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구독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면담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멜로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목포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연정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474
  • 언론개혁 시민 열기 확산

    신문개혁 국민행동(본부장 성유보)은 29일 서울 프레스센터 앞 광장에서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언론개혁 6월선언대회’를 열고 ‘언론개혁 6월선언’을 발표,언론개혁의 지속적인 추진을 다짐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언론계·종교계·법조계 등 각계인사 3,502명이 서명한 선언문을 통해 “지난 87년 ‘6월항쟁’을통해 언론을 권력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었으나 우리 언론은 ‘국민 목소리의 대변자’로 거듭나기는 커녕 군사독재가 물러간 자리를 차고앉아 스스로 권력화시켰다”고 지적하고 “진정한 민주언론이 정착할 때까지 언론개혁운동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선언에는 김동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총무,김성수 성공회 주교,함세웅 신부,진관 스님,이경숙 여성민우회 대표,최열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시인 고은ㆍ김지하ㆍ신경림씨,소설가 황석영씨,단병호 민주노총 위원장,정광훈 전국농민회 의장,이수호 전교조 위원장,박원순 참여연대 사무처장 등이 서명했다. 언론계 안팎은 80년대 민주화 투쟁의 산물인 ‘6·29선언’ 14주년 기념일이자 국세청이 언론사주 등을 탈세 등으로 검찰에 고발한 이날을 택해 마련된 이 행사가 ‘언론개혁’이 새로운 국면으로 나아갈 것을 알리는 신호탄인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실제로 언론계는 이번 ‘6월선언’이 두가지 큰 의의를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우선 언론개혁의 외연을 범시민사회 차원으로 확산시켰다는 점이다.그동안 언론개혁운동은 언론개혁시민연대,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전국언론노조 등 몇몇 언론·시민단체가 중심이 돼 펼쳐왔다.그러나 이날 행사는 예전에 비해 훨씬 대형화돼,언론개혁운동이 하나의 사회개혁 운동으로 승격될 가능성을 보여줬다. 둘째,언론개혁운동이 ‘신문개혁운동’으로 압축돼 집중전개될 것임을 알려주고 있다.지난 3월 기존 언론개혁운동 관련단체는 ‘신문개혁 국민행동’을 발족,신문개혁에 총력을 모으기로 결의했었다.언론개혁의 양대 축 가운데 하나인방송개혁이 통합방송법 제정으로 상당부분 성과를 거뒀다는 언론계의 평가에 따른 것이었다.따라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신문개혁에 힘을 쏟기로 한 것이다.한 예로 언론단체들이 수년에 걸쳐 요구해온 정기간행물법 개정은아직도 국회에서 한걸음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국민행동측은 이에 따라 언론개혁의 초점을 신문개혁에 맞춰야 한다고 판단한 것이다. 국민행동은 이날 ‘신문개혁 10대 행동지침’을 발표,신문개혁운동의 방향과 구체적 전략을 제시했다.구체적으로는▲불법 언론사주 처벌 ▲언론사 세습및 사유화 반대 ▲왜곡보도 신문 구독중지운동 전개 ▲특정신문의 취재·기고 거부운동 동참 ▲정부소유 언론사 독립요구 ▲경품·무가지제공 거부 ▲불공정·편파·왜곡보도 항의 및 법원제소 ▲향응·촌지제공 거부 ▲부패언론인·사주와 결탁한 정치인낙선운동 전개 ▲정간법 개정,신문공동배달제 등 법제도 개선운동 지지 등이다. 정운현기자
  • ‘조선일보 안보기 운동’돌입

    민주노총이 조선일보 구독 전면 중단운동에 돌입했다. 민주노총(위원장 段炳浩)은 26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조선일보사 앞에서 조합원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총파업 매도 조선일보 항의집회’를 가진 뒤 민주노총 중앙본부와 전교조,금속산업연맹 등 6개 본부에서 모은 ‘조선일보를 끊겠다’는 내용의 구독중지 통고서를 전달했다. 민주노총 허영구(許榮九) 수석부위원장은 “조선일보는 노동자들의 정당한 생존권 투쟁이 있을 때마다 이를 왜곡·허위·편파 보도해 왔다”면서 “27일부터 60만 조합원과 가족,친인척,이웃을 상대로 조선일보 구독중지 운동을 펼칠예정”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구독중지뿐 아니라 산하 모든 조직에서 조선일보 기자의 출입과 취재를 불허하며 조선일보에 어떠한 투고와 기고도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또 ▲조합원의 집대문에 ‘조선일보 구독 중단 통보서’ 붙이기 ▲왜곡보도항의 사이버 시위 ▲기자와 편집국장 등에게 항의전화,이메일 보내기 운동 등을 펼치기로 했다. 민주노총은 집회를 마친 뒤 정부와 노동계의 대치국면 해결을 위한 대통령 면담을 공식 요청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민노총 새달5일 하루 총파업

    민주노총은 2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는 7월5일 하루 시한부 총파업을 시작으로 임단협이 결렬된 사업장을 중심으로 2차 연대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측은 회견에서 “정부의 노동계 탄압 양상이 단순히 6·12 연대파업에 대한 책임을 묻는 수준을 넘어 민주노총을 와해하려는 방향으로 가고있다”며 “현대·기아·쌍용자동차 등 자동차노조와 한진 등 중공업노조,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이 연대파업에 가세해 강력한 대정부 투쟁을 벌여 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은 또 연대파업과 관련,‘일방적인’ 비난 기사를 내보낸 언론사를 상대로 언론중재신청을 내고 해당 기자와 편집국장,언론사주를 상대로 민주화를 위한 변호사회와 공동으로 명예훼손 소송을 내기로 했다. 민주노총은 일부 신문에 대해 산하 사업장별로 구독 중지운동을 벌이고 민주노총 관련 행사나 단위 사업장에 대한취재를 봉쇄키로 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언론사 과징금 부과/ 각계 반응

    언론사들의 탈세에 이어 부당 내부거래 실상이 드러난 21일 시민단체와 전문가들은 또 한번 언론의 부도덕성에 놀라면서 언론시장 정상화를 위한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특히 그동안 신문시장을 혼탁하게 만든 족벌언론들의 문어발식 경영과 불공정 거래행위를 바로잡아 국민의 공기(公器)로 거듭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42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언론개혁시민연대(사무총장 金周彦)는 성명서를 통해 “언론사들 자신이 그동안 비판해온재벌들의 잘못된 행태를 그대로 답습한 꼴”이라고 비난하면서 ▲신문고시의 엄격한 시행 ▲구독강요 방지를 위한 방문판매법 및 소비자 보호법 개정 ▲과장 선정광고를 막기위한 표시광고법 개정 등을 촉구했다.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사무총장 崔敏姬)도 “공정위의 발표는 그동안 일부 재벌 언론들이 주장해온 ‘언론탄압음모론’의 허구를 만천하에 드러낸 것”이라면서 “무가지,경품 등 불공정행위와 약관법 위반 사항에 대한 조사결과 또한 투명하게 공개하고 적법하게 처리하라”고 주장했다. 참여연대 김기식(金起植) 정책실장은 “부당내부거래를 한사실이 있다면 언론사건 일반기업이건 관계없이 공정거래법에 따라 처리되는 것이 상식”이라면서 “그동안 언론사의부당 내부거래에 대해 제대로 법을 적용하지 못한 것이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고계현(高桂鉉) 시민입법국장은 “족벌 언론의 부당 내부거래 유형을 보면 일반 재벌들의 실태와 똑같은 부도덕한 모습이 많다”면서 “겸허한 반성과함께 환골탈태의 기회로 삼아 자정 노력을 기울여야 국민의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공회대 김서중(金瑞中·신문방송학과)교수는 “대형 족벌언론들이 부당한 영업행위로 사세를 확장하면서 얼마나신문시장을 왜곡해왔는지를 보여준다”면서 “이들이 일부정치권을 앞세워 반발하는 것은 언론의 책임을 저버린 비겁한 행위”라고 비난했다. 연세대 윤건영(尹建永·경제학과)교수도 “공공성을 띤 언론사의 불공정행위는 일반 기업보다 더 가혹한 여론의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면서 “언론은 정치적 음모로 몰아가기보다는이번 조사를 겸허히 받아들여 자기 반성의 기회로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조현석 류길상 박록삼기자 hyun68@
  • 신문고시 부활이후 불공정 판매경쟁 멈추나

    신문고시(告示)안이 20일 공정거래위원회 전원회의에서확정됨으로써 4개월여를 끌어온 부활 절차가 완료됐다.공정위는 신문시장 정상화의 기본 틀을 마련하기 위해 신문고시 부활을 추진했으나 일부에서 규제 완화 추세에 맞지않는다고 맞서 부활 과정에서 상당한 논란을 빚기도 했다. ■자율을 최대한 존중 신문고시가 다음달부터 시행되지만고시보다 신문협회의 자율 규약이 앞선다는 게 공정위 입장이다.신문고시 위반 사안에 대한 처리 절차와 방법 등자율 규약 운용방안을 신문협회와 협의해 양해각서(MOU)로만들기로 한 것도 신문협회의 자율성을 최대한 존중하기위한 고려다. 양해각서에는 공정위에 신고된 위반사항에 대한 신문협회 이관 절차,신문협회가 처리하지 않았을 경우 다시 공정위로 넘기는 기준과 범위 등을 다루게 된다.공정위는 고시안을 반영한 신문협회의 자율 규약이 아직 마련되지 않았지만 이른 시일 내 규약이 마련되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이다. 관계자는 “공정위에 이미 신문사의 불공정행위에 대한신고가 접수됐지만 처리하지 않고 있다”며 “신문업계의자율적인 처리를 바란다”고 말했다. ■수정 내용 규제개혁위원회가 마련한 신문고시안 중 신문협회의 의견을 받아들여 일부 내용을 수정했다.안희원(安熙元)경쟁국장은 “신문업계와 신문협회의 의견을 충분히반영했다”며 “자구 하나하나를 모두 상의했으며 업계의자율성을 침해할 소지가 없는지 깊이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운용 과정에서 자의적 해석이 나올 수 있는 부분들이 수정됐다.이를 테면 무가지와 경품 제공 계산기간을 1년으로했으나 구독기간이 1년 미만일 경우에도 적용한다는 등이다. 하지만 신문협회가 의견을 제시한 18개 항목 가운데 4개항목은 반영되지 않았다.관계자는 “무가지·경품 제공의개별 지국이 아니라 전체 지국 단위로 계산하도록 해달라고 의견을 냈으나 공정거래법상 고객을 개별적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편집자문위원 칼럼] 정부뉴스 강화의 함정

    마케팅에 포지셔닝이라는 비교적 잘 알려진 이론이 있다. 모든 소비자가 아니라 특정 계층을 상대로 집중적으로 마케팅하는 이론이다.말보로라는 세계적인 브랜드는 ‘도시의남자 샐러리맨’으로 마케팅 포지셔닝한 담배이다.원래 이담배는 미국으로 넘어오기 전까지는 영국에서 여성전용 담배였다.즉,여성에서 남성으로 포지셔닝한 것이다.켄트라는담배도 말보로처럼 남성용 담배이지만 비교적 여유 있는 여피족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말보로보다 고급스럽게 포지셔닝한 담배이다. 언론과 관련이 없어 보이는 마케팅 이야기를 꺼낸 것은 대한매일신보가 제호를 바꾸면서 포지셔닝이라는 마케팅 개념을 최초로 도입한 신문으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정부뉴스 강화라는 측면이 바로 그것이다.정부뉴스를 강화하면 공무원은 물론이고,정부와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사람들까지도 구독을 선호할 것이다.이는 다른 신문과의 차별화를 통해서 대한매일신보를 특화하려는 전략이다. 그런데 정부뉴스를 많이 취급하는 것만이 정부뉴스 강화의 전부가 아니다.이론적으로는 정부뉴스를 적게 취급하더라도 정부뉴스를 얼마든지 강화할 수 있다.문제는 양이 아니라 질이다.만약 정부발표를 아무런 비판 없이 양적으로만많이 보도하는 경우 정부뉴스 강화가 아니라 정부 홍보기관지화의 함정에 빠질 수 있다.이런 점에서 정부뉴스와 정부관련 뉴스는 구분되어야 한다.정부뉴스는 정부 부처에서만발생하는 뉴스이지만,정부관련 뉴스는 정부 부처 말고도 다른 곳에서 얼마든지 나올 수 있는 뉴스이다.오히려 정부 부처 밖에서 정부의 일을 보다 정확히 감시하고,나아가 시시비비를 가릴 수 있다. 지난번 의료보험 재정적자 보도만 해도 그렇다.이미 예견된 일이었는데도 정부는 물론이고,언론도 침묵했다.침묵할수록 적자의 폭이 커졌다는 것이 그 후에 드러났다.만약 제대로 된 언론이었다면 미리 예견하고,대응하는 보도를 했었을 것이다.그리고 대안을 미리 제시까지 할 수 있었다면 가장 바람직한 언론의 자세일 것이다.대한매일신보가 정부뉴스의 강화라는 측면에서 궁극적으로 기대하는 바가 이런 것일 것이다. 우리 언론은 우리사회에 어떤 사안이 발생하면 독자적인취재망을 동원하여 끝까지 진실을 밝히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기보다는 당사자인 정보원 발표에만 의존해서 보도하는경우가 대부분이다.정보원이 정부인 경우 이런 경향은 더욱 심하다.이 경우 권언유착도 문제이지만 관언(官言)유착도문제가 될 수 있다.정부뉴스 강화의 길이 무엇인지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으면 관언유착의 함정에 스스로 모르는 사이에 빠질 수 있다.대한매일신보에 정부에 대한 비판다운 비판기사가 보이지 않아서 하는 말이다. 사실 우리 주위에는 언론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이용하고자 하는 사람들로서 정보원이 구성되어 있다.따라서 이들의주장이나 말을 액면 그대로 보도하는 경우 기자는 본의 아니게 정보원에 이용당하는 경우가 많다.정부의 발표를 그대로 보도하는 경우 자칫 잘못하면 정부의 홍보만을 대행해주는 꼴이 된다.이 같은 사실은 우리 언론이 과거에 비해 ‘발행통제’나 ‘보도통제’로부터는 자유로워졌지만 ‘정보원통제’로부터는 아직도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을 말해준다. 김 정 탁성균관대 언론정보대학원장
  • 불가리아 前국왕 총선 승리

    시메온 2세(64) 전 불가리아 국왕이 17일 실시된 총선에서 ‘민족운동 시메온2’당을 이끌고 승리,1946년 공산정권수립 직후 망명길에 오른지 55년만에 기적같은 권토중래를이루었다. 18일 불가리아 중앙선거위원회는 개표가 완료된 가운데 민족운동당이 총 240석 가운데 절대과반수에서 1석 부족한 120석을 얻었다고 밝혔다.이반 코스토프 총리가 이끄는 집권당인 중도우파 민주세력동맹은 51석,사회당은 48석,터키계정당 자유권리당은 21석을 얻었다. 시메온 2세는 이로써 왕정 붕괴로 왕위에서 물러났다가 재집권에 성공한 첫번째 동유럽의 군주가 됐다.1943년 왕위에 오른 그는 1946년 공산정권 하에서 국민투표로 군주제가폐지되면서 망명길에 올랐다.이후 그는 망명생활 대부분을스페인에서 보내면서 성공한 기업가의 이미지를 쌓았다. 시메온 2세는 망명생활 중 본국에 끊임없이 관심을 가져왔다.불가리아 신문을 구독하고 불가리아 출신 이주자나 망명객들과 관계를 유지해왔다.그가 국내에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1990년 불가리아 방송이 그의 인터뷰를 방송하면서부터다. 그의 이번 승리에는 동구에 부는 왕정복귀 바람 외에 불가리아의 현 정치상황도 기여했다.불가리아 정치인 대부분이부패와 사치로 악명이 높은 반면 그는 서유럽에서 교육받은,깨끗하고 인자한 군주의 이미지를 갖고 있다.또 성공한 기업가 이미지가 실업률 18%에 인구의 70%가 가난으로 고생하는 불가리아에 개혁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됐다고 UPI통신은 분석했다. 이번 총선에 시메온 2세는 후보로 출마하지 않았다.그러나 불가리아 헌법에 따라 그는 국회의원이 아니더라도 총리가 될 수 있다.시메온 2세는 18일 연정구성을 제의했고 페타르 스토야노프 대통령도 정국안정을 위해 연정을 구성할 것을 촉구했다. 앞으로 구성될 차기 정부에서 그가 어떤 역할을 맡을지는아직 정해지지 않았다.전문가들은 그가 총리가 되기보다는막후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 * 동구 옛 군주들 권토중래 꿈꾼다. 시메온 2세 전 불가리아 국왕의 총선 승리는 권토중래를꿈꾸는 몇몇 동유럽 군주들의 마음을 설레게하고 있다.이들은 비록 왕정붕괴로 쫓겨났지만 최근 동유럽에 부는 왕정복귀 바람을 타고 세력을 넓히고 있다. ◇유고의 알렉산더 카라조르제비치 왕세자=1941년 영국으로 망명한 아버지인 페라트 2세가 런던에서 낳은 왕세자다.지난해 10월 영구귀국했다.과거 유고 민주화 시위 당시 공산정부와 밀로셰비치 전 대통령의 퇴장을 주장,개혁주의자와대학생의 지지를 얻었다.그의 영구귀국도 밀로셰비치의 잔존세력과 맞서기 위한 보이슬라브 코스투니차 대통령의 판단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알바니아의 레카 1세=알바니아 전 국왕 조그 1세의 외아들.1942년 공산혁명으로 그리스로 쫓겨간 뒤 프랑스와 영국을 떠돌다 1979년 이후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살고 있다.1997년 망명생활 반세기만에 돌아왔으나 그를 지지하는 왕정파와 경찰간 총격전이 벌어져 다시 떠났다.이 시위를 조직한혐의로 궐석재판에서 3년형을 선고받았다. ◇루마니아의 미카엘 전 국왕=1927년부터 1930년까지와 1940년부터 1947년까지 두차례 집권한 바 있다.1947년 공산정권 수립 당시 영국으로망명했다.현재 스위스에 머물고 있고 이달 초 이온 일리에스쿠 대통령의 거듭된 요청으로 옛왕궁에서 열리는 미술전시회에 참석차 잠시 귀국했다. ◇몬테네그로의 니콜라스 페트로비치=몬테네그로를 1차대전 종전까지 3세기 동안 지배한 왕조의 후계자로 1944년 프랑스에서 태어났다.파리에서 건축가로 활동중이며 복귀를 추진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몬테네그로의 독립운동을 지지하고 있다. 전경하기자
  • 만화 ‘천국의 신화’ 음란성 무죄

    원시시대를 배경으로 한 만화 ‘천국의 신화’ 청소년판에 음란하고 폭력적인 내용을 표현한 혐의로 기소된 만화가 이현세(李賢世·45)피고인에게 항소심이 무죄를 선고했다. 서울지법 형사항소6부(부장 朱基東)는 14일 미성년자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은이 피고인에게 원심을 깨고 무죄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일부 문제가 될만한 장면이 있지만 비중이 극히 적고 작품의 구독대상이 전체 미성년자라기보다 신화 등에 관심이 있는 15세 이상의 중·고교생으로 봐야 하며 이들이 음란성 등을 느낄만한 장면을 찾기힘들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만화는 독자들이 그림을 유심히 보지 않는데다 TV나 PC 등을 통해 컬러색으로 된 자극적인 장면을손쉽게 접할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한다면 피고인의 작품이 특별히 청소년에게 해를 끼친다고 볼 근거가 없다”고덧붙였다. 이씨는 재판이 끝난 뒤 “예상못한 결과로 기쁘다”면서“만화에 대해서도 다른 예술 처럼 보편적인 정서를 인정해 줬다는데 남다른 감회를느낀다”고 말했다. 이씨는 동북아 고대 신화를 토대로 창세기부터 환인ㆍ환웅시대를 거쳐 발해 멸망 시기까지를 100권 분량으로 펴낸다는 계획 아래 대하역사만화 ‘천국의 신화’ 제작에 나서 97년 7월까지 8권을 발간했다.이씨는 98년 2월 이 만화의 청소년판에 잔인하고 선정적인 장면을 그렸다는 이유로 검찰이 약식기소하자 불복,정식재판을 청구해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인터넷 상품가격 비교정보지 ‘Shopping100’ 창간

    대한매일신보사는 (주)뉴렐텍과 함께 인터넷 쇼핑몰들의상품가격을 실시간으로 비교검색 해주는 사이트 ‘shopping100.co.kr’을 운영함과 동시에 오프라인 구매자들을 위한가격 비교정보지 ‘shopping100’을 6월 11일에 창간합니다. ‘Shopping100’은 ‘같은 물건 값이 제각각’인 점에 착안,인터넷쇼핑몰 가격을 비교 검색한 결과를 구독자들에게 제공하며,ARS(060-705-5000)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실시간 비교정보를 제공합니다. 소비자는 충분한 가격정보를 갖고 쇼핑에 임하게 될 것이며,다리품을 팔며 판매점을 다니는 수고로움도 덜 수 있을것입니다. 가격비교정보지 ‘Shopping100’은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생활,전자상거래 활성화,물가안정 등에 기여함은 물론 소비자와 기업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프라이스 가이드 역할을다할 것입니다.
  • 조작된 위기 파괴되는 평화…‘신의 나라는 가라’

    ‘신의 나라는 가라’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은 한국과 중국에서 주요 현안으로대두되고 있다. 일본의 우파가 결성한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새역모)이 쓴 교과서가 일본인들에게 집단히스테리 성향과 ‘위기의 환상’을 심어줌으로써 향후 일본이 또다시 동아시아의 평화를 위협할지 모른다는 우려를 떨쳐 버릴 수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본 문부과학성은 주변국의 이같은 걱정을 외면한 채 왜곡교과서의 검정을 통과시켰고,이 교과서는 4일 일본에서 전격시판에 들어갔다. 이런 가운데 일본의 지식인 4명이 쓴 ‘신의 나라는 가라’는 제목의 책이 국내에서 출판돼 눈길을 끌고 있다.4장으로 구성됐으며 간사이대 강사인 우에스기 사토시의 ‘우익운동이 교과서를 만들었다’,도쿄가쿠에이대 교수인 기미지마 가즈히코의 ‘새로운 역사수정주의 비판’,가쿠슈인대강사인 고시다 다카시의 ‘국가에 대한 충성으로 유도’,류구대 교수인 다카시마 노부요시의 ‘엉터리 교과서를 밀어붙이는 사기꾼들’등을 담고 있다. 책은 태평양전쟁에 관한 모든시각을 자학사관이라고 깎아내리며 일본의 우경화를 꾀하는 정치운동은 장차 일본의 젊은이를 비극으로 이끌 것이라고 경고한다.저자들은 새역모의 정체,왜곡교과서의 모순점,산케이신문·출판사인 후쇼사등이 추진하는 판매운동의 실체 등을 조목조목 해부한다. 우선 새역모의 뿌리가 상당히 넓고 깊다는 사실을 알려준다.새역모는 지난 94년 난징대학살사건에 의문을 품은 글을 ‘사회과교육’이라는 잡지에 발표했던 후지오카라는 사람이 95년 결성한 자유주의사관연구회가 모태라고 밝힌다.후지오카는 96년 ‘교과서가 가르치지 않은 역사’를 산케이신문에 연재했고 이 연구회가 97년 새역모로 확대됐다는 것이다.이어 99년 이 곳에서 이번 왜곡교과서의 초본격인 ‘국민의 역사’를 펴냈고,그 책은 교사나 교육위원회,지방의원 등에게 무료증정돼 판매부수가 70만부에 달한 것으로 기록됐다.새역모는 마침내 지난해 4월 ‘국민의 역사’의 인용부분 등을 줄여 만든 왜곡교과서를 검정신청했다. 새역모의 구성원은 2차세계대전 전의 체제를 지지하는 관료 정치가 실업가와 신도(神道)에 연결된 종교단체가 많다. 여기에 우파 문화계 인사들이 가담해 있다.대표적인 정계인사로는 A급 전범으로 교수형에 처해진 이타가키 세시로육군대장의 아들인 이타가키 마사르,전쟁범죄 기록을 인멸한 오쿠노 세이료 등이 꼽힌다.이들이 선거를 치를 때는 신도계의 종교단체들이 대거 동원되고 있다.책은 이어 새역모,산케이신문,후쇼사 삼자가 조직적으로 왜곡교과서 판매에나서고 있다고 주장한다. 새역모와 산케이신문은 후쇼사를 통해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이라는 운동이 있다’라는 책을 따로 펴내고 책안에 새역모 입회서와 산케이신문구독신청서 등을 끼워팔고 있다는 것이다. 우에스기 사토시는 “왜곡교과서는 문명과 문화 등 기본개념조차 정립돼 있지 않아 읽을 수록 모순이 드러난다”면서 “매스컴,정치,대중을 휘모는 파시즘 양상을 띠고 있다”고 분석했다.한길사 7,000원. 박재범기자 jaebum@
  • ‘시장경제와 그 적들’요지

    세계경제는 무역전쟁 중이다.승자만 사는 시장을 세계화라고도 한다.이 와중에 우리는 고전적인 전쟁이 진행 중에 있으니 50년 전에 치렀던 6·25전쟁의 망령이다. 지금 한국은 여러 국면에서 좌익의 지속적인 공격을 받고있는 중이다. 노동계는 ‘민노총’이라는 노동단체가 힘을 쓰고 있다.어느 기업도 근로자를 마음대로 해고할 수 없다.교육계에는 ‘전교조’라는 노조가 용인되어 있으며 교육제도는 국가제도화돼 누구도 학교 선택권이 없다. 사학교육제도에 관해서는 재단이사회의 권한을 축소하고 대신 교사,학부모,그리고 시민대표가 교장을 임명하도록 법을개정하려 하고 있다.사립학교인데도 정부가 허가해야만 교사를 채용할 수 있는 환경에서 또 교장 임명권 등 운영권까지도 위원회에 넘기려 한다. 재벌개혁에 이르러서는 정부와 시민단체가 선진화라는 미명하에 가급적 기업의 대주주를 억압하고 사외이사나 소액주주 권한을 확대하려 시도하고 있다.상호지급보증을 줄이고 부채비율을 낮추라 하고 또 계속 감시 감독하기 위해 재벌의연결 재무제표를 작성케 하고 있다.그래도 기업은 다른 부문보다는 아직 형편이 나은지 모른다. 최근에는 언론계에도 바람이 불고 있다.소위 ‘조중동(조선·중앙·동아)’이라는 3대 중앙지를 탄압하기 위해 무가지발행을 제한하고 구독료를 심사하고 언론사 주인에 대한 출자제한도 도모한다고 한다. 지난 수년 동안 참여연대는 소액주주운동을 통해서 대주주및 재벌 오너의 전횡을 견제하는 데 성공하였다.그러나 그들의 궁극적 목적은 소액주주 권익을 위한 것도 아니고 대상기업의 기업가치를 올리는 것도 아니라고 한다.그들의 목적은 ‘민(民)에 의한 자본의 통제’라는 무시무시한 목표가숨어있다고 한다.따라서 소액주주를 위한 운동은 만일 성공한다면 그때가 바로 그 운동을 중지해야 하는,그리고 바로본색을 드러내야 할 때가 된다는 것이다.그들의 주장이다. 참여연대는 그동안 의약분업과 의료보험 재정통합,그리고국민연금과 관련하여 민중의 혜택을 증진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알고 있다.그런데 이들 정책이 파탄지경에 이르자그 원인을 이상한 데로 돌리려고 난리다. 이러한 여러 가지 사항을 일별해 볼 때 지금 정부는 참여연대,전교조,민노총 등과 합세하여 한국사회를 국정파탄의 궁지로 몰아가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소위 ‘민중’의 입장에서는 이런 것이 개혁일지 몰라도 분명 자본주의의 근간을 침식하는 체제 변혁적인 것이다.이러다가는 경제가 파탄나고정치가 정지되며 도덕이 소멸할 것이 분명하다.어찌하다가우리가 좌경화의 길로 들어섰는가.지금이라도 국정파탄을 규탄하는 국민궐기가 필요하다.좌익(左翼)이 더 이상 국정을농단치 못하게 우익(右翼)은 잠에서 깨어나야 한다.
  • “”정부 개혁 자본주의 저해”” e메일 파문

    현 정부가 일부 진보적인 노동단체,시민단체와 추진하고있는 개혁은 자본주의 체제를 저해하는 것이며,더 이상 좌경화되지 않기 위해선 우익이 나서야 한다는 e메일이 자유기업원 민병균(閔炳均·60)원장 명의로 언론사 등에 발송돼 파문이 일고 있다. 자유기업원은 대기업과 전경련이 출자해 설립한 연구소로시장경제와 자유기업주의를 표방하고 있다. 민 원장은 ‘시장경제와 그 적들’이라는 제목의 글에서“세계화,디지털화 시대에 우리나라는 여러 국면에서 좌익의 지속적인 공격을 받고 있으며,6·25전쟁과 같은 구 시대의 전쟁을 소리없이 치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 원장은 “지금 정부는 참여연대,전교조,민노총 등과 합세해 한국사회를 국정파탄의 궁지로 몰아가고 있는 것이분명하다”며 “소위 ‘민중’의 입장에서는 이런 것이 개혁일지 몰라도,이는 분명 자본주의의 근간을 침식하는 체제 변혁적인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우리가 어찌하다좌경화의 길로 들어섰는가”라고 반문한 뒤 “지금이라도국정파탄을 규탄하는 국민궐기가 필요하며 좌익이더 이상국정을 농단치 못하게 우익은 잠에서 깨어나야 한다”고강조했다. 민 원장은 또 “(정부가) 조선·중앙·동아 등 3대 중앙지를 탄압하기 위해 무가지 발행을 제한하고 구독료를 심사하며,영업방식을 규제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특히“참여연대가 벌이고 있는 소액주주 운동에는 ‘민’(民)에 의한 ‘자본의 통제’라는 무시무시한 목표가 숨어있다고 한다”며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임태순기자 stslim@
  • 틈만나면 TV시청…15세이상 문화·여가 조사

    지난해 우리 국민들의 독서량은 4년전보다 줄고,신문 구독자의 비율도 낮아졌다.반면 TV를 보는 시간은 길어지고문화예술행사 관람이나 레저·여행 등의 여가활동은 크게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1일 발표한 2000년 사회통계(문화·여가부문)조사결과에서 신문구독률은 65.1%로 96년(72.2%)에 비해 7.1%포인트 줄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16일부터 10일 동안 전국 3만가구의 만 15세이상 가구원 7만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조사에서 조사대상자의 평균 TV시청시간은 96년 21.4시간에서 23.7시간으로 길어졌다.1인당 연평균 독서량은 16.1권에서 13.2권으로 줄었다. 박정현기자 jhpark@
  • 2000년 문화·여가통계 분석

    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00년 문화·여가 통계’는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경제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깊어졌음을 나타냈다.또 문화예술·레저활동에 쓰는 시간은 줄어들어 국민들의 삶이 갈수록 각박해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독서량과 신문구독자 비율이 줄고 TV시청시간이 길어진 것은 국민들이 점차 편안함을 추구하면서 두뇌활동을 게을리하는 경향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경제에 관심 집중=신문구독자들의 관심도는 경제면(53.7%),연예·스포츠면(49.7%),사회·환경면(47.6%),정치면(36.8%)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남성의 경우 경제면(64.1%)과정치면(50.5%),여성은 연예·스포츠·레저면(53.6%) 사회·환경면(49.9%)에 관심이 많았다. 연령별로는 15∼19세와 20대가 연예·스포츠면을 각각 85.5%,69.2%로 즐겨봤으며 30∼50대는 경제,60대 이상은 정치면에 관심이 많았다.신문보도에 52%는 만족했으나 48%는 만족스럽지 않다고 응답했다.만족스럽지 않은 까닭으로는 지나친 상업주의(12.6%),편파보도(11%),정보부족(9.4%),깊이 없는 내용(7%) 등이 지적됐다. 1인당 연평균 독서량이 줄고 있는 가운데 종류별로는 교양서적(42.8%),잡지(33.4%),직업관련 서적(17.1%) 등을 즐겨 읽는 것으로 나타났다.연령별로는 15∼19세의 독서율이 82.1%로 가장 높았으며,연령이 많아질수록 독서율은 반비례했다. 한사람당 평균 CD 1.7개와 테이프 2.5개를 구입했다.교육·어학용 테이프가 1.6개로 가장 많았고,음반용 CD 1.2개순이었다. ◇TV시청 시간 급증=남성의 TV시청은 주당 평균 22.3시간,여성은 25.1시간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2.8시간이 많았다. 시청자가 좋아하는 프로그램은 뉴스(74.1%) 연속극(68.1%) 오락(37.5%) 스포츠(33.7%) 영화(33.5%) 순이었다. 남성들은 뉴스(82.7%) 스포츠(60.3%)를,여성들은 연속극(87.7%) 뉴스(65.9%)를 즐겨봤다.TV방송에 대한 만족도는 52.7%로 신문과 거의 비슷했다. ◇외환위기 전보다 못한 레저생활=선호하는 레저시설은 관광명소(43%) 놀이공원(28.3%) 해수욕장(21.8%) 온천장(21. 8%) 산림욕장(11.4%) 스키장(4.6%) 순이었다.스키장 이용횟수도 96년 2.4회에서 2.3회로 줄었다. 여가활동에 불만족스럽다고 응답한 국민은 68.4%로 3분의 2를 넘었다.까닭은 경제적 부담(35.9%)과 시간부족(16.8%) 등의 순이었다. 당일 여행을 즐기는 인구의 비율은 96년 44.7%에서 44%로별 차이가 없었으나 숙박여행자 비율은 42.1%에서 37.4%로 감소 폭이 컸다. 국내 관광 여행자 가운데 가장 불편한 점으로는 바가지요금(46.3%),화장실(39.8%),입장료·주차료(38.3%),무질서(33.9%)를 들었다. ◇휴일은 TV나 잠으로 때운다=국민들은 주말이나 휴일을 TV시청(62.7%) 휴식·수면(50.7%) 가사 잡일(33.5%) 등으로 보내고 있다.반면 창작적 취미(3.2%),스포츠(8%) 등 여가활동 비중은 상당히 낮은 편이었다. ◇영화관이 최고의 문화예술공간=문화예술·경기장 시설을 이용한 사람 가운데 영화관람이 4.8회로 가장 많았고,체육시설 2.9회,무용 2.5회,미술관 2.3회,음악·연주회 2.2회 등이었다.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은 49.6%였고,분야별로는 전통음식 10.2%,전통예절 9.4%,민속놀이 관람 8.7% 등이었다. 지역문화행사에 참가한 사람들은 96년24.8%에서 15.9%로 줄었다.지역문화 예술행사에 참여한 사람 가운데 불만을표시한 사람들은 다양하지 못한 내용(55.9%),주변시설 부족(35.4%)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박정현기자 jhpark@
  • 문광위·정무위…신문고시 대충돌

    16일 국회 문화관광위와 정무위에서 여야 의원들은 정부가 오는 7월부터 부활키로 결정한 신문고시의 성격을 놓고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한나라당측은 신문 무가지의 수량 및 강제투입 허용기간등을 제한하는 신문고시가 언론통제용이라며 김한길 문화관광부장관과 나승포(羅承布) 국무조정실장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반면 민주당측은 “공정거래 확립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등 엄호에 나섰다. 한나라당 임태희(任太熙)의원은 “신문협회가 명백히 반대하는 신문고시안을 무리하게 통과시켜 놓고 이를 바탕으로 자율규제안을 마련해 시행하라는 것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직접 규제하겠다는 얘기”라고 주장했다.같은 당 박종웅(朴鍾雄)의원은 “신문고시 부활은 현 정권에 대해 비판적인 언론을 장악하려는 음모”라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이훈평(李訓平)의원은 “국민의 58.8%가 신문구독을 강요받은 경험이 있고 30% 이상이 경품제공제안을 받았다는 통계가 있다”며 신문고시 부활이 바람직하다는 정부 입장에 동조했다.정범구(鄭範九)의원도 “야당이 신문고시 부활 문제를 정략적으로 몰고 가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나 공동 여당인 자민련의 정진석(鄭鎭碩)의원은 “신문고시 부활은 자율을 가장한 타율”이라며 한나라당 편에섰다. 김상연기자
  • 구독자 76%에 3개월 이상 無價紙

    유력 중앙 종합 일간지의 한 서울지역 지국이 구독자 가운데 76%에 3개월 이상 무가지를,37%에는 경품을 제공,신문공정경쟁규약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기자협회보가 일간지 서울시내 지국 한 곳의 독자대장을 입수해 분석,보도한 바에 따르면 총구독자수 1,690명(지난 3월20일 기준) 중 76.33%인 1,290건이 3개월 이상무가지를 제공한 사례로 나타났다.규약대로 1∼2개월 제공은 304건(17.98%),제공하지 않은 경우는 96건(5.68%)이었다. 제공기간별로는 4개월이 429건으로 가장 많았고,3개월 375건,5개월 283건,2개월 203건,6개월 144건,1개월 101건이었다. 99년에는 전체 513건 가운데 3개월 이상이 438건(85.38%)이었고,1∼2개월은 60건,무가지를 제공하지 않은 경우는 15건이었다.2000년에도 전체 675건 가운데 3개월 이상이 561건(83.11%)인 반면 1∼2개월은 93건,제공하지 않은경우는 21건에 불과했다. 경품 제공은 전체 구독자 1,690명 가운데 37.92%인 641건을 기록했다.99년 115건에서 2000년 506건으로 무려 4.4배가 증가,신문시장의 경쟁 가속화를드러냈다.그러나 처벌규정이 강화된 지난해 11월 이후에는 4건으로 급감했다.경품은 에어컨선풍기,선풍기,김치독,김치통,믹서,다이어리,벨트,칼,공구·냄비세트,팬티 등으로 다양했다. 기자협회보는 1만여개 안팎으로 추산되는 전국의 지국 중한 곳에 불과하지만 신문고시를 둘러싼 논란이 가열되는상황에서 현재 판매시장의 단면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정운현기자
  • 신문고시…용어해설

    ■유가지·무가지 신문사가 발행한 신문 가운데 독자로부터 구독료를 받는 부수를 ‘유가지’라고 하며 가구별 배달·우송·가판부수 등을 포함한 것이다. 이에 비해 ‘무가지’는 판촉 차원에서 무료로 배달하는투입지,구독을 약정한 뒤 일정기간 무료로 배달하는 준유가지,인쇄 직후 곧바로 폐지업자에게 판매되는 잔지(殘紙)등을 모두 합친 것이다. 한국의 경우 유가부수는 68.9%,투입지 8,8%,준유가지 8.8%,잔지 11.1% 정도로 추산된다. 한편 이번 공정위의 신문고시 제정 과정에서 유·무가지의 개념을 놓고 논란이 있었다.일각에서는 지국이나 보급소가 구독료를 받고 배달하는 부수를 유가지라고 주장한반면,지국이나 보급소가 본사에 지대를 입금하는 부수를기준으로 유가지의 부수를 계산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경품 신문사의 지국이나 보급소에서 독자를 확보하기 위해 구독자에게 물품·금전이나 이삿짐나르기 등 용역·편의 제공,그밖에 경제상의 이익을 직·간접적으로 제공하는것을 말한다. 신문협회가 자체적으로 만든 자율규약에서는경품제공을 전면 금지하고 있으며 적발될 경우 위약금을물어야 한다. 경품 제공시 위약금은 100만원이나 제3자가아니라 경품을 제공받은 당사자가 신고해야만 인정되기 때문에 신고율이 저조,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60년대 당시 설탕에서부터 시작한 경품으로 최근 수십만원대비데까지 등장,독자들의 신문 선택권을 저해한다는 비판이일기도 했다. ■신문협회 자율규약 정확한 명칭은 ‘신문판매 공정경쟁규약’.총 5장 14조로 구성된 이 ‘규약’은 소위 ‘신문전쟁’이 발생한 96년 9월20일 제정돼 그해 12월15일부터시행됐다.주요내용으로 경품류 제공 금지(제2장),무가지제공 및 강제 투입 등 불공정판매 금지(제3장) 등이 규정돼 있다. 또 이듬해 2월에 제정된 ‘시행세칙’에는 규약을 위반했을 경우 ‘위약금’,위반단속을 위한 지역별 조직 구성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있다.공정위는 신문고시를새로 제정하면서 신문업계의 기존 자율규약 존중 방침을밝혔다. 정운현기자 jwh59@
  • 신문고시 쟁점

    공정거래위원회가 신문고시를 부활시키려는 것은 기본적 으로 신문시장의 정상적인 거래질서를 확립하기 위해서다. 신문업계에는 무가지 제공,강제 투입 등 타업종에서는 볼 수 없는 특이한 형태의 불공정거래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같이 불공정거래가 만연한 신문시장의 독과점 현상은 여 론 독과점으로 이어져 사회적 문제로 지적돼 왔다. 그러나 이에 대한 신문업계 내부의 자율규제는 그동안 별다른 성 과를 거두지 못해 업계 내부에서도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인식돼 왔다. ■왜 필요한가? 언론개혁시민연대는 지난달 28일 낸 성명 에서 “신문협회는 96년 이후 26회나 시장정상화를 결의했 으나 오히려 경쟁은 극심해진 상황”이라며 “(신문업계가 )자율규제로 과당경쟁을 풀어 나가겠다는 것은 허구”라고 반박한 바 있다. 결국 ‘신문고시’는 이같은 신문업계의 고질적 병폐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행정·제도적 장 치라고 할 수 있다. ‘신문고시’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지난 96년 조선-중 앙간의 이른바 ‘신문전쟁’을 계기로 이듬해인 97년 신문 고시가 제정된 바 있다.당시의 신문고시는 ‘무가지 20%로 제한’과 ‘경품 금지’ 등 주로 신문 판촉의 무질서 규제 가 골자였다. 그러나 신문협회의 자율규제쪽으로 방향이 바뀌면서 이 신문고시는 99년 파기됐다.당시 신문협회는 오히려 신문고 시의 존속을 요청했다는 주장도 있다.무가지 살포, 경품제 공을 완전금지한 협회의 자율규제 시행에도 불구하고 일부 신문사들은 “위약금 물면 될 것 아니냐”는 식으로 공공 연하게 기준을 위반하는 등 강제 투입이나 경품 제공 등은 끊이지 않았다. 결국 신문업계가 타율 규제를 자초했다고 도 볼 수 있다. ■쟁점 이번에 공정위가 내놓은 신문고시(전문13조,부칙) 역시 예전 고시의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는 것은 아니다.다 만 규제대상을 좀더 포괄적으로 규정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즉 판매·광고 뿐만 아니라 ‘거래강제행위의 금지’(제8 조) ‘부당한 자금·자산·인력지원의 금지’(제11조) 등 일부 경영에 관련된 항목에 대해서도 규정했다. 신문고시안 가운데 논란이 됐던 부분은 ▲무가지 10%로 규제 ▲강제 투입 3일 이상 금지 ▲구독료 10% 이상 경품 제공 금지 등이다.이에 따라 공정위는 11일 규제개혁위에 무가지 한도를 10%에서 15%(지국 영업 시작 후 3개월부터 는 10%)로 늘리고,강제투입 금지기간도 당초 3일에서 7일 로 늘리는 등 수정안을 제출,논란의 여지를 줄였다. 한편 지난 2월16일 공정위가 신문고시 부활방침을 천명한 이래 대한매일·한겨레·경향신문 등은 찬성 내지 중도적 입장을 견지한 반면,족벌언론들은 연일 자사 지면의 기사 ·사설 등을 통해 ‘신문고시 반대’를 외쳐왔다.특히 동 아일보의 경우 4월 들어 거의 매일 신문고시 관련 특집기 사를 실었고,10일자 ‘신문고시,공정위 작품인가’라는 기 사에서는 공정위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외압 의혹 5가지를 제기하기도 했다. 동아-공정위간의 불편한 관계는 공정위가 동아일보 출입 기자의 ‘공정위 출입금지’ 벽보를 게재하는 사태로 번지 기도 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사설] 공정위, 소신 꺾지 말라

    신문사들의 불공정 영업행위와 과당경쟁을 막으려는 신문고시안과 관련해 이를 추진하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일부 족벌 신문사들로부터 공격당하고 있다.이런 광경을 보는 국민들은 착잡하다.‘경제검찰’로 불리는 공정위의 고시안이 ‘정치적’ 또는 ‘포괄적 탄압’이라며 규제대상 업체들의 반발을 받고 난타당하는 모습은 신문업계에서만 볼수 있는 괴이한 현상이다.주스업계나 통신업계도 공정위조사와 고시안에 불만을 품는 일이 있지만 주스와 휴대전화를 탄압한다거나 정치적 복선이 있다고 몰아세우지는 않는다.신문사들은 경제검찰을 코너에 몰 만큼 ‘언론권력’화하고 있음을 요즘 사태에서 국민들은 다시 한번 실감할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공정위가 국내 신문시장의 75%를 독과점하고 있는3개 족벌 신문사들의 집중 포화에도 불구하고 고시안의 당초 취지를 살리길 당부한다.11일 열린 정부 규제개혁위원회의 경제1분과위는 일단 ▲구독료를 받지 않고 투입하는무가지(無價紙) 비율을 유가지의 15% ▲구독자가 거절하는데도 계속 투입하는 기간을 7일로각각 정했다. 분과위의이 검토안은 공정위의 당초안 10%와 3일보다 완화된 내용이지만 혼탁한 신문 시장 정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무엇보다 신문사들은 ‘지식 생산물’인 신문을 공짜로무제한 제공하거나 각종 판촉물에 끼워 억지로 구독자를늘려온 변칙 영업에 스스로 부끄러움을 느껴야 한다.신문사 발행인들이 회원인 신문협회가 무분별한 경쟁을 자제하겠다고 결의하고서도 이를 지키지 않아 공정위의 타율적인규제를 불러온 신문업계의 부도덕성을 먼저 반성해야 한다.또 독재 정권과 유착한 대가로 세무조사를 면제받고 불공정행위를 묵인받았던 과거를 되돌아볼 때다.그런데도 일부 족벌 신문사들이 신문고시안을 ‘언론탄압’으로 왜곡하며 공정위 때리기에 골몰하는 것은 한심스럽다.사회 공기(公器)인 신문사가 공익을 빙자해 사익(社益)에 연연하는 모습은 국민들에게 환멸을 안겨 줄 뿐이다.고시안이 정부의 언론 탄압이라고 주장하기보다는 이를 겸허하게 수용한 뒤 정부를 정정당당하게 비판하는 것이 신문사의 정도(正道)이다.
  • ‘방송사 어학교재’피해 속출

    방송사들의 이름을 내건 어학교재 사기판매가 기승을 부리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최근 어학교재 판매업체들은 무작위로 추출한 고객들을상대로 전화를 하는 텔레마케팅(전화 통신판매) 방식으로KBS, MBC, SBS 등 방송사들의 이름을 들먹이며 고객들을끌어들이고 있다.이들 교재는 방송사가 지분 참여한 외부업체에서 기획·제작·판매되거나 방송사에서 기획·제작한 뒤 위탁 판매계약을 체결한 외부업체를 통해 판매된다. 8일 한국소비자보호원에 따르면 일부 판매업체들은 감언이설로 회원을 끌어모은 뒤 계약내용보다 돈을 더 요구하거나 해약시 높은 위약금을 물리는 등 횡포를 부리고 있다.이 때문에 올 들어 3월 말까지 소보원의 중재로 피해 구제된 사례만 175건에 달한다.소보원의 홈페이지에는 피해를 호소하는 글이 하루에도 수건씩 쏟아지고 있다. 피해자들은 “공신력있는 방송사들이 어떻게 사기판매를일삼는 업체와 결탁할 수 있느냐”고 비난하면서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지난 2일 소보원 홈페이지 게시판에 글을 올린 회사원 이모씨는“휴대전화 가입자 100명을 뽑아 제주도 여행권 등을 주기로 했는데 당첨됐다면서 ‘SBS파워잉글리쉬’를 정기구독할 경우 경품을 받을 수 있다고 끈질기게 권유해 방송사의 공신력을 믿고 구독을 신청했으나 온통 거짓말이었다”고 폭로했다.그는 “경품도 거짓말이었고 제품 질도형편없었을 뿐 아니라 월 할부금도 3만3,000원이 아닌 5만3,500원이나 돼 해약을 요구했으나 담당자가 없다는 핑계로 환불을 회피했다”고 주장했다. ‘MBC-TV 매거진’을 정기구독한 강모씨도 “해약을 요구했으나 ‘2년안에 해약하려면 위약금 26만원을 내야 한다’고 했다”면서 “계약 당시에는 언제든지 해약할 수 있다고 했는데 이럴 수 있느냐”고 하소연했다. ‘KBS 드라마 잉글리쉬’를 구독한 박모씨도 “중국산 카세트와 테이프 몇개에 30만원을 날렸다”면서 “계약당시약관이나 위약규정도 알려주지 않고 돈만 받아 챙겼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방송사 관계자는 “외주를 준 어학교재 판매업체에 대해 규정을 준수하도록 계속 촉구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무엇보다 먼저 소비자들이 방송사의 공신력만 믿고 약관조차 제대로 살피지 않거나 사은품에 현혹돼 계약부터 하는 경솔한 행동을 삼가야 한다는 지적이다. 소보원 백승실(白承實)생활문화팀장은 “피해를 봤을 땐곧바로 청약 취소를 요구하는 내용 증명서를 카드사와 판매업체에 보내야 한다”면서 “소보원에서는 피해액 전액또는 일부를 되돌려 받을 수 있도록 피해자와 판매업체와의 중재를 알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