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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차군단 부활 뒤엔 어린 축구선수들 체계적 지원 있었다

    잉글랜드 축구의 성지 웸블리 구장에서 26일 펼쳐진 2012~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사상 첫 독일 클럽끼리의 대결에서 바이에른 뮌헨이 도르트문트를 2-1로 제치고 12년 만에 대회 우승컵 ‘빅이어’를 들어 올렸다. 전차군단의 부활을 전 세계 팬들에게 깊이 각인시켰다. 1980~1990년대 베켄바워와 차범근, 마테우스가 활약하던 황금기 독일 축구를 기억하는 국내 팬들에게 준결승에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양대 명문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를 따돌리며 차려진 독일 잔치 자체로도 충격을 안겨줬다. 그런데 이날 90여분의 짜릿하고도 박진감 넘치는 승부는 한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프리메라리가에 빼앗긴 관심을 되찾아오기에 충분했다. 독일 축구가 환골탈태한 계기는 2000년 유럽축구선수권(EURO) 대회에서 독일 대표팀이 단 1승도 올리지 못한 채 조별리그 꼴찌를 차지했을 때라는 데 이견의 여지가 없다. 당시 네덜란드 언론은 21세 이하(U21), 19세 이하(U19) 대표팀의 부진과 한데 묶어 ‘죽어가는 축구의 나라’라고 비아냥댔을 정도였다. 독일축구협회(DFB)와 클럽, 팬들은 심층적인 재평가에 들어가 다양한 개선책을 마련했다. 우선 클럽마다 유스팀을 강화했다. 체격과 체력만을 따지던 유망주 발굴 시스템도 기술적인 요소와 민첩성 등을 따지는 방식으로 바꿔 나갔다. 분데스리가 클럽들은 현재 매년 1억 유로(약 1460억원)가량을 유스아카데미에 재투자하고 있다. DFB는 3년마다 한 번씩 조사단을 클럽들에 보내 훈련 계획은 물론, 어린 선수들이 학교에서 어떤 지원을 받는지까지 무려 800개 항목에 걸쳐 철저히 점검한다. 클럽들은 DFB에 등록하거나 독일축구리그(DFL)에 입회하기 위해 유스아카데미를 제대로 운용할 수 있는 능력과 함께 탄탄한 재정 및 지출 계획을 감당할 현금 유동성을 입증해야 한다. 이런 노력이 열매를 맺어 17세 이하-19세 이하-21세 이하 대표팀으로 파급됐다. 2000년 23세 이하 대표팀 가운데 분데스리가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하는 선수 비율이 6%에 머무르던 것이 2010년 15%로 껑충 뛰었다. 그 결과 2006년 독일월드컵과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모두 3위를 차지하며 어느 정도 명예를 회복할 수 있었다. 이날 결승에 선발 출전한 뮌헨의 필립 람, 토마스 뮐러,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다비드 알라바, 도르트문트의 마르셀 슈멜처, 마르코 로이스가 모두 소속팀 유스 출신으로 국가대표팀에도 몸담고 있다. 도르트문트의 매츠 허멜스도 뮌헨 유스팀 출신이다. 이런 모습은 단기성과에 급급해 외국의 스타급 선수 영입에만 목매는 프리미어리그와 프리메라리가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독특한 클럽 운영과 팬 관리 시스템도 독일 축구 재건에 한몫했다. 각 클럽의 지분을 한 사람이 50% 이상 보유하지 못하도록 한 것도 독특하다. 구단주가 팬들의 의사에 관계없이 구단을 팔아 치우는 것을 막는 장치로 활용된다. 시즌권을 구매한 팬들은 하위 리그 경기의 할인 관람 혜택은 물론, 경기장을 오가는 대중교통을 공짜로 이용할 수 있다. 120유로 정도 되는 스탠더드 시즌권은 다른 리그에 견줘 아주 싼 편이다. 그 결과 2012~13시즌 분데스리가는 모든 경기에 4만 2000명을 유치, 좌석 점유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축구 리그로 공인받았다. 프랑크푸르트 구단은 지난 시즌 2부리그에 머물면서도 홈 경기 평균 4만명 이상을 끌어모았다. 2002년 이후 이렇다 할 전기를 만들지 못한 한국 축구가 곱씹어 봐야 할 독일 축구의 13년이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은퇴’ 베컴, 마지막 경기서 결국…

    ‘은퇴’ 베컴, 마지막 경기서 결국…

    잉글랜드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38·파리 생제르맹)이 은퇴 경기에서 끝내 눈물을 터뜨렸다. 베컴은 1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데프랑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2-2013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37라운드 브레스트와의 경기에 선발출전했다. 이날 경기는 베컴의 마지막 경기였다. 파리 생제르맹은 아직 한 경기를 더 남겨뒀지만 나세르 알켈라이피 구단주는 이날 경기가 베컴의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베컴은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는 전반 31분 날카로운 코너킥으로 블레이즈 마투이디의 득점에 도움을 기록하는 등 시종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이다 후반 37분 에세키엘 라베치와 교체됐다. 그가 그라운드를 떠날 때가 되자 파리 생제르맹 동료는 베컴을 둘러싸고 박수를 보냈다. 동료의 박수 세례에 베컴은 끝내 뜨거운 눈물을 터뜨렸다. 그는 동료와 일일이 포옹을 나누고서 벤치로 들어갔다. 경기장을 채운 4만3천여명의 팬들도 기립박수로 축구 스타의 마지막 길을 지켰다. 경기를 마친 뒤 베컴은 “내게 파리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이라며 “떠나게 돼 매우 슬프다”며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베컴의 마지막 경기에서 파리 생제르맹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2골에 힘입어 3-1 승리를 챙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지성 ‘맨유 절친’과 AS모나코행?

    박지성(퀸스파크레인저스·QPR)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절친’들과 다시 뭉친다? 영국 축구전문지 골닷컴은 14일 “새 시즌 1부 리그로 승격하는 프랑스 프로축구 AS모나코가 우승을 목표로 박지성과 파트리스 에브라(맨유), 카를로스 테베스(맨체스터 시티)를 영입해 리빌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구단주인 백만장자 드미트리 리볼로블레프(러시아)가 적극적으로 영입에 나섰으며, 첼시·맨시티(이상 잉글랜드)·파리생제르맹(프랑스)처럼 과감하게 투자해 팀을 빠르게 재건하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셋은 2007년부터 2년간 맨유에서 뛰며 진한 우정을 나눴다. 특히 박지성의 집을 오가며 친분을 쌓은 에브라와 테베스는 한국에서 ‘박지성의 친구들’로 불렸다. 정규리그 우승 두 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리그컵 등 각종 챔피언 트로피에 힘을 보태며 맨유 황금기의 중심에 섰다. 박주영(셀타 비고)이 뛰었던 AS모나코는 올 시즌 2부 리그에서 우승해 내년 승격을 앞두고 있다. 박지성은 부상 때문에 QPR에서 벤치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았지만 아시아 시장을 노리는 유럽 클럽에게는 여전히 매력적인 카드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박지성 잔류 원하지만 감독이 정할 일”

    잉글랜드 프로축구 퀸스파크 레인저스(QPR) 구단주인 토니 페르난데스(49) 에어아시아 회장이 박지성(QPR)이 팀에 남기를 원한다면서도 해리 레드냅 감독이 거취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페르난데스 회장은 지난 10일 호주 퍼스에서 자선행사를 갖기 전 한국 취재진에게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다”면서도 “이 문제는 정말로 감독, 그리고 지(박지성)에게 달려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시즌 전반기에는 지성이 잘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점점 좋아졌다”며 “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관계는 감독과 선수다. 해리(레드냅 감독)와 지성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 계속 뛰기를 원하는지 등을 잘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신과 박지성이 “정말 좋은 관계이며 100% 그가 팀에 남기를 원한다”면서도 “지성과 해리에게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버진그룹 괴짜 CEO, 여장하고 엽기 승무원 변신

    버진그룹 괴짜 CEO, 여장하고 엽기 승무원 변신

    ”회장님, 여기서 이러시면 안됩니다.” 영국 버진그룹의 괴짜 CEO 리처드 브랜슨(63)이 명성(?) 그대로 ‘억만장자 놀이’를 즐겨 화제에 올랐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브랜슨 회장은 일일 승무원으로 깜짝 변신해 저가 항공사인 에어아시아 항공기에 올랐다. 그의 변신이 더욱 놀라운 것은 남자 승무원이 아닌 여자 승무원 복장이었기 때문. 특히 회장은 섹시한 빨간색 유니폼을 소화하기 위해 다리털을 밀고 화장까지 해 그야말로 엽기적인 모습이었다.   이날 호주 퍼스에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향하는 5시간 30분의 비행에서 브랜슨 회장은 승객들에게 음료 서비스를 하고 화장실 청소를 충실히 수행했다. 브랜슨 회장의 깜짝 변신은 사실 ‘벌칙’ 수행으로 억만장자들의 게임이 발단이 됐다. 2010년 자동차 경주 포뮬러원(F1)경기에서 박지성의 소속팀 EPL 퀸즈파크 레인저스의 구단주로 유명한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과의 순위 내기에서 진 것. 약속대로 브랜슨 회장은 페르난데스 회장 소유의 에어아시아 항공기에 올라 늦게나마 벌칙을 수행했다. 브랜슨 회장은 “내 평생 가장 충격적인 짓을 했다.” 면서 “승무원이 되기 위해 가장 먼저 연습한 것은 하이힐을 신는 것이었다.” 며 웃었다. 한편 순자산 42억 달러(약 4조 7000억원)로 영국에서 다섯손가락에 드는 거부인 브랜슨 회장은 1970년대 버진레코드를 시작으로 버진항공 등 250여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인터넷뉴스팀 
  • 끈기의 모예스 맨유는 오, 예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알렉스 퍼거슨(72) 감독의 뒤를 이어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차기 사령탑에 데이비드 모예스(50) 에버턴 감독이 사실상 결정됐다. 에버턴 구단은 9일 홈페이지를 통해 모예스 감독이 시즌을 마친 뒤 맨유로 가고 싶다는 뜻을 빌 켄라이트 구단주에게 밝혔다고 전했다. 아직 맨유 구단의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 모예스가 이날 첼시-토트넘전이 열린 스탬퍼드브리지를 찾은 것도 경기 관전 때문이 아니라 런던에 거주하는 켄라이트 구단주의 내락을 받기 위한 것이란 관측이 퍼거슨의 은퇴 발표 직후 나왔다. 퍼거슨 감독처럼 스코틀랜드 출신인 모예스 감독은 1998년 리그1(3부 리그) 프레스턴 노스 엔드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한 뒤 2002년 3월부터 에버턴의 지휘봉을 잡았다. 우승과 같은 화려한 경력은 없지만, 적은 예산과 구단의 열악한 지원에도 팀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유망주들을 키워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15승15무6패(승점 60)로 정규리그 6위에 올라 있다. 경쟁자 가운데 가장 유력했던 이는 조제 모리뉴(50)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었다. 맨유의 최고경영자(CEO)인 데이비드 길은 ‘MUTV’를 통해 퍼거슨의 후임 조건으로 ‘자신의 모든 것을 맨유에 바칠 수 있는 사람’으로 못 박았다. 길 CEO는 “맨유의 유스팀부터 1군팀까지 클럽 사정을 속속들이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풍부한 국내 축구와 유럽 무대의 경험은 물론 충성심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모예스만큼 부합하는 이가 없다. 에버턴을 지휘한 11년 동안 팀을 중상위권에 올려놓았다. 유럽축구연맹(UEFA)컵 경험도 있고 2005~0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진출시키기도 했다. 꾸준히 팀을 ‘톱 4’ 언저리에 올려놓은 점이 평가됐다. 충성심은 물론이다. 반면 모리뉴는 FC포르투(포르투갈), 첼시(잉글랜드), 인터밀란(이탈리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등 ‘빅 클럽’을 옮겨다니며 두 차례나 UEFA 챔스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능력은 출중하지만 한 구단에 오래 머무르지 못해 충성심에서 낮은 점수를 받는다. 일간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모리뉴가 물망에서 제외된 이유 역시 맨유 구단이 그가 첼시에 돌아가기로 이미 비밀 합의를 했다고 믿기 때문이다. 모예스가 맨유를 실제로 지휘하게 되면 프리미어리그 감독의 연쇄 이동이 예상된다. 스포츠 베팅업체인 ‘스카이벳’은 에버턴 감독에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위건 감독이 임명될 것으로 점쳤다. 대신 모리뉴는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의 후임으로 첼시에 복귀하고 첼시 감독이었던 카를로 안첼로티 파리 생제르맹(PSG) 감독이 모리뉴 대신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하프타임]

    경남 - QPR 친선경기 무산 잉글랜드 프로축구 퀸스파크 레인저스(이하 QPR)가 7월 19일 치르기로 했던 프로축구 경남FC와의 친선경기를 취소했다. 3일 현지 신문에 따르면 토니 페르난데스 QPR 구단주는 “한국 투어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시즌 마케팅에 힘을 써 구단 이름은 알려졌지만 성적은 형편없었다“며 “한국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QPR가 올여름 팀을 재정비하는 데 집중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대호, 3경기 만에 멀티히트 이대호(31·오릭스)가 3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와의 홈 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3경기 만에 안타행진을 시작한 이대호는 0-1로 뒤진 1회말 1사 1, 2루에서 좌전 안타로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8회 1사 주자 1루에서 7구째를 받아쳐 좌전안타를 만들어 시즌 13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 ‘스페셜 원’ 무리뉴, 다시 첼시로…연봉 170억원

    ‘스페셜 원’ 무리뉴, 다시 첼시로…연봉 170억원

    ‘스페셜 원’ 주제 무리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감독이 자신을 세계적인 명장 반열에 오르게 만들었던 스탬포드 브릿지로 돌아온다. 영국 일간지 더선은 3일 무리뉴 감독의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복귀가 확정됐다고 보도했다. 공식 발표는 7월 1일 이후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매체는 “무리뉴 감독이 첼시와 사실상 계약을 마친 상태”라면서 “2년 가량 남은 레알 마드리드와의 계약기간을 고려해 공식발표를 미루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1000만 파운드(약 170억원)의 연봉을 받는다. 무리뉴 감독을 다시 불러오는데는 로만 아브라모비치 첼시 구단주의 역할이 절대적이었다고 매체는 밝혔다. 2012~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도르트문트(독일)에게 무릎을 꿇으며 ‘빅 이어’(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 탈환에 실패한 무리뉴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옮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과거 인터 밀란(이탈리아)에서 뮤리뉴 감독에게 지도를 받았던 웨슬리 스네이더(갈라타사라이)는 “무리뉴의 가슴 속에는 그의 아내와 아이들, 그리고 첼시 뿐”이라면서 “그가 첼시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듣는다면 다른 팀을 맡을 수 없을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첼시는 이날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 2차전에서 바젤(스위스)에 3-1로 승리했다. 첼시는 오는 15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벤피카(포르투갈)와 우승컵을 다툰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 “8월에 리그 중단 안돼” 셀리그 MLB 커미셔너 야구 올림픽 복귀 찬물

    버드 셀리그 미프로야구(MLB) 커미셔너가 야구의 올림픽 정식종목 재진입 노력에 찬물을 끼얹었다. 셀리그 커미셔너는 26일 AP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야구를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환원시키고자 여러 단체가 노력하고 있으나 메이저리그 정규리그를 중단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시즌이 한창인) 8월 팬들에게 ‘시즌을 잠시 중단한다’는 말을 차마 할 수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올스타 휴식기를 늘리거나 정규리그를 일찍 시작하고 늦게 마치는 것도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야구는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부터 2008년 베이징올림픽까지 정식종목이었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투표에서 탈락해 지난해 런던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대회 종목에서 제외됐다. 유럽 출신 IOC 위원 등은 야구가 일부 국가에서만 치러지며 경기 시간도 길며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제시하는 엄격한 도핑테스트도 받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를 댔으나 가장 큰 것은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 올림픽에 참가하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정식종목에서 제외시켰다. 국제야구연맹(IBAF)과 국제소프트볼연맹(ISF)이 통합해 야구·소프트볼 남녀 단일종목으로 올림픽 복귀를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상황에서 터져 나온 악재임에 틀림없다. 한편 셀리그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특급 스타들이 출전하지 않는 것을 두고 “내가 구단을 운영해도 솔직히 말해 소속 선수를 WBC에 보내고 싶지 않을 것”이라고 구단주들과 다를 바 없는 태도를 보였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피플 인 포커스] 중도 실용파 카르테스 당선

    [피플 인 포커스] 중도 실용파 카르테스 당선

    남미 대륙 심장부인 파라과이에 5년 만에 우파 정권이 들어서게 됐다. 21일(현지시간) 치러진 파라과이 대통령 선거에서 중도 우파인 콜로라도당의 오라시오 카르테스(56) 후보가 승리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새 정부는 오는 8월 15일 출범한다. 좌파 국가가 다수인 남미 정치 지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1956년 수도 아순시온에서 태어난 카르테스는 아순시온의 국제학교를 졸업하고 미국에서 유학한 기업인 출신이다. 26개의 기업을 거느리고 있으며, 파라과이의 유명 축구클럽 리베르타드의 구단주이기도 하다. 2009년 콜로라도당 소속으로 정계에 입문, 4년 만에 대권을 거머쥐었다. 1947년 집권한 콜로라도당은 2008년 대선에서 가톨릭 사제 출신의 중도 좌파 후보 페르난도 루고에게 패할 때까지 무려 61년간 여당으로 군림했다. 이번 선거는 우파가 장악한 의회가 지난해 6월 발생한 북동쪽 쿠루과티 지역의 경찰과 빈농 간 유혈 충돌 사태의 책임을 물어 루고 대통령을 탄핵한 지 10개월 만에 치러진 것으로, 콜로라도당은 경영 능력을 갖춘 기업인을 앞세워 5년 만에 정권을 되찾는 데 성공했다. 카르테스는 경제와 외교정책에서 중도실용 노선을 추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선 공약도 경제성장과 빈곤퇴치, 공공 부문과 농업의 강력한 개혁에 초점을 맞췄다. 하지만 성공한 기업인인 카르테스가 서민을 위한 경제 개혁을 얼마나 공격적으로 시행할 수 있을지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2010년 위키리크스가 폭로한 마약조직과의 돈세탁 연루 의혹도 원활한 국정 운영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루고 전 대통령 탄핵으로 인한 남미 이웃국가들과의 갈등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다.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과 남미국가연합은 루고 전 대통령 탄핵을 ‘의회 쿠데타’로 규정하고 파라과이의 회원국 자격을 한시적으로 정지시켰다. 이순녀 기자 coral@seoul.co.kr
  • 英 갑부 명단에 러시아 재벌 대거 포진

    英 갑부 명단에 러시아 재벌 대거 포진

    영국 갑부 순위에 러시아와 인도계 등 외국계 부호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고 21일(현지시간) 영국 선데이타임스가 보도했다. 1989년부터 영국 갑부 순위를 매겨 온 이 신문이 올해 25회를 맞아 선정한 목록에 따르면 올해 갑부 1위는 러시아 최대 철광 업자이자 영국 프로축구 아스널의 지분 30%를 소유한 알리셰르 우스마노프(139억 파운드·약 23조원)가 차지했다. 우크라이나 출신인 그는 러시아 최대 인터넷 기업과 이동통신사까지 거느려 러시아에서도 최고 갑부 자리에 올라 있다. 워너뮤직의 미디어 재벌 렌 블라바트니크(110억 파운드)와 프로축구 첼시의 구단주인 석유 갑부 로만 아브라모비치(93억 파운드)가 각각 2위와 5위를 차지했다. 영국 최고 갑부 5위 안에 러시아 인사가 3명이나 포함된 셈이다. 인도 힌두자그룹의 금융사업가 스리찬드(77), 고피찬드(73) 형제(106억 파운드)와 인도의 철강회사 아르셀로미탈 총수인 락슈미 미탈(100억 파운드)은 각각 3~4위에 올랐다. 영국 출신의 재산가로는 부동산그룹 그로스브너를 이끄는 제럴드 그로스브너(78억 파운드)가 8위로 유일하게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문화 연예계에서는 비틀스 출신의 폴 매카트니(6억 8000만 파운드)가 1위에 올랐다. 여성 재력가로는 스위스 제약기업가와 결혼한 미스 영국 출신의 커스티 베르타렐리(74억 파운드)가 1위에 올랐으며 해리포터 작가 조앤 롤링(5억 6000만 파운드)과 엘리자베스 2세 여왕(3억 2000만 파운드) 등이 뒤를 이었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MLB 경기 중 강제로 옷 갈아입은 가족의 사연

    MLB 경기 중 강제로 옷 갈아입은 가족의 사연

    ”옷 바꿔 입으세요!” 응원하는 팀의 유니폼을 입고 프로야구 경기장을 찾은 관중이 경기 중 상대팀 유니폼으로 바꿔 입게 된 웃지 못할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LA 다저스의 메이저리그 경기 중 한 남자가 푸른색의 다저스 옷을 입고 응원 나온 가족에게 다가갔다. 잠시 후 경기장 관계자와 함께 사라진 가족은 황당하게도 모두 다이아몬드백스의 유니폼을 입고 나타났다. 이같은 모습은 TV로 경기를 보던 일부 시청자들도 눈치챘다. 왜냐하면 가족들의 위치가 포수 뒷편으로 화면에 계속 노출됐기 때문. 현지 언론인 뉴욕데일리뉴스는 “경기가 시작됐을 때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있던 가족이 곧 다이아몬드백스 팬이 되어 나타났다.” 면서 “이유는 바로 켄 켄드릭 애리조나 구단주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언론에 따르면 애리조나 홈구장 경기에서 상대팀 팬들이 포수 뒷편에 위치해 화면을 ‘장악’하자 구단주가 이같은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애리조나 구단 측은 “TV 중계 기술이 발달해 포수 뒷편에 앉아있는 관중들의 유니폼까지 생생히 안방으로 전달된다.” 면서 “가족에게 다른 자리로 옮기던가 우리 유니폼을 입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결국 이 가족은 애리조나 구단 측의 요청을 받아들여 본의 아니게 광고판 역할까지 한 셈. 그러나 이에대해 현지언론은 “경기장을 찾은 관중이 옷도 마음대로 못입느냐?” 며 비판했다. 사진=MLB TV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박지성 떠날 것” QPR 강등 상관없이 美행 점쳐

    박지성이 소속팀 퀸스파크레인저스(QPR)의 강등 여부와 관계없이 미국 팀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영국 일간 ‘데일리 미러’는 7일 토니 페르난데스 QPR 구단주의 말을 빌어 이같이 보도했다. 페르난데스 구단주는 “QPR이 프리미어리그에 잔류하든 아니든, 몇몇 선수들을 떠나 보내야 할 것”이라며 “우리는 오랜 시간 팀에 기여할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다른 인터뷰에서도 팀 내의 고액 연봉자를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바 있는데 박지성도 그가 점찍은 ‘후보’로 관측된 바 있다. 지난여름 200만 파운드의 이적료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둥지를 옮긴 박지성은 주급 5만파운드(약 8600만원)를 받고 있지만 해리 레드냅 감독 밑에서 이렇다 할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 때문에 신문은 “QPR이 지옥 같은 올 시즌을 마치고 박지성을 첫 방출의 희생양으로 삼을 수 있다”며 박지성이 미프로축구(MLS)와 아랍에미리트 프로리그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로이크 레미, 크리스 삼바, 골키퍼 훌리오 세자르 등이 박지성과 함께 팀을 떠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이청용(25·볼턴)은 울버햄프턴과의 챔피언십(2부 리그) 홈경기에서 2-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승점 60이 된 볼턴은 8위. 챔피언십 1, 2위는 곧바로 프리미어리그로 승격되고 3∼6위는 플레이오프(PO)를 치르는데, 볼턴은 올 시즌 다섯 경기를 남기고 승격 PO의 마지노선인 6위와의 승점 차를 ‘2’까지 줄인 것. 한편 지동원(22·아우크스부르크)은 도르트문트 원정 경기에서 풀타임을 뛰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2-4로 역전패한 팀은 16위(5승9무14패·승점 24). 손흥민(21·함부르크)도 프라이부르크와의 홈경기에 풀타임 활약을 했지만 시즌 10호골 사냥에 실패했다. 함부르크는 0-1로 3연패하며 9위(11승5무12패·승점 38)에 머물렀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세계서 가장 비싼 집 톱 10 살펴보니…

    세계서 가장 비싼 집 톱 10 살펴보니…

    최근 피카소의 그림 ‘꿈’을 1억5500만달러(약 1740억원)에 구매한 억만장자 스티브 코헨 SAC 캐피털 어드바이저스 회장이 미국에 6000만달러(약 673억원)짜리 집을 구매하면서 억만장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가장 비싼 집들이 다시 한 번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억만장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집들을 소개했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집은 인도 최대 재벌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이 소유한 ‘안틸라’(Antila)가 꼽혔다. 안틸라는 건축에만 10억달러(약 1조 1218억원)가 들었기 때문에 그 가치는 그 이상으로 알려졌다. 암바니 회장은 순자산 215억달러(약 24조 1187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세계 최고의 부자 구단주로 선정되기도 했다. 2위는 ‘빌라 레오폴다’가 차지했다. 프랑스 빌프랑슈쉬르메르 리비에라에 있는 이 집은 억만장자 미망인 릴리 사프라가 소유하고 있다. 빌라 레오폴다는 지난 2008년 러시아 부호 미하일 프로호로프 오넥심그룹 회장이 매매계약을 했다 파기할 당시 5억유로(당시 약 7800억원)로 책정된 바 있다. 참고로 이 집을 소유하고 있는 릴리 사프라는 네 번의 결혼을 통해 부를 축적한 것으로 유명하며 순자산만 12억달러(약 1조3435억원)를 보유하고 있다. 그다음은 페어필드(Fair Field)라는 대저택 부지가 차지했다. 미국 뉴욕 사가포넥에 있는 이 저택은 세계에서 가장 큰 집으로 유명하며 그 가치는 2억4800만달러(약 2776억원)이라고 한다. 이는 이 집을 소유한 억만장자 아이라 레너트의 지난해 세금을 통해 추산한 것이다. 4위부터 10위까지는 다음과 같다.  ▲4위. 켄싱턴 팰러스 가든 내 저택(영국 런던).  가격:2억 2200만달러(약 2483억원).  소유주: 락시미 미탈(아르셀로미탈 회장).  소유주 순자산: 165억달러(약 18조 4684억원)  ▲5위. 원 하이드 파크 아파트(영국 런던)  가격: 2억2100만달러(약 2473억원)  소유주: 리나트 아흐메토프(시스템 캐피털 매니지먼트 회장)  소유주 순자산: 154억달러(약 17조2341억원)  ▲6위. 엘리슨 에스테이트(미국 캘리포니아 우드사이드)  가격: 2억달러(약 2238억원)  소유주: 래리 엘리슨(오라클 최고경영자)  소유주 순자산: 430억달러(약 48조1212억원)  ▲7위. 켄싱턴 팰러스 가든 내 저택(영국 런던)  가격: 1억4000만달러(약 1566억원)  소유주: 로만 아브라모비치(러시아 축치자치구 주의회 의장, 첼시 구단주)  소유주 순자산: 102억달러(약 11조4148억원)  ▲8위. 블라섬 에스테이트(미국 플로리다 팜비치)  가격: 1억3000만달러(약 1454억원)  소유주: 켄 그리핀(해지펀드 매니저)  소유주 순자산: 41억달러(약 4조5883억원)  ▲9위. 재너듀 2.0(미국 워싱턴 시애틀)  가격: 1억2050만달러(약 1348억원)  소유주: 빌 게이츠(빌&멜린다 게이츠 재단 공동의장)  소유주 순자산: 670억달러(약 74조9797억원)  ▲10위. 마운틴 홈 로드(미국 캘리포니아 우드사이드)  가격: 1억1750만달러(약 1314억원)  소유주: 손정의(소프트뱅크 회장)  소유주 순자산: 86억달러(약 9조6242억원)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프로야구] NC 역사적 홈개막전 ‘영봉패’ 쓴맛

    [프로야구] NC 역사적 홈개막전 ‘영봉패’ 쓴맛

    2일 경남 창원 마산구장. 1991년 프로야구 쌍방울 이후 22년 만에 창단된 NC의 홈 개막전을 앞두고 구장은 축제 분위기였다. 이른 시간부터 NC 유니폼과 모자를 쓴 팬들이 모여들었다. 김택진 구단주와 함께 모기업 엔씨소프트 직원 1100명이 응원 오면서 열기는 한껏 달아올랐다. 1만 4000석 규모의 구장은 경기 시작 2시간 30분전에 벌써 매진됐다. 김경문 감독을 비롯한 선수들은 1군 무대 데뷔전을 맞아 흥분과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김 감독은 “오랫동안 선수 생활을 한 이도 개막전은 떨리기 마련인데 오늘은 특히 의미 있는 날 아니냐”고 되묻고는 “나도 설렌다”고 웃어 보였다. 2011년 3월 창단식 이후 2년을 기다려온 김택진 구단주 역시 “선수들이 너무 긴장하지 않고 이제 첫걸음을 뗀다는 마음으로 차분히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첫 경험’의 떨림 때문일까, NC 선수들은 기회를 번번이 놓쳤다. 롯데 선발 유먼(6이닝 2피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과 NC 선발 아담(6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이 나란히 투수전 양상을 띠었지만 NC는 승부처마다 득점으로 연결시키는 능력이 부족했고 수비에서의 허점도 노출했다. NC는 4회말 1사 이후 모창민이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나간 기회를 이호준이 병살타로 날리는가 하면, 5회말에는 2사 1, 2루에서 김태군이 3루수 앞 땅볼로 힘없이 물러나며 득점하지 못했다. 6회말에도 모창민의 안타와 대주자 이상호의 도루로 2사 3루 기회를 잡았으나 후속타자 이호준의 삼진으로 이닝이 종료됐다. NC는 7회초 위기를 맞았다. 롯데 선두타자 황재균이 아담에게 마운드를 물려받은 이성민에게서 3루타를 뽑아낸 뒤, 박종윤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때려냈다. 롯데는 8회초 김문호와 박종윤의 1타점 적시타를 묶어 2점을 추가, 4-0으로 이겨 3연승을 내달렸다. 1군 데뷔전을 영봉패로 마무리한 NC는 4안타 빈타에 허덕였는데, 그중 2개는 팀의 3번타자로 나선 모창민이 기록한 것이었다. 모창민은 팀의 첫 안타, 볼넷 주인공이 됐고 개막둥이 둘째딸이 태어나는 겹경사를 맞았지만 6회말 주루플레이 도중 허벅지 부상을 입었다. 심각한 상태는 아니지만 3일 오전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뒤 경기 출전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사제지간 사령탑 대결로 관심을 모은 대전에서는 선동열 감독의 KIA가 스승 김응용 감독의 한화를 9-5로 눌렀다. 한화는 3연패. 두산은 잠실에서 3타수 2안타 2타점을 휘몰아친 오재원의 활약에 힘입어 SK를 7-3으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SK 역시 3연패. 넥센은 목동에서 LG를 3-1로 꺾고 천적 관계를 다시 증명했다. LG 선발 주키치는 개인 첫 완투패의 쓰라림을 달래야 했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英서 숨진 푸틴의 정적, 사인 놓고 說說

    英서 숨진 푸틴의 정적, 사인 놓고 說說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정권의 사정 칼날을 맞아 영국에서 망명 생활을 하던 러시아 올리가르히(신흥재벌) 보리스 베레조프스키(67)가 2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인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AP·AFP통신이 보도했다. 영국 현지 경찰은 “현재까지 사망 원인은 정확하게 설명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사고 현장 인근 도로를 봉쇄하고 정밀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베레조프스키의 사인을 둘러싸고 자살, 타살, 심근경색 등 여러 설이 분분하다. 이타르타스통신은 그가 거액의 송사에서 패소해 우울증에 시달렸다며 자살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베레조프스키의 변호사였던 알렉산드르 도브로빈스키도 “런던의 지인으로부터 그가 자살했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전했다. 베레조프스키는 지난해 사업 파트너이자 러시아 재벌인 영국 프로미어리그 첼시 구단주 로만 아브라모비치와의 법적 소송에서 패소하는 바람에 재판 비용 3500만 파운드(약 594억원)를 포함해 거액을 물어 줬고, 2011년 두 번째 부인 베샤로바와의 이혼으로 최소 2억 파운드의 위자료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 공보실장은 베레조프스키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후 “그가 몇 달 전 푸틴 대통령에게 자신의 실수를 용서해 줄 것을 요청하며, 귀국하게 해 달라는 내용의 서한을 보내왔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독살설이 제기됐다. 2006년 러시아를 비판한 그의 친구인 전직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요원 알렉산드르 리트비넨코가 런던에서 방사성물질에 중독돼 사망한 만큼 영국 경찰은 타살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전문가들을 그의 저택으로 급파, 현장 감식을 벌이고 있다. 심근경색에 따른 사망설도 나왔다. 베레조프스키의 또 다른 측근은 “최근 이스라엘에서 치료를 받고 영국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소련 붕괴 이후 국유 재산 민영화 과정에서 막대한 재산을 축적한 신흥갑부를 일컫는 올리가르히의 원조로 불리는 그는 1990년대 중반 보리스 옐친 대통령 및 측근들과의 유착 관계를 이용해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둘렀으나 2000년 푸틴이 집권한 뒤 올리가르히와의 전쟁을 선포하자 영국으로 피신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마이클 조던 16세 연하와 새달 재혼”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왼쪽·50)이 16살 연하의 연인과 결혼한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10일 조던이 쿠바 출신 미국인인 이벳 프리토(오른쪽·34)와 재혼한다고 보도했다. 조던은 지난 8일 플로리다주 팜비치카운티 법원에 결혼 허가 신청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둘은 2011년 12월 약혼했으며 다음 달 27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프리토는 모델로 알려져 있지만 활동했던 사진이 공개되지 않아 일부 언론은 ‘미스터리 우먼’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은퇴 후 미프로농구 샬럿 밥캐츠의 구단주가 된 조던은 1989년 주아니타 배너이와 결혼해 2남 1녀를 뒀지만 2006년 이혼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배구] ‘러시앤캐시’ 드림식스 8월부터는 ‘우리카드’

    우리금융지주가 프로배구 러시앤캐시 드림식스를 인수한다. 두 시즌째 모기업 없이 한국배구연맹(KOVO) 관리 구단으로 지내 온 드림식스에 든든한 둥지가 마련됐다. KOVO는 7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이사회와 임시총회를 열고 이처럼 결정했다. 구자준 총재를 비롯해 11개 구단주로부터 위임을 받은 단장 등 총회 멤버 14명 중 13명이 참석했다. 여자부 KGC인삼공사 단장은 불참했다. 이날 러시앤캐시와 우리금융의 프레젠테이션을 지켜본 연맹과 구단 단장들은 ▲재무건전성 ▲인수금액 ▲구단 운영계획 ▲스포츠단 운영 경험 ▲배구 발전 기여도 등 다섯 항목을 평가했다. 신원호 KOVO 사무총장은 “총점에서는 우리금융이 1100점, 러시앤캐시가 1055점을 받았고 표결에서는 우리금융이 9-4로 우세했다”고 밝혔다. 이어 “두 기업은 인수금액으로 20억~30억원을 적어 냈는데 금액 차는 5억원이었다. 우리캐피탈 같은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연간 50억~60억원 투입되는 배구단을 계속 운영할 수 있는지가 이사들의 주된 관심사였다”고 전했다. 우리금융의 자회사인 우리카드가 모기업이 될 예정이며 러시앤캐시와의 스폰서 계약이 끝나는 8월 1일 출범하게 된다. 박동영 우리금융지주 상무는 “임시 연고지인 아산 시민들이 보여 준 열정을 감안해 KOVO와 아산시가 괜찮다면 연고지 경기의 30~40%를 아산시에 배정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드림식스의 원래 홈인 서울 장충체육관은 연말까지 리모델링 공사 중이어서 드림식스는 2013~14시즌 4~5라운드까지는 아산 이순신체육관을 계속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류현진, 3월 2일 MLB 첫 선발 출격…몬스터, 다저스 공식어깨 가는 거야

    류현진, 3월 2일 MLB 첫 선발 출격…몬스터, 다저스 공식어깨 가는 거야

    ‘괴물’ 류현진(26·LA 다저스)이 다음 달 2일 첫 선발 경험을 하게 된다. 26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다저스는 다음 달 2일 두 팀으로 나눠 한 팀은 샌디에이고, 다른 팀은 LA에인절스와 대결하는데 류현진과 잭 그레인키가 각각 한 경기씩 선발로 등판하게 된다. 하지만 아직 류현진이 어느 팀을 상대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선발 로테이션 진입을 노리는 류현진에겐 중요한 일전이다. 지난 25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서 그레인키에 이어 두 번째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그로선 선발 투수로서의 가치도 증명할 수 있는 기회다. 이날 등판에서는 더 많은 이닝을 던질 것으로 예상되며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도 보여 줘야 한다. 다저스로부터 큰 기대를 받고 있는 류현진이지만, 돈 매팅리 감독은 “우리 팀 선발투수는 8명이다. 경쟁을 통해 다섯 자리가 가려질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1~2 선발이 확정적인 클레이턴 커쇼와 그레인키 말고도 류현진, 조시 베켓, 채드 빌링슬리, 크리스 카푸아노, 애런 하랑, 테드 릴리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전성기가 지났거나 부상을 당했던 선수들이지만 모두 빅리그 경험이 만만치 않다. 빌링슬리와 카푸아노는 26일 시카고 컵스와의 시범경기에서 모두 부진했다. 선발로 나온 빌링슬리는 네이트 슈어홀츠에게 홈런을 얻어맞는 등 2이닝 5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6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둔 빌링슬리도 지난해 팔꿈치 부상을 당한 이후 아직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다. 빌링슬리에 이어 3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카푸아노도 연속 타자 홈런을 내주는 등 2이닝 3피안타 2볼넷 4실점으로 난타당했다. 한편 LA 타임스는 이날 공동 구단주 중 한 명인 토드 보엘리의 말을 인용해 내년부터 영어, 스페인어, 한국어 등 3개 언어로 중계방송을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계권을 소유한 타임워너케이블(TWC)과도 논의할 방침인데 성사되면 150년 MLB 역사에 처음 있는 일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다저스 스프링캠프 찾은 ‘전설의 좌완’ 샌디 쿠팩스 “류현진에 모든 것 전수하겠다”

    다저스 스프링캠프 찾은 ‘전설의 좌완’ 샌디 쿠팩스 “류현진에 모든 것 전수하겠다”

    미프로야구 LA 다저스 ‘전설의 좌완’ 샌디 쿠팩스(78)가 메이저리그 데뷔를 앞둔 류현진(26)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나섰다. 18일 다저스의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 스타디움. 구단주의 특별 고문 자격으로 스프링캠프를 찾은 쿠팩스는 등번호 99번이 박힌 유니폼을 입은 류현진과 만나 마운드에서 잠시 얘기를 나눴다. 쿠팩스는 “나도 류현진을 모르고 그도 나를 모르는 상황에서 오늘 처음으로 인사했다”며 “실제로 보니 덩치가 굉장히 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직 류현진이 던지는 것을 보지 못했다”며 “릭 허니컷 투수코치가 모든 지도를 책임질 것이고 나 또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전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쿠팩스는 길면 2주 동안 캠프에 머물면서 투수들의 정신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조언을 해 줄 예정이다. 류현진의 뒤를 봐줄 또 한 사람이 있다. 1976년부터 1996년까지 21년 동안 다저스를 이끈 토미 라소다(86) 전 감독이다. 1988년 다저스의 마지막 월드시리즈 우승컵을 들어 올린 명장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박찬호(40)와 최희섭(34) 등 다저스를 거쳐 간 한국 선수들을 양아들로 삼고 지금도 관계를 이어 가고 있다. 라소다 전 감독은 “캠프에 오기 전 류현진과 만나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다”며 “류현진도 박찬호처럼 미국에서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우리 부부를 양부모로 부르는 박찬호가 지금도 어머니의 날(5월 8일)이면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묻는다”고 근황을 전했다. 한편 류현진은 이날 투구 연습을 하지 않고 번트 연습만 했다. 그는 “투수가 공만 잘 던지면 되는 것 아니냐”며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지만 투수가 타석에 들어서는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에서는 투수의 희생번트가 아주 중요하다. 주로 9번 타순에 투수가 들어서기에 상위 타선에 찬스를 연결하는 고리 노릇을 잘하려면 번트를 잘 대야 한다. 글렌데일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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