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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도림 역세권 ‘스카이라인’ 바뀐다

    신도림 역세권 ‘스카이라인’ 바뀐다

    구로구가 ‘첨단 디지털과 문화,클린’을 주제로 지도를 바꾸고 있다. 17일 구로구에 따르면 서울시가 지난 4일 구로동 602-5 일대와 신도림동 642 일대의 상업·준공업·준주거지역을 아우르는 ‘구로역 및 신도림 역세권 제1종지구단위계획’의 재정비안을 결정,고시함에 따라 대성 디큐브시티 등 초고층의 디자인 빌딩 건립을 앞당기고 있다. 구로역과 신도림역을 잇는 경인로 주변에도 고층빌딩이 줄지어 개발될 것으로 기대된다.구로역과 신도림역 주변 107만 1574㎡ 안에 미개발 지역과 낡은 불량건축물,도로 등의 정비를 위한 토대가 마련된 셈이다. 양대웅 구청장은 “미래형 첨단도시 구로의 청사진이 완성됐다.”면서 “가리봉 재정비촉진사업지구,서울구치소 이전과 함께 구로역 및 신도림 역세권 개발로 구로구는 서울 서남권의 핵심도시로 급부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 서남권 핵심도시 될 것” 불과 몇 년전만 해도 번듯한 빌딩 하나 제대로 없던 구로 지역이 하루가 다르게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특히 이번 재정비안 결정고시로 구로역과 신도림역 사이의 경인로변 인근에는 작고 낡은 공장들이 사라지고 첨단 고층 빌딩들이 들어설 수 있는 기반을 갖추었다. 구로역 사거리 특별계획구역 1만 9073㎡에는 120m 높이의 건물 건축이 가능해졌다.경인로변과 간선변도로,이면 도로 부근 등 가로구역별 최고 높이가 적용돼 80m까지 건축할 수 있게 됐다. 따라서 구체적 세부계획안이 나오게 될 구로역 사거리 특별계획구역의 개발이 완료되면 신도림역 일대와 함께 서울 최고의 고층빌딩 전시장으로 변모하게 된다. 신도림역에는 이미 40층 높이의 테크노마트와 30층짜리 대우 푸르지오 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섰다.2011년에는 51층 높이의 대성 디큐브시티도 완공된다.또 구로역까지 이어지는 경인로변 미개발 지역에도 30층 안팎,높이 80m짜리 빌딩들이 빼곡히 들어설 계획이다. ●옛 공단 부지의 가로경관도 바꿔 이밖에 경인로와 등촌로의 우회도로 확보를 위해 경인로에서 중앙유통단지를 경유해 등촌로까지 이어지는 550m 도로도 확장(15m→20m)이 가능해졌다.신도림 417일대 성락교회 주변은 폭 15m,길이 357m 도로가 신설되는 등 기반시설 확충된다. 이번 재정비안은 필지에 따른 개별적 건축계획으로 소규모 단독 건축물이 들어설 수밖에 없던 기존 획지계획을 도로와 도로를 경계로 한 가구(블록)별 획지계획으로 변경,중·대규모 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미개발 준주거지역 등에서 5000㎡ 이상의 대지로 개발할 경우 주변 기반시설과 연계해 특별계획구역을 지정할 수 있게 했다.가로변에는 가로경관과 개방감 확보를 위해 건축한계선(1~8m)을 두어 보행자의 안전성과 편의성도 확보하도록 했다. 김영철 구로구 도시디자인과장은 “예전 공업단지 부지였던 일대가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다.”면서 “디큐브시티와 구로역 사거리 특별계획구역의 개발까지 완료되면 이 일대가 서남권의 경제 중심지로 우뚝 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소지섭 드라마 복귀 “미안하다, 4년 만이다”

    소지섭 드라마 복귀 “미안하다, 4년 만이다”

    KBS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이후 4년 만에 SBS 드라마 ‘카인과 아벨’로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소지섭이 팬들에게 미안함과 감사의 뜻을 전했다. 지난 16일 서울 구로동 고대 구로병원에서 첫 촬영을 마친 소지섭은 “공익근무로 2년간의 공백이 있었고 제작 일정이 늦어지는 바람에 본의 아니게 4년만에 시청자들을 만나게 됐다.”며 “한결 달라진 모습으로 새로운 캐릭터를 보여주겠다.”고 의욕을 밝혔다. 내년 2월 방송될 예정인 이 드라마는 소지섭, 신현준, 채정안, 한지민 등 화려한 캐스팅에 ‘외과의사 봉달희’의 김형식 감독이 연출을 맡은 75억 규모의 20부작으로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극중에서 외과의사 이초인역을 맡은 소지섭은 역시 외과의사인 형 이선우(신현준 분)와 대립하며 두 여자 김서연(채정안 분)과 오영지(한지민 분) 사이에서 갈등을 겪게 된다. 이날 새벽부터 현장에 도착한 소지섭은 오랜 공백에도 불구하고 더욱 성숙해진 연기력으로 별다른 NG없이 촬영을 마쳤다는 후문. 자문을 맡은 구로병원 의사들은 “소지섭씨의 수술 장면 연기가 너무 리얼해 의사인 우리보다 훨씬 더 잘하는 것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해 ‘외과의사 봉달희’로 스타감독의 반열에 오른 연출자 김형식 PD는 “이 드라마는 작품 배경이 병원이고 주인공들이 의사일 뿐 메디컬 드라마는 아니다.”라며 “궁극적으로 형제간의 엇갈린 운명과 사랑의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한편 ‘카벨’ 제작진은 22일 중국으로 떠나 현지에서 3주간 촬영을 마친 뒤 12월 중순쯤 돌아올 예정이다. 사진=플랜비픽쳐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구로 과거·현재·미래 건축물 한자리에

    구로구의 과거, 현재, 미래의 건축물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장이 마련된다. 30일 구로구에 따르면 오는 6일까지 신도림역에서 테크노마트에 이르는 지하공간 1960㎡에서 ‘2008 아름다운 구로건축 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는 과거관, 현재관, 미래구로관, 미래구로 상상관, 기업체별 우수작품관 등 5개 전시관을 마련했다. 과거관에는 지난 6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의 구로구 모습을 담았다.▲구로동 주거시설의 변화 ▲상전벽해:공장이 떠난 이후 신도림의 변화 ▲환골탈태:옛 구로공단의 추억 등 4가지 소주제로 전시관이 꾸며졌다. 현재관에는 구로구건축사회가 뽑은 구로구의 대표 건축물 17개가 전시된다. 문화시설(구로아트밸리예술극장), 교육시설(구현고등학교), 복지시설(화원종합 사회복지관), 의료시설(고대구로병원), IT빌딩시설(대륭 포스트타워2차) 등의 평면도, 투시도 등의 패널이 전시된다. 미래구로관에는 2020년의 구로구 모습이 미리 펼쳐진다. ▲상습침수지를 고품격도시로 변모시키고 있는 광역개발 ▲공단지역에서 첨단 디지털 비즈니스 도시로 변모하는 가리봉동 ▲영등포 교정시설이 떠나간 고척동 ▲공장지대에서 첨단 마천루 지역으로 변한 경인로 등이 집중 조명된다. 민흥기 건축과장은 “과거관, 현재관을 통해 구로건축물의 역사를 살펴보고 미래구로관, 미래구로 상상관, 기업체별 우수작품관을 통해 향후 구로구의 건축 방향을 내다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면서 “앞으로 서울시 최고의 건축물들이 들어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비자금 혐의’ 애경백화점 압수수색

    서울 남부지검 형사6부(김창 부장검사)는 지난 4일 오전 애경백화점의 서울 구로동 사무실에 대해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검찰은 현장에서 이 회사 경영전략팀과 재무팀의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서류 등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애경백화점이 관련된 상가의 분양과정에 비자금 조성의혹이 있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애경백화점이 지난 2004년 백화점 주차장 부지에 주상복합상가를 지어 분양하면서 시행사를 통해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애경 그룹이 지낸해 5월 준공이 끝난 주상복합상가를 분양하면서 직접 분양할 경우 4000억원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데도 시행사를 통해 분양해 890억원밖에 수익을 내지 못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경백화점 관계자는 “복합상가의 부지는 4년전에 한 시행사에 매각했으며 890억원이 당시 받을 수 있는 최고가였던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비자금 조성을 위한 것이라는 검찰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검찰은 압수한 물품들의 분석이 끝나는 대로 애경백화점 관련자들을 곧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주현진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디지털구로 ‘IT봉사단’ 발대식]정보 소외 계층의 ‘등불’

    [디지털구로 ‘IT봉사단’ 발대식]정보 소외 계층의 ‘등불’

    ‘IT 세상, 우리가 책임진다.’ 구로구는 ‘IT희망나눔 세상 사업’의 하나로 26일 디지털단지 입주업체와 구청 직원, 대학생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디지털구로 IT 봉사단’의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통해 구로디지털단지의 IT 전문가들이 지역 정보화 소외계층을 찾아 문제점을 해결하게 된다. 양대웅 구청장은 “쪽방, 공장, 매연 등으로 인식됐던 구로공단이 벤처와 IT시대를 이끄는 디지털단지로 거듭났다.”면서 “이곳 업체들이 자치구와 협력관계를 맺고 봉사와 헌신의 마음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나눌수록 커지는 ‘IT 행복’ 한명진(51·신도림동)씨는 어두웠던 모니터에 인터넷 화면이 떠오르자 “너무 감사하고 고맙습니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그는 “솔직히 ‘돈’이 무서워 컴퓨터를 고칠 엄두를 못냈다.”면서 “몇시간동안 땀을 뻘뻘 흘리며 고생한 IT 봉사단에게 어떻게 감사의 마음을 전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구로디지털단지의 82개 벤처빌딩에 입주해 있는 7500개 IT업체는 구로부터 취득세 면제는 물론 재산세와 종토세 5년간 50% 감면, 구로웹하드 무료이용, 구로몰 무료 입점 등 많은 지원을 받았다. 때문에 이런 혜택을 주민들에게 돌려주는 의미로 스타넥스, 모랜소프트, 클립소프트 등 12개 기업체 직원 33명이 어려운 이웃의 컴퓨터 무료 수리에 나섰다. 구도 봉사대원과 정보소외계층을 연계하는 시스템을 만들고 소모품 지원과 봉사단 단원증, 유니폼 등 적극적인 지원을 했다. IT 봉사단 고동진(24·모랜소프트)씨는 “평소 이웃들을 위해 무엇인가를 하고 싶었는데, 마침 회사 선배들이 IT봉사단에 참가한다고 해서 함께 신청하게 되었다.”면서 “제가 늘 하던 일이 이웃들에게는 큰 힘이 된다고 생각하니 뿌듯하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송길림(34·구로동), 김경옥(46·개봉3동)씨 등 주민 13명과 권귀안(24·동양공전 모바일인터넷과)씨 등 학생 6명이 동참했다. 또 조용일(41·클린도시과)씨 등 구청 직원 23명도 지원했다. 모두 75명으로 구성된 IT 봉사단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주민들과 복지시설 등에 ▲중고PC 설치 ▲고장PC 수리 및 점검 ▲PC활용기초교육 등의 봉사활동을 펼치게 된다. ●PC활용교육·중고PC 설치 책임 이들은 소프트웨어 부분과 하드웨어 부분으로 나눠 봉사를 한다. 신청자와 전화통화 후 소프트웨어의 문제는 봉사단의 컴퓨터를 이용, 신청자의 컴퓨터에 접속해 각종 프로그램의 이상과 바이러스 치료 등을 한다. 주로 학생들과 구청 직원들이 맡기로 했다. 하드웨어적인 문제는 IT업체 직원들이 담당한다. 이들은 신청자의 집을 직접 방문해 메인보드 이상, 기기 접속불량 등 컴퓨터를 고쳐주는 역할을 한다. 신청은 전화(860-2318)나 구 홈페이지(www.guro.go.kr)에 접속, 우측 ‘IT희망나눔세상’ 배너를 클릭한 후 신청하면 된다. 정남기 디지털홍보과장은 “이번 봉사단의 활동으로 구로구가 명실상부한 ‘IT나눔’ 1등 자치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구로·신도림역 주변 역세권 재정비안 통과

    서울 구로역과 신도림역 주변 역세권에 개발이 안 된 노후 불량건축물과 도로가 정비된다. 서울시는 지난 16일 제21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구로구 구로동 602-5 일대와 신도림동 642 일대의 상업·준공업·준주거지역을 아우르는 ‘구로역·신도림 역세권 제1종지구단위계획(107만 1574㎡)’의 재정비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2000년 지구단위계획 지정 이후 개발이 더디거나 개발이 안 된 지역에 기반 시설을 정비하고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재정비안을 확정한 것이다. 재정비안은 건축물의 높이 계획과 미개발지 내의 도로 등을 여건에 맞게 정비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지구단위계획 구역에 위치한 구로본동 598-14의 구로역 앞 사거리를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했다. 도로를 정비하면서 자전거도로도 확충한다. 안양천과 도림천의 자전거도로를 연계해 ‘자전거도로 네트워크’가 구축된다. 등촌로∼안양천 접근길과 신도림역 주변의 공원, 광장 등이 도림천과 자전거도로로 연결된다.15m 이상인 도로엔 자전거전용도로가 들어선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구로구, 문화산업의 메카로 거듭

    구로아트밸리, 문화원, 런치페스티벌, 청소년 문화존을 운영하고 있는 구로구가 서울 문화산업의 메카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다. 구로구는 16일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구로동 옛 구로문화원 건물로 리모델링해 이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통해 구는 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추진하는 각종 문화사업의 시범대상 지역으로 혜택을 보게 될 전망이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의 중추 기관으로 ▲예술강사 지원, 문화예술교육 집중학교 등 ‘한국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아동복지시설 및 노인·장애인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등 ‘사회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문화예술 인력양성사업 ▲문화예술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하는 문화예술교육 기관이다. 2010년 서울에서 개최되는 유네스코의 ‘예술교육 세계대회’도 지원하게 된다. 향후 중점사업으로 방과후 학교, 지자체 협력 취약계층 대상 교육사업 등도 추진하고 있다. 16일 이전식을 기념해 남사당놀이, 전시회, 어린이집 아동 대상 캐릭터 만들기, 에듀콘서트 등 행사도 풍성하게 열린다. 양대웅 구청장은 “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급속하게 성장해 가고 있는 문화예술교육의 리더 기관”이라며 “문화예술교육진흥원을 유치한 것은 문화 발전을 향한 구로구의 강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격변기 부동산 시장] 정책따라 춤추는 강북 집값

    [격변기 부동산 시장] 정책따라 춤추는 강북 집값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사는 K모(43)씨는 요즘 인근의 빌라를 사려고 돈을 마련 중이다. 마곡지구 개발과 9호선 개통 등 호재가 겹쳐 있어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부동산이라면 자신이 사는 집밖엔 몰랐던 그가 빌라 매입에 나선 것은 최근 강북의 집값이 개발정책에 울고 웃는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기 때문이다. 서울의 집값이 정부와 서울시의 정책에 따라 춤을 추고 있다. 각종 개발계획으로 강북 집값이 가파르게 오르자 거품론도 대두되고 있다. 문제는 강북의 집값 급등이 서민들에게 불똥이 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미 노원구 등 동북권의 전셋값이 오르면서 경기 의정부나 양주, 남양주로 보따리를 싼 세입자도 적지 않다. 강북 개발 호흡 조절론이 나오는 이유다. ●개발 호재로 두 배로 뛴 곳도 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1년간(2007년 7월6일∼2008년 7월4일) 각종 개발 호재들이 집중된 노원구 아파트값은 30.1%나 뛰었다. 이어 도봉구(24.3%), 강북구(22.6%), 중랑구(20.5%), 금천구(13.0%) 순으로 올랐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3.3㎡(1평)당 1800만원이었던 도봉구 창동2동의 빌라 지분값은 4월의 총선 등을 거치면서 뉴타운 바람이 불자 2500만원으로 뛰었다. 노원구 월계동 성북역 근처의 M아파트 42㎡는 지난해 말 1억 3000만∼1억 4000여만원이었으나 총선 때의 뉴타운 바람 등 호재를 발판으로 2억 600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서남권으로 확산되는 상승세 주택거래신고지역 지정 등으로 동북권 집값이 겨우 진정되자 이젠 서남권이 들썩일 조짐이다. 최근 서울시가 ‘서남권 르네상스’와 준공업지 규제 완화 시책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구로구 신도림동이나 금천구 시흥동, 영등포구 문래동, 양평동 등지에서는 단독주택 매물이 모두 들어갔다. 가격 상승 가능성이 있자 매물을 회수한 것이다. 구로동 E공인 관계자는 “아파트는 변동이 거의 없는데 단독이나 빌라를 중심으로 시장이 술렁이고 있다.”면서 “서울시의 준공업지구 규제완화의 영향이 큰 것 같다.”고 말했다. 강남에 비해 개발에 뒤처졌던 강북의 집값 상승은 자연스러운 현상일 수도 있다. 하지만 집값급등에 따른 문제점은 한 둘이 아니다. 이미 강북의 재개발·재건축 단지에는 거품이 형성돼 있다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얘기이다. ●강북 개발 호흡조절론 대두 전농·답십리 뉴타운 답십리 16구역처럼 분양가 상한제 때문에 일반분양가가 주변시세보다 낮아 조합원 부담이 늘어나는 경우도 많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부사장은 “지분값이 오르면서 재개발 구역 중 수익성이 없는 단지가 많다.”면서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북 집값 상승의 또다른 부작용은 전셋값 상승이다. 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올해와 내년 강북에서 각각 2만가구와 3만가구의 이주수요가 생긴다. 최근 정비계획이 수립된 장위 뉴타운만 해도 앞으로 5년간 2만 6000여가구가 이주해야 하지만 이 일대에서 이 수요를 충족시킬 수 없다. 장위동 H부동산 관계자는 “서울시 정책들이 집값 상승의 주 요인”이라면서 “이주수요 등에 대한 대책이 있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물론 집값이 오른다고 강북의 개발이나 기반시설 확충을 마냥 늦출 수는 없다. 다만, 완급은 조절할 필요가 있다. 김현아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우선 개발정책을 펼 때 집값상승 차단책과 함께 완급조절이 필요하다.”면서 “지방자치단체에 주택정책 수립 권한을 확대하고, 동시에 집값에 대한 책임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친조카의 칼맞은 정구파(精九派)스님

    친조카의 칼맞은 정구파(精九派)스님

    대처승이 조카 자식을 상대로 8년동안 「호모·섹스」를 강요하다 마침내 그 조카 칼에 맞아 피투성이가 됐다. 16살에 고아가 되어 삼촌인 그 대처승에게 맡겨져 밤마다 시달려 오던 끝에 칼을 휘둘렀다는 조카가 경찰에서 털어놓은 사연은-. “떠들면 쫓아내 버릴테다” 한밤중에 온 작은아버지 9월12일 하오 1시쯤 서울시내 영등포 봉천동 ○○사 법당에서 주지스님 하(河)준정씨(40·가명)가 피를 흘리며 뒹굴었다. 겨드랑이와 등허리, 손바닥등 모두 7군데에 칼을 맞고 중상을 입은 하스님은 곧 이웃 H의원으로 옮겨졌고 가해자로 조카 하모군(23)이 잡혀 노량진경찰서에 구속됐다. 『죽이려고 그랬읍니다. 그런 놈은 백번 죽어 마땅합니다』 하군은 취조관에게 거침없이 외쳤다. 그도 그럴 것이 하군은 하스님의 친조카인데다 천애고아로 하스님이 부모나 다름없이 길러온 처지. 취조관앞에서 털어놓은 하군의 범행사연은- 하군의 고향은 충북(忠北) 괴산(槐山). 3살때 아버지를 여의고 16살때는 어머니마저 세상을 등졌다. 가난한 집안의 외아들인 하군은 유산이라곤 땅 1마지기도 이어받지 못했다. 별수 없이 작은 아버지인 하스님이 그의 양육을 떠맡을 수밖에. 친척가운데 가장 가까운 일가이기도 했고, 주지스님이어서 비교적 살림이 윤택했던 때문. 당시 하스님은 충북 괴산에 있는 ○○사의 주지스님. 『절의 잔심부름을 해주고 얻어먹고 살게 됐어요. 절 밖에 있는 살림집에는 방이 2간이었어요. 저 혼자 사랑채에서 자곤 했지요』 며칠이 지난 어느날 깊이 잠든 하군은 야릇한 움직임에 눈을 떴다. 누군가 어둠속에서 그를 발가벗겨 놓고, 그의 「심벌」을 잔뜩 움켜 쥐고 있었다. 엉겁결에 놀라 일어나려 하자 우악스런 손이 입을 틀어 막았다. 『조용히 있어. 떠들면 쫓아버릴테야. 그러면 거지가 되고 마는 거야』-작은 아버지의 위협에 하군은 힘을 잃고 말았다. 그의 큰손이 이윽고 하군의 손을 잡아 당겨 자기의 사타구니로 끌고갔다. 하군은 미처 자위행위도 모르는 어린 소년이었다. 작은 아버지가 시키는대로 손을 놀렸다. 『처음엔 멋모르고 시키는대로 했는데 갈수록 더욱 이상해 져요. 전신을 만지게 하고 정말 죽기보다 싫었어요』 차차 하군은 작은 아버지가 징그러운 짐승처럼 느껴졌고, 그래서 밤이되면 사형장에 끌려가는 듯한 느낌으로 견딜 수 없었다. 『초저녁부터 다투기 시작해서 새벽까지 실랑이를 벌일때가 하루 건너 한번씩 있었어요. 밤새도록 저를 벗기려는 작은 아버지와 싫다고 피하는 저는 죽자하고 싸웠지요』 도망쳤다간 또 잡혀오고 7년동안을 생지옥 생활 결국 견디다 못한 그는 18살 되던 1962년 봄, 산으로 나무하러 가는체하고 절을 뛰쳐나와 천안의 외가로 줄행랑. 그러나 그의 행방을 쫓던 스님에게 불과 두달만에 잡히고 말았다. 『그때 외할머니에게 저의 사정을 얘기했으면 될텐데. 저는 만약 제가 그런 소리를 하면 작은 아버지 체면도 있고 친척들이 소동을 일으킬까봐 말을 못하고 끌려 갔어요』 하스님은 아버지를 대신해서 자기가 공부시켜 주려했는데, 공부를 싫어해 집을 뛰쳐 나왔다고 둘러댔다는 것. 그러나 그해 겨울, 하군은 다시 절을 도망쳐 무작정 상경, 남대문 근처에서 구두닦이로 벌어 먹었다. 『63년 봄에 우연히 길가에서 사촌형을 만났지요. 사촌형도 제가 공부하기 싫어서 나온줄 알고 작은 아비지에게 연락을 했어요』 그때 하스님은 청주시 수동의 ○○사로 옮긴뒤였다. 연락을 받은 즉시 상경한 그는 『책임지고 공부시킨다』며 하군을 다시 데려갔다. 이번에는「호모·섹스」의 방식이 진일보, 더욱 하군을 못살게 굴었다. 그달도 채못가 견디다못한 하군은 ○○사를 탈출, 서울의 영등포구 구로동 외삼촌 집으로 도망쳤다. 『그때 처음으로 외삼촌에게 제가 당한 고역을 고백했읍니다. 외삼촌은 그럴 수 없다면서 모두 때려 부수겠다고 작은 아버지를 찾아가 싸웠죠』 그러나 작은 아버지는 『조카가 허무맹랑한 소리를 한다. 공부하기 싫으니 되레 뒤집어 씌운다』고 펄쩍뛰더라는 것. “고아된 몸 키워줬다지만 이젠 죽어도 더는 못참아” 『그러면 그렇지 그럴수가 있나』라고 생각한 외삼촌에게 실컷 꾸중만 들은 하군은 또다시 작은 아버지에게 맡겨졌다. 그후에도 공주 갑사로 도망치기도 했고, 부산으로 도망치기도 했으며, 청주의 매형에게도 가있었다. 그때마다 작은 아버지는 끈덕지게 수소문해서 하군의 거처를 알아내고 악착같이 그를 데려갔다. 이러는 동안 친척들이 모두 내용을 알게됐고 작은 어머니 마저도 사실을 알게됐다. 『충주 매형에게 있으면서 자동차학원에 들어가 운전기술을 배웠어요.화물차 조수로 취직해서 그런대로 생활을 했는데, 작년에 작은 아버지가 저의 숨어있는 곳을 알아내고 찾아 왔읍니다』 하스님은 매형에게 정중히 사과하며 다시는 그런 일을 하지 않는다고 맹세까지 했다. 스님의 정성스러운 태도에 넘어간 매형이 하군을 『작은 아버님이 마음을 잡았으니까 돌아가라』고 권했다. 결국 매형의 권유를 따라 서울에 올라왔다. 『여전했읍니다. 그러나 이젠 다 컸으니까 만만하게 응하지 않았지요. 1주일만에 뛰쳐 나와 다시 충주에서 취직했읍니다』 사건이 나기 1주일전, 매형집에 들렀다가 작은 아버지가 편지를 했다는 것을 알았다. 선량한 매형까지 괴롭히려는 작은 아버지를 죽이려고 결심한 것은 이때였다고. 그래서 지난 6월12일 아침 충주를 떠나 서울에 와 칼을 사들고 봉천동 ○○사에 뛰어 들었다는 것이었다. 『그게 짐승이지 사람입니까? 16살때부터 그렇게 악착같이 저의 뒤를 쫓아다니며 추악한 짓을 해온 작은아버지가…』 삿대질까지 하며 지긋지긋한 악몽의 7년을 연상하는 듯 그는 눈물까지 글썽거린다. 이러한 경우 법은 그에게 과연 어떤 형벌을 내릴것인가? <식(植)> [선데이서울 71년 9월 26일호 제4권 38호 통권 제 155호]
  • 공장부지 아파트 설립 최대 80%까지 허용

    공장부지 아파트 설립 최대 80%까지 허용

    서울시내 준공업지역에 대한 아파트 건축규제가 대폭 완화된다. 공장부지에 지구단위계획이나 도시환경정비계획 사업을 벌이면 사업면적의 최대 80%까지 아파트 건립이 허용된다. 또 새로 만드는 아파트에 장기전세주택 등을 포함하면 최대 300%까지 용적률도 완화된다. ●장기전세주택 등 포함하면 용적률 300%로↑ 서울시와 서울시의회 준공업지역지원관리특별위원회(이하 특위)는 이같은 내용의 도시계획조례 개정안에 합의, 오는 9일 열리는 본회의에 상정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새 조례안은 준공업단지 사업구역 내에 일정기준의 산업시설 부지를 확보하면 나머지 땅에 아파트를 지을 수 있게 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현 서울시 도시계획 조례가 전체 면적 중 공장 비율이 30% 이상인 곳에는 아파트를 지을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파격적인 변화다. 새 조례안에 따르면 현재 사업구역내 공장부지 비율이 10∼30% 미만인 곳은 향후 전체 면적의 20%를 산업시설 부지로 할애하면 나머지 80%의 땅에 아파트를 지을 수 있게 했다. 한편 사업구역 내 산업시설 부지의 80% 이상에 전시장, 박물관, 연구소, 아파트형 공장 등을 짓고, 근린생활시설 등의 점유면적은 20%를 넘지 못하도록 했다. 특히 준공업지역 안에 공동주택, 노인복지주택, 주거복합건물, 오피스텔을 건립하면서 장기임대주택(임대기간 10년 이상)을 일정 부분 포함시키면 용적률을 현재의 250%에서 300%로 높여주기로 했다. 현재 준공업지역(2773만㎡)은 74.3%가 영등포·구로·금천구 등 서남권 3개구(2060만㎡)에 몰려 있는 상황. 상대적으로 주거환경이 낙후된 지역이 많아 대규모 아파트 단지 건설 프로젝트가 곳곳에서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가운데 부동산값 상승이나 투기 등 부작용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높다. 일부에선 준공업지역에 대규모 토지를 소유한 CJ, 대한전선, 롯데그룹 등이 결국 최대 수혜자란 지적도 나온다.CJ는 강서구 가양동과 구로동에 공장부지로 각각 12만 6175㎡의 토지를 갖고 있다. 대한전선은 금천구 시흥역 인근에 8만 2529㎡, 롯데그룹은 독산동과 문래동6가, 양평동 4가 등에 8만 1420㎡의 공장 부지를 가지고 있다. ●부동산값 폭등·투기 우려 목소리도 채 두달도 안 돼 말 바꾸기를 한 서울시의 갈지자 정책행보도 논란이 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5월 초 시의회가 ‘공장부지의 30% 이상을 산업시설로 활용하는 조건으로 준공업지역 내 아파트 건립을 허용한다.’는 조례 개정을 추진할 때까지만 해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었다. 시는 그 이유로 “규제를 완화하면 시의 산업기반이 무너지고, 부동산가격 상승에도 악영향이 미치며 대기업 봐주기 논란이 일 수 있다.”는 입장을 취했다. 이 같은 급선회 배경에 대해 서울시 이인근 도시계획국장은 “기존의 제조업 외에 새로운 산업이 들어갈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겠다는 것이 이번 개선안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부고]

    남승의(전 홍익대 총장)씨 별세 정환(동부제철 대리)기환(한국계측기기연구조합 연구원)씨 부친상 박연호(충북대 교수)씨 빙부상 31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30분 (02)2227-7597 김민하(서귀포시청 관광진흥과)민철(국민은행 구로동지점 부지점장)민표(SBS 사회1부 차장대우)민호(공무원)춘희(제주 동남초 교사)씨 모친상 1일 제주 서귀포의료원, 발인 5일 오전 7시 010-3606-3345 이건형(포스코 부장)민형(한양대 교수)은형(성보중 교사)이미형(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 교수)씨 부친상 황수영(우리은행 인력개발부 조사역)유영목(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 교수)씨 빙부상 어경숙(푸른어린이집 원장)성정화(성일정보고 교사)씨 시부상 31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02)2227-7556 이정구(KTF 과장)씨 부친상 강민자(CJ제약연구소 선임연구원)씨 시부상 1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02)2650-2753 김은진(보경한의원 원장)씨 별세 재성(김재성한의원 원장)두성(SOI소프트 차장)은경(에어프랑스 〃)씨 부친상 구재훈(아프로상사 대표)씨 빙부상 31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3일 오전 9시30분 (02)2227-7563 김영산(맥스스포츠 사장)씨 부친상 1일 대전 한국병원, 발인 3일 오전 11시 (042)634-4428 서석완(대한병원협회 기획실장)석우(사업)석현(외국 거주)윤덕(〃)씨 부친상 31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일 오전 6시 (02)2227-7566 이원태(베스트티앤씨 과장)씨 부친상 장범석(일양약품 부장)이재철(BNK정보통신 대표)씨 빙부상 31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 (02)2650-2742 최완호(주식회사 대중)상호(축산업)건호(금융감독원 신용정보대부업팀장)씨 모친상 30일 대구 파티마병원, 발인 2일 오전 7시 (053)959-4441 이영섭(르노삼성자동차 목동지점장)씨 상배 1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3일 오전 10시30분 (02)2650-2751
  • “준공업지역 아파트건축 안돼”

    “준공업지역 아파트건축 안돼”

    서울시와 시의회가 준공업지역에 공동주택 건립의 전면 허용을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에 상당수 자치구에서는 “지정된 지 40년이 넘은 준공업지역 규제는 전면적 조사후 선별적 재조정이 필요한 것 아니냐.”면서 시의회 움직임에 기대감을 표시했다. 도심재개발에 대한 규제 논란이 새삼 재연되고 있다. ●서울 산업기반 붕괴 우려 전날 시의회가 준공업지역에 공동주택 건립을 허용하는 조례안을 의결하자 서울시는 8일 “산업기반을 붕괴시킬 수 있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시의원들은 ‘공장부지 면적 대비 30% 이상을 산업시설로 채우면 나머지 70% 부지에는 아파트 건립을 전면 허용한다.´는 조례안을 만들었다. 이에 대해 서울시 이인근 도시계획국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조례안은 준공업지역 취지에 위배되고 서울 외곽으로의 공장 이전을 가속화시켜 서울의 산업기반 자체를 붕괴시킬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또 현재 준공업지역은 대부분 다른 용도로 이미 전환돼 공장 시설로 활용되는 면적은 27.73㎢의 25%(6.93㎢)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결국 첨단산업시설을 앞으로 설립하려고 해도 땅이 없고,46만명의 근로자가 공장 폐쇄 등으로 일자리를 잃는다는 것이다. 아울러 서울시 준공업지역에 대규모 토지를 소유한 대한전선(8만 2500㎡), 대상(5만 6500㎡),CJ(9만 1700㎡) 등이 막대한 개발이익을 얻는다는 것이다. 서울시는 9일 본회의에 통과해도 재의를 요구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60년대 규제 선별적 재검토해야 현재 준공업지역은 ▲영등포구 문래동 ▲구로구 구로동 ▲금천구 시흥동 ▲성동구 성수동 ▲도봉구 창동 ▲강서구 등촌동 ▲양천구 목동 ▲광진구 광장동 등 8곳이다. 충북 오송 신도시보다 크고,18홀 골프장이 20개 들어설 수 있는 대단위 면적이다. 이 가운데 영등포·구로·금천구는 자치구 면적의 30% 이상이 준공업지역으로 묶여 있어 지역 개발에 걸림돌이 되면서 고질적인 민원에 시달리고 있다. 대부분 1960년대에 지정된 준공업지역이라 재조정이 불가피하는 말이 나온다. 구로구 관계자는 “서울의 준공업지역은 80% 이상이 이미 공업시설로서의 기능을 상실했다.”면서 “한때 잘나가던 준공업지역은 지금 지역의 천덕꾸러기로 전락한 상태”라고 말했다. 금천구의 경우 8만 2982㎡ 규모의 시흥동 대한전선 부지는 대한전선이 이전한 지 2년이 지났으나 규제 속에 방치되면서 우범지대로 변하고 있다. 구로구도 구로3동 디지털단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지역이 이미 낡은 주택가로 변했다. 효용성을 잃은 준공업지역 규제 때문에 주택재개발이나 도심개개발이 불가능한 셈이다. 성동구 안한기 도시개발과장은 “1990년대에 준공업지역을 해제하지 않고 주택 건축만 허가해준 것이 결국 잘못이었다.”면서 “지금이라도 준공업지역 전체를 재조정해 공장은 공장대로, 주거지는 주거지대로 체계적으로 모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시립대 남진 도시과학대학 교수는 “공장이 거대도시를 이탈하는 것은 일반화된 현상”이라면서 “서울시가 경쟁력을 높이려면 공장 이전 부지를 비롯한 준공업지역을 앞으로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지 큰 그림을 그리는 것이 중요하고 지금이 그 시점”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Zoom in 서울] 구로, 뉴타운식 광역개발 도입

    [Zoom in 서울] 구로, 뉴타운식 광역개발 도입

    뉴타운 개발의 장점을 고스란히 이어가는 새로운 도시개발 방식이 자치구에서 처음 도입된다. 서울 구로구는 6일 구로동, 고척동, 개봉동, 가리봉동, 오류동 등 194만㎡에 달하는 지역을 연계해 ‘뉴타운식 광역개발’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뉴타운식 광역개발이란 재건축·재개발 등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도로, 공원, 문화·복지시설 등과 같은 도시 기반시설까지 고려해 개발하는 방식으로 기존에 구역별 재개발과 재건축 사업의 단점인 도시의 난개발을 막을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구로·고척동 등 총 437만㎡ 대상 1단계 사업지역은 구로2동·구로본동·가리봉2동 일대의 72만 5000㎡를 제1지역으로, 개봉본동·고척1·2동 일대 65만 6000㎡를 제2지역으로, 오류1동·개봉1동·궁동 일대 55만 8800㎡를 제3지역으로 나눴다. 이들 지역 중 제2지역을 ‘경서지구 뉴타운식 광역개발 사업’으로 이름짓고 먼저 사업을 추진한다. 재건축(10개), 재개발(3개)로 진행되는 13개 구역과 9개의 관리구역(자율정비 4곳, 존치 5곳)을 하나로 묶어 2014년까지 개발한다. ▲인접한 경인로의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경서로와 고척동길 연결도로를 현재 8m에서 20m로 확대 ▲간선도로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경서로를 기존 20m에서 25m로 확대 ▲폭6m 보행녹도를 신설 ▲토지효율성 제고를 위해 구역별 불합리한 경계를 조정 ▲주요 결절부에 공공공지, 공원용지 집중배치 및 공공문화복지시설 3400㎡ 확보 등이 포함되었다. 2단계 사업으로 구로2·3·4·6동 일대 60만㎡, 구로5동 일대 34만㎡, 고척2동·개봉1동 일대 47만㎡, 오류2동 일대 28만㎡, 개봉2,3동 일대 74만㎡ 등 총 243만㎡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토지 분할 등 규제… 투기 차단 뉴타운식 광역개발이 추진되는 이들 예정지역에 대한 부동산 투기를 차단하기 위해 건축허가와 토지분할 등의 개발행위를 제한에 들어갔다. 양대웅 구청장은 “정부와 서울시 정책에 맞춰 개발계획을 조정해나갈 것”이라면서 “뉴타운으로 지정받기 힘든 지역을 하나로 묶어 난개발을 막고 각종 기반시설을 확충해 균형 잡힌 도시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단독]겁나는 밸런타인데이 초콜릿 상품들

    포장 가격이 제품 가격의 절반을 차지하는가 하면 영양성분 표시나 제조·유통업체의 이름을 찾아볼 수 없었다.14일 밸런타인 데이를 맞아 ‘초콜릿 상혼’을 점검한 서울시와 소비자 단체 관계자들은 “해도 너무한다.”며 혀를 내둘렀다. 서울신문은 서울시 식품안전과, 소비자시민모임과 함께 밸런타인 데이에 선물용으로 애용되는 ‘벌크(Bulk)용 초콜릿’을 제조·유통하는 업체 30곳을 점검해 봤다. 벌크용 초콜릿은 다양한 초콜릿을 낱개씩 대량으로 제조하거나 외국에서 들여와 선물용 꾸러미 형태로 만든 것으로, 소분업체(小分業體)로 불리는 포장업자의 손을 거쳐 번화가를 중심으로 곳곳에서 유통된다. 서울 구의동 A업체, 중곡동 B업체, 구로동 C업체의 초콜릿에서는 당분, 포화지방, 트랜스지방 등 영양성분 표시를 찾을 수 없었다. 당뇨가 있는 사람이 먹으면 심각한 해를 입을 수 있다. 서울시는 이 업체들에 1차 시정명령을 내리고, 다시 위반하면 영업정지 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잠실 D업체는 관련 규정을 어기고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품질 검사를 받지 않았다. 망원동 E업체는 업체 이름을 표기하지 않아 소비자의 교환을 불가능하게 했다. 서울시는 수거한 37가지 초콜릿을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 보내 제품이 부패했는지와 타르색소 등이 포함됐는지를 밝히기 위해 성분검사를 의뢰했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초콜릿 과대포장 실태를 점검했다.L백화점에서 판매하는 P사의 초콜릿 중량은 30g에 불과했지만 가격은 무려 1만 5000원이었다.D사는 초콜릿 6개와 작은 인형이 든 제품을 1만 8000원에 판매했다. 이 단체 관계자는 “두 제품 모두 포장의 여분 공간이 20%를 넘지 말아야 한다는 환경부령 제137호를 어겼다.”고 밝혔다. 한 유명 수입 초콜릿의 낱개 가격은 500원에 불과했지만 16개 들이 포장판매 가격은 1만 2000원이나 돼 포장지 값이 절반이나 차지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또 바뀐다고 … 미치겠네”

    정권과 함께 옷을 갈아입는 입시제도는 이번에도 어김없이 혼란을 몰고 왔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22일 대입 3단계 자율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1단계 수능등급제 보완으로 영향을 받게된 예비 고3 학생들과 학부모,2∼3단계 수능과목 축소와 대학 학생선발 자율화의 첫 대상자가 될 예비 중3 학생과 학부모 모두 갑작스러운 제도 변경에 어리둥절해했다. ●“도대체 무슨 공부를 해야죠?” 예비 고3들은 당장 불안함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 이대부고 예비 고3 정다정양은 “대입 제도가 워낙 자꾸 바뀌니까 어떨 때 내신으로 밀고가야 하고, 어떨 때 수능에 집중해야 할지 모르겠는 데다 본고사식 시험까지 나온다고 하니 도대체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친구들 모두 불안한 상태에서 무조건 열심히만 하자고 다독이는 상태”라고 말했다. 학부모들은 더 치열해질 경쟁을 걱정했다. 예비 고3 수험생 딸을 둔 정모(45·여)씨는 “등급제로 손해봤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대거 재수하겠다고 달려들 것”이라면서 “방학이라 어디 가서 물어볼 곳도 없어 답답하다.”고 말했다. 서울 상계동 용화여고 정규희(34) 교사는 “내신과 논술에 집중하자고 마음을 다잡았던 예비 고3 아이들이 다시 수능에 집중해야 하는 것인지 갈피를 못 잡고 있다.”면서 “민감한 시기의 아이들에겐 제도 변경 자체가 엄청난 스트레스”라고 말했다. ●“사실상의 본고사 준비에 새 영어시험까지…” 예비 중3 학부모들도 불만을 털어놨다.“또 바뀐단 말이에요?”라고 먼저 물어온 정은숙(44·여·서울 구로동)씨는 “지금까지의 공부 스타일을 전부 바꿔야할텐데 의지할 데가 없으니 결국 학원으로 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학생선발 자율화로 각 대학마다 뽑는 기준이 달라지면 일일이 맞춤식으로 준비해야 하는데, 아이들만 죽어난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세부적인 제도 변경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예비 중3 학부모 최인선(45·여·서울 성산동)씨는 “수능 과목이 줄어든다는 건 공부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지만 아이들의 지적능력이 떨어질까 우려되는 것도 사실”이라면서 “영어시험의 경우 딸아이가 벌써 매달 토익시험을 보는데 문제은행식이 되면 결국 새로운 영어 사교육 시장만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회기동 경희여고 윤상철(45) 교사는 “본고사식 논술을 금지했던 2008학년도에도 연세대나 고려대 논술이 본고사처럼 어렵게 출제됐는데 자율화가 되면 학생 모집 경쟁에 갖가지 편법이 동원될 우려가 크다.”면서 “대학의 이익집단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각 대학들의 상충되는 이익을 조율하기 어려운 데다 입시 책임주체도 불분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능 종합학원 대박 예감 학원가에서도 걱정스러운 지적이 나왔다. 메가스터디 이석록 평가연구소장은 “지금까지는 균형있는 등급전략이 핵심이었지만 이젠 최대한 100점을 맞아야 하는 고득점 전략으로 다시 바꿔야 한다.”면서 “수능 비중이 높아져 수능대비 종합학원은 그야말로 대박이 터지게 됐고, 대학도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게 됐지만 정책 일관성 측면에서 아이들만 혼란스러워졌다.”고 지적했다. 김영준 논술학원의 김영준 원장은 “내신 반영마저 자율화되면서 정시에선 수능이 절대적인 역할을 하게 됐고, 수능에만 매달리는 재수생이 상대적으로 유리해졌다.”면서 “학교 교육은 뒤로 처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재훈 신혜원기자 nomad@seoul.co.kr
  • 서민들 벌써 휘청

    서민들 벌써 휘청

    “대입 자율화와 특수목적고 확대 등 교육정책의 변화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입니다.7세부터 준비시켜야 국제중학교를 노릴 수 있어요. 이젠 특목고나 자립형 사립고에 못가면 바보가 되는 세상이 옵니다.” 최근 딸이 다니는 어린이집 학부모 모임에 간 직장인 강모(35·인천시 부평구)씨는 원장의 이런 얘기에 어안이 벙벙해졌다. 원장은 “앞으로 국어, 영어회화, 수학 등의 전문교사를 매주 불러 속성 교육을 시키겠다.”며 한 달에 27만원이던 원비를 40만원으로 올릴 것을 예고했다. 강씨는 “겨우 7살인데 무슨 특목고냐.”고 반문했지만 원장은 “부평 부모님들의 교육 개념이 떨어져 걱정스럽다.”며 면박을 줬다. ●“등골이 휘다 못해 꺾이겠습니다” 대입 자율화 바람에 서민층이 휘청거리고 있다. 대학별 고사와 특목고 입시를 미리 준비해야 한다는 학원들의 부추김과 ‘이대로 있다간 도태된다.’는 불안감이 서민들의 부담을 가중시킨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와 교육당국, 대학들은 설익은 ‘생각’으로 ‘교육 시장’의 혼란을 부추기기보다는 명확하고 일관성있는 교육 정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14일 입시 학원가로 유명한 서울 중계동과 양천구 목동에서는 더 좋은 학원을 찾아나선 학부모들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중학교 3학년이 되는 아들과 이제 중학생이 되는 딸은 둔 홍모(43·주부)씨는 중계동의 특목고 전문 H학원에서 상담을 기다리고 있었다. 홍씨는 “서울에 있는 대학에 가려면 무조건 특목고나 자사고를 가야 한다는 얘기 아니냐.”면서 “부담스럽더라도 애들을 특목고 준비반에 넣겠다.”고 말했다. 홍씨의 남편 수입은 한 달에 300여만원. 수학 과외를 하면서 종합반을 다니는 아들에게 65만원, 영어회화 과외와 중학대비반을 다니는 딸에게 50여만원 등 한 달에 120만원을 학원에 쏟아붓고 있었지만 학원을 더 보내야 한다는 것이다. 홍씨는 “목동이나 대치동은 80만∼90만원이라고 들었다. 그에 비하면 여기는 특목고 대비반이 40만원이니 싼 편”이라고 말했다. ●“특목고 가려면 목동 아이들 따라 잡아야 하는데…” 중학교 2학년 딸을 구로동 집에서 목동의 학원으로 ‘원정’ 보내는 정은숙(45·여)씨는 “목동 아이들은 특목고를 초등학교 때부터 준비한다는데 우리 딸은 좀 늦었다.”며 안타까워했다. 정씨는 “지금부터라도 목동 아이들을 따라 잡아야 한다는 생각에 방학이 시작되자마자 목동을 찾았다.”고 했다. 화곡동에서 목동 학원을 찾은 신희영(44·여)씨는 “불안해서 명성있는 학원의 힘을 빌리지 않을 수 없다.”면서 “부모의 경제력에 따라 아이의 교육이 결정되는 마당이니 없는 사람과 있는 사람의 격차가 더 커지지 않겠냐.”고 말했다. 학부모들의 표정에서는 미묘한 차이가 있었다. 목동의 주상복합 아파트에 사는 정미성(43·여)씨는 “이 동네 부모들은 외고나 과학고에 계속 관심을 가져왔다.”면서 “준비하던 대로 하면 된다.”며 여유를 보였다. 외국어고나 과학고가 많아지면 들어갈 확률이 높아지고, 상위권 대학들이 자율적으로 학생을 뽑으면 그에 맞춰 준비시키면 된다는 것이다. 서재희 신혜원 장형우기자 s123@seoul.co.kr
  • [인사]

    ■ 서울신문 (편집국) △미래생활부장 박건승△미래생활부 차장 손원천△편집부 〃 송종길 이상훈△사회부 〃 이동구 박찬구△지방자치부 〃 김경운△국제부 〃 최종찬■ 한국일보 △논설위원실 수석논설위원 강병태■ 한국가스안전공사 ◇1급 전보 △기술기준처장 元容準△ISO인증본부장 金文澤△인천지역본부장 申次列△대전충남지역본부장 金泰東△울산지역본부장 金吉昌△충북지역본부장 蔡忠根△전북지역본부장 李昌洙△경남지역본부장 徐敬學 ◇2급 전보△강원지역본부장 曺承鉉△제주지역본부장 朴泰日△경북동부지사장 崔相權△전남서부지사장 金永垈△경기서부지사장 柳炳晁△경기지역본부 검사1팀장 朴喜緖△〃 도시가스팀장 張光周△전북지역본부 검사1팀장 李相根■ 한국관광공사 △감사 강윤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지식확산단장 김치용△경영관리부장 정근하△지식확산단 정보분석팀장 이길우△〃 종합정보기획〃 정경진△혁신기획실 대외협력〃 오해영■ 국민은행 ◇부장 △홍보부 김영윤△재무관리부 허정수△리스크〃 한경섭△개인영업기획부 전귀상△개인영업추진부Ⅰ 이정호△〃Ⅱ 류종찬△PB사업부 전유문△퇴직연금〃 황경문△증권대행부 박종섭△개인상품부 박지우△외환〃 최상운△대기업금융부 권영건△투자〃 김환국△프로젝트〃 정상권△카드제휴업무부 이치한△신탁부 최영권△IT아키텍처부 정영배△차세대IT개발부 고수환△여신IT〃 조근철△수신IT〃 기경욱△정보〃 박원선△IT채널〃 송찬희△수탁업무부 김지학△총무부 민영현△통합구매부 남훈△직원만족부 김태운△인재개발원 김형태△경영검사부 권오강△영업점검사부 임승득△준법지원부 김양균△심사부 수석심사역 김운태 정연찬△상품본부 조사역 박정림 인혜원△신탁/기금사업그룹 조사역 이재화△연구소 조사역 김장희 손준호 ◇지점장△강남중앙 송대진△개포동 박해순△논현남 노선희△대청역 홍승표△대치남 홍진택△대치동 김병옥△대치북 지경호△도곡역 나경만△구의동 이석진△선릉역 황순찬△역삼역 홍종철△역삼중앙 박태규△일원역 곽덕환△테헤란로 안상경△테헤란중앙 고성태△한티역 안성열△강변역 장용일△홍제동 곽수석△삼척 신석우△노유동 박세원△마장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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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新 인디아 리포트] (1) 뭄바이의 빛과 그림자

    [新 인디아 리포트] (1) 뭄바이의 빛과 그림자

    언어와 인종, 종교가 다른 11억여명이 더불어 살아가는 나라.8%대의 경제성장을 수년간 이어가며 중국과 함께 세계 경제의 신형 엔진으로 떠오른 나라. 거지와 부자, 슬럼가와 고급 아파트 단지, 과거와 미래가 자연스럽게 공존하는 신비한 나라. 인도를 복잡하고 미묘한 나라로 만들고 있는 모자이크 조각을 한국언론재단 지원으로 하나 둘씩 들어내 본다. |뭄바이(인도) 최종찬특파원|인도의 관문인 뭄바이의 차트라파티 시바지 국제공항은 생각보다 큰 규모였다. 하지만 공항 내부는 한국의 시골 간이역사와 똑같은 느낌을 받았다. 덜덜거리며 돌아가는 선풍기, 허술하기 짝이 없는 검사대, 비좁고 낡은 수화물 찾는 곳. 시큼한 냄새가 콧구멍을 간질거렸다. 공항게이트엔 총을 어깨에 멘 경찰 두 명이 서 있었다. 마하라슈트라 주정부 의전담당 미틴 신데(40)는 “최근 잦아지고 있는 테러를 막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출입국장 보안선 바로 너머엔 새벽부터 인도사람들이 어깨싸움을 벌이며 마중 나온 사람을 찾고 있었다. 한글로 이름을 쓴 쪽지를 내보이는 인도인도 있었다. 새벽부터 소란스러운 인도인들의 그림자 속에서 뜀박질하는 인도 경제의 단서를 찾을 수 있었다. ●11억 인구 ‘종교·인종·언어´ 포용하는 나라 인도 최대의 도시인 뭄바이의 북부 안데리는 교통인프라가 가장 열악하고 땅값이 비싼 지역이다. 거리를 둘러본 박영서(42)씨는 “이 지역은 70년대 서울 영등포구 구로동과 같다.”고 평했다. 주변 도로는 아침부터 자동차와 택시, 오토릭셔(삼륜 오토바이), 버스, 오토바이, 소떼, 인력거, 사람들이 뒤엉켜 교통지옥을 만들고 있었다. 차도는 차선도 없고 중앙선도 없었다.2차선 도로엔 3개 차량이 함께 달렸다.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을 하기도 했다. 도로를 먼저 건너는 것이 임자였다. 차량 경적도 끊이지 않았다. 소리가 너무 커 귀가 멍멍했다. 하지만 교통지옥 속에서도 질서가 있었다. 사람이나 차량은 자기가 원하는 방향으로 갔다. 도로 중간에서 입씨름하는 운전자도 없었다. 접촉사고도 나지 않았다. 무질서 속의 질서가 있었다. 고풍스러운 중세풍 건물이 많은 뭄바이의 노점에는 아침부터 사람들로 북적댔다. 밀크홍차(2∼3루피)인 차이와 야채햄버거인 와다 파브(5루피·약 117원)로 아침식사를 대신했다. 안데리 업무단지 초입에서 신문 판매대를 운영하는 사만다 라지프(44)는 “샐러리맨을 상대로 일간신문과 잡지를 팔고 있는데 한 달에 1만루피(약 23만원)는 거뜬히 번다.”고 자랑했다. 다리를 저는 전파상 주인 리브(32)는 “두 평짜리 가게지만 한 달에 3900루피를 번다.”고 말했다. 호텔 종업원 제니타(18)는 “이 도시에 온 지 두 달이 채 안 됐다.”면서 “내 밝은 미래만큼 이 도시는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밝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뭄바이는 가난한 도시란 이미지를 벗고 조금씩 성장하고 있었다. 단지 눈으로 느낄 수 있는 인프라가 없어 그런 느낌을 받지 못할 뿐이었다. 인구가 1700만명인 뭄바이를 가로지르는 미티강에는 악취가 풍겼다. 아이들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수영을 하고 있었다. 아이들 옆엔 쓰레기 더미가 쌓여 있었다. 땟국에 전 사리를 입고 맨발인 아낙이 열매를 깨뜨리며 점심을 준비하고 있었다. 강을 끼고 곳곳에 슬럼가가 있었다. 시 인구의 60%인 1000만명이 곳곳에 산재한 슬럼가에서 산다. 하지만 슬럼가 바로 옆엔 30∼40층짜리 고급아파트들이 여러 동 들어서고 있었다. 땅값이 비싸 한 채당 가격이 우리 돈으로 20억∼30억원에 달한다. 슬럼가들이 하나둘 고급아파트단지로 탈바꿈하고 있었다. 또한 남부 나리만포인트에서 초파티해변을 거쳐 말라바 언덕까지 이어지는 길에는 고급주택들과 현대식 건물들이 즐비했다. 뭄바이의 현대화 아이콘을 보았다. ●“노력하면 좋은 결과 얻을 수 있는 기회의 도시” 인도의 대표적인 상업도시인 뭄바이에서 자주 본 것은 거지였다. 교통체증이 심한 곳이면 책 파는 어린이가 어김없이 나타났다. 외국 관광객을 상대로 구걸하는 할머니도 보았다. 인도(人道)는 환영하는 사람은 없어도 갈 곳은 많은 거지들의 삶의 터전이었다. 지저분한 돗자리 하나 깔면 그곳이 바로 자기 집이 됐다. 벽도 지붕도 문도 없지만 거지들은 이곳에서 아기들을 키우고 밥도 해먹고 잠도 청했다. 하지만 행인들은 이들을 보고 통행에 방해된다고 호통을 치거나 눈살을 찌푸리지 않았다. 거리 미관 해친다고 이들을 내쫓는 경찰이나 공무원도 물론 없었다. 거대한 인도를 하나로 굴러가게 만드는, 상대방의 다름을 인정하는 관용과 포용력을 보았다. 이렇게 뭄바이는 가난과 절망의 그림자를 털어내고 풍요와 희망의 빛으로 거리 하나하나를 채워가고 있는 중이었다.“이 도시는 열심히 노력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기회의 도시이며 언제나 깨어 있는 도시다.”라는 히만슈 요기(47)의 말 속에 뭄바이의 현재와 미래가 녹아 있는 것 같았다. siinjc@seoul.co.kr ■“고국 발전하는 모습에 뿌듯 축제 ‘디왈리’ 꼭 보러오세요” “2∼3년에 한 번씩 고국에 올 때마다 빠르게 성장하는 모습을 느낀다. 우후죽순처럼 솟아오른 마천루들을 보면 가슴이 뿌듯하다.” 인도 뭄바이행 대한항공 여객기 기내에서 만난 미국 거주 인도인 아툴 켈레카르(43)는 고국이 발전하는 모습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미국 실리콘밸리 인근 세크라멘토 IT업체에서 소프트웨어전문가로 일하고 있는 그는 지금 고향인 뭄바이에 계신 부모님을 만나러 간다.2년마다 한번씩 가는데 작년에 부모님이 미국을 찾아와 이번엔 3년 만에 고향땅을 밟는다. 그는 행복하고 단란한 가정을 이끌고 있는 모범적인 가장이다. 닮은꼴 귀걸이를 한 부인 슈방기(41)와 딸 아우아니(9)의 얼굴엔 근심거리가 없다. 행복한 표정이 가득하다. 무남독녀인 아우아니는 부모의 사랑을 독차지해서인지 환한 얼굴이다. 아주 귀엽다고 칭찬하자 아이는 얼굴을 붉히며 고맙다고 대답했다. 아빠와 장난을 치기도 하고 어린이 영어책인 ‘Homework Machine’을 읽기도 하며 미국에서 인도까지 장거리 여행의 무료함을 달래고 있다. 아이는 하나면 충분하다며 더 이상 낳을 생각이 없다는 그는 “인도는 다양한 언어와 문화, 인종이 섞여 있는 천의 얼굴을 가진 나라”라며 “오랜 역사를 지닌 나라이니만큼 볼거리도 많다.”고 강조했다. 타지마할과 라지스탄 사막의 밤하늘, 아잔타석굴을 꼭 둘러봐야 한다고 말했다. 브라만인 그는 같은 자티(하위카스트) 출신의 부인과 결혼했다. 인도에서의 결혼은 대부분 중매로 이뤄지며 자티가 같은 집안끼리 혼인관계를 맺는다. 이것이 인도의 카스트를 오늘날까지 지속하게 만드는 힘이다. 그는 “퇴직하면 고향에 와서 살겠다.”고 강조했다. 부모와 형제자매가 살고 있기 때문이다.4주 동안 고향에 머물 예정이라는 그는 인도 최대 축제인 디왈리를 반드시 구경하라고 추천했다. 삼촌이 방갈로르 IT업체에서 일한다는 그는 “뭄바이, 델리 등 대도시에서는 돈지갑을 조심하고 택시요금은 부르는 대로 주지 말고 깎아야 한다.”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디왈리 인도의 새해맞이 축제. 힌두음력 기준으로 10월말에서 11월 중순 사이에 시작해 5일간에 걸쳐서 진행된다. 디왈리는 산스크리트어로 빛의 무리라는 뜻. 부의 여신 락슈미가 와주기를 기원해 불을 켜는 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축제 전날 기도를 시작으로 인도인들은 가족 친지들에게 ‘해피 디왈리’라고 외치며 인도식 케이크인 스위트를 돌리고 선물을 주고받는다. 거리에선 축제 14일 전부터 폭죽을 터트리기 시작해 디왈리 때 절정에 달한다.
  • 신도림역 환승센터 개통

    신도림역 환승센터 개통

    신도림역에 대중교통 환승센터가 들어섰다. 구로구는 3일 신도림역의 교통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전철역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신도림역 남측 출구에 환승센터를 개통했다고 밝혔다. 신도림역은 하루 유동인구가 50만명에 이르는 서울 서남부의 역세권이다. 구로동과 신도림동 주민뿐 아니라 영등포구 주민도 출퇴근할 때 이용한다. 대중교통 수단과의 접근성을 높이고, 쾌적한 환경에서 대중 교통을 환승할 수 있도록 기존 환승주차장 부지 1만 2000㎡에 66면의 환승주차장과 대중교통 승강장으로 구성된 환승센터를 건립했다. 승강장은 시내버스, 마을버스, 택시 승강장을 분리했다. 또 버스와 택시의 진입로를 별도로 설계해 버스와 택시 밀집에 따른 정체 현상도 해소했다. 신도림역 환승센터에는 5619,5626,6411번 등 모두 8개 노선의 버스가 정차한다. 현재 구로구내 환승센터는 구로디지털단지역 환승센터와 신도림 환승센터 등 2곳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너무도 슬픈 내 조국 버마…”

    “너무도 슬픈 내 조국 버마…”

    “지옥이다/군부독재정권은 사탕을 개에게 던졌다/개가 빨아먹어 녹아 없어지는 사탕처럼, 군인이 빨아먹어 버마가 녹아 없어지고 있다/여기가 지옥이다/단결은 어디 있고, 평화는 어디 있나/두려워 숨어 있나/서로 껴안고 손을 맞잡아야 한다/그래야 싸울 수 있다(‘따야 민 카익’의 시 ‘어디에 있나?’ 중에서).” 그의 시어는 거칠다. 에둘러 가지 않는 직설이다. 꾸밈도 은유도 없는 날것이다. 시인 고 김남주와 젊은 시절 김지하의 언어를 닮았다. 그에게 현 군부독재 버마(군사정권이 개칭한 국호 ‘미얀마’ 대신 옛 명칭 ‘버마’를 고수하는 민주인사들의 뜻을 존중해 ‘버마’로 표기)는 김남주와 김지하가 목숨 걸고 싸웠던 과거 한국의 판박이다. ●필명‘따야 민 카익’뜻은‘군정을 무너뜨리다’ 필명 ‘따야 민 카익’, 본명 쩌모르윈(37).27일 밤 서울 구로동 한 호프집에서 만난 그는 “내 조국 버마의 현실이 너무 슬프다.”며 침통해했다. 유혈사태까지 발생한 버마 국내의 참극에 마음이 상할 만큼 상해 있었다.“군사독재국가여도, 그 때문에 내가 나라 밖으로 떠돌고 있어도, 난 버마를 자랑스러워했다. 이젠 왜 버마를 자랑스러워해야 하는지 의문이 든다.”며 고통스러워했다.“스님에겐 아들이라도 손을 모으고 예를 갖추는 게 버마 사람들인데, 군인들은 스님들을 개머리판으로 때리고 있다.”며 버마로부터의 전언을 아프게 토해냈다. 쩌모르윈은 국내에서 이주노동자로 일하고 있는 5명의 버마 시인 중 한 명이다. 모두 민주화운동을 하다 한국으로 몸을 피한 경우다. 윈 포 마웅과 나잉윙 아웅은 버마에서 시집을 내며 정식으로 등단했고, 얀나이툰은 한국 문학계간지 ‘실천문학’에 시(‘아내를 위한 시’)를 발표했다. 쩌모르윈은 자신의 시를 버마민주주의민족동맹(NLD) 한국지부 소식지에 실어 ‘동지들’의 마음을 위무했고, 지난해 11월 ‘버마 민주화를 지원하는 한국인 모임(공동대표 유종순)’과 ‘버마를 사랑하는 작가들 모임(대표 임동확)’이 마련한 ‘버마 혁명시인들의 시낭송회’에 초청받아 시를 낭송했다. 지난달 27일엔 아프가니스탄 한국인 피랍자들의 무사석방을 요구하는 호소문에 버마 작가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쩌모르윈의 시는 조국의 민주주의를 열망하는 ‘무기’와도 같다. 필명 ‘따야 민 카익’마저 군부독재를 무너뜨리겠다(‘따야=별’,‘민 카익=왕을 무너뜨리다’)는 다짐으로 지었다. 그는 일요일마다 주한 미얀마대사관 앞 집회를 조직했고, 먹고 살기에도 벅찬 박봉의 상당 부분을 떼어 버마 내 민주화운동 지원자금으로 보내 왔다. 최근엔 자신이 작사·작곡한 노래를 CD로 만들어 판매 수익금을 태국의 미얀마난민촌에 보내고 있다.“시 쓰고, 노래하고, 노동해서 돈 벌고….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최선을 다하려는 것뿐”이라고 쩌모르윈은 설명했다. ●“우린 갈 곳이 없습니다” ‘8888항쟁’(1988년 8월8일에 정점에 이른, 버마 군부독재에 항거한 민중 총봉기) 당시 쩌모르윈은 17살이었다. 총을 쏘며 뒤쫓는 군인들이 무서워 그는 수 년 간 국경지대로 도망다녔다.NLD 멤버였던 아버지와 어머니는 교사와 간호사 일을 잃었고, 모든 생계활동이 봉쇄됐다. 쩌모르윈은 4500달러를 빌려 브로커에게 주고 97년 8월 한국에 입국했다. 그는 한국행을 택한 이유로 “군사독재를 경험하고 또 극복한 한국에서 민주주의를 배울 수 있을 거라 기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기대와 실제는 달랐다.2000년 난민 인정 신청을 접수한 그에게 한국 정부는 출국통보를 내렸다. 그와 동료들은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소송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쩌모르윈은 “한국에 오래 있고 싶어서 난민 신청한 게 아니다. 우리는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지 난민 인정을 위해 싸우는 게 아니다.”라면서도 “한국 정부만큼은 우릴 이해해줄 줄 알았다.”며 섭섭함을 나타냈다. 그는 태권도 도복을 만드는 공장에서 일하고 있다. 먼저 일하던 공장에서 한국인 노동자의 폭행위협이 무서워 뛰쳐나온 이후 8개월 만에 얻은 일자리다. 쩌모르윈은 “한국은 버마만큼이나 공포스러운 곳”이라고 했다. 버마에서 초등학교 교사였던 그는 한국에선 ‘불법체류 외국인노동자’다. 버마에서도 한국에서도 그는 단속과 검거의 대상일 뿐이다. “버마가 민주화되지 못하면 숨 쉬고 살 수 없듯, 한국에 머물지 못하면 우린 갈 곳이 없습니다. 인권 앞에선 버마인도, 아프리카인도, 한국인도 없습니다. 인간만이 있을 뿐입니다.” 쩌모르윈과 만나는 내내 그의 휴대전화는 끊임없이 울어댔다. 그때마다 그는 알아들을 수 없는 버마어로 무언가를 빠르게 설명했다. 뉴스도 인터넷도 접하지 못한 동료들에게 그는 급박하게 돌아가는 버마 정황을 세세히 전하고 있었다. 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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