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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서 모기 물림 ‘서나일 바이러스’로 8명 사망”

    “유럽서 모기 물림 ‘서나일 바이러스’로 8명 사망”

    유럽 ​​질병통제기관은 12일(현지시간) “올해 유럽에서 서나일 바이러스로 인해 8명이 숨졌다”며 “남부 지역에서 가장 많은 사례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모기에 물려서 퍼지는 이 바이러스는 두통, 불쾌감, 발열, 구토, 피로 등의 증상을 보이는 ‘서나일열’ 증상을 보일 수 있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 중 약 80%는 증상이 없으며, 감염자 중 1% 미만은 신경계에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질병을 앓는다. 유럽 ​​질병예방통제센터(ECDC)가 12일(현지시간) “그리스 5명, 이탈리아 2명, 스페인 1명이 서나일 바이러스로 사망했다”며 “이 수치는 올해 1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를 기준으로 한 정확한 수치”라고 밝혔다. 그러나 스페인의 현지 언론은 “2명이 서나열 바이러스로 사망했다”고 알리며 남부 도시 세비야 지역 주민들의 요구로 새로운 예방 조치를 발표했다. ECDC는 그리스와 스페인의 서나열 바이러스 사례 숫자가 예년에 비해 높음에도 올해 지금까지 보고된 총 사례 수는 예상 범위 내에 있다고 밝혔다. 그리스는 31건, 이탈리아는 25건, 스페인은 5건을 보고했다. 오스트리아, 헝가리, 세르비아는 각각 2건을 보고했고, 프랑스와 루마니아는 모두 1건의 사례를 확인했다. 올해 영향을 받은 모든 지역은 이전에 영향을 받았거나 인근 지역에서 이미 사례가 보고된 지역이었다. 서나일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백신이나 약은 없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로는 모기 퇴치제 사용, 몸 대부분을 가리는 옷 착용, 스크린이 설치된 방이나 에어컨이 설치된 방에서 자는 것이 있다.
  • 인천 시민사회단체協 “총리실에 수도권 대체 매립지 조성 위한 전담기구 신설” 촉구

    인천 시민사회단체協 “총리실에 수도권 대체 매립지 조성 위한 전담기구 신설” 촉구

    인천 서구·검단 주민단체들과 수도권매립지 문제해결 범시민운동본부(이하 범시민운동본부)가 여야 정치권에 ‘수도권 대체 매립지 조성을 위한 전담기구’를 총리실 안에 신설하기 위해 국무총리 면담을 주선해달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12일 낸 입장문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임기 안에 대체 매립지 확보’를 공약했다”며 “이를 지키기 위해 총리실에 전담기구를 먼저 설치해 달라”고 요구했다. 앞서 환경부 등 매립지 관련 4자 협의체는 지난 6월말 3번째 대체후보지 공모 결과를 발표했으나, “신청한 지역이 또 다시 전무하다”고 밝혔다. 인천 서구를 지역구로 둔 ‘인천 서구 국회의원’들도 지난달 초 총리실 산하에 대체매립지 조성을 위한 전담기구 설치를 촉구했다. 한편, 4자 협의체가 수도권매립지를 대신할 대체매립지를 찾기 위해 추진한 제3차 공모가 지난 6월말 또 다시 실패하자 공모 조건을 완화하고 인센티브를 늘려 4차 공모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직매립 금지 및 수도권매립지 사용종료 까지는 1년6개월도 채 남지 않다.
  • 서울지하철 1호선 구일역 광명 방면 출입구 신설 ‘청신호’

    서울지하철 1호선 구일역 광명 방면 출입구 신설 ‘청신호’

    경기 광명시가 추진해 온 서울 지하철 1호선 구일역 광명 방면 출입구 신설에 청신호가 켜졌다. 광명시는 12일 오전 인생플러스센터에서 ‘구일역 광명방면 출입구 및 환승시설 타당성용역 결과보고회’를 열고, 분석 결과 도출한 최적안의 비용편익비(B/C)가 1.20으로 경제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날 결과보고회에는 박승원 광명시장, 임오경 국회의원, 배천호 코레일 광역운영처장, 홍찬표 자문위원과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해 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광명시는 사업 경제성 확보에 따라 구일역을 이용하는 광명시민의 숙원이었던 출입구 신설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6개월간 시행한 이번 용역은 개발사업으로 인한 인구변화, 교통수요, 보행 수요, 경제성을 고려해 최적안을 도출했다. 최적안은 신설 연결 통로 구간 경사를 0%로 적용하고 통로 시작점인 공영주차장 내 계단과 엘리베이터를 함께 설치해 교통약자를 배려했다. 아울러 하천 유심부 내 교각 설치를 배제해 목감천과 안양천의 수위 상승과 홍수조절 능력에 끼치는 영향을 최소화했다. 또 통로 시작점과 구일역 2번 출구까지의 연결 길이를 직선으로 최적화해 사업비를 감축했다. 시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코레일 등 관계기관과 협약을 추진하는 동시에 현재 진행 중인 기본설계 용역을 마무리하고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박승원 시장은 “구일역 출입구 신설은 시민들의 대중교통 접근성 향상과 교통 편의성을 높이고, 나아가 지역 개발계획과 교통수요를 효과적으로 분산시키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사업 필요성을 강조하고 “29년 광명시민의 숙원을 해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오경 국회의원은 “철도를 공평하게 이용하는 국민들의 편의를 위해 출구신설은 당연한 것이다. 인근 서울지역과 코레일에도 큰 혜택과 수익을 주게 될 것”이라며 “이후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 지하철 1호선 구일역은 1995년 개통 당시 구로동 방면 1번 출입구만 지어진 채 운영해 오다가 2016년 서울 고척동 방면 2번 출입구만 신설돼 현재 광명 방면만 출입구가 없는 실정이다. 그간 구일역을 이용하는 광명시민들은 광명 방면 출입구가 없어 같은 요금을 내면서 눈앞에 역을 두고도 최대 630미터의 먼 거리를 돌아가는 불편을 겪어 왔다. 시는 광명 방면 출입구가 신설되면 광명시민의 구일역 이용이 편리해지고, 광명사거리역, 철산역, 개봉역 등에 집중된 교통수요도 분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출입구 신설을 적극 추진 중이다.
  • 노동 약자들 “포괄임금제 근로감독 강화·임금 체불 처벌 강화해야”

    노동 약자들 “포괄임금제 근로감독 강화·임금 체불 처벌 강화해야”

    “경력관리 시스템이 마련됐으면 합니다” (플랫폼·프리랜서 종사자), “포괄임금제 근로 감독 강화가 필요합니다” (소규모 사업장 근로자). 근로기준법에서 제외된 특수형태근로자(특고), 플랫폼 종사자와 노조에 가입하지 않은 미조직 근로자 등 노동 약자들은 노동관계법 적용에 한계 및 권익 보호가 미흡함에 따라 이해를 대변해 줄 창구 신설을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와 노사발전재단은 12일 서울 구로 서울 근로자 이음센터에서 노동 약자가 참여하는 지역별 원탁회의의 중간결과 간담회를 갖고 이런 내용을 공개했다. 올해 처음 서울·경기·인천·대전 등 4개 권역에서 각 100여명의 노동 약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 및 건의 사항을 논의한 바 있다. 플랫폼·프리랜서 종사자들은 계약 관련 분쟁 조정 및 업종별 표준계약서 마련, 협동조합·공제회 등 커뮤니티 활성화, 프리랜서 경력관리 시스템 구축 등을 제안했다. 소규모 사업장 근로자는 연장수당 미지급 등 포괄임금제에 대한 근로감독 강화와 일·생활 균형을 위한 육아휴직·유연근무 사용 활성화, 대·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 해소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했다. 기간제·파견·용역 등의 근로자들은 기간제 근로자 사용사업주 감독 강화와 계약 기간 연장, 정규직과의 복지·처우 등의 차별 해소 등을 기대했다. 또 임금 체불에 대한 강력한 처벌과 중장년 근로자 전직 및 경력 단절 근로자 재취업 등의 정책 지원도 주문했다. 도심재생사업에 종사하는 프리랜서 A씨는 “계약 관련 분쟁 조정 및 법률 지원 등에 대한 필요성에 많은 이들이 공감한 것처럼 원탁회의에서 제안된 의견들이 정책에 반영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원탁회의에 전문가로 참여 중인 정흥준 서울과기대 교수는 “일회성 행사가 아닌 현장의 불안 및 분쟁 등을 생생한 정보를 수렴하는 장으로 제도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제언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원탁회의뿐 아니라 다양한 지역과 일터에서 종사하는 분들의 고충과 애로사항에 귀 기울이겠다”라면서 “노동 약자들이 힘들 때 기댈 수 있는 ‘노동 약자 지원과 보호를 위한 법률’ (가칭) 제정을 신속히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 30대 직원들 숨졌는데…코레일 사장 “몸 아끼래도 덤벼들어서” 발칵

    30대 직원들 숨졌는데…코레일 사장 “몸 아끼래도 덤벼들어서” 발칵

    서울 지하철 1호선 구로역에서 전차선 보수 작업을 하던 30대 작업자 2명이 사망한 사고를 두고 한문희 코레일 사장이 한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유족들은 “한 사장이 사망한 직원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취지로 발언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코레일 등에 따르면 한 사장은 사고 당일인 지난 9일 구로역 사고 유족들을 만났다. 유족들은 이 자리에서 “이렇게 위험한 작업인지 몰랐다”고 했는데, 이때 한 사장은 “몸 잘 아끼고 하라는 얘기를 해도 일하시는 분들 입장에선 눈에 일이 보이면 그걸 막 덤벼들어서 하려고 한다”며 “그러지 말아야 하는데…”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말을 들은 유족들은 “사고 책임이 숨진 사람들에게 있다는 것이냐”며 “두 번 상처가 됐다”고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레일 측은 한 사장이 유족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생겼다는 입장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직원 탓으로 돌리려는 취지는 아니었으며 그렇게 느꼈다면 유족에게 마음 깊이 사과하는 입장”이라며 “앞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가 밝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사고는 지난 9일 오전 2시 14분쯤 서울 지하철 1호선 구로역에서 일어났다. 당시 선로를 점검·보수하던 장비차량 두 대가 부딪쳐 30대 작업자 2명이 숨졌다. 작업자 3명은 수직으로 상승하는 전기모터카 작업대에 탑승해 5~6m 높이의 절연구조물을 교체하고 있었다. 옆 선로를 지나던 선로검측 열차가 선로를 침범해 공중에 있던 작업대를 들이받으면서 작업자 모두가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각각 2018년과 2021년에 입사한 직원 A(32)씨와 B(31)씨가 숨지고 50대 직원이 오른쪽 다리가 골절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선로검측 열차를 운전한 40대 직원도 허벅지에 타박상을 입었다. 사상자는 모두 코레일 소속 직원이다. 한편 일부 유족은 사측에서 충분한 사고 관련 설명이 있을 때까지 발인을 미룰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고로 숨진 다른 직원은 12일 발인 절차를 밟는다.
  • 발달장애인과 손발 맞춘 구로 기적의도서관

    발달장애인과 손발 맞춘 구로 기적의도서관

    서울 구로구는 구립 구로기적의도서관이 3개월간 발달장애인 대상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5월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국립장애인도서관 주관 ‘2024년 장애인 독서문화프로그램’에 선정되면서 운영하게 됐다. 장애인들에게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소속감을 높이고 양질의 독서문화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로기적의도서관은 고척동에 있는 ‘에덴장애인복지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발달장애인 8명을 대상으로 한 독서문화프로그램 ‘우리들의 그림책 소풍’을 운영했다. 5월부터 지난달까지 총 13회차에 걸쳐 도서관 이용 교육 1회, 독서프로그램 10회, 문화 체험 2회 등을 운영하며 그동안 도서관 이용 경험이 없는 장애인 참여자들이 도서관과 친숙해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기본적인 도서관 이용교육과 대출반납 시연 외에도 다양한 장르별 그림책 활용 신체활동, 색감 표현 활동, 친구와의 우정, 전통놀이 체험, 역할극, 이웃과의 관계 맺기 등을 통해 장애인들이 일상생활에서 꼭 필요한 감성과 공감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구로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식 정보 소외계층의 알권리와 독서문화 생활권을 보장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하겠다”며 “구로기적의도서관이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도서관으로서 의미 있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달’ 여의도공원서 개장식

    ‘서울달’ 여의도공원서 개장식

    오세훈(왼쪽 세 번째) 서울시장이 지난 10일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서울달’ 개장식에서 시민 등 참석자들과 개막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달은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지난 6개월간 준비한 야간관광용 계류식 가스기구로, 정식개장은 오는 23일이다. 서울달 개장식엔 주민과 관광업계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당일 현장에서 시민 대상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탑승기회를 제공했다. 서울시 제공
  • 학생 시위대 사퇴 요구에 방글라 대법원장도 사퇴

    학생 시위대 사퇴 요구에 방글라 대법원장도 사퇴

    반정부시위로 총리 퇴진 후 과도정부가 들어선 방글라데시에서 학생과 시민들의 사퇴 요구로 대법원장이 사퇴했다. 대법원장은 축출된 셰이크 하시나 전 총리의 최측근으로 알려졌다. 11일 AP통신에 따르면 오바이둘 하산 대법원장은 전날 과도정부 법무부를 통해 사표를 제출했다. 대법관 5명도 대법원장의 뒤를 이어 동반 사퇴했다.대학생과 시민들은 사법부가 정치인이나 당국으로부터 어떠한 영향도 받지 않고 업무를 수행해야 함에도 이들이 전 정부를 두둔했을 뿐만 아니라 집권당인 아와미연맹(AL)과 협력했다며 조건 없는 사퇴를 요구했다. AL을 이끌어온 하시나 전 총리는 최근 독립유공자 후손 공직 할당에 대한 대학생 반대 시위가 격화하자 무력 진압을 시도했으나 사퇴 압박에 결국 지난 5일 퇴진하고 인도로 도피했다. 이 과정에서 300명 이상의 누적 사망자가 발생했다. 정국 혼란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 5일 총리 사퇴 이후 경찰 수십명이 살해되면서 전국의 경찰이 피살 위협 등을 이유로 파업에 들어갔고 이를 틈 타 지난 6일과 8일 수도 다카에서 북쪽에 있는 카심푸르·자마푸르 교도소에서 폭동이 일어나 12명이 사망하고 수백명이 탈옥했다. 과도정부는 의회가 지난 6일 해산함에 따라 헌법에 따라 90일 이내 총선을 실시해야 하지만 언제 총선이 이뤄질지도 불투명하다. 아시프 나즈룰 법률담당 고문(법무부 장관 격)은 AP통신에서 “과도정부는 국민과 정당들의 개혁과 총선에 관한 요구사항을 관철하기 위해 필요한 기간만큼 오래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 “탑승구 잘못 찾았다”…‘전원 사망’ 브라질 여객기 놓쳐 생존한 승객들

    “탑승구 잘못 찾았다”…‘전원 사망’ 브라질 여객기 놓쳐 생존한 승객들

    브라질 상파울루 주택가에 여객기가 추락해 탑승자 61명 전원이 숨진 가운데, 탑승구를 잘못 찾아 비행기를 놓치는 바람에 화를 피한 승객들의 사연이 전해졌다. 9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이날 정오쯤 브라질 파라나주(州) 카스카베우를 떠나 상파울루주 과룰류스로 출발하려던 여객기에 타려던 승객 10여명이 잘못된 탑승구로 가 결국 탑승하지 못했다. 이 여객기에 탑승하지 못한 한 남성 승객은 브라질 현지 매체 글로부TV에 최소 10명이 다른 탑승구에서 대기하다가 이륙 직전에 비행기를 놓쳤다고 말했다. 이 승객은 직원들이 “‘이미 탑승 시각을 지나서 이 비행기에 탈 수 없다’고 말했다”며 “‘비행기에 태워달라’고 그들을 압박하기도 했지만, 그들은 ‘방법이 없다. 해줄 수 있는 건 비행기표를 다시 예약하는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다른 승객들도 탑승구를 잘못 찾았다는 것을 깨닫고 공항 직원들에게 비행기에 탈 수 있게 해달라고 했지만 안 된다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들이 놓친 비행기는 이륙한 지 약 1시간 20분 뒤 상파울루주 비녜두 지역의 주택가 인근 지상에 추락했고,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 자신이 타려고 했던 비행기가 추락했다는 사실을 들은 이 남성 승객은 “다리가 떨린다. 내 기분은 오직 신만이 아실 것이다. 우리는 다행히도 그 비행기에 타지 않았다”고 말하며 가슴을 쓸어내렸다.이날 추락한 비행기는 상파울루에 본사를 둔 ‘보이패스(Voepass)’ 항공사의 ATR-72 기종 쌍발 터보프롭 여객기다. 68명 정원의 이 항공기에는 당시 승객 57명과 승무원 4명 등 61명이 타고 있었는데, 탑승자 모두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지상에 있던 주민 중 인명 피해 보고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이번 사고의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 3일간의 애도 기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결빙을 추락의 잠재적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글로부TV의 기상 센터는 이날 “비녜두 지역에 얼음이 얼 수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기상 조건만으로는 항공기가 추락한 이유를 충분히 설명하지 못할 수 있다는 반론도 제기됐다. 브라질 당국은 현장에서 수거한 블랙박스를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길레르므 데히트 브라질 공안부 장관은 항공기의 블랙박스가 훼손되지 않은 상태로 회수됐다고 말했다. 브라질 연방 경찰은 자체 조사를 시작했으며 비행기 추락 사고와 신원확인 전문가들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항공기 제조업체인 프랑스·이탈리아 합작 업체 ATR은 성명에서 “전문가들이 면밀한 조사와 현지 당국 지원을 위해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 “코레일 입사 기뻐했는데”…30대 청년, 선로 점검하다 참변

    “코레일 입사 기뻐했는데”…30대 청년, 선로 점검하다 참변

    “코레일 붙었다고 좋아했는데….”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이 관리하는 서울 지하철 1호선 구로역에서 작업용 차량끼리의 충돌로 선로 점검을 하던 30대 청년 두 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하철에서 노동자가 숨진 것은 올해만 벌써 네 번째다. 유족들은 착실하게 일했던 이들이 왜 숨진 건지, 안전 조치에 문제는 없었는지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노조는 작업자를 위한 안전 반경이 제대로 확보되지 않아 발생한 사고라고 주장했다. 9일 소방 당국과 코레일에 따르면 사고 당시 작업자 3명은 수직으로 상승하는 전기모터카 작업대에 탑승해 5∼6m 높이의 절연구조물을 교체하고 있었다. 옆 선로를 지나던 선로검측 열차가 선로를 침범해 공중에 있던 작업대를 들이받으면서 작업자 모두가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각각 2018년과 2021년에 입사한 직원 A(32)씨와 B(31)씨가 숨지고 50대 직원이 오른쪽 다리가 골절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선로검측 열차를 운전한 40대 직원도 허벅지에 타박상을 입었다. 사상자는 모두 코레일 소속 직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수습 작업으로 오전 5시 40분까지 경부선 전동차 10대와 고속열차 5대가 10∼30분가량 지연 운행됐다. 코레일은 사고 현장에 현장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하고 경찰과 함께 정확한 사고 원인과 접촉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코레일은 사고에 유감을 표하고 “최대한의 예우로 장례와 후속조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도 철도안전정책관과 철도안전감독관, 철도경찰, 교통안전공단 등으로 구성된 초기대응팀을 현장에 보냈다. 철도노조는 “일어나선 안 될 참사가 발생했다”며 “작업선 옆 선로를 차단했다면 막을 수 있는 사고였지만 작업 시 인접 선로를 차단하라는 강제 조항이 없다.사고 원인을 철저히 밝혀 미흡한 안전대책을 보완하고 다시는 철도노동자의 억울한 죽음이 없도록 문제점을 찾아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노동부는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수사할 방침이다. 이번 사고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2022년 1월 이후 다섯번째로 발생한 사망사고다.
  • 테무 창업자 40대 황정, ‘생수왕’ 제치고 中 최고 부자 등극

    테무 창업자 40대 황정, ‘생수왕’ 제치고 中 최고 부자 등극

    중국의 초저가 쇼핑 플랫폼 테무(Temu)를 자회사로 둔 핀둬둬 홀딩스(PDD홀딩스)를 소유한 황정(44·콜린 황)이 중국 최고 부자에 등극했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황정의 재산은 486억 달러(약 66조원)로 2021년 4월부터 1위를 지킨 중국 생수 회사 농푸산취안 창업자 중산산(70)을 제쳤다. 황정의 재산이 급증한 건 최근 부동산 위기에 따른 중국의 장기 침체 이후 소비자들이 쇼핑할 때 저가 제품을 찾는 덕분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설명했다. 또 테무가 미국을 비롯한 해외에서 초저가 상품으로 인기를 얻은 것도 황정의 재산을 불리는 데 한몫했다. 특히 중국산 저렴한 제품은 인플레이션에 지친 미국인을 사로잡았다. 테무는 2022년 9월 출시와 동시에 미국 앱스토어 1위로 오르기도 했다. 테무는 또 30초짜리 슈퍼볼(프로미식축구 결승전) 광고에 수백만 달러를 지출하는 등 공격적인 홍보 캠페인에 나서고 있다. 또 ‘억만장자처럼 쇼핑하세요’라는 문구로 전 세계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 덕분에 PDD 홀딩스의 지난해 매출은 2480억 위안(약 47조원)으로 전년 대비 90% 증가했다. 황정은 2015년 창업한 전자 상거래 플랫폼 판둬둬가 대성공을 거두면서 2021년 초 순자산이 715억 달러(약 97조원)에 달해 세계 최고 부자 대열에 빠르게 올라섰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설명했다.
  • “친구야, 고생 많았다”…정용진 회장, 윤희근 경찰청장 퇴임식 깜짝 등장

    “친구야, 고생 많았다”…정용진 회장, 윤희근 경찰청장 퇴임식 깜짝 등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2년간의 임기를 마무리한 윤희근 경찰청장의 퇴임식에 깜짝 등장했다. 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날 오후 경찰청 참수리홀에서 진행된 윤 청장의 퇴임식에서 영상을 통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정 회장과 윤 청장은 1968년 동갑내기다. 정 회장은 “윤 청장, 그동안 너무 고생 많았다”며 “35년의 경찰 생활을 명예롭게 마감한다는 것에 대해서 난 친구로서 너무너무 자부심을 느끼고, 너무너무 축하해주고 싶다”고 했다. 이어 “윤 청장은 내가 아는 모든 사람 중에 아주 자랑스러운 인물 중의 한 명”이라고 치켜세웠다. 정 회장의 아내 한지희씨는 “청장님 2년 동안 너무 고생 많으셨다”며 “저희 남편이 ‘희근이’, ‘희근이’ 하면서 내 친구가 청장이 됐다고 했을 때 (그렇게 높으신 분이 친구라는 사실을) 저는 안 믿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두 분의 우정 변치 마시고, 늘 응원하고 기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청장은 이날 퇴임식에서 “현장이 살아야 경찰이 살고, 그 경찰이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켜줄 것이라는 대명제는 제 평생의 신념이었다”고 말했다.
  • 공영방송 이사선임 공방…與 “문제 없어” 野 “불법 명백”

    공영방송 이사선임 공방…與 “문제 없어” 野 “불법 명백”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야 의원들은 9일 열린 ‘불법적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선임 등 방송장악 관련 청문회’에서 최근 이뤄진 공영방송 이사진 선임의 정당성을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했다. 여당 의원들은 지난달 31일 방송통신위원회가 이진숙 위원장과 김태규 부위원장 ‘2인 체제’에서 의결한 MBC 대주주 방문진 및 KBS 이사 선임에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으로, 야당의 주장대로 위법한 것이었는지는 법원의 판단을 기다릴 문제라고 주장했다. 반면 야당은 선임 과정에서 명백한 불법이 행해진 것이라면서, 진상을 투명하게 밝히기 위해 이 위원장과 김 부위원장 등 핵심 인물이 국회에 출석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은 “현행법에는 방통위가 KBS와 방문진 이사를 ‘추천’ 또는 ‘임명’한다고만 돼 있고 구체적인 절차는 적히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선임 의결에 필요한 방통위원 수나 절차는 법에 규정돼 있지 않기 때문에 ‘2인 의결’도 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같은 당 신성범 의원은 전날 서울행정법원이 방문진 새 이사 6명의 임명 효력을 오는 26일까지 정지한 만큼 야당 주도로 이날과 14·21일까지 3차례 개최 의결된 방송장악 청문회는 일단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방위 야당 의원들은 이날 이 위원장과 김 부위원장, 이번에 선임 의결된 KBS·방문진 이사들을 증인으로 출석 요구했으나 이들은 모두 나오지 않았다.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 부위원장이 불출석 사유서에 ‘절차와 형식의 미흡으로 정당한 증인 소환 절차라고 보기 어렵다’고 썼는데, 이번 청문회는 국회법에 따라 정당하게 열리는 것”이라며 “불출석은 부당한 버티기 행태”라고 지적했다. 같은 당 이훈기 의원은 “이번 공영방송 이사 선임은 누가 봐도 정권 시나리오에 따라 치밀하게 이뤄진 것이며, 방통위원장은 그 도구로 쓰였다”며 “청문회에서 그 과정을 낱낱이 밝혀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방문진 이사 후보로 지원했다 탈락한 송기원 전 전주MBC 사장은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 “내가 지원서로 낸 분량만 20여쪽인데, 이 위원장과 김 부위원장은 지원자 1인당 45초가량 판단했다고 보도됐다”며 “밀실 행정의 표상”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청문회에는 역시 방문진 이사로 지원했다가 탈락했으며 MBC PD수첩 ‘광우병 논란 보도’ 당시 책임 프로듀서(CP)였던 조능희 전 MBC플러스 대표이사 사장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2011년 대법원이 광우병 보도 일부에 허위 사실이 있다고 확인하면서도 명예훼손은 무죄로 확정한 것을 언급, “대한민국이 언론 자유를 폭넓게 보장한다는 증거”라며 “그러나 허위 사실이 국민에게 미친 영향이 절대 가볍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조 전 사장은 “광우병 보도를 허위라고 하지 말라. 그 (보도) 덕분에 지금 대한민국에 미국산 소는 30개월 미만으로 수입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 ‘나 혹시 우울증?’…마음건강 자가진단 카카오톡으로 가능해진다

    ‘나 혹시 우울증?’…마음건강 자가진단 카카오톡으로 가능해진다

    카카오톡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스마트폰으로 우울증 자가검진을 할 수 있게 됐다. 보건복지부는 9일 국립정신건강센터와 카카오헬스케어 간 협업으로 마련한 ‘마음건강 챗봇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정신건강정책 혁신 방안’과 올해 3월 민생토론회에서 국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마음 건강 서비스 제안에 따른 후속 조치다. 마음 건강 자가검진을 받으려면 카카오톡에서 ‘국립정신건강센터’ 채널을 추가해야 한다. 이후 안내에 따라 ‘우울증 자가검진’ 메뉴로 들어가 자신의 성별, 연령대, 사는 지역을 입력하면 자가검진을 받을 수 있다. 결과에 따라 가까운 정신건강상담센터, 자살예방센터 등 관련기관 정보를 안내받게 된다. 희망하는 경우 국가정신건강정보포털 홈페이지에서 더 구체적인 정보도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이번 서비스는 현재 국가건강검진에서 활용하는 것과 동일한 우울증 검진도구(PHQ-9)를 사용한다. 저작권자인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한창수 교수의 협조로 진행된다. 정부는 향후 수요를 고려하여 불안증, 조기 정신증 등 다른 질환과 관련된 검진 도구도 차례대로 추가할 예정이다. 이날 개회식에 참석한 박민수 복지부 2차관은 “고혈압 관리를 위해 혈압을 체크하고 당뇨 관리를 위해 혈당을 수시로 점검하듯, 마음 건강도 일상적인 점검을 통해 관리하고 증진할 수 있다”며 “정부는 국민들이 마음 건강 상태를 스스로 검진하고 돌볼 수 있는 서비스를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곽영숙 국립정신건강센터장은 “본 서비스는 사회 변화에 발맞춰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활용해 접근성을 높인 정신건강 서비스”라며 “국립정신건강센터는 대국민 정신건강 인식개선과 정신질환 예방을 위해 보다 다양한 방식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김경수 복권에 술렁이는 野…비명 “환영” 친명 “야권 분열 의도”

    김경수 복권에 술렁이는 野…비명 “환영” 친명 “야권 분열 의도”

    김경수, 盧 마지막 비서관…20대 의원·경남도지사 ‘8·15 광복절 특별사면 및 복권’ 대상자 명단에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포함됐다는 소식에 더불어민주당 내 시선이 계파별로 묘하게 엇갈리는 양상이다. 김 전 지사가 이번에 최종적으로 복권된다면 피선거권을 회복해 2026년 지방선거와 2027년 대선에 출마할 수 있다. 김 전 지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마지막까지 보좌한 비서관 출신으로 문재인 정권에선 친문(친문재인) 진영의 핵심 실세로 꼽혔다. 대표직 연임에 도전하는 이재명 대표 후보의 ‘일극 체제’에 비판적 목소리를 내 온 비명(비이재명)계는 김 전 지사의 당내 역할에 어느 정도 기대를 하는 분위기다. 반면 친명(친이재명)계는 “야권 분열 의도”라며 김 전 지사의 복권이 정부·여당의 정치적 노림수라고 봤다. 다만 김 전 지사가 올해 연말까지 영국·독일에서 귀국 계획이 없는만큼 당분간 양측의 움직임이 구체화 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이재명 일극체제’를 지속적으로 비판해 온 김두관 대표 후보는 이날 오전 입장문을 내고 “김 전 지사의 복권이 민주당의 분열이 아니라 민주당의 다양성과 역동성을 살리고,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8·15 특사가 대결 정치, 보복 정치의 시대를 끝내는 신호탄이 되길 기대해본다”며 “김 전 지사의 복권이 야권 분열의 노림수라는 이야기는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김두관 “민주당의 다양성과 역동성을 살릴 것” 그는 김 전 지사가 2022년 신년특사로 사면 받았지만 복권이 안 된 것을 두고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을 위해 구색을 갖추는 도구로 활용했다는 게 중론”이라며 “사면은 해주고 복권은 안 해주는 사례가 얼마나 있나. 본인이 원하지도 않았던 사면을 단행할 것이었다면 복권도 당연히 해주는 게 상식적”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김 전 지사의 진심과 무죄를 믿는다. 김 전 지사야말로 정권 정치탄압의 희생양”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김 전 지사가 경남지사에 다시 도전할 가능성도 언급했다. 앞서 김 전 지사는 포털사이트 여론을 조작했다는 드루킹 사건으로 기소돼 2021년 7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을 확정받았다. 이듬해 12월 사면 대상에 포함됐으나 복권은 되지 않고 남은 형만 집행됐다. 지난해 8월 영국 런던정경대 방문 교수 활동차 출국했다가 지난 5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15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기 위해 일시 귀국했다. 한 달 만에 다시 출국길에 오른 그는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영국 런던에 들러 영국 생활을 마무리하고 바로 독일에 갈 예정”이라며 “독일에선 에버트재단 초청으로 베를린에서 6개월 정도 머무르고 연말쯤 귀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그는 “정치는 국민에게 희망을 줘야 하고, 갈등의 조정자가 돼야 한다”며 “과연 우리 정치가 그런 역할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선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저도 깊이 성찰해야 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김 전 지사가 극한 대립을 이어가고 있는 여야를 향해 ‘협치’의 메시지를 던진 것이다.장경태 “이재명 지지 사그라들 가능성은 매우 낮아” 그간 당내 다양성을 강조해 온 박지원 민주당 의원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전 지사 복권은 만시지탄이지만 윤석열 대통령께서 아주 잘하신 결정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전 지사의 복권은 더 큰 민주당이 되는 길이며 민주당의 인적자산에 큰 보탬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전 지사가 만약 대권 후보를 겨냥한다면 그것도 긍정적으로 봐야 한다”며 “이재명, 김동연, 김경수 등 치열한 경쟁과 정책대결을 한다면 그만큼 당원과 국민의 선택 폭은 커지고 지지를 받는 분이 대통령 후보가 되고 국민과 함께 정권교체를 이룩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또 “이재명 일극 체제라 비판도 불식되는 계기가 되리라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선 김 전 지사 복권 결정이 야권 분열을 위한 노림수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친명계인 장경태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에 출연해 “(복권을 통한 김 전 지사의) 정치적 활동에 대해서는 보장해야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지만, 하필이면 민주당 전당대회 중에 복권을 하는 건 떨떠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복권)하려면 (윤 대통령이) 지난해 진작 하셨어야 한다. 전당대회 중에 하는 건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며 “김 전 지사가 복권된다 해도 차기 대권에 대한 이 전 대표에 대한 지지가 사그라들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본다”고 평했다.국민의힘 “정부 검토 중…상황을 주시할 예정” 이언주 민주당 의원 역시 이날 YTN라디오에 출연해 “김 전 지사든 누구든 대통령의 특별사면 복권 권한 자체를 반대하는 입장”이라면서도 “(김 전 지사의 복권이) 민주당에 분열을 불러오진 않을 것”이라 선을 그었다. 실제 김 전 지사의 복권이 확정되더라도 당장 친문 진영의 움직임은 당분간 없을 전망이다. 한 친문계 의원은 “김 전 지사 본인의 권력 의지가 중요한 게 아니고 정치적 환경이 마련이 돼야 하는 게 우선”이라면서 “내년 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여론이 바뀔 것이고 주변 의원들도 일단 지역에 집중하고 정책 공부나 하자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야권의 한 의원은 “누가 이재명의 대항마가 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면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원망과 한을 품을 수 있는 사람은 이재명 밖에 없는 것 아닌가”라고 밝혔다. 반면 국민의힘은 김 전 지사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8·15 광복절 특별사면의 복권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 데 대해 “김 전 지사의 복권에 대한 당의 입장은 정해진 바 없다”면서 “정부에서 검토 중인 만큼 신중히 상황을 주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전 지사의 복권이 야권의 권력 지형에도 변화를 줄 수 있는 민감한 사안이기에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뜻으로 읽힌다.
  • 고교생이 무면허로 엄마 승용차 40㎞ 운전

    고교생이 무면허로 엄마 승용차 40㎞ 운전

    경기 김포시에서 운전면허도 없이 어머니 소유 차량을 운전한 고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김포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무면허운전 혐의로 10대 A군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9일 밝혔다. A군은 이날 오전 7시쯤 어머니 소유인 폭스바겐 차량을 몰고 인천 제물포역 인근부터 인천김포고속도로를 거쳐 김포까지 40여km 구간을 무면허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차량에는 A군 친구로 추정되는 10대 2명도 동승해 있었다. 이를 목격한 택시기사가 “음주운전이 의심되는 과속 차량이 있다”며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차량을 추적해 김포 통진읍 한 도로에서 A군을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은 음주운전을 하지는 않았고 촉법소년도 아니다”며 “조만간 A군을 다시 불러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깜찍한 수달, 어린이대공원 새식구로

    깜찍한 수달, 어린이대공원 새식구로

    서울어린이대공원에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1급 야생동물인 ‘유라시아수달’ 한 쌍이 새롭게 합류했다. 9일 서울시설공단에 따르면 이번에 합류한 수달 두 마리는 올 초 대전과 부여에서 생후 1개월이 안 된 채로 발견됐다. 한국수달보호협회가 최근까지 보호하다 기증했다. 구조된 어린 수달은 자연 방사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시설공단은 수달의 원활한 적응을 위해 최근 대공원 내에 수달 동물사를 새롭게 조성했고 지난 6월 말 수달 합류 이후 사육사 친화 훈련과 환경 적응 훈련 등을 꾸준히 했다. 수달의 대공원 합류를 기념해 이날부터 대공원 인스타그램에서 수달 이름 짓기 이벤트를 진행하며 이달 말 이름을 확정한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천연기념물 수달을 통해 서울어린이대공원이 시민들에게 더욱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수달의 안전한 보금자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 진에어, 9월14일부터 부산~나고야 매일 왕복

    진에어, 9월14일부터 부산~나고야 매일 왕복

    진에어가 9월 14일부터 주 7회 일정으로 부산~나고야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 운항 스케줄은 김해공항에서 매일 오전 8시 30분에 출발해 10시에 나고야에 도착하고, 나고야에서는 매일 오전 11시에 출발해 12시 35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도쿄, 오사카와 함께 일본의 3대 도시로 꼽히는 나고야는 일본의 가운데 위치한 주부 지방의 대표 도시다. 깔끔하고 한적한 일본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나고야식 장어덮밥인 ‘히츠마부시’로도 유명하다. 대표적인 여행지로는 일본의 벚꽃 명소인 ‘나고야성’, 지난해 개장한 ‘지브리 파크’를 비롯해 근교의 ‘게로온천마을’, 일본의 알프스로 불리는 ‘다테야마 구로베 알펜루트’ 등이 있다. 이번 취항으로 기존의 인천~나고야 노선과 연계한 다구간 여정 예매도 가능해져 인천과 김해 공항을 이용하는 승객들의 편의성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나고야 노선의 항공권은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웹, 앱에서 예약할 수 있으며, 모든 진에어 탑승객에게 부여되는 무료 위탁 수하물 15kg도 동일하게 적용된다.진에어는 “여행 수요가 늘어나는 추석 연휴에 맞춰 운항을 시작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김해공항을 기점으로 다양한 노선과 스케줄을 운영하며 부산 지역민들께 편리하고 안전한 항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진에어는 현재 부산에서 나리타(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삿포로, 오키나와 등의 일본 노선과 세부, 클락, 다낭, 나트랑, 방콕, 괌 등 국제선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9월 14일에 새로 취항하는 부산~나고야를 비롯해 같은날 운항을 재개하는 부산~타이베이를 포함하면 총 13개의 국제선 노선을 운영하게 된다.
  • 구로역서 선로 작업 차량 충돌…2명 숨지고 1명 부상

    구로역서 선로 작업 차량 충돌…2명 숨지고 1명 부상

    서울 지하철 1호선 구로역에서 선로 점검·보수를 하던 장비차량 2대가 부딪혀 작업자 2명이 사망했다. 소방당국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9일 오전 2시 14분쯤 전기모터카 작업대에 탑승해 절연구조물 교체 작업을 하던 작업자들은 옆 선로를 주행하던 선로 검측 열차와 부딪혔다. 이 사고로 30대 작업자 2명이 사망했고, 40대 작업자 1명은 다리가 골절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모두 코레일 소속 직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수습으로 이날 오전 5시 40분까지 경부선 전동차 10대, 고속열차 5대의 운행이 10~30분 정도 지연됐다. 현재는 열차 운행에는 지장이 없다. 코레일은 사고 현장에 현장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하고 경찰과 함께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코레일은 “최대한의 예우로 장례와 후속 조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 구로역 선로 점검 중 사고…작업자 2명 사망

    구로역 선로 점검 중 사고…작업자 2명 사망

    9일 오전 2시 21분쯤 서울 지하철 1호선 구로역에서 상행선 점검 모터카와 선로 보수 작업용 모터카가 충돌해 작업자 2명이 숨졌다. 소방 당국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작업자 2명이 숨지고 1명은 다리가 골절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상자 모두 코레일 본사 직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수습 작업으로 오전 5시 40분까지 전동차 10개와 고속열차 5개가 10~30분가량 지연 운행됐다 오전 7시 현재는 열차 운행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코레일과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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