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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습지 해약 거부하면 내용증명 보내야

    학습지를 보겠다고 한번 계약을 한 다음 끊기란 그리 쉽지 않다.학습지 내용이 계약과 다르거나 개인 사정으로 해약하고 싶어도 학습지 회사와 실랑이를 벌이기가 귀찮아포기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학습지 회사에 항의를 해도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하거나 시간을 끌기 일쑤다.전국 소비자 단체에 접수된 각종 사례를 통해 바람직한 해결책을 알아본다. ■학습지 피해 대처법. ▲학습지 업체에서 해약을 거부하는데. 해약할 수 없는 경우는 없다.단,계약을 해지할 때는 그 사실을 서면으로 밝혀야 한다. 우체국에서 해약 사실을 내용증명으로 보내고 영수증을 증거로 남겨둬야 안심할 수 있다. ▲해약했을 때 위약금 수준. 위약금은 계약서에 명시돼 있는 경우가 많다.계약할 때 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판매원과 직접 만나 계약하는 방문판매라면 전체 계약 금액의 10% 수준이다.전화나 인터넷등 통신판매를 통해 계약했다면 30%로 꽤 높은 편이다. 하지만 위약금을 다 내야 하는 것은 아니다.통신판매의경우 계약일로부터 20일(지로 납부)이나 7일(신용카드 납부) 안에 해약하면 위약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방문판매라면 계약일로부터 10일(지로 납부)이나 7일(신용카드 납부) 안에 해약하면 된다. 해약할 때는 회사측에 그 사실을 전화로 알린 뒤 반드시내용증명을 통해 서면으로도 알려야 한다. ▲해약했을 때 돌려받을 수 있는 금액. 소비자가 부담해야 하는 비용은 그동안 구독한 비용과 위약금이 전부다. 예를 들어 매월 보내주는 학습지를 방문판매를 통해 1년간 60만원에 계약한 뒤 2달 동안 구독하다해지했다면 소비자는 2달간 구독한 비용 10만원[(60÷12)×2]에 위약금 6만원(60만원의 10%)을 합친 16만원을 뺀 나머지 돈 44만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계약을 해지하면 사은품 값도 물어야 하나. 그렇다. 계약을 해지했을 때 돈을 거의 돌려받지 못하는것은 사은품 값 때문이다. 사은품을 사용한 흔적이 있거나포장을 뜯으면 사용한 것으로 간주한다.특히 계약할 때 판매원이 사은품 포장을 뜯어 계약을 해지하기 어렵도록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이 때는 판매원에게‘당신이 포장을 뜯었기 때문에소비자는 책임이 없다.’라는 사실을 서면으로 분명하게 확인시켜 둬야 한다. ▲미성년인 자녀가 학교 앞에서 판매원을 만나 계약을 했는데. 법정 대리인의 동의가 없는 미성년자 계약은 효력이 없으므로 해지가 가능하며 구독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아이가 용돈으로 구독료를 일부 내고 학습지를 수차례 받았다면 그에 해당하는 비용을 빼고 돌려받을 수 있다.사은품을 받아와 사용했다면 이에 대한 비용은 부담해야 한다. ▲신용카드로 대금을 결제한 뒤 해약했지만 돈을 돌려주지 않는다. 신용카드로 결제한 뒤 해약할 때는 7일 안에 해야 위약금부담이 없다.단,3개월 이상 할부로 총 20만원 이상의 금액을 결제했을 때만 보호받을 수 있다. 해약할 때는 학습지회사는 물론 신용카드 회사에 반드시 해약 사실을 내용증명으로 보내야 한다.내용증명을 하지 않으면 카드회사에서할부금 지불 정지 신청을 받아주지 않아 할부금이 계속 빠져나갈 수 있다. ▲대리점이 망해 본사에 항의했더니 본사는 책임이 없다며 발뺌한다. 계약 해지 사실을 내용증명으로 본사에 보내고 소비자 단체에 상담을 신청,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인터넷 학습지 해지를 요구했더니 안된다고 한다. 대부분의 인터넷 학습지 회사들은 ID와 비밀번호를 이미받았다는 이유를 들어 해약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한다.프로그램이나 학습 내용을 한꺼번에 내려받았을 가능성이 있기때문에 돈은 다 내야 한다고 강조한다.이런 경우는 소비자상담실의 도움을 받더라도 해약이 어려우므로 계약하기 전에 학습 내용과 운영 방식을 꼼꼼히 살펴보는 수 밖에 없다. ▲지방으로 이사갔다는 이유로 보내주기로 한 방문 교사가 오지 않는다. 해약이 가능하다.단 학습교재를 한꺼번에 미리 구입했다면사용 기간에 따라 일정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계약일로부터 2달 이내는 부담이 거의 없지만 2달 이상 사용했다면사용 기간에 따라 교구 비용의 20∼40%를 부담해야 한다. ▲학습지 배달이 자주 끊긴다. 학습지는 정기간행물로 간주돼 보통 우편물로 배달되기 때문에 분실되기 쉽다. 회사측에 등기 우편을 요구하거나 소비자 상담실의 도움을 받아 등기 비용을 합의해야 한다. 김재천기자 patrick@ ■학습지 이런점에 주의를. 학부모들은 일반 과외나 학원비보다 경비가 덜 든다는 점 때문에 학습지를 선호한다.하지만 판매원의 말이나 광고와는 달리 내용이 형편없는 경우가 적지 않다.계약할 때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낭패를 당하기 십상이다.학습지를 계약할 때 유의할 점을 정리한다. ◆장기계약은 금물=학습지 회사들은 온갖 고가 사은품과할인 혜택을 내세워 1년 이상의 장기계약을 유도한다.하지만 학습지의 경우 기간이 1년을 넘기면 아이들이 흥미를잃기 쉽다.되도록 한 달이나 6개월 등 계약이 가능한 최소 기간만 계약한 뒤 마음에 들면 추가로 계약해도 늦지 않다.장기 계약을 하면 풀지 못하고 쌓이는 학습지 때문에싫증을 느끼기 쉽다. ◆판매원 말만 믿지 말자=판매원의 말을 전적으로 믿어서는 안된다.판매원은 어떻게 해서든지 상품을 팔기 위해 온갖 달콤한 말을 늘어놓는 법이다.판매원의 말만 듣고 성급하게 결정했다가는 나중에 후회할 가능성이 높다.아이의의견도 들어보고 견본 교재가 있으면 며칠이라도 학습해본 뒤 계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공짜 사은품은 없다=학부모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 중하나가 사은품이다.어린이용 2층 침대나 김치냉장고,자전거,소파,음악 CD 전집,전자 피아노 등 학습지에 끼워파는고가 사은품에 눈이 멀어 계약해서는 안된다.받을 때는 공짜이지만 계약을 해지하면 시중 가격으로 전부 물어내야한다.사은품에 대한 마음을 비우자.‘배보다 배꼽이 더 큰’ 사은품을 내세우는 업체들은 그만큼 학습지의 품질에자신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계약서 작성은 신중하게=계약서를 쓰기 전에 미리 내용을 꼼꼼히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판매원의 말이 계약 내용과 다를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해약할 때 처리 방법이나 위약금 범위,피해 보상 등을 살펴야 한다.계약서에 나오지 않는 내용은 서면으로 판매원의 약속을 받아놓아야나중에 생길지도 모르는 불이익에 대비할 수 있다. ◆인터넷 학습지는 미리 확인=인터넷에서 프로그램을 내려받아 공부할 수 있는 인터넷 학습지를 고를 때는 학습 내용을 철저히 확인해야 한다.새로운교과과정과 맞는 내용인지,학습 내용이 충실한지,내용에 대한 첨삭이나 교재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뤄지는지 등을 꼼꼼히 살펴본 뒤 결정하는 것이 좋다.계약서의 내용도 서면으로 명시돼 있는지확인해야 한다. ◆일시불 결제는 위험=신용카드로 대금을 결제할 때는 할부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주 계약자인 학습지 대리점 업자들이 부도를 내고 잠적할 경우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을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다.카드 할부는 수수료 부담은 있지만,문제가 생겼을 때 카드사에 항변권을 행사해 구제받을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도움말:소비자 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 김재천기자
  • 불량학습지 피해 심각

    학습지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갖가지 피해사례가 속출하고 있다.수준 미달의 학습지 업체들이 난립,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정신적·물적 고통을 떠안기고 있다.이들업체는 부실학습지에 고가의 사은품을 끼워 팔고는 고객들이 해약하려면 사은품 값에 위약금까지 물린다.그러나 현법규로는 고객들이 피해를 제대로 구제받기 힘들어 제도보완이 시급하다. 17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전국 10여개 소비자단체에 학습지를 둘러싸고 접수된 상담 건수는 10월 2392건,11월 2539건,12월 2753건으로 한달에 200여건 꼴로 늘고 있다.이는 전체 상담건수의 10%에 해당한다. 현재 학습지를 발행하는 업체는 줄잡아 200여곳.이들 업체에 가입한 회원은 전국적으로 600여만명에 이른다.업계는 시장 규모가 연간 3조원을 웃돌 것으로 추산한다. 이들 불량 학습지 업체가 고객을 골탕먹이는 수법들은 다양하다.서울 신림동에 사는 주부 최모(36)씨의 경우 지난1월 어린이용 2층 침대를 준다는 말에 솔깃해 190만원에 K사의 학습지를 2년동안 보기로 했다가 진퇴양난의 곤경에빠져있다.배달이 자주 끊기고 내용도 부실해 해약을 요구했더니 “위약금과 침대값으로 70여만원을 내라.”고 해속만 태우고 있다. 서울 방이동의 주부 곽모(45)씨는 고교 1학년인 아들이학교 앞에서 A학습지를 구독 신청한 사실을 알고 회사측에 해약을 요구했지만 20%의 위약금을 내야 한다는 말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또 서울 목동의 주부 전모(34)씨는 한달간 시험적으로 학습지를 받아보고 계약하기로 했음에도 곧바로 1년치 구독료통지서가 날아와 백방으로 해약방법을찾고 있다. 이웃에 사는 주부 김모(42)씨 역시 최근 인터넷학습지 업체인 M사와 인터넷 학습지를 1년간 84만원에 계약했으나,기출 문제만 나오고 오답이 많아 해약을 요구했지만 거절당했다.인터넷에서 ID와 비밀번호를 부여받으면 모든 내용을 내려받은 것으로 간주된다는 이유였다. 소비자 단체는 이에 따라 학습지 구독계약 때 소비자 스스로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하고 있다.오프라인 업체는물론 인터넷업체들이 끼치는 피해에 대해 소비자보상 기준이 마련돼 있기는 하지만 세부기준이 없어 현실적으로 보호받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 이혜숙(李惠淑) 실장은 “온·오프라인 학습지에 대한 소비자피해 보상 기준이 있지만 명확한 해지 기준이 없어 소비자단체의 중재로 소비자와 업체가 위약금을 합의하는 수준”이라면서 “정부가 앞장서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휴간일 없는 日 ‘신문전쟁’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에서 신문사끼리의 ‘월 1회 휴간 협정’이 지난 2월부터 깨져 귀추가 주목된다.협정을깬 것은 보수우익 논조로 유명한 산케이(産經)신문이었다. 산케이는 누적되는 적자를 이기지 못하고 지난 해 11월석간 폐지를 결정했다.조·석간 동시발행의 비용을 감당하지 못한 것이다.산케이는 오는 4월부터 석간을 없애는 대신 구독료를 낮추고 휴간일에도 신문을 발행하겠다고 선언했다. 휴간일 신문 제작을 차별화의 무기로 내세운 산케이는 지난 달 12일의 휴간일에 조간을 만들어 전철역과 편의점에뿌렸다.배달망이 취약한 산케이는 그날 본사 기자를 비롯한 직원들까지 가두판매에 동원했다. 그러나 대량의 석간 부수를 자랑하는 요미우리나 아사히같은 신문사가 산케이의 튀는 판매전략을 두고 볼 리가 없었다.요미우리의 경우 지난 달 휴간일에는 신문배달원에게 높은 휴일수당을 지급해 가며 배달을 시켜 산케이의 ‘휴간일 제작,가두 판매’의 기선을 제압했다.아사히,마이니치(每日),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도쿄(東京)신문 등도 출혈을감수해 가며 요미우리 방식을 따랐다. 더 두고 봐야지만 산케이의 생존을 위한 ‘휴간일 제작’의 차별화 전략은 사실상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신문 전쟁’으로 불리는 휴간일 제작은 산케이가 백기를 들 때까지 계속될 것 같다.신문사의 출혈경쟁,기자들의 노동강도증대는 남의 일 같지 않다. marry01@
  • ‘7차교육과정’본격화/ (下)중·고생 지도요령

    ***대학 진로 高1때 결정해야. “뭘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요?” 학부모 김모(43)씨는 올해고등학교에 진학한 맏아들 영석(16·가명)군을 어떻게 진학지도해야 하는지 혼란스럽기만 하다.영석이가 3년뒤에 치를대학입시가 새로 도입된 7차교육과정 체제에 의해 치러지는첫 입시인 탓이다.지난 겨울 국·영·수를 중심으로 학원을5군데나 보내 실력을 쌓도록 했지만 김씨는 아직도 그게 옳은 방법인지 전혀 ‘감’을 잡지 못하고 있다. 고1 자녀를둔 학부모들이라면 김씨의 고민은 더이상 남의 얘기가 아니다. 그들은 자신의 아이들이 크게 바뀐 교육과정의 희생양이 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중고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요즘 가장 걱정하는 것은 7차교육과정 특성상 2005학년도 대입부터는 학생이 스스로선택해야 하는 것이 많다는 점이다.당장 내년부터 26개 일반선택과목과 53개 심화선택과목 등 79개 과목 중에서 진로에 따라 필요한 과목을 골라야 한다.학부모들은 “미리 준비하고 싶어도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한다. 하지만 조건은똑같다.걱정보다는 지금 할 수 있는 것부터차근차근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진로 결정은 빨리] 가능하다면 고1 때부터 진로를 결정해야 한다.지금과는 달리 2005학년도에는 수학능력시험 성적표에 영역별 표준점수와 영역별 등급만을 제공하기 때문이다.아이의 적성과 진로에 맞춰 미리 자신있는 과목을 골라공부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얘기다.해마다 발표하는 각 대학의 모집 요강을 살펴 희망하는 학과의 최근 추세를 참고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종로학원 김용근(金湧根) 평가실장은“지금처럼 고 2·3학년 때 진로를 바꾼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중학생이라면 다소 여유가 있는 만큼 차분히 진로를 생각하도록 해야 한다.평소 아이들과 직업에 대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갖다 보면 자연스럽게 진로를 찾게 된다.지역마다 마련된 청소년 상담센터나 사회복지관 등에서 무료로 실시하는 적성검사 등을 받아보는 것도 좋다. [내신관리는 철저히] 2005학년도에는 수시모집이 지금보다확대돼 전체 정원의 50% 수준에 이를 것으로전망된다.이때 학생부 성적이 당락의 열쇠가 될 가능성이 높다. 2005학년도에는 입시제도가 크게 바뀌지만 언어와 외국어영역은 지금과 똑같다.오히려 학생부 성적에서 국·영·수의 비중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서울대가 2005학년도부터 국·영·수의 학생부 성적에 가중치를 두기로 했다.대부분의 대학들도 이를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나만의 ‘무기’를 준비하자] 자기만이 내세울 수 있는 강점을 최대한 살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재미있어 하고 특히 잘 하는 과목이 있다면 이를 특기 과목으로 정해 경시대회 등 교내외 행사에서 실력을 객관적으로 인정받는 것이좋다.수시 모집 전형 때 큰 힘이 된다. [고1은 황금시기] 전문가들은 7차교육과정에서 고등학교 1년이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입을 모은다.진로를 결정해야하는데다 차분히 기초를 다질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이다.이전 과정을 모르면 다음으로 넘어가기 힘든 7차교육과정에서는 고1 때 주요 과목들을 확실히 공부하지 않을경우,2·3학년 때 낭패를 당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또 고1때는 사회봉사 활동이나 논술·심층면접 등을 준비하는 사실상 마지막 시기다.서울외국어고 강병재(姜秉載)교사는 “자기만의 독특한 사회 경험을 쌓거나 봉사활동을통해 수시 전형이나 특기자 전형을 내실있게 준비해야 하는중요한 시기”라고 지적하면서 “고1때를 충실히 보내야 2·3학년 때 부담이 적다.”고 충고했다. [스스로 하는 공부가 효과도 크다]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불안한 마음에 남들을 따라 사교육에만 의존하려고 한다.하지만 창의성을 중요시하는 7차교육과정에서는 공들여 찾아가며 공부하는 학생들이 결국 돋보이게 된다는 것이 교사들의한결같은 지적이다. 서울 휘문고 신동원(申東元) 교사는 “학원에서는 학생에게 당장 필요한 것을 다 해결해줄 수 있지만 스스로 문제를해결해 나가는 능력은 가르칠 수 없다.”면서 “혼자 힘으로 힘들게 공부한 아이들은 당장 필요없는 것까지 공부하게되면서 오히려 사고의 폭이 넓어진다.”고 강조했다. 관심있는 분야가 있다면 신문도 스스로 오려 붙여 모으고,전문지도 구독하며 견문을 넓히는 것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물고기 잡는 방법을 스스로 터득하도록 하는 게 7차교육과정의 취지이기 때문이다. [학교는 최상의 정보원(源)] 7차교육과정의 특징 중 하나가학교나 교사마다 선택 과목은 물론 가르치고 평가하는 방식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이다.학부모가 이를 제대로 파악하려면 학교와 가까워져야 한다. 학교 홈페이지를 자주 찾고 학교 급식이나 행사,봉사 활동 등에 틈틈이 참여하는 것이 좋다.학부모들끼리 정보도 나누고 교사와도 가까워질 수 있어일석이조다. 서울 온곡중 김효남(金孝南) 교무부장은 “일부 학부모들은 학교에 오는 것을 여전히 부담스러워하는 것 같다.”면서 “학교 공동체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결국아이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진로교육상담학회 최원호이사. “아이들이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진로를 생각하도록 돕는 게 부모가 할 일입니다.” 진로교육상담학회 최원호(崔元浩·40) 이사는 대입 원서를쓸 때가 돼서야 진로를 고민하는 부모들이 적지 않다며 이렇게 지적했다.평소에는 별 관심조차 없다가 수능 점수를보고 난 다음 ‘적당한’ 학과를 ‘찍어’ 진학하도록 하다보니 아이들도 자신의 진로 결정을 소홀히 하게 된다는 것이다. “평소 아이들과 대화하면서 장래 희망과 되고 싶은 이유도 듣고 그 직업의 장단점,이를 위해 얼마나 노력해야 하는지를 알려줘야 합니다.” 아이들이 재능과 끼는 발산하도록도와주되 자라면서 스스로 진로를 결정하도록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백댄서가 되겠다는 자녀에게 ‘너 때문에 얼마나 고생하는데 겨우 백댄서냐.’라며아이의 말을 묵살하기보다 백댄서가 되고 싶은 이유를 듣고장단점 등을 설명해주면서 스스로 판단하도록 해야 한다는것이다. 그는 가능하면 초등학생 때부터 진로탐색 노트를 만들 것을 제안한다.매학기 한 차례 자기 소개와 성장 과정,성격과외모, 특성,잘 하는 것과 하고 싶은 일,좋아하는 과목과 싫어하는 과목,부모 직업에 대한 생각,선호 직업 등을 쓰면서아이 스스로 진로를 진지하게 생각할 기회를 갖게 하라는것이다. 김재천기자. ◇도우미 사이트- 학습·연구자료 풍부. ■인터넷 자유학교(www.ifreeschool.net) 국어 영어 등 각과목에 대한 자료를 마련,학생 혼자 공부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교실밖 교육학습 디렉토리(www.edudir.net) 학교,교사 홈페이지,교육 뉴스 등 2900여곳의 교육 관련 사이트를 한데모아놓아 편리하다. ■이화여대 수학교육 인터넷 연구실(ermt.ewha.ac.kr) 수학학습 및 교수 자료,수학사,수학교육용 소프트웨어 등 풍부한 수학 관련 자료가 특징이다. ■틴톡닷컴(www.teentoc.com) 교과 내용에 맞춘 체험학습정보가 자랑거리.체험학습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곳,관람시간,이용 방법,연락처 등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교육학습사이트(kbj9987.interpia98.net/pages) 인터넷에있는 교육 학습 자료를 효율적으로 검색할 수 있는 검색엔진.초·중·고교에서 가르치는 과목에 관한 사이트가 분야별로 망라돼 있다. ■서울시 교육과학연구원(ns.sesri.re.kr) 학생 지도에 도움이 되는 각종 자료와 연구 및 지원,교과 지도,학습 참고자료,생활지도,특별활동,통일교육,교수 학습 자료 등을 갖추고 있다.
  • 정간법 개정 논쟁 다시 인다

    정기간행물등록법(정간법) 개정안이 언론계의 최대 현안으로 주목되고 있다.개정안은 현재 일반인의 시야에서 사라진 듯 보이지만 이는 반대론자들이 필사적으로 일으킨논쟁의 먼지에 가려진 탓일 뿐이다.실제는 약간의 충격만줘도 언론계의 지축을 흔들고 곧장 솟구쳐 오를 폭발력을잠재하고 있다. 지난 8일 민주당 심재권(민주·서울 강동을) 의원 등 여야 의원 27명이 정간법 개정안을 제출하자 즉시 정치권과언론계에 커다란 찬반논쟁이 일었다.개정안은 신문사에 노사가 함께 참여하는 편집위원회 구성 및 편집규약 제정과공표 의무화,유가판매부수 재무제표 영업보고서 등 경영에 관한 사항의 문화관광부장관 보고,독자 의사에 반한 무가지 제공 금지 등을 담고 있다. 개정안에 찬성하는 측은 “수십년간 고쳐지지 않고 있는신문업계의 고질적 병폐를 근절하기 위해 불가피하다.”는 입장인 반면,반대하는 측에선 “정부가 언론을 장악하려는 5공식 발상”이라며 반발하고 있다.특히 개정안 제출후 조선일보 등 일부 신문들이 강력 반발하면서 여야가 당차원에선 추진의사가 없음을 밝히는 등 발을 빼는 형국이지만 법안제출 의원들은 포기하지 않고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심 의원은 18일 “당에서 공식적으로 추진하지는 않겠다는 뜻은 여야 의원 자유의사에 맡기겠다는 뜻”이라며 “공청회 토론회 등 다양한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공론화하는 단계를 밟아나가겠다.”고 밝혔다. 개정안중 논란이 일고 있는 조항들의 취지와 찬반입장,신문들의 보도성향 등을 짚어본다. ♣언론사 경영 제한=현행법에선 대기업과 그 계열사에 대해서만 언론사 지분을 50% 이상 초과해 소유할 수 없도록했으나 개정안은 이들 뿐만 아니라 일간신문과 통신사,지상파방송사업자가 다른 언론사 지분 33%를 초과해 소유할수 없도록 못박았다.이에 관해 심 의원은 “재벌이나 그계열사가 지상파방송은 전면적으로,위성방송 또는 종합케이블방송은 33%를 초과해 소유할 수 없도록 한 방송법과의 형평을 고려한 것”이라며 새삼스럽게 이를 문제삼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그러나 원우현 고려대 교수는 “시장의 원리를 무시하고 법적,행정적 수단으로 강제하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반대입장을 나타냈다. ♣편집위원회 구성 및 편집규약 제정, 공표=편집권 독립을 위해 신문사내에 노사가 함께 편집위원회를 구성하고 편집규약을 제정,공표할 것을 의무화했다.사주 등 몇몇 사람이 신문제작에 과도한 영향을 미치는 현실에서 기자들의편집권 보장을 위한 최소한의 장치라는 것이 개정 취지다. 그러나 원 교수는 “미디어역사를 놓고 볼 때 편집권 독립을 행정적 규제로 강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이는5공화국 당시의 언론기본법 시행이 잘 말해 준다.”고 말한다.반면에 주 교수는 “사주로부터의 간섭이나 횡포를막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이기 때문에 오히려 언론자유를보장해주는 제도”라고 반박했다. ♣경영자료 보고 의무화=경영의 투명성 제고와 함께 언론은 사회적으로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는 만큼 독자들에게그에 상당한 경영정보를 공개해야 한다는 게 개정안의 취지다.그러나 이에 반대하는 학자들과 국회의원들은 “이미 ABC제도가 시행되고 있고 경영지표도 국세청에 보고되는현실에서 정부가 언론사 경영에 간섭할 수 있는 빌미를 줄 수 있는 ‘악법’”이라고 말한다.반면 개혁성향의 언론학자들은 “ABC제도엔 일부만 가입해 있고 국세청 세무조사는 매년 정례화된 것도 아니고 자료도 공개되지 않아 국민들에게 별로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자료 공표는 꼭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무가지 제공 제한 강화=독자에게 구독계약을 강요하거나 독자의 의사에 반해 무상으로 제공하지 못하도록 했다.독자의 신문 선택권리 보장차원에서 마련한 장치라는 게 개정의 취지다.그러나 일부 신문사들과 국회의원들은 “무가지 살포를 완전 금지하겠다는 것은 신문사 영업의 특성을무시한 무리한 요구”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동아·조선일보 일방논리로 강력 반대=동아일보는 14일자 ‘정간법개정 독소조항 논란’이란 머리기사 및 3면 해설기사,15일자 사설을 통해 일부 의원들과 학자들의 말을빌려 ‘지난해 언론세무조사의 후속조치 냄새’‘대선 앞둔 상황에서 배경 의심스럽다’ 등 개정안 제출 의도에 대해 집중적으로 문제삼고 나섰다. 동아일보는 그러나 ‘독자의사에 반한 무가지 제공 금지’를 ‘무가지 살포 완전 금지’로 표현하는가 하면, 방송법과의 형평을 맞췄다는 개정배경은 외면한 채 “방송에 대해선 거의 방치하다시피 하면서 비판신문 쪽에만 권력의 칼을 들이대고 있다.”고 주장하는 등 무리한 논리로 대응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조선일보는 14일자 시내 배달판에서 전면과 4·5면에서 집중적으로 다뤘다. ‘편집권 침해 논란’‘언론통제에 악용될 소지’‘전문가들 우려 목소리’ 등 모두 반대의 목소리를 담고 있다.15일자에선 ‘언론이 피의자인가’란 제목의 사설을 통해 ‘일부 언론을 겨냥한 '사냥법'’이란 자극적인 표현까지 써가며 강력한 반대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그러나 두 신문 모두 이번 개정안에 공감하는 학자나 정치인들이 상당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이들의 목소리는 거의 반영하지 않고 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오마이뉴스’6개 일간지 지국 조사/ 60곳중 57곳 경품·무가지 위반

    경품제공,무가지 과다투입 등 신문판매시장에서의 불법적 관행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는 대한매일 보도(26일자 15면)와 관련 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가 이를 뒷받침하는조사결과를 발표했다. 4일 오마이뉴스에 따르면 지난 29일 6개 중앙일간지 지국60곳에 전화구독 신청을 해본 결과 규정을 위반한 경품제공이 39곳,무가지 제공기간(2달)을 초과한 곳이 47곳에 달했다.경품제공과 무가지 부분 모두를 위반한 지국도 35곳에 달했다. 지난해 7월 정부에서 신문고시를 부활시키자 신문협회는먼저 자율적으로 불공정관행을 바로잡겠다며 ‘신문공정경쟁규약’을 제정 10월부터 시행하고 있다.규약은 구독료 10% 초과 경품제공,2개월 초과 무가지 제공 등의 행위에 대해 위약금(경품제공의 경우 100만원)을 물리도록 했다. 오마이뉴스는 이번 조사에서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경향신문 대한매일 한겨레신문 등 서울지역 60개 지국을무작위로 선정해 경품제공 및 무가지 제공 등에 대해 물어보았다. 그 결과 중앙일보의 경우 조사대상 10개 지국 모두 발신자표시전화기나 커피포트,믹서기 등 허용금액 이상의 경품을 제공하고 있었으며,조선일보 동아일보 경향신문은 70∼80%,한겨레는 50% 지국이 경품을 지급했다.대한매일은 10곳중 1곳에서만 경품을 제공,위반율이 가장 낮았다. 무가지의 경우 조선 중앙 동아일보의 경우 10개지국 모두 3∼6개월간 제공하고 있으며 경향신문(9곳),한겨레(5곳),대한매일(3곳)도 무가지 제공기간을 위반하고 있었다. 이번 조사에서 경품과 무가지 모두 제공하지 않는 곳은한겨레 불광·문정지국,대한매일 개포지국 뿐이었다. 그러나 신문고시 및 규약 이행 여부에 대한 관리·감독은 본보가 지적했듯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다.공쟁경쟁규약 위반 신고를 접수하는 신문협회 ‘신문공정위원회’에 신고되는 건수는 매월 10∼20건 정도.이곳 관계자는 “강제투입의 경우에만 독자 신고가 들어오고 있으나,경품은 지국끼리 사실상 담합해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신고 자체가 거의 없다.”고 말했다. 또 신문고시 주무부처인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는 “아직 신문협회로부터 의뢰받는 것이없어 단속이나 처벌 실적이 한건도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과 언론개혁시민연대 등에서는 “신문고시 처벌규정이 약해 실효성이 없다.”며“규정 강화와 함께 정부가 처벌의지를 분명히 해야 한다. ”고 지적했다. 임창용기자
  • [사설] 유명무실한 신문고시

    언론계의 고질적인 금품 경쟁을 타파하고 독자에게 신문을선택할 권리를 되돌려 주고자 지난해 10월부터 다시 시행한신문고시,곧 ‘신문공정경쟁 규약’이 유명무실해지고 있다. 최근 본지가 신문고시 시행 100일을 넘긴 시점에서 신문시장 실태를 집중 조사한 결과 경품 제공은 물론이고 독자 의사를 무시한 강제 투입,무차별적인 무가지 살포 등 불공정 거래 행위가 여전히 판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예컨대 신문을 새로 구독하면 발신자표시 전화기나 믹서·전기난로 등을 ‘사은품’이라는 명목으로 공공연히 제공하고 있고,신문을 끊겠다고 통보한 뒤에도 몇달이고 계속 무료 투입한다는 것이다.각 신문사 지사·지국에서는 이같은 짓들이 불법이라는 사실을 시인하면서도 “다른 신문에서는 사은품을 돌리는데 우리만 가만히 있을 수 없다.”고 강변할정도이며,이같은 규약 위반을 단속해야 할 신문공정경쟁위원회 관계자조차 신문고시 시행 이전에 비해 불공정행위가 전혀 줄어들지 않았다고 실토하는 실정이다. 우리 사회가 어렵게 신문고시를 부활시킨 까닭은,거대 자본을 동원해 신문시장을 부당하게 장악하고 그 영향력으로 다시 사주 및 자사의 이익을 확대 재생산하는 일부 족벌언론의 폐해를 막아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다.따라서족벌언론의 거센 저항을 무릅쓰고 확정한 것이 지금의 신문고시다.구독료의 10%를 초과하는 경품 제공,두달 이상 신문을 공짜로 넣는 행위,구독을 거절한 독자에게 7일 넘게 강제 투입하는 행위 등 신문고시가 마련한 규제 대상들은 그나마 신문시장에서 공정경쟁을 확보하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들이다.그런데도 이마저 지키지 않는다면 우리 언론은 자본의 힘에 따라 좌지우지되는 현 실태를 극복하지 못할 것이다. 우리는 이처럼 신문고시가 유명무실해진 책임이 일차적으로 신문공정경쟁위원회의 무관심에 있다고 본다.지금처럼 독자의 신고에만 의존해 소액의 위약금을 부과하는 정도로는,살인사건까지 불러온 신문시장의 과열경쟁을 막을 수 없다.더욱 능동적으로 신문시장의 실태를 파악하고 규약 위반에 제재를 가해야 한다.현행 제도가 일을 수행하기에 부적합하면스스로 정비·보완을 요구해야 할 것이다.또 신문고시 부활을 주도한 공정거래위원회도 방관만 할 것이 아니라 직접 나서서 공정거래법을 엄격히 적용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우리는 독자들에게도 당부한다.신문이 제대로 되어야 우리 사회가 제대로 돌아간다는 큰뜻을 잊지 말고,각자가 신문고시위반을 감시·고발하는 적극적인 자세를 갖기 기대한다.
  • 시행3개월 점검/ 신문告示 ‘실종’

    경기도 고양시 탄현지구에 사는 김송혜(37·주부)씨는 얼마전 구독하던 신문을 J일보에서 C일보로 바꿨다.이유는 단 하나.사은품으로 주겠다는 발신자표시 전화기가 탐났기 때문이다. 전화기를 받고 나서 J일보 지국에 전화를 걸어 구독을 끊겠다고 하자 지국 관계자는 “우리도 전화기나 믹서기,전기난로 중 원하는 경품을 줄테니 계속 구독해달라.”고 애원조로 말했다.두 신문을 모두 구독할 수 없어 거절했지만 신문은전화한 지 보름이 넘도록 계속 들어오고 있다. 신문업계의 과당경쟁을 막기 위해 지난해 7월 부활된 신문고시가 제역할을 못하고 있다.신문고시 부활에 따라 신문협회가 지난해 10월5일부터 본격 시행했던 ‘신문공정경쟁규약’이 신문판매 현장에서 철저히 외면받고 있는 것이다.더구나 이같은 규약 위반에 대한 감시,감독자의 눈길은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다. [신문공정경쟁규약] 신문고시 부활이후 신문협회가 신문고시의 타율적 시행에 앞서 업계 자율로 시장질서를 바로잡자는취지로 제정한 자율규약.구독료의 10%를 초과하는 경품제공이나 2달 이상 공짜신문 제공,구독거절 의사를 표시한 독자에게 7일 이상 강제투입,다른 신문을 끼워주는 세트판매 등이 주요 규제대상이다.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신문협회가 전직 언론인,소비자단체대표,변호사 등으로 구성한 신문공정경쟁위원회(02-734-9336)가 신고를 받아 위반 주체에게 위약금을 물리도록 돼 있다. [위반실태] 경품 제공은 물론,강제투입,과도한 무가지 투입,세트판매 등 규약 위반행위는 여전히 이루어지고 있다.일산신도시의 J일보 지국 관계자는 “불법인 것은 알지만 다른신문에선 사은품을 돌리는데 우리만 가만히 있을 수는 없지않느냐?”며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의 신문 지국에서 독자확보를 위해 사은품을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신문공정경쟁위원회 관계자도 “구체적 통계는 없지만 규약 시행이전보다 전혀 줄어들지 않은 것 같다.”며 “단지 위반행태가 좀더 은밀화됐을 뿐”이라고 밝혔다.그는 “신고되는 건수는 월 10∼20건에 불과하지만 대부분의 지역에서 신문지국끼리 담합해 규정을 위반하기 때문에 신고 건수 자체는 별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특히 경품제공 행위는 규약시행 이전보다 더 늘어난 것 같다는 분석이었다. [감시 감독은 실종] 신문공정경쟁위원회는 규약 시행이후 위반행위에 대한 신고를 접수해 위약금을 물리고 있지만 실적은 미미하다. 위원회 한 간부는 “신고 자체가 별로 없다.”며 “독자들은 대개 강제투입의 경우에만 관심이 있고 나머지 위반사항에 대해선 무관심하다.경쟁자 관계인 지국들은 담합해 규약을 위반하고 있어 이들로부터의 신고도 거의 없다.”고 말했다.결국 위원회가 능동적으로 위반행위를 단속하는 시스템을 갖추지 않는 한 규약은 유명무실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신문고시에 따르면 신문협회 차원에서 단속이 어려울 경우정부 기관인 공정거래위원회가 개입해 공정거래법에 의해 처벌할 수 있다.그러나 처벌된 사례는 아직 한 건도 없다. 이에 대해 공정거래위 관계자는 “아직 시행초기이기 때문인지 신문협회에서 단속과 처벌을 의뢰하는 사례가 한 건도없었다.”고 말했다.결국 신문협회의 공정경쟁위는 ‘신고가 없어서’,공정거래위는 ‘신문협회로부터 넘겨받은 것이 없어서’ 조치나 처벌을 못하고 있는 셈이 돼 버렸다. [무엇이 문제인가] 신문협회 관계자는 개인적 의견임을 전제로 “업계가 자율로 기준을 마련해 자체정화가 정착되는 단계에 신문고시라는 타율적 제재수단이 끼어들어 공정경쟁을오히려 해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러나 김동민 언론개혁시민연대 집행위원장은 “자율규약에 의한 공정거래 정착은 원천적으로 불가능할 정도로 판매시장이 흐려져 있다.”며 “정부가 직접 개입해 단속과 처벌을 할 수 있도록 신문고시 내용을 강화하는 방법 밖에 없다. ”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서울 강동·송파지역 시민 조선일보 반대 모임 결성

    대도시 지역단위로는 처음으로 서울 강동·송파지역 시민들이 조선일보반대 모임을 결성했다.송파구청 공무원직장협의회 등 이 지역내 9개 시민·사회·노동단체는 최근 ‘조선일보반대 강동·송파시민모임’(공동대표 노명우 등 3인)을 결성했다.이들은 모임결성과 함께 ‘조선일보 구독거부 선언’을 발표했는데 총 259명이 이 선언에 참여했다.이들은 각종 캠페인·강연을 통해 조선일보의 실상을 밝히고 주역주민들을 상대로 조선일보 거부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올해의 인물은 라덴? 타임 검토소식에 美 떠들썩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오사마 빈 라덴이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하는 ‘올해의 인물’이 될 수 있을까.타임이 해마다 마지막호의 표지인물로 삼는 ‘올해의 인물’에 빈라덴이 검토되자 미국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고 프랑스르 몽드가 11일 보도했다. 실제 타임과 계열사인 CNN의 인터넷에는 빈 라덴을 비난하는 글이 쇄도했다.“빈 라덴을 선정할 경우 다음날 당신들은 망할 것”이라는 악담도 포함됐다.미 언론인 잭 캐퍼티는 CNN 방송에서 “미친 짓이다.수천명을 살해한 범죄자에게 영광을 안기는 것은 미국인을 모독하는 것”이라고말했다. 그러나 일부 독자들은 “미국을 단합시킨 사람은 조지 W부시 대통령이 아니라 빈 라덴”이라며 타임의 검토를 옹호했다.타임도 “올해의 인물은 결코 ‘상’이나 ‘영광’이 아니며 훌륭하든 악하든 그해 세계에 가장 큰 영향을끼친 사람이 뽑힌다”고 설명했다. 타임이 아돌프 히틀러(1938),요시프 스탈린(1939,1942),아야툴라 호메이니(1979)를 ‘올해의 인물’로 선정할 때도 반대여론이 들끓었으며 구독 중단이 속출했다.
  • Kdaily.com 뉴스

    ▲대한매일 독자서비스센터 원스톱 온라인 창구 오픈. 대한매일 독자서비스센터가 온라인에 문을 열었다.독자서비스센터는 독자들의 구독 불편 사항,배달 사고,대한매일 기사에 대한 의견 개진을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온라인 서비스 창구의 기능을 수행한다. 독자서비스센터는 앞으로 대한매일 독자들의 바람과 비판을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이를 지면 등에서 반영하기 위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선다. ▲뉴스넷 ‘캠퍼스 광장' 새단장. 대한매일뉴스넷(www.kdaily.com)캠퍼스 광장이 새롭게 개편됐다.대학가 뉴스,취업 및 아르바이트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레포트 자료와 유망 직업 정보도 서비스하고 있다.또 전국의 대학방송국들이 참여하는 대학TV가 신설돼 독자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
  • 월간’참여사회’조사‘희망 주는 언론인’ ‘희망 뺏는 언론인’

    이 시대 희망을 주는 언론인은 누구이며,또 반대로 희망을뺏는 언론인은 누구일까? 월간 ‘참여사회’가 12월 송년특집호에서 전국의 시민운동가 10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희망을 주는’ 언론인으로 손석춘(29.5%)한겨레여론매체부장이 1위를,손석희 MBC 아나운서가 17.9%를 얻어2위를 차지했다.이어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12.8%),강준만 전북대 신방과 교수(11.8%),김중배 MBC사장(6.4%),오한흥옥천신문 편집국장(5.1%)순으로 나타났다.5% 이하의 득표율이긴 하나 신준영 월간 ‘민족21’편집장,정지환 전 ‘월간말’기자 등도 뽑혔다.‘참여사회’는 “지난해 시민운동가들이 인터넷 대안언론을 표방하고 시민사회 뉴스들을 빠짐없이 보도했던 ‘오마이뉴스’의 오연호 대표에게 긍정적 평가를 해주었던 것과 달리 올해는 조선·동아·중앙 등 기존 보수언론의 개혁을 주장한 손석춘 한겨레 기자에게 많은 표를던진 것으로 보인다”며 “조선일보의 친일행각을 지역주민들에게 알리며 ‘안티조선운동’을 해온 오한흥 옥천신문 편집장이 득표한 것도주목할만 하다”고 밝혔다. 반면 ‘희망을 뺏는’언론인 1위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김대중 조선일보 주필(79.5%)이 뽑혔다.작년에 비해 37%포인트나 더 높은 득표율을 보여 그에 대한 시민운동가들의 부정적인 평가가 새삼 확인됐다. 이밖에 조갑제 ‘월간조선’ 사장(14.8%),방상훈 조선일보사장(12.5%),김병관 동아일보 전 명예회장(10.2%),조선일보(5.7%) 순으로 나타났다.이는 작년 언론인 분야의 순위와 거의 동일하며 단지 방우영 조선일보 회장 대신 방상훈 사장이 추가된 차이 밖에 없다.‘참여사회’는 “조선일보가 구독률은 1위라고 주장할지 모르나 조선일보에 대한 시민운동가들의 평가는 낙제점”이라고 밝혔다.
  • 신문 질적 특성 파악 독자프로파일 조사

    한국ABC협회(회장 최종률)가 신문 발행부수 공사(公査)에 이어 독자프로파일조사에 나설 방침이다.협회는 최근 신문업계·광고업계 관계자를 상대로 조사방법,절차 등에 대한 설명회를 갖고 이를 공식선언했다.조사는 연세대 언론연구소 김영석·윤영철 교수팀(신문방송학과)에 의뢰해 수행할 계획이다. ABC협회가 실행할 독자프로파일조사는 기존 부수공사가 양적규모에 대한 조사라면,신문의 질적 특성을 보여주는 조사라고할 수 있다. 최종률 회장은 “신문경영의 합리화,광고의 과학화를 위해 ABC제도가 부수공사에 이어 독자조사로 이어지는 것은 세계적 추세”라며 “독자조사는 부수공사 차원을 넘어 신문의 특화된 모습을 지향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ABC협회가 실시하는 독자프로파일조사는 몇 가지 점에서 기존에 언론사별로 실시해온 독자조사와는 차이점이 있다.우선 조사대상 신문의 정기독자만을 대상으로 조사하기 때문에 부수(독자)규모에 관계없이 대표성을 인정받을 수 있으며,해당 신문의 정체성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같은조사는 그동안 신문사가 지국별 구독자 공개를 꺼려 거의 이뤄지지 못했다. 아울러 이 독자조사는 주독자는 물론 부독자(제2구독자)를 구분해서 조사함으로써 신문의 회독률(回讀率,신문을 돌려서 보는 정도),회독자의 특성 등도 파악이 가능하다. 협회측은 “특정 신문사가 조사를 요청해올 경우 유료로 조사를 대행하며,일부 비용은 협회측에서 부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운현기자
  • 日 신문 조·석간 동시발행 ‘흔들’

    일본의 산케이(産經)신문이 내년 4월부터 도쿄(東京) 등수도권에서 석간을 폐지키로 한 것은 생존 차원의 불가피한 선택으로 풀이된다.산케이는 7일 이같은 결정을 발표했다. 이윤이 보장되지 않는 석간의 무리한 발행을 중단함으로써 적자를 줄이겠다는 고육지책인 셈이다. 아사히(朝日),요미우리(讀賣),마이니치(每日),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도쿄,산케이 등 일본의 6대지는 세계에서 드물게 조간과 석간을 동시에 발행하는 체제를 갖추고 있다. 그러나 과거 신문이 누렸던 뉴스의 속보성을 TV와 인터넷에 자리를 내주면서 석간 독자는 눈에 띄게 줄어 일부 신문사의 경우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10년간 수도권에서의 석간 부수를 보면 아사히(274만→229만),요미우리(296만→253만),마이니치(86만→61만),산케이(35→25만) 등 대부분 신문이 격감 추세다. 이같은 추세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는 데 일본 신문사들의고민이 있다. 신문사들은 그러나 석간을 폐지할 경우 ‘경영이 어려운 신문사’라는 이미지상의 타격을 우려해 섣불리석간 폐지를 단행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와중에 적자에 내몰린 산케이가 1953년 이후 근 50년간의 조·석간 체제를 깨고 모험을 하게 된 것이다. 도쿄신문을 비롯한 다른 신문사들은 산케이가 단행한 ‘실험’의 성공여부를 주목하며 조간 단일 발행체제가 뿌리를 내릴 경우 석간 폐지를 심각히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전해졌다. 산케이는 조·석간 동시 구독률이 53%에 달하는 본거지오사카(大阪)를 비롯한 간사이(關西)지방에서는 석간판매를 계속할 계획이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사설] 조폭 끌어들인 신문판촉전

    조직폭력배들이 신문부수를 확장해 주고 한 부당 3만∼4만원의 성과금을 신문사 지국에서 받아내,모두 10억여원을 갈취한 것으로 검찰 수사 결과 밝혀졌다.이들은 지난해 11월 주민 입주를 시작한 구리·남양주 일대의 새 아파트단지에 몰려가 기존의 신문 판촉원들을 쫓아낸 뒤,신문지국들을 협박해 판촉계약을 맺었다고 한다.조직폭력배나 그들이 고용한 불량배들이 ‘구독 권유’를 빌미로 가가호호방문해 주민들을 접촉했을 것을 생각하면 등골이 서늘해진다.신문사 지국들이야 비록 협박에 못이겨 판촉계약을 맺었다고 변명하겠으나 주민들을 조폭과 직접 맞닥뜨리게 한 부분에 대해서는 도의적인 책임을 면치 못할 것이다.아울러 검찰과 경찰은 신문 판매시장에 조폭이 더이상 발붙이지 못하도록 새로 분양되는 아파트 지역들에 수사를 확대하기 바란다. 조폭이 신문 판매시장에까지 등장해 활개를 치게 된 데는 무엇보다 신문사 간의 과당경쟁에 그 원인이 있다고 우리는 판단한다.신문의 경쟁은 지면의 내용과 가치 지향성에바탕을 두고 이루어져야 하는데 그동안 우리 신문업계 사정은 전혀 그러하지 못했다.신문을 장기간 강제 투입하고경품을 제공하는 등 갖은 물량경쟁으로 시장구조를 왜곡시켜 온 것이 사실이다.이번에 문제가 된 부수 확장 성과금은,신문사 본사로부터 무리하게 부수 확장을 요구받은 지국들이 울며 겨자먹기로 판촉원들을 고용해 수당조로 지급해 온 것이다. 신문판매시장의 과당경쟁은 지난 1996년 경쟁 신문사 직원간에 살인사건을 불러일으키더니 이번에는 조폭의 개입까지 불러왔다.이를 극복하고자 신문업계는 ‘신문 공정경쟁 규약’(신문고시)을 만들어 시행하고 있지만 미비한 점이 적지 않다.부수확장 성과금도 규제 대상에 포함시켜 지국간 출혈경쟁과 그에 따른 폐해를 막아야 한다.다시는 신문판매를 둘러싼 추악한 모습을 국민 앞에 드러내지 말아야 한다는 사실을 신문사들은 자각해야 할 것이다.
  • 신문 판촉에 조폭개입

    조직폭력배들이 수도권의 신규 분양 아파트 단지에서 신문 한부를 확장할 때마다 주는 3만∼4만원의 성과금을 챙기기 위해 폭력을 휘둘러 신문 판촉권을 빼앗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신문시장의 정상화를 위해 마련한 신문고시에서는신문강제투입, 경품제공 등 독자들에 대한 불법 판매만 금지하고 있을 뿐 판촉 성과금은 규제하고 있지 않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서울지검 강력부(부장 金圭憲)는 5일 수도권의 새 아파트단지의 신문판촉권을 독점한 서울 영등포지역 폭력조직 B파를 적발,행동대장 김모씨(30)와 신문판촉업자 정모씨(31) 등 3명을 구속기소하고 행동대원 박모씨(28)를 불구속기소했다. 김씨 등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9월까지 경기도 구리시토평동,인창동과 남양주시 도농동의 대단위 신규 분양 아파트단지에서 폭력배 30여명을 동원,기존의 신문판촉원들을 몰아내고 신문 판촉권을 독점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조직재건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신문 시장에 뛰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라이벌 조직의 행동대장을 살해한혐의로 수감됐다가 지난해 2월 만기출소한 뒤 정씨로부터 구독자 1명을확보할 때마다 주는 성과금 3만∼4만원을 챙기면 큰 돈이된다는 얘기를 듣고 최근 5만여 가구가 신규 입주한 구리와 남양주 지역을 범행지역으로 삼았다. 이들은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면 폭력배들을 단지 곳곳에배치해 기존의 신문판촉원들을 강제로 몰아내고 판촉권을독점,모두 10억여원을 챙긴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 관계자는 “최근 조폭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자 조폭들이 영세업자들이 관여하던 신문판촉업에까지 손을 뻗치고 있다”면서 “대단위 새 아파트 단지마다 신문 판촉 이권에 개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이우충 한국신문판매총연합회장은 “신문사 일선 지국에서 1부 확장비로 6만∼7만원을 지출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아파트 단지에서 판촉 정지작업과 경쟁사 지국을 제압하기 위해 일부 지국이 확장비의 절반 가량을 폭력배 고용비로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신문공정경쟁위원회 관계자는 “지국에서 고용한 외부 판촉요원들이 그룹(팀)을짜서 활동하는 과정에 폭력배들이개입할 여지가 있다”면서 “이는 신문협회 ‘자율규약’에서 이삿짐나르기를 엄격히 규제함에 따라 등장한 불공정행위”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신문협회는 곧 신문사의 불법 판촉 실태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한영섭 공정위 경쟁촉진과장도 “현행공정거래법으로는 마땅한 규제조항을 찾기는 어려우나 법테두리 안에서 신문시장 질서 확립을 위해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정운현 박홍환기자 stinger@
  • 언개연, 8개법 개정안 국회 제출

    언론개혁과 관련,제반 제도개혁을 줄기차게 주장해온 언론개혁시민연대(언개연·상임공동대표 성유보)는 30일 신문판매시장의 정상화를 위해 공정거래법 등 8개 관련 법률의개정안을 국회에 입법청원했다.언개연은 기존 정기간행물법만으로는 신문시장 정상화가 어려워 관련법이 함께 개정돼야한다는 취지를 내걸고 있다. 언개연은 취지문에서 “지난 7월 1일부터 신문고시를 시행해 오고 있으나 신문시장 정상화를 기대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지적하고 “일부 신문사들이 담합을 통해 은밀히 불공정거래를 한다면 공정위나 신문협회로선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현실적인 실효성에 회의를 나타내고 있다. ◆8개 법안 내용=지난해 8월 공정거래위원회에 ‘신문시장개혁의견서’를 제출,공정위의 신문고시 부활을 유도해낸언개연이 이번에 국회에 개정을 촉구한 법은 모두 8개.우선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 23조에서 경품제공을 금지하고 있으나 규정이 너무 추상적이고 실효성이 낮아시대상황에 맞게 업종별,유형별 규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정가할인 규제(3조)조항도 차별적 할인금지가 요구된다.‘부가가치세법’ 12조와 관련해서는 신문판매에 대한 과세면제 조항을 폐지하고 신문판매 부분에 대해서는 명목상으로나마 최저세율을 부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현행법에는 지대에 대한 과세부담이 없어 무가지 또는 할인지를 무한정 뿌려도 세금을 매길 수가 없는 실정이다. ‘법인세법’의 경우 18조 4항(광고선전비 손금 불산입)에서 매출액의 2%로 제한한 구독권유비를 손금(損金)으로 인정해줄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방문판매법’은 신문판매를 방문판매업으로 신고토록 명문화(4조)하고 있으나 실제후속조치가 없어 신문 판촉요원들을 판매요원으로 등록토록 하고 있다.‘소비자보호법’과 관련해서는 소비자로부터 제기되는 의견이나 불만을 처리하기 위해 17조(피해보상기구의 설치)에 따라 신문업도 소비자피해보상기구 설치업종으로 지정하자고 주장했다.부당한 신문판매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서이다.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에 신문사에 광고내용심의권한과 의무를 부여하고 위법·허위·과장 신문광고로인해 독자가 피해를 입었을 경우 언론사에도 법적 책임을물을 규정을 마련하자고 언개연은 주장한다.또 ‘우편법’의 경우 신문의 광고량이 전체 지면의 50%를 넘으면 염가특혜의 제3종 우편물 지정을 하지 않도록 개정하자는 것.끝으로 ‘약관규제법’은 신문사의 판매,배달,광고 등의 표준약관 제정을 골자로 하고 있는데 여기에 독자의 선택권·구독해지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서면계약을 의무화하는 조항을 넣어야 한다. ◆업계·전문가 의견=박희응 한국일보 판매국장은 “신문시장 정상화를 위해 법규 정비를 반대할 이유는 없다”고 밝히면서도 “각 사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상황에서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허행량 세종대 신방과 교수는 “규제를 해도 빠져나갈 구멍이 많아 단순한문제는 아니다”면서 “규제를 할수록 마이너신문들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이우충 신문공정판매총연합회장은“신문고시 시행 이후 과열경쟁은 오히려 심화돼있는 양상”이라면서 “신문시장 정상화를 위해 시장의 현실에 부응하는 법정비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김주언 언개연 공동집행위원장은 “언론기업도 자유로운기업경영이 법으로 보장돼 있지만 다른 업종과 달리 국가가 여러가지 제도적 장치를 통해 지원·보조하는 것을 감안할때 일탈적 경영행위를 제한하는 것은 정당하다”고 말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2001 대한매일 광고 대상/ SK텔레콤(기업 PR)

    먼저 이런 큰 상을 주신 대한매일과 심사위원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세상의 모든 편견과 갈등을 씻어줌으로써 사람이 사는 세상을 더욱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주는 것,그 아름답고따뜻한 커뮤니케이션.이것이 바로 커뮤니케이션 기업인 SK텔레콤의 일이며 긍지입니다. ‘사람과 사람 그리고 커뮤니케이션’ 광고 캠페인은 바로 이러한 배경에서 태어났습니다. SK텔레콤 사회공헌 캠페인 광고는 그동안 SK텔레콤이 기업시민정신(Corporate Citizenship)을 바탕으로 행해 온사회공헌 활동들을 통해 이 사회의 구성원 모두가 하나되는 행복한 커뮤니케이션 세상 만들기에 초점을 맞추어 기획,제작되었습니다. 장애청소년 정보화를 위해 전국 123개 특수학교에 정보화시스템을 보급하고,정보화 순화교육,장애인 전자도서관구축,정보검색대회 등 SK텔레콤의 장애청소년 정보화사업을바탕으로 만든 ‘승재는 달리고 있습니다’편. 전국 소년소녀 가장 5,399세대(2000년)에 최신 기종 PC지급과 정보화교육,사랑희망캠프 개최를 바탕으로 만든 ‘지애의 마지막 컴퓨터 수업입니다’편. 이번 사회공헌 캠페인 시리즈 광고에서는 비주얼과 헤드카피의 대비를 통해 구독자의 시선을 유도하고,소외받고있는 계층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키고자 하였습니다.점심시간에 운동장에서 농구하는 학생.혼자 교실에 남아 컴퓨터를 하는 아이.방바닥에 엎드려 종이 자판을 두드리는 자매… 앞으로도 SK텔레콤은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과 이를 주제로 한 광고를 통해 따뜻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이노종 전무 SK텔레콤 홍보실장
  • [매체비평] 대한매일·연합뉴스의 진정한 독립

    대한매일과 연합뉴스 등 정부소유 언론의 변신이 구체화되고 있다.김대중 대통령의 정부소유 언론의 민영화 공약이임기말에 와서야 비로소 가시화되고 있는 것이다.‘정부 대변지’라는 오명을 벗고 정론지로 재탄생하기 위해 대한매일은 상당한 불이익을 받아들이기로 노사간 합의를 거쳤다. 지난달 대한매일은 상여금 500%삭감을 중심으로 1인당 전년대비 임금총액 30% 감소라는 파격적인 안을 통과시켰다.이어서 대한매일은 지난 11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민영화를위해 기존 주주들이 소유주식을 1주당 0.466주 비율로 줄이기로 결의했다.이에 따라 대한매일의 자본금은 544억원에서 254억원으로 줄었고 오는 12월 증자를 통해 민영화를 완성한다는 계획을 현실화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추세라면 대한매일은 정권의 기관지에서 당당한 민영 독립언론으로 탈바꿈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문제는 그다음이다.대기업으로부터 독립을 당한’ 경향신문이나 문화일보는 언론시장에서 분명한 ‘자기 자리’를 찾기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독자들은 그 노력에 쉽게 부응하지 않는 듯하다.더구나 전반적인 경기침체에 따른 광고시장의 위축은독립언론의 재정적 기반구축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그 신문이 그 신문’이라는 비판속에서 대한매일 특유의 차별화 전략을 어떻게 이룰 것인지가 절체절명의 과제다.세계적인 신문독자 감소 추세속에 강력한 대안매체로 부상하고 있는 인터넷 매체와의 경쟁도 부담스럽다.희생의 대가로 받아낸 고귀한 독립은 대한매일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첫 출발점일 뿐이다.구독중단은 쉽고 독자확보는 어렵다.각고의 각오와 노력이 동반되지 않는 한 대한매일의 변신은 성공을담보하지 못한다. 대한매일과 함께 관변언론으로 손꼽혀온 연합뉴스의 ‘독립운동’도 착착 진행되고 있다.지난달 8일 ‘연합뉴스사및 연합뉴스위원회법안’이 여야의원 55명의 서명으로 발의됐으며,이달말 경 법안 심사가 예상된다.연합뉴스는 국내유일의 종합정보통신사라는 점에서 단독법안 제정이라는 대우를 받았다.권력의 변환기 때마다 ‘낙하산 사장’임명으로 독립언론을 원천봉쇄당한 연합뉴스는 공익기구 성격인연합뉴스위원회를 구성하여 정부로부터 독립을 꾀하고 있다.문제는 연합뉴스의 독립성을 담보할 연합뉴스위원회의 인적구성 부분이다.위원회의 최고 의사결정기구는 비상임 명예직 이사 7인으로 구성된 이사회다.이사회 구성원중 3인은 국회의장이 추천한 자를,2인은 신문협회와 방송협회 각각의 대표를 대통령이 임명하고 나머지 2명은 대통령이 직접선임한다는 안이다.만약 이런 식으로 안이 확정된다면 연합뉴스는 정권으로부터 독립을 다시 위협받게 될지 모른다. 연합뉴스는 정치적 사안에 관한한 공정성 부분이 의혹을받아왔고 이런 불신을 떨쳐내기 위해 고심 끝에 연합뉴스사법안을 만들어낸 것이다.그렇다면 이사회에 가장 중요한 점은 파당성이 없는 신뢰받는 인사로 구성하는 것이다.대통령과 국회의장이 추천하는 인사들은 일부이긴 하지만 퇴물 정치인이나 관변학자들로 채워져 사회적 반발을 가져온 경우가 종종 있었다. 연합뉴스의 독립성을 담보할 이사회 위원장은 국회법에 따른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이 지명하고 이사들은 독립성과 전문성을 고려,신문사(중앙과 지방),방송사 대표 3인,기자협회 대표 1인,학계대표 2인,시민대표 등 9∼12명으로 구성하는 안도 고려해볼 수 있다. 정부소유 언론사의 민영화로 금년이 ‘언론개혁 원년’으로 기록되길 기대한다. 김창룡 인제대교수 언론정치학
  • ‘위클리 솔’ 창간 최병권씨

    인터넷신문이 대안신문으로 속속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종이신문’ 주간지인 ‘위클리 솔’이 ‘대안’을 표방하며 지난 15일자로 선보였다.발행·편집을 맡고있는 이는 조선·문화일보 등에서 30년 넘게 기자생활을 한 최병권씨(57·).지난해 말 문화일보를 떠난 최씨는 “우리나라에도독일의 ‘디 차이트’,프랑스의 ‘르몽드 디폴리마티크’와 같은 좋은 주간신문 하나를 만들어보자는 생각에서 출발했다”며 제호의 ‘솔(S0L)’은 소나무의 준말이자 태양(solar)의 의미이며,또 모든 음계의 중심 화음인 ‘솔’의 뜻도담고 있다고 덧붙였다. ‘위클리 솔’은 속보경쟁과 시류에 편승한 보도로 ‘가볍다’는 지적을 많이 받고 있는 기존 국내신문과는 달리 긴호흡으로 차분히 세상의 문제를 짚어보는 ‘민주시민 교육학습지’를 표방하고 있다.최씨는 “전세계적 이슈가 우리사회에서는 3∼4년 정도가 지나서야 겨우 논의되기 시작한다”며 “국제적 이슈를 동일 시간대에 국내에 소개,우리국민의 퀄리티 향상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창간호에서는 9·11테러 사건을 계기로 12회 대하기획특집물(3개월간 연재) ‘미국’을 시작했으며,‘일본사람들은 무슨 재미로 사나’‘예수가 여성이라면?’ 등의 읽을거리를 실었다.이밖에 ‘진짜 지도자를 만나보자’에서 독일 사민당 부당수 출신이자 통독의 공로자인 헤르베르트 베너를 국내에처음으로 소개했다. ‘위클리 솔’은 판매방식도 다소 고집스럽다.가판은 일체 하지 않고 회원구독제로 하고 있다.최씨는 “시장에 내놓을 경우 시장의 요구와 타협하거나 이로 인해 당초의 창간취지를 희석시킬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며 “만약 이를관철하지 못할 경우 즉각 자진 폐간하겠다”고 공언했다.최씨의 대학(서울대 문리대 63학번)동기생들이 중심이 돼 구성된 ‘위클리솔 100인 위원회’에는 고재욱 변호사,서상섭 한나라당 의원,김영호 인하대 교수,박무 전 한국일보 편집국장 등이 참여하고 있다. 정운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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