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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짝 세번째 ‘결혼 소식’…2기 남자1호·여자5호 누구?

    짝 세번째 ‘결혼 소식’…2기 남자1호·여자5호 누구?

    짝 출연 인연 남궁태양 최지혜 커플 21일 웨딩마치 SBS ‘짝’ 2기 남자 1호와 여자 5호가 결혼한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주인공은 2011년 방송된 ‘짝’ 2기에 출연한 남궁태양(26)·최지혜(28) 커플. ‘짝’ 출연 후 약 2년 6개월 만인 오는 21일 웨딩마치를 올리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짝’ 제작진은 “두 사람이 당시 최종 커플로 성사된 뒤 진지한 관계를 유지해왔다”면서 “이번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두 사람은 ‘짝’ 애정촌 만남을 인연으로 결혼에 성공한 세 번째 부부가 됐다. ‘짝’ 2기 방송에서 남자 1호 남궁태양은 구두회사 대표의 외아들이며 출연자 중 가장 어린 나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자신감 있는 태도를 보였다. 쇼핑몰 CEO인 여자 5호 최지혜는 이상형에 대해 “대화가 잘 통하고 자신을 예뻐해 주는 남자”라고 말해 관심을 모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웨딩앤 웨딩박람회, 인천 상륙!

    웨딩앤 웨딩박람회, 인천 상륙!

    전문 웨딩플래너의 컨설팅과 풍성한 이벤트로 예비부부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웨딩앤 웨딩박람회가 인천에 상륙한다. 12월 7일부터 이틀간 양일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제1회 인천 웨딩앤 웨딩박람회’는 2011년과 2012년 2년 연속 가장 많은 고객이 이용하고 지난 2012년 한 해 동안 7,500여 쌍의 결혼식을 진행한 ㈜웨딩앤아이엔씨가 개최하는 대규모 결혼박람회다. 이번 웨딩박람회에는 스드메부터 메이크업, 혼수, 웨딩홀, 폐백, 허니문 등 관련 유명 업체 150여 곳과 웨딩플래너 1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어서 일찍이 인천에 거주하는 예비 부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홈페이지(http://incheonweddingnfair.com)에서 입장권을 신청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사전 신청자는 웨딩드레스•턱시도 무료 피팅, 레드 카펫 기념 사진 촬영, 웨딩 메이크업 강의 및 시연 등 현장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선착순 50쌍에게는 스팀다리미와 전기양면 그릴, 헤어드라이어 등을 제공하고, 방문자 모두 배고파4 연극 할인권과 마스크팩, 폐백음식 무료시식권을 받을 수 있다. 현장 이벤트로는 루이비통과 프라다 가방을 경품으로 건 ‘명품백을 잡아라’와 한 시간마다 한 명씩 추첨하여 벽걸이 드럼세탁기를 증정하는 이벤트가 진행되며, 각 부스에서 상담만 받아도 다이아몬드 반지 및 명품 수제 구두, 여권지갑, 신혼여행 할인권 등을 받을 수 있다. 모든 웨딩 계약자에게 명품 부케와 수제 웨딩 슈즈, 입욕세트 등 총 여섯 종의 사은품을 증정하고, 선착순 150쌍에게는 커피메이커나 전기 토스트, 고급 샤워가운 중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특히 SK텔레콤 T멤버십 고객에게 추가 10% 할인의 혜택이, VIP회원의 경우는 50만원 상당의 추가 혜택이 돌아간다. VIP회원은 롯데카드로 결제하면 결제금액에 따라 최대 100만 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민주 “불법 열람 사건 꼬리자르기 안돼…특검 필요성 높아져”

    민주당은 4일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자 논란에 휩싸였던 채모군 인적사항의 불법열람을 요청한 청와대 행정관 조모씨가 직위해제된 데 대해 “청와대의 채 전 총장 찍어내기가 확인됐다”며 “철저한 수사를 통해 전모를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관영 수석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직위해제는 청와대가 이번 일에 연루됐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번 직위해제가 ‘꼬리자르기식’이 돼서는 안될 것”이라며 “수사가 불완전하게 이뤄진다면 국민들의 공분을 살뿐 아니라 또다른 특검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이춘석 의원은 “이번 사태를 보면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에서도 외압이 없었다고 단정할 수 없다”며 “민주당이 주장하는 특검 도입의 필요성과 설득력이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채 전 총장 찍어내기는 청와대의 공작정치”라며 “특검의 조건과 대상이 또 늘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전 원내대표는 “이같이 특검의 대상과 조건이 계속 늘어나기 때문에, 특검에 대한 국민의 지지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며 “반드시 특검을 관철해 내겠다”고 덧붙였다. 박지원 전 원내대표 역시 트위터에 “채동욱 신상정보 개입 확인 돼 직위해제! 채동욱 찍어내기 청와대 작품 확인!”이라는 글을 남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외여행 | 식탐녀들의 방콕 정복기

    해외여행 | 식탐녀들의 방콕 정복기

    방콕만큼 먹는 걸로 여행객을 행복한 괴로움에 빠지게 하는 곳이 지구상에 있을까?.맵고 달고 짜고 신 맛에 묘한 향이 어우러진 태국 전통음식과 다국적 메뉴들.한정된 여행 기간 중에 그 많고 많은 먹거리 중 무엇을 먹을지 고르는 일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그래서 트래비가 두 명의 독자와 방콕에서 쉴 틈 없이 먹어대며(?) 본격 먹방 여행기를 만들어 왔다.1,000원짜리 서민 음식부터, 특급호텔 시그니처 레스토랑까지.정통 타이식부터 유럽, 뉴욕식까지 다시는 방콕에 오지 못할 것처럼 먹어 봤다.▶먹방 여행에 대하여이번 방콕 독자 여행은 3박5일의 일정 동안 철저히 맛집을 찾아다니는 데만 집중했다. 3끼 식사와 그 사이사이 디저트를 모두 맛보았음은 물론, 한 끼니에 3개 식당을 방문한 적도 있다. 각종 가이드북과 인터넷, 태국관광청, 방콕 현지인들, 방콕에 거주하는 한국인들이 추천한 곳까지 정보를 망라해 맛집을 추리고 추렸다. 그리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맛에 대한 기호가 다른 독자 박정원, 박윤영과 동행한 트래비 최승표 기자의 평가를 별점으로 표기했다. 먹방 여행기를 본 독자들은 다음 방콕 여행 때 어느 맛집을 갈지 선택하기만 하면 된다.▶먹방 시스터즈박정원 한식을 공부 중인 미래의 한식 셰프. 전공자답게 먹는 음식마다 날카롭게 분석하고 처음 배우는 태국 요리도 척척해냈다. 동시에 무엇이든 맛있게 잘 먹는 그녀는 먹방 여행팀원으로서 모든 조건을 충족시키고도 남았다. 박윤영 호기심 많고 유쾌한 성격의 윤영은 틈만 나면 해외여행을 다니는 여행 마니아다. 올해만 방콕이 두 번째로 상세한 정보로 취재에 큰 도움을 주었다. 팍치(고수)를 잘 못 먹는 그녀지만 왕성한 식욕을 보여주며 먹방 여행을 소화했다.●천원의 행복길거리 국수 VS 푸드코트2012년 빅맥 지수만 비교하자면 태국은 한국에 비해 물가가 약 30% 저렴하다. 하지만 1,000~2,000원 정도면 든든한 한 끼를, 그것도 아주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많고 많은 태국 음식 중 가장 알찬 메뉴라면 국수를 꼽을 수 있겠다. 한국에 돌아왔을 때 가장 그리워지는 ‘방콕의 맛’이라면 단연 이 저렴하고 중독성 강한 국수였다. 태국인들이 일상처럼 먹는 국수집은 방콕에 헤아릴 수 없이 많지만 트래비가 국물 맛 좋기로 소문난 곳들을 골라 봤다.시원한 국물이 일품 Zaew 쎄오★★★★★★★★★★★★★그저 호텔에서 가까워 들렀을 뿐인데 이 정도로 명성 높은 곳인 줄 몰랐다. BTS 통로Thonglor역에서 가까운 허름한 국수집 쎄오는 방콕 현지인들이 두툼한 어묵 맛을 일품으로 꼽는 곳이다. 출근길이나 점심시간에 들러 가볍게 국수를 먹는 태국식 패스트푸드라 할 수 있다. 닭고기를 우려낸 맑은 국물의 어묵 국수와 또옴얌 소스가 들어간 국수를 주문해 현지인들처럼 식초와 피시소스, 고춧가루를 곁들여 먹었다. 이른 아침, 전날 밤 과음한 것도 아닌데 속 깊은 곳까지 풀리는 기분에 정원과 윤영은 탄성을 내질렀다. “어떡하죠? 첫 끼부터 이렇게 맛있으면 안 되는데…”라며 맛만 보려고 왔던 애초의 취지(?)와 달리 국물 한 방울 남기지 않고 깨끗이 비웠다. 면발보다도 다른 국수집에 비해 덜 자극적인 국물, 탱글탱글한 어묵의 맛이 빼어났다. 어묵은 이 국수집이 자부심을 갖고 직접 만든다고 한다.가격 아침세트 40바트(국수+밥+음료)추천메뉴 또옴얌 국수, 어묵 국수Good 탱글탱글한 어묵, 덜 자극적인 국물 Bad 가게가 덥고 좁다위치 수쿰빗 55-57 사이, BTS 통로역 옆에 위치 영업시간 오전 7시~오후 4시달달한 갈비 국수Nai Soi 나이 쏘이★★★★☆★★★★★★★배낭여행자의 성지라 할 수 있는 카오산로드Khao San Road의 수많은 맛집 가운데서도 먹방여행팀이 선택한 곳은 허름한 갈비국수집이다. 방콕의 길거리 국수집 중에 한국인에게 가장 잘 알려진 곳이라 할 만하다. 가게 입구의 간판도 태국어보다 크게 한글로 ‘나이쏘이’라 적혀 있고, 한국인 여행객이 들어오면 알아서 ‘갈비국수’를 내줄 정도로 한국 여행객들로부터 유별난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집 국수의 특징이라면 쇠고기를 우려낸 국물 맛이 진해 갈비탕을 연상시킨다는 것. 정원과 윤영은 이 가게에 들어서서, 두 가지 낭패를 겪었다. 하나는 이미 식당에 오기 전부터 디저트를 너무 많이 먹어 배가 불렀다는 것이고, 식당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6시로 갈비국수가 이미 동났다는 것이었다. 아쉽지만 갈비 국수를 대신해 그냥 ‘쇠고기 국수’를 시켜서 국물 맛을 보는 데 만족할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시킨 쇠고기 국수와 비빔 쇠고기 국수 앞에 정원, 윤영은 또 무장해제되고 말았다. 맛만 보자는 다짐과는 달리 국수 그릇의 바닥을 보고 만 것이다. 닭고기를 우려낸 어묵국수보다 쇠고기 국수가 자신의 입맛에 딱 맞는다는 윤영은 한국에 프랜차이즈를 내고 싶다며 여행 일정 내내 그 맛을 그리워했다.가격 쇠고기 국수 50바트(곱빼기 60바트) 추천메뉴 갈비 국수, 쇠고기 비빔국수Good 익숙한 한국식 쌀국수, 그보다 조금 더 진한 맛 Bad 맛이 달고, 성인 남성이 먹기엔 양이 적은 편 위치 100/2-3 Phra Athit Road, Pra Nakorn 영업시간 오전 8시~오후 4시돼지국밥에 첨벙 빠진 파스타Kuay Jab Uan Pochana 콰이 잡 완 포차나☆★★★★☆★☆★★★중국 바깥에 있는 차이나타운 중 가장 규모가 크다는 방콕의 차이나타운에 잔뜩 기대를 갖고 도착했다. 그런데 웬걸, 도착하는 순간 기습 폭우가 쏟아졌다. 비옷을 사 입고 오직 방콕 현지인이 최고로 손꼽는 국수집을 찾기 위해 처량한 모습으로 배회를 시작했다. 닭 육수로 만든 어묵 국수, 소갈비로 만든 국수도 먹어 봤으니 다음은 돼지고기로 만든 국수 차례 아니겠는가. 헌데 도통 그 유명하다는 국수집을 찾을 수가 없었다. 알고 보니 이곳의 길거리 식당들은 오후 6시부터 문을 열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너무 일찍 온 것이다. 시간을 때우려 여기저기 쏘다니며 다리는 저려 오고 비와 땀에 젖은 몸이 천근만근이 될 무렵, 그 집이 나타났다. 자리에 앉아 주문 후, 10초 만에 테이블에 놓여진 돼지고기 국수는 우리나라의 순댓국, 돼지국밥과 아주 유사했다. 밥 대신 동그랗게 말린 파스타 모양의 국수가 들어갔을 뿐 돼지고기와 각종 내장이 어우러져 있는 모양새가 익숙했다. 또 하나 차이가 있다면 돼지고기를 그냥 삶은 게 아니라 기름에 튀겨 바삭한 식감을 살렸다는 것이다. 국수를 한 숟가락씩 떠먹은 정원과 윤영의 반응은 극명하게 갈렸다. “후추가 과하게 들어가긴 했는데 손이 계속 가네요”, “너무 자극적이에요. 더는 못 먹겠어요.” 그렇게 윤영은 한 숟갈만 뜨고 말았고, 정원은 기자와 함께 한 그릇을 깨끗이 나눠 먹었다. 곧 저녁을 먹어야 함에도 멈출 수가 없었다.가격 돼지고기+내장 국수 50바트 Good 바삭하게 튀긴 고기와 쫄깃한 내장의 조화 Bad 목구멍 넘길 때마다 기침 나오는 후추 맛위치 MRT 활람퐁역을 기준으로 차이나타운의 메인거리인 야와랏 로드Yaowarat Rd로 가다가, 야와 파닛Yaowa Phanit 골목을 지나면 바로 나타난다. 간판이 태국어로 돼 있어 알아보기 어렵지만 국물을 펄펄 끓이며, 돼지 부속을 잔뜩 쌓아놓은 집을 찾으면 된다.영업시간 오후 6시~오전 3시공항 콘셉트 푸드코트Terminal21터미널21☆★★★★★★☆★★★에어콘이 빵빵하게 나오는 곳에서 길거리 음식보다 저렴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방법이 있으니 바로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의 푸드코트를 이용하는 것. 시암파라곤을 위시한 시암역의 쇼핑몰, 엠포리움, 로빈슨 백화점 등 쇼핑 마니아들을 유혹하는 곳들은 모두 푸드코트를 갖추고 있지만 단 한군데만 꼽으라면 터미널21을 가보는 게 좋다. 공항을 테마로 한 이 매력적인 쇼핑몰은 각 층마다 로마, 런던, 파리 등을 테마로 꾸며 눈으로만 쇼핑해도 즐겁다. 5층 푸드코트는 ‘피어Pier21’이란 이름으로 샌프란시스코의 활기찬 부둣가를 테마로 금문교 장식까지 갖추고 있다. 약 30개 점포는 웬만한 태국식, 중국식 요리를 다 갖추고 있고 주스, 음료, 각종 디저트도 있어 골라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금문교에서 기념사진 한 장을 찍은 정원과 윤영은 100바트 단위로 충전하는 카드를 구매하고는 볶음 국수와 오리고기 덮밥, 그리고 열대과일 주스를 사들고 오더니 게 눈 감추듯 해치웠다. 맛은 가격을 생각했을 때, 충분히 만족할 만했다. 기자는 ‘족발밥’이라 불리는 카오카무Kao Ka Moo를 먹었다. 각종 향신료를 넣고 끓인 걸쭉한 국물과 삶은 족발과 튀긴 족발의 조합이 독특했다.가격 25바트(약 1,000원)부터 Good 길거리보다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메뉴 Bad 딱히 빼어나지 않은 소박한 맛위치 BTS 아속역에서 바로 연결된다.홈페이지 www.terminal21.co.th영업시간 오전 10시~밤 10시●필수 디너코스바다의 맛 강의 정취방콕에서 한번쯤은 소화제의 힘을 빌어서라도 최대한 많이 먹어야 할 곳을 꼽자면 해산물 식당이다. 굳이 다른 태국 음식과 비교하자면 절대 국내서는 맛볼 수 없는 신선한 해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까닭이다.해산물의 끝판왕Somboon Seafood 쏨분 시푸드☆★★★★★★★★★★★★★방콕에만 5개 지점을 운영 중인 쏨분 시푸드는 한국에도 잘 알려진 해산물 전문 레스토랑이다. 태국관광청 서울사무소 니티다 쁘라용 소장이 방콕에서 반드시 가야 할 식당으로 꼽은 곳으로, 트래비와 독자들은 상대적으로 덜 붐비는 라차다 지점으로 향했다. 입구에는 방금 잡혀 온 듯 집게손이 묶인 채 두 눈을 부릅 뜬 게들이 차곡차곡 쌓여 있었다. 회전식 테이블이 있는 룸에 자리를 잡고 본격적인 해산물 사냥에 들어갔다. 주문한 메뉴는 쏨분 시푸드의 대표 메뉴인 푸팟퐁커리Poo Phat Pongkari. 입구에서 마주친 게들을 튀긴 후 노란 커리와 코코넛 밀크, 달걀을 넣고 볶은 것이다. 그리고 새우 구이, 농어 간장조림, 간 새우 튀김, 모닝글로리 볶음, 그리고 또옴얌꿍까지.두 독자와 두 기자는 자신의 위 용량이 얼마인지도 망각한 채 이 황홀한 해산물의 잔치를 탐닉했다. 단연 엄지손가락을 추켜 세울 만한 메뉴는 푸팟퐁커리. 몸통뿐 아니라 두툼한 집게발 속까지 살이 꽉 찬 게를 다 먹고 양념에 밥을 비벼 먹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집게발이 달린 새우는 바다가 아닌 강에서 잡혔다는데 새우 킬러를 자처하는 기자도 3개를 먹고 백기투항을 했을 만큼 크고 실하다. 피시소스에 매운 청고추를 갈아 넣은 소스 하나만으로 한국식 대하구이와 전혀 다른 맛으로 입 안에 녹아들었다. 태국 어디서나 맛볼 수 있는 또옴얌꿍도 매콤시큼한 맛으로 기름진 속을 달래 주기에 충분했다. 주의할 점은 방콕에는 짝퉁 쏨분 시푸드가 많으니 사전에 지도를 정확히 확인하고 가야 한다는 것. 특히 택시를 조심해야 한다.가격 푸팟퐁커리 320바트(S) 추천메뉴 푸팟퐁커리, 또옴얌꿍, 새우구이Good 신선도, 양, 맛 모두 충족시키는 명불허전 Bad 경쟁 식당으로 비교되는 ‘쏜통 포차나’에 비해 음식이 기름진 편홈페이지 www.somboonseafood.com 영업시간 오후 4시~밤 11시30분맛보다 분위기에 취하는 시간 보다 분위기에 취하는 시간 Grand Pearl Dinner Cruise 그랜드펄 디너크루즈☆★★☆★★★★먹방 여행 5일 동안 관광 일정은 없는 것이나 다름 없었다. 왕궁과 박물관부터 깨알같은 쇼핑을 즐길 수 있는 백화점, 배낭여행자의 필수코스인 카오산로드, 차이나타운 등은 모두 다음 끼니를 위한 산책 장소 혹은 맛집을 찾아가기 위한 스폿에 불과했다. 그나마 야경을 즐길 수 있는 디너크루즈를 탑승한 것이 가장 여유롭게 방콕의 정취를 즐기는 시간이었다고 할 수 있다.디너크루즈는 방콕을 남북으로 가르는 차오 프라야Chao Praya 강을 유람선을 타고 가면서 저녁식사와 함께 강변의 경관을 즐기는 프로그램이다. 여러 업체에서 크루즈를 운영 중에 있으며, 배의 크기나 제공되는 서비스는 대동소이하다. 먹방 여행팀이 선택한 것은 한국 여행객에게 잘 알려진 그랜드펄 디너크루즈Grand Pearl Dinner Cruise. 오후 7시반 리버시티 쇼핑 콤플렉스의 선착장은 탑승을 기다리는 다국적 관광객들로 인산인해였다. 출발을 앞둔 크루즈는 정복을 입은 안내원과 엘비스 프레슬리 분장을 한 가수의 공연으로 탑승객을 맞아줬다. 전망 좋은 곳에 자리를 잡자 배는 곧바로 유유히 강을 따라 북쪽으로 움직였다. 해가 뉘엿뉘엿 질 무렵 출발한 배는 방콕의 근사한 야경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었다. 가는 곳마다 교통 체증과 수많은 인파로 복작복작했던 방콕이 달리 보였다. 왓아룬Wat Arun 사원과 왕궁, 라마8세 다리까지 달밤에 비추인 건물들은 더 화려했다. 유람선 시설이나 공연은 다소 조악했으나 방콕의 야경이 모든 걸 만회했다.식사는 어땠냐고? 기대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럭셔리란 이름을 붙이기엔 초라했고, ‘디너크루즈’라 이름 붙여진 뷔페식 중에서는 수준급이라 할 만했다. 뷔페 메뉴는 각종 커리와 해산물 요리, 열대과일 등 태국 전통음식에 일식 스시가 더해진 정도였다. 오래된 팝송을 라이브로 들으며 강바람과 달빛이 더해진 분위기를 즐기는 시간은 방콕 여행 중 꼭 한번 경험해 볼 만한 것이었다. 야경을 관람하며 뷔페식을 먹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 1층 야외데크에서 한 한국인 커플은 촛불을 켜고 색소폰 연주에 맞춰 프러포즈를 연출했고, 2층에서는 클럽 음악(주로 케이팝)에 맞춰 신나게 몸을 흔드는 사람들로 쿵쾅거렸다. 프러포즈든 음악이든 한류로 도배된 크루즈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가격 현장 구매가는 1,500바트이지만 국내 여행사를 통하면 이보다 저렴하다 Good 화려한 야경을 보면서 여유롭게 즐기는 식사 Bad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 특색 없는 음식위치 리버시티 쇼핑 콤플렉스, 2번 선착장 홈페이지 www.grandpearlcruise.com 영업시간 오후 7시30분~9시30분●퓨전 & 모던 방콕에서 만나는 세계의 맛 방콕에서 태국 음식만 먹다 올 수는 없는 일. 서울보다 더 많은 외국인이 드나드는 방콕에서는 그만큼 다양한 국적의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정통 유럽식, 일식부터 태국식으로 재해석한 각종 퓨전 요리까지 방콕이 미식천국으로 불리는 것은 이 같은 ‘이종교합’의 맛이 다채롭기 때문이기도 하다.알프스 골짜기에서 흘러온 맛Cafe Primavera 카페 프리마베라★★★★☆★★★연일 태국 음식으로 입과 혀가 달고, 짜고, 맵고 신 맛에 길들여졌을 즈음, 먹방 여행팀은 카페 프리마베라Cafe Primavera로 향하고 있었다. 카오산로드 부근 타논 프라 아팃과 타논 파수멘이 교차하는 도로에 위치한 이 카페는 태국 내에서 정통 이탈리아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명성이 높다. 분위기마저 유럽의 오래된 카페처럼 꾸며져 있으니 방콕에 사는 서양인들과 정통 유럽식을 즐기고픈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이탈리아 혹은 유럽식이라 하지만 조금 자세히 들어가면 메뉴별로 기원은 다양했다. 이탈리아식 피자와 파스타 외에도 태국식 해산물 요리, 스페인식 메론햄, 오스트리아식 패스트리 등등. 알고 보니 카페 프리마베라의 주인장 허버트Herbert씨는 오스트리아의 아름다운 소도시 그라츠Graz 출신으로 따로 요리를 배운 적이 없으며, 어릴 적부터 고향에서 먹어 온 음식을 재현한 것일 뿐이라 한다. 먹방 여행팀은 애피타이저로 페타 치즈가 곁들여진 샐러드, 호박 수프, 스페인식 메론햄, 크림소스가 얹어진 쇠고기 스테이크, 화덕피자에 오늘의 메뉴였던 베이컨과 버섯이 곁들여진 덤플링, 햄과 올리브를 넉넉하게 깐 모짜렐라 피자를 주문했다. 이 중에서도 해바라기씨 기름을 넣은 호박 수프와 오스트리아식 덤플링의 맛은 단연 일품이었다. 허버트씨는 이 덤플링이 유럽 알프스 지역의 전통적인 맛이라 했는데 실제 스위스, 이탈리아에서 먹어 봤던 그 맛과 흡사했다.정원과 윤영의 평가는 다소 깐깐했다. 과연 태국까지 와서 한국에도 있는 이탈리아식을 굳이 찾아 먹을 필요가 있겠냐는 것. 하지만 약 5,000원 수준으로 정통 파스타의 맛과 1만원으로 큼직한 화덕 피자를 맛볼 수 있다는 사실을 곰곰이 생각해 본 뒤, 추천 식당으로 꼽기를 주저하지 않게 됐다. 특히 맛에 대해선 엄지 손가락을 추켜세웠다. 이날 직접 맛보지 못했지만 카페 프리마베라에서 직접 만든 젤라또와 에스프레소 커피, 런치 세트는 여행자들이 추천하는 메뉴라 한다. 허버트씨는 최근 카페 프리마베라 2호점을 태국 북부의 매홍손Mae Hong Son 지역에 오픈했다고 한다.가격 모짜렐라 피자 300바트 수준 추천메뉴 화덕 피자, 호박 수프, 파스타Good 정통 유럽식에 근접한 맛 Bad 방콕까지 와서 유럽식을?위치 56 Phra Sumain Road, Boworn Niwet Subdistrict, Phra Nakhon District홈페이지 www.primavera-cafe.com 영업시간 오전 9시~밤 11시스파 브랜드의 품격을 입다Thann Restaurant 탄 레스토랑☆★★★★☆★★★★★★★★방문이 예정돼 있던 한 특급 호텔의 레스토랑이 먹방 여행팀의 촬영을 거절한 것은 전화위복이었다. 추리고 추린 먹방 리스트에서 아쉽게 탈락했던 탄 레스토랑Thann Restaurant을 대신 가게 된 것이다. 그리고 정원과 윤영은 이 식당에 최고의 별점을 주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탄은 태국의 스파, 인테리어, 패션 제품까지 아우르는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다. 스파 용품이 그렇듯 엄선된 재료로 타이식과 프랑스식의 퓨전을 시도한 요리는 태국식 웰빙이 무엇인지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점심시간이 훌쩍 지난 탓에 주린 배를 부여잡고 시암파라곤 쇼핑센터 안에 위치한 탄 레스토랑을 마주한 정원과 윤영의 입에서 탄성이 멈추지 않는다. 그 탄성은 음식이 하나씩 나올 때마다 그리고 식사를 마치고 일어서는 순간까지도 계속됐다. 요리를 전공 중인 정원은 꼼꼼히 탄 레스토랑 예찬론을 펼쳤다. “맛도 일품이지만 플레이팅부터 인테리어까지 식사를 하는 사람들이 정말 소중한 대접을 받는다는 기분이 드는 곳이에요. 길거리 음식에 지칠 때쯤 들르면 더욱 좋을 것 같아요.” 이날 주문한 음식은 타이 스타일 해산물 파스타와 치앙마이식 오리고기 국수, 닭 날개 튀김, 또옴 카 카이, 홍합 찜이었다. 입으로 들어가기 전, 눈부터 호강하는 화려하고 정갈한 플레이팅이 돋보였다. 바삭하게 튀긴 시소 잎을 얹은 해산물 파스타와 닭고기와 코코넛밀크로 끓인 또옴 카 카이는 매콤하면서도 중독적인 맛이었다. 각 음식에 곁들여진 소스들도 길거리 식당들에 비하면 정갈한 맛을 자랑했다. 영국식 애프터눈티 세트도 탄 레스토랑의 대표 메뉴다. 스콘과 샌드위치, 조각케익, 푸딩 등이 함께 나오며 가격은 460바트다.가격 파스타 280~380바트, 오리고기 국수 420바트 추천메뉴 해산물 파스타, 닭 날개 튀김, 오리고기 국수 Good 최상의 재료와 맛, 분위기까지 Bad 다소 비싼 가격위치 시암파라곤 쇼핑센터 M층 북쪽 홈페이지 www.thann.info 영업시간 오전 11시~밤 9시방콕판 강남스타일 카페 Greyhound Cafe 그레이하운드 카페★★★★☆★★★★☆★★★★모던하고 창의적인 콘셉트의 패션 브랜드 그레이하운드Greyhound는 색깔 있는 타이식 퓨전 요리로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1997년 처음 레스토랑을 연 그레이하운드는 방콕 내에만 8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홍콩 하버시티에도 분점을 냈다. 고급스러움을 더한 ‘어나더 하운드 카페Another Hound Cafe’, 디저트숍인 ‘스위트하운드Sweet Hound’까지 자매 브랜드를 확장할 정도로 멋과 맛으로 모두 성공한 브랜드라 할 만하다. 먹방 팀이 향한 곳은 방콕에서도 가장 스타일리시한 맛집이 몰려 있는 통로Thonglor 지역 내 J애비뉴 쇼핑센터에 위치한 카페였다. 야외 테라스에서 식사를 즐기는 외국인들로 북적였고, 모던한 실내 분위기는 신사동 가로수길의 카페를 연상시켰다. 고른 메뉴는 날치알이 곁들여진 게살 스파게티, 해산물 파스타, 스프링롤, 관자 구이 등이었다. 모든 메뉴가 독특하면서도 거부감이 없었고,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퓨전’의 적정선을 지키는 느낌이었다. 관자 요리를 최고로 꼽은 윤영은 “태국의 중산층들이 즐겨 찾는 레스토랑답게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인상적이에요. 태국과 이탈리아식의 적절한 조화가 일품이었고, 다른 식당들에 비해 맛이 담백하고 간이 적절해서 거부감이 없었어요”라고 평했다. 닭 날개 튀김은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그레이하운드의 대표 메뉴이지만 어떤 음식을 시키더라도 후회하진 않을 만한 식당이다. 부드럽고 새콤한 과일 ‘포멜로’에 멸치와 새우파우더, 땅콩을 넣고 피시소스로 버무린 포멜로 샐러드도 놓치면 아까운 맛이다. 알알이 터지는 과일과 바삭한 견과류가 입에서 공존하는 식감이 독특하다.가격 파스타 180~220바트, 포멜로 샐러드 140바트 추천메뉴 닭 날개 튀김, 각종 파스타 Good 태국과 이탈리아 음식의 이상적 조화Bad 딱히 흠잡을 데 없음위치 BTS 통로역 3번 출구에서 15분 거리홈페이지 www.greyhoundcafe.co.th영업시간 일~목요일 오전 11시~밤 11시, 금·토요일 오전 11시~자정●쿠킹 스쿨태국 정통요리를 배우다먹는 것으로는 모자라 태국 요리를 배워 보기로 했다. 방콕에서 흔하고 저렴한 또옴얌꿍과 타이 커리를 서울에서 1만5,000원을 들여 먹는 것은 너무 아까워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고 싶기도 했다. 다국적 여행객과 어울려 태국 전통요리를 만드는 재미는 기대 이상이었다.또옴얌꿍·팟타이 이제 내가 만든다Blue Elephant블루 엘리펀트 ★★★★★★★★☆★★★태국 요리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쿠킹클래스에 참여해 봤다. 그 신비한 맛들이 부엌에서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엿보고 싶었다. 요리를 전공하는 정원과 호기심 많은 윤영, 집에서만 어설픈 셰프 코스프레를 하는 기자까지 모두 방콕에서 배운 요리를 한국의 지인들에게 선보일 생각에 잔뜩 기대감을 안고 쿠킹 스쿨에 참여했다. 방콕에서는 특급호텔이나 전문적으로 운영되는 쿠킹 스쿨을 찾는 것이 어렵지 않다. 먹방 팀이 선택한 곳은 방콕의 대표적인 레스토랑 ‘블루 엘리펀트Blue Elephant’. 파리, 런던, 브뤼셀 등 태국 밖 대도시에서도 만날 수 있는 블루 엘리펀트는 수석 셰프인 누로 쏘마니 스테페Nooror Somany Steppe씨가 벨기에인 남편 칼 스테페Karl Steppe 씨와 함께 설립해 태국 왕실 요리의 진수를 전해 주고 있다.방콕 사톤 지역, 우아한 유럽풍 단독 건물에 자리한 쿠킹스쿨에는 이른 아침부터 페루, 일본, 타이완 등 각지에서 온 여행객들로 붐볐다. 8시45분 정각에 맞춰 오면 셰프들과 함께 직접 재래시장에 들러 신선한 식재료를 사는 것부터 강습은 시작된다. 요일마다 다른 요리를 배울 수 있는데 먹방 팀이 도전한 것은 새우 가지 샐러드, 태국식 생선 케이크, 치킨 레드커리, 팟타이였다. 누로씨와 그녀의 딸인 산드라Sandra가 강의실에서 요리 만드는 시범을 보이고, 부엌으로 건너가 레시피에 따라 직접 음식을 만들어 보는 방식이었다. 방금 눈앞에서 본 음식을 재료까지 다 준비되어 있는데도 똑같이 만드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럼에도 온 정신을 집중하며 가끔은 옆 사람이 어떻게 만들고 있는지 곁눈질도 하며, 마치 학예회를 준비하는 아이들처럼 음식 만드는 재미에 푹 빠졌다. 윤영은 처음으로 체험한 쿠킹스쿨이 이번 여행에서 가장 잊지 못할 순간이라며 만족해했다. “직접 태국 요리를 해볼 생각을 못했는데 생각보다 간단하더라구요. 물론 양과 조리시간을 잘못 조절해 전혀 예상치 못한 맛이 나오기도 했지만요.”요리 체험을 다 마친 뒤에는 셰프로부터 쿠킹스쿨 수료증을 받는다. 정원과 윤영은 태국을 대표하는 스타 셰프 모녀와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런 사이 먹방 팀이 만든 음식은 예쁜 그릇에 담겨져 근사한 식당 테이블에 앉아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세팅돼 있었다. 여기에 블루 엘리펀트가 내세우는 시그니처 메뉴들을 함께 주문했다. 요리하느라 입맛이 없어졌다는 말이 무색하게, 먹방 팀은 앞에 차려진 음식들을 차곡차곡 해치워 갔다. 농어찜, 이슬람식 마사만Massaman 커리, 쇠고기 샐러드, 게살 커리 수프 등은 다른 태국 식당에서도 흔히 만나 보지 못한 맛이었다. 참고로 누로 셰프의 아버지가 무슬림인 탓에 일부 음식은 할랄식을 따르고, 그만큼 맛에 있어서도 정통 태국식과는 미묘한 차이가 난다. “고급스러운 음식을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레스토랑에서 즐기니 더 좋았어요. 태국 전통 음식이 또옴얌꿍이나 커리 외에도 훨씬 다채롭고 고급스럽다는 걸 경험할 수 있는 식당이었어요.” 요리가의 길로 접어든 정원에게 더 특별했던 하루, 그녀는 이 식당에서의 추억을 고이 간직했을 것이다.가격 요리강습 반나절 2,800바트, 반나절 이틀 코스 5,000바트, 일주일 코스 1만4,000바트 위치 233 South Sathorn Road, BTS 수라삭역 4번 출구에서 1분 거리 홈페이지 www.blueelephant.com영업시간 오전 11시30분~오후 2시30분, 오후 6시30분~밤 10시20분블루 엘리펀트’s 팟타이 레시피태국 음식 중 가장 간단히, 그리고 한국에서 구하기 쉬운 재료로 만들 수 있는 볶음 쌀국수 ‘팟타이’의 비밀 레시피를 공개한다.준비물(1인분 기준)왕새우 2개, 계란 1개, 볶음용 쌀국수 80그램(미리 20분간 찬물에 불려 놓는다), 식용유 2큰스푼, 다진 마늘 1쪽, 샬롯Shallot 1쪽(다진 양파로 대체 가능), 손톱 크기로 자른 두부 1큰스푼, 간 땅콩 1큰스푼, 다진 순무 1큰스푼(없어도 무방), 말린 새우 파우더, 쪽파 2쪽(부추로 대체 가능), 숙주 40그램양념 설탕 1큰스푼, 피시소스 1큰스푼, 식초 1/2큰스푼, 타마린드 주스Tamarind Juice 1큰스푼(없어도 무방), 고춧가루 1/4스푼1.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약한 불에 마늘과 양파, 샬롯을 볶는다.2. 새우를 넣고 볶다가 두부와 다진 순무를 넣는다.3. 찬물에 불린 쌀국수를 넣고 면이 부드러워질 때까지 휘젓는다.4. 설탕, 식초, 피시소스 등 모든 양념을 넣고 잘 섞으며 볶는다.5. 새우 파우더와 땅콩, 고춧가루를 넣고 젓는다.6. 마지막으로 쪽파와 숙주를 넣어 섞은 뒤 그릇에 담는다.●럭셔리 퀴진 특급호텔에서의 화려한 한 끼방콕 여행의 새로운 트렌드가 있다면 저비용항공을 이용해 절약한 비용으로 특급호텔에 묵는 것이다. 숙소만이 아니다. 굳이 특급 호텔에서 묵지 않더라도 한두 끼쯤은 호텔 레스토랑에서 격조 높은 음식을 맛보는 것도 방콕에선 큰 부담이 되지 않는다.태국 맛에 대한 이유있는 고집Spice Market, Fourseasons Hotel포시즌스호텔 스파이스마켓★★★★★★★★★☆★★★먹방 팀은 방콕 최고급 호텔 중 하나인 포시즌스호텔FourSeasons의 대표 레스토랑인 스파이스마켓Spice Market으로 향했다. 이름 그대로 전통 향신료 시장의 분위기로 꾸며진 레스토랑의 인테리어부터 범상치 않았다. 선반에는 말린 향신료들과 전통 농기구, 골동품 등이 놓여 있는데 30년 역사의 호텔과 함께해온 흔적들이 고스란히 쌓여 있었다. “음식을 먹기 전부터 고풍스러운 분위기에 취한 것 같아요.” 정원과 윤영은 음식을 먹기 전부터 잔뜩 기대에 부풀었다. 그리고 스파이스마켓이 자랑하는 음식들이 하나둘 나올 때마다 군침을 삼키느라 여념이 없었다.스파이스마켓의 메뉴는 길거리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태국 전통적인 음식들이다. 그저 최상급 재료로 예술의 경지로 승화시킨 것이다. 레스토랑의 스타 셰프인 수파눗 카나락Supanut Khanarak씨는 “특급 호텔의 식당들은 외국인의 입맛에 맞추려 향신료나 양념을 줄이거나 약화시키는 경향이 있어요. 하지만 태국 전통적인 맛을 내기 위해서는 기본을 지키는 게 중요하죠”라고 설명했다.길거리 음식과 비교하기 위해 일부러 시켜 본 팟타이와 쏨땀은 역시나 정갈하고 군더더기 없는 맛을 자랑했다. 사실 이 같은 서민 음식들은 자극적인 길거리 음식들이 입에 익숙했던 터라 약간 어색함이 느껴지기도 했다. 이외에 매콤한 해산물 볶음, 새우 샐러드, 부드러운 게살튀김 커리 등은 이제껏 맛보지 못한 출중한 맛을 자랑했다. 태국 와인을 곁들이며 최고급 태국 요리를 맛본 정원은 “더하거나 더할 것이 없는 완벽한 맛”이라 극찬했고, 윤영은 “익숙했던 길거리 음식을 럭셔리호텔에서 먹는 기분이 묘했다”고 소감을 말했다.가격 게살 튀김 레드 커리 480바트, 쏨땀 320바트, 해산물 볶음 570바트 추천메뉴 게살 튀김 레드 커리, 새우 샐러드 Good 정갈하고 군더더기 없는 맛, 고풍스러운 인테리어Bad 일부 메뉴는 길거리 맛이 더 익숙하다위치 155 Rajadamri Road, 포시즌스 호텔 영업시간 오전 11시30분~오후 2시30분, 오후 6시~밤 10시30분방콕에서 가장 힙한 루프탑 라운지Octave Bar Marriott Hotel Sukhumvit메리어트 호텔 옥타브 바★★★★★★★★★☆★★★최근 젊은 여행객 사이에서 호텔 꼭대기에 있는 루프탑바Roof top Bar에서 도시의 야경을 감상하며, 화려한 밤을 즐기는 문화가 일종의 유행이 되고 있다. 방콕에서는 르부아호텔의 시로코바가 가장 유명한데 한국인으로 득실거린다는 소문에 다른 곳을 수소문했다. 운이 좋게도 먹방 팀이 묵은 메리어트 수쿰빗 호텔의 옥타브바가 최근 뜨고 있다 하여 고민할 것 없이 호텔 45층에 위치한 바로 향했다. 비가 가늘게 흩뿌리는 날씨였지만 방콕 시내가 시원하게 눈앞에 펼쳐졌고, DJ의 클럽 음악은 젊은이들을 들썩이게 하기에 충분했다. 정원과 윤영은 이 시간을 기다렸다는 듯 옆 테이블의 태국인들과 자연스레 어울리며, 술잔을 부딪히며 방콕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냈다. 루프탑바라고 술과 분위기가 전부는 아니었다. 킹크랩 찜, 생굴과 와규버거, 농어와 아스파라거스 꼬치구이, 푸아그라와 비스킷 등으로 이뤄진 시그니처 메뉴는 4인분에 1,850바트로 납득할 만한 가격에 수준 높은 맛을 자랑했다.가격 모히또 250바트, 시그니처 플래터 1,300바트(2인분 기준) 추천메뉴 옥타브 시그니처 칵테일, 생굴, 미니 와규버거Good 로컬들이 열광하는 전망 좋은 최신 호텔 Bad 비 오면 낭패위치 Soi Sukhumvit 57, Sukhumvit Road, Wattana, Bangkok 10110 영업시간 오후 6시~ 새벽 1시일본인이 운영하는 프랑스풍 빵집 Le Blanc 르블랑 ★★★★☆★★★☆★★★맛있는 빵 한조각과 커피 한잔이면 아침이 충분한 사람이라면, 방콕에도 추천할 만한 곳이 있다. 방콕에서는 덥고 습한 날씨 때문에 바삭한 빵을 만나기 어렵다 하지만 르블랑에 가면 편견이 허물어진다. 방콕의 로컬 매거진을 보고 찾아간 빵집은 일본인 부부가 운영하고 있었다. 조그마한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각종 크로아상과 패스트리류의 빵들이 달콤한 버터 향을 내뿜고 있었다. 버터와 밀가루만큼은 프랑스제를 사용해 맛의 차별화를 두고 있다는 르블랑의 대표 메뉴는 사과호두치즈빵과 치즈와 감자, 베이컨을 넣어 만든 프랑스식 갈레뜨Galette. 빵 맛에 대한 정원과 윤영의 평가는 매우 후했다. “좋은 버터를 아끼지 않고 사용해서 그런지 빵이 정말 향긋했어요”, “개인적으로 베이커리의 수준은 크로아상이 결정한다고 생각하는데,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맛이 일품이었어요. 유럽풍 가구와 베이커리 책들까지 인테리어도 좋았고요.”가격 갈레뜨 55바트, 크로아상·패스트리 40바트 추천메뉴 크로아상·패스트리류Good 방콕에서 만나기 힘든 바삭한 식감의 빵 Bad 빵에 비해 커피 맛은 떨어짐위치 Sukhumvit Soi 39 영업시간 오전 8시~오후 6시30분뉴요커처럼 브런치 즐기기Dean & Deluca 딘 앤 델루카★★★★★★★★★☆★★★ 방콕에는 한국에 아직까지 들어오지 않은 세계적인 카페, 레스토랑 체인이 많다. 뉴욕의 대표적인 식료품 브랜드이자 베이커리 카페인 딘 앤 델루카Dean & Deluca가 최근 실롬 지역에 문을 열었다. 먹방팀은 호텔 조식을 뒤로하고 이른 아침 이곳을 찾았다. 고층빌딩이 즐비하고, 외국 기업이 많은 실롬 지역에 딘 앤 델루카는 널찍하게 자리를 잡고 있었다. 널찍한 창문으로 햇살이 쏟아지고 있는 실내는 뉴욕의 여느 카페처럼 세련미가 넘쳤다. 잉글리시 풀브렉퍼스트와 뉴욕 와플 타워, 그리고 딘 앤 델루카의 대표 메뉴인 아몬드 크로아상과 딸기, 살구 맛이 풍부한 뉴욕 소다, 카푸치노를 주문했다. 정원과 윤영은 방콕이 처음이 아니건만 이런 식의 아침을 즐겨 본 것은 처음이라 한다. “조식이 나오는 특급 호텔에서 묵을 때도 있지만 저렴한 게스트하우스나 도미토리에서 묵을 때가 많은데, 그럴 때 하루쯤은 이런 곳에 와서 근사한 아침을 즐기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올해만 두 번 방콕을 다녀온 윤영의 말이다. 카페에서는 세련된 디자인의 주방 용품, 식료품 등도 판매하지만 가격은 태국의 물가를 훨씬 웃돈다. 방콕 속 뉴욕이니 그런가 보다.가격 아메리칸 브렉퍼스트 220바트, 아몬드 크로아상 75바트, 뉴욕 소다 100바트 추천메뉴 아메리칸 브렉퍼스트, 각종 샌드위치Good 뉴욕 카페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분위기Bad 다른 카페에 비해 월등히 비싼 가격위치 92 Naratiwasrachanakarin Road, Silom, Bangrak, Bangkok 10500영업시간 오전 7시~밤 11시●시장탐험방콕의 맛을 바리바리 챙겨오다 한국에 돌아와서도 방콕의 맛을 기억하기 위해 식료품 시장을 들러 봤다. 한 곳은 백화점 안에 있는 현대식 상점, 또 다른 하나는 인간미 넘치는 전통 재래시장이었다. 식재료 천국Gourmet Market 고멧 마켓시암 파라곤, 엠포리움, 케이빌리지, 터미널21 등 방콕의 백화점에는 신선하고 검증된 식료품을 판매하는 고멧마켓이 있다. 방콕에서 맛보고 직접 만들어 본 음식들을 재현하려면 태국산 식재료들을 넣는 게 중요한데 한국 내 태국식당에서 사 먹자니 너무 비싸고, 직접 만들자니 재료 구하기가 쉽지 않다. 고멧마켓을 총 2차례에 걸쳐 방문한 먹방 팀의 두 눈에 불꽃이 튀겼음은 물론이다. 정원은 한국에서 구하기 힘든 바질잎, 말린 레몬그라스, 쥐똥고추 등 향신료와 또옴얌꿍, 커리 페이스트, 피시소스 등을 바구니 한가득 담았다. 윤영도 마일로 코코아, 말린 망고 등 간식거리와 커리 페이스트, 각종 향신료를 차곡차곡 담았다. 한국으로 돌아가 이것들을 과연 거들떠나 볼지 모르겠지만 구하기 어렵다는 말에 귀가 쏠깃한 것이다. 구경하는 재미도 남다른 슈퍼마켓에서 정원과 윤영은 그렇게 10분만, 10분만 하다가 1시간반 이상을 머물렀다. www.gourmetmarketthailand.com 오! 쏨땀!Or Tor Kor Market 오또꼬 농수산물 시장★★★★★★★★★☆★★★★방콕에는 다양한 규모의 재래시장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깨끗한 분위기와 엄선한 식재료를 파는 곳으로 오또꼬 농수산물 시장이 있다. 바로 길 건너 편에 있는 짜뚜짝 시장만 해도 많은 한국인들이 찾고 있지만 오또꼬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꼭 농수산물을 사지 않는다 해도 방콕 사람들의 식문화를 엿볼 수 있고, 즉석 먹거리도 많은 만큼 그동안 먹지 못했던 것들을 다 먹어 보자는 심산으로 먹방 팀은 시장으로 향했다. 오또꼬는 가락시장이나 노량진시장과 같은 도매시장이 아닌 소매시장이다. 그만큼 실내는 잘 정돈되어 있었고, 가격이 아주 저렴하지는 않았지만 모든 종류의 열대과일과 태국의 서민 음식들을 만날 수 있었다. 특히 이름조차 외우기 힘든 간식거리가 많았다. 그리고 별렀던 시장표 쏨땀을 치킨과 함께 먹어 봤다. 그린 파파야, 땅콩, 롱빈, 말린 새우, 쥐똥고추, 샬롯, 방울 토마토 등을 넣고 절구에 빻아 피시소스와 설탕에 버무린 이 간단한 음식은 사실 태국음식의 정수라 할 수 있다. 쏨땀이 나오기 전까지만 해도 너무 배불러서 간단히 맛만 보겠다던 먹방 팀은 게눈 감추듯 쏨땀과 치킨을 해치웠다. 정원과 윤영은 이번 방콕 여행에서 트래비 독자들에게 먹방여행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오또꼬 시장을 강력 추천했다.위치 MRT 캄펭 펫Kamphaengphet역 3번 출구로 나오면 된다 운영 시간 오전 6시~오후 8시☞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글 최승표 기자 사진 Travie photographer 지성진취재협조 비지니스에어 www.businessair.co.kr 02-730-1900태국관광청 www.visitthailand.or.kr 02-779-5417★당도 100% 디저트Mango Tango 망고탱고방콕에서 가장 유명한 디저트 가게라 할 수 있다. 저렴한 가격으로 망고와 아이스크림, 푸딩을 맛볼 수 있다. 기대가 너무 크면 실망할 수도 있다. www.mymangotango.comRoti 로띠호떡 같은 밀가루 반죽 안에 바나나, 계란, 치즈 등 내용물을 선택할 수 있고, 초콜릿이나 연유가 토핑으로 뿌려진다. 당 떨어지는 오후 4시쯤 먹으면 좋다. 카오산 부근 프라 아띠Phra Atid 136에 위치한 로티 마타바Roti Mataba가 유명하다.Khanom Sago 카놈 사고쫀득한 떡 안에 땅콩과 설탕이 들어간 맛이 송편과 흡사하다. 떡 하나 먹고, 쥐똥고추 한 입 베어 먹는 게 태국 스타일!Khanom Krok & Bai Toey카놈 크록 & 바이터이BTS 시암역, 망고탱고 바로 옆에 자리한 간식집. 한국의 국화빵, 풀빵을 연상시키는 딱 그 정도의 맛.Ice Dea 아이스디방콕 아트 & 컬처센터BACC 안에 자리한 아이스크림 전문점. 축구장 잔디를 연상시키는 브라우니, 돈까스처럼 튀긴 아이스크림 등 디자인이 참신한 데 비해 맛이 유별나지는 않다. www.icedea.netIce Monster 아이스몬스터과일빙수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 터미널21, 센트럴월드 등 백화점, 마트 등에 입점해 있다. 신싱한 망고와 달달한 연유를 듬뿍 머금은 빙수의 조화가 환상적이다. www.icemonsterthailand.comMr.Jones 미스터존스케이크와 파이를 총망라한 디저트 카페. 전체적으로 단 맛이 과한 느낌. 브런치 메뉴를 추천한다. 통로 소이 13, Seenspace 1층에 위치. www.mrjonesbangkok.comTongue Fun 텅 펀터미널21 푸드코트에서 요즘 뜨는 아이스크림 가게다. 여러 가지 맛을 고르면 드라이아이스 연기가 나는 그릇에 담아 준다. 맛은 특별하지 않다.Khao Niew Moon 망고와 찹쌀망고와 찐 찹쌀에 코코넛 밀크를 끼얹은 후, 튀긴 녹두를 토핑으로 마무리한다. BTS 통로역 부근의 ‘메와리’라는 가게가 방콕에서도 최고급 망고를 사용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가격은 100바트. www.maevaree.com▶travel info Bang KoK [Shopping]센트럴월드Central World 방콕 시내 중심가에 있는 복합쇼핑센터 센트럴월드는 태국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500개가 넘는 패션·잡화·인테리어 매장과 100여 개의 레스토랑, 15개 영화상영관, 5성급 호텔, 컨벤션센터 등을 갖추고 있다. 센트럴월드 내 백화점 중 하나인 젠ZEN에서는 태국 현지 디자이너들의 개성 있는 매장을 만날 수 있다. 젠의 17층부터 20층까지는 방콕 시내의 전망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고급 레스토랑과 와인바 등이 입점해 있다. 여권을 지참하고 인포메이션카운터를 찾으면 50~70%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투어리스트 프리빌리지 카드Tourist Privilege Card’를 발급해 준다.위치 Central World, 4/5 Rajadamri Rd., Pathumwan, Bangkok 10330 영업시간 오전 10시~밤 10시까지홈페이지 www.centralworld.co.th터미널21Terminal21 공항을 테마로 한 이색 쇼핑몰로, 저층에는 인터내셔널 브랜드가 있고 런던, 파리, 이스탄불 등을 테마로 한 층에는 태국 브랜드와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다. 태국 브랜드들은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독특한 디자인과 질 좋은 의류를 갖추고 있어 집중 공략해 볼 만하다. 기자는 4만8,000원으로 드라이빙 슈즈를 구매했다. 한국 같으면 3배는 줘야 하는 품질의 구두였다. 5층에 자리한 푸드코트 ‘피어21’, 스파, 호텔까지 연결돼 있는 원스톱 쇼핑몰이다. 위치 BTS 아속역에서 바로 연결된다.영업시간 오전 10시~밤 10시홈페이지 www.terminal21.co.th[Healing]헬스랜드Health Land 일본식과 태국식의 퓨전 스파를 경험했다면, 태국 정통 마사지도 놓칠 수 없는 일. 한국으로 돌아오는 날 먹방 팀은 5일간 먹는 데 온 힘과 정성을 쏟았던 몸을 힐링하기 위해 헬스랜드를 찾았다. 태국의 많고 많은 스파 업체 중에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고 외국인 여행객뿐 아니라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에카마이Ekamai 지역에 단독 건물로 자리한 마사지숍에서 일행은 2시간 동안 마사지를 받으며, 방콕 먹방 여행을 갈무리했다. 2시간 태국 정통 마사지 가격은 500바트. www.healthlandspa.com유노모리 온천 스파Yunomori Onsen Spa 지난해 문을 연 일본식 온천, 마사지숍이다. 입구부터 일본 료칸을 연상시키는 원목으로 이뤄진 실내 분위기로 온천을 시작하기 전부터 정신이 차분해지는 느낌이다. 태국식 마사지를 받고 난 뒤, 온천에 들어가 몸을 녹이면 온몸이 완벽한 릴렉스의 황홀경에 접어드는 것만 같다. 스파를 모두 마치고 난 뒤에는 일본식 이자카야에서 일식과 맥주를 즐길 수도 있다. 온천 입장권은 450바트, 60분 태국식 마사지는 350바트. www.yunomorionsen.com‘비지니스에어’ 먹방 여행에 제격서울과 방콕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타이항공뿐 아니라 수많은 저비용항공사가 취항 중에 있다. 그중에서도 비즈니스에어는 가장 경쟁력 있는 가격과 편안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항공료를 절약하고 그 비용으로 태국의 맛을 원없이 즐기는 ‘엥겔 지수’ 높은 먹방 여행에 제격이다. 현재 비즈니스에어는 인천-방콕, 인천-푸껫 외에도 부산-방콕, 부산-푸껫 등의 노선을 운영 중에 있으며, 성수기에는 치앙마이 등의 노선에도 취항하고 있다. 여행사를 통해서는 다양한 종류의 에어텔 상품도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저비용항공 수준이지만 식사와 물을 무료로 제공해 준다. www.businessair.co.kr 02-730-1900travie info시간 한국보다 2시간 느리다.환율 1바트는 약 34원(10월 기준)전압 한국과 같은 220V기후 일년 내내 최고 기온 30~35도 사이. 5~10월은우기이며, 11~2월은 건기다.
  • [깔깔깔]

    ●구두쇠와 결혼 한 구두쇠가 결혼을 하게 되었다. 구두쇠는 고민 끝에 어느 교회 목사님을 찾아갔다. 구두쇠:목사님 주례 좀 서 주시겠읍니까? 목사:사정이 그러하다니 내가 주례를 서 주겠네. 구두쇠:사례비는 어느 정도 드리면 되겠습니까? 구두쇠의 말에 목사님은 체면도 있어 말을 못하다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목사:음…. 자네가 결혼할 신부가 예쁜 만큼만 주게나. 그러자 구두쇠는 얼굴이 밝아지며 100원을 건넸고, 목사는 떨떠름한 표정으로 100원을 건네받았다. 결혼식 당일. 결혼식은 무사히 끝나고, 목사는 신혼여행을 떠나려는 구두쇠에게 말했다. 목사:(잔돈을 꺼내면서) 여기 가지고 가게나. 잔돈 90원!!
  • 듀오웨드 웨딩박람회, 실속 만점 ‘신랑 무료 스타일링’ 이벤트 진행

    듀오웨드 웨딩박람회, 실속 만점 ‘신랑 무료 스타일링’ 이벤트 진행

    국내 대표 웨딩컨설팅 듀오웨드(대표 김혜정)가 오는 7~8일 개최하는 ‘2014 S/S 듀오웨딩페어’에서 ‘신랑 무료 스타일링’ 이벤트를 진행한다. 예비신랑을 1명 선정해 진행하는 신랑 무료 스타일링 이벤트는 웨딩박람회에서 무료로 스타일링 서비스와 웨딩상품을 선물하는 메이크오버 프로젝트다. 이번 이벤트에는 청담동 유명 헤어,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참여해 신랑에게 어울리는 웨딩 스타일을 시연한다. 또한 유재석, 이종혁, 신현준 등 스타들이 즐겨 입는 맞춤 정장 브랜드 아르코발레노의 맞춤 정장과 구두를 제공해 관심을 끈다. 2014 S/S 듀오웨딩페어의 참가 신청만 하면 자동으로 응모되며 참가신청 후 방문한 관람객 전원에게는 ‘즉석 여권사진 촬영권’, ‘듀오웨드 웨딩다이어리’, ‘워커힐 면세점 선불카드’도 증정된다. 박람회 현장에서는 예비신부를 위한 다채로운 체험 서비스도 시행된다. ‘드레스 멀티샵’에선 국내외 신상 웨딩드레스 150여 벌을 무료로 입어볼 수 있다. 또한 모든 메이크업 업체 부스에서는 신부 메이크업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이 외에도 ‘3D 커플사진’ 촬영과 인화 서비스가 가능하다. 김영훈 듀오웨드 본부장은 “신부들에게만 초점 맞춰 있던 기존의 웨딩박람회와는 달리 신랑들도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만들었다”며 “앞으로 신랑 신부 모두에게 즐거운 추억과 혜택이 되는 이벤트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4 S/S 듀오웨딩페어 웨딩박람회’는 광장동에 위치한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다. 무료 참가신청 및 자세한 문의는 듀오웨드 홈페이지(www.duowed.com)를 통해서 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내년 김정은 외교무대 데뷔할 듯… 中이 1순위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권력을 승계한 2년 동안 정상 외교무대에는 데뷔하지 않았다. 후계자 준비 기간이 짧았던 만큼 대외관계보다는 권력 체제 공고화에 주력한 결과로 풀이된다. 김 제1위원장이 집권 기간 중 만난 중량급 인사는 북한의 ‘전승절’(정전협정 체결일·7월 27일) 기념 행사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구두친서를 전달한 리위안차오(李源潮) 국가부주석이 유일하다. 차히아긴 엘베그도르지 몽골 대통령이 지난달 해외 국가원수로는 처음 방북했지만 북한 헌법상 국가수반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대신 만났다. 비정치인으로는 김 제1위원장이 팬으로 자처한 미국 농구선수 데니스 로드먼이 유일하다. 체제 안정을 위한 김 제1위원장의 ‘내부 지향적’ 행보에도 북한의 대외 정책은 전반적으로 ‘현상 유지’는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월 3차 핵실험 후 불협화음이 커졌던 북·중관계도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이 특사로 방중했고, 고위급 상호 방문도 이뤄졌다. 전통적 우호 관계를 이어온 대아세안 관계도 올 들어 라오스,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각국과 13차례 대표단을 교류했다. 김정일 사후 2년간 정권 안정에 총력을 기울인 북한은 내년부터 대외관계 안정화에 역점을 기울일 가능성이 크다. 집권 3년에 진입하는 ‘김정은 정상외교’의 첫 무대는 중국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북·중관계가 김일성·김정일 시대의 당 대 당 특수관계에서 정상적인 국가 관계로 전환되는 기류를 보이지만 여전히 동맹관계라는 점에서 최우선 순위에 있다. 중국이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포함한 동중국해 일대에 방공식별구역(ADIZ)을 설정한 것과 관련, 지난달 28일 “일본은 이러쿵 저러쿵할 권리가 없다”며 중국 편들기에 나서는 등 전통적인 유대관계를 과시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김 제1위원장이 내년 1월 초 발표하는 북한 신년사를 통해 대외관계를 강조하고 1순위로 중국을 방문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북한 외교의 핵심 라인에는 김영일 당 비서 겸 국제부장, 김성남 부부장을 주축으로 박의춘 외무상, 대표적인 북미 채널인 김계관 제1부상과 북중 채널인 김형준 부상, 6자회담 대표를 맡고 있는 리용호 부상 등 김정일 시대의 인물들이 포진하고 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평생 모은 30억원으로 ‘문화꽃’ 핀다면…

    평생 모은 30억원으로 ‘문화꽃’ 핀다면…

    “평생 근검하게 살며 모았는데 지역 발전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된다면 바랄 게 없지요.” 80대 노인이 아끼고 아껴 모은 30억원을 쾌척, 서울 관악구에 문화복합시설을 짓는 주춧돌을 놓았다. 통큰 기부의 주인공은 남현동에 살고 있는 김삼준(83)씨. 전남 신안군 출신으로 광복 전 어린 나이에 일찌감치 서울로 올라와 산전수전을 겪으며 자수성가한 그다. 금융권에서 일했던 그는 20여년 전 살고 있던 용산 지역이 재개발돼 관악구로 이사하며 목돈을 손에 넣기도 했지만 큰 재산을 모으게 된 것은 근검절약 덕분이다. 젊은 시절 언젠가 뜻 있는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한 푼 두 푼 모은 게 태산이 됐다. 먹을 것, 입을 것 아끼는 것은 기본. 택시를 타 본 게 평생 손에 꼽을 정도였다. 신용카드도 없이 살았다. 29일 인터뷰를 위해 만났을 때도 옷차림은 평범 그 자체였다. 그는 “남들이 알면 창피할 정도로 하나에서 열까지 구두쇠 생활을 하며 씀씀이를 아꼈다”고 했다. 재산을 기부하겠다는 뜻을 구에 전달한 것은 지난해 9월이다. 등산을 무척 즐겼던 그는 관악산에 등산 박물관이 생기는데 사업비가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얼핏 떠올려 구를 찾았다. 알고 보니 그 계획은 다른 지역으로 옮겨간 지 오래였다. 이왕 마음 먹은 김에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해야겠다고 마음을 굳혔다. 서울의 대표적인 빈민촌 가운데 한 곳이었던 난곡에서 살던 경험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유종필 구청장 등과 상의 끝에 문화복합시설 건립에 기부하는 것으로 방향을 틀었다. 최근 맺은 세부 협약에 따라 30억원을 다섯 차례에 나눠 기부한다. 부동산 등을 처분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문화복합시설은 관악문화관·도서관 내에 들어선다. 이곳은 지역을 대표하는 도서관이자 문화 공간으로 각종 공연을 비롯해 교양 강좌 개최, 도서 대출 등을 담당해 왔으나 비좁은 공간 탓에 주민 요구를 모두 충족시키기 어려운 여건이었다. 연면적 1335㎡ 규모 4층짜리 복합시설은 문화관과 도서관 건물 사이 야외무대 자리에 들어서 문화관·도서관의 공간 부담을 덜게 된다. 청소년상담센터와 잡오아시스, 영유아도서관, 다문화가정을 위한 복지 시설 등이 설치된다. 다음 달 초 착공, 내년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유 구청장은 “어린이, 청소년, 소외받는 어려운 이웃들이 문화를 편히 즐길 수 있으면 한다는 어르신 뜻을 받들어 지역 사회의 귀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씨는 “작은 일인데 인터뷰 자체도 민망스럽다”면서 “기부 문화가 보다 활성화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용기를 냈다”며 웃었다. 글 사진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새누리 “문재인, 대권 운운하기 전에 책임 먼저 져야”

    새누리 “문재인, 대권 운운하기 전에 책임 먼저 져야”

    새누리당은 30일 전날 차기 대통령 선거에 도전할 의사를 밝힌 문재인 민주당 의원에 대해 “벌써 대권 운운하며 권력에 집착하기 전에 정치인으로 책임지는 모습을 먼저 보여야 한다”고 비판했다. 민현주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지난 대선 결과에 대한 철저한 자기반성과 현 정국에 대한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전에 차기 대권 운운하는 모습은 너무나도 실망스럽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민 대변인은 ”문 의원은 지난 대선 이후 선거 정당성 운운하며 온 나라를 혼란 속에 빠져들게 했고, 특히 ‘사초 실종’이라는 전대미문의 사태에 대한 직·간접적 책임이 있는 당사자”라고 지적했다. 문 의원이 전날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의 미이관 사태에 대해 “참여 정부의 불찰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한데 대해서도 “어떻게 이 문제를 책임질 것인지 국민 앞에 먼저 밝히고 국민의 심판만을 고개 숙여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흠 원내대변인 역시 구두 논평에서 “문 의원의 요즘 일련의 발언을 보면 지난번 대통령 선거까지 출마했던 사람인지 자질이 의심스럽다”면서 “친노 세력이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오직 자신들의 입지만을 위해 정략적으로 정치를 몰고 가는 행태를 보면서 안타까울 뿐”이라고 지적했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 눈 뜨면 0.3mm씩 크는 18세 청년의 사연

    눈 뜨면 0.3mm씩 크는 18세 청년의 사연

    깔창, 키높이 구두 등을 이용해 조금이라도 키가 더 커보이도록 노력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너무 큰 키 때문에 고통받는 사람도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더럼 주 스톡턴온티즈에 살고 있는 조쉬 갓(Josh Gott·18세)의 안타까운 사연을 27일 전했다. 조쉬는 11세부터 일주일에 2.5mm, 하루에 0.3mm 꼴로 7년간 매일 키가 자라 현재 2미터 10cm에 달한다. 참고로 영국 남자 평균키는 178.1cm로 조쉬는 이를 한참 뛰어넘는다. 보통 부모가 장신일 경우 자식에게도 영향을 끼치는 경우가 많지만 조쉬의 경우는 다르다. 조쉬 부모의 신장은 엄마는 152cm, 아빠는 162cm로 오히려 평균보다 훨씬 작은 편이기 때문이다. 조쉬의 엄마인 샤론 엘스톤(Sharon Elston·44세)은 아들의 이런 비정상적인 급성장이 “너무 두렵다”고 밝혔다. 그녀는 “아들이 하루가 다르게 키가 커지기 때문에 맞는 옷을 구하기가 불가능하다. 평생 동안 키가 계속 자라는 게 아닌지 걱정된다. 악몽 같다”고 전했다, 샤론이 조쉬의 성장에 문제가 있음을 느낀 건 7년 전이다. 당시 11세였던 조쉬가 2주 만에 5cm가 자라자 그녀는 걱정이 돼 병원을 찾았지만 의사는 “걱정할 필요 없다. 조쉬는 평균키”라고 진단했다. 샤론은 “나도 그렇고 조쉬의 아빠도 키가 작다. 그런데 유독 조쉬만 큰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러나 누구도 이것이 이상하다는 것을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후 샤론의 우려대로 조쉬의 성장은 멈추지 않았다. 조쉬는 반에서 제일 큰 학생이 됐고 어느 새 학교에서 가장 큰 아이가 됐다. 최근 영국 뉴캐슬대 연구진은 조쉬의 비정상적 성장의 원인이 ‘염색체 장애(chromosomal disorder)’ 때문이라고 밝혔다. 조쉬의 3가지 염색체 중 한 가지가 성장호르몬을 과다하게 분출시킨다는 것이다. 염색체 장애는 조쉬에게 다른 고통도 안겨줬다. 그는 뇌 손상, 간질, 척추 측만증, 엉덩이 성장 장애. 자폐증,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 등을 앓고 있다. 조쉬의 병은 매우 희귀한 경우라 아직 완치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샤론은 “그저 조쉬가 더 커지지 않기만 바랄 뿐”이라고 전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국민은행 부실 ‘눈덩이’…횡령액 100억 넘을 듯

    국민은행의 부실 및 비리 규모가 시간이 지날수록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국민주택기금 횡령액이 100억원을 넘고 도쿄지점 비자금 중 국내에서 상품권 구입에 쓴 금액도 계속 늘어나는 정황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국민은행에 대해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까지 모두 바꾸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최근 자체 조사 과정에서 본점 신탁기금본부 직원들이 국민주택채권을 포함한 채권을 시장에 내다 파는 수법으로 90억원을 횡령한 사건을 적발했다며 검찰에 고소했다. 그러나 이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해 금융감독원 특별 검사가 진행되면 100억원을 훌쩍 넘어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국민은행이 공식적으로 주택기금 횡령액을 90억원이라고 했으나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더 될 수 있다는 게 내부의 판단”이라면서 “이 횡령액은 사건 접수 하루 만에 해당 직원의 구두 진술로만 받은 것이며 본점 직원과 영업점 직원이 공모한 것을 감안하면 규모는 100억원을 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은행 내부에 따르면 도쿄지점 비자금 관련 국내 상품권 구입액도 기존에 알려진 3천여만원 수준이 아닌 5천만원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금감원은 국민은행 도쿄지점 직원들이 거액의 부당 대출을 통해 조성한 자금으로 국내 백화점 상품권 수천만원 어치를 구입한 것으로 파악한 바 있다. 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여러 경로로 확인해본 결과 도쿄지점 비자금 중 5천만원 이상이 국내 상품권 구입에 쓰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정확한 용처는 검찰이 밝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국민은행 도쿄지점 사건은 현재 조사하는 사안이라 일체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처럼 국민은행 비리·부실 의혹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금융당국은 국민은행의 환골탈태를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최근 금감원 고위 임원은 이건호 국민은행장을 초치해 내부 기강 확립에 총력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국민은행에 하드웨어만 아니라 소프트웨어까지 다 바꾸라고 강하게 주문했다”면서 “단순히 내부 통제 시스템이 아닌 인력 간 소통과 감시 등 세부적인 부분까지 모두 개선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국민은행에 순환 근무제와 명령 휴가제를 철저히 이행하라고 지시했다. 국민은행의 국민주택기금 횡령이나 도쿄지점 비자금 조성 의혹 등이 ‘고인물은 썩는다’는 것을 보여준 전형적인 사례이기 때문이다. 정기적인 직원 보직 변경을 통해 각 부서의 비리나 부실 여부를 사전에 차단하고, 명령 휴가제를 통해 해당 직원에 대한 비리 등을 살펴보는 기회로 삼으라는 것이다. 명령 휴가제의 경우 해당 직원이 자리를 비우는 사이 사측에서 취급 서류 재점검, 부실·비리 여부를 꼼꼼히 들여다볼 수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국민은행의 경우 순환 근무제와 명령 휴가제가 제대로 안 지켜지고 있으니 잘하라고 했다”면서 “강제로 휴가를 명령해 그동안 직원의 문제점을 살펴보는 등 상시 감시 체계를 제대로 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출신 성분을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으로 나눠 대립하는 행위도 엄격히 통제하라고 주문했다. 국민은행은 2001년 주택은행과 합병했는데 아직도 국민은행 출신은 ‘1채널’, 주택은행 출신은 ‘2채널’로 불린다. 이건호 국민은행장은 금감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최근 사태를 개탄스럽게 생각한다”면서 “혁신적인 내부 개혁 방안을 조만간 내놓겠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국민은행과 주택은행 출신이 나뉘다 보니 서로 적지 않은 대립이 있는 건 사실”이라면서 “내부 통제가 제대로 안된 데는 이런 요인도 작용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 겨울 찬바람이 좋다…난 윈터 스타일!

    이 겨울 찬바람이 좋다…난 윈터 스타일!

    매서운 바람이 옷깃을 파고드는 겨울은 멋 내기 참 어려운 계절이다. 내복에 두툼한 옷을 껴입고 마지막에 패딩코트까지 걸치고 나면 눈사람이 따로 없다. 추위에도 스타일을 포기할 수 없는 멋쟁이라면 방한 기능이 뛰어나면서도 맵시를 살린 외투와 다양한 색감과 재질의 가방, 신발과 액세서리 등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이 좋다. 겨울철 피부 관리는 기본 중의 기본. 거친 바람과 건조한 실내공기에 상하기 쉬워서 수분과 영양, 탄력을 주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명품 브랜드가 겨울을 맞아 선보인 제품들로 스타일을 한껏 살려보자. [버버리] ‘패딩’ 하나로 멋 살리고 추위 걱정 끝 버버리 패딩은 강추위에도 멋스러운 패션 아이템으로 손색이 없다. 157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트렌치코트의 대명사이자 영국을 대표하는 명품 브랜드 버버리는 소재와 기능성을 강조한 외투를 출시해왔다. 노르웨이 탐험가 로알 아문센은 1911년 12월 14일 버버리 외투를 입고 최초의 남극 탐험에 성공했으며 같은 시대에 활동한 영국과 아일랜드의 탐험가인 로버트 스콧과 어니스트 섀클턴 등도 탐사할 때 버버리 개버딘으로 만든 작업복을 착용했다고 한다. 오늘날 버버리에서 출시되는 패딩과 겨울철 외투의 시초인 셈이다. 최근에는 강추위가 잦고 강설량이 많아지면서 패딩 재킷을 선호하는 추세다. 이런 경향에 맞춰 버버리는 기능과 디자인을 강화한 패딩을 이번 가을·겨울 시즌에 선보였다. 남녀 성인뿐 아니라 어린이 컬렉션으로도 출시한 패딩재킷은 최상급 오리털과 거위털을 사용해 가볍고 보온성과 흡습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기본적인 생활방수가 되고, 여성 패딩의 경우 벨트와 측면에 덧댄 패널이 날씬해 보이게 해준다. 고급 소재 사용 외에도 트렌치코트에서 영감을 얻은 고전적인 디자인, 다채로운 컬러와 길이감으로 제품 선택의 폭을 넓혔다. 예년보다 매서운 한파가 찾아올 것으로 예보된 올겨울, 남과 다른 스타일의 외투를 찾고 있다면 버버리 패딩을 눈여겨볼 만하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불가리] 패션의 방점은 완벽한 ‘옥토시계’로 불가리 옥토(Octo) 시계는 원형과 사각형이 균형 있게 공존한다고 해서 완벽한 기하학으로 불리는 팔각형 모양이다. 원형의 베젤(시계판 위의 유리를 감싸는 테두리)로 틀을 잡은 8면의 구조는 대담하고 개성 넘치는 디자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계 케이스는 뚜렷한 윤곽과 깔끔한 라인이 돋보인다. 섬세하게 제작된 케이스의 중간과 베젤, 나사를 조이는 백케이스는 정교한 수작업으로 완성됐다. 옥토 케이스는 모두 110개의 면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각의 면은 꼼꼼한 연마와 새틴 브러싱 작업을 번갈아 거쳤다. 옥토의 엔진은 ‘칼리버 BVL 193’으로 시간, 분, 초와 3시 방향에 위치한 날짜 창을 작동시킨다. 메케니컬 무브먼트(시계 내부 구동장치)는 자동으로 감기며 무브먼트에는 두개의 베럴이 장착돼 언제나 정확한 시간을 알려준다. 11.5 리뉴(시계 부품의 두께를 재는 단위)의 칼리버 BVL 193은 시간당 2만 8800번 진동하며 50시간의 파워리저브(시계 작동 가능 시간) 기능을 제공한다. 무브먼트의 구성 요소들은 최상의 품질을 추구했다. 코트 드 제네브로 장식된 달팽이 패턴의 브리지는 약간 경사진 형태로 다듬고 끝부분을 연마 처리했다. 메인 플레이트는 페흘라주로 장식했다. 핑크 골드나 스틸 소재의 케이스에 기존의 검은색 악어 가죽 밴드 외에 스틸 밴드를 새로 추가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에스티 로더] ‘보석크림’ 바르니 피부가 반짝반짝 에스티 로더의 ‘리 뉴트리브 얼티미트 리프트’ 라인은 피부 탄력과 재생에 탁월한 효능을 지닌 보석 성분을 함유해 고가임에도 꾸준하게 인기를 누리는 제품이다. 우선 ‘리 뉴트리브 얼티미트 리프트 에이지-코렉팅 크림’(50㎖, 39만원대)은 일명 ‘보석크림’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비싸지만 보습, 재생, 타력 등의 효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올인원 제품이다. 전기를 띠는 광석인 블랙 토르말린이 함유돼 자연적인 콜라겐 생성을 촉진해 피부를 탄탄하게 만들어준다. 미세 입자의 남양 진주는 피부에 즉각적인 광채와 윤기를 선사한다. 정제된 24K 금 원자는 예민한 피부를 진정시키고 무너진 피부 균형을 되찾아 준다. ‘리-뉴트리브 얼티미트 리프트 에이지-코렉팅 세럼’(30㎖, 39만원대)은 크림에 들어 있는 보석 성분이 최대 5배 농축 함유하고 있다. 따라서 즉각적인 리프팅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스위트 아몬드씨와 구기자 추출물은 피부 표면을 고르게 해주며 단단하게 조여준다. ‘리-뉴트리브 얼티미트 리프트 에이지-코렉팅 아이 크림’(15㎖, 20만원대)은 생기 있는 눈가를 만들어준다. 남양 진주와 독자적인 ‘플래티늄 입자’는 눈가의 잡티를 반사해 다크 서클을 완화하고 활력을 더해준다. 아이브라이트 추출물은 눈의 부기를 가라앉히고 진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루이비통] ‘SC백’ ‘글램 락 앵클 부츠’로 우아하게 루이비통의 ‘SC백’은 영화감독 소피아 코폴라가 직접 제작에 참여해 탄생한 제품이다. 코폴라 감독은 루이비통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스피디백과 키폴백에서 받은 영감에 자신의 상상을 더해 디자인을 고안했고 자신의 이름을 따 SC백으로 명명했다. 부드럽고 은은한 질감의 송아지 가죽을 사용했으며 우아한 비율과 디테일을 자랑한다. 루이비통은 올해 긴 어깨끈이 달린 가장 작은 사이즈의 SC백 BB를 새로 선보이는 동시에 기존 색상보다 한층 다채로운 색감을 SC백 컬렉션에 입혔다. 아이보리, 밝은 체리, 진한 자두빛에 멋지게 태닝된 브라운 색감을 입은 SC백은 한정된 수량으로만 선보여 희소성을 높였다. 최근 보라색과 오렌지, 에메랄드빛의 블루, 다홍색 등의 색상이 새로 나와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가을·겨울 선보인 ‘글램 락 앵클 부츠’는 부드러운 곡선과 150개의 스와로브스키 엘레멘츠 크리스털로 우아하게 장식된 굽으로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전체적으로 로큰롤 요소를 가미해 경쾌하면서도 뾰족한 구두 코와 얇고 높게 빠진 굽으로 여성미를 극대화시켰다. 페이턴트 송아지 가죽으로 만든 ‘메리트 펌프스’는 실버와 골드 스터드 장식이 세련미를 더한다. 루이비통만의 특별한 시그니처가 담긴 다양한 사이즈와 컬러로 두껍고 칙칙한 겨울 패션에 포인트가 될 만하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서울교육청, 일부 혁신학교 ‘보복성 경고’ 의혹

    서울시교육청이 지난 6~7월 혁신학교 8곳을 대상으로 감사를 하면서 특정 학교에 ‘보복성 처분’을 내렸다는 의혹이 21일 제기됐다. 서울신문이 입수한 시교육청의 ‘서울형 혁신학교 운영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지난 6월 25일부터 7월 18일까지 전체 67개 혁신학교 가운데 8개교를 무작위로 선별해 감사를 진행했다. 감사 결과 강북 지역의 한 초등학교 교장과 교감이 경고를 받았다. 다른 1개교는 50만원 회수 조치를 받았다. 경고를 받은 이유는 ‘학급 임의 증가 편성 운영’이다. 학급 수를 늘리고 줄이는 것은 교육감의 권한인데 해당 학교가 임의로 이를 조정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해당 학교 교감은 “지난해 1월 말 시교육청 학교혁신과에 문의를 했고 ‘이상이 없다’는 내용을 구두로 확인했다”면서 “지난 8월 ‘서울형 혁신학교 평가’를 취소해 달라고 소송을 냈는데 여기에 참여한 게 문제가 될 것 같다는 이야기를 감사 이후 시교육청 관계자에게서 들었다”고 주장했다. 당시 소송에는 평가 대상이었던 59개 혁신학교 가운데 41개교 교원 239명이 소송인으로 참여했다. 소송을 도왔던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서울지부 측은 이와 관련, “해당 교감이 각종 혁신학교 공청회 등에서 혁신학교 지원을 줄이면 안 된다는 소신 발언을 자주 했다. 여기에다 소송에도 적극 참여해 시교육청에 ‘찍힌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는 것”이라며 “경고를 받은 해당 교감은 향후 교장이 될 때 불이익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 감사관 측은 “해당 학교는 학급 수를 임의로 늘린 것 외에 서류를 위조하고 수당을 부당 지급하는 등 사실상 경고보다 더한 징계 대상이었다”며 “해당 학교에 대한 감사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진행됐고 보복성 처분은 없었다”고 일축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국내 최대 규모 웨딩박람회 ‘2014 S/S 듀오웨딩페어’ 개최

    국내 최대 규모 웨딩박람회 ‘2014 S/S 듀오웨딩페어’ 개최

    대한민국 대표 웨딩컨설팅 듀오웨드(대표: 김혜정)에서 ‘2014 S/S 듀오웨딩페어’를 12월 7~8일까지 광장동에 위치한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개최한다. 2014 S/S 듀오웨딩페어는 총 150여 개의 유명 웨딩업체가 참여한다. 참여 업체들은 웨딩드레스, 웨딩사진, 웨딩 메이크업&헤어 브랜드와 혼수, 허니문, 가전, 가구 브랜드 등의 신상 웨딩상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는 듀오웨드만이 제공하는 웨딩트렌드 체험기회도 확대된다. 웨딩드레스 피팅, 메이크업 시연, 커플사진 촬영 등의 무료 체험 이벤트를 지난 행사보다 더 폭넓게 제공할 계획이다. ‘드레스 멀티샵’의 웨딩드레스 피팅은 기존보다 1.5배 확대해, 더 많은 고객에게 국내외 신상 웨딩드레스 150여 벌을 무료로 입어볼 기회를 제공한다. ‘메이크업 시연’은 모든 메이크업 업체 부스에서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현장에서는 ‘3D 커플사진’도 무료로 촬영해 선물할 예정이다. 예비부부를 위한 풍성한 이벤트 혜택도 마련했다. 예비신랑을 위한 ‘신랑 무료 스타일링’ 이벤트에서는 맞춤정장, 맞춤구두 및 헤어 스타일링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예비신부에겐 추첨을 통해 ‘웨딩드레스 무료진행권’을 선물한다. 스마트TV, 다이아몬드 커플링, 한복, 웨딩사진 촬영권, 무료 메이크업권 등의 푸짐한 경품을 주는 ‘럭키박스’ 추첨 이벤트도 진행된다. 박람회 현장에서 계약한 예비부부는 웨딩패키지 최대 120만원의 할인과 혼수 품목 최대 40%의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번 ‘2014 S/S 듀오웨딩페어’는 국내 최대 규모(총 구 1000평)의 웨딩박람회로 쉐라톤 워커힐 호텔 3개관(비스타홀, 그랜드홀, 아이다홀)에서 진행된다. 듀오웨드 김영훈 본부장은 “내년 결혼을 계획하는 예비부부들에게 최신 웨딩상품을 빠르게 선보여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예비부부의 결혼준비과정이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부한 즐거운 시간으로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2014 S/S 듀오웨딩페어 무료 참가신청 및 자세한 문의는 듀오웨드 홈페이지를 통해 하면 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사설] 서비스산업 대통령이 직접 챙겨야

    박근혜 대통령은 어제 국회 시정연설에서 “제조업, 입지, 환경 분야 중심으로 추진되어 온 규제완화를 전 산업 분야로 확산해 투자 활성화의 폭을 넓혀 가려 한다”면서 “특히 의료, 교육, 금융, 관광 등 부가가치가 높은 서비스업에 대한 규제를 과감하게 풀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그동안 정부는 벤처,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개척과 소프트웨어, 인터넷 기반 콘텐츠 산업 육성을 지원하면서 창조경제의 기반을 구축하는 데 역점을 둬 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서비스업의 규제 완화가 구두선에 그쳐서는 안 된다. 서비스업 육성은 새 정부 이전에도 중요한 경제정책의 화두였다. 그러나 구호만 외쳤을 뿐 정작 실행으로는 제대로 옮기지 못해 표류한 대표적인 정책으로 꼽힌다. 부처 또는 이해당사자들 간 첨예한 의견 대립 때문이다. 경제자유구역 내 투자개방형 의료법인 유치 등이 대표적인 예다. 서비스업 정책은 개별 이해당사자들보다는 국민 경제 전체를 보고 추진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부처 간 협업 체계를 가동하고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박 대통령은 서비스업의 선진화 없이는 우리 경제의 미래가 암울하다는 절박감으로 정책 추진 상황을 직접 챙기기를 당부한다. 서비스업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저출산 고령화 시대를 맞아 성장과 고용을 이끌 구원 투수로 주목받고 있다. 제조업 일자리는 매년 줄어드는 반면 서비스업은 전체 고용의 70%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일자리의 원천이다. 국내총생산(GDP)에서 서비스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57.5%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75%)이나 세계 평균(63.6%)보다 낮다. 그런데도 서비스업은 대기업 특혜 논쟁 등으로 답보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답답하다. 서비스업은 대기업이나 중소기업 등 국내기업뿐만 아니라 필요할 경우 외국기업도 참여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안이 국회에서 신속히 처리돼 고용 창출과 경기 회복에 큰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 전통산업인 제조업 위주에서 벗어나 서비스업에 기초한 내수 기반을 확충하는 것은 시대적 과제라 할 수 있다. 과거 제조업 위주의 성장 전략으로 신성장동력인 서비스업이 차별을 받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한다. 미래 먹거리인 문화콘텐츠 분야의 서비스업에 대한 금융·세제 지원이 계획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세밀하게 점검할 필요가 있다.
  • 한국문학번역상에 나수호 교수 등 수상

    제11회 한국문학번역상에 김영하의 소설 ‘검은 꽃’을 영어로 번역한 나수호(40) 한국외대 교수와 윤흥길의 소설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를 스페인어로 번역한 송병선(51) 울산대 교수가 선정됐다고 상을 주관하는 한국문학번역원이 18일 밝혔다. 이문구의 소설 ‘관촌수필’을 중국어로 옮긴 김학철(51) 중국 하얼빈공대 교수, 일연의 ‘삼국유사’를 체코어로 옮긴 미리암 뢰벤스타이노바(55)와 마렉 제마렉(31)도 같은 상을 수상했다. 한국문학번역상은 격년제로 대상 수상자를 선정해왔지만 올해부터는 매해 4개 언어권에서 수상자를 내기로 했다.
  •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시정연설은 野요구 상당 수용한 것” 평가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시정연설은 野요구 상당 수용한 것” 평가

    18일 국회에서 이뤄진 박근혜 대통령의 첫 시정연설에 대해 여당인 새누리당은 “야당의 요구를 상당 부분 수용한 것으로 평가한다”면서 정기국회에서 법안 처리를 위한 야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촉구했다. 새누리당 유일호 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야당에서 제기하는 여러 문제를 포함해서 무엇이든 국회에서 여야가 충분히 논의해 합의점을 찾아주면 존중하고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면서 “이는 야당의 요구를 상당히 수용한 것으로 생각하고 앞으로 국회에서 잘 합의해서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 대변인은 “정치현안에 대해 전향적인 함의가 있는 연설이라고 생각하다”고 평가했다.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 특검과 국정원 개혁을 위한 국회 특위 구성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박근혜 대통령이 ‘야당이 주장하는 문제’라는 포괄적 표현으로 여야 합의를 전제로 수용 가능성을 내비쳐 기존보다 진전된 언급을 한 것으로 평가한 셈이다. 유 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원 개혁 방안 등에 대해서도 합의하면 받아들이겠다고 했으니 이제 야당도 법안 처리 등을 위해 머리를 맞대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문]중앙지검 특수부 검사 “윤석열 지청장 징계 철회하라”

    대검찰청의 윤석열(53·사법연수원 23기) 여주지청장에 대한 중징계 방침과 관련, 내부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김선규(44·〃 32기) 검사는 대검이 윤 지청장의 중징계를 법무부에 청구하기로 하자, ‘징계를 철회하라’는 글을 검찰 내부통신망에 올렸다. 국가정보원의 대선여론 조작 및 정치개입 사건을 수사한 특별수사팀에 대해서도 대검이 징계에 나서자 검찰 안에서도 반발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김 검사는 10일 오전 ‘국정원 수사팀에 대한 정직, 감봉 등 징계건의를 철회하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을 검찰 내부 통신망 ‘이프로스’에 띄웠다. 김 검사는 글에서 “국정원 수사팀이 했던 행위가 중징계 사유에 해당하는지 의문입니다. 징계 건의는 철회되어야 합니다. 오히려 ‘법과 원칙’에 위반된 결정과 지시를 한 사람들이 징계되어야 합니다”라고 주장했다. 다음은 김 검사의 주장 전문. 국정원 수사팀에 대한 정직, 감봉 등 징계건의를 철회하십시오 한창 수사 때문에 어제야 조간신문을 통해 윤석열 지청장님에 대한 대검의 징계 건의 사실을 확인하였습니다. ‘윤석열 지청장님 정직 3개월’, ‘박형철 부장님 감봉 1개월. 짧은 검찰 생활 동안 이번과 같은 ‘검찰 조직에 불명예를 스스로 덮어쓰는 결정’을 본 적이 없습니다. 어느 누구도 국정원 수사팀이 여든, 야든, 정권이든지 눈치를 보지 않고, 좌고우면 하지 않으면서 수사를 진행했고, 공판을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수사팀이 정말 밖에서 보는 일부 잘못된 시각과 같이 ‘좌편향적’이거나 ‘종북좌파’들일까요? 아니면 ‘내부절차도 무시하는 안하무인’일까요? 결코 그렇지 않다는 것을 우리는 또한 알고 있습니다. 그 분들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수사의 필요성과 정당성을 거듭하여 보고드리고, 설득했습니다. 공소장변경에 관하여는 구두 결재까지도 받았습니다. 만약 우리 주변에 단순한 ‘견해차이’가 아닌 ‘명백히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한 것과 다른 일을 지시하거나, 하지 말도록 하는 상사 앞에서 자신이 양심을 저버린 채 따르는 검사’가 있다면 과연 그 사람을 어떻게 평가할까요? ‘잘 했다’고 말할 사람은 별로 없을 것입니다. 오히려 ‘그 놈은 검사도 아니야’라고 말하는 사람이 대부분일 것입니다. 나아가 우리가 법조인이 될 때 그리고 검사가 될 때도 ‘검사 됐으면 출세한거다. 소신껏 하자’고 수도 없이 외쳤던 말의 상황도 똑같습니다. 검사가 되었으면 국민들로부터 월급을 받고 사는 공무원으로서 최선을 다해 국민을 위해 실체적으로 진실을 밝혀야 할 것을, 다른 사람의 눈치나 보면서 하지 않거나, 못하게 하는 것을 왜 검사들이 따라야 하는지 이해하지 못할 것입니다. 바로 그런 사람들의 ‘사심, 욕심’이 이번 사태를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국정원 수사팀이 했던 압수수색, 체포영장 청구 시 보고는 했으되, 결재는 받지 않고 한 행위가 과연 다른 사람들의 눈치나 보면서 그러한 일을 하지 못하게 한 것보다 중징계 사유에 해당하는지 검사로서 의문입니다. 따라서 국정원 수사팀에 대한 대검 감찰본부의 징계건의는 철회되어야 하고, 오히려 검사로서 소신 및 국민에 대한 봉사정신을 저버린 채 ‘법과 원칙’에 위반된 결정과 지시를 한 사람들이 징계되어야 할 것입니다. 일부 결재 과정의 과오를 윤석열 지청장님께서 인정하는 마당에 굳이 이와 같은 지나치게 과도한 징계가 이루어져야 하는지, 또한 그 반대에 선 사람들에 대해서는 왜 합당한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는지에 대해서도 납득할만한 해명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알고, 믿는 검사들은 국가와 공익을 위하여 자신과 가족을 희생하면서 스스로 험난한 길을 가겠다고 각오를 다진 사람들입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그런 검사들의 충정을 이해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보당 활동정지 가처분’ 15일 이전 결정 촉각

    ‘진보당 활동정지 가처분’ 15일 이전 결정 촉각

    헌법재판소가 7일 통합진보당 해산심판청구 사건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하면서 함께 청구된 진보당 정당 활동 정지 가처분 수용 여부와 시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헌재는 이날 재판관 전원이 참여하는 평의에서 진보당 해산청구 사건과 정당활동정지 가처분신청 처리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헌재는 청구인인 법무부에 향후 입증 계획과 증거 목록 등의 자료를 요구하면서 피청구인인 진보당 측에는 답변서를 제출할 것을 명했다. 진보당 측은 법무부의 청구와 관련해 답변할 사항이 있으면 통상적으로 30일 안에 답변서와 증거자료를 제출하게 되지만 강제규정은 아니다. 헌재는 양측으로부터 자료가 제출되는 대로 변론준비절차 개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법무부는 지난 5일 진보당 해산심판청구와 함께 정당 활동을 정지해 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내면서 “내년 지방선거를 통한 세력 확산, 보조금 수령 등을 통해 위헌적 활동을 강화할 수 있으니 진보당에 보조금이 지급되는 오는 15일 이전에 가처분 결정을 내려 달라”고 헌재에 요청했다. 헌재가 보조금 지급이 예정된 15일 이전에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면 진보당은 보조금을 받을 수 없게 된다. 진보당은 2011년 말 창당 이후 올해 9월(3분기)까지 선거보조금을 포함해 모두 95억 4000여만원의 국고보조금을 지원받았고 올해 책정된 보조금의 나머지인 6억 8400만원을 15일 받을 예정이다. 이 외에도 공직선거 후보 추천, 정당 정책 홍보 등의 각종 정당 활동 및 합당, 진보당 당원들의 국회 활동 금지 등 모두 11개 분야가 가처분 신청에 포함됐다. 그러나 헌재가 15일 이전에 가처분에 대한 결정을 내리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15일까지는 일주일 남짓한 기간밖에 남지 않은 데다 섣부른 결정은 자칫 본안인 정당해산심판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당활동 정지와 관련해서는 진보당 활동의 위헌성, 활동이 지속될 시 민주적 기본질서에 피해를 주는지, 실제 피해 발생이 임박해 당장 활동을 정지해야 하는 긴급성이 있는지 등이 쟁점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법무부는 “6억 8400만원의 정당보조금을 진보당이 수령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라며 활동을 정지하는 것은 긴급한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진보당 활동을 정지했으나 정당해산심판청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을 때 진보당 측의 불이익 등 고려해야 할 사안이 많아 결정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가처분 신청에 대한 결정은 시기가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며 정당해산심판청구와는 달리 구두 변론 없이 진행할 수 있다. 헌재가 증거 조사 및 사실 조회, 자료 제출 요구 등을 할 수 있으며 재판관 7인 이상이 출석해 과반수 이상이 찬성하면 가처분을 받아들인다. 가처분이 선고되면 헌재는 그 결과를 진보당, 국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통보하고 관보에 게재한다. 헌재가 가처분을 받아들이면 진보당은 보조금 수령을 비롯해 장외 투쟁 등 당의 이름을 건 모든 활동이 금지되면서 이름만 존재하는 ‘식물 정당’으로 전락하게 된다. 그러나 가처분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일사부재리의 원칙에 따라 같은 사유로 가처분 신청을 할 수 없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길섶에서] 마차의 추억/문소영 논설위원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과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함께 탄 백마 6필이 끄는 금박을 물린 호화로운 마차 사진이 오늘 아침 인상적이었다. 평생을 왕족으로 살아온 영국 여왕 앞에서 한국 대통령도 당당한 느낌이다. ‘영애’로 살았던 박 대통령의 ‘공주’ 이미지가 한몫한 것인가. 17세기 프랑스 작가 샤를 페로의 동화 ‘신데렐라’는 디즈니 만화영화에서 훨씬 재밌게 재현됐다. 통통한 요정대모가 나타나 재투성이 아가씨에게 푸른 드레스와 유리구두를 입히고 신긴 뒤 황금빛 호박 마차에 태워 왕궁의 댄스파티에 보내는 모습은 소년·소녀들의 마음에 강렬하게 환상을 새겨놓았다. 그래서 유리구두가 없더라도 연인들은 뉴욕 맨해튼 센트럴파크나 서울 청계천에서 다소 유치해 보이는 관광용 마차를 타면서 즐거워하는 것이다. 최신형 랩톱 컴퓨터와 스마트폰으로 무장하고 비행기로 이동하는 첨단의 삶을 살면서도 마차를 생각하면 동화를 읽듯 설레는 마음이 있다. 그 마음 오갈 데가 없으니 퇴근길에 포장마차에나 들러볼까.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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