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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옥천서 안티조선 ‘독립군’한돌 행사

    조선일보바로보기 옥천시민모임(조선바보·www.mulchong.com)이 창립 1주년을 맞아 전국에서 활동중인 안티조선 ‘독립군’을 초대,14∼15일 충북 옥천에서 기념행사를 갖는다. 14일에는 세종대 황철민 교수가 제작한 안티조선 영화 ‘물총’시사회를,15일에는 옥천장터에서 조선일보 구독중지 거리 선전행사를 가진뒤 정지용 시비 앞에서 8·15행사를 연다.이 행사에서는 지난해 ‘조선바보’ 창립때 선포한 ‘조선일보로부터의 독립선언서’를 낭독하며,부대행사로 시인·서예가로 활동중인 김성장씨의 걸개그림 전시회를 마련한다.
  • 대학가 안티조선운동 급속 확산

    지식인사회에 이어 노동·종교계 등으로 번진 안티조선운동이 대학가에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다음달 2학기가 시작되면 대학가의 안티조선 열기는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조선일보반대 연세인모임(조반연) 등 각 대학에 결성된 조선일보반대운동 관련 대학생들은 최근 세차례에 걸쳐 조선일보반대 선언을 가진 데 이어,다음달까지 추가로 세차례후속행사를 마련한다.조선일보반대 연세인모임(조반연)의오승훈 대표는 “15일쯤 ‘청년우리모두’의 조선일보 구독거부 3,000명 서명자 명단공개,언론고시생 100인의 조선일보 입사거부 선언 등이 계획돼 있으며,9월초에는 전국 학생운동 조직과 대학내 조선일보 반대모임이 망라돼 공동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전국대학의 조선일보 반대모임과 전국대학신문기자연합(전대기련)소속 회원 60여명은 지난달 18일 기자회견을 갖고 ‘제1차 신문개혁 촉구와 조선일보 반대를 위한전국대학생 선언문’을 발표했다.조선일보반대 서명 참여자 8,173명의 명단이 공개됐다. 이어 지난 7일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사주가 각각 학교 이사장으로 재직중인 연세대,고려대 총학생회는 ‘학생대표 102인 선언식을 갖고 “수백억원의 세금을 포탈한 조선일보 방우영 회장과 동아일보 김병관 전 명예회장은 재단이사장직에서 물러나라”고 촉구했다. 또 전국 11개 대학 신문방송학과 학생회장단 100여명은 다음날 ‘비리사주 엄정처벌 및 신문개혁 촉구선언’을 통해▲조선일보 입사거부 선언자 명단공개 ▲대학내 조선일보몰아내기 ▲대학내 홍보활동 강화및 실천활동 전개 ▲정간법 개정운동 동참 등을 발표했다. 정운현기자
  • “언론개혁” 종교인 1,000人선언

    불교·천주교·개신교·원불교 등 4대 종단 종교인 1,000여명은 25일 ‘언론개혁을 위한 종교인 1000인 선언’을발표하고 언론개혁의 적극적인 추진을 다짐했다. 실천불교전국승가회,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전국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원불교사회개벽교무단 등 4개 종교단체 대표들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종교인 1,298명이 서명한 선언을 낭독했다. 불교의 청화 스님,천주교의 김병상 신부,개신교의 문대골목사, 원불교의 이정택 교무 등 종교계 대표들은 기자회견에서 “비리 족벌 언론사와 언론사주는 대국민 사과문을발표하고 자정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이날 선언은 지금까지 언론개혁에 개별적으로 참여하던종교인들이 단체적으로 작성한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종교인들은 선언에서 “개인이나 족벌이 언론사를 독점적으로 소유하면서 불법탈세를 통해 부를 축적하고 경영권과편집권을 전횡해 온 사실을 은폐해선 안된다”면서 “이들은 깊이 반성하고 국민과 역사의 가르침을 겸허히 수용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향후 추이를 보아 ▲비리 족벌언론의 상징인 조선일보 거부 ▲비리언론사의 문제점을 폭로하는 법회·미사·기도회 등의 개최 등 ‘족벌언론 거부운동’에 나서기로했다. 이어 종교인들은 다음달 11일 서울 종로 조계사에서 ‘비리 언론사 사과 촉구 및 언론개혁을 위한 범종교인대회’를 열고 조계사에서 명동성당까지 ‘언론개혁을 위한 범종교인 평화행진’을 펼치기로 했다.또 각 종단들은 기도회,법회,서명운동,족벌신문 구독거부 운동 등을 전개하기로했다. 한편 민족문학작가회의는 이날 일부 언론과 일부 지식인의 행태를 비판하는 내용의 ‘언론사 세무조사에 대한 문학인의 견해’라는 성명을 냈다.성명은 “특정 신문들은광범위한 시민저항운동이 번져 가는 현실을 뼈아프게 반성해야 한다”면서 “왜곡된 사고의 지식인들을 동원해 '홍위병' '악령' 운운하며 본질을 호도하는 행위는 수구언론의 자기방어를 위한 작태”라고 지적했다. 김성호기자 kimus@
  • [네티즌 칼럼] 인터넷 잡아야 大權 잡는다

    저는 지금 미국 샌프란시스코 서쪽 해변 ‘오션 비치’에도착했습니다.오션 비치는 태평양에 면한 이 도시 최장의해변으로 맑은 날에도 3,4미터 높이의 파도가 몰아치는 곳입니다.이곳에서 서쪽으로 12시간을 날아가면 서울에 도착합니다. 불과 몇 년전만 해도 인터넷이 무엇인지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그런데 지금 저는 7,000마일에 이르는 태평양의 심연을 넘어 이메일로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최근보도를 보면 이제 한국인 두 명 중 한 명은 네티즌이라고합니다. 5년 사이 세상이 변했습니다.특히 세계 최고 수준에 이른우리나라의 인터넷 보급률은 경이적인 일로 손꼽을 수 있습니다.1997년과 내년을 가르는 가장 큰 차이가 바로 인터넷인 것입니다. 즉 5년만에 변한 것은 바로 인터넷이라는 초유의 여론 공간이 형성돼 그 누구도 이제 이를 무시할 수 없게 된 점입니다.인터넷을 누가 어떻게 활용하고 있느냐는 점도 대선후보들을 평가하는 중요한 잣대가 될 것입니다. 주목되는 것은 한국의 인터넷 여론은 오프라인 신문들이내놓는 목소리와는 다르게집권 여당에 우호적이라는 점입니다.특히 네티즌들은 적어도 진보적이며 개혁적인 것을지지하고 있습니다. 권력을 획득하려는 정당들은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어떤정당이든,후보이든 인터넷 여론을 잡기 위해서는 미래지향적인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한 켠에서는 정보통신윤리법을 통해 인터넷에서표현의 자유를 막으려 하고 있습니다.일부 세력은 또 틈만나면 인터넷 여론을 하찮은 것으로 매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터넷은 이제 겨우 시작임을 알아야 합니다.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가 하루 접속 건수 50만을 달성했습니다.또 파급력 있는 정보나 뉴스가 인터넷을 통해 삽시간에 번지는 경우가 허다해졌습니다.이제 구독자 1백만,2백만으로 큰 소리치는 신문사가 무안을 받을 날도 멀지 않았습니다. 이미 전 국민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물적 토대가 거의 완성되고 있습니다.모든 정보는 인터넷의 젊고 개방적인 필터를 통해 대다수의 유권자인 네티즌들에게 신속하게전달되고 있습니다. 수구적이고 시대착오적인 색깔론과 지역감정선동 목소리들은 인터넷에선 먹혀들지 않습니다.내년 대선 전망으로날만 뜨면 이전투구에 눈이 먼 지식인들에게 고합니다.인터넷 환경에 대한 진지한 고민없이는 이제 당신들의 시대는 사라집니다. 저는 지금 인터넷 접속을 끊으려 합니다.수 초 후 제가 노트북을 통해 쓴 글은 7,000마일에 이르는 대양을 건너 여러분의 PC 앞에 게시될 것입니다.인터넷의 위력을 절감합니다.오션 비치에서 대한매일 네티즌 칼럼니스트가 드립니다. 민경진 자유기고가 kjean_min@yahoo.com
  • 민노총 1만여명 시위…도심 체증

    민주노총 노조원 1만4,000여명은 22일 서울 종묘공원에서 ‘민주노총 탄압중단 촉구 전국 노동자대회’를 가진 뒤 서울시청 앞까지 행진했다. 이 여파로 서울 도심은 오후 들어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고 곳곳에서 시위대와 경찰간에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으나 큰 충돌은 없었다. 전국 14개 지부에서 올라온 노조원들은 집회에서 ▲단병호 위원장 검거령 해제 및 대통령 면담 ▲주 5일 근무 ▲비정규직 차별 철폐 및 정규직화 ▲공무원노조 인정 ▲민영화 구조조정 중단 등을 요구했다. 집회를 마친 노조원들은 종로에서 명동까지 3개 차로를 점거해 행진을 하다 오후 6시쯤 경찰의 저지선을 뚫고 서울시청 앞 도로를 불법 점거, 1시간여 동안 집회를 가진 뒤 자진 해산했다. 일부 노조원 500여명은 이날 낮 서울 태평로 서울시의회 앞에서 집회를 갖고 ‘노동자들은 조선일보 구독을 중단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조선일보 안보기 운동 “3만 택시기사도 동참”

    택시 기사들도 ‘조선일보 안보기 운동’에 동참하고 나섰다.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위원장 姜承奎)은 20일 서울 종묘공원에서 ‘민주택시 조선일보 구독거부 실천단’ 발대식을 갖고 “왜곡 편파보도를 일삼는 반민족·반민중적 조선일보에 실질적인 타격을 가하겠다”면서 “3만 택시조합원의 반조선일보 운동을 범국민적 언론개혁운동으로 확산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택시연맹은 이를 위해 ▲‘편파보도불법탈세 조선일보 당장 끊겠습니다’라는 문구의 스티커를차량 1만대에 부착하고 ▲택시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구독중단 운동에 동참할 것을 권유하는 한편, ▲연맹 산하 모든사업장에 조선일보 기자의 출입을 금지시킬 것을 결의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공무원들 ‘이상한 동료애’

    공직사회의 ‘이익집단화’가 도를 넘고 있다. 일부 공무원들이 동료 직원의 비리실태를 보도한 지역 신문을 상대로 신문구독 중단과 취재거부를 들먹이며 집단 협박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충남지방경찰청은 19일 청양군 공업계장 정모씨(49),문화관광계장 김모씨(53),공업계 직원 강모씨(32·이상 7급) 등 3명을 업무상배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청양농촌지도소 지도사인 백모씨(37·6급)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정씨 등은 군이 시행하는 4만1,000평 규모의 학당농공단지조성 사업과 관련,99년 3월 군청 사무실에서 농작물 재배현황 명부 등을 위조한 뒤 황모씨 등 실제 경작자 4명에게 지급해야 할 보상금 4,586만원을 가로채 토지소유주이자 동료직원인 김씨와 백씨 등에게 나눠준 혐의다. 그러나 청양군 직원들은 수사 과정에서 이 사건이 지역신문인 C신문에 보도되자 지난달 28일 ‘편향보도에 대한 청양군 6급 이하 공직자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허위기사로 군청 공무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있다”며 C신문에 대한 구독중단과 취재거부 등에 나서겠다며 집단적으로 협박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돈 사냥 혈안…썩어가는 詩壇”

    시 전문잡지 발행인이 소문과 인터넷 사이트를 중심으로 떠돌던 시단의 고질적 비리를 폭로한 글을 발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월간 ‘현대시’ 발행인인 시인 원구식씨(46)는 이 잡지 7월호에 게재한 특집 ‘교활한 여우를 위하여’에서 일부 문제의 시인들을 ‘어리석은 여우들’과 ‘교활한 여우들’로나눠 부르며 행태를 상세히 폭로했다. 원씨에 따르면 ‘어리석은 여우들’은 문예지 하나를 1만원 정도의 고가로 책정하고 매달 10여명을 등단시킨 뒤 100여권씩 의무적으로 구입케 하는데,이렇게 되면 한사람당 100만원씩 모두 1,000만원의 판매 대금이 보장된다.또 신작 특집을 통해 시 게재료와 정기 구독료를 받아 챙기고 협회를 만들어 회비를 걷는 방법을 통해 자신의 사단을 구성한다고 폭로했다.어느 문예지는 지난 10년간 1,000명의 문인을 배출하기도 했다는 주장도 폈다. 그는 또 문제 시인들의 주된 ‘사냥터’는 대학부설 평생교육원이나 사회교육원,각 문화센터,지역 시인학교,시 동호회,문하생을 갖고 있는 시인이라면서 조금이라도 글을 쓰면 포섭 대상이 되고 작품이 안되면 고쳐서 내보낸다고 밝혔다. 국내에는 현재 120여개의 문학지가 있는데 이중 제대로 된것은 15개 안팎이고 나머지는 ‘어리석은 여우들’이 차지하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원씨는 이어 ‘어리석은 여우들’보다 단수가 높다는 ‘교활한 여우들’의 행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그는 일부 중앙 시단의 잡지 주간들은 잦은 지역 나들이를 통해 술자리 대접과 호텔 숙식을 제공받은 뒤 시 추천을 해주는 행태가 빈번하다면서 이들은 또 잡지를 창간한뒤 단체나 기구를 만들어 가입비,회비,정기 구독료 등을 챙긴다고 지적했다. 원씨는 “6년전부터 시단 비리에 대한 글을 쓰려고 했으나양심선언을 약속했던 당사자들이 막판에 발을 빼는 바람에성사시키지 못했다”면서 “‘문학성’을 갖춘 기존 시단을비리로부터 보호하고 시단 전체를 올바른 방향으로 유도할필요가 있다는 생각에서 글을 썼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한 원로시인은 “문학잡지가 많다보니 작품이 안되는 신인들이 배출되고 ‘돈거래’가 있는지도 모르지만 시단 전체가썩은 것처럼 매도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면서 “‘조직적인’ 표대결 양상까지 보이는 등 문단정치가 횡행하고 있는 것이 보다 근원적인 문제”라고 말했다. 김종면기자 jmkim@
  • 천주교, 조선일보에 발끈

    ‘안티조선’운동이 각계로 번지는 가운데 조선일보와 천주교가 ‘독자투고’를 둘러싸고 마찰을 빚어 주목된다. 18일 천주교 서울대교구와 조선일보에 따르면 조선일보가 10일자 ‘성당주보의 여론몰이’에 이어 12일자에서 ‘천주교가 분열 조장하나’라는 제목으로 천주교를 비난하는 독자투고를 연이어 게재한 데 대해 천주교가 항의하고 나섰다. 이같은 글이 실린 뒤 천주교 서울대교구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는 투고내용에 반발하는 신도들의 글이 줄을 이었고,천주교 서울대교구측은 “독자투고의 상당 부분이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내용”이라며 공식 반론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조선일보는 “독자투고가 신문 논조의 방향과 관계없는 한낱 독자의 의견일 뿐인데 천주교가 과민반응을 보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선일보 10일자에는 일부 언론·야당을 희화화한 천주교 인천교구 성당 주보의 만평과 관련,“여당 편을 드는 것이 천주교 전 신자들의 의사로 오해될 수 있다”며 “종교주보까지 여론몰이를 하는가”라는 요지의 비판을 담은 독자투고가 실렸다.12일자 투고는 “친북 색채가 짙은 성명에 단골로 들어가시는 추기경님이 있고,언론사 세무조사를 찬성하는 성명서에 천주교 이름을 꼭 끼워넣기도 한다”며 “천주교 주보가 남남분열을 조장하고 국가보안법 철폐에까지앞장서서야 되겠는가”라고 물었다. 사태가 확산되자 조선일보는 천주교 서울대교구의 항의를 받아들여 19일자에 ‘성당의 주보와 관련된 글에 대한 의견’이란 제하의 반론을 실었다.이에 따라 표면적으로는 문제가 일단락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공동대표 박기호 신부 등)은 지난 16일 언론개혁운동에 동참하는 성명을 발표, 14개 교구에서 각 성당별로 족벌신문 구독거부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김성호 정운현기자 kimus@
  • “조선일보에 광고게재 중단”

    조선일보의 왜곡·편파 보도에 항의하는 뜻으로 구독중단운동을 펼치고 있는 민주노총은 단위 사업장별로 광고 게재 중단 운동도 병행하기로 했다. 민주노총(위원장 段炳浩)은 1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역도경기장에서 열린 대의원대회에서 산하 단위사업장의 노사협의회를 통해 사용자측에 대해 조선일보 광고 게재 중단을 요구하기로 결정했다. 또 ‘조선일보 구독중단운동’ 세부방침을 확정하고,본격적인 구독거부 운동에 돌입했다. 민주노총은 지난달 26일 “조선일보가 노동자들의 정당한생존권투쟁이 있을 때마다 이를 왜곡·허위·편파 보도해왔다”면서 “60만 조합원과 가족,친인척,이웃을 상대로 조선일보 구독중지 운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허영구(許榮九) 수석부위원장이 수배중인 단 위원장을 대신해 주재한 이날 대의원대회에서 400여명의 대의원들은 ▲산하 모든 사업장과 조합원의 조선일보 구독 중단 ▲조선일보 기자의 출입과 취재 불응 ▲조선일보의 인터뷰·기고 금지 ▲노동운동 왜곡·편파 보도에 대한 언론중재위 제소와민·형사상 소송 제기 ▲지역별 언론개혁 운동 적극 동참등을 결의했다. 민주노총은 “조선일보가 국민과 노동자들의 대립을 조장해 노동자들을 고립시키고,고임금 노동자들이 불법 파업을벌여 외국자본을 내쫓고 경제를 망치려 한다며 자본의 나팔수 노릇을 해왔다”면서 “구독거부 운동을 1회성 행사가아닌 단계적이고도 끈질기게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성유보(成裕普) 이사장은 이날 대의원대회에 참석,조선일보 구독거부 운동과 언론개혁의 필요성에 대해 특별강연을 했다.또 조선일보 왜곡·편파 보도 사례 전시회도 열렸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대한광장] 일상속의 파시즘을 우려한다

    매달 9,000원씩 내고 대한매일을 구독한다. ‘행정뉴스’가 다양하고 풍부하기 때문이다.읽다 보면 돈 되는 정보가있다. 그런데 한나라당 심규철 의원에 따르면 타 언론사 공격을위해 대한매일과 한겨레신문이 ‘처첩간 사랑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한다. 정치인의 재치있는 표현이라 재미는 있는데 그 내용에는 동의할 수 없다.다만 대한매일의 소유구조로 볼 때 정부 입장에 충실할 것이라는 짐작 정도는 간다.최근에는 이의 극복을 위해 민영화 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이런 것들은 나의 관심사가 아니다.나의 선택기준은 필요한 정보이고,이를 위해 기꺼이 구독료를 지불할 뿐이다. 조선일보도 만원씩 내고 본다.신문독자의 4분의 1을 차지한다는 조선일보의 이슈메이킹 과정에 늘상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독자층이 두꺼운 조선일보에는 우호세력도 많지만적도 만만치 않다. 이 신문이 민주당 노무현 고문의 표현을 빌리면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의 기관지란다.그렇다면난 지금까지 내 돈 내고 특정당의 기관지를 보고 있는 셈이다.내가 조선일보의 현란한 상술에 속아 한나라당 기관지를 볼 정도로 어리숙한가? TV의 9시 뉴스도 열심히 보는 편이다.흥미있는 보도를 찾아 KBS와 MBC 사이를 리모컨으로 바쁘게 오간다.그도 재미없으면 드라마를 본다. 때문에 TV뉴스는 KBS에서 본 것인지 MBC에서 본 것인지 헷갈릴 때가 많다.한데 한나라당 주장에 따르면 MBC가 KBS보다 한술 더 떠 현정권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시청거부를 강요한다. 나는 KBS·MBC 구분없이 눈살 찌푸러지는 내용이 나오면 얼른 채널을 바꾼다. ‘안티조선’운동에 적지않은 이 시대의 지성인들이 참여하고 있다.며칠 전 MBC ‘미디어 비평’을 보니 민노총도‘안티조선’운동에 참여했다고 한다.취재기자는 “60만의민노총 조합원들이 조선일보 거부 운동에 참여했고, 그들의 가족와 친·인척까지 따지면 엄청난 파급효과를 가져올것”이라는 친절한 해설까지 곁들였다. 나는 이 말을 믿지 않는다.왜냐하면 민노총의 주장이 획일적으로 먹혀 들어갈 수 있을 만큼 국민들이 어리석지 않기 때문이다. 당부드리고 싶다.이 시대를 이끈다는 이런 저런 각종 단체들과 지도자들에게.그리고 자사(自社)이기주의에 빠져있는 언론들에.제발 가르치려 들지 않았으면 좋겠다.논조가좋아서건,그 언론사에 친·인척이 있어서건,선풍기나 커피메이커를 줘서건 나름대로 이유가 있어서 선택한 것이다. ‘독자의식의 미성숙’을 이유로 독자를 얕잡아보지 마라.최악의 시장이라도 독자가 알아서 자발적으로 이를 개선해 나간다.공공이익이란 말도 들먹이지 마라. 이것처럼 허망한 말이 어디 있는가.누구를 위한 공공이익인가. ‘국민적 합의’라는 말도 쓰지 않았으면 좋겠다.이런 수식어 밑에서 진행된 많은 정치적 행위에 대해 나는 ‘합의하지 않는 국민’이었던 적이 많았었다. 임지현 교수는 ‘이념의 속살’에서 “일상 속의 파시즘이란 체벌하고 머리를 자르고 하는 ‘저개발된 군부권력’인 군부 파시즘이 아니라,일상 속에 스며들어 자발적 복종을 유도하는 정교한 권력장치”라고 정의했다.저자는 계속말한다. “일상 속의 억압구조를 해체하지 않는 한,사회의변화란 참으로 기대하기 어렵다. 사람들이느끼고 생각하는 방식,집단적 코드를 공유하는 문화적 타성들이 체제의배후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의미에서 나는 신문·TV·책 등 정보를 선택하는 일상적 행위에 작용하는 어떠한 종류의 파시즘도 경계한다. 언론을 좌우로 색깔지어 특정매체의 구독과 거부를 부추기는 정치적 행위가 역겹다.자사의 논조를 강요하는 언론의파시즘도 지겹다. 더이상 억압하지 않았으면 좋겠다.알아서 선택한다.나는대한매일도 보고 조선일보도 본다.필요한 기사만 골라서. 김 행 디인포메이션 대표 이사
  • “조선일보 구독 거부운동”55개 단체 시민연대 회견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과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등55개 단체로 꾸려진 ‘조선일보반대시민연대’(상임공동대표 吳宗烈)는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안국동 느티나무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연대 차원에서 조선일보 전면 구독거부 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아울러조선일보 방상훈(方相勳)사장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홍근수(洪根秀)공동대표는 성명서를 통해 “우리 사회 민주주의의 완성과 평화적 자주통일로 나아가는 노정에서 언론개혁은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역사적 흐름”이라면서 “조선일보 구독거부운동은 언론개혁의 실천 방안이자 신문의 주인이 곧 독자라는 주권 선언”이라고 강조했다. 조선일보반대시민연대는 홈페이지(www.antichosun.or.kr)에 상황실을 설치하는 한편 ▲서울 대구 전주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조선일보 반대 1인 릴레이 시위 ▲조선일보의 친일행각을 고발하는 민간법정 개최 ▲국사교과서에서 조선일보 ‘민족지’ 표현 삭제를 위한 서명운동 등의 활동을 벌여나갈 예정이다. 박록삼기자
  • 신문 달라져야 한다/ (하)국민 제언

    언론사 세무조사를 계기로 언론의 부도덕한 모습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면서 신문개혁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조폭 신문’‘족벌 찌라시’‘권력의 꼭두각시’‘사회적흉기’ 등 언론을 비하(卑下)하는 말들이 공공연하게 나돌고 있다. 특히 소수 언론 학자 등이 제기했던 신문개혁의 당위성은일반 독자들 사이에서도 널리 퍼져 ‘독자 주권’을 확립하고 사회적 공기(公器)로 거듭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기에 이르렀다. 매일 10여개의 종합지와 경제지를 꼼꼼히 읽어야 하는 모그룹 홍보실 박모 대리(34)는 “자사의 기득권 유지와 이해득실에 따라 교묘한 논조로 진실을 왜곡하고 독자를 우롱하는 보도행태부터 고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사주(社主)와 정부,광고주의 압력에서 벗어나 제 목소리를낼 수 있는 신문만이 독자들의 사랑을 받게 될 것”이라고강조했다. 회사원 이창헌(李昌憲·30)씨도 “신문들이 자사의 실익을따져 거짓 여론을 만들고 있다”면서 “신문을 개혁하고 독자의 것으로 되돌리기 위해서는 구독 거부 등을 통해족벌언론과 정치권에 야합하려는 신문을 응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부 정호정씨(38·여·서울 강남구 일원동)는 “강제 구독 권유 등 독자의 권리를 무시하는 행태를 고쳐야 한다”면서 “상업적인 판매보다는 공정보도를 통해 독자의 신뢰를 되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반 서민과 중산층을 외면한 천편일률(千篇一律)적인 보도 행태도 개혁 대상으로 지적됐다. 성공회대 교직원 박종국(朴鍾國·34)씨는 “일반 독자들은유명인사,유명대학,유명기업만 찾아다니는 뉴스나 시류를 틈탄 판박이 기사에 싫증을 느끼고 있다”면서 “다소 재미는떨어지더라도 올바르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신문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이유경(李柚炅·30·여) 매체홍보부장은 “모 신문에 시위 때문에 종로 상인의 80%가 가게를 내놨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사실과 달랐다”면서 “객관적인 사실 자체를 왜곡해서 보도하는 언론의 무신경한 관행이 가장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공동대표 박기호(朴基鎬) 신부는 “신문이 사회의 공기(公器)가 아니라 흉기(凶器)가 되고 있다”고 질타했다.박 신부는 “일부 신문은 과거 권력적 오만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언론탄압의 피해자라고 착각하고 있다”면서 “특정 정치집단의 사보와 족벌 언론의 수구라는 비난을 받는 지금이 신문 개혁의 최적기”라고 강조했다. 열린사회시민연합 박홍순(朴弘淳)사무처장은 “신문개혁의 완성은 기자들의 몫인 만큼 누구를 위해 신문을 만드는가를 다시 한번 고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현석 류길상 안동환기자 hyun68@
  • [사설] 색깔론 거부하는 목소리들

    언론사 세무조사와 김정일위원장 답방을 연계한 색깔론 공세가 연일 계속되는 가운데 한나라당은 4일 ‘김대중정권언론탄압 규탄대회’를 비롯해 총재단회의·당무회의 등을잇따라 열었다.한나라당은 이날도 근거 제시없이 “정부가간청해온 김정일 답방을 성사시키려는 사전 정지작업의 하나임이 틀림없다”는 무책임한 주장을 되풀이했다.우리는한나라당과 이총재에게 그같은 주장의 근거를 명확히 밝힐것과,만약 근거가 없다면 남북관계를 훼손시킬 경박한 언행을 중단하라고 이미 쓴소리를 한 바 있다. 이런 와중에 야당의 색깔론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사회 곳곳에서 나오는 것은 분명 의미있는 일이다.강원룡·박형규목사,함세웅신부 등 민주화인사들과 민주당·한나라당의 개혁 성향 정치인들이 참여한 ‘화해와 전진 포럼’은 지난 3일 “언론개혁이 색깔론 공방으로 치닫는 데 분노한다”면서 당리당략적인 정쟁을 중지하라고 촉구한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포럼이 벌인 토론에서는 “우리 당이 지역과 색깔 문제로까지 끌고 가는 것은 차마 넘지 말아야 할선을 넘은 것”이라는 한나라당 김부겸의원의 발언,“이러다가는 극우보수세력이 들어설 것”이라는 강원룡목사의 경고도 있었다고 한다. 그뿐인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도 3일 열린정기 집행위원회에서 탈세 언론사들이 야당과 손잡고 색깔론을 들먹임으로써 여론을 오도한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민변은 아울러 “불법·비리가 밝혀졌는데도 가장 편파적인보도로 여론을 오도하는 조선일보의 구독을 중단 또는 거부하는 운동을 벌이겠다”고 선언했다.우리는 정치색에서자유로운 ‘화해와 전진 포럼’,그리고 민변이 색깔론 공세를 정면 거부한 점을 평가하며,이같은 의사 표명이 언론사세무조사를 둘러싼 무분별한 정쟁을 끝맺음하고 국론을 수렴하는 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이제 언론개혁에 관한 찬반논리는 모두 밝혀졌다고 본다.남은 것은 국민의 현명한 판단뿐이다.
  • 民辯 “조선일보 거부운동”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회장 宋斗煥)은 3일 이달부터 시행되는 신문고시에 맞춰 일간지 강제투입 등 사례가 발견되면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하거나 집단 손해배상 청구소송 등을 제기하기로 했다. 민변은 “최근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통해 거액의 탈세 등불법행위가 밝혀졌는데도 편파 보도를 하고 있다”며 조선일보 구독 거부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인터넷 사기 광고 피해 급증

    ‘사이버 광고 믿지 마세요’ 금융감독원은 2일 “최근 인터넷 광고만 보면 공짜로 컴퓨터를 구입할 수 있다는 문구에 현혹돼 할부로 구입했다가 인터넷 광고대행사가 부도를 내고 잠적하는 바람에 이회사가 약속한 인터넷 광고구독료를 받지 못해 소비자가피해를 보는 사례가 빈번하다”며 사이버광고와 관련된 할부금융에 유의할 것을 촉구했다. A정보통신 등 인터넷 광고대행사는 회사 홈페이지의 광고를 매일 100개 정도 20∼30분씩 18∼24개월 동안 보면 광고시청료를 지급해 컴퓨터 구입할부금을 납부할 수 있다고소비자들에게 광고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회사는 이 광고를 믿고 자신들과 컴퓨터 구입 할부금융계약을 체결한 소비자들로부터 컴퓨터 구입대금을 신용카드나 할부금융으로 챙긴 뒤 부도를 내고 잠적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이로 인해 소비자들은컴퓨터를 받지도 못한 채 구입 할부금을 내야하는 등 억울한 피해를 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씨도 A정보통신이 운영하는 컴퓨터 무료보급 광고행사에참여, A사가 월할부금을 납입해주는 조건으로 할부금융사로부터 295만원짜리 노트북PC를 할부로 구입했으나 A사의부도잠적으로 노트북PC도 받지 못한 채 할부금 연체로 인해 신용불량자로 낙인찍힐 위기에 처해있다. 지난 5월 현재 인터넷 광고대행사 24곳 가운데 8곳이 부도로 사주가 잠적상태에 있어 K씨 같은 소비자 피해가 더욱 늘 것으로 보고 있다. 금감원은 소비자들에게 △컴퓨터 구입시 시중가격에 비해지나치게 높지 않은지 여부 △판매사의 신용상태 등을 철저히 확인하는 한편 충동구매를 했다하더라도 7일 이내에철회를 할 수 있는 만큼 반드시 할부금융사에 내용증명 등서면으로 해약의사를 표시할 것을 권고했다. 카드사와 할부금융사에 대해서는 소비자에게 물품이 인도된 후 여신을 취급토록 지도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출생 性比 남녀격차 줄었다

    남·여간의 출생 성비(性比)가 최근 들어 정상수준에 근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초등학교 교사중 여교사의 비율이 3분의 2를 차지하는 반면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여전히 남성의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 통계청은 2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통계로 본 여성의 삶’ 자료를 발표했다. ■성비 불균형 회복세= 지난 99년 여아는 29만4,000명,남아는 32만2,000명이 태어나 출생여아 100명당 남아 비율은 109.6을 기록했다.90년 116.5에서 95년 113.2로 줄어든 데 이어 다시 감소한 것으로 자연상태의 출생성비 103∼107에 바짝 다가섰다. 그러나,첫째 아이와 둘째 아이의 출생 성비는 105.6과 107.6인데 비해 셋째 아이는 143.1로 여전히 높다. ■초등학교,여교사가 3분의 2 =초등학교 여교사는 전체 교사의 66.4%로 99년에 비해 3.7%포인트 증가했다.지역별로는서울지역 초등학교의 여교사 비율이 77.9%로 가장 높았고,전남이 45.3%로 가장 낮았다. 지난해 총 대학생중 여대생의 비율은 36.6%로 80년 24.5%에서 크게 증가했다.그러나 15세 이상 가운데 원하는 단계까지 교육을 받은 비율은 여성이 10명중 2명으로 10명중 3명인 남성에 비해 적었다. ■여성 경제활동 참가율 저조=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지난해 48.3%로 남성의 74.0%에 비해 훨씬 낮았고 90년 이후계속 40%대에 머물렀다.일주일에 36시간 미만 일을 하는 임시직 취업자 가운데 여성은 57.5%로 남성보다 높아 취업의질도 낮았다.지난해 20∼24세 계층의 임금을 100.0으로 봤을 때 남성은 45∼49세(199.9)가 되면 임금이 2배로 오르지만 여성은 30∼34세(143.2)까지 높아진 뒤 오히려 줄었다. ■여성이 남성보다 책 덜 읽어= 남성은 연간 15.2권의 책을읽는 반면 여성은 11.3권에 그쳤다.신문 구독자 비율도 여성은 54.8%로 남성(76.0%)보다 낮았다.6세 이상 인구중 컴퓨터 사용 인구 비율은 여성이 44.8%였으며 남성은 58.5%였다. 김성수기자 sskim@
  • 언론개혁 시민 열기 확산

    신문개혁 국민행동(본부장 성유보)은 29일 서울 프레스센터 앞 광장에서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언론개혁 6월선언대회’를 열고 ‘언론개혁 6월선언’을 발표,언론개혁의 지속적인 추진을 다짐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언론계·종교계·법조계 등 각계인사 3,502명이 서명한 선언문을 통해 “지난 87년 ‘6월항쟁’을통해 언론을 권력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었으나 우리 언론은 ‘국민 목소리의 대변자’로 거듭나기는 커녕 군사독재가 물러간 자리를 차고앉아 스스로 권력화시켰다”고 지적하고 “진정한 민주언론이 정착할 때까지 언론개혁운동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선언에는 김동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총무,김성수 성공회 주교,함세웅 신부,진관 스님,이경숙 여성민우회 대표,최열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시인 고은ㆍ김지하ㆍ신경림씨,소설가 황석영씨,단병호 민주노총 위원장,정광훈 전국농민회 의장,이수호 전교조 위원장,박원순 참여연대 사무처장 등이 서명했다. 언론계 안팎은 80년대 민주화 투쟁의 산물인 ‘6·29선언’ 14주년 기념일이자 국세청이 언론사주 등을 탈세 등으로 검찰에 고발한 이날을 택해 마련된 이 행사가 ‘언론개혁’이 새로운 국면으로 나아갈 것을 알리는 신호탄인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실제로 언론계는 이번 ‘6월선언’이 두가지 큰 의의를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우선 언론개혁의 외연을 범시민사회 차원으로 확산시켰다는 점이다.그동안 언론개혁운동은 언론개혁시민연대,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전국언론노조 등 몇몇 언론·시민단체가 중심이 돼 펼쳐왔다.그러나 이날 행사는 예전에 비해 훨씬 대형화돼,언론개혁운동이 하나의 사회개혁 운동으로 승격될 가능성을 보여줬다. 둘째,언론개혁운동이 ‘신문개혁운동’으로 압축돼 집중전개될 것임을 알려주고 있다.지난 3월 기존 언론개혁운동 관련단체는 ‘신문개혁 국민행동’을 발족,신문개혁에 총력을 모으기로 결의했었다.언론개혁의 양대 축 가운데 하나인방송개혁이 통합방송법 제정으로 상당부분 성과를 거뒀다는 언론계의 평가에 따른 것이었다.따라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신문개혁에 힘을 쏟기로 한 것이다.한 예로 언론단체들이 수년에 걸쳐 요구해온 정기간행물법 개정은아직도 국회에서 한걸음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국민행동측은 이에 따라 언론개혁의 초점을 신문개혁에 맞춰야 한다고 판단한 것이다. 국민행동은 이날 ‘신문개혁 10대 행동지침’을 발표,신문개혁운동의 방향과 구체적 전략을 제시했다.구체적으로는▲불법 언론사주 처벌 ▲언론사 세습및 사유화 반대 ▲왜곡보도 신문 구독중지운동 전개 ▲특정신문의 취재·기고 거부운동 동참 ▲정부소유 언론사 독립요구 ▲경품·무가지제공 거부 ▲불공정·편파·왜곡보도 항의 및 법원제소 ▲향응·촌지제공 거부 ▲부패언론인·사주와 결탁한 정치인낙선운동 전개 ▲정간법 개정,신문공동배달제 등 법제도 개선운동 지지 등이다. 정운현기자
  • ‘조선일보 안보기 운동’돌입

    민주노총이 조선일보 구독 전면 중단운동에 돌입했다. 민주노총(위원장 段炳浩)은 26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조선일보사 앞에서 조합원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총파업 매도 조선일보 항의집회’를 가진 뒤 민주노총 중앙본부와 전교조,금속산업연맹 등 6개 본부에서 모은 ‘조선일보를 끊겠다’는 내용의 구독중지 통고서를 전달했다. 민주노총 허영구(許榮九) 수석부위원장은 “조선일보는 노동자들의 정당한 생존권 투쟁이 있을 때마다 이를 왜곡·허위·편파 보도해 왔다”면서 “27일부터 60만 조합원과 가족,친인척,이웃을 상대로 조선일보 구독중지 운동을 펼칠예정”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구독중지뿐 아니라 산하 모든 조직에서 조선일보 기자의 출입과 취재를 불허하며 조선일보에 어떠한 투고와 기고도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또 ▲조합원의 집대문에 ‘조선일보 구독 중단 통보서’ 붙이기 ▲왜곡보도항의 사이버 시위 ▲기자와 편집국장 등에게 항의전화,이메일 보내기 운동 등을 펼치기로 했다. 민주노총은 집회를 마친 뒤 정부와 노동계의 대치국면 해결을 위한 대통령 면담을 공식 요청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민노총 새달5일 하루 총파업

    민주노총은 2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는 7월5일 하루 시한부 총파업을 시작으로 임단협이 결렬된 사업장을 중심으로 2차 연대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측은 회견에서 “정부의 노동계 탄압 양상이 단순히 6·12 연대파업에 대한 책임을 묻는 수준을 넘어 민주노총을 와해하려는 방향으로 가고있다”며 “현대·기아·쌍용자동차 등 자동차노조와 한진 등 중공업노조,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이 연대파업에 가세해 강력한 대정부 투쟁을 벌여 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은 또 연대파업과 관련,‘일방적인’ 비난 기사를 내보낸 언론사를 상대로 언론중재신청을 내고 해당 기자와 편집국장,언론사주를 상대로 민주화를 위한 변호사회와 공동으로 명예훼손 소송을 내기로 했다. 민주노총은 일부 신문에 대해 산하 사업장별로 구독 중지운동을 벌이고 민주노총 관련 행사나 단위 사업장에 대한취재를 봉쇄키로 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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