자는 “임 전 실장의 합류나 당대표직은 앞서 나간 이야기”라며 선을 그었다. 홍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마침내 일어설 시간이 다가온다”고 써 탈당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임 전 실장도 지난 2일 “이재명 대표의 속내는 충분히 알아들었다”고 밝히며 조만간 탈당 여부를 결론 낼 것임을 암시했다. 이미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택한 설 의원은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홍 의원과 민주당 탈당파를 규합하기 위한 임시 텐트 ‘민주연대’를 만든 뒤 새로운미래와 통합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개별 의원 자격으로 새로운미래에 흡수되는 것보다 ‘세력 대 세력’ 통합을 지향하는 것으로 읽힌다. 설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우리가 물리적으로 당을 만들 시간이 없으니까 일단 뭉쳐서 민주연대를 먼저 띄우고 새로운미래에 들어가서 당명을 바꾸면 된다”며 “우리가 진짜 민주당이라는 취지”라고 했다. 이어 “임 전 실장은 우리와 같이 가게 될 것”이라며 “이번 주 내로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했다. 친문 세력의 주축인 홍 의원과 임 전 실장이 민주당을 동반 탈당할 경우 공천에서 낙마한 비명계 의원들이 줄지어 뒤따르면서 사실상 당이 쪼개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새로운미래 입장에서는 최근 민주당을 탈당해 영입된 박영순 의원, 김종민 공동대표 외에 설훈·홍영표 의원 등이 추가되면 개혁신당과 현역 의원 수(4명)가 같게 된다. 소위 ‘친명 횡재’라고 불리는 민주당 공천에 대해 비명계 의원들의 반발도 격화되고 있다. 서동용(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지역구를 ‘여성 전략 특구’로 결정하고 권향엽 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을 공천한 데 대해 공천관리위원회에 재심을 요청했다. 서 의원은 탈당 단계는 아니라면서도 “당의 결정을 보겠다”며 여지를 남겼다. 광주 동·남구을 경선에서 탈락한 이병훈 의원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공천이 확정된 안도걸 후보 측이 경선 과정에서 흑색선전을 유포하고 자원봉사자들에게 수차례 금품을 살포한 의혹이 있다며 수사 의뢰와 경선 결과 무효화를 촉구했다. 민주당은 임 전 실장과 홍 의원의 컷오프를 계기로 계파 간 파열음이 임계치를 넘자 지난 1일 임 전 실장과 함께 86(80년대 학번·60년대생) 운동권 그룹을 대표하는 4선 이인영 의원을 서울 구로갑에 단수 공천했다. 친문 핵심 3선 전해철(경기 안산갑) 의원도 친명계 원외 인사 양문석 전 방송통신위원과의 경선 기회를 얻어 일단 살아남았다. 하지만 당이 지난 2일 이재명 대표를 인천 계양을에, 조정식 사무총장을 경기 시흥을에 전략 공천하는 등 친명 지도부 인사들이 본선으로 직행하면서 불공정 공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신명’(신이재명)계로 불리는 김성환(서울 노원을) 의원은 물론 김병기(서울 동작갑) 수석사무부총장 등 이 대표가 임명한 지도부 인사들 대부분이 단수 공천됐다.
  • ‘반도체 벨트’에 쏠리는 눈…이준석 화성을 출마, 민주 SK하이닉스 방문

    ‘반도체 벨트’에 쏠리는 눈…이준석 화성을 출마, 민주 SK하이닉스 방문

    4·10 총선을 앞두고 거대 양당에 이어 제3지대인 개혁신당까지 경기 남부권의 ‘반도체 벨트’에 공을 들이면서 그 판세에 관심이 쏠린다. 그간 더불어민주당의 강세 지역이었지만, 각 정당이 연구개발(R&D) 공약을 내놓고, 무게감 있는 후보들이 나서면서 이번 총선의 ‘핫플’로 떠올랐다. 3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오는 7일 경기 이천에 있는 SK하이닉스를 방문해 반도체 관련 정책 방향을 제시한다. 당 정책위원회 관계자는 통화에서 “반도체 기술개발 세액공제를 연장해 세제 지원을 크게 확대하고, 반도체 인력을 키우는 방안 등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반도체 기업 살리기’는 국가의 생존권이 달린 중대한 민생 문제라는 것이다. 민주당은 화성을에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을, 용인을에 손명수 전 국토교통부 차관을 각각 전략 공천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영입 인재인 한정민 전 삼성전자 DS부분 연구원이 화성을에 공천을 신청했다. 또 다른 영입 인재인 ‘갤럭시 성공 신화’의 주인공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은 비례대표 출마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 “이번 제22대 총선, 미래가 가득한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 경기 화성을에 도전합니다”라고 썼다. 양향자 원내대표는 앞서 경기 용인갑 출마를 선언했으며, 화성을에서 내리 3선을 지낸 이원욱 최고위원은 분구로 신설된 화성정으로 옮겨 4선에 도전한다. 반도체 벨트는 당초 경기 화성·수원·용인·평택·안성·이천·판교(성남분당갑) 등 17개 지역구였는데 이번 총선에서 화성·평택 지역 분구로 19개 지역구로 늘었다. 21대 총선에선 17개 지역구 중 13곳을 민주당이 휩쓸었다. 하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접전지도 적지 않았다. 평택갑의 경우 홍기원 민주당 의원이 공재광 국민의힘 후보를 2.8% 포인트 차이로 꺾었고, 용인병의 정춘숙 민주당 의원도 이상일 국민의힘 후보에게 불과 3.6% 포인트 앞섰다. 또 분당갑의 김은혜 전 의원, 평택을의 유의동 의원, 이천의 송석준 의원 등 국민의힘이 승리한 곳도 있었다. 특히 2022년 지방선거에서 용인·이천·성남의 기초자치단체장이 민주당에서 국민의힘으로 넘어갔다. 정치권의 한 인사는 “민주당은 공천 갈등 때문에 이탈표가 발생하고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결집하는 상황이어서 민주당 우세 지역에서도 국민의힘이 ‘어부지리’로 당선될 가능성이 있다”며 “결국 어느 쪽 지지자가 투표장에 많이 나오느냐의 싸움”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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