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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용진+추신수+김광현, 야구판 ‘신세계’ 열었다

    정용진+추신수+김광현, 야구판 ‘신세계’ 열었다

    SSG 랜더스가 마침내 김광현(34)을 다시 품고 야구의 ‘신세계’를 열었다. 지난해 가을야구에 딱 0.5경기 모자랐던 SSG는 에이스의 귀환과 함께 단숨에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SSG는 8일 “김광현과 4년 총액 151억원(연봉 131억원, 옵션 20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SSG는 메이저리그(MLB) 직장 폐쇄가 길어지면서 거취가 불분명했던 김광현에게 이대호(40·롯데 자이언츠), 나성범(33·KIA 타이거즈)이 세운 역대 최대 계약 규모 150억원에 1억원을 더 얹어 주는 초특급 대우를 해 에이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전날 SSG가 한국야구위원회(KBO)를 통해 MLB 사무국에 김광현의 신분조회를 요청하면서 김광현의 복귀 가능성이 급격히 떠올랐다. 류선규(52) SSG 단장은 “어제(7일) 에이전트를 만나 일사천리로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자유계약선수(FA)가 아닌 김광현은 계약금이 없어 역대 최초로 연봉 3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추신수(40)의 27억원을 뛰어넘는 최고액이다.정용진(54)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지난해 구단을 인수한 후 추신수 영입 등을 통해 선보였던 SSG의 파격 행보가 또 한 번 이어진 셈이다. 정 부회장은 7일 소셜미디어에 김광현의 신분조회 기사를 캡처해 올리며 ‘2MS129’(이게 무슨 일이고)라고 적어 그의 영입이 임박했음을 드러냈다. 영입 발표가 이뤄진 8일에는 ‘다주거쓰’로 추정되는 ‘DJGSS’를 올려 지난해 못 이룬 신세계 야구단의 우승 열망을 드러냈다. SSG는 MLB에서 2년간 35경기에 출전해 10승7패2세이브 평균자책점 2.97을 거둔 김광현에 더해 MLB 11년 경력의 이반 노바(35), 6년 경력의 윌머 폰트(32)까지 선발진의 빅리그 경력이 화려하다. 여기에 지난해 역대 최고령 20홈런 20도루를 달성한 추신수까지 있어 젊은 선수들이 MLB를 경험한 선배들을 통해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지난해 시즌 도중 부상으로 이탈한 문승원(33)과 박종훈(31)이 돌아온다는 점도 호재다. SSG는 지난해 선발진이 10개 구단 중 가장 적은 674와3분의1이닝을 소화했고, 평균자책점도 5.22로 가장 안 좋았다. 선발 붕괴 속에서도 5강 싸움을 이어 갔던 SSG가 김광현이라는 날개를 달게 된 만큼 올해 유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김광현은 “미국에 있으면서 구단주님과 SSG가 리그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 같이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우승 이상의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을 밝혔다. 김광현은 등번호 29번을 다시 달고 9일부터 팀에 합류한다.
  • 러 신흥재벌 전용기 전쟁 직후 스위스로 날았다

    러 신흥재벌 전용기 전쟁 직후 스위스로 날았다

    지난달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후로 소형 제트기 운항이 최대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를 출발한 소형 제트기의 행선지는 영국 런던, 프랑스 니스, 스위스 제네바 등이었다. 전 세계 항공기 항로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Flightradar24)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까지 하루 평균 24대였던 러시아발 소형 제트기 운항이 침공 직후인 지난달 25일 60대까지 늘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8일 전했다.지난달 21~27일 주간 운항과 비교하면 소형 제트기 출국 건수가 직전 주 대비 40% 가까이 증가했다. 소형 제트기 고객들 대부분이 블라미디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지지해 온 올리가르히(신흥재벌)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들이 국외로 나갔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행선지는 영국 런던부터 스위스 제네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등 올리가르히의 국외 자산이 은닉된 금융 중심권과 프랑스 니스 등 유명 휴양지였다. 러시아 부유층들이 자산 보전을 위해 국외로 도피했을 가능성이 제시되는 이유다. 올리가르히는 푸틴 정부에 충성하는 대가로 러시아 경제의 이권을 챙기고 영향력을 행사해 온 특수 집단이다. 닛케이는 올리가르히가 안전 자산을 전용기를 통해 직접 국외로 반출했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1일(현지시간) “우리는 당신(올리가르히)의 요트와 호화 아파트, 개인 전용기를 찾아내 압류하겠다”며 올리가르히에 대한 강력한 제재와 수사 의지를 밝혔다. 미 법무부가 러시아 재벌 범죄를 추적하는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가동 중이고, 영국과 프랑스 정부는 러시아 부호들의 자산 동결이나 압류 조치를 취하고 있다. 러시아 부호인 로만 아브라모비치는 2003년 인수했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구단과 런던 저택을 매각한다고 최근 발표한 바 있다.
  • ‘푸틴 친구’ 첼시 구단 내놨다… 러 경제 급추락

    ‘푸틴 친구’ 첼시 구단 내놨다… 러 경제 급추락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측근으로 유명한 러시아 재벌이 국제사회의 반(反)러 정서를 이기지 못해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축구단을 매물로 내놨다. 세계 주요 증시 지수에서 러시아 기업이 모두 빠지고 국가 신용등급도 ‘투자부적격’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푸틴의 러시아가 ‘불량국가’로 내몰리고 있다. 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러시아 석유 재벌 로만 아브라모비치(55)는 이날 “EPL 소속 첼시 구단을 매각한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푸틴의 친구인 그를 영국에서 쫓아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자 지난달 27일 “구단 운영권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한 지 나흘 만이다.아브라모비치는 추정 자산이 133억 달러(약 16조원)에 달하는 대표적인 올리가르히(신흥 재벌)이다. 소련이 무너진 1990년대에 주인이 없던 석유·천연가스 자산을 사들였다가 2000년대 들어 정부가 에너지 사업을 국유화하자 이를 되팔아 거액을 챙겼다. 그는 만성 적자에 시달리던 첼시를 2003년 인수했다. 이후 첼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회 우승, EPL 5회 석권 등 세계적 구단으로 거듭났다. 그러나 지난달 말 미국과 유럽 주요국이 러시아 주요 은행을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 결제망에서 차단하는 등 자산 동결에 나서자 궁지에 몰렸다. 크리스 브라이언트 영국 노동당 의원 등이 “그는 부정부패로 재산을 모았다. 축구단을 소유할 자격이 없다”며 재산 몰수를 주장하자 분위기를 감지하고 백기를 들었다. 아브라모비치는 “(전 세계에 반러 감정이 극에 달한) 현 상황에서 첼시의 매각이 구단과 팬, 스폰서·파트너에게 가장 큰 이익이 된다고 생각했다”며 “이번 전쟁에서 희생된 이들을 위해 재단을 만들고 구단 매각 수익금을 우크라이나에 기부하겠다. 순수성을 의심하지 말아 달라”고 전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세를 멈추지 않자 서방세계는 대러 제재의 수위를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 이날 증시 지수 제공업체인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지수는 “자사 지수에서 러시아 주식을 제외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도 “신흥시장 지수에서 러시아를 뺀다”고 전했다. 러시아 주식이 이들 지수에서 차단되면 해외자본 유입이 막혀 증시에 악영향을 미친다. 세계적 신용평가사 피치는 러시아를 투자적격 등급보다 5단계 낮은 ‘B’로 강등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도 러시아에 대한 신용등급을 정크 수준인 ‘BB’로 내렸다. 이에 따라 러시아 통화 가치는 사상 최저로 떨어져 달러당 117.6루블로 치솟았다. 침공 전까지만 해도 달러당 75루블 수준이었다. 블룸버그통신은 “서방의 대러 제재로 런던 증시에 상장된 러시아 기업들의 주가가 98%가량 폭락했다”고 전했다.
  • 푸틴 절친 러시아 재벌 “우크라 희생자 위한 재단 설립”

    푸틴 절친 러시아 재벌 “우크라 희생자 위한 재단 설립”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친한 러시아 석유재벌 로만 아브라모비치(55)가 우크라이나 전쟁 희생자들을 위한 자선 재단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아브라모비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제재 압박을 받아왔다. 아브라모비치의 포브스 추정 순자산은 133억달러, 한화로 약 16조원에 달한다. 아브라모비치는 2003년 인수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구단 매각을 발표했다. 첼스FC는 3일 공식 홈페이지에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의 구단 매각 결정을 담은 성명을 게재했다. 아브라모비치는 “첼시 매각 결정은 엄청나게 힘든 일이었고, 이런 방식으로의 이별은 매우 고통스럽다. 하지만 이 결정이 클럽에 가장 이롭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브라모비치는 “매각은 성급하게 하지 않고, 적법한 절차에 따를 것”이라면서 “대출금(15억 파운드, 약 2조4000억원)의 반환도 요구하지 않겠다. 내게 첼시는 돈이나 비즈니스가 아니고, 클럽 그 자체이자 경기에 대한 열정이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를 두고 키어 스타머 노동당 대표는 “아브라모비치는 러시아 정부와의 관계와 부패활동 때문에 영국 내무부에서 관심을 두고 지켜보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그는 “존슨 총리는 지난주 아브라모비치가 제재 대상이 된다고 해놓고서는 나중에 말을 바꿨다. 왜 제재 대상에 포함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리스 브라이언트 영국 노동당 의원은 아브라모비치가 자산동결 등 제재가 두려워서 영국 내 자산을 황급히 처분하려고 한다면서 “정부가 너무 느리게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브라모비치는 “첼시가 자선 재단을 설립하도록 지시했고 이는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모든 희생자들을 위한 것”이라면서 “여기에는 피해자들의 긴급하고 즉각적인 필요에 대한 중요한 자금 제공과 더불어 장기적인 복구 작업에 대한 지원도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 아브라모비치 결국 첼시FC 판다

    아브라모비치 결국 첼시FC 판다

    대표적인 유럽 내 러시아 부호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FC의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구단을 팔기로 했다. 첼시FC는 3일 공식 홈페이지에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의 구단 매각 결정을 담은 성명을 게재했다. 아브라모비치는 성명에서 “첼시 매각 결정은 엄청나게 힘든 일이었고, 이런 방식으로의 이별은 매우 고통스럽다”면서 “하지만 이 결정이 클럽에 가장 이롭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3년 구단을 인수한 아브라모비치는 막대한 자금 투자로 첼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상위권 팀이 될 수 있게 지원했다. 거의 모든 시즌 EPL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 도전해왔고, 지난 시즌에도 UCL 우승컵과 대륙 간 최강 클럽을 가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유럽 챔피언, 세계 챔피언 클럽이 매물로 나온 것이다. 아브라모비치의 이번 결정은 영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맞서 자국 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포함한 주요 러시아 자본에 대한 동결 및 압류 조치를 단행하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실제 아브라모비치는 푸틴 대통령과 친분이 두텁다. 지난주 아브라모비치는 구단 경영권을 첼시 6명의 이사진에게 이양한다고 밝혔지만, 영국 내 여론 악화와 세계 스포츠계 및 FIFA의 러시아에 대한 제재 수위의 강도는 높아져왔다. 아브라모비치는 성명서에서 “매각은 성급하게 하지 않고, 적법한 절차에 따를 것”이라면서 “대출금의 반환도 요구하지 않겠다. 내게 첼시는 돈이나 비즈니스가 아니고, 클럽 그 자체이자 경기에 대한 열정이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첼시가 자선 재단을 설립하도록 지시했고 이는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모든 희생자들을 위한 것”이라면서 “여기에는 피해자들의 긴급하고 즉각적인 필요에 대한 중요한 자금 제공과 더불어 장기적인 복구 작업에 대한 지원도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 에릭손 전 잉글랜드 감독 “북한이 2010년 월드컵 조 추점 조작 부탁”

    에릭손 전 잉글랜드 감독 “북한이 2010년 월드컵 조 추점 조작 부탁”

    스벤 예란 에릭손(74·스웨덴) 전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 감독이 2010년 남아공월드컵 대회를 앞두고 북한이 자신에게 조 추첨 조작을 부탁했다고 폭로했다. 에릭손 전 감독은 24일(한국시간) 영국 BBC 라디오 ‘가장 기이한 스포츠 범죄’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해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을 앞두고 북한에 초정을 받은 적이 있다”면서 “그 때 북한이 제게 ‘우리를 도와줄 수 있느냐’는 부탁을 해 왔다”고 고백했다. 그는 “처음엔 공이나 신발 등을 지원해 달라는 부탁으로 생각하고 흔쾌히 수락했다”면서 “그런데 나중에 알고보니 월드컵 조 추첨을 쉽게 해달라는 부탁이었다”고 말했다. 에릭손 전 감독은 2001~2006년 잉글랜드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뒤 2008~2009년 멕시코 대표팀 감독을 지냈다. 에릭손 전 감독이 북한으로 부터 제안을 받았다는 당시엔 잉글랜드 프로축구 4부리그 노츠 카운티 이사를 맡고 있었다. 에릭손 전 감독은 인터뷰에서 “그들은 ‘그건(조추첨 조작) 절대 불가능한 일이었다. 시도하는 것 조차 범죄였다”고 회상했다. 에릭손 전 감독이 북한을 방문한 이유는 러셀 킹이라는 인물에게 속아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당시 노츠 카운티 구단을 인수한 킹은 스위스의 투자 회사가 북한 광산의 독점 개발권을 갖고 있어 이 문제만 해결되면 구단에 막대한 자금이 들어 올 것이라며 에릭손 전 감독을 팀의 이사로 영입했다. 에릭손 전 감독은 2009년 10월에 북한을 방문했다. 에릭손 전 감독은 “나는 사실 북한에 가고싶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킹이 ‘구단에 정말 중요한 일’이라며 부탁해서 어쩔 수 없이 간 것”이라고 털어놨다. 에릭손 전 감독이 당시 북한에 방문한 것이 알려지면서 일각에서는 북한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하지만 에릭손 전 감독은 코트디부아르 감독으로 갔고, 2010년 남아공 월드컵 같은 조에 속했던 북한에게 3-0 승리를 거뒀다. 북한은 코트디부아르 뿐 아니라 브라질과 포르트갈에게 모두 패해 조 최하위로 탈락했다. 코트디부아르도 1무 1패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후 킹은 2019년 영국 경찰에 체포, 각종 경제 범죄 혐의로 징역 6년 형을 선고받았다.
  • ‘수소거점’ 삼척… 액화플랜트·충전소·R&D 특화도시 앞으로

    ‘수소거점’ 삼척… 액화플랜트·충전소·R&D 특화도시 앞으로

    호산항 LNG 저장생산시설 연계버려진 냉열 활용 액화수소 생산저장·운송 클러스터 조성도 추진 수도권 등 중부 전역에 수소 공급 현대로템과 밸류체인 단지 구축 ESS 안전성 검증센터 연내 완공 강원 삼척시가 ‘수소산업’ 거점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호산항 인근 액화천연가스(LNG) 저장생산시설과 맞물려 수소산업을 빠르게 정착시키고 있다. 세계적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탄소중립’이 글로벌 뉴노멀로 정착되고,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선언에 발맞춰 탄소중립의 핵심 수단인 수소를 선점하겠다는 야심 찬 프로젝트다. 삼척은 수소산업을 육성시킬 수 있는 항만과 LNG 생산기지, 석탄 등 물적 자원과 인근 대학의 전문인력 자원까지 유리한 조건을 고르게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친환경 신재생에너지인 대용량 이차전지 에너지저장장치(ESS) 관련 화재안전성 검증센터도 연내에 완공된다. 김양호 삼척시장을 21일 만나 폐광의 낙후된 도시를 벗어나 환동권의 청정에너지 거점 도시로 탈바꿈하는 삼척의 미래산업 청사진을 들었다. “석탄 등 화석연료 생산지에서 수소 등 청정에너지 생산기지로 다시 태어나겠습니다.” 삼척시가 산업화 시대 석탄, 시멘트 등 국가 기간산업의 공업도시에서 미래 성장동력인 수소산업 거점의 에너지도시로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먼저 2019년 전국 최초로 수소 연구개발(R&D) 특화도시 선정, 2020년 액화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 지정, 지난해 수소 저장·운송클러스터 구축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지로 선정되는 등 전국 제일의 수소 거점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정부의 수소 관련 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면서 역점 인프라 구축에 따른 동력 확보는 물론 수소 생태계 구축 속도도 앞당기고 있다. 이미 강원도 1호 수소충전소(30억원·하루 250㎏ 생산)가 가동 중이고, 분산형 수소 생산시설과 충전소(135억원·하루 1t), 수소 R&D 특화도시(300억원·수소 실증주택 11동) 등 관련 생태계 구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분산형 수소 생산시설은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생산과 공급 인프라 확대라는 점에서 앞으로 사업 성과가 기대된다.여기에 삼척을 중심으로 동해와 평창, 강릉 대관령 일대가 2020년 액화수소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면서 2024년까지 수소생산, 저장, 운송, 선박, 드론운행 실증 등 액화수소산업 생태계 구축을 통한 글로벌 수소산업은 물론 국내 액화수소산업을 선도하는 기반이 마련됐다. 305억원의 예산을 들여 액화수소 생산설비(배관, 밸브) 제작 실증, 수소 연료전지 선박 제작·운항 실증, 액화수소 드론 제작·운행 실증, 이동형 액화수소 충전소 구축 등 실생활에 수소가 활용될 수 있는 실질적 기술이 연구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국내는 물론 전 세계 기업들의 지역 내 연계 활동이 기대된다. 정부는 지난해 강원 삼척·동해를 비롯해 울산 등 전국 5개 지역을 수소 클러스터 구축사업(총사업비 1조 2739억원)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지로 선정했다. 삼척·동해는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조성 지역으로, 2027년까지 총사업비 2958억원(국비 675억원, 지방비 496억원, 민자 1787억원)을 들여 삼척 LNG 기지를 활용한 액화플랜트 구축 등 관련 사업이 진행된다.주요 사업 내용은 하루 30t 생산 규모의 수소액화 플랜트를 비롯해 안전성 시험센터와 테스트 베드, 수소액화플랜트 및 기업 입주 공간 구축 등이다. 황철기 시 에너지과 신산업기획담당은 “삼척 호산항 LNG 생산기지에는 액화수소 생산 플랜트가 구축돼 수도권과 강원권, 충청권 등 중부권 전역 수소 공급의 거점 기지로 부상할 전망”이라며 “액화수소는 기체수소에 비해 운송과 보급이 쉽지만 극저온 냉각을 통한 생산에 막대한 비용이 든다”고 밝혔다. 삼척 LNG 인수기지에서 버려지는 냉열을 활용하면 액화수소 생산이 가능해 경제성 측면에서 전국 최적지로 꼽힌다. 여기에 현대로템 등 대기업과 함께 근덕면 일원을 액화수소산업 밸류체인 단지로 구축하기로 하는 등 곳곳에서 사업 성과가 나오고 있다. 특히 현대로템을 앵커기업(입주 선도기업)으로 하고 주변 15만㎡ 부지에 수소기업 특화단지를 조성함으로써 근덕면 동막리 일원을 수소 부품 제조 중심지로 성장시킬 방침이다. 삼척시는 액화수소산업 규제자유 특구사업을 통한 수소 생태계 전반의 기반 구축과 실증,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사업에 따른 관련 산업 집적화, 액화수소 앵커기업 유치 등을 통해 관련 기업 간 상생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대한민국 수소 생태계의 중심지로 발돋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국내외 시험인증 시장을 선도할 대용량 ESS 화재 안전성 검증센터 건립 사업이 연내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ESS 화재 안전성 검증센터는 사업비 698억원(정부 288억원, 민간 410억원)으로 삼척시 교동 소방방재산업 연구단지 내 1만 5531㎡에 건축 연면적 6000㎡ 규모로 세워진다. 세계 최대 규모의 화재열량측정장치(30MW)와 대형소화성능시험장치 등 첨단설비를 갖추게 된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사업 관리(전담) 기관으로 KTC가 주관하고 KCL 등 6개사가 함께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향후 ESS 검증센터를 KTC와 KCL이 공동 운영할 계획이다.
  • 대장동 임대 축소 李 아닌 은수미 때 일… 김건희 계좌 일부만 공개

    지난 10일 열린 여야 대선후보 ‘2차 TV토론’은 1차에 비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공격 수위가 고조됐다. 두 후보는 첫 번째 주제인 ‘청년정책’ 주제토론 때부터 각각 대장동 이슈와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으로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서울신문이 2차 토론에서 나온 두 후보의 주장과 해명 발언이 사실인지 13일 점검해 봤다. ●李, 백현동 임대 비율 10분의1로 줄여 “(이재명 성남시장이) 대장동 임대주택 부지를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팔면서 6.7%만 임대주택을 짓고 나머지는 분양주택 줄 수 있도록 해 줬다. 백현동에도 임대주택 비율을 10분의1로 줄였다.”(윤 후보) → 절반의 사실. 대장동 개발계획 승인 당시 목표 임대 비율은 15.29%에 달했지만, 6.72%로 축소됐다. 2019년 임대주택부지 매각이 되지 않자 분양 가능한 부지로 변경해 LH에 매각했기 때문이다. 해당 부지는 신혼희망타운 371세대, 공공분양 749세대로 전환됐다. 모든 과정은 이 시장이 아닌, 후임인 은수미 성남시장이 주도했다. 반면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의 임대주택 비율 문제는 2016년 1월 성남시장 재직 당시 이 후보가 결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지구단위계획에서 ‘공공주택 세대수의 10분의1 이상은 임대주택으로 한다’고 규정된 만큼 특혜가 아닌 일반적인 관행이라는 입장이다. ●尹, 부인 주가 의혹 내역 일부 공개 “(김건희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관련) 벌써 제가 경선 당시에도 계좌까지 전부 다 공개를 했다.”(윤 후보) → 대체로 거짓.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가 수사 중인 사안이다. 윤 후보는 경선 당시인 지난해 10월 20일, 부인 김씨의 2009년 12월 4일부터 2010년 5월 20일까지 신한증권 거래 내역을 공개했다. 그러나 이후 거래내역이나 다른 계좌에 대해서는 공개한 적이 없다. 지난해 12월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계좌 전체를 공개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억지”라며 거부했다. 최근 언론보도에서 윤 후보가 공개한 신한증권 계좌가 아닌, 대신·미래에셋 등 계좌에서 도이치모터스 주식 거래가 있었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다. ●尹, 원전 관련 “추가 건설은 검토” “원전은 짓고 있는 것은 짓겠다고 했지 추가로 새 지역에 넣겠다고 아직 말씀을 안 드렸다.”(윤 후보) → 사실. 윤 후보는 지난해 12월 29일 경북 울진을 방문해 “신한울 3·4호기 건설 공사 중단은 국가 범죄였다”며 집권 후 신한울 3·4호기 원전 건설 공사를 즉시 재개하겠다고 공약했다. 이후 기자들이 ‘원전 추가 건설이나 신규 원전도 생각하나’고 묻자 “계획에 없던 원전을 더 짓는 것은 안전성 검토를 해야 한다. 더 필요하게 되면 집권 후 추가 검토해 에너지 기본 계획을 바꿔야 하는 문제”라고 답했다. 추가 건설하겠다고 밝힌 것은 아니다. ●李, 채용 비리 의혹 감사원 지적 받아 “(성남시 산하기관 채용 관련) 감사원이 수차례 감사를 해서 문제 없다.”(이 후보)→대체로 거짓. 윤 후보는 ‘공정’을 언급하며 이 후보의 성남시장 재직 시절 산하 기관의 채용 비리 의혹을 제기하며 “대부분이 선거 운동을 했던 선거대책본부장의 자녀라든지 시장직 인수위원회 (관계자의) 자녀”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지만 감사원의 지적을 받았다. 감사원은 2015년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기관 운영실태 감사 보고서에서 성남시에 산하 출연기관이 채용 공고 절차 없이 직원을 채용하는 등의 일이 없도록 지도·감독을 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 [팩트체크] 공격 수위 세진 TV토론, 대장동·도이치모터스·원전 등 누구 말이 맞나

    [팩트체크] 공격 수위 세진 TV토론, 대장동·도이치모터스·원전 등 누구 말이 맞나

    지난 10일 열린 여야 대선후보 ‘2차 TV토론’은 1차에 비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공격 수위가 고조됐다. 두 후보는 첫 번째 주제인 ‘청년정책’ 주제토론 때부터 각각 대장동 이슈와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으로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서울신문이 2차 토론에서 나온 두 후보의 주장과 해명 발언이 사실인지 13일 점검해봤다. ①“(이재명 성남시장이) 대장동 임대주택 부지를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팔면서 6.7%만 임대주택을 짓고 나머지는 분양주택 줄 수 있도록 해줬다. 백현동에도 임대주택 비율을 10분의 1로 줄였다.”(윤 후보) → 절반의 사실. 대장동 개발계획 승인 당시 목표 임대 비율은 15.29%에 달했지만, 6.72%로 축소됐다. 2019년 임대주택부지 매각이 되지 않자 분양 가능한 부지로 변경해 LH에 매각했기 때문이다. 해당 부지는 신혼희망타운 371세대, 공공분양 749세대로 전환됐다. 모든 과정은 이 시장이 아닌, 후임인 은수미 성남시장이 주도했다. 반면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의 임대주택 비율 문제는 2016년 1월 성남시장 재직 당시 이 후보가 결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지구단위계획에서 ‘공공주택 세대수의 10분의 1 이상은 임대주택으로 한다’고 규정된 만큼 특혜가 아닌 일반적인 관행이라는 입장이다. ②“(김건희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관련) 벌써 제가 경선 당시에도 계좌까지 전부 다 공개를 했다.”(윤 후보) → 대체로 거짓.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가 수사 중인 사안이다. 윤 후보는 경선 당시인 지난해 10월 20일, 부인 김씨의 2009년 12월 4일부터 2010년 5월 20일까지 신한증권 거래 내역을 공개했다. 그러나 이후 거래내역이나 다른 계좌에 대해서는 공개한 적이 없다. 지난해 12월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계좌 전체를 공개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억지”라며 거부했다. 최근 언론보도에서 윤 후보가 공개한 신한증권 계좌가 아닌, 대신·미래에셋 등 계좌에서 도이치모터스 주식 거래가 있었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다. ③“원전은 짓고 있는 것은 짓겠다고 했지 추가로 새 지역에 넣겠다고 아직 말씀을 안드렸다.”(윤 후보) → 사실. 윤 후보는 지난해 12월 29일 경북 울진을 방문해 “신한울 3·4호기 건설 공사 중단은 국가 범죄였다”며 집권 후 신한울 3·4호기 원전 건설 공사를 즉시 재개하겠다고 공약했다. 이후 기자들이 ‘원전 추가 건설이나 신규 원전도 생각하나’고 묻자 “계획에 없던 원전을 더 짓는 것은 안전성 검토를 해야 한다. 더 필요하게 되면 집권 후 추가 검토해 에너지 기본 계획을 바꿔야 하는 문제”라고 답했다. 추가 건설하겠다고 밝힌 것은 아니다. ④“(성남시 산하기관 채용 관련) 감사원이 수차례 감사를 해서 문제 없다.”(이 후보)→대체로 거짓. 윤 후보는 ‘공정’을 언급하며 이 후보의 성남시장 재직 시절 산하 기관의 채용 비리 의혹 제기하며 “대부분이 선거 운동을 했던 선거대책본부장의 자녀라든지 시장직 인수위원회 (관계자의) 자녀”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지만 감사원의 지적을 받았다. 감사원은 2015년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기관 운영실태 감사 보고서에서 성남시에 산하 출연기관이 채용 공고 절차 없이 직원을 채용하는 등의 일이 없도록 지도·감독을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이민영 기자
  • 야구단 인수 1년... 용진이 형의 ‘SSG랜더스-유통 실험’은 계속된다

    야구단 인수 1년... 용진이 형의 ‘SSG랜더스-유통 실험’은 계속된다

    “야구에 열정적이면서 본업과 연결해 많은 일을 할 수 있다. 우리는 (본업과 연결) 할 거다. 게임에선 우리가 질 수 있어도 마케팅에서만큼은 반드시 이기겠다.” (지난해 3월 30일 음성기반 소셜미디어 ‘클럽하우스’에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지난 26일 신세계그룹이 프로야구팀 SK와이번스를 인수한 지 1년을 맞았다. 창단 전부터 본업인 유통과 야구단을 연계해 ‘반드시 이기겠다’고 천명한 정 부회장의 시너지 실험은 지난 1년간 다양한 성과를 이뤘다는 평가다. 올해도 정 부회장의 각별한 애정 아래 SSG랜더스-유통 협업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29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올해 SSG랜더스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직관 관중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경기 관람에 특화된 랜더스필드만의 식음료(F&B)를 개발할 예정이다. ‘랜더스필드=야구장 맛집’으로 만든다는 전략도 세웠다. 그동안 한국 스포츠계에서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카테고리의 랜더스 굿즈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기존에 1곳에 불과하던 랜더스필드 내 굿즈 스토어를 1곳 더 추가하고, 인천 지역 이마트 점포에도 랜더스 굿즈 스토어를 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야구 마케팅이 연달아 성공하여 신세계그룹 계열사들이 자발적으로 랜더스 구단에 콜라보 마케팅을 제안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실제 지난해 신세계는 야구단을 통해 다양한 매출 성과를 기록했다. 지난해 6월 중순 5일간 진행한 SSG닷컴과 SSG랜더스의 콜라보 행사 ‘랜디쓱데이’에서 SSG닷컴의 전년 대비 일 방문자수는 20%가량 늘었고, 야구용품 매출은 560% 증가했다. 앞서 4월 초 4일간 진행한 이마트와 SSG닷컴의 ‘랜더스 데이’ 행사에서는 이마트의 매출이 전년 대비 37% 늘었고, SSG닷컴의 매출은 전주 대비 43% 증가했다.이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5월 말 LG트윈스와의 3연전에 진행한 랜더스필드의 ‘스타벅스 데이’ 행사는 전 좌석 매진으로 매장 매출까지 동반 상승했다. 스타벅스 SSG랜더스필드점의 매출은 평소보다 50% 이상 증가했고 스타벅스 콜라보 유니폼과 모자 각 340개는 SSG닷컴에서 판매와 동시에 완판 됐다. 랜더스필드에서 판매한 유니폼과 모자는 1시간 30분 만에 동났는데, 전날 밤부터 줄을 선 팬들로 번호표까지 부여해 야했다. 그룹 홍보 효과도 톡톡히 했다는 평가다. 신세계그룹은 18개 계열사가 참가한 ‘2021 쓱데이’ 광고를 랜더스필드 포수 뒤편 디지털 광고판에 지속적으로 노출했다. 야구장 직관 관객과 TV 시청자들에게 ‘쓱데이’를 각인시키겠다는 취지로 지난해 쓱데이 매출은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 야구단과 유통 간의 적극적인 콜라보는 거꾸로 야구단 주목 효과로도 이어졌다. 창단 효과를 생각하더라도 추신수, 최정 등 인기 선수 콘텐츠와 계열사 콜라보 마케팅 등을 이른바 ‘덕질 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젊은 층들의 신세계그룹으로의 유입 효과를 봤다는 설명이다. 실제 지난 4월 프로야구 시청률 조사에서 전년 9위에 머물렀던 SSG랜더스 경기의 시청률(0.9%)은 기아, 롯데에 이어 3위로 수직 상승했으며 다른 구단과 달리 소셜미디어(SNS)상의 랜더스필드 직관 인증 샷에는 신세계그룹 판매 상품이 포함되는 경향이 관찰된다.올해는 ‘돔구장’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돔구장 설립을 구상 중인 정 부회장은 지난해 가을 미국 출장으로 텍사스, 애틀랜타 등 여러 도시의 최신식 경기장들을 잇달아 방문하며 SNS에 관련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정 부회장은 돔구장 옆에 호텔과 컨벤션센터, 쇼핑몰까지 지어 다각도로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그림을 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 황, 사! 머니

    황, 사! 머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등번호 26번을 달고 뛰고 있는 황희찬(26)이 자신의 26번째 생일인 26일(현지시간) 이적료 약 226억원(1670만 유로)에 2026년까지 울버햄프턴에 완전 이적했다. ●황 임대 5개월 만에 완전 이적 발표 울버햄프턴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황희찬을 완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해 8월 독일 분데스리가 RB라이프치히에서 울버햄프턴으로 임대된 뒤 5개월 만이다. 당시 울버햄프턴은 황희찬을 임대 영입하며 계약서에 차후 완전 영입을 가능케 하는 옵션을 달았다. 울버햄프턴은 이적료를 밝히지 않았으나, 현지 전문가들과 매체들은 1670만 유로를 라이프치히에 지급한 것으로 추정했다. 황희찬은 울버햄프턴으로 임대 이적한 뒤 리그 6경기에서 4골을 넣으며 득점력을 뽐냈다. 비록 지난달 중순 브라이턴전에서 허벅지를 다쳐 현재 회복 중이지만, 전반기 활약만으로도 울버햄프턴은 황희찬의 영입을 ‘성공적’이라고 규정했다.황희찬은 “2026년까지 울버햄프턴에 남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내가 처음 이 팀에 왔을 때부터 감독님과 선수들이 여러 방면에서 도움을 줬고, 덕분에 나는 축구에만 집중하며 잘할 수 있었다.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11일 왓퍼드 원정 경기에서 교체 출전한 데뷔전에서 데뷔골까지 넣었던 그는 “첫 골을 넣었을 때 얼마나 기뻤는지 설명할 수 없다. 믿을 수 없는 순간이었다”며 “내 꿈은 EPL 경기에 나서는 것이었고, 앞으로도 계속 울버햄프턴을 위해 승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정, 계약 뒤 스위스 리그 임대 예상 울버햄프턴은 또 프로축구 수원 삼성의 공격수 정상빈(20)의 영입 절차를 밟고 있다고 구단 관계자가 27일(한국시간) 밝혔다. 지난해에도 영입 제의를 받았던 정상빈은 이날 스위스로 출국했다. 정상빈은 스위스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면 울버햄프턴과 계약을 확정하고, 영국 취업허가서를 받기 위해 스위스 프로축구 슈퍼리그(1부) 그라스호퍼에서 임대로 뛰게 된다. 영국은 유럽연합(EU) 내 구단 경력이 없는 선수에 대한 취업허가서 발급 절차가 까다롭다. 그라스호퍼의 구단주 왕진위안은 울버햄프턴 구단주 궈광창 푸싱인터내셔널 회장의 부인이다. 이른바 울버햄프턴의 ‘위성 구단’인 셈이다. ●중국 기업 인수 뒤 선수단 보강 성과 2부 리그인 챔피언십과 EPL 하위권을 맴돌았던 울버햄프턴은 2016년 중국 푸싱인터내셔널에 인수된 뒤 ‘차이나 머니’를 앞세워 선수단을 크게 보강하면서 2018~19시즌부터 강등 걱정 없이 EPL 중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2021~22시즌 현재 리그 8위다.
  • 새해부터 뭉친 김택진X정용진 “한국시리즈에서 만나요”

    새해부터 뭉친 김택진X정용진 “한국시리즈에서 만나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김택진 NC소프트 대표가 만났다. 정 부회장은 11일 인스타그램에 “#택진이형 #용지니어스 주방 방문하셧습니다”란 멘트와 함께 김 대표의 어깨에 손을 얹고 다정하게 기념촬영한 사진을 올렸다. SSG 랜더스와 NC 다이노스의 구단주인 만큼 다음에는 한국시리즈에서 만나는 것이 목표다. 정 부회장은 ‘용진이 형’, 김 대표는 ‘택진이 형’이라 불릴 정도로 팬들에게 친숙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10명의 구단주 중에 팬들이 ‘형’이라고 부르는 사람은 두 구단주밖에 없다. 젊은 기업인으로서 각자의 분야에서 성공을 이룬 것도 닮았다. 팬들에게는 둘 다 형이지만, 두 사람 사이에서는 1967년생인 김 대표가 1968년생인 정 부회장보다 형이다. 두 사람은 야구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어려서부터 야구를 좋아했던 김 대표는 여러 우려 속에서도 “내 재산만 갖고도 프로야구단을 100년은 운영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야구단을 창단했고, 우승까지 차지하며 감동적인 스토리를 완성했다. 정 부회장은 한발 더 나아가 세상에 없던 구단주 모델을 만들었다. 수시로 직접 야구장을 찾았고, 선수들에게 ‘용진이형상’을 주는가 하면 신인들에게 한우를 선물하는 살뜰함도 보여줬다. 또한 소비재 기업의 특성을 활용해 기존 야구단에서는 볼 수 없던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화제가 됐다. 다만 지난해는 두 팀 모두 결과가 좋지 않았다. 2020년 우승팀인 NC는 지난해 일부 선수의 술자리 파동 여파로 결국 가을야구에 탈락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해 SK 와이번스를 인수해 새로 창단한 SSG는 정 부회장과 함께 숱한 화제를 뿌렸지만 토종 선발의 양대 축인 문승원과 박종훈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어려움을 겪었고 끝내 가을야구에 탈락했다. 김 대표는 우승 당시 기존의 다른 구단주들과 달리 매번 경기장을 찾아 화제가 됐다. 정 부회장도 만약 SSG가 한국시리즈에 진출한다면 만사 제쳐두고 달려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두 구단이 한국시리즈에서 만난다면 구단주들의 장외 대결도 팬들에게 흥미로운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 뉴캐슬, FA컵 3부리그팀에 충격패…이사진, 선수 락커룸 찾아

    뉴캐슬, FA컵 3부리그팀에 충격패…이사진, 선수 락커룸 찾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뉴캐슬이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3부리그팀에게 충격패를 당해 탈락하는 굴욕을 당했다. 뉴캐슬은 9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1~22 FA컵 3라운드에서 3부리그에 속한 케임브리지 유나이티드에 0-1로 패했다. 케임브리지는 3부리그 풋볼 리그 원 24개 팀 중에서도 16위로 약체 팀이다. 뉴캐슬은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구단을 인수하며 ‘부자구단’이 됐지만 이번 시즌 EPL 20개 팀 중 19위로 강등될 위기에 처해있다. 뉴캐슬은 이날 최근 영입한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풀백 키런 트리피어를 처음 출전시켰고 알랑 생 막시맹, 조 엘린통 등 주축 선수들이 총 출동했지만 무기력한 경기 끝에 치욕적인 패배를 당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날 경기 직후 PIF의 야시르 알 루마얀 총재와 아만다 스테이블리 뉴캐슬 이사 등 고위급 인사들이 선수들의 라커룸을 찾아 선수들을 만났다. 텔레그래프는 “고위급 인사들이 경기 후 락커룸을 찾는 건 매우 드문 일”이라고 전했다.
  • IBS, 코로나19 최신연구성과 공유 학술행사 개최

    IBS, 코로나19 최신연구성과 공유 학술행사 개최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5000명을 넘나들고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까지 발생하면서 또 다시 K-방역이 시험대에 올랐다. 이 같은 상황에서 국내외 바이러스 및 감염병 전문가들이 코로나19 최신연구성과를 공유하는 장이 온오프라인 동시에 열린다. 기초과학연구원(IBS)와 대한인수공통감염병학회(KSZ)는 오는 6~7일 대전 IBS 과학문화센터에서 ‘IBS-KSZ 코로나 바이러스와 인수공통 질병 컨퍼런스’를 연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김빛내리 IBS RNA연구단장, 고규영 IBS 혈관연구단장, 김우주 고려대 의대교수, 안토니오 베르토레티 듀크-싱가포르국립대 의대 교수 등 국내외 최고 수준의 전문가 17명이 좌장과 연사로 참여해 인수공통 감염병, 신변종 바이러스 분야 최신 연구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의 주제는 ‘코로나 바이러스와 인수공통질병’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 구조, RNA 등 기초연구부터 면역, 치료, 방역, 임산부와 코로나19 등 특별주제까지 폭넓은 논의가 펼쳐질 예정이다. 송창선 KSZ 회장은 “코로나19 사태에서도 볼 수 있듯이 인수공통감염병은 미래 어느 때나 찾아올 수 있는 만큼 미지의 감염병 ‘질병X’에 대비하기 위한 기초지식과 앞으로 연구방향을 이번 컨퍼런스에서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노도영 IBS 원장도 “이번 컨퍼런스가 국내외 바이러스 연구기관들의 유기적 협력을 촉진하고 국민들에게는 코로나19 백신, 방역기술 연구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IBS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c/IBS기초과학연구원)에서도 생중계될 예정이다.
  • 용진이형賞·순금 60돈 메달… 파격 이끈 SSG의 싸늘한 가을

    용진이형賞·순금 60돈 메달… 파격 이끈 SSG의 싸늘한 가을

    시즌 최종전 패배로 키움에 5위 내줘추신수 영입 등 광폭 행보 돋보였지만선발 잇단 공백 못 메우고 내년 기약시작은 화려했으나 끝은 ‘가을야구’ 탈락이었다. SSG 랜더스가 5강 싸움에서 끝내 탈락하며 씁쓸하게 시즌을 마무리했다. SSG는 31일 “신재웅, 정상호, 고종욱 등 15명의 선수에게 방출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전날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t 위즈전에서 3-8로 패배하며 66승14무64패 최종 6위로 시즌을 마치자 곧바로 선수단을 정리했다. 시즌 최종전에서 패한 SSG는 같은 날 KIA 타이거즈를 꺾은 키움 히어로즈에게 5위 자리를 내줬다. SSG는 구단주 정용진(왼쪽)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간절히 염원했던 ‘145번째 경기’를 결국 치르지 못하게 됐다. 시즌 초반 행보를 고려하면 아쉬운 결과다. SSG는 지난 1월 신세계그룹이 SK 와이번스를 깜짝 인수하면서 화제의 중심에 섰다. 팬들과 적극 소통하며 이전에 없던 모델을 보여준 구단주의 광폭 행보도 화제였다. 정 부회장은 야구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수훈 선수에게 ‘용진이형상’을 수상하는가 하면 지난 27일에는 역대 2호 통산 400홈런을 날린 최정에게 순금 60돈으로 만든 메달을 건네는 등 시즌 내내 크고 작은 이슈를 만들어 냈다.메이저리그 통산 1652경기 타율 0.275(6087타수 1671안타) 961득점 218홈런 782타점 157도루를 기록한 추신수(오른쪽)의 깜짝 영입도 있었다. 여러 기대 속에 시즌을 시작한 SSG는 초반 한때 1위를 달리며 리그를 주도했다. 그러나 토종 원투펀치 박종훈과 문승원이 연달아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꼬이기 시작했다. 여기에 아티 르위키도 부상으로 일찌감치 빠졌고 대체 외국인 선수로 들어온 샘 가빌리오도 6승4패 평균자책점 5.86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시즌 홈런 1위(35홈런) 최정을 앞세운 방망이의 힘으로 맞섰지만 끝내 역부족이었다. 함께 5강 경쟁을 펼치던 지난해 우승팀 NC 다이노스도 ‘술판 파동’을 극복하지 못하고 최종 7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비록 가을야구에선 떨어졌지만 NC는 1위를 다투던 kt와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끝까지 맞서 결국 타이브레이커 경기를 이끌어 냈다.
  • 딱 ‘1골’ 손·케 듀오, 뉴캐슬전서 35호 합작골… EPL 대기록 작성까지 ‘-1’

    딱 ‘1골’ 손·케 듀오, 뉴캐슬전서 35호 합작골… EPL 대기록 작성까지 ‘-1’

    손흥민 코로나 확진 소동 털고 시즌 4호골7개월 만에 ‘단짝’ 케인 도움으로 득점역대 최다 기록 드로그바-램파드 ‘36골’손, 3연속 공격포인트… 토트넘 단숨에 5위 황의조 시즌 4호골 넣고 발목 부상 교체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전설의 듀오’까지 한 골 남았다. 손흥민(토트넘)이 ‘단짝’ 해리 케인의 도움으로 시즌 4호 골을 뿜어내며 코로나19 확진 소동을 털어냈다. 손흥민은 18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1~22시즌 EPL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팀이 2-1로 앞서던 전반 추가 시간 결승골을 터뜨렸다. EPL만 따지면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A매치와 유로파 콘퍼런스리그까지 합하면 3경기 연속골에 6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다. 독일 분데스리가 시절까지 포함해 프로 통산 160호골. 특히 손흥민은 올해 3월 이후 7개월 만에 EPL에서 케인과 통산 35번째 합작골을 기록해 EPL 역대 최다 타이틀의 디디에 드로그바-프랭크 램파드(36골)에 한 골 차로 다가섰다. 토트넘이 3-2로 이겼고 손흥민은 시즌 4번째 ‘킹 오브 더 매치’에 뽑혔다. 개막 3연승 뒤 3연패했던 토트넘은 다시 2연승을 달리며 5위까지 뛰어올랐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에 인수돼 부자 구단이 된 뉴캐슬은 개막 8경기 연속 무승(3무5패)에 허덕였다. 스티브 브루스 감독은 자신의 1000번째 경기에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앞서 현지 언론은 A매치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고 복귀한 손흥민 등 토트넘 선수 2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으나 손흥민은 당당히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토트넘은 선수 이름을 밝히지는 않았으나 선수 2명이 킥오프 48시간 전 2회 연속 음성이 나와 첫 양성 판정이 반려됐다고 전했다. 뉴캐슬이 전반 2분 만에 부상 복귀한 컬럼 윌슨의 헤더골로 기세를 올렸으나 토트넘은 전반 17분 탕귀 은돔벨레, 22분 케인의 연속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새 시즌 들어 A매치 3골, 콘퍼런스리그 5골, 리그컵 1골을 넣던 케인의 EPL 마수걸이 골이다. 손흥민은 전반 39분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받은 루카스 모라의 헤더가 골대를 때려 시즌 3호(리그 2호) 도움 기회를 놓쳤다. 그러나 전반 49분 모라의 전진 패스를 박스 오른쪽에서 받은 케인이 문전으로 깔아준 크로스를 골대 안으로 차 넣어 아쉬움을 날렸다. 손흥민의 득점에 앞서 관중석에 응급 상황이 발생해 경기가 25분간 중단되기도 했다. 한편 프랑스 보르도의 황의조는 전날 밤 낭트 원정에서 후반 17분 그림 같은 오른발 감아차기로 선제골을 낚으며 팀 창단 140주년 축포를 쐈다. 시즌 4호골. 그러나 12분 뒤 발목 부상으로 교체됐고 보르도는 1-1로 비겼다.
  • 손흥민 시즌 4호 골 케인과 합작, 세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손흥민 시즌 4호 골 케인과 합작, 세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얘기가 나돌았다가 막판에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과 함께 뉴캐슬전에 선발 출전한 손흥민(29)이 시즌 4호 골을 터뜨려 토트넘을 2연승으로 이끌었다. 손흥민은 18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를 찾아 벌인 뉴캐슬과의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원정 경기 전반 추가시간 토트넘이 3-1로 앞서가게 하는 골을 넣었다. 결국 토트넘이 3-2로 승리하면서 그의 득점은 결승 골이 됐다. 영국 BBC는 평점 7.56를 매기며 플레이오브더매치로 손흥민을 뽑았다. 6라운드 아스널과 원정 경기에서 골을 넣고 7라운드 애스턴 빌라와 홈 경기에서 도움을 올린 손흥민은 이로써 정규리그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그는 올 시즌 공식경기 4골 2도움(정규리그 4골 1도움·유럽축구연맹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시즌 4호 골은 해리 케인이 도와 정규리그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둘이 골을 합작했다. EPL 최고의 공격 콤비로 꼽히는 손흥민과 케인은 이날까지 통산 35골을 합작했다. 프랭크 램퍼드-디디에 드로그바(첼시)가 작성한 EPL 통산 최다 골 합작 기록(36골)에 한 골 차로 다가섰다. 16일 오전 토트넘에 코로나19 확진자 두 명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고 손흥민과 브리안 힐이라는 언급이 나왔다. 다음날 오전 손흥민이 코로나19 테스트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하루만에 치료가 된 것인지, 아니면 오진인지 불분명한 상황이었는데 경기 직전 토트넘 구단은 “코로나19에 걸렸던 두 명의 선수 결과가 거짓 판정이었다”고 공식적으로 알렸다. 정규리그 3연패 뒤 2연승을 달린 토트넘은 5위(승점 15·5승 3패)로 올라섰다. 지난 8일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에 인수돼 ‘부자 구단’이 된 뉴캐슬이 전반 2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려 관중석의 새 구단주들에게 기쁨을 안겼다. 하비에르 만키요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칼럼 윌슨이 머리로 방향만 바꿔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전열을 정비한 토트넘이 전반 17분 동점 골을 넣었다. 레길론이 왼쪽에서 넘겨준 패스를 탕기 은돔벨레가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골대 오른쪽 구석을 노리는 슈팅으로 연결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5분 뒤에는 케인이 역전 골을 책임졌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로빙 침투 패스를 넣자 케인이 수비라인을 절묘하게 뚫고 들어가 골키퍼 키를 넘기는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예선(2골)과 본선(3골), 카라바오컵(리그컵 1골)에서만 6골을 넣은 케인의 EPL 1호 골이었다. 전반 40분쯤 경기가 예기치 못한 일로 끊겼다. 뉴캐슬 서포터가 관중석에서 졸도해 응급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AP 통신에 따르면 토트넘 미드필더 에릭 다이어가 선수 중 가장 먼저 응급 상황을 인지하고 제세동기(defibrillator)가 필요하다고 알렸다. 레길론은 주심에게 경기를 중단하라고 알렸고, 주심은 경기를 중단한 뒤 구단 의료진이 조처를 하도록 했다. 상황이 좀처럼 마무리되지 않자 심판은 전반전 종료를 선언하고 선수들이 라커룸으로 들어가도록 했다. 경기는 약 25분 만에 속개했고 선수들은 전반 추가시간 7분을 소화했다. 손흥민의 4호 골이 이때 터졌다. 전반 49분 케인이 오른쪽에서 넘겨준 땅볼 크로스를 문전에서 슈팅해 3-1을 만들었다. 뉴캐슬은 후반 38분 미드필더 존조 셸비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더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뉴캐슬은 후반 44분 다이어의 자책골로 한 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스티브 브루스 뉴캐슬 감독은 이날 1000번째 경기를 지휘했지만 패배를 곱씹었다. 한편 BBC는 레길론과 다이어 등이 응급 상황을 잘 대처한 덕에 졸도했던 서포터가 병원으로 옮겨져 “안정적이며 반응도 한다”고 전했다. 제세동기를 재빨리 이 서포터에게 작동한 것이 소중한 목숨을 살렸다. 2012년 토트넘과 맞붙은 화이트 하트레인 경기장에서 실신했던 파브리스 무암바(당시 볼턴)는 “제세동기가 가까운 곳에 있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사람들의 빠른 대처가 생존 확률을 훨씬 낫게 만든다는 점을 오늘 다시 한번 보여준다. 난 그분이 빠르게 회복됐으면 하고 바란다”고 말했다.
  • “우리도 이제 부자 구단” 뉴캐슬의 뜨거운 함성

    “우리도 이제 부자 구단” 뉴캐슬의 뜨거운 함성

    서글픈 매각 실패의 역사를 지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드디어 오일 머니를 만났다. EPL 사무국은 7일(현지시간) 뉴캐슬이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에 인수가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금액은 3억 500만파운드(약 4955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뉴캐슬은 기나긴 매각 과정을 드디어 완주하게 됐다. 뉴캐슬은 2007년 전임 구단주인 마이크 애슐리가 축구단을 인수했지만 운영에 적극적이지 않았고 좋은 성적도 내지 못했다. EPL에서 손꼽히는 열혈 서포터들의 불만은 폭주했고 애슐리는 수차례에 걸쳐 구단을 매각하려고 했지만 그때마다 번번이 무산됐다. 이번 인수도 결코 쉽지 않았다. 지난해 4월 양측의 매각 합의가 이뤄졌지만 PIF측이 사우디 왕가의 소유로 볼 수 있다는 점에 발목이 잡혔다. 사우디의 인권 침해, 자국 내 EPL 무단 스트리밍 방관 등 논란이 있었기 때문이다. 금방 인수가 될 것처럼 분위기가 조성됐다가 가라앉아 팬들의 실망도 컸다.그러나 EPL 사무국이 PIF를 사우디 정부와 분리된 기간으로 간주하기로 하면서 발목을 잡았던 요소들이 해소됐다. EPL은 사우디 정부가 구단 운영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보증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천문학적인 금액이 들어오는 만큼 뉴캐슬이 다른 오일머니 구단처럼 천지개벽 할지 벌써 관심이 뜨겁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뉴캐슬의 새로운 구단주가 보유한 자본은 3200억 파운드(약 520조원)로 이는 축구계 부자 구단주의 상징인 맨체스터 시티의 셰이크 만수르보다 10배 이상의 규모다. 이미 EPL은 오일머니와 만난 맨시티가 완전히 새로운 팀이 돼서 리그를 넘어 전 세계를 대표하는 축구 클럽으로 자리잡은 사례가 있다. 맨시티가 2010년대 EPL 최강팀으로 꼽힐 수 있던 배경에는 만수르의 투자를 빼놓을 수 없다. 전임 구단주 체제에서 속앓이를 했던 뉴캐슬 팬들은 이번 인수에 두 팔 들고 환영하며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홈구장인 세인트 제임스 파크 근처에서 인수 소식을 들은 팬들은 대축제가 열린 것처럼 기뻐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온라인에서도 역시 뉴캐슬의 인수를 환영하는 팬들의 게시물이 쏟아지고 있다.
  • 완전히 새로운 KBL

    완전히 새로운 KBL

    2021~22시즌 프로농구가 9일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었던 안양 KGC와 전주 KCC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6개월간 열전을 펼친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많은 변화가 일어난 만큼 농구계가 다가오는 시즌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이번 시즌 프로농구를 관통하는 키워드 중 하나는 ‘새(NEW)’다. 그만큼 많은 것이 새로워진 프로농구가 새로운 모습으로 농구팬을 찾는다. 가장 큰 변화는 새 연고지에 정착한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수원 kt다. 지난 시즌까지만 운영한 인천 전자랜드를 인수한 한국가스공사는 본사가 있는 대구에 정착했다. kt 역시 기존 연고지였던 부산시와 시설 사용 문제로 갈등을 겪다 이번에 수원에 정착했다. 대구는 고양 오리온이 대구에 머물던 시절 이후 10년 만에, 수원은 서울 삼성이 머물던 시절 이후 20년 만에 연고팀을 갖게 됐다. 새 감독도 있다. 9개 구단 감독이 그대로지만 서울 SK가 전희철 감독 체제로 새롭게 출발했다. 농구대잔치 시절 고려대의 주역으로 활약했던 전 감독은 데뷔 첫 공식전인 컵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지도력을 보여줬다. 우승 직후 전 감독은 “모의고사를 잘 치른 것 같다”고 흐뭇해하면서도 “아직 순간순간 판단이 부족하다”고 몸을 낮췄다. 리그 정상급 선수의 연쇄 이적도 새 시즌을 기대하게 하는 요인이다. 지난 시즌 KGC의 전무후무한 ‘10전 10승 우승’을 이끈 우승 가드 이재도가 자유계약선수(FA)로 창원 LG에 갔고 오리온의 프랜차이즈 허일영도 FA로 SK로 옮겼다. 여기에 최우수선수(MVP) 출신 두경민도 원주 DB에서 한국가스공사로 팀을 옮겼고 대신 강상재와 박찬희가 DB로 가는 대형 트레이드도 있었다. 주전급 선수 여럿이 둥지를 옮긴 만큼 누가 최고 이적생이냐를 놓고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KGC의 우승을 이끌며 역대 최고의 외국인으로 꼽히는 제러드 설린저를 대신해 누가 최고 외국인 선수가 될지도 관심이다. 기존 선수에 도전하는 새 얼굴은 총 9명으로 미국프로농구(NBA) 경력자인 오마리 스펠먼(KGC), 앤드류 니콜슨(한국가스공사), 다니엘 오셰푸(삼성), 미로슬라브 라둘리차(오리온) 등이 설린저 못지않은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이번 시즌 우승후보로는 든든한 새 얼굴 하윤기를 뽑은 kt가 꼽힌다. 지난달 열린 미디어데이에서도 6개 구단 감독이 kt를 우승후보로 지명했다. 허훈, 양홍석, 김영환 등 기존 전력에 국가대표 센터 하윤기까지 가세해 전력이 탄탄하다. 이상윤 해설위원이 kt와 KCC, 추승균 해설위원이 kt와 SK를 우승후보로 꼽았을 만큼 전문가들의 예상에도 kt가 빠지지 않는다. 지난 7월 김희옥 총재가 취임하며 새 지도부로 일신한 한국농구연맹(KBL)이 농구 인기 부흥을 위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관심사로 꼽힌다. KCC가 6일 2021~22시즌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만큼 든든한 후원을 업은 KBL이 기존과 어떤 차별화 전략을 들고 나올지 주목된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마크롱이 “천 개의 삶을 살았다”는 베르나르 타피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마크롱이 “천 개의 삶을 살았다”는 베르나르 타피

    프랑스의 자수성가 사업가로 정치와 연예, 스포츠계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베르나르 타피가 3일(현지시간) 78세로 운명했다. 수십년 동안 멋진 삶을 누리며 늘 뉴스의 초점으로 각광을 즐겼던 타피가 스러졌다는 소식에 각계의 애도가 이어졌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유족들을 위로하며 “고인은 천 개의 삶을 살았다”고 한 것은 결코 과하지 않았다. 마크롱 대통령은 타피의 “야심, 에너지, 열정은 프랑스 세대들에게 영감의 원천이었다”고 칭송했다. 4년 전 위암 판정을 받고 고인은 투병해 왔다. 부인 도미니크와 두 자녀는 고인이 소유하고 있는 마르세유의 라 프로방스 신문에 부고를 게재하고 그가 가족이 에워싼 가운데 평화롭게 눈을 감았으며 “마음의 도시”인 마르세유에 묻힌다고 밝혔다. 프로 축구팀 올렝피크 마르세유의 구단주 시절이 타피의 전성기라고 할 수 있다. 1993년 팀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어냈다. 마르세유는 유럽 프로축구 대항전에서 승리한 유일한 프랑스 팀으로 지금도 남아 있다. 타피의 마르세유 팀은 1989년부터 1993년까지 5연속 프랑스 리그 타이틀을 따냈으나 경기조작 혐의로 1993년 타이틀을 박탈당하면서 2부 리그로 강등됐다. 타피 역시 유죄 판결을 받고 5개월 수감되는 수모를 겪었다. 마르세유 팬들은 그러나 아직도 타피를 존경해 이날 타계 소식 후 클럽 스타디엄 앞에 세워진 타피의 초상화에 꽃들이 바쳐졌다. 그가 매입한 프로 사이클 팀은 투르드 프랑스를 두 차례나 제패했다. 별명 ‘나나르’로 통하던 타피는 사교적인 성품을 타고났고 가수로 성인 생활을 출발했지만 곧 위기에 처한 기업들을 인수하는 수완으로 큰 부를 축적했다. 이때부터 수십년 동안 프랑스 언론에는 귀족적인 정장 차림에 풍성한 검은 머리숱과 넓적한 아래턱이 인상적인 타피 사진이 자주 등장했다. 배우로 나서기도 했던 타피는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생활을 즐겼으며 기업가와 정치인일 때에도 마찬기지였다. 텔레비전에도 자주 나온 그는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늘 상식을 뛰어넘는 과도한 삶을 즐기고 싶어했다. 파산도 경험했고 기나긴 법정 싸움에 골치를 썩었다. 타피는 1943년 파리의 가난한 동네에서 배관공의 아들로 태어났지만 팝 가수로 데뷔하고 자동차 경주 선수가 되려고도 했다. 가수 활동은 실패로 끝났고 자동차 경주는 코마 상태의 중상을 입고 포기했다. 한때 텔레비전 판매 일을 하다 재정난에 허덕이는 기업을 회복시켜 다시 매각하는 일을 전문으로 삼았다. 타피가 되판 기업은 수십 개나 된다. 1990년 독일의 스포츠 용품 대기업 아디다스를 사들였다. 많은 이들이 대단하다고 칭찬했지만 결국 이 매입 결정 탓에 그의 추락이 시작됐다. 1995년 마르세유 축구팀 문제로 감옥을 다녀온 그는 1997년부터 죽을 때까지 아디다스 매입 및 재매각 문제로 법정을 들락거려야 했다. 1989년 극우 정객 장마리 르펜과 치열한 말싸움을 벌였던 타피는 그해 국회의원에 당선됐고, 1992년 일년 동안 프랑수아 미테랑 사회당 정부에서 도시업무 장관을 맡았다. 타피는 1992년 아디다스 지분을 국영 은행 크레디 리오네를 통해 매각했다. 곧 그는 은행이 잘못 처리해 커다란 손해를 입혔다며 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 2008년 법원 판결로 타피는 4억 400만 유로(약 5000억원)를 받았으나 2017년 항소심은 이를 뒤집어 다시 내놓으라고 명령했다. 2008년 타피에게 유리한 법원 판결이 난 것과 관련해 당시 니콜라 사르코지 정부의 재무장관이었던 크리스틴 라가르드 현 유럽중앙은행 총재가 연루 의혹을 받아 역시 법원을 오고간 일도 있었다. 성공하지 못했던 가수 생활에 미련이 많아 기업사냥꾼으로 명성을 얻은 뒤인 1980년대 싱어송라이터 디디에 바르벨리비앙과 협업해 가요계에 복귀했다. 1990년대 클로드 를로슈 감독의 ‘남자 대 여자(Men, Women: A User’s Manual)’에 주연급으로 얼굴을 내밀었다. 지난 20년 동안에도 한 TV 드라마에 형사로 출연했으며 자신의 이름을 딴 대담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다. 연초에 부부는 자택에서 강도들에게 폭행과 강탈을 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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