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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민 경기도의원, 일산대교 무료화 예산 200억...절차도 논리도 모두 부족하다

    김영민 경기도의원, 일산대교 무료화 예산 200억...절차도 논리도 모두 부족하다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영민 의원(국민의힘, 용인2)은 제387회 정례회 2026년 예산심의에서 일산대교 무료화를 위한 경기도 예산 200억 원 편성 문제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영민 의원은 “일산대교 무료화를 위한 예산 편성은 절차도 논리도 모두 설득력이 부족하다”며 “도의회가 납득할 수 있도록 이해 가능한 근거와 합당한 논리를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민 이용률이 80%라서 도비 부담이 커야 한다는 주장은 애초부터 성립할 수 없다”며 “국민이 100% 이용하는 시설임에도 국비는 100억 원만 반영해 놓고, ‘도민이 많이 이용한다’는 이유로 도비를 확대하려는 것은 논리 구조 자체를 흐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대통령이 직접 추진 의지를 밝혔고 도지사도 공약한 사안이라면 최소한 국비 50% 확보는 상식적인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도의회와 사전 협의 없이 언론을 통해 정책을 먼저 발표한 점도 강하게 문제 삼았다. 그는 “도의회와 두 달에 한 번씩 정례적으로 소통해 왔다면서도 가장 중요한 예산 편성은 의회와 일체 공유 없이 외부 발표로 진행됐다”며 “이는 절차적 정당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정”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또한 3개 시·군의 분담률 협의 과정이 문서 없이 ‘구두 동의’에 그친 점도 지적했다. 김 의원은 “김포와 파주가 긍정적이라 했지만 공식 문서도 없이 예산을 반영한다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라며 즉각적인 행정 조치로 명확한 근거 마련을 주문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대규모 이월 예산 문제도 강하게 지적했다. 그는 “작년 명시이월 700억 원, 올해 명시이월 570억 원이며, 전체 이월 규모가 2,600억 원에 이른다는 국장님의 설명은 심각한 재정 비효율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매년 수백억 원이 집행되지 못해 이월되는 예산이라면 지방채를 발행해 이자까지 부담하면서 예산을 들고 있을 이유가 없다. 예산 편성 단계부터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최근 10년간의 이월 패턴을 분석해 불필요한 예산은 과감히 줄이고, 그 재원을 시군의 절실한 현안 사업에 투입하는 것이 훨씬 합리적”이라고 강조했다. 김영민 의원은 끝으로 “수도권외곽순환고속도로를 비롯한 다른 도로에서도 유사한 사례를 찾아볼 수 있다”며 “따라서 일산대교 예산 편성 문제는 도민 모두의 공감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타 사례를 참고해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 해결 방안을 경기도가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 안광률 경기도의원, 교육행정 혁신 촉구...학교시설부터 예산 집행까지 전방위 감사

    안광률 경기도의원, 교육행정 혁신 촉구...학교시설부터 예산 집행까지 전방위 감사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안광률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시흥1)이 지난 18일과 19일 열린 7·8일차 행정사무감사에서 학교시설 상시 개방과 현장체험학습 안전 책임, 사립학교 공사 설계 변경 등의 문제를 지목하며 교육행정 전반의 혁신을 주문했다. 먼저 안 위원장은 “학교시설 개방률이 90%를 넘는다지만, 연 1회 개방도 포함된 수치”라며 학교시설의 상시 개방률 실태를 지적하고, 주말 미개방, 화장실 사용 제한 등 주민 불편을 강조했다. 학교는 주민 세금으로 지어진 공공시설이므로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해 주말·야간 위탁 관리 등 실질적인 개방 확대를 촉구했다. 안 위원장은 현장체험학습과 관련해 교원의 법적 책임 우려로 위축된 운영 실태를 지적하고, 여행사 계약 등 책임을 분담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해 이번 회기 종료 전에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학급 내 동의율 기준으로 일부 학생이 체험에서 배제되는 문제에 대해 도교육청이 명확한 기준을 마련해 형평성을 보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안 위원장은 사립학교 공사와 관련해 조달가·낙찰가·집행액·설계변경액 간 불일치 문제와 20% 이상 설계를 변경한 사례를 비판하며, “사립학교과와 교육지원청이 현장점검 및 심사 절차를 전면 재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안 위원장은 연말 예산 ‘95% 몰아 쓰기’ 등 도교육청의 예산 집행 관행도 지적하고, 급식기구 교체, 과도한 설계 변경, 수의계약 남용 등 예산 누수를 차단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공무원증 분실에 따른 비용 발생과 보안 문제를 줄이기 위해 모바일 공무원증 도입을 제안했고, “불편할수록 더 만나 소통하라”라며 공무직·일반직·교원 등 각 직종 노조와의 상시 협의 채널 구축도 요청했다. 정책 사업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는데, ‘사회진출역량 강화사업’이 운전면허 취득 지원에만 집중된 현실을 꼬집고, 바우처 전환 등을 통해 학생 선택권을 보장하고 행정절차도 간소화해달라고 전했다. 안 위원장은 유아교육과 특수교육 분야의 환경개선도 언급했다. 안 위원장은 유치원 교사들의 신체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의자·설비 보강, 병설유치원 화장실 접근성 개선 등을 내년도 예산에 반영하라고 제안했다. 그리고 특수학급 급감에 대해서는 복합특수교실 확충, 특성화고 유휴교실 활용, 특수교육지도사 증원 등 양적·질적 개선을 요구했다. 유보통합과 관련해 안 위원장은 현장 자문위원회가 올해 두 차례만 개최됐고, 민원 청취 외에 실질적 성과가 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전담 장학사 미배치 상태에서 기존 인력에 구두로 업무를 지시한 점도 문제 삼고 조속한 인력 배치를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안 위원장은 “학교폭력 사건 증가에 대응해 인성교육을 강화하고, 가벼운 사안은 화해와 중재로 해결하는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는 의견을 밝히고, 감사 종료를 선언했다.
  • “1500원 넘보는 환율… 원화 수요 되살리는 구조 개편 절실”

    “1500원 넘보는 환율… 원화 수요 되살리는 구조 개편 절실”

    한미 금리 역전 2년 넘게 지속돼물가·금리·기업 부채 전방위 압박수급 불균형·펀더멘털 약화 고착국민연금의 환헤지 역할에 주목확장 재정은 환율 불안 키울 수도해외 자금 유입으로 증시 회복해야 달러 강세로 1500원을 위협하는 고환율 구조가 ‘뉴노멀’로 자리잡으면서 한국 경제 전반에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고환율 시대의 구조적 원인으로 달러 수급 불균형을 꼽으며 고환율 탈출 해법으로 ‘원화 수요를 되살리는 구조 개편’을 제시했다. 서울신문이 18일 10인의 경제 전문가에게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단기적 진정에 머무는 금리 조정이나 구두 개입보다는 경제성장률을 끌어올리고 투자 환경을 안정시키는 한편 중견·중소기업의 비용 부담을 낮추는 구조적 처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고환율은 단기 수급 요인과 장기 펀더멘털 약화가 겹친 결과라는 게 공통된 분석이다. 단기적으로는 한미 금리 차 확대, 외국인 투자자 이탈, 서학개미·국민연금·기업의 해외투자 증가가 원화 약세를 이끌었다고 봤다.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고환율이 계속되면 물가·금리·기업 부채가 전부 압박을 받는다”며 “외화 수급을 정교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시장은 스스로 불안정해진다”고 말했다. 우석진 명지대 경상통계학부 교수는 “한미 금리 역전이 2년 넘게 지속되면서 달러 유출 압력이 커졌다”며 “국내 기업들이 미국에 바로 투자하는 구조도 달러 유입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장기적으로는 제조업 중심의 성장 동력이 약해지고 생산성 증가율이 떨어진 문제가 환율에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제조업 중심의 한국 경제에 대한 신뢰가 약해지면서 달러가 들어오는 힘이 줄었다”고 지적했고,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도 “국내 성장률이 2010년대 후반 이후 미국보다 낮아지면서 펀더멘털이 약화된 흐름이 고착된 문제”라고 평가했다. 경제 충격은 가계·기업·증시 등 다방면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가계는 수입물가 상승으로 먹거리 물가 상승 등 생활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연구본부장은 “해외여행·유학 등 달러 지출이 있는 계층이 체감하는 부담이 크다”고 분석했다. 기업은 고환율로 인해 비용이 증가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다만 자동차 등 특정 수출품은 환율 상승으로 관세 부담을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지만, 원자재·부품을 수입하는 제조업은 원가 상승이 직격탄이 된다. 강만수 전 기획재정부 장관은 “환율이 올라가면 물가·원자재 가격이 함께 튀고 중소기업은 견디기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과거처럼 환율이 오르면 수출 기업이 전부 이익을 보는 구조가 아니다”라며 “해외 생산 확대와 글로벌 분업이 커지면서 환율 효과가 상당히 희석됐다”고 설명했다. 증시는 과거보다 환율과의 반비례 관계가 약해졌지만 외국인 환차손 우려가 커지면 약세장이 반복되는 구조는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강성진 교수는 “달러가 빠져나가면 주식시장에서도 자금이 빠져나간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국민연금의 전략적 환헤지 역할도 시장의 핵심 변수로 부상했다. 국민연금은 전체 해외 자산의 최대 15%까지 환헤지에 나설 수 있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원달러 환율 1480원대는 전략적 환헤지 발동 가능 구간으로 국민연금은 원달러 환율 시장 상단을 제어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우석진 교수는 “국민연금에 국내 증시 안전판 역할을 과도하게 기대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고환율 뉴노멀을 벗어나기 위한 해법으로 구조 개편을 병행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강만수 전 장관은 “평균 지표는 괜찮아 보여도 업종별·규모별로 격차가 크기 때문에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정식 연세대 명예교수는 “확장 재정은 오히려 환율 불안을 키울 수 있다”며 “환율 개입은 방향을 바꾸려는 방식이 아니라 변동성을 완화하는 수준에서 신중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조용구 연구원도 “대미 투자 협상으로 인해 구조적 외화 수요가 늘어난 만큼 제조업·신산업 경쟁력 강화와 자본 유입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용식 교수는 “증시 회복이 원화 수요 회복의 핵심”이라고 했다.
  • “사소한 불일치는 위증 아냐”…배임 재판 출석했다 위증 피소된 50대 ‘불기소’

    “사소한 불일치는 위증 아냐”…배임 재판 출석했다 위증 피소된 50대 ‘불기소’

    기업의 업무상 배임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증언했다가 회사로부터 위증 혐의로 고소당한 남성에게 무혐의 처분이 내려졌다. 기억에 의존한 증언이 객관적 사실과 일부 다른 점이 있었지만, 전체적인 취지를 모두 허위로 볼 수 없다고 검찰이 판단했기 때문이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창원지검은 지난 9월 위증 혐의로 송치된 A씨에게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A씨는 지난해 8월 자신이 근무했던 회사의 전 대표이사 B씨의 업무상 배임 혐의의 재판에 출석해 거짓 증언을 했다는 이유로 고소당했다. 당시 재판의 쟁점은 B씨가 회사의 실소유주인 회장의 결재를 받지 않고 자금을 집행했는지였다. 해당 회사에서 관리부장으로 일했던 A씨는 법정에서 “모든 자금 집행은 소액이라도 회장의 최종 결재를 거쳤다. 임원에게 지급된 추가 급여도 회장의 지시에 따른 것이었다”라는 취지로 증언했다. 이에 회사 측은 A씨의 증언이 모두 거짓이라며 A씨를 위증 혐의로 고소했다. 회장의 결재가 이뤄지지 않은 전표가 확인됐고, 특히 외화 집행에 관한 전표는 회장의 결재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는 게 회사의 주장이었다. 회사는 또 임원에게 추가 급여를 지급한 것은 B씨 지시로 이뤄졌으며, A씨가 이와 관련한 사실 확인서를 작성했으면서도 거짓으로 증언했다고 회사는 주장했다. 그러나 A씨는 “일부 전표에 회장 결재가 없었던 것은 일괄 결재 과정에서 단순 빠진 것일 뿐 의도적으로 거짓말하지 않았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A씨는 또 “외화 집행의 경우 처음부터 결재 과정이 없었고, 모두 회장에게 구두로 보고하는 구조였다. 사실 확인서 역시 회사 관계자의 지시에 따라 작성했다”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기억에 기반한 A씨 증언에 일부 사실과 부합하지 않는 점이 있더라도, 전체적인 취지가 객관적 사실과 다르지 않아 위증 의도가 없었다고 보고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결재가 누락된 전표는 A씨의 주장처럼 실수로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고, 최종 결재권자인 회장의 지시 없이 임원에게 거액의 추가 급여를 주는 것이 상식에 맞지 않는다는 점 등을 종합한 결과다. A씨를 대리한 한종훈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는 “위증죄는 증언이 객관적 사실과 다르다는 것만으로는 성립하지 않고, 증인 스스로 기억에 반하는 허위 진술을 했다는 인식을 해야 한다. 의뢰인은 회사의 결재 시스템과 자급 집행 과정을 자신이 기억하는 대로 일관되게 진술했기 때문에 일부 예외적인 사실만으로 전체 증언 취지를 허위로 볼 수 없다는 점을 법리적으로 소명해 무혐의 처분을 받을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 성신여대 융합보안공학과, 2025 융합보안학회 추계학술대회서 최우수·우수논문상 6편 수상

    성신여대 융합보안공학과, 2025 융합보안학회 추계학술대회서 최우수·우수논문상 6편 수상

    성신여자대학교 융합보안공학과 소속 연구팀이 국내 융합보안 분야 최고 권위 학술대회에서 압도적인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성신여대는 지난 7일 경기 성남 위례 밀리토리아 호텔에서 열린 ‘2025 한국융합보안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논문상 1건과 우수논문상 5건을 포함해 총 6건의 논문상을 휩쓸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융합보안공학과 연구팀은 구두 12편, 포스터 2편 등 총 14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이 중 6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특히, 최고의 영예인 최우수논문상(한국융합보안학회장상)은 ‘정적 분석 기반 LLM 피드백 루프를 활용한 소프트웨어 취약점 패치 프레임워크’를 발표한 김연진·정예림(융합보안공학과)·김유나(AI융합학부) 학생 연구팀에게 돌아갔다. 또한, 우수논문상 역시 5개 연구팀이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학과의 연구 역량을 입증했다. 주요 수상 내역은 우수논문상(한전KDN사장상)에 ‘SyncGuard: 예측형 보정으로 보호하는 WSN 동기화’(이연우·이연지, 지도교수 이일구), 우수논문상(한국융합보안학회장상)에 ‘링크 상태 정보를 활용한 저궤도 위성 통신 최적화 기법’(유다은·지승하, 지도교수 이일구), ‘QP 변동 및 드롭 공격 환경에서의 적응형 비디오 워터마킹 기법’(홍채완·지승하, 지도교수 이일구), ‘ADE-DMA: 이상 감지 및 입력 데이터 정제 기반의 향상된 동적 메모리 할당 기법’(김가영·박나은, 지도교수 이일구), ‘데이터와 제어 신호의 어그리게이션을 통한 저궤도 위성 통신 효율 향상 기법’(김나현·이연지, 지도교수 이일구) 등이다.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한 김연진 학생은 “연구를 지도해주신 이일구 교수님과 함께 연구한 팀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수상을 발판 삼아 융합보안 분야의 심도 있는 연구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성신여대 융합보안공학과는 첨단 융합보안 분야를 선도할 인재 양성을 목표로 ▲정보보호특성화대학 ▲ICT혁신인재4.0 등 주요 정부 지원 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며 학과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 민주, 대법관 콕 찍었다… “퇴임 후 수임 제한 확대”

    민주, 대법관 콕 찍었다… “퇴임 후 수임 제한 확대”

    與, 하급심 판사 규정은 유지할 듯野 “대법원 길들이기… 불순 의도” 대법관 전관예우 근절… “위헌 소지 고려해 전면 차단은 아냐” 사법 개혁을 추진 중인 더불어민주당이 전관예우 근절을 위해 대법원장과 대법관은 퇴임 후 최대 6년 동안 대법원 사건을 수임하지 못하게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16일 파악됐다. 퇴직 후 1년으로 직전 근무 법원의 사건 수임이 제한되는 일반 판사와는 차원이 다른 제한을 두겠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사법 독립을 뒤흔드는 ‘대법원 길들이기’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사법불신 극복 및 사법행정 정상화 태스크포스(TF)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퇴임 대법관들의 변호사 개업을 못 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대법원 사건 수임을 제한하자는 데 (TF 내에서) 거의 합의가 됐다”며 “조만간 사건 수임 제한 기간을 결정한 뒤 입법 발의를 할 예정”이라고 했다. TF에서 논의되는 안은 4년, 5년, 6년인데 이 중 5년과 6년을 두고 의견이 갈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적어도 퇴임 대법관과 함께 대법관을 했던 분이 전관예우 통로가 되지 않게 하기 위해 (대법관 임기와 같은) 6년으로 하자는 안이 있다”면서 “5년 안을 찬성하는 위원들도 적지 않다”고 전했다. TF가 법관 중에서도 대법관을 콕 집어 사건 수임 제한 기간을 늘리려는 건 현행 사건 수임 제한 규정만으로는 전관예우 근절이 어렵다는 판단 때문이다. 현재 대법관은 변호사법에 따라 하급심 판사와 마찬가지로 퇴직 후 1년간 자신이 근무했던 법원 사건을 수임할 수 없고,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퇴직 후 3년간 대형 로펌 취업이 제한되는 게 전부다. TF는 다만 퇴임 대법관의 모든 사건 수임을 일정 기간 제한하거나 하급심 판사 출신의 사건 수임 제한 규정까지는 건드리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직업 선택의 자유, 과잉 금지의 원칙 등 위헌 소지가 불거질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 또 다른 TF 관계자는 “직업 선택의 자유를 고려한 거라고 보면 된다”며 “이전에도 위헌 소지 논란이 있었기 때문에 전면 차단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직업 선택의 자유를 완전히 막는 건 쉽지 않으나 전관예우가 작동하는 기간이 있지 않나”라며 “(일정) 기간 현직에서 습득한 노하우를 후학 양성에 활용하는 등 (사회적 어른으로서의) 역할을 해 주시면 어떨까 하는 차원에서 그런 제안이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관련 법안 타임라인은 시간이 필요하다”며 “충분하게 논의해 진행하겠다”고 했다. 앞서 문재인 정부 때인 2021년 정부는 판검사 출신의 이른바 ‘전관 변호사’ 수임 제한 기간을 1년에서 최대 3년으로 늘리는 법 개정을 추진한 바 있다. 검사장·고법 부장판사 등에 대해서는 퇴직 전 3년간 근무한 기관의 사건을 퇴직 후 3년간 수임할 수 없게 하고, 지법 수석부장판사·고검 부장검사·지검 차장검사 등 취업 심사 대상자들의 수임 제한 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늘리는 등 퇴임 전 직급에 따라 제한 기간을 차등화한 게 특징이었다. 그러나 제대로 된 논의 없이 국회 회기 만료로 법안이 폐기됐다. 이번에는 TF가 퇴임 대법관의 사건 수임 제한에 초점을 맞췄지만 최근 민주당 의원들이 관련 법안을 잇달아 발의하면서 향후 논의 과정에서 제한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김용민 의원은 지난 14일 대법원장·대법관·헌법재판소장·헌법재판관·검찰총장 등 고위 공직자가 퇴임 후 3년간 변호사 개업을 못 하게 하는 변호사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김 의원은 판검사가 퇴직할 경우 3년 동안 공직 후보자 출마를 제한하는 내용의 검찰청법 개정안과 법원조직법 개정안도 각각 발의했다. 이성윤 의원도 같은 날 판검사 퇴직 변호사가 퇴직 전 근무했던 기관에서 처리하는 사건을 수임받지 못하게 하는 기간을 현행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하고, ‘몰래 변론’ 등에 대한 처벌 수위를 높이는 변호사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ꎮ 이와 별개로 TF는 법원행정처를 폐지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TF는 또 법관에 대한 최고 징계 수위를 최대 1년 정직으로까지만 규정한 법관징계법을 개정해 징계처분을 확대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헌법에서는 법관은 탄핵 또는 금고 이상 형이 아니면 파면되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있어 파면 외에 법관징계법에 따른 징계가 유명무실해지지 않게 손본다는 것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TF 검토안에 대해 ‘대법원 길들이기’로 규정하고 비판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통해 “대법관 사건 수임 제한은 전관예우 개선이 아니라 정권에 불리한 재판을 겨냥한 것”이라고 했고,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정권 입맛에 맞는 대법관을 육성하고자 하는 불순한 의도”라고 지적했다.
  • 한시름 던 자동차‧반도체… 50% 고관세 철강은 ‘생산 확대’ 비상

    한미 관세·안보 협상의 팩트시트가 발표되자 우리나라 양대 수출 품목인 자동차와 반도체 업계는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한시름 덜어 낸 분위기다. 반면 철강업계는 관세 인하가 불발되면서 비상 계획에 돌입했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자동차업계는 지난 4월부터 한국산 자동차와 부품에 부과됐던 25% 대미 관세가 15%로 낮아지면서 일본·유럽연합(EU)과 동등한 조건에서 경쟁할 수 있게 됐다. 대신증권은 관세가 25%에서 15%로 낮아질 경우 현대차는 내년 영업이익이 2조 4000억원가량, 기아는 1조 6000억원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관세 인하 효과로 미국 내 생산 비중이 높지 않은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라인업도 수혜를 입게 된다. 조철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현대차 등이 25% 관세로 손해를 보면서도 가격을 올리지 않았지만, 이제 다 같이 15%를 적용받게 돼 미국 시장에서 일률적으로 가격을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반도체 분야는 구체적인 숫자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대만과 일본, EU 등 다른 경쟁국들과 비교해 불리하지 않은 조건으로 명시되면서 불확실성을 어느 정도 걷어 냈다는 평가다. 특히 ‘슈퍼사이클’(초호황기)과 맞물려 지속적인 수출 호조 등 호황이 기대된다. 다만 세부 협상이 남아 있는 만큼 업계에서는 불확실성이 완전 해소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신중론도 있다. 철강업계는 50% 고율 관세가 사실상 상시화되면서 대미 수출 물량을 지키기 위해 현지 생산 확대 비상 계획을 서두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행 관세 수준에서는 한국에서 생산해 미국으로 보내는 방식으로는 가격 경쟁력이 나오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현대제철은 이미 58억 달러(약 8조 5000억원) 규모로 알려진 미국 루이지애나 전기로 제철소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포스코그룹도 공동 투자자로 참여해 미국 시장에 대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팩트시트에는 외환시장 안정성에 대한 내용도 포함됐다. ▲연간 200억 달러(약 29조원)의 투자 상한 설정 ▲달러화는 시장 매수를 피해 다른 방식으로 마련 ▲시장 불안이 예상되면 한국 측에서 조달 규모와 시점 조정을 요청할 수 있다는 것이 골자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1475원을 뚫으며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 1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환율 안정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구두 개입성 발언을 하자 1457.0원에 거래를 마감했고, 팩트시트에 외환시장 안정 항목이 별도로 담겨 1450원 초반대까지 떨어졌다. 다만 매년 최대 200억 달러가 미국으로 빠져나간다는 점은 환율 상승 요인으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 한시름 놓은 자동차·반도체…50% 고관세 철강은 ‘생산 확대’ 비상

    한시름 놓은 자동차·반도체…50% 고관세 철강은 ‘생산 확대’ 비상

    한미 관세·안보 협상의 ‘팩트시트’가 발표되자 우리나라 양대 수출 품목인 자동차와 반도체 업계는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한시름 덜어낸 분위기다. 반면 철강 업계는 관세 인하가 불발되면서 비상계획에 돌입했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자동차 업계는 지난 4월부터 한국산 자동차와 부품에 부과됐던 25% 대미 관세가 15%로 낮아지면서 일본·유럽연합(EU)과 동등한 조건에서 경쟁할 수 있게 됐다. 대신증권은 관세가 25%에서 15%로 낮아질 경우 현대차는 내년 영업이익이 2조 4000억원가량, 기아는 1조 6000억원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관세 인하 효과로 미국 내 생산 비중이 높지 않은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라인업도 수혜를 입게 된다. 조철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현대차 등이 25% 관세로 손해를 보면서도 가격을 올리지 않았지만, 이제 다 같이 15%를 적용받아 미국 시장에서 일률적으로 가격을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반도체 분야는 구체적인 숫자는 나오지 않았지만, 대만과 일본, 유럽연합(EU) 등 다른 경쟁국들과 비교해 불리하지 않은 조건으로 하겠다고 하면서 불확실성을 어느 정도 걷어냈다는 평가다. 특히 ‘슈퍼사이클’(초호황기)과 맞물려 지속적인 수출 호조 등 호황이 기대된다. 다만 세부 협상이 남아 있는 만큼 업계에서는 완전히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보긴 어렵다는 신중론도 있다. 철강업계는 50% 고율 관세가 사실상 상시화되면서 대미 수출 물량을 지키기 위해 현지 생산확대 비상계획을 서두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행 관세 수준에서는 한국에서 생산해 미국으로 보내는 방식으로는 가격 경쟁력이 나오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현대제철은 이미 58억 달러(약 8조 5000억원) 규모로 알려진 미국 루이지애나 전기로 제철소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포스코그룹도 공동 투자자로 참여해 미국 시장에 대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팩트시트에는 외환시장 안정성에 대한 내용도 포함됐다. ▲연간 200억 달러(약 29조원)의 투자 상한 설정 ▲달러는 시장 매수를 피해 다른 방식으로 마련 ▲시장 불안이 예상되면 한국은 조달 규모와 시점 조정을 요청할 수 있다는 것이 골자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1475원을 뚫으며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 1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환율 안정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구두개입성 발언을 하자 1457.0원에 거래를 마감했고, 팩트시트에 외환시장 안정 항목이 별도로 담겨 1450원 초반대까지 떨어졌다. 다만 매년 최대 200억 달러가 미국으로 빠져나간다는 점은 환율 상승 요인으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 김민호 경기도의원 “경기도 이민정책의 방향성 다시 세워야”

    김민호 경기도의원 “경기도 이민정책의 방향성 다시 세워야”

    - 이민청 유치·불법숙소·미등록 아동·정책체계 전면 점검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김민호 부위원장(국민의힘, 양주2)은 2025년 11월 13일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이민사회국을 대상으로 이민청 유치, 법무부와의 협의 절차, 불법 숙소 점검 실효성, 미등록 외국인 아동 지원, 광역형 비자 정책, 정책 용어 정비 문제 등 이민사회국 전반을 폭넓게 점검하며 “경기도의 이민정책은 행정적 완성도와 정책적 방향성을 다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장 먼저 김민호 의원은 이민청 유치 관련 도의 대응 방식을 지적했다. 그는 “경기도가 법무부와 공식 문서는 없고 구두 소통만 했다는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라며 “정부의 출입국·이민 행정 지침이 검찰청 이슈로 제때 내려오지 않는 상황에서, 경기도가 주도적으로 공식 협의와 문서 대응을 해야 하는데 오히려 의지가 부족해 보인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민청 유치는 국가 핵심 과제인데, 경기도가 먼저 중앙정부·국회와 공식 논의를 만들고 제도화된 의견 제출을 해야 한다”며 이민사회국의 책임 있는 역할을 촉구했다. 또한 김민호 의원은 이주노동자 불법 숙소 문제에 대해 “비닐하우스 숙소가 여전히 상당수 남아 있다는 보고는 충격적”이라며, 고용노동부의 ‘시정 미이행 시 이주노동자 배치 중단’ 정책과 경기도의 ‘지원 중심 개선 방식’의 괴리를 지적했다. 그는 “사업주가 합법화를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경기도는 정책적 가이드라인과 지원 체계를 명확히 마련해야 한다”며 “행정이 직접 고치는 구조가 아니라 책임 있는 개선을 이끌어내는 구조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민호 의원은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과 관련해 보고서에 등장한 ‘비자 사다리’라는 용어를 지적하며 “공식 개념도 아닌 용어가 혼용되면 정책 신뢰도만 떨어진다”며 용어 정비를 요구했다. 또한 ‘이민사회 감수성’ 역시 경기도만 사용하는 표현임을 지적하며 “도민과 이주민 모두가 이해할 수 있는 개념 정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가장 구조적 문제로 꼽은 것은 출생 미등록 외국인 아동 지원의 부재였다. 김민호 의원은 “추정치로만 약 2만1천 명이라고 하지만, 실제 발견과 확인 체계가 부재한 상황에서 경기도의 대응은 ‘존재 확인증’ 발급 수준에 머무른다”며 “발견 → 긴급 지원 → 의료·보육 연계 → 중장기 보호체계로 이어지는 로드맵을 만들지 않으면 사각지대는 계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부모가 있는 미등록 아동과, 부모조차 확인되지 않는 기아 아동은 처리 방식이 전혀 다르다”며 “경기도가 선도적으로 세분화된 매뉴얼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감사에서는 도민이 직접 의원실에 전한 ‘칭찬 민원’도 소개됐다. 김민호 의원은 “SNS 기자단 활동을 현장에서 본 도민이 ‘너무 우수하다, 감동했다’고 직접 의견을 보내왔다”며 “정책은 잘못된 점을 바로잡아야 하지만, 도민이 감동한 우수사례는 경기도가 더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확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민호 의원은 질의를 마무리하며 “이민정책은 인구구조 변화와 지역경제, 교육, 노동시장 모두와 연결된 핵심 분야로, 단순 집행 행정이 아니라 명확한 방향성과 책임 행정이 필요하다”며 “경기도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선도적인 이민정책 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의회도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 ‘4년 만 최대 순매도’ 외국인 2.3조 매도 폭탄에 코스피 3.8% 급락

    ‘4년 만 최대 순매도’ 외국인 2.3조 매도 폭탄에 코스피 3.8% 급락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4% 가까이 급락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일간 기준 4년 만에 최대 규모 순매도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정지) 해제 선반영 여파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한 것이 영향을 미쳤단 분석이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81% 급락한 4011.57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8월 1일(-3.88%) 이후 3개월 반 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코스피가 4100선 아래에서 거래를 마친 건 지난 10일 이후 4거래일 만이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 대비 2.23% 하락한 897.90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12일 회복한 종가 900선을 이틀 만에 다시 내줬다. 시총 1위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5.45% 하락한 9만 72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는 8.50%나 급락하며 56만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외에도 증권, 금융, 자동차, 방산 등 다수 업종의 주가가 우하향하며 지수 하락에 힘을 보탰다. 다만 조선업종은 이날 한미 관세·안보협상 결과물인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 발표 이후 주가가 우상향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무서운 ‘팔자세’가 지수를 잡아끌어내렸다. 이날 외국인들은 장 종료 시점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만 2조 3666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2021년 8월 13일(2조 6990억원 순매도) 이후 4년 3개월여 만의 일간 최대 순매도 기록이다. 현지시간 13일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해제 소식 이후 ‘뉴스에 팔기’가 본격화하며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전날 뉴욕증시의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9% 하락한 2만 2870.36으로 거래를 마쳤다. S&P500과 다우지수도 각각 1.66%와 1.65% 하락했다. 셧다운 해제 이후 재료 소멸 인식에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한 것이 지수를 끌어내렸단 분석이다. 특히 국내 투자자들의 투자 비중이 높은 기술주들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엔비디아가 3.58% 하락했고 테슬라도 6% 이상 급락했다. 인공지능(AI) 거품 우려 속에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역시 3.72% 하락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셧다운 종료에도 경제지표로 인한 변동성 확대, 금리 동결 우려, AI 고평가라는 삼중고를 겪었다”면서 “코스피는 반도체 대형주에 대한 AI 고평가 논란 속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지수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12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후퇴한 것도 뉴욕증시 하방압력으로 작용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은 약 3% 수준으로 여전히 너무 높다”고 강조했다.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12월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이날 오후 4시 기준 52.1%로 집계됐다. 하루 전만 해도 62.9%에 달했던 것이 10%포인트 이상 줄었다. 다만 이날 외국인들의 폭탄 매도에도 원달러 환율은 조인트 팩트시트 발표와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에 전 거래일보다 10.7원 내린 1457.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날보다 4.2원 오른 1471.9원에서 출발해 1474.9원으로 뛰어오르며 1480원대 진입까지 넘봤다. 하지만 이후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환율 안정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구두개입성 발언에 나서자 1450원대 중반까지 수직낙하했다. 이후 공개된 한미 팩트시트에 ‘외환시장 안정’ 항목이 별도로 담겼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환율은 1452.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 한국산 의약품 美관세 15% 상한…안도하는 제약·바이오 업계

    한국산 의약품 美관세 15% 상한…안도하는 제약·바이오 업계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13일(현지시간) 발표한 한미 정상회담 공동 팩트시트에 따라 한국산 의약품 제품에 대한 관세가 15%를 넘지 않는 것으로 확정이 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에 공장을 건설하고 있지 않은 의약품 기업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으면서 불확실성에 직면했던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는 안도하는 분위기다. 14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의약품에 대한 최혜국 대우로 15% 관세 적용이 확정된 것에 대해 매우 긍정적이고 다행스러운 결과로 평가한다”며 “당초 거론됐던 100% 관세 우려에서 벗어나 부담이 크게 완화됐다”고 했다. 백악관이 이날 공개한 한미 정상회담 공동 팩트시트에 따르면 미국은 한국산 자동차, 자동차부품, 원목, 목재, 목재 제품에 대한 무역확장법 232조 관세를 15%로 낮추기로 했다. 미국 정부가 아직 발표하지 않은 의약품 관세의 경우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가 15%를 넘지 않게 할 계획이다. 한국바이오협회는 “지난 구두 협상 내용이 문서화됐다는 것은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품목별로는 제네릭(복제약) 의약품은 무관세가 유지되지만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어 추이를 지켜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주요 기업도 관세 리스크 해소에 대한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셀트리온은 “의약품에 대한 최혜국 대우 합의를 환영한다”며 “셀트리온은 미국 내 생산시설 인수를 통해 관세 리스크를 구조적으로 탈피해왔다”고 전했다. 회사는 “현지 시설 확보를 통한 공급, 직판 역량 강화 및 CMO 확장 등 포괄적 측면에서 사업 역량 강화의 모멘텀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의 성과를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바이오시밀러 포함 여부 등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확인하며 선제적, 효과적으로 시장 변화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SK바이오팜도 “이번 발표에 따라 관세 관련 리스크가 대부분 해소된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SK바이오팜은 관세 관련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 이미 미국령 푸에르토리코 생산에도 착수한 바 있다.
  • 구윤철 “외환 불확실성 확대 우려…가용수단 적극 활용 대처”

    구윤철 “외환 불확실성 확대 우려…가용수단 적극 활용 대처”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외환수급 불균형이 지속되는 경우 가용 수단을 적극 활용해 대처해 나갈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1470원을 웃도는 등 외환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구두개입성 발언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재부는 이날 구 부총리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과 함께 시장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재부에 따르면 참석자들은 “최근 거주자들의 해외투자 확대 등으로 원달러 환율이 한 때 1470원을 상회하는 등 외환시장에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해외투자에 따른 외환수급 불균형이 지속되는 경우 시장 참가자들의 원화 약세 기대가 고착화돼 환율 하방 경직성에 증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참석자들은 또 “구조적인 외환수급 개선이 필요하다”며 “외환·금융당국은 국민경제와 금융·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환율 상승 원인에 대해 면밀히 분석하고 국민연금과 수출업체 등 주요 수급주체들과 긴밀히 논의해 환율 안정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주식·채권시장에 대해서는 “최근 국내 주식시장은 단기 변동성은 있으나 전반적으로 안정된 모습”이라며 “채권시장은 향후 금리흐름에 대한 시장의 기대변화 등에 따라 국채 금리가 상승했으나 내년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등 고려 시 우리 국채에 대한 수요기반은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세종문화회관 K-오페라 경쟁력 강화 개선 및 공연 예술인 산재 대책 촉구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세종문화회관 K-오페라 경쟁력 강화 개선 및 공연 예술인 산재 대책 촉구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아이수루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비례)이 지난 12일 열린 제333회 정례회 문화체육관광위 세종문화회관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오페라단의 올해 파우스트 공연의 수입 대비 지출 간 편차 및 저조한 관람객수 등 현 실태를 지적했다. 또한 2023년 추진한 오페라단 공연 ‘마술피리’ 사고로 지난달 사망한 고 안영재씨 사건에서, 공공기관 안전 관리 소홀과 제도적 미비 지적은 물론, 공연 예술인 산재보험 의무화 등 재발방지 대책 수립 등을 강력히 촉구했다. 아이수루 의원은 “세종문화회관에서 추진하는 ’공연사업‘을 통한 예술인 교류사업으로 국내 지역 문화예술기관 간 협업 및 해외공연 유통 전략 가운데 글로벌 제작극장으로의 도약을 위한 세종문화회관의 노력은 뜻깊다”면서 질의를 포문을 밝혔다 하지만 현재 서울시오페라단의 사업 및 실태를 언급하며, 무용단의 올해 대표 공연 ‘일무’(관객목표 6,702명, 실제 9484명)와 달리, 오페라단의 올해 완료한 사업 ‘파우스트’(4.10~13.)를 언급하며 “오페라단 40주년에 걸맞은 장대한 그랜드 오페라로 평단의 호평을 받고 있지만, 실제 2023년 공연을 추진한 ‘마술피리’(2023.3.30~4.2)와 ‘투란도트’(2023.10.26~10.29)와 비교 시, 지출 7억 4000만원 대비 수입 7억 7000만원 성과와 달리, ‘파우스트’의 경우, 지출 9억 2000만원 대비 수입은 고작 3억 1000만에 불과하다”면서 2023년 공연 대비 올해 수입과 지출 간 편차 확대 사유를 질의했다. 이에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대표적으로 투란도트와 파우스트에 여러 차이가 있으나, 작품 자체의 규모 문제일 수도 있고, ‘투란도트’ 공연은 우수한 성악가 섭외로 티켓 확보가 좋았으나, ‘파우스트’는 그 점이 다소 아쉬웠다”며 매번 좋은 주인공을 섭외하는데 어렵다는 사유로 일축했다. 특히 오페라단 관람객의 경우 “2023~2025년 추진한 공연 계획 관객수가 최소 8240명(2023년 투란도트)에서 최대 9079명(2023년 마술피리)으로, 실제 관람객 수는, 2024년 라트라비아타(5274명)을 제외하고는, 최소 6003명(2024년 토스카)에서 최대 8280명(2023년 투란도트)의 관객수로 올해 ‘파우스트’는 장대한 그랜드 오페라로 평단의 호평이라는 평가와 달리, 7708명 계획 대비 실제 관객 5662명에 불과하다”며, 아이수루 의원은 “K-오페라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개선이 필요하지 않느냐”며 질의를 이어갔다. 이에 사장은 “공연에 유명한 분들만 나온다고 정답은 아니며, 세종문화회관 공연 자체를 믿고 신뢰를 주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면서 “홍보나 마케팅을 통해 관객들이 보고 싶어하는 공연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아직 그런 성과를 올리지 못한 부분에 대해 인정하고 개선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수루 의원은 오페라단의 실태에 있어 2023년 추진한 공연 ‘마술피리’를 다시 언급하며, 당시 리허설 중 무대 사고로 인해 지난달 사망한 고 안영재 성악가의 죽음으로 인한 공연 안전문제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특히 안 씨는 당시 프리랜서 예술인으로 민간 합창단과 구두 계약을 맺고 공연 참여한 상황에서, 사고로 인한 ‘외상에 의한 척수 손상’ 결과를 받았음에도, 여전히 공연을 주관한 민간 합창단과 공연장인 세종문화회관 측 모두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있는 상황으로, 아이수루 의원은 이를 “공공기관의 안전 관리 소홀과 제도적 미비가 죽음으로 이끈 원인이 된 것이 아니냐”며 세종문화회관을 강하게 질타했다. 이에 사장은 “아무리 주의를 다해도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것이 극장으로, 언제든 사고가 날 수 있는 위험한 공간인 것이 사실”이라면서 “향후 일하는 사람 입장을 고려해 최선을 다해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제도적으로 보완해야 할 사항을 찾고, 만에 하나 어떤 일이 생길 때 충분히 대처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답했다. 하지만 아이수루 의원은 “이 상황의 가장 큰 문제로 프리랜서 예술인은 산재보험 의무 대상이 아니므로 치료비 본인 부담 등 부담이 생길 것”이라면서 “사고 발생이 도사리는 공간에 공연장 사고가 언제든 일어날 수 있음에도 이에 대한 적절한 장치가 없었다는 점은 심각한 문제”라고 다시 한번 크게 지적했다. 또한 아이수루 의원은 지난달 24일 ‘공연 예술인 산재사망 추모 및 대책촉구 기자회견’을 언급하고, 당시, 공연예술인들의 노동자로 인정하지 않는 제도적 문제를 언급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사고 원인에 대한 명확한 규명 ▲재발방지 대책 수립 ▲예술인 산재보험 의무화 추진 ▲공연법 및 산업안전보건법 관리 규정 보완 ▲제작극장체제 도입을 제안했다. 그리고, 세종문화회관을 상대로 공공기관으로서 안전관리와 예술인들의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해 제안 사항을 신중히 검토해줄 것을 촉구하며 질의를 마쳤다.
  • “구직자 면접 정장 걱정 마세요”… 청년 취업 돕는 지자체들

    “구직자 면접 정장 걱정 마세요”… 청년 취업 돕는 지자체들

    취업난 속에서 지자체가 청년 구직자를 위해 추진하는 ‘면접정장 무료 대여’ 사업이 큰 호응을 얻으며 전국적인 청년 취업지원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 경기 성남시는 올해 지난달 기준 청년 면접정장 대여사업 이용자가 950여명, 누적 대여는 1400건을 넘어섰다고 12일 밝혔다. 성남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이 대상이며 연간 5회, 회당 3박4일 동안 재킷·바지·스커트·셔츠·넥타이·벨트·구두 등 정장 일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첫 이용 시 성남시청 일자리센터에서 신청서를 작성하고, 이후에는 온라인 예약 후 대여업체를 방문하면 된다. 시는 “경제적 부담을 줄여 청년들이 면접 현장에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돕겠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도 면접 정장 대여 서비스인 ‘취업날개’가 성과를 내고 있다. 2016년 도입 첫해 이용자가 4032명에서 지난해 5만 6668명으로 14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까지 누적 이용자는 32만여명이었다. 이에 서울시는 올해 취업날개 지점이 없던 노원·강동·영등포구에 1곳씩 늘려 총 12곳을 운영 중이다. 청년들은 연간 10회까지 3박4일간 이용할 수 있다. 온라인으로 신청해 택배 수령·반납도 가능하다. 서울시 관계자는 “면접 복장이 취업을 좌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취업날개는 청년들에게 가장 실질적인 지원 정책이다”고 말했다. 부산시가 시행하는 ‘드림옷장’ 이용자 수는 사업을 시작한 2018년 5700여명에서 지난해 8400명으로 늘어났다. 15~39세 구직 청년에게 3박4일 동안 정장과 소품은 물론 맞춤형 코디까지 지원해 3년 연속 만족도 98%를 기록했다. 인천시는 면접정장 대여뿐 아니라 이미지 컨설팅, 스타일링까지 연계하면서 올해 들어 이날 현재 5000명이 넘게 이용했다. 경기 수원시는 지난 2월부터 8500만원을 들여 정장 대여 등 면접 준비 프로그램인 ‘청나래’을 운영해왔으나 1500여명이 몰리면서 예산이 8월에 바닥났다. 지자체의 청년 면접정장 대여 사업은 이처럼 이용자가 늘면서 필수적인 공공 서비스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서울시가 지난해 사업 효과를 분석한 결과 상당수 이용자가 “정장 구매 비용 부담이 줄어 면접 지원 횟수가 늘었다”고 응답했다. 취업 준비생 김모(26)씨는 “면접을 여러 차례 다니다 보니 매번 20만~40만원 하는 의상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아 면접을 미루려 한 적도 있다”며 “고맙고 감사한 일”이라고 말했다.
  • “외환시장 과도하게 민감…변동성 심하면 개입할 것”

    “외환시장 과도하게 민감…변동성 심하면 개입할 것”

    “금리 인하 폭·시점·방향 변경은새로운 데이터 따라 달라질 것”원달러 환율 장중 1470원 뚫다가李총재 발언 영향 1465.7원에 마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환율) 변동성을 주시하고 있으며, (환율이) 과도하게 움직일 때는 개입할 의향이 있다”는 구두개입성 발언을 내놨다. 핀테크 행사 참석을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이 총재는 이날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외환시장이 불확실성에 과도하게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원화 약세에 대해 미국 인공지능(AI) 주식의 변동성, 미국 정부의 셧다운, 달러 강세, 일본 정부의 정책 불확실성, 미중 무역 관계, 한미 투자 패키지 등을 거론하면서 “시장이 이런 불확실성에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2.4원 오른 달러당 1465.7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7개월 만에 장중 한때 1470원을 돌파했지만 이 총재의 발언이 전해지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이 총재는 금리를 내리고 있는 통화 정책 방향 전환 가능성도 시사했다. 그는 “공식 입장은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한다는 것”이라면서도 “금리 인하의 폭과 시점, 혹은 정책 방향의 변경이 있을지는 앞으로 나올 새로운 데이터에 달렸다”고 말했다. 이 총재의 이날 발언이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으로 해석되면서 국고채 10년물 금리가 0.108% 포인트 상승한 3.300%를 기록했다. 10년물 금리가 3.3%대로 오른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이었다. 이 총재는 또 “(앞서)내년 성장률은 1.6%로 전망했다”며 “우리는 2주 후에 새로운 전망을 발표하는데, (전망치의) 상향 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 총재는 부동산 가격에 대해서는 “최근 서울 집값 상승세가 예상보다 훨씬 가파르다. 통화정책만으론 주택 가격 상승을 조절할 수 없고 충분한 유동성이 시장의 불길을 꺾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정부의 시장 안정 대책, 그리고 추가로 검토 중인 조치들이 어떤 효과를 낼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서울시, 종묘 “세계유산영향평가 대상 아니야”…보고서 내고 협의

    서울시, 종묘 “세계유산영향평가 대상 아니야”…보고서 내고 협의

    국내 첫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종묘 인근 재개발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시가 유네스코가 요청한 세계유산영향평가(HIA)를 받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12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세계유산영향평가를 받지 않겠다는 입장을 구두로 국가유산청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행 법령상 영향평가 대상이 아니다”라며 “대신 종묘의 보존 상태와 서울 도심 발전 방안을 함께 담은 ‘보존상태보고서’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유네스코는 지난 4월 종묘 주변 100m 바깥에서 고층 건물을 포함한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려는 서울시에 대해 종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우려와 함께 세계유산영향평가를 권고했다. 이 평가는 세계유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건축물이나 시설물 등의 설치 사업 등에 대해 조사·예측·평가하고, 세계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를 해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공식 절차다. 서울시가 이를 거부한 배경에는 ‘재개발 무산’에 대한 부담이 자리한다. 종묘 인근 재개발 논란은 앞서 서울시의회가 지난 2023년 10월 ‘서울특별시 문화재 보호 조례’ 제19조 제5항을 삭제하면서 촉발됐다. ‘문화재 보존지역(100m) 밖 건설공사에 대한 재검토 조항’을 없애면서 재개발 규제의 문턱이 대폭 낮아졌고, 140m가 넘는 초고층 건물 건립 구상이 본격화됐다. 세계유산영향평가를 실시할 경우, 사업은 국가유산청 산하 문화유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하고 결과는 유네스코에 제출된다. 시는 이러한 절차가 사업 추진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세운4구역이 세계유산지구 밖에 위치해 법령상 세계유산영향평가 대상이 아니며, 건물 높이 계획을 변경해도 종묘에 미치는 영향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법은 종묘 정문, 종묘 경계로부터 100m 안쪽까지 영향이 없으면 괜찮다는 것”이라며 “세운4구역은 (종묘 경계로부터) 170m 떨어져 있다”고 부연했다. 서울시는 세계유산영향평가를 받지 않는 대신 오는 12월까지 보존상태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보고서에는 종묘의 현 보존 상태와 함께 남산을 잇는 녹지 축 조성 등 시가 추진해 온 보존·관리 노력이 담긴다. 보존상태보고서의 경우 국가유산청의 별도 심의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
  • ‘여성 알몸’ 모자라 ‘남성 성기’ 등장…곳곳에 붙은 포스터, 정체가 [이런 日이]

    ‘여성 알몸’ 모자라 ‘남성 성기’ 등장…곳곳에 붙은 포스터, 정체가 [이런 日이]

    선거철에 벌어지는 선거 벽보(포스터) 난립으로 골머리를 앓은 일본 도쿄에서 또다시 ‘외설 포스터’가 등장했다. 지난해 독도 사진에 여성 나체 사진까지 붙자 일본 국회는 ‘품위 있는 포스터’ 법제화를 추진했지만, 유사 사례가 반복되면서 법의 미비점이 도마 위에 올랐다. 11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지난 9일 치러진 도쿄도 가쓰시카구의회 선거 기간 중 남성 성기를 본뜬 듯한 후보자의 선거 포스터가 구내 선거 게시판 48곳에 붙었다. 논란이 된 포스터에는 지구를 배경으로 남성 성기 모양의 인형옷을 입은 남성 후보자의 모습이 담겼다. 이 후보자는 자신의 이름이나 공약 등은 표시하지 않았다. 이러한 포스터가 구내 곳곳에 붙자 구청에는 “아이들에게 보여줄 수 없다” “창피하다” “떼어 달라”는 등의 민원이 쇄도했다. 가쓰시카구 선거관리위원회 역시 연일 쏟아지는 민원에 홍역을 치렀다. 사태를 파악한 경시청은 고시일 다음 날인 지난 3일 해당 후보자에게 도쿄도 민폐방지 조례 위반을 근거로 경고를 내리고 포스터를 철거할 것을 구두로 요청했다. 그러나 포스터는 이후에도 떼어지지 않았고, 투표일까지 계속 붙어 있었다. 경고를 받은 후보자 측은 포스터 위에 다른 종이를 붙이거나 펜으로 검게 칠하는 등 외설스러운 이미지를 부분적으로 가리는 등의 조치를 취하기도 했으나, 선관위 관계자는 “거의 그대로 남겨진 것들이 대부분이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포스터는 본인의 소유물이어서 마음대로 철거할 수 없다”며 “선거 후에도 민원이 계속 들어오고 있다”고 호소했다. 여성 나체·독도 영유권 주장…선거법 개정까지 일본에서는 지난해 7월 도쿄도지사 선거에서 56명의 후보가 등록하면서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포스터들이 곳곳에 붙어 문제가 됐다. 일부 후보자들은 나체 여성 사진을 내건 포스터가 붙거나, 선거와는 무관한 독도 영유권 주장이 담긴 내용을 게시했다. 특히 ‘NHK로부터 국민을 지키는 당’은 아예 대거 후보자를 등록시킨 뒤 선거 게시판에 포스터를 붙일 수 있는 이용료를 받아 ‘수익 활동’까지 벌였다. 이러한 포스터를 붙일 수 있는 이유는 일본 공직선거법상 관련 규제가 없어서다. 포스터 내용이 다른 후보자를 응원·비방하거나 허위 내용이 아니라면 괜찮다. 후보자 얼굴이 없어도 되며, 포스터 모양이 사각형이 아니어도 된다. 선거 포스터를 규제하지 않는 허점을 악용한 것이다. 이에 일본 참의원(상원)은 지난 3월 본회의에서 선거 포스터에 품위를 요구하는 ‘품위 유지’ 규정을 신설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다른 사람·정당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미풍양속을 저해하는 내용을 선거 포스터에 넣는 것이 금지되며, 상품 광고를 하는 등 포스터를 영리 목적으로 활용할 경우 100만엔(약 948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강제로 철거 못해” 허점 드러난 개정법그러나 이번 가쓰시카구 사태로 동일한 문제가 되풀이되면서 개정 선거법의 실효성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선관위에 따르면 선거 게시판에 붙는 포스터는 선관위를 포함한 제삼자가 사전에 확인할 수 있는 절차가 없다고 한다. 일본 총무성 선거과 관계자도 “포스터는 각 후보자가 게시하는 것으로, 선관위에 신고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사전에 확인이 불가능해 문제가 있는 내용이라도 사전에 저지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설령 선거법 개정안에서 정하는 품위 규정을 위반했다고 하더라도 법적으로 강제로 철거할 권한이나 근거 조항이 없다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가쓰시카구 선관위는 “주민들로부터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여러 차례 받았지만, 떼어낼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 또한 품위 유지 규정에서 특정 상품에 대한 광고·영업 내용을 담은 선거 포스터를 게시한 경우에는 100만엔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지만, 외설 포스터 등에 대해서는 벌금이 부과되지 않는다는 점도 문제다. 이번에 경시청이 경고를 준 것도 선거법을 근거로 한 것이 아니라, 도쿄도 민폐방지 조례 위반에 따른 것이었다. 경시청은 “공직선거법에는 제재 규정이 없어 경고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 이상욱 서울시의원 “서울디자인재단, 본업 외면한 채 방황... 새활용플라자 접고 DDP 정체성 되찾아야”

    이상욱 서울시의원 “서울디자인재단, 본업 외면한 채 방황... 새활용플라자 접고 DDP 정체성 되찾아야”

    서울디자인재단이 설립 목적과 동떨어진 기형적 운영 행태로 행정사무감사에서 강도 높은 질타를 받았다.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소속 이상욱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지난 10일 제333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디자인정책관과 서울디자인재단을 상대로 “디자인 진흥기관이 정체성을 잃고, 자원순환을 본질로 하는 새활용플라자 운영에 몰두하는 것은 선택과 집중을 외면한 행정 낭비”라고 질타했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서울의 디자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설립된 공공기관이지만, 현재는 자원순환 정책을 위한 서울새활용플라자 위탁운영 등 본업과 무관한 업무에 행정력을 분산시키고 있다. 이 의원은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기관이 본래 목적에서 이탈해 전문성도 없는 외부 시설에 행정력을 투입하고 있다”라며 “재단은 즉시 새활용플라자 위탁운영에서 손을 떼고, 본연의 역할인 디자인 진흥으로 복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DDP 내 핵심 공간을 서울산업진흥원(SBA)에 임대한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재단이 자산의 중심인 DDP 공간을 외부 기관에 내주고 수익사업에만 몰두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디자인재단이 DDP의 콘텐츠를 기획하고 신진 디자이너를 육성해야 할 주체임에도, 핵심 공간은 SBA에 내주고 있다”며 “서울디자인재단이 다시 정체성을 되찾기 위해서는 DDP의 주도권을 SBA에서 회수하고, 본래 목적에 맞게 공간을 재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시립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수행 중인 ‘제7차 서울경관기록화 사업’에서는 계약관리 부실 문제가 드러났다. 시립대는 본 계약에 포함된 과업 일부를 외부 업체와 수의계약으로 재발주했으며, 이에 대해 서울시는 “구두 승인”이라고 해명했다. 이 의원은 “수억 원 규모의 공공용역을 문서도 없이 구두로 승인했다는 건 서울시가 계약 절차를 사실상 방치한 것”이라며 “지방계약 법령상 하도급은 서면 승인을 전제로 하는데 이를 어겼다는 점에서 매우 중대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서울디자인재단은 본업을 잃고 행정력이 분산된 상태이며, 서울시는 하도급 승인조차 관리하지 못하고 있다”라며 “지금 필요한 건 조직의 본질에 맞는 선택과 집중, 그리고 기본 행정절차의 철저한 준수”라고 강조했다.
  • 트럼프 “1인당 2000달러 배당금 지급”… 관세 여론전 본격 돌입

    트럼프 “1인당 2000달러 배당금 지급”… 관세 여론전 본격 돌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등 전세계 국가에 거둔 관세 수입으로 자국 국민에게 1인당 2000달러(약 290만원)의 배당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미 연방대법원이 관세 부과 위법성 여부를 심리 중인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본격적인 여론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서 “우리는 수조 달러를 벌어들이고 있으며, 곧 37조 달러(5경 3700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부채를 갚기 시작할 것이다. 모든 사람에게 1인당 최소 2000달러의 배당금이 지급될 것이다(고소득층 제외)”고 밝혔다. 미 재무부 자료를 보면 미국의 2025 회계연도(2024년 10월~2025년 9월) 관세 수입은 2152억 달러(312조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5% 증가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에 미 의회에선 1인당 600달러(87만원)의 관세 환급금을 지급하는 법안이 발의됐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3배 이상 많은 금액 지급을 시사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그가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을 근거로 전세계에 광범위한 관세를 부과한 게 적법한지 심리하고 있는 대법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대법원이 지난 5일 개최한 첫 구두변론에서 일부 보수 성향 대법관까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 적법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면서 백악관 내부의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서 “기업들이 미국으로 몰려드는 것은 순전히 관세 때문이다. 대법원은 이 사실을 모를까?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건가?”라고 반문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국민 1인당 2000달러를 지급하기로 결정하더라도 전액 현금은 아닐 가능성이 높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ABC방송과 인터뷰에서 배당금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한 적은 없다면서도 “여러 형태, 여러 방식으로 제공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팁에 대한 면세, 초과근무수당에 대한 면세, 사회보장연금에 대한 면세, 자동차 대출 이자에 대한 소득공제 등”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2020년 대선 부정 의혹을 제기했던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을 포함해 측근 약 77명을 대거 사면했다고 법무부 관계자가 이날 밝혔다.
  • ‘검란’으로 번지는 대장동 항소 포기

    ‘검란’으로 번지는 대장동 항소 포기

    “구체적 경위 납득 안 돼 설명하라”검사장 “노만석 사퇴하라” 반발정성호 “대검에 ‘신중 판단’ 얘기”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를 둘러싼 후폭풍이 커지는 가운데 전국 일선 지검장과 지청장들이 단체로 노만석 검찰총장 권한대행(대검 차장)에게 항소를 불허한 근거와 경위 설명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검찰총장을 보좌하는 대검 부장(검사장)단은 노 대행에게 사퇴를 요구하며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박재억 수원지검장 등 일선 지검장 18명은 10일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검찰총장 권한대행께 추가 설명을 요청드린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검사장들은 “노 대행이 밝힌 입장은 항소 포기의 구체적인 경위와 법리적 이유가 전혀 포함돼 있지 않아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하담미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등 8개 대형 지청(차치지청)을 이끄는 지청장, 12개 소형 지청(부치지청)을 이끄는 지청장들도 각각 공동성명을 내고 노 대행에게 설명을 요구하며 반발했다. 노 대행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공식적으로 나왔다. 대검 부장들은 이날 노 대행과의 정례회의에서 ‘사퇴하라’는 요구를 구두로 전달했다. 항소 포기에 관여한 박철우 반부패부장은 뜻을 함께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부장검사인 대검 과장, 평검사인 대검 연구관 전원도 집단으로 노 대행을 찾아가 사퇴를 요구했다. 검찰 반발이 폭발하자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이날 ‘도어스테핑’을 자청하고 사태 진화에 나섰다. 정 장관은 “항소를 안 해도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대검찰청에 여러 가지 사정을 고려해 신중히 판단해 달라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양한 보고를 받지만, 법무부가 대검찰청에 지침을 준 바는 없다”며 “여러 가지를 고려해 합리적으로 판단하라는 정도의 의사 표현을 했다”고 했다. 신중히 하라는 원론적 의견을 낸 것이지 수사 지휘권을 발동한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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