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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구 문화 바꾸는 젠틀한 리더…강혁 가스공사 감독 “화내기보단 차분히 장점 살리기”

    농구 문화 바꾸는 젠틀한 리더…강혁 가스공사 감독 “화내기보단 차분히 장점 살리기”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작전시간이면 어김없이 “란겔아. 잘 들어봐”라고 말하는 강혁(48) 감독의 나긋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필리핀 국적의 (샘조세프) 벨란겔을 한국식으로 부르는 그만의 호칭인데 과거 질책과 분노의 화법이 주를 이뤘던 국내 농구계에선 낯선 풍경이다. 강 감독이 부드러우면서도 단호한 어조로 전술을 설명하면 벨란겔은 춤을 추는 듯한 드리블로 승리를 챙긴다. 현역 선수였던 2000년대 중반, 서울 삼성 소속으로 서장훈 등에게 농구를 배운 경험이 지도력의 바탕이 됐다. 당시 강혁이 ‘2대2의 달인’으로 거듭나도록 판을 깔아준 지도자는 안준호 현 국가대표팀 감독이다. 강 감독은 “호흡을 맞췄던 장훈이 형의 조언을 들으며 실수를 줄였고 재능을 키웠다. 안 감독님과 과거 동료들을 떠올리면서 사령탑으로 그들처럼 하기 위해 노력하다 보니 각 선수의 장점을 살리는 데 주력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강 감독은 4일 대구체육관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0점, 30점 뒤지고 있으면 저도 속이 터지고 화가 난다(웃음). 하지만 선수들이 일부러 실수하는 것도 아니고 최선을 다하는 상황에서 쏘아대봤자 나아지는 게 없다”면서 “잘못된 부분을 차분하게 짚어준 다음 해야 할 일을 알려주는 방식이 더 효과적이라고 결론 내렸다. 그래서 팬분들이 ‘온화하다’고 말해주시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이범호 감독이 올해 푸근한 ‘친구 리더십’을 앞세워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면 강 감독은 신사적인 리더십으로 2024~25 프로농구 정규 1라운드를 선두(7승2패)로 마쳤다. 가스공사는 리그 최상위 전력이었던 KIA와 달리 개막 전 하위권 후보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강 감독은 기존 농구판에 없었던 지도법으로 보란 듯 구단 창단 최다 7연승을 질주했다. 이후 야투 난조로 3연패를 당했으나 다시 승리하면서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선수들과 소통하면서 포지션 변화”신뢰를 쌓는 비결은 선수들 의견을 격의 없이 받아들이는 것이다. 강 감독은 이번 시즌 새로 합류한 정성우에게 공격 조율을 맡기고 에이스 김낙현을 슈터로 돌렸다. 그랬더니 김낙현이 코치진을 찾아와 “아직 공을 쥐고 공격하는 게 익숙해 패스받아 슛하는 역할에 적응이 안 된다”고 털어놨다. 결국 가스공사는 1쿼터에 김낙현과 앤드류 니콜슨, 2쿼터엔 정성우와 벨란겔을 내보내는 조합으로 바꿨다. 강 감독은 “낙현이가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느라 고군분투 중이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시즌에 팀을 위해 희생하는 모습이 고마울 따름”이라고 전했다. 때론 애정 어린 조언도 아끼지 않는다. 강 감독은 “부산 KCC에서 영입한 (곽)정훈이는 에너지가 정말 많은데 흥분해서 슛을 막 던지면 성장할 수 없다고 얘기해 준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반복적으로 실수하거나 나쁜 습관을 고치지 않으면 혼내기도 한다. 코트 위에선 모두가 절실하고 진지할 수 있도록 저부터 노력한다”고 강조했다. 제자들의 ‘장점’에 집중하는 강 감독은 “정확한 메시지를 통해 선수가 자신만의 길로 들어설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 (올해 원주 DB로 떠난) 박봉진도 큰 체격과 어울리지 않게 2점보단 3점슛 확률이 높아서 아예 외곽포만 던지라고 했더니 성적이 올랐다”면서 “자정까지 운동하는 봉진이가 노력을 인정받아 좋은 조건으로 이적했을 땐 진심으로 기뻐서 박수를 보냈다”고 돌아봤다. ‘대표 전술’ 전방 압박 수비로 상위권 도약가스공사 상승세의 배경엔 치밀한 전략도 숨어있다. 올 시즌 몸싸움을 폭넓게 허용하는 쪽으로 바뀐 심판 판정 기조에 따라 강 감독은 골밑 공격보다 외곽슛이 효과적이라고 판단했고, 3점슛을 가장 많이 던지는 팀으로 가스공사를 변모시켰다. 또 리그에서 유일하게 60점대 실점의 방패를 구축하면서 전방 압박 수비는 그를 상징하는 대표 전술이 됐다. 미국 프로농구(NBA) 통산 285경기의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니콜슨은 “한국 최고의 지도자가 될 것”이라며 강 감독을 치켜세우기도 했다. 강 감독은 “수비에 약점이 있는 니콜슨은 공격력을 보고 데려왔다. 그런데 지난해 슛 성공률이 떨어지니 저한테 와서 미안하다고 이런 적은 처음이라며 수비를 열심히 하겠다고 하더라. 그러더니 올해는 더 적극적으로 수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감독대행 신분이었던 지난 시즌 7위에 자리하며 한끗 차이로 플레이오프 티켓을 놓친 강 감독은 “팀이 단단해지고 있지만 쉽게 이길 수 있는 상대는 없다”며 방심을 경계했다. 그는 “슛이 안 들어가도 수비력이 뒷받침되기 때문에 우리는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고, 밀려도 극복할 수 있다고 선수들을 독려하곤 한다”며 “7연승을 달리면서 위기를 맞아도 다시 올라갈 수 있는 우리의 힘을 확인했다. 매 경기에 집중하는 자세로 돌풍을 시즌 끝까지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 삼·엘·롯 외인 타자 재계약, KIA 소크라테스만 미적지근…“중심 타선 강화 고민”

    삼·엘·롯 외인 타자 재계약, KIA 소크라테스만 미적지근…“중심 타선 강화 고민”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내년 시즌 함께할 외국인 타자를 두고 고심에 빠졌다.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활약이 준수하나 최형우가 42세에 접어들고 나성범은 매년 부상 시달리는 상황에서 중심 타선에 대한 변화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 KIA가 경쟁 팀들의 외인 타자와 필적할 수 있는 거포를 찾아낼 수 있을까. KIA 관계자는 5일 통화에서 “소크라테스의 공격, 수비, 주루 모두 평균 이상이긴 하지만 올 시즌 상급 외국인 타자의 퍼포먼스까지 보였다고 말하긴 어렵다”면서 “팀이 내년에도 올 시즌과 같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선 외국인으로 전체적인 화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변화를 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포스트시즌 진출 구단 중 다음 시즌 동행할 외국인 타자를 확정하지 않은 건 우승팀 KIA뿐이다. 정규시즌 순위를 기준으로 보면 4위 두산 베어스를 제외하면 모두 기존 자원과 재계약했다. 2위 삼성 라이온즈는 KIA의 2024 KBO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양현종을 상대로 연타석 홈런 때린 르윈 디아즈와 총액 80만 달러에 일찍이 협상을 마쳤다. 3위 LG 트윈스는 ‘타점왕’ 오스틴 딘(총액 170만 달러)과 3년째 함께하게 됐다. 오스틴이 올해 기록한 132타점은 LG의 한 시즌 최다 타점 기록이다. 5위 kt 위즈 역시 2020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총액 180만 달러를 안기며 여섯 번째 동행 시즌을 맞을 예정이다. 소크라테스의 지난 시즌 성적을 보면 140경기 171안타 97타점 92득점 타율 0.310이다. 이에 오스틴(140경기 32홈런 132타점 타율 0.319)이나 로하스(144경기 32홈런 112타점 타율 0.329)의 로하스와 비교하면 다소 아쉬운 기록이다. 롯데 자이언츠와 총액 125만 달러로 재계약한 빅터 레이예스도 단일 시즌 최다 202안타의 강한 인상 남기면서 외국인 타자에 대한 기준을 높여놨다. KIA 중심 타선의 위력이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베테랑 최형우가 올해 김도영과 함께 팀 내 최다 109타점을 올리며 건재함을 알렸으나 매년 성적이 조금씩 떨어지고 있다. 나성범도 올 시즌 햄스트링을 다쳐 102경기만 뛰었고, 지난해에도 종아리, 허벅지 부상 등으로 58경기를 소화하는 데 그쳤다. KIA에는 김도영 뒤에서 꾸준한 내구성을 바탕으로 중심을 잡아줄 거포가 필요하다. 어떤 외국인 타자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내년 시즌 KIA 타선의 완성도가 달라질 전망이다.
  • 김혜성 MLB 도전 시작됐다… 포스팅 공시 절차 돌입

    김혜성 MLB 도전 시작됐다… 포스팅 공시 절차 돌입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노리는 김혜성(25)이 5일부터 30개 구단과 협상에 들어간다. 김혜성의 소속팀인 키움 히어로즈는 4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김혜성에 대한 포스팅 공시를 공식 요청했다”고 밝혔다. 빅리그 입성을 위한 절차가 본격 시작된 셈이다. KBO가 MLB 사무국에 포스팅 공시를 요청하고 MLB 사무국이 이를 알리면 절차가 마무리된다. 김혜성은 공시 이튿날 오전 8시(미국 동부 시간 기준)부터 30일간 MLB 30개 구단과 본격 협상에 돌입한다. 협상은 한국 시간 기준 5일 오후 10시 시작해 내년 1월 4일 오전 7시 마감한다. 현지 언론은 시애틀 매리너스를 ‘김혜성에 관심을 보일 구단’으로 지목했다. 김혜성이 MLB 구단과 계약을 맺으면 키움은 강정호(2014), 박병호(2015), 김하성(2020), 이정후(2023)에 이어 다섯 번째 빅리거를 배출하게 된다. 포스팅을 통해 한국 선수를 영입한 MLB 구단은 한미 계약에 따라 해당 선수의 원소속 구단에 이적료를 지급한다. 계약 금액이 5000만 달러 이하일 경우 500만 달러와 2500만 달러 초과 금액의 17.5%를 원소속 구단에 준다. 계약 총액이 5000만 달러를 초과하면 MLB 구단은 937만 5000달러와 5000만 달러 초과 금액에 대한 15%를 원소속 구단에 내야 한다. 2017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 2차 1라운드 7순위로 지명돼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김혜성은 올해까지 KBO리그에서 95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4, 37홈런, 386타점, 211도루를 기록했다.
  • “0.5초 찰나에 승부 나는 여자배구… 우주 같은 순간 보여 주고 싶었죠”

    “0.5초 찰나에 승부 나는 여자배구… 우주 같은 순간 보여 주고 싶었죠”

    “여자배구는 0.5초로 승부가 나는데 선수들은 그 순간이 마치 우주처럼 느껴진다고 합니다. 이걸 영화로 보여 주고 싶었습니다.” 신연식(48) 감독이 4일 개봉한 영화 ‘1승’을 연출하게 된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최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찰나의 순간을 만들기 위해 선수들이 어떤 노력을 하는지 우리는 잘 모른다”면서 “이를 3분 분량으로 집약한 ‘랠리’ 장면을 눈여겨봐 달라”고 말했다. 영화는 선수 출신 우진(송강호 분)이 갑작스레 팔려 버린 여자배구팀 ‘핑크스톰’ 감독을 맡으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구단을 매입한 엉뚱한 재벌 2세 정원(박정민 분)이 ‘시즌 중 한 번이라도 이기면 상금 20억원을 팬들에게 나눠 주겠다’는 공약을 내걸고, 별생각 없던 우진도 마음을 바꿔 1승을 위해 선수들을 다독인다. 영화는 배구 경기의 타격감을 생생하게 담았다. 특히 공을 따라가며 여러 각도에서 경기 상황을 그려낸 후반부 랠리 장면은 지금껏 보지 못했던 연출이다. 경기장을 통째로 빌려 와이어 캠 6대를 설치하고 공을 따라가며 360도로 움직여 경기 전체를 담아냈다. 신 감독은 “실수 한 번에 수천만원이 깨지기에 벌벌 떨면서 촬영했다. 다행히 첫 테이크에서 촬영이 잘됐다”고 웃었다. 약팀이 강팀을 꺾는 스포츠 영화는 결과를 이미 알고 보는 만큼 기시감이 느껴질 수밖에 없다. 신 감독은 이에 대해 “‘1승’은 감독과 선수들, 심지어 구단주도 모두 단점이 있지만 아무도 단점을 이야기하지 않는다”면서 “그저 오합지졸이 모여 이기는 게 아니라 서로의 단점을 보완하고 연동하면서 전략을 짜고 이기는 과정이 영화의 재미”라고 강조했다. 신 감독은 앞서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의 ‘삼식이 삼촌’을 연출했다. 주인공이었던 배우 송강호와 이번에도 함께 작업했다. 신 감독은 “첫 촬영에서 송 배우가 대사의 밀도를 높이기 위해 세 번 다 다르게, 문장을 넘어 단어 발음까지 꼼꼼하게 체크하더라”면서 “함께 일해 보면 대단한 배우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게 마련”이라고 극찬했다. 각본·제작을 맡은 영화 ‘동주’(2016)에서 인연을 맺은 박정민의 코믹 연기도 빛을 발한다. 특히 송강호와 박정민이 대사를 주고받는 부분은 리듬감이 느껴질 정도다. 신 감독은 “박정민이 서브하면 송강호가 리시브할 것이라는 생각으로 대사를 구성했다”면서 “둘 다 연기에 대한 목마름이 크다. 어느 분야에서든 정상에 있는 이들은 다 비슷한 것 같다”고 엄지를 치켜들었다.
  • 불황 넘기 ‘스핀오프’ 전성시대… “세계관 확장” vs “안전 지상주의”

    불황 넘기 ‘스핀오프’ 전성시대… “세계관 확장” vs “안전 지상주의”

    최근 방송계에 원작의 캐릭터나 세계관을 공유하는 스핀오프(파생작)의 강세가 뚜렷하다. 업계 불황 속에 흥행이 검증된 콘텐츠 지식재산권(IP)을 적극 활용하려는 전략이지만 지나친 시청률 안전 지상주의가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4일 방송계에 따르면 내년 초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중심으로 다양한 스핀오프 프로그램이 쏟아진다. tvN은 나영석 사단이 연출한 예능 ‘콩콩팥팥’의 스핀오프 ‘콩콩밥밥’을 내년 1월 공개한다. ‘콩 심은 데 콩 나고 밥 먹으면 밥심 난다’는 부제가 붙은 이 프로그램은 ‘콩콩팥팥’에서 친형제 같은 모습을 보였던 이광수와 도경수가 구내식당을 운영하는 내용을 담는다. 스핀오프 예능의 선두 주자인 나영석 PD는 배우 윤여정이 해외에서 한식당을 운영하는 ‘윤식당’을 숙박업을 배경으로 한 ‘윤스테이’로 확장했고, ‘윤식당’의 이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이서진이 해외에 분식점을 차리는 ‘서진이네’를 선보인 바 있다. 충성도 높은 시청자를 보유한 연애 리얼리티의 경우 스핀오프 제작이 더 활발하다. ENA·SBS플러스가 공동 제작한 인기 예능 ‘나는 SOLO’에서 화제를 모았던 출연진이 다시 나오는 스핀오프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가 대표적이다. 내년 초에는 티빙의 ‘환승연애’에서 파생된 ‘환승연애, 또 다른 시작’이 공개된다. ‘환승연애’ 시리즈가 헤어진 커플들이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는 이야기를 그렸다면 스핀오프에선 1~3시즌 출연진이 여행지에서 만나 새로운 기류를 형성하는 과정을 보여 준다. 스포츠 예능의 붐을 이끈 JTBC ‘최강야구’도 스핀오프 제작이 한창이다. ‘최강야구 스핀오프’(가제)는 최강 몬스터즈 야구단 선수들의 비시즌 모습을 그리며 티빙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제작진은 “선수들이 어떤 이색 도전을 마주할지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지상파에서도 인기 예능의 세계관을 확장한 스핀오프가 대세다. MBC는 간판 예능 ‘나 혼자 산다’의 주요 출연진인 아나운서 김대호와 배우 이장우의 조합을 내세운 4부작 ‘대장이 반찬’을 방영했고, SBS 인기 예능 ‘미운 우리 새끼’의 스핀오프인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3년 넘게 장수하고 있다. 안수영 MBC PD는 “콘텐츠 시장에도 ‘부익부 빈익빈’이 심화돼 신규 예능보다 잘되는 프로그램의 스핀오프 제작이 늘고 있다”면서 “방송사 광고 매출 감소로 인해 긴축 재정을 하는 상황이라 ‘안전 지상주의’가 당연시되고 있다”고 밝혔다. 드라마와 영화계에서도 인기 캐릭터를 앞세운 스핀오프 전략이 두드러지고 있다. tvN 드라마 ‘비밀의 숲’에서 애증의 캐릭터로 관심을 받았던 비리 검사 서동재를 주인공으로 한 ‘좋거나 나쁜 동재’가 제작됐고 넷플릭스도 지난해 선보인 영화 ‘길복순’의 세계관을 공유한 ‘사마귀’의 공개를 앞두고 있다. 심희철 동아방송예술대 교수는 “지상파와 OTT, 유튜브 등으로 플랫폼이 확대되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강력한 팬덤을 보유한 킬러 콘텐츠 IP 중심의 스핀오프 제작이 늘고 있다”며 “원작의 인기에만 기대 안이한 구성에 머무른다면 자칫 ‘그 나물에 그 밥’이라는 역효과를 부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 서울시, ‘아세아아파트’ 등 3곳 건축 심의 통과…1941가구 공급

    서울시, ‘아세아아파트’ 등 3곳 건축 심의 통과…1941가구 공급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아세아아파트가 최고 36층 997가구 대단지로 만들어진다. 성동구에는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받은 영국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의 건축물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3일 열린 제19차 건축위원회에서 ‘아세아아파트 특별계획구역 주택건설사업’을 비롯한 3건의 건축심의안이 통과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심의 통과된 곳은 ▲아세아아파트 특별계획구역 주택건설사업 ▲성수동2가 333-16번지 일대 업무시설 신축 ▲이수역세권 장기전세주택사업 등 총 1941가구(공공주택 241가구·분양주택 1700가구)다. 용산지구단위계획구역내 있는 아세아아파트 특별계획구역(용산구 한강로 3가 65-1번지 외 4필지)은 10개동 지하 3층, 지상 36층 규모로 지어진다. 공공기여시설과 근린생활시설도 들어선다. 국토교통부와 주한미대사관 간 MOU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미 대사관 직원숙소 150세대(기부채납)도 저층부에 계획했다. 지하철 2호선 성수역 인근에 위치한 성수동2가 333-16번지 일대에는 데이비드 치퍼필드의 건축물이 들어설 예정이라 주목을 받는다. 이곳에는 지하 8층~지상 18층 규모의 업무시설이 만들어진다. 이와 함께 저층부에는 문화 및 집회시설, 지하 1층에는 판매시설도 조성된다. 지하철 7호선 이수역과 가까운 이수역세권 장기전세주택 사업지(사당동 161-55번지 일대)에는 공동주택 10개동, 지하 3층, 지상 26층 규모로 총 944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앞으로도 도시경관 향상을 위한 우수한 디자인 뿐만 아니라 시민이 누릴 수 있는 공간 계획으로 공공적 가치를 증대하는 건축물 조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며 “주변 지역과 연계된 주택단지 계획으로 소통하는 주거공동체를 가진 매력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 건축위원회에서 다각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비상계엄에 놀란 가슴 쓸어내린 체육계…“내부 검토 후 경기 정상 진행”

    비상계엄에 놀란 가슴 쓸어내린 체육계…“내부 검토 후 경기 정상 진행”

    연일 경기가 진행되는 프로스포츠의 각 연맹과 구단들이 갑작스러운 비상계엄 사태에 일제히 일정 조정을 검토했다. 다만 1차로 사태가 수습됐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리그를 운영하면서 추후 상황을 지켜보는 분위기다. 한국농구연맹(KBL) 관계자는 4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오전에 바로 리그 일정에 대한 회의에 돌입했다”며 “계엄 상황이 이어졌으면 교육부의 학사 일정 공지와 같이 정부(문화체육관광부) 지침에 따라 경기 일자를 조정해야 했다. 일단락되면서 일단 계획대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남자프로농구는 이날 오후 7시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원주 DB-안양 정관장, 5일 대구체육관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서울 삼성 경기가 예정됐다. KBL 규약 제33조(재개최 및 재경기)에 따르면 천재지변, 교통, 정전, 화재 및 기타 불가항력에 의해 경기 개최가 불가능하거나 멈췄을 경우 재개최 및 재경기를 해야 한다. 이번 비상계엄도 이 조항이 적용돼 2라운드 진행 중인 리그가 중단됐을 가능성이 컸지만 6시간 만에 계엄 해제되면서 KBL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는 이날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부산 BNK-아산 우리은행 경기를 진행하는 한국여자농구연맹(WKBL)도 마찬가지다. WKBL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때 보면 문체부에서 리그 일정에 대한 지침 혹은 권고가 내려왔다. 이번엔 별다른 공지가 없었다”고 말했다. 프로축구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전북 현대-서울이랜드)도 그대로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비상계엄이 선언됐을 땐) 업무 시간이 아니라 오늘(4일) 오전에 논의했는데 큰 문제 없이 주말 PO 일정을 치를 수 있다고 결론 내렸다”고 전했다. 프로배구 V리그도 이날 예정된 우리카드-삼성화재(서울 장충체육관), 정관장-한국도로공사(대전 충무체육관) 등 모든 경기를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배구연맹 관계자는 “계엄령 선포 이후 상황을 계속 지켜보며, 혹시모를 긴급회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다행히 빨리 해제가 되어 긴급회의는 없었고, 리그는 정상 진행된다”고 말했다.
  • 울산, FIFA 클럽 월드컵 포트3로 배정…조 추첨은 6일 열려

    울산, FIFA 클럽 월드컵 포트3로 배정…조 추첨은 6일 열려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프로축구 K리그1 대표로 출전하는 울산HD가 조 추첨 포트3에 배정됐다. FIFA가 4일(한국시간) 2025 클럽 월드컵에 출전하는 32개 팀의 포트를 발표한 내용을 보면 울산은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 보타포구(브라질), 몬테레이(멕시코) 등과 함께 포트3에 포함됐다. 대회는 2025년 6월 15일부터 7월 13일까지 미국에서 열린다. 리오넬 메시가 뛰는 인터 마이애미(미국)는 포트4에 들어갔다. 우라와 레즈(일본), 알아인(아랍에미리트) 등 다른 아시아 팀은 포트4로 묶였다. 포트1에는 세계적 명문 구단들이 이름을 올렸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바이에른 뮌헨(독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등이다. 포트2에는 첼시(잉글랜드), 도르트문트(독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인터 밀란·유벤투스(이탈리아), 포르투·벤피카(이상 포르투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등이 들어갔다. 조 추첨식은 6일 오전 3시 대회 개최국인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다. FIFA 클럽 월드컵은 그동안 6개 대륙의 클럽대항전 챔피언과 개최국 리그 우승팀이 참가한 가운데 해마다 열렸지만 내년부터는 참가 팀을 7개에서 32개로 크게 늘리고 개최 주기도 4년으로 바꿨다. 4개 팀씩 8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는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 미국 진출 추진 김혜성, 5일 새벽 2시 공시될 듯…30개 구단과 협상 시작

    미국 진출 추진 김혜성, 5일 새벽 2시 공시될 듯…30개 구단과 협상 시작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김혜성(25)이 5일 새벽 2시에 비공개 경쟁입찰(포스팅)에 부쳐질 것으로 보인다. MLB닷컴은 4일(한국시간) “KBO리그 최고 타자 중 한 명인 김혜성이 미국 동부 시간으로 수요일 정오에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공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한국시간으로는 5일 새벽 2시에 MLB 사무국이 김혜성의 포스팅을 공시할 전망이다. 포스팅 공시 절차가 끝나면 김혜성은 MLB 30개 구단과 한 달 동안 입단 협상을 할 수 있다. 미국에서 김혜성의 포스팅 공시 소식이 나간 뒤 키움 히어로즈도 공식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 키움은 이날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에 김혜성에 대한 포스팅 공시를 공식 요청했다고 밝혔다. 키움의 요청을 받은 KBO 사무국은 곧바로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김혜성의 포스팅 공시를 요청했다. 본격적인 협상 시작 시간은 한국시간 기준 5일 오후 10시이며 협상 마감은 내년 1월 4일 오전 7시다. 협상 만료까지 계약하지 못할 경우 포스팅은 자동으로 종료되고 김혜성은 이듬해 11월 1일까지 포스팅될 수 없다. 김혜성은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 통한 MLB 입성과 관련해 소속팀 키움 히어로즈의 동의를 받았다. 이를 위해 지난 6월에는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소속된 CAA스포츠와 에이전트 계약을 했다. 2017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 2차 1라운드 7순위로 지명돼 프로생활을 시작한 김혜성은 올해까지 KBO리그에서 95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4, 37홈런, 386타점, 211도루를 기록했다. 올해에는 타율 0.326, 11홈런, 75타점, 30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41로 활약했다. 정교한 타격과 빠른 발, 수비 능력까지 갖춰 빅리그 스카우트가 김혜성을 유심히 관찰했다. MLB닷컴은 “김혜성은 뛰어난 수비 능력을 갖춘 내야수”라면서 “2022년과 2023년에는 2루에서 골든 글러브를, 2021년에는 유격수로 골든 글러브를 수상했다”고 소개했다. 현지 언론은 시애틀 매리너스를 ‘김혜성에서 관심을 보일 구단’으로 지목했다.포스팅을 통해 한국 선수를 영입한 MLB 구단은 한미 선수계약에 따라 해당 선수의 원소속구단에 이적료를 지급한다. 계약 금액이 2500만달러 이하이면 MLB 구단은 금액의 20%를, 5000만달러 이하일 경우엔 500만달러와 2500만달러 초과 금액의 17.5%를 원 소속 구단에 낸다. 계약 총액이 5000만달러를 초과하면 MLB 구단은 937만5000달러와 5000만달러 초과 금액에 대한 15%를 원 소속 구단에 지급해야 한다.
  • 다년계약 풀기 ‘후라도 리그’

    다년계약 풀기 ‘후라도 리그’

    전년 총액 130만불… 인상 불가피규정상 외국인 1년·100만불 가능삼성 등 관심구단 묘안 찾기 비상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쏘아 올린 우완 투수 아리엘 후라도의 영입전이 외국인 선수 시장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삼성 라이온즈를 비롯해 KIA 타이거즈, 롯데 자이언츠 등 확실한 선발 카드를 찾는 구단 중 고도의 협상력을 발휘한 팀만이 규정 이상의 조건(다년 계약)을 바라는 후라도와의 샅바 싸움에서 승리할 것으로 보인다. 3일 KBO리그 각 구단은 키움이 보류권을 행사하지 않은 후라도와 협상 중이다. 키움은 두 시즌 동안 리그 전체에서 가장 많은 374이닝을 소화하며 60경기 21승16패 평균자책점 3.01의 준수한 성적을 거둔 투수를 조건 없이 풀어줬다. 이유는 ‘리빌딩’ 기조 때문이다. 키움이 후라도를 잡기 위해선 올해 총액 130만 달러에 달했던 연봉을 인상해 줘야 했는데 이보단 80만 달러의 케니 로젠버그를 선택한 것이다. 키움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후라도에 대해 “구단도 아쉽다. 하지만 내년 전역하는 우완 에이스 안우진과의 선발 조합에서 좌완 로젠버그가 더 안정적이라 판단했다. 금액적인 부분을 포함해 팀의 여러 사정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삼성이 후라도에게 관심을 보이는 중이다. 삼성은 지난 9월 코너 시볼드가 오른 어깨를 다치면서 데니 레예스와 원태인 선발 두 명으로 포스트시즌을 치렀고, 결국 우승 트로피를 놓쳤다. 삼성 관계자는 “후라도와 코너 모두 협상 명단에 올려 뒀다”고 전했다. KIA, 롯데 등 새 외국인 투수가 필요한 팀들에게도 내구성을 검증한 후라도가 맞춤 조각이 될 수 있다. 그런데 후라도가 새 구단과 계약하면 신규 외국인 선수 계약 총액 상한선인 100만 달러에 기준을 맞춰야 한다. 이에 그의 에이전트가 다년 계약을 조건으로 내걸었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한국야구위원회 외국인 고용 규정 제8조에 따라 입단 2년 차부터 다년 계약이 가능하다. NC 다이노스가 ‘홈런왕’ 맷 데이비슨과 1+1년 재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던 이유다. 반면 후라도는 새 팀에 합류하면 신규 외국인으로 1년 계약만 가능하기 때문에 이를 조율해야 합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신문선도 출마… 축구협회장 선거 3파전

    신문선도 출마… 축구협회장 선거 3파전

    신문선(66)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스포츠기록분석학과 초빙교수가 대한축구협회 차기 회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축구방송 해설가와 프로축구단 사장 등을 지낸 신 교수가 출마를 선언하면서 차기 회장 선거는 정몽규 현 회장과 허정무 전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 등 세 명이 경쟁하는 3파전이 됐다. 신 교수는 3일 출마선언문을 내고 “대한축구협회는 변해야 한다. 재벌 총수가 행정을 하는 시대는 정몽규 집행부가 마지막이어야 한다”면서 “‘일하는 CEO’가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축구협회의 난맥상은 축구의 기술적 영역과 국가대표팀 지도자 선임 등에 대한 업무적 특성을 올바로 이해하지 못하는 회장이 ‘톱다운’ 방식으로 관여하고 지배한 데서 비롯된 것”이라고 진단했다. 신 교수는 1983년부터 유공 축구단에서 선수로 세 시즌을 뛴 뒤 현역에서 은퇴하고 1986년부터 방송 해설가로 활동했다. 2014년에는 성남FC 대표이사를 맡기도 했다. 2017년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 선거에 출마했다 낙선한 바 있다. 신 교수는 “축구협회장의 무능은 ‘올림픽 출전 좌절’, ‘아시안컵 우승 실패’ 등에 대한 경기력 측면에서만 비판받고 있지만,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에 대한 상업적·산업적 가치를 추락시킨 축구 비즈니스 측면의 실책이 더 크다”고 지적했다. 신 교수는 축구협회 메인 오피스를 천안축구종합센터로 이전하겠다는 협회의 방침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현재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축구회관을 계속 본부로 활용하겠다는 공약도 내세웠다. 축구협회장 선거는 내년 1월 8일 열리며, 이달 25~27일 후보 등록이 진행된다. 새 회장 임기는 1월 22일 정기총회부터다.
  • 키움이 쏘아 올린 후라도 영입전…규정상 불가능한 다년 계약, 관건은 구단 협상력

    키움이 쏘아 올린 후라도 영입전…규정상 불가능한 다년 계약, 관건은 구단 협상력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쏘아 올린 우완 투수 아리엘 후라도의 영입전이 외국인 시장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삼성 라이온즈를 비롯해 확실한 선발 카드를 찾는 구단 중 고도의 협상력을 발휘한 팀만이 규정 이상의 조건(다년 계약)을 바라는 후라도와의 샅바 싸움에서 승리할 전망이다. 3일 현재 KBO리그 각 구단은 키움이 보류권을 행사하지 않은 후라도와 협상 중이다. 두 시즌 동안 큰 부상 없이 리그 전체에서 가장 많은 374이닝을 소화하며 60경기 21승(16패) 평균자책점 3.01의 성적을 남긴 투수를 조건 없이 풀어준 셈이다. 이유는 ‘리빌딩’ 기조 때문이다. 키움이 후라도와 재계약하기 위해선 올해 총액 130만 달러를 받았던 연봉을 올려줘야 했는데 이보단 80만 달러의 케니 로젠버그를 선택한 것이다. 키움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후라도에 대해 “구단도 아쉽다. 하지만 내년 전역하는 우완 에이스 안우진과의 선발 조합에서 좌완 로젠버그가 더 안정적이라 판단했다”면서 “금액적인 부분을 포함해 팀의 여러 사정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키움 소속으로 맹활약했던 후라도와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가 모두 자유의 몸이 되면서 많은 팀의 관심을 받았다. 다만 두 선수의 상황은 다르다. 헤이수스는 지난 1일 보류 선수 명단이 발표되자마자 kt 위즈에 새 둥지를 틀었고, 후라도는 여러 조건을 저울질하면서 협상이 길어지고 있다. 특히 가을 야구 무대에서 선발 투수 갈증을 느낀 삼성이 관심 보이는 중이다. 삼성은 지난 9월 정규시즌 경기에서 코너 시볼드가 오른 어깨를 다쳤다. 데니 레예스와 원태인이 포스트시즌에서 고군분투했으나 부족한 선발 자원의 한계를 넘지 못해 우승컵을 눈앞에서 놓쳤다. 최근 2년 동안 내구성을 검증한 후라도가 맞춤 조각이 될 수 있다. 삼성 관계자는 “후라도와 보류 선수로 묶은 코너 모두 협상 명단에 올려둔 상황”이라고 전했다. KIA도 지난 8월 대체 선수로 합류한 에릭 라우어를 내보낸 뒤 외국인 투수를 찾고 있지만 후라도보단 새 얼굴 찾기에 집중하고 있다. 롯데는 에이스 찰리 반즈와의 재계약 여부에 따라 행보를 결정할 예정이다. 관건은 각 팀의 협상력이다. 후라도가 KBO리그의 새로운 구단과 계약하면 신규 외국인 계약 총액 상한선인 100만 달러에 기준을 맞춰야 한다. 이에 그의 에이전트가 다년 계약을 조건으로 내걸었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한국야구위원회 외국인 고용 규정 제8조에 따라 신규 외국인은 1년 계약만 가능해 이를 조율해야 합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포토]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서 ‘포토제닉 황성빈’

    [포토]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서 ‘포토제닉 황성빈’

    연말 시상식에서 트로피 수집에 한창인 김도영(21·KIA 타이거즈)이 또 하나의 대상 트로피를 받았다. 김도영은 3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에서 열린, 조아제약과 일간스포츠가 공동 제정한 2024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차지해 상금 1천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김도영은 올해의 팬덤플레이어상과 팬캐스트 셀럽 인기상까지 3관왕에 올랐다. 김도영은 올해 정규시즌에서 타율 0.348,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 출루율 0.420, 장타율 0.647, 189안타로 맹활약했다. 최연소 30홈런-30도루, 단일 시즌 최다 득점 등 숱한 기록을 남기고 2024년을 ‘김도영의 해’로 만들었다. 지난달 26일 KBO 시상식에서 생애 첫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받은 그는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올해의 선수상·팬스 초이스상(Fan‘s Choice)을 수상하고 한국프로야구은퇴선수협회 올해의 최고 선수(이상 1일)까지 받았다. 2일에는 동아스포츠대상 프로야구 부문 수상자로 선정돼 무대에 올랐다. 최고타자상과 최고투수상은 구자욱과 원태인(이상 삼성 라이온즈)에게 돌아갔다. 구자욱은 타율 0.343, 33홈런, 115타점으로 데뷔 후 가장 좋은 성적을 냈고, 원태인은 15승 6패 평균자책점 3.66으로 곽빈(두산 베어스)과 공동 다승왕에 올랐다. 최고구원투수상은 시즌 31세이브로 리그 구원왕에 오른 정해영(KIA)의 몫이었다. 박동원(LG 트윈스)은 최고포수상, 송성문(키움 히어로즈)은 최고야수상 트로피를 들었다. 박동원은 리그에서 가장 많은 포수 이닝을 소화하며 수비율 0.996을 기록했고, 29개의 도루 저지로 리그 2위에 올랐다. 송성문은 142경기에서 타율 0.340, 19홈런, 104타점으로 팀 타선을 책임졌다. 신인상은 KBO리그 고졸 신인 최다인 19세이브를 거둔 김택연(두산)이 차지했으며 조병현(SSG 랜더스)은 조아바이톤 에이상을 받았다. 나승엽(롯데 자이언츠)과 권희동(NC 다이노스)은 각각 헤파토스상과 조아아르기닌맥스상을 차지했다. 감독상은 KIA를 통합 우승으로 이끈 이범호 감독, 코치상은 삼성을 홈런 군단으로 바꾼 이진영 코치에게 돌아갔다. 통합 우승을 뒤에서 지원한 KIA 구단이 프런트상, 지난 두 시즌 부진을 극복한 강백호(kt wiz)가 컴백 플레이어상, 시즌 9승을 챙긴 손주영(LG)이 점프업상을 품었다. 프로스포츠 사상 첫 1천만 관중 달성에 힘을 보탠 류현진(한화 이글스)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천만관중 특별상’을 받았다. 스포츠토토 포토제닉상은 올스타전에서 ‘해피라이더’로 분장한 황성빈(롯데)이 가져갔고, SNS 핫이슈상은 ‘삐끼삐끼 삼진송’을 미국에까지 유행시킨 KIA 응원단에 돌아갔다.
  • 선수들이 뽑는 월드11 최종후보에 ‘곧 마흔’ 호날두·메시 포함

    선수들이 뽑는 월드11 최종후보에 ‘곧 마흔’ 호날두·메시 포함

    전성기를 지나면서 ‘메날두’의 시대는 저물었다는 세간의 평가와 달리 현역 선수들은 여전히 리오넬 메시(37·마이애미)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나스르)를 그라운드에서 떠나보낼 생각이 없다. 메시와 호날두는 3일 국제프로축구선수연맹(FIFpro)이 70개국 2만 8000여명 현직 선수의 투표를 통해 선정한 월드 11 최종 후보 26명에 이름을 올렸다. 월드 11은 포지션별 올 한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를 선정해 베스트 11을 구성한다. 곧 마흔이 되는 속에서도 소속팀에서 여전히 맹활약하는 메시와 호날두에게 여전히 선수들이 경외심을 갖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최종 후보 가운데 유럽이 아닌 구단에서 뛰는 후보는 메시와 호날두 뿐이었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각각 8명과 7명을 배출했다. 레알 마드리드 소속인 킬리안 음바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주드 벨링엄을 비롯해 맨시티 소속인 로드리, 엘링 홀란 등이었다.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선수는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스페인이 유로 2024(2024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는 데 주역으로 활약한 라민 야말(FC바르셀로나) 역시 선배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야말은 메시와 20살, 호날두와 22살 차이가 난다. FIFpro는 오는 9일 월드 11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가장 많은 투표를 받은 골키퍼 1명, 수비수 3명, 미드필더 3명, 공격수 3명이 월드 11에 선정된다. 10명의 수상자 다음으로 많은 투표를 받은 필드 플레이어가 마지막 한자리를 차지한다. ◇ FIFpro 월드 11 최종 후보 ▲ GK = 에데르송(브라질·맨체스터 시티)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아르헨티나·애스턴 빌라) 마누엘 노이어(독일·바이에른 뮌헨) ▲ DF = 다니 카르바할(스페인·레알 마드리드) 후벵 디아스(포르투갈·맨체스터 시티) 버질 판데이크(네덜란드·리버풀) 제레미 프림퐁(네덜란드·바이어 레버쿠젠) 안토니오 뤼디거(독일·레알 마드리드) 윌리엄 살리바(프랑스·아스널), 카일 워커(잉글랜드·맨체스터 시티). ▲ MF = 주드 벨링엄(잉글랜드·레알 마드리드) 케빈 더브라위너(벨기에·맨체스터 시티) 필 포든(잉글랜드·맨체스터 시티) 토니 크로스(독일·레알 마드리드) 루카 모드리치(크로아티아·레알 마드리드) 자말 무시알라(독일·바이에른 뮌헨) 로드리(스페인·맨체스터 시티) 페데리코 발베르데(우루과이·레알 마드리드). ▲ FW = 엘링 홀란(노르웨이·맨체스터 시티) 해리 케인(잉글랜드·바이에른 뮌헨) 킬리안 음바페(프랑스·레알 마드리드)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인터 마이애미) 콜 파머(잉글랜드·첼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알나스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브라질·레알 마드리드) 라민 야말(스페인·바르셀로나)
  • 신문선, 대한축구협회장 출마 선언…정몽규·허정무와 ‘3파전’

    신문선, 대한축구협회장 출마 선언…정몽규·허정무와 ‘3파전’

    신문선(66)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스포츠기록분석학과 초빙교수가 대한축구협회 차기 회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축구방송 해설가와 프로축구단 사장 등을 지낸 신 교수가 출마를 선언하면서 차기 회장 선거는 정몽규 현 회장과 허정무 전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 등 세 명이 경쟁하는 3파전이 됐다. 신 교수는 3일 출마선언문을 내고 “대한축구협회는 변해야 한다. 재벌 총수가 행정을 하는 시대는 정몽규 집행부가 마지막이어야 한다”면서 “‘일하는 CEO’가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축구협회의 난맥상은 축구의 기술적 영역과 국가대표팀 지도자 선임 등에 대한 업무적 특성을 올바로 이해하지 못하는 회장이 ‘톱다운’ 방식으로 관여하고 지배한 데서 비롯된 것”이라고 진단했다. 신 교수는 1983년부터 유공 축구단에서 선수로 세 시즌을 뛴 뒤 현역에서 은퇴하고 1986년부터 방송 해설가로 활동했다. 2014년에는 성남FC 대표이사를 맡기도 했다. 2017년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 선거에 출마했다 낙선한 바 있다. 신 교수는 “축구협회장의 무능은 ‘올림픽 출전 좌절’, ‘아시안컵 우승 실패’ 등에 대한 경기력 측면에서만 비판받고 있지만,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에 대한 상업적·산업적 가치를 추락시킨 축구 비즈니스 측면의 실책이 더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축구도 이해하고 비즈니스 능력이 있는 전문가가 행정을 맡아 축구협회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혼란에 빠진 축구협회 조직을 단시간 내에 안정시키고 정상화하는 ‘실사구시’의 경영전략으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신 교수는 축구협회 메인 오피스를 천안축구종합센터로 이전하겠다는 협회의 방침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현재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축구회관을 계속 본부로 활용하겠다는 공약도 내세웠다. 축구협회장 선거는 내년 1월 8일 열리며, 이달 25~27일 후보 등록이 진행된다. 새 회장 임기는 1월 22일 정기총회부터다.
  • 빅리그 FA 최대어 후안 소토, 토론토로 갈 듯…최소 6억 달러 계약 전망

    빅리그 FA 최대어 후안 소토, 토론토로 갈 듯…최소 6억 달러 계약 전망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자유계약선수(FA) 영입대상 중 최대어로 꼽히는 후안 소토의 행선지가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보도가 나왔다. 최소 6억 달러(약 8439억원)이상의 대형계약을 맺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MLB닷컴은 3일(한국시간) “입찰자 사이에서 토론토가 (소토에게) 최고 제안을 할 것이라는 믿음이 널리 퍼져 있다”고 보도했다. 2018년 MLB에 데뷔한 소토는 워싱턴 내셔널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뉴욕 양키스를 거치며 통산 93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5와 201홈런 592타점 655득점 57도루를 기록했다. 2019년 워싱턴의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고 올해는 양키스 소속으로 41개의 홈런을 때리며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작성했다. 올 시즌 FA시장에 나온 소토는 토론토 외에도 뉴욕 메츠,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LA 다저스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소토가 각 구단의 제안을 검토 중인데 최소 6억 달러 이상의 대형 계약이 체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고 소개했다. 이런 상황에서 토론토가 소토에게 최고 입찰액을 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MLB닷컴은 “소토가 실제로 자신에게 가장 좋은 제안을 한 팀과 계약할 계획인지 아니면 다른 요소를 우선시하는지에 대해서는 아무도 확실히 알 수 없다”면서 “소토가 앞으로 10일 이내에 결정을 내릴 것이라는 이야기가 돌기 때문에 곧 행선지를 알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 손흥민도 찬 ‘무지개 완장’, “못 차겠다” 거부한 선수…구단 반응은

    손흥민도 찬 ‘무지개 완장’, “못 차겠다” 거부한 선수…구단 반응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클럽의 주장들이 최근 성소수자에 대한 지지의 의미를 담은 ‘무지개 완장’을 착용한 채 경기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한 선수가 ‘종교적 신념’을 앞세워 이를 거부한 것으로 드러났다. 2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올 시즌 PL에 승격한 입스위치 타운은 이날 성명을 내고 “구단의 주장인 샘 모르시가 1일 열린 경기에서 무지개 완장을 착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은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5일까지 성소수자 인권을 옹호하는 영국의 자선 단체인 스톤월의 ‘레인보우 레이스’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프리미어리그와 각 구단들은 구단의 로고 등 상징물에 성소수자에 대한 지지를 의미하는 무지개 색깔을 반영하며, 각 구단의 주장은 무지개 색깔의 완장을 착용한다. 토트넘 핫스퍼의 주장인 손흥민도 1일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풀럼과의 경기에 무지개 완장을 착용하고 나섰다. 프리미어리그는 “리그와 클럽은 평등과 다양성, 포용성을 높이기 위해 연중 내내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축구 공동체의 모든 사람이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지속적인 변화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모르시는 1일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경기에서 무지개 완장이 아닌 평소 착용하는 주장 완장을 착용했다. 이 경기에서 입스위치 타운은 1대0으로 패했다. 모르시는 영국 울버햄튼 출신으로 영국(잉글랜드) 국적을 소지하고 있지만, 이집트인인 아버지를 따라 이집트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하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이집트 대표팀에 선발돼 경기에 나서기도 했다. 이슬람 국가인 이집트가 성소수자에 적대적이라는 점에서 모르시 역시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성소수자를 포용할 수 없다”는 모르시의 이같은 결정에 대한 구단의 입장 역시 ‘포용적’이었다. 입스위치 타운은 “우리는 프리미어리그의 캠페인을 자랑스럽게 지지하며 평등과 포용을 높이는 데에 있어 성소수자 커뮤니티와 함께한다”면서도 “종교적 신념으로 인해 무지개 완장을 착용하지 않기로 결정한 모르시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 삼성, 최원태 관심… 9개 구단 13명 상무 입대로 보호선수 명단 요동

    삼성, 최원태 관심… 9개 구단 13명 상무 입대로 보호선수 명단 요동

    프로야구 9개 구단 13명의 선수가 2일 국군체육부대(상무)에 입대하면서 한동안 주춤했던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요동칠지 주목된다. 입대 선수가 군 보류 명단에 들게 되면서 각 구단이 보호선수 명단을 짜는 데 여유가 생기기 때문이다. 특히 선발 투수 보강이 유력한 삼성 라이온즈가 최원태를 영입할지 관심을 끈다. 2일 기준 FA 시장에는 9명이 남아있다. 등급별로는 A등급 1명(최원태), B등급 4명(임기영, 류지혁, 하주석, 이용찬), C등급 4명(서건창, 김강률, 김성욱, 문성현)이다. 구단에서 주목하는 선수는 A~B등급이다. 이들의 이적에 따라 보상 선수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A등급 FA를 원소속이 아닌 다른 팀이 영입하면 보호선수 20명 외 보상선수 1명과 전년도 연봉의 200%에 해당하는 보상금을 원소속팀에 줘야 한다. 상무에 입대하면 군 보류 선수로 분류돼 FA 보상선수에서 제외된다. A등급 FA를 영입하는 구단은 20명이 아닌 21명을 보호할 수 있게 된다. 막바지 FA 시장에서 가장 관심을 받는 구단은 삼성이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불펜 강화를 노리던 삼성은 최우선 영입 목표였던 장현식(LG 트윈스)과 김원중(롯데 자이언츠)을 영입하는 데 실패했다. 최근에는 선발 자원 최원태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고를 졸업한 뒤 2015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의 1차 지명을 받은 최원태는 통산 217경기에 등판해 78승 58패 평균자책점 4.36을 기록했다. 지난해 7월 LG로 트레이드됐다가 FA가 됐다. 일각에서는 이미 최원태와 입단에 합의했다는 말도 들리지만 삼성 측은 조심스럽다. 삼성 구단은 “최원태가 영입 대상에 들어 있는 것은 맞지만 아직 구체적인 움직임은 없다”고 해명했다. 이미 허경민을 영입한 kt 위즈를 비롯해 엄상백과 심우준을 영입한 한화 이글스, 장현식을 데려온 LG는 상대적으로 최원태 영입에 소극적이다. 이 때문에 삼성이 최원태와 계약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 아파트 아파트가 아니네…야구장 야구장  재건축 신바람

    아파트 아파트가 아니네…야구장 야구장  재건축 신바람

    롯데, 2031년까지 2만석 규모한화, 내년부터 새구장에 둥지잠실 2027년에 착공… SSG 신축야구 산업 부흥 ·지역 활성화 기대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연고 지역인 부산시가 사직야구장 재건축 계획을 발표하면서 최근 야구계에 불고 있는 노후 구장 재건축 및 신축 행렬에 동참했다. 야구단을 운영하는 모기업은 경기장 새 단장을 통해 야구 관련 산업 규모를 키우고, 구단이 기반을 둔 지방자치단체는 지역 경제 활성화 및 문화·체육 인프라 확충을 도모한다는 복안이다. 부산시는 지난달 말 롯데의 홈구장인 사직야구장을 2031년까지 개방형 야구장으로 재건축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애초 돔구장 건설 전망도 나왔으나 부산시는 기존 구장을 2만 1000석 규모의 개방형 구장으로 재건축하기로 결정했다. 사직야구장은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지방 예선전을 치르기 위해 건설된 시설로, 현재 프로야구가 열리는 경기장 중 1982년 완공된 서울 잠실야구장에 이어 2번째로 오래된 경기장이다. 1982년 프로야구 출범 당시 롯데는 사직구장이 아닌 부산 서구의 구덕야구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했다. 구덕야구장은 시설 노후화로 2017년 9월 철거됐다. 사직야구장이 2028년 재건축에 들어가면 롯데는 아시아드주경기장을 대체 구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한화 이글스는 1986년부터 홈구장으로 써온 대전 부사동 한화생명이글스파크를 떠나 내년 시즌부터는 인근 베이스볼드림파크에 새 둥지를 튼다. 그간 한화 홈구장은 1만 2000석 규모로 KBO리그 구장 중 가장 작았으나, 신축 야구장은 2만석 규모로 늘어난다. 한화 관계자는 2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현재 공정률 90%로, 먹거리와 화장실 등 편의 시설이 확충되고 이동 동선도 원활해져 더 많은 관중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한다”며 “실내 훈련 시설이 마련돼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선수와 팬 모두 만족하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잠실야구장은 이미 잠실 돔구장 건설 계획과 대체 구장이 확정되면서 2026시즌을 끝으로 철거가 결정됐다. 잠실을 홈구장으로 쓰는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는 2027년부터 2031년까지 서울올림픽주경기장을 대체 구장으로 쓰고, 기존 잠실야구장은 5000억원에 달하는 건설비를 투자해 2032년 3만석 규모 돔구장으로 재탄생한다. 2002년 인천 문학동에 개장한 랜더스필드를 홈구장으로 쓰고 있는 SSG 랜더스는 2028년 인천 청라지구에 신축되는 ‘청라돔’으로 둥지를 옮긴다는 계획이다. 신세계그룹과 인천시가 공동 추진 중인 청라돔은 2만석 규모로 2016년 문을 연 서울 고척스카이돔을 잇는 국내 두 번째 돔구장이 될 예정이다. 야구계 관계자는 “야구장 재건축 바람은 야구 팬들과 시민들의 요구를 중심으로 불고 있다”며 “구단 연고가 없는 지자체도 경기 유치를 위해 야구장 신축에 관심을 가진 곳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 12월 K영화 대전, 홍보전  후끈

    12월 K영화 대전, 홍보전  후끈

    12월 들어 한국 영화 3편이 잇따라 개봉하면서 겨울 극장가도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관련 직업군을 초대해 시사회를 열거나 등장인물과 관련한 연예인을 내세우는 등 홍보 전쟁도 치열하다. 우선 4일에는 ‘소방관’과 ‘1승’이 격돌한다. 곽경택 감독이 연출한 ‘소방관’은 2001년 3월 4일 서울 서대문구 다세대주택에서 일어난 ‘홍제동 화재 참사 사건’을 소재로 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최선을 다한 소방관들의 노고를 진중하게 그려 냈다. 컴퓨터그래픽(CG)을 최소화하고 실제 불을 피워 촬영한 덕에 화재 현장을 생생하게 재현했다. 곽 감독은 “희생하신 소방관들 이야기를 다루려니 마음이 무거웠지만, 부채 의식이 깊이 자리해 연출을 맡았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5일 서울시 소속 소방공무원과 소방학교 재학 학생 등 1200여명을 초대해 영화를 선보이기도 했다. 여기에 가수 박효신이 5년 만에 내놓은 신곡 ‘히어로’(HERO)도 주제곡으로 넣어 감동을 더했다. 같은 날 개봉하는 신연식 감독의 ‘1승’은 프로 경력이 없는 배구 선수 출신 감독 우진(송강호 분)의 고군분투를 그렸다. 재벌 2세 구단주 정원(박정민 분)이 구단을 사들이고, 시즌 중 한 번이라도 이길 경우 추첨을 통해 상금 20억원을 팬들에게 나눠 주겠다는 공약을 건다. 적당히 시간을 보내다 대학 배구팀 감독으로 가려던 우진이 진짜로 승리를 원하면서 팀도 바뀌기 시작한다. ‘인간 승리’의 감동을 추구하던 기존 스포츠 영화와 달리 철저한 전력 분석과 선수 포지션 변경, 상대 선수의 사소한 습관을 간파해 허를 찌르는 전술 등을 보여 준다. 지난달 메가박스 ‘빵원 티켓’을 시작으로 CGV ‘서프라이즈 쿠폰’, 롯데시네마 ‘무비싸다구’ 등 티켓 마케팅으로 개봉 전 관객 확보에 나섰다. 여기에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김연경이 유튜브 채널에서 영화 속 경기 분석과 배구 선수로서 공감하는 장면 등을 재치 있는 입담으로 소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11일 개봉하는 ‘대가족’은 종로구 사직동에서 만두집 평만옥을 운영하는 무옥(김윤석 분)에게 있는지도 몰랐던 손주 민국과 민선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의대를 다니다 갑작스레 출가해 승려가 된 외동 아들 문석(이승기 분)이 대학 시절 불임 부부를 위해 기증한 정자로 태어난 이들이다. 구두쇠이자 무뚝뚝하던 무옥이 손주들에게 맞춰 젊은 할아버지가 되려 노력하고, 잘나가는 ‘스타 스님’ 문석이 속세로 와 툭툭 던지는 대사에 웃음이 빵빵 터진다. 영화 초반 좌충우돌과 웃음을 자아내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감동이 더 진해진다. 지난달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신세대 불교 DJ ‘뉴진스님’으로 활동 중인 코미디언 윤성호가 일렉트로닉댄스뮤직(EDM) 공연을 열어 이 영화를 응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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