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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마당] 가상적 자아의 외주화/김동명 영화감독

    [문화마당] 가상적 자아의 외주화/김동명 영화감독

    노란 휴지가 실재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재래식 화장실 괴담에서나 나오는 줄 알았다. 얼마 전 한 음식평론가가 ‘서민 코스프레’라고 했던 노란 휴지 사진을 들여다보며 김건희 여사 관련 일련의 사진들에 호기심이 발동했다. 경찰견에게 보내는 애정 어린 시선에서부터 의상과 헤어스타일 그리고 미국 대통령과의 흰 장갑 악수, 지방선거 사전투표에서의 가방, 대통령 집무실에서 함께하는 반려견까지. 보아하니 그녀가 착장한 모든 것은 불티나게 팔리는 듯하다. ‘짝퉁’까지 ‘김건희룩’ 태그를 달고 스마트스토어 시장을 점령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니 주목경제 시대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그들만의’ 조용한 내조가 태동하는 순간인 듯해 씁쓸해진다. 하지만 요즘 소셜미디어뿐만 아니라 미디어 매체들이 일상의 전시에 몰두하는 현상을 보면 가장 쉽고 친근하게 팬덤을 만들 수 있는 선택이고 집중이겠다. 현재 대한민국의 예능만 보더라도 거의 대부분 연예인들의 음식을 좇고 운동을 좇고 취침과 기상까지 좇고 있으니 이쯤 되면 대중 대다수가 셀럽이나 인플루언서들의 의식주를 가까이서 지켜보는데 혈안이 돼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러한 모습이 우리에게 어떠한 위로가 되고 양분이 되는지 의문이 든다. 어쩌면 김내훈의 책 ‘프로보커터: 주목경제 시대의 문화정치와 관종 멘털리티 연구’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저자는 ‘사유의 외주화’, ‘교양의 외주화’에 대해 말한다. 대중이 시사비평 유튜브 방송을 소비하고 이러한 매체들을 통해 사회, 문화, 역사 등을 패스트푸드처럼 소비하는 양상을 개념화한 것이다. 여기에서 나오는 부작용들은 왜곡과 과장, 편파적이고 음모론적인 정보들이 주입돼 비판 의식이 거세된 대중들이 알고리즘 바다에서 표류하는 것에 있으리라. 아무리 파도가 치고 너울이 심해도 멀미할 줄 모르는 대중은 그 속에서 강인해 보일 수 있으나 각성하고 육지에 섰을 때 몰아쳐 올 멀미들을 생각하면 아찔하다. 사유의 외주화, 교양의 외주화를 넘어 이제는 삶까지 아니 자신까지 외주화하는 것이 아닌지 걱정된다. 이탈리아 거장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 감독의 영화 ‘욕망’(1966)에 등장하는 존재하지 않는 테니스공에 대한 이미지를 반추해 본다. 안토니오니 감독은 주인공인 사진작가와 아나키한 광대들이 없는 공을 주고받으며 만들어 낸 허상의 이미지를 우리가 어떻게 소비하는지 상징적으로 보여 준다. 자신을 외주화하는 일은 보이지 않는 허상을 서브하고 리시브하는 반복 행위에 불과하다. 이곳엔 영원한 랠리의 지옥만이 있을 뿐이다. 책 ‘관종의 시대’에서 김곡은 SNS상의 관종들이 제한 없는 주권을 ‘좋아요’로 되돌려 받는 가상적 자아 ‘셀프’에 주목한다. ‘좋아요’를 받아내기 위한 가상의 셀프들을 외주화해 심적 안정을 찾는 일은 일상다반사가 됐으니 우리는 그들의 의식주를 추종하는 것이 곧 나의 의식주가 될 것처럼 여긴다. 슬픈 일이지만 셀프의 외주화로 동일성을 확보하는 것이 휴식이고 위로가 되기 때문일 것이다. 게다가 어떠한 때는 돈이 되기 때문일 것이다. 내가 여러 가지 사진 이슈들을 멀미약도 없이 웹서핑하는 동안 초등학생 딸은 얼마 전 녹화해 둔 게임 영상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리겠다며 편집 중이다. 겨우 25명 남짓의 구독자가 전부인 채널이지만 딸은 ‘좋아요’를 위해 고군분투한다. 주목경제 시대에 시류를 따라 SNS 초보자인 딸을 응원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전전긍긍이다.
  • 아무도 못 막은 ‘구글 통행세’ 오늘부터 적용… 결국 소비자가 떠안아

    아무도 못 막은 ‘구글 통행세’ 오늘부터 적용… 결국 소비자가 떠안아

    당국도, 업계도 구글의 독주를 막아 내진 못했다. 최대 30%에 달하는 소위 ‘구글 통행세’가 1일부터 본격적으로 적용되면서 콘텐츠 앱 시장에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콘텐츠 앱들은 구글의 새 인앱결제 정책 의무화를 하루 앞두고 인상 조치를 대부분 끝마쳤다. 안드로이드 앱 결제를 기준으로 네이버웹툰은 지난 30일부터 이용권 ‘쿠키’ 가격을 1개당 100원에서 120원으로 20% 올렸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도 다음달부터 카카오웹툰과 카카오페이지에서 사용하는 캐시 가격을 1000원에서 1200원으로 인상해 적용한다. 웨이브, 티빙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플로, 바이브 등 음원 플랫폼도 이미 월 구독료를 인상했다. 앞서 구글은 앱 개발사들이 자사 서비스 결제에 이용해 온 ‘아웃링크’ 등 외부 결제방식을 금지했다. ‘인앱결제’ 또는 ‘제3자(개발자) 인앱결제’ 시스템만을 허용하는 새 조치를 지난달 발표했으며, 1일까지 적용하지 않으면 앱스토어에서 앱을 삭제하겠다고 밝혔다. 구글의 새 정책은 지난해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시행된 ‘인앱결제 강제방지법’(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에 저촉될 소지가 있지만, 규제 당국인 방송통신위원회의 대응엔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 방통위는 구글 등 앱스토어의 결제방식 강제 행위에 대한 실태 점검에 들어간 상태지만, 이후에도 사실조사와 위원회 의결까지 거쳐야 과징금·시정명령 등 제재 여부가 확정된다. 이마저도 구글이 행정소송으로 맞대응하면 실질적인 조치까진 수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당장 눈앞에 다가온 구글의 ‘삭제 경고’에 앱 개발사들이 백기를 던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김용희 숭실대 교수는 “이미 시장에서 ‘방통위도 소용없다’고 판단해 가격을 올렸기 때문에 타이밍이 한참 늦었다”면서 “설사 방통위 제재가 결정되더라도 초국적 기업에 대해 얼마나 실효성 있는 조치가 가능할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결국 부담을 떠안는 것은 소비자다.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플랫폼 가격 인상에 따른 올해 소비자 추가 부담은 최소 2300억원으로 추산된다. 안드로이드 앱이 아닌 PC·모바일 웹으로 이용권을 결제하면 종전 가격대로 이용할 수 있지만, 개발사들이 앱에서 이 같은 사실을 알리는 것조차 구글이 금지시켰기 때문에 활용도는 미지수다. 업계 관계자는 “메일 등 간접적인 방법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저렴한 기존 가격을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구글 통행세’ D-1…손 묶인 당국, 가격 올린 업계, 부담 떠앉는 소비자

    ‘구글 통행세’ D-1…손 묶인 당국, 가격 올린 업계, 부담 떠앉는 소비자

    내일(1일) 구글 인앱결제 새 정책 의무화최대 30% 수수료 부담…이용가격 줄인상PC·모바일 웹 결제시 이전가격 이용 가능방통위 ‘위법 실태 점검’에도 무용론 확산“이미 타이밍 늦어…국제적인 대응 필요”당국도, 업계도 구글의 독주를 막아내진 못했다. 최대 30%에 달하는 소위 ‘구글 통행세’가 6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적용되면서 콘텐츠 앱 시장에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콘텐츠 앱들은 구글의 새 인앱결제 정책 의무화를 하루 앞두고 인상 조치를 대부분 끝마쳤다. 안드로이드 앱 결제를 기준으로 네이버웹툰은 전날인 30일부터 이용권 ‘쿠키’ 가격을 개당 100원에서 120원으로 20% 올렸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도 카카오웹툰과 카카오페이지에서 사용하는 캐시 가격을 새달부터 1000원에서 1200원으로 인상 적용한다. 웨이브, 티빙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플로, 바이브 등 음원 플랫폼도 이미 월 구독료를 인상했다. 앞서 구글은 앱 개발사들이 자사 서비스 결제에 이용해온 ‘아웃링크’ 등 외부 결제방식을 금지하고, ‘인앱결제’ 또는 ‘제3자(개발자) 인앱결제’ 시스템만을 허용하는 새 조치를 지난달 발표했고, 6월 1일까지 적용하지 않으면 앱스토어에서 앱을 삭제하겠다고 밝혔다. 인앱결제는 10~30%, 제3자 인앱결제는 6~26%의 수수료가 적용된다. 구글은 선택권을 줬다는 입장이지만, 업계에선 제3자 인앱결제도 PG(전자결제대행)사에 제공하는 수수료를 고려하면 사실상 차이가 없다고 보고 있다. 구글의 새 정책은 지난해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시행된 ‘인앱결제 강제방지법’(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에 저촉될 소지가 있지만, 규제당국인 방송통신위원회의 대응이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방통위는 현재 구글 등 앱스토어 결제방식에 대한 실태점검에 들어간 상태다. 하지만 위반 여부가 확인된 이후에도 사실조사 단계를 거쳐 위원회 의결까지 이뤄져야 과징금·시정명령 등 제재 여부가 확정되고, 이마저도 구글이 행정소송으로 맞대응하면 실질적인 조치까진 수년이 걸릴 전망이다. 당장 눈앞에 다가온 구글의 ‘삭제 경고’에 앱 개발사들이 백기를 던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방통위는 지난달 13일부터 앱마켓 부당행위 피해사례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지만, 이날 기준으로 접수된 신고는 단 한 건뿐이었다. 이마저도 개발사가 아닌 대한출판문화협회를 통해 들어온 신고였다. 방통위 관계자는 “개발사들이 구글을 대상으로 신고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알고 있다”면서 “개발사들과의 직접적인 면담을 통해 내용을 파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도 당국의 대응이 뒤늦었다고 보고 있다. 김용희 숭실대 교수는 “이미 시장에서 ‘방통위도 소용 없다’고 판단해 가격을 올렸기 때문에 타이밍이 한참 늦었다고 생각된다”면서 “설사 방통위 제재가 결정되더라도 초국적 기업에 대해 얼마나 실효성 있는 조치가 가능할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른 나라들에서도 구글 입앱결제 정책을 유의깊게 보는 만큼 국제적인 공조를 통해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결국 부담을 떠앉는 것은 소비자다. 국민의힘 김영식 의원실에 따르면 플랫폼 가격 인상에 따른 올해 소비자 추가 부담은 최소 2300억원으로 추산된다. 안드로이드 앱이 아닌 PC·모바일 웹으로 이용권을 결제하면 종전 가격대로 이용할 수 있지만, 구글이 개발사들에게 앱에서 이 같은 사실을 알리는 것조차 금지했기 때문에 활용도는 미지수다. 업계 관계자는 “메일 등 간접적인 방법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저렴한 기존 가격을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금호타이어, 다양한 분야서 마케팅 강화… 경영정상화 박차

    금호타이어, 다양한 분야서 마케팅 강화… 경영정상화 박차

    금호타이어가 다양한 분야에서 마케팅을 강화하고 나섰다. 흑자전환과 함께 경영정상화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금호타이어는 최근 신규 기업브랜드 TV광고 ‘세계를 달리다’편을 새롭게 선보였다. 광고는 ‘금호타이어가 전 세계 어디든 달리지 못할 길은 없다’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금호타이어의 유튜브 공식 채널인 ‘엑스타 TV’(www.youtube.com/ecstatv)는 론칭 후 2년만에 구독자 10만명을 돌파하며 유튜브로부터 실버 버튼을 받기도 했다. 엑스타 TV는 기업, 타이어, 자동차, 스포츠, 모터스포츠, 또로로로 캐릭터 등 폭넓은 카테고리를 구성해 타이어나 자동차 등 관련 분야뿐만 아니라 스포츠, 트렌디한 문화까지 다양한 콘텐츠로 공감을 얻고 있다. 대외 활동도 활발하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24일부터 3일간 독일 쾰른에서 열린 국제 타이어 전시회 ‘더 쾰른(The Tire Cologne) 2022’와 지난 25일부터 4일간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열린 ‘오토프로모텍(Autopromotec) 2022’에 참가했다. 고성능, 여름용, 겨울용, 트럭버스용(TBR), 전기차용(EV), 미래 콘셉트 타이어들을 선보이며 유럽 시장 및 소비자들과 소통했다. 또한 올해 TCR 대회인 ‘TCR 유럽’의 오피셜 타이어로 참가해 모터스포츠 기술력의 입지를 다진다. 지난 4월 포르투갈에서 진행한 TCR 유럽 개막전을 시작으로 ‘TCR 덴마크’, ‘TCR 스페인’, ‘TCR 동유럽’을 후원하게 된다. 금호타이어는 대회 참가 차량 전체에 금호타이어의 레이싱 타이어 ‘엑스타(ECSTA) S700·W701’ 전량을 유상 공급한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다양한 분야에서의 마케팅전략은 실적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고인치 타이어, 전기차 전용 타이어와 같은 고수익 제품의 판매가 늘어나 올해 1분기 매출 증가와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상반기 누적 실적도 매출 확대와 영업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머스크가 또…스페이스X 결제 지원 검토 발언에 도지코인 10% 급등

    머스크가 또…스페이스X 결제 지원 검토 발언에 도지코인 10% 급등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이 설립한 우주 탐사기업 ‘스페이스X’ 제품 결제수단에 도지코인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이후 도지코인 가격은 약 9센트로 10% 상승했다. 머스크는 지난 28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도지코인으로 테슬라 제품을 구매할 수 있듯이 곧 스페이스X 제품도 그렇게 될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언젠가 스페이스X의 우주 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구독료도 도지코인으로 결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날 머스크의 트위터 언급 후 도지코인 가격은 10% 오른 약 9센트를 기록했다. 지난 2013년 만들어진 도지코인은 일본 시바견 ‘밈’(Meme)을 담은 가상화폐다. ● 머스크 언급 따라 가격도 ↑ 머스크의 트위터 언급으로 도지코인 가격이 상승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머스크는 지난 1월 14일 테슬라가 도지코인을 결제수단으로 쓸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머스크는 당시 “도지코인이 주요 통화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테슬라의 전기차, 오토바이, 액세서리 등을 도지코인으로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당시에도 도지코인은 전일 대비 13% 급등한 0.18달러를 기록했다. 이후 지난달 5일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가능성이 나오며 또 급등했다. 당시 코인데스크는 “전일 트위터 지분 9.2%를 인수하며 최대 주주가된 머스크가 이번에는 트위터 이사회에 합류했다”며 “트위터가 향후 도지코인을 결제수단으로 쓸 수 있다는 기대감에 급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기대감 높였지만… 이날 코인데스크 등 외신에 다르면 머스크의 이번 트위터 글 이후에도 도지코인은 기대감에 가격이 뛰었다. 그러나 스페이스X가 도지코인을 언제 결제수단으로 쓸지는 알려진 바 없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머스크의 도지코인 띄우기 일환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날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도지코인은 오전 7시 30분 기준 전일 대비 1.65% 오른 0.08287달러(약 104.08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약 109억9036만달러(약 13조8038억원)로 가상화폐 중에서 상위 10위다.
  • KT ‘IPO 한파’ 정면돌파 성공할까

    KT ‘IPO 한파’ 정면돌파 성공할까

    증시 불안정으로 기업공개(IPO) 시장에 한파가 들이닥치면서 주요 기업들이 잇달아 상장 철회를 결정한 가운데 KT는 ‘정면 돌파’ 카드를 선택했다. 독서앱 ‘밀리의 서재’를 코스닥 시장에 안착시키는 것을 시작으로 케이뱅크 등 주요 계열사 IPO를 신중히 이어 가겠다는 전략이다. 29일 KT에 따르면 자사 미디어그룹사 지니뮤직의 자회사인 밀리의 서재는 지난 27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했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밀리의 서재는 올해 안에 IPO를 완료할 계획이다. 2017년 국내 첫 월정액 전자책 구독 서비스로 시작한 밀리의 서재는 빠르게 구독자를 모으며 국내 1위 독서 앱으로 성장했고, 지난해 지니뮤직에 인수되면서 KT의 미디어 사업군에 합류했다. KT는 밀리의 서재 이후에도 줄줄이 IPO를 예고한 상황이다. 구현모 대표는 지난 3월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밀리의 서재와 케이뱅크를 올해 IPO 준비 기업으로 언급했고, 밀리의 서재를 포함한 KT의 콘텐츠·미디어 사업을 총괄하는 ‘KT스튜디오지니’와 카드사 ‘BC카드’ 등도 중장기적인 IPO 대상으로 꼽았다. 다만 KT도 IPO 한파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이다. 앞서 SK그룹 계열사인 보안 기업 ‘SK쉴더스’와 앱스토어 ‘원스토어’가 각각 코스피(유가증권) 시장 IPO를 추진했지만, 기대에 못 미치는 수요 예측 결과를 받아들고 잇달아 상장을 철회했다. KT 관계자는 “케이뱅크도 연내 상장을 희망하고 있지만 시장 상황을 계속 살필 수밖에 없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날 도전장을 내민 밀리의 서재도 장밋빛으로만 평가하긴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145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밀리의 서재는 ‘테슬라 요건’으로도 불리는 이익미실현 특례를 노리고 있다. 적자 상태라도 성장성이 있고 일정 수준 이상의 시가총액·매출액·자기자본 등을 갖추면 코스닥에 상장할 수 있는 제도지만, 구체적인 흑자 전환 시점과 그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 유경하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테슬라 요건으로 상장한 케이옥션은 이익 실현이 확실한 상황이었지만, (밀리의 서재와 같은) 플랫폼 기업은 특성상 영업을 하면 할수록 적자가 늘어나는 구조”라며 “예비 심사 과정에서 흑자 전환 시점에 대한 뚜렷하고 명확한 답을 제시해야 한다. 예단하긴 어렵지만 성공적인 상장을 위해선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다가오는 구글 외부결제앱 삭제…사전 규제 못하는 방통위·가격인상하는 업계

    다가오는 구글 외부결제앱 삭제…사전 규제 못하는 방통위·가격인상하는 업계

    [구글인앱결제 시행 D-4] 다음달 1일부터 시작앱 개발자들은 “수수료 없는 제3자 결제 요구”방통위 “위법 사실 확인되면 사실조사로 전환”국내 앱 마켓 시장 점유율 1위인 구글이 외부 결제를 유도하는 애플리케이션(앱)을 플레이스토어에서 삭제하기로 한 기한이 다음 주로 다가오면서 업계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시장의 지배적 지위를 남용하는 앱 마켓 사업자로부터 피해를 겪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구글 갑질 방지법)’이 마련됐지만, 방송통신위원회는 정작 피해가 발생한 이후에야 조처를 할 수 있는 사후 규제라는 점을 확실히 했다. 그 사이 거액의 수수료를 부담하게 된 국내 앱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구글의 새 정책을 따르고 대신 소비자들에게 이용 가격을 전가하고 있다. ●구글, 다음달 1일부터 콘텐츠 앱들의 최대 30% 수수료 ‘꿀꺽’ 28일 방통위와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다음 달 1일부터 구글은 앱 내에서 외부 결제 페이지로 이동하는 ‘아웃링크’ 방식을 금지한다. 이에 따라 앱들은 인앱결제를 적용받아 매출 규모와 콘텐츠 유형에 따라 최대 30%의 수수료를 구글에 내야 한다. 다만 구글은 인앱결제 시스템 내에서 개발자가 별도 결제 시스템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3자 결제방식을 허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문제는 그럼에도 구글의 제3자 결제방식을 따르면 비구독 앱은 26%의 수수료를, 구독 앱은 11%의 수수료를 구글에 내야 한다. 앱 개발사들은 수수료를 낼 필요가 없는 다른 제3자 결제방식을 요구하고 있다. ●사전 규제 못하는 방통위, “위법 사실 확인하면 시정조치 할 것” 구글이 인앱결제를 강행하면서 콘텐츠 생태계가 훼손되는 등 앱마켓의 부당행위에 따른 피해에 대한 업계 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방통위는 지난 26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인앱결제강제금지 관련 기자 설명회’에서 “단 한 건이라도 위법사실을 확인한다면 심의의결 후 시정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지난 17일부터 구글, 애플, 원스토어 등 세 앱마켓사를 대상으로 실태점검에 들어갔다. 앞서 대한출판문화협회(출판협)가 구글의 특정 결제 방식을 강제하고 있다며 신고한데 따른 조치다. 다만, 방통위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실조사로 전환하려면 실제 피해사례와 법 위반성 입증이 필요하다. 문제는 방통위가 지난달 13일 개설한 ‘앱마켓 부당행위 피해사례 신고센터’에 들어온 신고는 1건뿐이다. 이마저도 출판협을 통해 들어왔다. 구글 눈치에 사업자들이 신고를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게다가 방통위는 이를 당장 규제할 수 없다. 구글 갑질 방지법이 사후 규제를 원칙으로 하고 있어서다. 실제로 앱이 삭제되는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으면 이를 위법행위라고 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전혜선 방통위 이용자정책국 통신시장조사과장은 “사후 규제법이기 때문에 법 위반 사항에 대한 입증이 꼭 필요하고 이에 대해 인지를 한 부분에 대해서는 입증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또, 방통위는 구글이 두 개의 결제 방식(인앱 결제와 제3자 결제방식)을 제공했다고 하더라도 개발자 관점에서 충분한 선택권이 보장되지 않았다면 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보고 있다. 반면, 앱 마켓 사업자가 자사의 결제방식 외에 다른 결제방식을 허용한 경우 아웃링크 결제방식을 사용하는 것을 제한한 사실을 법 위반으로 보기 어렵다는 의견이 있다. ●구글 ‘인앱 결제 확대’에 요금 줄줄이 인상하는 플랫폼 업체들 구글이 아웃링크를 통한 웹 결제를 금지하면서 콘텐츠 이용료도 최대 20%까지 오르고 있다. 거액의 수수료를 내게 된 업체들의 비용 부담은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넘어가고 있는 셈이다. 네이버의 웹툰과 웹소설을 볼 때 사용하는 결제 수단인 ‘쿠키’를 안드로이드 앱을 통해 구매할 경우 현재 100원에서 120원으로 20% 요금 인상이 이뤄진다. 이날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이르면 오는 30일부터 요금 인상이 적용 될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웹툰은 구글인앱 결제 의무화 정책에 따라 다음 달 1일부터 안드로이드 앱 내에서 웹툰 열람을 하는 데 필요한 ‘캐시’ 가격을 20% 인상한다. 콘텐츠 기업 리디도 이달 30일부터 결제 가격을 20% 인상한다. 다만, 이들 모두 컴퓨터(PC)나 모바일 웹사이트를 이용하면 기존과 동일한 가격으로 결제할 수 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는 물론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등도 이용권 요금을 올렸거나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티빙·웨이브·시즌 등이 가격을 지난달 초 15%가량 인상했고, 음원 서비스 업체 중에서 플로가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이외 카카오는 카카오톡의 구독 서비스인 ‘이모티콘 플러스’의 가격을 월 4900원에서 5700원으로, ‘톡서랍 플러스’는 월 1900원에서 2200원으로 인상했다. 업계에서는 이렇게 늘어난 소비자 부담이 디지털 콘텐츠 이용 감소로 이어질 것을 우려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는 자연스럽게 관련 사업 투자 저하로 연결되고 창작자들을 비롯한 콘텐츠 생태계 전반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24일 출판협과 한국전자출판협회, 한국웹툰산업협회 등은 국회의원회관에서 ‘구글 인앱결제 대응방안 토론회’을 열고 “(인앱 결제는) 한국 콘텐츠 산업의 경쟁력을 바닥으로 떨어뜨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최저 6% 수수료만 받겠다는 원스토어…대안 될 수 있을까 토종 앱 마켓 원스토어는 미디어 콘텐츠 앱에 대한 기본 수수료를 기존(20%)의 절반인 10%로 인하하기로 했으며 요건에 따라 6%까지 할인을 진행한다. 원스토어는 “글로벌 앱 마켓 사업자의 인앱 결제 강제화로 피해를 받고 있는 국내 업계를 보호하고자 미디어콘텐츠 앱에 특별 할인 수수료를 적용한다”고 말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다른 앱 마켓으로 진입할 때 추가 비용이 드는 점을 우려했다. 한 플랫폼 업체는 “여러 마켓에 등록하려면 각 앱 마켓 버전으로 서비스를 개발해야 하는데 이때 드는 돈과 유지보수 비용이 크다”며 “그렇다고 이미 진입해 있는 구글플레이스토어를 포기하고 한 곳만 선택하기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 ‘난소암 4기’ 23세 유튜버 꾸밍 세상 떠났다

    ‘난소암 4기’ 23세 유튜버 꾸밍 세상 떠났다

    난소암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유튜버 꾸밍(이솔비)의 부고 소식이 전해졌다. 25일 꾸밍의 유튜브 영상 댓글을 통해 꾸밍의 지인이라 밝힌 누리꾼 A 씨가 “우리 꾸밍이, 우리 솔비가 오늘 힘든 여정을 뒤로 하고 세상을 떠났다”라며 부고 소식을 전했다. A 씨는 “여러분이 주셨던 많은 사랑에 정말 감사하다. 유튜브 활동 동안 여러분이 주신 많은 사랑에 꾸밍이가 많이 기뻐했고 저도 그 모습이 너무 좋았다”며 “우리에게 또 삶이 있다면 다시 만나 더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꾸밍이에게 자그마한 애도를 부탁드린다고”라고 전했다. A 씨는 꾸밍의 부탁으로 글을 남긴다고 덧붙였다.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댓글에는 “현재 인증을 바라는 분들이 있지만, 식을 진행하고 있어 관련된 사진 등을 올리는 건 굉장히 예의에 어긋나는 일이기에, 희로애락을 함께했던 정말 아끼던 사람을 떠나보내면서도 부탁받았기에 적은 말이니 모쪼록 믿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A 씨가 함께 공개한 SNS 계정을 통해 꾸밍과 A 씨가 지인 사이임이 확인됐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꾸밍의 유튜브와 SNS 댓글을 통해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꾸밍은 만 21살 때 소세포성난소암(회귀암) 4기 판정을 받았다. 꾸밍은 “완치는 불가능하고 항암으로 연명할 수 있는 기간이 6개월~1년 정도 된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19일 꾸밍은 유튜브를 통해 “마지막으로 영상을 올리고 가는 게 좋을 거 같아서 남긴다. 일주일 전까지 멀쩡했는데 일주일 사이에 상태가 많이 안 좋아졌다”며 “여러분 덕분에 유튜브 수익으로 맛있는 거 사 먹고, 댓글로 응원 받아서 행복했다. 다음 생에 꼭 봐요”라고 그동안 자신을 응원해준 구독자들에 고마운 마음과 함께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 강수 두는 韓 앱마켓 원스토어, “수수료 6~10%까지 할인”

    강수 두는 韓 앱마켓 원스토어, “수수료 6~10%까지 할인”

    기존 수수료 20%→10%로 대폭 인하일부 미디어 콘텐츠 앱은 최대 6%로“구글 인앱결제 강제 피해 보호 목적”6월 초 원스토어 개발자센터에 신청토종 앱마켓 원스토어가 미디어콘텐츠 앱 수수료를 6~10%까지 할인한다. 국내 앱마켓 시장 점유율 1위인 구글이 다음 달 1일부터 최대 30% 수수료를 받는 ‘인앱 결제’를 의무화하는 가운데 원스토어가 수수료를 대폭 내려 시장 내 입지를 굳히기 위한 강수를 둔다는 해석도 나온다. 25일 원스토어는 특별 할인 인앱결제 수수료를 적용하는 ‘미디어콘텐츠 생태계 상생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웹툰·음악스트리밍 등 모바일 콘텐츠의 인앱결제 수수료는 기존 20%에서 10%로 낮아진다. 원스토어는 “글로벌 앱마켓 사업자의 인앱 결제 강제화로 피해를 받고 있는 국내 업계를 보호하고자 미디어콘텐츠 앱에 특별 할인 수수료를 적용한다”고 말했다. 이번 정책은 50개 이상의 콘텐츠 제공자들에게 소비자들의 결제금액을 정산하는 ‘미디어콘텐츠 플랫폼 앱’을 대상으로 시행되고 거래액의 규모와 구독 비중에 따라 단계적으로 6%까지 할인이 적용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기존 소비자 가격을 유지하거나 다른 앱마켓 대비 일정 수준 이상 낮은 가격을 책정하는 미디어콘텐츠 앱에 대해서는 거래액 규모나 구독 비중과 상관없이 최저 수수료 6%를 적용할 방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6월 초부터 원스토어 개발자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는 “원스토어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앱마켓이자 시장 조정자로서 미디어콘텐츠 생태계와 소비자 보호에 나서게 됐다”며 “이번 정책이 국내 미디어콘텐츠 산업의 뿌리를 더욱 튼튼하게 하고 우리나라 기업들이 세계 무대로 나아가는 데 힘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 블랙핑크 제니, GD 헤어지고 BTS 뷔와 제주 데이트? 목격담

    블랙핑크 제니, GD 헤어지고 BTS 뷔와 제주 데이트? 목격담

    지드래곤, 제니 인스타 구독 취소 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본명 김제니)와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본명 김태형)가 제주도 목격담이 나오면서 열애설에 휩싸였다. 2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뷔와 제니가 제주도에서 데이트를 즐겼다는 내용의 목격담과 함께 사진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닮은 꼴 일지도 모르지만 제주도에서 두 명의 탑 아이돌이 함께 포착됐다”고 전했다. 해당 사진에는 제니, 뷔와 닮은 여성과 남성이 같은 차에 탑승한 모습이 담겼다. 남성은 운전석에, 여성은 조수석에 앉아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두 사람 모두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있으나 선글라스 디자인, 코와 귀, 입, 턱선 모양 등이 뷔, 제니와 흡사하다는 점을 들어 열애설의 진위에 궁금증을 표했다.네티즌들은 사진 속 여성이 착용하고 있는 선글라스가 제니가 모델을 맡고 있는 제품이라며 사진 속 여성이 제니라는 주장를 하고 있다. 또 뷔와 제니가 각각 인스타그램 프로필을 이니셜 ‘V’와 ‘J’로 해놓은 것도 열애설의 근거가 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의 소속사 빅히트뮤직과 YG엔터테인먼트는 모두 이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이 가운데 그룹 빅뱅 리더 지드래곤(GD)이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외 절친한 지인들과만 친구를 맺는 비공개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제니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과 비공개 인스타그램 계정을 언팔로우(구독 취소)했다는 설도 불거졌다. BTS는 다음달 10일 새 앨범 ‘Proof’(프루프)를 발매한다. 블랙핑크도 컴백을 준비하고 있다. 앞서 제니는 2019년 1월 그룹 엑소의 카이와 교제를 인정했다가 공개 연애 한 달 만에 결별했다. 이후 제니는 지난해 2월 24일 지드래곤과 열애설이 제기됐지만, 소속사는 이에 대해 묵묵부답으로 일관했었다.
  • “고마웠다” 작별 인사한 시한부 유튜버

    “고마웠다” 작별 인사한 시한부 유튜버

    난소암 투병 중인 유튜버 꾸밍은 20일 인스타그램에 포털사이트에 본인 이름을 검색한 캡처 사진과 관련 뉴스 기사 사진을 첨부했다. 꾸밍은 만 21세였던 지난 2020년 희소 암인 소세포성 난소암 4기 판정을 받았다.  그는 “세상에 여러분 제가 뉴스에 나왔어요...!!! 살다가 뉴스 기사에 나오다니 이건 너무 놀라운 일이에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인스타 댓글에서 뉴스 기사 보고 왔다 그래서 깜짝 놀랐네요”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또 “여러분 지금 저 옆으로 눕는 거 성공했어요!!! 배가 빵빵히 불러 못 눕고 너무 결리고 힘들었는데 드디어!!!”라는 새로운 근황도 덧붙여 보는 이들을 눈물 짓게 했다. 꾸밍은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에 ‘내 생애 마지막 기록. 여러분 고마웠어요. 말기. 시한부 일주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며 구독자들에게 미리 작별 인사를 건넸다. 그는 “마지막으로 영상을 올리고 가는 게 좋을 것 같아서 남긴다. 내가 일주일 전까지 멀쩡했는데 상태가 많이 안 좋아졌다. 일주일에서 한 달 정도 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그는 힘겨운 목소리로 “다음 생애 꼭 보자. 제가 언제 태어나서 100만 조회수를 넘어 보고, 8000~9000명이 저를 구독해주시겠냐. 모두들 안녕”이라며 구독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꾸밍은 SNS에 병상에서의 기록도 올리고 있다. 그는 가족들과 찍은 사진을 올리며 “우리 가족. 귀여운 엄마, 다정한 아빠, 멋진 내 동생, 이쁜 언니. 내 동생이 그려준 나. 8시간 걸렸다고 한다. 편지 열고 그림 보자마자 엄청 울어서 숨쉬기 힘들었다”라며 가족들과 찍은 사진, 선물 받은 그림 등을 공개해 모두를 뭉클하게 했다.
  • 급증하는 사이버해킹…에스원 “구독형 솔루션으로 중소기업 보안 강화”

    급증하는 사이버해킹…에스원 “구독형 솔루션으로 중소기업 보안 강화”

    기업을 상대로 한 사이버 해킹 범죄가 늘어나는 가운데 피해가 집중되는 중소기업 맞춤형 보안 솔루션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보안기업 에스원은 중소기업 기술 유출 예방을 위해 정보보안과 물리보안을 연동하는 ‘융합보안 솔루션’을 가동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정부가 기업의 기술보호 지원을 위해 술비한 제3차 지원계획에 따르면 중소기업 기술 보호역량은 대기업의 70% 수준에 그쳤다. 특히 중소기업 가운데 89%는 피해 입증을 위한 자료 준비나 법적 대처를 위한 시간, 비용 문제 등을 이유로 기술 유출에 적극 조치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중소기업에게 현실적으로 사후 대처가 어려운 만큼 기술 유출 예방이 중요하다. 중소기업의 기술 유출 경로는 내부 직원에 의한 유출이 45.7%로 가장 높았고, 해킹 등에 의한 외부 침입이 17.1%로 나타났다. 기술 유출 방지를 위해서는 직원의 직접 유출을 막기 위한 ‘물리 보안’과 외부 해킹에 대비한 ‘정보 보안’을 동시에 해결해야 한다. 이에 에스원은 중소기업을 위한 구독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정보 유출 피해 사고 보상 정책도 실시하고 있다. 2019년 에스원이 자체 개발한 ‘정보보안 플랫폼’은 고객이 업무 환경에 맞는 솔루션을 일일이 찾아다닐 필요 없이 다양한 정보보안 사고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특히 재택근무 환경에서 정보보안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서버에 문서를 저장하는 ‘문서중앙화 솔루션’은 지난 1~2월 평균 판매량이 전년 평균 대비 13% 증가했고, 주52시간제를 관리할 수 있는 ‘PC-OFF 솔루션’도 지난해 판매량이 전년 대비 28.7% 늘었다. 나아가 에스원은 ‘랜섬웨어 피해복구 지원 서비스’를 통해 랜섬웨어 피해 발생시 데이터 복구를 위한 피해금액을 보상한도 내에서 지급하고 있다. 정보유출 사고에 대한 보상도 있다. ‘개인정보 안심플랜 서비스’에 가입하게 되면 해킹으로 인해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경우 법률상 손해배상금을 보상받을 수 있다. 에스원은 “국내 보안 대표기업으로서 중소기업의 기술 유출 예방을 위한 시스템 구축에 앞장서 왔다”면서 “물리보안과 정보보안을 동시에 제공하는 융합보안 선도 기업으로서 국내 보안시장을 더욱 성장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삼성증권 유튜브서 ‘가상 정명지’ 만난다

    삼성증권 유튜브서 ‘가상 정명지’ 만난다

    삼성증권이 국내 최초로 가상인간 애널리스트(사진)를 활용한 콘텐츠를 내놓는다. 이른바 ‘버추얼 애널리스트’는 애널리스트의 모습과 음성 등을 AI 기술로 학습시켜 만든 가상인간으로, 실제 애널리스트가 방송을 진행하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투자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 삼성증권은 AI휴먼전문기업인 딥브레인과 함께 버추얼 애널리스트를 개발했다. 모델이 된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애널리스트들이 종목이나 시장연구, 기관고객 세미나 등 업무를 하는 시간에도 시의적절하게 유튜브 등을 통해 투자 정보를 전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버추얼 애널리스트가 진행하는 삼성증권의 콘텐츠로는 매일 오후 3시 베스트 리포트를 소개하는 ‘리서치 하이라이트’, 해외증시 투자자를 겨냥한 ‘미국주식 주간거래 체크포인트’, ‘미국주식 주간거래 스냅샷’이 있다. 이 밖에도 삼성증권은 ‘워코노미’, ‘MBTI 투자 토크쇼’, ‘투자동화’ 등 단순 시황 전달 콘텐츠를 넘어 MZ세대 취향 저격 콘텐츠를 개발했다. 지난해 말 19% 수준이었던 만 35세 미만 유튜브 채널 구독자 비중은 지난달 기준으로 40%까지 상승했다. 삼성증권 유튜브 채널의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도 같은 기간 52만 5000명에서 72만 4000명까지 늘었다.
  • 면도기·화장품·카드… ‘야쿠르트 아줌마’ 1만명의 친절 배달

    면도기·화장품·카드… ‘야쿠르트 아줌마’ 1만명의 친절 배달

    ‘원하는 시간에 야쿠르트 아줌마가.’ hy(옛 한국야쿠르트)가 일명 ‘야쿠르트 아줌마’(현 프레시 매니저)를 기반으로 한 ‘라스트 마일’ 배송 경쟁력을 앞세워 유통 전문 기업으로 존재감을 키워 나가고 있다. 라스트 마일 배송은 물류 업체가 상품을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최종 단계를 뜻한다. 지난해 4월 사명까지 바꾸며 과감한 변화를 선언한 hy는 자사몰 ‘프레딧’과 1만 1000여명의 프레시 매니저 등 자사 판매망을 다른 기업에 개방하는 형태로 물류·배송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hy의 제휴 배송 서비스 ‘프레딧 배송 서비스’는 자체 배송 시스템이 없는 업체의 위탁을 받아 포장, 배송, 재고 관리, 교환·환불 서비스 등 모든 물류·배송을 일괄 대행한다. hy 관계자는 “탑승형 냉장카트 ‘코코’를 활용한 신선 배송과 포장재를 최소화한 친환경 배송 덕분에 많은 업체로부터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다른 배송 서비스보다 고객과의 유대감이 높은 것이 hy 물류·배송 사업만의 장점으로 꼽힌다. 이 관계자는 “지역 밀착형인 프레시 매니저는 그동안 쌓아 온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기존 배송 조직이 할 수 없는 세심한 고객 응대가 가능하다”고 했다. 제휴 배송 품목은 정기구독형 면도기에서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 100여개에 이른다. 올 하반기에는 ‘신용카드’까지 제휴 배송 품목에 추가한다. hy는 최근 신한카드와 손잡고 ‘신용카드 약속 배송 서비스’를 준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서비스가 시작되면 고객은 배송 시간을 미리 지정할 수 있고 배송원 정보도 알 수 있다. 앞으로 늘어날 물류량에 대비한 투자도 서두르고 있다. hy는 2024년까지 1170억원을 투자해 충남 논산시 동산일반산업단지에 자동화 시설을 갖춘 2만 4793㎡(약 7500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짓는다. 이 공장이 완공되면 하루 평균 20만건 이상의 추가적인 물류 처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 이게 모델하우스야, 오버워치야? ‘클릭’하니 가구가 모두 사라졌다

    이게 모델하우스야, 오버워치야? ‘클릭’하니 가구가 모두 사라졌다

    KT-대우건설 사이버 모델하우스 ‘메타갤러리’ 체험기 17일부터 1순위 청약을 시작한 경기도 모델하우스 안. 거실에서 안방으로 걸어 들어가니 침대와 장롱 등 기본 가구가 이미 배치돼 있다. 안방 창문을 통해 바깥 풍경을 잠깐 구경하고, 안방과 연결된 옷방과 화장실을 둘러본다. 문득 가구가 없는 텅 빈 안방 공간이 보고 싶어진다. 실제 입주 시 안방에 장롱은 들이지 않을 예정이기 때문에 안방을 더욱 넓게 쓸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 ‘클릭’ 한번을 하자 장롱과 침대, 벽지가 모두 사라지고 텅 빈 안방의 모습이 드러난다. 평소 눈 여겨보던 가구를 맞춰보며 안방을 다시 상상으로 꾸며본다. 이렇게 클릭 하나로 집안 내 가구들을 모두 없앨 수 있었던 것은 둘러보는 모델하우스가 현실이 아닌 사이버상에 존재하기 때문이다.KT가 대우건설과 손을 잡고 클라우드게임 솔루션을 활용해 만든 사이버모델하우스 ‘메타갤러리’를 전날인 16일 직접 체험해봤다. 이달 4일 공고를 낸 대우건설의 수원 ‘영통 푸르지오 트레센츠’와 ‘영통 푸르지오 파인베르’의 84㎡형이 메타갤러리로 구현돼 있다. 게임개발용 유니티 엔진을 활용해 고해상도 그래픽으로 구성된 모델하우스 거실에서 시작되는 메타갤러리는 마치 오버워치와 같은 FPS(일인칭 슈팅) 게임을 하듯이 쉽게 조작해 움직일 수 있다. 노트북이라면 친숙한 ‘wasd’ 키로 움직이고 마우스로 시점을 조절할 수 있고, 스마트폰이라면 가상 패드를 통해 조종할 수 있다. 생각보다 부드럽게 움직이면서 집안 곳곳을 꼼꼼하게 둘러볼 수 있었다. 기본 설정 상 집안 가구가 이미 들어가 있는 상태다. 여기서 ‘전시품목 OFF’나 ‘옵션 OFF’를 클릭해 배치된 가구를 없애거나 옵션 자체를 지워버릴 수 있다. 모두 지우면 텅 빈 공간이 나타나 실제 집안 크기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는 것도 가능하다.다른 사이버 모델하우스와의 차이점은 ‘자유로운 움직임’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기존 사이버 모델하우스는 네이버지도 스트리트뷰처럼 고정된 위치에서 360도로 주변을 감상한 뒤 다음 위치로 움직여 다시 둘러보는 제한된 이동 방식으로 구성됐다. 하지만 메타갤러리는 실제 게임을 하듯이 자유롭게 움직이며 감상하는 것이 가능하다. 접속 방식도 간단하다. 별다른 앱 필요없이 PC나 모바일로 푸르지오 홈페이지를 들어가 바로 메타갤러리에 접속할 수 있다. 다른 사이버 갤러리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최신 게임과 같은 고해상도 그래픽도 특징적이다. 화면과 조작감만 보면 최신 데모게임을 플레이하는 기분이었다. 특히 모바일로 접속 시 게임 컨트롤러를 블루투스로 연결한 조작도 가능하다. 언제 어디서나 게임을 하는 듯한 사이버 모델하우스에 접속이 가능한 것은 KT의 ‘클라우드 게임’ 기술 덕분이다. 클라우드 게임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처럼 매달 일정 요금을 내면 플랫폼이 제공하는 게임들을 스트리밍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서비스로, 기존처럼 게임 CD를 구매하거나 파일을 다운로드할 필요가 없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사 엑스박스 게임을 구독형 클라우드 게임으로 서비스하는 것이 대표적이고, 국내에서도 KT가 ‘게임 박스’를 통해 클라우드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클라우드 게임의 가장 큰 장점은 이용자에게 고사양의 컴퓨터를 요구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KT의 클라우드 서버에 접속해 게임을 즐기는 원리기 때문에 저사양 스마트폰, PC, IPTV 등 최소한의 디바이스만 있으면 된다. KT와 대우건설이 구현한 사이버 모델하우스에 쉽게 접속할 수 있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KT는 다른 건설사들과의 제휴를 넓히면서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KT 관계자는 “지금은 가구가 고정돼 있지만, 앞으로 다양한 가구를 배치해볼 수 있도록 구현할 계획”이라며 “층별로 다른 채광량이나 시간대별로 다른 바깥 풍경을 구현하는 방향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KT도 게임박스 솔루션을 기반으로 메타버스 영역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계획이다. 앞서 KT는 딜루션, 버넥트, 코아소프트 등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관련 ICT 기업들과 결성한 ‘메타버스 원팀’을 구성해 기동을 걸고 있다. KT 관계자는 “클라우드 게임 솔루션은 디바이스와 상관 없이 고사양의 가상공간에 접근할 수 있게 한다”면서 “최근 떠오르고 있는 메타버스 분야에서 클라우드 게임 솔루션이 더욱 주목받을 수 있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 [씨줄날줄] 거대 대체론/임병선 논설위원

    [씨줄날줄] 거대 대체론/임병선 논설위원

    1882년 미국에는 ‘중국인 배척법’이 있었다. 대륙 횡단철도에 노동력의 절반 이상을 제공한 중국 노동자들에게 일자리를 빼앗긴다는 백인들의 분노는 중국인 학살로 이어졌다. 독일 황제 빌헬름 2세는 1895년 9월 러시아 차르에게 편지를 보냈는데, ‘유럽 문명을 파괴하려는 아시아인들에 맞서 단결하자’는 내용이었다. 이 무렵 ‘황화’(黃禍ㆍyellow peril)란 말이 처음 등장했다. ‘정글북’의 영국 작가 러디어드 키플링은 1899년 ‘백인의 책무’란 시를 발표했는데, 백인종은 미개한 야만인들을 교화할 책임이 있다고 버젓이 주장했다. 100년 전의 일은 지금도 이어진다. 2019년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의 이슬람 모스크에서 총기를 난사해 51명을 살해하고 50명을 다치게 만든 브렌턴 태런트는 범행 전 인터넷에 “상대적으로 출산율이 높은 이민자들이 백인들을 대체할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같은 해 미국 텍사스주 엘패소의 월마트 매장에서 총격을 가해 22명을 살해하고 24명을 다치게 만든 패트릭 크루시어스는 텍사스를 침범하는 히스패닉계에 대한 대응이라고 범행을 합리화했다. 지난 주말 미 뉴욕주 버펄로의 슈퍼마켓에서 10명의 목숨을 빼앗은 페이턴 젠드론은 ‘선언문’을 통해 미국의 백인 문화가 절멸 위기에 직면했다며 인종 다양성에 불만을 터뜨렸다. 그는 진보세력이 백인 어린이들에게 스스로를 미워하도록 가르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80쪽의 선언문에는 그의 극단적인 믿음이 망라돼 있었고, 입맛에 맞게 고른 통계, 음모이론, 인터넷 밈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는 인종차별과 반유대주의 입장을 갖고 있었고, 본인을 파시스트이자 백인우월주의자라고 소개했다. 선언문에는 그릇된 정보와 기자들을 속이려는 의도가 분명히 드러난 가짜 정보가 포함돼 있었다. 모두 프랑스 작가이자 음모론자 르노 카뮈(76)의 ‘거대 대체론’(The Great Replacement)에 영향받은 것이었다. 카뮈는 세계를 쥐락펴락하는 권력 엘리트들이 더 많은 자녀를 낳는 아프리카와 중동의 이민자들을 유럽에 유입시켜 백인들을 몰아내려 한다고 주장했다. 백인이 우월하다는 차별을 넘어 유색인종에게 일자리를 잃고 사회의 주류를 내줄지 모른다는 공포를 황화론보다 그럴듯하게 꾸며 낸 것이었다. 캐나다의 여성 정치 활동가 로렌 서던의 역할도 빼놓을 수 없다. 그녀는 2017년 7월 유튜브 동영상으로 카뮈의 생각을 요약했는데 2019년 음모론에 혹하는 사람들의 눈길을 끌어 67만명 이상 시청함으로써 이 음모론에 대한 관심을 부채질했다. 문제는 거대 대체론에 동조하는 이들이 유럽과 미국에 늘고 있다는 사실이다. 2018년 프랑스 여론조사에서는 응답자의 25%가 거대 대체론을 ‘구독’했다고 답했다. 젠드론 사례는 팬데믹 영향으로 온라인 정보를 맹신하다 총까지 든 ‘어린 과격분자’의 등장이라는 점에서 아찔하다.
  • 이근, 우크라 매체와 인터뷰 “한국 가면 공항서 체포될 것”

    이근, 우크라 매체와 인터뷰 “한국 가면 공항서 체포될 것”

    우크라이나 전쟁에 의용군으로 참여한 이근 전 대위가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에 돌아가면 공항에서 체포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주간지 노보예 브레미아는 이 전 대위 인터뷰 기사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이 매체는 이 전 대위가 대한민국 전 특수부대 출신으로 미국과 유엔에서도 일했다고 소개했다. 또 현재 대한민국군과 경찰에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를 운영하며, 한국의 군 관련 쇼 프로그램에도 출연한 유명인으로 구독자가 80만명인 유튜브 채널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전 대위는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에 대해 “한국의 특수부대원으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소말리아에서 인질 구출 작전 등 많은 대테러 작전을 수행했다”며 “지금은 우크라이나 이르핀에서 러시아군과 싸우다 다쳐 군 병원에서 검사를 위해 며칠간 머무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가족들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하는 것을 반대했다면서도 “TV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봤고 나는 누가 좋은 사람이고 나쁜 사람인지 알 수 있었다”며 “특전사 출신으로 이곳에서 도움이 될 만한 기술을 지닌 내가 아무것도 안 하고 TV만 본다면 그것은 잘못된 것이고 범죄라 생각해 이곳에 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한국으로 돌아가면 공항에서 체포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위는 “한국에서는 우크라이나에 머무는 것이 불법이어서 내가 돌아가면 전쟁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공항에서 체포될 것”이라며 “나는 우크라이나 정부로부터 많은 공문을 받을 예정이며 이것이 재판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옥에 갇힐 위험이 있지만 나는 옳은 결정을 내렸다고 믿으며 좋은 장비를 얻고 준비를 잘해 이곳으로 돌아올 것”이라며 “이곳에서 우크라이나의 상황을 바꾸고 우크라이나군과 함께 일해 기쁘다”고 말했다. 이 전 대위는 전쟁이 어떻게 끝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우크라이나가 승리하지 못하면 러시아에 반대하는 국가나 나토에 들어가려는 국가는 위험해질 것이고, 러시아는 계속해서 공격할 것”이라며 “이 전쟁이 세계 대전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쉽게 포기하는 사람이 아니고 우크라이나도 포기하려 하지 않아 전쟁은 한동안 지속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 ‘디지털 전환’ 힘입어 고공상승한 KT…‘철회 붐’ 속 케이뱅크·밀리 IPO 성공할까

    ‘디지털 전환’ 힘입어 고공상승한 KT…‘철회 붐’ 속 케이뱅크·밀리 IPO 성공할까

    ‘텔코’부터 ‘디지코’ 사업까지 훨훨 나는 KT 매출영업이익 6266억원, 41.1%↑…12년만 최대 실적IPO 도전하는 자회사 3곳…연내 쉽지 않을 수도케이뱅크·밀리에 이어 “KT스튜디오지니 IPO 준비”국내 IDC 14개 최다…25년까지 100MW 추가 확보KT가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으로 올해 1분기 시장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힘입어 향후 KT 성장세를 견인할 자회사들의 기업상장(IPO)이 불확실한 증시 상황 속에서 성공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12일 KT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26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1.1%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증권가 컨센서스(10.6%)를 4배 가까이 뛰어넘는 수치로 12년 만의 최대 실적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지난해보다 4.1% 증가한 6조 2777억원, 순이익은 39.5% 오른 4554억원으로 집계됐다. 자회사 등을 제외한 KT의 별도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 늘어난 4조 6084억원, 별도 영업이익은 17.5% 증가한 4299억원이었다. 이와 같은 실적 호조는 KT가 지금까지 주력해온 통신사업과 더불어 인공지능(AI), 인터넷데이터센터(IDC), 클라우드 등의 ‘디지털플랫폼(디지코) 사업’의 성장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텔코’부터 ‘디지코’ 사업까지 훨훨 나는 KT 매출 기존 유·무선 사업(텔코 B2C) 부문에서 무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 늘어났다. KT의 5G 가입자는 1분기에 695만명으로 전체 무선통신 가입자 가운데 50%에 달했다. 넷플릭스, 디즈니+에 이어 유튜브 프리미엄 등 구독형 연계 서비스 확대로 질적 성장을 이뤄낸 영향이다.B2B 고객 대상 통신사업(텔코 B2B)은 데이터 트래픽 증가로 기업 인터넷 수요가 늘어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 7.1%가 늘었다. 특히 대형 CP의 트래픽 사용량과 기가 오피스 및 기업 인터넷전화 수요 등이 증가하면서 기업통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했다. 미디어·모바일플랫폼 사업(디지코 B2C) 매출은 54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늘었다. 지난해 KT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즌의 분사 영향을 제외하면 전년 대비 매출 증가율은 8.5%다. 인터넷TV(IPTV)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9.3% 증가하며 꾸준한 가입자 성장을 바탕으로 유료 방송 플랫폼 1위 사업자 자리를 유지했다. B2B 플랫폼 사업(디지코 B2B)에선 클라우드,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인공지능(AI) 사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클라우드·IDC 부문 매출은 1244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14.7% 올랐다. AI 부문 매출은 1074억원으로 40.7% 증가했다. 김영진 KT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는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데이터센터 14개를 보유하고 있고 산업별 톱플레이어와 제휴하면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며 “급증하는 IDC 수요에 대응해 2025년까지 100메가와트(MW)를 추가로 확보해 1등 리더십을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통신 분야 실적도 상승세···IPO 도전하는 자회사 3곳, 가능할까? 비통신 분야인 콘텐츠·금융에서도 실적이 개선됐다. 케이뱅크 가입자는 750만명으로 지난해 말보다 33만명 늘어났다. 1분기 말 수신 잔액은 11조 5443억원, 여신 잔액은 7조 8077억원을 기록했다. KT 콘텐츠 그룹사는 커머스·디지털 광고 사업 확대와 밀리의 서재, 미디어지니 등 인수합병에 힘입어 매출 35.5% 성장했다.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는 KT 스튜디오지니는 설립 1년 만에 기업가치를 1조원 이상으로 인정받아 1000억원 투자 유치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김 전무는 “연내 KT 스튜디오지니의 영업이익을 흑자전환 하는 것으로 목표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로 IPO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실적과 더불어 올해 KT 성장세 관건은 밀리의 서재와 케이뱅크 등 자회사들에 대한 기업공개(IPO) 성공 여부다. 지난달 1일 구현모 KT 대표는 정기 주총에서 “연내를 목표로 ‘밀리의 서재’와 ‘케이뱅크’의 IPO를 준비 중”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따라 KT는 주관사를 선정하는 등 본격적인 IPO 준비를 하고 있지만, 최근 SK스퀘어에서 준비하던 SK쉴더스와 원스토어 등이 잇달아 상장을 철회하면서 적신호가 켜졌다. KT 관계자는 “현재 증시 상황이 쉽지 않은 만큼 세 곳 모두 내부 절차에 따라 추진할 예정”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놓았다.
  • 윤석열 새 정부 예고한 ‘5G 중간요금제’…통신3사 ‘1조 클럽’ 금 가나

    윤석열 새 정부 예고한 ‘5G 중간요금제’…통신3사 ‘1조 클럽’ 금 가나

    SKT, 2022년 1분기 실적 발표 통신3사 합산 분기 영업익 1조원 넘을듯윤석열 정부 예고한 5G 중간요금제 변수노년층 요금제 도입·청년층 데이터 지원도통신사, 공감하면서도 “부담 크다” 속앓이SK텔레콤 “중간요금제 검토” 첫 수용 의사SK텔레콤이 5G(5세대) 통신 가입자 순증 등의 영향으로 올 1분기 호실적을 보이면서 국내 이통3사 분기 합산 영업익이 다시 1조원대로 올라설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10일 공식 출범한 윤석열 새 정부가 5G 중간요금제, 노년층 요금제, 청년층 데이터 지원 등 통신비 인하 카드를 만지작거리면서 변수가 될 전망이다. SK텔레콤 영업익 15.5%↑…5G 가입자 100만명 순증 10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43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5% 늘어났다. 이는 기존 증권가 컨센서스(추정치 평균)인 3989억원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매출은 4.0% 늘어난 4조 2772억원을 기록했다.SK텔레콤의 반등은 올초 출시된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2 효과 등으로 5G 가입자가 100만명 이상 순증한 영향이 크다. 올 1분기 기준으로 SK텔레콤 5G 가입자 수는 1088만명으로 집계됐다. 구독서비스 ‘T우주’는 최근 이용자 100만명을 넘겼다. SK텔레콤의 구독서비스 총 상품 판매액(GMV)은 1300억원을 돌파했다.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는 지난 3월 기준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가 135만명을 넘어섰다. 비통신 분야인 미디어 사업도 매출이 전년 대비 10.3% 증가하면서 선전했다.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한 엔터프라이즈 사업 매출은 17.4% 증가했다. SK텔레콤의 선전으로 통신3사 합산 분기 영업이익은 1조원을 가뿐히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통신3사는 지난해 1~3분기 모두 합산 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섰으나, 지난해 4분기 설비투자 비용 증가로 7543억원으로 줄어들었다. 이날 증권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KT는 매출이 전년보다 4.18% 증가한 6조 2826억원, 영업이익이 10.6% 늘어난 489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 매출은 3.8% 늘어난 3조 5460억원이 예상되지만, 영업이익은 4.77% 감소한 2625억원이 나올 것으로 추정됐다. 각사 영업이익을 합산하면 1조 1000억원대가 된다.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오는 12일과 13일에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윤석열 새 정부 ‘요금제 개편’ 카드 변수 당초 시장에선 이러한 실적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봤지만, 윤석열 새 정부가 ‘5G 중간요금제’ 등 요금제 개편 카드를 들고 나오면서 변수가 생겼다. 사실상 ‘요금 인하’와 다름 없는 만큼 통신 부문 매출에 직격탄을 맞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간 소비자단체를 중심으로 통신3사가 5G 요금제에서 데이터 사용량 기준으로 10~12기가바이트(GB) 이하와 110~150GB 이상의 요금제만을 내놓고 있다는 문제제기가 이어져 왔다. 이에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지난달 말 5G 요금제 선택의 폭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디지털 이용 부담을 낮추기 위한 ‘청년·어르신 맞춤형 지원’을 연내에 실시하는 방안도 ‘윤석열 정부 110대 국정과제’에 포함되면서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업계에서는 새로운 국정과제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달갑지 않은 상황이다. 한 통신사 관계자는 “통신사에서는 5G 중간요금제나 노년층과 청년을 위한 요금제나 정책을 이미 시행하고 있는데 국정과제에 포함되면서 다시 가격을 낮추거나 새로운 혜택을 주는 등 더 파격적인 새 상품을 내야 하기 때문에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현재 통신3사는 2018년부터 공통으로 기초연금 수급자인 6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월 최대 1만 1000원 할인 혜택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SK텔레콤은 청년을 위한 ‘0플랜(3만 3000~6만 9000원)’ 요금제와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T플랜시니어(3만 3000~7만 9000원)’ 등이 있다. KT는 5만 5000원에서 9만원 대 20대 전용 ‘와이덤 요금제’와 KT 노인 요금제 등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월 4만 5000원의 5G 시니어 요금제를 운영하고 있다. 다만 새 정부가 요금제 개편 필요성을 강조한 이상 통신사들도 이를 따를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처음으로 공식 수용 의사를 보인 것은 SK텔레콤이다. 김진원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열린 콘퍼런스콜에서 “5G를 런칭한지 4주년이 됐고 전체 핸드셋 가입자의 40%를 돌파했으니 대세화되고 있다고 봐야 한다”면서 “회사는 고객의 니즈, 이용패턴, 가입자 추이를 고려해 다양한 요금제를 검토하고 있다.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고 고객이 요구하는 요금제를 지속 검토하겠다”고 했다.
  • “과자 사줄게” 6살 42㎞ 마라톤 완주시킨 부모 논란

    “과자 사줄게” 6살 42㎞ 마라톤 완주시킨 부모 논란

    미국 켄터키주의 한 가족이 6살짜리 막내를 데리고 마라톤 42km 풀코스를 완주했다가 논란의 대상이 됐다. 힘들어하는 어린 아이를 강제로 뛰게 한 부모의 행동이 학대라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부부는 “아이들의 건강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강요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6남매를 둔 크로프트 부부(42)는 지난 1일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제25회 ‘플라잉 피그 마라톤’(Flying Pig Marathon) 대회에 참가해 출발 8시간35분 만에 일제히 결승선에 도착했다. 막내인 6살 레이니어는 3분마다 앉아 쉬고 싶어했지만 부모는 ‘가장 좋아하는 과자를 사주겠다’고 달래며 완주를 하게끔 했다.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에 수만 명의 구독자를 둔 부모의 게시물을 접한 일부 네티즌들은 “SNS에서 ‘좋아요’를 받기 위해 아동 학대를 저질렀다”고 비난했다. 실제로 이 대회 참가 조건은 18살 이상으로, 크로포드 자녀 6명 중 4명은 18세 미만이다. 조직위 측은 “이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도와주기 위해 공식 참가를 허락했다”고 해명했다. 이 가족은 4년 전에는 다 함께 애팔래치아 산맥 3200km를 종단하는 과정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레이니어의 누나인 필리아도 6살 때 마라톤을 완주했다.육상선수 “멈출 권리 깨닫지 못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12년 런던 올림픽에 미국 대표로 출전한 장거리 육상선수 출신 카라 구셔(43)는 트위터를 통해 “6살짜리 아이는 마라톤이 자신의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짐작할 수가 없고 왜 이런 고통을 감수해야 하는지 알지 못한다”며 “이 어린아이는 신체적으로 고통받으면서도 멈출 권리가 있고 멈춰야 한다는 것을 깨닫지 못했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는 “그들의 동기를 의심하거나 나쁜 양육방식이라고 말하려는 것이 아니다. 올림픽 선수 출신으로서 이것이 아이에게 좋지 않을 거라고 확신한다”라며 “아이들은 아이들이다. 그들이 그냥 뛰어놀게 내버려 둬라. 부모는 그들의 성장하는 몸과 어린 마음을 보호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무척 힘들어했다→강요 없었다 미국 아동 보호국은 아이들을 상대로 부모의 강요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부부는 “막내가 무척 힘들어했다. 막내가 울기 시작해 프링글스 2통을 사주겠다고 달래며 발걸음을 옮겼다. 어린 아들이 그 작은 몸으로 완주를 해낼 줄 몰랐다. 그 능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했다가 논란이 거세지자 “아이들의 정서적·신체적 건강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강요는 하지 않는다”고 해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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