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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IA 남은 선발은 양현종뿐…“복귀 시점 미정” 네일, 결국 턱 수술

    KIA 남은 선발은 양현종뿐…“복귀 시점 미정” 네일, 결국 턱 수술

    부상 악령이 프로야구 단독 선수를 질주하고 있는 KIA 타이거즈의 선발진을 덮쳤다. 에이스 역할을 하던 제임스 네일마저 턱을 수술하면서 개막 로테이션에서 남은 선수는 36세 대투수 양현종뿐이다. KIA는 25일 “네일이 전날 삼성창원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 검진 결과 턱관절 골절 소견을 받았다. 오늘(25일) 오전 서울 아산병원에서 고정술을 받을 예정”이라며 “정확한 재활 기간은 수술 후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승 리그 전체 공동 1위(12승), 평균자책점 2위(2.53), 이닝 소화 3위(149와 3분의1이닝)의 에이스가 마운드를 당분간 떠나게 된 것이다. 사고는 전날 벌어졌다. 네일은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창원 NC와의 원정 경기에서 5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있었다. 그런데 6회 말 선두 타자 맷 데이비슨과의 승부에서 타구에 얼굴을 맞았고 곧바로 더그아웃으로 뛰어 들어갔다. KIA 구단에 따르면 출혈이 발생했다. 이범호 KIA 감독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고 두 눈을 질끈 감으며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었다. 2위 삼성 라이온즈와 5경기 넘게 차이를 벌린 상황에서 KIA에 위기감이 감도는 이유는 선발 투수가 줄이탈했기 때문이다. 지난 5월 1선발 윌 크로우와 왼손 에이스 이의리는 모두 팔꿈치 수술을 받으며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크로우 자리는 대체 선수 캠 알드레드 거쳐 에릭 라우어로 바뀌었다. 하지만 라우어는 3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6.08로 아직 적응 중이다. 윤영철까지 지난달 14일부터 척추 피로골절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이달 13일 명단 제외됐다. 양현종만이 KIA 선발 마운드의 중심을 잡고 있다. 주전 유격수 박찬호도 전날 결승타를 친 뒤 “선수들도 라커룸에서 네일 걱정밖에 안 했다. 그 순간만큼은 경기 결과가 중요한 게 아니었다”고 말했고 이 감독도 “네일 부상이 걱정”이라며 한숨을 쉬었다. 2002년생 황동하, 2000년생 김도현 등으로 빈자리 메우고 있으나 안정감이 떨어진다. 정규시즌을 24경기 남긴 KIA는 1위 사수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한국 시리즈에 직행하면 타 팀들이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동안 3주 정도의 휴식기를 가질 수 있다. 특히 ‘큰 경기’에서는 선발 에이스의 역할이 절대적이기 때문에 네일이 몸과 심리 회복을 모두 마쳐야 우승 도전도 가능할 전망이다.
  • 명단 발표 앞둔 홍명보호 ‘방긋’…‘속도·결정력’ 손흥민 2골, ‘물오른 왼발’ 이강인 연속골

    명단 발표 앞둔 홍명보호 ‘방긋’…‘속도·결정력’ 손흥민 2골, ‘물오른 왼발’ 이강인 연속골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의 좌우 공격 기둥이 명단 발표를 앞두고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손흥민(토트넘)은 속도와 결정력으로 두 골을 몰아쳤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도 물오른 왼발 감각으로 두 경기 연속 득점했다. 손흥민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에버턴과의 홈 경기에서 두 골을 터트리면서 토트넘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지난해엔 4라운드 번리전 해트트릭으로 물꼬를 텄는데 올 시즌은 2번째 경기에서 멀티 골로 상쾌하게 출발했다. 토트넘은 전반 14분 이브 비수마의 기습적인 중거리 골로 앞서갔다. 이어 전반 25분 발목을 다친 신입생 도미니크 솔랑케 대신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손흥민이 상대 골키퍼 조던 픽퍼드를 향해 전력 질주했다. 당황한 픽퍼드가 공을 옆으로 흘린 틈에 손흥민이 득달같이 가로챘고 텅 빈 골대에 밀어 넣었다. 손흥민은 관중을 향해 올 시즌 첫 번째 ‘찰칵 세레머니’를 선보였다. 후반 32분엔 속도와 결정력이 동시에 빛났다. 역습 과정에서 수비수 미키 판더펜이 페널티아크 근처까지 드리블한 뒤 왼쪽으로 패스했다. 오른발로 공을 잡아 놓은 손흥민은 왼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각도가 좁혀진 상황에서 유일한 득점 경로인 골키퍼의 다리 사이를 뚫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향한 첫발을 뗐다. 이는 리그 역사상 4명(해리 케인, 세르히오 아궤로, 프랭크 램퍼드, 웨인 루니)만 달성한 대기록이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손흥민은 팀에서 가장 압박 능력이 뛰어난 최전방 자원”이라며 “그가 선수 생활을 끝내면 구단의 존경받는 인물로 남을 거라 믿는다”고 치켜세웠다. 이강인도 같은 날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리그1 몽펠리에와의 2라운드에서 후반 37분 쐐기 골로 파리 생제르맹의 6-0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르아브르 AC와의 개막전에 이어 왼발 한 방으로 존재감을 드러낸 것이다. 후반 17분 교체 출격한 이강인은 20분 뒤 페널티박스 바깥 오른쪽 부근에서 왼발로 공을 밀어 골대 오른 구석을 찔렀다. 상대 골키퍼가 가만히 지켜볼 수밖에 없는 날카로운 슈팅이었다. 매끄럽지 못한 감독 선임 절차로 혼란스러운 홍명보호는 근심을 덜게 됐다. 홍명보 대표팀 감독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9월 A매치 명단을 발표한다. 신임 사령탑의 철학을 실현할 새 얼굴도 발탁할 예정이지만 좌우 공격수만큼은 손흥민, 이강인으로 고정할 가능성이 높다. 홍 감독은 지난달 29일 취임 기자회견에서 이미 “당장 큰 변화를 주긴 어렵다. 손흥민을 주장으로서 신뢰하겠다”고 밝혔는데 핵심 자원들이 소속팀 활약으로 화답했다.
  • [포토] “엄청 좋아요” 교토국제고 학생들

    [포토] “엄청 좋아요” 교토국제고 학생들

    한국계 민족학교인 교토국제고가 ‘여름 고시엔’으로 불리는 일본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 처음으로 결승에 올라 우승에 도전한다. 교토국제고는 23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시의 한신 고시엔 구장에서 간토다이이치고와 전국고교야구선수권 결승전을 치른다. 1915년 창설된 고시엔은 올해 106회째를 맞이한 일본의 대표적인 고교야구대회다. 봄에는 선발고등학교야구대회, 여름에는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등 두 번의 고시엔이 열린다. 일본의 수많은 야구 스타들이 이 대회를 통해 잠재력을 터뜨리며 조명받았다. 그런 유서 깊은 대회 결승에 한국계 고등학교가 진출했으니 연일 화제다. 교토국제고는 해방 이후인 1947년 재일교포들이 자발적으로 돈을 모아 우리말과 문화 교육을 위해 설립한 교토조선중학교가 전신이다. 1958년 한국 정부의 인가를 받았다. 일본 정부의 정식 인가는 2003년에 받아 현재의 교토국제고로 이름을 바꿨다. 중·고교생 합해 전교생 160명이며 야구부는 1999년 창단했다. 2021년 봄 고시엔에서 4강에 올라 큰 주목을 받았던 교토국제고는 올여름 고시엔에서 사상 첫 결승진출까지 성공했다. 야구부 역사가 길지 않은 교토국제고는 재정이 넉넉하지 않아 찢어진 야구공을 테이프로 붙여가며 훈련해 왔다. 올 초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KIA 타이거즈 구단이 훈련용 공 1000개를 지원하기도 했다. 힘든 상황에서도 절망하지 않은 교토국제고는 8강에서 지벤고교를 꺾고 3년 만에 4강에 오르더니 아오모리야마다고까지 제압하고 결승까지 진출했다. 이제 감격의 우승까지 딱 한 걸음 남았다. 고시엔에서는 경기 후 승리 팀 교가가 연주된다. 교토국제고는 ‘동해 바다 건너서’로 시작하는 한국어 교가를 갖고 있는데, 이번 대회에서 5차례나 고시엔 구장에 이 교가가 울려 퍼졌다. 이 장면은 일본 공영방송 NHK를 통해 일본 전역으로 생중계되기도 했다. 교토국제고 출신 신성현(현 두산 2군 전력분석원)은 “한국어 교가를 들으니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고 했다. 일본 전역 3715개 학교가 참가한 여름 고시엔에서 교토국제고가 결승에 오른 것 자체가 기적인데, 여기서 더 나아가 우승까지 노린다. 재일 한국계 민족학교로는 처음 고시엔에 오른 교토국제고를 향해 국내에서도 많은 응원을 보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고, 결승전 현장에는 진창수 주오사카 한국 총영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교토국제고는 이번 대회 내내 탄탄한 투수력을 자랑했다. 그중에서도 2학년 좌완 투수 니시무라 가즈키의 활약이 압도적이었다. 앞서 32강전에서 니가타산업대부속고를 상대로 완봉승을 거뒀던 니시무라는 지벤가쿠엔고와의 8강전에서도 완봉승을 챙겼다. 8강 이후 이틀 만에 나선 4강전에서도 괴력을 발휘하며 팀을 결승으로 인도했다. 니시무라의 이번 대회 성적은 23이닝 무실점이다. 교토국제고의 우승을 위해선 니시무라의 활약이 또 한 번 필요하다. 이미 많은 이닝을 소화했지만, 언제 다시 찾아올지 모르는 우승의 기회를 잡기 위해 다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교토국제고 벤치가 니시무라를 어느 시점에 투입해 몇 이닝을 맡기는지가 결승의 주요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고마키 노리쓰구 교토국제고 야구부 감독은 “선수들이 짧은 기간 크게 성장했다”며 “결승전에서는 교토 사람들을 대표해 당당하게 싸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교토국제고의 결승 상대는 동도쿄 지역 대표 간토다이이치고다. 간토다이이치고는 1987년 봄 고시엔 우승 이후 37년 만에 정상을 노린다. 일본의 옛 수도 교토와 현 수도 도쿄를 대표하는 학교 간 대결이라 일본에서도 관심이 뜨겁다.
  • “야구방망이 부러지도록 때린” 전 프로야구 선수…더 중형 받자 상고

    “야구방망이 부러지도록 때린” 전 프로야구 선수…더 중형 받자 상고

    돈을 갚지 않는다며 십년지기 친구를 야구방망이로 살해한 전직 프로야구 선수가 항소심에서 더 무거운 형을 선고받자 대법원에 상고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살인 혐의로 2심에서 징역 18년을 선고받은 A씨(36)가 상고장을 제출했다. A씨 측이 ‘살인의 고의’를 인정한 1, 2심과 달리 ‘우발적 범행’이라고 계속 주장한 만큼 사실오인과 양형부당을 이유로 상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또 재판에서 “4개월밖에 안된 아이가 있다”고 선처를 호소했지만 항소심에서 1심의 징역 15년보다 더 무거운 형을 선고받자 감형이 절박한 것으로 보인다. A씨는 지난 1월 2일 오후 10시쯤 충남 홍성군 광천읍 B(40대)씨가 운영하는 주점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중 B씨가 “돈을 갚지 못하겠다”고 하자 야구방망이로 수차례 때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둘은 친구 사이로 B씨가 2억 40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아 갈등을 빚는 과정에서 이같은 사건이 발생했다. A씨는 범행 후 자수했다. 재판 때는 “범행을 저지른 것은 맞지만 죽이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2007년 1월 프로구단 2군에 입단했으나 부상 등으로 같은 해 12월 계약이 종료돼 선수 생활을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2013년 직장생활을 시작하면서 동료인 B씨와 매우 가깝게 지내왔다. 1심을 진행한 대전지법 홍성지원은 지난 4월 “A씨가 경제적 어려움 속에 자녀의 출산까지 앞둔 상황에서 B씨가 무책임한 태도를 보이자 분노로 판단력이 흐려져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B씨가 숨졌다. 미필적 살인의 고의가 인정된다. A씨 가족의 어려움만 참작할 수는 없다”고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항소심을 맡은 대전고법 제1형사부(부장 박진환)는 지난 16일 “A씨가 살인의 고의성을 부인하지만 자신의 차량 트렁크에 있던 야구방망이를 외투에 숨기고 범행 장소로 가져간 것으로 미뤄 계획된 범행으로 보인다”며 “프로야구 선수 출신으로 야구방망이 다루는 데 능숙하고 방망이가 부러질 정도로 때려 수법이 잔혹하다. B씨 유족이 엄벌을 탄원하고, 금전적 합의도 되지 않았다”고 3년 더 늘려 선고했다. 앞서 A씨는 항소심 결심공판의 최후 진술에서 “친구이자 동료로 10년 넘게 만난 B씨와 그 가족에게 돌이킬 수 없는 죄를 저질렀다”며 “지난해 결혼해서 태어난 지 4개월 된 아들이 있다. 선처해주면 다시는 죄를 짓지 않고 살아가겠다”고 호소했었다.
  • 여자농구판에 일본發 태풍경보

    여자농구판에 일본發 태풍경보

    여자프로농구에 일본발 태풍이 불어오고 있다. 격변의 시기를 맞은 각 구단의 감독은 “배움과 발전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체계적인 유소년 양성 시스템, 대학 리그 활성화 등을 강조했다. ●올 시즌 일본 국적 10명으로 늘어 22일 기준 2024~25시즌 여자프로농구에서 활약할 일본 국적 선수는 10명으로 늘었다. 청주 KB가 가장 많은 3명, 아산 우리은행과 부천 하나은행이 2명씩 보유했다. 이틀 전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뽑힌 재일교포 4세 홍유순(오른쪽·19·인천 신한은행)까지 더하면 일본에서 농구를 배운 선수만 11명이다. KB는 신인 드래프트에서 사상 처음 일본인인 오카쿠치 레이리(왼쪽·23)를 선발했다. 부모 중 한 명이 과거 한국 국적을 가졌으면 드래프트에 참여할 수 있는데 오카쿠치는 어머니가 재일교포다. 김완수 KB 감독은 “일본엔 팀이 워낙 많아 어릴 때부터 치열하게 경쟁한다. 오카쿠치도 이 과정에서 충분히 검증받았다”고 밝혔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리그 수준을 높이기 위한 선진 모델로 일본을 선택했다. 2020~21시즌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된다며 외국인 제도를 폐지했는데 근본적인 이유는 국내 자원의 입지 때문이었다. 이후 선수들의 기량이 떨어지자 리그 생태계 붕괴 위험이 있는 외국인 제도 대신 아시아쿼터를 도입했다. WKBL 관계자는 “아시아쿼터 첫해엔 가장 안정적인 선수풀을 보유한 일본으로 한정했다. 차츰 확대할 예정이지만 결국 중심은 일본일 것”이라며 “국내 구단도 태도와 실력이 좋은 일본 선수를 데려올 수 있게 해 달라고 건의했다”고 설명했다. 일본 내 경쟁에서 밀려 농구를 그만뒀던 오카쿠치를 보면 국내 선수 20명을 제치고 신인 드래프트 8순위로 선발됐다. 양국의 수준 차이를 보여 주는 대표 사례인 셈이다. 일본여자농구는 2020 도쿄올림픽 은메달, 2024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 등 굵직한 성적을 거뒀다. ●“유소년 양성·대학리그 활성화 계기로”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은 “일본은 중·고교에 선수가 40~50명씩 있어 슈터, 수비수 등 각 역할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한국은 많아야 7, 8명”이라고 아쉬워했다. 이어 “대학 농구가 활성화되면 프로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드래프트에서 선발된 12명 중 국내 대학 선수는 한 명도 없다. 김 감독은 “저를 포함한 농구인이 아시아쿼터가 필요 없도록 선수들의 기량을 끌어올려야 한다. 유소년부터 기본기를 닦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머리를 맞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KBO 레전드와 비교해도 손색없다… ‘신인왕 0순위’ 김택연

    KBO 레전드와 비교해도 손색없다… ‘신인왕 0순위’ 김택연

    신인왕 0순위로 꼽히는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마무리 투수 김택연(19)이 KBO리그 레전드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택연은 지난 21일 포항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5-2로 앞서던 9회 2사 뒤 등판해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를 지켰다. 시즌 16세이브까지 올린 김택연은 2006년 나승현(전 롯데 자이언츠)이 세운 고졸 신인 최다인 16세이브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또 김택연은 19세 2개월 18일로 역대 최연소 전 구단 상대 세이브까지 곁들였다. 지난 5월 21일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프로 데뷔 첫 세이브를 기록한 김택연은 6월부터 본격적으로 두산의 마무리로 활동했다. 지금과 같은 페이스가 이어진다면 김택연은 정해영이 보유한 최연소 20세이브 기록(20세 23일)도 갈아치울 수 있다. 김택연은 지난 7월 23일 19세 1개월 20일의 나이로 최연소 신인 10세이브를 기록한 바 있다. 이 같은 맹활약으로 김택연은 신인왕 경쟁에서 가장 앞서 있다. 따라서 신인왕 0순위라는 데 이견이 없다. 올 시즌 평균자책점 1.98인 김택연의 기록은 50이닝 이상을 소화한 구원투수 중 가장 낮은 수치다. 탈삼진도 68개로 10세이브 이상 올린 투수 중 가장 많이 기록했다. 비록 23경기밖에 남겨 두지 않았지만 2002년 대졸 신인 조용준(당시 현대 유니콘스)이 세운 신인 최다 세이브(28개) 기록도 넘어설 수 있다. 신인왕 0순위라는 말에 김택연은 “신경 쓰지 않고 있다”면서 “마지막에 팀 승리를 지킬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국가대표 출신인 양의지(두산)는 김택연의 공에 대해 “이제껏 받은 공 중 더스틴 니퍼트와 오승환 다음으로 좋다”며 “KBO리그 레전드와 견줘도 손색이 없다”고 극찬했다. 한편 22일 포항에서 열릴 예정이던 두산과 삼성의 경기는 폭염으로 취소됐다. 폭염 취소는 시즌 네 번째다. KBO 사무국은 “복사열로 그라운드 온도가 50도 이상으로 치솟아 경기운영위원이 경기 취소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 “파리 못 간 배구 위기, 당장 쉬운 답? 없다, 그런 거…뿌리부터 다시 튼튼히”

    “파리 못 간 배구 위기, 당장 쉬운 답? 없다, 그런 거…뿌리부터 다시 튼튼히”

    김세진 한국배구연맹 운영본부장은 22일 ‘파리올림픽 이후’와 ‘프로배구 20년’이라는 화두를 강조했다. 특히 그는 “배구계 선배의 한 사람으로서 파리올림픽에서 한국 배구 대표팀의 모습을 볼 수 없다는 게 마음 아팠다”며 “쉬운 답은 없다. 당장 눈앞에 보이는 성적보다는 차근차근 뿌리를 튼튼히 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프로 2군 창설 위해 다방면 노력 2020 도쿄올림픽 4강을 차지했던 여자배구는 파리올림픽에선 본선 진출이 불발됐다. 남자배구는 2000 시드니올림픽 이후 줄곧 본선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시드니올림픽에서 오른쪽 공격수로 맹활약했던 김 본부장으로선 속이 더 쓰릴 수밖에 없다. 한국 배구를 대표하는 선수이자 감독이었고 이제는 연맹에서 중책을 맡고 있는 그에게 한국 배구 위기론과 혁신 방안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그는 “당장의 성적보다는 토대를 다지고 미래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는 게 현재 내가 맡은 역할”이라며 “연맹에선 유소년클럽팀을 늘리고 유소년대회를 꾸준히 개최하고, 그걸 통해 엘리트 선수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시스템을 체계화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군 리그 창설을 위한 개혁안도 연맹 차원에서 준비하고 있다”며 “물론 일부 구단에선 비용 문제 때문에 부담스러워하는 게 사실인데 열심히 설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위기론은 배구뿐 아니라 모든 종목이 직면한 현실이다. 김 본부장은 “인구 감소 영향도 있겠지만 누적된 시스템 문제가 더 크다”면서 “프로선수가 되기 위한 진입 장벽은 높고 선수 이후 진로도 불분명하니 위험부담이 너무 크다. 당연히 엘리트체육 자체를 꺼리게 된다”고 진단했다. ●AI 기반 비디오판독 체계 도입 준비 그는 “핵심은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의 연계라고 본다. 선수, 부모들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진로 문제도 함께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지난해 7월부터 경기위원회와 심판위원회를 총괄하는 운영본부장을 맡아 새로운 도전을 이어 가고 있다. 아침에 출근하면 해외 경기 자료와 영상부터 살펴본다. 그는 “서류 검토와 회의가 이어진다. 검토해야 할 자료가 날마다 산더미처럼 쌓인다”면서도 “행정가를 해 보니 경기 운영과 재정 상황 등 배구를 더 폭넓게 이해할 수 있게 됐다. 일을 배우는 게 재미있다”고 말했다. 한국프로배구는 2005년 시작됐다. 20주년을 맞는 2024~25시즌이 갖는 의미가 적지 않다. 김 본부장은 “팬들이 더 즐겁게 수준 높은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도약해야 한다”며 “인공지능(AI)에 기반한 비디오판독 시스템을 도입하고 유소년클럽 활성화와 우수 선수 발굴·육성, 2군 리그 창설 등을 통해 배구가 팬들에게 더 사랑받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5~26시즌에 정식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AI 기반 비디오판독 체계 도입도 준비 중”이라고 소개했다. ●감독 복귀 욕심? 버린 건 아니다 행정가로 일하고 있지만 감독 복귀 욕심까지 버린 건 아니다. 그는 “선수, 감독, 행정가 중 가장 힘든 건 역시 감독이다. 관리자 역할도 중요하고 전략가도 돼야 한다. 경기 한 번에 결과가 바로바로 나오는데 그 모든 책임을 져야 하니 부담이 엄청나다”면서도 “팀을 만들어 간다는 즐거움, 팀이 발전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희열이 있다”고 덧붙였다.
  • 우물 안 국내 선수 위기? 여자농구에 상륙한 일본 태풍…“발전의 계기로 삼아야”

    우물 안 국내 선수 위기? 여자농구에 상륙한 일본 태풍…“발전의 계기로 삼아야”

    국내 선수들의 독점 무대였던 여자프로농구에 일본발 태풍이 불고 있다. 격변의 시기를 맞은 각 구단의 감독들은 “배움과 발전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체계적인 유소년 양성 시스템, 대학 리그 활성화 등을 강조했다. 22일 기준 2024~25시즌 한국 여자프로농구 무대에서 활약할 일본 국적 선수가 10명으로 늘었다. 청주 KB가 가장 많은 3명, 아산 우리은행과 부천 하나은행이 각각 2명을 보유했다. 그 외 세 팀은 1명씩 코트를 누빈다. 이틀 전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뽑힌 재일교포 4세 홍유순(19·인천 신한은행)까지 더하면 일본에서 농구를 배운 선수가 11명에 달한다. KB는 신인 드래프트에서 사상 처음 일본인인 오카쿠치 레이리(23)를 뽑았다. 부모 중 한 명이 과거 한국 국적을 가졌으면 드래프트에 참여할 수 있는데 오카쿠치는 어머니가 재일교포다. 김완수 KB 감독은 “일본엔 여자농구팀이 워낙 많아 어렸을 때부터 치열하게 경쟁한다. 오카쿠치도 이 과정에서 충분히 검증받았다. 공을 잘 다루고 리딩 능력이 뛰어나다”고 밝혔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리그 수준을 높이기 위한 선진 모델로 일본을 선택했다. 2012년 외국인 제도를 4년 만에 부활시켰다가 2020~21시즌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된다는 이유로 다시 폐지했는데 근본적인 이유는 국내 자원의 입지 때문이었다. 이후 선수들의 기량이 떨어지자 리그 생태계 붕괴 위험이 있는 ‘외국인 제도’ 대신 ‘아시아쿼터’를 도입했다. 이에 일본 국가대표 출신 센터 타니무라 리카(신한은행) 등이 합류할 수 있었다. WKBL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아시아쿼터 첫해엔 가장 안정적인 선수 풀을 보유한 일본으로 한정했다. 차츰 확대할 예정이지만 결국 중심은 일본일 것”이라며 “국내 구단들도 태도와 실력이 좋은 일본 선수들을 데려올 수 있게 해달라고 건의했다”고 설명했다. 일본 내 경쟁에서 밀려 농구를 그만뒀던 오카쿠치를 보면 신인 드래프트에서 국내 선수 20명을 제치고 8번째로 선발됐다. 양국의 수준 차이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인 셈이다. 일본 여자농구는 2020 도쿄올림픽 은메달, 2024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 등 국제 무대에서도 굵직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은 “어린 나이부터 운동시키는 일본은 중·고교에 선수가 40~50명씩 있어서 슈터, 수비수 등 각 역할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한국은 많아야 7, 8명”이라며 “이번 시즌 한국 선수들에게 일본 특유의 스텝과 슈팅을 입혀보겠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한국 대학 여자농구가 활성화되면 프로의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드래프트에서 선발된 12명 중 국내 대학 선수는 한 명도 없다. 김완수 감독은 “신인 드래프트에서 탈락한 국내 선수를 생각하면 안타깝지만 프로의 세계는 냉정하다”면서 “저를 포함한 농구인들이 아시아쿼터가 필요 없도록 선수들의 기량을 끌어올려야 한다. 유소년부터 기본기를 닦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머리를 맞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호날두 살아있네…유튜브 채널 개설 하루도 안 돼 구독자 1400만 넘어

    호날두 살아있네…유튜브 채널 개설 하루도 안 돼 구독자 1400만 넘어

    유튜브 채널 개설 한 시간만에 구독자 100만명을 넘어서며 골든메달을 받더니 하루만에 구독자 1400만명 돌파까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나스르)가 여전히 식지 않는 세계적인 인기를 과시했다. 호날두는 지난 21일(한국시간) ‘UR·Christiano’라는 이름으로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이 채널은 22일 오전 10시 즈음 1000만명을 돌파하더니 오후 3시 기준 구독자 1400만명을 넘어섰다. 이 채널은 개설한 지 1시간 24분 만에 100만명이 구독을 하며 구독자 100만명을 넘긴 유튜버에게 주는 ‘골드 버튼’을 역대 최단시간만에 받는 기록도 세웠다. 호날두는 채널에 연인인 조지나 로드리게스와 함께 퀴즈를 푸는 영상, 어린 시절부터 현재까지 자기 선수 시절 영상 등 12개를 공개했다. 이 가운데 하나는 벌써 조회수가 833만명을 돌파했다. 호날두는 인스타그램에서도 팔로워 6억 5000만명으로 이 부문 1위를 기록 중이다. 포르투갈 태생으로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유벤투스(이탈리아) 등을 거쳐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명문구단 알나스르에서 뛰고 있다.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에게 주는 발롱도르도 5차례나 받았다. 그보다 이 상을 많이 받은 선수는 메시(8회)뿐이다.
  • NBA 워리어스와 ‘64년 동행’ 애틀리스 별세

    NBA 워리어스와 ‘64년 동행’ 애틀리스 별세

    미국프로농구(NBA) 사상 단일 구단에서 최장기간 생활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전설’ 앨 애틀리스가 별세했다고 이 구단이 22일(한국시간) 발표했다. 87세. 1936년 뉴저지주 뉴어크에서 태어난 고인은 196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5라운드 전체 39순위로 필라델피아 워리어스에 지명되며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포인트 가드였던 그는 특유의 거친 몸싸움으로 ‘디스트로이어’라는 별명이 붙었다. 워리어스 한 팀에서만 NBA 사상 최장인 11시즌을 뛰며 711경기에서 평균 8.9득점 3.5리바운드 3.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1962년 3월 2일 윌트 체임벌린의 100득점 경기를 코트에서 직접 도왔다. 고인은 당시 8개 슈팅을 모두 성공시키며 17점을 올렸다. 그의 등번호 64번은 구단 영구 결번으로 지정됐다. 고인은 아프리카계의 NBA 감독의 개척자로 문화적 동질성을 바탕으로 아프리카계 선수들을 이끌었다. 1968년 플레잉 코치로 뛰다 다음 시즌 감독 자리에 앉았다. 14시즌 감독으로서 거둔 557승은 구단 최다승이다. 1975년엔 파이널에서 워싱턴 불릿츠를 상대로 4경기 연속 완승을 하며 구단 첫 우승컵을 차지했다. 선수와 감독 은퇴 이후 3시즌 단장과 임원, 대사 등을 맡으며 64년간 워리어스와 동행했다. 2019년 농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워리어스 구단주 조 레이컵은 “고인은 지난 60여년 동안 선수 코치 단장 최근엔 앰배서더로서 모든 역할과 책임을 성공적으로 다 했다”라며 “엄청난 품격과 겸손함으로 이런 것을 이뤘다”라고 했다.
  • 자녀들 기뻐 날뛰고 호날두는 ‘아빠 미소’… 유튜브 시작하자마자 ‘골드버튼’ 개봉

    자녀들 기뻐 날뛰고 호날두는 ‘아빠 미소’… 유튜브 시작하자마자 ‘골드버튼’ 개봉

    유튜브 시작 1시간 29분만 ‘100만 돌파’종전 블랙핑크 제니 기록 3년여 만에 깨개설 하루 만에 1000만 구독자도 넘어서슈퍼 스타 입증…인스타 팔로워 6.3억명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나스르)가 역대 최단 시간 유튜브 100만 구독 신기록을 썼다. 호날두는 21일(한국시간) ‘UR · 크리스티아누’(UR · Cristiano)라는 이름의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이와 함께 연인인 조지나 로드리게스와 함께 퀴즈를 푸는 영상, 어린 시절부터 현재까지 자기 선수 시절 영상 등 9개의 영상을 공개했다.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이 채널은 개설 1시간 29분 만에 구독자 10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유튜브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다. 종전 최단 시간 100만명 돌파 기록은 2021년 1월 K팝 그룹 블랙핑크의 제니가 세운 것으로 7시간이었다. 호날두는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에서 6억 3000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 이 부문 1위 기록을 갖고 있다. 호날두를 향한 팬들의 관심은 계속되고 있다. 채널 개설 5시간도 되지 않아 구독자 500만명을 돌파하더니 이날 오전 9시에 구독자 1000만명도 넘어섰다. 호날두는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구독자 100만명을 돌파하는 유튜브 측에서 주는 ‘골드 버튼’을 개봉하는 짧은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그가 4명의 자녀가 지켜보는 가운데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유튜브에서 받은 검은색 상자를 열어 골드 버튼을 공개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를 본 딸들은 기쁨의 비명을 지르고 폴짝폴짝 뛰며 좋아했고, 아이들 모두가 몰려와 골드 버튼을 구경했다. 자녀들을 지켜보는 호날두가 ‘아빠 미소’를 지으며 행복해하는 모습이 눈에 띈다. 호날두는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함께 현대 축구를 대표하는 아이콘이다.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유벤투스(이탈리아) 등 명문 구단 등을 거친 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의 알나스르에서 선수 생활 황혼기를 보내고 있다. 호날두는 그동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5회, 리그 우승 7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 4회,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우승 1회 등 총 32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수여되는 발롱도르를 5회 수상해 메시(8회)에 이어 최다 수상 부문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 클린스만 악몽?… 포르투갈 ‘전술 코치’ 유럽에서 원격 근무

    클린스만 악몽?… 포르투갈 ‘전술 코치’ 유럽에서 원격 근무

    ‘벤투와 8년’ 아로소, 빌드업 담당경기 때만 합류… 국내파 관리 우려축협 “다른 코치 1명이 가교 역할”새달 5일 팔레스타인과 3차 예선국내코치 K리그 점검… 다음주 명단 주도적으로 공을 소유하는 축구를 선보이겠다고 공언한 홍명보호가 파울루 벤투 전 감독의 유산인 포르투갈 출신 지도자로 코치진 퍼즐을 완성했다.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은 외국인 수석코치의 ‘빌드업’ 전술을 바탕으로 국내 코치가 선수 선발 작업을 이어 간다. 대한축구협회는 21일 홍명보 대표팀 감독을 보좌할 외국인 지도자로 전술 담당 주앙 아로소(52) 수석코치와 전력 분석 담당 티아고 마이아(40) 코치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아로소 코치는 벤투 전 감독과 포르투갈 리그 명문 구단 스포르팅CP와 자국 대표팀에서 4년씩 동행한 바 있다. 한국 지휘봉을 잡고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끈 벤투 전 감독의 전술 완성도를 높인 인물인 셈이다. 아로소 코치는 빌드업 전술을 구축할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홍 감독은 “아로소 코치는 검증된 지도자다. 세계 축구 흐름을 반영해 탄력적, 능동적인 전술로 대표팀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03년 스포르팅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아로소 코치는 2010년 포르투갈 대표팀에 합류해 2012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2) 4강, 2014 브라질월드컵 본선 진출 등의 성과를 냈다. 최근엔 포르투갈 클럽 FC파말리캉의 테크니컬 디렉터로 활동했다. 마이아 코치도 스포르팅, 비토리아 세투발 등의 지도자로 활약하다 2018년부터 포르투갈 명문 벤피카의 분석관을 역임했다. 박건하 코치, 김진규 코치 등 국내 지도자들은 다음달 5일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팔레스타인과의 홈경기를 위해 K리그 선수를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일정상 다음주까지 명단을 추려야 하는데 이번 주에 입국하는 외국인 코치가 국내 상황을 파악하기엔 무리가 있기 때문이다. 박 코치는 수원 삼성 감독, 김 코치도 FC서울 감독대행과 전력강화실장 등을 지냈기 때문에 K리그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이후엔 마이아 코치도 국내에 머물며 힘을 보탠다. 관건은 유럽에 상주하는 아로소 코치와의 소통이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이날 “아로소 코치는 유럽에서 유럽파 선수들을 지속 점검하다가 A매치 때 귀국한다”며 “친분이 두터운 마이아 코치도 가교 기능을 할 예정이다. 업무 수행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휴~~ 김하성 30일쯤 복귀… 美언론 “1300억~2600억원 초대형 FA 가능”

    휴~~ 김하성 30일쯤 복귀… 美언론 “1300억~2600억원 초대형 FA 가능”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9)이 결국 빅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오는 30일쯤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미국 언론들은 올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되는 김하성이 1억~2억 달러(약 1300억~2600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21일(한국시간)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김하성을 10일짜리 IL에 올렸다. 등재일은 20일 자로 소급 적용됨에 따라 김하성은 30일에나 경기에 다시 출전할 수 있다. IL 등재 사유는 오른쪽 어깨 염증이다. 2021년 샌디에이고와 4년 계약을 하며 빅리그에 데뷔한 김하성이 IL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올 시즌 뒤 FA 자격을 얻는 김하성에게는 IL 등재가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매체는 김하성이 1억~2억 달러 수준의 초대형 계약을 맺을 것이라는 평가를 해 주목된다. ESPN은 이날 2025시즌 FA 선수에 대한 등급을 나눴는데 김하성은 윌리 아다메스(밀워키 브루어스),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 앨릭스 브레그먼(휴스턴 애스트로스), 맷 채프먼(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과 함께 ‘3등급’으로 분류했다. 3등급은 1억~2억 달러 계약이 가능한 선수로 평가된다.
  • 고향사랑 ‘지정 기부’ 유명무실… 지자체 243곳 중 참여 12곳 뿐

    고향사랑 ‘지정 기부’ 유명무실… 지자체 243곳 중 참여 12곳 뿐

    행정안전부가 고향사랑기부 활성화를 위해 지난 6월 4일부터 ‘지정기부제’를 도입했지만, 자치단체의 사업발굴 기피와 홍보부족, 까다로운 기부시스템 등으로 유명무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정기부는 기부자가 자신의 기부금을 사용할 수 있는 특정 사업을 선택하는 제도로 기부자들의 만족도가 높아 기부가 늘 것으로 기대됐다. 21일 지자체 등에 따르면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와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 지정기부 사업에 참여한 곳은 기초단체 12곳에 불과하다. 경기와 부산, 대구, 인천, 대전, 경북, 충북, 강원, 제주, 세종 10개 시도의 광역과 기초단체는 단 한곳도 참여하지 않았다. 참여 기초단체는 전남 3곳, 충남 2곳, 서울· 광주·경남·전북· 울산이 1곳씩이다. 복수의 지정기부 사업을 내놓은 기초단체는 5곳인데 서울 은평구 4개, 전남 곡성군과 광주 동구 3개, 광주 남구, 경남 하동군, 산청군이 2개씩이다. 참여율도 낮을뿐더러 모금률도 매우 낮다. 모범 사례로 꼽히는 충남 청양군의 ‘정산 초중고 탁구부 훈련용품 및 대회출전비 지원사업’만 목표금액 5000만원 중 지난 14일 현재 5338만 5000원을 모아 목표액을 초과 달성했다. 은평구 ‘소아암환자 의료용 가발 지원사업’과 전남 영암군 ‘영암 맘(mom) 안심프로젝트, 하동군 ‘유기·피학대 동물구조·보조호지원사업’, 전남 목포시 ‘보호종료아동 자립준비 교육비 지원사업’ 등의 모금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나머지 18개 사업은 모금률이 모두 한 자릿수에 그쳤다. 광주 동구의 ‘발달장애 청소년 E.T 야구단 지원사업’ 등 10개 사업은 1% 미만이다. 이처럼 고향사랑기부제의 지정기부 참여와 모금률이 낮은 것은 기부시스템인 ‘고향사랑e음’ 이용의 불편, 자치단체의 소극적 사업발굴과 홍보 부족 등의 원인이 있지만, 무엇보다 행안부 독점체제를 꼽는다. 사회적기업이 운영 중인 ‘위기브(wegive)’ 등 민간단체 모금 플랫폼을 배제한 채 행안부 독점 시스템인 고향사랑e음으로만 모금을 받고,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권선필(목원대 교수) 지방자치학회 고향사랑기부제 특별위원장은 “고향납세 제도를 시행 중인 일본의 경우 정부가 40여개 민간 플랫폼과 협업해 연간 10조원을 모금한다”며 “고향사랑기부제가 활성화되려면 지자체의 자율성과 민간플랫폼을 활용하는 등 유연성을 보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버튼 깜짝 합류’ KCC, 새 시즌 핵심은 이승현?…데이비스까지 외인 구성 완료

    ‘버튼 깜짝 합류’ KCC, 새 시즌 핵심은 이승현?…데이비스까지 외인 구성 완료

    프로농구 부산 KCC가 꾸준히 접촉했던 타일러 데이비스(27·208㎝)의 골밑 장악력에 깜짝 영입한 디온테 버튼(30·193㎝)의 검증된 공격력을 더해 외국인 구성을 완료했다. 새 시즌 핵심 자원은 버튼의 높이와 수비 약점을 보완할 이승현이 될 전망이다. KCC는 21일 2024~25시즌 외국인 선수로 버튼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17~18시즌 원주 DB를 정규시즌 1위에 올려놓으면서 외국인 최우수선수(MVP)와 올스타 MVP를 휩쓴 선수를 1옵션으로 영입한 것이다. 버튼은 DB의 재계약 제안을 거절하고 미국 프로농구(NBA)에 도전했으나 자리 잡지 못했고 결국 한국으로 돌아왔다. 버튼의 강점은 폭발적인 드리블과 정확한 슈팅력을 바탕으로 한 공격이다. KBL 외국인 MVP 시즌에도 데이비드 사이먼, 라건아, 애런 헤인즈 등 쟁쟁한 선수들 사이에서 정규시즌 득점 4위(23.5점)에 올랐다. DB는 장신(200cm 이하), 단신(186cm 이하) 선수를 각각 1명씩 보유하도록 외국인 규정이 바뀐 2018~19시즌에도 신장이 애매한 버튼을 붙잡으려고 했다. 당시엔 2, 3쿼터는 외국인 두 명이 모두 뛰었기 때문에 버튼의 높이 약점을 다른 선수로 보완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외국인 2명 보유, 1명 출전으로 규정이 바뀌었다. 이에 신장이 큰 외국인 선수를 선호하는 KBL 특성상 버튼의 수비가 KCC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 지난 시즌 각 구단 외국인을 보면 버튼보다 작은 선수는 한 명도 없었다. 외곽 플레이를 통해 리그를 지배했던 디드릭 로슨(전 DB)과 패리스 배스(전 수원 kt)도 2m 안팎의 신장을 자랑했다. 리그 대표 빅맨 자밀 워니(서울 SK), 아셈 마레이(창원 LG) 등이 버튼을 공략할 가능성이 크다. KCC는 이승현의 부활이 절실하다. 이승현은 팀 내 국내 선수 중 외국인 센터를 1대1로 막을 수 있는 유일한 자원이다. 전창진 KCC 감독은 공수 안정을 위해 버튼과 이승현, 데이비스와 국내 외곽 자원으로 나눠 경기를 치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 정규 시즌에서 2014년 데뷔 후 가장 낮은 득점(7.2점)과 리바운드(3.6개)를 기록한 이승현이 반등해야 하는 이유다. KCC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승현 선수가 체중을 감량하며 새 시즌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면서 “다른 외국인 선수들을 물색하고 있었는데 중국 구단과 계약이 무산된 버튼이 먼저 구단으로 연락했다. 신장이 큰 선수들과도 대등하게 부딪힐 수 있는 선수라 망설임 없이 계약했다”고 설명했다.
  • 외인 코치는 ‘빌드업’ 완성, 국내 코치는 K리그 점검 …벤투 보좌했던 포르투갈 전술가 합류

    외인 코치는 ‘빌드업’ 완성, 국내 코치는 K리그 점검 …벤투 보좌했던 포르투갈 전술가 합류

    주도적으로 공을 소유하는 축구를 선보이겠다고 공언한 홍명보호가 파올로 벤투 전 감독의 유산인 포르투갈 출신 지도자로 코치진 퍼즐을 완성했다.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은 외국인 수석코치의 ‘빌드업’ 전술을 바탕으로 국내 코치가 선수 선발 작업을 이어간다. 대한축구협회는 21일 홍명보 대표팀 감독을 보좌할 외국인 지도자로 전술 담당 주앙 아로소(52) 수석코치와 전력 분석 담당 티아고 마이아(40) 코치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아로소 코치는 벤투 전 감독과 포르투갈 리그 명문 구단 스포르팅 CP와 자국 대표팀에서 4년씩 동행한 바 있다. 한국 지휘봉을 잡고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에 오른 벤투 전 감독의 전술 완성도를 높인 인물인 셈이다. 아로소 코치는 빌드업 전술을 구축할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홍 감독은 지난달 29일 취임 기자회견에서 “공을 소유하면서 경기를 주도해야 한다. 여기에 전진성과 과감함을 더해 공수 균형을 맞추겠다”며 코치진의 전문성과 분업을 강조했다. 이어 외국인 코치진 후보들의 평가를 마친 뒤 전술가 아로소 코치와 분석 전문가 마이아 코치를 낙점했다. 홍 감독은 “아로소 코치는 검증된 지도자다. 세계 축구 흐름을 반영해 탄력적, 능동적인 전술로 대표팀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03년 스포르팅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아로소 코치는 2010년 포르투갈 대표팀에 합류해 2012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2) 4강, 2014 브라질월드컵 본선 진출 등의 성과를 냈다. 최근엔 포르투갈 클럽 FC 파말리캉의 테크니컬 디렉터로 활동했다. 마이아 코치도 스포르팅, 비토리아 세투발 등의 지도자로 활약하다 2018년부터 포르투갈 명문 벤피카의 분석관을 역임했다. 박건하 코치, 김진규 코치 등 국내 지도자들은 다음 달 5일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팔레스타인과의 홈 경기를 위해 K리그 선수를 점검할 전망이다. 일정상 다음 주까지 명단을 추려야 하는데 이번 주에 입국하는 외국인 코치가 국내 상황을 파악하기엔 무리가 따르기 때문이다. 박 코치는 수원 삼성 감독, 김 코치도 FC서울 감독대행과 전력강화실장 등을 지냈기 때문에 K리그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이후엔 마이아 코치도 국내에 머물며 힘을 보탠다. 관건은 유럽에 상주하는 아로소 코치와의 소통이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이날 “아로소 코치는 유럽에서 유럽파 선수들을 지속 점검하다가 A매치 때 귀국한다”며 “친분이 두터운 마이아 코치도 가교 기능을 할 예정이다. 업무 수행에 문제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한국계 민족학교 ‘교토국제고’ 사상 첫 고시엔 대회 결승 진출…한국어 교가 일본에 생중계

    한국계 민족학교 ‘교토국제고’ 사상 첫 고시엔 대회 결승 진출…한국어 교가 일본에 생중계

    재일 한국계 민족학교인 교토국제고가 창단 25년만에 사상 처음으로 여름 고시엔 대회 결승에 진출해 우승을 노린다. 교토국제고는 21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시의 한신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전국고교야구선수권 본선 4강에서 아오모리야마다고를 3-2로 제압했다. 선발 나가자키 루이가 4이닝 동안 2점을 내줬으나 두 번째 투수 니시무라 이쓰키가 5이닝 무실점으로 버티며 승리를 이끌었다. 1915년 창설된 고시엔은 올해 106회째를 맞이한 일본의 대표적인 고교야구대회다. 1999년 야구부를 창단한 교토국제고가 결승에 오른 것은 창단 25년 만에 처음이다. 교토국제고는 2021년 처음 고시엔 본선에 진출해 4강에 올랐다. 2022년에는 본선에 진출했으나 1차전에서 패배해 탈락했으며 지난해에는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이들은 승리한 뒤 고시엔 전통에 따라 교토국제고 선수들은 ‘한국어’ 교가를 불렀다. 이들이“동해 바다 건너서 야마도(大和·야마토) 땅은 거룩한 우리 조상 옛적 꿈자리”라는 한국어 교가를 부르는 모습이 공영방송 NHK를 통해 일본 전국에 생중계됐다. 고시엔에서는 출전학교 교가가 연주되며 NHK는 모든 경기를 방송한다. 교토국제고는 23일 오전 10시 간토다이이치고와 대망의 결승전을 치른다. 고마키 노리츠구(41) 교토국제고 감독은 “교토와 (패배한 아오모리)야마다의 응원을 등에 업고 당당히 싸우겠다”고 말하며 결승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백승환 교토국제고 교장은 “꿈에 그리던 결승까지 올라가게 돼서 정말 기쁘고 (학생들이) 대견스럽다”며 “일본에 계신 동포분께 감동을 드릴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교토국제학원이 운영하는 교토국제고는 올해 현재 중고교생을 모두 합해 총 학생 160명의 소규모 한국계 학교다. 재적학생의 65%가 일본인이고 한국계는 30%가량이다. 교토국제고는 재일교포가 민족 교육을 위해 자발적으로 돈을 모아 1947년 설립한 교토조선중학교가 전신이다. 1958년 한국 정부의 인가를 받았고 2003년 일본 정부의 정식 학교 인가를 받아 현재의 교토국제고로 이름을 바꿨다. 남학생은 주로 야구부를 동경해서, 여학생은 K팝 등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아 입학을 결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야구단원도 전원 일본 선수로 이뤄졌다. 한편 고마키 노리츠구 감독의 지도력도 화제다. 2008년 24살에 교토국제고 감독직에 오른 그는 선수들 절반 이상이 한국어밖에 하지 못하는 환경 속에서 손짓발짓을 써가며 지도했다고 한다. ‘야구를 잘하려면 인품도 좋아야 한다’는 신조 아래 선수단을 엄격하게 관리했고 ‘가르치는 법은 하나가 아니다’라며 개별 선수마다 맞춤형 훈련법을 개발했다. 한국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에서도 뛰었던 신성현, 일본 프로야구 현역 소네 가이세이와 시미즈 리쿠야 등이 고교 시절 그의 손을 거쳤다.
  • 김하성, 빅리그 데뷔 후 첫 부상자 명단 30일쯤 복귀할 듯…미국 매체는 “1억~2억달러 초대형 계약” 언급

    김하성, 빅리그 데뷔 후 첫 부상자 명단 30일쯤 복귀할 듯…미국 매체는 “1억~2억달러 초대형 계약” 언급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8)이 결국 빅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30일쯤 복귀가 예상되는데 올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신분이 되는 김하성에 대해 1~2억 달러의 초대형 계약 가능성도 거론됐다. 파드리스 구단은 21일(한국시간)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김하성을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렸다. 등재일은 20일자로 소급적용됨에 따라 김하성은 30일에나 경기에 다시 출전할 수 있다. 부상자 명단 등재 사유는 오른쪽 어깨 염증이다. 김하성은 지난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3회초 안타를 치고 출루한 뒤 상대 투수의 견제 때 1루에 슬라이딩하고서 어깨 통증을 호소하고 더그아웃으로 들어왔다. 2021년 샌디에이고와 4년 계약을 하며 빅리그에 데뷔한 김하성이 부상자명단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전날 김하성의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가 긍정적이라고 전했으나 구단은 김하성이 통증을 완벽하게 치료하도록 그를 IL에 올린 것으로 보인다. 실트 감독은 21일 “열흘을 채우기 전에 김하성이 돌아올 것이지만 서두를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남은 시즌을 고려해 확실히 회복을 하고 돌아오는 게 낫다는 뜻이다. 김하성도 비슷한 생각이다. 김하성은 “우리는 포스트시즌과 와일드카드 경쟁을 하고 있고 팀으로서 월드시리즈 진출이라는 목표가 있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이게 더 나은 결정일 것 같다”며 “100%의 컨디션으로 돌아오기 위해 10일간의 IL은 나에게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뒤 FA자격을 얻는 김하성으로서는 이번 부상자명단 등재가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매체는 1억~2억 달러 수준의 초대형 계약을 맺을 것이라는 평가를 내려 주목된다. ESPN은 이날 2025시즌 FA 선수에 대한 등급을 나눴는데 김하성은 윌리 아다메스(밀워키 브루어스),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 알렉스 브레그먼(휴스턴 애스트로스), 맷 채프먼(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과 함께 ‘3등급’으로 분류했다. ESPN은 3등급에 대해 1억~2억 달러 계약이 가능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ESPN은 “28세인 아다메스는 평균 이상의 공격력을 가진 유격수로 최소 5년 및 1억 달러 이상 계약이 가능하다”며 “김하성은 비슷한 공격력과 수비력을 지닌 아다메스보다 한 달 더 어리다. 그도 억대 달러의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시즌 초 디 애슬레틱은 김하성이 샌디에이고와 7년 1억 3000만~1억 5000만 달러 수준의 연장 계약을 맺을 것으로 전망했다.
  • “관악S밸리를 R&D 벤처 창업 개발지구로”

    “관악S밸리를 R&D 벤처 창업 개발지구로”

    서울 관악구가 관악S밸리를 서울시 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하기 위해 대상지 선정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관악구 관계자는 “특정개발진흥지구는 전략 산업이 자리잡을 수 있는 환경 조성과 제도적 지원으로 관련 업종의 집적을 유도해 산업 클러스터로 발전시키기 위해 2007년부터 운영 중”이라며 “향후 지구단위계획 수립까지 완료되면 권장업종 도입 비율에 따라 차등적으로 건폐율·용적률·건축물의 높이가 완화되는 혜택이 주어진다”고 설명했다. 관악구는 낙성대에서 서울대, 대학동 일대의 약 244만㎡를 ‘관악S밸리 연구개발(R&D) 벤처 창업 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하기 위해 대상지 선정을 추진하고 있다. 하반기 심의를 거쳐 대상지 선정 이후 진흥계획 수립과 지구 지정 입안 단계를 통해 최종 지정된다. 민선 7, 8기 역점 사업인 관악S밸리는 지난 2022년 중소벤처기업부의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 지정된 바 있다. 특정개발진흥지구까지 지정되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사진)은 “특정개발진흥지구 지정 추진은 관악S밸리의 혁신적인 발전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음바페, PSG에 “못 받은 돈 812억 달라”

    음바페, PSG에 “못 받은 돈 812억 달라”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킬리안 음바페가 이전 소속팀인 파리 생제르맹(PSG)을 상대로 밀린 급여 5500만 유로(812억원)를 달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프랑스 일간 르몽드는 음바페가 PSG에게 자신에게 지불하지 않은 연봉과 보너스 등을 지불하게 해 달라며 프랑스 프로축구리그(LFP) 법률위원회에 임금 문제를 신고했다고 20일 보도했다. 르몽드에 따르면 음바페는 이미 6월 공식 통지서를 보냈지만 PSG가 응하지 않자 소송에 나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음바페가 요구한 금액은 올해 2월에 받아야 했을 계약 보너스와 PSG에서의 마지막 3개월분(4~6월) 임금과 보너스 등이다. 만약 LFP가 PSG에 책임이 있다고 판단하면 LFP는 상황이 정상화할 때까지 PSG에 선수 영입을 금지하는 제재를 가할 수 있다. 르몽드에 따르면 음바페는 유럽축구연맹(UEFA)에서 이 문제를 거론해달라고 요청하는 서한을 지난 13일 프랑스 축구협회(FFF)에도 보냈다. 이 서한은 챔피언스리그와 같은 유럽 대회에 참가하는 클럽에 라이선스를 발급하는 FFF 산하 위원회에게 전달됐다. 이에 대해 PSG는 음바페가 자유계약(FA) 신분으로 PSG를 떠날 경우 해당 금액을 포기하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에 보너스와 임금을 지급하지 않았다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소식통은 “음바페는 PSG를 자유롭게 떠날 경우 구단이 보호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여러 차례 약속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음바페와 PSG는 계약 연장을 놓고 갈등을 벌인 끝에 음바페가 PSG와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고 PSG는 이적료를 한 푼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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