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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시티, EPL 우승했는데 유럽 챔스리그 출전권 박탈될 수 있다고?

    맨시티, EPL 우승했는데 유럽 챔스리그 출전권 박탈될 수 있다고?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네 번째 우승을 차지한 맨체스터 시티가 당연히 챔피언에게 주어지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박탈당할 수 있다고 미국 일간 뉴욕 타임스(NYT)가 13일 전했다. UEFA는 아랍에미리트(UAE) 국영 에티하드 항공이 맨시티 구단에 지불한 것으로 알려진 5950만 파운드(약 900억원)의 후원금이 실제로는 구단 소유주인 UAE ‘아부다비 유나이티드 그룹’으로부터 지급됐다는 의혹을 지난 3월부터 조사해왔다. 그런데 NYT는 UEFA 재정통제위원회 산하 조사위원회 위원들이 2주 전 스위스 니옹에서 회합을 갖고 조사 결과를 마무리했으며 이브 르테름 전 벨기에 총리가 이끄는 조사위원회가 이르면 이번 주중 ‘최소한 한 시즌 출전 정지’에 해당하는 제재안을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EPL 2연패를 맨유와 첼시에 이어 세 번째로 달성한 맨시티가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박탈당하면 구단과 팬들은 엄청난 충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맨시티의 현재 구단주는 UAE 통치자의 셰이크 만수르 빈 자예드 알나히얀으로 그는 2002년만 해도 챔피언십(2부 리그)에 속해있던 맨시티에 수십억 달러를 투입해 프리미어 최고의 팀으로 육성했다. 하지만 아직 유럽 최고의 클럽이란 명예를 얻을 수 있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지 못해 팬들은 간절히 다음 시즌 우승을 바라왔다. 대회 예선이 오는 6월 시작되기 때문에 UEFA는 가급적 빨리 어느 시즌 출전권을 박탈할지 여부를 결정해 맨시티가 스포츠중재재판소(CIS)에 항소하고 이에 대한 결정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해야 할 것이라고 NYT는 덧붙였다. 한편 영국 BBC는 거의 12시간 뒤늦게 이를 보도하면서 조사위원회 안에서 투표가 행해진 것은 아니지만 르테름 위원장이 워낙 맨시티를 처벌해야 한다는 의지가 강하며 위원 중 상당수가 맨시티에게 내릴 징계로 한 시즌 대회 출전권을 박탈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견해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물론 맨시티 구단은 재정적 페어플레이 규정을 위반했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며 관련 혐의를 일체 부인하고 있고 UEFA의 징계가 확정되면 법적 투쟁에 들어간다고 공언하고 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포토] 팬클럽 선정 ‘올해의 선수·골’ 휩쓴 손흥민

    [포토] 팬클럽 선정 ‘올해의 선수·골’ 휩쓴 손흥민

    ‘손세이셔널’ 손흥민이 팬클럽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와 ‘올해의 골’을 휩쓸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토트넘 구단은 13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새벽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끝난 에버턴과 2018-2019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최종전 후 팬클럽 회원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와 ‘올해의 골’ 시상식 장면을 공개했다. 2019.5.14 토트넘 공식 트위터 캡처
  • ‘승점 1 차’ 역대급 우승 맨시티, 2290억원 돈방석

    ‘승점 1 차’ 역대급 우승 맨시티, 2290억원 돈방석

    상금 589억·중계권료·스폰서 수익 받아 19일 왓퍼드와 FA컵 결승… 트레블 넘봐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가 최종 라운드까지 이어진 ‘역대급’ 우승 경쟁에서 웃으며 지난해에 이어 ‘돈방석’에 앉았다. 맨시티는 13일 영국 팔머의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끝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의 2018~19시즌 최종 38라운드 원정에서 4-1로 이겨 승점 98(32승2무4패)로 정규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같은 시간 울버햄프턴과의 홈경기에서 2-0으로 이긴 리버풀(승점 97·30승7무1패)을 승점 1 차이로 따돌렸다. 2연패를 포함, 여섯 번째 우승이다. 이미 리그컵(카라바오컵)에서 우승한 맨시티는 19일 왓퍼드와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도 앞두고 있어 ‘트레블’(3관왕)까지 바라보게 됐다. 반면 1989~90시즌 이후 29년 만에 왕좌에 도전한 리버풀은 리그에서 단 1패만 기록하고도 간발의 차로 트로피를 내줬다. 단 한 차례의 패배가 맨시티와의 21라운드에서 당한 것이라 더욱 뼈아팠다. 리버풀은 다음달 1일 토트넘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올 시즌 ‘무관 탈출’에 도전한다.‘부자구단’으로 알려진 맨시티는 이날 우승에 따른 수익금으로 2290억원 이상을 챙기게 됐다. 영국 ‘익스프레스’가 공개한 프리미어리그 우승 상금은 3840만 파운드(약 589억원)다. 맨시티는 20개 구단이 공통으로 받는 국내외 TV 중계권료 외에도 추가 중계 횟수에 따라 돈을 더 챙긴다. 지난해 우승 당시 맨시티는 우승 상금으로 3860만 파운드에다 국내 TV 중계권료 3481만 2558파운드, 해외 중계권료로 4077만 108파운드를 다른 구단과 똑같이 수령했다. 여기에 TV 중계가 26차례나 더 되면서 3009만 736파운드를 더 받았고 스폰서 수익 분배금도 483만 8892파운드를 챙겨 총액이 1억 4943만 8654파운드(약 2292억원)에 달했다. 현지 언론들은 맨시티의 올해 수익을 1억 4810만 파운드(약 2272억원)로 내다봤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한국 괴물” “왼손 매덕스”… 류, 전국구로 진화

    “한국 괴물” “왼손 매덕스”… 류, 전국구로 진화

    116구 투혼… 24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 현지 언론 “괴물이 다저스타디움 점령”‘한국 괴물.’ 13일 미국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를 6-0으로 격파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구단은 트위터 공식 계정에 한글로 쓴 이 짧은 표현으로 8이닝 무실점의 완벽 투구를 보여 준 선발투수 류현진(32)을 극찬했다. 지난 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2013년 빅리그 데뷔 후 통산 두 번째 완봉승을 거두며 관중의 기립박수를 받았던 류현진은 이날의 퍼펙트 5승을 기점으로 미 프로야구의 명실상부한 전국구 스타로 부상했다. 류현진은 이날 8이닝을 안타 1개, 볼넷 1개로 워싱턴 타선을 봉쇄했다. 벌써 24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이다. 그동안 부상 이미지가 강했던 류현진에 대한 미 언론들의 시선도 바뀌고 있다. 지난 3월 29일 개막전 선발투수로 시즌 첫 승을 거둘 때도 잠잠했던 언론들이 ‘류현진은 왜 알려지지 않은 에이스일까’(MLB.com), ‘새로운 그렉 매덕스에 가까워지는 건강한 류현진’(ESPN) 등 그의 진가를 조명하고 나섰다.이날 ‘7과 3분의1이닝 노히트노런’ 경기는 실시간으로 헤드라인 속보를 쏟아냈고, 경기가 끝난 후에는 ‘괴물이 다저스타디움을 점령했다’(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 ‘가장 가치 있는 선수’(MLB.com), ‘전국적 주목’(LA타임스) 등 뜨거운 반응이 펼쳐졌다. 올 시즌 홈 경기 5승째인 류현진을 지켜본 다저스타디움 관중 4만 5000여명은 또다시 기립박수를 보냈다. 류현진의 눈부신 호투가 이어지면서 현지 매체뿐 아니라 전문가들도 전설적인 제구력 투수 그렉 매덕스를 떠올리는 이들이 하나둘 생기고 있다. 1984년 시카고 컵스로 데뷔한 후 다저스에서 은퇴한 매덕스는 4시즌 연속 사이영상 수상과 18회 골드글러브 수상, 17시즌 연속 15승 대기록을 남기고 2014년 명예의전당에 입성했다. 최근 류현진의 투구는 가히 ‘왼손 매덕스’로 불릴 만하다는 평가다. 송재우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류현진이 몇 단계 진화했다. 단순히 투구 폼이나 메커니즘 변화가 아니다. 류현진이 코너워크와 로케이션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경지에 도달했다고 평할 만한 투구”라고 평가했다. 빅리그 진출 이후 한 경기 최다 투구(116개)를 펼친 이날 류현진은 포심 패스트볼과 투심 패스트볼 44개, 컷 패스트볼 27개, 체인지업 33개, 커브 11개, 슬라이더 1개 등을 자유자재로 활용하면서도 스트라이크 존 경계에 찔러 넣으며 워싱턴 타선을 무력화했다. 통계사이트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올 시즌 류현진의 스트라이크 존 보더라인 투구율은 45.7%로 지난해 평균 39%보다 월등히 높아졌다. 스트라이크 존 경계면에 꽂는 투구가 한층 정교해진 결과다. 류현진의 평균 구속은 비교적 느리지만 이번 시즌 탈삼진 54개와 볼넷 3개로 빅리그 전체에서 압도적인 1위를 하고 있다. 송 해설위원은 “류현진의 변화무쌍한 볼 배합 능력과 기습적인 구위로 타자를 제압하는 수싸움을 보면 왕년의 매덕스가 떠오른다”고 말했다. 민훈기 SPOTV 해설위원은 “강약 조절이 탁월하다. 누가 봐도 메이저리그 정상급 투수”라고 평가했고, 최원호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류현진이 자신의 몸과 기술을 잘 관리하면서 능력치를 최대한으로 발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속보-대전시티즌에 선수 추천한 김종천 대전시의장 피의자로 소환 예정

    프로축구 대전시티즌 선수선발 부정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연루 정황이 있는 김종천 대전시의회 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다. 경찰은 13일 김 의장을 업무방해 등 혐의로 입건했고,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출석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지난해 말 대전시티즌 선수선발을 앞두고 고종수 감독에게 자신의 지인인 현역 영관급 장교의 아들을 추천해 선수선발위원회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의장이 추천한 후보 선수는 2차 테스트에 합격한 15명에 포함됐으나 2차 테스트 점수 조작 의혹이 불거지면서 선발 과정이 중단됐다. 경찰은 김 의장이 시민구단인 대전시티즌에 대한 지원예산 편성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치이기 때문에 추천이 압력으로 작용하고 지인과의 거래도 없지 않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앞서 김 의장의 측근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 의장과 소환일정을 조율 중이다. 적법한 절차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대전시티즌이 좋은 구단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좋은 선수를 추천했을 뿐 다른 의도는 없었다. 경찰조사 과정에서 오해를 풀겠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MLB 14번째 유니폼’ 잭슨, 도텔 넘어 최다 기록 눈앞

    ‘MLB 14번째 유니폼’ 잭슨, 도텔 넘어 최다 기록 눈앞

    에드윈 잭슨(36)이 14번째 유니폼을 입으며 미국프로야구(MLB) 역대 가장 많은 팀에서 뛴 선수 등극을 앞뒀다. AP통신은 12일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현금 트레이드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뛰던 우완 베테랑 투수 잭슨을 영입했다”며 “잭슨이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 무대를 밟으면 역사상 가장 많은 팀 소속의 MLB 선수가 된다”고 보도했다. 잭슨은 2001년 LA 다저스의 지명을 받고 2003년 빅리그에 데뷔해 오클랜드까지 13개 구단에서 뛰며 옥타비오 도텔과 함께 이 부문 역대 최다 타이 기록을 보유 중이었다. 다시 팀을 옮긴 잭슨은 등판만 하면 신기록 보유자가 된다. 토론토 선발 투수들이 최근 부상에 빠졌기 때문에 잭슨이 무난히 기회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현지 매체들은 잭슨이 15일부터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2연전에 선발 등판할 가능성을 점쳤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2019, 누가 뭐래도 ‘손샤인’

    2019, 누가 뭐래도 ‘손샤인’

    더 선, 맨시티·리버풀 뺀 ‘EPL 올해의 베스트 11’손흥민(27)이 전 세계 토트넘 팬클럽 회원들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와 ‘올해 최고의 골’을 모두 휩쓸었다. 토트넘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오피셜 서포터스 클럽 엔드 오브 시즌 어워즈’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토트넘 팬클럽 회원들이 초청됐는데 이들은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와 최고의 득점 장면을 선정했고, 손흥민은 당당히 두 개의 타이틀을 모두 차지했다. 토트넘 구단은 이번 행사의 결과를 즉각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현장에 참석했던 토트넘 팬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손흥민의 수상 소식을 미리 알렸다. 토트넘은 에버턴과 정규리그 최종전이 끝난 뒤 시상식 내용을 공식 발표했다. 토트넘 팬클럽인 ‘프라우드 릴리화이츠’는 트위터 계정으로 “서포터스 클럽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와 올해의 골을 손흥민이 모두 차지했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이번 2018~19시즌 20골(정규리그 12골·FA컵 1골·리그컵 3골·UCL 4골)을 터트리면서 팀의 핵심 공격수로 우뚝 섰고, 팬들은 손흥민의 여기에 큰 점수를 줬다. 또 지난해 11월 25일 첼시를 상대로 터뜨린 ‘50m 드리블 득점’은 ‘올해의 골’로 뽑혔다. 손흥민은 이날 영국 일간 ‘더 선’이 선정한 4-3-3 포메이션 기준 EPL ‘올해의 베스트11’에서는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이름을 올렸다. 다만 정규리그 최종전까지 우승 경쟁을 펼친 맨체스터시티와 리버풀 소속 선수들은 제외됐다. 이 매체는 “토트넘은 이번 시즌 해리 케인이 두 차례나 부상으로 빠졌지만 뛰어난 재능을 가진 손흥민이 공백을 잘 메워 줬다”면서 “그는 여전히 과소평가돼 있지만 이번 시즌 팀에서 월드클래스의 범주에 속하는 경이적인 활약을 펼쳤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손흥민은 13일 새벽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끝난 에버턴과의 리그 38라운드 최종전을 관중석에서 지켜보면서 시즌을 마감했다. 숱한 골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기록의 사나이’로 거듭난 손흥민은 지난 4일 본머스전에서 거친 태클로 퇴장당한 뒤 세 경기 출전 정지의 중징계를 받은 탓에 리그에서 한 시즌 역대 최다골(21골) 경신의 기회는 날렸지만, 그렇다고 아주 끝난 건 아니다. 다음달 2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펼쳐지는 리버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토트넘 최고의 공격수로 우뚝 선 손흥민은 더없이 화려했던 2018~19시즌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야구] 통할 줄 알았는데… 신통찮은 외인 거포들

    [프로야구] 통할 줄 알았는데… 신통찮은 외인 거포들

    KIA 해즐베이커 시작으로 연쇄 퇴출 가능성프로야구 외국인 타자들이 시즌 초반 신통치 못한 성적을 내고 있다. 12일까지 10개 구단의 외국인 타자 중 3할대의 타율을 기록 중인 선수는 페르난데스(두산 베어스·0.361)와 샌즈(키움 히어로즈·0.325), 러프(삼성 라이온즈·0.315), 로하스(kt 위즈·0.303)뿐이다. 나머지 6명의 외국인 타자는 2할대 이하의 성적에 머물렀다. 정규 타석에 들어선 선수 기준으로 타율 톱30 중에 외국인 선수는 이들 4명뿐이다. 각 구단에 딱 한 명씩만 보유할 수 있는 외국인 타자는 클린업 트리오(3·4·5번 타자) 역할이 기대되지만 현재까지 3할대 선수 4명만이 제 몫을 다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와중에 KIA 타이거즈는 올해 새 외국인 타자로 합류했던 해즐베이커를 지난 10일 방출했다. 해즐베이커는 11경기에서 타율 0.146으로 부진하며 올 시즌 ‘퇴출 1호’ 외국인 선수의 불명예를 안았다.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 마이너리그(트리플A)팀에서 뛰던 터커가 빈자리를 메운다. 해즐베이커를 시작으로 퇴출 연쇄 작용이 일어날 가능성도 엿보인다. 허리 부상을 겪은 조셉(LG 트윈스·타율 0.221)이 복귀 두 번째 경기(11일 한화전)에서 3점포를 날리며 존재감을 드러냈지만 이것이 ‘반짝 활약’에 그친다면 잔류를 장담할 수 없다. 베탄코트는 타율도 0.250으로 낮은 데다가 실책도 외국인 선수중 가장 많은 8개를 기록 중이라 마찬가지로 위험하다. LG와 NC는 그나마 팀 성적이 현재 5강 안에 들어서 아직 두 선수를 기다려 주고 있지만 기회가 무한정 제공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일부 구단은 이미 미국에 스카우트를 보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퇴출 위기까지는 아니지만 로맥(SK 와이번스·0.273)과 호잉(한화 이글스·타율 0.253)도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로맥은 지난해 5월 12일에 시즌 타율 0.372(4위)를 기록했는데 약 1할이 빠졌고, 호잉도 0.341(10위)보다 8푼 8리가 줄었다. 올해부터 공인구가 바뀌면서 투고타저로 흐름이 옮겨 가고 있단 점을 고려해도 초반 페이스가 좋지 않다. 그래도 로맥은 홈런 순위에서 공동 5위(8개)를 달리고 있다는 점에서 위안을 찾는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결승 오른 EPL 네 팀 서포터들 “교통·숙박·티켓값 폭등 3중고”

    결승 오른 EPL 네 팀 서포터들 “교통·숙박·티켓값 폭등 3중고”

    유럽축구연맹(UEFA)의 두 대항전 결승이 잉글랜드 클럽으로만 대진이 차려졌다고 기뻐한 것도 잠시, 잉글랜드 팬들의 볼멘 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오는 30일 첼시와 아스널은 유로파리그 결승을 저멀리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치르고, 다음달 2일 토트넘과 리버풀은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그나마 가까운 편인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치러 조금 낫다. 상대적으로 괜찮은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도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 도중 첼시와 아스널 팬들의 불만을 알고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미친 짓 같긴 하다. 팬들의 주장에 많은 공감이 간다. (지난해 리버풀이 챔스리그 결승을 치렀던 우크라이나) 키예프나 바쿠에서 왜 경기를 치러야 하는지 모르겠다. 여행을 좋아하는 이들(UEFA 간부들을 비꼬는 듯)에겐 아침거리 밖에 안되는지 모르겠지만”이라고 말했다. 런던이 연고지인 첼시와 아스널의 홈 구장 거리는 13㎞도 안되는데 3971㎞나 떨어진 바쿠까지 달려가 응원해야 한다. 아제르바이잔 입국 비자도 따로 받아야 한다. 더욱이 경기일에 맞춰 런던과 바쿠를 잇는 직항 편도 형편 없이 적은 실정이다. BBC는 현재로선 경기 전날 도착해 경기가 끝난 사흘 뒤에 돌아오는 직항 편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전했다. 숙박비 부담이 증가하는 것은 물론이다. 두 구단은 그래서 합동으로 979파운드(약 150만원)의 요금을 팬으로부터 받고 전세기를 운항할 계획인데 이 가격마저 엄청 비싸다고 팬들의 불만이 상당하다.또 두 팀 팬들은 챔스리그 결승에 오른 팀들에게 주어진 티켓 량에 견줘 3분의 1 밖에 안되는 티켓이 주어진 데 분통을 터뜨린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홈 구장인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의 6만 8000석 가운데 3만 3226장을 토트넘과 리버풀 팬들은 공유하는데, 바쿠 올림픽 스타디움의 수용 인원 가운데 아스널과 첼시 팬들은 6000장씩, 1만 2000장을 공유하게 됐다. 그런데 챔스리그 결승 1등석 입장권이 벌써 5500파운드(약 840만원)란 높은 가격에 팔리고 있다. 이에 따라 토트넘과 리버풀 서포터 조직은 공동 성명을 발표해 티켓 값 상한선을 정하고 티켓 배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호텔이나 항공권 폭등을 막을 수 있는 대책을 수립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챔스리그 결승이 열리는 마드리드는 벌써 숙박과 항공권 예약 전쟁이 벌어졌다.오죽하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도 “아르헨티나에서 가족과 지인들이 경기를 보러 오겠다 싶어 어제 몇몇 호텔에 전화를 걸어 예약을 하려 했지만 가격이 엄청, 미친 것 같더라”고 털어놓았다. UEFA는 “어느 팀이 결승에 오를지 알 수가 없는 2년 전에 결승 장소는 정해진 것”이라며 “바쿠까지 얼마나 많은 팬이 응원하려고 여행할지 알 수가 없는 상황에서 무턱대고 많은 양의 티켓을 배정할 수 없었다. 또 과거 결승에 오른 팀마다 다른 서포터들의 원정 응원 경험 등을 분석해 배정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안양시, 전국 최초 ‘청소년의 날’ 지정 공포…오는 25일 첫 번째 행사

    경기도 안양시가 이번달 초 매년 5월 넷 째주 토요일을 ‘안양시 청소년의 날’로 지정한 조례를 공포했다. 시는 오는 25일 첫 번째 안양시 청소년의 날을 맞는다고 10일 밝혔다. 이 조례는 전국에서 최초다, 이달 평촌중앙공원에서 열리는 제23회 청소년축제에서 청소년의날을 선포한다. 장학금 전달식도 열린다. 이와 함께 원년을 맞아 청소년에게 다양한 혜택과 푸짐한 선물을 준다. 먼저 청소년의 날을 포함 20일부터 26일까지 지역 극장가에서는 할인행사를 한다. 청소년이 된 만 9세 초등학생도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거주지 동행정복지센터에서 청소년증을 교부할 때 1만원권 문화상품권, 지역연고 프로스포츠구단 경기관람권, 안양시청 소년재단 기념품을 준다. 오는 12일까지다. 현재 안양 청소년(9세~4세) 인구는 10만 4000여명으로 전체인구의 18%를 차지한다.이중 9세는 4600여명에 이른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청소년이야 말로 우리사회의 미래“라며 “이번 청소년의 날 제정을 계기로 청소년을 사랑하고 선도하는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보스턴 레드삭스 백악관 만찬, 백인은 참석 유색인종은 불참

    보스턴 레드삭스 백악관 만찬, 백인은 참석 유색인종은 불참

    지난해 월드시리즈를 제패한 미국프로야구(MLB) 보스턴 선수단이 9일 저녁(현지시간) 백악관 초청 행사에 백인 선수들만 참석했다. 알렉스 코라 감독을 비롯해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 데이비드 프라이스, 무키 베츠, 잰더 보가트,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 라파엘 디버스, 샌디 레온, 에두아르도 누네스, 크리스티안 바스케스, 헥터 벨라스케스 등 적어도 10명의 선수가 백악관을 방문하지 않았다. 아프리카계 미국인, 남미 출신들은 모두 빠졌는데 유일하게 쿠바계 미국인 JD 마르티네스만 참석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손을 맞잡았다. 백악관 축하 만찬에 참석하는 것은 미국 4대 프로 스포츠 우승 팀들에게 관례로 굳어져 있는데 보스턴 구단은 인종에 따라 참석 유무가 갈리는 것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하지 말라고 주문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식사하기로 한 선수나 그렇지 않기로 한 선수나 나쁜 의도는 없다고 해명했다. 지난해에도 슈퍼볼 챔피언인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선수들이 방문하고 싶지 않다는 뜻을 밝히자 트럼프 대통령이 초청을 취소해 버렸다. 2017년에도 월드시리즈 우승 팀을 비슷한 이유로 초대하지 않았다. 푸에르토리코 출신인 코라 감독이 초청에 응하지 않은 것은 이례적이라고 영국 BBC는 전했다. 그는 허리케인 마리아 때문에 미국령인 조국에서 많은 이들이 고통을 겪고 있는데 만찬을 즐길 수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3000명 가까이 희생된 푸에르토리코를 돕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비판 받고 있다. 선수 대부분은 초청에 응하지 않는 이유를 밝히지 않았는데 한 지역신문 스포츠 칼럼니스트는 “화이트삭스였다면 기본적으로 모두 갔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물론 샘 케네디 구단 회장은 참석했다. 그는 보스턴 헤럴드 인터뷰를 통해 “전적으로 코라를 지지하며 그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구단주가 “개인의 의사 결정을” 권장하는 팀 문화를 만든 것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레드삭스는 인종 문제로 아픔을 겪은 역사를 갖고 있다. 1957년에야 구단 안에서의 인종 격리 정책을 폐기했는데 메이저리그 구단으로는 꼴찌였다. 전직 구단주 톰 요키는 악명높은 인종주의자로 재키 로빈슨 같은 선수에게 욕설을 퍼붓곤 했다. 반면 백악관은 홈페이지에 올려놓은 일정표에 레드 삭스(Red Sox) 철자를 ‘Socks’로 잘못 표기했다가 나중에 팬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바로잡았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구관이 명관?… 왕년의 외인 스타들 유턴

    구관이 명관?… 왕년의 외인 스타들 유턴

    삼성화재 3연속 챔피언 이끌었던 가빈, 2개 팀 1순위 추천… 드래프트 지명 유력 산체스도 낙점될 전망·아가메즈 재계약왕년의 스타 용병 거포들이 2019~20시즌 남자 프로배구 V리그에 복귀할 태세다. 9일(이하 한국시간) 한국배구연맹 등에 따르면 캐나다 출신의 ‘거포’ 가빈 슈미트(33·208㎝)가 캐나다 토론토에서 진행 중인 트라이아웃(공개 선발)에서 7개 구단으로부터 구애를 받으며 8년 만에 국내 무대로 유턴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2개 구단의 1순위 추천을 받은 가빈은 2009~10시즌 이후 세 시즌 연속 삼성화재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끌고 챔프전 MVP 3연패를 한 거포다. 가빈은 소속팀인 올림피아코스(그리스)의 챔피언십 일정으로 첫날 연습경기만 참여하고 소속팀으로 돌아갔지만 10일 열리는 드래프트 시 상위권 지명이 유력하다는 전망이다. 2013~14시즌부터 두 시즌 동안 대한항공에서 뛴 쿠바 출신의 공격수 마이클 산체스(31·206㎝)도 낙점 가능성이 높다. 산체스는 1개 구단으로부터 2위 추천을 받았고 사전 선호도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우리카드의 창단 첫 봄배구 진출을 이끈 리버만 아가메즈(34)는 원 소속팀 우리카드와 재계약해 차기 시즌에서 다시 뛴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이날 “아가메즈만 한 선수가 없었다”고 재계약 성사를 공시했다. 아가메즈의 다음 시즌 연봉은 35만 달러로 트라이아웃 기본 계약 연봉보다 5만 달러가 많다. 드래프트 지명권은 2018~19시즌 V리그 성적을 기준으로 총 140개의 구슬을 차등 배분해 구슬이 나오는 순서로 정한다. 남자부 최하위로 밀린 한국전력이 가장 많은 35개를 배당받고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한 현대캐피탈은 가장 적은 5개를 받는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성적은 연봉 순이 아니잖아요

    성적은 연봉 순이 아니잖아요

    KIA, 선수 급여 총액 162억으로 최다 롯데, 운영비 대비 연봉 비중 56% 넘어KIA 타이거즈가 162억 7000만원으로 프로야구 10개 구단 중 지난해 선수 연봉 총액이 가장 많았던 팀으로 밝혀졌다. 롯데 자이언츠는 전체 운영비 대비 선수 연봉 비중이 56.5%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각 구단 감사보고서 등에 따르면 지난해 10개 구단의 선수단 운영비는 평균 273억 6000만원이었다. 운영비는 소속 선수들의 연봉과 외국인 선수의 이적료, 해외 전지훈련과 원정경기 숙박비용, 마케팅 및 재활·치료 등에 대한 지출 등이 포함된 것이다. KIA는 선수단 운영비와 선수 연봉이 가장 많았고 선수단 운영비를 가장 적게 쓴 구단은 230억~240억원 규모의 키움 히어로즈였다. 선수단 운영비 대비 연봉 비중은 지난해 KBO리그 선수 등록 시점을 기준으로 10개 구단 평균이 43.5%에 달했다. 이는 정규 시즌 직전 신인과 외국인 선수(계약금 포함)를 모두 합한 몸값을 기준으로 한 수치다. 연봉 비중은 롯데가 56.5%로 가장 높았고 KIA가 52.5%로 뒤를 이었다. 비중이 가장 낮은 구단은 29.8%인 NC 다이노스였다. 이어 SK 와이번스 39.6%, kt wiz 41.7%, LG 트윈스 42.0%, 삼성 라이온즈 42.7% 등을 기록했다. 키움은 전체 운영비 규모는 작았지만 연봉 비중은 42.9%로 높은 편이었다. 운영비는 몸값이 높은 선수를 영입할 때나 한국시리즈 우승 시에 출렁거렸다. 2017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했던 KIA는 그해 선수단 운영비로 360억원을 썼고 SK의 경우는 2017년 264억원에서 작년 307억원으로 대폭 늘었다. 우승 세리머니 지출이 커진 탓이다. 롯데는 이대호를 4년간 150억원에 영입한 2017년의 운영비가 435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하지만 선수들에 대한 투자(연봉) 대비 효과(성적)는 제각각이다. 성적은 연봉 순이 아닌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각 구단들도 점차 ‘가성비 전략’을 고민하고 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사진들] 모우라에서 시작해 모우라로 끝난 英신문 스포츠 1면들

    [사진들] 모우라에서 시작해 모우라로 끝난 英신문 스포츠 1면들

    9일 아침(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스포츠 섹션의 1면 편집은 누구나 뻔히 예상할 수 있는 일이었다. 전날 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이 젊은 군단 아약스를 제물로 삼은 대역전 드라마의 주인공 루카스 모우라가 도배하다시피 지면을 장식했다. 당연한 일이었다. 홈 1차전을 0-1로 내줘 두 골 이상 넣어야 사상 첫 결승 진출이 가능했던 토트넘은 전반에만 두 골을 내줘 합계 0-3으로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토트넘에는 모우라가 있었다. 후반 10분과 14분 연달아 아약스 골문을 열어제친 데 이어 후반 추가시간 6분 극적인 역전골을 넣어 기어이 합계 3-3과 함께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사상 첫 결승 진출의 위업을 일궜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동상을 세울 만하다고 했는데 전혀 지나치지 않은 말이었다. 그의 세 골 가운데 두 번째와 세 번째 득점은 정말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로 멋진 골이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어퍼컷도 먹이고 선수들도 독려하다 모우라의 극적 역전 골이 터지자 눈물을 머금은 채로 그라운드에 꿇어 앉은 뒤 머리를 잔디에 대며 울먹였다. 경기 뒤 그는 “축구야 고맙다”란 참으로 단순하지만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관중석에 있던 공격수 해리 케인이 득달 같이 달려와 동료들을 끌어안아 다음달 1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결승에는 나설 수 있다는 희망을 안겼다.경기가 끝난 지 14시간이 지난 뒤 후일담이다. 1차전 0-3 패배를 딛고 전날 바르셀로나(스페인)를 4-0으로 꺾은 리버풀과 토트넘이 결승 무대에 맞붙게 됐다. 이렇게 되자 리버풀과 토트넘 팬들이 마드리드로 응원갈 생각에 항공권 검색 사이트 스카이스캐너에 왕창 몰려들었다. 두 구단에게는 입장권 3만 1000장씩이 배정된다고 BBC는 전했다. 또 좋은 일에는 궂긴 일도 따른다. 수비수 얀 베르통언이 다리와 정강이 쪽에 깁스를 한 채 목발을 짚은 사진이 인터넷에 나돌고 있다. 남은 3주 동안 완벽히 회복돼 토트넘 수비를 든든히 지켜줬으면 좋겠다. 한국인 두 번째로 대회 결승 그라운드에 서는 손흥민이 마음껏 공격을 펼칠 수 있도록,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나경원, 이인영 첫 회동에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나경원, 이인영 첫 회동에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9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와 첫 회동하는 자리에서 “그동안 형님을 모시고 여야 협상을 했는데 이제 동생이 나타났다”며 “우리가 민생과 국민을 위한 국회가 된다면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가 되겠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 원내대표의 당선을 축하하며 “사실은 (후보) 세분 중에서 가장 가깝다고 느껴지는 분”이라며 “연구단체 이름도 모르고 이름을 빌려달라고해서 두번도 안 묻고 빌려드렸다”고 했다. 민주당의 상징색깔과 비슷한 하늘색 자켓을 입은 나 원내대표는 “이 원내대표와 역지사지를 해보고 케미를 맞춰보려고 민주당과 똑같은 자켓이 없어서 나름 비슷한 (옷을 입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나 원내대표는 “인터뷰를 읽어보니 말을 잘 듣는 원내대표가 되겠다고 했는데 설마 청와대 말을 잘 듣는 건 아니겠지라는 생각을 했다”고 지적했다.이 원내대표는 “어려운 상황에서 여당의 원내대표가 된 것이 부담스럽다”면서도 “찾아 뵙자마자 국회 정상화를 위해 노력했음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게 되어 죄송하다”고 했다. 이어 “국회정상화를 위한 어떤 복안을 가지고 있는지 경청하고 싶고 가능하다면 5월 임시국회를 열어서 빠르게 민생을 챙기는 국회 본연의 기능을 회복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5·18도 다가오는데, 관련법을 국회에서 개정해서 당면한 문제를 해결해야 된다는 점도 고려해줬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그는 “(그동안) 나 원내대표가 굉장히 합리적, 개혁적 보수의 길을 가실 수 있는 분이라고 생각했고 응원도 많이 했다”며 “밥 잘 사주신다고 했는데 밥도 잘 먹고 말씀도 많이 하자”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나경원 찾아간 이인영 “임시국회라도 열자” 협치 제안

    나경원 찾아간 이인영 “임시국회라도 열자” 협치 제안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가 9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야당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며 이달 중에 임시국회를 열자고 제안했다. 나 원내대표는 “야당을 국정 파트너로 생각해달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취임 인사 차원에서 이날 나 원내대표의 국회 사무실을 방문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하고 선거연령을 낮추는 내용의 선거법 개정안과 검찰개혁을 위한 형사소송법·검찰청법 개정안이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패스트트랙)된 후 민주당·한국당의 원내대표가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나 원내대표는 “(민주당 원내대표 후보) 세 분(이인영·김태년·노웅래) 중에 가장 가깝다고 느껴지는 분”이라면서 “이 원내대표가 국회 연구단체를 만들 때 이름을 빌려달라고 해서 두 번도 안 묻고 이름을 빌려드렸다”고 이 원내대표와의 인연을 언급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 원내대표의 당선을 축하하며 “국민이 원하는 국회가 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덕담했다. 그러면서도 “(이 원내대표가 전날 당선 수락 연설에서) ‘말 잘 듣는 원내대표가 되겠다’고 했는데 ‘설마 청와대 말을 잘 듣겠다는 것은 아니겠지’라는 생각을 했다”고 뼈 있는 말을 던졌다. 이 원내대표는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하는지 여러 번 반문도 해봤다”면서 “국민의 말씀을 잘 듣고, 야당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 경청의 협치부터 시작하겠다”고 답했다. 나 원내대표는 “국민의 말씀을 잘 들으면 (여당과 야당이) 같이 할 수 있는 면적과 폭이 넓어질 것”이라면서 “야당을 국정 파트너로 생각하는 부분이 확대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에 이 원내대표는 “국회 정상화를 위해서 (여야가 함께) 노력하면 좋겠다”면서 “산불이나 지진 등 우리가 정성을 쏟아야 할 일들이 있는 만큼 경청을 하겠다. 가능하면 5월 임시국회라도 열어서 국회 본연의 일을 하면 좋겠다”고 답했다. 전날 한국당도 이 원내대표의 당선을 계기로 “민주당은 책임 있는 여당으로 돌아와 야당과 함께 국회를 정상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토트넘-아약스 1차전 직관하려고 꾀병 부린 和 2부 선수 결국은

    토트넘-아약스 1차전 직관하려고 꾀병 부린 和 2부 선수 결국은

    친구가 건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입장권의 유혹은 너무도 강력했다. 네덜란드 프로축구 2부 리그 텔스타의 공격수 조르디 판데르 란(25 사진)은 지난달 30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토트넘과 맞붙는 자국 1부 리그 아약스의 대회 4강전 원정 경기를 직관하기로 단단히 마음을 먹었다. 그래서 구단에 몸이 아프다고 거짓말을 했다. 아약스가 1-0으로 이겨 보람이 있었지만 그날 누군가 관중석에 있는 그의 얼굴을 알아보고 말았다. 구단은 물론 동료 선수들도 폭발했다. 결국 란과 구단은 계약을 해지하기로 합의했다. 그는 “물론 병가를 신청한 것이 잘한 결정은 아니었다. 결국 누군가에게 들키고 말았다”고 영국 BBC 인터뷰를 통해 털어놓았다. 피엣 부터 구단 기술국장은 현지 지역신문 인터뷰를 통해 “그는 우리를 속였다”면서 “그는 모두 나흘 동안 팀을 떠나 있었다. 클럽 주치의에게 진단을 받아보라고 했더니 그는 개인 주치의와 약속을 잡아놓았다고 하더라. 다음날 그는 열이 높아 침대에 누워 있다고 둘러댔다”고 말했다. 란 뿐이 아니었다. 관중석에 있던 적지 않은 아약스 팬들이 직장에 병가를 내고 이날 경기를 지켜봤는데 네덜란드의 한 리포터가 이들을 카메라에 담게 리포팅을 한 것이었다. 그래서 이 리포터는 토트넘 스타디움 밖에서 아약스 팬들에게 한동안 항의를 들어야 했다. 란의 친구들과 팀 동료들은 중계 화면에 그의 얼굴이 세 차례나 나오는 것을 보고 경악했다. 멀리 덴마크와 멕시코에 있던 친구들도 중계를 보고 그의 얼굴을 알아보고 아는 척을 했다. 란은 “팀의 단체 채팅 방이 난리가 났다. 그들은 배꼽을 잡고 넘어졌다”고 볼크스크란트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사실 그는 팀 트레이너 마이크 스노이가 뭔가 낌새를 채고 란의 집을 찾아오겠다고 했을 때 사실은 아약스 경기를 보러 간다고 실토했다. 란은 이미 텔스타의 시즌은 좋았고 자신은 최근 몇 차례 출전 명단에 들지 못했고, ‘영 PSV’와의 다음 경기에 출전할 가능성도 거의 없어 아약스와의 경기를 보러 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신은 구단과 잘 얘기가 된 것으로 알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구단은 단호하게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 그래도 정신 못 차린 란은 8일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루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차전 역시 너무 보고 싶었다. 그는 지난 6일 트위터에 “그래서 내가 8일 경기를 보러 갈 티켓을 얻을 자격이 없다고? 무엇보다도 난 자유다. 그렇지 않아?”라고 이죽거렸다. 그러자 멘노 폿 기자가 맥주 몇 잔 사주면 공짜로 입장권을 양도하겠다고 맞장을 들었다. 아마도 란이 경기를 지켜봤다면 전반을 2-0으로 앞선 아약스가 루카스 모우라의 해트트릭으로 2-3으로 뒤집히고 1, 2차전 합계 3-3을 이뤘지만 원정 다득점에서 뒤져 사상 최초의 대회 결승에 좌절하는 순간을 허망하게 지켜봤을 것이다. 텔스타는 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지는 않기로 결정했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대전시티즌 선수선발 부정, 지방의회 유력인사 개입 의혹 집중 수사

    프로축구 ‘대전시티즌’ 선수선발 부정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지역 유력 정치인이 연루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하고 있다. 9일 대전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지방의회 유력 인사 A씨가 프로축구 K리그2 시민구단인 대전시티즌이 지난해 실시한 선수선발 공개 테스트 때 현역 영관급 장교인 지인 B씨의 아들을 시티즌 관계자 등에게 소개한 정황을 잡고 이 부분을 집중 수사하고 있다. B씨의 아들은 1·2차 테스트를 통과하고 최종 후보에도 올랐다. 경찰은 최근 A씨의 측근과 B씨를 불러 조사했다. 경찰 조사결과 B씨와 A씨의 측근은 문자와 전화로 자주 연락했다. B씨는 조사에서 “아들과 관련해 부탁한 적이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같은 정황으로 미뤄 A씨와 B씨가 만나거나 연락이 있었을 것으로 보고 A씨에 대한 소환 조사를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유력 정치인인 데다 결정적 증거를 확보하지 못해 서면조사도 고려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측근이 ‘A씨와 B씨는 모르는 사이’라며 A씨의 선수선발 개입을 부인하고 있다는 사실만 알려줄 수 있을 뿐 구체적인 진술 내용은 밝힐 수 없다”며 “A씨가 수사 등을 피하기 위해서인지 자신의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사건은 지난해 말 대전시티즌의 한 내부자가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에 제보하면서 불거졌다. 시티즌이 지난해 처음 실시한 선수선발 공개 테스트에서 일부 선수의 채점이 조작됐다는 것이었다. 300여명이 응시한 가운데 88명이 12월 초 1차 서류 시험을 통과했고, 2차 축구경기 테스트 후 15명이 최종 후보에 올랐다. 그런데 2차 경기 테스트 때 후보 2명의 점수가 수정된 사실이 있었고, 이들이 최종 후보에 올랐다. 시티즌은 최종 및 예비 후보 등 20명을 데리고 경남 통영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한 뒤 선수를 선발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실이 언론을 통해 불거지자 대전시는 감사를 벌인 뒤 지난 1월 22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김호 당시 대표이사와 고종수(41) 감독, 점수가 수정된 후보의 부모 등 10여명을 소환 조사해 고 감독 등을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했다. 고 감독은 3차례 있은 경찰조사에서 “선수로 선발할 만한 후보가 없었고, 뽑을 생각도 아예 없었다. 그런데 무슨 조작이냐”고 부인했다. 일부 부모는 “(청탁하지는 않았지만) 내 아이가 선수로 뽑히면 성의 표시할 생각은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선수 선발 비리는 청탁이 성공한 다음 대가를 제공하는 것이 통상적이어서 이 사건처럼 선발 중간에 의혹이 터지면 결정적인 증거를 잡기가 쉽지 않다”고 수사의 어려움을 털어놨다. 지난달 취임한 최용규 대전시티즌 대표이사는 “선수단과 코칭 스태프만이 아니라 사무국도 자유로울 수 없는 문제다”며 대대적인 개혁을 강조하고 “선수단과 사무국의 인적쇄신을 통해 시민에게 사랑 받는 구단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어머니 생신에… 9이닝 무실점 ‘효도의 선물’

    어머니 생신에… 9이닝 무실점 ‘효도의 선물’

    7일(현지시간) 오후 10시가 가까워진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의 관중들은 일제히 일어나 마운드를 지켜봤다. LA다저스의 선발투수 류현진(32)이 9회초 2사 2루 때 프레디 프리먼(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을 시속 147㎞ 포심 패스트볼로 삼진 아웃시키며 경기를 끝내자 관중석에서는 기립 박수가 쏟아졌다. 류현진은 씩 웃으며 관중들의 환호에 답한 뒤 포수 러셀 마틴과 포옹을 하며 승리를 자축했다. 류현진은 이날 미국프로야구(MLB) 애틀랜타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4피안타 무실점으로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다. 사사구는 ‘0’으로 막은 가운데 삼진은 6개를 잡았다. 93구로 개인 통산 두 번째 완봉승도 챙겼다. 류현진이 완봉승을 거둔 것은 MLB 데뷔 시즌인 2013년 5월 29일 LA에인절스전(9이닝 무실점) 이후 약 6년 만이다. LA다저스 투수의 시즌 첫 완봉승이자 이번 시즌 MLB에서 나온 5번째 완봉승이다. 올 시즌 4승(1패)째를 달성한 류현진은 이로써 내셔널리그(NL) 14개 전 구단 상대 승리까지 완성했다. 류현진은 애틀랜타를 상대로는 정규시즌에서 통산 3차례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은 2.95로 호투하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지만 이날 완벽히 설욕했다.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55에서 2.03으로 낮아졌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규정 이닝을 채운 MLB 전체 선수 중 5위에 해당한다. 지난달 초 왼쪽 내전근(사타구니) 부상을 겪었음에도 올 시즌 44.1이닝을 책임지며 이 부문 공동 19위에 올랐다. 이닝당 출루허용률 2위(0.81), 9이닝당 볼넷 1위(0.41), 삼진/볼넷 비율 1위(22.50)를 기록하며 각종 투구 지표에서 상위권을 점하고 있다.류현진은 이날 1회초 첫 타자 오지 올비스부터 5회초 마지막 타자 댄스비 스완슨까지 15타자 연속 범타 처리하며 ‘퍼펙트 피칭’을 보여 줬다. 5-0으로 앞서던 6회초 첫 타자 타일러 플라워스에게 커브를 던지다 첫 안타를 내줬지만 LA다저스 팬들은 기립 박수로 격려했다. 7회 2사 2루 때 실점 위기에 놓였지만 침착하게 상황을 넘기며 결국 9회까지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류현진은 타석에서도 3회 말 무사 1루에서 희생번트에 성공하더니, 6회 2사 1루 때는 시즌 첫 안타를 만들어냈다. 지난해 9월 2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226일 만에 나온 안타다. 저스틴 터너(LA다저스)도 5타수 4안타(3홈런) 6타점으로 맹활약하며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LA다저스가 9-0으로 승리했다. 류현진은 “완봉승은 선발투수에게 가장 좋은 하루를 뜻한다. (우리 팀이) 첫 이닝에 점수를 내주니까 좀더 힘 있게, 상대 타자들과 빠르게 대결하다 보니 완봉까지 갔다”며 “특히 오늘 엄마 생신인데 좋은 선물을 드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프로농구] 외인 전원 재계약 무산… ‘키 제한 폐지’ 된서리

    프로농구 외국인 선수들에게 느닷없이 칼바람이 불었다. 한국농구연맹(KBL)은 8일 프로농구 10개 구단 모두가 지난 시즌 팀에서 뛰었던 외국인 선수 20명과의 재계약이 결렬됐다고 밝혔다. 1997년 리그 출범 이후 기존 외국인 선발 제도가 드래프트제 등으로 바뀌면서 재계약이 불가했을 때를 제외하고는 전원 재계약 불발은 이번이 처음이다. 외인 선수들이 된서리를 맞은 것에는 신장 제한 폐지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018~19시즌에는 외국인 선수의 신장이 장신 2m, 단신 186㎝로 묶었지만 2019~20시즌부터는 이 규정이 전면 폐지됐다. 2m 이상의 선수들이 대폭 늘어나는 반면 최근 몇 년간 화려한 플레이로 볼거리를 선보였던 170~180㎝대의 단신 외국인 선수들은 앞으로 찾아보기 어렵게 됐다. 더불어 재계약을 맺게 되면 기존보다 최대 10%까지 연봉을 인상해야 하는 것도 간접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 김일두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그래도 괜찮은 활약을 보여 줬던 선수들은 나중에 대체 선수로 투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18~19시즌에는 토종 빅맨을 많이 보유한 팀이 수혜를 입었다”며 “외인의 신장이 커지는 새 시즌에는 좋은 토종 포인트 가드를 보유한 팀이 상대적으로 재미를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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