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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주항공청 품고 남해 공동 번영… ‘범 지역 다극 체제’ 모델 된 경남 [지방튼튼 나라튼튼]

    우주항공청 품고 남해 공동 번영… ‘범 지역 다극 체제’ 모델 된 경남 [지방튼튼 나라튼튼]

    경상남도가 중앙부처를 품에 안았다. 경남에선 처음 있는 일이었다. 지난 1월 ‘우주항공청법’ 국회 통과에 이어 5월 이뤄진 우주항공청(KASA) 개청을 두고 하는 말이다. KASA 개청에는 ‘세계 5대 우주 강국’이란 국가 비전뿐 아니라 330만 경남도민의 염원이 담겨 있다. 우주항공산업과 함께 경남의 기존 주력산업이 동반 성장하고, 인재가 모여들며, 이곳에서 나고 자란 아이들이 꿈을 실현하는 새로운 청사진이 바로 그것이다. 국가우주위원회는 KASA 개청에 발맞춰 경남을 ‘위성’, 전남을 ‘발사체’, 대전을 ‘연구·인재개발’ 특화 지구로 지정해 우주산업을 이끌 3각 체제를 마련했다. 우주산업의 요체인 ‘위성’, ‘발사체’, ‘연구·인재개발’ 거점을 수도권에서 상당히 떨어진 중남부 지역에 분산 배치한 것은 구호에 가까웠던 ‘지역 균형 발전’을 지역민의 피부에 와닿게 한 혁신에 가까운 선택이었다. 경남은 위성 특화지구를 토대로 서부경남 100만 인구 형성이란 새로운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대전과 전남 또한 특화지구 선정을 발판으로 미래 비전을 그리고 있음은 물론이다. ‘각 지역의 번영’과 ‘공동의 번영’이 조화롭게 양립할 수 있음을 3개 광역단체가 확인시키고 있는 셈이다. ‘공동의 번영’ 범주는 우주항공산업에만 머물지 않는다. 민선 8기 경남도는 우주항공에 이어 남해안에 주목하고 있다. 남해안이 품은 섬과 갯벌 등 천혜의 자원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기 위해서다. 이 또한 혼자서는 아니다. 남해안에 연접하고 있는 전남, 부산과 함께다. 3개 광역단체는 남해안 글로벌 해양관광 벨트 구축을 공동 번영 어젠다로 연계·협력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남해안 규제 완화를 골자로 하는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 제정 또한 공동 추진한다. 지역 번영이 곧 공동의 번영이며, 공동 번영이 지역의 번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믿음을 기반으로 말이다. 이러한 지역 협력과 연계가 수도권이 국가 인구와 자원의 절반 이상을 빨아들이는 ‘수도권 일극 체제’를 대체할 ‘범 지역 다극 체제’란 새로운 지역화 모델이 될 것이라고 조심스레 전망해 본다. 각 지역이 서로의 지분을 빼앗으며 수도권에 대항까지 해야 하는 각축전이 아닌 지역과 지역이 손을 맞잡아 자생적 구심력을 확보하는 새로운 희망의 모델 말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경상남도가 있다. 박완수 경남지사
  • 적십자사, 구로사업후원회 결성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가 서울 구로지역의 취약계층 지원을 강화하고자 나눔 후원 조직인 구로사업후원회를 새롭게 결성했다고 9일 밝혔다. 전날 구로구청에서 열린 구로사업후원회 결성식에는 문헌일 구로구청장과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대근 구로구의회 의장, 권영규 적십자사 서울지사 회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 41세 최형우, 국내 선수 최고령 만루홈런

    41세 최형우, 국내 선수 최고령 만루홈런

    한국프로야구 최다 타점에 빛나는 최형우(41·KIA 타이거즈)가 최고령 올스타 최우수선수(MVP)에 이어 국내 선수 최고령 만루홈런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최형우는 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6회 초 만루홈런을 쳤다. 3점 차로 앞선 상황에서 결정적인 한 방을 터트리면서 팀의 11-4 승리를 이끌었고, KIA도 공동 2위 LG·두산 베어스와 4경기 반 차로 달아났다. 1983년생인 최형우는 이대호(40세 2개월 30일·은퇴)를 넘어 가장 많은 나이(40세 6개월 23일)에 그랜드슬램을 날린 국내 선수로 리그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다만 외국인 선수까지 범위를 넓히면 펠릭스 호세(전 롯데 자이언츠·41세 3개월 29일)가 1위다. 타점 1위(78개) 최형우는 고의 4구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6회 말 박찬호,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연속 안타를 치면서 1사 2, 3루가 됐는데 LG가 3번 타자 김도영에게 1루 베이스를 내준 것이다. 이후 염경엽 LG 감독은 최형우를 저격해 좌완 투수 이상영을 투입했다. 절치부심한 최형우는 이상영의 변화구에 연속 헛스윙한 뒤 시속 125㎞의 낮은 슬라이더를 당겨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그의 통산 9번째 만루홈런이었다. 올 시즌 전반기에서 타율 0.286, 73타점, 16홈런으로 맹활약한 최형우는 지난 6일 올스타전에선 솔로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나눔 팀의 4-2 승리에 앞장서며 MVP에 선정됐다.
  • 푸틴 “우크라 위기 관심 감사”…모디 “평화 해법 찾아야”

    푸틴 “우크라 위기 관심 감사”…모디 “평화 해법 찾아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9일(현지시간) 러시아에서 정상회담을 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회담을 시작하며 모디 총리에게 “평화적인 방법으로 우크라이나 위기를 해결할 방법을 찾으려는 노력을 포함해 가장 심각한 문제들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전날 이틀 일정으로 러시아를 방문한 모디 총리는 “전쟁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폭탄과 총, 총알 사이에서 해결 및 평화를 위한 대화는 성공할 수 없다”며 “우리는 대화를 통해 평화로 가는 길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날 푸틴 대통령 관저에서 푸틴 대통령과 ‘진정한 친구로서’ 우크라이나 상황 등 다양한 문제를 논의했다면서 “우리의 관점을 개방적이고 자세히 표현해 기쁘다”고 덧붙였다. 또 “우리 다음 세대의 더 밝은 미래를 위해 평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해왔다”며 “무고한 어린이들이 죽을 때 가슴이 아프고 그 고통은 참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전날 우크라이나가 키이우의 어린이 병원 등에 대한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한 지 하루 뒤에 나왔다. 러시아는 어린이병원을 공격한 것은 우크라이나 방공 미사일이라고 반박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러한 공격이 발생했는데도 모디 총리가 러시아를 방문했다며 “매우 실망스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푸틴 대통령은 올해 양국 수교 77주년을 맞이한다며 “우리의 관계는 특별한 특권적 전략적 파트너십의 성격을 가진다”고 강조했다. 또 양국이 유엔, 상하이협력기구(SCO), 브릭스(BRICS) 등 국제 무대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오는 10월 러시아 카잔에서 열리는 브릭스 정상회의에 모디 총리가 참석하기를 바란다고 초청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와 인도의 무역, 경제 관계 발전에도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이후 서방 제재로 에너지 수출길이 막힌 러시아는 인도에 저가로 석유를 공급하면서 에너지·경제 협력을 강화했다. 이날 회담에 앞서 두 정상은 러시아 발전상을 보여주는 러시아 박람회장의 원자력 기술 전시관을 함께 둘러봐 원전 분야 협력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모디 총리가 러시아를 방문한 것은 2019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 참석 이후 처음이며, 모스크바에 온 것은 2015년 이후 9년 만이다. 2021년에는 푸틴 대통령이 인도 뉴델리를 찾아 모디 총리와 만났다. 두 정상은 2022년 9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SCO 정상회의에서도 만났다.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시작 이후 러시아나 인도에서 만나는 것은 처음이다.
  • “월 임대료 3만원”… 신혼부부에 ‘1000원 주택’ 공급하는 이 곳

    “월 임대료 3만원”… 신혼부부에 ‘1000원 주택’ 공급하는 이 곳

    인천시가 신혼부부에게 하루 임대료 1000원, 월세 3만원인 ‘천원 주택’을 공급하는 파격적인 저출생 해결정책을 내놨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9일 주거비 부담으로 출산율이 낮아지는 국가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000원 주택과 주택담보대출이자 1.0%를 지원하는 인천형 주거정책인 ‘아이 플러스 집 드림’( i+집 dream)을 발표했다. 앞서 인천시는 저출생 대응 정책으로 인천에서 태어나는 모든 아동에게 18세까지 1억원을 지원하는 ‘1억 플러스 아이드림’을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천원주택은 매입 임대주택이나 전세 임대주택을 활용해 신혼부부에게 하루 임대료 1000원, 월 3만원에 빌려주는 사업이다. 민간주택 평균 월 임대료 76만원의 4%에 불과하다. 현재 시는 다세대주택을 매입해 임대주택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아파트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전세 임대’는 지원자가 원하는 아파트 등을 정하면 인천시가 주택소유자와 전세 계약을 직접 맺는 방식이다. 인천시가 해당 주택의 전세보증금 대출을 받아 대출이자를 납부하고, 신혼부부에게는 3만원에 빌려준다. 지원자는 전세액의 5%만 보증금으로 걸면 된다. 전세 상한액은 2억 4000만원이다. 무자녀 65㎡ 이하, 1자녀 75㎡ 이하, 2자녀 이상 85㎡ 이하로 자녀 수에 따라 주택 규모가 달라진다. 결혼한 지 7년 이내의 신혼부부나 예비 신혼부부가 대상이다. 최초 2년에서 최대 6년까지 제공한다. 자녀를 출산한 가구의 내 집 마련을 돕기 위한 대출 이자 지원 사업도 추진된다. 시는 현재 정부가 지원하는 신생아특례디딤돌대출(금리 최대 3.3%)과 연계해 0.8~1.0% 상당의 이자를 별도로 지원해 전체 금리를 1% 수준으로 낮추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2025년 이후 출산 가구로, 최대 대출금 3억원 이내에서 1자녀 출산의 경우 0.8%, 2자녀 이상은 1%의 이자를 지원할 방침이다. 연간 최대 3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최대 5년간 지원된다.
  •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주범 징역 23년…法 “죄질 불량”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주범 징역 23년…法 “죄질 불량”

    서울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사건 주범인 이모(27)씨가 1심에서 징역 23년을 선고받았다. 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 한성진)는 이날 마약류관리법상 미성년자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기소 된 이모씨(27)에게 징역 23년을 선고했다. 이씨는 2022년 10월부터 중국에 머무르며 국내외 공범들에게 필로폰과 우유를 섞은 이른바 ‘마약 음료’의 제조·배포를 지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의 지시를 받은 공범들은 지난해 4월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서 ‘집중력 강화 음료’ 시음 행사라며 미성년자 13명에게 마약 음료를 제공했고, 음료를 마신 학생의 부모들에게 연락해 ‘자녀가 마약을 복용했으니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금품을 뜯으려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보다 먼저 기소된 마약 음료 제조자 길모(27)씨는 지난 4월 항소심에서 징역 18년을 선고받았다. 다른 공범 3명은 징역 7년에서 최대 10년을 선고받았다. 이씨는 사건 발생 50여일 만인 지난해 5월 중국 지린성 내 은신처에서 공안에 검거됐다. 같은 해 12월 국내로 강제 송환됐다. 이씨는 재판에서 길씨에게 친구로서 부탁했을 뿐 범행을 지시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불특정 다수를 표적으로 삼아 마약 음료를 마시게 한 뒤 부모를 협박한 범행”이라며 “미성년자를 영리 도구로 이용한 점에서 죄질이 극히 불량하고 비난 가능성이 커 엄벌할 필요성이 매우 크다”고 했다.
  • 김인제 서울시의회 부의장, 서울시의회 청소노동자와 오찬간담회 가져

    김인제 서울시의회 부의장, 서울시의회 청소노동자와 오찬간담회 가져

    서울시의회 김인제 부의장(더불어민주당·구로2)은 지난 8일 서울시의회 청소노동자들과의 오찬간담회를 가졌다. 김인제 부의장은 노동존중 활동을 시작으로 소상공인, 일자리, 주거복지 등 민생을 살피는 부의장으로서 의정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 밝혔다. 이번 오찬간담회는 서울시의회 청사 내에서 근무하는 청소노동자들의 노동 환경과 근무 여건을 직접 파악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으며, 김 부의장은 오찬과 함께 청소노동자들과 대화를 나누며 그들이 직면한 어려움과 개선이 필요한 사항들을 경청했다. 간담회에서는 김 부의장은 청소노동자들의 휴게 공간, 안전 장비, 노동 시간 등 다양한 근무 환경에 대한 청소노동자의 의견을 청취했으며, 의견들을 수렴해 향후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할 것을 약속했다. 김 부의장은 “청소노동자 여러분의 노고가 있기에 우리 시의회가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할 수 있다”라며 “오늘 들은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청소노동자 여러분의 근무 환경 개선과 권리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부의장으로서의 첫 공식 일정을 청소노동자 여러분과의 만남으로 시작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소통하는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 부의장은 “잘 드러나지 않는 곳에서 우리의 일상을 지탱하는 이들의 노동에 마땅한 가치를 부여하고 정당한 대우를 해야 한다”라며 “좋은 사회는 인간의 존엄성을 존중하는 사회이며, 이는 가치 있는 노동에서부터 시작한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노동존중을 위한 첫걸음을 시작으로 민생경제 위기에 직면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청년일자리, 주거복지 등 민생분야 현장 활동을 계속해나가겠다”고 민생 행보를 강조했다.
  • [씨줄날줄] AI 영화

    [씨줄날줄] AI 영화

    지난해 스스로 콘텐츠를 만드는 생성형 인공지능(젠AI)의 등장은 누구보다도 영화계 종사자들에게는 경악과 공포로 다가왔다. 인간의 창의성이 요구되는 예술 분야는 아무리 과학기술이 발달해도 침투가 어려운 최후의 영역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이미 쳇GPT 등장 이후 미국 할리우드 배우와 작가들이 63년 만에 장기간 파업을 벌였지만, 단 몇 분만에 원하는 영상을 별다른 비용 지불없이 제공하는 젠AI의 등장은 더 큰 충격이 됐을 법하다. 실제로 ‘다이하드’의 배우 브루스 윌리스의 허락도 없이 딥페이크 기술로 만든 러시아 광고와 ‘위대한 개츠비’를 패러디한 AI 영화 등이 연이어 나오면서 관련 산업 종사자들이 가슴을 쓸어내릴 만했다. 기계와 로봇에 의한 지배를 거부하며 ‘꿈의 공장’을 한동안 멈춰 세웠던 반감은 그러나 오래가지 못했다. 이유는 시간과 돈. 비용에 민감한 영화산업에서 이제 AI는 날로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AI가 영화 제작의 물리적 한계를 뛰어넘어 창작자의 상상력을 실현하는 도구로 자리잡는 모양새다. 할리우드 제작사도 거액을 들여 지으려던 스튜디오를 포기하고 AI 기술에 투자할 정도다. 무엇보다 영화 찍을 돈이 없어 포기했던 무명의 젊은 창작자들에게 AI는 기회의 창이 되고 있다. 올해 처음 AI 영화 부문을 만든 부천판타스틱영화제에서 그 가능성이 확인됐다. 국내 출품작 가운데 주목받았던 3분짜리 영화 ‘원 모어 펌킨’은 감독 혼자 닷새 만에 만들었다고 한다. 제작비는 달랑 전기료뿐이었다고 하니 이제 영화판은 천지개벽을 앞두고 있다. 영화제에 참석한 관련 전문가는 “AI는 무한정 작업하면서 마블 영화 예산의 절반으로 비슷한 작품을 만들 수 있으니 1년 안에 AI 영화가 대중화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장인의 예술혼을 훼손하는 공포의 대상이자 영화 제작의 지평을 넓히는 ‘게임체인저’, AI의 두 얼굴이다. 박상숙 논설위원
  • [열린세상] 농식품 바우처 확대의 과제

    [열린세상] 농식품 바우처 확대의 과제

    지난 3일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 ‘역동경제 로드맵 및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발표에서 현재 시범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농식품바우처사업’을 내년부터 전국 단위 사업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농식품 구입용 바우처를 지급해 취약계층의 영양·건강 개선을 목적으로 시행 중인 미국 농무부(USDA)의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한 것이다. 농식품 바우처로 구입할 수 있는 품목은 국내산 채소와 과일, 우유, 계란, 육류, 잡곡, 꿀, 두부, 단순가공 채소류 등이다. 2020년 도입된 농식품바우처 시범사업은 올해로 5년째 일부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운영 중이다. 참여하는 지자체와 수혜 대상 가구의 수는 매년 증가해 왔다. 이 사업에 참여하는 지자체는 2020년 4개 시군에서 올해 24개 시군구까지 증가했고, 수혜를 받는 가구도 같은 기간 1만 5000가구에서 9만 7000가구로 확대됐다. 올해는 148억원의 예산으로 4인가구 기준 월 8만원가량이 지원되고 있다. 그런데 농식품바우처사업이 내년부터 전국 229개 기초지자체로 확대된다면 1조원 내외의 예산이 편성돼 4인가구 기준 월 10만원으로 지원 금액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농식품바우처사업의 전면 확대는 크게 환영할 만하다. 우선 이 사업은 소득양극화가 심화되며 식탁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고, 국내산 농산물 소비 기반 확충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그동안 시범사업으로 진행된 농식품바우처사업은 수혜자의 영양 불균형 완화와 의료비 절감, 그리고 국산 농산물의 수요 기반 확대라는 긍정적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소득이 증가함에 따라 끼니를 굶는 사람의 수는 크게 줄어들었다. 하지만 개인별, 가구별 소득 격차의 심화와 1인가구 증가 등으로 아직도 균형 있는 먹거리를 충분히 보장받지 못하는 식생활 취약계층이 많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발생 이후 기초생활수급자 수가 2019년 약 188만명에서 2022년 245만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또한 물가상승이 지속되면서 소득 1분위 최하위 저소득 계층의 실질 식품지출비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저소득 가구와 고소득 가구의 식품비 지출액 격차는 더욱 커지고 있다. 저소득 취약계층의 경우 영양섭취 불균형으로 인해 고혈압, 당뇨 등 식생활 관련 질병 유병률이 상대적으로 높다. 결국 국가 전체적으로도 노동생산성 저하와 의료재정 지출 확대 등 사회적 비용 증가로 연결되고 있다. 미국 등 선진국들은 오래전부터 경제적 취약계층의 영양 및 건강 개선을 목적으로 농식품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운영해 오고 있다. 이 제도가 취약계층의 건강 증진으로 인한 노동생산성 향상과 의료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을 통한 농촌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선진국들은 경제적으로 취약한 저소득 빈곤층뿐만 아니라 아동, 청소년, 임산부, 노인 등 균형 있는 먹거리 접근에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도 맞춤형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는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현재 저소득 취약계층에만 초점을 둔 농식품바우처 지원 사업의 범위를 노인, 임산부, 아동, 청소년 등 사회적 먹거리 취약계층으로까지 넓혀야 한다. 또한 농식품바우처 지원 사업을 식생활 교육과 긴밀히 연계해 운영함으로써 국민의 올바른 식습관은 물론 식량을 생산하는 농업과 농촌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으로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 모쪼록 농식품바우처사업이 먹거리 취약계층의 영양 및 건강 개선과 농촌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대표적 공익형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
  • “2027년 봄 서울 아레나 우뚝… K팝 성지로 ‘세계의 도봉’ 만들 것”[민선 8기 2년, 서울 단체장에게 묻다]

    “2027년 봄 서울 아레나 우뚝… K팝 성지로 ‘세계의 도봉’ 만들 것”[민선 8기 2년, 서울 단체장에게 묻다]

    난 4년 계약직… 숙원부터 해결해야‘서울 아레나’ 착공 곡절 많았지만확신과 인내, 협상으로 끝내 이뤄SRT 창동 연장·국기원 이전 추진‘45세까지 청년’ 조례 성과 가시화창업·월전세 지원 등 혜택도 확대올 예산 57% 4700억원 복지 편성구내 100여개 기관 네트워크 촘촘소외받는 사람 없는 구정 펼칠 것오언석 서울 도봉구청장은 ‘한국의 도봉구’를 ‘세계의 도봉구’로 만드는 꿈을 꾼다. 2만 8000석 규모의 서울 첫 K팝 전용 공연장 ‘서울 아레나’ 착공으로 오 구청장의 꿈은 현실에 성큼 다가갔다. 국기 태권도의 본원 국기원이 예정대로 도봉구로 이전하고 SRT(수서발 고속열차)가 창동역까지 연장되면 그의 꿈은 완성될 것처럼 보인다. 오 구청장은 꿈을 꾸면서도 도봉구 청년과 취약계층을 돌보겠다는 첫 다짐을 잊지 않았다. 그를 지난달 20일 도봉구 구청장실에서 만났다. 다음은 일문일답.-지난 2년간 눈코 뜰 새 없었을 것 같은데. “나는 계약직이다. 4년 계약직이 할 수 있는 일은 제한적이다. 관내에 쌓인 숙원 사업부터 해결해야 한다. 그러려면 외부로 나가 비즈니스를 해야 한다. 그래서 2년간은 용산에도 가고 장관들도 만나고 서울시에 수시로 드나들었다. 답은 현장에 있다. 현장에서 구민과 소통하면서 직접 민원을 해결한다. ‘클린 도봉’을 만들기 위해 취임하고 1년간 매주 목요일 아침 구민들과 거리 청소를 했다. 성과가 굉장히 좋았다. 아침엔 지하철에 나가 출퇴근하는 구민을 만나고 민원을 듣는다. 복지기관, 경로당도 자주 방문한다. 현장 행정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창4동에 구립 어린이집이 있었다. 그 옆에 쿠팡 물류 창고가 있었다. 진출입로 때문에 아이들 안전이 위협받는다는 민원이 많았다. 구와 경찰, 쿠팡이 만나 해결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민원이다.” -서울 아레나 착공식을 했다. 이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것 같다. “구민들이 굉장히 좋아한다. 그간 우리 도봉구는 낙후된 지역이라는 이미지가 있는 게 사실이었다. 도봉구가 어디 있는지 모르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세계적인 공연장이 우리 도봉구에 들어서면 얘기가 달라질 것이다. 공연장 하나로 전 세계에 우리 도봉구를 알릴 수 있다. 2027년 3월 준공 예정이다. 임기 중에 서울 아레나를 건설할 수 있어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다. 일자리 창출, 인구 유입, 문화 중심 도시 도약 등 효과도 기대된다.” -착공식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어려움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꼭 해내겠다는 확신과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면서 협상했다. 지엽적인 것은 얼마든지 양보할 수 있다는 게 우리 입장이었다. 과정도 중요하지만 결과가 더 중요하다. 서로에 대한 믿음이 컸다. 카카오 측에도 서울 아레나만은 건설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있었다.” -SRT 창동역 연장을 추진 중인데. “우리 도봉구가 SRT 최적지다. SRT의 정거장 길이는 규정상 200m 이상이 돼야 한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C 창동역은 이를 감안해 205m로 계획돼 있다. 창동역은 SRT를 연장 운행할 수 있는 여건이 이미 돼 있다. 도봉동 화학부대 이전부지에 국기원 이전이 잠정 결정됐다. 이게 확정되면 앞으로 모든 태권도 국제대회는 도봉구에서 열린다. 거기에 세계적인 공연장인 서울 아레나까지 있으니 SRT와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다.” -청년 정책에 상당히 공 들이는 것 같다. “기업들이 경력직 직원을 선호한다. 이런 추세에서 우리 구 청년에게 도움을 주고자 지난해 ‘도봉형 청년 인턴십사업’을 시작했다. 공공기관 인턴십은 지난해 5명을 선발했다. 그 가운데 1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기업 인턴십은 3명을 선발했다. 1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올해 공공기관 인턴십은 채용 인원을 9명으로 확대했다.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해외 청년인턴십도 했다. 지난해 5명을 선발했다. 3명이 출국해 근무 중이고 2명은 기업 매칭 중이다. 올해는 7명을 선발해 역량 강화 교육 중이다. 연내 기업 매칭을 통해 출국한다. 청년들 만족도가 높다. 우리 구 조례를 바꿔 청년 연령을 45세로 늘렸다. 그러자 청년 인구가 8만명에서 10만명으로 늘었다. 이게 지금 성과가 나고 있다. 창동에 청년창업센터를 만들었는데 45세가 된 대표가 이사를 와서 이 센터에 입주했다. 조례 개정으로 더 많은 청년이 창업이라든지 월세, 전세보증금 지원을 받게 됐다. 서울시 자치구 중 처음으로 구청 청사에 청년취업지원센터도 만들었다. 여기서 사진 촬영부터 면접 연습, 멘토링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하다. 월 10만원의 도서 구입비 지원, 금융교육 지원 등도 하고 있다.” -도봉구 복지 브랜드 ‘오! 사방복지’ 이름이 재미있다. 특별한 의미가 있나. “내 별명이 오서방이다. 여기에다 ‘동서남북’ 사방으로 촘촘한 복지를 펼치겠다는 뜻으로 ‘오! 사방복지’라는 브랜드를 만들었다. 도봉구에 복지기관이 100여개 있다. 구청이 직접 관리하는 곳도 있고, 민간이 하는 곳도 있고, 보건복지부 산하 기관도 있다. 이것들을 연결한 네트워크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예산의 57%가 넘는 약 4700억원을 복지에 편성했다. 먼저 어린이집 교사 대 아동 비율을 개선해 ‘보육품질’을 높였다. 최근에는 맞벌이 가정 아동과 꿈나무카드 이용 아동 등에게 저녁밥을 주고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초안산 꿈마루 어린이식당’도 만들었다. 어르신이 살기 좋은 도봉을 만들고자 5월 ‘어르신 노래자랑’을 개최했다. 오는 10월에는 90세 이상 어르신의 장수를 축하하고 건강을 기원하는 ‘도봉구 어르신 장수문화 축제’를 연다. 올해 저소득 어르신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사업을 했다. 내년부터는 65세 이상 어르신 전체로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장애인 전동보조기 보험 한도를 2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올리고, 소규모 음식점과 카페 등의 경사로 사업을 하는 등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울려 사는 도봉구를 만들려는 노력도 계속하고 있다.” -남은 2년은 어디에 초점을 맞출 계획인지. “생활 현장 민원 정치는 구청장을 마칠 때까지 계속해 나갈 것이다. 앞서 말씀드린 사업 외에 하반기에 집중해야 할 일은 경원선 지하화, 차질 없는 우이방학경전철 사업 등이 있다. 고도 제한 완화로 인한 재건축을 둘러싼 구민 갈등도 잘 봉합해야 한다. 내 성과를 내려고 무작정 건물 올리는 짓은 안 할 것이다. 건물 하나 짓는 데 100억원이 든다. 이런 돈 가지고 우리 구의 어려운 이웃을 돕겠다. 복지를 다지고 문화 사업을 하겠다. 앞으로 구청 재정이 안 좋아질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안정화 기금도 열심히 쌓고 있다. 꼭 내 이름 석 자 들어가는 건물 짓는 것보다 구민 살기 좋은 도봉구를 만드는 게 최고의 성과라고 생각한다.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구민들을 위하려 한다. 믿음이 없으면 일어설 수 없다는 ‘무신불립’도 마음에 새기고 있다.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무슨 일을 한대도 존중받는, 장애인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도봉구를 만들고 싶다.”
  • 美민주 하원 지도부도 사퇴 요구… ‘후보 바이든’ 내주 생존 기로

    美민주 하원 지도부도 사퇴 요구… ‘후보 바이든’ 내주 생존 기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선 후보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민주당 내 상·하원에서 브레이크 없이 분출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주말 경합주이자 고향인 펜실베이니아에서 선거 유세를 한 이후에 더욱 거세진 양상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글로벌 리더의 위상을 확신시켜 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75주년 정상회의에 이어 다음주 공화당 전당대회까지가 생존의 마지노선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와 의회전문매체 더힐은 하원 민주당 상임위원회 간사단 24명과 지도부 3명이 참석한 비공개 회의에서 다수가 바이든의 대선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드러내면서 일부 의원은 강력하게 사퇴를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이 회의에 참석한 의원 2명의 말을 인용해 뉴욕을 지역구로 둔 법사위 간사 제리 내들러와 행정위 간사 조지프 모렐, 군사위 간사 애덤 스미스(워싱턴), 보훈위 간사 마크 타카노(캘리포니아) 의원은 출마를 포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언급했다. 스미스 의원은 “대통령이 물러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직격했고, 이들의 의견에 하킴 제프리스(뉴욕) 원내대표도 공감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로이드 도깃(텍사스), 마이크 퀴글리(일리노이), 라울 그리핼버(애리조나), 세스 몰턴(매사추세츠), 앤지 크레이그(미네소타) 하원의원이 후보 사퇴를 공개적으로 촉구했는데, 이번에는 지도부까지 가세한 것이다. 상원 일부 의원들도 휴회 이후 의사일정이 재개된 8일 후보 사퇴 문제를 논의했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펜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 교회 예배, 해리스버그 유세에 참석해 전통 지지 기반인 흑인, 노조 관계자들을 만나며 대선 완주 의지를 밝혔다. 해리스버그에서는 지지자들에게 “다크 브랜든이 돌아온다”고 농담하며 압박에 맞서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다크 브랜든’은 단정하고 유약한 바이든 이미지를 근육질로 표현한 것인데, 도널드 트럼프 지지자들에게는 바이든을 조롱하는 의미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공화당 전대가 시작되는 오는 15일 텍사스주 오스틴의 민권법 60주년 기념행사, 16일 라스베이거스의 전미유색인지위향상협회(NAACP) 행사 등 맞불 유세를 계획하고 있다. 전대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공식 후보로 추대되는 컨벤션 효과를 저지하겠다는 의도다. 그럼에도 서방 나토 회원국들은 바이든 재선 가능성을 의심하면서 트럼프 2기에 대한 우려를 드러내고 있다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회원국 당국자 20명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들 중 다수는 ‘바이든 대통령이 TV 토론에 참패한 지난달 27일 훨씬 전부터 바이든에 대한 신뢰를 유보하고 있었다’고 발언했다. 회원국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면서도 한편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측근에 대한 개인적 접근, 방위비 지출 등 정책 변화, 나토 자체적인 외교·법적 조치 등 세 갈래로 트럼프 2기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폴리티코는 특히 미국 대선이 다가올수록 동맹국들은 ‘(트럼프 측근이라고 주장하는 이들 중) 누가 진짜 트럼프 사절이고 누가 가짜인지’ 파악하는 게 주요 임무가 됐다고 짚었다. 정책 변화의 대표적 사례로는 바이든 행정부의 국무부가 주요 동맹국인 한국의 주한미군 2만 8000명 주둔비용 관련 협정의 조기 갱신을 요구하고 협상 중인 사실을 들었다. 트럼프가 주한미군 주둔 비용에 대해 자주 불만을 제기해 온 만큼 트럼프 재집권 시 재협상이 훨씬 어려워질 것을 우려해 선제 조치에 나섰다는 것이다. 정치컨설팅 업체 유라시아그룹의 이언 브레머 회장은 “바이든에 대한 우려와 트럼프에 대한 유럽인들의 공황 상태가 점점 더 실질적인 대화를 방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 야 “특검 당위성 보여준 ‘답정너’” 여 “더이상 죽음을 정쟁화 말라”

    야 “특검 당위성 보여준 ‘답정너’” 여 “더이상 죽음을 정쟁화 말라”

    더불어민주당은 8일 경찰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검찰 송치 대상에서 제외한 것과 관련해 ‘답정너’(답은 정해졌으니 너는 대답만 해)식 결정으로 특검의 당위성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더이상 죽음을 정쟁화하지 말라”고 반박했다. 민주당은 채 상병의 1주기(19일)를 앞두고 발표된 경찰 수사 결과가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에 명분을 주기 위함”이라며 시점과 내용이 모두 부적절하고 수사 자체가 미진하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해병대원 사망사건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경찰이 수사 기관인지 변호인인지 모를 지경”이라고 비판했다. TF는 경찰이 임 전 사단장에 대해 ‘작전 현장에서 실질적 영향력 행사가 가능한 위치에 있다’고 했으면서도 ‘작전통제권이 없어 수색 작전과 관련해 사전 위험성 평가 의무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적시한 점 등을 수사상 문제로 지적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도 “임 전 사단장의 혐의를 입증할 정황 증거가 차고 넘치는데도 수사가 미진하다는 방증”이라고 했다. 윤종군 원내대변인도 “‘답정너’식 불송치 결정은 특검의 당위성을 선명하게 보여 줄 뿐”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을 우롱하지 말고 특검법을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반면 신동욱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왜 무죄 추정의 원칙이 이재명 전 대표에게만 적용되고 상대편은 인민재판을 받아야 하나”라며 “꽃다운 청년의 죽음을, 국민적 슬픔을 더이상 정쟁화하지 말라”고 지적했다. 박준태 원내대변인도 “안타까운 희생을 정쟁의 도구로 삼는 일이 계속돼선 안 된다”며 “이번 수사로 진실규명에 한발 더 다가섰다”고 평가했다.
  • “이별통보에 땅바닥 눕혀 폭행”…현직 프로야구 선수 입건

    “이별통보에 땅바닥 눕혀 폭행”…현직 프로야구 선수 입건

    현직 프로야구 선수가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8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프로야구 선수 A씨를 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10시쯤 서울 강남구 한 음식점에서 폭행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20대 여성인 A씨의 여자친구로 “이별을 통보하자 땅바닥에 넘어뜨리고 폭행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다툼은 있었지만 폭행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소환해 사건 경위 등 구체적인 내용을 조사할 예정이다.
  • 지구로 돌진하던 한라산보다 큰 소행성, 실제 모습 촬영됐다…사진 공개[포착]

    지구로 돌진하던 한라산보다 큰 소행성, 실제 모습 촬영됐다…사진 공개[포착]

    지구 주변을 도는 소행성 중에서도 크기가 상위 1%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소행성 ‘2011 UL21’가 지구를 ‘스쳐 지나가는’ 도중 포착됐다. 미국 동부 표준시간 기준으로 지난달 27일 지구에서 약 660만㎞ 떨어진 곳을 지나간 2011 UL21 소행성은 크기가 1.5㎞로 당초 예상보다 조금 작은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이 소행성의 잠재적인 영향력이 매우 극단적인 것은 아니지만 충돌할 경우 대륙 규모의 피해를 입히고 상당한 기후 변화를 유발할 수 있을 만큼의 잔해를 대기 중으로 방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미 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JPL)는 골드스톤 태양계 시스템 레이더로 관측한 소행성 2011 UL21 및 지구를 스쳐 지나가기 불과 약 2주 전에야 정체를 확인한 또 다른 소행성 2024 MK의 모습을 공개했다.공개된 흑백 이미지는 시속 9만 3000㎞의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2011 UL21과 이 소행성에서 3㎞ 떨어진 우주 공간을 공전하는 위성(달)의 모습을 담고 있다. JPL 측은 “이번 근접 비행으로 해당 소행성이 거의 완벽한 구형이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이 소행성은 매우 빠르게 지구와 가까운 우주를 지나갔지만, 기존보다 지구와의 거리가 가까워짐으로써 소행성 궤도를 도는 작은 위성도 발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에 지구를 근접 비행한 2011 UL21은 지난 124년 동안 지구에서 750만㎞ 내를 통과한 가장 큰 소행성 10위 안에 든다”고 설명했다. NASA는 이 소행성의 거리와 크기 등을 고려해 ‘잠재적 위험이 있는 소행성(PHA)으로 분류했다. PHA는 평균 지름이 140m 이상, 지구에서 750만㎞ 이내에 있는 소행성을 의미한다.또 다른 소행성인 2024 MK는 길이가 약 153m로, 길쭉하고 각진 암석의 형태를 띄고 있다. NASA JPL은 역시 골드스톤 태양계 시스템 레이더로 촬영한 2024 MK의 시간대별 이미지를 공개했다. 지난달 16일에서야 발견된 이 소행성은 지구에서 불과 29만 5000㎞ 떨어진 곳을 지나갔다. 이는 지구와 달 거리의 75%에 불과하다. JPL의 수석 과학자이자 해당 소행성들의 이미지 촬영을 주도한 랜스 베너 박사는 “2024 MK 크기의 지구 근처 천체가 이렇게 가까이 접근하는 일은 수십 년에 한 번 발생한다”면서 “지구 근처를 도는 소행성의 물리적 특성을 조사하고 자세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는 특별한 기회였다”고 전했다. 미국 포브스,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외신의 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 홍명보 감독 규탄 근조 화환 “브라질월드컵으로 돌아갈래?”

    홍명보 감독 규탄 근조 화환 “브라질월드컵으로 돌아갈래?”

    홍명보 울산 HD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으로 내정된 후 분노한 팬들이 축구회관에 근조 화환을 보냈다. 대한축구협회는 8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대표팀 사령탑 선임과 관련한 브리핑을 열고 홍 감독의 국가대표 감독 선임 이유에 대해 밝혔다. 축구협회는 전날 오후 2시쯤 홍 감독의 내정 사실을 알렸고 이날 오전 이임생 KFA 기술본부 총괄이사가 직접 홍 감독이 외국인 지도자 후보들을 제치고 뽑힌 이유를 설명했다. 언급되는 인사마다 번번이 불발되며 감독 선임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던 축구협회가 결국 홍 감독을 긴급 발탁하면서 팬들은 허탈해하고 있다. 홍 감독의 소속팀 울산 역시 시즌 중에 갑자기 벌어진 일에 당황한 기색을 내비치면서 축구협회의 홍 감독 선임이 또 도마 위에 올랐다. 결국 이날 분노한 팬심을 담은 근조 화환까지 배달됐다. 화환에는 “홍명보와 아이들 시즌2, 14년 브라질월드컵으로 돌아갈 것인가요!”라고 적혀 있다.해당 문구는 홍 감독이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보였던 모습을 비판한 것이다. 2012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홍 감독은 대표팀 사령탑에 오르면서 ‘소속팀에서의 활약이 가장 중요한 선발기준’이란 원칙을 내세웠다. 그러나 그 스스로 원칙을 깨고 박주영을 발탁하고 K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는 선수들을 빼고 해외파에 치중하는 등 논란을 일으켰다. 특히 런던올림픽 멤버가 12명이나 되면서 ‘홍명보와 아이들’이란 비판이 거셌다. 홍 감독도 원칙을 깼다는 사실을 인정했는데 결과론적으로 러시아와 1-1 무승부, 알제리전 2-4 패배, 벨기에전 0-1 패배의 초라한 성적을 남기면서 팬들의 가슴 커다란 상처를 남겼다. 화환 문구로 ‘홍명보와 아이들’, ‘브라질월드컵’이 등장한 이유다. 대표팀에서는 실패했지만 홍 감독은 이후 2021년 울산 부임 후 지도자로서 승승장구했다. 2022시즌 울산에 17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안겼고 지난 시즌에는 구단 역사상 최초로 리그 2연패를 일궜다. 국내에서는 현재 가장 빼어난 지도자로 평가받지만 축구협회가 보인 일련의 과정과 맞물려 팬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축구협회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물러난 후 2월부터 총 97명의 국내외 지도자를 검토했지만 넉 달 넘게 협상에 실패하다가 결국 홍 감독을 선택한 터라 비판의 목소리가 크다.
  • “어떻게 경찰이 13살 소년 머리에 총겨누나”…외교관 자녀로 밝혀지자 ‘급사과’

    “어떻게 경찰이 13살 소년 머리에 총겨누나”…외교관 자녀로 밝혀지자 ‘급사과’

    브라질 경찰이 10대 청소년 3명에게 총을 겨누고 수색했다가 이들이 모두 외교관 자녀로 밝혀지자 ‘급사과’에 나서는 일이 벌어졌다. 브라질 글로보TV는 5일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경찰로부터 검문당한 10대의 부모들이 분노해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을 소셜 미디어에 올리면서 공분을 낳았다고 전했다. 십대 소년들은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같은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로 방학을 맞아 5일간의 휴가를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보내던 중이었다. 부모 없이 여행하는 것이 처음이었던 소년들은 지난 3일 늦게 해변에서 놀다가 이파네마 동네에 있는 건물로 들어가려 했을 때 무장 경찰의 차가 멈춰 섰다. 경찰은 소년들에게 벽을 보라고 명령한 뒤 총구로 머리를 겨누고는 몸을 수색했다. 소년들은 “경찰은 심지어 약물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사타구니를 보여달라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또 경찰은 수색을 끝낸 뒤 “우리에게 돌아다니지 말라고 했고, 그러면 다시 수색받을 거라고 경고했다”고 털어놓았다. 이들 외국인 소년은 가봉과 부르키나파소 대사 및 캐나다 외교관의 아들이었다. 가봉 대사의 부인 줄리 파스칼 무두테 벨은 글로보TV와의 인터뷰에서 “경찰은 시민을 보호해야 한다”며 “어떻게 13살 소년의 머리에 총을 겨누는 건가”라고 분노했다. 소년 중 한 명의 어머니인 라이아나 론돈은 경찰이 수색 중에 흑인 청소년들을 골라냈다고 말했다. 그녀는 “길에서 휴대전화를 조심하고 해변의 의자에 가방을 올려두지 말라고 경고했지만 경찰이 아이들에게 가장 큰 위협이 될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고 강조했다. 론돈은 자신의 아들은 백인으로 흑인인 사촌들과는 다른 대접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백인 소년에게는 부드럽게 대했지만, 흑인 소년들에게는 총을 겨눴다고 지적했다. 경찰의 위협적인 영상이 화제를 모으자 브라질 외무부는 이날 자녀들이 피해를 입은 가봉, 부르키나파소, 캐나다 대사에게 공식 사과했다. 외무부는 리우데자네이루주 정부에 “철저한 조사를 실시하고 사건에 연루된 경찰관에 대한 적절한 책임을 물릴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국제인권단체 앰네스티 인터내셔널 브라질 지부의 사무국장인 주레마 워넥은 “흑인 청소년들이 겪은 공격을 설명할 수 있는 것은 인종차별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라며 “브라질 외곽의 빈민가 및 흑인 거주 지역에서는 이런 사건이 매일 일어난다”고 덧붙였다. 2022년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경찰에 살해된 1300명 이상 가운데 87%가 흑인이었다. 아프리카계 브라질인이 리우데자네이루주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58%에 불과하다. 론돈은 아이들이 경찰에게 수색당한 뒤 큰 충격을 받았으며 여전히 후유증에 시달린다고 호소했다. 그는 “아이가 경찰 순찰차가 지나가는 것만을 보고도 정말 무서워하며 아이스크림 가게에 숨었다”면서 “구급차나 소방차에서 나는 사이렌 소리도 무서워한다”고 말했다.
  • “브라질월드컵으로 돌아갈래?” 홍명보 감독 규탄 근조 화환까지

    “브라질월드컵으로 돌아갈래?” 홍명보 감독 규탄 근조 화환까지

    홍명보 울산 HD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으로 내정된 후 분노한 팬들이 축구회관에 근조 화환을 보냈다. 대한축구협회는 8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대표팀 사령탑 선임과 관련한 브리핑을 열고 홍 감독의 국가대표 감독 선임 이유에 대해 밝혔다. 이임생 KFA 기술본부 총괄이사는 홍 감독이 외국인 지도자 후보들을 제치고 뽑힌 이유로 원팀을 만드는 리더십 등 8가지를 나열했다. 감독 선임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던 축구협회가 결국 홍 감독을 긴급 발탁하면서 팬들은 허탈해하고 있다. 결국 이날 분노한 팬심을 담은 근조 화환까지 배달됐다. 화환에는 “홍명보와 아이들 시즌2, 14년 브라질월드컵으로 돌아갈 것인가요!”라고 적혀 있다. 해당 문구는 홍 감독이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보였던 모습을 비판한 것이다. 2012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홍 감독은 대표팀 취임 당시 가장 먼저 제시했던 ‘소속팀에서의 활약이 가장 중요한 선발기준’이란 원칙을 깨고 박주영을 발탁하고 K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는 선수들을 빼는 등 논란을 일으켰다.특히 런던올림픽 멤버가 12명이나 되면서 ‘홍명보와 아이들’이란 비판이 거셌다. 홍 감독도 원칙을 깼다는 사실을 인정했는데 결과론적으로 러시아와 1-1 무승부, 알제리전 2-4 패배, 벨기에전 0-1 패배의 초라한 성적을 남기면서 얻은 것 하나 없이 쓸쓸히 퇴장했다. 화환 문구로 ‘홍명보와 아이들’, ‘브라질월드컵’이 등장한 이유다. 홍 감독은 이후 2021년 울산 부임 후 지도자로서 승승장구했다. 2022시즌 울산에 17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안겼고 지난 시즌에는 구단 역사상 최초로 리그 2연패를 일궜다. 국내에서는 현재 가장 빼어난 지도자로 평가받지만 축구협회가 보인 일련의 과정과 맞물려 팬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축구협회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물러난 후 2월부터 총 97명의 국내외 지도자를 검토했지만 넉 달 넘게 협상에 실패하다가 결국 홍 감독을 선택한 터라 비판의 목소리가 크다.
  • 러 용병기업 바그너그룹 근황 공개…“아프리카 말리서 민간인 수십 명 살해” [핫이슈]

    러 용병기업 바그너그룹 근황 공개…“아프리카 말리서 민간인 수십 명 살해” [핫이슈]

    말리 군부와 함께 현지에서 군사작전을 벌이던 러시아 민간군사사기업 바그너그룹 용병들이 민간인 수십 명을 사살했다는 주장이 나왔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말리 시민단체와 주민들은 지난달 20~29일 북부 아베이바라에서 반군과 군부의 충돌이 벌어졌을 당시, 군부의 편에서 함께 싸우던 바그너그룹 용병들이 민간인 수십 명을 살해했다고 주장했다. 아베이바라는 투아레그족 무장 세력과 군부의 충돌이 잦은 지역이며, 양측 충돌로 민간인 희생자가 많은 지역으로 꼽히기도 한다. 이베이바라 마을의 촌장과 그의 아들은 AP통신에 “말리 군인과 러시아 용병 집단인 바그너그룹 전투원들이 민간인 46명을 사살했다”면서 “그들은 노인과 양치기들을 살해하고 야영지(캠프)에서 발견한 돈과 귀중품 등을 모두 훔쳐갔다”고 주장했다. 현지 시민들의 인권 옹호를 위해 활동하는 시민단체 역시 5일 공식성명에서 “아베이바라 지역에서 최소 60명의 민간인이 사망했으며, 시신은 모두 집단 무덤이 매장됐다”면서 “말리 군대와 바그너 그룹의 러시아인들이 대규모 인종 청소를 벌였다”고 비난했다. 아베이바라에서 지난달 말 당시 무력 충돌이 발생했을 당시 SNS에는 길거리에 아무렇게나 버려진 시신과 불에 타버린 캠프 등을 담은 사진이 ‘아베이바라의 상황’이라는 제목으로 확산한 바 있다. 다만 AP통신은 해당 사진들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해당 주장에 대해 말리군 대변인은 AP통신에 “군의 살인 혐의에 대해 알지 못한다”면서 “전국에서 군사 작전이 진행 중인 것은 사실이나 민간인 사살에 대한 정보는 들은 바가 없다”고 반박했다. 바그너그룹 용병이 판치는 말리 한편, 서아프리카의 말리는 2012년부터 내전과 경제위기, 안보 불안 등 여러가지 위기에 휩싸여 왔다. 독립적인 민병대들과 이슬람 지하드 무장세력들, 지역간 대립의 내전으로 수천 명이 사망했고, 수십만 명이 보금자리를 잃은 채 난민으로 살아가고 있다. 지난해 사고로 사망한 바그너 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말리 등 내전으로 혼란스러운 아프리카 국가에서 영향력을 키워왔다. 특히 말리는 바그너그룹의 아프리카 지역 거점으로 꼽힌다.바그너그룹은 내전이나 쿠데타 등으로 혼란한 이들 아프리카 국가에서 정부군이나 유력 군벌에 군사 지원을 제공하는 대가로 광물 채굴권 등 각종 이권을 챙겼고, 러시아 정부도 바그너그룹을 후원하며 아프리카 외교 도구로 활용해 왔다. 바그너그룹과 말리군은 현지에서 세력을 확장하며 여성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인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유엔 제재 감시단의 보고가 있었지만,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는 러시아의 비토권(거부권) 행사로 말리 제재 결의안 갱신에 실패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전쟁 초반 러시아가 기세를 장악하는 데 큰 역할을 한 바그너그룹은 지난해 프리고진이 쿠데타를 일으켜 모스크바로 진격하던 중 극적으로 회군해 러시아 군부와의 충돌을 피했다. 이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쟁이라는 혼란스러운 시기임을 감안해 프리고진과 바그너그룹 용병들을 처벌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프리고진은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은 지난해 8월 갑작스러운 비행기 사고로 사망했다. 프리고진의 사망을 두고 푸틴 대통령에 의한 암살 등 다양한 추측이 쏟아졌지만 러시아 당국은 이를 모두 부인했다.
  • 구로구, 아가랑 엄마랑 부리또 만들어 볼까

    구로구, 아가랑 엄마랑 부리또 만들어 볼까

    서울 구로구는 ‘영양플러스’ 사업 대상자 중 유아를 둔 가구들에게 유아편식 예방교육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영양플러스 사업은 영양 상태가 취약한 임산부와 영유아의 영양 개선을 위해 일정 기간 교육과 보충 식품을 지원하는 제도다. 지난 6일 보건소 강당에서 열린 이번 교육에서는 식생활 전문강사가 유아기 올바른 식생활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강의했다. 특히, 부모 뿐 아니라 유아가 함께 참여해 식재료를 활용한 오감 활동을 했다. 검은콩 빨리 옮기기, 우유 물감 놀이 등을 하면서 식재료를 관찰하고, 조리 실습으로 건강식 부리또를 만들었다. 문헌일 구로구청장은 “아이가 오감활동과 체험을 하면서 식재료에 대한 편견을 없애는 데 도움이 됐길 바란다”며 “어린이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과 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울산 분산에너지 지원센터’ 11일 개소

    ‘울산 분산에너지 지원센터’ 11일 개소

    ‘울산 분산에너지 지원센터’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처음으로 이달 울산에 문을 연다. 울산시는 오는 11일 울산테크노파크에서 ‘울산 분산에너지 지원센터’ 발족식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울산 분산에너지 지원센터는 2개팀 10명으로 발족한다. 센터장은 울산시 에너지산업과장이, 부센터장은 울산테크노파크 에너지기술지원단장이 각각 맡는다. 앞서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특화지역 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해왔다. 시는 앞으로 분산에너지 지원센터를 통해 분산에너지 관련 기업 지원과 창업·보육, 조사, 연구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특화지역 지정뿐 아니라 지역 내 분산에너지 산업 생태계 조성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으로 지정되면 지역에서 생산된 전기를 지역에서 거래할 수 있고, 남는 전력은 전기판매업자(한국전력)에 판매할 수 있다. 산업단지형 특화지역의 전력 수요자는 한전의 산업용 전기요금보다 저렴한 분산에너지 사업자의 전력을 공급받을 수도 있다. 특히 울산은 전력 생산과 소비가 커 최적의 분산에너지 특구로 평가되고 있다. 2022년 기준 울산의 연간 전력소비량은 32.9TWh(테라와트시)다. 이 중 제조업 소비량이 전체의 82%인 27TWh를 차지한다. 또 울산은 2030년까지 GPS 복합화력 1.2GW(기가와트), 새울원전 3·4호기 2.8GW, 부유식 해상풍력 6.2GW 등 총 10.2GW의 전기를 생산할 전망이다. 이에 시는 전력 수요가 밀집된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연내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관련 세부 시행 지침을 마련한 뒤 2025년에 특화지역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화지역 지정 절차는 민간기업 또는 기초지자체가 특화지역 계획을 시·도에 제안하고, 시·도지사는 산업부장관에게 지정을 신청한다. 산업부는 시·도의 계획을 검토한 뒤 에너지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각 시·도에 지정 승인 통보를 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울산지역 내 기업 및 기관과 협력해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이 성공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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