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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본청·경북연구원 대상 행정사무감사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본청·경북연구원 대상 행정사무감사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이춘우)는 15일 기획조정실, (재)경북연구원, 대변인, 미래전략기획단, 자치경찰위원회, 동해안전략산업국에 대한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우선 기획조정실 행정사무감사에서 박용선(포항) 의원은 내년도 세수부족이 예상되는 가운데 빈대처럼 도민의 혈세를 빨아먹는 사례가 없는지 자세히 살펴봐 달라고 당부하면서 자재 등 공사비 인상에 따라 사업규모가 축소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2청사격인 환동해지역본부 인력이 다른 시도에 비해 적음을 언급, 효율적 인력 관리 및 구성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강만수(성주) 의원은 산하기관 구조개혁과 관련해 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경북테크노파크 통합 진행 상황, 반대 동향, 테크노파크의 관리 능력, 두 기관 간 임금 격차 해소 방안 등을 질의하며, 통합이 자칫 경북테크노파크의 방만한 조직 경영으로 인해 부정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음을 경계했다. 김창혁(구미) 의원은 최근 통합신공항 화물터미널 관련 갈등 등 대구와의 관계에서 경북도의 미온적 대응으로 인해 도민 입장에서는 대구의 주장만 드러나고 있음을 질타,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대외적인 조치가 필요함을 지적했다. 이형식(예천) 의원은 도청 신도시 내 건립중인 인재개발원 공사가 중단되고 내부 설계를 변경하여 경북연구원, 경북문화재단 등을 입주시킨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비용 및 공사 재개 측면에서 상당한 손실이 발생할 수 있음을 지적하고 주민들의 동요 상황도 전달했다. 이어 기조실장을 포함한 실·국장들은 검토 단계부터 의회와 협의해 주민들의 목소리가 도지사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주문했다. 김대진(안동) 의원은 도청 신도시 명칭과 관련하여 공모 이후 8년 동안 지연되고 있음을 언급하며 10만 자족도시 조성 계획을 추진하는 데 집행부의 의지 부족과 소극적 행정에 대해 질타하면서 조속한 시일 내에 신도시 완성과 더불어 도시 명칭까지 마무리해 줄 것을 촉구했다. 또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인구 감소 시군을 가진 경북의 위기대응에 대한 정책이 미흡하다며 인구소멸, 지역 쇠퇴에 대한 정책 발굴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최병준(경주) 의원은 전반적인 경제 위기 상황에서 내년도 세수 축소가 예상되는 가운데 기획조정실의 대응능력에 대한 의구심이 든다며 TF팀 구성 등을 통한 실질적이고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선희(청도) 의원은 소청심사위원회 위원의 연임 제한 규정이 없어 일부 위원이 10년 동안 위촉되고 있는 것은 위원회 특성상 문제가 될 수 있음을 지적, 연임 규정 등은 타위원회와 통일할 필요가 있음을 주문했고, 전체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매년 천편일률적인 출연금 지급, 재무제표 공시의 부실 등을 지적하며 도 차원에서 통합관리가 필요함을 지적했다. 이춘우(영천) 기획경제위원장은 도정·기획을 총괄하는 기획조정실의 주요 현안에 대한 대응 대책 부재 등을 지적, 향후 경북의 미래에 대한 구상 및 방향성 등 기조실의 목적에 맞는 역할을 주문했다. (재)경북연구원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창혁(구미) 의원은 경북연구원에서 개발한 챗경북의 답변 오류 및 활용도가 떨어짐을 지적, 많은 예산과 함께 선도적으로 경북이 사업을 진행한 만큼 제대로 된 결과물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성만(영주) 의원은 연구원의 설립 목적은 선도적으로 정책을 발굴해 경북의 발전을 끌어내는 것인데도 불구하고 능동적으로 도정 정책에 대해 제안한 실적이 없음을 질타, 미래지향적인 정책 발굴 등 경북연구원의 주도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강만수(성주) 의원은 시군정책연구단 운영과 관련해 연구 실적 1건 외에 나머지는 자문이며, 결과 보고 예정일도 지연중이라 지적, 시군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연구과제 개발 필요성을 언급하며 연구원의 분발을 촉구했다. 이춘우(영천) 기획경제위원장은 애초 계획에 비해 이용 실적은 물론 민간기업 개발제품과 비교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챗경북에 대해 예산을 더 투입하기 전에 사업을 재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경북연구원의 우수한 인력 확보와 조직 안정화에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변인·미래전략기획단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진엽(포항) 의원은 대외적으로 언급되는 경북 인구가 260~300만명까지 들쭉날쭉함을 지적하며, 일관성 있게 통일해 달라고 요청했고, 포항 해병대와 가족이 머무르고 방문하는 포항 특성을 반영해 지역 홍보 방안을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최병근(김천) 의원은 최근 충남의 현직 공무원인 유튜버가 경북도의 보이소 TV를 부정적으로 언급한 것에 대해 경북도 차원의 공식적인 사과 요구와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할 것을 당부했다. 박용선(포항) 의원은 홍보 콘텐츠와 관련해 인터넷 홈페이지 조회수가 매우 저조함을 언급하며 올해 최대 이슈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수산물 안전 문제 등에 대해 적극적인 홍보가 매우 저조했음을 질타, 대변인실이 사회적 이슈에 적극 대응할 것을 촉구했다. 자치경찰위원회·동해안전략산업국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창혁(구미) 의원은 자치경찰위원회가 추진한 안전캠페인 장소가 원룸 밀집 지역 등 범죄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 아닌 상가 밀집 지역이었던 사례를 언급하며 적재적소에 맞는 행정을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김대진(안동) 의원은 동해안전략산업국의 ‘반학반어 청년정착 지원사업’과 관련하여 사업 취지와 목적은 이해하나, 진행과정에서 애초 목적과 다르게 사업의 효과가 없음을 집행부가 스스로 파악하고도 예산을 집행한 것은 명백한 잘못이라 지적, 남은 기간 사업목적에 맞게 예산이 효율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내실있게 사업을 추진할 것을 강조했다. 최병준(경주) 의원은 전국민적 관심사인 대학 수능 시험이 임박함에도 자치경찰에서 대비하고 있는 점이 없다고 지적, 시군 자치경찰이 계획을 가지고 수능 시험에 차질이 없도록 사고 예방과 지원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강조했다. 또한 SMR(호형모듈원자료) 제작 지원센터 설립과 관련해 행감자료와 국회 제출 중 사업 면적조차 다름을 지적, 국가적인 사업을 하면서 기초자료의 부실함을 질타하며 명확한 산출 근거를 가지고 자료 작성에 임해 줄 것을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이춘우(영천) 기획경제위원장은 행정사무감사 대상 실·국장들의 전반적인 업무 파악 미흡을 지적하면서 정확한 업무 파악 등을 요청했고, 자치경찰에 대해 일반 시민들이 아직 잘 모른다며 늘어나는 예산에 비례해 자치경찰의 활동상 등을 많이 알려 줄 것을 주문했다.
  • “LG 우승 신문 구합니다” 팬들 인기 굿즈가 된 종이신문

    “LG 우승 신문 구합니다” 팬들 인기 굿즈가 된 종이신문

    “신문 어디서 구하나요?” LG 트윈스 팬들이 29년 만에 차지한 우승을 소중히 간직하기 위해 신문 찾기에 나섰다. LG의 우승 기사가 담긴 14일 신문과 LG 그룹사에서 각 언론사에 우승광고를 낸 15일 신문까지 구하느라 팬들은 아침부터 바쁜 하루를 보냈다. 1994년 우승을 끝으로 오랜 시간 V2에서 멈춰있던 LG가 올해 프로야구 왕좌에 오르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지난 13일 LG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23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5차전을 6-2 승리로 장식하면서 그토록 간절히 염원하던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1차전을 내줬지만 가을하늘을 수놓는 화끈한 홈런포를 앞세워 2년 전 우승했던 KT를 꺾으며 올해의 주인공이 됐다. 5차전에서 경기의 균형이 일찌감치 기울면서 각 언론사는 LG의 우승 소식을 발 빠르게 지면에 담아낼 수 있었다. 우승 다음날인 14일 발행된 신문 1면에 상당수 매체가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는 선수들의 사진을 실었다. 특히 서울신문은 스포츠지를 제외한 신문사 중 유일하게 우승 사진과 우승 기사까지 가장 위에 배치하면서 LG의 우승을 특별 조명했다.LG 팬들이 모인 커뮤니티에는 14일 신문을 구하느라 바빴던 팬들의 후일담이 다수 올라왔다. 모바일로 뉴스를 보는 게 대세가 된 시대지만 종이 신문에 담긴 LG의 우승은 LG 팬들에게 특별한 낭만이 됐다. 어떤 팬은 “신문 사느라 2만보는 걸었다”면서 고생 끝에 신문을 구한 후기를 전하기도 했다. 어떤 팬은 “신문사 본사에 가면 구할 수 있느냐”는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15일 발행된 신문에 LG 그룹사에서 각 언론사에 우승 광고를 내면서 또다시 팬들의 발걸음이 바빠졌다. 특히 서울신문을 포함한 종합일간지와 스포츠지, 경제지의 광고가 각각 달라 우승을 추억하고 싶은 팬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다.종합일간지에 실린 우승 광고는 선수들이 통합 우승 현수막과 함께 찍은 사진이다. 제목은 “모두의 축제 모두의 승리”다. 문구로는 ‘LG트윈스의 2023 한국시리즈 우승을 축하합니다/ 올 한 해 한국 프로야구는 우리 모두의 축제였습니다 /국민들께 큰 기쁨과 감동을 선사해준 모든 구단의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또한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주신 팬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LG트윈스가 더 사랑받는 구단이 되기를/ 한국 프로야구의 미래가 더 눈부시게 빛나기를/ LG가 응원합니다’가 적혀 있다. 스포츠지에는 LG 가을야구의 상징인 유광점퍼가 실렸다. 어린 나이에 LG의 우승을 경험한 어린이 팬이 무등을 타고 기뻐하는 모습으로 감동을 자아냈다. 제목은 이것은 “점퍼가 아니라, 믿음이었다”이고 문구로는 ‘추워서 입는 게 아니었다 패션이 아니었다/ 오랜 기다림과 함께해 온 이 점퍼는 설렘이자 꿈이자 승리를 향한 믿음이었다/ 마침내, 2023 한국시리즈 우승 그렇게, 믿음은 현실이 되었다/ 29년 만에 만들어 낸 뜨거운 감동처럼/ 유광점퍼와 함께하는 승리의 여정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무적LG, 끝까지 TWINS’가 적혀 있다. 경제지에는 헹가래 사진과 함께 제목으로 “‘도전’의 힘을 믿습니다”를 실었다. 문구로는 ‘늘 그래왔듯이 LG는 도전하고 또 도전했습니다/ 지난 29년의 여정이 결실을 맺을 수 있게 된 것은/ 팬 여러분의 응원 덕분입니다/ 2023 LG트윈스의 한국시리즈 우승은 도전의 힘을 믿는 우리 모두의 승리입니다/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를 썼다.평소 신문을 구독하지 않는 사람이 신문을 구하려면 편의점이나 지하철 가판대에서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서울신문을 비롯해 다수의 언론사가 밀집한 광화문 일대 신문 가판대에서는 종류별로 신문이 다수 구비돼있어 보다 수월하게 구할 수 있다. 물론 미리 정보를 파악한 팬들이 신문을 일찌감치 구해서 14~15일은 평소보다 구하기가 어려웠다는 후문이다. 특히 스포츠신문을 구하기가 만만치 않아 온라인 중고 시장에서는 웃돈을 주고 사야 할 정도로 가격이 치솟기도 했다. 신문이 우승을 기념하는 특별한 굿즈가 되면서 평소에 보기 드문 장면이 탄생했다. 신문을 구한 LG 팬들로서는 역사에 길이 남을 한 페이지를 소장하며 우승을 추억할 수 있게 됐다.
  • 이정후, 신분 조회로 ‘미국 무대 도전’ 본격화…“MLB FA 야수 상위 12위권”

    이정후, 신분 조회로 ‘미국 무대 도전’ 본격화…“MLB FA 야수 상위 12위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사무국으로부터 신분 조회 요청을 받은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25)가 현지 언론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5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MLB 사무국이 14일 이정후, 고우석(25)에 대한 신분 조회를 요청했고, 오늘 각각 키움, LG 트윈스 소속이라는 사실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한국 선수는 미국, 일본 프로야구 구단의 신분 조회 요청을 받고 나서 해외 리그 진출을 위한 공식 접촉이 가능하다. 올 시즌 전부터 미국 무대 진출 의사를 밝힌 이정후는 본격적인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 절차에 돌입한다. 현지 언론도 이정후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5일 자유계약선수(FA) 야수 부문 상위 12명 중 한 명으로 이정후를 꼽으면서 “추신수 이후 가장 재능있는 한국 야수다. 불과 25세의 나이로 KBO리그에서 매년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했다”며 “삼진을 거의 당하지 않는다. 발목 부상을 당했지만 외야 수비도 잘할 선수”라고 평가했다.올 시즌 초 타격 슬럼프를 겪으며 4월 타율 0.218로 고전했던 이정후는 5월(0.305)부터 서서히 감을 회복했고, 6월(0.374)과 7월(0.435)엔 제모습을 되찾았다. 그러나 7월 22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당한 왼쪽 발목 부상으로 수술을 받아 사실상 시즌을 마감했다. 지난달 10일 시즌 홈 최종전에서 깜짝 대타 출전으로 1타석을 소화한 뒤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다. 2017년 KBO리그에 데뷔한 이정후의 KBO리그 통산 타율은 0.340에 달한다. 2022시즌엔 타율(0.349), 최다안타(193개), 타점(113개), 출루율(0.421), 장타율(0.575) 등 타격 5관왕에 오르며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7시즌을 소화했기 때문에 구단과의 합의 하에 포스팅시스템을 통한 해외 리그 진출이 가능하다. 이에 이번 시즌엔 다수의 MLB 구단 스카우트가 이정후의 경기를 지켜보기도 했다. 지난 1월 친동생과의 결혼으로 이정후와 가족이 된 동갑내기 고우석은 아직 직접 미국 진출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지난해 61경기 4승2패 평균자책점 1.48의 압도적인 투구로 세이브 타이틀(42개)을 따냈지만 올 시즌엔 44경기 3승8패 3.68로 다소 부진했다.
  • MLB 스토브리그 ‘최대어’ 오타니 드디어 매물로

    MLB 스토브리그 ‘최대어’ 오타니 드디어 매물로

    일본 출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슈퍼 스타’ 오타니 쇼헤이(29)가 드디어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왔다. 오타니가 원 소속팀 LA 에인절스의 퀄리파잉 오퍼(QO)를 거절했다. AP통신 등 미국 매체들은 15일 “오타니를 비롯한 7명의 FA가 모두 QO를 거부했다”고 전했다. QO는 원소속 구단이 FA에게 고액 연봉자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으로 1년 계약을 제시하는 제도다. QO를 받아들이면 1년 뒤 다시 FA 자격을 얻는다. 이번에 2032만5000달러(약 266억원)의 QO를 제안받은 선수는 오타니를 포함 코디 벨린저(시카고 컵스), 블레이크 스넬, 조시 헤이더(이상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맷 채프먼(토론토 블루제이스), 에런 놀라(필라델피아 필리스), 소니 그레이(미네소타 트윈스) 등이다. 하지만 이들 모두가 QO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총액 5억달러(6500억원) 이상의 대형 계약이 예상되는 오타니 입장에서 QO를 받아들일 이유가 없다. 에인절스 구단도 QO를 거절할 경우 발생하는 드래프트 지명권이 목적이었다. 오타니는 올해 투수로 10승 5패 평균자책점 3.14을 기록했고, 타자로 타율 0.304, 44홈런 95타점 102득점 OPS(장타율+출루율) 1.066의 성적을 거뒀다.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수상이 확정적이다. 다만 오타니는 지난 9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아 내년엔 타자로만 뛸 수 있다. 하지만 최대 규모 계약 체결의 위협요인이 되지 않는 분위기다. 오타니가 에런 저지(뉴욕 양키스)의 9년 3억6000만달러(4694억원)를 뛰어넘어 5억달러 이상의 계약을 맺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유력한 행선지는 LA 다저스다. 거액을 지불할 수 있고, 월드시리즈 우승에 가까운 팀이기 때문이다. 올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텍사스 레인저스 또한 오타니에게 관심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 헌신·열정·투자… LG, 다음 시즌에 더 강해진다

    헌신·열정·투자… LG, 다음 시즌에 더 강해진다

    “올해 통합 우승이 내년에 더 큰 자신감으로 나타날 겁니다. 마지막이 아니라 이제 시작이에요.”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은 지난 13일 2023 KBO리그 kt wiz와의 한국시리즈에서 1패 뒤 4연승으로 29년 만의 통합 우승을 달성하고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투자’를 바탕으로 이뤄 낸 첫 우승에 ‘성장’을 더해 2연패를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홈런 군단으로 거듭난 LG 타선의 중심엔 지난 1월 구단 최초 비자유계약선수(FA) 다년 계약(6년 최대 124억원)을 체결한 주장 오지환이 있었다. 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①오지환은 포스트시즌 5경기에서 3홈런 타율 0.316을 기록하며 정규시즌(126경기 8홈런 0.268)보다 한층 정교해진 타격을 선보였다. 올 시즌을 앞두고 4년 총액 65억원 FA 계약으로 LG에 합류한 박동원도 정규시즌엔 타율 0.249에 머물렀으나 가을 야구에선 승부처마다 홈런을 터트리면서 타율을 0.313까지 끌어올렸다. 두 타자가 발전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염 감독은 “타격 루틴을 바꾸고 있는데 1년 만에 완성되긴 어렵다. 발전하는 과정”이라며 “서른 살이 넘었지만 전성기를 누릴 수 있도록 잠재력을 끌어내는 게 코치진의 역할이다. 이번 우승을 계기로 더 성장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중고 신인’ ②유영찬도 다음 시즌 날개를 활짝 펼칠 준비를 마쳤다. 2020년 신인드래프트 5라운드 전체 43순위로 LG에 입단한 우완 투수 유영찬은 군 전역 후 올해 1군 무대에 데뷔했고 한국시리즈에서도 3경기 6이닝 평균자책점 1.50으로 호투했다. 염 감독은 “유영찬이 이닝 소화에 있어 가장 큰 역할을 했다”면서 시리즈 최고의 선수로 꼽았다. 2000년생 좌완 투수 ③김윤식은 지난 11일 한국시리즈 4차전에 출격해 5와 3분의2이닝 1실점으로 플럿코의 빈자리를 완벽히 메우며 선발 자원으로서의 의문을 확신으로 바꿨다. 정규시즌 내내 불펜 핵심으로 활약한 2004년생 신인 박명근도 “내년에는 주축 선수로 가을 야구 무대에 설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염 감독은 “정규시즌을 마친 후 3주간 훈련을 통해 한국시리즈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 선수 대부분이 비시즌 동안 더 발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코치들이 김현수, 오지환, 박동원 같은 주축 선수들의 가능성을 자극하면 다시 베테랑들이 후배를 가르치고 성장시키는 시스템이 가장 이상적이다. LG는 그런 팀이 돼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 두고 볼 수만은 없다… 그라운드 밖 더 뜨겁다

    두고 볼 수만은 없다… 그라운드 밖 더 뜨겁다

    2023년 한국프로야구가 LG 트윈스의 29년 만의 통합 우승으로 끝나는 동시에 내년 시즌을 위한 프로야구 10개 구단의 ‘경기장 바깥 리그’가 시작됐다. 올겨울 스토브리그의 특징은 대형 자유계약선수(FA)가 눈에 띄지 않는 대신 각 구단이 감독, 코치, 프런트 조직 개편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점이다. LG의 우승에 가장 큰 자극을 받은 팀은 31년 동안 정상에 오르지 못한 ‘역대 최장 기록’을 보유한 롯데 자이언츠다. 올해도 7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롯데는 신입사원 출신인 박준혁 신임 단장을 선임하고, 팀의 지휘봉을 두산 베어스를 7년 연속 한국시리즈로 이끌면서 세 차례 우승을 차지했던 ‘우승 청부사’ ①김태형 감독에게 맡겼다. 김 감독은 김민재 수석코치, 주형광 투수코치, 김주찬 타격코치, 김광수 벤치코치, 김민호 수비코치, 고영민 작전코치 등 자신과 오랜 기간 호흡을 맞췄던 지도자들로 코치진을 개편했다. 지난해 통합 우승을 했던 SSG 랜더스도 지난달 준플레이오프에서 NC 다이노스에 3연패로 패퇴하자 계약 2년이 남은 김원형 전 감독을 경질한 뒤 후임 사령탑을 물색 중이다. 이호준 LG 타격코치가 유력한 가운데 몇몇 스타플레이어 출신 지도자가 후보로 꼽히고 있다. 코치진도 대거 경질한 SSG는 NC에서 해외 연수를 마친 손시헌 코치를 2군 감독으로 선임했다. 8위로 내려앉은 ‘명가’ 삼성 라이온즈도 이종열 해설위원을 신인 단장으로 선임하고 코치진을 물갈이했다. 정민태 해설위원을 1군 투수코치로, 이진영 SSG 2군 타격코치를 1군 타격코치로 영입했다. KIA 타이거즈도 서재응·곽정철 코치와 결별하고 두산에서 활동하던 정재훈, 한화 출신 이동걸 코치를 새로 영입했다. 두산은 조웅천 전 SSG 투수코치를 영입했고 다른 부문 코치 영입도 한창이다. 9위 한화 이글스 역시 SSG에서 정경배 코치를 데려오고, 김재걸 삼성 2군 감독을 작전코치로 영입했다. FA 시장은 양의지(두산), 박민우(NC), 채은성(한화), 유강남(롯데), 박동원(LG), 노진혁(롯데) 등 50억원 이상 계약한 선수들이 쏟아졌던 지난해만큼 크지 않다. 다만 홈런 타자 ②양석환(두산), 타격 베테랑 안치홍과 전준우(이상 롯데), ③김선빈(KIA) 등 야수들과 LG 우승의 주역인 ④임찬규, 마무리 김재윤(kt wiz), 좌완 함덕주(LG) 등 투수들이 올해 FA 시장에서 빠른 전력 보강을 원하는 구단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 인요한의 거침없는 통합 행보… 與 내부 “사실상 비대위원장”

    인요한의 거침없는 통합 행보… 與 내부 “사실상 비대위원장”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14일 제주를 방문해 4·3평화공원을 참배하고 제주도당 당직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광주 5·18민주묘지 방문에 이어 광폭 행보를 보이는 인 위원장을 두고 사실상 ‘비상대책위원장’이라는 말이 나온다. 인 위원장은 이날 김경진·박우진·송희·이젬마·정선화·최안나 혁신위원 등과 함께 4·3평화공원에서 유족들과 만나 참배를 진행했다. 방명록에는 “희생을 잊지 않겠습니다. 평화의 제주를 기원합니다”라고 적었는데, 삐뚤어진 글씨체와 서툰 맞춤법(안겄슴니다) 등이 눈길을 끌었다. 인 위원장은 ‘통합’ 메시지를 내놓는 데 그치지 않고 희생자 유가족들에 대한 지원 확대 요구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전달하겠다며 위로를 건넸다. 윤석열 대통령이 4·3 추념식에 참석하지 않았다는 지적에는 “기회가 되면 (참석해 달라는 의견을) 전달하겠다”고 했고, “다음에 개인 자격으로도 꼭 참석하겠다”는 인사도 남겼다. 인 위원장은 혁신위 출범 후 첫 외부 공개 일정으로 5·18민주묘지를 찾았다. 지난 8일에는 대구를 찾아 경북대생들과의 간담회를 열었고, 조만간 대전 대덕연구단지도 방문한다. 유승민 전 의원, 홍준표 대구시장에 이어 김영록 전남지사, 강기정 광주시장을 연달아 만나는 등 통합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 인 위원장은 다음 일정으로 제주도당 당원 및 지지자 30여명이 참석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제주지사를 지낸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내년 총선 때 제주에서 출마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도당 인사들끼리 설전이 벌어졌다. 인 위원장은 싸움을 말리면서 “서울 가서 (원희룡) 장관에게도 전달하겠다고 약속한다”고 했다. 이어 “서울과 수도권 의원 수가 많아 거기에 집중하고 말을 많이 한 것을 후회한다”며 “제주도 중요하다. 챙기겠다”고 밝혔다. 일정을 모두 마친 인 위원장은 제주공항으로 이동해 서울행 항공기를 기다리면서 이용객들이 알아보자 눈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인 위원장의 이러한 행보에 대해 한 중진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너무 나가는 측면이 있다. 사실상 당대표나 비대위원장의 행보”라며 “자기 정치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이후 위기에 빠진 당의 체질 개선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점을 높게 살 필요는 있지만 혁신위원장의 정치 문법에서 벗어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인 위원장이 1호 혁신안 이후 내놓은 후속 혁신안의 방향성에 물음표를 제기하는 목소리도 있다. 대사면, 중진 불출마, 석패율제 등 혁신과 무관한 의제를 던진다는 것이다. 지난해 활동한 ‘최재형 혁신위’는 온라인 당원 투표제, 국회의원 정기평가제 등을 내놨다. 한 초선 의원은 “혁신위의 본질적 역할은 당헌·당규나 정강·정책을 손봐 당의 체질 개선을 꾀하는 것인데 지금 모습은 동떨어져 있다”고 했다. 상대적으로 김기현 대표의 존재감은 희미해지는 모습이다. 김 대표는 이날 경북 구미의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서 열린 ‘박정희 대통령 탄신 106돌 기념식’에 참석했는데, 동행 취재한 기자가 10명이 안 됐다. 반면 인 위원장의 제주 방문에는 20여명의 기자가 함께했다. 김 대표는 김포시 서울 편입, 공매도 금지 등 정책 드라이브를 주도하고 있지만 혁신위 활동에 가려진 모습이다. 한편 인 위원장은 내년 총선 출마설에 대해 부인했다. 하태경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열흘쯤 전 제게 (인 위원장이) 전화해 본인은 서대문구갑에 안 온다고, 내가 와도 된다고 했다”고 말했다.
  • 29% 할인?… LG, 화끈한 ‘우승 턱’ 쏜다

    29% 할인?… LG, 화끈한 ‘우승 턱’ 쏜다

    “살다 보니 이런 날도 오네요. 선수들은 물론 그동안 응원해 주신 팬들에게도 화끈하게 쏴야죠!” 한국 프로야구 구단 LG트윈스가 29년 만에 KBO 한국시리즈 우승을 거둔 이튿날인 14일 전국이 야구 이야기로 들끓었다. 구본무 선대회장부터 구광모(LG트윈스 구단주)회장에 이르는 LG가의 각별한 ‘야구 사랑’ 덕에 LG전자를 필두로 각 계열사들은 통합 우승(정규 시즌 1위 포함)을 기념하는 ‘통 큰 할인’ 이벤트 준비로 분주했다. 올해 국내외 경기 침체에도 가전과 전장(자동차 전기·전자 장비)을 중심으로 호실적을 쓴 LG전자는 이번 우승을 계기로 소비자 수요가 많은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등 대형 가전을 대거 포함한 할인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LG전자는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0조 7139억원, 영업이익 9967억원을 기록하며 매출·영업이익 모두 역대 3분기 최고에 버금가는 기록을 달성했다. 미래먹거리인 전장 사업은 3분기 매출 2조 5035억원, 영업이익 1349억원을 각각 기록해 매출은 3분기 기준, 영업이익은 전체 분기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지금 할인 행사와 관련해 유통 채널과 최종 협의하는 단계로 이르면 15일 확정해 공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모델명과 할인율 등이 적힌 리스트가 떠돌기도 했으나, ‘사실무근’이라는 게 LG전자 측 입장이다. 해당 리스트에는 29% 할인 품목과 29만원 할인 품목 등이 담겼다. 생활용품과 화장품 제조사인 LG생활건강, 통신사인 LG유플러스 등 소비자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계열사들도 시즌 내내 우승을 염원해 준 팬들에게 골고루 혜택을 나눠 줄 계획이다. 그간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한 야구팀의 모기업은 시즌 내내 구단을 응원해 준 팬들을 위해 다양한 보답 행사를 펼쳐 왔다. 2014년 삼성라이온즈가 통산 여덟 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하자 삼성전자는 ‘UHD’(초고선명도) TV 최대 111만원 할인 혜택 이벤트를, 기아는 2017년 기아타이거즈가 우승하자 선착순 1만 1000명에게 모닝과 레이 등 자동차를 최대 12% 인하한 가격에 판매했다. LG 구성원들과 팬들의 염원을 이뤄 준 선수단에도 통 큰 포상이 이어진다. 구단은 KBO가 주는 우승 배당금 29억 4000만원에 모기업인 LG가 주는 우승 보너스까지 더해 최대 44억 1000만원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구 선대회장이 1998년 해외 출장 중 ‘한국시리즈 MVP 선수’에게 선물할 목적으로 구매한 롤렉스 시계는 주장 오지환에게 돌아갔다. 다만 오지환은 “선대회장님의 유품이나 마찬가지라서 구광모 회장님께 드리고, 누구나 볼 수 있도록 전시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9월 LG트윈스의 선전을 기원하는 이벤트를 연 바 있다. 가전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선수 친필 사인이 있는 유광점퍼와 유니폼, 치킨 기프티콘 등을 증정했다. LG트윈스가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면 자사 온라인몰에서 추천제품을 구매한 고객 전원에게 최대 30만원의 멤버십 포인트를 주기로 하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 ‘우승 캡틴+KS MVP’ 누가 오지환을 거품이라 했나

    ‘우승 캡틴+KS MVP’ 누가 오지환을 거품이라 했나

    한때는 거품 논란이 있었다. 잘하고도 인정받지 못할 때도, 비난의 중심에 섰던 적도 있다. 그러나 인고의 시간을 거쳐 실력으로 당당히 우뚝 섰다. 29년 만의 우승을 차지한 LG 트윈스의 주장 오지환이 날개를 단 활약으로 자신의 이름을 구단 역사에 깊이 새겼다. LG가 올해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7전4승제)에서 KT 위즈를 4승 1패로 꺾고 우승을 차지한 데는 오지환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오지환은 패색이 짙던 3차전에서 9회초 2사 후 역전 결승 3점 홈런을 폭발시키는 등 홈런 3개 포함 타율 0.316, 6득점, 8타점 등을 기록하며 우승의 주역이 됐다. 시리즈 최우수선수(MVP)는 기자단 투표 93표 가운데 80표의 압도적 지지를 받은 오지환의 몫이었다. 오지환은 야구계에 전설처럼 내려오던 한국시리즈 MVP에게 주는 부상인 명품 시계의 주인공이 되는 영광도 누렸다. 유명한 야구 마니아였던 고 구본무 LG 선대회장이 LG가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할 때 MVP에게 주려고 샀던 고가의 시계다.2023년의 백조가 됐지만 오지환은 그간 야구계의 대표적인 미운 오리 새끼 대접을 받았다. ‘엘린이’였고 학창 시절부터 LG 입단을 꿈꾸던 선수였으나 팀 사정상 어린 나이부터 주전 유격수로 뛰어야 했던 탓에 실력에 대한 비난도 상당했다. 2018~2019년은 오지환의 선수 인생에서 특히 어려운 시기였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승선해 금메달을 땄지만 이후 국정감사에서 손혜원 전 의원 등이 오지환을 저격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2019 시즌이 끝난 후 생애 첫 자유계약선수(FA)가 됐을 때는 당시 FA거품론이 거세게 일면서 40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그마저도 거품이라며 많은 비판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오지환은 2020시즌 생애 첫 3할 타자에 등극하더니 지난해엔 20-20클럽(25홈런 20도루)를 기록하며 골든글러브까지 품에 안았다.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유격수로서 입지를 다진 그는 올해는 내친김에 팀의 우승까지 이끄는 맹활약으로 제대로 날아올랐다. 한때는 거품이라고 비난받던 선수였지만 이제는 LG의 영구결번까지 거론될 정도로 모두에게 인정받는 선수로 거듭났다.오지환은 우승 직후 취재진과 만나 전설의 명품 시계에 대해 “구단은 MVP에게 해당 시계를 준다고 했지만 차고 다니기엔 부담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시계는 선대 회장님의 유품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이 볼 수 있도록 전시했으면 한다”는 말로 주장의 품격까지 보여주며 LG 팬들의 가슴을 웅장하게 만들었다.
  • 롯데 내야수 배영빈, ‘음주운전 적발’ 숨겼다가 들통

    롯데 내야수 배영빈, ‘음주운전 적발’ 숨겼다가 들통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배영빈(23)이 음주운전에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롯데 구단은 14일 “배영빈이 지난달 말 서울 모처에서 술자리를 가진 뒤 음주운전 단속에 잡혔던 사실을 지난주에야 파악했다”며 “곧바로 한국야구위원회(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배영빈은 지난달 23일 대리운전 기사를 부른 뒤 차량을 골목에서 빼다가 경찰 단속에 적발됐다.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 관계자는 “KBO 징계와 무관하게 16일 자체 징계위원회를 열 예정”이라면서 “운전대를 잡은 사유야 어떻든 (적발을) 숨기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배영빈은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은 것에 그치지 않고 적발 직후 구단에 알리지 않아 중징계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서울고-홍익대를 졸업한 배영빈은 올해 롯데 육성선수로 입단한 뒤 5월 정식 선수로 전환됐다. 정규시즌에는 18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3(16타수 5안타), 2루타 2개, 1도루, 2득점을 올렸다. 한편 롯데 구단으로부터 배영빈이 음주운전에 적발됐다는 사실을 접수한 KBO는 조만간 상벌위원회를 소집해 징계 수위를 결정할 참이다. 프로야구 음주운전 처벌 규정에 따르면 ‘면허정지’ 최초 적발은 70경기 출장 정지, ‘면허취소’ 최초 적발은 1년 실격 처분이다. 2회 음주운전은 5년 실격, 3회 이상은 영구 실격이다.
  • ‘우리는 언제?’ 29년 묵은 한 푼 LG 부러운 롯데·한화…32년, 25년째 두려운 도전 앞둬

    ‘우리는 언제?’ 29년 묵은 한 푼 LG 부러운 롯데·한화…32년, 25년째 두려운 도전 앞둬

    LG 트윈스가 무려 29년 만에 ‘한국프로야구 챔피언’이 되며 LG처럼 20년 넘도록 장기간 우승을 맛보지 못한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앞서 1990년과 1994년 두 차례 우승한 LG는 1995년부터 2022년까지 28시즌 연속 정상 정복에 실패했으나 29시즌째에 기어코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누렸다. LG보다 오랫동안 우승을 하지 못한 팀은 국내 최고 인기 구단 중 하나인 롯데다. 1984년과 1992년 두 차례 한국시리즈 정상을 밟았으나 이후 올해까지 31시즌째 우승에 실패했다. 30년 넘게 우승하지 못한 팀은 롯데가 유일하다. KBO리그 최다 기록이다. 롯데는 올해 7위에 머무르며 6년 연속 가을 야구를 하지 못했다. 롯데는 키움 히어로즈와 함께 정규리그 1위를 하지 못한 ‘유이한’ 팀이기도 하다. 하지만 키움은 2008년 창단한 팀이기 때문에 프로야구 출범부터 함께한 롯데가 가장 오랫동안 정규 1위를 하지 못한 팀이다. LG 다음으로는 한화가 장기간 우승을 하지 못했다. 한화는 1999년 첫 우승을 차지한 뒤 우승 소식이 없다. 2000년부터 올해까지 24년 동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올 시즌 9위에 머무른 한화는 5년 연속 포스트 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롯데, LG, 한화를 제외하면 20년 넘게 정상에 오르지 못한 구단은 없다. 키움이 창단부터 올해까지 16년째 우승하지 못해 1985년 전후기 통합우승으로 한국시리즈 없이 챔피언이 된 뒤 2002년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할 때까지 16년(1986∼2001년) 동안 정상을 밟지 못한 삼성 라이온즈와 불명예 공동 4위를 기록 중이다. 만약 키움이 내년에도 우승하지 못하면 단독 4위가 된다.
  • 강기정 시장 “복합쇼핑몰 3인방 추진여부, 올해 내 결론”

    강기정 시장 “복합쇼핑몰 3인방 추진여부, 올해 내 결론”

    강기정 광주시장은 옛 전남·일신방직공장 부지 개발, 광주신세계 확장, 어등산관광단지 개발 등 유통 관련 지역현안으로 꼽혀온 3대 사업과 관련, “(협상이)잘 되어가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행정절차가) 모두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사에서 기자들과 차담회를 열고 “신세계 확장은 복합쇼핑몰은 아니지만 시민들은 이들 사업을 ‘복합쇼핑몰 3인방’이라고 표현한다”며 “조만간 모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의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가 들어설 예정인 전방·일신방직부지 개발사업에 대해 강 시장은 “공공기여의 수준을 놓고 마지막 협상 과정에 있다”며 “이달 말까지는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시장은 공공기여 수준에 대해 “광주시의 경우 공공기여 비율을 40~60%로 정하고 있다보니 이해관계가 너무 첨예하다”고 설명하고 “수익성과 공익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그런 해답을 찾아보려고 열심히 달려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광주신세계 확장을 위한 지구단위변경계획에 대해서는 “신세계백화점이 더 고민을 더 많이 해달라는 말씀을 드린다”며 “시는 여러가지 좋은 의견을 제시하고 있는만큼 신세계측에서 전향적인 고민을 해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광주신세계는 지난달 13일 백화점 확장사업을 심의한 도시계획·건축공동위에서 ‘사업부지내 신설되는 도로는 도시계획시설로서 신세계가 아닌 광주시 소유’라는 조건을 붙이자 “영업면적 축소가 불가피한만큼 수용할 수 없다”며 거부의사를 밝힌 상태다. 이날 차담회에서 강 시장은 광주신세계 확장, 전남·일신방직 부지 개발, 재개발사업 등 각종 개발이슈가 집중된 광천동 일원에 대해 ‘광천권 교통영향평가’와 같은 새로운 개념의 교통대책을 검토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강 시장은 “단순히 광주신세계 반경 몇 m가 아닌 더 큰 범주로의, 법적개념을 훨씬 넘어선 교통평가를 하고 그에 따른 교통대책을 세우기 위해 고민을 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지하차도와 함께 BRT, 트램, 순환버스, 중앙차로, 무빙워크 등 모든 교통수단을 복합적이고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등산관광단지 개발사업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신세계프라퍼티를 상대로 우선협상을 시작했으며, 다음 달 중 최종 계약을 앞두고 있다. 강 시장은 “민선8기 주요 공약인 복합쇼핑몰 유치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사업의 신속성을 살리고, 불필요한 오해와 갈등 그리고 이에 따른 행정불신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올해 안에 이들 복합쇼핑몰 3인방 사업의 추진 여부를 모두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 ‘29년 만에 우승’ LG, 44억 돈방석… 계열사, 29% 통 큰 할인?

    ‘29년 만에 우승’ LG, 44억 돈방석… 계열사, 29% 통 큰 할인?

    무려 29년 만에 우승의 한을 푼 LG 트윈스가 44억원 돈방석에 앉는다. LG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한국시리즈 5차전을 승리로 장식하면서 올해 프로야구 일정이 모두 마무리됐다. 이와 함께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5개 팀에 돌아갈 배당금 규모도 확정됐다. 수입금 분배와 관련한 한국야구위원회(KBO) 규정에 따라 올해 포스트시즌 14경기 전체 입장 수입 약 96억 2000만원 중 49%로 추정되는 제반 비용을 뺀 49억원이 5개 팀에 배분된다. 정규시즌 1위가 배당금의 20%를 먼저 가져가고 나머지 액수를 한국시리즈 우승팀 50%, 준우승팀 24%, 3위 14%, 4위 9%, 5위 3%로 나눈다.LG는 정규시즌 1위로 배당금의 20%인 9억 8000만원을 받고 나머지 약 39억 2700만원 중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19억 6300만원을 더 챙긴다. 합쳐서 29억 4300만원 정도다. KBO 사무국과 10개 구단은 야구단이 받는 전체 배당금의 50%까지 우승 보너스를 줄 수 있게 정했다. 역사적인 우승을 했으니 그 이상 주고 싶겠지만 모기업이 주는 보너스는 최대 14억 7000원 정도로 제한된다. 우승상금과 모기업 보너스까지 모두 합치면 44억 1000만원이 LG에 돌아간다. 여기에 구본무 LG 선대회장이 남긴 명품 시계와 다음 우승 때 개봉하라고 남긴 아와모리 소주 등 전설처럼 떠돌던 유산과 염경엽 감독이 자신이 선정하는 최우수선수(MVP)에게 주기로 한 상금까지 있다. 염 감독은 1000만원을 약속했고 MVP로 꼽은 박동원과 유영찬에게 500만원씩 나눠줄 예정이었다가 통 크게 1000만원씩 총 2000만원을 주기로 했다.LG의 우승으로 LG 계열사의 할인에 대한 기대감도 한껏 고조되고 있다. 29년 만의 우승인 만큼 일부 가전제품 29% 할인 등 숫자 ‘29’에 초점을 맞춘 예측이 나오고 있다. 14일 LG에 따르면 LG 계열사들은 29년 만의 통합 우승을 기념하기 위한 대규모 프로모션을 검토하고 있다. 가전제품 제조사인 LG전자, 생활용품과 화장품 제조사인 LG생활건강, 통신사인 LG유플러스 등 실생활과 밀접한 계열사들이 많아 관심을 받는다. LG전자는 앞서 9월 야구단의 선전을 기원하며 가전제품을 구매한 고객들에게 추첨을 통해 사인 유광점퍼와 유니폼, 치킨 기프티콘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열기도 했다. 또 LG전자 온라인몰에서 추천 제품을 구매한 고객들에게 LG 우승 시 멤버십 포인트를 최대 30만원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했다. 예전부터 오너 일가의 야구 사랑이 남달랐던 데다 여기저기 자랑해도 될 만큼 완벽한 우승이었고 LG전자가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0조 7139억원, 영업이익 9967억원을 기록했을 정도로 실적이 좋아 소비자들의 기대감도 남다르다. LG 관계자는 14일 “할인 품목과 할인율 등을 최종 조율하는 단계”라며 “이르면 15일 확정돼 공지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LG에 앞서 다른 야구단이 우승했을 때도 할인 행사가 진행된 적이 있다. 2014년 삼성 라이온즈가 우승했을 당시 삼성전자는 UHD TV를 최대 111만원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2017년 KIA 타이거즈가 우승하자 모기업에서 선착순 1만 1000명에게 모닝과 레이, K시리즈 자동차를 최대 12% 할인한 가격으로 판매했다. 지난해 SSG랜더스가 우승을 차지하면서 신세계그룹은 신세계백화점·이마트24 등 계열사 19곳이 참여하는 ‘쓱(SSG) 세일’ 이벤트를 진행했다.
  • ‘커리어하이 6골’ 황희찬, 울버햄프턴 10월의 선수 선정

    ‘커리어하이 6골’ 황희찬, 울버햄프턴 10월의 선수 선정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는 황희찬이 울버햄프턴 10월의 선수로 선정됐다. 울버햄프턴은 14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0월 세 경기에서 모두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황희찬을 이번 시즌 세 번째 이달의 선수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2위는 페드루 네투, 3위는 크레이그 도슨이었다. 지난달 8일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8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격한 황희찬은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하며 네투의 크로스를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3경기 연속 골을 터트렸다. 울버햄프턴은 황희찬의 리그 5호 골에 힘입어 1-1 무승부를 거뒀다. 21일 2-1로 승리한 9라운드 본머스와의 원정경기에선 경기 종료 직전 절묘한 침투 패스로 사샤 칼라이지치의 결승 골을 도왔다. 이어 홈으로 장소를 옮겨 펼친 29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10라운드에선 다시 득점포를 가동했다. 1-2로 밀린 후반 26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토티 고메스의 패스를 받은 다음 왼발 아웃사이드로 공을 접어 수비수 태클을 따돌렸고, 왼발 슈팅으로 귀중한 승점 1점을 가져왔다.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기록을 경신한 황희찬은 시즌 6골로 리그 전체 득점 순위 6위에 올랐다. 이에 8월 칼라이지치, 9월 네투에 이어 올 시즌 세 번째 이달의 선수상 주인공이 됐다. A매치 휴식기를 보낸 황희찬은 오는 28일 풀럼을 상대로 시즌 7호 골에 도전한다.
  • [마감 후] 위대한 팬, K리그의 든든한 버팀목

    [마감 후] 위대한 팬, K리그의 든든한 버팀목

    “인천은 나의 자존심, 나의 마지막 영혼.” 지난 1일 전북 현대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대한축구협회(FA)컵 준결승 경기 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 인천 응원가가 울려 퍼졌다. 인천이 전북에 1-3으로 져 결승 진출이 좌절됐지만 600명 넘는 인천 팬들은 고개 숙인 선수들을 향해 “기죽지 마”, “괜찮아”를 연신 외쳤다. 비난 대신 격려를 해 주는 팬 앞에서 조성환 인천 감독과 선수들은 한참을 서 있다가 박수로 화답했다. 이 장면은 지난 두 달 반 동안 꿈만 같던 축구 기자를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다. 경기에 졌는데도 “할 수 있다”며 진심으로 응원해 주는 팬, 그들이야말로 ‘진짜 팬’ 아닐까. 이날 경기에서 골을 넣은 제르소를 비롯해 인천 외국인 선수단은 “평일인데도 멀리 찾아와 열정적으로 응원한 팬들에게 감동을 받았다”며 버스 지원금 일부를 댔다고 한다. ‘일당백’으로 불리는 인천 팬 못지않게 대구FC 팬도 똘똘 뭉쳐 ‘직관’(직접관람)의 힘을 보여 줬다. 대구 홈구장은 올해 벌써 열 번째 매진을 기록했다. 전체 1만 2000여 좌석이 판매되는 데 30분도 안 걸린다. 수원 삼성 팬도 창단 첫 강등 위기에서 더 결집하는 모양새다. 지난 12일 수원FC와의 ‘수원 더비’에서 원정 응원석을 가득 메우고 추위 속에서 뜨거운 응원전을 펼친 수원 팬을 향해 한준희(대한축구협회 부회장) 해설위원은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는 말이 있지만 팀보다 위대한 팬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처럼 경기장을 찾아준 팬 덕분에 올해 40주년을 맞은 프로축구는 새 역사를 쓰고 있다. 유료 관중 집계를 시작한 2018 시즌 이후 처음으로 200만명을 돌파했고, 경기당 평균 관중수는 1만 584명(36라운드 기준)으로 1만명을 뛰어넘었다. 누적 40만 관중을 눈앞에 둔 FC서울의 평균 관중은 2만명대다. 눈에 띄는 건 팬층이 두터워졌다는 점이다. K리그 멤버십 앱 ‘Kick’ 개발 업체인 프로젝트위드에 따르면 여성 가입자가 1만 9851명으로 40%를 넘었다. 유니폼을 맞춰 입고 경기장을 찾는 가족 단위 관중도 체감상 크게 늘었다고 각 구단 관계자들은 입을 모았다. 코로나19 이후 축구 팬이 빠른 속도로 대중화된 데 대해 이웅장 프로젝트위드 대표는 “응원이 하나의 놀이 문화가 됐다”고 했고, 한 위원은 “예상을 뛰어넘는 선전, 그런 ‘의외성’이 효과를 냈다”고 말했다. 이제 중요한 건 축구 자체를 즐기는 팬들의 저력을 K리그의 경쟁력으로 승화시키는 것이다. 공정한 경쟁만이 팬들에게 짜릿함을 줄 수 있고, 그 출발은 구단의 재정 건전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수준의 팬 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하면서 구단이 구단주와 스폰서십에만 의존하는 건 곤란하다. 선수 비용에 상한을 두고 당장 수익이 나지 않더라도 유소년 교육, 시설 투자, 마케팅에 눈을 돌려 지속적으로 팬이 유입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 자본력으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세계적 스타를 영입한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가도 K리그가 본격 도입한 재정 건전화 제도를 주목하고 있다. 든든한 버팀목인 팬과 함께 K리그 수준을 한 차원 높일 때다.
  • 역시 염갈량… 선수·단장·감독 ‘트리플 크라운’

    역시 염갈량… 선수·단장·감독 ‘트리플 크라운’

    LG 트윈스가 29년 만에 우승하면서 팀을 이끈 염경엽(사진·55) 감독도 야구 지도자 인생의 한을 풀었다. 염 감독은 1패로 허를 찔린 뒤 돌입한 2차전에서 빠른 투수 교체에 이어 무려 8과3분의2이닝 동안 불펜을 총동원하는 승부수를 던져 승리를 일궈 내며 시리즈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또 13일 열린 5차전에선 과감한 주루 및 번트 작전으로 kt wiz 선발 고영표를 흔들어 일찌감치 승기를 잡으며 ‘염갈량’의 진면목을 드러냈다. 지난해 11월 LG의 14대 사령탑에 오른 염 감독은 오래전부터 입버릇처럼 “선수, 단장, 감독으로 모두 우승하는 커리어를 만들고 싶다”고 밝혀 왔다. 1991년 태평양 돌핀스에서 프로에 데뷔한 염 감독은 2000년 현대 유니콘스 소속 선수로 우승을 경험했다. 또 2018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단장으로 우승을 맛봤다. 하지만 야구 지도자로서 팀을 정상으로 이끈 적은 없었다. 2007년 현대의 수비코치로 지도자 데뷔한 염 감독은 2013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서 처음 사령탑에 올랐다. 2013년 넥센의 구단 사상 첫 가을야구와 2014년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이정표를 세우며 ‘야구계의 제갈공명’이란 뜻의 ‘염갈량’이란 별명까지 얻은 염 감독은 그러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는 못했다. 염 감독은 단장으로 우승을 맛본 직후인 2019년 SK의 사령탑에 올랐지만 2연패에는 실패했다. 정규 시즌 1위를 달렸던 SK는 두산 베어스와 동률을 기록했으나 상대 전적서 밀려 한국시리즈 직행에 실패했다. 플레이오프에서 키움을 만나 1승도 못 거두고 조기 탈락했다. 2020년에는 구단 최다 연패 타이기록인 10연패에 빠지는 등 하위권에 처진 데다 건강 악화 등으로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하지만 독을 품고 LG 사령탑에 오른 염 감독은 2023년 곧바로 팀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한국시리즈에서도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LG와 자신의 숙원을 동시에 이뤄 냈다.
  • 하든 영입 독이었나…클리퍼스, 꼴찌에게도 져 5연패, 필라델피아는 파죽의 8연승

    하든 영입 독이었나…클리퍼스, 꼴찌에게도 져 5연패, 필라델피아는 파죽의 8연승

    ‘털보’ 제임스 하든의 영입이 독이었을까. 하든이 가세하며 ‘슈퍼 팀’으로 떠오른 미국프로농구(NBA) LA 클리퍼스가 5연패에 허덕이며 빛 좋은 개살구로 추락하고 있다. 하든을 떠나보낸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8연승을 질주해 희비가 극명하게 갈렸다. LA 클리퍼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NBA 정규리그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홈 경기에서 101-105로 졌다. 하든 합류 전까지 2승1패를 기록했던 클리퍼스는 하든 합류 이후 하든이 뛰지 않은 경기에서 1승 뒤 1패를 하다가 하든이 뛴 경기에서 내리 4연패를 당하며 3승6패를 기록, 서부 콘퍼런스 15개 팀 가운데 공동 11위까지 밀렸다. 클리퍼스는 지난달 말 필라델피아 구단 수뇌부와 불화를 겪던 하든을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했다. 지난 시즌 종료 뒤 하든은 자신이 한 시즌 연봉을 양보했는데도 장기 계약을 맺어주지 않는 구단에 불만을 드러내며 트레이드를 요구했다. 새 시즌 개막 뒤에도 자의 반인지 타의 반인지 경기에 나서지 않다가 결국 카와이 레너드, 폴 조지, 레셀 웨스트브룩이 있는 클리퍼스로 트레이드됐다. 클리퍼스는 단숨에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그런데 하든의 영입이 시너지를 내지 못하고 있다. 하든은 이날까지 클리퍼스 유니폼을 입고 4경기를 뛰며 평균 30분 안팎을 소화했지만 한 번도 20점을 넘기지 못했다. 지난 7일 뉴욕 닉스전 17점이 최다 득점이다. 이날은 29분을 뛰며 11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조지가 26점 7어시스트 7리바운드로 가장 좋은 활약을 펼쳤으나 실책도 7개나 저질렀다. 레너드는 14점, 웨스트브룩은 12점에 그쳤다. 클리퍼스가 상대한 멤비스는 이날 경기 전까지 1승 8패로 서부 최하위로 떨어진 팀이다. 에이스 자 모란트가 지난 5월 소셜미디어에 총을 들고 있는 영상을 올려 25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아 시즌 개막 뒤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도 클리퍼스는 데스몬드 베인이 27점을 올린 멤피스에 질질 끌려다니다 무릎을 꿇었다. 리드를 잡은 건 몇 분 되지 않았다. 4쿼터에 조지와 노먼 파월(20점)이 각각 11점과 20점을 몰아치며 두 차례 역전에 성공, 경기를 접전으로 이끌기도 했으나 뒷심에서 밀렸다. 경기 종료 1분 33초 전 하든의 3점포로 98-98로 다시 동점을 만든 클리퍼스는 그러나, 이후 자유투 전쟁에서 밀려 패배를 곱씹었다. 필라델피아는 이날 3점슛 7개 포함 50점을 터뜨린 타이리스 맥시와 37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한 조엘 엠비드의 활약을 묶어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137-126으로 제압하고 개막 1패 뒤 8연승을 달리며 동부 콘퍼런스 1위를 굳게 지켰다. 서부 1위 덴버 너기츠는 이날 휴스턴 로키츠전에서 니콜라 요키치가 또 트리플더블(36점 21리바운드 11어시스트)을 기록했으나 4쿼터에 제프 그린(15점)에 13점을 내주는 등 33점을 얻어맞으며 104-107로 역전패해 시즌 2패째(8승)를 안았다.
  • ‘변화보다 안정’ 휴스턴, 스타 감독 대신 내부 승진 택했다

    ‘변화보다 안정’ 휴스턴, 스타 감독 대신 내부 승진 택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강팀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차기 감독으로 조 에스파다(48) 벤치코치를 선임했다. 시카고 컵스, 뉴욕 메츠 등 스타 감독을 모시기 위해 수소문하는 다른 MLB 팀들과는 다른 행보다. 미국 현지 매체들은 휴스턴이 2023년 포스트시즌이 끝난 뒤 사퇴한 ‘명장’ 더스티 베이커(74) 감독의 후임으로 에스파다 벤치코치를 승격시키는 발표를 할 예정이라고 13일 전했다.메이저리그 최고령 사령탑이었던 베이커 감독이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에게 패한 뒤 은퇴를 발표하자 휴스턴 구단은 차기 감독을 물색해왔다. 외부 영입도 고려했지만 오랜 기간 벤치코치를 맡은 에스파다를 승격시켜 변화가 아닌 안정을 택했다. 푸에르토리코 출신인 에스파다는 마이너리그와 독립리그 등에서 선수 생활을 했으며 현역 은퇴 뒤 2006년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마이너리그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10년 메이저리그로 승격돼 3루 코치를 맡았고, 2014년 뉴욕 양키스로 옮겨 4년간 3루 코치와 스카우트를 오갔다. 그리고 2018년 휴스턴으로 이적해 벤치코치를 맡았다. 휴스턴은 2017년부터 올해까지 7년 연속 ALCS에 진출했는데, 에스파다 벤치코치의 역할이 컸다는 평가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브랜던 하이드(50) 감독과 동서지간인 에스파다는 휴스턴의 20번째 풀타임 정식 감독이 됐다. 내부 승진을 선택한 휴스턴과 달리 컵스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많은 연봉을 주고 크레이그 카운슬(53) 밀워키 브루어스 감독을 데려왔다. 컵스는 카운슬 감독과 연봉 총액 4000만달러(약 524억원) 연 평균 800만달러에 5년 계약을 맺었다. 이전까지는 조 토리 감독이 2007년 양키스에서 받았던 750만달러가 메이저리그 사령탑 최고 연봉 기록이었다. 또 벅 쇼월터(67) 감독과 결별한 뒤 카운슬 감독과 면접까지 진행했던 메츠는 카를로스 멘도사(43) 양키스 벤치코치에게 사령탑을 맡겼다.
  • DB 간 로슨 아쉬운 소노, DB서 뛴 오누아쿠 전격 영입

    DB 간 로슨 아쉬운 소노, DB서 뛴 오누아쿠 전격 영입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새 외국인 선수 치나누 오누아쿠를 영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창단 뒤 벌써 두 번째 외국인 선수 교체다. 1996년생인 오누아쿠(206㎝)는 미국 루이빌대 출신으로 수비형 빅맨이다. 2016년 미국프로농구(NBA)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37순위로 휴스턴 로키츠에 지명됐다. 2016~17, 2017~18시즌 휴스턴 소속이었으나 경기 출전은 6경기에 그쳤다. 오누아쿠는 NBA 하부 리그를 거쳐 2019~20시즌 원주 DB에서 뛰며 평균 14.4점 10.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언더슛으로 자유투를 던지는 ‘강백호 폼’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러나 오누아쿠는 DB와 2020~21시즌 재계약을 맺었으나 입국하지 않아 계약이 파기됐고, KBL은 오누아쿠에 2시즌 자격 정지 징계를 내렸다. DB를 떠난 뒤 크로아티아, 이스라엘, 스페인 등 유럽 리그에서 뛰었다. KBL 징계가 풀리자 국내 여러 구단이 러브콜을 보냈으나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노를 통해 3년여 만에 KBL에 복귀하는 오누아쿠는 비자 발급 및 선수 등록이 완료될 경우 17일 부산 KCC와 경기부터 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소노는 “오누아쿠 영입으로 리바운드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골밑 장악을 통해 외곽에서도 많은 기회가 생기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소노는 오누아쿠를 영입하는 대신 기존의 재로드 존스를 내보내기로 결정했다. 데이원 시절인 지난 시즌 맹활약했던 디드릭 로슨을 DB에 떠나보낸 소노는 외국인 선수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다. 창단 뒤 벌써 두 번째 교체다. 시즌 개막 전 NBA 전체 1순위 출신 앤서니 베넷을 영입했으나 몸 상태에 이상이 있자 개막도 하기 전에 디욘테 데이비스로 교체했고, 개막 후 존스의 활약이 기대에 못 미치자 1라운드가 끝나기도 전에 또 교체를 결정했다. KBL은 시즌 동안 부상으로 인한 일시 교체에는 횟수 제한이 없으나, 기량 등으로 인한 교체는 두 번까지 가능하다. 오노아쿠가 소노의 답답한 골 밑에 숨통을 트이게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눈 감고 혀 내밀고…이다영, 바닥에 널브러진 사진 공개

    눈 감고 혀 내밀고…이다영, 바닥에 널브러진 사진 공개

    배구선수 이다영이 프랑스 여자배구단 볼레로 르 카네에서 팀 내 평점 2위를 기록하며 에이스로 입지를 굳혔다. 이다영은 9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르 카네 유니폼을 입고 구장 바닥에 널브러져 있는 근황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다영은 눈을 감고 혀를 내민 채 힘든 상황을 장난스럽게 표현했다. 르 카네는 최근 러시아 출신의 세터 유망주 빅토리야 코브자르의 계약 해지 소식을 전했다. 2022-23 시즌 르 카네의 프랑스 1부리그 우승과 슈퍼컵 준우승을 함께했던 코브자르는 지난 6월 이다영의 합류 이후 주전 세터 자리를 위협받아 왔다. 이번 계약 해지를 두고 현지에서는 주전 세터 경쟁에서 이다영이 우위를 차지하면서 사실상 방출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실제 이다영은 지난 8일 열린 2023-24 유럽배구연맹 여자챔피언스리그 본선 20강 경기에서 활약하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르 카네는 프로메테이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0(25–20 25–22 25–20)의 완승을 거뒀다. 유럽배구연맹이 평가한 팀 내 평점에서 이다영은 아나스타샤 랴시코와 함께 6.4점을 받아 공동 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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