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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리나 “OECD에서 직접 초청…정부 개입 루머 어이없다”

    배리나 “OECD에서 직접 초청…정부 개입 루머 어이없다”

    구독자 15만명을 보유하고 있는 유튜버 배리나가 최근 OECD 포럼에 참석한 것과 관련, 정부가 관여했다는 루머에 대해 반박했다. 배리나는 27일 “계속 정부에서 보냈다는 루머를 만들고 계셔서 말씀드린다. 저는 OECD측에서 초대해 주셔서 갔다”며 지난 4월 6일 세션 관계자에게 받은 초청 메일을 공개했다. 배리나는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월드 인 이모션(WORLD IN EMOTION)’을 주제로 한 OECD포럼에 참석했다. 배리나는 ‘소셜미디어와 정체성’을 주제로 진행된 토론 패널로 참석해 한국에서의 온라인 혐오 등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배리나는 포럼에서 “한국의 어떤 장소에서든 몰래카메라가 존재한다”, “한국에서 구체적인 물증이 없을 경우, 몰카범이 잡혀도 처벌당하지 않는다” 등의 발언을 했다. 그는 지난해 유튜브채널을 통해 “‘탈코르셋’ 운동을 지지하고 비혼주의자”라고 밝히며 ‘저는 예쁘지 않습니다’라는 영상을 올려 화제가 됐다. 배리나는 “이런 걸(초청메일) 공개해야 하는 게 어이없지만 계속해서 어이없는 유언비어는 그만둬 달라. 뭔 정부에서 나를 OECD를 보내...뭔 헛소리야. 이게. 진짜 아무렇지도 않게 살해 협박하네” 등의 글을 올리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정부 역시 “OECD 각료 이사회와 포럼은 별개의 행사”라며 “정부 관계자를 초청하는 상황이 아닌 이상 일반인의 초청 여부 및 포럼 내용에 대해서는 전혀 관여치 않는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한국은 몰카범 잡혀도…” OECD포럼 참석 배리나 논란

    “한국은 몰카범 잡혀도…” OECD포럼 참석 배리나 논란

    OECD 포럼에 유튜버 배리나(본명 배은정)씨가 패널로 참석한 과정에 대해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는 ‘월드 인 이모션(WORLD IN EMOTION)’을 주제로 OECD 포럼이 진행됐다. 배리나씨는 포럼 첫날 ‘소셜 미디어와 정체성’을 주제로 진행된 토론에 패널로 참석했다. 토론에서 배리나씨는 ‘탈코르셋’이라는 표어로 외모 차별주의에 반대하는 유튜브 운동가로 소개됐다. 이날 배리나씨는 한국에서의 온라인 혐오 등에 대해 발언했다. 구체적 증거를 제시하지 않으며 “한국에서 몰카범이 잡혀도 처벌당하지 않는다”고 하는 등 일부 발언에 대해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후 일부 네티즌은 정부에서 배씨가 OECD 포럼에 참여하도록 관여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정부 측 관계자는 “배리나씨의 OECD 포럼 참석 과정에 개입한 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관계자는 “OECD 각료이사회와 포럼은 별개의 행사”라며 “메인 연례 회의인 각료이사회 외의 포럼은, 별도로 사무국에서 요청이 오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관여하지 않는다. 정부 관계자를 초청하는 상황이 아닌 이상 일반인의 초청 여부 및 포럼 내용에 대해서는 전혀 관여치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예산 등의 요청이 올 경우 지원할 수는 있다. 올해도 예년 수준에서 지원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배리나씨는 15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로 지난해 6월 ‘탈코르셋’ 운동을 지지해 화제를 모았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62층 빌딩 옥상서 아찔 영상 찍다 추락사한 남성…보상은?

    62층 빌딩 옥상서 아찔 영상 찍다 추락사한 남성…보상은?

    지난 2017년 11월 62층 짜리 건물 옥상으로 올라가 아찔한 영상을 찍다가 추락사한 사건에 대한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23일 홍콩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 등 현지언론은 베이징 법원의 판결에 따라 숨진 우용닝의 유족이 총 3만 위안(약 515만원)의 보상금을 받게됐다고 보도했다. 과거 국내에서도 보도돼 화제가 된 이 사건은 인터넷에 올리는 ‘위험한 인증 영상’이 낳은 참사였다. 숨진 우씨는 1991년 생으로 원래 영화계 엑스트라로 활동했다. 그가 세상의 주목을 받게된 것은 직업 아닌 직업인 ‘루프토퍼’(Roof Topper)로 활동하면서다. 로프토퍼는 내려다보는 것만도 아찔한 높은 빌딩 끝에 올라 사진과 영상을 찍는 이들로 수많은 구독자들이 그의 수입원이다.중국 최초의 루프토퍼로 평가받던 그는 수많은 마천루에 오르며 100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거느린 인터넷 스타가 됐다. 사고는 2017년 11월 후난성 창사에 있는 한 고층빌딩에 오르면서 일어났다. 위험하고 아찔한 사진을 찍을수록 수익도 늘어나는 구조 상 더욱 자극적인 영상을 촬영하려다 그만 아래로 떨어진 것. 특히 사고 당시 중국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인 화쟈오(Huajiao)가 이같은 영상에 10만 위안(약 1700만원)에 달하는 상금까지 내걸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 책임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었다. 이에 우씨의 유족은 회사 측을 상대로 총 6만 위안(약 1030만원)의 보상과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하는 소송을 벌였다. 이에대해 지난 21일 베이징 법원은 화쟈오가 안전에 대한 책임을 소홀히 한 점을 들어 총 3만 위안을 보상하라고 판결했다. 특히 법원은 스스로 위험천만한 영상을 촬영한 숨진 우씨에 대한 책임도 같이 물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내의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이용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현재 약 4억 25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들 중 일부는 자극적인 영상으로 큰 인기를 얻고있는데 지난 2월에는 다롄시에 사는 29세 남성이 3개월 간 매일 음주 방송을 하다 사망하기도 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내 홈 트레이너는 유튜브 운동 영상… 돈 안 쓰고 ‘몸짱’된다

    내 홈 트레이너는 유튜브 운동 영상… 돈 안 쓰고 ‘몸짱’된다

    ‘홈 트레이닝’이라는 게 있다. 지난 17일 방영된 한 예능프로그램에 개그우먼 박나래씨가 집에서 홀로 운동했던 그런 것을 의미한다. 7인조 남성 그룹 방탄소년단의 노래 ‘DNA’ 등을 따라 춤을 춘 박나래씨는 헬스장에서 격렬한 운동을 한 듯 온몸에 땀 범벅이 됐다. ‘피트니스 팝 스타’를 자칭하는 케일럽 마셜(26·미국)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더 피트니스 마셜’에 유명 팝 스타들의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동영상들을 주로 올리고 있다. 구독자 수가 177만여명이다. 박나래씨가 보여줬듯 비용을 들이지 않고 집에서도 충분히 생활 체육을 즐기는 방법이 있지만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운동도 돈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지난 2월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18 국민생활체육참여실태조사(17개 시도 만 10세 이상 국민 9000명 대상 실시)를 살펴보면 체육 활동을 전혀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체육활동 지출 비용 부담’이라고 답한 비율(3가지씩 복수 선택)은 23.1%에 달했다. ‘시간 부족’(70.0%)과 ‘관심 부족’(41.1%)에 이어 운동을 가로 막는 3대 이유로 꼽힌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체육 활동이 촉진되겠느냐는 질문에 ‘소득 수준 증가’라고 답한 비율은 2017년(11.0%)보다 1.1% 포인트 증가한 12.1%에 달했다. ‘체육 활동 가능시간 증가’(41.2%)에 이어 전체 응답자 중 두 번째로 많은 사람들이 소득 수준이 증가해야 운동을 할 것 같다고 답변한 것이다. 실제로 체육 활동에 소요되는 비용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국민생활체육참여실태조사에 의하면 2018년에는 체육 활동으로 한 달 평균 6만 992원의 경비가 소요됐다. 2016년에는 월평균 4만 8430원, 2017년에는 5만 6755원이 소요됐다. 2년 새 1만 2562원이 늘어났다. 스포츠 강습에 등록하고 관련 장비를 구매하느라 적잖은 돈이 들어간 것으로, ‘경제적 부담 때문에 건강을 못 챙기겠다’는 볼멘소리가 괜히 나온 것이 아니다. 그렇다고 각자 좋아하는 운동을 제쳐 두고 돈이 안 들어가는 달리기나 맨손 체조만 할 필요는 없다. 조금만 관심을 갖고 둘러 보면 금전적 부담을 느끼는 이들마저도 ‘저비용·고효율’로 생활 체육을 즐길 수 있는 방법들이 의외로 곳곳에 포진해 있다.‘홈 트레이닝’이 대표적인 방법이다.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를 검색해보면 집에서도 즐길 수 있는 운동 강습 동영상이 즐비하다. 2018 국민생활체육참여실태조사에서 ‘금전적 여유 시 참여 희망 종목’ 1위로 꼽힌 수영(13.5%) 강습을 유튜브에 검색해보면 이현진씨가 운영하는 ‘러블리 스위머’(구독자 16만명), 수영 선수(임다연·박찬이·백승호)가 직접 가르쳐주는 ‘SHC’(구독자 6만명), 국가대표 출신 김예슬이 운영하는 ‘YS 스윔’(구독자 6만명) 등의 채널을 발견할 수 있다. 수영의 기초가 되는 호흡법부터 고급 기술까지 수준별로 다양한 콘텐츠가 즐비하다. 유튜버에 따라 각종 수영 장비의 장단점에 대한 콘텐츠를 제공하기도 한다. 오프라인에서 면대면으로 배우는 것을 원한다면 공공 스포츠클럽을 이용해보길 권한다. 대한체육회에서 2013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사업인 스프츠클럽은 사설 스포츠센터 대비 최대 70% 비용에 이용이 가능하다. 2018년까지는 전국 76곳이었는데 올해 13곳을 신규 선발해 89곳으로 늘어났다. 클럽별로 수강 종목이 다양한 데다가 국가대표 선수 출신이 가르치는 곳도 있다. 2022년까지 ‘1시군구 1스포츠클럽’(지역형 229개, 거점형 3개)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남녀노소 누구나 집근처 스포츠클럽을 찾아 저렴하면서도 양질의 강습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해부터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시행해 온 ‘체육시설알리미’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체육시설알리미 홈페이지(www.spoinfo.or.kr)에 들어가면 지역별, 시설 유형별, 종목별로 생활 체육을 즐길 만한 공간을 찾아볼 수 있다. 현재 전국 7만 5000여개의 시설이 등록돼 있다. 이를 통해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운영하는 공공체육시설을 찾아보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에 이용이 가능하다. 민정미 국민체육진흥공단 안전관리팀 과장은 “앞으로 사용자 편의를 위해 시설별 이용 가격 정보 또한 체육시설알리미 시스템에 기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운영하는 ‘국민체력 100’을 이용하면 무료로 자신의 체력을 측정할 수 있다. 전국 40여곳 중 집근처에 위치한 국민체력 100 체력인증센터에 미리 예약하고 방문하면 남녀노소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체격(신장·체중·체질량지수·신체구성)과 체력(근력·근지구력·심폐지구력·유연성·민첩성·순발력) 등에 대한 검사를 진행해 나이대별 체력 등급을 알려준다. 이를 통해 신체 능력을 객관적으로 판단해 자신에게 알맞은 운동을 처방받을 수 있다. 낮은 등급이 나왔을 때는 다음 등급까지 체력을 올리려는 목표 의식을 가지고 운동을 할 수도 있다. 저소득층 장애인은 ‘스포츠 강좌 이용권’을 활용할 수도 있다. 올해부터 시범적으로 이뤄지는 이번 사업은 만 12~23세 저소득층 장애인 5100명을 대상으로 1인당 매월 8만원 범위 내에서 오는 7월부터 6개월간 스포츠 강좌 수강료를 지원한다. 스포츠 강좌 이용권 사업을 운영하는 문체부는 이를 통해 저소득층 장애인들이 경제적 부담없이 체육 활동에 참여할 수 있게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처지를 비관해 집안에만 있으려는 장애인들이 상당수 존재하는데 이들을 집 밖으로 이끌어내는 효과도 있다. 다음달 3일부터 14일까지 시·군·구청과 주민센터에서 신청을 받는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유튜버 변신 SK 다익손

    유튜버 변신 SK 다익손

    프로야구 SK의 외국인 투수 브록 다익손(25)이 ‘유튜버’로 변신했다. 다익손은 최근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에 개인 채널을 개설하고 ‘엑스트라 이닝’이라는 제목을 붙인 동영상 시리즈를 올리기 시작했다. 지난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설명하는 3분가량의 짧은 동영상을 게재했고 지난 17일에는 KTX를 탄 경험에 대해 이야기하는 콘텐츠를 올리면서 ‘유튜버’로서 본격적인 행보를 알렸다. 채널을 개설한 지 일주일가량 됐지만 구독자가 1000명을 넘기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다익손은 NC의 홈구장이 있는 경남 창원시에서 KTX를 타고 인천으로 돌아온 내용을 담은 첫 콘텐츠에서 “KTX는 대단했다. 차로 4시간 걸리는 거리를 1시간 50분 만에 돌아왔다. 최고 시속이 305㎞에 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에는 음식 콘텐츠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예고했다. 영상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팬들은 ‘엑스트라 이닝 채널을 시작하는 것을 지지한다’, ‘좋은 시작이다’며 응원하는 댓글을 달았다. 하지만 우려의 시각도 있다. 긍정적 댓글 틈바구니 속에 ‘유튜브보다 야구가 우선’이라는 우려 섞인 내용도 있었다. 다익손이 부진하면 유튜브 활동이 원인으로 지적될 수도 있다. 2012년 한화에서 뛰던 전 외국인 선수 브라이언 배스의 아내 블로그에도 욕설 댓글이 달린 적이 있다. 최근 롯데의 외국인 선수 카를로스 아수아헤도 구단의 만류로 게임 방송을 중단한 상태다. 이와 관련해 다익손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쉬는 시간에 하는 것이기에 경기나 훈련에 지장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팬과 가까워질 수 있는 긍정적인 방법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해 KBO리그에 데뷔한 다익손은 10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74, 3승2패를 기록 중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설 자리 잃어가는 개그맨들, 홍대에서 릴레이 공개 코미디쇼

    설 자리 잃어가는 개그맨들, 홍대에서 릴레이 공개 코미디쇼

    똘똘 뭉쳐 새달 8~29일 매주 토요일 공연 8월 ‘코미디위크 인 홍대’ 핵심무대 미리 만나윤형빈, 박준형, 정경미 등 개그맨들과 유튜버를 겸하는 젊은 웃음 크리에이터들이 공개 코미디 공연을 위해 뭉쳤다. 22일 서울 중구 코트야드메리어트 서울 남대문에서는 ‘릴레이 코미디위크 ㅋ리에이터의 역습’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릴레이 코미디위크’는 윤소그룹 수장 윤형빈을 비롯한 개그맨들이 오는 8월 개최하는 ‘2019 코미디위크 인 홍대’의 핵심 공연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행사다. 간담회에 참석한 개그맨들은 코미디가 기존 방송 무대를 넘어 공개 코미디, 유튜브 등에서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창조적으로 만들어져야 하는 시대가 왔음을 강조했다. 윤형빈은 “지금 개그맨들이 설 자리가 많지 않은데 ‘릴레이 코미디위크’를 통해 다양한 자리를 제시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릴레이 코미디위크’에서는 5개 공연을 먼저 만날 수 있다. ‘크리웨이터’에는 조재원, 싱싱한 싱호, 구공탄(이상은, 심문규), 깨방정(정승빈, 방주호), 창스보이(이창윤), 조충현 등 개그 유튜버 6팀이 출격한다. 윤형빈이 “유튜브 구독자 120만명으로 어린 친구들이 저보다 더 많이 알아본다. 중국에서도 한류 유튜버”라고 소개한 조재원은 “코미디극단에서 지망생 생활을 했던 것이 밑바탕이 돼 유튜브에서 잘 해내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주 무대가 온라인이다 보니 오프라인 공연 욕심이 많았다. 이번에 엄청나게 웃겨 드리려고 밤새 준비하고 있다”며 각오를 다졌다. 정경미, 김경아, 조승희 등이 뭉쳐 엄마들을 위해 만든 육아 힐링 개그 토그쇼 ‘투맘쇼’, 과거 ‘개그콘서트’ 레전드 코너들과 음악이 결합된 박준형의 ‘갈프로젝트’, 이용진·이진호 주축의 ‘용진호와 아이들’, 3년 만에 돌아온 ‘이수근의 웃음팔이소년’ 등도 선보인다. 다음달 8일부터 29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릴레이로 열린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시진핑도 즐겨보는 ‘왕좌의 게임’ 마지막회 방송 연기에 화난 중국팬

    시진핑도 즐겨보는 ‘왕좌의 게임’ 마지막회 방송 연기에 화난 중국팬

    장장 8년을 이어 온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 마지막회가 중국에서 인터넷 문제로 방영이 연기되자 중국 팬들이 크게 분노했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21일 ‘왕좌의 게임’ 독점 배급사인 중국 인터넷 회사 텐센트가 드라마 종결편 방영 한 시간 전에 연기를 알렸다고 보도했다. 드라마 마지막회는 중국 베이징에서 20일 오전 9시에 방송될 예정이었으나 텐센트 측은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를 통해 방송이 전송 문제로 연기된다고 밝혔다.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장면은 모두 편집되어 방송되던 터라 이번 종결편 방송 연기가 중국 당국의 검열을 통과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의혹도 제기된다. 한 웨이보 사용자는 “텐센트의 ‘왕좌의 게임’ 방영 연기는 매우 저급한 행동으로 오직 드라마 종결편을 보기 위해 회원권을 두 달 연장했는데 결국 보지 못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텐센트 측의 방영 연기에 대한 해명은 중국 드라마 팬들의 분노를 가라앉히지 못했는데 또 다른 ‘왕좌의 게임’ 마니아는 “중국 최고의 인터넷 회사가 망이 안 좋다는 핑계를 대다니 이는 이용권을 사고 드라마를 보는 유료 구독자를 늘리려는 처사일 뿐”이라고 비난했다. 텐센트 동영상의 15위안(약 2500원)짜리 한 달 이용권을 사면 ‘왕좌의 게임’을 제한없이 시청할 수 있다. 텐센트 측은 방영 연기 이유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은 더 이상 내놓지 않았다. 많은 중국 드라마 팬들은 텐센트의 드라마 종결편 방영을 기다리지 못하고 다른 동영상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왕좌의 게임’의 결말을 파악했다. ‘왕좌의 게임’ 시즌 8의 지난 5회분은 중국에서 4억 3000만회 이상 조회수를 기록했다. 하지만 드라마가 결말에 다다를수록 줄거리가 엉성하고 내용이 일관되지 못하다는 비판은 중국에서도 제기됐다. 중국 드라마 및 영화 평점 사이트 더우반에 따르면 첫 번째 시즌에 대한 평점은 9.7에 이르렀지만 마지막 시즌의 평가 점수는 8.1로 추락했다. 한 네티즌은 “진정하라! 내 생각에 텐센트는 엉성한 종결편을 보는 고통을 유보하고 싶어 방영을 연기한 것”이라고 농담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시진핑 국가주석과 리커창 총리 등 중국 지도부도 ‘왕좌의 게임’을 즐겨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주석은 지난달 말 베이징에서 열린 ‘제2회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에서 ‘왕좌의 게임’을 인용해 상호 협력의 메시지를 외국 정상들에게 전달했다. 시 주석은 베이징을 방문한 40개국 이상의 외국 정상들에게 ‘왕좌의 게임’을 언급하며 “우리는 현실 세계가 웨스테로스 대륙의 혼란스러운 7개 왕국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 드라마와 할리우드 영화를 즐겨 보는 시 주석은 정치 암투를 다룬 또 다른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도 즐겨 감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우리집에 왜 왔니’ 한혜진, 혜민스님에 농염 포즈 제안

    ‘우리집에 왜 왔니’ 한혜진, 혜민스님에 농염 포즈 제안

    스카이드라마(skyDrama)의 신규 예능 ‘우리집에 왜왔니’의 첫 번째 호스트로 혜민스님이 등장한다. 19일 저녁 7시 40분 첫 방송되는 ‘우리집에 왜왔니’에서는 세계인의 힐링멘토이자 치유의 아이콘으로 대 활약 중인 혜민스님의 아지트가 공개된다. 예능계 핵인싸 악동절친 4인방 김희철, 한혜진, 김신영, 오스틴강이 혜민스님 아지트인 인사동에 출동하여 신명 나는 홈파티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올해로 4년 째 마음치유 학교 교장을 역임하고 개인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대중들과 활발한 소통을 통해 힐링 멘토 역할을 하고 있는 혜민스님은 ‘우리집에 왜왔니’를 통해 초특급 반전 매력을 선보인다. 인자한 스님의 마음에 화를 지핀 우주 대스타 김희철과 혜민스님이 아슬아슬하게 줄다리기를 하며 팽팽한 긴장감을 주고 4명의 절친 MC들의 화딱지 나는 폭소 현장도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특히 한혜진은 혜민스님의 개인채널 구독자 수를 늘리기 위한 시그니처 포즈를 제안하면서 농염한 모습을 선보여 혜민스님을 당황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연초에 절을 들썩이게 만드는 스님들의 보드게임인 ‘성불도’ 게임과 함께 스님들은 어떻게 놀고 무엇을 먹는지 이색적인 이야기도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혜민스님과 악동 4인방의 종교 대 통합의 현장, 왁자지껄한 집들이 모습을 보여줄 ‘우리집에 왜왔니’는 오는 19일 일요일 저녁 7시 40분 스카이드라마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CEO 위장한 美 유튜버, 마트 직원에 “당신은 해고야” 장난 논란

    CEO 위장한 美 유튜버, 마트 직원에 “당신은 해고야” 장난 논란

    유튜브에서만 채널 세 개를 운영하며 구독자 180만 명이 넘는 미국의 한 유명 유튜버가 도를 넘은 장난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고 CBS뉴스 등 여러 외신이 보도했다. 논란이 된 유튜버는 텍사스주(州)에 사는 로런 러브. 그녀는 유튜브를 통해 남자친구 조엘과의 스스럼없는 일상뿐만 아니라 패션과 미용 심지어 장난이라는 콘텐츠를 올려 인기를 얻어왔다. 그런데 그녀가 지난달 23일 유튜브에 올린 ‘CEO가 사람들을 해고하는 장난’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논란을 일으킨 것이다.문제의 영상은 러브가 리치먼드에 있는 대형마트인 월마트에 수트를 입고 방문한 모습으로 시작한다. 이날 그녀는 카메라를 향해 “월마트의 CEO가 돼서 일하는 사람들을 보고 ‘당신은 해고야. 이름표를 달라’고 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러브는 실제로 마트 안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어떤 직원에게는 “잘하고 있다”, 또 다른 직원에게는 “일하는 속도가 느리다. 당신은 해고다”고 말했다. 이들 직원은 처음에 깜짝 놀랐지만 이내 러브가 장난이라며 자신이 유튜버임을 밝혀 상황을 무마했다. 그런데 마지막 장난 대상이었던 한 직원은 그만 러브의 말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말았다. 러브는 이 직원에게 “당신은 제대로 일하는 게 아니다. 해고다”면서 “조끼와 명찰을 놓고 나가라”고 말했다. 그러자 직원은 처음에 뭐라고 말로 반박하려는 듯했지만,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그만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나중에 현지 방송을 통해 공개된 해당 직원은 월마트에서 근무한 지 6년이 된 필리핀 여성 마리아 레오네스로 확인됐다. 그녀는 수 년 전 남편과 자녀 그리고 손주들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최근 남편이 심장질환으로 쓰러져 수술을 받으면서 이 직원은 월마트에서 받은 급여로 남편의 의료비를 내고 있었던 것이었다. 약 2주 뒤 진행된 한 인터뷰에서 해당 직원은 눈시울을 붉힌 채 “해고라는 말을 들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남편이었다. 그녀의 말은 날 구렁텅이로 밀어 빠뜨리고 내 자신이 무력하고 작은 인간으로 느껴지게 했다”면서 “필리핀에 있을 때 난 교수였고 평판도 좋았지만, 이날만큼은 불안과 굴욕감으로 가득했다”고 말했다. 이런 인터뷰가 나간 뒤 논란이 심해지자 문제의 유튜버는 직원에게 사과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직원은 여전히 화가 가라앉지 않는지 “사람들의 감정을 가지고 노는 행위는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또 이 유튜버는 직원에게 사과하는 뜻으로 50달러를 건넸다고 주장했지만, 직원은 전혀 받지 못했다고 반박했다. 문제가 과열되자 월마트 측은 해당 유튜버와 당시 영상을 촬영한 남성을 출입 금지 조치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했고, 문제의 영상은 유튜브에서도 삭제됐다. 하지만 이미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이 유튜버를 퇴출해야 한다”, “완전 재미없다”, “사람의 마음을 상처 입히는 게 즐겁냐?”, 등 비난의 목소리가 계속해서 잇따랐다. 그러자 해당 유튜버는 15일 이번 월마트 장난에 대해 사과하는 영상을 올렸지만, 논란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고 있는 모양이다. 사진=현지방송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월트디즈니 확장 어디까지...온라인 스트리밍기업 훌루도 사들여

    월트디즈니 확장 어디까지...온라인 스트리밍기업 훌루도 사들여

    ‘콘텐츠 제국’ 월트디즈니가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인 훌루(HULU)의 경영권을 확보했다. 1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 등에 따르면 케이블 통신기업 컴캐스트는 자회사 NBC유니버설이 보유한 훌루 지분 33%를 앞으로 5년 안에 디즈니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합의로 디즈니는 훌루 경영권과 의결권을 즉각 넘겨받게 됐다. 디즈니는 훌루 지분 33%에 대해 최소 275억 달러(약 32조 7000억원)의 가격을 보장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분석했다. 훌루는 지난 2007년 컴캐스트 산하 NBC유니버설과 폭스가 창업했으나 나중에 디즈니와 타임워너(현재 워너미디어)가 지분을 매입했다. 디즈니는 올해 폭스 주요 자산을 710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폭스가 지닌 훌루 지분(30%)을 손에 넣어 지분율을 60%로 끌어올렸다. 이후 지난달에는 워너 모회사인 AT&T로부터 지분 9.5%를 인수해 디즈니는 70%에 이르는 훌루 지분을 확보했다. 밥 아이거 디즈니 최고경영자(CEO)는 “훌루는 최상의 TV를 대표한다”며 “수상경력이 화려한 오리지널 콘텐츠와 풍부한 콘텐츠 라이브러리, 인기 있는 TV 시리즈와 영화, 라이브 TV쇼 등을 디즈니에 완벽하게 통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디즈니는 오는 11월 자사 온라인 동영상(OTT)서비스인 ‘디즈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세계 최대 스트리밍업체 넷플릭스를 추격하기 위해 애플, 아마존 등 글로벌 대형 업체들이 OTT 시장에 진출한 것이다. 디즈니는 훌루 지분 확보로 OTT 사업 확장을 위한 든든한 지원군을 얻게 됐다. 훌루는 2019년 1분기 기준 2800만명의 유료 구독자를 보유해 2024년 600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훌루 가치는 150억 달러로 평가됐다. 디즈니는 그동안 애니메이션 업체 픽사와 마블스튜디오, 스타워즈 프랜차이즈로 유명한 루카스필름 등을 산하에 거느리고 폭스의 엔터테인먼트 자산까지 손에 넣으면서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여기에 스트리밍 플랫폼 훌루를 완전 자회사화하면서 넷플릭스와의 전면전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디즈니 산하 FX네트웍스의 존 랜드그라프 CEO는 “디즈니가 TV 드라마와 영화 등을 두 개의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인 디즈니+와 훌루에 나눠서 제공할 것”이라며 “디즈니+에서는 마블과 픽사, 스타워즈 콘텐츠가 제공되며 ‘썬즈 오브 아나키’와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등 FX 콘텐츠는 훌루에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 대기업이 이제 각자 스트리밍 시장에 직접 뛰어들면서 넷플릭스를 둘러싼 ‘왕좌의 전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넷플릭스 시가총액은 현재 1520억 달러에 이른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최수진 “하휘동, 연애 때보다 결혼 후 더 좋아져”[화보]

    최수진 “하휘동, 연애 때보다 결혼 후 더 좋아져”[화보]

    현대무용가 최수진이 감각적인 분위기를 담아낸 화보로 근황을 알렸다. 더애쉴린, 소냐레바이, 스텔라 마리나(STELLA MARINA), 위드란(WITHLAN) 등으로 구성된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그는 단아함이 묻어나는 모습부터 글리터 룩으로 몽환적인 분위기를 담아낸 스타일링, 시크하면서도 강렬한 걸크러시 무드를 뿜어낸 컷까지 다채롭게 소화하며 대체불가한 매력을 발산했다. 촬영을 마친 뒤 그는 “발레리나를 다룬 드라마 KBS2 ‘단, 하나의 사랑’의 총괄 안무를 맡게 됐다”는 근황으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22일 첫방을 앞둔 해당 드라마는 아시아 최초 발레 드라마다. 약 4개월 동안 배우, 서울발레시어터 발레단과 함께 연습을 이어온 그는 특히 주인공 신혜선에 대해 “정말 노력파다. 결국 3개월 만에 정말 많이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달라진 발레 실력에 너무 놀라워서 ‘이건 영화로 만들어야 된다’는 생각까지 했다. 한 무대에서는 너무 잘해줘서 눈물이 나더라. 울컥했다”며 감동받은 마음을 드러냈다. 그가 대중 매체에 참여한 건 한국 드라마가 처음이 아니다. 그는 맷 데이먼 주연의 할리우드 영화 ‘컨트롤러’에서 무용수로 카메오 등장을 하기도 했다. 이에 그는 “분량은 정말 짧다. 거의 1초다. 내가 어디 있는진 나만 찾을 수 있을 거다”라며 겸손함을 보였다. 최수진이 현대무용가로서 쌓아온 경력은 화려하다. 예원학교, 서울 예술고등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를 거쳐 30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뉴욕 시더레이크 컨템포러리 발레단에 입단해 한국인 최초로 4년간 활동을 이어왔던 그. 그러다 발레단에서 가장 주목받던 시기 돌연 한국으로 귀국을 했다. 그의 말마따나 ‘박수칠 때 떠난’ 셈이다. 이후 그는 한국에서 공연을 열었지만 한정적인 관객의 폭에 아쉬움을 느끼고 ‘댄싱9 시즌2’에 출연을 결심하게 된다. 프로그램에 출연 후 “확실히 인지도가 높아졌다”는 그에게 우승을 하지 못해 아쉽진 않냐고 묻자 “졌지만 대신 1등 한 남편을 얻지 않았나. 성공했다고 생각한다”며 재치 있는 답변을 내놨다. 그는 이번 인터뷰에서 자신의 마지막 무용수 커리어를 위해 2년간 영국으로 유학을 떠나게 됐다는 소식을 밝히기도 했다. 램버트 발레단에서 무용수 겸 안무가로 스카우트 제의를 받아 떠나게 됐다고 전한 것. 이어 한국 무용계에 대해 “무용수들의 재능과 기량은 외국인들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상당히 실력파다. 좋은 무용수는 너무 많은데 그들을 이끌어줄 수 있는 무용단이 없는 상황”이라고 털어놓은 그는 “추후 내가 그동안 해외 무용단에서 경험했던 것들을 알려줄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좋을 것 같다”며 훗날 자신만의 무용단을 꾸려보고 싶다는 포부를 조심스레 내비치기도 했다. 무용수로서 체중 관리에 대한 스트레스는 없는지 묻는 질문엔 “몸무게에 대한 스트레스는 크게 없다. 하루에 평균 6시간씩은 춤 연습을 하다 보니 살찔 틈이 없다. 그래서 체중 관리를 따로 하진 않는 것 같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한편 ‘댄싱9’에서의 인연으로 2017년 9월 르네상스 1세대 비보이 하휘동과 결혼에 골인한 현대무용가 최수진. 두 사람의 러브 스토리는 그야말로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의 현실판이었기에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댄싱9’에서 마스터와 참가자로 만났던 두 사람이 사랑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묻자 그는 “남편이 말하길 내가 춤추는 모습에 반하게 됐다고 하더라. 방송이 끝난 후에 남편이 쫓아다니면서 굉장히 적극적으로 대시를 했다”고 전했다. 3년간의 연애를 이어오다 먼저 프러포즈를 한 건 남편이 아닌, 그였다. 술 담배를 하지 않고 온순하고 건전한 초식남 스타일의 하휘동을 보며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는 최수진은 독신주의자였던 남편에게 “결혼을 못 한다면 우리는 헤어져야 한다”는 협박으로 승낙을 받아냈다며 장난기 서린 웃음을 지어 보였다. 이어 “승낙이 떨어지자마자 2달 만에 후다닥 결혼식을 올렸다. 워낙 행동파라 번복 못하도록 바로 실행으로 옮겨버렸다”며 초스피드로 결혼한 비하인드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2세 계획을 묻는 질문엔 “유학을 가게 된 상황이라 아직은 계획 없다. 사실 나는 빨리 낳고 싶었는데, 남편이 겁을 많이 내고 있다. 2년 뒤쯤 유학 다녀와서 남편을 졸라볼 예정이다”라고 답했다. 결혼 후 남편이 연애할 때보다 더 좋아졌다는 그는 “가족이라고 생각하니까 더 애틋하고 배려를 하게 되더라. 사랑스럽다”며 남편 바보의 면모를 보였다. 이어 댄서라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는 남편을 둬서 좋은 점은 없는지 묻자 “각자 다른 분야의 춤을 추다 보니 서로에게 영감을 더 주게 되는 것 같다. 무용이 관객들에게 스토리를 전달하며 잔잔한 감동을 안겨준다면 남편의 춤은 사람을 흥분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파이팅 넘치는 모습들에서 많은 영감을 받는다”며 남편의 음악성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현재 ‘하휘동, 최수진의 댄싱쀼’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인 그는 “‘댄싱쀼’ 채널은 대중적이기보단 마니아층 위주라서 구독자 수가 많지는 않지만 지금도 충분히 감사하고 만족스럽다”며 꾸준히 사랑해주는 구독자에 대한 감사함을 표했다. 춤 이외에 도전해보고 싶은 다른 분야로는 ‘무용 소재 영화’에 꼭 참여해보고 싶다고 전했는데 “연출도 참여해보고 싶고 직접 출연하는 것도 욕심이 난다. 죽기 전에 한 번쯤은 춤과 관련된 영화에 참여를 해보고 싶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유튜브 1억뷰… 해외서 더 유명한 ‘청강대 애니’의 힘

    유튜브 1억뷰… 해외서 더 유명한 ‘청강대 애니’의 힘

    영상 수익 100% 학생들에게 돌려줘 세계 애니메이션 학교 순위 7위 올라‘구독자 수 47만명, 누적 조회 수 1억 1600여만회’ 500명이 채 되지 않는 수도권의 전문대학 청강문화산업대(청강대)의 애니메이션스쿨(학과)이 운영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의 성과다. 2015년 학생들이 수업 프로젝트 과제나 졸업작품 등을 올리기 위해 처음 개설된 이 유튜브 채널은 이제 몇몇 주요 작품에는 해외에서 달린 댓글이 더 많을 정도로 유명해 졌다. 14일 청강대에 따르면 청강대 애니매이션스쿨이 운영하는 유튜브채널이 개설 이후 현재(5월 11일 기준)까지 올린 수익은 총 3만 7609달러(약 4430만원)다. 2015년과 2019년 각각 개설된 ‘CK 애니메이션 스쿨 2016-2018’(구독자 수 37만), ‘CK 애니메이션 스쿨 2019 청강대 애니메이션’(구독자 수 10만) 두 채널을 통해 얻은 수익이다. 해당 채널을 통해 발생한 유튜브 수익은 전액 학생들에게 돌아간다. 이 학과의 김윤경 교수는 “단순히 수익을 올린다는 차원을 넘어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작품을 전 세계 구독자들이 함께 보고 직접 댓글로 반응을 남긴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현장과 실무능력을 중심으로 한 교육과정이 바탕이 돼 가능했던 결과”라고 설명했다.2017년 청강 애니매이션스쿨 졸업작품으로 올린 ‘도도-엄마에게 복수를 꿈 꾸는 장난감’이라는 작품(2018년 11월 업로드)은 자체 최다 조회 수인 3512만회를 기록하기도 했다. 원래 주인이 어른이 되면서 버려진 장난감 인형들이 주인에게 복수를 하려다 결국 주인 아기의 장난감으로 사랑받게 된다는 내용으로 5분가량의 짧은 애니메이션이다. 디즈니의 ‘토이스토리’를 떠올리게 할 만큼 수준급 연출력과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이 학교 졸업생인 이용선 감독이 연출한 애니메이션 ‘반도에 살어리랏다’는 2018년 체코 애니필름 영화제에서 장편부문 그랑프리를 수상하는 등 학생과 졸업생들이 국제 영화제 등에서 거둔 성과도 적지 않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청강대는 지난달 미국 ‘애니메이션 커리어 리뷰’가 지난달 발표한 ‘2019 국제 애니메이션 스쿨 및 대학 순위’(Top 25 Animation Schools and Colleges in the World - 2019 International Rankings)에서 국내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애니메이션 커리어 리뷰’는 입학 선호도, 교육 프로그램의 내용, 학비 대비 가치, 졸업 후 취업 상황 등 23개 평가기준을 통해 2012년부터 매년 애니메이션을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대학 학과 순위(미국 내 순위 별도)를 발표하고 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명예기자가 간다] 85만 구독 8순 ‘유튜버의 힘’… 실버세대는 4차혁명의 동반자

    [명예기자가 간다] 85만 구독 8순 ‘유튜버의 힘’… 실버세대는 4차혁명의 동반자

    우리 사회는 인공지능(AI), 로봇기술, 생명공학 등 신기술 융합으로 이뤄지는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을 맞고 있다. 2025년이면 65세 이상 노인이 전 인구의 20%에 이르는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다. 4차 산업혁명과 초고령화 사회라는 두 개의 거대한 파고를 앞두고 노인들의 삶에도 큰 도전이 기다리고 있다. 신기술이 등장하면 적극적으로 기술을 처음 수용하는 ‘얼리 어댑터’들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기술 습득이 더딘 ‘지체 수용자’(Laggard)가 나오게 마련이다. 대개 노인들이 기술 수용 과정에서 뒤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새로운 기술을 적극 받아들이지 못하기 때문이다. 한국정보화진흥원에 따르면 향후 5년 내 고령층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젊은 세대와 같은 수준인 약 90% 수준이 되지만 실제 디지털 활용도는 여전히 낮을 것으로 추정된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미래의 기술환경에 상대적으로 소외될 수 있는 어르신들을 위해 서초구는 올 초 내곡느티나무쉼터에 전국 최초의 ‘스마트 시니어 IT(정보기술) 체험존’을 만들었다. 어르신들이 첨단 기술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가상현실(VR), AI 로봇, 1인 미디어 같은 신기술을 경험할 수 있게 꾸몄다. 입소문을 타고 2개월여 만에 1500여명의 어르신이 다녀갔다. IT 체험존은 서초IT교육센터, 노인종합복지관 등 5곳으로 확대됐다. 50세 이상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IT 전문과정도 운영된다. 코딩, 크리에이터 등 IT 트렌드에서 PC활용기술까지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한다. 한 달 250여명의 어르신들이 수강한다. IT 체험존 등을 운영하면서 시니어들에 대한 시각도 달라졌다. 스마트폰과 유튜브, 그리고 가상현실의 세상 속으로 빠져들어 가는 역동적인 시니어들을 만날 수 있었다. 우리는 이들을 ‘스마트 시니어’라고 부른다. 노인이 변화를 두려워할 것이라는 생각은 기우에 불과했다. 이들을 IT 지체 수용자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첨단 기술을 습득하는 주체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오늘도 내곡느티나무쉼터와 서초IT교육센터, 노인종합복지관 등에는 유튜브와 가상현실을 체험하고 웃고 즐기며 소통하는 어르신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 중 조만간 85만 구독자를 갖고 있는 유튜버 스타인 제2, 제3의 박막례 할머니가 탄생할 것이다. 최윤재 서초구청 백세인생팀장
  • “나도 손흥민처럼~” 다시 부는 축구붐에 축구교실·축텐츠 인기

    “나도 손흥민처럼~” 다시 부는 축구붐에 축구교실·축텐츠 인기

    “제 꿈은 손흥민 선수처럼 훌륭한 축구선수가 되는 것입니다!”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점사 사그라졌던 대한민국 축구 열기가 되살아나고 있다. 이런 열기의 선봉에는 단연 ‘슈퍼손’ 손흥민(토트넘 훗스퍼)이 이끌고, 대구FC 열풍을 탄 K리그가 뒤를 받치고 있다. 되살아난 축구 열기를 반영하듯 최근 초등학생의 장래 희망직업에는 ‘운동선수가’ 수년 간 부동의 1위였던 ‘교사’를 2위로 끌어내리며 가장 윗자리를 차지했다.이런 분위기는 유소년 축구교실은 물론 미디어 플랫폼 대세 유튜브에서도 감지된다. 청소년을 비롯해 이제는 중·장년층의 생활에도 일상이 된 유튜브에서는 축구선수들의 훈렵법과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축텐츠’ 채널도 인기를 끌며 속속 늘어나고 있다. 경기 시흥에서 유소년 축구교실을 운영하며 유튜브 채널 ‘풋볼아이’(footballeye)를 제작하고 있는 이혜진 감독은 “축구가 오랫동안 야구나 타 스포츠에 밀려 축구 산업 자체도 불황이었는데, 최근 아시안컵과 K리그 등을 통해 축구 붐이 일어나면서 클럽에 축구를 하려고 오는 아이들도 늘었고 유튜브 조회 수도 많이 오르고 있다”고 현장에서 체감하는 분위기를 전했다. 대한축구협회 유소년 대표와 여자축구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인 이 감독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지도자 자격(B급)을 취득한 뒤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다. ‘선수’ 이혜진에서 ‘감독’으로 변신한 이 감독은 카메라 앞에서는 ‘에당 리’로 또 한 번 변신한다. 유튜브 채널 구독자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이 감독’이라는 딱딱한 호칭 대신 평소 플레이 스타일을 좋아하는 프리미어리거 에당 아자르(첼시)의 이름을 딴 별명을 사용한다. 유튜브 채널은 이 감독이 참여하던 성인반 축구교실 수강생의 제안으로 시작하게 됐다. “축구장에서 저를 알아보시곤 ‘풋볼아이 영상 보고 연습해서 팀 에이스가 됐다’고 말해주시는 분도 있었고, 유튜브로 축구 교실을 시작한 뒤 응원과 감사의 말을 들을 때면 너무 보람차고 감사하다”라는 이 감독은 축구 꿈나무들과 학부모들에게도 당부의 말을 이어갔다. “많은 아이들이 축구를 잘하려고만 하다 보니 실수를 두려워하곤 합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경험으로 삼아야 진정 내 것이 됩니다. 아이들은 많이 실패해 볼 나이 이고, 그건 실패가 아닌 경험입니다. 자신 있게 실패하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의 디딤돌을 쌓아 갔으면 좋겠습니다.” 글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영상 이상훈 PD kevin77@seoul.co.kr
  • 서경석 “지난달 유튜브 수익 20만원, 이번달 수익 예상은..”

    서경석 “지난달 유튜브 수익 20만원, 이번달 수익 예상은..”

    방송인 서경석이 크리에이터로서의 수입을 공개했다. 지난 7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랜선라이프’에서는 크리에이터로 변신한 방송인 서경석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서경석은 이종범 LG트윈스 코치를 만나기 위해 챔피언스파크를 찾았다. 챔피언스파크를 가는 길에 서경석은 “지난달 유튜브 수익이 20만 원이었다”며 수익을 공개했다. 서경석은 이어 “장비대여료, 소품비, 장소섭외료, 사무실 임대료 등 촬영에 쓰인 돈이 총 210만원 정도”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달 수익은 100만 원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이를 구독자들을 위해 쓰고 싶다고 덧붙였다. 서경석은 특히 유튜브 영상 편집에 많은 시간을 쏟았다. 그는 “촬영 대충하고 편집도 한 시간이면 하겠지 하는 마음으로 1인 미디어에 도전했다. 하지만 한 달 만에 편집이라는 벽에 부딪혔다”며 “시간도 많이 걸리고 머리도 아프다”고 말했다. 사진=JTBC ‘랜선라이프’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소비자 우롱하는 인플루언서 마케팅 강력 규제·처벌해야”

    “소비자 우롱하는 인플루언서 마케팅 강력 규제·처벌해야”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확산하면서 ‘인플루언서’(influencer)라는 신조어도 생겼습니다. 이 영향력 있는 SNS 크리에이터에게는 마치 연예인들에게 팬들이 몰리는 것처럼 구독자들이 구름처럼 몰립니다. 적게는 수만명, 많게는 수십만명이 이들이 일상생활에 주목하면서 그들이 입는 옷, 사용하는 생활용품, 먹는 음식 등 접촉하는 모든 것에 관심을 갖습니다. 이런 ‘팬덤’을 바탕으로 방송에도 출연하고, 각종 강연과 행사에 초청도 받습니다. 여기에 직접 제품을 판매해 1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는 ‘파워 인플루언서’까지 등장했습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주먹구구식 기업 운영으로 ‘곰팡이 호박즙’ 논란 등 부작용도 속출했습니다. 이번 불온(不on)한 회의에서는 ‘인플루언서의 빛과 그늘’을 이야기해 봤습니다.부장:임블리가 ‘곰팡이 호박즙’ 논란에 사과다운 사과를 했다는 소식이 들렸는데. 현용:유명 쇼핑몰 ‘임블리’의 임지현 부건에프엔씨 상무가 최근 사과문을 올렸죠. 임 상무는 “배송된 상품과 상품 소개 이미지가 다르다고 고객분이 항의를 했는데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고객님의 오해라고 했고, 유명 제품들과 디자인이 흡사한데 독창적이라 했고, 물빠짐이 있는 제품에는 특별히 유의하시면 괜찮다고 했었다”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습니다. 논란의 시작은 임블리에서 판매하는 호박즙에 곰팡이가 발견된 건데, 창고 습도와 기온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결정적으로 이 사건으로 비판 여론이 쇄도하고 안티 사이트까지 만들어졌습니다. 진호:그런데 임씨가 사과글에 “매출이 급감해 생존이 걱정된다”는 내용을 올려서 또 다른 논란이 일었어요. 네티즌들은 40억원짜리 집에, 1억원짜리 침대에 자면서 생존 걱정한다며 더 호되게 비판했습니다. 현용:지난해 1700억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생존부터 얘기하니 비판 여론이 생길 수밖에요. 처음부터 사과하지 않고 변명으로 일관하는 어처구니없는 대처가 문제였습니다. “먹는 제품, 바르는 제품까지도 ‘내가 먹고, 사용했을 때는 괜찮았는데’라며 불만으로 치부하며 괜찮다고 했다”고 했으니 소비자들이 그냥 참을 수 있었을까요. 혜진:이 회사 전 직원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물류창고를 고발한 사진도 SNS에 올라왔었죠. 올린 이는 습한 공간에 에어컨도 설치돼 있지 않는 상태였다고 했습니다. 회사 측은 현재 물류센터엔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지만 소문과 제보가 이어지면서 소비자 신뢰에 치명타를 입게 됐습니다. 유민:무성의한 소비자 대응, 제품 불량, 네티즌 고소, 탈세 의혹, 높은 가격 같은 문제가 연이어 터졌어요. 10여 가지나 되는 문제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네티즌도 있을 정도지요. 현용:인플루언서의 위력을 과신했기 때문에 “내 영향력이라면 한두 개 문제나 논란 정도는 덮고 갈 수 있겠다”고 생각한 것은 아닐까요. 과도한 자신감을 갖게 되면서 허술한 대처를 했고, 문제가 커졌다고 봅니다. 진호:회사 운영에 대한 평가를 짚어 봐야 하는데, 그곳에서 일해 본 사람들이 회사를 평가한 내용을 보면 사실상 ‘임블리 얼굴’로 유지되고 있다거나 체계가 없고 가족회사라는 성격이 강하다, 야근이 잦다 등의 비판이 많이 나왔다고 합니다. 많은 언론에서 보도했듯이 사람들은 제품의 질을 보고 물건을 산다기보다 우선 임블리 이미지나 영상을 보고 물건을 산다고 봐야 하거든요. 그런데 그 영향력 하나로 성장한 회사가 제대로 된 체계나 운영 방식을 갖추지 않고 일을 진행하다 보니 그 영향력이 오히려 부메랑으로 다시 돌아온 것 아닌가 싶습니다. 혜진:이번에 논란이 된 임블리를 비롯해 일부 인플루언서들은 제품의 질이나 관리에 대해서는 별로 신경을 안 쓴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부장:내 몸에 바르고, 내가 먹을 건데도 그런 덧씌운 이미지에 좌우된다? 혜진:한 얼짱(예쁜 얼굴을 가졌다고 인정받는 사람)이 판매하는 속옷은 질이 안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도 ‘인플루언서가 웃는 모습이 보기 좋다’, ‘너무 예뻐서 나도 닮고 싶다’는 생각으로 물건을 산다고 합니다. 이런 반응이 많은 것으로 봐서는 일반적인 유통 방식과는 다른 인식이 있는 것 같습니다.유민:임블리 외에도 SNS 구독자만 조금 생기면 공동판매를 한다고 나서는 인플루언서가 많아요. 요새 이런 사람들을 ‘팔이피플’이라고도 부릅니다. SNS를 하다 보면 업체에서 연락이 오고 대기업도 인플루언서들에게 협찬하고 그걸 자신의 SNS에 올리기만 해도 돈을 줍니다. 수백만원짜리 글인 셈이죠. 혜진:그러다가 뜨면 자기가 브랜드 이름 붙여서 하나씩 만들어서 팔고요. 처음에는 다들 그냥 일상의 모습을 소박하게 보여 주고 사람들과 소통하는 데 집중하다가 구독자가 늘기 시작하면 갑자기 뭘 자꾸 팔겠다고 나서죠. 심지어 자신의 본래 콘텐츠와는 아무런 상관도 없는 물건까지 다 팔겠다고 하죠. 유민:블로그나 인스타그램으로 구매하는 방법을 찾아보면 환불, 교환이 어렵고 구매도 일정 기간 내 ‘무통장입금’으로 하는 방식이 비일비재합니다. 소비자 입장에선 여간 불편한 게 아닌데도 예쁜 사람을 닮고 싶은 심리, 상술에 속아 넘어가게 되는 듯해요. 진호:제품과 관련이 없는 영향력에 기댄 반작용으로 과연 그 사람들이 품질 관리, 검수, 유통을 전문업체만큼 잘할 수 있는지 의문이에요. “이 아이는 새로 나온 아이인데, 제품 특성상 습기 많은 날 쓰시면 안 되고요”, “제품 특성상 색상 오염이 잘 되고요” 이런 말 구매자라면 한번쯤 들어 봤을 겁니다. ‘제품 특성’이라는 전제를 깔면 전문성 없어도 빠져나갈 수 있는 수단이죠. 유민:제품에 문제 제기를 하는데 그걸 ‘고객님 문제’라고 대처하는 경우가 많아요. 무조건적으로 약간 신봉하는 사람들이 같이 나서서 “우리 언니한테 너무 심하다”라고 하면서 방어해 주기도 하고. 현용:‘내가 키운 인플루언서인데 내가 문제 삼으면 안 되겠지’라고 소극적으로 나오는 거죠. 혜진:소비자들 입장에서는 대기업에서 파는 물건을 사다가 품질에 하자가 생기면 ‘아, 이건 제품에 하자가 있구나’라고 생각하면서 시스템을 탓하는데 인플루언서는 ‘개인의 인성’을 비판하게 된다고 합니다. ‘인간 대 인간’이란 느낌이 더 크기 때문에 비난은 훨씬 거세지게 됩니다. 유민:저는 이번 임블리 사건이 인플루언서들한테 깨우치는 계기가 됐을 거라고 기대하고 있어요. 임블리가 그쪽 계통에선 선두권 업체였는데, 그동안 소비자를 봉으로 알던 인플루언서들도 좀 뜨끔하지 않았을까 생각해요. 현용:유명 브랜드 베끼기 의혹이 불거진 ‘치유’와 광고 심의를 제대로 받지 않고 물건을 판매해서 문제가 된 ‘밴쯔’가 있습니다. 치유는 ‘자체 제작 제품’이라고 해명했고, 밴쯔는 심의제도를 잘 몰랐다며 공식 사과했습니다. ‘포니’도 제품 표절 논란에 휩싸였는데, 일단 “법 테두리 안에서 제작했다”고 해명하긴 했습니다. 혜진:유명해진 일부 인플루언서 중에는 새로운 제품을 디자인하거나 유통하는 법에 대해선 무지해 베끼기도 하고 관리도 엉망으로 하는 문제가 계속 나타나고 있습니다. 전문성 부족인 거죠. 현용:네. 그게 핵심이죠. 사실 소비자에 대한 배려보다는 물건을 팔아서 돈을 벌겠다는 욕심이 더 앞서서 그런 문제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진호:하자가 있거나 베낀 물건도 엄청나게 팔리고 그만큼 돈은 벌지만 피해는 소비자가, 후폭풍은 직원들이 받는 문제도 있어요. 현용:그래서 인플루언서 제품에 문제가 있다면 소비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도 보여 줘야 하는 거예요. 진호:정부도 움직여야죠. 책임감을 갖게 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당국의 규제와 잘못에 대한 확실한 처분이라고 봐요. 전문성이 떨어져 망하는 인플루언서가 밑천이 드러나기 전에는 소비자들이 큰 피해를 입게 되니까요. 유민:건강한 관심이 필요할 것 같아요. 무조건적인 관심과 응원은 독이 되는 듯해요. 진호:문제 생겨서 회사 망해도 잘 먹고 잘사는 구조를 없애야 합니다. 솜방망이 처벌이 아니라 당국의 제대로 된 규제와 처분이 있어야 이런 문제가 반복되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정리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영상세대 1030 잡아라… ‘V커머스’ 봇물

    영상세대 1030 잡아라… ‘V커머스’ 봇물

    홈쇼핑 가장 공들여… 젊은 고객 확대 다다스튜디오 단숨에 구독자 1500만명 이커머스·백화점도 마케팅 적극 활용밀레니얼 세대(1980년대에서 2000년대 사이 출생한 20~30대)와 Z세대(1995년 이후 출생한 디지털 세대) 등 활자보다는 영상에 익숙한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가 주류 소비자층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유통업체들이 V커머스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V커머스란 동영상을 통해 구매를 유도하고 판매하는 모든 상거래를 뜻하지만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보는 사람들이 급증한 최근에는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한 방송을 지칭한다. 온라인을 통해 소비를 하는 1030세대를 겨냥해 짧고 재치 있는 영상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려 제품을 알리거나 특정 이벤트가 열릴 때 인터넷 쇼핑 사이트에 라이브 방송을 띄워 시선을 모으는 방식이 주를 이룬다. V커머스에 가장 공을 들이는 쪽은 자체 방송 제작이 가능한 홈쇼핑 업계다. CJ ENM 오쇼핑 ‘쇼크라이브’, 신세계TV쇼핑 ‘오싹한 라이브’, 롯데홈쇼핑 ‘몰리브’, 현대홈쇼핑 ‘쇼핑라이브’ 등 대부분의 업체들은 모바일 생방송 프로그램을 편성하고 방송 시간도 대폭 확대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V커머스로 홈쇼핑 고객층이 기존 5060 여성에서 1030으로 확대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CJ오쇼핑은 지난해 V커머스 콘텐츠 전문 제작소인 다다(DADA)스튜디오를 세우고 단기간 1500만명의 구독자를 불러모으는 등 Z세대를 적극 공략하고 있다. Z세대는 태어날 때부터 모바일을 접한 세대로, 궁금한 것이 있으면 네이버 검색창을 켜는 윗세대와 달리 유튜브부터 찾는다. 오쇼핑 관계자는 “Z세대는 하루 평균 약 1시간 동안 모바일로 동영상을 본다”면서 “짧고 직관적이며 재밌지 않으면 두 번 다시는 보지 않는 성향을 가진 이들을 위한 맞춤형 동영상 제작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홈쇼핑뿐만 아니라 이커머스 업체나 백화점도 V커머스를 적극 활용 중이다. 신세계 온라인 쇼핑사이트인 SSG.com은 지난달 29일 걸그룹 구구단의 세정이 참석한 캐주얼 슈즈 브랜드 ‘크록스’의 행사 영상을 홈페이지와 모바일을 통해 생중계했다. SGG 관계자는 “라이브 방송 이후 평소보다 매출이 300%나 뛰었다”면서 “SSG는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등과 연계돼 있다 보니 30대 고객이 많은 편인데 1020세대가 좋아하는 연예인 관련 행사를 중계한 동영상이 신규 고객 확보를 이끌었다”고 전했다. 롯데백화점은 최근 엘리든플레이가 청바지 전문 브랜드 ‘33뮤즈먼트’를 유치한 기념으로 열린 팝업 행사를 인플루언서들과 함께 라이브 방송으로 공개하기도 했다. 한 관계자는 “5G의 확산 등으로 향후 V커머스 마케팅을 시도하는 업체들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얼굴만 바꾼다고 소통될까요…유튜브 채널 수술나선 교육부

    얼굴만 바꾼다고 소통될까요…유튜브 채널 수술나선 교육부

    기존 채널 ‘교육부 TV’로 전면 개편학생·학부모·교원 등 서포터즈 제작“진정성 담은 영상 콘텐츠 고민해야”교육부가 10대 학생들 사이에서 ‘대세’로 자리잡은 유튜브에 새롭게 채널을 개설한다. 기존 운영하던 채널을 요즘 흐름에 맞게 개편해 국민 소통 창구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단순히 유행에 편승한 일회성 홍보가 아닌 학생·학부모들과 제대로 소통하는 창구가 되려면 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교육부는 최근 6년간 ‘대한민국교육부’(구독자수 1만 6000명)라는 이름으로 운영한 유튜브 채널을 2일 ‘교육부TV’로 전면 개편해 대국민 소통 창구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1일 밝혔다. 교육부는 학생과 교직원 등으로 구성된 국민 서포터즈단이 제작한 영상을 올려 교육 현장과 소통 창구 역할을 하도록 한다는 목표다. 지난달 구성된 서포터즈단은 중·고·대학생과 교원,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8개 팀 65명으로 이뤄졌다. 교육부는 전년 수준의 디지털 홍보 예산(2억 7000만원)을 배정해 놓았다. 서포터즈단에 참여하는 외대부고 고현지 학생은 “유은혜 부총리와 함께 대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싶다”고 말했다. KT의 ‘2019 인터넷 이용자 조사’에 따르면 10대 이용자 10명 중 7명은 유튜브를 통해 검색한다고 답할 만큼 10대에게 영향력이 절대적인 유튜브에 교육당국도 주목하고 있다. 경기교육청은 지난달 기존 유튜브 채널을 ‘경기교육청TV’로 개편하고 유튜브 채널을 통한 소통 강화에 나섰다. 경기교육청은 관내 교사 중 이미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많은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이른바 ‘인플루언서’를 섭외해 재능기부 형식으로 영상을 제작해 올릴 계획이다. 관련 예산도 지난해 1억 2000만원에서 올해 2억원으로 늘렸다. 지난해 성과에 힘입은 측면이 크다. 지난해 경기교육청은 25만명의 구독자를 지닌 랩하는 초등학교 선생님 ‘달지’(이현지 경기 빛가온초 교사)와 함께 홍보영상을 만들어 70만에 가까운 조회수를 올렸다. 이미 교육 현장에서는 학생들에게 영향력이 큰 유튜브가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는 상황에서 뒤늦게 유행에 편승하는 일회성 시도에 그쳐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구독자 82만명을 보유하고 있는 인기 어린이 유튜버 ‘마이린TV’ 최린(13)군의 아버지 최영민(47)씨는 “유튜브는 시청자들의 댓글을 통해 영상으로 소통하는 매체”라면서 “교육부TV가 진정한 소통 창구가 되려면 단순히 서포터즈단 구성에 그치지 않고 실제 학부모와 학생들이 가진 고민을 들어주고 이를 영상으로 전달하는 콘텐츠를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광주,28일 예정된 방탄소년단 콘서트로 벌써부터 들썩

    오는 28일 광주서 세계적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무대에 선다. 중국 등 세계의 팬클럽회원 등이 대거 광주에 몰려들 것으로 보여 지역이 술렁이고 있다. 25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성공기원 SBS 슈퍼콘서트’가 28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광주세계수영대회조직위는 대회 D-75를 맞아 이번 슈퍼콘서트를 준비했고, 이미 국내 2만명과 외국인 1만명을 초청했다. 이날 무대에는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홍진영, 모모랜드 등 ‘케이팝 스타’ 10개 팀이 출연한다. 주최 측은 지난 3월22일부터 지난 19일까지 3차례에 걸쳐 온라인에서 입장권을 배부했다. 한국관광공사은 별도로 외국인 1만명을 초청했다. 중국 광저우의 방탄소년단 팬클럽 회원 1500여명이 단체로 광주를 찾는다. 몽골 울란바트로에서도 100명이 공연 하루 전 입국해 여수 오동도와 해상케이블카를 체험하고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양림동 펭귄마을 등을 둘러본다. 광주 출신 방탄소년단 멤버 제이홉(25·본명 정호석)의 흔적을 따라가는 이색적인 행사도 열린다. 러시아·독일 관광객들은 ‘춤의 신’으로 불리는 제이홉이 연습했던 광주 동구 금남로4가의 댄스학원을 방문한다. 특히 러시아판 ‘슈퍼스타K’로 불리는 ‘케이팝 MT캠프’ 우승자 5명 일행이 댄스학원을 찾은 일화는 오는 6월 러시아 MTV 전파를 탄다. 공연에 앞서 서울, 부산 등을 방문하는 일부 관광객 행렬이 광주로 이어지면서 순천 등 다른 지역도 관광특수를 누릴 전망이다. 광주지역 다문화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400여 명과 외국인 근로자 200여 명도 콘서트에 초청됐다. 방탄소년단의 광주 공연은 광주세계수영대회를 세계에 전파하고 있다. 트위터 팔로워 2000만명과 유튜브 구독자 1800만 명을 보유한 방탄소년단의 광주 공연 소식이 퍼지면서 광주세계수영대회는 전세계 팬들의 가장 큰 관심사로 떠올랐다. 또 ‘콩고 왕자 출신’ 욤비 토나 전 광주대 교수의 아들 조나단 등이 소속된 한국관광공사 ‘글로벌 SNS 기자단’ 37개국 171명은 콘서트를 관람한 뒤 광주세계수영대회를 알리는 선봉장으로 나선다. 한편 광주시는 700면 규모의 버스·745면의 승용차 주차공간을 별도 운영하고 시내버스 7개 노선을 증차하는 등 행사 당일 광주 전역 교통안전을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입장권은 공연 당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공연장에서 당첨 문자 메시지와 신분증을 보여주면 교환할 수 있다. 행사장 밖에서는 이동식 무대 차량을 설치해 공연 실황이 생중계된다. 자세한 사항은 광주세계수영대회 공식 홈페이지(gwangju2019.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7년간 우클릭 ‘보수의 아이콘’ 이언주…종착점은 한국당?

    7년간 우클릭 ‘보수의 아이콘’ 이언주…종착점은 한국당?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이 23일 탈당한 가운데 그의 7년간의 파란만장한 정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의원은 1997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변호사로 나선 뒤 르노삼성자동차 법무팀장, 에쓰오일 상무 등을 거쳐 2012년 민주통합당에서 19대 국회의원(경기 광명을)으로 정계에 발을 들였다. 2016년에는 더불어민주당 20대 국회의원으로 재선됐다. 그는 2016년 8·28 전당대회 때 경기도당위원장직에 도전했지, 친문(친문재인) 핵심인 전해철 의원에게 패해 지도부 입성에 실패했다. 이후 ‘친문 패권 타도’를 외치다 대선을 앞둔 2017년 4월 당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지지 선언을 하며 민주당을 탈당, 국민의당에 입당했다. 이 의원은 당시 대선유세에서 눈물을 흘리며 안 후보 지지를 호소해 주목받았다. 국민의당에 입당한 그는 본격적으로 ‘우클릭’을 색채를 강화하기 시작했다. 이 의원은 보수로 당세를 확장해야 한다며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통합에 앞장섰다. 이 의원은 지난해 원내대표 선거에서 김관영 원내대표에게 패한 뒤 주로 바른미래당계와 같은 목소리를 냈다. 이후 이 의원은 보수성향 유튜브 채널 ‘이언주TV’를 개설해 19만명 넘는 구독자를 거느리고, 보수성향 시민단체를 만들어 ‘보수의 아이콘’으로 변신했다. 차기 총선에서 현 지역구인 광명을이 아닌 고향이자 보수 텃밭인 부산 영도에 출마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4·3 국회의원 보궐선거 때는 창원성산 선거에 힘을 쏟는 손 대표를 향해 “찌질하다”고 해 당내 논란을 불렀다. 이 의원은 탈당 선언을 통해 그동안 보였던 보수 색채를 뚜렷하게 드러냈다. 그는 “바른미래당은 창당된 지 1년이 지나도 자신들이 보수인지, 진보인지 밝히지 못해 단기필마로나마 신보수의 길을 개척하고자 한다”며 “광야에 선 한 마리 야수와 같은 심정으로 보수대통합과 보수혁신이라는 국민의 절대적 명령을 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만약 이 의원이 한국당에 입당하면 4번째 당적을 갖게 된다. 그는 자유한국당에 합류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제가 한국당 입당한다는 말을 제 입으로 한 적이 없다”면서도 “다만 한국당이 변하고 언젠가는 통합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여운을 남겼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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