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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로구 21일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구로구 21일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서울 구로구가 오는 21일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지급 대상은 지난달 기준 구로구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주민과 일부 외국인을 포함한 38만 8390명이다. 1차 지급 예산은 총 632억원 규모다. 국비 75%, 시비 15%, 구비 10%가 투입된다. 지급 금액은 일반 구민 15만원, 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 40만원이며, 2차 지급 시에는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나머지 대상자에게 10만 원이 추가로 지급될 예정이다. 지급 수단은 신용·체크카드 충전, 모바일 서울사랑상품권, 선불카드 가운데 선택 가능하다. 카드 신청은 9개 주요 카드사 외에도 카카오페이, 토스 등 간편결제 응용프로그램(앱)을 통해 할 수 있으며, 선불카드는 주소지 관할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1차 지급은 9월 12일까지이고, 사용기한은 11월 30일까지다. 기한 내 미사용 금액은 자동 환수된다. 지급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한 전담조직(TF)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각 동주민센터는 오는 9월 12일까지 전담 창구를 설치해 소비쿠폰 신청과 이의신청을 받는다. 고령자나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주민은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통해 신청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주민의 생활 안정을 돕고 지역경제를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한 분도 빠짐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 [단독]서울백병원, 응급의료시설 포함 재개발 정비구역으로

    [단독]서울백병원, 응급의료시설 포함 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난 2023년 폐원한 서울 중구 서울백병원 부지가 응급의료시설을 도입하는 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되는 안이 공개됐다. 경영난을 이유로 매각을 진행하는 인제학원과 서울 도심 의료 공백 우려와 팽팽히 맞선 가운데, 의료 기능은 살리면서 사업성을 높이는 절충안이다. 중구가 16일 주민 공람한 ‘충무로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지정 및 정비계획결정(안)’에 따르면, 중구 서울백병원 부지가 포함된 4-1지구는 업무, 근린생활시설 등을 포함한 일반정비지구로 계획됐다. 또 응급의료시설을 필수로 설치하는 지정용도도 설정됐다. 지상 1층을 포함한 연면적 3000㎡ 이상의 의료시설로, “별동으로 건립을 권장”한다고 했다. 서울 도심부 활성화를 위한 충무로에 도시정비형재개발정비구역에 응급실을 포함한 병원을 포함시켜 도심 의료 역량은 유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82년간 서울 시내 도심 의료를 담당했던 서울백병원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감염병 관리기관으로 역할했었다. 계획안은 “의료시설의 자세한 설치기준은 ‘응급의료시설 설치 기준’을 따른다”고 했다. 감염병 초기 대응, 비상시 응급 상황 대응 능력 등이 도심 의료 거점의 역할로 꼽힌다. 인제학원 이사회는 2023년 6월 다년간의 누적 적자를 들어 서울백병원 폐원을 결정했다. 시와 중구는 해당 부지에 종합병원만 들어설 수 있도록 하는 도시 관리계획 결정안을 준비했었다. 당시에도 시설 중 일부 공간을 비도시계획시설로 열어뒀지만 인제학원 측이 “폐건물로 방치될 가능성이 크다”고 반발하면서 표류됐다. 이후 시는 충무로 일대 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하면서 사업성을 높이는 동시에 의료 기능은 유지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부지 전체를 종합의료시설로 결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업자가 유연하게 계획을 수립할 수 있고 동측 부지와 함께 대규모 개발도 가능해졌다. 부지 매각을 추진 중인 인제학원은 주민 공람 시기 의견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충무로 2가 일대 19만 2000㎡의 충무로 정비구역은 저층 노후, 불량 건축물 비중이 높아 재개발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시는 정비구역 지정으로 인근 명동과 세운지구를 연결하는 업무, 상업지역의 특성을 강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주민 공람공고와 시 도시계획 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정비구역으로 지정되면 개별 사업자들이 개발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엑스골프의 ‘신멤버스’, 기업형 골프 예약 대행 인기

    엑스골프의 ‘신멤버스’, 기업형 골프 예약 대행 인기

    기업 비즈니스의 핵심 자산으로 꼽히던 골프장 회원권이 점차 무거운 짐으로 전락하고 있다. 회원권의 고액 유지비와 제한된 사용성, 복잡한 관리 절차는 기업 실무진들 사이에서 지속적인 불만 요소로 지적돼 왔다. 최근 실시된 기업 대상 설문조사에서도 이러한 경향은 두드러졌다. 회원권을 보유한 기업 중 68%는 ‘비용 대비 사용 빈도가 낮다’, 72%는 ‘복잡한 관리보다 간편한 예약 시스템을 선호한다’라고 응답해, 기존 회원권 시스템이 더 이상 현실적인 솔루션이 아님을 드러냈다. 이에 따라 많은 기업들이 골프장 운영 전략을 ‘보유’ 중심에서 ‘활용’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전국 다양한 골프장을 손쉽게 예약하고 관리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골프 통합 플랫폼 쇼골프(SHOWGOLF)가 운영하는 엑스골프(XGOLF)의 신멤버스(New Members) 서비스가 있다. 신멤버스는 별도의 회원권 매입이나 복잡한 절차 없이 기업 단위 등록만으로 즉시 이용 가능하며, 부서별·팀별로 유연한 일정 조정과 장소 선택이 가능해 실무진 중심의 운영에 최적화돼 있다. 다양한 지역 골프장을 실시간으로 예약할 수 있다는 점도 실무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한 대기업 마케팅팀 관계자는 “예전에는 특정 골프장에 묶여 일정 조정이 번거로웠지만, 지금은 상황에 맞게 빠르게 장소와 시간을 바꿀 수 있어 업무 효율이 높아졌다”라고 밝혔다. 또한 금융업계 실무자는 “기존 회원권은 고정비용 부담이 컸지만, 신멤버스는 필요할 때만 이용하는 방식이라 훨씬 합리적”이라고 강조했다. 조사에 따르면 신멤버스를 도입한 기업 중 80% 이상이 기존 회원권 대비 비용 효율성이 개선됐다고 응답했으며, 70% 이상은 예약 가능한 골프장 수 증가로 활용도가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단순한 비용 절감을 넘어, 실질적인 업무 유연성 확보와 비즈니스 성과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기업 문화 속에서 골프 운영 역시 빠르고 효율적인 방식이 요구된다”라며 “복잡한 소유에서 벗어나 간편하고 유연한 골프 운영 모델이 점차 주류로 자리 잡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기업 골프 운영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한 지금, 신멤버스는 단순한 예약 플랫폼을 넘어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전략적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 실무 중심, 성과 중심 기업에게 최적화된 선택지로서 그 입지를 넓혀갈 전망이다.
  • 박성연 서울시의원 “광장동 다목적체육관 건립 중투심 통과 환영…오랜 숙원사업 본궤도 올라”

    박성연 서울시의원 “광장동 다목적체육관 건립 중투심 통과 환영…오랜 숙원사업 본궤도 올라”

    서울시의회 박성연 의원(국민의힘, 광진2)은 ‘광장동 다목적체육관 건립사업’이 최근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것과 관련해 “장기간 방치됐던 부지가 드디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게 됐다”며 환영의 뜻을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박성연 의원의 공약이자 광진구민들의 숙원이었던 만큼, 체육·문화시설이 부족했던 광장동 지역에 국제규모의 다목적체육관과 환승주차장, 공원이 함께 들어서는 대규모 복합시설로 추진된다. 사업은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되며, 총사업비는 1870억원(전액 시비)이다. 연면적 약 3만 5290㎡, 지하 4층·지상 4층 규모로, 국제규모의 다목적체육관을 비롯해 시민 여가 공간인 친환경 공원과 인근 교통수요를 해소할 환승주차장이 포함된다. 박 의원은 “광장동 주민들은 수년간 해당 부지가 활용되지 못한 채 방치되는 모습을 지켜보며 큰 아쉬움을 느껴왔다”면서 “이번 중투심 통과는 인프라 확충이 아닌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문화체육특구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의원은 “앞으로 설계공모, 공유재산심의 등 후속절차도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꼼꼼히 살피겠다”라며 “구민 여러분과 약속드린 공약이 현실화되는 모습을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광장동 다목적체육관 건립사업은 2025년 하반기 설계공모 준비와 공유재산심의(신축 및 교환)를 거쳐, 2026년 상반기 중 설계공모 공고 및 당선자 선정, 설계 착수 등을 목표로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 경기도의회 정보화위원회, 의정정보화 종합계획 중간 점검...AI 디지털 의정환경 혁신 추진

    경기도의회 정보화위원회, 의정정보화 종합계획 중간 점검...AI 디지털 의정환경 혁신 추진

    경기도의회 정보화위원회(위원장 김호겸 의원)는 15일(화) 오후, 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에서 2025년도 제3회 정보화위원회를 개최하고 ‘의정정보화 종합계획(ISP)’ 중간보고를 포함한 주요 디지털 의정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호겸 정보화위원장(국민의힘, 수원5)을 비롯해 문승호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성남1), 이서영 위원(국민의힘, 비례), 오세풍 위원(더불어민주당, 김포2), 정동혁 위원(더불어민주당, 고양3) 등 정보화위원회 위원들이 참석했다. 또한, 권혁성 아주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장, 정주환 네이버클라우드 이사, 김여섭 모두싸인 이사 등 외부 전문가와 함께,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의회사무처장 등 총 16명의 정보화 관계자가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경기도의회가 디지털 전환 시대에 선도적인 스마트 의회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들이 중심이 됐다. 주요 안건으로 ▲경기도의회 의정정보화 종합계획(ISP) 수립 중간보고 ▲생성형 AI 기반 사무혁신 방안 ▲의회 홈페이지 챗봇 ‘소원AI’ 도입 계획 등이 논의됐다. 특히, 위원회는 올해 4월부터 추진 중인 「의정정보화 종합계획(ISP)」의 중간보고를 통해 그간의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의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위원들은 특히 생성형 AI를 활용한 자료요구 지원, 의원별 실시간 영상회의록 제작, AI 비서 서비스 등 다양한 사무혁신 방안이 의정활동의 질적 향상을 견인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도입될 AI 챗봇 ‘소원AI’가 도민과 의회 간 실시간 소통 창구로서 기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김호겸 위원장은 “생성형 AI 기술이 급속히 발전하는 가운데 경기도의회도 디지털을 선택이 아닌 필수로 받아들이고, 의원 의정활동 지원을 더 효율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어야 한다”며 “경기도의회가 스마트 의회 구현을 통해 전국 지방의회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정보화위원회가 제시한 의견들이 내실 있는 디지털 전환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무부서와 수행기관이 적극 반영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임채호 의회사무처장은 “경기도의회는 올해를 디지털 전환의 원년으로 삼고, 단순한 시스템 고도화가 아닌, 의원 중심의 실질적 디지털 의정환경을 구현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며 “정보화위원회의 방향에 따라 전 직원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제도적·기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논의된 사항들은 2025년도 정보화사업 추진에 실질적인 계획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 [김충배의 박물관시대] K컬처 300조원 시대, 박물관의 역할

    [김충배의 박물관시대] K컬처 300조원 시대, 박물관의 역할

    2024년 12월부터 벌어진 급박한 정치 지형의 변화는 사회 곳곳의 여러 분야에 급진적 변화 혹은 정상화에 큰 영향을 미쳤다. 조기 대선으로 21대 대통령이 취임하게 됐고, 이에 따라 연속적으로 내각의 구성원이 속속 지명돼 청문회가 진행되고 있다. 연이어 차관급 인사도 발표됐다. 이 중 내가 관심 있게 살펴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국가유산청장의 인선은 약간 의외였지만 대선 공약에 언급된 ‘K컬처 300조원 시대 개막’이라는 타이틀을 고려하면 정확히 현 정부의 방향성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문화를 상업적 성과의 한 창구로서 인식하고 이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물 들어 왔으니 힘껏 노를 젓겠다는 전략은 당연하다. 언제 우리 문화가 세계 속에서 이렇게 주목받고 부름을 받은 시대가 있었던가. 그런데 이런 우리 문화의 고유 가치가 세계인들에게 즐거움과 정서적 만족감을 주는 역할을 하고, 이것이 실질적 국가 이익으로 실현되기 위해서는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우리의 전통적 문화 요소들을 기반으로 한 상업적 성과들이 어느 날 갑자기 뚝 떨어진 것이 아니라 전통의 원형을 유지하고, 잃어버린 전통은 되살리려는 부단한 노력의 결과물들이라는 점이다. 예를 들면 ‘갓’ 하나를 만들기 위해선 많은 품과 비용이 들기에 갓을 생산해 생계를 유지하기는 결코 쉽지 않다. 생계가 끊어지면 그 전통 요소는 사라지기 때문에 담당 부처에서는 국가유산으로서의 민속 유산을 보존하기 위해 장인들을 지원하고 그 업이 끊어지지 않도록 관리하며 전문 연구자들이 연구를 지속할 수 있도록 정책과 제도를 유지한다. 또 전통공예, 민속문화 자원의 일부로서 박물관, 미술관에 전시하는 등의 투자가 있기에 한국의 전통문화를 생각할 때 대뜸 ‘갓’을 떠올릴 수 있는 것이다. 한 해 200만명이 방문하는 경복궁은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거의 다 없어졌지만, 고고학자들의 발굴과 고건축학자들의 연구, 그리고 전통 건축 장인들의 건축 참여 등 다 함께 30여년을 공들인 결과 우리나라 최고의 문화 관광지로서 자리잡게 됐다. 일부 예를 든 것이지만 당연하게 여기는 수많은 전통 문화적 요소들은 사명감과 전문성을 가지고, 지키고 발전시키려 노력한 결과 보존됐기에 적극적 활용도 가능하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이를 통해 먼 미래까지 우리 민족의 고유한 가치의 확산과 세계의 긍정적 평가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10여년 전 박물관의 역할을 고민하던 차에 방문했던 프랑스의 장식미술관 관장 카메오는 내게 “파리의 수많은 디자이너의 세계적 명성은 바로 이 박물관의 수많은 전시물에서 얻은 영감에 기인한다”고 했다. K컬처가 더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지속 가능하게 발전하기 위해서는 고유의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유지·관리하는 역량이 중요하다. 이를 기초로 박물관, 미술관의 전시를 통해 가시화된 성과를 공유하는 아주 기초적이고 필수적 과정들이 더욱 견고하게 유지되기를 바란다. 김충배 허준박물관장
  • [민선8기3년- 서울 기초단체장에게 듣다] “이케아·JYP 있는 거기… 고덕비즈밸리에 기업 오도록 세일즈”

    [민선8기3년- 서울 기초단체장에게 듣다] “이케아·JYP 있는 거기… 고덕비즈밸리에 기업 오도록 세일즈”

    상반기 성과고덕강일2·3지구 초교 2곳 설립올림픽파크포레온 내 중학교 등교육청 자체 재정투자심사 통과고덕비즈밸리 버스 노선 신설도고덕비즈밸리·원도심 과제9호선 4단계 차질 없게 개통 준비서울 유입 인구가 강동서 즐기게‘강동 그랜드디자인’ 도시계획 구상원도심의 한강 접근성 더 높여야 이수희 서울 강동구청장과의 인터뷰를 위해 지난 14일 찾은 고덕비즈밸리 내 공적공간은 고급 호텔에 온 듯한 세련된 인테리어와 한강, 고덕토평대교가 한눈에 보이는 탁 트인 통창이 인상적이었다. 서울 동부권 최대 산업복합단지인 고덕비즈밸리에는 이처럼 지역사회를 위해 마련된 36곳의 주민공개공간 및 창업지원공간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이케아가 들어서는 등 현재 22개 기업이 자리잡은 고덕비즈밸리에는 하반기에 2개 기업이 추가로 입주한다. 아울러 유통시설 부지에 조성되는 JYP 신사옥은 고덕비즈밸리의 랜드마크로 또 한 번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구청장은 “강동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좋은 기업들이 올 수 있도록 계속 세일즈를 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노선 경유 확정 등이 민선 8기의 대표적인 성과였다. 상반기에는 어떤 성과가 있었나. “미래세대를 위해 발로 뛴 노력이 성과를 거뒀다. 고덕강일3지구에 강솔초등학교 강현캠퍼스 신설이 확정됐고, 올림픽파크포레온 단지 내 중학교 설립안과 고덕강일2지구 강율초 설립안이 연이어 서울시교육청 자체 재정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올림픽파크포레온도 큰 차질 없이 입주를 마쳤다. 고덕비즈밸리와 관련해 이 지역의 버스 노선을 신설한 것도 성과다. 노선 신설과 같은 교통 현안은 2~3년 노력해야 성과가 하나 나온다.” -고덕비즈밸리가 어느덧 모습을 갖춰 가고 있다. 남은 과제는 뭔가. “관심이 많았던 이케아 쇼핑몰이 개관했고, 그다음으로는 JYP 신사옥 사업에 대한 기대가 크다. JYP 신사옥을 통해 고덕비즈밸리가 업그레이드된다고 표현할 수 있을까, 지명도가 좀더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이다. 현재 주민들 사이에서는 이케아가 많이 회자되고 있는데 JYP 신사옥이 들어서게 되면 사람들이 고덕비즈밸리라고 하면 ‘JYP 건물이 있는 거기 있지 않으냐’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판교 하면 ‘네이버’를 떠올리듯이 말이다. 아울러 더 개발할 용지들이 있다. 강동구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기업들이 올 수 있도록 계속 세일즈를 해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하철 9호선 4단계 사업이 차질 없이 개통돼야 한다. 대중교통 편의성은 기업들이 가장 바라는 것이기도 하다. 고덕비즈밸리에 근무하는 사원들이 살고 싶은 동네가 돼야 한다. 강동구에 터를 잡는 게 비전이 있다고 본다면 이사를 올 것이다. 실제 입주 기업 사원들이 강동구로 이사 오는 비율도 점점 늘어나는 것 같다.” -고덕비즈밸리와 연관된 질문이기도 하다. 강동구가 베드타운, 관문도시가 아닌 동남권 거점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 “강동구의 강점, 잠재력을 극대화할 필요가 있고 그것이 강동구의 브랜드가 돼야 한다. 브랜드화로 강점을 찾아내 이를 극대화하고, 강동구라고 하면 단번에 떠오르는 이미지를 만들어야 한다. 서울로 들어오는 남양주, 하남, 구리의 많은 인구는 강동구를 반드시 지나갈 수밖에 없는데 그냥 통과하는 게 아니라 강동구에서 같이 저녁을 보내거나 주말을 즐기고 갈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상권과 볼거리, 즐길거리를 준비해야 한다. 강동구는 변화의 중심에 서 있다. 이러한 변화들이 단기적인 것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 간 균형 잡힌 성과를 도모하며 인구 50만 강동구의 위상에 걸맞은 인프라가 구축되기 위해서는 장기적 관점의 도시계획이 필요하다. 강동구의 발전을 극대화하는 중장기도시계획안이 ‘강동 그랜드디자인’이다.” -원도심과 신도심의 격차 해소 문제도 있다. “원도심은 생활환경, 주거환경이 상업지역과 맞닿아 있다 보니 물리적으로 한계가 있다. 주거환경 개선이 첫 번째이고 두 번째로 한강변 문제가 있다. 지도를 보면 알겠지만 천호 쪽은 한강에 대한 접근성이 좋아야 하는데 아직은 그렇게 편리하지 못하다. 강동구는 신도심인 동쪽은 푸른데 원도심 쪽은 공원을 만들 곳도 없다. 신도심에서 자연,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곳이 근린공원이라면 원도심은 한강이어야 한다. 원도심을 위해서는 한강에 대한 접근성을 더욱 높이고 천호, 암사 주변을 정비하고 개발할 필요가 있다.” -한강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강동의 한강변 개발은 여전한 과제다. “지난 4월 서울시 최초로 올림픽대로 위에 설치된 덮개 보행로 ‘강동구 암사초록길’이 개통했다. 주민에게 개방돼 단절된 생태환경을 복원하고 암사동 선사유적지와 한강공원을 녹지로 연결하는 등 한강 접근성이 강화됐다. 올림픽대로 위에 조성된 상부 공원은 탁 트인 전망과 함께 황금빛으로 물드는 석양을 감상하는 새로운 명소가 될 것이다. 한강은 강동구에 여전히 숙제이자 희망이다. 우리 구는 한강 상류에 위치한 지리적 여건과 여러 규제로 인해 개발이 제한적이었다. 이를 개발의 저해 요인으로만 보지 않고 발상을 전환하면 한강변을 보다 친환경적으로 개발할 수 있다. 한강변을 걸으면서 생태공원 등을 즐길 수 있게 하는 게 강동구 한강변의 친환경적인 정비 개발이다.” -강동구에는 올해 두 개의 큰 도서관이 개관한다. “지난 5월 정식 개관한 강동숲속도서관은 주민 만족도가 높다. 넓은 통창 밖으로 공원의 사계절을 볼 수 있고, 생태학자 최재천 교수가 귀한 장서를 기증해 줘 인지도가 더 높아졌다. 무엇보다 가족이 세대를 아우르며 이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인 것 같다. 접근성이 조금 떨어지는데 인근 명일근린공원의 산책길과 숲 해설, 도서관을 연계하는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오는 8월 개관을 앞둔 강동중앙도서관은 강연, 작가와의 대화 등을 준비하고 있다. 열람실 이용에 방해가 되지 않는 범위에서 실내악 연주회 등도 운영 프로그램에 넣으려고 한다. 층고가 낮은데 공간의 답답함이 없도록 인테리어로 보완하려 노력하고 있다.” -GTX D노선 경유를 위해 국토교통부 장관을 5번 만났다고 들었다. 현안 해결을 위해 직접 기관을 찾는 경우가 많았는데. “기관 방문 등 구의 입장을 피력하기 위한 노력은 구를 대표하는 구청장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다. 단체장이 관심을 갖고 있고 절실함이 있다는 것을 보여 드렸다. 기관을 찾아가 우리 주민들이 왜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는지, 왜 그렇게 판단할 수밖에 없는지 등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절실함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
  • 공간전략팀·탄소중립국·공원환경국… 서울 자치구 조직 개편 붐

    공간전략팀·탄소중립국·공원환경국… 서울 자치구 조직 개편 붐

    구로구 ‘직소민원실’서 민원 전담도봉구 여성 간부 3명 대거 발탁“남은 1년 성과 위해 조직 재정비” 서울 자치구들이 민선 8기 4년차를 시작하며 조직 개편을 통한 구정 쇄신에 나서고 있다. 강동구는 지난 4월 도시계획 분야 전문 요원을 영입한 데 이어 지난 1일 도시계획 전문 조직인 ‘공간전략팀’을 신설했다고 15일 밝혔다. 원도심과 신도심 간 불균형 해소, ‘강동 그랜드 디자인’의 구체적 이행 등 중점 과제를 총괄하기 위한 조치로서 공간전략팀을 중심으로 해 도시 공간을 전략적·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고 구는 설명했다. 아울러 구는 ‘공공시설 기부채납 가이드라인’도 마련 중이며 도시계획 전반에서 실행의 구체성과 실효성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노원구는 서울 자치구 최초로 ‘탄소중립국’을 신설했다. 국 명칭에 ‘환경’을 병기한 사례는 많았지만 탄소중립을 전면에 내세워 ‘국’으로 격상한 것은 노원구가 처음이다. 구는 탄소중립국장과 탄소중립도시과장 직위를 각각 개방형 직위로 지정해 외부 전문가가 임용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이번 조직 개편에서는 데이터 기반 도시 관리와 스마트 시설물 구축을 전담하는 스마트사업팀을 신설해 스마트 행정 구현을 담당하도록 했다. 중랑구는 ‘공원환경국’과 생활복지국 내 ‘동물복지과’를 신설했다. 신설된 공원환경국에는 ▲망우역사문화공원과 ▲공원녹지과 ▲도시농업과 ▲청소행정과 ▲맑은환경과를 배치해 과 단위 업무 과밀을 해소하고 조직 간 역할 구분도 명확히 했다. 동물복지과 신설은 기존에 보건소가 맡았던 동물복지 업무를 확대·강화한 것으로 반려동물 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최근 사회상을 반영했다. 구로구는 직소(直訴) 민원 전담 인력을 보강해 기존 ‘직소민원담당보좌관’ 명칭을 ‘직소민원실’로 변경, 대민 업무의 가시성과 대응력을 높였다. 아울러 민관 협력과 정책 보좌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보좌관실’을 새롭게 운영하고,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신속한 추진과 체계적 지원을 위한 ‘정비사업지원팀’도 신설했다. 여성 인력을 파격적으로 발탁한 사례도 눈에 띈다. 도봉구는 앞서 구 4급 승진 예정자 2명과 5급 승진 예정자 6명 자리를 여성으로 채운 데 이어 민선 8기 4년차를 시작하며 행정안전·기획재정·미래환경 등 주요 국장급 보직에 여성 간부 3명을 대거 발탁했다. 한 자치구 관계자는 “단체장들로서는 민선 8기 남은 임기 1년 동안 중요한 분야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 조직을 재정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우크라 매체 “젤렌스키, 푸틴식 권위주의…민주주의 위협” 이례적 비판

    우크라 매체 “젤렌스키, 푸틴식 권위주의…민주주의 위협” 이례적 비판

    전쟁 소식을 전 세계로 타전하는 우크라이나 주요 영문 매체가 이례적으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비판하고 나섰다. 14일(현지시간) 키이우인디펜던트는 ‘지금, 우크라이나의 민주주의는 러시아식 후퇴 위기에 처해 있다’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민주적 미래를 위협하고 있다”라고 우려했다. 매체는 “러시아에 맞서 생존을 위한 전쟁을 벌이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 같은 권위주의 국가로 변해서는 안 된다”라며 “우크라이나의 주요 독립 영문 매체로서 우리는 이러한 위협을 인정하고 폭로할 의무가 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최근 일어난 일련의 사건은 우크라이나 지도부가 민주적 제도를 점차 우회하며 법치를 파괴하고 있을 보여준다”라고 지적했다. 매체는 특히 우크라이나 최고의 반부패 운동가 비탈리 샤부닌 반부패행동센터(ACAC) 소장에 관한 사법당국의 수사에 주목했다. 우크라 반부패 활동가 샤부닌 돌연 기소무기조달 비리 지적…젤렌스키와 대립각샤부닌 “전쟁 이용해 푸틴식 권위주의”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수사국(SBI)은 11일 샤부닌 소장의 키이우 자택과 하르키우 군 초소를 압수수색하고, 병역 회피 및 사기 혐의로 그를 기소했다. 그가 병역을 회피해놓고 월 5만 흐리우냐(약 1200달러)의 군사 수당을 받았다는 게 사법당국의 지적이다. 키이우인디펜던트는 사법당국이 샤부닌 소장을 표적 수사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샤부닌 소장은 전쟁 초기 군에 자원입대했는데, 복무 중에도 반부패 활동을 계속한 탓에 젤렌스키 정권의 눈엣가시됐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사법당국의 주요 관심사가 샤부닌 소장의 휴대전화인 점은 이번 수사가 ‘정의 구현’이 아닌 ‘적대자 탄압’을 목표로 함을 명백히 드러낸다고 했다. 실제로 샤부닌 소장은 10년 넘게 우크라이나 시민사회 개혁과 부정부패 척결을 위해 활동해왔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2019년 대선 당시 샤부닌 소장과 공개 회동하고 부패 척결의 필요성을 논의한 바 있다. 하지만 두 사람의 관계는 빠르게 파탄 났고, 이후로도 샤부닌 소장은 젤렌스키 대통령과 엇박자를 내며 그에 대한 비판을 멈추지 않았다. 러시아의 침공 후에는 우크라이나 국방부의 무기조달 비리를 지속 제기했다. 기소 후 샤부닌 소장은 텔레그램 메시지에서 “젤렌스키는 전쟁을 이용하여 부패한 권위주의로 향하는 첫걸음을 내딛고 있다”라고 한탄했다. “반부패 활동을 적으로…지도부 생존 더 중시”“젤렌스키 대통령 묵인 또는 적극적 허가 의심”“안보·국방위 초법적 도구 전락…정적 탄압” 키이우인디펜던트는 이처럼 정부의 비효율성과 부패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는 행위가 ‘국가의 적’으로 간주되는 경우는 지도부가 국가의 이익보다 자신의 생존과 안락을 더 중시할 경우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국가에서 가장 ‘악명’ 높은 반부패 운동가에 대한 탄압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묵인, 또는 적극적인 허가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러한 (탄압) 행위는 우크라이나의 민주주의적 미래를 위협할 뿐만 아니라, 국가가 몰락하고 사회가 분열되는 것을 지켜보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적들에게 귀중한 선물”이라고 지적했다. 매체는 그러면서 “만약 젤렌스키 대통령이 샤부닌에 대한 탄압을 승인한 것이라면, 너무 늦기 전에 그 결정을 철회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또한 “본인이 승인한 것이 아니라면, 탄압을 주도한 인물이 누구인지 면밀히 들여다봐야 한다. 그 인물은 우크라이나의 국익을 위해 일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키이우인디펜던트는 샤부닌 소장 표적 수사 외에 국가안보·국방위원회(NSDC)의 무기화 역시 민주주의의 퇴보를 드러낸다고 일침했다. NSDC가 우크라이나의 안보 보호가 아닌, 젤렌스키 정권의 반대 세력을 탄압하기 위한 초법적 도구로 전락했다는 지적이다. 매체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주요 정적이었던 페트로 포로셴코 전 대통령에 대한 제재를 NSDC 무기화의 단적인 예로 들었다. 키이우인디펜던트는 “포로셴코의 행보가 논란의 여지가 있고 의심스러울 수는 있지만, 그는 자의적인 제재가 아니라 정식 사법 절차를 통해 책임을 져야 한다”라고 짚었다. “전쟁 핑계로 민주주의 훼손·권력 남용 안 돼”“G7은 왜 침묵하나”…선택적 정의 비판도“권위주의 국가 위해 피 흘리는 것 아냐” 강조 매체는 그러면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국제적으로는 우크라이나를 위한 무기와 지원을 확보하는 데 효과를 입증했지만, 국내적으로도 민주주의 제도 수호라는 중요한 의무를 지니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침묵하는 G7’에 대한 비판도 덧붙였다. 키이우인디펜던트는 “과거 우크라이나의 법치주의와 민주주의를 감시하며 개혁을 환영하고 언론 탄압과 같은 반(反)민주적 조치를 비판하곤 했던 외교 공동체, 특히 G7(주요 7개국)이 샤부닌 사안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있다는 게 놀랍다”라고 했다. 매체는 “전쟁이 우크라이나 민주주의를 훼손하거나 권력 남용을 지적하지 않는 핑계가 되어서는 안 된다”라며 “선택적 정의나 정적 탄압은, 우크라이나가 지향하고 있는 나라와 양립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키이우인디펜던트는 마지막으로 이렇게 썼다. “우리는 늘 이 전쟁이 단지 영토 문제 이상의 것이라고 말해왔다. ‘이 전쟁은 두 세계, 두 개의 정반대 가치 체계 간의 충돌’이라는 우리 사설의 문장은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연설에서 인용하기도 했다. 이 ‘가치 체계’는 결코 공허한 말이 아니다. 적어도 전장에서 피 흘리는 우크라이나 수호자들에게는 말이다. 그들이 피 흘리며 싸우는 것은 자유롭고 민주적인 우크라이나를 위해서이지, 권위주의 국가를 위해서가 아니다.”
  • 전남산림연구원, 수목에 피해주는 신종 유리나방 발견

    전남산림연구원, 수목에 피해주는 신종 유리나방 발견

    전남산림연구원이 농작물과 조경수, 가로수 등 생활권 수목에 피해를 주는 해충인 유리나방(clearwing moths) 신종을 발견해 학술지에 보고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김익수 전남대 교수와 최세웅 목포대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연구로 수행됐다. 발견된 신종은 채집지인 전남도와 성충의 우아한 형태를 반영해 ‘남도멋쟁이유리나방’으로 명명됐다. 유리나방은 성충의 날개에 비늘이 거의 없어 마치 유리처럼 투명하게 보이며 외부 형태와 독특한 비행 자세 때문에 벌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번에 보고된 신종은 등과 배의 띠 색이 주황색과 노란색으로 서로 달라 국내에 보고된 유리나방과 뚜렷하게 구별된다. 연구진은 형태학적 특성과 유전자 분석 결과를 종합한 결과 세계 최초로 발견된 새로운 종임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 명명자인 김우진 전남도산림연구원 연구사는 “이번 신종 발견은 단순한 학술적 성과를 넘어 도시림 생태계 내 해충의 다양성과 분포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가로수 등 생활권 수목 해충방제 전략 수립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연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안계일 경기도의원, 오리역세권 SRT 정차역 신설 촉구...광역교통 불균형 해소하라

    안계일 경기도의원, 오리역세권 SRT 정차역 신설 촉구...광역교통 불균형 해소하라

    경기도의회 안계일 의원(국민의힘, 성남7)은 15일 제38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성남 오리역세권에 고속철도(SRT) 정차역을 신설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며, 동남권 교통 기반 불균형 해소를 위한 경기도의 선제 대응을 요구했다. 경기 동남권에는 약 320만 명이 거주하고 있으나, SRT 이용을 위해서는 수서, 동탄, 광명 등 외부 지역까지 이동해야 하는 불편이 지속되고 있다. 최근 수서~지제 구간 복복선화가 제5차 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새로운 정차역 신설 필요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안계일 의원은 “서남권은 광명역이 있지만, 동남권에는 고속철도 정차역이 단 한 곳도 없어 주민들이 광역교통 소외를 겪고 있다”라며, “이는 단순한 교통 문제가 아니라 균형 발전을 위해서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안계일 의원은 오리역세권이 수인분당선, 신분당선과 환승이 가능한 트리플 역세권이자, 경부고속도로 접근성까지 갖춘 광역교통 거점임을 들어 SRT 정차역 신설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또한, 성남시가 추진 중인 ‘오리역세권 복합개발사업’과의 시너지를 고려할 때, 정차역 신설은 동남권의 교통·경제 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계일 의원은 “경기도는 중앙정부에 정책 건의만 할 것이 아니라, 타당성 조사 용역, 주민 수요 조사 등 실무적 기반 마련부터 선제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라며, “이를 통해 국토부의 국가 계획 반영을 반드시 이끌어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성남시 분당구 오리역 인근에는 과거 ‘오리·동천역’ 신설 계획이 추진됐으나, 경제성 부족 등으로 무산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SRT 복복선화 사업이 국가 계획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정차역 신설에 대한 현실성과 기대감이 다시 커지고 있다. 특히, 오리역세권 정차역 신설은 성남 분당을 지역구로 둔 김은혜 국회의원이 지난 총선에서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어, 향후 중앙·지방정부 간 정책 공조가 성사 여부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 곽미숙 경기도의원, “행주산성을 경기도 대표 관광특구로!”

    곽미숙 경기도의원, “행주산성을 경기도 대표 관광특구로!”

    경기도의회 곽미숙 의원(국민의힘, 고양6)은 2025년 7월 15일, 제385회 경기도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행주산성 관광특구 지정’을 강력히 촉구하며, 경기도와 고양시의 전략적 협력과 도의회의 정책적·재정적 지원을 요청했다. 곽미숙 의원은 “행주산성은 고양시의 심장이자, 대한민국의 자부심이자, 임진왜란의 위대한 승리의 현장이지만, 지금은 ‘박제된 유적’에 머물러 있다”며,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전승할 수 있는 차세대 문화클러스터로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곽미숙 의원은 관광특구 지정의 필요성을 다음 세 가지 측면에서 강조했다. ▲ K-콘텐츠와 첨단기술이 결합된 ‘스마트 역사공원’ 조성, ▲ 고양시와 경기북부 경제를 견인할 ‘체류형 관광지’ 개발, ▲ 미래세대를 위한 ‘살아 있는 역사교육의 장’ 조성 등이다. 곽미숙 의원은 “AR/VR 기반의 행주대첩 체험 콘텐츠, 미디어 파사드로 밤을 밝히는 야간 관광 프로그램, 교육청 협력 융복합 역사교육 플랫폼 등 다양한 정책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곽미숙 의원은 타 지역의 성공사례도 언급했다. “경주는 유네스코 문화유산을 활용해 관광특구로 큰 성과를 내고 있고, 전주는 한옥마을을 중심으로 역사·음식·문화를 융합한 복합 관광지로 발전하고 있다”며, “행주산성 역시 이에 못지않은 상징성과 접근성, 경관을 갖춘 유산임에도 불구하고 관광 자원화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고양시는 이미 관광특구 지정을 위한 기초 검토를 진행 중이며, 경기도가 적극 협력한다면 빠른 시일 내에 법적 지정과 인프라 확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곽미숙 의원은 “문화유산은 단순히 보존의 대상이 아닌, 도민이 함께 체험하고 기억해야 할 살아 있는 자산”이라며, “경기도와 도의회가 선도적으로 지원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 전남개발공사, 제5기 지역상생 도민참여단 발대식···16명 선발

    전남개발공사, 제5기 지역상생 도민참여단 발대식···16명 선발

    전남개발공사가 도민과의 소통과 협력 강화를 위한 ‘제5기 지역상생 도민참여단’ 16명을 공개 모집하고 발대식을 가졌다. 이번 도민참여단은 전남도민을 대상으로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됐다. 다양한 연령과 직업군으로 구성돼 지역사회 의견을 폭넓게 수렴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14일 공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발대식에서는 위촉장 수여와 함께 공사의 비전, 주요 사업 소개, 도청 앞 전면광장 새이름 공모전 1차 심사가 이뤄졌다. 도민참여단은 앞으로 2년 동안 공사의 주요 사업에 대한 의견 제시와 현장 모니터링 등 다양한 활동에 직접 참여해 전남개발공사와 하게 된다. 특히 도민들의 실질적인 의견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소통과 협력의 창구로 활동할 계획이다. 장충모 사장은 “도민참여단이 전남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소중한 동반자가 돼 주길 기대한다”며 “공사는 앞으로도 도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정책에 반영하는 등 더 투명하고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 수원시, ‘2025년 대한민국 도시대상’ 대통령상

    수원시, ‘2025년 대한민국 도시대상’ 대통령상

    이재준 시장, “시민과 함께 사람 중심 도시 만들어 가겠다” 수원특례시(시장 이재준)가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주관 ‘2025년 대한민국 도시대상’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2007년, 2013년에 이어 12년 만에 대통령상을 받았다. 대한민국 도시대상은 국토교통부가 전국 229개 지자체(행정시 포함)의 도시 정책과 그 성과를 평가해 전국적으로 확산할 만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지자체에 수여하는 도시정책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수원시는 시민과 함께 도시정책을 만들고, 정책을 실행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수원시는 2012년부터 도시 비전·정책을 시민 스스로 기획하고 제안하는 ‘수원시 도시정책 시민계획단’을 운영하며 시민 주도형 도시계획 문화를 이끌고 있다. 수원시의 대표적인 거버넌스 기구로 자리매김한 도시정책 시민계획단은 단순히 시민 의견 수렴을 넘어, 도시정책 전반에 시민의 의견이 반영되도록 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수원시는 주거환경 개선, 도시 자생력 강화, 공동체 회복 등 3개 분야의 실천 사례가 두드러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거환경 개선’ 분야의 새빛하우스는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집수리 사업이다. 주민의 자발적 참여, 지역 기업의 협력을 바탕으로 운영한다. 수원시는 지난 5월 새빛하우스 사업의 집수리 지원 대상 986호를 선정하며 누적 2086호를 지원 대상으로 확정했다. 애초 목표였던 2000호 지원을 조기에 달성했고, ‘2026년까지 누적 3000호 지원’으로 목표를 재설정했다. 새빛하우스는 열악한 주거 환경을 개선하면서 지역경제까지 활성화한 포용적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도시 자생력 강화’ 분야의 수원기업새빛펀드는 기술력은 있지만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벤처·창업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수원시 출자액 100억 원과 민간 자본을 유치해 3150억 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했다. 수원기업 의무 투자 금액 265억 원을 초과해 올해 안에 최소 294억 원이 수원기업에 투자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동체 회복’ 분야인 ‘손바닥 정원’과 ‘수원새빛돌봄(누구나)’은 대표적인 시민 주도 사업이다. 손바닥 정원은 시민 주도로 도시 곳곳에 함께 만드는 ‘열린 정원’을 조성하는 것이다. 손바닥정원 정책에 함께하며 정원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시민 봉사단인 ‘손바닥정원단’은 1000명을 돌파했고, 2023~2024년에 총 624개의 손바닥정원을 조성했다. 마을공동체가 중심이 돼 돌봄이 필요한 이웃을 발굴하고, 돌봄 공백을 해소하는 ‘수원새빛돌봄(누구나)’ 사업은 2023년 7월 8개 동에서 시작해 2024년 1월 수원시 모든 동으로 확대됐다. 수원새빛돌봄은 도시를 따뜻하게 변화시킨 사례로 평가받았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수원은 시민의 손으로 만들어가는 도시이고, 시정의 핵심은 협치와 참여”라며 “시민과 함께 도시의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사람 중심의 도시정책을 펼쳐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구로구, 집중호우 대비 하수시설 준설…“선제 대응”

    구로구, 집중호우 대비 하수시설 준설…“선제 대응”

    서울 구로구가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하수관로, 빗물받이, 펌프장 집수정 등 하수시설 준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구로구 관계자는 “빗물받이 내부나 주변에 쌓인 담배꽁초, 낙엽, 각종 쓰레기 등 이물질을 제거해 배수 기능을 확보하고, 침수와 악취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구비, 재난관리기금, 시비 등 총 24억 65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특히 과거 침수 피해지역과 빗물펌프장 집수정, 유수지 일대 등을 우기 전 우선 정비했다. 또 시장과 역사 주변, 지하차도 등 침수 우려 지역에는 장비와 인력을 집중 투입했다. 또 시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해 신도림동, 구로2·5동, 개봉2·3동, 수궁동 일대를 중심으로 추가 청소에 나설 예정이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집중호우로부터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하수시설 준설 및 청소를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구로를 만들기 위해 침수에 취약한 지역을 중심으로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 집요한 이스라엘의 복수…20대 女 납치한 하마스 인질범 공습 살해 [핫이슈]

    집요한 이스라엘의 복수…20대 女 납치한 하마스 인질범 공습 살해 [핫이슈]

    이스라엘의 보복이 얼마나 끈질기고 치밀한지 보여주는 사례가 공개됐다. 지난 14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은 이스라엘을 침공해 에밀리 다마리(28)를 납치한 하마스 테러리스트가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다마리는 2023년 10월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날 팔레스타인 국경에서 약 2㎞ 떨어진 집단농장 내 주택에서 납치됐다. 이후 가자지구로 끌려간 다마리는 오랜 시간 인질로 잡혀있다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1단계 휴전이 발표되면서 471일 만에 풀려나 지난 1월 가족 품으로 돌아왔다. 이처럼 다마리는 집으로 무사히 돌아왔으나 이스라엘은 이를 잊지 않았다. 이스라엘군(IDF)과 정보기관 신베트는 다마리를 납치했던 인물인 하마스 군사정보부 소속 모하메드 알리 쿠네이타가 지난달 19일 가자시티 공습으로 숨졌다고 발표했다. IDF는 “10월 7일 학살에 가담한 테러리스트들에 대한 무력 작전을 계속할 것”이라면서 “이번 제거는 이스라엘인 납치 및 습격에 연루된 모든 사람을 소탕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이 소식을 접한 다마리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런 좋은 소식이 더 많이 있기를 바란다”면서 “우리의 몸과 영혼을 파괴한 자들을 추적하고 제거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는 관계자에게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보도에 따르면 납치 당시 다마리는 총에 맞아 손가락 두 개를 잃었으며 눈을 가려진 채 가자지구로 끌려갔다. 특히 그는 다른 인질들과 함께 갇혀 충분한 음식을 먹지 못했으며 햇빛을 한 번도 보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 군포시, ‘저소득 장애인 주택 개조사업’ 추진···올해 5가구 개보수

    군포시, ‘저소득 장애인 주택 개조사업’ 추진···올해 5가구 개보수

    경기 군포시는 저소득 등록 장애인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총 1,900만 원을 투입해, 오는 12월까지 5가구의 주택을 개보수하는 ‘장애인 주택 개조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관내 저소득 등록 장애인 가구가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맞춤형 주거개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전문성과 신뢰성을 더하기 위해 시공은 군포도시공사가 맡는다. 지원 항목은 화장실 정비, 문턱 제거, 싱크대 높이 조절, 보조 손잡이 설치 등 장애인의 이동 편의와 안전 확보를 위한 시설이다. 가구당 최대 380만 원까지 지원된다. 하은호 시장은 “시각 장애인분들께서 ‘집안에서도 자주 부딪히는데 손잡이 하나만 있어도 정말 편할 것 같다’고 하셨다”며, “이번 사업이 저소득 장애인 가구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지원 대상은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 이하의 등록 장애인 가구로, 본인 소유 주택에 거주하거나 임대 주택에 거주하는 경우 모두 신청이 가능하다.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이 1순위, 그 외 등록 장애인 가구가 2순위다.
  • “딱 걸렸어”…러시아 기자가 본 北 해변 ‘휴양객’ 정체

    “딱 걸렸어”…러시아 기자가 본 北 해변 ‘휴양객’ 정체

    북한이 야심 차게 공개한 원산갈마휴양지에는 동원된 ‘휴양객’만이 북적인다는 한 외신 기자의 경험담이 전해져서 관심이다. 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을 따라 지난 11~13일 북한에 출장 다녀온 기자의 원산갈마 해안관광지구 체험기를 소개했다. 이 기자는 원산공항에서 관광지구로 이동하는 길에 ‘펍’, ‘레스토랑’, ‘비디오 게임 센터’ 등이 써진 영어 간판이 즐비해 놀랐다고 했다. 현재 러시아가 사실상 유일한 북한을 방문하는 외국 국가이고 지난 1∼5월 북한을 방문한 러시아인 수가 2019년 한 해 동안 방문한 수의 3배에 달한다는 통계도 있다고 했다. 북한 측의 초대로 호텔 식당에서 식사한 기자들은 전채요리 4종, 주요리 7종, 디저트 3종 등 14가지 음식으로 구성된 코스 요리를 대접받았다고 한다. 이 코스는 1인당 10달러(약 1만 4000원) 정도 했다. 호텔은 1박에 90달러(약 12만 5000원)로 다양한 크기의 수건, 다리미, 일회용 세면도구, 특산 음료로 가득 찬 미니바 등이 비치됐다. 발코니에서는 긴 해변이 내려다보였다. 다만 북한 조선중앙통신에서 ‘내국인 관광객이 이용 중’이라고 발표한 것과 달리 지난 12일 오전까지 해변은 텅 비어 있었다. 호텔 2층에는 아침부터 정장을 입은 남녀가 당구를 치고 있었는데 이들은 점심 기자회견 후와 저녁에도 당구를 쳤다. 늦은 밤 기자 대부분이 방으로 들어간 이후에야 두 사람은 자리를 떴다고 한다. 이 기자는 “이 커플이 최악의 역할을 맡은 것은 아니었을 것”이라며 “공원 벤치에서 담배를 계속 피우는 사람, 해변에서 자전거를 타는 사람, 바 테라스에서 맥주잔을 들고 앉아 있는 사람 등 다른 사람들은 강한 햇볕 아래에서 휴가객인 척했다”고 했다. 북한이 북적이는 리조트의 모습을 ‘연출’했다는 것이다. 이 기자는 12일 저녁 해변에서 러시아 관광객을 마주쳤다. 러시아 관광객들은 기자에게 “많은 우여곡절이 있어서 이 휴양지에 도착할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라브로프 장관이 도착한 지난 11일 이후에야 일광욕하거나 물놀이하는 북한인 등 ‘생명의 신호’가 처음으로 나타났다고도 소개했다. 기자는 러시아 관광객들이 라브로프 장관이 도착한 날에 맞춰 원산에 온 것, 당구장 커플의 행동 등 여러 의심스러운 장면들이 단순한 우연이었는지 확인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며 글을 맺었다.
  • 임신 중 성관계 거부했다고…결혼 3개월만에 아내 살해한 남편

    임신 중 성관계 거부했다고…결혼 3개월만에 아내 살해한 남편

    결혼한 지 3개월 만에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30대 남성이 법정에서 계속해서 혐의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아 재판이 지연되고 있다. 검찰 공소사실을 통해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범행 동기는 임신 중 아내의 성관계 거부였다는 점이 새롭게 드러났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장찬)는 14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30대 남성 A씨 사건의 공판을 열었다. 이날 A씨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에 대한 인부는 차후에 밝히겠다”며 입장을 유보했다. 변호인은 선임 이후 시간이 부족해 사건 기록을 충분히 검토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재판부는 “재판이 공전되고 있다”며 “구속 기간인 6개월 이내에 재판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형사소송법상 1심 재판을 위한 피고인의 구속 기간은 최대 6개월로 제한돼 있다. 앞선 두 차례 재판에서 A씨는 변호인을 선임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기일 연기를 요청한 바 있다. 이에 검찰은 “기일을 고의로 미룬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날 공판에서는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A씨의 범행 동기가 공개됐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아내가 임신 초기였던 시기에 수차례 성관계를 요구했고, 아내가 유산 후 병원 진료를 받는 상황에서도 집요하게 성관계를 원했다. 결국 피해자는 지난 1월 A씨에게 이혼 의사를 밝혔으며, 주변 지인들에게도 “남편의 지나친 성관계 요구로 힘들다” “결혼을 후회한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A씨는 이를 확인하고 분노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난 3월 13일 서울 강서구 신혼집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아내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후 A씨는 장례식장에서 상주 역할을 하며 조문객을 맞이하는 등 평소와 다름없는 태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의 사망 다음 날 경찰은 A씨를 장례식장에서 긴급 체포했다. 체포 직후 A씨는 살해 혐의를 부인했으나, 경찰이 관련 증거를 제시하자 범행을 인정했다. 그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는 생전 친구들에게 “사이코패스랑 결혼한 것 같다”며 남편의 집착과 폭력성을 호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어머니는 JTBC를 통해 딸의 얼굴을 공개하기도 했다. 얼마나 아까운 목숨을 빼앗겼는지 알리기 위해서다.
  • 국토장관 후보자 “재건축·재개발 민간과 공공이익 균형 필요”

    국토장관 후보자 “재건축·재개발 민간과 공공이익 균형 필요”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공급을 늘리기 위해 재건축·재개발 활성화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면서도 “민간의 이익과 공공의 이익을 균형 있게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공공 정비사업 중심의 공급 확대 필요성을 예고한 것이다. 김 후보자는 이날 정부과천청사로 첫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의에 “재건축·재개발 활성화나 용적률 완화와 같은 방향으로 가되 공공의 이익을 잘 살펴서 진행하겠다는 생각”이라고 답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후보 당시 공약처럼 정비사업 활성화에 있어 ‘공공성 강화’ 원칙을 준수하겠다는 입장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시절 노후 도심 용적률 상향, 재건축 분담금 완화 등 정비사업 규제를 완화하면서도 공공임대 비율 확대와 같은 공공성을 강조했다. 공공 중심의 재건축은 용적률 상향과 같은 인센티브를 주는 대신 공공임대 등으로 이익 일부를 환수하는 방식이다. 추가 신도시 건설을 통한 공급 확대에는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김 후보자는 “신도시를 또 만들기보다는 활용이 가능한 여러 부지를 활용하는 노력을 하는 게 좋지 않을까 한다”면서 “3기 신도시 진행 과정을 적극 살펴보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의 정책 요구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개혁’을 언급했다. 김 후보자는 “수동적이기보다는 능동적이고 공격적으로 임해달라고 주문받았다”면서 “대표적으로 LH 개혁은 구조적이고 판을 바꿀 수 있는 큰 규모의 개혁을 염두에 뒀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이 비공개회의에서 LH가 택지를 조성해 민간에 매각하는 구조를 지적한 바 있어 LH 자체 시행과 같은 개혁 방안이 거론된다. 전문성 부족 지적에 대해 김 후보자는 “국토교통위원 4년을 했지만 제가 전문성이 있다고 보기는 많이 부족하다”면서 “대통령 뜻을 생각해 보면 탁상 위에서 부동산 문제에 대한 정책을 내기보다는 국민 눈높이에서 현장 의견을 반영하면 좋겠다는 주문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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