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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길 왜 데려왔냐” 김선태 당황…676억 ‘여수 섬박람회’ 현장 상황

    “여길 왜 데려왔냐” 김선태 당황…676억 ‘여수 섬박람회’ 현장 상황

    오는 9월 열리는 ‘2026 여수 세계 섬박람회’가 개막을 5개월 앞두고도 주행사장 공사가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 나오며 부실 논란에 휘말렸다. 논란은 유튜버 김선태(일명 ‘충주맨’)가 공개한 홍보 영상에서 촉발됐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김선태’에는 “여수 홍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홍보의 주목적은 여수세계섬박람회였다. 영상에서 김선태는 “전남도청과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를 같이 와봤다”며 전남도청 관계자와 함께 행사장 주변을 둘러봤다. 행사가 5개월 남짓 남았지만, 공사장은 아직도 허허벌판이었다. 김선태는 “여길 왜 데려온 거냐”고 물었고 관계자는 “9월에 행사가 열린다. 전후 모습을 보는 것도 뭐 의미가 있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또 관계자가 “지금 섬박람회 여론이 안 좋은 걸로 안다”며 “(김선태도) 섬 박람회 배를 탄 거다”라고 농담을 건네자 김선태는 “저는 사실 섬박람회에 묻히기 싫다. 왜냐하면 저도 브랜드 이미지가 있고 나름대로 이미지를 챙기는 사람이기 때문”이라면서도 “어쨌든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많이 사랑해 달라”고 말했다. 구독자 161만명을 보유한 김선태 유튜브를 통해 행사를 홍보하려는 의도였지만, 네티즌의 반응은 예상을 빗나갔다. 제대로 준비가 되지 않은 모습에 네티즌들은 “홍보가 아니라 고발이다”, “1600억 예산 다 어디로 갔냐”, “점검이 필요해 보인다”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2026 여수 세계 섬박람회’는 전라남도와 여수시가 공동 개최하는 행사로, 오는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61일간 진행된다. 세계 최초 ‘섬’을 주제로 한 국제 행사로, 30개국이 참가하고 300만명이 방문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행사에는 1611억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확산되자 전라남도 측은 해당 영상 댓글을 통해 “보내주신 댓글 하나하나 모두 읽고 있다. 따끔한 말씀도 겸허히 받아들이며, 더 나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면서 “아직은 부족하게 느껴지실 수 있지만, 더 철저히 준비해 여수세계섬박람회로 그 결과를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부족한 부분은 끝까지 보완해 나가겠다. 여수세계섬박람회로 더 나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여수시는 행사장에 건물을 짓는 게 아니라 특수 텐트 8동을 세우는 방식이어서 준비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1600억원대 예산이 투입된 이유에 대해서도, 이는 도로 유지보수 등 상시 예산이 포함된 수치라며 실제 투입액은 676억원이라고 해명했다.
  • 나토 이름 틀린 NYT… ‘북대서양’을 ‘북미’로 표기

    나토 이름 틀린 NYT… ‘북대서양’을 ‘북미’로 표기

    4시간 만에 인정하고 사과했지만트럼프 “흥미로운 실수”라며 조롱 미국 유력 일간지 뉴욕타임스(NYT)가 ‘북대서양조약기구’(North Atlantic Treaty Organization)의 약자인 나토를 ‘북미조약기구’(North American Treaty Organization)로 표기해 망신을 샀다. 3일(현지시간) 발행된 NYT 인쇄판 8면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나토 탈퇴 위협을 분석한 기사가 “미국이 없는 북미조약기구?”란 제목으로 실렸다. 북대서양을 북미로 잘못 기재한 것이다. 찰리 스타트랜더 NYT 대변인은 5일 소셜미디어 엑스(X)에 “지난 3일 신문 제목에 나토 명칭을 잘못 표기했다”면서 “우리는 실수를 저질렀을 때 수정 과정과 결과를 투명하게 독자들에게 공개한다”며 1300만명 구독자에게 사과했다. 평소 NYT를 ‘가짜 뉴스’라고 힐난해 온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 오기 제목에 대해 맹공격을 퍼부었다. 그는 트루스소셜에 “나에 대한 끊임없는 가짜 뉴스 공격으로 발행 부수가 폭락한 뉴욕타임스가 나토를 잘못 언급했다”면서 “아주 흥미로운 실수”라고 조롱했다. 보수 성향의 뉴스맥스 방송은 “NYT가 X에 제목을 지적하는 게시물이 올라온 지 4시간여 만에 실수를 인정했지만, 오류가 발생하게 된 경위는 밝히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NYT의 기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여러 차례 탈퇴 의사를 밝힌 나토의 존립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내용이다. 독일 베를린에 주재 중인 특파원이 작성한 기사로 미국의 핵우산이 사라질 경우 핵보유국인 영국, 프랑스의 대응 방안 등을 소개했다.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오는 8일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불만 잠재우기’에 나선다. 앞서 뤼터 사무총장은 호르무즈 해협에 군함을 파견하라는 요청을 동맹국이 거부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분노한 데 대해 한국을 포함한 22개국이 해협 개방을 위해 공동 대응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 ‘오보 망신’ 기사 제목에 나토(NATO) 철자 틀린 뉴욕타임스

    ‘오보 망신’ 기사 제목에 나토(NATO) 철자 틀린 뉴욕타임스

    미국 유력 일간지 뉴욕타임스(NYT)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를 북미조약기구로 표기해 망신을 샀다. 3일 발행된 NYT 인쇄판 8면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나토 탈퇴 위협을 분석한 기사가 “미국이 없는 북미조약기구?”란 제목으로 실렸다. 나토는 북대서양조약기구(North Atlantic Treaty Organization)의 약자인데, 이를 북미조약기구(North American Treaty Organization)로 잘못 기재한 것이다. 찰리 스타트랜더 NYT 대변인은 5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에 “지난 3일 신문 제목에 나토 명칭을 잘못 표기했다”면서 “우리는 실수를 저질렀을 때 수정 과정과 결과를 투명하게 독자들에게 공개한다”며 1300만명 구독자에게 사과했다. 평소 NYT를 ‘가짜 뉴스’라고 힐난해 온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 오기 제목에 대해 힐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나에 대한 끊임없는 가짜 뉴스 공격으로 인해 발행 부수가 폭락한 뉴욕타임스가 나토를 잘못 언급했다”면서 “아주 흥미로운 실수”라고 조롱했다. 이어 NYT의 상징적인 구호인 ‘가치 있는 모든 뉴스를 싣는다’를 되찾아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뿐 아니라 여러 언론에서 NYT의 황당한 제목 실수를 비판했다. 보수 성향의 뉴스맥스 방송은 “NYT가 X에서 제목을 지적하는 게시물이 올라온 지 4시간여 만에 실수를 인정했지만, 오류가 발생하게 된 경위는 밝히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NYT의 기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여러 차례 탈퇴 의사를 밝힌 나토의 존립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내용이다. 독일 베를린에 주재 중인 특파원이 작성한 기사로 미국의 핵우산이 사라질 경우 핵보유국인 영국, 프랑스의 대응 방안 등을 소개했다.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오는 8일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불만 잠재우기’에 나선다. 앞서 뤼터 사무총장은 호르무즈 해협에 군함을 파견하라는 요청을 동맹국이 모두 거부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분노한 데 대해 한국을 포함한 22개국이 해협 개방을 위해 공동 대응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 ‘구독자 100만’ 정치 유튜버 성제준, 음주운전으로 검찰 송치

    ‘구독자 100만’ 정치 유튜버 성제준, 음주운전으로 검찰 송치

    구독자 100만명이 넘는 보수 성향 정치 유튜버가 음주운전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유튜버 성제준(35)씨를 음주운전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고 5일 밝혔다. 성씨는 지난달 16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매장에서 술을 마신 뒤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으로 조사됐다. 성씨는 지난달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음주운전 사실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대리기사를 불러 기다리고 있었다”며 “매장 영업이 끝나 인도에 주차된 차를 차도로 옮겨 달라는 요청을 받아 잠시 이동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성씨를 조사한 뒤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면허 정지 처분도 함께 내렸다. 성씨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약 106만명이다.
  • 충주맨 김선태 “여수서 ‘택시요금 바가지’ 당해” 폭로

    충주맨 김선태 “여수서 ‘택시요금 바가지’ 당해” 폭로

    충주맨 김선태가 ‘여수맨’이 됐다. 3일 김선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여수를 홍보했다. 김선태는 “여수에 몇 번 와봤다. 택시 바가지도 몇 번 당했다”고 농담했다. 이어 전남도청 주무관을 만나 여수 탐방을 했다. 김선태는 여수세계섬박람회 홍보담당자에게 홍보 비결에 관한 질문을 받자 “일단 마스코트 다섬이가 썩 매력이 없다. 팬이라고 해봤자 몇 명 있을 거다”고 했다. 홍보담당자가 “지난해 캐릭터 대상에서 상을 받았다”고 하자 김선태는 “근거 없는 주관사에서 받은 거 아니냐. 원래 다 서울 호텔 빌려서 하는 거다”고 말했다. 박람회 홍보 트럭을 본 김선태는 “저도 홍보실 출신이라 잘 아는데 이런 홍보 트럭 협조 받을 때 차량과에서 좋은 차를 안 주더라. 혹시 안에 TV도 있는 거냐. 진짜 최악이다”고 했다. 또 “여기서 홍보하자고 한 사람 누구냐. 혹시 감이 없는 거냐”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선태는 지난달 개인 유튜브 채널을 열었다. 구독자 수는 160만명이다.
  • 벚꽃 낭만 흩날린다…4일 서울대공원 ‘봄꽃축제’ 개장[이.주.여.주]

    벚꽃 낭만 흩날린다…4일 서울대공원 ‘봄꽃축제’ 개장[이.주.여.주]

    서울 대표 봄꽃 명소가 돌아온다. 서울대공원이 오는 4일부터 12일까지 봄의 기운을 가득 담은 ‘봄꽃 축제’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올해는 시민들이 여유롭게 벚꽃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축제 기간을 9일로 연장한다. 올해 봄꽃 축제는 ‘동화 속 봄꽃 여행’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어린이들에게는 호기심을,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동화 캐릭터와 함께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됐다. 공원 호숫가 둘레길을 따라 핀 왕벚나무, 동물원 안의 겹벚꽃 나무, 그리고 청계산 자락의 산벚나무 등 총 2000여그루의 다채로운 벚꽃이 시민들을 맞이한다. 이 중 제일로 꼽히는 벚꽃 명소는 800m에 이르는 왕벚나무 길이다. 축제 기간 서울대공원은 낮과 밤 다른 매력을 뽐낸다. 낮에는 체험, 공연 등 풍성하고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밤에는 동화 캐릭터를 연상시키는 조명등을 설치해 야간 벚꽃길의 낭만을 누릴 수 있다. 만남의 광장 왼쪽 녹지대에는 빈백, 해먹, 캠핑 의자, A형 텐트 등을 비치해 시민들이 활짝 핀 벚꽃 아래서 야외 분위기를 만끽하며 쉴 수 있게 했다. 주말에는 어린이 뮤지컬 ‘피터팬’ 등 봄과 어울리는 라이브 공연 등이 펼쳐진다. 봄꽃을 주제로 한 공예체험, 폐목재 활용 목공 체험, 유리병 안 작은 식물정원 ‘테라리움’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는 아트스탬프 투어, 360도 회전 포토부스 등도 운영한다. 오는 11일에는 104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KBS 딩가딩가 스튜디오’와 함께하는 ‘K-POP 랜덤 플레이 댄스 챌린지’가 열려 축제의 열기를 더한다. 축제 기간 일몰 이후부터 밤 10시까지는 오랜 세월을 머금은 왕벚나무 터널길을 따라 ‘야간 벚꽃길’을 즐길 수 있다. 동화 캐릭터를 닮은 형형색색의 네온등이 켜져 봄의 향기로 채워진 밤의 낭만을 느낄 수 있다. 박진순 서울대공원장은 “올해 봄꽃 축제는 시민들이 천천히, 더 오랫동안 봄을 즐기실 수 있도록 기간을 연장하고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낮의 여유와 밤의 낭만이 가득한 서울대공원에서 소중한 분들과 잊지 못할 봄의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결혼 하루 만에 “이혼했다” 알린 ‘장기연애’ 커플…연예계 화제

    결혼 하루 만에 “이혼했다” 알린 ‘장기연애’ 커플…연예계 화제

    유튜브 채널 ‘숏박스’를 통해 15년 차 ‘장기연애’ 커플 김원훈과 엄지윤이 가상 결혼식 하루 만에 ‘이혼’을 선언했다. 만우절이었던 지난 1일 역대급 가상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은 단 24시간 만에 파경 소식을 전하며 콘텐츠의 대미를 장식했다. 엄지윤은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웃음이 안 나는 결혼식”이라는 글과 함께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턱시도와 순백의 드레스를 차려입은 두 사람이 환하게 미소 짓고 있는 모습이 담겼으나 반전은 배경 음악에 있었다. 그는 해당 게시물의 배경 음악으로 가수 존박의 곡 ‘이혼’을 삽입하며 전날의 감동을 뒤집었다. 앞서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웨딩홀에서는 ‘장기연애’ 시리즈의 피날레 이벤트가 열렸다. 사회자 이수근을 비롯해 폴킴, 정승환, 헤이즈 등 정상급 가수들이 축가를 맡았으며, 유재석, 신동엽, 르세라핌 등 톱스타들의 축하 영상까지 더해져 실제 결혼식보다 더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했다. 150명의 구독자가 하객으로 참석해 15년 연애의 결실을 지켜봤다. 현장에 참석했던 축가 가수 폴킴은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결혼 축하해”라는 글을 올리자 김원훈은 해당 게시물에 직접 “형 축가해주신 거 너무 감사한데 오늘 이혼했다”는 댓글을 남겼다. 이에 폴킴은 물음표를 던지며 당혹감을 표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현실에서 김원훈은 2022년 8년 열애 끝에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해 가정을 꾸린 유부남이며, 엄지윤은 현재 미혼 상태다.
  • ‘장기연애’ 김원훈·엄지윤, 깜짝 결혼식…속속 공개된 현장 사진

    ‘장기연애’ 김원훈·엄지윤, 깜짝 결혼식…속속 공개된 현장 사진

    유튜브 ‘장기연애’로 신드롬을 일으킨 김원훈과 엄지윤이 만우절을 맞아 초호화 가상 결혼식을 올렸다. 구독자 382만명을 보유한 대형 채널 ‘숏박스’의 주역인 두 사람은 전날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웨딩홀에서 그간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장기연애’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특별한 이벤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콘텐츠 속 세계관의 마침표를 찍는 피날레 프로젝트로 기획됐다. 현장에는 엄격한 추첨을 통해 선발된 실제 구독자 150여명이 하객으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시상식을 방불케 하는 화려한 라인업도 화제를 모았다. 연예계 대표 MC 이수근이 사회를 맡아 특유의 재치로 분위기를 주도했다. 축가에는 가수 폴킴, 정승환, 헤이즈가 이름을 올려 실제 결혼식 못지않은 고품격 무대를 꾸몄다. 여기에 국민 MC 유재석과 신동엽, 그리고 글로벌 걸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이 축하 영상을 보냈다. 식순 역시 콘텐츠의 설정에 따라 15년차 장수 커플이라는 서사에 맞춰 두 사람은 권태기와 익숙함을 오가는 현실적인 혼인 서약문과 코믹한 피로연 상황극을 선보였다. 지켜보던 하객들은 가상과 현실이 뒤섞인 감동적인 서사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한편 이번 결혼식은 철저히 ‘숏박스’ 유니버스 안에서 이루어진 연출된 상황으로 실제로 김원훈은 2022년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해 이미 가정을 꾸린 유부남이다. 15년간 이어진 가상 연애의 마침표를 찍은 두 사람이 향후 어떤 새로운 에피소드로 구독자들의 공감대를 자극할지 업계의 귀추가 주목된다.
  • “각방에 바람까지”…김원훈♥엄지윤 결혼 직후 이혼 위기

    “각방에 바람까지”…김원훈♥엄지윤 결혼 직후 이혼 위기

    코미디언 김원훈과 엄지윤이 15년 열애 끝에 결혼식을 올리며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1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웨딩홀에서 결혼식을 진행했다. 해당 결혼식 현장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이날 사회는 이수근이 맡았고, 폴킴, 헤이즈, 정승환이 축가에 나섰다. 유재석과 신동엽, 르세라핌은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유재석은 “두 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오랫동안 연애를 하고 좋은 날을 맞이하셨다”며 “행복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크리에이터 랄랄이 김원훈의 어머니로, 조진세가 엄지윤의 동생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서약식에서는 두 사람 특유의 유쾌한 입담도 이어졌다. 김원훈은 “전생에 나라를 구하지 못해서 엄지윤을 만났다”고 말했고, 엄지윤은 “전생에 나라를 팔아서 김원훈을 만났다”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엄지윤은 “개인적으로 각방을 유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김원훈은 “저도 동의한다. 저는 그만 만나도 괜찮을 것 같다”고 응수했다. 또 엄지윤이 “서로의 바람을 이해해줘도 좋을 것 같다”고 하자 김원훈은 “일부다처제도 이해해줬으면 한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두 사람은 끝으로 “앞으로 잘 살아보겠다.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날 결혼식은 실제가 아닌 콘텐츠였다. 유튜브 채널 숏박스의 인기 코너 ‘장기연애’ 시리즈의 일환으로 기획된 이벤트였다. 앞서 공개된 청첩장 역시 실제 결혼식과 유사한 형식으로 제작돼 혼동을 불러일으켰으며, 이번 행사에는 실제 구독자들이 하객으로 참석해 화제를 더했다. 한편 ‘숏박스’ 채널은 구독자 약 382만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장기연애’ 시리즈 인기 영상은 누적 수천만 회 조회수를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 재결합까지 했는데… 100만 유튜버 썸머썸머 결국 ‘이혼’

    재결합까지 했는데… 100만 유튜버 썸머썸머 결국 ‘이혼’

    10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썸머썸머가 남편 도미닉과의 이혼 사실을 직접 밝혔다. “오랜 시간 고민 끝 내린 결정”이라는 입장과 함께, 별다른 갈등 없이 합의에 이르렀다는 점을 강조했다. 썸머썸머는 1일 오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 글을 쓰기까지 많은 시간과 마음의 정리가 필요했다”며 이혼 소식을 전했다. 이어 “긴 시간 함께해 온 도미닉과 오랜 숙고 끝에 부부로서의 여정을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미 서류상 정리는 마친 상태지만, 관계를 정리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함께 쌓아온 시간과 추억은 서류 한 장으로 정리될 수 있는 일이 아니었기에 재결합을 위한 노력도 했고, 다시 거리를 두기도 하며 시간이 흘렀다”고 설명했다. 이혼 배경에 대해서는 “특별한 사건이나 누구의 잘못이 아닌, 각자의 삶에서 더 건강하고 행복해지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며 “서로의 선택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동안 상황을 알리지 못한 이유에 대해 “신중한 결정을 내리고 마음을 추스르기까지 시간이 필요했고, 가까운 지인과 가족에게도 알리지 못했다”며 “응원해준 분들께 감사하면서도 말씀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전했다. 전 남편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도미닉은 저희 고양이들의 아빠이자 제 인생의 소중한 사람”이라며 “앞으로도 응원해 주셨으면 감사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더 행복해지기 위한 선택인 만큼 지나친 추측은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썸머썸머는 미국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로, 현지 일상 브이로그와 이슈 해설 콘텐츠를 통해 약 100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 “감히 대통령 흉을 봐? 벌금 472만원!”…밈 하나도 용서 안 하는 푸틴 [핫이슈]

    “감히 대통령 흉을 봐? 벌금 472만원!”…밈 하나도 용서 안 하는 푸틴 [핫이슈]

    러시아 당국이 온라인상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경미한 발언에도 벌금을부과하는 등 강압적인 여론 통제를 이어가고 있다. 반푸틴 성향의 러시아 언론인 베르스트카는 30일(현지시간) “임시 점령지인 크림반도를 포함한 러시아 전역에서 2019년 이후 푸틴 대통령에 대한 ‘무례한’ 행위와 관련해 최소 391건의 사건이 접수됐다”고 보도했다. 언급된 사례 중 하나는 크림반도에 거주하는 한 러시아 학생이 채팅 대화 중 푸틴 대통령에 대한 ‘말실수’를 했다가 적발된 경우다. 당시 친정부 활동가들이 대화 내용을 경찰에 제보했고 해당 학생은 616달러(한화 약 95만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또 다른 사례로는 텔레그램 구독자가 15명에 불과한 낚시 미끼 제조업자가 저속한 언어로 푸틴 대통령을 언급한 영상을 자신의 채널에 올렸다는 이유로 약 57만원의 벌금 고지서를 받았다. 이 밖에도 푸틴 대통령의 ‘흉’을 본 학교 청소부, 푸틴을 조롱하는 영상을 편집한 여성 등에게도 비슷한 수준의 벌금이 부과됐다. 베르스트카에 따르면 가장 낮은 벌금형은 푸틴 대통령을 ‘도둑’ 또는 ‘살인자’라고 부른 경우였으며, 가장 높은 벌금형 사례는 푸틴 대통령의 개인적 자질을 비판하는 게시물을 올린 전직 지방 의원으로 그가 낸 벌금은 약 3079달러(약 472만원)에 달했다. 또 일부 피고인은 푸틴 대통령을 향한 낙서나 공공장소에서 “푸틴은 정신이 나간 사람”이라고 욕설을 한 혐의로 구금 10일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베르스트카는 “지난 6년 반 동안 푸틴 대통령에 대한 불경을 이유로 제기된 소송은 최소 391건”이라면서 “이 중 기한 만료 또는 범죄 혐의 부족으로 종결된 사건은 28건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러시아 법원은 ‘대통령을 조롱하는 행위를 용서하지 않는다’는 기조로 시민들에게 벌금을 부과했다”면서 “이러한 양상은 러시아에서 법적, 이념적, 기술적 통제가 동시에 확대되는 등 억압이 강화되는 추세와 부합한다”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 매체 유나이티드24는 이날 “푸틴 대통령이 최근 발표한 일련의 조치들은 징벌적 감옥 정책, 이념적 탄압, 디지털 감시를 결합해 국가 통제를 더욱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푸틴 대통령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시작한 뒤 공무원이 대통령을 포함한 권력층을 모욕할 경우 벌금 또는 구금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특히 정부나 군에 대한 허위 정보를 유포할 경우 최대 징역형까지 가능하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또 온라인보다 오프라인 공개 모욕은 더욱 강하게 처벌하고 있으며 욕설뿐 아니라 밈이나 패러디, 사적 메시지, 개인적 비하 모두 ‘권력 모욕’으로 한데 묶어 처벌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과거 소련 시대부터 권력 비판을 강하게 통제하면서 지도자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문화가 제한돼왔으며,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이후부터는 체제 안정과 대중 불만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구독자 500명’ 유튜버도 쇼핑 제휴로 돈 번다

    ‘구독자 500명’ 유튜버도 쇼핑 제휴로 돈 번다

    유튜브가 쇼핑 제휴 프로그램에 가입하는 문턱을 구독자 1000명에서 500명으로 낮췄다. 지난해 5000명이었던 기준을 올해 초 1000명으로 내린 뒤 다시 절반으로 깎았다. 1년 사이 진입장벽을 10분의 1로 허문 건 경쟁 플랫폼인 틱톡(1000명)보다 낮은 조건을 내걸어 초기 창작자들을 선점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그간 신규 유튜버들은 광고 수익을 낼 수 있는 구독자 1000명을 채우기 전까지 보상이 전혀 없는 ‘수익 공백기’를 견디지 못하고 활동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다. 유튜브는 이 시기에 쇼핑 기능을 먼저 열어 수익을 얻도록 해, 창작자들을 플랫폼에 묶어두는 효과를 노린다. 특히 구독자 500명 내외의 소형 채널은 대중적 인지도는 낮아도 시청자와의 유대감이 가장 깊은 구간이다. 유튜브가 거대 팬덤의 광고 노출보다 소수 충성 팬들의 구매 전환력이 훨씬 강력하다는 점에 주목한 것이다. 이런 전략 변화의 배경에는 경기 변동에 민감한 글로벌 광고 시장의 성장 둔화가 깔려 있다. 광고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생기자, 영상 시청이 곧장 결제로 이어지는 ‘인앱 쇼핑’을 새로운 돌파구로 삼은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에는 탄탄한 이커머스 인프라가 갖춰져 있다는 점에 착안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유튜브는 현재 국내 주요 커머스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소규모 창작자들을 판매 네트워크로 끌어들이는 등 한국을 글로벌 쇼핑 생태계의 전초기지로 활용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광고비에만 매달리던 창작자들이 직접 물건을 판매하고 수익원을 다변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다만 지나친 상업화로 콘텐츠 질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은 숙제다.
  • [한정훈의 미디어gpt] 팬덤 플랫폼을 꿈꾸는 넷플릭스

    [한정훈의 미디어gpt] 팬덤 플랫폼을 꿈꾸는 넷플릭스

    올해로 한국 진출 10년이 된 넷플릭스는 글로벌 스트리밍 1위 기업이다. 구독자 3억 3000만명으로 유사 이래 가장 많은 고객을 거느린 비디오 서비스다. 그러나 스트리밍 시장의 성장 한계에 부딪히면서 넷플릭스 역시 고민이 시작되고 있다. 넷플릭스가 새로운 돌파구로 주목한 것은 라이브 이벤트와 팬덤이다. 강한 충성도를 가진 팬덤은 플랫폼을 단순한 시청 공간에서 함께 참여하는 공간으로 바꿔 놓는다. 재시청률이 높고 굿즈, 투어 등 연관 소비로 이어지면서 무엇보다 구독 유지를 위한 가장 강력한 동기가 된다. 팬덤은 콘텐츠를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콘텐츠와 함께 산다. 지난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방탄소년단(BTS) 컴백 라이브 190개국 생중계는 그 전략의 첫 대규모 실전이었다. 결과는 의미심장했다. 최대 26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됐던 광장에 4만~4만 8000명(서울시 실시간 데이터 기준)이 모였다. 숫자만 보면 흥행 실패로 보이지만 반대의 해석도 가능하다. 스트리밍을 통한 라이브 이벤트 시청 트렌드가 자리잡았다는 이야기다. 공연은 넷플릭스 영화 차트에서 77개국 1위에 올랐고, 영국 더타임스는 약 3억명이 넷플릭스로 시청했다고 보도했다. BTS의 신보 ‘아리랑’은 발매 첫날 스포티파이에서 1억 1000만 스트리밍으로 K팝 역대 최다 오프닝 기록을 세웠으며 앨범은 발매 사흘 만에 400만장이 팔렸다. 팬덤이 현장보다 온라인에서 오히려 더 강력하게 작동했다는 것, 이것이 이번 실험을 통해 넷플릭스가 던진 가장 중요한 메시지였다. 하지만 팬덤 플랫폼으로서의 완성도는 갈 길이 멀다는 평가다. 생중계 중 멤버 발언에 달린 영어 자막이 어긋났고 노래 가사 자막도 싱크가 맞지 않아 자막을 꺼 버리는 시청자가 속출했다. K팝 팬덤에게 가사 한 줄의 뉘앙스나 멤버와의 교감은 콘텐츠 그 자체라서 이는 단순한 기술 결함이 아니라 팬덤 경험 전체의 품질 문제로 볼 수 있다. 190개국 팬심을 진심으로 연결하려면 실시간 다국어 처리와 현지화 기술에 대한 더 깊은 투자가 뒤따라야 한다. 넷플릭스는 4년간 한국 콘텐츠에 25억 달러를 투자하며 한국어를 플랫폼 내에서 두 번째로 많이 소비되는 언어로 키웠다. BTS의 군 전역 후 첫 컴백이라는 이번 공연의 상징성은 그 투자에 날개를 달았다. 4년 공백이 오히려 팬덤의 결속을 더 단단하게 만들었고 그 에너지가 고스란히 스크린으로 쏟아졌다. 이번 생중계는 그 투자가 드라마를 넘어 라이브 팬덤 영역으로 본격 확장되는 분기점이었다. 광장이 비었어도 스크린은 가득찼다. 팬덤을 품은 플랫폼은 단순한 스트리밍 서비스를 넘어 팬들이 언제 어디서든 함께 모여드는 디지털 광장이 된다. 넷플릭스가 그 광장으로 진화하는 길은 이번 실험을 통해 분명히 열렸다. 이제 남은 관건은 하나다. 그 거대한 팬심을 온전히 담아낼 수 있을 만큼 정교한 엔터테크 기술과 팬 경험 중심 설계를 얼마나 빠르고 깊게 완성해 나가느냐에 달려 있다. 한정훈 K엔터테크허브 대표
  • [데스크 시각] 김윤덕 장관의 사과와 국정의 무게

    [데스크 시각] 김윤덕 장관의 사과와 국정의 무게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9일 제주항공 참사의 부실한 초기 수습을 두고 사과했다. 참사 발생은 2024년 12월 29일, 김 장관은 그로부터 7개월 뒤 취임했다. 초기 수습은 정권 교체 전에 시작됐으니 장관이 직접 사과해야 할 일인지 판단이 갈릴 법도 하다. 정치적 부담이 될 수 있는 일인데도 김 장관은 카메라 앞에 섰다. 사과에 인색한 정치권에서 그의 행보는 이채롭다. 사회적 참사나 정치적 실책에 응당 뒤따라야 할 사과가 나오지 않아 민심을 들끓게 한 사례는 일일이 열거하기 어렵다. 정치인 출신으로 ‘사과 회피술’을 체득했을 법한데도 김 장관은 왜 그랬을까. 외유내강형 실용주의자라는 그의 개인 성향을 논외로 한다면, 여기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스타일이 강하게 투영됐다고 봐야 할 것이다. 우선 감지된 건 자신감이다. 일상에서도 ‘사과는 패배’라는 인식이 팽배한 대한민국에서 뒷감당할 자신이 없으면 사과도 못 한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몇 주째 최고치다. 그러니 필요한 사과라면 굳이 피할 게 없다는 것이 정부의 인식일 것이다. 더 근본적인 이유를 따진다면 대통령의 국정철학 때문일 수 있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은 국민 전체를 대표한다”는 말을 반복했다. 국정을 맡은 이상 진영 따라 편을 나누지 않겠다는 것인데, 이런 관점에서 국가 운영은 연속성이 중요하다. 전 정부의 과오든, 다음 정부의 부담이든 결국 현 정부와 무관치 않다는 말이다. 정치는 행위의 결과에 무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막스 베버의 ‘책임 윤리’ 개념대로다. 최근 여권은 검찰 개혁의 수위를 둘러싼 갈등을 거듭하고 있다. 대통령은 ‘외과 시술’을 말하지만 소위 강성 지지층에선 대통령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큰 모양이다. 탄핵까지 거론됐다니 이쯤되면 막 가자는 거냐는 말도 나올 법하다. 여권을 흔드는 검찰 개혁도 핵심은 결국 책임 문제에 있다. 혹자는 대통령이 되면 검찰이라는 ‘칼’을 내려놓기 어렵다고 말한다. 당 대표 시절 그 칼을 정통으로 맞았던 이 대통령도 마찬가지란다. 그럴싸하게 들리지만 청와대가 개혁 속도를 조절하는 이유는 그런 권력의 일반 생리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그 이유라면 검찰이 대수인가. 우리 현대사에서는 검찰이 아닌 경찰이 권력의 주구로 활약하던 시기가 더 길었다. 그보다 검찰 개혁을 둘러싼 대통령과 강성 지지층의 온도 차는 책임의 중량 차이에 기인한다는 게 진실에 가까울 것이다. 대통령은 개혁 결과에 끝까지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 대한민국 형사사법 체계는 검찰 해체 및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 도입만으로도 대변혁이 예고된 상태다. 아무리 치밀하게 조율하고 설계해도 제도가 바뀌면 혼란은 불가피하다. 급하게 추진하면 후과가 더 클 수밖에 없다. 지난주 시행된 법왜곡죄와 재판소원제를 보라. 임기 1년도 안 된 대통령이 그 이상의 혼란을 감수하며 보완수사권까지 없애야 할 이유는 당장 눈에 띄지 않는다. 반면 소위 시사 유튜버나 전직 기자라는 자들은 정치적 책임이 제한적이다. 그러니 개혁이라는 신념을 위해 공소 취소 거래설 같은 것을 퍼뜨리고 본인들이 지지해서 만든 대통령의 탄핵까지도 운운할 수 있다. 그러나 간과해서 안 될 것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책임은 대통령과 정치인만 지는 게 아니라는 점이다. 대안 매체도 언론의 한 부류라 한다면 그들도 공공연한 주장에는 무게에 걸맞은 책임을 져야 한다. 공소 취소 거래설의 진원지 역할을 한 김어준씨는 최근 ‘왜 우리가 사과해야 하나’라며 항변했다고 한다. ‘충정로 대통령’이라는 별칭이 무색할 지경이다. 사과 거부에도 그가 질 정치적 책임은 채널 구독자 감소 정도일 것이다. 그렇다고 그걸로 끝은 아니다. 법적 책임이 남았으니 검찰이든 경찰이든 거래설의 실체가 뭔지 밝혀 주길 기다릴 뿐이다. 강병철 정치부장
  • “모즈타바 제보하면 150억원”… 미국, 이란 정권에 현상금

    “모즈타바 제보하면 150억원”… 미국, 이란 정권에 현상금

    지도부·혁명수비대, 수배자 명단에모즈타바 사망설은 루머라며 일축美국방 “부상으로 외모 훼손된 듯”엑스서 모즈타바 유료인증 삭제도 미국이 이란의 새 최고권력자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비롯한 지도부에 현상금 1000만 달러(약 150억원)를 내걸었다. 미국 국무부가 운영하는 테러 정보 신고·보상 프로그램 ‘정의에 대한 보상’은 13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에 “이란의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와 그 산하 부대 주요 지도자들에 대한 정보 제공자에게 최대 1000만 달러의 현상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수배자 명단에는 모즈타바 신임 최고지도자와 더불어 아스가르 헤자지 최고지도자 비서실장, 야흐야 라힘 사파비 최고지도자 군사 고문, 알리 라리자니 최고지도자 고문 겸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 에스칸다르 모메니 내무장관, 에스마일 카티브 정보안보부 장관 등도 함께 올랐다. 얼굴 사진과 이름이 없는 국방위원회 사무총장, 최고지도자 고문, 최고지도자실 군사실장, IRGC 사령관에 대한 정보도 국무부는 요청했다. 국무부는 “이들은 전 세계에서 테러를 계획, 조직, 실행하는 IRGC의 다양한 부대를 지휘·통제하고 있다”며 “이란 정규군의 일부인 IRGC는 이란이 국정의 핵심 도구로서 테러를 활용하는 데 있어 중심 역할을 수행한다”고 밝혔다. 미국이 모즈타바에 현상금을 내건 것은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그가 현재 생존해 있을 가능성에 무게를 싣게 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NBC방송과의 전화인터뷰에서 모즈타바 사망설에 대해 ‘루머’라고 답하며 “그가 살아있지 않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만약 살아 있다면 나라를 위해 똑똑한 선택을 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은 항복이다”고 위협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우리는 소위 ‘그다지 위대하지 않은’ 새 지도자가 부상을 입었고 외모가 훼손되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모즈타바의 공식 엑스 계정에서 유료 구독자 전용 ‘파란색 인증 마크’가 사라졌다. 일론 머스크의 엑스는 월 2만 원을 내고 유료 구독자가 되면 긴 글이나 고화질 동영상을 게시할 수 있고, 검색 결과에서도 우선 노출된다. 이에 미국 제재 대상인 모즈타바에 유료 서비스를 제공했다는 지적이 나오자 엑스 측이 인증을 삭제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모즈타바는 엑스에 인증 계정을 개설하고 최고지도자 선출 후 첫 메시지에서 대미 결사 항전 의지를 밝혔다.
  • ‘제주 감귤 홍보’ 황창연 신부 대박 터뜨렸다

    ‘제주 감귤 홍보’ 황창연 신부 대박 터뜨렸다

    “신부는 복음을 전하는 사람입니다. 좋은 소식, 곧 굿 뉴스를 전하는 게 제 일이지요. 이번엔 제주 귤이 그 ‘굿 뉴스’입니다.” ‘청국장 100억 신화’의 주인공이자 인기 유튜버인 황창연(61) 신부가 제주 감귤 대사로 나섰다. 지난달 27일 서귀포산업과학고 비닐하우스. 주황빛 한라봉이 열린 나무 아래에서 휴대전화 카메라가 켜지자 현장은 순식간에 생방송 무대로 바뀌었다. “한번 드셔보세요. 탱글탱글합니다. 과즙이 살아 있잖아요. 새콤달콤한 맛, 이게 제주 만감류의 힘이에요.” 한라봉을 한입 베어 문 그의 얼굴에는 감귤향 같은 미소가 번졌다. ‘청국장 신부’로 통하는 황 신부가 운영하는 강원 평창의 성필립보생태마을은 청국장 등 농산물 가공품을 판매해 연 매출 1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유명하다. 유튜브 채널 구독자도 54만명이나 된다. 그가 만감류 홍보에 팔을 걷어붙인 이유는 미국산 만다린이 올해부터 1만t가량 무관세 수입돼 제주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는 소식을 접해서다. 명예도민인 황 신부는 “농민을 살리자”는 서귀포시의 요청을 흔쾌히 수락했다. 설 연휴를 앞두고 지난달 4일 생태마을 채널 등을 통해 라이브 방송된 뒤 쇼츠로 공개된 첫 홍보 영상은 대박을 터뜨렸다. 서귀포시청 공식 쇼핑몰 ‘서귀포 인(in)정’으로 전화 주문이 폭주한 것이다. 김용범 시 감귤유통과장은 “전화가 마비될 정도였다”며 “연휴 기간 매출이 전년 대비 50~60% 늘어 23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날 황 신부는 한 시간 가까이 두 번째 홍보 영상 촬영을 하며 “감귤은 천년 넘게 제주도민과 함께 울고 웃는 대표 산업”이라며 “연간 1조원이 넘는 수익을 올리는 효자 산업이 흔들려선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 NYT 사주의 호소… “어떤 신문이든 구독해 달라”

    NYT 사주의 호소… “어떤 신문이든 구독해 달라”

    “보통 이런 광고에서는 우리 신문을 구독해 달라고 하겠죠. 하지만 오늘은 아닙니다. 어떤 뉴스 조직이든 지원해 주길 바랍니다.” 미국 최고 권위지 뉴욕타임스(NYT)의 사주인 아서 그레그 설즈버거 회장이 던진 이 한마디가 전 세계 언론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NYT에 따르면 설즈버거 회장은 지난 2일(현지시간) 자사 팟캐스트에 1분 분량의 음성 광고를 실었다. 통상적인 ‘구독 권유’ 대신 그는 “나는 뉴스 운영과 사업을 총괄하는 동시에 기자 출신으로서, 최근 몇 년간 우리 직업이 점점 위축되는 모습을 우려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어떤 기사 링크도 클릭해 달라고 하지 않겠다”며 “독자적인 보도에 전념하는 어떤 뉴스 조직이든 지원해 달라”고 호소했다. 설즈버거 회장은 특히 “훌륭한 지역 신문들은 여러분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NYT를 후원한다면 그 돈을 활용해 기자들을 현장에 보내 인공지능(AI)으로 절대 얻을 수 없는 사실과 맥락을 찾아내겠다”고 덧붙였다. 잘나가는 신문의 수장이 “우리 말고도 보라”고 말하는 장면은 그 자체로 역설적이다. NYT는 디지털 전환에 성공하며 지난해 구독자 1200만명을 돌파했다. 반면 한때 양대 산맥으로 불렸던 워싱턴포스트(WP)는 최근 대규모 구조조정을 겪었다. 미국 지역 언론은 인력 감축과 수익성 악화에 시달리고 있다. 업계 전반의 위기 속에서 설즈버거 회장의 메시지는 특정 매체를 넘어 언론 생태계 전반을 지지해 달라는 호소로 읽힌다.
  • 내 스마트폰으로 전세계 연결… 스페이스X의 ‘우주통신 혁명’[MWC26]

    이동통신 산업의 경계가 지상을 넘어 우주로 완전히 확장됐다. 스페이스X는 별도의 기기 개조 없이 일반 스마트폰을 위성과 직접 연결하는 ‘스타링크 버블’을 통해 지구상 모든 통신 사각지대를 지우겠다는 청사진을 공개했다. 그윈 쇼트웰 스페이스X 사장과 마이클 니콜스 스타링크 엔지니어링 부사장은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6’ 기조연설자로 나서, 위성 직결 통신(Direct-to-Cell) 기술의 고도화와 차세대 위성 발사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의 핵심은 위성이 지상망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한계를 보완하는 ‘하이브리드 네트워크’의 실현에 있었다. 쇼트웰 사장은 스타링크가 최근 1000만명의 구독자를 돌파했음을 알리며, 통신 연결이 더 이상 단순한 오락이 아닌 생존과 직결된 문제임을 강조했다. 그는 “지구 인구의 약 3분의 1이 여전히 통신 소외 지역에 머물고 있다”며, 스타링크가 금융, 의료, 교육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인류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위성 통신의 ‘생명줄’ 역할이 부각됐다. 지난 로스앤젤레스 산불 당시 다이렉트 투 셀 기술을 통해 40만 명에게 긴급 경보를 전송했으며, 우크라이나에서는 인프라가 파괴된 상황에서도 100만 건 이상의 메시지를 처리하며 통신망을 유지하고 있다. 기술적 도약의 핵심은 2027년 중반부터 시작될 2세대 위성 배치에 있다. 니콜스 부사장은 차세대 위성이 1세대 대비 링크 성능은 20배, 데이터 밀도는 100배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다운로드 속도는 100Gbps, 업로드 속도는 50Gbps를 상회하는 압도적인 대역폭을 확보하게 된다. 이 거대한 위성망은 스페이스X의 차세대 발사체인 ‘스타쉽’을 통해 완성될 예정이다. 스타쉽은 한 번의 발사로 50기 이상의 위성을 궤도에 올릴 수 있으며, 스페이스X는 발사 시작 후 단 6개월 만에 1200기의 위성을 배치해 전 지구적인 연속 커버리지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이동통신 사업자와의 경쟁 구도에 대해 쇼트웰 사장은 명확한 선을 그었다. 니콜스 부사장은 “위성 통신은 지상망의 데이터 밀도를 따라갈 수 없지만, 지상망이 닿지 않는 오지나 재난 시 추가 용량이 필요한 상황을 보완할 수 있다”며 KDDI(일본), Telstra(호주) 등 전 세계 주요 이동통신사들과의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발표를 기점으로 ‘우주 기반 AI 데이터센터’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스페이스X가 AI 스타트업 xAI를 인수하며 기업 가치 1조 2500억 달러 규모의 통합 인프라 기업으로 거듭난 만큼, 우주 공간을 AI 연산 기지로 활용하려는 시도가 이어질 전망이다.
  • [이미경의 경이로운 미술] 알고리즘 시대의 미술 콘텐츠

    [이미경의 경이로운 미술] 알고리즘 시대의 미술 콘텐츠

    미술 프로그램은 여행과 체험, 관찰 등 교양과 예능을 구분하지 않고 각 방송사에서 자주 방송되고 있다. 미술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방송국 작가들은 예술가와 예술 사조를 조사하며 미리 대본을 작성한다. 이후 대학교수들이나 전문가들로부터 자문을 받아 내용을 수정, 보완한다. 영상 녹화를 마치면 편집 과정에서 삭제, 보완, 수정을 통해 오류를 바로잡는다. 이 과정에서 다시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 편집 과정에 반영한다. 이렇게 보완과 수정을 해도 틀린 부분이 나오기 마련이다. TV 방송보다 파급력이 더 큰 유튜브 콘텐츠들은 오늘날 가장 영향력 있는 미술 교양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전시장에 가지 않아도 화가의 생애와 작품, 사조의 흐름을 손쉽게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튜브의 공로는 분명하다. 또한 실시간 댓글을 통해 시청자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한다는 점에서 유튜브는 상호작용적 학습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화면만 터치하면 콘텐츠를 볼 수 있는 유튜브 접근성의 확대가 곧 신뢰성의 확보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조회 수와 구독자 수에 의해 평가되는 유튜브 구조 속에서 일부 콘텐츠는 사실의 정확성보다 극적인 서사의 전개를 우선한다. 조회 수를 올리기 위한 자극적인 문구와 선정적인 쇼츠 프로그램은 사실을 왜곡할 가능성이 높다. 첫째, 과도한 극적 구성이다. 사회, 정치, 경제의 복합적 맥락 속에서 형성된 작품임에도 ‘비극적 천재’나 ‘금지된 사랑’ 같은 자극적인 문구에 가려져 역사적 사실과 동시대 담론은 부차적인 지식으로 밀려나곤 한다. 둘째, 출처 검증의 부재다. 학술 논문이나 공신력 있는 연구 대신 확인되지 않은 일화를 반복 인용해 추정과 사실을 혼용하게 한다. 셋째, 세부 정보의 오류다. 제작 연도, 전시 이력, 영향 관계를 부정확하게 제시하고도 정정 없이 왜곡된 정보가 상식처럼 통용되기도 한다. 알고리즘은 자극적인 해석을 확산시키고, 반복 노출은 오류를 강화하는 구조를 만든다. 이 같은 왜곡을 줄이기 위해서는 몇 가지 실천이 요구된다. 첫째, 자료 공개의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 영상 설명란에 참고 문헌과 인용 출처를 구체적으로 밝히고 논쟁적 사안은 서로 다른 학설을 병기해 학문적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 둘째, 전문가와의 협업을 제도화할 필요가 있다. 미술사 연구자와 큐레이터의 자문을 통해 사실과 해석을 구분하고 확인되지 않은 내용은 소문임을 밝혀야 한다. 셋째, 정정 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 오류가 드러났을 때 삭제하기보다 정정 공지와 보완 영상을 통해 수정 과정을 공개하는 것이 신뢰를 지키는 길이다. 정정한다는 것은 실력 부족을 드러내는 게 아니라 학문적 성실함을 보여 주는 방식이다. 유튜브, TV 같은 대중 매체의 힘은 지식을 넓히는 데 기여할 수 있다. 그러나 매체의 영향력이 커질수록 요구되는 것은 속도가 아니라 정확성이다. 비극적 사랑이나 천재의 죽음과 같은 흥미로운 해설도 정확한 사실 위에 설 때 비로소 공적 가치를 갖기 때문이다. 이미경 미술사학자
  • 환갑 맞은 ‘창비’… 한결같이 새롭게 K담론의 뿌리 잇다

    환갑 맞은 ‘창비’… 한결같이 새롭게 K담론의 뿌리 잇다

    1만명 구독… 북클럽 40%가 청년층60호 기념호, 염상섭·나혜석 재조명“한국 인문정신 계승이 우리의 사명”백낙청 필두로 132쪽 책자로 출발군사정권·민주화 부침 속 날 세워“시대 적응과 극복 동시에 이룰 것”“‘한결같이 날로 새롭게’. 근원을 튼튼히 하는 가운데 혁신을 표출하는 정신으로 현대사회 위기에 처한 ‘인문 정신’을 회복시키겠습니다.”(이남주 창작과비평 편집주간) 한국문학 담론장을 주도하는 계간 ‘창작과비평’이 올해 창간 60주년을 맞았다. 소설·시·비평 등 문학 뿐 아니라 정론지를 겸한 ‘비판적 종합지’를 지향하는 창작과비평은 현재 출판사 창비의 모태가 됐다. 창비는 24일 서울 마포구 창비서교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간의 성과와 향후 계간지 및 출판사 운영 방향을 소개했다. 계간 창작과비평은 1966년 1월 발행된 132면의 작은 책자로 시작됐다. 초대 편집인이자 주간으로 활약했던 백낙청 서울대 영문과 명예교수는 2015년 퇴임해 현재는 명예 편집인으로 있다. 첫 발행 당시 잡지의 정가는 70원이었다. 군사정권의 탄압으로 1980년 폐간, 1985년 출판사 등록 취소 등 고초를 겪기도 했다. 민주화 바람에 힘입어 1988년 복간 이후 출판사 명의 회복을 거쳐 지금에 이른다. 2026년 봄호 기준 창작과비평의 종이 잡지 발행 부수는 9000부다. 정기구독자는 1만명(종이 구독자 7500명, 전자구독자 2500명)으로 추산된다. 정기구독자 중 10년 이상 장기독자가 629명이다. 계간지 정기구독을 포함하는 북클럽 ‘클럽창비’도 젊은 독자에게 호응을 얻어 전체 구독자 중 20~30대가 40%나 된다. “현실에 타협하거나 시대를 무작정 뛰어넘는 게 아니라, 시대에 적응하는 동시에 극복하고자 하는 이중적 과제를 실현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염종선 창비 대표이사) 창작과비평은 ‘K담론의 거점’을 자처하며 앞으로 한국의 사상적 뿌리를 밝히는 작업에 매진할 계획이다. 60주년 기념호로 꾸려지는 창작과비평 2026년 봄호에 한국 근대문학사의 거목 염상섭과 나혜석의 문명비평가 면모를 밝히는 평론을 게재한다. 2024년부터 추진했던 ‘한국사상선’(전 30권)이 올해 완간되는데, 이를 계기로 올가을 ‘K사상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문예지로서 문학의 첨단을 향한 감각도 놓지 않을 계획이다. ‘50인 신예시인선’을 통해 젊은 시인들의 작품을 집중적으로 싣고, ‘중편소설 특집’도 마련한다. 주목받는 중진과 신예의 중편을 계절마다 선보인다. 전자책 등 디지털 콘텐츠 사업 확대 및 영상화, 공연화 등 2차 창작 사업을 통해서도 새로운 활로를 모색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치·사회 비평도 겸하는 비판적 정론지의 정체성은 앞으로도 유지한다. 정론지로서 창작과비평의 성격은 정치·문학·예술 관련 서평을 게재하는 ‘뉴욕 리뷰 오브 북스’, 신좌파의 시각에서 세계정세와 문화를 분석하는 ‘뉴 레프트 리뷰’, 일본 전후세대 대표 교양 잡지인 ‘세카이’에 비견된다는 게 이들의 자부심이다. “우리가 강조하는 ‘K사상’의 전통은 항상 문학과 담론의 결합이었다. 넓게 보면 그것을 인문 정신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을 계승하는 것이 우리의 방향이고, 앞으로 더 힘 있게 나갈 것이다.”(황정아 창작과비평 편집부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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