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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달 공백의 기다림 화려한 가을본색으로 돌아오다

    2달 공백의 기다림 화려한 가을본색으로 돌아오다

    부상 이탈로 팀에 큰 고민을 안겨줬던 두산 외국인 투수 크리스 플렉센이 팀의 가을야구 첫 승리를 이끄는 화려한 투구로 2달 공백의 아쉬움을 한방에 씻어냈다. 플렉센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준플레이오프(준PO) 1차전에서 6이닝 4피안타 11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팀 승리의 1등 공신이 됐다. LG 타자들은 시속 155㎞에 달하는 플렉센의 불꽃 직구에 힘없이 물러났다. 이날 플렉센에게 안타를 뽑아낸 선수는 김민성, 채은성, 김현수 단 3명뿐이었다. 플렉센은 지난 7월 16일 SK 와이번스전에 선발로 나섰다가 최지훈의 타구에 왼발 옆쪽을 맞았다. 검사 결과 좌측 족부 내측 주상골 골절 진단을 받았고 당시 12경기에서 4승3패 평균자책점 3.80의 성적을 남긴 채 재활에 들어갔다. 플렉센이 2달 가까이 자리를 비운 사이 두산은 임시 선발로 자리를 메웠지만 성적이 기대한 만큼 따라주지 않았다. 코로나19로 외국인 교체가 쉽지 않았던 만큼 두산은 기다림을 택했다. 그리고 플렉센은 복귀 후 다른 팀의 1선발 부럽지 않은 활약을 펼치며 기다려준 구단의 복덩이로 거듭났다. 비록 9월에는 승이 없었지만 10월에 4승 평균자책점 0.85로 활약하며 팀이 3위로 정규시즌을 마치는 데 크게 기여했다. 가을본색을 드러낸 플렉센의 실력은 11월에 열린 진짜 가을야구에도 어김 없었다. 패장 류중일 감독은 “플렉센 볼 공략 실패가 패인”이라고 진단했다. 승장 김태형 감독도 “플렉센이 염려스러웠는데 생각보다 너무 잘 던졌다”고 칭찬했다. 비록 플렉센의 이탈로 순위싸움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두산은 오랜 기다림이 달콤한 보상으로 돌아오며 미소 짓게 됐다. 플렉센이 지금 컨디션을 유지한다면 두산이 더 깊은 가을로 향했을 때 ‘미라클 두산’의 핵심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딸은 ‘왈칵’, 엄마는 ‘울컥’…여자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

    딸은 ‘왈칵’, 엄마는 ‘울컥’…여자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

    딸은 ‘왈칵’, 엄마는 ‘울컥’. 2020~21시즌 여자프로농구 신입선수 드래프트가 최종 참가자 27명 가운데 숙명여고 센터 문지영(18·183.3㎝) 등 14명(51.8%)을 선발하며 막을 내렸다.부산 BNK는 4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어 문지영을 지명했다. 문지영은 이번 드래프트 참가자 중 최장신이면서 기본기 또힌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아 최대어로 꼽혔는 데 예상대로 1순위 영광을 안았다. 문지영은 “상위 순번으로 뽑아주신 만큼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시즌 성적 기준 6~4위가 1그룹(1~3순위 추첨), 3~1위가 2그룹(4~6순위 추첨)으로 나뉘어 지명 순서를 추첨한 결과 BNK-용인 삼성생명-인천 신한은행-청주 KB-아산 우리은행-부천 하나원큐 순으로 결정됐다. 삼성생명은 전체 2순위로 온양여고 가드 조수아(17·172㎝)를 뽑았다. 이어 신한은행은 삼천포여고의 포워드 이다연(19·174㎝)을 선택했다. 부상으로 2학년 시즌을 통째로 날렸고 올해는 코로나19로 대회가 거의 열리지 않아 실력을 뽐낼 기회가 없었던 이다연은 WKBL 드래프트 사상 처음 도입된 컴바인(신체 능력 측정)에서 참가자 중 가장 긴 윙스팬(182㎝)과 빼어난 운동 능력으로 현장에서 뒤늦게 주목받았다. KB는 전체 4순위로 화봉고의 포워드 조수민(18·180㎝)을 선택했다. 대기실에서 지명을 애타게 기다리다 단상으로 나온 선수들의 목소리가 점점 떨리기 시작했다. 자신을 가르친 은사들과 아낌 없이 지원해준 가족, 그리고 팀 동료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다 울먹이는 경우도 있었다. 특히 이날 오전 기량 점검 청백전에서 무릎 부상을 당한 온양여고의 센터 편선우(18·181㎝)는 전체 5순위로 우리은행에 지명된 뒤 휠체어를 타고 나와 소감을 말하다 눈물을 왈칵 터뜨렸다. 관중석에서 드래프트를 지켜보던 부모 등 가족들도 한 명 한 명 지명될 때마다 울컥하는 모습이었다. 자신의 자녀가 지명되를 간절히 기도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하나원큐가 대학 참가자로는 첫 번째로 부산대 가드 이지우(21·170㎝)를 호명하며 1라운드가 마무리 됐다. 1라운드 역순으로 2라운드까지 순조롭게 지명이 이뤄졌으나 3라운드부터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았다.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선발률이 50% 안팎이 될 것이라고 예상됐기 때문이다. 유영주 BNK 감독은 잠시 회의 시간을 가진 끝에 단상에 올라 3라운드 1순위로 숭의여고 가드 고세림(18·176㎝)을 지명했다. 이후 삼성생명과 신한은행이 지명을 포기하며 드래프트가 마무리되는 듯 했으나 안덕수 KB 감독이 장고 끝에 전주비전대의 가드 박은하(22·171㎝)를 호명했다. 단상에 오른 박은하의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했다. 이후 4라운드 6순위까지 모든 구단이 지명을 포기하며 드래프트는 많은 아쉬움을 남긴 채 막을 내렸다. 단체 기념 촬영에 나선 신입 선수들은 그제서야 얼굴에 약간의 미소를 띄울 수 있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고교·대학 대회가 거의 열리지 않은 점을 감안해 트라이아웃을 곁들여 사상 최초로 이틀간 진행된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4명이 참가한 온양여고와 3명이 지원한 숙명여고가 전원이 지명돼 부러움을 샀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최경자 경기도의원, 경기북도 추진을 위한 전담기구 신설 요청

    최경자 경기도의원, 경기북도 추진을 위한 전담기구 신설 요청

    경기도의회 최경자 의원(교육기획위원회·의정부1)은 제348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기북부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분도 추진을 위한 전담기구를 신설해 줄 것을 요청했다. 최 의원은 오랜 세월 경기북부지역은 군사보호구역, 개발 제한구역이라는 미명하에 균형적 발전에서 많은 혜택을 받지 못하였으며, 이러한 지역발전의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접경지역시군협의회’를 만드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해왔으나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교통, 의료, 교육 등의 인프라가 취약하여 불편함이 지속되는 실정임을 알렸다. 이어서 “작년 도정질문에서 분도에 대해 지사님과 교육감님의 견해를 질문한 바 있다”며 “당시 경기도는 규모가 크고, 거리도 상당히 멀기 때문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어 교육행정의 비효율성을 초래하고 있고, 특히 남부와 북부는 문화적·환경적으로 너무나 다르기 때문에 교육행정의 혜택이 골고루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분도가 필요하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언급하며 경험에서 우러난 충고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최 의원은 “전북과 전남을 합한 인구 수 보다 많은 인구인 350만 명을 가진 경기북부 지역이 5년 후에는 400만 명에 근접하게 된다. 더 이상 지리적 단절에서 오는 불편함을 계속해서 강요해서는 안되며, 분도가 이루어질 경우 막연히 경기북부가 더 가난해질 것이라거나 경기도에 속해 있어야 남부에서 많은 재원이 북부로 지원되어 더 발전할 수 있다는 남부 중심적 사고에서 벗어야 한다”며 “본도의 논의를 수면위에 올려놓고 논의할 수 있는 전담기구를 신설할 것”을 촉구했다. 최 의원은 경기도 분도를 위해 의원연구단체 회장으로 ‘경기도 평화시대 발전포럼’을 운영하며 관련 주제로 학술연구용역을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믿고 거르는 고대 가드는 잊어라 이젠 김낙현이 있다

    믿고 거르는 고대 가드는 잊어라 이젠 김낙현이 있다

    1R 지명된 고려대 출신 가드들4년 연속 기대 이하 활약 징크스 金, 식스맨상·MIP 수상해 반전 “신인 때부터 ‘믿거고’ 들었지만내가 잘하면 돼… 개의치 않아비시즌 때 어시스트·리딩 연습”프로농구에는 ‘믿고 거르는 고대 가드’라는 말이 있다. 2013년 신인 드래프트 때부터 4년 연속 1라운드에 지명된 고려대 출신 가드들이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을 펼친 탓이다. 2013년 박재현(29·고양 오리온)을 시작으로 김지후(28·전주 KCC), 이동엽(26·서울 삼성), 최성모(26·신협 상무)까지 계보가 이어져 편견이 굳어질 때쯤 이를 깬 선수가 나왔다. 바로 인천 전자랜드의 김낙현(25)이다. 김낙현은 2018~19시즌 식스맨상을, 지난 시즌 기량발전상(MIP)을 수상했다. 이번 시즌에도 경기당 평균 14.2득점(전체 15위·국내 5위), 5.9어시스트(전체 2위)로 팀이 1라운드를 7승2패 단독 1위로 마치는 데 기여했다. 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만난 김낙현은 “신인 때부터 ‘믿고 거르는 고대 가드’에 대해 숱하게 들었다”며 “내가 잘하면 그런 소리가 안 나올 것 아니냐는 생각으로 크게 개의치 않고 여기까지 왔다”고 웃었다. 2020~21시즌 전자랜드 돌풍이 거세다. 모기업이 이번 시즌까지만 구단을 운영하기로 한 전자랜드는 선수단 총연봉이 15억 693만원으로 샐러리캡(연봉 총액 상한) 25억원의 60.28%에 불과하지만 가장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잘나가는 만큼 팀 분위기도 달랐다. 김낙현은 “전에는 ‘지면 큰일 난다’는 압박감이 있었는데 올해는 다들 농구를 재밌게 한다”면서 “경기가 안 풀리는 순간이 오면 선수들끼리 뭉쳐 ‘다음 플레이를 잘하면 된다’며 서로 다독인다”고 말했다. 팀 성적에 개인 활약이 빠질 수 없는 법. 김낙현 개인적으로는 두 차례 수상이 큰 계기가 됐다. 그는 “상을 받으니 더 잘해서 다른 상도 받아 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며 “이번 시즌도 부상 없이 전 경기를 뛰면서 지난 시즌보다 나은 기록을 내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비시즌 때 어시스트와 리딩을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열심히 준비했는데 형들이 잘 움직여 줘서 준비한 부분이 잘되고 있다”며 “그래도 다른 팀 가드들의 활약이 더 돋보이는 것 같아 자극이 된다”고 덧붙였다. 전자랜드가 1라운드에서 승승장구했지만 김낙현은 섣부른 낙관을 경계했다. 그는 “팀마다 부상 선수들도 있고 이제 전력을 알아 가는 단계다. 꾸준히 잘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으로 진행되던 프로농구는 거리두기 완화로 다시 관중과 함께하게 됐다. 김낙현은 “비시즌 때 팬들도 못 만나고 힘들었는데 이젠 너무 좋다”며 “응원 덕분에 7승2패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첫 ‘더블 도전’ 전북 vs ‘자존심 회복’ 울산…FA컵 최후의 승부

    첫 ‘더블 도전’ 전북 vs ‘자존심 회복’ 울산…FA컵 최후의 승부

    전북 현대의 첫 ‘더블’(2관왕)이냐, 울산 현대의 자존심 회복이냐.2020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을 놓고 올해 프로축구 ‘현대가 더비’의 마지막 승부가 펼쳐진다. 올해 K리그1(1부리그) 우승팀 전북과 준우승팀 울산이 4일 오후 7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FA컵 결승 1차전을 벌인 뒤 8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장소를 옮겨 2차전을 치른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북은 시즌 막판 울산을 추월하며 거푸 역전 우승, K리그 사상 첫 리그 4연패에 8번째 별을 달았다. 전북이 K리그 ‘절대 지존’으로 떠오르는 데 울산이 발판을 제공한 격이다. 특히 전북은 올시즌 정규리그에서 울산에 3전 전승을 거뒀다. 여세를 몰아 구단 첫 더블에 도전한다. 전북은 2000년, 2003년, 2005년 세 차례 FA컵 정상에 올랐는데 모두 K리그 최강자로 떠오르기 시작한 2009년 이전의 일이다. 반면 골키퍼 조현우, 공격수 이청용, 윤빛가람 등 국가대표급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15년 만에 통산 3회째 우승을 노렸던 울산은 전북에 덜미를 잡히며 또 눈물을 뿌렸다. 준우승 횟수만 9회로 늘렸을 뿐이다. 우승과 인연이 많지 않은 울산은 FA컵 정상도 2017년 한 차례 밟았을 뿐이다. 지난해만 해도 1승2무1패로 전북과 대등했던 울산은 올해에는 유독 전북 앞에만 서면 종이 호랑이로 전락했다. 내년 다시 K리그 우승에 도전하기 위해서라도 전북 포비아를 떨쳐버려야 한다. 지난 2일 FA컵 결승 미디어데이에서 김도훈 울산 감독은 “전북에 올해 세 번 졌으니 이번엔 꼭 이기자고 선수들에게 얘기했다”면서 “다른 것보다 우린 잃을 게 없다”며 전의를 다졌다. 호세 모라이스 전북 감독은 “하던 대로 우리가 잘하는 것을 하며 자신감 있게 임하겠다“면서 ”2승으로 우승하겠다“고 화답했다. 울산 수비수 불투이스가 “1000%를 뛴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히자 전북의 손준호는 “우리는 1100%를 준비하겠다”고 응수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요즘 과학 따라잡기] 친환경에너지 확산 방법 없을까

    지구가 몸살을 앓고 있다. 저탄소,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더욱 뜨겁다. 친환경에너지의 활용과 확산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필요할 때다. 국내 연구진이 태양광 발전을 보다 효율화하기 위한 모니터링 기술을 개발했다. 빅데이터로 태양광발전소의 발전량 예측부터 자동 복구, 폐기 진단까지 최적 수행이 가능한 플랫폼이다. 전국 약 3000개 태양광발전소를 대상으로 개발한 기술로 모니터링 실증 작업도 마쳤다. 발전의 이상 징후를 선제적으로 파악하는 것은 물론 자동으로 문제점을 복구, 발전소 수명이 다하기까지 최대 성능을 내도록 할 예정이다. 또 소규모 분산에너지 전력중개사업자를 위한 플랫폼도 개발했다. 전력중개사업자들이 분산에너지 자원을 모아 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소규모 전력을 모아 집합자원 단위로 거래가 가능할 전망이다. 발전량 예측 기술을 도입해 안정적 전력시장 입찰을 돕는다. 태양광 발전 전력을 에너지저장장치와 연계시켜 최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지원도 한다. 태양광발전기가 단일로 존재할 경우 발전량이 들쭉날쭉해 안정적인 운영이 어려운데 발전 정도를 최적화하고 출력을 안정화하기 위한 관련 지표와 운영 방안 설계 구조, 평가 방식 등을 개발해 태양광 발전의 1등 공신이 되고 있다. 분산 자원 그리드 안정화 지표는 국내 처음으로 단체 표준으로 제정돼 신재생 발전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일우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에너지환경ICT연구단장
  • 김창현 키움 감독대행 “우여곡절 많았는데 선수들이 흔들리지 않았다”

    김창현 키움 감독대행 “우여곡절 많았는데 선수들이 흔들리지 않았다”

    “수고하셨습니다” 김창현 키움 히어로즈 감독대행이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와의 와일드카드결정전 1차전 패배한 뒤 인터뷰실로 들어와서 취재진에게 고개 숙여 올시즌 마지막 인사를 했다. 올시즌 정규리그 144경기 중 불과 12경기를 남기고 손혁 키움 감독이 갑작스럽게 사임한 뒤 프로에서의 지도자 경력이 없었던 김 감독대행이 선임됐을 때 물음표가 많았던 게 사실이다. 통상적으로 프로야구 구단이 감독을 경질하고 대행을 앉힐 때는 수석코치, 2군 감독 등 감독 다음 권한이 많거나 프로에서의 지도 경력이 풍부한 사람을 선임하기 때문이다. 김 감독대행은 2013년부터 키움 전력분석팀에서 전력분석원으로 일했고 올해 퀄리티컨트롤코치로 선임돼 1군 선수단과 함께 호흡해왔다. 오늘 경기 패인에 대해서 김 감독대행은 “야수들도, 투수들도 경기감각이 떨어져 있었다”며 “한정적인 선수만 경기에 출전했기때문에 그렇지 않은 선수들은 제구에 애를 먹었고 볼넷이 많았던 게 아쉬웠던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오늘 굳은 날씨에 선수들이 힘들었을텐데 끝까지 집중력 잃지 않고 경기해줘서 고맙다는 얘기하고 싶다”며 “비록졌지만 선수들도 그렇고 벤치에서도 그렇고 후회없는 경기 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 경기를 치른 자신의 심정을 묻는 말에 자신의 심정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고 선수들에 대한 고마움을 말했다. 김 감독대행은 “올시즌 여러가지로 우여곡절이 많은 시즌이었는데 무엇보다 선수들이 흔들리지 않고 열심히 해준 점이 고맙다”며 “오히려 선수들에게 힘을 받아서 수석코치 비롯해서 함께 이끌어갈 수 있었다. 결과는 아쉽게 5위로 끝났지만 올시즌 굉장히 잘했다고 고생했다고 이야기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잠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성동구의회, 의원연구단체‘생활정책 연구단체’출범

    성동구의회, 의원연구단체‘생활정책 연구단체’출범

    각종 사회적 물의로 ‘지방의회 무용론’마저 제기되는 가운데 성동구의회는 지방의회의 존재가치에 대한 해법을 찾는 새롭고 참신한 의원연구 활동이 시작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성동구의회(의장 이성수)는 의원들의 의정활동 지원을 본격화 하면서 의원연구단체인 ‘생활정책 연구단체(회장 황선화)를 구성하고 지난달 29일 출범식을 진행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번에 출범한 ‘생활정책 연구단체’는 지난 7월부터 3개월 간 7차례의 회의와 전문가 자문을 거쳐 시민들의 생활에 가장 밀접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생활쓰레기 문제를 포함해 환경문제 전반에 걸쳐서 현실적인 연구 및 분석을 통해서 정책에 반영 할 목적으로 구성된 순수 의원연구단체이다. ‘생활정책 연구단체’는 29일 출범식에서 첫 번째 정책연구과제로 ‘쓰레기 대란에 따른 성동구 쓰레기 문제 해결 방안’을 설정하고, 올해 활동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환경관련 베스트셀러 쓰레기책 저자이자, 쓰레기센터의 이동학 대표를 초청하여 ‘왜 지구의 절반은 쓰레기로 뒤덮이는가’라는 주제로 강연과 토론회를 진행했다. 연구단체 회장인 황선화 의원은 “2025년 수도권 쓰레기 매립장 운영이 종료 됨에 따라 성동구에서도 쓰레기 매립에 대한 현실적인 생활 밀착형 연구와 함께, 민·관이 협력하여 합리적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며, “연구를 통한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성동구에 적용 가능한 최적의 정책을 발굴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성동구의회 ‘생활정책 연구단체’에는 회장 황선화 의원, 총무 민운기 의원이 맡고 있으며, 김종곤, 남연희, 은복실, 임종숙 의원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한편 성동구의회는 의원들이 의정활동을 통해 얻은 다양한 경험과 사례를 조례입법 및 정책개발과 접목할 수 있도록 올해 1월 ‘서울특별시 성동구의회 의원연구단체 구성 및 지원 규정’을 개정했으며, 향후 생활환경 문제 뿐 아니라, 다양한 연구 활동을 통해 성동구의 현안문제에 대한 다양한 대안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9일 만에 코로나 음성’ 호날두, 오늘밤 출격할까?

    ‘19일 만에 코로나 음성’ 호날두, 오늘밤 출격할까?

    19일 만에 코로나19에서 회복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유벤투스)가 1일 밤(한국시간) 열리는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경기에 출전할지 주목된다.유벤투스는 1일 오후 11시 이탈리아 체세나의 스타디오 디노 마누치에서 스페치아와 세리에A 원정 경기를 치른다. 전날 유벤투스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호날두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면서 “감염 19일 만에 회복한 호날두는 더이상 자가 격리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지난달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출전을 위해 포르투갈 대표팀에 소집됐던 호날두는 같은달 12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이튿날 재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오자 유벤투스의 연고지인 토리노로 돌아와 자가격리를 이어왔다. 무증상 감염자인 호날두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신의 건재함을 알리곤 했으나 추가 검사에서도 계속 양성 반응이 나오며 그라운드에 복귀하지 못했다. 그동안 유벤투스는 세리에A 2경기에서 2연속 무승부, 유럽 챔피언스리그 2경기에서 1승1패를 거뒀다. 특히 호날두는 메호 대전의 기대를 한껏 받았던 29일 바르셀로나(스페인)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에 나서지 못해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당시 호날두는 소셜미디어에 ‘망할 PCR’이라는 글을 남겨 코로나19 검사 방식에 대해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유벤투스는 스페치아와의 경기 이후 오는 5일 페렌츠바로시(헝가리)와 챔피언스리그 G조 3차전을 펼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인천은 역시 ‘생존왕’...부산은 1시즌 만에 2부 유턴

    인천은 역시 ‘생존왕’...부산은 1시즌 만에 2부 유턴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는 역시 생존왕이었다.인천은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파이널B 27라운드 최종전에서 FC서울을 1-0으로 제압하고 다시 한 번 생존 드라마를 썼다. 인천은 전반 31분 뽑아낸 아길라르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냈다. 승점 27점을 쌓은 인천은 이날 성남FC(28점)에 1-2로 역전패한 부산 아이파크(25점)를 12위로 밀어내며 11위로 시즌을 마무리 했다. 인천은 2013년 승강제 도입 이후 시민구단 가운데 단 한 차례도 강등하지 않는 기록을 이어갔다. 특히 인천은 2016년부터는 시즌 중후반까지 하위권을 전전하며 강등 1순위로 꼽혔으나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극적으로 1부에 잔류하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 올시즌에도 15라운드까지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다가 조성환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두 번째 경기인 16라운드에서부터 반전을 변주했다. 반면 부산은 킥오프 전까지 부산이 10위로 잔류가 그래도 가장 유력한 팀이었다. 성남과 승점이 같았으나 다득점에서 2골 앞서 있었다. 최소한 비겨도 잔류 확정인 셈이었다. 그러나 26라운드 인천과의 경기에서 1-0으로 앞서다가 후반 막판 두 골을 내주며 무너진 상황이 이날도 반복됐다. 전반 31분 이동준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20분 성남 홍시후와 후반 32분 마상훈에게 연속골을 얻어맞으며 또 무너졌다.지난해 K리그2에서 2위를 차지한 뒤 경남FC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5년 만에 K리그1로 승격한 부산은 한 시즌 만에 다시 2부 리그로 내려가야 하는 처지가 됐다.성남은 시즌 중반 이후 6연패를 당하며 강등 위기에 처했으나 막판 2경기에서 승리하며 가까스로 1부에 잔류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포토] ‘V-리그’ 정원 30% 입장 유관중 경기

    [포토] ‘V-리그’ 정원 30% 입장 유관중 경기

    31일 수원 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한국전력과 현대캐피탈과의 경기를 앞두고 관중입장이 시작됐다. 정원의 30%가 입장이 시작된 수원 체육관에 관중들이 꼼꼼한 발열체크와 방역을 실시한후 경기장으로 들어갔다. 2020.10.31 한국전력 배구단 제공=뉴스1
  • 노식래 서울시의원 “해방촌,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지정 후 5년간 건물 신축 7건 불과”

    노식래 서울시의원 “해방촌,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지정 후 5년간 건물 신축 7건 불과”

    1단계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이 처음 지정된 2015년 이후 2019년까지 5년간 13개 활성화지역 내 신축비율은 4.1%로서 서울시 일반 저층주거지 신축비율인 6.1%보다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방촌의 경우 전체 건축물 1,408개 가운데 지난 5년간 신축된 건물은 7건에 불과했다. 뉴타운·재개발 해제지역, 노후 저층주거지 등 스스로 정비가 어렵고 재생이 시급한 지역을 지정해 지난 5년간 재생사업을 지원한 지역이 오히려 더 빠른 속도로 건축물의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서울시의회 노식래 의원(민주당·용산2)은 서울연구원의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의 건축규제완화 실효성 제고방안> 보고서를 바탕으로 서울시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활성화지역의 노후화가 지속적으로 진행되는 원인을 분석하고 이들 지역의 자율 정비를 유도하기 위한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서울시는 2015년 1단계 13개소, 2017년 2단계 14개소, 2018년 3단계 5개소 등 총 47개소의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을 지정했다. 노식래 의원은 이 중 2015년 지정된 1단계 활성화지역에서 경제기반형과 중심시가지형을 제외하고 주거지와 골목 상권으로 구성된 일반근린형 8개 지역을 중심으로 검토했다. 그 결과 2015년 활성화지역을 지정된 후 5년간 전체 건축물 12,874개 가운데 신축은 735개, 신축률은 5.71%로 나타났다. 이 역시 서울시 일반 저층주거지 신축비율인 6.1%에 비해 낮은 수치이다. 또한 같은 시기에 같은 유형의 활성화지역으로 지정되었는데도 장위, 상도, 암사는 5년간 신축률이 각각 10.03%, 9.65%, 9.45%인데 반해 해방촌과 창신숭인의 5년간 신축률은 각각 0.50%, 2.13%에 불과할 정도로 큰 편차를 보이고 있다. 그 이유를 노식래 의원은 재생사업의 성과가 아니라 용적률 완화 효과로 봤다. 활성화지역별 신축건축물의 용도 변화를 보면, 5년간 신축률이 높은 장위, 상도, 암사는 단독주택을 공동주택으로 신축한 비율이 각각 73.91%(85개), 47.85%(100개), 69.23%(135개)인데 반해 해방촌과 창신숭인의 경우 각각 28.57%(2개)와 19.30%(11개)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반면 서울시 재생정책과에서 노식래 의원에게 제출한 활성화지역별 총 사업비 규모는 장위, 상도, 암사가 각각 242억원, 343억원, 166억원이고 해방촌과 창신숭인의 경우 각각 171억원, 811억원으로 재생사업비의 규모가 신축률에 미치는 영향은 찾기 어려웠다. 이를 바탕으로 노식래 의원은 “1단계 활성화사업을 진행하면서 지난 5년간 지역별로 166억원에서 811억원까지 근린재생형 8개 지역에만 2천8백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앵커시설을 확충했지만 주거환경 개선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고, 신축률을 좌우하는 것은 결국 용적률과 건폐율”이라고 분석했다. 2015년 이후 5년간 1단계 활성화지역 13개소 내에서 조례상 건폐율 초과는 23건, 용적률 초과는 12건으로 건축기준을 완화 받아 지어진 경우는 35건이다. 완화 근거는 지구단위계획(22건), 준공업지역 종합발전계획(10건), 재정비촉진지구(3건) 등이며 도시재생법에 의한 건축규제 완화를 받은 사례는 없다. 도시재생법과 조례 상 규제완화는 공공기여를 전제로 하거나 높이 규제 완화에 한정하고 있어 일반 주거지역의 소규모 필지 단위에서 적용받기에는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노식래 의원은 “해방촌은 구릉지에 자연발생적으로 조성된 주거지역으로 90㎡ 미만 과소필지 9.7%, 접도불가 필지 10.2%, 지형 및 경사도 불량 13.6%, 이 중 2개 항목 중복 15.6%, 3개 항목 중복 4.0% 등 접도와 규모, 경사도가 열악한 필지가 밀집돼 있어 필지 단위 정비 여건이 매우 열악한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또한 “활성화지역으로 지정된 다른 지역도 크게 다르지 않은 상황”이라며 “현행 제도 아래에서 건축 행위가 발생하지 않아 속절없이 노후화가 진행되는 지역에서 활성화지역 지정이 실효성을 가질 수 있도록 자율적인 정비를 유도하기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FC서울 김남춘 사망…“경위 파악 중”

    [속보] FC서울 김남춘 사망…“경위 파악 중”

    FC서울의 수비수 김남춘(31)이 세상을 떠났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30일 “이날 오전 김남춘이 송파구 한 건물 주차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어 “구체적인 사망 경위와 과정 등에 대해서는 조사가 더 필요한 상황”이라며 “선수 관계인과 유족 등의 진술을 들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서울 구단 역시 “이날 오전 김남춘 선수의 사망소식을 접했다. 구단에서도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말을 아꼈다. 광운대를 졸업하고 지난 2013년 서울에 입단한 김남춘은 2017년~2018년 상주상무에서 군복무한 것을 제외하고 서울에서만 활약했다. 지난해에는 서울과 2022년까지 계약 연장에 성공했다.올 시즌에도 김남춘은 감독 교체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22경기에 출전하는 등 주전으로 활약했다. 정확한 사망 경위는 조사가 더 필요하나 경찰은 행적 추적 등을 통해 김남춘이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성적 책임지고 물러나겠다” 염경엽 감독 자진 사퇴

    “성적 책임지고 물러나겠다” 염경엽 감독 자진 사퇴

    염경엽 SK 와이번스 지휘봉을 내려 놓는다. SK는 30일 “염 감독은 최근 손차훈 단장과 면담을 갖고 올시즌 성적에 대한 책임을 지고 감독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며 “이후 민경삼 대표이사가 염감독과 만났고, 염감독은 재차 감독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에 구단은 내부 논의를 거쳐 염 감독의 자진 사퇴 의사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염 감독은 지난해 SK와 3년 계약을 맺었다. 2018년 우승팀의 저력이 남아있던 SK는 지난해 시즌 내내 1위를 달리다가 막판 두산 베어스에게 1위 자리를 내줬고 플레이오프에서 키움 히어로즈에게 패배했다. 그러나 올해 SK는 김광현이 빠진 공백에 외국인 선수까지 부진하며 시즌 초반부터 성적이 바닥을 쳤다. 염 감독은 시즌 도중 극심한 스트레스로 쓰러졌고, 잠시 복귀했지만 팀이 다시 연패에 빠져 안정을 취하기 위해 잔여 시즌에 복귀하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이날 자진 사퇴로 계약 기간 1년을 남겨두고 물러나게 됐다. 염 감독은 “SK를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들께 즐거움을 드리지 못하고 실망감을 안겨드려 죄송하다”며 “시즌 중 자리를 비운지난 것에 대해 구단과 팬 여러분께 송구스럽다. 이제는 팀 성적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할 때라고 판단했다”고 사퇴의 이유를 밝혔다. SK는 염 감독이 자리를 비운 사이 박경완 감독대행 체제로 팀을 꾸려왔다. 구단 측은 빠른 시일 내로 차기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모리뉴 에이전시 택한 손흥민, 토트넘 계약 탄력받나

    모리뉴 에이전시 택한 손흥민, 토트넘 계약 탄력받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손흥민(28·토트넘)이 조제 모리뉴 감독이 속한 에이전시와 계약을 맺었다. 토트넘과의 재계약이 탄력을 얻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손흥민의 매니지먼트사인 손앤풋볼리미티드는 28일 손흥민의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CAA스포츠와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CAA는 미국의 3대 연예·스포츠 에이전시 중 하나로 모리뉴 감독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하메스 로드리게스(에버턴) 등을 관리하며 유럽 축구에서도 행보를 넓히고 있다. CAA는 소속사 개념이 아니라 상업적 권리를 대행하는 역할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 등은 “손흥민이 모리뉴 감독과 같은 에이전시에 몸담으면서 토트넘은 새 계약을 체결하는 데 큰 힘을 얻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흥민은 현재 15만 파운드인 주급이 재계약 과정에서 대폭 인상되어 해리 케인이 받고 있는 20만 파운드에 육박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다만 구단 내 역학 관계 등을 봤을 때 주급 자체로 케인을 뛰어넘기 힘든 상황이라 초상권 등 상업적 권리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보완해줄 것이라는 분석이 유력하다. CAA와의 계약은 이를 위한 포석이라는 이야기다. 모리뉴 감독은 손흥민의 에이전시 계약이 자신과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유로파리그 앤트워프(벨기에)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에이전시는 나의 초상권과 상업적 업무 등 축구 외적인 일을 관리할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손흥민의) 재계약은 걱정하지 않는다”면서 “머지않아 결론이 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 기간은 2023년 6월까지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정규 1위론 만족 못해” 통합우승 의지 불태우는 양의지

    “정규 1위론 만족 못해” 통합우승 의지 불태우는 양의지

    ‘리니지’ 게임으로 대박을 친 회사 야구단에 ‘린의지’가 들어왔을 때, 대박은 운명적으로 예고돼 있었는지 모른다. NC 다이노스 양의지는 올해 NC가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원동력으로 꼽힌다. 팀의 주전 포수이자 4번 타자로 나서 29일까지 0.332의 타율과 33홈런 124타점을 기록했다. 홈런과 타점은 개인 최다 신기록이다. 역대 최고의 자유계약선수(FA)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지만 양의지는 만족을 몰랐다. 양의지는 29일 “정규시즌 우승으로 만족하지 않는다. 한국시리즈까지 마무리를 잘 해야 한다”며 125억원 포수의 책임감을 드러냈다. 양의지는 지난해 타격왕을 차지했고 올해는 포수 최초로 30홈런 100타점을 넘었다. 33세의 나이에 기량이 꺾일 만도 하지만 에이징 커브(나이에 따른 기량하락 현상)의 징조조차 없다. 양의지는 “구장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겸손해하면서도 “타격코치님에게 노림수에 대한 조언이나 타격 자세에 대해 많은 도움을 얻었다”고 밝혔다.공격능력도 출중하지만 상대의 허를 찌르는 볼 배합은 양의지를 리그 최고의 포수로 만든 원동력이다. 올해 NC는 구창모의 부상 이탈과 이재학의 부진 등으로 선발진에 구멍이 생겼고 불펜진마저 부진했지만 양의지가 있었기에 극복할 수 있었다. 양의지는 “나는 그냥 공을 잘 잡는 포수”라고 웃어 보이며 “각자의 성향을 잘 맞춰 좋은 투구를 하도록 돕는 게 내 역할”이라고 밝혔다. 이어 “8월에 팀이 연패하고 창모가 이탈했을 때 사기가 많이 떨어졌지만 고참 투수들이 어려운 상황에서 잘 이끌어 주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한 시즌을 돌이켰다. 우승을 하긴 했지만 올해 처음으로 주장을 맡았던 만큼 양의지에게도 쉽지 않은 시즌이었다. 양의지는 “팀이 연패에 빠지거나 분위기가 좋지 않을 때 선수들이 잘할 수 있도록 하는 게 가장 어려웠다”고 밝혔다. 고생한 만큼 주장으로서 자부심도 컸다. 양의지는 “처음 주장을 맡은 해에 우승해 더욱 뜻깊고 좋다”는 소감을 남겼다. NC로서는 통합우승을 위해 주전 포수와 4번 타자를 맡은 양의지의 활약이 특히 더 중요하다. 양의지는 “지금까지 잘해 왔기 때문에 한국시리즈에서도 잘해 주리라 생각한다”며 “상대가 누구든 신경 쓰지 않고 우리 팀이 우승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했다. 이어 “야구는 4번 타자가 잘 쳐 줘야 팀도 살고 분위기가 올라온다. 팀 사기를 위해 내가 잘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이동국, 여덟 번째 우승컵 들까

    이동국, 여덟 번째 우승컵 들까

    ‘라이언 킹’ 이동국(41·전북 현대)이 8번째 우승컵을 품고 그라운드를 떠날 수 있을까. 다음달 1일 2020시즌 프로축구 K리그1 파이널A 최종 27라운드에서 전북이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대구FC를 상대로 K리그 사상 첫 4연패, 통산 최다 8회 우승에 도전한다. 전북의 우승 역사는 이동국과 궤를 같이한다. 2009년 전북에 합류한 이동국은 2011년 생애 첫 K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포항 스틸러스에서 아시안 클럽 챔피언십(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정상을 밟은 경험이 있지만 K리그 우승은 이때가 처음. 전북도 구단 사상 첫 우승이었다. 이동국과 전북은 지난해까지 모두 7차례 K리그 우승컵을 맞잡았다. 역대 개인 최다 우승이자 구단 최다 우승 기록이다. 지난 26라운드 울산 현대와의 원정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승점 57점을 쌓은 전북은 울산에 3점 앞서 1위인 상황이라 우승이 유력하다. 대구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우승이다. 전북은 올해 대구와 두 차례 맞붙어 모두 2-0으로 이기기도 했다. 올해 전북 선수들은 ‘위닝 멘탈리티’에 대한 질문을 받으면 그 중심에 이동국이 있다고 답하곤 했다. 후배들이 똘똘 뭉쳐 떠나는 대선배에게 우승컵을 선물할 수 있을지 그래서 주목된다. 전북은 다음달 4일과 8일에도 울산과 맞붙어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을 가릴 예정인데 이때 이동국은 아시아축구연맹(AFC) A급 지도자 과정 2차 강습에 참가해 현장에서 함께할 수 없다. 15년 만에 통산 3번째 우승의 꿈을 가졌던 울산은 일단 광주FC를 이겨놓고 전북의 패배 소식을 기다려야 한다. 이 경우 다득점에서 7골 앞선 울산의 역전 우승 가능성이 크다. 울산은 올해 광주와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1-1로 비겼다. ‘준우승왕’ 울산이 K리그 역대 최다 준우승 기록을 8회에서 9회로 늘릴 가능성이 큰 상황이지만 축구공은 둥글다. 파이널A에 하루 앞서 열리는 파이널B 최종전에서는 2부 강등팀이 최종 결정된다. 10위 부산 아이파크는 11위 성남FC(이상 승점 25점)와, 12위 ‘생존왕’ 인천 유나이티드(24점)는 잔류를 확정한 FC서울(29점)과 격돌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손흥민, 모리뉴와 한솥밥…토트넘 재계약 힘 실리나

    손흥민, 모리뉴와 한솥밥…토트넘 재계약 힘 실리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손흥민(28·토트넘)이 조제 모리뉴 감독이 속한 에이전시와 계약을 맺었다. 토트넘과의 재계약이 급물살을 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손흥민의 매니지먼트사인 손앤풋볼리미티드는 28일 손흥민의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스포츠 에이전시 CAA스포츠와 공식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CAA는 미국의 3대 연예·스포츠 에이전시 중 하나로 최근 유럽 축구 쪽에도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유럽 축구에서는 토트넘의 모리뉴 감독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하메스 로드리게스(에버턴), 다비드 데 헤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을 관리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CAA는 소속사 개념이 아니라 상업적 권리를 대행하는 역할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이 소속팀 감독과 한솥밥을 먹게 되면서 토트넘과 재계약에도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 등도 “손흥민이 모리뉴 감독과 같은 에이전시에 몸담으면서 토트넘은 새 계약을 체결하는 데 큰 힘을 얻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손흥민은 최근 맹활약으로 현재 15만 파운드인 주급이 재계약 과정에서 대폭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해리 케인이 받고 있는 20만 파운드에 육박할 것이라는 것이다. 다만 구단 내 역학 관계 등을 봤을 때 손흥민이 주급 자체로 케인을 뛰어넘기 힘든 상황이기 때문에 초상권 등 상업적 권리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선수 측이 원하는 수준을 보충해줄 것이라는 분석이 유력하다. CAA와의 에이전시 계약은 이를 위한 포석이라는 이야기다. 모리뉴 감독은 손흥민의 에이전시 계약이 자신과는 상관 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조별리그 앤트워프(벨기에)와의 2차전을 앞두고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내가 상관할 일이 아니다”며 “손흥민의 에이전시는 나의 초상권과 상업적 업무 등 축구 외적인 일을 관리할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계약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는다”면서 “아직 3년의 기간이 남아있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 머지않아 결론이 날 것”이라며 손흥민의 재계약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봤다. 현재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 기간은 2023년 6월까지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KBO 가을야구 관중 입장 50%로 확대

    KBO 가을야구 관중 입장 50%로 확대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9일 문화체육관광부 등 정부 방역 당국과 협의해 2020 KBO 포스트시즌 관중 입장을 최대 50%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KBO는 정규시즌보다 강화된 2020 포스트시즌 코로나19 대응 지침을 발표했다. KBO는 “관중 100% 입장 기준으로 경호 및 안내 인력을 배치한다”며 “경기 종료 후에도 관람석 내 일부 구역 및 선수단 이동 동선 등 밀집 예상 구역의 관중 몰림 방지를 위해 인력을 사전 배치하고 전광판과 장내 아나운서를 활용한 안내 강화를 통해 더욱 면밀히 방역에 힘쓸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KBO는 경기장에는 필수 인원을 제외하고 그라운드 입장이 제한한다. 행사 진행 시에는 출연자와 최소 인원의 스태프만 입장하고 선수단과 동선 분리를 한다. 우승 세레머니를 할 때 출입 가능한 인원은 선수단을 제외한 구단 관계자 출입 인원은 10명 내외로 제한하고, 샴페인 등 액체류 세레모니는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선수단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또는 접촉자가 발생하더라도 이들을 제외하고 구단별 코로나19 예비 엔트리 선수로 대체해 경기를 치른다. 이에 포스트시즌 엔트리는 각 시리즈 개시 1일 전 15:00까지 감독 1명, 코치 9명, 선수 30명과 별도로 코로나19 예비 엔트리를 제출해야 한다. 방역을 위한 경기장 폐쇄 등 부득이한 경우 제3구장(포스트시즌 진출팀 중)에서 경기를 진행한다. 경기에 참여하는 선수들은 기존과 동일하게 그라운드를 제외한 모든 장소에서 마스크 착용하고 우승 세레모니 등 모든 행사 참여시에도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입장 관중 또한 마스크 착용이 필수다. 질병관리청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따른 과태료 부과 세부방안’에 의거해 ‘망사형 마스크, 밸브형 마스크, 스카프 등의 옷가지로 얼굴을 가리는 마스크’는 인정되지 않는다. 관중 입장 시 전자출입명부 등록은 정규시즌과 동일하게 운영되며 마스크 미착용 및 발열 증상자는 입장이 불가능하다. 퇴장 시에도 주요 퇴장 동선에 안내요원 배치를 강화해 좌석에서 가까운 출입문으로 안전하게 퇴장을 유도할 계획이다. 정규시즌에는 원정팀의 응원단 파견이 제한되었으나, 포스트시즌에는 홈/원정 응원단 운영이 허용된다. 하지만 전반적인 응원 규모는 축소된다. 구단 차원의 대/중 사이즈의 깃발 배부, 리프트와 불꽃 등 특수효과를 이용한 응원 장치 등 지나치게 응원이 과열되거나 코로나19 전파 유발 가능성이 있는 응원 방식은 제한된다. KBO는 포스트시즌 진출팀과 함께 선수단 및 관계자를 포함해 경기장을 찾는 모든 관중이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안전하게 포스트시즌을 즐길 수 있도록 방역 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더불어 KBO는 야구장을 찾는 팬들에게도 안전하고 성숙한 관람을 위해 방역 지침 준수 및 포스트시즌 운영 방침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코로나19 재창궐…독일 분데스리가 도로 무관중

    코로나19 재창궐…독일 분데스리가 도로 무관중

    제한적 관중 입장으로 새시즌을 개막했던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11월 무관중 경기로 전환한다.29일(이하 한국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독일 연방 정부와 주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11월 2일부터 4주간 식당과 술집, 영화관, 공연장과 기타 여가 시설을 부분 봉쇄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이곳들은 11월 말까지 문을 닫는다. 분데스리가 1·2부 경기장도 다시 관중 입장이 불허된다. 분데스리가는 코로나19 사태로 2019~20시즌 도중 약 2개월간 리그가 중단됐다가 지난 5월 무관중으로 리그를 재개해 시즌을 마무리 했다. 지난달 중순 2020~21시즌 개막 때는 경기장 수용 규모의 20%까지 관중 입장이 허용되어 수백 명에서 수 천 명의 축구 팬들이 ‘직관’할 수 있었으나 한 달 반 만에 다시 경기장 문을 닫게 되는 셈이다. 이미 일부 구단들은 이번 부분 봉쇄 합의에 앞서 자체적으로 홈 경기를 무관중으로 전환하거나 입장 관중 규모를 대폭 줄이기도 했다. 31일 슈투트가르트와 홈 경기가 예정된 샬케04의 경우 관중 300명 분의 입장권을 판매해했다가 무관중으로 경기를 열기로 하고 환불 조치했다. 현재 유럽 빅리그 중에는 이탈리아 세리에A와 프랑스 리그앙이 최대 1000명까지 관중에게 문호를 개방하며 제한적인 유관중 전환으로 새시즌을 열었으나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된 지역에서는 무관중 경기를 치르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스페인 라라가는 무관중으로 개막한 상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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