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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지혜 구두’ 베일벗다…“신기하고 뿌듯”

    ‘한지혜 구두’ 베일벗다…“신기하고 뿌듯”

    구두 디자이너로 변신해 주목 받고 있는 배우 한지혜가 직접 디자인한 구두를 방송을 통해 공개한다. 세계적인 구두 디자이너 브랜드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지니 킴’(JINNY KIM)과 손잡고 전격 구두 디자이너 영역에 도전한 한지혜는 셀러브리티와 패션 브랜드의 만남인 콜라브레이션 브랜드 ‘H by JINNY KIM’(에이치 바이 지니 킴) 라인을 출시, 첫 결과물을 탄생시켰다. 이번 한지혜의 ‘H by JINNY KIM’은 패션의 명소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피렌체 시가지의 풍경, 벼룩시장에서 느껴지는 보헤미안의 낭만과 자유, 여유로움을 담은‘보헤미안 시크’(Bohemian Chic), 고대 건물의 구조적 건축 양식, 화려하고 섬세한 조각 문양에서 영감을 얻은 ‘글랜 두오모’(Glan Duomo), 우피치 미술관의 명화에서 영감을 얻은 다채롭고 여성스러운 라인 ‘미스 아티스트’(Miss Artist) 등 총 3가지 콘셉트로 완성됐다. 디자이너 한지혜의 개성과 패션 감각이 뒷받침 된 스타일리시하고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구성된 것. 한지혜는 “처음으로 구두 디자인에 도전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던 게 사실이지만 직접 디자인한 구두가 탄생한 것을 보니 마냥 신기하고 뿌듯하기까지 하다.”며 “장인들의 구두를 향한 열정과 사랑을 보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 이번 도전을 계기로 배우로서의 열정 또한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는 시간으로 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지혜는 지난해 MBC 드라마 ‘에덴의 동쪽’ 촬영이 한창인 가운데서도 디자인 기초 과정부터 세계적 구두 장인의 산실인 이탈리아를 직접 방문해 장인들의 손길과 열정을 체험하는 등 전문 구두 디자인 과정을 차례로 마스터했다. 한편 한지혜의 구두 디자이너 도전기는 오는 16일 오후 11시 케이블 채널 올리브 TV ‘Shoes! My Dream!-1부’를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사진제공=예당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홍정원 기자 cin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김정화 ‘도트무늬 구두’가 패션 포인트

    [NOW포토] 김정화 ‘도트무늬 구두’가 패션 포인트

    배우 김정화가 8일 오후 6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진행된 배우 정태우(27) 결혼식 하객으로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정태우는 3년 열애 끝에 한살 연하의 스튜어디스와 결혼식을 올렸다. 서울신문NTN 유혜정 기자 kicoo2@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박연차 게이트] 수색 당한 조사4국은 ‘세무조사 별동대’

    ■ 압수수색 이모저모 ‘바람막이’(청장)가 없는 상태에서 6일 검찰의 고강도 압수수색을 받은 국세청은 당혹스러운 표정이 역력했다. 공교롭게 이날 고소득 자영업자에 대한 기획세무조사 계획을 공개 브리핑한 국세청은 압수수색 현장에 스스로 기자들을 불러들인 모양새가 돼 여러 뒷말을 낳았다. 집중 수색을 받은 서울청 조사4국의 존재에도 새삼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별조사·심층조사 전담 조직 서울청 조사4국은 기업체 등에 대해 정례 조사를 벌이는 1·2·3국과 달리 특별조사, 심층조사를 전담하는 조직이다. ‘별동대’ ‘세무사찰조직’으로 불린다. 2006년 현대차 비자금 사건이 터졌을 때, 현대차그룹 계열사에 대한 특별세무조사를 벌인 곳도 조사4국이었다. 조사 대상과 사유가 정해져 있지 않다 보니 더러 정권의 ‘길들이기 목적’의 세무조사에 동원되기도 했다. 노무현 정권 시절, 이용섭 당시 국세청장은 “조사4국 같은 곳이 청와대의 지시를 받아 특별 세무조사를 벌이는 관행이 사라지도록 하겠다.”며 쇄신 의지를 공언하기도 했다. 역설적이게도 노 전 대통령을 옥죄고 있는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회사를 특별조사한 곳은 조사4국이었다. 검찰의 이날 압수수색도 당시 세무조사를 담당했던 현 국세청 본청 법인납세국장 사무실, 서울청 조사4국장 사무실 등에 집중됐다. 당시 조사4국 3과에 근무하다가 현재 지역 세무서장으로 재직 중인 국세청 직원도 압수수색 대상에 올라 검철 조사의 강도를 짐작케 했다. ●“통상적 자료협조” 의미 축소 국세청은 “통상적인 자료협조 차원”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하지만 본청과 서울청에서 동시에 압수수색이 이뤄졌고, 수색 사유가 박 회장의 태광실업 세무조사 무마 로비 혐의 확인이라는 점 등에서 자료협조 차원 이상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검찰은 허병익 국세청장 직무대행(차장)에게 압수수색 사실을 사전에 구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사방이 유리벽 행정도 투명하게

    사방이 유리벽 행정도 투명하게

    6일 낮 서울 성북구 보문로 삼선동 5가. 햇빛을 반사해 번쩍이는 12층 유리 건물이 웅장한 자태를 드러냈다. 직육면체를 벗어나 살짝 웨이브를 탄 건물의 외형에는 개성이 넘쳤다. 청사 뒤 개운산공원과 성신여대 캠퍼스가 늘씬한 건물에 싱그러움을 더했다. 외국계 금융회사의 분위기를 연상시키는 실내 공간은 ‘투명행정’을 강조하기 위해 유리벽과 유리문이 즐비했다. ●북카페·옥상정원 주민들의 쉼터로 올해로 개청 60주년을 맞은 성북구가 2년 6개월여의 공사를 마치고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서찬교 구청장은 7일 준공식을 앞두고 6일 청사 내부를 살짝 공개했다. 건물 밖에서 내부로 이어지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단번에 오른 건물 3층. 사방이 유리로 된 승강기로 갈아타니 직원들의 일거수일투족을 모두 살펴볼 수 있다. 한 직원은 “건물 어디에서도 민원인이 직원들의 움직임을 볼 수 있다.”면서 “구청장실도 마찬가지”라고 전했다. 6층의 구청장실은 집들이 축하객들로 벌써부터 붐볐다. 휠체어와 목발에 의지한 장애인부터 스님, 환경운동단체 회원들까지 20여명이 첫 손님이다. 안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청장실에선 폐쇄적이고 권위주의적 분위기를 느낄 수 없다. 오히려 감성적인 냄새가 피어오른다. 5층 하늘마루는 평소 콘서트와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다. 원목으로 꾸며진 공연장은 아늑함을 풍긴다. 지상12층, 지하4층 규모의 청사에는 북카페와 옥상정원, 쉼터마당 등 주민편의시설이 가득하다. 12층 북카페와 옥상정원은 전망대 역할도 겸한다. 아늑한 쇼파에 앉아 책을 읽다가 창밖을 바라보면 시원한 북악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문을 열면 차 한잔 마실 수 있는 옥외 정원이다. 청사 곳곳에는 민원인을 배려한 흔적이 스며있다. 은행과 함께 여권과, 건축과, 교통행정과, 민원정보과가 한자리에 모인 2층에선 ‘원스톱 행정’이 가능하다. 3층에는 언어·청각장애인을 위한 수화통역 중계서비스센터가 자리한다. 새 청사는 정부로부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1등급)’ 예비인증도 받았다. ●민원부서 한층에 주민 배려 돋보여 성북구는 7일 오후 2시 새 청사 준공식을 갖고, ‘미래도시 2020 성북비전’을 선포한다. ▲미래형 첨단도시 ▲푸른 친환경도시 ▲함께하는 문화·교육도시 등 청사진을 담았다. 구민의 날 기념식을 겸한 자리에는 구를 상징하는 주민 60명도 초청했다. 성북구가 1949년 서울의 9번째 구로 개청한 해에 태어난 ‘성북둥이’ 황근필(60·정릉3동), 구금순(60·장위2동)씨를 비롯해 구두수선공, 건설노동자, 간호사, 환경미화원, 소년소녀가장 등 다양한 계층의 주민들이 초대받았다. 서 구청장은 “새 청사는 성북 사람들이 일군 결실이며 새로운 60년을 향한 도전”이라고 강조했다. 청사 완공이 마냥 쉽지만은 않았다. 25년된 낡은 콘크리트 건물을 헐고, 토지용도변경을 한 뒤 청사를 짓는데 꼬박 2년 6개월이 걸렸다. 구청장과 직원들은 청소집하장으로 쓰이던 하천복개지에 가건물을 지어 업무를 봤다. 덕분에 서울시 구청 가운데 가장 협소한 공간(3830㎡)에 효율적으로 랜드마크를 세울 수 있었다. 사무용 집기도 예전의 것을 거의 그대로 재활용하고, 일자리창출을 위한 재원을 마련하는 모습이 더 아름답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동반자살·히키코모리…사회문제 영화속으로

    동반자살·히키코모리…사회문제 영화속으로

    최근 사회를 떠들썩하게 한 사건, 사고들을 소재로 다룬 국내외 영화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 주목된다. 이 영화들은 마치 현실을 그대로 반영한 듯해 더욱 섬뜩하게 다가온다. 얼마 전 연이어 터진 동반 자살사건을 연상시키는 여고생들의 동반자살을 다룬 영화 ‘여고괴담5: 동반자살’과 사이코패스에 의한 연쇄 살인사건을 다룬 영화 ‘할로윈: 살인마의 탄생’, 최근 몇 년 동안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돼 온 ‘은둔형 외톨이’(히키코모리)를 통해 현대 사회인의 고립에 대해 이야기하는 영화 ‘김씨표류기’가 그 주인공들이다. #동반 자살, ‘여고괴담5: 동반자살’ ‘여고괴담5: 동반자살’은 죽을 때도 함께하자는 피의 우정을 맹세한 친구들 중 1명이 먼저 자살한 후 남겨진 친구들에게 찾아오는 의문의 죽음과 공포를 그린 영화다. 한국영화의 최장수 프랜차이즈 영화 ‘여고괴담’의 탄생 10주년을 맞아 제작된 이번 영화는 여고생들 간의 ‘동반자살 서약’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이는 최근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전국 각지에서 일어난 동반자살 사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사건 발생 이후 인터넷에는 ‘동반자살 방법’ ‘동반자살 시도 경험’에 대해 궁금해하는 10대 고등학생들의 글이 부쩍 늘어났다. 최근 경찰과 몇몇 기관에서는 자살방지를 위한 생명의 전화나 온라인 상담센터 등을 개설해 적극적인 예방에 나서고 있다. 오는 6월 11일 개봉될 예정이다. #사이코패스, ‘할로윈: 살인마의 탄생’ 올 초 사회를 발칵 뒤집은 ‘강호순 사건’. 이 사건은 단순히 범죄의 죄질 뿐 아니라 ‘사이코패스’ 연쇄 살인마라는 문제까지 부각시키며 ‘사이코패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일명 ‘사이코패스 테스트’라 불리는 가짜 테스트 질문지들이 인터넷 상에 떠돌며 대중들에게 ‘혹시 나도 사이코패스?’라는 의구심을 일으킬 정도로 그 파급력은 대단했다. ‘사이코패스’ 연쇄 살인마의 대표주자라고 할 수 있는 할리우드 유명 공포 캐릭터 ‘마이클 마이어스’의 부활을 알린 영화 ‘할로윈: 살인마의 탄생’이 14일 개봉된다. ‘할로윈: 살인마의 탄생’은 1978년 존 카펜터 원작의 유명한 공포영화 ‘할로윈’을 새로운 시각에서 리메이크 한 작품이다. 원작의 연출 및 제작을 맡았던 존 카펜터 감독은 이 영화의 기획 의도에 대해 “작은 마을에도 악마는 나타날 수 있고 그 악마는 초현실적인 존재가 아니라 우리 주변 어디서나 만나볼 수 있는 존재임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은둔형 외톨이, ‘김씨표류기’ 2명의 외로운 김씨의 소통을 그린 ‘김씨표류기’에서는 3년간 방안에 처박혀 밖으로 나올 생각을 하지 않는 여자 김씨를 만날 수 있다. 세상과 통하는 인터넷이 있어 그녀는 굳이 나갈 필요가 없다. 현실에서 그녀는 방치돼 헝클어진 긴 머리와 넉넉한 티셔츠 한 장 차림이지만 그녀가 만들어놓은 미니홈피에서는 예쁜 원피스도 입고, 신상 구두도 신고, 갖고 싶은 얼굴까지 모두 가질 수 있다. 은둔형 외톨이는 단순히 개인적인 정신병이라기보다는 개인화, 단일화 돼버린 현 사회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다. ‘김씨표류기’는 바쁜 도심 속에서도 자신만의 공간에 갇혀버린 은둔형 외톨이가 밤섬에 표류하게 된 또 다른 외톨이를 만나 교감하는 과정을 보여주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14일 개봉된다. (사진=위부터 ‘여고괴담5: 동반자살’ ‘할로윈: 살인마의 탄생’ ‘김씨표류기’ ) 서울신문NTN 홍정원 기자 cin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바이올린 케이스+불상…예술이 되다

    바이올린 케이스+불상…예술이 되다

    뉴욕에서 활동하는 재미 작가 변종곤(61)은 특이한 사생활의 소유자다. 그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만든 리본 달린 구두만 고집하는가 하면, 여자들에게 “나랑 사랑하면 세계 여행을 갈 수 있다.”는 발언으로 구애를 한다. 그는 예술가의 기호식품인 술과 담배는 입에 대지도 않으며, 월세를 못낼망정 헬스클럽 회비는 한번도 빼먹은 적이 없다. 그는 미확인비행물체(UFO) 추종자로 뉴멕시코에서 한 달 동안 외계인과의 교신을 원하며 돌아다니기도 했다. ●UFO 추종하는 문명비판가 미국행의 계기도 아이러니다. 반미 구호가 나돌기도 전인 1978년 주한 미군 비행장을 비판하는 그림을 그려 제1회 동아미술제 대상을 받았지만, 그 덕분에 요주의 인물로 지목돼 군사정권이 들어서자 1981년에 미국으로 도피했다. 그렇게 가난한 화가가 뉴욕에 숨어든 곳은 위험하다고 소문난 할렘이었다. 영국 군복과 베레모를 착용하고 아침마다 산책을 다니는 동양의 화가는 그러나 그곳 주민들의 사랑을 받았다. 더불어 가난한 화가는 그림을 그릴 물감과 캔버스가 없어 벼룩시장을 뒤져 찾아낸 물건들로 해체하고 결합하는 오브제 작업에 들어갔다. 28년째다. 그는 이 작업들을 ‘아상블라주(조화)’라고 부르고, 그를 두고 미국 뉴욕타임스의 미술평론가들은 ‘문명비판가’라고 부른다. 인디언이나 제3세계 이방인을 억압하고 배제해 나가는 미국의 정책을 비판하는 ‘몽골리안 시리즈’도 비슷한 맥락이다. ●30일까지 청담동 더컬럼스 갤러리서 전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더컬럼스 갤러리에서 오는 30일까지 ‘예술 속의 대가들’이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그의 개인전은 이같은 독특한 생활과 이력을 감안해서 들여다봐야 잘 이해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백남준, 마르셀 뒤샹, 앤디 워홀, 조지프 보이스 등등 거장의 이름을 단 작품 16점이 출품됐다. 고장난 첼로나 바이올린 등 현악기와 케이스에 섬세한 그림을 그리거나 부처님 조각품, 십자가 등을 오브제를 붙여 만들었다. ‘작가 주변의 가족들은 희생이 불가피하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는 변 작가는 현재 30대 초반의 같은 작가와 살고 있다. “여행은 나에 대한 투자이고, 좋은 아내도 좋은 투자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02)3442-6301.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프리미어리그]지성에게 위기란 없었다

    “골을 넣기 위해 100% 노력했다. 모든 것을 그라운드에서 보여주겠다.” ‘산소탱크’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시즌 3호골을 터뜨리며 건재함을 알렸다. 맨유는 박지성의 골에 힘입어 미들즈브러를 2-0으로 제압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맨유는 남은 4경기에서 승점 7점만 추가하면 자력 우승이 가능해 리그 3연패 및 통산 18번째 우승을 눈앞에 두게 됐다. 박지성은 2일 영국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미들즈브러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 1-0으로 앞선 후반 6분 웨인 루니의 절묘한 패스를 받아 왼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3월 FA컵 8강 풀럼전에서 2호골을 넣은 지 55일 만에 터진 득점포이자 잉글랜드 무대 11번째 골. 지난 3경기 연속 결장하며 ‘위기론’에 휩싸인 박지성으로선 적절한 시점에 귀중한 골을 터뜨린 셈이다. 우승을 위해 반드시 이겨야 했던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은 것. 성실한 활약에도 불구하고 득점력이 떨어져 중요 경기에서 벤치만 덥혔던 설움도 한 방에 날려버렸다. 박지성은 이날 맹활약으로 주중에 열릴 아스널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차전 출격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박지성이 골을 터뜨리자 두 손을 번쩍 들고 환호한 퍼거슨 감독은 “한국대표팀에 차출돼 지쳐 있던 박지성에게 2주의 휴식을 줬다. 그는 어떤 타이밍에 어떻게 뛰어야 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는 영리한 선수”라고 칭찬했다.박지성은 “득점을 하면 언제나 기분이 좋다.”면서 “모든 경기가 결승전이라 생각하고 남은 모든 경기에서 이기려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국 스포츠채널 스카이스포츠는 박지성에게 “절대 멈추지 않았다.”는 평가와 함께 평점 7점을 매겼다. 한편 영국 대중지 ‘더 선’은 “박지성이 주급 5만파운드(약 9600만원)를 받고 맨유와 4년 재계약에 구두 합의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 신문은 또 “아직 계약이 12개월 남았고, 세부조건을 담은 공식 계약서엔 다음 달 사인할 것”이라고 덧붙여 최근의 위기설을 일축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英언론 “박지성, 4년 재계약”…시즌 3호골도

    英언론 “박지성, 4년 재계약”…시즌 3호골도

    ‘산소탱크’ 박지성이 소속구단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재계약에 합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또 박지성은 이를 자축하듯 2일 미들스브로전에서 시즌 3호 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건재를 과시했다. 영국 대중지 ‘더 선’은 “박지성이 주급 5만 파운드(한화 약 9600만 원)를 받는 조건으로 맨유 측과 4년 재계약에 구두로 합의했다.”고 2일 보도했다. 신문은 박지성이 정식으로 계약서에 사인하는 시기는 다음달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박지성은 지난 2005년 7월 4년 계약으로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벤에서 맨유로 이적했으며 이듬해 계약을 1년 더 연장해 2010년까지 맨유에서 뛸 예정이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박지성은 오는 2014년까지 맨유에서 활약하게 되지만 아직 구단 측에서 공식 발표가 나오진 않았다. 그러나 맨유의 퍼거슨 감독이 지난달 29일 “박지성이 이번 시즌 같은 포지션 경쟁자인 루이스 나니를 완전히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절찬한 바 있고 ‘더 타임스’ 등 현지 언론이 “박지성이 다음 시즌 시작전에 재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며 꾸준히 재계약설을 보도해왔다. 한편 박지성은 2일(이하 현지시간) 2008/200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미들스브러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6분 루니의 도움을 받아 그림같은 추가골을 터뜨리며 팀의 2대 0 승리를 이끌었다. 문설주 기자 spirit0104@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부모님도 꼬마도 “실속”

    부모님도 꼬마도 “실속”

    어린이날·어버이날 등 기념일이 빼곡한 5월이 시작되면 어떤 선물을 하는 게 좋을지 고민이 뒤따른다. GS리테일이 지난 16~19일 나흘 동안 홈페이지를 통해 20대 고객 2421명에게 설문조사를 해본 결과, 불황에도 93.1%가 어린이날·어버이날 선물을 준비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실속 소비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올해는 실용적인 선물이 어느 때보다 환영받을 것으로 보인다. ■ 알뜰 가정 용품 평소에 관심을 두고 있지만, 좀처럼 사기 어려웠던 소형 가전제품도 실용적인 선물로 꼽힌다. 삼성전자가 새롭게 선보인 ‘디지털 액자 SPF-87H’는 300K 용량의 사진 3000장을 저장해 두고 슬라이드 쇼로 감상할 수 있다. 설정된 시간 동안에만 작동하는 자동 온·오프 기능으로 하루 12시간씩 사용해도 한 달 전기료가 600원 정도로 추산됐다. 수기경(물공기) 재배를 통해 실내에서 허브·녹색채소·과일·꽃 등을 기를 수 있는 ‘에어로 가든’도 이색 선물로 꼽힌다. 2주에 한 번씩만 물과 영양제를 보충해 주면서 소형 식물을 기를 수 있는 이 제품은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아이로봇사의 로봇청소기 ‘룸바’는 오는 21일까지 디지털카메라·MP3·에버랜드 자유이용권 등 경품을 내건 이벤트를 온라인 쇼핑몰에서 진행한다. 한경희생활과학은 오는 17일 용산 아이파크몰 이벤트 광장에서 ‘호흡척척, 커플 살균 청소 이벤트’를 연다. 남녀 커플이 살균청소 존에서 간단한 살균청소 미션을 수행하면 이 가운데 6팀에게 가전제품 40만원어치를, 전원에게 삼겹살 시식권을 증정한다. 홈페이지 이벤트 게시판에 12일까지 참가 사연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참가 커플을 선정한다. ■ 튼튼 건강 식품 건강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어난 요즘 홍삼 제품의 인기는 나날이 더해가고 있다. 한국인삼공사는 창업 110주년을 기념해 오는 21일까지 5억원어치의 경품을 내걸고 ‘5월 사랑 큰잔치’를 연다. 사랑 사연을 담은 편지를 우편이나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응모하면 110명을 추첨해 ‘VIP선물세트’(45만원)를 지급한다. 어버이날과 스승의 날 등 특정 기념일 기간 구매 고객 가운데 9000명을 추첨, 홍삼정골드(4만 4000원)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열린다. 정관장은 가정의 달 선물로 어린이용 제품인 홍이장군 세트(12만 5000원)와 홍삼톤골드(8만원) 등을 추천했다. 천지양도 23일까지 전국 대리점에서 ‘5월愛 감사 이벤트’를 열고 구매금액에 따라 상품권 등을 증정한다. 어린이용인 홍삼아이와 홍삼동이(각각 7만 8000원)와 천지력(6만 5000원), 고려홍삼정 프리미엄(3병·24만원) 등을 추천했다. 비트로시스의 홍삼농축액(11만 5000원)·드링크와 캔디가 함께 들어 있는 동원 F&B 천지인의 홍천력 혼합세트(4만원)·허준본가의 어린이용 홍삼 도담도담(9만 9000원)·보령약품의 토마스와 홍삼친구(12만원) 등 다양한 제품이 있어 연령대와 가격대에 맞게 고를 수 있다. ■ 화목 패밀리 의류 본격적인 나들이철인 5월을 겨냥해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가족이 함께 입을 수 있는 제품들을 선보였다. 독일 아웃도어 잭울프스킨은 4~17일 패밀리 티셔츠를 3장 이상 사면 10%를 할인해 주는 ‘온 가족 울프 포 페스티발’을 개최한다. 르꼬끄 스포르티브는 성인화와 아동화를 같은 디자인으로 통일한 패밀리팩 시리즈를 출시했다. 신발로 색다른 커플룩을 이루기에 좋다는 설명이다. K2는 화산재 성분 미네랄레 소재를 함유한 ‘성인용 트레킹 긴팔 짚티’·중량이 100g대인 ‘초경량 윈드재킷’ 등과 함께 아이들이 입을 수 있는 ‘아동용 방수재킷’·대나무 추출 소재를 쓴 ‘아동용 뱀부 팬츠’ 등을 추천했다. 리클라이브는 5월에 30~20% 할인·경품 증정 행사 등을 마련했다. ‘키즈라인 슈즈’를 3만~4만원대에, ‘친환경 에코웨이 티셔츠’를 2만원대에, ‘경량형 등산화’를 5만원대에 내놓았다.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노트북·닌텐도 등 경품이 걸린 응모권을 제공한다. 워킹슈즈 멀티숍 워킹온더클라우드는 오는 10일까지 2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네일케어 세트를 증정한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슈마이스터 숍에서는 독일의 신발장인인 슈마이스터가 무료 발 건강 상담을 추가로 진행한다. 걷기 편하면서도 일반 구두와 비슷한 디자인을 선보인 가버·요넥스·핀 컴포트 등 유럽과 일본 등지에서 수입한 워킹화들이 인기를 끌면서, 지난 주말 소공동 롯데백화점 매장 한 곳의 매출이 4000만원에 이를 정도였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유아동복 업계도 어린이날을 앞두고 이벤트와 사은행사를 마련했다. 해피랜드·a크리에이션asb·해피베이비는 매장에서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1만~30만원 증정권이 숨어있는 스크레치 복권을 제공한다. 일정액 이상을 사면 타월 등의 사은품도 준다. 압소바·파코라반베이비도 목욕타월과 비치가운을 각각 증정한다. 쥬시꽁땅과 모이츠는 리바이스 키즈 티셔츠를 사은품으로 선정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프로농구] 주희정-김태술 깜짝빅딜

    올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주희정(32·KT&G)과 지난해 신인왕 김태술(25·SK)이 유니폼을 맞바꿔 입는 ‘빅딜’이 성사됐다. 프로농구 KT&G와 SK는 30일 “주희정과 김태술-김종학(31)의 1대2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현재 구두합의 상태이고 6월1일 정식계약을 맺는다. 거물급 선수의 이동으로 두 팀은 리빌딩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올 시즌 플레이오프(PO) 진출에 실패한 SK는 단숨에 ‘우승후보’의 위용을 갖췄다. 방성윤·김민수(이상 27) 등 주 득점원에게 주희정이라는 빠른 날개가 달린 것. 주희정은 “MVP를 받아 좋은 성적을 내야 하는데 이상범 감독님을 끝까지 보좌하지 못해 죄송하다.”면서도 “큰 구단에서 잘 맞춰 다음 시즌엔 꼭 우승하겠다.”고 다짐했다. KT&G도 ‘빠른 팀’에서 ‘젊은 팀’으로 완전히 바뀐다. 올 시즌을 끝으로 양희종·신제록(이상 25) 등 주축 선수들이 상무에 입대해 전력이 약화된 상황에서 김태술을 중심으로 팀을 완전히 재편할 계획. 김태술은 “모든 것을 잊고 새로운 팀에서 신인 때 각오로 뛰겠다. ”고 말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근로자의 날’이 더 쓸쓸한 그들

    1일은 근로자의 날이다. 하지만 유례없는 경제불황으로 생활고에 허덕이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월 100만원 남짓 받으며 일하는 청년 인턴들, 언제 해고될지 모르는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그렇다. 그나마 하루 아침에 일터를 잃은 사람들에게는 근로자의 날이 더 쓸쓸하기만 하다. 요즘 청년 세대들의 가슴은 타들어간다. 청년 인턴제 등으로 어렵사리 회사에 들어간 사람들이나 그마저도 기회를 얻지 못한 ‘청년 백수’들은 하루하루가 바늘방석이다. 부산의 한 공기관에서 행정 인턴으로 일하고 있는 박동민(27)씨는 “운이 좋아 인턴이라도 하고 있지만 오는 9월이면 끝난다.”면서 “워낙 취업문이 좁아 미래에 대한 설계는 꿈도 꾸지 못한다.”고 하소연했다. 생수 배달로 버는 80만원 월급 가운데 절반을 음악 활동에 쓴다고 자신을 소개한 김중렬(25)씨는 “또래들은 하고 싶은 일과 돈 되는 일 사이에서 갈등을 많이 겪는다.”면서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최소한의 생계를 유지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는 7월이면 비정규직법이 현장에 적용된다. 기간제 및 파견 근로자의 고용기간을 2년에서 4년으로 연장하는 내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어떤 식으로든 이 기간 안에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 사용자의 의지에 따라 ‘운명’이 결정될 수밖에 없는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한숨소리도 깊어지고 있다. 서울의 한 중학교에서 10년째 교무보조 업무를 맡고 있는 서혜숙(33·여·가명)씨는 “10년 동안 계약서 한 번 작성한 적 없이 일해왔지만 최근 학교측과 구두로 1년 계약했다.”면서 “재계약이나 정규직 전환과 같은 안전 장치가 없어 언제 해고 당할지 몰라 불안해서 잠도 안 온다.”고 불안해했다. 직장을 잃게 되면 당장 생활도 걱정이다. 아픈 남편을 대신해 생계를 꾸려왔는데 아무 것도 모르는 두 아들의 초롱초롱한 눈만 쳐다보면 김씨는 가슴이 미어진다며 울먹였다. 하루 아침에 ‘잘린’ 사람들은 어디 한 군데 기댈 데도 없다. 지난해 10월 학력 진단고사 거부로 해임 징계를 받은 설은주(29·여)교사는 이번 근로자의 날을 차가운 거리에서 맞게 됐다. 설 교사는 “학생들은 학업 스트레스로 자살하고, 교사들은 학교에서 쫓겨나는 서글픈 현실이 이번 근로자의 날을 계기로 사라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코오롱 노조위원장 출신의 해직자 최일배(41)씨는 4년째 부당 해고자 복직을 요구하며 매일 코오롱 구미 공장으로 출근투쟁 중이다. 최씨는 “회사가 경영 적자를 이유로 430여명의 희망퇴직자를 받고도 지난 2004~2005년 동안 노조원을 중심으로 78명을 해고했다.”면서 “언제나 깜깜한 터널을 벗어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가슴을 쳤다. 박성국 오달란기자 psk@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황우석 사기 핵심이 차병원에 끝까지 ‘막장’ 고수하고 퇴장한 ‘아내의 유혹’ 김훈, 연필로 인터넷소설 써 ’최불암 시리즈’는 다 어디로 사라졌을까 기막힌 ‘보이스 피싱’ 수법들 해군 간부 계좌에 뭉칫돈이
  • 수리, 톰과 오붓한 봄나들이…”아빠 나 잡아봐라”

    수리, 톰과 오붓한 봄나들이…”아빠 나 잡아봐라”

    수리가 아빠 톰 크루즈와 함께 즐거운 봄나들이에 나섰다. 수리와 톰은 최근 집 근처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오랜만에 아빠와 함께 나온 수리는 한껏 신이 난 모습이었다. 얼굴에는 웃음꽃이 떠나지 않았고 두 볼은 상기됐다. 옷차림 역시 나들이에 맞춰 입은 듯했다. 평범한 옷차림인 톰과 달리 수리는 한껏 멋을 냈다. 원피스 마니아 수리답게 이날도 초록색 바탕의 원피스를 입었다. 활동하기 편하게 옆으로 퍼지면서 끝은 말려 올라가 있는 디자인이었다. 덕분에 아무리 뛰어다녀도 치마가 올라가지 않았다. 움직이는데 불편해 보이지도 않았다. 여기에 평소 즐겨 신는 붉은색 구두를 신어 깜찍함을 더했다. 이날 수리는 영락없이 장난꾸러기다운 모습이었다. 톰의 손을 떠나 길거리를 여기저기 뛰어다니기 바빴다. 깊 옆에 난 꽃을 구경하기 위해서였다. 이날 톰은 이곳저곳 뛰어다니는 수리를 따라다니며 진땀을 뺐다. 한참을 이리 저리 뛰어다니던 수리는 결국 톰의 손에 끌려 다시 얌전히 걷게 됐다. 초반 몇 차례의 실강이가 있었지만 이내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두 손을 꼭 잡은 채 길을 걷는 두 사람은 사이좋은 부녀다워 보였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단독] ‘이주노의 빨간구두’ 종료 1주일 앞두고 올스톱

    [단독] ‘이주노의 빨간구두’ 종료 1주일 앞두고 올스톱

    넌버벌 퍼포먼스 ‘이주노의 빨간구두’가 공연종료 1주일을 앞두고 중단됐다. 지난달 20일부터 서울 숙명아트센터에서 관객들을 찾았던 넌버벌 퍼포먼스‘이주노의 빨간구두’가 공연 종료일인 다음달 3일을 앞두고 무대 중앙에 설치된 LED 패널의 고장을 이유로 돌연 취소됐다. 공연 관계자는 서울신문NTN 기자와 전화통화에서 “LED 패널은 대사가 없는 넌버벌 뮤지컬에 있어서는 관객과의 소통을 위한 중요한 도구다. 수리해서 공연을 계속하려고 했으나 계속되는 공연으로 핵심부품이 녹아버려 수리기간이 너무 길어져 부득이하게 공연중단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직원들이 다음달 3일까지 공연장에 계속 있을 것이다. 공연을 보기 위해 찾아오는 관객들에게 공연이 중단된 사실을 전하고 환불조치를 안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실 ‘이주노의 빨간구두’의 악재는 공연 초반부에 이미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연의 총 연출을 맡았던 이주노 프로듀서가 과로로 탈진해 병원에 입원을 하면서 공연진행에 차질을 빚었다. ‘이주노의 빨간구두’주최사인 성원아이컴 측은 “이번 공연중단 사태에 대해 국내 공연산업의 질적 성장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공연 선진국들의 앞선 장비와 시스템 그리고 운영 노하우를 도입해서 연말에 더 나은 모습으로 관객들을 찾아뵙겠다.”고 약속했다. ‘이주노의 빨간구두’는 스트리트 댄서(팝핀현준 외)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훌륭한 뮤지컬 아이템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특히 국내 언론은 물론 동남아 특히 태국 댄스 산업계에서 지대한 관심을 보여 향후 동남아 진출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주노의 빨간구두’의 티켓을 구매한 후 공연을 보지 못한 관객들은 해당 구매 사이트에서 환불을 받을 수 있다. (사진출처=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실적 나쁜 경찰 정신교육 시켜라” 주상용 서울청장 구두지침 논란

    주상용 서울경찰청장이 일선 경찰서에 실적이 좋지 않은 경찰들에게 정신교육을 시키라는 구두지침을 내린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잇따라 불거진 경찰 비리 등 내부 문제를 실적 건수로 만회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22일 서울청 및 일선 경찰에 따르면 주 청장은 이달 초 서울청 2층 강당에서 열린 일선서 형사과 과장 및 팀장과의 회의 때 “경찰들 중 실적이 형편없는 하위 3%를 뽑아 벽제 경찰수련원에 보내 정신교육을 시켜라.”고 구두지침을 내렸다. 경찰은 청와대 경비근무를 담당하는 101단 소속 경찰들에 교육을 맡겨 1주일간 정신교육 등을 받게 할 것이라고 말한다.평가는 한 달 실적을 기준으로 하되 실적은 검찰 송치 건수로 매겨지고, 송치 이후 혐의 유무는 상관없다. 4월 실적 하위 3% 경찰은 빠르면 새달부터 교육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교육을 받고 복귀 뒤에도 실적이 밑바닥을 맴돌면 연고지와 떨어진 지구대에 강제발령을 내는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대해 일선 경찰들은 반발하고 있다. 한 경찰은 “실적을 강조하면 억울한 피해자가 양산될 수밖에 없다.”면서 “도둑 같은 범죄자 검거 등 경찰 본연의 활동으로 실적을 따지겠다는 게 아니다. 무조건 잡아들이는 건수대로 실적을 가리겠다는 것이다. 회의가 든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경찰은 “15일 공들여 도둑 한 명 잡아도 10점, 당일 백화점에서 들치기(남의 눈을 속여 날쌔게 물건을 훔쳐가는 사람) 한 명 잡아도 10점”이라면서 “당장 실적을 올려야 하는데 누가 도둑을 잡으려 하겠느냐. 백화점 가서 죽치고 있으면 하루 2~3명 정도 검거한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 일선 형사들, 실적 때문에 시간 오래 걸리는 사건들은 미제 처리한다.”면서 “민생치안에 구멍이 뚫릴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이에 대해 서울청 관계자는 “일선 경찰들이 실적을 올릴 수 있도록 독려하는 말이었다.”면서 “교육은 인사계에서, 훈련은 경찰수련원에서 각각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月 150만원 벌어도 실소득 50만원… 최저생계비 보장 시급

    月 150만원 벌어도 실소득 50만원… 최저생계비 보장 시급

    특수직 고용자들에 대한 심층면접을 통해 작성된 노동부의 용역보고서에 따르면 정부는 특수고용직을 산업으로 인정하고 산업정책적으로 접근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수고용직의 대부분은 주요 산업의 배후에서 서비스 대행을 하고 있지만, 산업 측면에서의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방치되고 있다는 진단에서다. ●표준임금제·표준계약서 갖춰야 경기 침체 여파로 지원자들이 쏟아지는 등 공급과잉 현상이 빚어지면서 근로조건 및 임금 사정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 실태조사 결과 각각 7만 6000여명, 10만~13만명이 종사하는 대리운전과 퀵서비스 직종은 도입된 지 20년이 다 되도록 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법률조차 제정되지 않고 있다. 특히 최저생계비 보장이 절실하다. 간병인 김모(50·여)씨는 24시간을 근무하고 일당 6만원을 받는다. 시간당 임금은 2500원으로 지난해 최저임금인 3770원을 훨씬 밑돈다. 구두계약으로 일을 하며 산재보험은 생각도 못하고 부주의로 환자가 다치는 경우 치료비도 물어줘야 한다. 김씨가 속한 간병인교육협회의 한달 교육생은 30명으로 최근 10명이 늘었다. 택배기사인 이모(33)씨는 업체로부터 박스당 배달비 850원을 받지만 이 가운데 급여부가세 85원과 수수료 28원을 떼야 한다. 애니메이터도 겨울 비수기 수익은 50만원 정도에 불과하다. 2D에 얽매인 정책에 애니메이터는 2000년 8500명 수준에서 2007년에는 3850명 수준으로 크게 줄었다. 3D 애니메이션 산업을 겨냥한 산업 정책이 병행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 보고서는 특수고용직에 대한 최저임금제 보장을 위해서는 표준임금제와 표준계약서를 도입해 정착시키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등록제→허가제 전환 방안도 퀵서비스 일을 하는 이모(35)씨는 지난달 하루 10시간씩 일을 하고 월 150만~180만원을 벌었지만 수중에는 50만원뿐이다. 하루 2만원은 업체에 무전을 받는 비용으로 내야 한다. 쉬는 날도 내야 해 비용은 월 60만원에 이른다. 매월 기름값 30만~40만원, 엔진오일 4만원, 휴대전화 요금 10만원도 본인 부담이다. 이씨는 이런 부당한 조건이 표준계약서 없이 업체가 일방적으로 제시하는 근로 조건에 서명을 하면 계약이 체결되는 방식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등록제를 허가제로 바꿔 특수고용직 인력의 과잉 공급 구조를 개선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리운전업체는 2003년 7316개에서 지난해 1만 5865개로 늘었다. 종사자 수는 7만 6500명이다. 대리운전사 윤모(28)씨는 “운전면허증만 있으면 실직자나 실패한 자영업자가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일이 대리운전”이라면서 “불황으로 지원자들이 늘면서 초보자들은 하루 한 건도 없는 경우도 부지기수”라고 말했다. 공정거래를 해치는 하도급 관리도 문제다. 40만명으로 추정되는 텔레마케터나 38만명에 이르는 화물트럭 기사, 애니메이터, 택배 기사 역시 재하청으로 인해 수수료가 낮아진다. 보고서는 불법 하도급 명예단속원 제도를 시행할 것을 제안했다. 기본적인 사회안전망으로 고용보험과 산재보험 역시 절실한 실정이다. 실태조사 결과 택배기사는 장시간 운전으로 위장장애 및 요통, 치질에 시달리고 있었으며 텔레마케터는 난청으로 고통받고 있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독자의 소리] 하이힐 대신 운동화 신고 운전을/경북 의성군 성대성

    요즘 맞벌이하는 직장 여성들이 늘면서 차량은 이제 필수품이 되었다. 패션에 민감한 여성들은 자기 개성에 따라 멋진 패션구두를 착용하고 있지만 정작 차량을 운전할 때는 위험하다. 통굽으로 된 구두라든지, 앞이 길쭉한 구두, 자기 발보다 훨씬 큰 구두는 브레이크 페달 밟기가 무척 힘들다. 운전을 할 때에는 발의 움직임이나 힘의 조절이 중요한데도 구두를 신고 운전을 하면 상대적으로 방어운전 등 신속한 대응이 어렵다. 또한 뒷굽이 높은 구두는 페달과 페달사이를 옮길 때 굽이 걸려 안전운전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물론 장거리 운전자에게 발의 불편함으로 인해 쉽게 피로하여 교통사고 원인이 될 수도 있다. 패션의 수단으로 다양한 종류의 구두를 신는 것을 탓할 수는 없지만, 운전에 지장을 주는 것은 분명 사실이다. 조금 귀찮고 불편하더라도 차 안에 간편히 신을 수 있는 운동화를 준비해 운전할 때 착용하는 것도 사고 예방을 위한 지혜일 것이다. 경북 의성군 성대성
  • 산은 TV광고 8년만에 부활

    산은 TV광고 8년만에 부활

    30년 한 길을 판 은행원이 신발 끈을 단단히 묶는다. 그런데 정장구두가 아니라 작업화다. 조선소 부두로, 반도체 공장으로 그렇게 현장을 누빈다. 은행원과 작업화가 언뜻 연결이 안 되지만 다음달 1일부터 ‘어느 은행원의 작업화’란 제목으로 전파를 타는 산업은행 TV광고 내용이다. 산은의 광고가 화제다. 우선 8년만에 TV광고를 부활했다. 어느 은행에도 없는 ‘현장 기술조사’를 통해 산업대출을 과감히 지원해온 산은은 TV광고를 통해 앞으로도 대한민국 산업발전에 묵묵히 힘쓰겠다는 의지를 강조한다. 현재 추진 중인 민영화가 돼도 산은의 역할과 위상은 변함없을 것이며, 세계 속의 은행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는 메시지가 깔려 있다. 민영화를 앞두고 이미지 사전정지작업인 셈이다. ‘은행을 넘어 글로벌 KDB(산업은행 영문이름)’란 주제어도 같은 맥락에서 해석된다. 산은은 TV뿐 아니라 지면광고도 대대적으로 할 방침이다. 또 하나의 화제는 광고모델이다. 주인공인 은행원은 송재용(53) 산은 홍보실장이다. 비싼 외부 모델료를 아끼기 위해 사내모델을 공모했으나 신청자가 한 명도 없자 CF감독이 즉석에서 송 실장을 ‘캐스팅’했다는 후문이다. 올해로 입행 30년을 맞은 ‘외길인생’ 은행원인 데다, 은발의 중후한 이미지가 광고 컨셉트와 꼭 맞아떨어져 주인공 역을 제안했다고 한다. 송 실장은 “현직 홍보 책임자라 무척 망설였으나 초임 삭감 등 모든 임직원이 허리띠를 졸라매는 상황에서 한푼이라도 비용을 아끼기 위해 무료 모델을 수락했다.”고 털어놓았다. 다른 산은 직원들도 ‘뒷모습만 나오는 은행원’들로 무료 찬조출연한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공정위, 유통·소주·항공업체 직권조사

    공정거래위원회가 대형 유통업체와 소주, 항공, 음원 등 분야에 대한 전방위 직권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제위기 심화에 따라 업체들의 불공정행위가 늘어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공정위는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3일까지 대형 유통업체에 대한 직권조사를 실시했고, 유통분야 공정거래협약 체결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도급계약 추정제도 도입을 위한 하도급법 개정안도 올해 정기국회에 제출된다. 하도급계약 추정제도란 하청업체가 구두계약 내용을 주문업체에 서면으로 통지해 확인을 요청했을 때 10~20일 안에 승낙 또는 반대 회신이 서면으로 오지 않으면 계약이 성립한 것으로 추정하는 제도다.공정위는 상조서비스 제공과 관련한 소비자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3월부터 상조업체에 대한 직권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 상조업체가 재무상태와 선수금 보전방법 등 필수정보를 표시하도록 의무화한 중요정보고시 개정안을 다음달부터 시행하고, 6월 중에는 직권조사에서 적발된 위법행위에 대해 시정조치를 내릴 예정이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檢 ‘500만달러=50억원’ 심증

    檢 ‘500만달러=50억원’ 심증

    검찰이 박연차 태광그룹 회장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조카사위 연철호(36)씨의 계좌로 송금한 500만달러와 ‘박연차-강금원-정상문’ 3자 회동을 통해 박 회장이 노 전 대통령에게 전달하려 했던 50억원이 결국 같은 돈이라는 심증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3자 회동 멤버인 강금원(57) 창신섬유 회장과 정상문(63)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 박 회장으로부터 돈을 건네받은 연씨의 소환조사는 불가피해졌다. ●3자회동 멤버 소환 불가피 검찰은 필요한 경우 이들 간 양자 대면조사는 물론 3자, 4자 대면조사도 실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비슷한 시기에 라응찬(71)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박 회장에게 송금한 50억원의 성격도 규명돼야 한다. 검찰이 이 돈을 한 뿌리에서 나온 것으로 의심하는 것은 돈의 흐름과 시기 등이 묘하게 연관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박 회장이 연씨에게 태광실업 현지법인인 홍콩 APC 계좌에서 500만달러를 보낸 것은 지난해 2월 말쯤이다. 그러나 이 돈의 최종 목적지가 연씨가 아니라는 것은 여러 정황에서 나타난다. 우선 돈을 보낸 목적과 관련해 준 사람(박 회장)과 받은 사람(연씨)의 말이 서로 다르다. 특히 연씨는 500만달러 중 일부를 베트남·태국·미국 등 해외에 투자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를 명확하게 입증하지 못하고 있다. 투자계약서를 작성하지 않고 구두로 투자했다는 연씨의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결국 연씨는 ‘제3자’의 돈을 맡은 관리자에 불과한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 그래서 2007년 말 서울 S호텔에서 있은 박 회장-강 회장(노 전 대통령 후원자)-정 전 비서관(노 대통령 금고지기)의 ‘3자 회동’은 주목을 끈다. 박 회장은 이 자리에서 퇴임을 앞둔 노 전 대통령에게 50억원을 건넬 뜻을 내비쳤다. 하지만 강 회장이 영수증 처리가 안 되는 불법 정치자금이란 점을 내세워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몇 가지 궁금증은 남아 있다. ‘과연 노(NO)로 끝났을까.’하는 대목이다. 또 노 전 대통령의 집사나 다름없는 정 전 비서관이 이런 자리에 참석한 이유도 아리송하다. 50억원 제공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후일 불법 정치자금으로 드러날 경우 처벌을 우려한 것이라면 의심받지 않을 기막힌 돈 전달 루트 개설에 이들이 숙의했을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3자 회동 2개월 뒤에 연씨는 박 회장으로부터 500만달러를 받았다. 그런데 문제는 연씨가 전 정 전 비서관에게 주선을 부탁한 점이다. ●라 회장 50억 성격 규명도 과제 또 50억원의 주인이 박 회장인지도 아직 분명하지 않다. 박 회장이 또 다른 전달자일 가능성도 전혀 배제하지 못한다. 문제의 50억원, 500만달러가 박 회장 주머니에서 나왔다면 비슷한 시기에 라 회장이 박 회장 계좌로 송금한 50억원에 대한 궁금증이 풀려야 한다. 라 회장은 2007년 4월 박 회장에게 가야CC 지분 매입 비용으로 50억원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돈은 2년이 지난 현재 박 회장 계좌에 그대로 있다. 당초 목적대로 골프장 지분 매입이 불발됐다면 돈을 돌려주는 게 상식이다. 때문에 2006년 LG카드 인수 등 신한은행의 급성장과 무관치 않다는 의혹도 있다. 라 회장의 50억원이 500만달러로 탈바꿈됐을 가능성이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어린이 책꽂이]

    ●이카로스의 꿈(장 콤므 노게 글·이폴리트 그림·박언주 옮김·맑은가람 펴냄) 태양까지 날아오르려다 날개가 녹아내려 떨어져 죽은 비운의 신화 속 인물 이카로스의 이야기를 긴장감 넘치는 서술과 독특한 그림으로 풀어냈다. 천하 제일 명장인 아버지와 노예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이카로스의 열등감이 신의 경지를 넘보게 만든 에너지. 비록 날개는 녹아내렸지만 그는 불가능에 도전한 상징으로 남았다. 1만 5000원. ●나무가 사라진 나라(후지 마치코 글·고바 요코 그림·계수나무 펴냄) 한 그루의 나무가 지구와 인간의 미래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 알려주는 책. 돈을 많이 벌어주는 햄버거 가게를 짓는다고 울창한 숲을 밀어버린 쭈욱나라. 나무가 사라지니 어떨 때는 폭우가 쏟아져 물난리가 나고 어떤 날은 햇볕만 쨍쨍해 땅이 바싹 메마른다. 숲이 사라지면 미래도 사라진다는 교훈을 쉽고 재미있게 풀었다. 9000원. ●석기시대로 떨어진 아이들(햇살과나무꾼 글·이상규 그림·비룡소 펴냄) 호기심 많은 준호, 민호 형제가 지하실에서 발견한 마법의 두루마리를 통해 석기시대, 삼국시대, 조선시대 등 우리나라 역사의 현장으로 떠나는 모험 이야기. ‘마법의 두루마리’ 시리즈 중 첫 권. 원시시대 한반도의 자연환경과 원시인들의 생활이 흥미진진하게 읽힌다. 독서 중 발생하는 궁금증은 본문 곳곳에 배치된 정보 박스가 즉각 풀어준다. 8500원. ●유리구두를 벗어 버린 신데렐라(노경실 글·주리 그림·뜨인돌어린이 펴냄) 새엄마와 언니들의 온갖 구박을 책을 읽으며 견디고 유리 구두를 들고 온 왕자님의 청혼을 거절하는 당차고 주체적인 신데렐라가 등장한다. “사랑 없는 결혼은 깨진 유리 구두와 같아요. 나는 스스로 노력해서 내 꿈을 이룰거예요!” 여자의 인생은 백마 탄 왕자님에게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인생을 스스로 설계하는 결단과 의지에 달려 있음을 설파한다. 9500원. ●어절씨구! 열두 달 일과 놀이(김은하 글·장진영 그림·길벗어린이 펴냄) 조선 후기 정학유가 지은 ‘농가월령가’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풀어낸 그림책. 열두 달의 절기에 맞춰 행해지던 농사일, 세시 풍속, 놀이, 음식, 계절의 변화까지 옛 조상들이 영위하던 모든 일과 놀이가 담겨 있다. 원전의 시구를 쉽게 고쳐 자세한 설명과 생생하면서 아기자기한 그림이 이해를 더한다. 박물관에서 생기 없는 유물에 흥미를 잃었던 아이들을 자극할 만하다. 1만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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