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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튜브에도 ‘백종원 돌풍’… ‘요리비책’ 하루 만에 구독자 70만↑

    유튜브에도 ‘백종원 돌풍’… ‘요리비책’ 하루 만에 구독자 70만↑

    요리사업가 백종원(53)이 개설한 유튜브 채널 ‘백종원의 요리비책’이 하루 만에 구독자 70만명을 돌파했다. 12일 ‘백종원의 요리비책’은 전날 채널을 연 지 만 하루도 지나지 않아 구독자 70만명을 모으며 인기 채널에 등극했다. 이 채널에는 하루 전 ‘안녕하세요 백종원입니다’, ‘백종원의 장사이야기’, ‘백종원의 백종원 레시피’ 등 말머리를 단 영상 8개가 한 번에 올라왔다. 이 중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한 영상은 ‘대용량 레시피 첫 번째, 제육볶음 100인분 만들기’로 하루 만에 180만건을 넘어섰다. 네티즌들은 “전국 어디서든 제육볶음 하나만큼은 믿고 먹을 수 있는 세상이 오나”, “세계신기록급 구독자수 증가다”, “진짜 한국음식을 전 세계에 널릴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등 댓글을 달며 백종원의 유튜브 진출을 응원했다. 백종원은 유튜브 채널 개설 이유를 설명하면서 “제대로 된 백종원 레시피를 전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백종원은 2015년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해 ‘백주부’, ‘슈가보이’ 등 별명을 얻으며 시청자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이어 tvN ‘집밥 백선생’, 올리브 ‘올리브 한식대첩’, SBS ‘백종원의 3대천왕’, ‘백종원의 골목식당’, tvN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 등 요리 관련 프로그램에 다수 출연하면서 음식 문화 변화 바람을 일으켰다. 지난 8일 첫방송한 tvN ‘고교급식왕’을 통해서는 학교 급식 개선을 시도하고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백종원, “장모님 전화로 시작” 유튜브 채널 오픈

    백종원, “장모님 전화로 시작” 유튜브 채널 오픈

    백종원이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백종원은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백종원의 요리비책’을 오픈했다. 그는 ‘안녕하세요 백종원입니다’라는 타이틀의 영상 다섯 개를 올리며 유튜브를 제작하게 된 계기와 자신의 레시피를 활용할 수 있는 팁을 전했다. 먼저 그는 “유튜버가 됐다. 하다 말지 잘 모르겠지만 끝까지 해봐야 알겠다. 사실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우스운 소리 같지만 간단하다. 몇 달 전에 장모님이 저한테 전화 와서 갈비찜 레시피를 물어보더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제 레시피대로 했는데 맛이 안 나온다고 하더라. 백종원의 갈비찜을 검색했는데 제 갈비찜과는 약간 다른. 레시피를 보내줬는데 제 레시피가 아니더라. 그때 많은 걸 느꼈다”고 유튜브를 시작한 계기를 전했다. 또한 백종원은 자신의 장사 이야기, 목살스테이크 레시피, 대용량 제육볶음 레시피가 담긴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개설 하루 만에 총 8개의 영상이 업로드 된 상황이다.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등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활약하고 있는 백종원이기에 오픈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구독자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11일 오후 5시 기준 약 8만 명이 구독한 상황이다. 사진 = 백종원 유튜브 채널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백종원, 유튜브 채널 ‘요리비책’ 개설… “제대로 된 레시피 전달”

    백종원, 유튜브 채널 ‘요리비책’ 개설… “제대로 된 레시피 전달”

    요리연구가 백종원(53)이 유튜버로 변신했다. 백종원은 11일 오후 유튜브 ‘백종원의 요리비책’ 채널을 열고 영상 8개를 한 번에 게재했다. 백종원은 첫 번째 영상 인사말을 통해 “유튜버가 됐다”며 유튜브를 시작한 계기를 소개했다. 백종원은 “몇 달 전에 장모님이 전화하셔서 갈비찜 레시피를 물어봤다. 제 레시피대로 했는데 맛이 안 난다고 하시더라”며 “장모님이 ‘백종원의 갈비찜’을 검색했는데 제 레시피가 아니더라. 그때 많은 걸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영상에서 “제가 여태까지 조리서에 썼던 거나 방송에서 했던 그대로 레시피를 할 것”이라며 “맹신하지 마시고 참고하셔서 간을 조절하시면 여러분의 레시피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한식 레시피에 관해 말한 영상에서는 “어설픈 한식 세계화를 위해 외국에서 식당을 차리는 것을 권유하기보다는 제대로 된 레시피를 전달해야 한식 레시피가 변형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소신을 밝혔다. 백종원은 ‘집밥 백선생 시즌1’에서 소개했던 돼지목살 스테이크 카레 레시피와 제육볶음 100인분 만들기 레시피를 영상으로 공개했다. ‘백종원의 요리비책’ 채널은 공개 1시간여 만에 3만 구독자를 돌파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IT 신트렌드] 가상현실 게임 시장 어떻게 될까/추형석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선임연구원

    [IT 신트렌드] 가상현실 게임 시장 어떻게 될까/추형석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선임연구원

    가상현실(VR) 게임은 미래 게임 시장의 유망주다. 문제는 VR 하드웨어의 성능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반면, 그 핵심인 게임 콘텐츠는 아직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VR 게임의 가장 큰 문제는 킬러 타이틀의 부재다. 2017년 3월 출시된 ‘닌텐도 스위치’는 2018년 말까지 약 3200만대가 팔리면서 콘솔 게임계에 커다란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돌풍의 중심에서는 스위치만의 독특한 기기적 특성도 한몫했지만 마리오, 젤다, 포켓몬스터 등 강력한 독점 지적재산권(IP) 기반의 킬러 타이틀이 가장 큰 역할을 했다. 게임 시장에서 IP가 주는 의미는 특별하다. IP 기반의 게임에 익숙한 게이머들은 자신이 즐겨 하는 게임의 신작이 출시된다는 소식을 접하면 플랫폼을 막론하고 일단 해 본다. 그런 차원에서 VR 역시 포켓몬고 같은 실험작에서 벗어나 정통 시리즈의 계보를 잇는 게임이 출시된다면 많은 게이머들이 유입될 것이다. VR 게임은 조작 방식에 대해서도 대안이 필요해 보인다. PC 게이머들은 방향 조작키와 마우스, 콘솔 게이머들은 조이패드로 게임을 즐기는 데 익숙해져 있다. 이런 관성은 VR 게임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 최근 열린 ‘서울 VR·AR 엑스포’에서는 장비를 통해 실제로 걷고 행동하는 VR 게임이 소개됐다. 이것은 기술적 함의는 있을 수 있다. 하지만 현대 게임 시장에서는 진입장벽으로 작동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게이머들은 편안한 자세로 게임을 조작하는 데 익숙하기 때문이다. 현재 게임 시장에서는 휴대성이 극대화된 모바일 게임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게임 방식이 소유에서 구독으로 넘어가는 시점에 VR 게임을 즐기기 위해 VR 장비가 필요하다는 것은 시대 흐름에 역행하는 것처럼 보인다.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VR 게임은 킬러 타이틀을 출시해 많은 게이머를 유치해야 한다. 일단 다수의 게이머가 확보된 상황이 와야 VR 기기의 고질적 문제로 지적되는 어지러움증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책도 나올 것이다. VR 게임은 기존과는 전혀 다른 새로움이 있기 때문에 아직도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현재로서는 전망이 밝아 보이진 않으나 시장을 뒤흔들 수 있는 잠재력은 분명히 있다. 이제 VR 게임은 다양한 실험작에서 벗어나 기존 게임산업과 경쟁하며 스스로를 증명해야 한다.
  • “코미디 무대 너무 좁아… 유튜브서 나만의 무대 찾았다”

    “코미디 무대 너무 좁아… 유튜브서 나만의 무대 찾았다”

    극단 공연하며 막노동·알바로 생계 유지 우연히 찍은 콘텐츠 대박… 中서도 화제 “공채 개그맨 미련 버리고 예술가 목표…오프라인 무대에 대한 욕심도 있어요”TV 개그의 침체가 수년간 지속되고 있다. 한때 잘나갔던 여러 개그 프로그램이 폐지됐고 개그맨들의 설 자리는 갈수록 좁아진다. 그렇다고 사람들의 삶에서 ‘웃음’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유튜브 등 뉴미디어에서는 새로운 개그 스타들이 탄생하고 있다. 구독자 120만명의 인기 유튜버 조재원(26)도 그중 하나다. 10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윤형빈소극장에서 만난 조재원은 무일푼에서 불과 1~2년 사이에 일궈낸 성공담을 풀어놨다. 유튜버로 성공하는 비법도 들려줬다. 초등학교 때부터 육상선수를 꿈꿨다. 고2 때 왼쪽 무릎 부상으로 운동을 그만뒀다. 스무 살에 군대에 갔고 전역 후 배달, 주유소, 백화점, 모델하우스 등 온갖 아르바이트를 했다. 그렇게 모은 돈으로 시작한 사업은 수천만원의 빚으로 돌아왔다. 다시 밑바닥부터 시작했다. 공사장 막노동, 편의점 야간알바, 극단에서의 개그공연을 눈도 붙일 새 없이 반복했다. 처음 들어간 극단에서는 6개월 동안 돈도 못 받고 변기만 닦았다. 주머니에 동전 하나 없어서 길가에 버려진 담배꽁초를 주워 피우던 시절이었다. 인천공항 공사현장에서 일하던 어느 날, 그때도 떠나지 않던 개그 본능이 뜻밖의 기회가 됐다. “공사장의 길고양이를 찍어서 콘텐츠로 만들었어요. 고양이를 보면서 제가 ‘귀엽다’고 하다가 마지막 장면에 제가 ‘야옹’ 하면 옆에 있던 공사장 아저씨가 제 머리를 때리는 영상이었죠. 페이스북 ‘좋아요’를 8000개 넘게 받았어요. 그때 ‘행복하다’는 기분을 느꼈죠.” 시간을 쪼개고 쪼개 영상을 만들었다. ‘몰래카메라 상황극’ 등의 시리즈가 인기를 끌면서 구독자가 쑥쑥 늘었다. ‘죽음의 ASMR’은 국내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억 단위 조회수를 기록할 정도로 화제가 됐다. 조재원은 지난해 중국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웨이보의 왕훙(온라인 인플루언서) 페스티벌에서 신인상을 받았다. 개그 유튜버로 성공한 비결에 대해 “꾸준함과 남들과 다른 콘텐츠”를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꼽았다. “5~6년 뒤에 잘되기 시작하는 분들도 많아요. 실망하지 말고 일주일에 2개 이상은 꾸준히 올려야 돼요. 콘텐츠 하나가 잘된다고 그것만 하는 게 아니라 남들이 하지 않은 콘텐츠를 재빨리 찾아서 해야 됩니다.” 오프라인 무대에 대한 욕심도 있다. 지난 8일 마포구 KT&G 상상마당에서 시작된 ‘2019 코미디위크 인 홍대 프리뷰쇼-릴레이 코미디위크’의 첫 번째 주자로 나선 이유다. 조재원은 개그 크리에이터 5팀과 함께 성대모사, 몸 개그 등을 선보이며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길거리에서 많은 사람들이 알아보는 ‘유튜브 스타’가 됐지만 불과 1년 전까지만 해도 ‘공채 개그맨’ 타이틀을 꿈꿨었다. 지상파 3사 공채가 아니면 개그맨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뿌리 깊은 문화 탓이다. “지금은 제가 이 시대에 맞는 코미디언이라고 자부한다”며 공채 개그맨에 대한 미련을 놓은 그는 더 큰 꿈을 꾸기 시작했다. “존경하는 찰리 채플린처럼 손짓 하나로 세상을 움직이는 예술가가 되고 싶습니다. 풍자 개그에도 도전해 보고 싶어요.” 글 사진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MS “10월부터 기기 제약 없이 게임 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세계 최대 게임 박람회 ‘E3’ 개막을 앞두고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와 차세대 콘솔 등 기기 제약 없이 게임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시했다.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는 기기에 게임을 설치하지 않고도 유튜브나 넷플릭스로 동영상을 보듯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MS는 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MS 시어터에서 오는 10월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인 ‘엑스클라우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MS의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는 엑스클라우드 서버에서 사용자가 보유한 엑스박스 콘솔로 스트리밍을 하거나 콘솔을 서버로 활용해 스마트폰 등 휴대기기로 게임을 즐기는 두 가지 방식으로 이뤄진다. 필 스펜서 엑스박스 총책임자는 “10월부터는 두 가지 방식을 통해 당신이 어디에 있든지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MS는 또 게임 구독 서비스인 ‘엑스박스 게임패스’를 이날부터 PC에서 오픈 베타 서비스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공개된 ‘엑스박스 게임패스 포 PC’는 월 9.99달러(1만 1843원)로 최신 게임을 무제한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이와 함께 차세대 엑스박스 기기인 ‘프로젝트 스칼렛’의 청사진도 공개했다. 내년 크리스마스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기기는 전작에 비해 로딩 시간이 대폭 줄어들 것이며, 기기 연산능력은 현세대 모델의 4배에 달할 것이라는 게 MS 측 설명이다. 발표에 따르면 차세대 기기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성능은 기존 저장장치의 40배이며 게임은 최대 초당 120프레임을 지원한다. 한편 11일 개막하는 E3엔 부스를 설치해 참여하는 국내 개발사가 없지만, 스마일게이트는 온라인 1인칭슈팅게임(FPS) ‘크로스 파이어 X’를 내년 발매 예정작으로 소개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인터뷰] ‘120만 개그 유튜버’ 조재원 “공채 개그맨 대신 찰리 채플린 꿈꿔요”

    [인터뷰] ‘120만 개그 유튜버’ 조재원 “공채 개그맨 대신 찰리 채플린 꿈꿔요”

    TV 개그의 침체가 수년간 지속되고 있다. 한때 잘나갔던 여러 개그 프로그램이 폐지됐고 개그맨들의 설 자리는 갈수록 좁아진다. 그렇다고 사람들의 삶에서 ‘웃음’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유튜브 등 뉴미디어에서는 새로운 개그 스타들이 탄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구독자 120만명의 인기 유튜버 조재원(26)도 그 중 하나다. 9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윤형빈소극장에서 만난 조재원은 무일푼에서 불과 1~2년 사이에 일궈낸 성공담을 풀어놨다. 개그의 미래에 대한 생각과 유튜버로 성공하는 비법도 들려줬다. 초등학교 때부터 육상선수를 꿈꿨다. 서울시 대표로 활약하기도 했다. 고2 때 왼쪽 무릎 부상으로 운동을 그만둬야 했고 20살에 군대에 갔다. 전역 후 배달, 주유소, 백화점, 모델하우스 등 온갖 아르바이트를 했다. 그렇게 모은 돈으로 마케팅 사업을 시작했다. 어린 나이에 겁 없이 덤빈 사업은 수천만원의 빚으로 돌아왔다. 다시 밑바닥부터 시작했다. 공사장 막노동, 편의점 야간알바, 극단에서의 개그공연을 눈도 붙일 새 없이 반복했다. 처음 들어간 극단에서는 6개월 동안 돈도 못 받고 변기만 닦았다. 주머니에 동전 하나 없어서 길가에 버려진 담배꽁초를 주워 피우던 시절이었다. “전날 비가 와서 담배가 물에 절어 있던 적이 있었어요. 그걸 주워 피우면서 많이 울었죠. 그러면서도 이걸로 어떻게 개그 콘텐츠를 만들까 생각했어요.” 빚을 갚기 위해 인천공항 공사현장에서 일하던 어느 날 그때도 떠나지 않던 개그 본능이 뜻밖의 기회가 됐다. “공사장의 길고양이를 찍어서 컨텐츠로 만들었어요. 고양이를 보면서 제가 ‘귀엽다’고 하다가 마지막 장면에 제가 ‘야옹’ 하면 옆에 있던 공사장 아저씨가 제 머리를 때리는 영상이었죠. 페이스북 ‘좋아요’를 8000개 넘게 받을 정도로 반응이 좋았고 그때 ‘행복하다’는 기분을 느꼈죠.” 시간을 쪼개고 쪼개 영상을 만들었다. ‘몰래카메라 상황극’ 등 시리즈가 인기를 끌면서 구독자가 쑥쑥 늘었다. 친남매처럼 지내는 김유이와 찍은 ‘상황극에 중독된 여동생’은 조회수 900만건을 넘겼다. ‘죽음의 ASMR’은 국내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대박을 쳤다. 억 단위 조회수를 기록할 정도로 화제가 됐다. 조재원은 김유이와 함께 지난해 중국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웨이보의 왕홍(온라인 인플루언서) 페스티벌에서 신인상을 받았다. 그는 유튜브 수익과 한국, 중국, 대만 등에서 광고 모델로 활동하며 버는 수익이 “월 1000만원은 넘는다”고 귀띔했다. 조재원은 개그 유튜버로 성공한 비결에 대해 “꾸준함과 남들과 다른 콘텐츠”를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꼽았다. “5~6년 뒤에 잘 되기 시작하는 분들도 많아요. 실망하지 말고 일주일에 2개 이상은 꾸준히 올려야 돼요. 또 오래 살아남으려면 콘텐츠 하나가 잘 된다고 그것만 하는 게 아니라 남들이 하지 않은 콘텐츠를 재빨리 찾아서 해야 됩니다.” 길거리에서 많은 사람들이 알아보는 ‘유튜브 스타’가 됐지만 불과 1년 전까지만 해도 ‘공채 개그맨’ 타이틀을 꿈꿨다. 지상파 3사 공채가 아니면 개그맨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뿌리 깊은 문화 때문이다. 조재원은 “지금은 제가 이 시대에 맞는 코미디언이라고 자부한다”며 “김기리 선배, 윤형빈 선배 등이 ‘떳떳하게 개그맨이라고 하라’며 자신감을 줬다”고 말했다. 오프라인 무대에 대한 욕심은 여전히 크다. 지난 8일 서울 마포구 KT&G 상상마당에서 시작된 ‘2019 코미디위크 인 홍대 프리뷰쇼-릴레이 코미디위크’의 첫 번째 주자로 나선 이유다. 조재원은 개그 크리에이터 5팀과 함께 성대모사, 몸 개그 등을 선보이며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공연을 위해 한 달 남게 하루도 안 빠지고 매일 새벽까지 모여서 연습을 했다”는 조재원은 “특히 방탄소년단 커버댄스를 준비하는 게 어려웠다”며 웃었다. TV 등 전통 매체가 아닌 유튜브라는 뉴미디어에서 공채 개그맨 대신 개그 유튜버라는 이름으로 성공한 조재원이 전망한 개그의 미래는 어떨까. 조재원은 “방송에서 (개그 프로그램에 대한 심의 등) 섬 같은 규제를 풀어주지 않는 한 더 이상 보는 사람들의 눈높이를 맞출 수 없다”며 “개그맨들도 점차 온라인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 같다”고 내다봤다. 다만 “개그가 없어지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며 새로운 플랫폼에 맞게 신선한 콘텐츠를 발 빠르게 만드는 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원래 꿈이던 공채 개그맨에 대한 미련을 놓은 그는 더 큰 꿈을 꾸기 시작했다. “존경하는 찰리 채플린처럼 손짓 하나로 세상을 움직이는 예술가가 되고 싶습니다. 풍자 개그에도 도전해 보고 싶어요.” 글·사진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MS E3 개막 앞두고 ‘기기 구애받지 않는 게임 환경’ 소개

    MS E3 개막 앞두고 ‘기기 구애받지 않는 게임 환경’ 소개

    마이크로소프트가 세계 최대 게임 박람회 ‘E3’ 개막을 앞두고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와 차세대 콘솔 등 기기 제약 없이 게임할 수 있는 환경을 제시했다.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는 기기에 게임을 설치하지 않고도 유튜브나 넷플릭스로 동영상을 보듯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마이크로소프트(MS)는 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MS 시어터에서 오는 10월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인 ‘엑스클라우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MS의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는 엑스클라우드 서버에서 사용자가 보유한 엑스박스 콘솔로 스트리밍을 하거나, 콘솔을 서버로 활용해 스마트폰 등 휴대기기로 게임을 즐기는 두 가지 방식으로 이뤄진다. 필 스펜서 엑스박스 총 책임자는 “10월부터는 두 가지 방식을 통해 당신이 어디에 있든지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MS는 또 게임 구독 서비스인 ‘엑스박스 게임패스’를 이날부터 PC에서 오픈 베타 서비스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공개된 ‘엑스박스 게임패스 포 PC’는 월 9.99 달러(1만 1843원)로 최신 게임을 무제한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이와 함께 차세대 엑스박스 기기인 ‘프로젝트 스칼렛’의 청사진도 공개했다. 내년 크리스마스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기기는 전작에 비해 로딩 시간이 대폭 줄어들 것이며, 기기 연산능력은 현세대 모델의 4배에 달할 것이라는 게 MS 측 설명이다. 발표에 따르면 차세대 기기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성능은 기존 저장장치의 40배이며, 게임은 최대 초당 120프레임을 지원한다. 한편 오는 11일 개막하는 E3엔 부스를 설치해 참여하는 국내 개발사가 없지만, 스마일게이트는 온라인 1인칭슈팅게임(FPS) ‘크로스 파이어 X’를 내년 발매 예정작으로 소개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포토] ‘미모+몸매’ 남심 흔드는 DJ 수라

    [포토] ‘미모+몸매’ 남심 흔드는 DJ 수라

    DJ 수라의 미모가 화제다. DJ 수라는 음악 실력 못지않은 뛰어난 미모로 온라인상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국내 팬들은 물론 해외 팬들까지 거느리고 있다. SNS를 통해 공개된 사진 속 그는 아름다운 얼굴은 물론 군살 하나 없는 날씬한 몸매로 음악 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한편 DJ 수라는 인스타그램에서 약 31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공식 유튜브는 약 10만 명이 구독하고 있다. 사진=DJ 수라 SNS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소수자 혐오 콘테츠 삭제한다던 유튜브 배신에 들끓는 여론

    성소수자 혐오 콘테츠 삭제한다던 유튜브 배신에 들끓는 여론

    세계 최대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가 성소수자를 겨냥한 혐오 발언이 담긴 콘텐츠를 방치하고 있다는 비난에 휩싸였다. 유튜브는 5일 극단주의·혐오 발언이 포함된 동영상과 채널 수천 개를 삭제한다고 밝혔으나 그 기준이 여전히 모호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 온라인매체 복스는 6일(현지시간) ‘유튜브가 혐오 발언을 허용할 지 모른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자사에 소속된 비디오 저널리스트인 카를로스 마자의 사례를 소개했다. 성소수자인 마자는 지난달 30일 트위터 계정에 유튜버 스티븐 크라우더가 게재한 영상 편집본을 올리며 그가 지난 2년간 자신의 인종·성정체성을 가지고 혐오 발언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마자는 복스의 유튜브 채널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시대 뉴스 미디어의 역할을 분석하는 시리즈물을 제작해 올리고 있다. 마자는 크라우더가 자신이 게이이고 라틴계라는 사실을 언급하며 조롱해왔으며, 크라우더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팔로워들이 그를 따라 마자에게 혐오 발언을 하며 사생활을 침해해온 사실을 처음 공개했다. 마자가 올린 영상 편집본에는 크라우더가 마자를 ‘게이 복스 작가‘라 지칭하며 동성애 혐오적 관점에서 그의 말과 행동을 과장되게 흉내내는 장면이 반복적으로 등장한다. 캐나다계 미국인인 크라우더는 우익 성향 정치평론가를 자처하는 배우 겸 코미디언으로 400만명의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뉴스, 대중문화, 정치 등을 다루는 자신만의 사이트를 운영 중이며, 이를 기반으로 블레이즈TV를 통해 방영되는 쇼 프로그램인 ‘라우더 위드 크라우더’를 진행한다. 유튜브 측은 지난 4일 크라우더의 언행은 정치적 논쟁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에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 발언이라는 마자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놨다. 성소수자 권리를 옹호하는 커뮤니티 사이에서는 이같은 유튜브의 대응에 격분하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 복스는 이번 사건이 전 세계적으로 퀴어(성소수자) 축제가 열리는 시기와 맞물려 알려지면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퀴어 축제는 1970년 6월 28일 미 뉴욕에서 ‘스톤월 항쟁’을 기념하는 ‘게이 프라이드’ 행사로 시작해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해마다 열린다. 현대 성소수자 인권운동의 불씨가 된 ‘스톤월 항쟁’은 1969년 미 경찰이 뉴욕 그리니치 빌리지에 있는 게이바 ‘스톤월 인’에 들이닥쳐 성소수자를 마구잡이로 체포하면서 일어난 시위를 말한다. 제임스 오닐 뉴욕 경찰국장은 이날 경찰의 ‘스톤월 인’ 급습에 대해 50년 만에 처음 사과하기도 했다. 퀴어 축제에는 성소수자들뿐 아니라 그들의 권리를 옹호하는 사람들이 함께 동참한다. 스톤월 항쟁 50주년을 맞는 올해 뉴욕 게이 프라이드 행사엔 전 세계에서 400만 명이 참석할 것이라고 주최 측은 내다봤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서울광장] ‘홍카레오’ 흥행의 의미/이순녀 논설위원

    [서울광장] ‘홍카레오’ 흥행의 의미/이순녀 논설위원

    유튜브 설전(舌戰), 토론 배틀로 불렸지만 패자는 없었다. 대중의 호기심과 의구심 가득한 시선 속에 링에 오른 두 논객은 진솔하면서도 노련했다. 서로 주장이 첨예하게 부딪쳐 아슬아슬한 순간도 있었으나 끝까지 선은 넘지 않았다. 무엇보다 유머와 배려가 있었다. “누가 이기고 지는지 보자고 별렀던 나 자신이 부끄러웠다”는 구독자들의 관전평이야말로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최대의 찬사가 아닐까 싶다. 유시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의 유튜브 합동방송 ‘홍카레오’가 흥행과 호평의 두 마리 토끼 잡기에 성공했다. ‘홍카레오’는 홍 전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계정 ‘TV홍카콜라’와 유 이사장이 노무현재단 유튜브 계정에 개설한 ‘알릴레오’를 합한 말이다. 두 사람은 각각 보수와 진보 진영의 대표 논객이자 구독자가 가장 많은 정치 유튜버다. 지난해 12월 문을 연 홍카콜라의 구독자는 29만명, 지난 1월 출발한 알릴레오의 구독자는 83만명이다. 그제 밤늦게 양쪽 계정에 동시 공개된 홍카레오 영상은 불과 12시간 만에 통합 조회수 140만회(4일 낮 12시 기준)를 넘어섰다. 구독자 댓글도 호의적이었다. “정치인들은 홍카레오에서 두 인사가 주고받은 이 정도의 언행 수위를 갖고, 상대 진영과 말을 주고받기를 희망합니다. 오해가 있다면 바로 정정하고 사과하며 넘길 줄 아는 매너가 필요합니다. 홍카레오를 봤다면 이들처럼 상생의 정치를 하세요.”(75sh****) “한국 정치가 정책과 이념에 대해서는 치열하게 토론하되 포용과 웃음이 넘치는 홍카레오처럼 바뀌었으면 좋겠다. 정치도 사람이 하는 건데 짐승처럼 바뀐 것 같아 안타깝다.”(ijp8****) 유 이사장과 홍 전 대표가 유튜브 ‘합방’을 추진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재밌는 아이디어라고 생각하면서도 대화가 잘 될까 회의적이었다. 유 이사장의 독설과 홍 전 대표의 막말이 먼저 떠올랐기 때문이다. 두 사람이 2007년 대선 직전 KBS스페셜에서 다른 패널 2명과 함께 토론을 했던 것 이외에 12년간 한 번도 맞짱 토론 기회를 갖지 않은 점도 불협화음에 대한 의심을 키웠다. 뚜껑을 열어 보니 기우였다. ‘보수와 진보’, ‘양극화’, ‘민생경제’, ‘노동개혁’ 등 10개의 주제에 대해 원고 없이 150분간 진행된 토론은 사안에 따라 두 사람이 창과 방패를 주고받으며 흥미진진하게 펼쳐졌다. 간혹 언성이 높아지고, 주제와 상관없는 샛길로 얘기가 빠지기도 했지만 분위기는 시종 화기애애했다. 논쟁은 있었으나 증오는 없었고, 좁힐 수 없는 인식의 차이는 있었지만 혐오는 없었다. 두 사람이 다음 방송에 대한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토론을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도 이처럼 서로에 대한 예의, 즉 선을 지켰기 때문일 것이다. 홍 전 대표는 어제 페이스북에 “유시민 전 장관의 태도는 참 품위가 있었다”며 “나도 최대한 그를 존중하면서 토론을 했고 참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홍카레오’의 실험적 시도가 어떤 의미인지는 두 사람의 말에서 잘 드러난다. 홍 전 대표는 방송 녹화 전 “좌우 대립이 해방 직후 좌익과 우익의 대립에 버금가게 심한데 각 진영의 유튜버가 만나 대한민국 거대 담론을 얘기하는 토론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방송 서두에 “알릴레오 구독자도, 홍카콜라 구독자도 편식은 몸에 해롭다”며 “한 상에서 맛보고 괜찮다 싶으면 알릴레오도 가끔 봐 달라”고 했다. 우리 사회의 갈등과 분열, 그리고 갈수록 정치 편향성이 심각해지는 유튜브 환경에 대한 우려가 ‘홍카레오’의 탄생을 이끈 셈이다. 물론 현실 정치에서 한발 벗어난 두 사람이기에 가능한 시도라는 분석도 일리가 있다. 자의든 타의든 둘 다 차기 대선 주자로 꼽히는 마당에 존재감을 키우는 일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 명분도 살리고, 실리도 챙기는 영리한 선택이 아닌가. 매체가 지상파 같은 기성 방송이 아닌 유튜브란 점도 경직되고 날 선 토론 대신 유연한 토론 진행에 도움이 됐을 것이다. 어찌 됐든 진보나 보수나 같은 진영 안에서만 맴도는 구독자들에게 다른 의견을 들려주는 기회를 마련한 건 분명 유의미한 일이다. 이번 토론의 패자를 굳이 꼽자면 여의도 정치인들일 것이다. “우리 사회에도 토론하고, 다른 입장에서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은 희망이 생겼다”, “자주 만나 이야기하다 보면 접점을 찾을 수 있는 사안도 있지 않을까”라는 댓글들이 결국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그들 스스로가 잘 알 테니 말이다. coral@seoul.co.kr
  • [100초 인터뷰] ‘배꼽빌라’ 개그 3인방 “여기서는 내가 주인공!”

    [100초 인터뷰] ‘배꼽빌라’ 개그 3인방 “여기서는 내가 주인공!”

    “누군가에게 웃음을 주기 위해 타인을 불쾌하게 만드는 일은 없어야지요. 모두를 행복하게 만드는 콘텐츠를 만들려고 합니다.” 여기 웃기는 일이 직업인 세 남자가 있다. SBS 공채 개그맨 12기 김승진(32), 13기 유룡(32), 14기 이재훈(29)씨가 그 주인공이다. 한동안 방송에서 만날 수 없었던 이들이 유튜버로 돌아왔다. ‘배꼽빌라’. 지난해 8월 14일, 이들이 문을 연 유튜브 채널 이름이다. 이름의 탄생 배경을 물었다. “빌라 한 채씩 갖는 것이 꿈”이어서 붙인 이름이란다. 서울신문이 지난달 30일 서울 마포구 상수동의 한 연습실에서 배꼽빌라 멤버들을 만났다. 2017년 SBS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이 폐지되면서 많은 희극인이 직장을 잃었다. 김승진, 유룡, 이재훈씨도 그 안에 포함됐다. 앞이 막막했다. 하지만 청춘의 시간을 열정으로 보낸 이들에게 위기는 기회가 됐다. 언제든 웃길 준비가 되어 있는 이 세 남자는 유튜브로 무대를 옮겼다. 그리고 얼마 후, 그들이 제작한 콘텐츠 몇 개가 그야말로 대박을 치면서 인지도가 치솟았다. ‘배꼽빌라’로 만난 이들에게 인기를 실감하느냐고 물었다. “웃찾사 때보다 더 많이 알아봐 주신다”며 세 남자는 수줍어했지만, 콘텐츠 제작에 있어서만큼은 단단한 철칙을 세우고 출발했음을 밝혔다. 김승진씨는 “누가 봐도 유쾌한 채널이 되자”라는 것이라고 했고, 이재훈씨는 “누군가에게 웃음을 주기 위해 다른 누군가를 불쾌하게 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모두를 해피하게 만드는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마음으로 만들어낸 콘텐츠가 벌써 100여개다. 그중 재생수 100만을 넘긴 것은 무려 8개나 된다. 특히 지난 3월에 게시한 ‘마마보이 몰카(이하 실험영상)’는 재생수 325만을 넘겼다. 최근 선보인 ‘노래가사로 대화하기’와 ‘재벌2세 실험영상’은 각각 재생수 180만과 160만을 훌쩍 넘기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배꼽빌라’란 이름을 알린 일등 공신은 ‘마마보이 실험영상’이다. 엘리베이터 안에서 엄마와 통화를 하는 마마보이 콘셉트로 제작된 실험영상으로, 김승진씨의 “엄마, 나 나이트 가도 돼?”와 스님 복장을 한 유룡씨의 “엄마, 나 주말에 교회 가도 돼?”라는 엉뚱한 통화가 누리꾼들의 시선을 확실히 사로잡은 것이다.이에 대해 김승진씨는 “웃찾사에서 했던 캐릭터를 무대 밖에서 했을 때, 사람들의 반응이 궁금했다”며 “특히 ‘마마보이 실험영상’이 저희를 많이 알린 영상이라 유독 애착이 간다”고 고백했다. ‘배꼽빌라’의 인기 상승폭만큼이나 부정적인 시선도 생겼다. 실험영상의 경우, ‘연출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이재훈씨는 “저희 촬영은 100% 리얼로 진행된다. 조작은 있을 수 없다”며 단호하고 명확하게 있는 그대로, 거짓 없이 제작되고 있음을 설명했다. 이어 “영상에 출연하는 모든 분께 초상권 허락을 구한 뒤 내보낸다. 저희를 믿고,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한다”고 부탁의 말을 덧붙였다. 이들에게 최종 목표를 물었다. 세 사람은 망설임 없이 “다시 방송 무대로 돌아가고 싶다”며 한 목소리로 답했다. 김승진씨는 “웃기고 싶어도 설 무대가 없어서 시작한 일이 유튜브다. 많은 분이 좋아해 주셔서 그저 감사할 따름”이라며 “꾸준히 연구해서 개그맨은 다르구나, 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하겠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유룡씨는 “초심을 잃지 않고, 계속 재미있는 영상으로 여러분께 다가가는 게 저희 일 같다. 앞으로 구독자 100만까지 힘차게 달려보겠다”며 소박한 계획을 덧붙였다. 이재훈씨는 “부모님이 걱정을 많이 하시는데, 아들이 잘하고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라며 부모님을 향해 미안함과 감사를 표했다. 끝으로 유튜버의 매력을 묻자, 유룡씨는 “아무런 제재 없이, 누구의 개입도 없이, 우리 세 명의 의견만으로 영상을 만들고, 그것을 선보일 수 있는 것”이라고 답했고, 이재훈씨는 “카메라만 있으면, 어디서든 무대를 만들 수 있고, 웃음을 드릴 수 있다는 것. 무엇보다 내가 주인공이라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말했다. 지켜보는 관객을 위해 배려를 기저에 깔고 웃음을 만드는 ‘배꼽빌라’. 이들의 따뜻한 철칙이야말로 이 시대 관객이 원하는 진정한 희극인의 태도가 아닐까. 글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영상 박홍규, 문성호, 김민지 기자 gophk@seoul.co.kr
  • 2019년 상반기 최고의 ‘원숭이 습격사건’ 영상 컴필레이션

    2019년 상반기 최고의 ‘원숭이 습격사건’ 영상 컴필레이션

    일상에서 벌어진 소소하고 재밌는 영상을 소개하는 19만 구독자 유튜브 채널 뉴스플레어가 올해 상반기 전세계에서 벌어진 원숭이들의 다양한 돌발행동 모습들을 모아 지난 30일 소개했다. 영상 속엔, 인간과 가장 닮았다는 원숭이들의 귀엽고 재밌는 돌발행동과 다소 보기 불편한 짓궂은 영상들도 함께 담겨 있다. 여성 관광객이 주는 음식을 맛있게 받아먹다 순식간에 여성의 핸드폰을 낚아채 숲 속으로 사라진 배은망덕 원숭이, 여성의 치마 속을 응큼하게 들추거나 여성 상의 속에 손을 넣는 원숭이, 여성 관광객 등에 올라탄 채 발구르기 연습하는 원숭이, 설원에서 비키니를 입은 여성을 공격하는 원숭이 등 유난히 여성 관광객을 ‘타깃‘ 삼아 장난치는 원숭이들의 모습이 보인다. 또한 원숭이를 훈련시켜 톨게이트 징수원의 돈을 훔치게 한 인간의 탐욕스런 모습도 선정됐으며, 자신을 놀렸다고 여성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기고 놓아주지 않는 분노한 원숭이도 볼 수 있다. 그 외에도 수많은 원숭이들이 자신들을 위해 준비한 만찬 테이블에서 음식을 맘껏 즐기는 모습, 차 실내를 휴지로 깨끗이 닦는 원숭이 모습 등 보는 이들의 눈을 즐겁게 하는 영상들도 여럿 소개됐다.사진 영상=Newsflare 유튜브 영상부 seoultv@seoul.co.kr
  • ‘조회수가 뭐길래’ 노숙자 조롱한 유튜버, 징역 15개월 판결

    ‘조회수가 뭐길래’ 노숙자 조롱한 유튜버, 징역 15개월 판결

    노숙자에게 치약을 넣은 과자를 만들어 먹인 유명 유튜버가 결국 법의 준엄한 심판을 받았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 등 해외 주요언론은 노숙자에게 정신적 피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된 유튜버 칸구아 렌(21)에게 징역 15개월의 판결이 내려졌다고 보도했다. 여론의 큰 분노를 일으킨 사건은 지난 2017년 1월 유튜브에 올린 렌의 동영상이 발단이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활동하는 구독자 100만명 이상을 가진 유명 유튜버 렌은 조회수를 늘리고자 더욱 자극적인 영상을 만들어 촬영하기 시작했다. 렌은 검은색 비스켓에 흰 크림이 들어 있는 오레오 과자로 촬영용 장난거리를 만들었다. 비스켓을 떼어낸 후 크림을 걷어내고는 그 안에 치약을 넣어 ‘상큼한 과자’를 만든 것. 이렇게 만든 과자를 들고 렌은 바르셀로나 거리로 나섰다. 렌이 장난 대상으로 삼은 건 노숙자들이다. 렌은 노숙자들에게 치약이 든 과자를 주고 먹을 때의 반응을 영상으로 찍어 유튜브에 올렸다. 특히 렌은 "약간 정도를 넘어선 영상이지만 긍정적인 면을 보라"면서 "이 행동이 노숙자의 치아를 닦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조롱했다. 이 영상은 금방 수천 명이 조회했고, 렌은 순식간에 큰 돈을 벌었지만 이에대한 비난도 커졌다. 피해 노숙자인 조지 L(53)은 "그가 준 비스켓을 먹고 몇분 후 배가 아팠고 구토까지 했다"고 털어놨다.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바르셀로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으며 검찰은 렌에게 3만 유로의 배상금과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지난달 31일 열린 재판에서 렌은 "나는 쇼에 출연하는 사람이며 많은 이들이 이같은 영상을 좋아한다"며 항변했으나 법의 심판은 피할 수 없었다. 법원은 렌에게 징역 15개월, 2만 유로의 배상금 지급을 명령했다. 다만 스페인 법에서는 초범이 2년 이하의 형을 받은 경우 집행유예를 받을 수 있어 렌은 실제 수형생활을 하지 않는다. 그러나 법원은 렌에게 향후 5년 간 유튜브 사용 금지 명령으로 사실상 그에게 어울리는 '극형'을 내렸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뽈쟁이툰, 탑툰에 시즌3 연재 시작

    뽈쟁이툰, 탑툰에 시즌3 연재 시작

    ‘뽈쟁이툰’ 시즌3가 글로벌 누적 회원수 2200만 명을 돌파한 프리미엄 웹툰 전문 플랫폼 ‘탑툰(TOPTOON)’에 연재 시작 한 달 만에 2백만 뷰를 돌파하며 빠르게 순위권에 진입해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2015년 5월 연재를 시작한 ‘뽈쟁이툰’은 작가의 일상을 소재로 한 일상툰이다. ‘신개념 하이브리드 병맛 만화’라는 소개 문구에 걸맞게 절묘한 대사, 흑백에 단순하지만 특징을 살린 캐릭터들로 특유의 ‘병맛’ 코드를 웹툰에 녹여낸 것이 특징이다. 또한 현대사회에서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짧은 시간에 문화콘텐츠를 소비하는 라이프 스타일인 ‘스낵 컬쳐’에 적합한 옴니버스 형식으로, 어디서든 가볍게 소비하며 재미를 찾을 수 있어 구독자 평가점수 9.6의 높은 평점과 함께 2천만이라는 구독 수를 기록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뽈쟁이툰은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와 관련된 에피소드들이 유명하다. 작가 뽈쟁이가 게임 내 상위 랭크에 위치할 정도로 해당 게임에 푹 빠져 있기 때문에 재미있는 소재로 독자들의 순수한 공감을 잘 이끌어 낸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 중 121화 ‘그 특성’ 이야기라는 제목의 에피소드는 게임 시스템을 유머러스하게 비꼬며 SNS에서도 큰 공감을 이끌어내며 회자된 바 있다. 작가의 솔직한 일상을 담은 ‘뽈쟁이툰’은 ‘탑툰(TOPTOON)’에서 현재 총 157화(시즌3)가 전편 무료로 서비스 중이며, 매주 토요일 연재된다. 또한 탑툰 공식 유튜브에서는 매주 토요일 효과음, 움직임 등 영상미를 가미해 색다른 매력을 가진 ‘뽈쟁이툰’을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네이버, 동영상 플랫폼 강화... 유튜브 아성 넘본다

    국내 최대 포털 네이버가 창작자 중심의 동영상 플랫폼을 강화하는 등 유튜브의 아성에 도전한다. 네이버는 인공지능(AI) 기반 콘텐츠 추천 기술인 ‘AIRS’를 적용한 동영상 전용 뷰어 베타서비스를 네이버 모바일앱에 적용했다고 31일 밝혔다. 동영상 전용 뷰어에서는 웹오리지널 콘텐츠와 브이라이브(V LIVE)의 스타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고, 일반 창작자가 블로그, 카페 등에 올린 동영상 콘텐츠와 쇼핑 판매자의 커머스 영상 등도 하나의 플랫폼에서 감상할 수 있다. 기존 네이버 동영상 콘텐츠는 네이버TV, 뉴스, UGC 등 각 서비스 단위별로 운영됐지만 이번에 새롭게 구축한 동영상 전용 뷰어에서는 개인화 추천에 따라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가 만드는 UGC영상을 끊임없이 감상할 수 있다. 네이버 동영상 전용 뷰어는 푸드, 자동차, 리빙, 패션뷰티, 게임 등 5개의 모바일 네이버 주제판에 우선 적용됐다. 상반기 중 검색을 포함해 다른 주제판으로도 확대될 예정이다. 네이버는 동영상 기술 플랫폼의 정교화를 위해 네이버TV, 브이라이브, 뉴스 등 다양한 서비스 안에서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동영상 메타데이터를 통합 관리, 운영할 수 있는 백엔드 시스템도 새롭게 구축했다. 동영상을 재생할 때 로딩되는 시간도 절반(50~60%)으로 단축시켰다. 이는 네이버가 개발한 울트라 고속재상(Ultra-Fast Playing) 기술 덕이다. AI 동영상 추천 기술은 이용자가 감상한 콘텐츠 이력 및 좋아요, 구독 등 이용자 피드백에 따라 향후 더 고도화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네이버는 창작자가 동영상을 간편하게 편집해서 올릴 수 있도록 상반기 중, 모바일 전용 동영상 에디터를 출시할 계획이다. 동영상 에디터를 이용하면 필터, 음악 등 동영상 편집 도구들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간편하게 작업해 동영상을 바로 업로드할 수 있다.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하는 창작자가 기존보다 더 다양한 방식으로 수익을 만들 수 있도록 새로운 보상 구조도 준비 중이다. 김승언 네이버 아폴로 CIC 대표는 “네이버는 올해, 메인, 검색, UGC 등 네이버 서비스 전반에서 창작자 중심의 동영상 기술 플랫폼 생태계를 만들어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AI 기반의 동영상 추천 기술을 계속해서 고도화하는 한편, 창작자 중심의 새로운 보상구조와 교육을 위한 지원 공간을 마련하고, 창작자 편집 툴 개발에도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총선 정국 앞두고 기지개 켜는 한국당 원외 잠룡들

    총선 정국 앞두고 기지개 켜는 한국당 원외 잠룡들

    김병준, 새달초 귀국… 수도권 출마 거론 비박 재결집… 반문 연대 구축 땐 ‘시너지’ 홍준표, 새달초 유시민과 유튜브 ‘맞짱’ 오세훈, 광진을에 사무실… 정부·與 공격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다음달 4일 미국 체류를 마치고 귀국하는 것을 계기로 한국당 내 원외 잠룡의 움직임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위원장은 귀국 직후 모교인 영남대에서 강연을 하는 등 정치 행보를 이어 갈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 고령 출신인 김 전 위원장은 대구·경북(TK)뿐만 아니라 수도권 지역에서도 총선 출마가 거론되고 있다. 또 합리적 보수 이미지가 강한 김 전 위원장이 복귀하면 사분오열 된 한국당 내 비박(비박근혜)계를 다시 결집해 당의 한 축을 담당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대권 주자로도 거론되는 김 전 위원장이 황교안 대표와 선의의 경쟁을 벌이면서 반문(반문재인) 연대를 구축할 경우 오히려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는 관측도 당 안팎에서 제기된다.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이점을 가장 잘 활용하는 홍준표 전 대표는 다음달 3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과 함께 낮술 유튜브 방송을 할 예정이다. 이미 한국당 소속 정치인으로는 가장 많은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홍 전 대표가 늘 화제를 몰고 다니는 유 이사장과 속칭 ‘맞짱’을 뜨는 모습은 그야말로 국민적인 관심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서울 광진을에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한 데 이어 한국당의 장외 집회에 적극 참석하며 내년 총선을 향한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오 전 시장은 특히 최근 페이스북 정치에 공을 들이며 정부·여당을 공격하고 있다. 지난 28일에는 “문재인 대통령 지지도가 50%를 회복했다고 하는데 현장에서 체감하는 민심과는 크게 다르다”며 “돈으로 표를 사고 지지율을 지탱한다”고 비판하면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한국당 관계자는 “당내 대선 주자 중 황 대표가 독주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면서도 “하지만 나름 자기만의 색깔을 갖고 있는 세 주자가 내년 총선에서 원내 진입에 성공하면 대선을 향한 기반을 만들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털복숭이 남성들 환영합니다’ 몸에 난 수북한 털 세련되게 변신시킨 이발사

    ‘털복숭이 남성들 환영합니다’ 몸에 난 수북한 털 세련되게 변신시킨 이발사

    몸에 털이 너무 많아 고민인데, 그렇다고 몽땅 밀어버리고 싶진 않고... 혹시 이런 고민 한 번이라도 해 본 ‘털복숭이’ 남성분들 있다면 지금 소개하는 터키 이발사의 면도법을 참고 삼으면 어떨까  지난 27일 영국 외신 데일리메일은 털복숭이 남성들의 털을 ‘세련된‘ 모양으로 탈바꿈 시켜주는 터키 유명 이발사의 독특한 털다듬기 영상을 소개했다. 주인공은 터키 디야르바키르 지역의 베라트 폴라타그루란 남성 이발사. 소개된 영상엔 등 전체가 털로 가득한 한 고객에게 남성 상의 속옷을 입히고 속옷의 외부선을 경계선 삼아 전기면도기로 털을 다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 결과는 누구나 쉽게 상상할 수 있다. 털을 다 다듬고 손님의 속옷을 벗기면 속옷 모양의 털만 남게 된다. 이 이발사는 이전에도 다양하게 털복숭이 손님의 털들을 다듬어왔다. 목에 털이 많이 난 어떤 손님의 털뭉치는 콧수염 모양의 털로 가볍고 날씬하게 ‘변모’시켜주기도 했다. 그는 늘 자기만의 스타일을 연구하고 실험한다. 하지만 그에겐 엄청난 털을 가진 사람이라야 가능하기 때문에 털복숭이 남성들은 하나같이 그에겐 소중한 존재다. 또한 그는 2만 명의 구독자를 가지고 있는 열성적인 유투버이기도 하다. 그는 이번에 공개한 속옷 모양의 털다듬기 영상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해 100만명 방문객과 4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현재 18만명 이상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기도 한 그는, 자신을 ‘세계 최고 수준의 이발사 및 헤어스타일리스트’로 생각하고 있다고 소식은 전했다. 사진 영상=Any Articles 유튜브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 [문화마당] 대만에서 느끼는 한국 대중문화의 힘/박조원 한양대 정보사회미디어학과 교수

    [문화마당] 대만에서 느끼는 한국 대중문화의 힘/박조원 한양대 정보사회미디어학과 교수

    대만 국립교통대에 방문 교수로 초빙돼 올해 안식년을 대만에서 보내고 있다. 2월에 왔으니 이제 대만 생활도 석 달 정도가 됐다. 이곳에서 지내면서 한류의 열기를 실감하고 있다. 한국에 있을 때는 신문, 방송에 외국의 한류 관련 보도가 나오면 일부 마니아층의 관심이겠거니 생각했는데, 막상 와서 보니 한류의 열기가 만만치 않으며 지속적으로 이어져 갈 가능성도 높겠다는 인상을 받았다. 여기서는 텔레비전을 켜면 늘 대여섯 개의 케이블 채널에서 한국 드라마가 방송된다. 하루 종일 이러하다면 아마도 한국에서 방송되는 거의 모든 드라마가 방송되는 셈일 것이다. 한국의 한 예능 케이블 채널은 여기서도 똑같은 이름으로 케이블 채널을 개설해 24시간 한국 예능 프로그램을 내보낸다. 케이팝 중심의 프리미엄 케이블 채널도 있다. 물론 영화 채널에서는 한국 영화가 수시로 방송된다. 대만에서의 한국 대중문화 소비는 텔레비전을 통한 것으로만 국한되지 않는다. 한국에서 새로운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이 방송되면 정식으로 수입되기 전에도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이들 프로그램을 시청하며, 대부분의 프로그램은 24시간 내에 팬들이 직접 번역한 자막과 함께 제공된다고 한다. 대만의 한 대학생은 온라인 한국 드라마 커뮤니티가 정보 제공에 큰 역할을 한다고 알려 주었다. 한국 콘텐츠의 인기는 제도화된 방송 프로그램 외에 유튜브의 일인 방송에서도 높다. 대만 대학생들에게 물어봤더니 많은 젊은 여성들이 한국의 화장이나 패션 일인 방송을 구독한다고 한다. 대만 사람들이 한국 대중문화를 좋아한다는 얘기는 전에도 들은 바가 있지만, 사실 이 정도일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이 같은 대만 사람들의 한국 대중문화 애호는 한국에 대한 호감으로도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내가 만나 본 대만 사람들 가운데는 한국 여행을 다녀온 사람도 많았으며,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는 사람도 꽤 있었다.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통계를 살펴보니 2008년 한국을 방문한 대만 관광객 수가 32만명이었는데 2018년에는 110만명이었다. 10년 만에 3.4배가 증가한 수치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대만을 찾는 관광객도 연간 100만명 정도라고 하는데, 대만 인구가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산술적으로 두 배가 넘는 정도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에 대한 호감은 여행에만 그치지 않고 일상 생활용품의 소비에서도 나타난다. 편의점이나 마트에 가면 한국산 가공 식품이나 공산품이 눈에 잘 띄게 진열돼 있으며, 식당에서는 김치(여기서는 한식포채(韓式泡菜)라고 한다)를 내놓는 곳도 많다. 글로벌 생활용품 시장 조사 회사인 칸타 월드패널 대만 지사의 대만 시장 분석에 따르면 최근 수년 동안 대만에서 화장품, 미용 위생용품, 라면, 과자 등 한국산 일상 생활용품 매출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그 이유는 한국산 제품의 가격이 제품의 질에 견주어 합리적인 까닭도 있지만 텔레비전 드라마, 케이팝 등 한국 대중문화의 인기가 소비에 미친 영향도 크기 때문이라고 한다. 문화의 힘은 사람들을 묶어 주는 데 있다. 한류의 성공이 단순히 일방적인 우리 문화의 확산 차원에만 머무르는 것에서 더 나아가 외국과의 쌍방향 문화 교류 활성화의 계기를 마련해 주는 차원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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