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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릴 수도 있었다’…순찰차 뒷좌석 사망사건에 경찰 근무태만 도마 위에

    ‘살릴 수도 있었다’…순찰차 뒷좌석 사망사건에 경찰 근무태만 도마 위에

    경남 하동군 진교파출소 순찰차 뒷좌석에서 지적 장애가 있는 40대 여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의 ‘관리부실·근무태만’이 도마에 올랐다. 그가 순찰차에 탑승하고 사망하기 전까지 발견할 기회가 있었지만 놓쳤다. 20일 경찰 설명을 종합하면 진교파출소에 있는 순찰차 2대 중 사고가 난 순찰차는 15일 오후 4시 56분쯤 운행을 마치고 주차됐다. 이후 이 순찰차는 A씨가 발견된 17일 오후 2시 9분까지 운행되지 않았다. 경찰청 경찰장비관리규칙에는 차량을 주·정차할 때 문을 잠그고 근무 교대 때 차량 청결상태나 각종 장비 정상작동 여부 등을 점검하고 나서 인계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다. 규정대로라면 총 16명이 4명씩 조를 이뤄 2교대로 근무하는 진교파출소에서는 16일 오전 2시 12분 A씨가 순찰차에 들어가고 난 뒤인 같은 날 오전 8시 근무교대 때 순찰차 주행기록과 청결상태 등을 살펴야 한다. 17일 오전 교대 때도 차량을 점검해야 하는데 정작 A씨가 발견된 건 그날 오후가 돼서였다. 순찰차를 마지막으로 몬 경찰관은 차 문을 잠갔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차 후 A씨 발견 전까지 두 차례에 걸쳐 차량 상태를 살폈다는 내용의 ‘일지’도 작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문을 잠갔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잠기지 않았고 차량 점검 과정에서는 A씨를 발견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1차 부검 결과 A씨 사망 추정 시간은 16일 오후 2시 전후로 나왔다. 당일 오전 근무교대 때 차량을 제대로 살폈다면 A씨를 살릴 수도 있었기에 ‘골든타임’을 허망하게 놓친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된다. 근무를 제대로 섰는지도 논란이다.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토대로 경찰이 밝힌 A씨 동선을 보면, 15일 오후 10시 10분쯤 주거지에서 나온 그는 인근 진교버스터미널에서 3시간가량 머물다 16일 오전 2시 11분쯤 진교파출소에 도착했다. 1분 뒤 순찰차를 타기 전 A씨는 파출소 현관 쪽으로도 갔다. 다만 현관 앞에서 무엇을 했는지, 근무자들이 A씨를 봤는지 등은 찍히지 않았다. 여러 논란에 경찰청은 진교파출소를 대상으로 순찰 근무·장비 인수인계 규정 준수 여부 등을 감찰하고 있다. 경남경찰청은 “감찰이 진행 중인 사항으로,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병원에서 오랜 기간 치료를 받다 올 7월 하동에 온 A씨는 이후 세 차례 실종신고가 접수됐다. 두 차례는 자진 귀가했고 나머지는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귀가 조처됐다. 다만 잦은 실종신고에도 별다른 대처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A씨 시신을 부검한 결과 ‘고체온증 등으로 사망한 것으로 고려된다’는 구두 소견을 냈다. 하동은 지난달 23일부터 폭염경보가 내려진 상태였는데, A씨는 34도가 넘는 폭염 속에서 차에 갇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됐다. 경찰은 발견 당시 A씨에게 특별한 외상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 지진, 태풍과 싸운 대만 장관…10년 불륜 사실 들통나 석 달 만에 사임

    지진, 태풍과 싸운 대만 장관…10년 불륜 사실 들통나 석 달 만에 사임

    화롄 대지진과 태풍 개미 대응을 전담했던 대만 교통부 장관이 10년간의 불륜 사실이 드러나면서 임명 석 달 만에 물러났다. 타이베이 타임스는 20일 대만 행정원이 전날 리멍옌(李孟諺) 교통부 장관의 사임을 승인했다고 전했다. 리 장관은 라이칭더 대만 총통에게 구두로 사임 의사를 전했으며 서면 성명을 통해 “저는 제 아내와 가족에게 괴로움을 주고 공무원에 대한 대중의 부정적인 인식을 남긴 과거의 제 개인적 행동에 대해 깊이 사과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는 대중이 제가 과거에 한 일로 인해 교통부와 내각에 대한 신뢰를 잃지 않기를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대만 행정원(정부) 대변인은 “교통부 장관으로서 지난 4월 3일 리히터 규모 7.2의 지진으로 화롄 지역이 심각한 피해를 보자 철도와 고속도로 서비스를 재개하고 관광을 되살리는 일을 맡았다”면서 “공무원으로서 그의 성과는 박수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 장관은 지난 5월 20일 라이 총통의 취임과 함께 장관직에 올라 대만에서 가장 짧은 임기를 마친 교통부 장관이 됐다. 19일 오전 온라인 게시판에 오른 리 장관의 불륜 사진은 그가 타이난 수자원국의 국장으로 재직 중일 때 찍힌 것으로 보인다. 게시물에는 리 장관과 여성이 함께 있는 사진과 함께 최근에 그 관계가 식은 것으로 보인다고 적혀 있었다. 온라인 게시물에 따르면, 이 여성은 리 장관이 승진하면서 자신의 곁을 떠나자 불륜 관계에 대해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리 장관은 기자들과 함께 핑둥현에서 게 보호 프로그램을 시찰한 뒤 타이베이로 돌아갈 예정이었으나 불륜 사실이 퍼지자 사람들을 피해 다른 기차역을 이용해야만 했다. 네티즌들은 리 장관의 불륜 사실이 신임 라이 정부에 큰 상처를 안겼다고 지적했다.
  • KADEX 개최 D-43…역대 최대규모 부스 차려진다

    KADEX 개최 D-43…역대 최대규모 부스 차려진다

    한국의 방위산업이 ‘수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는 가운데 지상군 방위산업전시회 ‘KADEX 2024’가 역대 최대규모의 전시회를 준비 중이다. 20일 주최 측에 따르면 10월 2일부터 5일간 충남 계룡대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KADEX 2024)’에 참가를 확정한 기업 규모가 역대 최대로 집계됐다. 전시회 개최까지 43일을 남긴 이날 현재 307개 기업이 1408개 부스를 신청 완료했다. 우리나라 대표 방산기업인 현대위아, 로템 기아 등 현대자동차그룹이 177개 부스를 신청해 가장 큰 규모로 참가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한화그룹이 108개 부스를 신청해 그 뒤를 이었다. 그밖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한항공, 풍산, LIG넥스원, SNT모티브, STX엔진,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 등 우리나라 대표 방산기업들이 총출동한다. 이뿐만 아니라 전 세계 방산기업 중 1위인 록히드 마틴을 비롯해 사브, 샤프란 등 15개국 38개 해외 방산기업도 참가 신청을 완료했다. 전시장 규모는 3만 7600㎡로, 이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와 거의 동일한 규모다. 주최 측은 해외 방산 바이어인 각국 VIP 초청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주최 측에 따르면 현재 49개국의 국방부 장관과 방위사업청장 육군참모총장들에게 초청장 발송을 완료했고, 19개국에서 참석 확정 공문을 보내왔다. 또 구두로 참석 의사를 알린 후 절차를 진행 중인 해외 VIP도 20개국을 넘었다. 주최 측은 40개국에 달하는 해외 VIP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0월 1일 ‘국군의날’ 행사에 초청되는 해외 VIP 다수가 다음날 열리는 KADEX 2024 개막식에 참석할 것으로 주최 측은 기대하고 있다. 동일한 장소에서 한·아세안+ 육군참모총장 회의가 예정돼 있고, 19개국 군수사령관이 참가하는 한·아세안 국제군수포럼도 동시에 열리기 때문에 KADEX 2024는 K-방산의 마켓플레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보인다. 주최 측은 “이번 전시회의 특장점은 전장 기능별로 전시관을 구성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정보·지휘통제관, 화력관, 기동관, 방호관, 항공관, 미래관, 장병복지관으로 전시 구획이 나뉘었다. 주최 측은 “참관객의 관람 편의와 전·후방 기업 간의 네트워킹을 지원하기 위한 구성”이라고 설명했다. 정보·지휘통제관은 국방과학연구소, 기술품질연구원 등 연구기관이 참여해 K-방산의 최선 연구 성과를 선보인다. 거기에 휴니드테크놀러지 등 중견기업과 많은 중소기업이 참가해 위성, 레이더, 감시장비, 전자장비, 통신체계 등에 대한 최신기술을 내놓을 예정이다. 화력관은 역대 최대 규모인 108개 부스 규모로 참가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오션 등 한화그룹을 필두로 K9 엔진 국산화에 성공한 STX엔진과 국산 총기 대표기업 SNT모티브, 다산기공, 탄약 전문기업 풍산과 부품납품 및 유지 보수를 위한 중견·중소기업이 참가해 기술을 선보인다. 기동관의 경우 최근 가장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는 현대로템, 현대위아, 기아 등 현대자동차그룹 3사가 179개 부스 규모의 합동 부스를 마련한다. K2 전차와 더불어 각종 전술 차량을 선보인다. 방호·항공관은 LIG넥스원이 참여하여 육해공의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는 각종 유도무기를 선보인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서 주목받고 있는 대드론 기업도 방호관에 위치한다. 우리별, 담스테크, 토리스스퀘어 등의 기업이 참여한다. 헬기 및 무인기는 한국항공우주와 대한항공을 필두로 중견·중소 기업이 대거 출동한다. 미래관은 국방혁신 4.0을 기반으로 과학기술 기반의 군사전략과 작전개념을 선도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핵심 첨단 전력이 참가한다.
  • 순찰차 36시간 갇혀있다 숨진 40대女…1차 부검서 “고체온증” 소견

    순찰차 36시간 갇혀있다 숨진 40대女…1차 부검서 “고체온증” 소견

    경남 하동군에서 가출 신고가 접수된 40대 여성이 파출소 순찰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이 여성이 고체온증으로 사망했을 것으로 보인다는 1차 부검 결과가 나왔다. 19일 하동경찰서는 숨진 A씨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 부검 결과 고체온증 등으로 사망한 것으로 고려된다는 구두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고체온증은 신체 내부 온도가 과도하게 상승하는 것으로 주요 장기 시스템에 부정적 영향을 끼쳐 심할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A씨는 지난 16일 오전 2시쯤 하동경찰서 진교파출소에 주차돼 있던 순찰차에 혼자 들어갔다가 36시간만인 지난 17일 오후 2시쯤 순찰차 뒷좌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지적장애 등 정신 질환으로 10년 넘게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최근 가족이 있는 하동에 온 것으로 전해졌다. A씨 가족은 A씨가 집에 들어오지 않자 지난 17일 오전 11시쯤 경찰에 가출 신고를 한 상태였다. 이후 경찰이 출동을 위해 이날 순찰차 문을 열었다가 A씨를 발견했다. 이 순찰차는 뒷좌석에 손잡이가 없어 안에서는 문을 열 수 없게 돼 있다. 앞좌석과 뒷좌석 역시 안전 칸막이로 막혀 있어 앞으로 넘어갈 수 없다. 이 때문에 A씨가 차 안에 장시간 갇혀 있다 숨졌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하동군은 지난달 23일부터 폭염 경보가 발령 중이며 A씨가 발견된 17일 오후 2시 하동 지역 기온은 34도를 기록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정밀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A씨가 어떻게 순찰차에 들어갔는지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청은 지난 18일부터 진교파출소를 대상으로 순찰 근무 준수 여부 등을 감찰하고 있다.
  • 하동 순찰차 뒷좌석서 숨진 40대 부검…‘고체온증’ 구두 소견

    하동 순찰차 뒷좌석서 숨진 40대 부검…‘고체온증’ 구두 소견

    파출소 순찰차 뒷좌석에서 사망한 40대가 고체온증으로 사망했을 수 있다는 부검 1차 구두 소견이 나왔다. 19일 경남 하동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사망한 40대 여성 A씨 시신을 부검한 결과 ‘고체온증 등으로 사망한 것으로 고려된다’는 구두 소견을 냈다”고 말했다. 고체온증은 체온이 비정상적으로 높은 상태를 말한다. 장시간 높은 체온이 유지되면 열사병 등을 유발하고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지적 장애가 있는 A씨는 지난 16일 오전 2시쯤 하동경찰서 진교파출소에 주차돼 있던 순찰차에 혼자 들어갔다. 당시 순찰차 문은 잠그지 않은 상태였다. 이 사실을 몰랐던 A씨 가족은 17일 오전 11시쯤 경찰에 가출 신고를 했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2시쯤 출동을 위해 순찰차 문을 열었다가 뒷좌석에서 숨진 A씨를 발견했다. 이 순찰차는 뒷좌석에 손잡이가 없어 안에서는 문을 열 수 없는 구조로 돼 있다. 하동은 지난달 23일부터 폭염경보가 내려진 상태였는데, A씨는 34도가 넘는 폭염 속에서 36시간 동안 차에 갇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됐다. 경찰은 발견 당시 A씨에게 특별한 외상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파출소에 순찰차 2대가 있고, 사고가 난 순찰차는 평소 잘 사용하지 않는 차량이라고 덧붙였다. A씨 정밀 부검을 의뢰한 경찰은 그가 순찰차에 타게 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또 경찰청은 파출소 경찰관들이 차량을 주·정차할 때 차량 문을 잠그는 등 관련 규정을 준수했는지, 누군가 순찰차로 들어가고 방치된 것을 왜 몰랐는지 등을 감찰하고 있다. A씨 정밀 부검 결과는 한 달 뒤 나올 예정이다.
  • 해리스 ‘트럼프 대역’과 토론 연습… 트럼프 ‘해리스 저격수’ 영입해 열공[이재연 특파원의 워싱턴&이슈]

    해리스 ‘트럼프 대역’과 토론 연습… 트럼프 ‘해리스 저격수’ 영입해 열공[이재연 특파원의 워싱턴&이슈]

    올해 미국 대선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벌일 첫 TV 토론 전략에 공통적으로 보이는 것은 ‘가게무샤(그림자 전사) 모시기’다. 2020년 마이크 펜스 공화당 부통령 후보와 부통령으로서 TV 토론을 벌인 후 공식 토론 석상에 오른 적이 없는 해리스 부통령도, TV 토론 준비에 크게 공을 들이지 않았던 트럼프 전 대통령도 각각 ‘트럼프 대역’과 ‘해리스 저격수’를 영입해 열공 중이다. ●개버드, 해리스 압박전력으로 유명세 플로리다의 마러라고 별장에서 토론을 준비 중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스 역’으로 전 민주당 소속 하원의원이었던 털시 개버드를 영입했다. 1981년 하와이 태생으로 최초로 참전용사 출신 여성 의원이자 힌두교도라는 특이한 이력을 가졌다. 2019년 민주당 대선 경선에 출마했지만 이듬해 조 바이든 후보를 지지하며 사퇴했고 2022년에는 민주당을 떠나 그해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의 선거운동을 도왔다. 개버드는 2019년 8월 경선 토론 당시 캘리포니아주 검사, 검찰총장 출신 해리스를 향해 “현금 보석금 제도, 수감자의 형기 연장으로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았다”며 맹공격했다. 지난 6월 TV 토론 때는 대역 없이 대비했던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번엔 2016·2020년 대선 때보다도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그 정도로 긴장하고 있거나, 그만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 아는 게 없어 당시 맞대결했던 개버드를 들여 약점을 비집고 있다는 후문이다.●라이너스, 힐러리 때 트럼프 대역 해리스 부통령은 인터뷰든 토론으로든 언론 접촉이 거의 없어 실력도 검증되지 않은 상태다. 이번에 강렬한 인상을 남겨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해리스 캠프는 2016년 대선 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오랜 보좌관이자 정치 컨설턴트인 필립 라이너스(54)를 섭외했다. 그는 8년 전 대선 토론 준비 과정에서 트럼프 대역을 맡았다. 당시 트럼프 키와 맞추려고 키 높이 구두를 신고 헐렁한 정장을 입는 등 실전에 가까운 환경을 만들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해리스 부통령의 모교인 하워드대에서 모의 토론을 준비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 밖에 해리스의 상원의원 시절 비서실장으로 정책 고문을 지낸 로히니 코소그루, 2020년 부통령 후보 토론 준비를 도왔던 변호사 캐런 던 등도 토론 참모진으로 포진시켰다. 두 후보의 토론은 다음달 10일 ABC 방송 주최로 필라델피아의 내셔널컨스티튜션센터에서 90분간 열린다.
  • 혁대·병상 밑에 숨겨 반출… 영문 ‘3·1 독립선언서’ 세계에 알렸다[대한외국인]

    혁대·병상 밑에 숨겨 반출… 영문 ‘3·1 독립선언서’ 세계에 알렸다[대한외국인]

    극동 여행 중 서울에 온 매클래치한국인 독립 열망·일제 탄압 목격미국서 “가장 아름다운 저항” 극찬테일러, 매클래치에게 사본 준 듯유언에 따라 양화진 묘원에 안장 1919년 3월 1일 민족대표 33인이 조선은 독립국이고 조선인은 자주민임을 선언한 3·1 독립선언서는 독립운동 역사상 가장 중요한 문서 중 하나다. 전국적인 만세운동을 일으켰을 뿐 아니라 세계에 우리의 독립 열망을 전했다. 그러나 정작 독립선언서가 어떻게 세계 각국에 전해졌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전파 과정이 비밀스러웠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영문 3·1 독립선언서가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 전해질 수 있었던 데는 미국의 언론인 밸런타인 스튜어트 매클래치(1857~1938)와 앨버트 와일더 테일러(1875~1948)의 역할이 컸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발행된 ‘새크라멘토 비’의 편집인이자 AP통신 이사였던 매클래치는 1919년 1월 부인과 극동 지역을 여행하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중국 단둥을 거쳐 3월 3일부터 6일까지 서울에 머물렀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3·1운동으로 한국인의 독립 열망과 일제의 탄압을 직접 목격했고 선교사 등과 교류하며 생생한 정보를 접했다. 그는 독립선언서를 누군가에게 받아 ‘돈을 넣는 혁대’에 숨겨 미국으로 가져갔다. 부산과 일본을 거쳐 3월 28일 하와이에 도착했다. 일본에선 ‘재팬 어드버타이저’와 AP통신 도쿄지국에 독립선언서를 넘겨줬고, 하와이에서는 지역 매체와 인터뷰를 갖고 3·1운동 소식을 전했다.매클래치는 4월 2일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하자마자 AP통신에 독립선언서를 전달했고, 곧바로 미국을 비롯한 세계 언론이 독립선언서 전문을 보도했다. 그는 새크라멘토 비와 샌프란시스코 이그재미너에 직접 작성한 기사로 3·1운동 목격담을 상세하게 알렸다. 그는 4월 5일자 새크라멘토 비 사설에서 3·1운동에 대해 “지금까지 전 세계에 알려지지 않은 하나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한 전국적인 자기통제와 조직화된 수동적 저항의 가장 아름다운 사례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일제의 무자비한 무력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비폭력·평화 시위의 방식으로 만세운동을 이어 간 군중을 극찬한 것이다. 매클래치는 직접 쓴 3·1운동 관련 기사를 ‘아시아의 독일’이라는 책으로 엮었고 이후에도 언론·저술 활동과 재미 한인 교류를 통해 일제의 폭압과 한국의 독립 의지를 알렸다. 독립기념관 수석연구위원을 지낸 김도형 박사는 18일 “매클래치는 미국에서도 저명한 언론인이었고 이승만 전 대통령도 독립운동 지원에 고마움을 표시할 정도로 자주 연락했다”며 “다만 그가 반(反)아시아·인종주의 성향이 강해 정작 한국에서 주목하지 않았고 자료도 아직 부족하다”고 서훈이 이뤄지지 못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그가 아시아를 비판한 것은 일본을 향한 것이었으며 일제에 맞선 한국의 독립운동을 알리고 지지했다”고 덧붙였다.김 박사는 매클래치에게 독립선언서를 넘겨준 사람이 당시 AP통신 임시 서울통신원으로 활동한 앨버트 테일러라고 보고 있다. 테일러는 1919년 고종 국장과 3·1운동, 제암리 학살 등을 취재하고 보도했다. 3·1운동 당시엔 부인 메리 린리 테일러가 아들을 출산해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했는데 간호사가 병원 침상 밑에 숨긴 독립선언서 사본을 발견했다. 테일러의 동생 윌리엄 테일러가 독립선언서를 구두 뒤축에 숨겨 반출해 세계에 전할 수 있었다는 건 알려진 이야기지만 이 독립선언서가 당시 매클래치에게 전달됐을 것이라는 게 김 박사의 추론이다. 테일러 부부는 1942년 조선총독부의 외국인추방령으로 추방됐다. 그들이 지낸 서울 종로구의 ‘딜쿠샤’(페르시아어로 ‘기쁜 마음’이라는 뜻)는 2017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됐다. 앨버트 테일러의 유해는 그의 유언에 따라 서울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에 안장돼 있다.
  • “유튜버 기획자도 근로자”...노동청 첫 인정

    “유튜버 기획자도 근로자”...노동청 첫 인정

    구독자 140만 유튜브 기획자...근로자로 인정노동청, 업무 종속성 등 고려 “계약서도 없이 일하는 방송 노동자에게 희망” 유튜버에게 고용돼 영상 기획이나 제작 등에 종사하는 노동자도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볼 수 있다고 판단한 사례가 처음으로 나왔다. 유튜브 관련 종사자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이들이 근로자로 인정받을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노동계에 따르면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성남지청은 구독자 140만여명인 유튜버 A씨에게 기획자 겸 매니저로 채용된 임모씨가 A씨를 상대로 제기한 ‘근로기준법 위반 진정’ 사건과 관련해 지난 4일 임씨 손을 들어줬다. 지난해 12월 채용된 임씨는 같은 달 A씨의 야외 방송에서 스키 시범을 보이다가 허리를 다쳐 흉추 압박 골절을 진단받았지만 A씨 측은 ‘프리랜서 계약’이라며 산재보험 처리 등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유튜브 채널에 고용된 매니저나 기획자는 프리랜서로 인식돼 근로계약서 없이 구두계약으로 채용됐다가 해고되는 등 근로기준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사례가 많았다. 그러나 노동청은 이번 사례에 대해 ▲A씨가 지정한 시간과 장소에 맞춰 임씨가 주 5일 근무한 점 ▲업무 지시 및 승인권이 A씨에게 있다고 보이는 점 ▲방송 소품 등 방송에 필요한 경비를 대표인 A씨가 부담한 점 ▲고정된 급여 외에 임씨가 추가로 이윤을 창출할 여지가 없어 보이는 점 등을 들어 “임씨는 임금을 목적으로 근로를 제공한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 해당한다고 판단된다”고 명시했다. 이번 사건을 대리한 임씨 측 하은성 샛별노무사사무소 노무사는 “온라인 방송 플랫폼에서 제대로 된 계약서도 없이 일하는 수많은 방송 노동자에게 희망이 될 수 있는 의미 있는 결과”라고 밝혔다.
  • 푸틴 ‘돈줄’ 해저가스관 폭파…“우크라 총사령관 잘루즈니가 강행” (WSJ)

    푸틴 ‘돈줄’ 해저가스관 폭파…“우크라 총사령관 잘루즈니가 강행” (WSJ)

    2022년 9월 발트해저에서 있었던 노르트스트림 가스관 폭발은 발레리 잘루즈니 당시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의 지휘로 민간 자금을 지원받아 수행한 작전의 결과라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또 애초 계획을 승인했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의 경고를 받고 작전 중단을 명령했으나 잘루즈니가 강행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해당 작전에 참여했거나 내용을 직접적으로 알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방·보안 고위관료들을 인용해 노르트스트림 폭발의 전말을 상세히 보도했다. 작전의 시작은 2022년 5월이었다. 우크라이나군 고위 장교와 사업가 몇몇이 모여 러시아의 침공을 버텨낸 전과를 자축하던 자리에서, 술 기운과 애국심에 고무된 누군가가 노르트스트림 가스관 파괴공작을 제안했다. 노르트스트림은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유럽으로 수송하는 약 1200㎞ 길이의 해저 가스관이다. 본사는 스위스에 있지만 최대 주주는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 가스프롬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정부가 전쟁비용을 충당하는 주요 경로였다. 푸틴의 ‘돈줄’을 끊어버리자는 제안에 장교들과 사업가는 의기투합했고 계획이 세워졌다. 특수작전 경험이 있는 현직 장군이 임무를 감독하며 잘루즈니 총사령관에게 직접 보고하기로 했고, 우크라이나 사업가는 전쟁 초기 자금이 부족했던 군에 작전 수행비용 30만 달러(약 4억원)를 지원했다. 한 작전 참가자는 이 작전을 “민·관 협력”이라고 표현했다. 정통한 소식통 네명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계획을 보고받고 수일 안에 승인했다고 한다. 보안을 유지하고 흔적을 남기지 않기 위해 모든 논의와 준비는 서류 없이 구두로 이뤄졌다. 하지만 이 계획은 다음 달 네덜란드 정보당국을 통해 미국에 알려졌다. 네덜란드 군정보보안국(MIVD)이 첩보를 입수해 미국 중앙정보국(CIA)에 공유했고, 미국 관리들은 이를 독일 측에 알렸다. 미국 당국자들은 CIA가 젤렌스키 대통령에 노르트스트림 폭파 작전을 중단하라고 경고했다고 말했다. 당시 대화를 잘 아는 우크라이나 군 장교와 정부 당국자들, 서방 정보당국자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잘루즈니 총사령관에게 작전을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하지만 잘루즈니는 이 명령을 무시하고 작전을 강행했다. 작전 지휘를 맡은 장군은 러시아를 상대로 위험한 비밀 임무를 펼친 경험이 있는 최고의 특수작전 장교들을 대상으로 작전 수행을 맡을 적임자를 물색했다. 또 현역 군인과 경험 많은 심해 잠수사 등 6명을 작은 요트에 태워 가스관에 접근시키기로 했다. 잠수사 중에는 민간인이 포함됐고 1명은 30대 여성이었다. 이 여성은 잠수 능력도 있지만 작전 수행팀을 휴가를 즐기러 온 친구 일행처럼 보이게 하는 역할도 맡았다. 이들은 2022년 9월 독일 발트해 항구도시 로스토크에서 ‘안드로메다’라는 이름의 약 15m 크기 레저용 보트를 빌려 잠수장비와 위성항법장치, 휴대용 음파 탐지기, 가스관 위치를 표시한 해저 지도 등을 가지고 출발했다. 잠수사들은 두 명씩 짝을 지어 칠흑같이 어둡고 차가운 바다로 들어갔고, 타이머가 달린 기폭 제어장치에 연결된 HMX라는 강력한 폭발물을 설치했다. 이들이 다녀간 뒤, 2022년 9월 26일부터 덴마크와 스웨덴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내 해저에 설치된 노르트스트림-1과 노르트스트림-2 가스관 4개 중 3개가 연이어 파손되면서 막대한 양의 가스가 누출됐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가스관 폭발이 일어나자 잘루즈니 총사령관을 질책했지만, 잘루즈니는 방해공작팀이 현지에 파견된 이후 통신이 끊겨 작전 중단 명령을 전달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고 정통한 소식통 세명이 전했다. 해당 대화를 잘 아는 고위 장교는 “그(잘루즈니)는 어뢰와 같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번 발사하면 다시 불러들일 수 없어 터질 때까지 계속 나아갈 뿐이라는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작전에 참여한 요원들은 그러나 독일을 떠나는 과정에서 요트 안에 폭발물 자국과 지문 등 자취를 남겼고 이는 독일 수사당국에 포착됐다. 독일 당국은 2022년 11월 가스관 폭발의 배후에 우크라이나가 있다는 결론을 내린 뒤 지난 6월 초 용의자 중 하나로 우크라이나 특수부대원으로 의심되는 ‘볼로디미르 Z’의 체포영장을 발부해 추적하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이 매체는 노르트스트림 폭파가 국제법상 전쟁 행위로 여겨질 수 있는 중요 사회기반시설 공격이며, 그 배후에 우크라이나가 있다는 조사 결과는 그간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을 해온 독일과 우크라이나 간의 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짚었다. 수사 상황에 정통한 독일 고위 당국자는 WSJ에 “이 정도 규모의 공격은 나토의 집단방위 조항을 발동시키기에 충분한 이유가 된다”며 “그런데 이 중요한 인프라가 우리가 대량의 무기와 막대한 현금을 지원하는 국가에 의해 폭파됐다”고 말했다. 독일의 수사는 잘루즈니와 측근들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증거는 없는 상황이라고 정통한 소식통은 전했다. 우크라이나는 노르트스트림 폭파는 자국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잘루즈니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폭파 작전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며, 우크라이나군은 해외에서 임무를 수행할 권한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영국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로 있어 면책특권이 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 고문 미하일로 포돌랴크도 15일 로이터통신에 보낸 논평에서 “우크라이나는 노르트스트림 폭발과 아무 관련이 없다”고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포돌랴크는 “이러한 행위는 광범위한 기술적·재정적 자원이 있어야 수행할 수 있다. 폭파 당시 이 모든 걸 가진 건 러시아뿐이었다”며 자국은 가스관 폭발로 전략적·전술적 이점을 얻지 못했으며 배후는 러시아라고 덧붙였다.
  • [단독]마약 연루 의혹 세관 직원들, 경찰에 여러 차례 “수사 속도 내달라”

    [단독]마약 연루 의혹 세관 직원들, 경찰에 여러 차례 “수사 속도 내달라”

    마약 밀반입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세관 직원들이 경찰에 지난해부터 세 번에 걸쳐 수사를 촉구하는 내용의 의견서를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14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 영등포경찰서가 지난해 10월 입건한 세관 직원들은 지금까지 경찰에 세 차례 의견서를 보냈다. 당시 백해룡 경정이 영등포경찰서 형사과장을 맡아 수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세관 직원들은 지난해 12월에 보낸 첫 의견서에 ‘입건까지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며 ‘공보 등을 자제하고, 객관적인 증거만으로 수사해달라’는 취지의 내용을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루빨리 피의자 조사가 진행되길 바란다는 내용도 전달했다고 한다. 이들은 의견서에서 언론 보도가 계속될 경우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가능성도 언급하면서 피의사실 공표를 자제해줄 것을 촉구했다. 또 변호사를 통해 구두로 서장과 과장을 대상으로 ‘국가배상을 청구하겠다’는 취지로 항의성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지난 3월쯤 제출된 두 번째 의견서에는 수사 방향에 대한 지적이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의견서엔 ‘말레이시아 조직원들의 진술이 신빙성이 없다. 객관적으로 모순되는 상황이 여러 개 있다’는 문제 제기가 담겼다. 세관 직원 측은 마약운반책인 조직원이 인천세관 직원들 얼굴을 확인하고 지목했던 수사 절차에 대해 신빙성이 부족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사건 발생 당시 인천공항 근무 세관 직원들은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는데 마약운반책들이 이후 마스크를 쓰지 않은 직원들 얼굴을 명확히 구분하는 건 어렵다는 취지다. 지난 7월 제출된 세 번째 의견서에는 ‘이미 조사를 마쳤고, 영장이 두 번 기각된 이후 계좌 내역까지 제출했으니 빨리 사건을 처리해달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파악됐다. 또 언론 브리핑을 통한 명예훼손 행위를 중단해달라는 당부도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세관 직원들의 주장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수사 속도를 높여달라는 취지의 항의는 있었다”면서 “절차대로 수사를 이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 충남 천안시 “독립기념관 경축식 중단없이 우리가”…관장 “적극 환영”

    충남 천안시 “독립기념관 경축식 중단없이 우리가”…관장 “적극 환영”

    충남 천안시가 올해 독립기념관에서 열리는 경축식 취소와 관련해 경축식의 정통성 유지를 독립기념관에서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개최한다.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 관장은 천안시가 추진하는 경축식에 적극적 환영의 의사를 표명했다. 김석필 천안시 부시장은 14일 브리핑을 열고 “1987년 8월15일 독립기념관 개관 후 매년 열린 광복절 경축식이 올해 취소됨에 따라 천안시가 경축식을 개최해 37년의 정통성을 유지·계승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광복절 경축식은 대한민국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선조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독립기념관 건립 목적에 부합하는 의미 있는 행사”라며 “시는 광복절 의미·정통성·숭고한 애국정신 등을 고려해 자체 행사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시는 유관순 열사·석오 이동녕 선생·조병옥 박사·이범석 장군 등 수많은 애국열사 고향이자 애국 충절의 도시로서, 경축식을 계속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 귀 기울여 이같이 결정했다.독립기념관 김 관장은 이날 천안시의 경축식 개최와 관련해 “어제 구두로 제안을 받아 적극 환영한다고 의사를 표명했다. 천안시에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며 “뜻깊은 광복절을 맞이할 수 있도록 천안시와 협력해 성공적으로 개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모든 업무 파악을 하지 못한 상황. 독립기념관 자체적으로 경축식 개최에 한계가 있다”며 “올해 천안시 경축식 개최 후 매년 천안시와 개최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독립기념관은 5일 오전 10시부터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 일대에서 독립운동가 후손과 유족 참가를 희망한 100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복절 경축식을 개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2007년부터 해마다 독립기념관 경축식을 주관하던 충남도가 올해 유족 등의 고령화에 따른 안전 등의 문제로 도청사 인근 문예회관으로 장소를 바꿨다. 독립기념관 자체적으로 개최할 계획이었지만, 김 관장 취임 후 취소됐다. 신임 김 관장이 정부 주최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해 기관장이 없는 상황에서 경축식을 개최하기 어려워 취소하게 됐다는 것이 독립기념관의 설명이다. 광복절인 15일 독립기념관에서 열리는 이번 경축식은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과 주제공연, 광복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특별기획전 및 전시관 관람 등으로 진행한다.
  • ‘명품백’ 권익위 간부 사망…野 “권력 농단” 與 “또 정쟁 소재”

    ‘명품백’ 권익위 간부 사망…野 “권력 농단” 與 “또 정쟁 소재”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사건 등의 조사를 맡았던 국민권익위원회 간부 사망 사건을 ‘권력 농단’으로 규정하며 여권에 공세를 펼쳤다. 여당은 민주당이 사건을 정쟁화하려 한다며 “협치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9일 오후 구두 논평에서 권익위 간부 사망 사건과 관련해 “야당이 ‘정권 외압 피해자’라는 프레임을 씌워 안타까운 사건을 또다시 정쟁의 소재로 삼으려는 행태가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곽 수석대변인은 이어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고인의 죽음에 대한 철저한 조사는 반드시 필요하지만, 무조건적인 정치 공세는 협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고 분열과 증오의 정치를 키울 뿐”이라고 지적했다. 또 야권을 향해 “정치적 계산이 깔린 소모적 정쟁으로 갈등의 불씨를 지피기보다 민생 회복에 당력을 집중해 주길 촉구한다”고 했다. 앞서 세종시 한 아파트에서 전날 오전 권익위 소속 부패방지국 국장 직무대리를 맡고 있는 간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 간부는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사건,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 응급헬기 이용 사건 등 정치권에서 민감한 사안을 다루며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야당은 해당 간부가 생전 김 여사 사건 처리에 관해 윗선과 생각이 달라 괴로워한 것으로 알려졌다는 보도를 근거로 이 사건을 ‘권력 농단’으로 규정하고 철저한 진상규명을 예고했다.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고인이 사건을 종결 처리하는 과정에서 말하지 못할 고초를 당했을지도 모른다는 강력한 의심이 든다”며 “(고인이) 사건을 종결하지 말고 수사기관에 보내야 한다는 의견을 계속 냈지만 사실상 묵살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윗선의 압력이 있었고 이로 인해 사건처리 전후로 지속적인 압박과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이라고 말했다. 노 원내대변인은 “부패방지 업무의 국내 최고의 전문가였던 고인에게 사건을 종결하도록 밀어붙인 수뇌부 인사는 누구냐. 그 수뇌부 인사는 누구에게 지시받아서 무리한 요구를 했냐”며 “무엇이 고인을 그토록 힘들게 했는지, 누가 고인의 죽음에 책임이 있는지 밝히겠다”고 했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도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해병대원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 관련 박정훈 전 해병대수사단장, ‘마약수사 외압 의혹’ 관련 전 영등포경찰서 형사과장을 언급하며 “권력 농단 앞에서 피해자가 계속 양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상임위원회 차원에서 진상규명을 철저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지도부와 정무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이날 고인의 빈소를 찾아 조문할 예정이다.
  • [사설] 두 달 공친 국회, 민생 현안 처리 속도 높여라

    [사설] 두 달 공친 국회, 민생 현안 처리 속도 높여라

    여야가 어제 원내수석부대표 회동에서 일명 ‘구하라법’과 간호법 등 비쟁점 법안을 8월 임시국회 안에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전세사기특별법도 조금 남은 쟁점을 조정해 나가기로 했다. 22대 국회 개원 이후 통과시킨 한 건의 민생법안도 없이 정쟁에만 2개월을 허비했다는 여론의 비판과 내부의 피로감이 여야를 마주 앉게 한 동력이 됐다. 기왕의 여야 대화와 정책경쟁이 구체적·실질적 성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다시 만나 ‘민생회담’을 하고 싶다고 한 데 대해 대통령실은 “국회 정상화가 먼저”라는 입장을 보여 윤 대통령과 이 전 대표의 회담 성사에는 여건 조성이 더 필요해 보인다. 실제로 정부·여당이 받아들이기 곤란한 쟁점법안과 탄핵안들만 잔뜩 강행처리하고는 이를 수용하라는 포고문 낭독용 회담이라면 성사 자체가 쉽지 않을 것이다. 여야 당대표 간 또는 원내대표나 정책위의장 간 회담을 통해 먼저 비쟁점 법안들부터 조율할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조성된 신뢰를 바탕으로 대통령과 야당 대표, 또는 여당 대표까지 함께하는 여야 수장 회동에서 국가적 현안들을 논의하는 게 보다 자연스런 방법이 될 수 있다. 민주당은 어제 ‘채상병 특검법’을 세 번째 발의했다. ‘방송4법’과 ‘노란봉투법’(노동조합·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 25만원 지원법(민생회복지원특별법) 등 야당이 강행처리한 법안들과 마찬가지로 정부·여당이 수용 불가를 분명히 한 법안이다. 해병대 1사단장 구명로비 의혹을 수사 대상으로 추가하며 김건희 여사 이름까지 명기해 놓고선 “거부하면 탄핵 사유”라고 대통령을 압박했다. 이래서야 대화가 되겠는가. 쟁점법안들은 추후 논의할 숙제로 미뤄 놓는 ‘현상동결’(standstill) 선언이 필요한 때다. 이 전 대표의 ‘먹사니즘’이나 영수회담 제의가 구두선이 아니라 경제적 불확실성 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을 위한 것임을 보여 주는 증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정부·여당도 21대 국회에서 미뤄 둔 국민연금 개혁안의 뼈대와 추진 일정을 조속히 제시하고, 정권 때마다 사찰 공방의 소재가 되고 있는 통신이용자 정보조회 요건을 보다 엄격하게 개선하는 방안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 글로벌 경제 불황과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 대처, 고준위방사성폐기물처리장 특별법, ‘K칩스법’, 예금자보호법, 모성보호 3법, 인공지능(AI) 기본법, 인구전략기획부 신설법 등 시급히 처리해야 할 민생경제 현안들이 지금 여야 의원들 앞에 가득 쌓여 있다. 모쪼록 일하는 국회, 밥값 하는 의원들이 되기 바란다.
  • [단독]법원서도 예외 없는 ‘갑질’… “부인 약 사오라 하고 주말 운전 시킨 법관도” [빌런 오피스]

    [단독]법원서도 예외 없는 ‘갑질’… “부인 약 사오라 하고 주말 운전 시킨 법관도” [빌런 오피스]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시행 5년을 맞았지만 법원에선 정작 시대에 한참 뒤떨어진 법관 갑질이 횡행한다는 직원들의 하소연이 빗발친 것으로 7일 확인됐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법원 본부(이하 법원노조)가 지난해 5급 이하 법원 공무원 1121명을 대상으로 자체 설문 조사한 결과에서다. 법원에서 벌어지는 각종 갑질을 법원노조가 자체 설문 조사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조사 결과는 ‘법관 및 재판부의 갑질 및 잘못된 관행 등 개선을 위한 사례 조사’라는 제목의 보고서로 정리됐다. 법원공무원은 크게 대법원장·대법관 및 고등·지방법원 판사 등의 법관과 법원의 사무·행정을 담당하는 일반 공무원 직렬로 나뉜다. 그런데 법관들이 직원들의 인권을 무시하는 폐쇄적·권위적 문화가 여전하다는 직원들의 하소연이 이번 조사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것이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3명 중 1명은 법관으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답했다. ‘법관으로부터 하대나 무시를 당하거나 비인격적 대우를 받은 적이 있나’는 질문에 “가끔 있다”는 응답은 32%로 가장 많았고 “많이 있다”도 2%로 적지 않았다. 법원 일각에서 법원 내 권력 불균형이 ‘법조 문화’라는 명목 하에 갑질로 비화하는 셈이다. 법원 공무원 직원들은 괴롭힘 사례로 폭언 및 인격 무시, 사적 업무 지시, 업무 떠넘기기, 근무 시간 외 업무 지시, 휴가 사용 방해 등과 같은 다양한 갑질을 당했다고 보고했다. 법관과 일반 공무원직으로 여러 직제가 혼재된 조직에서 벌어지던 허드렛일 지시 관행이 여전하다는 호소도 나왔다. 일부 법관으로부터 “내 동생이면 맞았다”는 폭언을 들었다는 익명의 호소도 나왔다. 직원에게 각종 허드렛일을 시키는 갑질도 있었다. 법관 본인 골프채와 어머니 안마기, 시계를 고치고 구두를 닦아오라고 시키거나 때로는 반려동물 구충제, 부인 약을 사 오게 하고 주말에는 골프장에 가기 위해 직원에게 관용차 운전기사 노릇을 요구하는 법관을 경험을 했다는 하소연도 나왔다. 인사이동 때가 되면 갑질이 더 기승을 부린다는 지적도 있었다. 일부 직원은 판사 개인 짐을 옮기고 청소까지 해놓으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토로했다. 일부 판사가 본인 일정에 맞춰 꼭두새벽에 직원에게 일을 지시하고, 근무 시간 외에 사적으로 일을 시켰다는 보고도 있었다. 전국공무원노조 법원 본부 관계자는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시행된 이후 전 사회적으로 괴롭힘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지만 일부 판사들은 직원에게 개인 심부름을 시킬 정도로 인권 인식이 낮은 실정”이라며 “인권 교육을 통해 법원장을 포함한 상급법관들의 인식부터 변화시키지 않는다면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은 법원 내에서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 돈 문제로 부부싸움중 아내 살해한 50대 중국인 구속영장

    돈 문제로 부부싸움중 아내 살해한 50대 중국인 구속영장

    경제적인 문제로 다툼을 하다가 아내를 살해한 중국 국적의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광명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50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 오후 2시쯤 광명시 내 자신이 살고 있는 빌라에서 50대 아내 B씨를 둔기로 폭행한 뒤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이후 택시를 타고 경찰서를 찾아와 30여분 만에 자수했다. 숨진 부인 B씨는 중국에서 귀화한 한국 국적자로 알려졌다. B씨의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둔기로 인한 폭행과 목을 조른 행위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사망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는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직업을 잃고 돈 문제로 아내와 다투다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 여부가 결정되는 대로 보다 구체적인 범행 경위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 수많은 관객이 무대 위 올랐다…‘과도한 락 놀이’로 장식한 펜타포트 첫날 [아몰걍듣]

    수많은 관객이 무대 위 올랐다…‘과도한 락 놀이’로 장식한 펜타포트 첫날 [아몰걍듣]

    여름 무더위와 정면 승부하는 페스티벌이 돌아왔다. 올해 19회를 맞은 한국 음악 페스티벌의 대표 주자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2일 인천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열렸다.올해 펜타포트에서는 처음으로 돔 공연장을 운영한다. 600명 규모의 실내 공연장으로 에어컨 바람을 맞으며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더불어 사이트 내 의료쿨존, 의료쿨버스 등 관객들이 열기를 식힐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살수차, 소방 펌프차량이 직접 물을 뿌리는 등 폭염에 꼼꼼하게 대비했다.다만 돔 공연장은 관객 규모에 비해 협소해 일부 관객들은 입장할 수 없었다. 많은 이들이 걸밴드 ‘큐더블유이알’(QWER)을 보기 위해 공연장 밖으로 길게 줄을 섰다. 입장하지 못한 관객들이 실외 전광판에 빙 둘러앉아 전광판으로 큐더블유이알의 무대를 즐겼다. 다만 공연장 내부 소리는 야외 스테이지 소리에 묻혀 잘 들리지 않았다.첫째날 밤은 메인스테이지는 미국 하드코어 펑크 밴드 ‘턴스타일’(Turnstile)이 장식했다. 강렬한 에너지에 관객들도 몸을 부딪히며 열기를 발산했다. 보컬 브렌든 예이츠는 무대에서 내려와 관객들에게 몸을 던지고 상의를 탈의하며 공연장을 들썩이게 했다. 몇 분간 이어진 다니엘 팡의 드럼 연주도 ‘록 마니아’들의 심장을 세게 두드렸다.공연 마지막에는 관객들에게 무대 위로 올라오라는 신호를 보냈고, 많은 이들이 철제 펜스를 넘어 무대 위로 돌진했다. 한국 록 페스티벌에서 전례없던 풍경이 펼쳐졌다. 주최 측에서는 ‘과도한 락 놀이는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으니 안전에 유의 바란다’는 문구를 전광판에 띄웠다. 현장에서 무대에 올라간 이들이 오픈 카카오톡 채팅방에 ‘록스타 뷰’를 인증하기도 했다.킴 고든(Kim Gordon)은 ‘세상에서 제일 멋진 70대’라는 수식어를 자랑하는 뮤지션이다. 전설적인 미국 밴드 소닉 유스(Sonic Youth) 멤버 출신이다. 2019년부터 실험적인 장르의 솔로 음악을 내며 파격적인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킴 고든은 올해 3월 발매한 앨범 수록곡 ‘바이 바이’(BYE BYE)로 포문을 열었다. 검은 셔츠에 짧은 트레이닝 팬츠, 높은 구두를 신고 기타를 치는 킴 고든은 그 자체로 아이코닉했다. 강하고 거친 음악 위에 낮은 목소리로 주문을 걸 듯 노래를 이어갔다. 킴 고든은 앰프 위로 올라가 기타를 잡고 시계추처럼 움직이며 잡음을 예술로 승화했다.이날 총 20팀이 무대에 올랐다. 새소년, 웨이브 투 어스, 브로콜리너마저, 아마도이자람밴드 등의 국내 밴드가 활약했다. 이밖에도 대만 밴드 파이얼 이엑스(Fire EX.), 일본 밴드 인디고 라 엔드(indigo la End)와 토(toe)등 한국 관객을 만났다. 펜타포트는 오는 4일까지 이어진다. 둘째날 3일에는 전설적인 미국 기타리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인 잭 화이트(Jack White), 마지막 날 4일에는 국내 밴드 잔나비가 헤드라이너로 오른다. 해체를 앞두고 투어 중인 브라질 헤비메탈 밴드 세풀투라(Sepultura), 지난해 멤버 부상으로 펜타포트 공연이 취소됐던 영국 밴드 라이드(Ride)도 만날 수 있다. 인기 밴드 실리카겔과 데이식스 등 다양한 뮤지션들이 펜타포트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 “날 무시”…경찰, ‘숭례문 지하보도 살인’ 70대 구속영장 신청

    “날 무시”…경찰, ‘숭례문 지하보도 살인’ 70대 구속영장 신청

    경찰이 서울 숭례문 인근 지하보도에서 청소 노동자를 흉기로 살해한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3일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새벽 시간대 서울 도심에서 청소를 하던 환경미화원을 살해한 혐의로 70대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전 5시 10분쯤 중구 숭례문 인근 지하보도에서 중구 용역업체에 소속된 환경미화원인 6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을 받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B씨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다발성 자창에 의한 사망으로 추정한다는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A씨는 B씨와 지인 관계였으며 대화 중 자신을 무시한다는 생각이 들어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무직인 A씨는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 인근 여인숙에서 거주하면서 노숙생활을 병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범행 후 현장을 떠났다가 사건 당일 오전 8시 50분쯤 동자동 쪽방촌 인근 골목에서 긴급체포됐다.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는 이르면 내일 열릴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29일 은평구 한 아파트 단지에서 30대 남성이 일본도로 이웃 주민을 살해한 지 4일 만에 다시 서울 도심에서 흉기 살인이 반복되며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 일본도 살해범 구속…“나 심신미약 아냐, 멀쩡”

    일본도 살해범 구속…“나 심신미약 아냐, 멀쩡”

    한밤중 아파트 단지에서 일본도를 휘둘러 이웃 주민을 살해한 백모(37)씨가 구속됐다. 서울서부지법 이순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일 살인 혐의를 받는 백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구속 심사를 받기 위해 이날 오전 9시 49분쯤 법원에 모습을 드러낸 백씨는 ‘피해자에게 죄송한 마음이 없느냐’는 질문에 “없다”고 답했다. 범행 이유에 대해선 “피해자가 미행한다고 생각해서 범행했다”고 답했고, 마약 검사를 거부한 것은 “비밀 스파이 때문”이라는 다소 이해할 수 없는 말을 했다. 백씨는 아울러 평소 도검을 소지하고 다니진 않았으며, 직장에서 불화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 아니라고 말한 뒤 법정으로 들어갔다. 약 1시간의 심사를 마치고 난 뒤인 11시 29분쯤 법정을 나오면서는 ‘일본도를 구매한 이유’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중국 스파이를 처단하기 위해 샀다”고 답했다. 이어 “나는 심신미약이 아니다”며 “멀쩡한 정신으로 (범행을) 했다”고 말했다.백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11시 27분쯤 서울 은평구 한 아파트 인근에서 날 길이 75㎝의 일본도를 휘둘러 같은 아파트 주민 김모(43)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백씨는 잠시 담배를 피우러 나왔던 피해자의 어깨 등을 벴으며 김씨가 근처에 있던 아파트 관리사무실 쪽으로 가 신고를 요청한 이후에도 여러 차례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백씨는 범행 후 현장을 빠져나와 집으로 달아났으나 범행 1시간여 뒤 경찰에 체포됐다. 김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송 도중 숨졌다. 경찰은 지난달 31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 피해자 김씨의 사인이 ‘전신 다발성 자절창에 의한 사망’으로 보인다는 구두소견을 전달받았다. 전신 다발성 자철상이란 온몸이 흉기에 찔리고 베인 상처를 뜻한다. 백씨는 경찰 조사에서 “산책하는 과정에서 피해자와 마주친 적은 있으나 개인적 친분은 없다. 그가 지속적으로 나를 미행하는 스파이라고 생각해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 ‘일본도 살인’ 피의자 “피해자에게 미안한 마음 없다”

    ‘일본도 살인’ 피의자 “피해자에게 미안한 마음 없다”

    서울 은평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일본도로 이웃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백모(37)씨가 ‘피해자에게 미안한 마음이 없다’는 취지로 말했다. 백씨는 1일 오전 9시 50분쯤 서울서부지법 이순형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이 자리에서 백씨는 ‘피해자에게 미안한 마음이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없습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피해자가 미행한다고 생각해 범행을 했는지 묻는 말엔 “네”라고 답했으며 마약 검사를 거부한 이유에 대해선 “비밀 스파이들 때문에 안 했다”고 했다. ‘평소 도검을 소지하고 다녔나’ ,‘직장에서 불화가 있었던 게 사실인가’ 등의 질문에는 “아닙니다”라고 했다.경찰에 따르면 백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11시 30분쯤 은평구 아파트 정문 앞에서 날 길이 75㎝의 일본도를 휘둘러 같은 단지 주민인 남성 A(43)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부검 결과 피해자의 사인이 ‘전신 다발성 자절창(흉기에 의한 상처)에 의한 사망’으로 보인다는 구두소견을 냈다. 백씨는 잠시 담배를 피우러 나왔던 A씨에게 흉기를 휘둘렀으며, A씨가 근처에 있던 아파트 관리사무실 쪽으로 가 신고를 요청한 이후에도 여러 차례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병원에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백씨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가 지속적으로 나를 미행하는 스파이라고 생각해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하지만 경찰은 백씨가 산책 과정에서 피해자와 마주친 적이 있을 뿐 개인적 친분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백씨는 평소 아파트 단지에서 혼자 소리를 지르거나 욕설을 하는 등의 돌출 행태를 보여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 日선수 향해 “파이팅” 포효…심판, 김제덕에게 다가오더니

    日선수 향해 “파이팅” 포효…심판, 김제덕에게 다가오더니

    2020 도쿄 올림픽에서 가장 인상을 남겼던 선수 중 한명은 바로 ‘파이팅’ 스타 김제덕(20·예천군청)이었다. 평정심을 유지해야 하는 양궁장에서 김제덕은 화살을 과녁에 쏠 때마다 “파이팅”을 외쳤고, 그의 모습은 팬들에게 신선했고 매력적이었다. 김제덕의 ‘파이팅’은 파리에서도 계속됐다. 김제덕은 김우진(청주시청), 이우석(코오롱)과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에서 압도적인 실력을 뽐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남자 양궁대표팀은 일본과 8강전(6-0), 중국과 4강전(5-1), 개최국 프랑스와 결승전(5-1) 등 3경기를 통틀어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다. 김제덕의 ‘파이팅’ 소리도 여전했다. 무관중으로 열린 도쿄 올림픽에서 또렷하게 들렸던 김제덕의 파이팅 소리는 레쟁발리드 경기장의 만원 관중 응원 소리에도 묻히지 않았다. 김제덕의 기합은 형들이 실력을 발휘하는데 도움이 됐다. 심지어 이우석은 김제덕이 파이팅 소리를 지를 때 옆에서 같이 외치기도 했다. 대표팀 맏형 김우진은 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김제덕와 함께하면서 그런 것들(함께 응원하는 분위기)에 동화된 것 같다”며 “긴장이 뭔가 신나는 감정으로 바뀐다. 으샤으샤 하는 분위기로 바뀌는 게 참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우석은 “(파이팅 소리에) 조금 놀란 건 있지만 같이 해주다 보면 더 파이팅이 생긴다”며 “같이 하면 (우승)할 수 있다는 거를 느끼게 된다. 그렇게 즐겁게 게임을 하지 않았나 싶다”고 했다.그런데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선 김제덕의 ‘파이팅’을 보기 힘들지 모른다. 김제덕은 “파이팅을 외치는 게 이번 올림픽이 마지막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힘차게 외쳤다”고 말했다. 김제덕이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로 자리매김한 ‘파이팅’을 포기할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일본과의 8강전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날 8강전에서 김제덕은 일본 선수들 쪽을 향해 파이팅을 외치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다. 김제덕은 “파이팅을 다음 올림픽에 나가면 못 할 수도 있을 것 같다”며 “심판이 나에게 경고를 줬다. 상대를 향해 파이팅 외친 것이 도발적이라 생각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추후 확인해 본 결과 심판이 김제덕에게 공식 경고를 한 것은 아니다. 대한양궁협회 관계자는 “심판이 김제덕에게 공식적으로 경고를 한 것은 아니다. 구두로 ‘주의’ 정도를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김제덕은 중국과 준결승, 프랑스와 결승전에선 상태팀이 아닌 팀 동료를 향해 몸을 틀었다. 김제덕은 다른 종목의 선수들이 파이팅을 외쳤으면 한다고 했다. 그는 “남자 단체전을 치르기 전에 종합 순위를 살펴봤더니 도쿄 올림픽보다 상당히 좋았다”면서 “대한민국이 모두 힘을 내고 있다는 생각에 저도 힘이 났는데, 앞으로 남은 종목에서 우리 선수들이 똑같이 파이팅을 했으면 한다. 그래서 웃고 귀국길에 올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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