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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로야, 기후위기 대응해!”… 그림 공모전

    “구로야, 기후위기 대응해!”… 그림 공모전

    서울 구로구가 제30회 환경의 날을 맞아 ‘환경 보전 그림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 ‘구로기대해!’(구로야, 기후 위기 대응해!)는 미래 세대 꿈나무들에게 녹색생활 실천 문화를 확산하고 환경 보전 의식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작품은 환경과 관련된 ▲환경 보전(분리 배출·자전거 타기·자연보호 등) ▲에코마일리지(에너지 절약하고 에코마일리지 받기 등) ▲2050 구로의 미래(기후 위기 겪는 구로·깨끗해진 안양천 모습 등)를 주제로 종이에 그리거나 디지털로 그리면 된다. 지역 초등학교 학생 또는 학교·학년별 단체로 다음달 1~18일 오후 6시까지 신청할 수 있다. 종이 그림은 8절지 크기로 작품 뒷면에 참가 신청서를 부착해 구로구청 환경과를 방문해 제출하거나 우편 접수하면 된다. 디지털 그림은 가로 720픽셀 이하, 해상도 300dpi 이상의 JPG 파일을 이메일로 제출해야 한다. 입상 결과는 오는 5월 1일 구로구청 누리집에 게재할 예정이다. 6월에 대상 1명, 최우수상 3명, 우수상 6명, 장려상 20명, 입선 50여명을 선정해 상패를 수여하고 작품 전시회도 연다. 참여한 학생 300명에겐 3000원 상당의 편의점 상품권(기프티콘)을 준다.
  • 옥재은 서울시의원 “중구 주민 남산터널 혼잡통행료 50% 감면 추진 환영”

    옥재은 서울시의원 “중구 주민 남산터널 혼잡통행료 50% 감면 추진 환영”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옥재은 의원(중구2, 국민의힘)이 중구 주민에 대한 서울시의 남산터널 혼잡통행료 50% 감면 조례 개정 추진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1996년 11월 ‘서울시 혼잡통행료 징수 조례’를 제정해 남산 1·3호 터널을 통과하는 양방향 차량에 통행료 2000원을 부과해왔으며, 작년 1월 15일부터는 도심 방향 진입 차량에만 통행료를 징수하고 상대적으로 덜 혼잡한 외곽 방향으로 나가는 차량에 대한 통행료는 걷지 않고 있다. 그러나 옥 의원은 27년 만에 통행료 개선이 이뤄지기는 했으나 이는 반쪽짜리 개선으로 남산터널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일상적인 이동에도 누적되는 통행료 납부에 대해 과중한 부담을 느끼고 있으며 불가피한 이동에도 내야 하는 통행료는 불합리한 처사라고 지적하며 서울시에 통행권 개선을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다. 이에 화답하여 서울시는 중구 거주민 소유 자동차를 대상으로 남산 1·3호 터널 혼잡통행료를 50% 감경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하였으며,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서울시 혼잡통행료 징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2025.1.23~2.12) 했다. 개정안은 차량등록지(사용본거지)의 주소지가 혼잡통행료 징수소 소재지인 중구로 되어 있는 개인소유 자동차에 대하여 통행료를 50% 감경하도록 하고 있으며, 4월 서울시의회 임시회에 상정돼 심의·의결을 거쳐 본회의를 통과하면 6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옥 의원은 이번에 중구 주민에 대한 혼잡통행료 감면을 통해 통행권 제약이 일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며, 궁극적으로는 통행료가 완전히 면제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서울시에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 ‘레이저·나노입자’ 전정신경 재생 치료 가능성 열어

    ‘레이저·나노입자’ 전정신경 재생 치료 가능성 열어

    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은 이비인후과 정재윤·이민영 교수팀이 레이저에 반응하는 나노입자를 적용해 전정신경의 재생에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우리 몸의 균형을 담당하는 전정기관에는 다양한 질환이 생길 수 있다.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전정 기능의 저하가 발생하는 전정신경염은 이비인후과로 오는 어지럼증 중 흔한 질환이다. 정재윤 교수는 “전정신경염 환자 대부분은 자연적으로 회복되지만, 일부는 전정 기능이 저하되는 후유증으로 지속적인 재활이 필요하거나 회복되지 않은 상태로 지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전정 기능 회복에 다양한 약물을 이용한 연구들은 귀를 통해 약물 전달이 어려워 난항을 겪고 있다. 교수팀은 이번 연구에서 전정신경에 약물을 잘 전달시킬 수 있는 레이저(near-infrared, NIR)와 이에 반응하는 나노입자(brainderived neurotrophic factor, BDNF)를 사용했다. 레이저와 나노입자를 동시에 치료한 경우 전정신경 모사체에 재생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이민영 교수는 “바로 임상 적용은 어려울 수 있지만 추후 어지럼 환자 신경 재생을 위해 사용될 수 있는 좋은 약물 전달 방식이 될 것”이라며 “난치성 전정신경염 환자 치료 가능성을 여는 연구로서도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 전한길에 ‘쓰레기’라 한 친구 “내 장례식에도 오지마”

    전한길에 ‘쓰레기’라 한 친구 “내 장례식에도 오지마”

    한국사 ‘1타강사’ 전한길씨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나선 뒤 “제일 친한 친구로부터 ‘쓰레기’라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하자, 전씨가 언급한 친구가 전씨를 향해 “반성하지 않으면 다시는 보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친구와 정치적 색깔 다를 수 있지만…”김호창 업스터디 대표는 지난 2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에서 “친구와 정치적 색깔이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전씨가 광주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한다는 기사를 보고 참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한길이가 윤 대통령을 옹호해 많은 이들에게 비난을 받을 때도 그에게 ‘마음 상하지 마라, 건강부터 챙겨라’라고만 했다”면서 “나와 정치적 색깔이 다르다고 친구를 쓰레기라고 하지 않는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도 “형제를 잃고 부모를 잃은 그들 앞에 가서 ‘계엄령이 계몽령’이라고 하는 것은 아주 악랄한 조롱”이라면서 “그에게 ‘광주에 가지 마라, 네가 광주에 가서 계엄령을 옹호하는 것은 세월호 참사 때 자식을 잃은 부모들이 단식할 때 바로 앞에서 짜장면을 배달시켜 먹으며 히히덕거리던 일베놈과 다를 것이 없다, 네가 간다면 정말 쓰레기다’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내용의 편지를 써서 전씨에게 보내고 자신의 SNS에도 올렸다고 김 대표는 부연했다. 그러자 전씨가 김 대표에게 전화해 “SNS에 올린 글을 내려달라”면서 차마 친구에게 할 수 없는 말을 했다고 김 대표는 돌이켰다. 김 대표는 “그가 한 말은 밝히지 않겠다. 아마 그가 십년 후 후회할 말이기 때문”이라면서 “그래서 그에게 ‘인연을 끊자, 쓰레기야’라고 답했다”고 덧붙였다. “계엄 전엔 ‘정치 근처에도 가지 말자’더니”김 대표는 “친구가 잘못된 길을 갈 때 그걸 잘못됐다고 말하는 것이 친구”라면서 “내가 전한길에게 ‘쓰레기’라고 한 것은 정치적 입장이 달라서가 아니라, 그가 쓰레기같은 짓을 계속 하고 있기에 친구로서 반드시 해야 할 말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전씨를 향해 “내가 너에게 가장 큰 욕을 한 것은 ‘내 장례식에 오지 마라’는 말”이라면서 “반성하지 않으면 하늘나라에서도 너를 볼 일이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 대표는 또 전씨가 ‘12·3 비상계엄’ 사태 전에는 정계에 발을 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계엄 전 만난 자리에서 자신이 총선 당시 어느 후보의 선거 유세에 참여할 뻔했던 일을 털어놓자 전씨가 “잘했다. 우리 앞으로 정당정치 근처에도 가지 말자”고 답했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앞서 전씨는 지난 23일 광주 서구 안디옥교회에서 열린 ‘대통령 탄핵 반대 광주·전남 애국시민 총궐기집회’에 참석해 “정치를 시작한 뒤 친구들과 적이 됐다”며 “제일 친한 친구가 나를 쓰레기라고 부르고, 연락도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 “구로야, 기후위기 대응해!” 제30회 환경보전 그림 공모전 개최

    “구로야, 기후위기 대응해!” 제30회 환경보전 그림 공모전 개최

    서울 구로구가 제30회 환경의 날을 맞아 ‘환경보전 그림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 ‘구로기대해!(구로야, 기후위기 대응해!)’는 미래세대 꿈나무들에게 녹색생활 실천문화를 확산하고 환경보전 의식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작품은 환경과 관련된 ▲환경보전(분리배출, 자전거 타기, 자연보호 등) ▲에코마일리지(에너지 절약하고 에코마일리지 받기 등) ▲2050 구로의 미래(기후위기를 겪는 구로, 깨끗해진 안양천의 모습 등) 등을 주제로 종이 그림이나 디지털 그림으로 자유롭게 표현하면 된다. 관내 초등학교 학생이 참여 대상이며, 개인 또는 학교·학년별 단체로 다음 달 1일~18일 오후 6시까지 신청할 수 있다. 종이 그림은 8절지에 그림을 그린 후 작품 뒷면에 참가신청서를 부착해 구로구청 환경과로 방문 제출하거나 우편 접수가 가능하다. 디지털 그림은 가로720픽셀 이하, 해상도 300dpi 이상의 JPG파일을 이메일로 제출해야 한다. 5월 1일 구로구청 누리집에 입상 결과를 게재할 예정이다. 6월 중에 대상 1명, 최우수상 3명, 우수상 6명, 장려상 20명, 입선 50여명을 선정해 상패를 수여하고 작품 전시회도 진행한다. 참여한 학생 300명에겐 3000원 상당의 편의점 상품권(기프티콘)을 지급한다.
  •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천호동 로데오거리 치안 현장 순찰···지구대 경찰 격려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천호동 로데오거리 치안 현장 순찰···지구대 경찰 격려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지난 24일 천호동 로데오거리 치안 현장을 순찰하고 시민들의 생활안전과 교통안전 등을 위해 수고하는 일선 지구대 경찰들을 격려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자치경찰위원회 운영 이후 지역경찰 근무 여건 개선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방문에는 장태용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 이용표 자치경찰위원장 등이 함께 했다. 최 의장은 천호지구대를 방문해 현장 경찰관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순찰팀, 자율방범대 등과 함께 천호 로데오거리 합동순찰에 나섰다. 간담회에서는 지구대·파출소 경찰관들이 자치경찰사무를 상당 부분 수행하고 있음에도 자치경찰사무 수행 경찰관으로 지정되지 않아 복지포인트를 못 받는 형평성의 문제가 논의됐다. 현재 대부분의 광역자치단체들은 지구대·파출소 경찰관들에게도 복지포인트를 지급 중이다. 서울시는 이들에 대한 임용권이 없다는 이유를 근거로 복지포인트를 미지급하고 있다. 최 의장은 “늘 최일선에서 시민 안전과 생명 보호 등을 위해 수고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며 “행정편의에 의한 구분이 아니라 실제 업무 기여에 대한 부분을 종합 판단해 후생복지 지원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심도있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최 의장은 순찰을 마치고 천호 로데오 거리 소상공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상권 현장 방문에는 장태용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 조동탁 강동구의회 의장과 구의원, 강동구청 관계자, 송호재 서울시 민생노동국장, 유병태 로데오상점가상인회 회장, 양재윤 총무 등이 함께했다. 이날 현장에서 만난 상인들은 1층에 공실이 생길 정도로 경기가 매우 어렵다고 전하며, 정책자금대출 등에 대한 애로사항들을 전했다. 최 의장은 “서울시가 소상공인힘보탬 프로젝트를 올해부터 본격 추진 중”이라며 “대출을 비롯한 각종 정책 지원 정보들이 시에서 구로, 또 상인회로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정보 전달체계를 꼼꼼히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 [기고] 건강 식습관 실천을 위한 ‘삼삼한 데이’

    [기고] 건강 식습관 실천을 위한 ‘삼삼한 데이’

    소금의 40%를 구성하는 나트륨은 음식의 맛을 내고 체내 수분 균형을 조절하는 데 꼭 필요한 영양성분이다. 요즘은 나트륨 부족으로 건강 문제가 생기는 경우는 드물고 되레 너무 많이 섭취해 건강을 잃는 일이 다반사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나트륨 섭취량을 하루 2000㎎(소금 5g) 이하로 제한하고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도와주는 칼륨이 풍부한 식품을 충분히 섭취할 것을 권고한다. 짜게 먹는 습관이 고혈압, 뇌졸중, 만성 신부전 위험을 높이고 위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이 다양한 연구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소금을 과잉 섭취하면 체내 호르몬, 염증 반응, 면역 체계, 소화기계에 영향을 미쳐 혈압을 상승시키고 심·뇌혈관 질환 위험이 커진다. 또 지속적으로 짠 음식을 먹으면 위 점막이 자극받아 보호막이 약화하고 염증이 생겨 위암 발생 가능성이 커진다. 특히 신장 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신장 질환 위험을 키울 뿐만 아니라 나트륨이 칼슘 배출을 촉진해 골다공증이 생길 수 있다. 나트륨 섭취 저감을 위한 국가 차원의 캠페인과 정책적 노력 덕에 우리 국민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지만 2023년 섭취량은 3136㎎으로 여전히 WHO 권고 기준보다 1.6배 높다. 실생활에서 나트륨 섭취를 줄이려면 일단 국그릇 크기부터 줄이고 국물 남기는 습관을 들이길 권한다. 국물 요리를 많이 먹으면 덩달아 나트륨 섭취량도 는다. 후추, 허브, 마늘, 간장 등 향미료를 활용하면 소금을 많이 넣지 않아도 음식의 풍미를 올릴 수 있다. 배달 음식이나 외식은 줄이고 외식하더라도 되도록 나트륨이 적게 든 메뉴를 고르길 권한다. 채소와 과일처럼 칼륨이 풍부한 식품을 자주 먹으면 체내 나트륨이 배출돼 건강한 균형을 유지할 수 있다. 가정에서 직접 조리할 땐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해마다 발간하는 건강 요리책 ‘삼삼한 밥상’ 등 나트륨·당류 저감 조리법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지금 건강한 삶을 살려면 무엇보다 나트륨을 줄인 건강한 식생활을 해야 한다. 식약처는 식품위생법에 나트륨을 ‘과잉섭취 시 국민 건강에 위해를 줄 수 있는 건강 위해가능 영양성분’으로 규정하고 건강 위해가능 영양성분 관리 기술 개발·보급, 영양 정보 표시, 적정 섭취를 위한 실천 방법의 교육·홍보 등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건강한 식생활 실천 문화를 확산하고자 매년 3월 31일을 ‘삼삼한 데이’로 지정해 운영한다고 한다. ‘삼삼하다’는 ‘음식 맛이 조금 싱거운 듯하면서 맛이 있다’는 뜻이다. 그래서 ‘3(삼)·3(삼)·1(한)’ 의미를 살려 3월 31일을 건강 식생활을 위한 기념일로 정했다고 한다. ‘삼삼한 데이’가 삼삼한 음식 먹는 날인 만큼 전국 집단급식소 335곳,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 3만 8000곳이 나트륨을 줄인 건강한 삼삼메뉴를 동시에 제공하고 군부대도 ‘삼삼한 데이’ 기념일에 동참한다. 국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소셜미디어(SNS)를 활용한 기념일 홍보영상 송출과 건강 식생활 퀴즈 이벤트를 실시하고 특히 ‘단짠’(달고 짠) 등 식품소비 트렌드에 민감한 10~20대 젊은층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대학과 연계해 현장 캠페인을 한다고 한다. 건강 식생활 실천이 일상이 되기를 바라며 첫발을 내딛는 ‘삼삼한 데이’에는 모두가 나트륨 줄인 삼삼한 음식을 건강하게 먹어 보는 건 어떨까. ‘삼삼한 데이’가 하루로 끝나는 기념일이 아닌 건강한 삶의 의미를 다지고 새기는 기념일로 자리잡기를 바란다. 강재헌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사설] ‘토허제’ 오락가락 불똥, 엄한 실수요자에 튀지 않도록

    [사설] ‘토허제’ 오락가락 불똥, 엄한 실수요자에 튀지 않도록

    서울시와 정부가 35일 만에 재지정한 토지거래허가제(토허제) 적용 구역이 어제부터 서울 강남·서초·송파·용산구 2200개 아파트 단지 총 40여만 가구로 확대됐다. 한 달여 만에 뒤집힌 부동산 정책 때문에 시장은 혼란스럽다. 특히 금융당국이 집값 급등을 막기 위해 대출을 조이면서 실수요자들이 피해를 보는 사례도 늘고 있다. 섣불리 추진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이 이렇게 심각하다. 어제부로 아파트 신규 매매계약 시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갭투자’는 불가능해졌다. 정부가 대출 규제를 강화해 조건부 전세대출 등이 막히면서 토허제 재지정 전 매수에 나선 갭투자자뿐 아니라 상급지로 주거 이전을 계획했던 실수요자들까지 잔금 마련에 비상이 걸렸다. 금융당국이 1주택 이상 보유자·갭투자자와 관련한 가계대출을 엄격히 관리하겠다고 밝힌 뒤 시중은행들은 관련 신규 대출을 중단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디딤돌 대출 우대금리도 폐지됐다. 졸지에 무주택 서민의 주택 구입 지원 혜택도 줄어든 것이다. 토허제가 광범위하게 지정되면서 아파트값이 많이 오르지 않은 곳이나 나홀로 단지들은 유탄을 맞았다고 울상이다. 토허제 대상에서 빠진 마포·성동·강동구 등으로의 ‘풍선효과’도 이미 나타나고 있다. 집주인들이 호가를 높이는 탓에 난데없이 실수요자들이 피해를 입게 된 형국이다. 서울시와 정부는 오는 9월 30일까지인 토허제 지정 기간을 연장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풍선효과가 번지는 지역의 집값도 과열 조짐이 보이면 추가 지정할 방침이다. 봄 이사철 수요와 금리 인하기가 겹친 시기에 대출 규제가 시장에 미칠 부작용을 각별히 살펴야 한다. 정부가 집값 안정과 가계빚 관리에 방점을 찍었으니 대출 금리는 올라갈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무주택자나 실수요자들이 엉뚱하게 피해를 입는 일은 없어야 한다. 규제 고삐를 풀었다 죄었다 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 주택 수요와 공급을 관리해 시장을 안정시켜야 한다.
  • 4·2보궐선거 투표용지 인쇄

    4·2보궐선거 투표용지 인쇄

    24일 경기 안양시 동안구에 있는 한 인쇄업체에서 4·2 구로구청장 보궐선거에 사용될 투표용지가 인쇄되고 있다. 다음 달 2일 전국 23곳 선거구에서 부산시 교육감과 기초단체장 5명, 광역의원 8명, 기초의원 9명을 새로 뽑는다. 뉴시스
  • 인천~서울 출퇴근 쉬워진다…광역버스 잇따라 개통

    인천~서울 출퇴근 쉬워진다…광역버스 잇따라 개통

    인천시는 24일 남동구 소래포구역에서 서울 역삼역을 연결하는 광역급행버스 M6461 노선을 개통했다고 밝혔다. M6461번 버스는 종점인 소래포구역을 출발해 논현동과 서울 사당역, 서초역 등을 거쳐 역삼역까지 42.4㎞를 운행한다. 버스는 총 10대가 투입되고 운행간격은 15~40분이다. 이 노선에 이어 2개의 인천~서울 노선이 상반기 중 추가 개통된다. 신규 노선은 서구 검단에서 여의도 복합환승센터를 연결하는 M6659번과 구로디지털단지역을 연결하는 M6660번이다. 시는 이들 광역버스 개통으로 지하철을 이용한 출퇴근 수요를 분산하고 서울 접근성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광역버스 노선 신규 신청을 통해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전국이 따라 배우는 강북구 ‘빌라관리사무소’

    전국이 따라 배우는 강북구 ‘빌라관리사무소’

    서울 강북구가 2023년 전국 최초로 도입한 ‘빌라관리사무소’ 사업이 주거 환경 개선 우수사례로 꼽히는 가운데 타 지방자치단체가 벤치마킹에 열을 올리고 있다. 24일 구에 따르면 지난 20일 경기 시흥시청 주택과와 시흥시 도시재생지원센터 관계자들이 빌라관리사무소 사업을 벤치마킹하고자 구청을 찾았다. 이날 시 관계자들은 구로부터 빌라관리사무소 사업 설명을 들은 후 번1동 현장을 직접 둘러보기도 했다. 사업 추진 절차와 운영 방식 등에 관심을 보인 시 관계자는 “좋은 취지에서 시작된 사업이라고 생각한다”며 “주민 만족도와 성과 등이 뛰어나 참고할 점이 많다”고 말했다. 빌라관리사무소 사업은 노후화와 관리 부재로 어려움을 겪는 소규모 공동주택 입주민에게 각종 생활 관리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에서 채용한 빌라관리사무소 매니저가 각 사업 구역을 순회하며 청소와 안전 순찰, 시설 유지와 주차관리 등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주거 환경을 개선한다.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 빌라관리사무소 사업은 우수성을 인정받아 2023년 7월 열린 ‘2023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공동체 강화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지난해 12월에는 ‘참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에서 정책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금까지 서울시 모아센터를 비롯해 동작, 강서, 도봉구 등에서도 빌라관리사무소 사업을 벤치마킹 대상으로 삼고 연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빌라관리사무소 사업을 지역 특성에 맞춰 보완하고 확대할 것”이라며 “선도적인 소규모 공동주택 관리 사례로 빌라관리사무소 사업이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박상현 경기도의원, 경기도는 전국 최초 AI기반 디지털 감사 모델로 간다

    박상현 경기도의원, 경기도는 전국 최초 AI기반 디지털 감사 모델로 간다

    경기도의회 박상현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8)은 3월 21일(금), 경기도 감사위원회에서 열린 「경기도 감사정보시스템 정보화전략계획 수립 용역 완료보고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박 의원은 인공지능(AI) 기반의 스마트 감사시스템을 보다 조속히 도입할 필요성을 강력히 강조했다. 박 의원은 “현재 경기도 공무원의 절반 이상이 챗GPT 등 생성형 AI를 실무에 활용하고 있으며, 경기도의회 역시 AI 기반의 보고서 작성과 일정 관리가 일상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디지털 감사시스템을 2028년 이후에야 본격 도입하겠다는 계획은 시대의 흐름에 뒤처진다”며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감사업무는 반복적인 문서 작성과 방대한 정보 분석이 요구되는 영역으로, 생성형 AI와 RPA 기술을 통해 업무의 자동화와 효율화를 실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감사자와 피감기관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업무 경감 효과를 조기에 구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보고서에 포함된 비용편익(BC) 분석이 실제 효과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그는 “타 부서에서는 AI 기반 행정 도입 시 업무 효율이 900% 이상 증가했다는 분석도 있다”고 언급하며, “AI 도입 효과를 과소평가하지 말고, 객관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설득력 있는 예산 편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디지털 감사시스템의 방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디지털 감사는 단순한 시스템 구축에 그쳐서는 안 되며,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 신뢰 회복과 투명한 공공정보 제공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현장 공무원의 참여를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시스템이 설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박상현 의원은 “경기도형 스마트 감사시스템은 전국 최초의 AI 기반 디지털 감사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관련 조례 정비, 예산 확보, 사용자 피드백 기반의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행정 신뢰를 높이고, 도민이 체감하는 감사행정 혁신을 실현해 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는 사람이 수행하던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컴퓨터 작업을 소프트웨어 로봇이 자동으로 처리하는 기술로, 공공행정의 생산성과 정확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혁신 도구로 평가받고 있다.
  • 구로구, 어린이의 건강한 신체발달 돕는 ‘구로아이뛰움’ 운영

    구로구, 어린이의 건강한 신체발달 돕는 ‘구로아이뛰움’ 운영

    서울 구로구가 미취학 어린이를 대상으로 건강증진 프로그램 ‘구로아이뛰움’ 사업 운영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구로아이뛰움’은 즐겁게 뛰어놀고 활발하게 움직이는 아이라는 의미로, 어린이의 건강한 성장 발달을 지원하고 신체활동 증가를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구는 관내 어린이집 30곳을 선정해 어린이 3∼5세(2019∼2021년생)를 대상으로 체력 측정과 단계별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다음 달부터 12월까지 체력측정요원이 어린이집을 방문해 ▲체격(신장, 체중) ▲근지구력(V자 버티기) ▲유연성(윗몸 앞으로 굽히기) ▲평형성(한발 버티기) ▲순발력(제자리 멀리뛰기) ▲민첩성(왕복달리기) 등 7종의 체력측정을 진행한다. 또한 유아체육 교구를 활용한 자체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해 어린이들이 스스로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맞춤형 신체활동 교육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구로구 담당자와 보육교사 등 관계자를 대상으로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해 보다 전문적으로 어린이의 체력을 키우고 건강한 신체 발달을 촉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프로그램과 관련한 궁금한 사항은 구로구 보건행정과 생활보건팀(02-860-3229)로 문의하면 된다. 구로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탄핵 남발하다 기각되면 비용 물어내라” 국민의힘 법안 발의

    “탄핵 남발하다 기각되면 비용 물어내라” 국민의힘 법안 발의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탄핵을 남발하다 기각되면 이에 따른 비용을 부담하라”는 취지의 국회법 개정안을 24일 발의했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한 야 5당이 기어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탄핵소추안을 발의해 국민의 반발과 공분이 확산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은 “탄핵 소추가 헌법적 책임이 아닌 정치적 도구로 악용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민주당의 탄핵 소추에 따른 탄핵심판절차 진행으로 약 4억 6000만원의 국민 혈세가 투입되는 등 불필요한 국가적·행정적 비용이 초래됐다”고 지적했다. 윤석열 정부 들어 민주당은 총 30건의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 이에 대해 김 정책위원장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문재인 정부까지 약 74년 동안 발의된 탄핵소추안은 21건에 불과하다”면서 민주당의 ‘줄탄핵’에 대해 “우리 헌정사는 물론 세계 민주주의 역사에서도 전무후무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헌재는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안을 기각 5, 각하 2, 인용 1 의견으로 기각했다. 이에 따라 한 총리는 직무에 복귀해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수행한다. 국회는 한 총리가 지난해 12월 3일 계엄 선포 전에 국무회의를 소집·참여함으로써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도록 돕거나 최소한 묵인·방조했다는 점을 핵심 탄핵소추 사유 중 하나로 들었다. 이에 대해 헌재는 비상계엄 선포 직전 ‘국무회의’와 관련해 한 총리가 적극적으로 가담했다는 증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헌재의 이같은 판단에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탄핵 중독에 경종을 울리고 헌정 질서를 바로 세운 역사적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대한민국 헌정 질서와 사법 정의가 원칙 위에 서 있음을 증명한 역사적 결정”이라면서 “이번 사태를 계기로, 대한민국 정치가 다시는 헌법을 정치 도구로 삼는 어리석음을 되풀이하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씨줄날줄] 미군 구조조정

    [씨줄날줄] 미군 구조조정

    2차 세계대전 이후부터 미군은 국제 정세와 안보 위협에 따라 병력 구조와 지휘 체계, 작전 개념을 유연하게 조정해 왔다. 전쟁 직후인 1947년 미국은 육해공군을 통합해 국방부를 창설하고 공군을 독립군으로 편제하면서 현대적 군 체제의 기틀을 마련했다. 냉전이 본격화되며 미군은 소련과의 군비 경쟁 속에 초대형 군사 기구로 성장했지만 비효율적 운영이 문제였다. 1986년 ‘골드워터 니콜스 국방 개혁법’을 계기로 본격적인 지휘권 통합 등이 이뤄졌고 현재의 통합전투사령부(Combatant Command) 체계의 골격이 만들어졌다. 냉전이 끝난 1990년대 대규모 감군과 기지 폐쇄가 잇따르다 9·11 테러를 기점으로 미군은 특수전 능력을 강화하며 테러와의 전쟁에 돌입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전략적 중심축을 아시아로 전환하면서 군사력의 질적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도널드 트럼프 1기(2017~2021)는 ‘미국 우선주의’를 바탕으로 해외 주둔 비용 문제를 부각하며 동맹국에 방위비 분담을 압박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최근 트럼프 2기는 현행 6개 통합사령부를 4개로 축소하는 미군 구조조정을 추진 중이다. 1980년대 이후 최대 통합안이다. 미국이 더이상 ‘세계의 경찰’ 노릇을 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트럼프 2기의 동맹 재정의와 국제질서 재편의 전조이자 ‘선택적 개입’ 전략과 직결된다. 눈에 띄는 대목은 유럽·아프리카 사령부의 통합과 주일 미군 현대화 계획의 중단 검토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무용론을 줄기차게 제기해 온 트럼프 대통령이 탈퇴를 염두에 둔 사전 정지 작업이란 해석도 나온다. ‘비용-편익’ 원칙에 따라 유럽과 아시아의 안보 책임을 점진적으로 동맹국에 넘기려는 심산이다. 한국을 포함한 동맹국들은 미국의 전략적 후퇴 속에 방위 역량을 스스로 키워야 할 처지에 놓였다. 트럼프의 전략적 메시지를 직시하고 만반의 대비책을 세워야 할 시점이다. 오일만 논설위원
  • 첩보·스릴러·액션까지… 손에 땀 쥐는 3월 극장가

    첩보·스릴러·액션까지… 손에 땀 쥐는 3월 극장가

    적진에 몰래 침투해 적을 제압하는 비밀 요원들의 활약. 용의선상에 오른 아내를 수사하는 요원의 심리전. 언제 터질지 모르는 택배 폭탄을 막으려는 택배사 직원들의 고군분투. 설정만으로도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팝콘 영화’들이 잇따라 관객을 만난다. 지난 19일 개봉한 ‘언젠틀 오퍼레이션’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 비밀 요원들의 활약을 그린 첩보 액션물이다. 2016년 공개된 윈스턴 처칠의 비밀문서에 나온 실화를 가이 리치가 액션과 유머를 곁들여 펼쳐 낸다. 아돌프 히틀러의 나치 독일이 유럽을 거의 점령한 1942년, 수세에 몰린 영국의 처칠은 미국에 지원을 요청한다. 그러나 독일의 막강한 잠수함 ‘유보트’에 가로막힌 상황. 처칠은 장교 출신 거스(헨리 캐빌)를 불러 비밀 조직을 구성하라고 명한다. 통제 불능의 미친개, 인정사정 안 봐주는 근육질 군인, 냉철한 폭발물 전문가, 암살이 주특기인 미인계 특수 요원까지 독특한 팀이 만들어지고 이들은 유보트 보급선이 있는 서아프리카 페르난도 항구로 향한다. 한쪽에선 나치를 속여 경계를 느슨하게 만들고, 한쪽에선 거침없이 침투해 공격하는 양동 작전이 긴박하고 시원하게 펼쳐진다. 같은 날 개봉한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의 ‘블랙 백’은 뛰어난 정보력과 고도의 심리전에 능통한 비밀 요원 조지가 정보국의 기밀 기술을 빼돌린 배신자를 잡는 과정을 따라가는 심리 스릴러물이다. 용의선상에 5명이 올랐는데 정보 분석가인 그의 아내 캐슬린도 포함됐다. 영화 제목은 ‘비밀’을 뜻하는 단어다.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차분한 모습을 유지하면서 철두철미하고 냉철한 모습으로 비밀을 파헤치는 조지를 연기한 마이클 패스벤더, 용의자가 된 사실을 알고도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캐슬린 역의 케이트 블란쳇의 연기가 그야말로 일품이다. 조지가 아내를 포함한 용의자를 모두 집으로 초대해 식사하면서 심문하는 장면은 압도적인 긴장감을 유발한다. 요원들의 밀고 당기는 팽팽한 신경전도 심장을 쫄깃하게 만든다. 쓰카하라 아유코 감독과 노기 아키코 각본가가 의기투합한 ‘라스트 마일’은 오는 26일 만날 수 있다. 유통업계 최대 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가 시작되기 전날 한 주택가를 시작으로 일본 전역에서 택배 폭발이 잇따른다. 공통점은 세계 최대 쇼핑 사이트 ‘데일리 패스트’에서 배송된 물건이라는 것. 이 회사의 관동지사 센터장으로 부임한 후나도(미쓰시마 히카리)와 매니저 나시모토(오카다 마사키)가 사태 수습을 위해 고군분투한다. 배송 중단을 요청한 경찰과 매출 목표를 달성해야 하는 택배사가 갈등을 일으키는 등 사건의 전모를 밝히는 과정 곳곳에 암초가 등장하면서 긴박감을 자아낸다. 영화 제목은 제품이 고객과 닿는 마지막 지점을 뜻하는 업계 용어다. 식사 시간도 없는 택배 노동자들과 폭발 사건의 책임을 떠안는 하청 회사의 모습 등에서 자본주의의 맨얼굴을 볼 수 있다.
  • 숙박·회의·전시장 등 5분 이내 연결… 준비된 ‘글로벌 컨벤션 도시’

    숙박·회의·전시장 등 5분 이내 연결… 준비된 ‘글로벌 컨벤션 도시’

    1979년 개장한 한국 첫 관광단지2005 APEC 한미정상회담 열려국빈 위한 로열스위트 25곳 확보 경북 경주에서 개최되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주무대가 될 보문관광단지에 세계인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1200만㎡ 규모의 보문관광단지는 경주를 국제적인 문화관광도시로 만들겠다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의지로 조성된 대한민국 첫 관광단지다. 1979년 개장했다. 그동안 대한민국 관광산업의 성장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자리잡아 왔다. 올해 지정 50주년과 APEC 정상회의 주 개최지라는 겹경사를 맞았다. 이곳은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경주 도심에 자리하고 있다. 회의장과 숙박, 전시장 등이 5분 이내 거리에 있어 회의 진행의 최적지로 평가된다. 2005년 부산에서 APEC 정상회의가 열릴 당시 한미 정상회담이 보문관광단지에서 개최된 바 있다. 전 지역이 온천지구 및 관광특구로 지정돼 있고 국제회의시설인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를 비롯해 5성급 호텔과 특급 스위트룸 등 숙박시설, 골프장과 테마파크 등 레저·휴양시설 등이 모여 있는 등 관광 기반이 완비돼 있다. 주변에 대형 항공기가 오가는 김해국제공항, 대구국제공항, 포항경주공항, 울산공항 등이 있고 고속철도, 고속도로 등 다양한 교통 기반을 갖췄다. 특히 프레지덴셜 로열 스위트(PRS)급 객실 25곳을 확보한다. 기존 PRS 객실 14곳은 개보수하고, 6개 숙박업소에 9개 객실을 추가로 만든다. PRS는 국빈이 머무는 최고급 객실로 침실, 거실 겸 응접실, 회의 공간, 수행원 숙소 등을 갖춘다. 정상회의 기간 보문관광단지는 민간인 출입이 전면 통제된다. 완벽한 경호를 위해서다. 김상철 APEC 정상회의 준비지원단장은 “보문관광단지를 중심으로 각국 정상 회의장 및 국제미디어센터 조성, 문화행사 공간 확보 등 정상회의 준비에 필요한 기반을 완벽히 구축하고 있다”며 “이번 APEC 정상회의 개최를 통해 보문관광단지가 글로벌 컨벤션 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안심우선주의 구로, 안심지킴이집 운영

    안심우선주의 구로, 안심지킴이집 운영

    서울 구로구가 구민의 안전을 도모하고자 ‘안심지킴이집’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안심지킴이집은 폭력 등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 발생 시 지정된 편의점으로 대피하고 안전한 귀가를 지원하는 지역 안전망 서비스다. 구는 지역 편의점 30곳을 안심지킴이집으로 지정해 운영한다. 위기 상황 시 지정된 편의점에 도움을 요청하면 직원들이 피해자를 보호 조치하면서 필요한 경우 경찰에 신고해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경찰의 빠른 대응을 위해 비상벨, 한달음서비스(무다이얼링) 등 즉시 신고 체계를 갖추고 위험 상황에 대비한다. 한달음서비스는 편의점·금융기관 등에서 위급 상황 발생 시 수화기를 바닥에 떨어뜨려 두고 7초가 지나면 자동으로 112에 신고가 접수되는 시스템을 말한다. 또한 구는 상·하반기 현장점검을 실시해 안심지킴이집 현판 부착 여부, 매뉴얼 비치 및 숙지 여부, 즉시 신고 체계 정상 작동 여부 확인 등 언제든지 안심하고 대피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다. 안심지킴이집은 편의점 입구의 현판 부착 여부로 알 수 있다.
  • 빨래해 주는 양천…밑반찬도 챙겨요!

    빨래해 주는 양천…밑반찬도 챙겨요!

    서울 양천구는 취약계층의 건강한 생활을 돕기 위한 ‘찾아가는 세탁 서비스’와 ‘밑반찬 지원’ 등 생활 밀착형 사업을 더욱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 찾아가는 세탁 서비스는 거동이 불편한 중증 장애인과 65세 이상 홀몸노인, 한부모가정과 조손가정 등을 위해 겨울 침구류와 의류를 세탁해 주는 사업이다. 구와 손을 맞잡은 세탁소 27곳에서 직접 해당 가정을 찾아 세탁물 수거부터 세탁과 배달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 762가구가 지원을 받았다. 올해 구는 지원 대상을 1000가구로 늘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구는 1인가구에 건강한 밑반찬을 제공하는 ‘양천 반올림’ 사업의 지원 기간도 기존 10개월에서 12개월로 늘리기로 했다. 지원 대상도 800명에서 1500명으로 확대했다. 사업 대상자에겐 구와 협약을 맺은 반찬 가게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이용권(월 3만원)을 제공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경제와 사회가 어려워질수록 더욱 힘들어하는 사회적 약자를 최우선으로 보듬는 게 지자체의 책무”라며 “앞으로도 구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을 실현하고 지역 경제와도 상생할 수 있는 복지를 이뤄 내겠다”고 말했다. 
  • 2호선 신도림역 열차 탈선… 9시간 40분 만에 복구

    2호선 신도림역 열차 탈선… 9시간 40분 만에 복구

    23일 오전 8시쯤 서울 구로구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 승강장에 출고 중이던 열차가 선로 위 차막이 시설과 추돌해 탈선했다. 이 사고로 홍대입구역에서 서울대입구역으로 향하는 외선순환 열차의 운행이 중단됐다가 9시간 40분 만에 복구됐으며 인명 피해는 없었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날 탈선 사고와 관련해 시민들의 이동을 돕고자 대체버스 총 11대를 투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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